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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새 이름 공모...‘순국’ 엄중·슬픈 이미지 개선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새 이름 공모...‘순국’ 엄중·슬픈 이미지 개선

    경남 남해군은 이순신 순국공원 명칭을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기 위해 ‘이순신 순국공원 명칭 공모전’을 한다고 20일 밝혔다.이순신 순국공원은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여러 조선 수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고현면 이락사 일대와 관음포 전투지에 조성된 공원이다. 남해군은 이순신 순국공원 이름 가운데 ‘순국’에서 느껴지는 엄중함과 슬픈 이미지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운영하고 공원을 활성화하는데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변경 논의가 지속돼왔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공원 명칭을 성웅 이순신 장군의 위상을 투영하는 새로운 이미지로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21일까지 새로운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내용은 기존 ‘이순신 순국공원’과 차별되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위상을 투영하는 밝은 이미지의 새로운 이름으로, 이순신과 공원의 의미가 연상되는 10자 이내 간결하고 창의적인 명칭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남해군 홈페이지 공모전 공고에 첨부 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이메일(gnrrh15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에서 비속어·은어·표절·중복 등 부적격 명칭을 골라낸 뒤 2차 심사 군민 선호도 온·오프라인 투표로 상위 10개 명칭을 선정한 다음 3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 8개를 선정한다. 수상작은 5월 8일 남해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최우수 1명에게는 50만원, 우수 2명에게 각 20만원, 장려 5명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인격살인 돈벌이 사라져야”…박수홍 아내 김다예, 김용호 3차 공판 출석

    “인격살인 돈벌이 사라져야”…박수홍 아내 김다예, 김용호 3차 공판 출석

    방송인 박수홍(52)의 아내 김다예(29)씨가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박수홍 관련 허위 사실 유포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부장 박강민) 심리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46)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김다예씨는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취재진에게 “검찰 공소장에서 나와 있듯 31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문제는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박수홍과 김다예씨가 함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박수홍은 방송 녹화 스케줄로 불참했다. 재판은 박수홍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이날 김다예씨는 공판 참석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향한 비방성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아직도 피고인 김용호의 허위사실들을 유포하는 공범들. 다음은 당신 차례입니다”라는 경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용호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에 박수홍과 김다예씨, 반려묘 다홍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박수홍의 배우자가 박수홍의 친구인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연인 사이였으며,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뒤 박수홍 부부가 결혼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김다예씨가 A씨와 함께 마약을 복용했다고도 주장했다.김용호씨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 반면 김다예씨는 휴대전화 포렌식과 마약검사 결과, 출입국 기록, 신용카드 내역 등을 제출했다. 김용호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박씨가 당시 출연 중이던 TV프로그램 ‘동치미’에서 하차하지 않으면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겠다고 말한 혐의도 받는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용호씨 발언의 진위를 확인한 뒤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해 10월 김용호씨를 명예훼손과 강요미수‧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용호씨는 앞서 두 차례 진행된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용호씨 측 변호인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를 받고 말한 것이다. 일부 사실이 허위라고 해도, 허위성을 알고 고의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받은 이메일을 읽었을 뿐 모욕하지 않았다. 박수홍씨가 공포심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모욕죄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진행된다.
  • 머스크 “기자가 트위터에 이메일 보내면 ‘X 이모티콘’ 자동 응답”

    머스크 “기자가 트위터에 이메일 보내면 ‘X 이모티콘’ 자동 응답”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자사의 언론 대응 이메일(@press@twitter.com)에 기자들이 문의 이메일을 보내오면 똥 이모티콘으로 자동 응답하는 기능을 설정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이런 황당한 트윗에 “설마” 하면서 트위터에 메일을 보낸 매체들이 실제로 이런 이모티콘을 받고는 어처구니없어 하고 있다고 미국의 여러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경제 전문 포브스는 이날 “만약 당신이 트위터 언론 담당에 손이 뻗치는 기자라면, 이제 똥 이모티콘의 형태로 자동 응답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머스크는 보스이고, 그가 원하는 대로 트위터를 운영할 수 있다”고 그의 기행을 어처구니없어 했다. 매체는 또 지난해 12월 트위터 사내에서 ‘머스크가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일이 있는데 그의 CEO 자리를 대신 맡을 사람이 누구인지 이메일을 보내 물어보기도 했다며 당시는 그냥 답장을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똥 이모티콘만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몇 달간의 침묵 끝에 마침내 언론인과 소통을 재개했다”면서도 대규모 해고, 광고 수익 감소, 소송 등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실제 답변을 기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간 뉴욕 포스트는 “머스크는 트위터의 새로운 미디어 관계 구축에 대한 미리보기를 제공했다”며 “그의 ‘배설 전략’은 비꼬거나 과장되지 않았다. 그에게 보낸 이메일 문의는 말이 동반되지 않은 채 구역질 나는 기호로 즉각 돌아왔다”고 어이없어 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언론 대응 업무를 하던 직원들을 전원 해고하고 이메일 회신을 중단했다. 사실상 언론과의 공식 소통을 차단했는데 그 뒤 다섯 달 만에 ‘똥 이모티콘’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다만 그는 왜 이런 조처를 취해야 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겉으로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존중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머스크가 언론이나 대중매체에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일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전용기 위치를 추적한 트위터 계정을 차단한 일을 보도한 기자들의 계정까지 차단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돌발 행동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4월 다수 전문가들이 트위터를 인수하면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던 것이 지나친 것이 아니었음이 입증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당시 “이번 인수 거래는 민주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머스크와 같은 억만장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축적한다. 대중들과는 다른 규칙에 따라 행동한다”고 꼬집은 일이 있다.
  • 에이템포미디어, 차세대 작가 발굴 위한 ‘웹툰화 웹소설 공모전’ 개최

