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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해커, 美 기자 사칭해 한미 핵정책 정보수집 시도”

    “北 해커, 美 기자 사칭해 한미 핵정책 정보수집 시도”

    가상화폐 갈취에서 핵정책 정보수집으로 범위 확대그간 국제사회에서 가상화폐 갈취에 집중하던 북한 당국의 해커들이 이번에는 언론인으로 위장해 한국과 미국의 핵 안보 정책에 대한 정보를 빼내려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인 맨디언트에 따르면 북한 사이버 스파이 그룹은 최근 몇 달간 미국과 한국의 정부 기관과 학계, 싱크탱크 등을 겨냥해 전략적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특정 언론사 기자로 위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APT43’으로 알려진 그룹의 소속 해커가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기자로 가장해 핵 안보 정책과 무기 확산 등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일본이 방위비를 증액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5일 이내에 답장을 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뉴욕타임스(NYT)의 채용 담당자인 것처럼 속여 허위 이메일을 관련자들에게 보내거나, 학자들에게 대신 연구 논문을 써주면 수백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맨디언트는 APT43가 신뢰도를 높이려 미 코넬대 홈페이지를 사칭하는 등 합법적인 사이트처럼 보이도록 일련의 웹 도메인을 등록해왔다고 전했다. 또 2018년부터 APT43를 추적한 결과 북한의 정보기관인 정찰총국(RGB)의 임무와 일치한다며 이들을 RGB 소속으로 판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언론인으로 사칭하는 이런 움직임은 김정은 정권이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해킹 그룹이 암호화폐 분야에 집중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 해킹그룹은 지난해 약 17억 달러(약 2조 210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갈취했다.
  • 학폭 막아야 할 교사가 피해학생 정보 가해자 측에 넘겨

