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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도스 범행’ 뭉칫돈 차명계좌 추적

    경찰은 지난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비서 공모(27)씨와 정보통신(IT) 업체 대표 강모(25)씨 등의 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뭉칫돈’의 흐름을 파악, 닫혀 있는 공씨의 입을 열고 윗선 개입 및 배후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특히 경찰은 강씨와 직원 2명이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을 만드는 데 능숙하다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정상적인 루트가 아닌 차명계좌로 자금 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 공씨 등 4명의 연결계좌와 차명계좌도 압수수색하기로 했다. 이영상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은 5일 “주범 공씨와 강씨 등 피의자 4명의 계좌, 통화기록, 이메일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면서 “앞서 공씨와 강씨로부터 압수한 컴퓨터 등 물품 기록과 함께 조사해 범행 동기나 배경, 제3자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씨가 범행이 진행되던 지난달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강씨 외에 제3의 인물과도 몇 통의 전화를 한 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원우 민주당 진상조사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7명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 “(공씨가) 강씨와 30통의 전화를 한 것 외에 다른 사람과 20여통의 통화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배후 의혹을 주장했다. 경찰청 측은 이에 “특정인과 의미 있다고 할 만큼 집중적인 통화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스마트폰 ‘개인정보 수집’ 캐리어IQ 파문 확산] 국내 스마트폰은 안전한가

    미국 AT&T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고객의 단말기 사용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스파이웨어인 미 캐리어IQ(CIQ)사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에도 사생활 노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CIQ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키패드로 입력한 정보(문자메시지 수발신 및 웹사이트 접속 기록, 위치 정보) 등을 수집해 이통사 서버로 전송하는 ‘데이터 가로채기’ 기능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애플, HTC 등이 제조한 1억 5000만대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는 4일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는 CIQ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국내 개통된 모든 스마트폰에는 사용자 정보를 추적하는 툴이 전혀 설치되지 않았으며 미 CIQ와의 계약 관계도 없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및 전문가 등에 따르면 국내 이통사들도 일종의 무선 데이터 감청 기술인 ‘딥패킷인스펙션’(DPI·Deep Packet Inspection)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DPI는 데이터의 정보 단위인 ‘패킷’을 분석해 트래픽을 관리·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 이통사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데이터 통신량이 늘면서 이통사가 마음만 먹으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쓰는지, 웹 접속과 쇼핑 내역, 고객의 동선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지금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DPI 기술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국내 무선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지난해부터 이통 3사가 잇달아 도입했다. DPI가 이통사의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위해 도입했지만 이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고객이 사용하는 데이터의 패킷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이 쓰는 패킷의 콘텐츠까지 파악할 수 있어 CIQ 소프트웨어와 큰 차이가 없다. 국내에서는 이통사의 DPI 기술에 대한 정부 규제도 없는 실정이다. 경실련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단체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DPI를 규제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통신 전문가들은 “DPI 기술로 스마트폰 감시·감청이 가능하고 통신망을 오가는 인터넷 로그, 글, 자료, 이메일 등 모든 정보를 감시할 수 있어 침해 피해가 매우 크다.”며 “접속 중개자인 이통사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입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선관위 디도스’ 전방위 수사

    ‘선관위 디도스’ 전방위 수사

    경찰은 4일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비서 공모(27·9급 상당)씨의 배후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씨의 범행 당일 통화 내역과 행적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정보기술(IT) 업체 대표 강모(25)씨를 비롯해 직원 김모(26)·황모(25)씨 등 공범 3명이 범행을 시인했음에도 불구, 공씨가 범행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아 통신·계좌기록 등 물증을 통해 압박하기 위해서다. 최 의원은 이날 밤 당직인 홍보기획본부장에서 물러났다. 경찰은 지난 3일 공씨 등 4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사이버테러센터 정석화 수사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범행이 진행되던 25일 밤부터 26일 밤까지 통화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씨가 최 의원이나 의원실 직원, 한나라당 당직자 등과 사건과 관련해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내용이 좀 더 분명해지면 말하겠다.”고 밝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공씨는 범행 전날인 25일 밤 9시쯤 필리핀에 있는 강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밤 11시가 돼서야 강씨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다음 날 새벽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통화가 이뤄졌다. 경찰은 이미 공씨의 계좌와 통화 내역, 이메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경찰은 공씨와 강씨가 6개월~1년 전부터 아는 사이고, 강씨가 지난 8~10월 좀비 PC(악성코드에 감염돼 해커 뜻대로 움직이는 컴퓨터)를 확보한 데다 디도스 공격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도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씨는 선거 전날 강씨에게 “선관위를 공격할 수 있느냐.”고 범행 의도를 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될 때는 국정조사 등 국회 차원의 대응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경찰 수사가 끝난 뒤 국정조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신문 확인 결과 강씨가 선거 직전인 10월 11일 대구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빌라로 이사 온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선거 전날이 아니라 사전에 공씨와 강씨가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하거나 교감을 나눴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디도스 공격의 다른 유사 사례와 비교할 때 당일 준비 시연을 거치는 등 치밀한 사전 준비를 거치지는 않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 실장은 “좀비 PC로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를 사전에 공격해 보고 실패할 경우 더 많은 좀비 PC를 확보하는 등 준비 절차가 필요한데 이번 사건은 그런 준비 과정이 하룻밤 사이에 급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신문·우유 배달때 승강기 이용료 내라니

