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면도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1
  • 노원구, 특허받은 자동식 소형 살포기로 제설작업 총력

    서울 노원구가 자체 특허를 보유한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이용해 제설 작업을 신속하게 마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15일 노원구는 오전 8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눈 피해 예방 및 상황 관리에 돌입했다. 오승록 구청장과 동 주민센터 공무원 등 400여명이 관내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했다. 오 구청장 등은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사용하여 친환경 제설제,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재를 취약지역을 포함하여 관내 도로 곳곳에 살포했다. 지난해 특허를 받은 자동 살포기는 인도 및 이면도로에서 누구나 쉽게 손수레처럼 끌고 다니며 제설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사용이 가능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균일하게 살포할 수 있다. 자동 살포기가 제설 작업 효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지자체는 물론 일반기업체의 구매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종로구 78대, 영등포구 18대, 남양주시 60대 외 타 자치구와 군부대에서 사용 중에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조달청 물품구매 쇼핑몰 나라장터에 조달물품으로 등록되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삽 대신 수레로…제설 방법 확 바꾼 노원의 발명 행정

    삽 대신 수레로…제설 방법 확 바꾼 노원의 발명 행정

    노인 카트서 착안 4개월 실험 끝에 탄생 특허·조달청 등록…지자체 구입문의 쇄도 혁신적인 공무원 한 명이 만든 작은 발명품 하나가 제설 업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허등록에 이어 조달청 조달물품으로 결정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에서 구입 문의가 밀려든다. 한 달도 안 돼 세외수입이 1000만원 가까이 생긴 건 덤이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이런 공무원이 있어서 구청장 일할 맛 난다”며 싱글벙글이다. 구청장까지 웃게 만든 김홍중 토목과 주무관은 4개월가량 혼자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제설제를 삽이 아니라 수레에 담아 자동으로 살포할 수 있도록 한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발명했다. 주말이면 직접 그린 도면을 들고 세운상가를 돌아다니며 부품을 구입하고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2016년 1월부터 제설업무를 담당한 김 주무관은 “제설제를 삽으로 뿌리다 보니 낭비도 심하고 골고루 뿌리기도 힘들다는 데 주목했다”면서 “노인들이 작은 카트를 끌고 가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실험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 처음엔 수동식으로 만들려다 방향을 바꿨고, 자동식으로 하려니 모터가 타버리기도 했다. 실험을 거듭한 끝에 작은 모터와 배터리를 연결했고 회전판이 돌면서 제설제를 골고루 뿌릴 수 있도록 했다. 높이 1m, 폭 0.4m 손수레 형태여서 인도나 이면도로 가리지 않고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다. 제설제 1포대를 싣고 살포기를 가동하면 최대 80m까지 살포할 수 있다. 자동식 소형 살포기의 장점은 곧바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특허청에서 특허등록을 받았고 5월에는 직무발명으로 인정도 받았다. 김 주무관은 그 공으로 서울시에서 수상하는 서울창의상 최우수상과 행정안전부 중앙우수제안 장려상도 받았다. 지난달에는 조달청 조달물품 등록도 성사됐다. 지자체 제설 담당 공무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종로구 78대, 영등포구 18대, 경기 남양주시 60대 등 다른 지자체와 군부대 등에서 구입했다. 광역과 기초 지자체는 물론 단체 등에서도 구매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오 구청장은 “자동살포기 덕분에 환경오염 문제도 덜고 간편하고 신속하게 제설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혁신적인 공무원의 노력 덕분에 노원구의 가치도 높이고 구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전체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칭찬했다. 이어 “내년 이맘때엔 전국 지자체마다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일자리·안전·문화도시… 서울 선도하는 롤 모델 되겠다”

    “일자리·안전·문화도시… 서울 선도하는 롤 모델 되겠다”