    학폭 막아야 할 교사가 피해학생 정보 가해자 측에 넘겨

    학교폭력(학폭) 가해 학생 부모에게 피해 학생 관련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학폭 업무 담당 교사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는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 생활지도부장인 A씨는 2016년 2월 학교폭력 가해 학생 부모 B씨에게 피해 학생 C군의 이름과 서울시교육청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가 담긴 학교장의 의견서 파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군은 중학교 1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2015년 B씨 자녀를 포함한 동급생들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두 차례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렸지만 2015년 11월 가해 학생들에게 징계 없이 화해 권유 결정이 내려졌다. 같은 해 12월에는 가해 학생을 혐의없음 처분했다. 이듬해 학폭위 결정에 반발한 C군의 부모는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학교의 조치가 미흡했다’라는 취지로 학교장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재심을 맡은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가해 학생들에게 1호 처분(서면사과)과 2호 처분(피해학생 접촉·협박·보복 금지)을 결정했다. B씨는 이에 불복하여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B씨는 A씨에게 행정심판에 제출할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징계 불복 행정심판에 쓰라”며 C군의 이름과 서울시교육청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가 담긴 학교장의 의견서 파일을 이메일로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의견서는 학교장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C씨가 ‘극단적인 선택 생각/학교 폭력’이라는 검사 결과가 쓰여 있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자료를 제공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개인정보 처리자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1심은 “위 개인정보가 가해 학생의 부모에게 유출됨으로써 피해자에게 상당한 불이익이 현실적으로 가해졌다”라며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정확한 수치와 함께 상세한 내용이 기재된 서면이 제공돼 가해 학생이나 가해 학생의 학부모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알게 됐을 것이다”라며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2심 재판부가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라며 벌금형을 확정했다.
  • [열린세상] AI 혁명 이끌 ‘백본’ 기업이 없다/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열린세상] AI 혁명 이끌 ‘백본’ 기업이 없다/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스타트업 오픈AI가 만든 챗GPT가 화제다. 방대한 텍스트에서 인간의 언어능력을 학습한 기계가 인간에게 유용한 수준의 지능을 구사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AI 혁명 파도를 일으킨 오픈AI는 110억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연대해 속도와 스케일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미국 변호사 시험과 SAT 시험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GPT 4를 공개하기도 했다. GPT 3.5 기반 챗GPT를 공개한 지 불과 석 달 반 만의 일이다. MS는 GPT 4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통합하고 이 기술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에 통합한 ‘코파일럿’ 기능을 선보였다. 워드와 이메일에서 목적에 맞는 텍스트를 생성하고 파워포인트에서 고급 기능을 활용해 전문가 수준의 시각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는 툴이다. 자체 검색 소프트웨어 빙에 GPT 4를 결합한 ‘빙챗’도 추가했다. 필자도 이 때문에 쓰지 않던 빙을 쓰게 됐다. 놀라운 속도와 스케일의 발전이다. 생성형 AI에 장기간 투자해 온 MS도 최고위층이 결단해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보일 수 없는 변화다. 실제로 오픈AI 협력을 이끈 MS의 최고기술경영자(CTO) 케빈 스콧은 지난해 8월 빌 게이츠가 주관한 저녁 행사에서 오픈AI가 GPT 4를 비밀리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GPT 3.5를 공개하기도 전에 이미 두 회사 사이에 GPT 4 기반의 ‘스텔스 협력’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오픈AI와 MS의 연대 때문에 구글이 위협을 받게 됐다. 구글도 GPT에 맞먹는 람다가 있었지만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검색 사업 영향을 염려하다 허를 찔렸다. 뒤늦게 람다 기반의 ‘바드’를 공개하긴 했다. 하지만 오픈AI가 높여 놓은 기대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현재 사업에 묶여 파괴적 혁신을 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혁신가의 딜레마’ 현상이다. 오픈AI와 MS가 이끄는 AI 혁명은 2010년 SAP가 인메모리 플랫폼 HANA로 시장을 바꿀 때와 같다. 스타트업 창업자인 필자가 HANA를 SAP 창업 회장에게 보여 주자 SAP는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확장했다. 2000명까지 늘어난 스텔스 개발팀 규모와 속도를 경쟁사 오라클, MS 등이 따라올 수 없었다. HANA의 성공으로 SAP는 혁신기업으로 새로 태어났다. 이 경험에서 볼 때 스타트업 오픈AI와 대기업 MS의 연대는 생성형 AI 혁명 전파에 필수적이다. 지난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들은 앞다투어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6억 달러가 투자됐고 오픈AI를 포함해 6개의 유니콘이 탄생했다. 이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혁신가의 딜레마에 발목 잡힌 대기업들 틈에서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챗GPT는 인간의 고유한 창의성 영역은 무엇인지, 기계와 인간은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등 근본적 질문을 제기했다. 인류 역사에서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는 PC, 인터넷, 모바일폰 이상이 될 것이다. 미국 스타트업과 대기업들이 혁명적 변화를 이끌고 있지만 한국에는 이런 변화를 주도할 기업들이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국내 AI 스타트업들을 글로벌 혁신 생태계로 인도해 국가적 혁신의 백본(backbone·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할 대기업이 안 보인다. KT 사외이사를 7년 지낸 필자의 경험에서 볼 때 ‘주인 없는 기업들’이 제대로 된 지배구조와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 이유는 이 시대 소명 때문이다. 우선 연임을 위한 단기 성과 목표에서 최고경영자(CEO)를 해방시켜야 한다. 그다음은 내부자의 막힌 ‘사일로’(Silo) 시각을 벗어나 국가적, 글로벌 관점에서 혁신의 백본 경영을 할 수 있는 리더를 구하는 것이다. MS에 CEO 사티아 나델라와 MS가 인수한 링크드인(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출신의 CTO 스콧이 없었으면 지금의 혁신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 롯데백화점 “음악 꿈나무 육성”…‘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 모집