    울산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신문·우유 배달업체에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동구 S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입주자대표회의가 신문지국, 우유 대리점에 대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월 20만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결정했다. 관리사무소는 지난 10월 말 배달업체에 이메일 등으로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냈고 이달 1일부터 시행을 통보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배달원이 매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만큼 전기료와 유지보수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배달업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신문지국 관계자는 “배달은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인데 따로 사용료를 내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고, 구독자들이 아침마다 아파트 현관까지 내려와 신문을 찾아가려면 엘리베이터 이용 횟수가 더 많아질 뿐”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문지국과 우유 대리점은 사용료 납부를 거부하며 우편함에 신문과 우유를 넣거나 계단을 이용해 배달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12∼25층으로 총 18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美·英, 빅브러더 시스템 중동 등 野 탄압에 사용”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빅브러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한 국가와 기업을 폭로했다. 위키리크스는 미국, 영국 등 주요 서방국이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도청해 국민을 감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 세계에 팔아넘기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고발했다. 이 발표와 동시에 위키리크스의 프랑스 협력업체는 방산업체 아메시스가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도와 영국에 망명한 리비아 야권 인사들을 감시했다는 기존 의혹에 대해 증거를 제시했다. 공개된 내용은 아메시스가 리비아 정부에 건네준 인터넷 감시 시스템인 ‘이글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는 매뉴얼과 야권 인사들의 이메일 주소, 닉네임 등이다. 리비아 정부는 그동안 첩보원을 보내 해외에 망명 중인 반대파를 살해하거나 공격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런 감시 프로그램은 올해 초 중동 시민혁명 당시 정부의 탄압 수단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콥 아펠바움 위키리크스 전 대변인은 “서방국이 판매한 이 감시 시스템들은 시리아나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 같은 나라에서 사람을 추적하고 살해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이날 휴대전화, 이메일 계정,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통해 개인을 감시,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25개국 160개 기업에 대한 파일 287개를 공개했다. 어산지는 “이 기업들은 전 인류를 감시하기 위해 독재 국가뿐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에도 관련 장비들을 팔고 있다.”면서 “이런 ‘스파이 시스템’을 개발한 국가로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있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미, FTA 이행협의 본격화

    한·미, FTA 이행협의 본격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는 30일 이행협의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내년 1월 1일 발효를 목표로 12월 본격적으로 미국과의 교섭과 하위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 등 피해분야에 대한 추가 대책도 이르면 이달 초쯤 발표된다. 외교통상부는 미국과 FTA 이행요건을 상호 점검하기 위한 물밑교섭에 이미 착수했다. 지금까지는 이메일과 팩스, 전화, 화상전화 형태로 상대국에 FTA 이행에 걸림돌이 되는 법률이나 규정이 없는지 최종 검토를 해왔고, 이달 초에는 국장급 간부들이 두 나라를 오가며 본격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협의가 끝날 때쯤 두 나라는 서한을 교환하고, 정확한 발효일자를 정한다.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FTA 추가 지원대책을 다듬고 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FTA 대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596억원을 반영했지만, 여야가 합의한 추가 지원대책이 더해지면 예산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피해대책 예산안은 농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에 많이 할애됐다. ▲축사 현대화 2760억원 ▲건초 등 섬유질 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1204억원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552억원 ▲은퇴농이나 이직 희망 농민의 농지매입·비축 사업 1500억원 ▲수산물 산지 거점유통생산 사업 72억원 ▲국가전략형 수출종자를 육성하는 골든시드 사업 25억원 등이 책정됐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고시&취업 플러스]