    ICT 보안클러스터 건립해 고용 창출 소상공인·中企 지원 자금 5배로 늘려 CCTV 확대 등 스쿨존 개선사업 시행 공사 현장에 이동식 미세먼지 측정기 신사~위례 경전철, 헬리오시티 경유 잠실운동장~풍납토성 관광도시 개발“송파는 잠재력이 큰 도시입니다. 한성백제 500년 도읍지로 서울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자 88서울올림픽을 개최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곳이죠. 풍납토성, 몽촌토성, 백제고분 등의 문화재와 롯데월드타워 같은 랜드마크가 자리잡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기도 합니다. 체육시설로 분류되는 올림픽공원을 제외하고도 순수 공원만 154개로 서울에서 가장 많아요. 이렇게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4년 뒤에는 송파의 행정이 서울을 선도하는 롤모델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슬로건을 ‘서울을 이끄는 송파’로 내걸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이를 위해 도시개발 및 각종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일자리, 안전, 보육 등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사업 계획을 설명해달라. -신년인사회에서 일자리 창출, 교육·보육, 복지·문화, 안전, 사람중심 도시개발 등 5가지 중점 추진 분야를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구청장 취임 후 구민들과 약속을 지킨 첫 번째 대형 공약사업인 ‘송파 ICT 보안클러스터’ 건립을 통해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기존 40억원에서 197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일자리와 더불어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안전이다. 지난해 말 시범 사업으로 관내 횡단보도 5곳에 발광다이오드(LED) 집중조명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송파안전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다음달에는 새 학기에 맞춰 스쿨존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횡단보도 도색 및 교통 표지판 교체 작업을 하고, 학교 주변 및 사고 다발지역에 폐쇄회로(CC)TV도 240개로 늘릴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 사거리에 미세먼지 전광판을 설치했고, 상반기에 공사 현장 10곳에도 이동식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운영에 나선다.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세먼지 제거용 초소형 청소차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조성에 이어 헬리오시티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속적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교통난에 대한 대책은. -우선 강남구 신사동과 위례를 잇는 위례신사선 경전철이 송파구의 요구대로 계획이 확정돼 헬리오시티를 경유하게 됐다. 현재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거여~위례 트램사업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과천시 등 4개 지자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노선을 개발한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8호선 복정역 구간을 잇는 위례과천선도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됐다. 민선 7기 출범 후에도 4개 지자체장이 수시로 만나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해 해당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에 위례신도시 버스노선 2개를 신설했고, 지난해 12월 미군부지 반환이 승인돼 위례서로가 정상개통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1일에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해 여의도, 김포 방향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송파대로와 양재도로의 차로를 추가 확보하고, 기존에 차량 통행이 어려웠던 석촌시장 북측 이면도로를 정비해 양방통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등 대중교통편 확충 및 도로 정비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송파구는 ‘인구 70만 시대’를 맞았다. 강점인 동시에 부담되는 많은 인구를 어떻게 장점으로 승화시키는지. -송파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다. 그만큼 고도의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외려 다양한 생각과 욕구가 모여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인 분야가 문화다. 구민들의 수요가 다양하기 때문에 문화의 스펙트럼도 넓고 다채로워질 수 있는 까닭이다. 올해 안으로 ‘송파문화재단’을 설립해 늘어나는 문화 수요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같은 발전의 근간이 되어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석촌호수·올림픽공원·풍납토성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도시 성장축과 방이동 녹지지역부터 성동구치소·가락시장·문정지구를 연결하는 미래도시 성장축이라는 투트랙으로 ‘사람 중심의 도시 개발’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송파구는 남북협력과 관련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점도 눈에 띈다. 현재 구상 중인 아이디어가 있는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격하게 변화하는 남북 관계에 발맞춰 ‘서울시 송파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000만원 규모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했다. 송파구와 북한 주민 사이의 인도주의적인 사업과 교류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다음달까지 ‘송파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치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남북교류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예컨대 북한의 황폐화된 삼림을 개선하기 위한 나무심기사업이나 아산병원 등과 같이 관내에 있는 세계적 의료기관을 연계한 의료보건 지원사업을 검토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노원구 개발 ‘자동식 소형 살포기’, 조달물품 등록

    서울 노원구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식 소형 살포기’가 특허획득에 이어 조달청 물품구매 쇼핑몰인 나라장터 조달물품으로도 등록되는 등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1일 노원구에 따르면 이 자동 살포기는 사람이 직접 삽으로 제설제를 보도와 이면도로에 뿌릴 때 발생하는 제설제 낭비와 토양오염, 가로수 고사 등기존의 제설작업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균일하게 살포하고 제설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사용이 가능하다. 장비 규격은 높이 1m, 폭 0.4m로 인도 및 이면도로에서 누구나 쉽게 손수레처럼 끌고 다니며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다. 5시간 이상 가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장착했고 제설제 봉투 자동 절단기도 설치돼 있다. 제설제 1포대를 싣고 살포기를 가동하면 최대 80m까지 살포할 수 있다. 특히 호퍼(바구니)를 제거하여 장비가 가볍고, 자동으로 제설제 살포가 가능하면서도 가격은 기존 제품과 비슷한 6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어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특허를 획득한 이 자동 살포기가 제설 작업에 효과가 좋다는 게 알려지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일반 기업에서도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종로구 78대, 영등포구 18대, 남양주시 60대 외 타 자치구와 군부대에서 사용 중에 있다. 노원구에선 자동 살포기가 특허제품이어서 수의계약으로만 구매가 가능해 전국적인 확대보급에 장애가 된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에는 조달등록도 추진했다. 공인인증시험기관에서 전자파 검증과 자율안전시험을 통과해 안전성도 입증했다. 앞으로 자동 살포기 구입을 원하는 관공서는 조달청에서 간편하게 장비구매가 가능해 노원구 재정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동살포기 구매가 편리해진 만큼 겨울철에 반복되는 환경오염의 문제를 개선하고 제설제 과다사용도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른 자치구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양 구석구석 ‘4700개의 눈’… 시민들 안전한 ‘스마트시티’ 도약