    롯데백화점이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와 연계해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을 모집(포스터)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2학년이다.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자유곡 연주 영상을 공식 이메일로 제출하는 1차 심사와 5월 중 실연 심사를 거쳐 최종 단원 70여명을 선발한다. 참여 가능 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기 등이다. 오케스트라 1기는 5월 27일 발대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이성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원장의 자문을 토대로 부산시향 부지휘자를 지낸 이민형 지휘자,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자머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등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키즈 오케스트라는 오는 8월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조이스 콘서트’를 열고 티켓 판매액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 구로,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 참여기업 5곳 모집

    서울 구로구가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GITEX)에 참여할 지역 정보기술(IT)·정보통신기술(ICT) 기업 5곳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GITEX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정보통신 박람회다.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월드트레이드센터 주최로 오는 10월 16~20일 두바이에서 열린다. 구는 GITEX에 참가해 구로구 부스(Korea G-Vally)를 운영한다. 구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부스 임차료·설치비 등 참가비 70%를 보조하고 바이어 매칭 및 전시회 운영, 항공료·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전시회 참가 후에는 바이어와의 소통, 발송, 통관 등 기업의 수출 관련 업무도 도울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구로구에 주 사무소·사업장을 둔 소프트웨어, 핀테크, 바이오·헬스 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IT·ICT 분야 사업자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7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첨부 서류와 함께 구 지역경제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GITEX는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 세계 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좋은 기회”라며 “지역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TV에 얼굴이…가짜 병가 내고 메시 보러 간 여자 공무원 해고

    TV에 얼굴이…가짜 병가 내고 메시 보러 간 여자 공무원 해고

    거짓말로 병가를 내고 리오넬 메시의 축구경기를 보러 간 아르헨티나 여자공무원이 하루 만에 해고를 당했다. 거짓말의 꼬리가 잡힌 건 TV 때문이었다. 메시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 인근의 지방도시 푸네스에서 벌어진 일이다. 푸네스의 에바페론 보건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우일렌 바르비에리(21)는 병가를 내고 24일(이하 현지시간) 출근하지 않았다. 설사가 나는 등 몸이 좋지 않다면서 바르비에리는 진단서까지 보건센터에 제출했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바르비에리가 낸 진단서는 가짜였다. 병가를 낸 바르비에리가 친구와 함께 달려간 곳은 아르헨티나와 파나마의 A매치 친선경기가 열린 부에노스아이레스였다. 누구나 감쪽같이 속아 넘어갈 만한 거짓말이 드러난 건 TV 때문이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후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이 치르는 첫 경기를 앞두고 시작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선 언론사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스포츠전문채널 테이세 스포츠는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을 인터뷰했다. 공교롭게도 기자는 바르비에리에게 마이크를 들이댔다. 카메라 앞에 선 바르비에리는 “나의 상관인 롤리에게 안부를 전한다”면서 “진단서를 (이메일로) 보냈지만 이젠 괜찮다. 설사가 났지만 이젠 깨끗하게 멈췄다”고 말했다. 롤리는 바르비에리가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도시 푸네스의 현직 시장 이름이다. 이어 그는 “마치 마술처럼 (친선경기가 열리는) 모누멘탈 경기장에 내가 와있더라. 앞으로 1년간 매일 두 배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 그러니 오늘은 세계 챔피언의 경기를 관전하게 해달라”고 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에겐 암호 같은 말이었지만 보건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바르비에리가 메시를 보러 가기 위해 거짓말을 한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인터뷰를 마친 바르비에리는 경기장으로 들어가 열정적으로 응원하면서 세계 챔피언의 경기를 만끽했지만 다음 날 벌어질 일은 꿈도 꾸지 못했다. 에바페론 보건센터는 경기 이튿날 곧바로 바르비에리를 해고했다. 해고를 결정한 건 바르비에리가 안부까지 물은 롤리 시장이었다. 롤리 시장은 “바르비에리를 자른 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바르비에리는 내 개인비서의 친동생이라 더욱 그렇다”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다른 공무원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해고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트위터 소스 코드 일부 유출, 머스크의 트위터 부활 발목 잡힐까[미국은 지금]