    에이템포미디어, 차세대 작가 발굴 위한 ‘웹툰화 웹소설 공모전’ 개최

    6개 웹툰사와 함께 웹툰화에 용이한 ‘서사 중심의 웹소설’ 공모.. 총 상금 1억 원 웹소설·웹툰 출판사 ‘에이템포미디어(대표 최재호)’가 웹소설x웹툰 콜라보레이션 ‘웹툰화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에이템포미디어가 주최하고 6개 웹툰사(레드아이스스튜디오, 다온크리에이티브, 아트리, 앤트스튜디오, 테라핀, 콘텐츠랩블루)가 협력해 진행된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웹툰화에 용이한 ‘서사 중심의 웹소설’을 공모한다. 이는 휴대용 온라인 기기의 보급에 따라 종이책에서 e-book으로, 웹소설로 변화하며 그 규모를 키워온 장르 문학의 특성과 웹소설의 검증된 스토리 및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기 웹소설의 웹툰화 현상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수십억 단위의 매출로 타 웹소설 작가와 웹툰 작가 및 지망생에게 꿈을 심어 주는 ‘대박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출판사와 제작사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 다년간 많은 웹소설·웹툰 작품을 출간한 에이템포미디어 역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차세대 대박 작가를 발굴하겠다는 포부다. 이에 에이템포미디어는 6개 웹툰사와의 협력으로 수상작들의 웹소설 출간은 물론, 웹툰 우선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웹툰 우선제작이란 참여사에서 수상작을 웹툰화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이 제공되고 웹툰 제작 결정 시 최우선적으로 제작을 진행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공모 대상은 웹툰화에 용이한 ‘서사 중심의 웹소설’이며 유료화 및 출간 계약 이력이 없는 작품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 장르는 판타지, 무협, 현대물, 스포츠, 대체역사 등의 남성향 장르와 여주판, 판타지드라마, 아이돌물 등의 여성향 장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5월 12일까지 에이템포미디어 블로그 내 첨부된 투고 양식에 따라 작가, 작품소개 및 시놉시스와 10만 자 이상의 원고로 이메일 접수가 가능하다. 에이템포미디어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많은 웹소설이 유·무료 연재를 시작하고 웹소설 원작 웹툰들이 셀 수 없이 서비스되는 등 웹소설의 웹툰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차세대 대박 작가를 발굴하여 웹소설 출간과 웹툰 우선 제작 기회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공모전을 개최하니 많은 이들의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상작 발표 일정은 5월 31일이다.
  • 중앙대 캠퍼스타운, ‘제7회 입주기업 선발 창업경진대회’ 개최

    중앙대 캠퍼스타운, ‘제7회 입주기업 선발 창업경진대회’ 개최

    동작구 관내 만 39세 이하 청년 대상, 4월 2일까지 모집창업자 및 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 대상 성장 고도화 지원 중앙대 캠퍼스타운(총장 박상규)은 동작구청(구청장 박일하)과 함께 ‘제7회 중앙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모집 분야는 ▲기술창업, 지식창업 등 일반창업 분야 ▲ESG 소셜벤처분야 ▲중앙대 캠퍼스타운의 공유주방을 활용한 푸드테크 등이다. 동작구 관내 거주하는 청년(대표자 만 39세 이하)이 포함된 개인, 팀으로 이뤄진 (예비)창업자, 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서류는 다음달 2일 자정까지 이메일로 접수하고,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다음달 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발한 창업팀에게는 입주공간과 사업화지원금(팀당 최대 2000만원 이내이며 예산규모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교육과 원스톱 멘토링 등 다각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 선발된 창업팀은 사업장소재지를 입주공간으로 이전해야 한다. ‘제7회 중앙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발 창업경진대회’에 대한 자세한 신청방법, 입주 및 지원사항은 중앙대 캠퍼스타운 블로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대 캠퍼스타운추진단 “지난 4년간 사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초기창업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며 “안정적으로 사업고도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창업팀의 아이템을 활용해 대학과 지역의 협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상생하는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中, SVB 파산 ‘무풍지대’…“美 의존도 크게 줄어”

