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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운산 산책 편해지겠네”

    “개운산 산책 편해지겠네”

    서울 성북구 개운산을 산책하기가 한결 편해졌다. 성북구는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고려대 법학관 후문 도로 사면 보강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개운산 등산로를 잇는 보도와 이면도로에서 등산로로 접근하는 계단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법학관 후문 도로에서 개운산 산책로를 가려면 200m를 돌아가야 했다. 직접 연결하는 통로가 없어서다. 도로 사면 석축부와 옹벽 단면을 각각 보강, 보수하고 6억원을 들여 목재 데크 보도를 설치했다. 구는 지난해 6월 외부 전문가의 점검을 거쳐 7~9월 정밀 점검 용역을 마쳤다. 9월 설계를 거쳐 10월 공사를 본격화했다.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도로 개설 등 도시계획시설 사업을 빈틈없이 해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개운산 관광객은 물론 구민, 특히 고려대 학생들이 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로시설물 내구성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도 높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서울터미널 ‘멀티플렉스’ 변신 급물살

    동서울터미널 ‘멀티플렉스’ 변신 급물살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는 소음과 매연, 사고에 시달리던 광진 주민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19일 광진 발전의 핵심을 이렇게 제시했다. 광진구의 동서울터미널은 서울의 동쪽 관문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요충지다. 국내 중부 지역,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접근성과 서울 도심 진입 편리성 등으로 현재 시외버스 118개, 고속버스 14개 노선 등 총 132개 노선이 운행하면서 하루 평균 3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 2018년 평창올림픽 때도 동서울터미널은 서울을 지나가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동서울터미널은 지은 지 24년이 넘었고 교통 처리 용량도 한계에 달했다. 따라서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외버스와 주변 시내버스, 택시 등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인근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소음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엄청난 유동 인구가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등 지역 경제에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가 살아나려면 하루 3만여명의 유동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종합 멀티플렉스 시설과 첨단 오피스 등으로 동서울터미널이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의 강한 의지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6월 한진중공업이 터미널 시설 외 판매, 업무, 문화, 집회 등의 복합시설로 만들고 터미널은 지하층과 지상층, 택시 승차장은 사업부지 외 도로구역에 배치하겠다는 사업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강변북로로 진출입할 수 있는 버스전용 동선체계 마련과 임시터미널 설치계획 등도 추가했다. 구는 지난해 7월 광진구 현장시장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에서 터미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기관 및 부서와 집중 협의 중이다. 김 구청장은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40층, 전체면적 약 27만㎡ 규모의 터미널 기능과 유통, 관광, 비즈니스, 문화 등 복합시설로 강북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간 소통을 가로막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와 국립서울병원 종합의료복합단지로의 재탄생, 전통시장 활성화, 구청사 신축 등 품격 있는 계획도시 건설을 위한 발판 마련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 발전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정책 결정권이 있는 서울시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숙원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7일 또 눈폭탄…영동 제설 총력전

    9일 만에 눈이 잦아든 강원 영동 지역에 14일부터 본격적인 제설 작업과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낮부터 눈이 그치면서 그동안 주요 도로 위주로 펼치던 제설 작업을 이면도로와 골목길까지 넓히는 한편 속속 신고되고 있는 주택 붕괴 등의 피해 복구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산악 지역과 도심 구역 할 것 없이 160~200㎝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그동안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제설 작업을 이면도로와 골목길까지로 확대해 4~5일 내에 최대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설 작업에는 군 장병과 경찰 등의 지원을 받아 하루 5만 1300여명이 동원되고 페이로더 등의 장비도 1530여대씩 투입되고 있다. 당장 차량 통행이 어려운 고립 마을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펼쳐 15일까지 시내버스가 모든 마을을 제대로 통행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날 피해 지역에 40㎝ 안팎의 눈이 더 내려 시내버스 단축 운행 구간은 32개 노선에서 40개 노선으로 늘었고 9개 마을 65가구로 줄었던 고립 마을도 10개 마을 101가구로 증가해 제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또다시 8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그 전에 제설과 복구 작업을 일단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 지역에 지난 9일간 연속으로 내린 눈(110㎝)은 103년 관측 사상 최장기 적설 기록으로 남게 됐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용산지역 학생들 마을 가꾸기 앞장