    트위터 소스 코드 일부 유출, 머스크의 트위터 부활 발목 잡힐까[미국은 지금]

    트위터의 소스코드 일부가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은 내부 소행으로 추정하고, 유출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현지시간) 뉴욕 타임즈 등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기본 컴퓨터 코드인 트위터의 소스 코드 일부가 온라인으로 유출됐다. 트위터는 브리핑을 통해 회사가 일론 머스크 아래 기술적 문제를 줄이고 사업을 재편성하여 전성기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중요한 지적 재산이 노출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유출된 코드 깃허브에 수개월 동안 공개된 것으로 추정  브리핑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24일 유출된 코드의 삭제를 위해 해당 코드가 게시된 깃허브(GitHub,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온라인 협업 플랫폼)에 저작권 침해를 통보했으며, 깃허브는 그날 코드를 삭제했다. 유출된 코드가 얼마나 오래 게시되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적어도 몇 달 동안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깃허브에게 코드를 공유한 사람과 코드를 다운로드한 사용자들을 식별하도록 명령할 것을 요청했다.  트위터는 유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이 문제를 다루는 임원들은 책임자가 누구든 작년에 회사를 떠났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내부 조사에 대해 브리핑했다. 일론 머스크가 지난 10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회사 직원 7500명 중 약 75%가 해고되거나 사임했기 때문이다.  트위터가 우려하는 점은 이 코드가 해커나 기타 다른 사용 목적이 있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용자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사이트를 다운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보안 취약성을 포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 후 직원 75% 해고되거나 사임    따라서 노출된 소스 코드는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가 직면한 과제를 가중시켰다. 소셜 네트워크 회사들을 비롯한 기술 회사는 이러한 코드를 기밀로 간주하고 경쟁업체에 이점을 제공하거나 보안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유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술 회사들은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해커 및 기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의 목표가 되곤 한다. 지난해 한 해킹 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다른 주요 회사들로부터 소스 코드를 해킹했다. 그리고 2020년 자율주행차의 유명한 엔지니어인 앤서니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사업 시작을 준비를 하면서 구글에서 코드를 훔친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부활을 노리는 트위터 재정 문제 가중 전망 트위터의 경우 이번 유출은 결국 증가하는 구조적, 재정적 문제를 가중시킬 전망이다. 머스크는 그동안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 탈퇴한 사용자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사용자의 서비스 중단이 증가하는 반면, 주요 수익원인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광고를 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재정적인 피해를 초래했다. 지난 24일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트위터의 가치가 약 200억 달러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지불한 금액보다 50% 이상 감소한 것이다. 그는 대량 해고와 비용 절감을 포함한 회사의  '급진적인 변화'가 파산을 피하고 운영 간소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소스 코드 유출로 인해 한때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었던 트위터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 양천구, 정비사업 일타강사와 함께 하는 ‘도시정비사업 지식 포럼’

    양천구, 정비사업 일타강사와 함께 하는 ‘도시정비사업 지식 포럼’

    서울 양천구는 도시정비사업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 과정을 개설해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은 급변하는 정부 정책과 사업 방식에 대한 조합 임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시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의 정보 습득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조합 임직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도시정비사업 ‘단계별’ 주요사항을 강의하는 상반기 과정(8회)과 주민에게 ‘사업방식별’ 추진 절차 등을 안내하는 하반기 과정(5회)으로 운영된다. 우선 수강대상은 조합 임직원과 공무원이나, 구는 관심 있는 주민을 위해 일부 좌석을 개방한다. 상반기 과정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3월 31일까지 QR코드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강사진은 한국부동산원,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정비사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시정비사업의 이해 ▲조합 구성 및 운영 ▲사업성 분석 ▲사업시행인가 ▲감정평가 ▲분양신청 및 관리처분계획 ▲이주·철거·해산 등에 대해 심도깊은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과정은 도시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방식별 민간재개발, 공공재개발, 재건축정비사업,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을 다룬다. 총 5회 과정으로 9~10월 중 개강하며 모집기간 등 세부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업계 일타 강사가 도시정비사업의 핵심을 족집게 과외처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이번 포럼은 사업참여자, 관계 공무원의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높여 정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천 “알뜰 벼룩시장 놀러오세요”