    안양 구석구석 ‘4700개의 눈’… 시민들 안전한 ‘스마트시티’ 도약

    “교통과 범죄, 환경, 에너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새롭고 풍요롭게 바꾸는 게 ‘스마트시티 안양’이 지향하는 미래 모습입니다.” 1971년 서울 도심 10곳의 교통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다. 이후 본격적인 시대를 맞이한 CCTV는 50여년 뒤인 오늘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융합해 획기적으로 진보했다. 영상을 분석해 특성을 인식하고 패턴을 추출하는 지능형으로 진화한 CCTV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실생활에 널리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는 CCTV 영상을 통합 관리하는 시설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속속 접목하기 시작했다. 주택가 골목길까지 촘촘히 사회안전망을 갖춰 스마트시티를 뽐내는 경기 안양은 국내 최초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안전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안양지역에는 4700여개의 CCTV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시 U통합상황실은 첨단 시스템과 뛰어난 운영 효율성으로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사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안전귀가 서비스’는 기술력과 콘텐츠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귀갓길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이 시스템은 사회안전망 구축의 모범 사례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여기에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서비스’, 정부의 ‘복합인지기술개발사업’ 현장 실증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요 정부 부처와 경찰서, 광역·기초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U통합상황실 견학과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 교통정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산호 과장은 “최근까지 미국, 일본 등 134개국 476개 도시에서 4363명이 다녀갈 정도로 U통합상황실은 국제적으로도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넌지시 귀띔한다.시 U통합상황실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콘텐츠는 전국 60여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한 안전귀가서비스다. 서울시(25개 전 자치구 포함)를 비롯해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도입할 만큼 ‘내 손안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허를 출원한 ‘안전귀가 앱’은 상황실과 연계해 한밤 시민의 안전귀가를 책임진다. 앱을 설치한 시민이 귀갓길에 실행하면 U통합상황실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CCTV 영상을 통해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실시간 안전을 지킨다.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을 빠르게 흔들면 상황실에 경보음이 울려 인근 경찰이 긴급 출동해 안전을 확보는 방식이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안양시민은 5900여명으로 총 1만 7586회를 활용했다. 최근 부천·하남·동두천·광주시와 양평군 등 5개 지자체도 추가로 도입을 요청해 왔다. 김 과장은 “이달 5개 시와 협의를 마쳤고, 행정절차를 거쳐 3~4월 중 각 지역에서도 서비스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귀가서비스는 지난해 말 인근 6개 시로 확대·통합 운영되면서 지자체 간 성공적인 협업사례로 손꼽힌다. 단위지역을 벗어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인근 지자체에 공동 활용을 제안했다. 마침내 6개 시의 협업을 이끌어 내 전국 최초로 인접 도시 간 CCTV 관제센터를 연계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갖췄다. 김 과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공동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추가 설치는 최소화하면서 방범 인프라인 CCTV 운영 효율성은 극대화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운영으로 안양을 비롯해 의왕·군포·과천·광명·안산·시흥시 등 동일 생활권으로 묶인 경기 남부지역 7개 지역 시민은 모두 똑같은 서비스를 받게 됐다.여기에 멈추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양시만의 새로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 운영하는 고령자와 여성을 위한 맞춤형 사업 ‘스마트 안전시스템’이다. 이 중 하나인 ‘고령자 응급상황 지원서비스’는 집안에 음성인식 감지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시 “도와줘”, “살려줘” 등 소리만 질러도 통합상황실에서 인지하고 112, 119에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보살펴 주는 서비스다. 여성만 거주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침입 감지서비스’도 제공한다. 보안이 취약한 창문이나 베란다에 침입감지센서와 스마트스테이션을 설치해 항시 모니터링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출동해 위기에 처한 여성의 안전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2018년 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CCTV가 시민 안전에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 응답이 86.6%로 매우 높았다. 범죄예방을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에 우선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응답은 무려 93.5%에 달해 안전도시에 대한 시의 역활이 강조되고 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장 행정] “재개발구역 배출 쓰레기는 조합의 몫”

    [현장 행정] “재개발구역 배출 쓰레기는 조합의 몫”

    “재개발 구역에서 배출된 쓰레기 가운데 폐기물 스티커를 붙인 것과 종량제 봉투에 담긴 것들만 구청에서 위탁한 업체가 처리하고, 그 외에는 재개발조합이 처리하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재개발조합에 강력히 요청해 이른 시일 안에 쓰레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5일 용신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2019년 동정보고회’에서 재개발 구역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한 민원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유 구청장은 오는 25일까지 14개 동을 돌며 동정보고회를 진행하는데 현재 재건축·재개발 현장이 61곳에 달하는 동대문구의 최대 화두는 쓰레기 처리 문제다. 재개발 예정지 쓰레기 처리는 재개발조합의 몫이지만 소홀히 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날 동정보고회에서도 주택가 골목 쓰레기 무단투기, 재개발 구역 쓰레기 처리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 구청장은 “재개발 중인 이문3구역 쓰레기에 대해서도 구청에서 안 치운다고 얼마 전 뉴스에도 나왔는데 재개발 지역인 경우 해당 조합이 해결해야지 기타 지역 주민의 세금으로 처리할 수 없다”면서 “조합장과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쓰레기 배출 주인을 찾아가 치우라고 할 수 있도록 구청에서 조합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주민들의 기본 의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쓰레기봉투 배출일자를 지키지 않는 주민이 너무 많다. 부디 날짜에 맞춰서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본인 집 앞은 본인이 청소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동대문구는 쓰레기 처리 문제에 온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겨울철 청소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평시에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환경미화원 청소담당구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중점관리지역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15개반 25명으로 편성된 순찰기동반을 가동해 쓰레기 무단투기 우려지역 등에 대해 하루 2회 이상 중점 순찰을 실시 중이다. 종량제 봉투 배출시간 미준수, 배출장소 위반 및 무단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제설 작업 시 살포된 모래, 염화칼슘 등의 잔재도 깨끗이 처리해 거리 오염을 차단하기로 했다. 청소대행업체가 정일·정시 쓰레기 수거, 쓰레기 수거 후 잔재물 청소, 수거한 쓰레기 운반 등을 제때에 처리하도록 지도와 감독, 교육도 강화한다. 이외에 강설 시에는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1~3단계) 상황실을 운영해 강설로 인한 쓰레기 운송 및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청소는 행정의 기본이지만 주민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청소행정을 강화해 아름답고 깨끗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금요칼럼] 가장 강력한 개성/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가장 강력한 개성/황두진 건축가