    서울 용산구가 지역 학생들과 마을 가꾸기에 나선다. 구는 마을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고 학생들은 자원봉사를 할 기회를 갖기 때문에 일거양득인 셈이다. 용산구가 오는 12월 말까지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과 함께 전봇대와 도로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 유동광고물(벽보, 전단) 제거 등 깨끗한 지역 만들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봉사에 나선 학생에게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구는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사회 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정비를 통해 환경개선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깨끗한 학교 주변 환경 조성과 불법광고물 정비에 대한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지역 학교 선생님에게 자원봉사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이 학교생활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봉사활동이 또 다른 교육이며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성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주로 이면도로와 학교 주변, 학생들이 거주하는 주택가 주변을 중심으로 신고하지 않고 부착한 모든 광고물을 없애는 작업을 한다.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자유 시간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유도할 방침이며 지역 16개 동 주민센터나 도시디자인과에 사전 신청만 하면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단순히 확인서 하나 받기 위한 참여가 아닌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문턱 없는 맞춤 복지로 장애인 삶의 질 높일게요

    문턱 없는 맞춤 복지로 장애인 삶의 질 높일게요

    “눈 가리고 걸어본 적 있나요? 겨우 1분 버티기도 힘듭디다.” 관악에는 등록 장애인이 2만 1000여명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많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수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런데 관악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없다. 유종필 구청장이 4년 전 출마를 결심했을 때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이다. 그래서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선 뒤 장애인들을 만났더니 “(정치인이) 또 공수표 날린다”고 눈빛으로 얘기했다. 사업비가 130억원이나 됐다. 그래서 더 ‘설마’ 했을 게다. 천리 길에 첫발을 떼는 심정으로 2011년 복지관 건립 기금 조례를 만들고 지난해까지 25억원을 모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복권기금에서 28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서울시도 28억원을 거들었다. 구는 거기에 이자가 붙고 붙어 현재 86억원이 통장에 차곡차곡 쌓였다고 10일 밝혔다. 부지만 확보하면 정부로부터 20억원을 또 지원받는다.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예산 마련 과정에서 복권 1등을 두 번이나 맞은 셈이죠. 복지관이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자 요즘엔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함께 꾀했던 장애인 전용 목욕탕 설치가 진척을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유 구청장은 장애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목욕하려면 다른 구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끝이 시큰했다고 한다. 기존 목욕탕을 사들여 리모델링하려 했는데 예산을 추가로 따오기가 버거웠다. 현재 복지관 내 설치를 검토 중이다. 유 구청장이 장애인 복지를 위해 바꾼 것은 더러 있다. 신림·봉천사거리를 비롯한 간선도로 14곳, 이면도로 21곳에 횡단보도를 꾸준히 만들었다. 장애인을 비롯한 보행 약자의 보행권을 확보한 것. 지난해엔 공공청사 가운데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운영 커피 전문점을 설치했다. 관악산에 무장애숲길도 냈다. 청사 1층 용꿈꾸는도서관에는 문자인식음성출력 기기를 설치,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청마의 해가 밝자마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복지팀을 정책팀과 자립지원팀으로 확대했다. “4년 동안 민원 2900여건을 직접 듣고 처리하는 등 구민과 소통하기 위해 발로 뛰었습니다. 보람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짙어요. 앞으로도 서민의 삶,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진짜 필요한 걸 찾아 채워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물 샐 틈 더 이상 없다” 금천 가산동 겨울 미소

    금천구 가산동 저지대 주택가가 지긋지긋한 만성 침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는 가산동 43 일대 가산디지털단지역 앞 저지대 주택가에 대한 침수 방지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수년 동안 기상 이변으로 예기치 못한 집중 호우가 잦아지며 지대가 낮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여름철마다 상습적 침수에 시달려야 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 지역에 설치된 2.2㎞ 하수관과 하수 박스 배수 용량을 늘리는 등 전면적으로 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남부순환도로 옆 이면도로와 경부선철도를 횡단하는 구간에는 2m×2m짜리 하수 박스 678m를 늘려 설치했다. 철도횡단 구간은 한국철도공사와의 위탁 협약을 통해 공사를 벌일 수 있었다. 침수 방지 사업은 지난해 4월에 착공했으며 시 예산 70억원이 투입됐다. 구 관계자는 “기존 하수 시설은 10년 빈도에 시간당 강우량 75㎜가 기준이었으나 이번 사업에는 30년 빈도 95㎜를 적용해 배수·통수 용량을 늘렸다”며 “가산동 저지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고] 내 집 앞 눈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남상호 소방방재청장