    ●국립마산병원 간호사 채용 간호사(일반계약직 8호) 2명. 환자간호, 간호기록관리 업무. 간호사 면허 소지자. 응시원서는 9일까지 행정안전부 나라일터 홈페이지(hgojobs.mopas.go.kr), 국립마산병원 홈페이지(www.nmh.go.kr),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에서 내려받아 방문 및 우편(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동 국립마산병원 서무과)접수. 문의 (055)249-3906. ●서울교대 전산원 채용 전산원(기간제 근로자) 1명. 교수학습지원센터 근무, 스마트 캠퍼스 업무, 이러닝 콘텐츠 제작 업무. 전산·멀티미디어 관련 자격증 소지자, 멀티미디어·이러닝·웹디자인·웹프로그래밍 관련 경력자 우대. 응시원서는 8일까지 나라일터나 서울 교대 홈페이지(www.snue.ac.kr)에서 내려받아 방문(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교대 총무과)접수. 문의(02)3475-2231. ●관광공사 기록물관리 요원 채용 기록물관리요원 1명. 기록물관리학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역사학·문헌정보학 학위소지자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하는 기록물관리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워드·파워포인트 활용 가능한 자 우대. 응시원서는 6일까지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이메일(ssy86@knto.or.kr)접수.
  • [고시 Q&A] 소방간부후보생 필기 계열구분·제2외국어 폐지

    Q:내년부터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과목이 어떻게 바뀌나요? A:내년부터 소방공무원 채용제도가 개편돼, 필기시험 과목이 크게 바뀝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소방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이 내년부터 시행됨에 따른 것입니다. 우선, 소방관 가운데 가장 낮은 직급인 소방사 공개채용 필기시험에서는 국어·한국사·영어·소방학개론·행정학개론 등 5개 과목 가운데 ‘행정학개론’이 ‘행정법총론’으로 대체됩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소방간부후보생 채용에서는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의 구분이 폐지되고, 영어·한국사·헌법·소방학개론 등 4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선택과목은 행정법·행정학·민법총칙·형법·형사소송법·경제학·자연과학개론·화학개론·물리학개론·기계학개론·전기공학개론·정보통신공학개론·건축공학개론·전자공학개론 가운데 2과목입니다. 독어·일어·불어·중국어·러시아어 등 제2외국어는 모두 빠졌습니다. 또 영어는 토익·토플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됩니다. 기준은 토익 700점 이상, 토플 CBT 197점 이상입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씨앤앰 케이블TV 인턴 모집

    수도권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이 제7기 씨앤앰 케이블TV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전국 신문방송 관련학과 재학생 3~4학년이며,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를 이메일로 내면 된다. 한국방송학회(http://www.kabs.or.kr)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방송학회 사무국(02-321 9-5725)으로 문의. 선발된 20명은 내년 1월 2일부터 2월 14일까지 C&M경기케이블TV, C&M경동케이블TV, C&M미디어원 등에서 인턴십 교육과 방송체험을 하게 된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대학 합격하고도 등록금 없어 애태우던 동두천 고교생 2명

    경기 동두천중앙고 남녀 학생 2명이 동국대 입시에 수시합격하고도 등록금이 없어 애태우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와 동국대가 이들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장학과 김지애 주무관은 29일 “교과부뿐만 아니라, 동국대에서도 관심을 보여 두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서울신문으로 보내왔다. 김 주무관은 “학생이 공부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정부도 지원할 의지가 있고, 다양한 국가 차원의 장학금 지원제도가 마련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주무관은 이어 “두 학생 모두 기초생활수급자이기 때문에 국가장학금 1유형(1년에 45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고, 동국대가 부족한 나머지 금액 전부를 내부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학생이 평균 B학점을 유지할 경우 4년 내내 동일한 조건의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동국대에서는 정식 등록에 앞선 가등록금의 면제는 물론, 전공과 연계한 교내 근로장학금 알선 등의 지원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두천에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오모씨도 “마침 어머니 칠순 잔치 축하금으로 회사에서 준 경조사비를 두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며 본사로 이메일을 보내왔으며, 동두천시에서도 가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두 학생이 졸업할 예정인 동두천중앙고 측은 “장래가 유망한 두 어린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서울신문과 정부, 그리고 동국대에서 마련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CSI 안 부러운 ‘NFS’

    CSI 안 부러운 ‘NFS’