    미국 남부 버지니아주에는 샬러츠빌이라는, 인구가 5만명도 안 되는 작은 도시가 있다. 2017년 8월 극우인종주의자들의 폭력사태로 도시의 명성에 손상이 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국의 대표적 역사도시의 하나다. 미국 건국기 대통령 중 세 명이 이 도시에 살았으며 그중 한 명인 토머스 제퍼슨은 건축가이기도 했다. 그가 남긴 대표적인 두 건물, 즉 자택인 몬티첼로와 버니지아 대학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도 있다. 미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샬러츠빌을 그냥 지나칠 수 없고, 당연히 시내 중심가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몇 년 전 이 도시를 방문했을 때 중심 가로인 이스트 메인스트리트의 카페에 앉아 이 매력적인 거리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이 거리에서 샬러츠빌만의 개성은 어떤 것일까? 무엇이 이 거리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을까? 1762년에 세워진 도시이므로 역사는 250년 남짓, 그리 오래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간의 두께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유서 깊은 건물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적어도 고색창연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미국 역사와 관련된 유명한 사람이나 사건을 기리는 기념물이 여기저기 있기는 했지만 그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거리의 상점이나 가게들도 특별한 것은 없었다. 도시와 역사를 함께한 것같은, 소위 미국식 노포(老鋪)들이 없지 않았으나, 대부분은 그냥 어디에 가나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공정무역상점 같은 글로벌 체인점도 있었다. 기대했던 것만큼 역사적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 정도가 아니어서 실망했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매력 있는 거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일반적인 답을 하나 얻었다는 느낌이었다. 지역만의 고유한 개성은 사실 그다지 많이 있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지나치면 민속촌 분위기가 날 뿐, 살아 있는 도시의 느낌이 사라져 버린다. 이 도시의 매력은 오히려 평범하고 보편적인 것들에 있었다. 일단 엄청난 키의 가로수가 두 줄로 서 있었다. ‘길에 큰 가로수가 있어서 싫어’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동차는 이면도로로 다니고 거리는 철저하게 보행자 전용이었다. 이 역시 ‘자동차가 없는 거리는 싫어’라고 할 사람은 없다. 무엇보다 거리며 건물이 모두 깨끗했다. 바닥의 보도블록도 전혀 울퉁불퉁하지 않고 아주 정갈하게 깔려 있었다. 건물이나 간판의 재료나 색상, 디자인은 하나도 같은 것이 없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통일감이 있었다. 이 점이 중요했다.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사람이 세심하게 조율하고 배려한 결과다. 이런 것들은 굳이 역사에 관심이 없어도, 굳이 샬러츠빌에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경험하면 좋아한다. 즉 보편의 힘이다. ‘역사 도시 샬러츠빌’의 매력은 알고 보면 이러한 기반 위에 만들어지고 있었다. 진짜 역사의 흔적은 기대보다 많지 않았지만 큰 문제가 아니었다. 어림짐작이지만 이러한 보편성과 개성의 비율은 8:2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개성’, ‘우리 도시만의 이야기’, ‘특성화 전략’ 같은 용어가 난무하지만, 의외로 진정한 경쟁력은 평범하고 보편적인 것을 잘 다룰 때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작은 도시에서 대학의 존재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샬러츠빌도 버지니아 대학이라는 명문의 덕을 크게 보고 있다. 그러나 대학이 있어도 도시 외곽에 따로 떨어져 있으면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 도시와 한몸이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보편이고 상식이다. 이런 것들을 잘하면 일단 기본은 된다. 하지만 보편의 기반이 약하면 그 위에 아무리 개성을 더해도 결국 지속되지 못한다. 보편은 가장 강력한 개성이다.
  • [의정 포커스] “피땀 어린 세금 한 푼도 새지 않게 감시”

    [의정 포커스] “피땀 어린 세금 한 푼도 새지 않게 감시”

    “예산이 공정하게 집행되는지 철저하게 감시하겠습니다. 올해도 특히 신규 사업을 제대로 살펴 예산 낭비를 막을 생각입니다.”제8대 서울 영등포구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이끈 이용주(당산 1동, 양평 1·2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피땀으로 일군 세금이 한 푼도 새지 않도록 깊이 심사했다는 얘기다. 영등포구는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3.2% 늘려 5915억원으로 편성했다. 예산 심의과정에서 구의회는 주민자치 기능 향상을 위해 ‘당산1동 문화의 거리 만들기’ 항목을 신설해 예산을 배정하고, 구로 디지털단지역 주변 이면도로 보행환경 개선, 도로변 가로녹지 확충 등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또 알찬 계획으로 구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40 영등포 종합발전계획’ 관련 용역비를 증액했다. 구의회는 전체 17명 의원(더불어민주당 9명·자유한국당 6명·무소속 2명) 가운데 13명이 재선 이상이다. 초선 4명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모두 풍부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의정 활동 경험을 지녔다. 특히 이 의원은 예결위를 이끌면서 민주적인 의사 진행과 효율적인 절차로 다선 의원의 경험과 연륜을 뽐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 의원은 “자정을 넘겨서까지 회의를 이어 가면 공무원들을 붙잡아 놓아 행정 공백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제대로 심사를 거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정례회에서 출산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 의원은 출산·양육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의원은 “육아 고민을 해결하도록 구립어린이집을 확대하고 놀이터, 유해환경 등을 지속 점검하여 부모·아이 모두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화재 점검으로 새해 첫 현장 행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화재 점검으로 새해 첫 현장 행보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주거환경과 주민안전을 위한 새해 첫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3일 당산2동 이면도로 일대 거리 청소와 화재 취약지역 3곳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채 구청장은 3일 오전 당산2동 현장에 나가 청소과, 당산2동 직원들과 함께 거리 청소를 했다. 당산 제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약 470m 구간을 이동하며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 평소 청소가 어려운 구간을 집중적으로 청소했다. 채 구청장의 청소 현장행정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부터 매주 한 차례씩 이어지고 있다. 채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는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등포구가 깨끗한 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채 구청장이 찾은 현장은 재난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소화용구(소화기, 화재경보기 등)적정 비치 여부, 대피로 확보 여부, 공사장 안전규정 준수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채 구청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시설물 안전관리와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거환경·통학로 개선 집중… ‘살고 싶은 영등포’로