    [기고] 내 집 앞 눈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남상호 소방방재청장

    세계인이 본 ‘미스터리 한국’에 “해마다 자연재난과 싸우면서도 해마다 똑같은 피해를 계속 입는, 대자연과 맞싸우는 엄청난 민족”이란 내용이 있었다. 한편으론 웃었지만 속내는 씁쓸했다. 올겨울도 우리나라는 한파와 더불어 잦은 폭설이 예상되고 있다. 매년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을 하지만 시민들은 ‘누군가 치우겠지’라고 방관하기 일쑤이다. 혹독한 한파 속에 연일 폭설이 내리면 주택가 골목길 대부분이 빙판길로 방치돼 각종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눈을 치우지 않아 빙판길이 된 주택가 이면도로와 골목길, 인도 등에서 낙상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눈길 사고나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빙판길로 굳어지기 전에 제때 치우는 제설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설 시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각 시·군·구에서는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보도·이면도로 등 광범위한 지역의 제설작업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대설 시 내 건물 주변의 눈은 내가 치우는 자율적인 방재의식과 국민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워야 한다. 각 지자체는 ‘내 집 앞 눈치우기’ 내용을 담은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제정 운영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건축물 관리자는 주민과 차량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건축물과 인접한 도로 위의 눈을 일정 시간 안에 일정 대지경계선까지 치워야 한다. 또 눈을 치울 수 있는 삽이나 빗자루를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15일까지 비치하고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강제조항이 없는 데다 지자체의 홍보 부족으로 조례 내용을 모르는 시민이 많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는 예부터 눈이 내리면 내 집 앞마당은 물론 동네 골목길까지 눈을 치우는 것을 미풍양속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도시화·산업화가 이뤄지고 이웃 간에 왕래가 없어지면서 요즘은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조차 힘들다. 특히 아파트단지에서는 관리인 몇 명만 눈을 치울 뿐 그 넓은 주차장에 주민들이 먼저 눈을 치우는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보기 어렵다. 더욱이 집집마다 눈을 치우는 빗자루나 넉가래(삽)도 준비되어 있지 않음은 물론이다. 아파트, 빌딩 관리사무소뿐만 아니라 주민센터, 복지회관, 이·통장 집에도 눈 치우는 도구를 비치하여 활용해야 할 것이다. 내 집 앞 눈치우기 홍보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는 일정한 장소에 제설도구를 비치해 눈을 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눈을 치우는 사람은 따로 있지 않다. 내가 먼저 치우면 함께 치우는 사람이 생기고 결국은 다 함께 치울 수 있다. 완벽한 제설작업이 안 된다고 누구를 탓하지 말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진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올겨울 예년보다 한파가 잦고 폭설 빈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설이나 동파 방지와 관련한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번 겨울 폭설에 닫힌 사회를 보면서 절망하기보다는 나부터 눈 치우기에 앞장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 김장 쓰레기 걱정마세요… 생활쓰레기 봉투 당분간 사용해도 괜찮아요

    자치구들이 김장철을 맞아 김장쓰레기를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릴 수 있는 특별수거기간을 운영한다. 관악구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용량이 작은 음식물 종량제봉투 대신 이 같은 봉투 사용을 허용한다. 대량으로 발생하는 김장쓰레기를 음식물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주민 부담이 늘고 무단투기도 우려되어서다. 다만 원활한 수거를 위해 김장 폐기물 배출 표시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동 주민센터에서 주택, 소규모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배포한다. 김장쓰레기 배출엔 20ℓ 이상 생활쓰레기 봉투만 가능하다. 다른 종류의 쓰레기와 섞어 배출하면 2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린다. 구는 특별기간에 김장쓰레기가 300t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이면도로, 전통시장 등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강서구도 지난 1일부터 김장쓰레기의 생활쓰레기 봉투 배출을 허용하고 있다. 다음 달 15일까지다. 종량제봉투에 매직 등으로 김장쓰레기라는 것을 표시해 내놔야 한다. 물기가 있고 절인 상태의 김장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써야 한다. 혼합배출 적발 땐 3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도시가스 검침원 사칭범죄 걱정 마세요