    中, SVB 파산 ‘무풍지대’…“美 의존도 크게 줄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 장기화로 중국 스타트업들의 미 자본 투자가 줄어든 것이 뜻밖에도 ‘약’이 됐다. 13일 중국경제망 등에 따르면 SVB와 중국 현지은행 간 합작법인 SPD실리콘밸리은행(SPD)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자사 운영은 SVB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초의 미중 합자 은행인 SPD는 중국 국영 상하이푸둥은행(SPC)과 SVB가 각각 50%씩 지분을 내 2012년 설립됐다. SPD는 성명에서 “당행은 독립적으로 경영되고 있다. 중국의 법률과 법규에 근거해 건전하게 경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은행의 2021년 말 기준 예금잔고는 214억 위안(약 4조 835억원) 수준이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과학혁신판) 내 생명과학 분야 기업들에 자금을 대왔다. 중국 규제 당국도 SVB 파산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지난 주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이 SPD 지분을 전부 인수하는 방안이 대응책 가운데 하나로 나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SVB와 관련 있는 중국 스타트업들도 긴급행동에 돌입했다.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짜이딩제약은 SVB 파산 여파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를 인수인으로 지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현재 현금 총액(10억 8500만 달러) 가운데 SVB에 예치한 금액은 2.3%다. 나머지 현금은 JP모건과 씨티그룹, 중국은행유한공사 등에 분포돼 있다고 업체가 밝혔다. 상하이 거래소 바이오 기업 바이지선저우도 “지난해 말 현재 현금성 자산 45억 달러의 3.9%가 SVB에 예치돼 있다”고 밝혔다. SVB와 관계있는 중국 기업들도 속속 공시를 통해 현황을 밝히고 있다. 근거 없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중국판 ‘배달의 민족’ 메이퇀의 창업자 왕싱이 SVB에 6000만 달러를 예치했다는 루머가 돌자 회사는 ”해당 은행과 예금 거래가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투자자들에게 보냈다. 중국 정부가 SVB 파산 사태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증권가는 “SVB 사태가 중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신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최근 2년간 중국 스타트업의 달러 투자 의존도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투자 시장에서 중국 국적 자본 및 국유 자본의 출자 비율이 73.2%에 달해 SVB 유동성 위기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이번 사태로 중국 스타트업들이 미 자본을 유치할 길이 훨씬 좁아질 것으로 우려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SVB를 미국 자본 시장의 주요 통로로 여기던 중국 기업가들 사이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 금천구, 새벽일자리쉼터 운영 기간제근로자 공개 모집

    서울 금천구, 새벽일자리쉼터 운영 기간제근로자 공개 모집

    서울 금천구는 4월부터 ‘새벽일자리쉼터’에서 근무할 기간제근로자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의 신체 건강하고 새벽 시간 근무가 가능한 금천구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1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응시원서 등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청 9층 일자리청년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heesun11@geumche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24일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채용된 근로자는 평일 오전 4~7시 주 5일 근무하며 ▲천막쉼터 설치 ▲음료 제공 ▲주변 환경정비 ▲쉼터 주변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보수는 일급 4만 4630원으로, 구 생활임금과 새벽 근무에 따른 임금 가산이 반영된 금액이다. 구 새벽일자리쉼터는 새벽에 일자리를 구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 시흥대로 475 앞 인도(독산고개 새벽인력시장)에서 연중 상시 운영한다. 일용직 근로자에게 천막 쉼터와 차,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새벽일자리쉼터가 일용직 근로자분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갑질인가 슈퍼을인가…공무원 세대·직급간 ‘동상이몽’

    갑질인가 슈퍼을인가…공무원 세대·직급간 ‘동상이몽’

    “갑질 때문에 못살겠다” VS “눈치보여서 일도 못시킨다” 직장 내 갑질 기준을 놓고 세대·직급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갑질이 만연해 있다는 직원들의 입장과 달리 간부급 공무원들은 정당한 업무지시나 요구도 갑질로 치부해버리는 경우도 많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진행한 ‘직장 내 갑질 신고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서 지난 1년간 도청 내 갑질을 경험한 공무원이 105명에 달했다. 갑질을 경험한 대상의 74%는 갑질이 심각(매우, 약간)하다고 응답했다. 갑질로 업무 집중도 하락(56%), 우울증·자살 충동(23%) 등 후유증도 경험했다고 호소했다. 이들의 선택은 혼자서 참거나 동료, 상사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뿐이었다. 갑질 피해자들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신분상 처벌강화, 부서 변경 등 인사 조치와 같은 일벌백계만이 해결 방법”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간부급 공무원들은 갑질 철폐에는 동의하면서도 갑질 기준이 모호해 악용되는 사례도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MZ세대 공무원들이 업무 실수를 지적만 해도 갑질로 받아들이는 을질도 만연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논란거리다. 지난해 11월 경남도청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직장 괴롭힘은 왜 상급자만 되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에는 ‘을질은 감사도 안한다’ ‘을질 신고 센터도 필요하다’ ‘업무를 회피하고 소홀히 하는 하급자의 괴롭힘으로부터 상급자도 보호받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 의견이 줄을 이었다. 전국공무원노조 사천시지부 홈페이지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일을 좀 합시다”라는 게시글에 ‘일 챙기면 갑질입니까’ ‘지금 팀장들, 과거에는 윗사람 모신다고 애먹고, 현재는 아랫사람 눈치 본다고 애 먹는다’는 등 의견이 나왔다. 한 지자체 간부급 공무원은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하면서 젊은 공무원들의 승진이 빨라지고 있다”며 “업무 숙련도가 낮아 보고서도 제대로 못쓰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를 지적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아울러 매년 진행되는 ‘베스트·워스트 공무원’ 선발의 신뢰성 문제도 제기된다. 그동안 본인이 아닌 대리 답변이 가능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이에 노조는 지난해부터 조합원 인증을 강화했다. 또 근평을 잘 주거나 업무부담을 줄여주는 간부만 유리한 제도로 변질되며 역갑질마저 도마에 오르고 있다.실제 지난해 전북도 한 산하기관에선 노조간부가 다른 직원들에게 “객관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보통이다’ 보다 ‘그렇다, 아니다’라는 답변을 부탁드린다”는 메일을 발송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기관 간부의 평가가 유독 낮게 나왔다. 이에 대해 전북공무원노조 간부는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사실이면 질책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세대·직급 간 갈등을 봉합하고 접점을 찾기 위해선 양측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석대 홍성하 명예교수는 “세대·직급별 구분 자체가 갈등의 씨앗”이라며 “다양성의 시대에 사람마다 다름을 인정하고 많은 소통을 통해 서로 맞춰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반론보도 <갑질인가 슈퍼을인가…공무원 세대·직급간 ‘동상이몽’> 관련 위 제목의 보도에 대해 이메일을 발송한 전북노조의 간부는 “발송한 메일은 노조원들에게 소신껏 설문에 응할 것을 부탁하고 본인인증을 강화했음을 안내하기 위함이지 간부 평가 점수를 낮추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러 용병 ‘좀비설’ 또…“코앞에서 전우 죽어도 무심, 마약한 듯”[우크라 전쟁]