    지난 24일 서필언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앞으로 프랑스 리옹의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서 보낸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전병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보건 연구관. 지난 10월 인터폴로 6개월 과정의 단기 국외 직무훈련을 떠난 전 연구관이 훈련 대상자로 자신을 뽑아준 데 대해 감사 편지를 보낸 것이다. 전 연구관이 바쁜 훈련 일정 중에도 간편한 이메일이 아닌 손 편지를 써 보낸 것은 “개인뿐만이 아닌 기관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라는 게 국과수 관계자의 전언이다. 국과수는 지난해 9월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승격된 데 이어 국과수 소속 직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기구 파견자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행안부와 국과수는 “세계 속의 한국 국과수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며 인터폴과 유엔 국제연합 마약범죄 사무소(ODC) 등 범죄 수사 및 법의학 관련 국제기구의 국과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행안부가 지금까지 부처별 본부 소속 직원 일변도의 ‘국외 직무훈련’ 과정에 소속 기관인 국과수 연구원을 선발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서 실장은 “제가 인사실장 때 맹형규 장관님이 ‘본부와 소속기관 관계없이 국제 공조가 중요한 분야 위주로 직무 훈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지금까지 직무훈련에서 소외됐던 국과수가 제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관은 6개월간 인터폴 본부에서 세계 각 인종의 DNA 정보를 수집, 세계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DNA 감식 기술 등을 전파하게 된다. 국과수는 지금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여러 차례의 사건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바 있으며, 특히 2006년 7월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 해결을 계기로 뛰어난 DNA 감식 능력을 세계에 알렸다. 국과수 관계자는 “지난 2월 대지진이 발생한 뉴질랜드는 정부가 우리 국제 구조대 파견은 거부하면서도 총리가 직접 국과수에 법의관 파견을 요청할 정도로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오는 12월에는 또 한 명의 연구관이 1년 과정으로 유엔 ODC로 직무 훈련을 떠나 국제 범죄 수사 및 연구에 공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과수는 2014년 세계법과학회(IAFS) 유치에 성공, 그해 9월 6~8일의 일정으로 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사회 밝힌 유공자 찾습니다”

    ‘숨은 유공자를 추천해주세요.’ 행정안전부는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제2기 국민추천포상’ 대상자를 추천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6월 수여하는 2기 포상 분야는 시행 첫해인 올해 포상 대상이었던 봉사·기부 분야 외에 ▲기피분야 헌신 ▲고난극복 ▲서민과 사회적 약자 배려 ▲국위 선양 등의 부문으로 확대된다. 지난 7월 실시된 1기 포상에서는 ‘아프리카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한 황금자 할머니, 두 손이 없는 장애인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도운 강경환씨 등 24명이 국민훈장 등을 받았다. 누구나 추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안부 홈페이지(www.mopas.go.kr)나 상훈포털 홈페이지(www.sanghun.go.kr) 등 인터넷, 모바일웹(www.sanghun.go.kr) 또는 이메일(sanghun114@korea.kr)이나 일반 우편(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209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실)으로 보내면 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이메일 해킹’ 기무사 또… 경찰전산망 신원조사 논란