    정부가 매년 2회 실시하는 도시가스 안전점검 시 검침원의 방문 일정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미리 안내하기로 했다. 검침원을 사칭한 부녀자 성폭행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가스 안전점검방문 계획을 발표하고 도시가스 분야 국민 불편·애로 사항을 발굴해 개선하는 ‘국민행복 추진단’을 발족했다. 안전점검방문 SMS 안내제도는 일반주택에 6개월(취사전용 연 1회) 주기로 실시하는 안전점검 시 신청자에게 SMS로 방문 일정을 미리 안내하는 제도다. SMS 사전통지 서비스는 점검원 방문 시 개인정보 제공 동의 후 신청하거나 지방자치단체별 도시가스 회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또 주택가 이면도로 등 도시가스 배관설치가 필요한 지역의 일부가 주인을 알 수 없는 사유지인 경우 땅 주인의 허락을 받지 못해 도시가스사용이 제한돼 왔다는 점에 착안해 개정에 나섰다. 지난 8월 개정한 도시가스사업법을 근거로 내년 2월부터는 땅 주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일정기간 신문공고 후 관할 행정관청의 허가를 받아 가스배관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뺑소니 사망사고 뒤 도주하다 바다에 뛰어들어 사망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바다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쯤 목포시 상동 모 병원 앞 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회사원 김모(28)씨가 도로를 건너던 김모(41)씨를 친 뒤 달아났다. 운전자 김씨는 사고 후 구호조치 없이 도주했고 사고 피해자 김씨는 인근 목격자들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 시내 이면도로 등을 이용해 달아나던 운전자 김씨는 목포시청 앞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이 보낸 정지신호도 무시하고 3km 정도를 더 도주한 후 목포대교 중간 지점에 차량을 세우고 바다에 투신했다. 김씨 차량을 뒤쫓던 경찰이 이를 목격하고 즉시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해 김씨를 발견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도주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한 2차 사고는 없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고차량에 대해 수차례 정지 신호를 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바로 도주해 막기 어려웠다”며 “도주차량과 거리가 멀어 투신도 제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드 브리핑] “수십t 쓰레기 쏟아질라” 영등포구, 세계불꽃축제 비상

    ‘불꽃만 쏟아졌으면….’ 5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공원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불꽃 11만발을 쏜다고 한다. 가슴 설레는 불꽃축제지만 영등포구 직원들에겐 마냥 즐거운 순간은 아니다.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아 봄꽃축제 못지않게 수백만명이 그야말로 구름처럼 몰려온다. 불꽃만 형형색색 쏟아지면 좋으련만, 쓰레기도 헤아릴 수 없이 쏟아진다. 불법 주정차 문제로도 골머리를 앓는다. 때문에 행사 20여일 전부터 비상 계획을 세우기 바쁘다. 본 행사는 겨우 2시간. 그런데 지난해 축제 뒤 여의도 일대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24t에 달했다고 한다. 노점에서 음식물을 사먹고 버리는 쓰레기가 대부분이다. 민간 환경미화원 100여명을 비롯해 5개 부서 237명, 차량 34대를 투입해 뒷정리를 했다. 청소 인력의 경우 고생이 더 심하다. 시민들이 행사장을 빠져나간 뒤에야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은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기 일쑤다. 밤이라 이면도로 작업이 유난히 더디다. 건설관리과의 경우 노점상 단속에 바쁘다. 250여건을 이동 조치했다. 주차문화과는 불법 주차 관련 179건을 단속하고 30건을 견인 조치했다. 구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보건지원과에서 간호사 2명, 차량 1대 등 구호 인력을 추가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명숙 전 총리, 항소심에서 징역 2년…1심 무죄 뒤집혀(1보)

    한명숙 전 총리, 항소심에서 징역 2년…1심 무죄 뒤집혀(1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69) 전 총리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3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2007년 3월과 4월, 8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자택 앞 이면도로와 자택에서 여행용 가방에 담긴 9억여원의 현금과 미화를 경선 지원금 명목으로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건네받은 혐의로 2010년 7월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주차난 프리덤’