    양천 “알뜰 벼룩시장 놀러오세요”

    서울 양천구는 자원 순환 촉진 및 환경 사랑 실천을 위한 벼룩시장인 ‘해우리 나눔장터’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우리 나눔장터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다음달 8일을 시작으로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5, 6, 9, 10월 총 5회 열릴 예정이다. 4월 장터에서 물품을 판매할 100팀을 사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8일부터 31일까지다. 구는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어린이 동반 참여 팀 스무 자리를 우선 배정하고 선착순으로 그늘막 텐트도 제공한다. 물품 판매를 희망할 경우 구청을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해우리 나눔장터는 구민이 판매자가 돼 평소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 의류, 도서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곳으로, 자원 절약과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해우리 나눔장터는 자원 순환을 장려해 환경 보호를 실천할 뿐만 아니라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는 소통의 장인 만큼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이근, 유투버 구제역 결투에 조건…“살인 미수로 고소 금지”

    이근, 유투버 구제역 결투에 조건…“살인 미수로 고소 금지”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39)가 갈등을 빚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31·본명 이준희)의 결투 신청을 수락했다. 다만 구제역이 유튜브 채널을 영구 삭제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밀었다. 이 전 대위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구제역 결투를 수락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위는 “조건은 하나만 있다. 구제역 유튜브 채널을 지금 삭제해라”고 제안하며 채널 삭제 후 결투계약서 초안을 자신의 이메일로 보내라고 요구했다. 앞서 구제역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가 질 게 뻔해도 이근 얼굴에 주먹 한 방을 날리고 싶다”며 “제안에 응해준다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고,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취하하겠다. 남자라면 빼지 말고 저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맞대결을 신청했다. 이 전 대위가 결투계약서에 포함시킨 계약 내용은 ▶구제역 유튜브 채널 영구 삭제 및 평생 유튜브 채널 개설 금지 ▶이근 언급 금지 ▶고소 사건 취하 ▶무규칙 맨몸 싸움을 진행하고 서로 폭행이나 살인 미수로 고소 금지 등이다. 구제역은 채널 삭제를 제외한 나머지 조건을 수락했고, 결투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자는 조건을 하나 추가했다.
  • 내 아이디어가 정책으로…금천구, 정책제안 공모 실시

    내 아이디어가 정책으로…금천구, 정책제안 공모 실시

    서울 금천구는 구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주민참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2023년 금천구 정책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우리동네의 행정변화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정책 제안을 발굴한다. 제안은 5가지 구정 목표와 관련된 제안이라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 △앞으로 가는 금천(주거 환경 개선, 지역 안전도 제고 방안) △미래교육, 역사문화도시 금천(교육격차 해소, 문화 · 체육 활동 확대 방안) △정다운 금천(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정책) △정의롭고 이로운 금천(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정책제안 활성화 방안) △가족,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금천(녹색도시, 저출산 극복, 쓰레기 배출 개선, 지속가능발전) 등 5가지 구정 목표 분야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제안들이 그 대상이다. 구정에 관심 있는 구민(구 소재 직장·학교·단체 구성원 포함)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 ‘정책제안’에 글쓰기를 통해 제안을 등록하거나,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의 제안서를 작성해 구청 기획예산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leejy914@geumche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실행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우수(100만원), 우수(50만원), 장려(30만원), 노력제안(5만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문제에 대해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 내에 ‘정책 제안’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싶은 주민은 이번 공모 기간뿐만 아니라 상시로 참여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구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구정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모락모락’ 안흥찐빵축제, 10월 13일 개막