    러 용병 ‘좀비설’ 또…“코앞에서 전우 죽어도 무심, 마약한 듯”[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민간용병업체 바그너(와그너)그룹에 고용된 용병들이 ‘불법 약물’을 투약하고 있다는 의혹이 재차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키이우포스트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흐무트 전투에 참여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이 비인간적으로 전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이 군인은 “용병들은 확실히 어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느꼈다. 정상적인 심리상태라면 하지 못할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당 군인의 주장에 따르면, 참호를 파던 바그너그룹 용병이 공격을 받아 죽으면 대피하기는커녕 죽은 사람을 그대로 밀어둔 채 뒷사람이 나와 계속 참호를 파는 행동을 보였다. 앞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뒷사람이 나와 참호를 파는 일련의 행동은 3일 밤낮으로 이어졌다.  목격담을 전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키이우포스트에 “매우 추운 날씨인데도 일부 용병은 티셔츠 한 장만 입고 있었다. 또 그들 주위는 모두 시신으로 뒤덮여 있었지만 전혀 문제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우 시체 밟으며 타고 올라와…마약 의심"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전장 투입 전 마약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1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바흐무트 남서쪽 참호에서 바그너 용병들과 전투를 벌여온 우크라이나 군인 안드리이는 “적(바그너그룹 용병)들은 파상공격 같은 수준이 아니라 끊임없이 들이닥쳤다”면서 “한 줄에 10명씩 30m가량으로 늘어선 뒤 정해진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땅을 팠고, 또 다른 10명 그룹이 똑같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인해전술을 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투를 좀비 영화의 한 장면에 묘사하며 “그들은 전우들의 시체를 밟으며, 쌓인 시신 위로 타고 올라왔다. 그들은 공격을 시작하기 전 마약을 복용한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사기 떨어진 용병들을 공포로 다스리는 바그너그룹 현재 바그너그룹에 속해 전투를 펼치는 용병 중 상당수는 교도소에 있던 죄수들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자 바그너그룹 대표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 각지의 표도소를 돌며 러시아 직장인 평균 월급의 2배에 가까운 급여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6개월간 복무하고 살아남으면 죄를 사면해준다는 조건으로 용병을 모집했다. 바그너그룹은 제대로 된 훈련도 없이 전장에 투입된 용병들을 공포로 다스렸다.  바그너그룹에서 탈주해 노르웨이로 달아난 전직 용병 메드베데프(26)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바그너그룹 지휘층은) 싸우길 원치 않는 이들을 둘러싸고 신병들의 눈앞에서 총살했다. 전투를 거부한 죄수 두 명을 모두의 앞에서 사살하고 훈련병들이 파낸 참호 안에 매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전사한 죄수 출신 용병의 유족에게 1인당 500만 루블(약 8천7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누구도 그런 종류의 돈을 지불하길 원치 않았다. (전사자) 다수는 그저 실종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은 CNN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와그너그룹이 소속 용병을 총알받이 취급하고 즉결처형을 일삼았다는 메드베데프의 발언과 관련 “군사적인 사안”이라며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바그너그룹은 현대전의 모든 규범을 준수하는 모범적인 군사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와그너그룹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는 단 한 건도 기록된 바 없다”고 전사자 위로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 머스크 해고된 직원을 “최악”이라고 했다가 사과 “복귀 고려 중”