    서울 용산구는 3일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확정된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 추진계획에 따라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주차 전용 빌딩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태원·한남동 지역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245억원을 들여 250면 규모의 주차전용 빌딩을 짓는다. 구에 따르면 주차전용 빌딩 1층에는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17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대형차량이 이태원로에서 주차장에 바로 진입할 수 있게 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구는 이달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12월 사업 설명회를 계최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착공, 2015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사업엔 시비 122억 5000만원과 구비 12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현재 이태원, 한남동 지역은 꾸준한 관광객 증가와 함께 주택가 이면도로까지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는 심각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았던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한강진역 구간이 이태원관광특구의 명성에 걸맞은 거리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지난 7월 30일부터 이태원 초입 종합행정타운 주차장 요금을 대폭 할인해 주고 있다. 또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용산구 소재 상가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최초 2시간 면제, 이후 요금은 50% 감면해 주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종로, 보행장애물 철거

    서울 종로구는 도시 비우기 사업의 하나로 보행 지장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종로1가부터 6가 양쪽 보도에 설치된 노점 및 적치물 방지용 펜스 83개가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2010년 ‘걷기 편한 종로 거리 조성 사업’으로 종로대로 노점들이 이면도로로 옮겨 간 후 기능을 잃은 펜스가 보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는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펜스를 철거하고 있으며 보도 판석 재설치 등 모든 공사를 이달 안에 끝낼 계획이다. 구는 올해 초부터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시 시설물 비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안내 표지판, 전신주 등의 각종 지주와 보도블록, 펜스, 교통 표지판, 신호등, 가판대, 입간판 등 보도에 설치된 모든 시설물 가운데 불필요하거나 경관을 해치고 기능이 겹치는 것을 정비 대상으로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위험 요인이 됐던 펜스를 제거함에 따라 복잡했던 종로대로가 보행자 중심의 행복 거리로 거듭나는 등 시민들이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고척근린공원에 지하주차장 들어선다

    고척2동과 개봉1동은 구로구에서 주차난이 심각한 곳으로 악명이 높다. 만성적인 불법 주차에 주민끼리 다툼이 벌어지는 일도 잦았다. 인근 고척근린공원 내 공공 주차시설이 있지만 32면 규모에 불과해 공원 내 체육 시설 및 도서관 이용객이 사용하기에도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공원 입구 이면도로는 차량으로 뒤섞여 옴짝달싹 못하기 일쑤였다. 이 때문에 주차시설을 늘려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답답한 주차 환경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고척근린공원에 지하 주차장이 들어선다. 구로구는 4일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척근린공원 지하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새 주차장은 지하 2층으로 모두 199면의 주차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 상부를 푸르게 가꿔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유지하는 한편 기존 노상 주차장도 지하로 흡수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다음 달 서울시 설계 심의를 받은 뒤 10월 착공, 내년 1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약 122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달 기본 설계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설명회를 끝낸 바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이 조성되면 인근 주차난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 기간 동안 해당 구역의 공원 이용이 어렵기 때문에 주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밤 10시이후… ‘신데렐라 마을버스’

    “말씀만 하세요. 밤 10시 이후에는 내리고 싶은 곳에 세워드려요.” 강북구는 막차운행 때까지 정류소 말고도 여성이나 노약자, 청소년 등이 원하는 곳이면 모두 버스를 정차시켜주는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늦은 저녁 시간대에 캄캄한 이면도로에서 이런저런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산을 끼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곳이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강북구 안의 마을버스 회사 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 12개 노선 176대를 대상으로 실시 하게 됐다. 주민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버스에다 홍보 현수막을 붙이고 차량 내부에도 홍보 안내문을 붙였다. 그렇다고 마을버스가 지나치게 자주 서서도 안 된다. 운행시간 지체를 막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됐다. 지정된 정류소에 한번 섰다면 최소한 50m 이상 운행한 뒤에야 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내버스 노선과 중첩되거나 정류소간 거리가 150m가 안 되는 구간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구간은 사람들이 제법 있고 정비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단, 안전한 귀가가 목적인 만큼 어두운 곳이나 외부에 잘 노출되지 않는 사각지대 같은 곳은 어디든지 요청만 있으면 세워주기로 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최근 늦은 밤 여성이나 노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크게 늘고 있는데 안심귀가 마을버스로 퇴근길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홍대에 주차하는 종로구민, 월19만원 절약