    주거환경·통학로 개선 집중… ‘살고 싶은 영등포’로

    환경 정비가 주민 제안의 56% 차지 교육 때문에 영등포 떠나는 일 없게 43곳 통학로 안전 향상… 금연거리로소통 창구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소통 과정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돼야 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쓰레기, 청소, 주차 문제 등 주거환경 관련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민 정책 제안의 56% 정도가 관련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2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살고 싶은 영등포’가 된다는 채현일 구청장의 의지도 한몫했다. 영등포구는 당산역, 구청사거리, 영등포 청과물시장 등 주요 도로 7곳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28개를 설치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배출 시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재활용품 수거 회수율을 높이려는 조치다. 일반 주택가에도 재활용품 배출이 상시로 가능한 장소를 마련해 고정식 재활용 정거장 51곳을 운영하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는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화분을 설치하는 방안도 시행했다. 주차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로폭이 5m 이상인 곳은 일방통행으로 지정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주차구역을 확보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당산공원 인근 이면도로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시범 시행 중이다. 학부모들과 만남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제안인 ‘통학로 안전 개선’도 구가 집중하는 정책 가운데 하나다. 채 구청장은 “교육과 주거환경의 첫 번째 조건은 안전”이라며 “아이들이 교육 때문에 영등포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교육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구는 지역 내 초·중·고 43곳을 대상으로 통학로 안전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교 주변에 어린이보호구역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교통안전표지를 46개, 속도제한 표지 100개를 설치했으며, 전국 최초로 초·중·고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기도 했다. 주거환경 개선은 단순히 생활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서울시가 문래동의 대선제분 공장을 전시와 공연 공간, 상점 등이 들어서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시재생 구상 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내년 8월이면 밀가루 공장이 있던 이 자리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와 타임스퀘어 등 영중로 일대를 보행자 친화거리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도 시동을 걸었다. 채 구청장은 “구민을 비롯해 내부 직원, 서울시, 구의회 등과 탁 트인 소통으로 구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구도심 재생 뉴딜… 광주 역전 스타트업 밸리 만든다”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구도심 재생 뉴딜… 광주 역전 스타트업 밸리 만든다”