    머스크 해고된 직원을 “최악”이라고 했다가 사과 “복귀 고려 중”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해고된 직원과 트위터를 통해 주고받던 대화 내용에 대해 사과했다. 들은 바에 근거해 해고된 이를 “최악”이라고 깎아내렸다가 삭제한 뒤 잘못된 일이었다고 했다. 머스크 CEO와 7일(현지시간) 얘기를 주고받은 주인공은 할리 트롤레이프슨. 두 사람의 대화를 그대로 옮겨본다. 토를레이프슨 “9일 전에 다른 트위터 직원 200명 가량과 함께 내 업무용 컴퓨터에 대한 접근이 차단됐다. 당신의 인재개발팀장은 내가 고용돼 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가 없대요. 사람들이 많이 리트윗하면 여기서 대답해 줄 있을까 싶은데?” 머스크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데?” 토를레이프슨 “모든 액티브 디자인 일을 했어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여덟 번째 감원을 감행한 머스크 CEO의 답은 짧고 굵었다. ‘웃픈 이모티콘’ 둘. 그 뒤 여러 차례 문답이 오간 뒤 토를레이프슨은 자신이 해고된 사실을 확인하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다음날 ‘그가 최악이다. 유감’이란 트윗을 올렸다가 곧 삭제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또 마음이 바뀌었는지 머스크는 사과하며 토를레이프슨에게 다시 직장에 돌아와 일해주면 안되겠냐고 청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그의 상황을 내가 오해해 이런 일이 빚어진 것을 사과하고 싶다. 진실되지 않거나 또 몇몇은 진실이라고 들은 것들에 근거한 발언이었는데 그다지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트위터에 남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전날 토를레이프슨은 트위터의 인재개발팀 관계자들로부터 자신이 해고됐는지 아닌지 여부에 대해 어떤 답도 들을 수 없었다고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내 가설은 그들이 실수한 것이며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도 날 해고할 구실을 찾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를레이프슨은 2014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디자인 에이전시 회사 우에노(Ueno)를 설립한 뒤 2021년 초 트위터에 매각하고 대신 트위터 정규직이 됐다. 계약서도 있었다. 그런데 얼마에 매각했는지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회사를 떠나면 트위터가 상당한 몫의 보상을 안겨야 하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는 일이다. 토를레이프슨은 근긴장성 이영양증(muscular dystrophy)이란 희귀질환을 갖고 있으며 아이슬란드에서는 휠체어 접근권 캠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아이슬란드 정부에 높은 세율의 세금을 내기 싫어 트위터에 매각하는 거래를 생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그는 네 군데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히기도 했다. 토를레이프슨의 옛 동료 몇몇은 왜 그가 공공 비판의 대상으로 낙점됐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포토그래퍼인 대니얼 휴턴은 트위터에 “할리 토를레이프슨과 몸소 함께 일해본 한 사람으로서 이런 일을 지켜보는 일은 아주 실망스럽다. 직업 윤리뿐만 아니라 그의 재능과 겸손함은 월드 클래스”라고 적었다. 머스크는 “당신 코멘트에 근거해 나는 지금 막 할리와 화상 콜로 내가 들은 것과 실제를 비교해봤다. 얘기가 길긴 한데 트윗을 주고받는 것보다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했다. 그는 사과를 한 뒤 토를레이프슨이 트위터에 돌아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는 머스크가 사과한 뒤 토를레이프슨과 얘기를 주고받지 못했다고 했다. 토를레이프슨은 이전에 현재의 상황이 “이상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BBC는 트위터에 추가 언급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 넷마블 견학프로그램 참여 학교·기관 모집

    넷마블 견학프로그램 참여 학교·기관 모집

    넷마블문화재단(로고)은 3년 만에 열리는 ‘2023 넷마블 견학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및 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넷마블 견학프로그램은 중·고등·대학생을 대상으로 게임 직무 이해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학교와 기관을 대상으로 총 78회를 실시했으며, 참가 인원은 3778명에 달한다. 2020년 2월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견학프로그램은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회 진행된다. 사내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게임업계 및 직무에 대한 정보 전달과 간접적인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관심 있는 학교 및 기관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csr@netmarble.com)로 제출하면 된다.
  • 美日 전문가 “기시다 직접 사과로 결실 맺어야”

    美日 전문가 “기시다 직접 사과로 결실 맺어야”

    일본과 미국의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6일 발표된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결책이 결실을 맺으려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직접 사과 등 적극적인 호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결단을 내린 점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일본 정부도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일본 가해기업의 배상이 빠져 있고 사과도 없다는 점에서 한국이 일본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해결책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이에 대해 기미야 교수는 “기시다 총리가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 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그쳤는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가 담긴 담화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본인의 목소리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를 담은 담화를 계승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한국 정부의 해결책을 보면 전체적으로 일본 측이 일관되게 주장했던 점이 반영돼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한국 내 정치적 부담이 있었음에도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니시노 교수는 “이 해결책이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돼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더욱 소통에 나서며 국내 반대 여론을 설득하는 데 주력해야 하고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에 보조를 맞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호응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했다는 것을 일본 정부가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도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볼 때 윤석열 정부가 일본에 양보한 듯한 인상을 줬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의 대법원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완고했던 만큼 이번 해결책이 현실적인 안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도 협력해야 한다”며 “반도체 수출 규제 해제, 화이트 리스트(일본의 수출 절차 우대 조치국) 복귀 등 후속 조치를 빠르게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한국 정부의 해결책 발표를 계기로 한미일 공조 강화를 전망했다. 미 워싱턴DC 싱크탱크인 루거센터의 폴 공 선임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안을 미국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의 반격능력 강화에 이어 최근 미국과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필리핀 내 군사기지 4곳을 미군이 추가로 사용하는 데 합의하는 등 특정 아시아 국가의 축이 미국 쪽으로 이동하는 게 눈에 띈다”며 “강제동원 해법도 한미 간 포괄적 동맹을 강화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와 크리스토퍼 존스턴 일본 석좌는 이날 분석 리포트에서 “과거 한일 관계의 돌파구는 (정권이 바뀌면서) 합의가 깨지는 등 자주 사라졌다”면서도 “이번에는 현재 지도자들을 넘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일 정상이 모두 자국 내의 정치적 위험을 감수했고 그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미국이 한미일 관계의 강화를 열망했음에도 미국의 직접 중재가 아닌 한일 간의 주체적인 의지로 강제동원 관련 합의가 추진됐다는 점을 긍정 평가했다. 다만 이들은 이것이 한일 관계의 앞날이 밝다는 뜻은 아니며 후속 조치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일 군사훈련을 확대·제도화하고 서울 한미연합사령부와 도쿄 국방부에 연락장교를 두는 등 정보 공유를 심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왼쪽부터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 석좌, 크리스토퍼 존스턴 일본 석좌.
  • [달콤한 사이언스] 저축 잘하는 사람 비결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저축 잘하는 사람 비결 알고 보니…