    서울 종로구가 홍익대와 손잡고 대학로 캠퍼스 내 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2일 홍익대, 코레일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로 캠퍼스 공공주차장 30면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 25만원이던 이 지역 주차요금은 앞으로 6만원으로 인하된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주차장 운영을 담당한다.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인근 주택가 지역은 주차난이 심각해 야간 불법주차나 주차 시비로 인한 주민 갈등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이면도로 폭이 협소해 화재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 등 구급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특히 연건동 주거환경개선지구는 주차장 확보비율이 49%에 불과해 주민 사이에 극심한 갈등을 빚어졌다. 이에 따라 구는 홍익대 측에 대학로 캠퍼스 공공주차장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전환해 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홍익대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관 주차장 418면 가운데 290면을 공공주차장으로 만들어 개방했지만 요금 부담이 문제였다. 결국 홍익대는 최근 대승적 차원에서 대학로 발전을 위해 사유지인 공공주차장을 주민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해 8월 방송통신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주차장 168면을 공공주차장으로, 그 가운데 50면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운 바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고질적인 대학로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기관과 주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장 행정] 중구 ‘도로 청소 입양제’

    [현장 행정] 중구 ‘도로 청소 입양제’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도로의 일정 구간을 주민들이 맡아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중구의 ‘도로 청소 입양제’가 주목받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23일 도로 청소 입양제 등이 포함된 ‘2013년 주민 참여형 청소시스템’에 대한 시행 계획을 밝혔다. 최 구청장은 “도로청소 입양제는 주민들이 내 집 앞과 내 점포 앞을 스스로 청소하는 거버넌스형 청소시스템”이라면서 “도로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개인 또는 단체가 재래시장, 자전거보관소, 이면도로 등의 일정 구간을 선택해 청소하는 제도로 다음 달까지 주민들의 공모를 받아 분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도로 청소 입양제는 구에서 주도하던 기존의 청소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청소를 하고,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에 대한 계도활동을 펴 뒷골목 청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구청장은 “현재 지역 내 무단 투기가 빈발하는 곳은 동별로 3~24곳씩 모두 118곳에 달한다”면서 “이달 말까지 무단투기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이나 상인들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직접 단속을 하거나 사전계도로 무단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뒷골목 청소담당제도 운영한다. 친목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뒷골목 청소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는 매주 수요일을 ‘클린 중구의 날’로 운영해 주민과 직능단체 회원 등이 지역 내 골목길 583곳을 중점적으로 청소한다. 청소에는 184개 골목가꿈 봉사단 3139명이 참석해 집 앞과 점포 앞 골목길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은 물론 불법광고물 등을 정비하고, 쓰레기 배출방법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주민 자율청소 우수단체와 우수 주민에게 공영주차장 사용료 할인, 문화행사 초청, 포상,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향후 서울시 공모에 추천할 예정이다. 각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청소 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직능단체를 시상하고 격려할 방침이다. 최 구청장은 “걷고 싶은 청결한 거리를 동별로 1곳씩 선정해 구정소식지에 홍보하는 등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참여형 청소시스템으로 중구를 클린마을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황혼에서 새벽까지 신고 100여건… 출동·순찰·승강이 ‘하루가 짧다’

    [주말 인사이드] 황혼에서 새벽까지 신고 100여건… 출동·순찰·승강이 ‘하루가 짧다’