    광주 북구는 호남고속도로 진입로와 맞닿은 광주의 관문이다. 무등산 자락과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광(光)산업이 집중 배치된 첨단산업단지와 전통 제조업 위주의 본촌산업단지가 어우러진 경제벨트를 끼고 있다. 인구는 44만여명으로 광주시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한때 유동인구로 북적였던 광주역 일대는 현재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특히 구도심의 노령인구 증가로 복지예산이 해마다 늘면서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문인(60) 북구청장을 3일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민생·혁신·소통을 구정의 최고 목표로 뒀는데. -몇 년 전 북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 사정을 낱낱이 경험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심 재생과 민생경제의 중요성을 충분히 파악했다. 젊은층은 신도시로 이주하고 재래시장 등은 활력을 잃어 가는 게 현실이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실타래처럼 얽힌 도시문제를 푸는 데는 한계에 봉착했다. 그래서 한 달에 4~5차례 소상공인과 노인·저소득 계층 등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지난달 28일엔 북구사회적경제연합회를 찾았다. 사회적기업 대표 등과 자립기반 마련과 안정된 경영환경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주민 생활불편 해소에도 역점을 둔다. 지금까지 파손된 이면도로 등 불편사항 1600여건을 발굴해 1300여건을 즉시 해결했다. 또 관내 27개 모든 동에 생활불편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주택관리 상담센터와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하는 등 종합적 생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역 중소기업 육성·지원에 ‘올인’하는 이유는.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지역경제도 함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민선 7기 제1호 공약으로 ‘경제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내걸었다. 취임 즉시 첨단 2지구에 ‘경제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이 집중된 첨단·본촌산업단지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책을 찾는 게 1차 목표이다. 또 센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일자리 매칭 등 현장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그동안 25개 업체의 도로보수 요구 등 애로사항 37건을 해결하고, 산업단지 내 임대전용부지 입주기업 선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워크넷’을 통해 200여건 구직 알선도 이뤄냈다. 아울러 산업단지, 대학, 연구소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산학연관 협력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드론 등 3개 분야의 ‘미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의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역 내 2만 6000여개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지원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금융 및 교육·컨설팅, 청년 창업 등 지속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구도심 활성화 등 ‘도시 뉴딜’이 ‘발등의 불’인데. -북구는 첨단지구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구도심이다. 이 가운데 전남대와 광주역 일대의 도심 리모델링이 가장 시급하다. 전남대 주변은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지구로 선정됐다. 대학 자산을 활용한 창업기반 조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국비 15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들여 지역공헌센터와 도시재생 복합 앵커시설·어울림 플랫폼·세계문화공유 특화사업 등 3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이 끝나면 일자리 229개, 생산 유발 280여억원, 부가가치 94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호남고속철(KTX) 종착역에서 배제된 광주역 일대도 뉴딜사업지구(경제기반형)로 선정됐다. 이곳은 ‘광주 역전(逆轉)’ 창의문화사업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된다. 국비 등 500억원을 투입해 미래형 문화콘텐츠산업 전진 기지로 육성한다. 스테이션G(문화콘텐츠 신경제 거점), 도시재생 창업은행, 아시아문화 마당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 특별교부세 200억원을 확보해 말바우시장 일대 주차시설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한다.→도시기반시설 확충 방안은. -오치동·용봉동 일대에서 제2순환도로(옛 호남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진입 램프 개설이 현안이다. 서울 방향으로 370m와 순천 방향으로 350m를 각각 개설할 경우 북구 일대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4000여억원을 들여 용봉IC~서광주IC 1.3㎞ 구간 왕복 8차로 확장공사에 들어간다. 실시설계비 140억원의 국비가 확보됐다. 이 구간 확장 공사 때 진입램프 개설도 추진한다. 이 밖에 신안교~광천1교, 북부순환도로 1공구,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뒤편, 원삼각마을 진입로 등을 개설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문화관광자원 개발 구상은. -무등산 시가문화권~국립5·18민주묘지~옛 광주교도소~비엔날레전시관 등으로 이어지는 북구문화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효동 풍암정·환벽당 등 조선조 누정과 광주호 생태문화권·무등산 원효사지구 등을 연계한 ‘무등산 남도피아’를 조성, 문화 관광의 허브로 육성한다. 문흥동 옛 교도소부지 10만여㎡ 가운데 8만여㎡에 5·18 정신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 역사체험, 세계 인권도시와의 연대·교류 공간 등을 배치한다. 나머지 1만 8000여㎡에는 법무부 주도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솔로몬 로 파크를 건립해 법 체험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복지예산 확충 방안과 해결책은. -북구의 재정자립도는 13.7%, 재정 자주도(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예산비율)는 27.2%인데 비해 복지비 부담률은 70%에 육박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중앙정부는 재정 자주도는 반영하지 않은 채 노인 인구 비율만 적용해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해마다 지자체 자부담이 느는 형편이다. 지난해 자부담액은 98억 7366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10억 6982만원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30억원 이상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최근 자치분권위원회를 찾아 기초연금과 보육료 등의 국비 부담률을 상향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세입 확충과 세출 절감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일회성·전시성 행사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사회복지비 등에 대한 구비 매칭비율 조정을 꾸준히 건의할 예정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현안사업들은 공모 등을 통해 자체 부담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자치구 경계조정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가 내년 초까지 자치구 간 경계조정안을 마련키로 하고 최근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지역 간 인구 편차를 줄이고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명분에는 큰 틀에서 동의한다. 그러나 다른 구로 편입이 거론되는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세다. 2011년 소폭 조정 때 동천동이 서구로 편입되면서 지방세가 연간 37억원 줄었다. 두암동 등 동구로 편입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지역주민들의 사회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인구 배분과 정치적 논리에 따라 선 긋기 식으로 하는 경계 조정은 찬성하기 어렵다.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 사대문 안에선 시속 ‘5030’ 지켜라

    서울 사대문 안에선 시속 ‘5030’ 지켜라

    보행사망 비율도 평균보다 12%P 높아 市, 내년 개선공사 후 하반기 본격 단속 내년부터 서울 도심 사대문 안 자동차 최대 시속이 50㎞로 제한된다.서울시는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고자 내년부터 사대문 안 자동차 제한속도를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30㎞로 낮춘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사대문 안 제한속도는 시속 60㎞였다. 이번 속도 제한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이 추진하는 ‘안전속도 5030’ 사업에 따랐다. ‘안전속도 5030’이 대도시 도심지에서 전면 시행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전면 시행에 따라 사직로∼율곡로∼창경궁로∼대학로∼장충단로∼퇴계로∼통일로로 둘러싸인 사대문 안, 청계천로 전체구간(청계1가∼서울시설공단 교차로) 등 모두 41곳에서 제한 속도가 낮아진다. 시는 2016년부터 2년간 서울경찰청 주변, 북촌지구, 남산소월로, 구로G밸리, 방이동 일대에서 시범사업을 했고, 올 6월에는 종로의 통행속도를 시속 50㎞로 낮췄다. 시는 이번 조치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매년 보행 중 교통사고로 숨지는 시민(200여명)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 시에 따르면 전체 면적의 1.2%에 그치는 사대문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전체의 4.1%에 달한다. 보행사망자 비율도 평균(57%)보다 높은 69%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주행속도가 시속 60㎞이면 보행자의 중상 가능성이 92.6%이지만 50㎞면 72.7%, 30㎞면 15.4%로 낮아진다. 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내년 3월까지 제한속도를 나타내는 발광다이오드(LED) 표지, 노면 표시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공사를 한다. 경찰 단속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진다. 경찰은 서울시 공사 완료 후 유예기간 3개월 동안 기존 제한속도 기준으로 단속하고, 이후부터 변경된 제한속도로 단속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도시 일반도로 통행속도를 시속 50㎞ 이내로 규정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서울시 모든 도로에 ‘안전속도 5030’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행규칙은 현재 입법예고된 상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심 제한속도 하향사업을 통해 보행자와 교통 약자의 교통안전이 더욱 강화되고, ‘걷는 도시 서울’이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강남 외진도로 폭설 걱정 ‘훌훌’