    초등학교 시절 사회시간에 저축은 개인적으로나 사회 국가적으로도 자본 축적을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고 배웠다. 그렇지만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급여는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저축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는 이들이 많다. 그렇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저축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축을 잘하는 사람들만의 특징이 있는 것일까.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콜로라도 볼더대 리즈경영대학원 공동 연구팀은 저축이나 투자성향도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 심리학자’(American Psychologist) 2월 27일자에 실렸다. 전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이자 금융산업이 발달한 미국은 저축률이 유독 낮다. 미국 경제분석국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0월을 기준으로 소득의 2.3%만 저축하는 것으로 확인돼 최근 20년 동안 가장 낮은 저축률을 보였다. 많은 사람이 더 많은 돈을 저축하기를 원하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단순하게 보더라도 저축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실소득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저축을 위해서는 이런 심리적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연구팀은 사람의 성격 특성에 따라 저축 성향도 다르다는 가설을 세우고 설문조사와 현장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영국의 417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저축 목표와 성격을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성격특성은 사람의 성격을 결정하는 5가지 요인을 말하는데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으로 앞 글자를 따 ‘OCEAN’이라고 부른다. 연구팀은 저축 목표도 성격특성에 맞게 범주화했는데 자동차, 집 등 구매를 위한 저축, 여가 및 휴가를 위한 저축, 만약에 있을 어려운 상황을 위한 저축, 노후를 위한 저축 등으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자신의 성격특성에 맞는 저축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저축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효과는 가난한 참가자나 부유한 참가자 모두에게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절대적 총액에서는 더 많이 저축하지만저축 비율로 따지면 성격에 맞는 저축 목표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 이상 더 많이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친화력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성격의 사람들에 비해 저축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은퇴를 대비하기 위한다는 목표를 세울 때 저축을 좀 더 쉽고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6056명의 미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성격 평가를 통해 5개 성격유형으로 나눈 뒤 저축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이전보다 최소 100달러 이상을 저축하라는 목표를 부여받았다. 이후 연구팀은 실험대상자를 5개 집단으로 나눈 뒤 한 집단에는 성격특성과 맞는 목표를 제시하며 저축을 독려하는 이메일을 주기적으로 보냈고 두 번째 집단은 성격유형과 맞지 않는 목표를 위한 저축 독려 메일을 보냈으며 세 번째 그룹은 한 번에게는 성격특성에 맞고 다음번에는 성격과 맞지 않는 저축 독려 메일을 보냈다. 네 번째 집단에는 단순한 저축 장려 메일을, 다섯번째 집단에는 아무런 이메일을 보내지 않았다. 한 달 뒤 어느 집단이 가장 많은 저축을 했는지 살펴본 결과 성격에 맞는 저축 권유를 받은 집단의 저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런 메일을 받지 않은 집단보다는 4배, 성격과 맞지 않는 저축 권유를 받은 집단보다는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산드라 매츠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컴퓨터과학·빅데이터 분석)는 “이번 연구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목적을 위해 저축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소득층 가정의 부담은 더하지 않고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영등포구 어린이집에서 세계시민으로 ‘쑥쑥’

    영등포구 어린이집에서 세계시민으로 ‘쑥쑥’

    서울 영등포구가 어린이들이 다양한 국가의 문화체험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문화체험 일일교실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 외국인 수는 5만 999명으로 전체 주민의 13%에 달한다. 구의 외국인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며, 서울 내 자치구에서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다. 이에 따라 구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세계 문화체험 일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세계 문화체험 일일교실은 구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자나 결혼이민자가 어린이집에 파견돼 아이들에게 ▲전통의상 입기 ▲인사말 배우기 ▲장난감 만들기 등 놀이활동 ▲전통 악기 연주와 율동, 노래 배우기 등 각 나라별 특색 있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 구는 35개소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5개국(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러시아)의 문화체험 일일교실을 진행한다. 지난해와 달리 아이들이 더욱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한 어린이집에서 두 국가의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구는 세계 문화체험 일일교실이 어린이들에게는 세계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결혼이민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구 홈페이지의 우리구 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영등포는 다양한 문화가 꽃피는 도시이다.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열린 교육과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영등포의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라며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이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발굴하여 교육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브랭섬홀 아시아, IB 기회 확대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모집