    민생 치안 최일선의 경찰 지구대와 파출소는 하루 종일 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간다. 좀도둑에 폭력배, 강도까지 112 신고를 받은 순찰차들이 출동하고 술에 취해 시비가 붙은 사람들이 핏대 높여 악다구니를 부린다. 길을 물으러 오는 행인에 화장실을 쓰려는 사람까지 지구대와 파출소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는 ‘4대 악’(성폭력,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불량식품) 예방을 위해 경찰 인력을 지구대 중심으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올 1월부터 서울 시내 경찰서에서 숙식을 하며 사건을 취재하고 있는 서울신문 새내기 기자 4명(신융아, 오세진, 최훈진, 한재희)이 21~22일 서대문 신촌, 영등포 중앙, 마포 홍익, 강남 역삼 등 지구대 4곳에서 현장 체험을 했다. 서울에서 가장 바쁘고 일이 많기로 이름난 곳들이다. 새벽 칼바람을 맞으며 뒷골목과 유흥가를 누비는 경찰들의 애환과 바람을 들었다. “띠리링, 홍익 스물일곱, 146-○○번지 성추행 신고 접수, 출동 바람.” 지난 21일 밤 마포 홍익지구대의 27번 순찰차 안. 시계의 시침이 밤 12시를 가리킬 때쯤 방성준(28) 순경의 검은색 무전기가 요란하게 울렸다. 112 범죄 신고가 전국에서 매우 많이 몰리는 곳 중 하나인 홍익지구대의 하루는 이날도 긴박하게 시작됐다. 방 순경과 그의 파트너인 류정안(41) 경사는 한 입도 채 먹지 못한 삼각김밥을 내려놓고 급히 순찰차의 시동을 걸었다. 5분 만에 피해 신고를 한 20대 여성의 집 앞에 도착했다. 경찰을 보자 여성은 굵은 눈물을 쏟으며 “늦은 밤 귀갓길에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한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두 경찰관은 피해자 진술을 듣고는 “내일 경찰서로 나와 조사받고 폐쇄회로(CC)TV 등으로 확인해 보자”고 다독인 뒤 자리를 떴다. 112 신고는 대부분 자정에서 새벽 사이에 들어온다. 유흥가가 불야성을 이루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사고가 가장 많지만 요즘은 목요일 밤에도 신고 전화가 많다. 2인 1조로 구성된 순찰팀이 6개인데 하룻밤 100건 정도 신고가 들어오니 팀당 15~20차례 출동하는 셈이다. 홍익지구대는 클럽 등이 밀집한 홍익대 앞 유흥가의 치안을 책임진다. 이 때문에 지구대에 오는 손님의 80~90%는 취객이다. 이곳의 한 경찰관은 “취객의 막무가내식 행동에 둔감해질 때도 됐는데 여전히 울컥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취객을 순찰차로 경찰서까지 연행하는 일이 많다 보니 뒷좌석을 아예 투명 비닐로 꽁꽁 감싸 놓았다. 안에서 구토를 하는 취객이 많아서다. 새벽 3시쯤 지구대 안 무전기가 또 한번 울렸다. 마포 서교동의 치킨집에서 손님이 난동을 벌인다는 신고였다. 현장에 도착하자 거나하게 취한 한 남성이 류 경사와 방 순경에게 “네가 뭔데 나한테 망신을 줘, 꺼져”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밀쳤다. 방 순경은 취객을 달래 진정시킨 뒤 택시에 태워 보냈다. 경찰서로 연행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다. “난폭하던 음주 폭력자들이 술이 깬 뒤 울먹이며 봐 달라고 통사정하는 것을 보고는 ‘이 사람들도 사는 게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욕 먹어도 참지요.” 웃지 못할 오인·허위 신고도 많다. 홍익지구대 인근 신촌지구대에는 이날 밤 12시 “여성 한 명이 납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긴급 상황으로 판단해 지구대 경찰 6명이 급히 신고지인 서대문구의 한 백화점 인근으로 출동했다. 20대 남성 신고자였다. 인근 대학에 다닌다는 그는 만취해 인사불성이었다. 경찰이 자초지종을 묻자 “인근 여대의 학생과 소개팅을 했는데 내가 취하자 어떤 사람이 나와 끌고 가 버렸다. 꽃뱀인 것 같다”고 애먼 소리를 했다. 경찰이 확인해 보니 여성은 취한 남성을 감당할 수 없어 몰래 귀가한 것이었다. 상황을 정리한 지구대 경찰들은 허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같은 서울이라도 지구대마다 접수 사건의 유형은 제각각이다. 영등포 중앙지구대 관할에는 저소득층의 비중이 다른 곳보다 높다. 이 때문에 무전취식, 소액 절도 같은 사건이 많다. 이날도 “술을 마시고 돈을 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식당에서 취객 두 명이 업주, 아르바이트생과 대치하고 있었다. 경찰이 취객의 친구를 불러 계산하게 한 뒤 돌려보냈다. 심야 시간 치안 사각지대인 주택가의 순찰도 중요한 임무다. 22일 새벽 중앙지구대 소속 박충환(43) 경사는 영등포6가의 주택가에 순찰차를 세워 둔 채 날카로운 눈매로 주위를 살폈다.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주요 길목에서 순찰하는 ‘거점근무’를 하는 중이다. 이 골목에는 원룸과 다세대주택이 몰려 있다. “한밤중 골목길에 노숙인들이 배회해 무섭다”는 여성들의 신고가 끊이지 않는다. 박 경사는 “순찰차 사이렌 불빛만 켜 놓아도 성폭력, 절도 등의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확실히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순찰차 때문에 장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불만스러워한다. 박 경사는 “솔직히 서운할 때도 있다”고 했다. 강남역 일대를 담당하는 역삼지구대 대원에게는 승차 거부 단속이 주요 업무다. 특히 시·구청 공무원들이 철수하는 오전 1시 이후 강남역 인근에 순찰차를 세워 놓고 집중적으로 계도·단속 활동을 벌인다. 그러다 출동 무전이 떨어지면 현장으로 달려가야 한다. 역삼지구대의 한 경찰관은 “밤샘 근무 중 두 시간 정도 쉴 수 있는 규정이 있지만 정신없이 출동하다 보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했다. 취객과 한바탕 씨름을 하고 나면 여명이 밝아온다. 오전 8시. 교대한 주간 근무조 대원들은 등교 시간에 맞춰 지역 내 초중고교 순찰에 집중한다. 신촌지구대 오두용(46) 경사는 이화여대 부속초등학교에 나가 등교하는 아이들과 일일이 인사를 했다. 일주일에 몇 번씩 등하굣길 순찰에 나서다 보니 얼굴을 많이 익혔다고 했다. 학교 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스쿨폴리스(학교 전담 경찰관)가 생겼지만 지역민과 가장 밀접한 지구대 경찰들의 역할이 크다. 신촌지구대 관계자는 “‘일진’들이 어울려 노는 공원이나 콜라텍 등 유흥가에 주로 나가 아이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면서 “우리와 친해지면서 마음을 고쳐 먹는 일진 아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역삼지구대는 돈이 많이 도는 강남 지역의 특성상 낮시간 핸드백 날치기 등의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의심스럽게 이면도로를 배회하는 사람들을 검문하는 것이 지구대원의 임무다. 역삼지구대 관계자는 “은행에서 고액의 현금을 찾아야 하는데 옮기기가 불안하니 도와 달라는 부탁이 종종 접수된다”면서 “경찰이 은행으로 출동해 차량까지 안전한 이동을 돕거나 사설 경호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고 말했다. 경찰 인력을 증원하기로 하는 등 최근 지구대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현장의 경찰들은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고 했다. 경찰이 공무집행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시민들이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나왔다. 한 50대 경찰관은 “어린 민원인이 욕설을 퍼부을 때도 많고 경찰을 화풀이 대상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때때로 마음 아프다”면서 “시민 입장에서 불만스러운 부분도 많겠지만 질서 확립을 위해 우리에게 힘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깔끔 노원’ 비결은? 미화원 실명제