    서울 강남구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2018 겨울철 제설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제설 대상 도로엔 간선·보조간선 도로 62개 노선 101.79㎞뿐 아니라 이면도로 833개 노선 313.83㎞도 포함된다”며 “제설장비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에도 폭설 때 29개 소형 살포기를 신속히 투입하는 등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이면도로도 별도 관리한다”고 말했다. 구는 제설대책본부도 13개 실무반, 747명으로 꾸렸고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한다. 24시간 상황근무 및 3단계(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한 비상근무계획을 마련하고 경찰, 소방, 군부대, 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염화칼슘·친환경제설제 1393t, 소금 1245t의 제설자재와 5종 112대의 제설차량·제설살포기도 확보하고 민간 장비업체와 공조 협약도 맺었다. 강설 가능성을 예측하는 ‘강설화상시스템’과 폐쇄회로(CC)TV·위성항법시스템(GPS) 등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제설관리시스템’도 운영한다. 취약 지역인 경기고·휘문고 사거리 등 8곳엔 민관군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한다. 김근태 도로관리과장은 “재난 취약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하면서도 품격 높은 강남을 만들겠다”며 “주민들도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통해 강남의 ‘기분 좋은 변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방차·견인차 동시에… 강남 ‘논스톱 출동 시스템’ 시작

    서울 강남구는 지난 16일 강남소방서와 함께 전국 최초로 소방차와 견인차가 동시에 출동하는 ‘논스톱 출동 시스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화재가 발생하면 견인차가 즉각 출동해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는 것으로, 소방대원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을 위해 마련됐다. 소방차 상황실에서 위성항법시스템(GPS)이 장착된 견인차 10대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 신고 접수 때 화재 현장과 가까운 견인차 운전자에게 출동을 요청하면 해당 견인차는 소방차 도착 전 진입로를 확보한다. 구는 다음달 23일까지 시범 사업을 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동명 재난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하주차장이 없는 야간시간대 아파트와 이면도로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던 곳에서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화재뿐 아니라 각종 재난취약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및 위기상황 매뉴얼을 정비, 선진적 재난관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눈 올 때 누가 먼저 치울까...용산구 제설 조례 공포

    눈 올 때 누가 먼저 치울까...용산구 제설 조례 공포

    눈을 맞이하는 기쁨도 크지만 치우는 고충이 따르는 겨울이다. 눈이 오면 누가 제일 먼저 치워야 할까. 서울 용산구는 지난 9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공포해 이 문제를 명쾌히 했다고 16일 밝혔다.조례에 따르면 건축물 소유자가 건물 안에 거주하면 소유자?점유자?관리자 순으로 제설·제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소유자가 건물에서 살지 않는 경우에는 점유자?관리자?소유자 순이다. 별도로 합의가 미리 됐다면 그에 따르면 된다. 적설량이 10cm 이하이면 눈이 그친 때부터 4시간 이내(야간의 경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그 이상인 경우는 24시간 이내 작업을 마쳐야 한다. 쌓인 눈이나 얼음은 이웃 간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보도 가장자리나 공터로 옮기는 게 좋다. 건축물 관리자는 제설·제빙 도구도 건축물 내에 비치해야 한다. 자동차 전용도로와 한강교량은 서울시, 일반 간선도로와 마을버스 노선은 구, 내집·내점포 앞은 건축물 관리자가 제설 작업을 실시한다. 이면도로 취약구간은 동주민센터가 작업을 맡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눈이 많이 쌓일 때는 신속한 제설 작업으로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그간 서울시 조례를 따르다 우리 구 사정에 맞게 새롭게 조례를 공포한 만큼 주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제설 작업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과천시, 폭설시 동네 눈치우는 시민에게 수당 지급.

    경기도 과천시는 겨울철을 맞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우리 동네 눈치우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폭설시 이면도로와 골목길 제설작업에 동네 사정에 밝은 주민들을 참여시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제설로 낙상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총 130명을 선정해 각 동별로 20~30명씩 배정할 계획이다. 눈치우기 사업 참여 시민에게는 작업 시 1일 3시간 한도 내에서 시간당 1만원을 지급한다. 건강상 문제가 없는 만18세 이상의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5일간 각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한편 전국 대부분 시·군에서 ‘내집 앞 눈치우기 조례’를 제정해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내집 앞 눈치우기 조례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전통이고 미덕인 집앞 눈치우기를 과대료 부과로 해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대도 만만치 않다. 김종우 과천시 안전총괄과장은 “눈 치우기는 이웃을 위한 배려이고, 자신을 위한 일”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폭설시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전 제설’ 위해 주민과 손잡은 강북

    서울 강북구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오는 14일에는 수유역과 미아역, 미아사거리역에서 제설 발대식도 갖는다. 원활한 작업 진행을 위해 인력 지원, 비상대기인원 조정, 자동액상살포기 운영 등 추가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 마을버스용 살포기를 시범 운영해 효율성을 점검한 뒤 내년부터 확대할 방침이다. 작업 대상지는 마을버스 노선이나 주요 간선·지선 도로, 폭 6m 이상 이면도로다. 폭 6m 미만 이면도로나 취약지역은 동주민센터, 주택과 점포 앞은 주민 담당이다. 주민 자율참여 활성화를 위해 넉가래, 빗자루, 삽 등 제설도구를 비치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쓰도록 무료 제설 도구함도 준비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강설로 인한 안전사고 특성상 초동 대처가 중요하다. 신속한 제설을 위해 구에서 충실히 대비하겠지만 자발적인 눈 치우기가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전속도 ‘5030’ 지키면 주유권 쏟아진다