    ‘모락모락’ 안흥찐빵축제, 10월 13일 개막

    강원 횡성 안흥찐빵축제가 오는 10월 13~15일 열린다. 안흥찐빵축제위원회는 최근 임원진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축제 장소는 안흥면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 일원이다. 축제위는 축제 프로그램을 정하고, 슬로건을 공모하는 등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한다. 슬로건은 27일부터 다음 달 14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축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담은 15자 내외 문장을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을 선정해 각각 30만원, 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안흥찐방축제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열리며 안흥찐빵의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상규 축제위원장은 “안흥면이 흥으로 들썩이는 10월이 되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1000만명 훔쳐보는 ‘누누티비’ 손들었다…“한국 OTT 전부 삭제”

    1000만명 훔쳐보는 ‘누누티비’ 손들었다…“한국 OTT 전부 삭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더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이후 불법 유통 경로로 주목 받은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공지했다. 지난 9일 국내 미디어 업계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가 누누티비를 형사 고소한 지 14일 만이다. 누누티비는 23일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 전체 자료 삭제 안내’라는 공지문을 올렸다. 공지에서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화돼 있는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와 관련된 모든 동영상을 일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삭제 대상은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시즌을 비롯한 기타 국내 오리지널 모든 시리즈다. 누누티비는 “국내 OTT 피해에 어느 정도 수긍하며 앞으로 자료요청 또한 국내 OTT 관련된 모든 자료는 처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삭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금주 내로 모든 자료를 삭제할 예정”이라며 “일괄 삭제한 후에도 국내 OTT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 경우 고객센터 이메일로 알려주면 제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보호 또한 강화할 예정이며 필터링 또한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누누티비는 2021년부터 도미니카공화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OTT 콘텐츠와 드라마, 영화 등을 불법으로 제공했다. 지난 10일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이후 구글에서는 ‘누누티비’의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기도 했다. OTT와 방송사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무료 스트리밍하는 이 사이트의 검색량은 한 달 전에 비해 20배가 증가했다.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때문에 OTT 구독을 해지하는 이용자가 급증하자, OTT와 방송사, 영화사들은 칼을 빼 들었다. 지난 9일 티빙, 웨이브, MBC, KBS, CJ ENM, JTBC,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LL 등은 ‘영상저작권 보호협의체’를 구성하고 누누티비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누누티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0일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에서도 누누티비가 이슈로 떠올랐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 문체위 전체 회의에서 “문체부에서 별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누누티비를 비롯한 불법 사이트 문제에 정교하게 대응하고 개선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 관광창업 남해에서...경남 남해군 관광 창업자 지원

    관광창업 남해에서...경남 남해군 관광 창업자 지원

    경남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역 관광을 선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남해관광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사업은 남해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우수한 관광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모집해서 창업 소양교육, 전문가 컨설팅, 디자인 등을 지원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사업이다. 다음달 7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 평가를 거쳐 사업계획이 우수한 8개 팀을 선정해 상금을 준다. 상금은 대상 1팀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200만원, 장려상 5팀 각 100만원이다. 관광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오는 9월까지 실행 사업계획서를 확정해 실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남해관광문화재단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관광업체의 사업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해에서 관광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폭스 뉴스 임원들 ‘미친’ 여성 앵커 잘 감시하라고 PD에 강요”

    “폭스 뉴스 임원들 ‘미친’ 여성 앵커 잘 감시하라고 PD에 강요”