    고구려 도읍이었던 평양성에서 나온 유물 중에 ‘각자성석’(刻字城石)이란 게 있다. 평양성 축조공사를 할 당시 공사책임자 이름과 그가 맡은 구간을 표시해놓았다. 조선시대 정조 때 건립한 수원 화성에서도 공사 책임자 이름을 써놓은 돌이 남아있다. 1500년도 넘는 역사를 지닌 공무원 실명제가 최근 자치구의 청소행정에 도입됐다. 노원구는 환경미화원 청소작업 구간에 책임실명제 안내판을 부착했으며, 가로환경이 한결 깨끗해지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가 가로청소 실명제를 도입한 것은 가로변 청소상태가 불량할 경우 주민들이 시정요구를 어느 곳에다 해야 할지 막막하고 설령 환경미화원에게 시정을 요구해도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구는 먼저 157㎞에 이르는 가로변 청소구간을 90개 구역으로 나눴다. 1인당 평균 청소구역인 1.75㎞마다 담당자, 청소구간, 청소시간, 연락처 등을 표기한 가로 40㎝, 세로 30㎝의 안내표지판을 버스승차대 기둥에 붙여놓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환경미화원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안내표지판에 사진은 넣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도로 청소는 간선도로 위주로 하고 골목길 등 이면도로는 주1회 실시해왔다. 이면도로에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는 구조였던 셈이다. 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선도로변 환경미화원들을 이면도로와 골목길에 고정 배치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청소를 하도록 했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마다 각종 단체들로 구성된 ‘말끔이 봉사대’와 연계해 주1회 ‘우리 마을 깨끗이 하는 날’을 지정해 동네 골목을 청소하도록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로는 그 지역의 얼굴인 만큼 환경미화원이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청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실명제를 도입했다”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시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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