    손해보험협회가 서울시, 티맵, 카카오내비와 함께 ‘안전속도 5030’을 준수하는 운전자들에게 주유권을 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사고 위험을 줄이면서 기름값 절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안전속도 5030이란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간선도로에서는 시속 50km, 이면도로에서는 시속 30km로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정책이다. 이미 지난 6월 서울 종로(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60km에서 50km로 하향 조정됐고, 연내에는 사대문 안의 제한속도도 낮춰질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네이게이션 화면에서 참여희망 버튼만 누르면 된다. 카카오내비는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종로, 소월로, 북촌지구, 올림픽공원에서 규정속도 준수율이 높은 운전자 2000명을 선정해 1~5만원 주유권을 준다. 해당 구역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속도가 측정되기 때문에 별도 조작은 하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티맵은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전 구간에서 규정 속도 준수율을 측정한다. 상위 1만명으로 대상으로 엔진오일(5L) 교환권을 주고, 최상위 400명에게는 주유권 5만원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경찰 단속을 통한 벌금, 벌점 부과 등 강제적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자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교통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차 대 사람 교통사고 시 보행자 중상 가능성은 시속 60km일 때와 비교해 시속 50km시 19.9%포인트, 시속 30km시 77.2%포인트 줄어든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현장 행정] 순균씨, 통장과 행복한 데이트… 4년 후 강남지도 변화 보여주다

    [현장 행정] 순균씨, 통장과 행복한 데이트… 4년 후 강남지도 변화 보여주다

    “4~5년 뒤 영동대로 복합개발을 마치면 철도 중심이 서울·용산역에서 강남으로 바뀔 겁니다. 핵 문제가 잘 해결돼 북·미, 남북 평화공존 체제가 뿌리를 내리면, 강남이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가는 출발점이 될 겁니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구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6일 오후 4시,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순균C와 통장과의 행복한 데이트’에서다.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가진 ‘주민과의 현장 데이트’ 이후 두 번째 현장소통 시간이다. 정 구청장은 “앞으로 4~5년 사이에 천지개벽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즐비하다”며 사업비 17조 3130억원을 투입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작은 신도시를 만들 ‘수서발고속열차(SR) 역세권 복합개발’, ‘구룡마을 도시개발’ 등도 예로 들었다. 이번 미래상 제시는 첫 번째와 비슷한 내용인데도 취임 초보다 더 강한 설득력을 앞세워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취임 뒤 100일간 이뤄낸 ‘기분 좋은 변화’가 그의 말에 신빙성을 더한 덕분이다. 정 구청장은 취임 이후 “강남은 대한민국 얼굴”이라며, ‘강남답지 않은 강남 모습’ 개선에 주력했다. 22개 동 주민센터 민원실·주차장·창고에 쌓인 쓰레기, 흉물스럽게 패인 가로수, 지저분한 플래카드와 공사장 가림막, 훼손된 자전거보관함 등 강남의 깨끗한 이미지를 해치는 것들부터 말끔하게 새로 단장했다. 전문가들과 함께 관광 선진 도시와 거리와 먼 간선·이면도로 하수구 악취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잘못된 구시대적 근무 행태도 바로잡았다. 주민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청원경찰 제복, 직원들을 몰래 감시하는 암행감찰, 구청장 의전을 없앴다. 나아가 형식적 보고 지양, 종이 없는 회의 도입 등 내부 혁신을 단행했다. 정 구청장은 “2016년 기준 강남구 지역 국세 분담률이 6.2%(14조 6300억원)로, 서울·경기·부산 다음으로 많다. 경제적으로도 큰 역할을 차지하는데, 1등 도시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 너무 많다.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강남다운 강남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데이트엔 대치4동, 개포1·2·4동, 일원1동 등 통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 통장은 “주민들 입장에 지난 100일은 앞으로 4년간 일을 잘할 수 있을지 구청장 간 보는 기간이었는데, ‘100일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기분 좋은 작은 변화들이 구정에 대한 신뢰를 다졌다”고 활짝 웃었다. 통장과의 대화는 다음달 6일까지 권역별로 돌아가며 진행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남지역, 10월부터 2달간 보행자 사망사고 급증

    전남지역은 행락객이 증가하는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보행자 사망사고가 급증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졸음 운전에 취약한 시간인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중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 전체 58.1%로 가장 높았다. 보행 사망자는 2015년 135명, 2016년 106명, 2017년 131명으로 분석됐다. 전남경찰청이 최근 3년간 전남 지역 행락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따라 전남청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8주간 가을철 나들이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운수업체와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경각심 홍보활동과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과 함께 위험도로 시설물을 정비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한다. 교통신호기 운영체제도 점검한다. 교통량이 한산한 이면도로는 야간시간에 점멸로 운영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고 법을 위반하지 않는 시스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식 단속 장비를 적극 활용해 과속 등 대형사고 유발 요인 행위에 대해서는 취약장소 위주로 집중단속을 펼친다. 고속도로와 국도변 휴게소 등에서 대형차량 졸음운전, 불법개조와 등화장치 작동 여부 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 지자체와 합동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