    브랭섬홀 아시아, IB 기회 확대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모집

    올해 8월 도입 남자 미들 스쿨 모집...“남학생 전 학년 IB 기회 제공”브랭섬홀 아시아, 제주 유일 전 과정 IB 혜택 제공 국제학교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는 오는 8월 도입하는 ‘미들 스쿨’ 6·7학년 남학생들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유일 전 과정 IB 국제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는 120년 전통의 캐나다의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학교로, 지난해 기준 1140명 이상의 학생이 있다. 이 가운데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전 과정 IB 교육 기회 확대에 나선다. 오는 8월 도입하는 남자 미들 스쿨은 최근 수년간 어려워진 국제학교 입학 기회로, 중학생만을 대상으로 분반 수업을 운영, 학업적, 사회적 성장이 중요한 시기인 중등과정에서 학생들이 성별에 따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관심 영역을 찾아 선택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학업 분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처음 도입되는 미들 스쿨 6학년과 7학년 남학생반은 소수 정예로 운영하여 처음 IB 중등 과정을 접할 학생들에게 세심한 지도와 케어를 제공한다. 또한 브랭섬홀 아시아의 교과 과정과 아이스 링크, 올림픽 규격 수영장, 다수의 메이커스페이스 등 브랭섬홀 아시아의 시설 또한 이용 가능하다.그간 유초등과정(주니어 스쿨) 5학년까지는 남녀 공학, 6~12학년의 중고등과정은 여학생만으로 구성돼 있어 전 과정 IB 교육을 이어 나가기를 원했던 학부모들의 요청과 브랭섬홀 아시아에서 유초등과정을 수학한 남학생들을 위해 전격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했다. 이로써 자기 주도 교육의 이상향으로 불리는 IB 교육의 혜택을 남학생들 또한 전 과정에 걸쳐 누리게 됐다. 브랭섬홀 아시아 총교장 블레어 리 박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IB 교육을 남학생들에게도 전 과정에 걸쳐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미래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인터내셔널스쿨 어워즈 2021’에서 최고의 상인 ‘올해의 국제학교 상을 받은 브랭섬홀 아시아는 ‘경쟁 보다 협력’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졸업생 전원이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 영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등 세계 명문 대학에 합격했다. IB DP 합격률 100%, 이중언어 합격률 100%(2021년 기준)라는 학문적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공계(STEM)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의 1/3 이상인 38%가 전 세계 유수의 이공계 대학에 진학한 바 있다. 남자 미들 스쿨 6,7학년 설명회 일정 및 입학 관련 문의는 브랭섬홀 아시아 홈페이지와 입학처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 ‘청년 인턴’… 도봉 “5명 모집합니다”

    ‘청년 인턴’… 도봉 “5명 모집합니다”

    서울 도봉구가 ‘공공기관 실무형 청년 인턴’에 참여할 미취업 청년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사업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운영된다. 채용 인원은 5명으로 이들은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등 5개 사업장에서 6개월간 근무한다. 청년 인턴은 인사 업무, 운영 프로그램 기획·홍보, 지역 문화 정보 관리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구는 채용 기간 종료 이후에도 참여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취업 상담, 취업 정보 제공 등 사후 관리를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도봉구에 주소를 둔 미취업 청년(19~39세)으로 학력·전공·성별 제한은 없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0일까지 필요 서류를 작성해 도봉구청을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기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1·2차 심사를 거쳐 3월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구는 향후 공공기관 외에도 기업 연계 청년 인턴십, 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청년 인턴십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청년 인턴십 사업은 민간 기업의 고용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구직 청년에게 공직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원스톱 의료’… 강남 관광객 유치 지원

    ‘원스톱 의료’… 강남 관광객 유치 지원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 이후 입국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의료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구는 3월부터 해외 의료 관광객에게 공항 픽업과 통역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의료 관광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협력 의료기관의 요청이 들어오면 관광객들에게 픽업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부터 구에서 운영하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통해 의료 관광객들이 직접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강남구만의 고객 일대일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완성한 셈이다. 의료 관광객이 입국 전 강남메디컬투어센터로 전화,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청한 후 공항에 도착하면 강남구 의료 관광 협력업체인 ‘㈜진모빌리티 iM택시’가 의료 기관으로 이송한다. 통역 서비스는 의료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대상으로 2시간 무료 제공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의료 관광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의료 관광객 15만명 달성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의료 관광 도시 강남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로폼, 법률문서 올인원 관리 서비스 ‘로폼 드라이브’ 정식 출시