    미국 폭스 뉴스의 여러 임원들이 여자 프로듀서에게 동료 앵커 마리아 바르티로모를 잘 살펴 보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이 소송 과정에 제기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애비 그로스버그 PD. 그는 전날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여성 직원들을 유린하는 일이 가능하게 하는 방송국 내부 분위기가 “지독했고 가부장적 권위주의가 만연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로스버그는 일요일 아침 바르티로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맡고 있었는데 여러 임원들이 바르티로모를 면밀히 감시하고 그녀의 행동에 대해 보고하라고 강요했다고 소장에 적시했다. 임원들이 공공연히 스튜디오 뒤에서 그녀의 이름을 들먹였고, PD 중에는 바르티로모를 ‘미친’, ‘폐경기’, ‘히스테리컬’ 하다고 헐뜯었다. 다른 PD는 ‘디바’라고 일컬었다.(아마도 잘난 척한다는 비아냥인 것 같다.) 세 번째 PD는 “미친 X”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소장에는 폭스 비즈니스의 뉴스 담당 부회장인 랄프 조다노의 이름이 적시돼 있다. 그가 “지위를 악용해 바르티로모를 감시하도록 그로스버그에게 강요했다”고 돼 있다. 이런 압력이 쏟아졌을 당시를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2020년 대통령 선거 개표 상황에 개표 집계기를 제작한 도미니언 사를 폭스뉴스가 마구 공격하던 시점이었다. 조다노 부회장은 바르티로모에 대한 감시 보고서를 제 때 전달하지 않으면 “완전히 방송 일을 새롭게 시작하게 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해고하겠다는 으름장이었던 셈이다. 여성들을 서로 감시하게 한 것은 그만이 아니었다. 주말 뉴스 담당 제리 앤드루스 부회장도 그로스버그에게 앵커를 잘 감시하라고 말했다. “2022년 1월 25일 앤드루스는 그로스버그에게 전화해 바르티로모의 행동을 눈여겨 보다가 기록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2022년 2월에는 앤드루스가 다시 한 번 그로스버그에게 같은 지시를 내리며 그녀가 말하는 어떤 미친 짓도 당장 보고하라고 했다.” 회사 대변인은 인사이더 닷컴의 코멘트 요청에 “그로스버그가 제기한 우려에 대해 독립적인 외부 자문을 받아 조사에 들어갔다.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이런 주장들에 맞설 것”이라고 답했다. 바르티로모는 최근 들어 생방송 도중 언행 때문에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그가 근거도 없는 음모론을 언급했다는 소송이 지난달 제기됐다. 친 트럼프 변호사로 유명한 시드니 포웰이 여성들을 참수 당한 시간여행자란 식으로 비난하는 내용을 가득 담아 이메일을 폭스에 보냈는데 이를 방송 도중 언급한 것이었다. 인사이더는 그로스버그의 변호사들에게 코멘트 요청을 보냈는데 받지 못했다고 했다.
  • [길섶에서] 착각/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착각/서동철 논설위원

    시골집의 전기가 끊겼다. 겨우내 돌아보지 못했더니 전기요금이 적지 않게 밀렸던 모양이다. 공과금을 내지 못하는 것이 위기 가정의 신호라는데 내가 그렇게 됐다. 윗집 아저씨도 계시고 하니 잘 설명하기는 했을 것 같지만, 그래도 면사무소 복지담당 직원이 찾아오기라도 했다면 민망하고도 미안한 일이다. 흙벽에 슬레이트지붕이었을 때는 각종 고지서를 툇마루에 던져 두면 됐지만, 세월이 흐르며 이제는 컨테이너 집이다. 나무상자로 우편함을 만들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비바람에 쓸모없게 된 지 오래다. 한전 지사에 전화하니 친절하게 대해 준다. 전기를 이어 줘도 다시 요금을 못 낼까봐 걱정이라고 했더니 웃으며 설명한다. 이메일로 고지서를 받고 은행자동이체로 요금을 내면 된단다. 도시에서 오래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으면서 시골집은 왜 옛날과 변함없을 것으로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편지함을 어떻게 만들까 며칠이나 고민했으니 마음은 아직도 흙벽 시대인가 보다.
  • ‘중랑형 ESG’ 슬로건 지어주세요