    ‘이메일 해킹’ 기무사 또… 경찰전산망 신원조사 논란

    조선대 기광서 교수의 이메일 해킹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기무사령부가 수십대의 경찰전산망 조회 단말기를 이용해 별다른 통제 없이 신원조사를 벌여온 사실이 군 검찰 수사 결과 처음 확인됐다. 경찰 단말기로는 민간인의 주민등록번호, 범죄 및 수사경력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국방부 검찰단은 25일 기 교수 이메일 해킹 사건에 연루된 한모 원사 등 610기무부대(광주)와 210기무부대(서울 송파) 소속 부사관, 군무원 5명을 구속 기소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군 검찰은 특히 “기무사의 최초 첩보 수집 단계에서의 일부 수사범위와 신원조사 범위를 벗어난 군 관련 민간인에 대한 범죄 및 수사경력 자료 조회 등의 사태 원인은 통제 기관이 없고, 경찰 전산망 조회 단말기 조회에 대한 통제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군 검찰은 또 “610기무부대에서 기 교수에 대한 주민번호 및 범죄 경력을 조회한 2009년 한 해 동안에도 군과 관련된 다수의 민간인에 대해 내사 명목으로 범죄 및 수사경력 자료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이와 함께 구속 기소된 한 원사가 지난 8월과 9월 사이 군사기밀 유출 의혹이 있는 현역 군인 2명의 주민번호와 이메일 아이디를 확보한 뒤 이들의 이메일을 불법 해킹한 사실도 추가 확인했다. 군 검찰은 한 원사에게 해킹을 지시한 혐의가 있는 210기무부대 송모 소령을 추가 입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하이마트 ‘궐기대회’ vs 유진그룹 ‘FI 설득’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유진그룹과 하이마트가 25일에도 공방을 이어가며 30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 대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하이마트는 25일 ‘유진의 주장에 대한 반박자료’를 내고 “유진그룹이 최대주주로서 경영 개입은 당연하다고 주장하지만 2007년 말 일본 도쿄에서 하이마트 인수 의향사들의 설명회가 열렸을 때 유경선 유진 회장은 현 경영진이 최소 7년간 경영하는 조건으로 인수하고 싶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종구 회장이 18일 임원회의에서 새 회사를 차리겠다고 말했다.”는 유진그룹 측의 폭로에 대해서는 “선 회장은 만약 유진이 하이마트 경영을 하게 된다면 자신의 지분을 처리할 것인데 임원들이 원하면 같이 (처분)해 주겠다고 얘기한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유진 측은 “앞뒤가 맞지 않는 설명”이라며 “문제의 발언은 18일 임원회의 때 나온 말이고 유진이 대표이사 개임안을 올린 것은 22일 선 회장이 직원들에게 유진을 비판하는 이메일을 보낸 직후라는 점에서 시간 순서가 맞지 않다.”고 맞섰다. 30일 주총에서의 표 대결을 앞둔 양측은 드러내놓고 지분 확보에 나서지는 않고 있으나 주주들을 설득하는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이마트는 ‘임직원 일동’ 명의로 25일 자 주요 종합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내고 “하이마트 주주 여러분! 유진의 경영권 침탈은 주주 이익에 큰 손해를 입힐 것입니다. 11월 30일, 유진의 일방적인 경영권 침탈을 막아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 유진그룹 측도 재무적투자자(FI)들을 만나 설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마트는 이날 300여개 지점의 지점장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 모여 유진그룹 경영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하이마트 임원과 지점장 전원은 회사에 사직서도 제출했다. 현재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지분 32.4%를 보유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의 콜옵션(6.9%)까지 더할 경우 40%에 육박한다. 반면 선 회장 측은 우호지분을 모두 합쳐도 27.6%에 불과하다.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유진기업이 향후 하이마트 경영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영권 갈등 유진그룹·하이마트 30일 주총 앞두고 합의? 결별?

    경영권 갈등 유진그룹·하이마트 30일 주총 앞두고 합의? 결별?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4년간의 동거(?)를 끝내고 다투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하이마트를 둘러싼 유경선(56) 유진그룹 회장과 선종구(64) 하이마트 대표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양측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져 오는 30일 열릴 그룹 임시주주총회에서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진 “대주주 경영참여는 당연” 유진그룹은 24일 하이마트 사태에 대한 입장 자료를 내고 선 대표가 지난 18일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해 ‘하이마트를 떠나 새로운 회사를 차릴 테니 21일까지 동참 여부를 알려 달라.’고 임원들에게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선 대표가 ‘경영권을 누리지 못할 바에야 하이마트를 망가뜨리겠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모든 주주와 회사 관계자의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하이마트를 인수했는데 정작 최대주주가 경영개입을 못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선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맞서 하이마트 경영진과 임직원은 유진그룹의 경영권 확보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맞서고 있다. 하이마트 비대위는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앞에서 결의식을 열고 “하이마트 임직원이자 주주인 비대위는 유진의 일방적 경영권 장악을 위한 대표이사 변경안을 반대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에서 선 대표가 해임되고 유진이 경영하게 될 경우 경영진과 우리사주 조합원 모두는 소중한 재산을 전량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25일 하이마트 전국 304개 지점의 임직원 5000여명이 하루 동안 ‘동매 휴업’하려던 계획은 이날 밤 늦게 철회했다. 대신 서울 본사에 모여 예정대로 궐기 대회는 열기로 했다. 휴업 철회는 선 대표가 직원들에게 “현업에 매진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전지점 동맹휴업 계획 철회 유진과 하이마트의 경영권 갈등은 유진이 하이마트를 인수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진은 2007년 말 네덜란드계 투자펀드인 ‘코리아GE홀딩스’로부터 1조 9500억원에 하이마트 지분 31.3%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당시 유진은 자사보다 몇 배나 큰 하이마트를 인수하기 위해 매수 대상 기업을 담보로 돈을 빌려 해당 기업을 사들이는 차입인수(LBO) 방식을 활용했다. 실제 하이마트 인수금액 1조 9500억원 가운데 70%에 가까운 1조 3355억원을 외부 차입금으로 충당했다. 유진그룹은 부채비율이 300%를 넘어섰고, 때마침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위기까지 겹치면서 2009년 주거래은행인 농협과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맺었다. 유진은 최근까지 로젠택배 매각 및 하이마트 상장 등 자구노력을 통해 차입금을 갚아 나가는 등 그룹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하이마트는 선 대표가 단독대표로 나서 독자경영을 해 왔다. 유 회장이 유진그룹 정상화에 매진하느라 하이마트까지 챙길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진그룹 전체 매출액(4조 1000억원)에서 하이마트(3조 467억원)가 차지하는 비율이 75%에 달할 만큼, 하이마트는 유진그룹에서 단순 계열사 이상의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룹 내 선 대표의 위상 또한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이마트 경영권 장악에 나선 유 회장의 행보 또한 그룹의 주축인 하이마트를 장악해 실질적인 기업 오너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하이마트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높여 그룹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진그룹 내부에서도 ‘유진·하이마트그룹으로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하이마트의 매출 비중이 커 유 회장이 부담을 느껴왔을 것”이라면서 “현재 유진은 경영자금이, 하이마트는 경영권 방어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양측이 합의점만 찾는다면 임시주총 전에 극적인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고시 Q&A] 5급 1차 시험 면제제도 폐지는 신규 수험생에게 더 많은 기회