    로폼, 법률문서 올인원 관리 서비스 ‘로폼 드라이브’ 정식 출시

    리걸테크 서비스 ‘로폼’(LawForm)이 법률문서 올인원 관리 서비스 ‘로폼 드라이브’를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로폼 드라이브는 국내 유일의 전자 법률문서 관리 전용 서비스로, 법률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법률문서자동작성 서비스뿐 아니라 전자 법률문서에 대한 편집, 공유, 전자서명,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온라인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다. 로폼 관계자는 “로폼은 로폼의 특허받은 서비스인 법률문서자동작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전자 문서 작성 후 안전한 보관을 비롯해 전자서명, 편집,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의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의 제공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로폼 드라이브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로폼 드라이브는 고객이 작성하는 전자법률문서의 종류와 내용에 따라 필요한 원스톱 전자서명, 편집, 공유, 이메일 전송 등의 기능을 최적화하여 설계된 미니, 베이직, 프로, 비즈니스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이용자는 자신이 작성한 문서에 맞는 기능으로 구성된 드라이브를 선택할 수 있다 차용증이나 온라인 모욕 고소장 등 개별 문서의 활용이 필요한 개인 이용자는 전자서명 등 문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로폼 드라이브 미니 서비스로 로폼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근로계약서부터 입사자 서약서 같은 필수 인사 노무 문서는 물론 주주총회나 기술 지식재산권 문서, 동업이나 매매, 투자, 분쟁 관련 문서 등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전자문서의 관리를 로폼 드라이브 베이직 또는 프로를 활용하면 기업 법률문서 관리에 따른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로폼 관계자는 “이번 로폼 드라이브 출시를 통해 문서 작성 이후의 번거로운 보관 및 관리 작업을 로그인 한번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검찰, 文 사위 특혜 채용 수사 정조준…핵심 관계자 체포

    검찰, 文 사위 특혜 채용 수사 정조준…핵심 관계자 체포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43·이혼)씨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핵심 관계자를 체포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권찬혁)는 이날 오전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이스타항공이 자사 항공권 판매 대행사인 이스타젯에어서비스의 70억원 상당의 외상 채권이 타이이스타젯으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는 게 이번 수사의 목적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타이이스타젯 관련된 배임 혐의 수사가 목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의 이번 수사가 사실상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서씨의 특혜 채용 수사의 과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상직 전 의원의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 여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풀 핵심 열쇠이기 때문이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과 사명, 로고 등을 공유해 자회사로 의심받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 등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박석호 대표가 이메일을 통해 이스타항공 측에 보고한 타이이스타젯 비용 지출 내역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정치권에선 타이이스타젯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씨가 취업한 것과 관련해 이 전 의원의 입김이 작용했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의원이 그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오고 있다. 검찰 역시 박석호 전 타이이스타젯 대표를 상대로 타이이스타젯 설립 과정, 이스타항공과의 관계, 서씨 취업 청탁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파악된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전 사위 특혜 채용이 아닌 타이이스타젯 관련된 배임 혐의를 밝히기 위한 수사”라며 “정확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항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한동훈 “단군 이래 최대 손해” 맹공… 이재명 겨눈 ‘한 방’은 없었다

    한동훈 “단군 이래 최대 손해” 맹공… 이재명 겨눈 ‘한 방’은 없었다

    시장 때 결재서류·회의록 등 언급“고가폰 주인 몰래 10만원에 판 꼴”새로운 스모킹 건은 내놓지 않아법조계 “혐의 입증 쉽지 않을 듯”성남FC 의혹은 부정청탁이 쟁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혐의를 입증할 물적 증거가 많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이 언급한 물증과 진술 등은 향후 공판 과정에서 줄줄이 공개될 전망이다. 다만 이날 새로운 ‘한 방’이 나오지는 않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는 관측도 있다. 한 장관은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혐의와 증거 관계에 대해 10여분 동안 설명했다. 그는 위례·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는 사업 초기 이미 개발 이익에 대한 성남시의 충분한 이익 확보 가능성을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 대표가 시장 시절 결재한 서류와 ‘중간보고회 회의록’ 등을 증거로 들었다. 이를 보면 이 대표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의 청탁대로 ‘용적률 상향, 1공단 분리 개발’ 등을 결정한 사실이 입증된다는 것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선 후원 압박 정황이 담긴 문건과 이메일이 다수 존재한다고 했다. 네이버 등 기업이 현안 해결을 대가로 거액을 요구받고 성남FC에 돈을 지급할 시기와 액수까지 흥정했다는 것이 한 장관의 설명이다. 한 장관은 특히 이 대표 측근과 대장동 일당이 이미 구속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범과 관련자들의 구속 이유와 공소 사실이 소명됐고 이 과정에 이 대표 핵심 범죄 사실이 모두 포함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예상과 달리 이날 ‘스모킹 건’을 내놓지는 않았다. 이 대표가 반발하는 상황에 추가 수사와 공판을 염두에 둔 조치로도 풀이된다. 대신 그는 “(대장동 사업은) 사기적 내통”, “단군 이래 최대 손해”, “소설이라 주장할 단계는 지났다”는 등 강도 높은 표현을 동원해 이 대표를 몰아세웠다. 또 대장동 배임 혐의에 대해선 “영업사원이 100만원짜리 휴대폰을 주인 몰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짜고 10만원에 판 것”이라며 “‘10만원이라도 벌어 준 것 아니냐’는 변명이 통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날 제시된 증거만으론 혐의 입증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홍석 변호사는 “대장동 일당 등이 구속된 것과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이 곧바로 연관되는 건 아니다. 실체가 이 대표를 향하는지가 핵심”이라고 했다. 성남FC 후원에 관해선 부정 청탁 입증 등이 쟁점이 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후원 기업이 청탁을 할 만한 배경 등이 더 구체적으로 입증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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