    서울 중랑구가 ‘중랑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ESG 행정을 도입했다. 이번 공모전은 구의 ESG 정책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다. 공모전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며 중랑구민 누구나 1인당 2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슬로건은 구의 ESG 정책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과 ESG의 가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의 순수 창작 문구면 된다. 한글이나 외국어 표현 모두 가능하며 띄어쓰기를 제외하고 15글자 이내여야 한다. 단, 같은 명칭의 경우 먼저 접수된 제안만 인정되며 타인의 작품을 도용·표절하거나 거짓된 정보로 응모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 공모 참여는 중랑구청 홈페이지 내 구민참여 게시판이나 우편,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구청 4층 기획예산과를 방문해 제출해도 된다. 제출된 작품은 적합성, 창의성, 간결성, 활용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친다. 결과는 다음달 27일 발표된다.
  • 군포시, 마을공동체 20곳 선정해 최대 2000만원 지원

    군포시, 마을공동체 20곳 선정해 최대 2000만원 지원

    경기 군포시는 마을공동체 20곳을 선정해 공동체당 3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공동체 의식 회복과 행복한 삶터 조성을 위해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공통 문제를 스스로 해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5인 이상 단체와 주민 모임, 아파트와 골목 기반의 10인 이상 공동체 등 사업 유형별로 지원된다. 시는 심사를 통해 20개 공동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다음 달 14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gunpose@naver.com)로 신청받는다.
  • 국정원 “北, 구글 서비스에 프로그램 설치 유도해 해킹”

    국정원 “北, 구글 서비스에 프로그램 설치 유도해 해킹”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해커 조직이 최근 구글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과 독일 연방헌법보호청은 20일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 ‘김수키’의 신종 사이버 공격 유형 두 가지를 다룬 합동 보안 권고문을 발표했다. 권고문에 따르면 북한은 악성 링크를 담은 이메일을 피해자들에게 발송한 뒤 ‘크로미움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악성 확장프로그램을 추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크로미움은 구글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 프로젝트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네이버 웨일 등이 크로미움 기반으로 제작됐다. 피해자가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해커는 별도 로그인 없이도 피해자의 이메일 내용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북한은 또 ‘구글 플레이 동기화’ 기능을 악용해 사전에 피싱 메일 등을 통해 해킹한 구글 계정과 연결된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사이버 공격이 최근 ‘스피어 피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악성 이메일 판별 방법을 배우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수신했을 때 유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어 피싱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 등 공격 대상을 미리 정하고 시도하는 피싱 공격이다. 국정원이 해외 정보기관과 합동 보안 권고문을 발표한 것은 지난달 ‘한미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정원은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공격 수법이 계속 진화하고 있어 대응을 위해선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 국정원 “북한, 구글 서비스 악용한 신종 해킹” 경고

    국정원 “북한, 구글 서비스 악용한 신종 해킹” 경고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해커 조직이 최근 구글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과 독일 연방헌법보호청은 20일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 ‘김수키’의 신종 사이버공격 유형 두가지를 공개한 합동 보안 권고문을 발표했다. 권고문에 따르면 북한은 악성 링크를 담은 이메일을 피해자들에게 발송한 뒤 ‘크로미움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악성 확장프로그램 추가를 유도하고 있다. 크로미움은 구글에서 개발한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 프로젝트로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네이버 웨일 등이 크로미움 기반으로 제작됐다. 피해자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해커는 별도 로그인 없이도 피해자의 이메일 내용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북한은 또 ‘구글 플레이 동기화’ 기능을 악용해 사전에 피싱 메일 등을 통해 해킹한 구글 계정과 연결된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사이버공격이 최근 ‘스피어 피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악성 이메일 판별 방법을 배우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수신했을 때 유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어 피싱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 등 공격 대상을 미리 정하고 시도하는 피싱 공격이다. 국정원이 해외 정보기관과 합동 보안 권고문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달 ‘한미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정원은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공격 수법이 계속 진화하고 있어 대응을 위해선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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