    Q:5급 공채시험에서 1차 시험 면제제도가 폐지됐습니다. 3차 면접시험에서 떨어지면 다음 해에 1차부터 다시 봐야 하는 건 불합리하지 않나요? A:▲공직자 저변 확대 ▲시험 준비기간 단축 ▲1차시험 비중 감소. 2005년부터 1차시험 면제제도를 폐지한 것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이렇게 세가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2004년까지는 2·3차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1차시험을 보지 않아도 돼, 새로 5급 공채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1차 면제제도가 너무 불리한 장치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2005년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되기 전 1차시험은 행정학·행정법·영어·헌법·한국사 등 암기과목으로 공직자 저변 확대를 막아 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암기능력 외에 다양한 능력이 있는 수험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채용원칙입니다. 또 PSAT의 도입은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및 부담을 줄여 보다 많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입니다. 2차 시험대상 선발도 과거 5배수에서 10배수로 대폭 는 것도 1차 면제제도 폐지의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과거보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직진출의 기회가 오히려 늘었다는 평입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서울광장] 소셜페서와 폴리페서/박대출 논설위원

    [서울광장] 소셜페서와 폴리페서/박대출 논설위원

    4·19혁명은 학생이 주역이었다. 교수들은 엿새 뒤에야 움직였다. 그들은 시국선언문을 채택했다. 그리고는 거리투쟁에 가세했다. 국민 시위로 확산됐다. 이승만 정권은 백기투항했다. 6월 민주항쟁 때도 교수들이 나섰다. 역시 시국선언으로 힘을 보탰다. 반(反)독재로 하나가 됐다. 전두환 정권은 민주화 요구를 수용했다. 교수들이 막강해 보인다. 그들이 움직이면 해결됐다. 혁명의 종결자 같다. 이유가 있다. 첫째, 그들은 신중하다. 학생들보다 굼뜨다. 공감대가 충분할 때 결단했다. 둘째, 신중한 지성은 편견까지 없다. 국민에게 와 닿는다. 파급력은 크기 마련이다. 그들은 변혁을 외쳤다. 권력의 횡포에 맞섰다. 불합리한 사회를 바로잡으려 했다. 소셜페서(social+fessor)로 부를 만하다. 사회(social) 운동을 하는 교수(professor)란 뜻에서다. 2년 전에도 교수들이 나섰다. 시국선언이 잇따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파문 뒤였다. 민주화교수협의회가 주도했다. 4500명 넘게 참여했다. 반(反)시국선언도 나왔다. 뉴라이트 계열 교수들이 맡았다. 교수들은 진보와 보수로 갈라졌다. 틈은 더 벌어지고 있다. 내년엔 최고조가 될 것 같다. 총선, 대선을 앞두고 위험 수위다. 소셜페서의 경계를 넘는 이들이 섞여 있다. 정치(politics)를 하는 교수(professor)들이다. 폴리페서(poli+fessor)로 불린다. 부쩍 늘었다. 소셜페서는 순수하다. 정파와 무관하다. 학자적 양심을 깔고 있다. 우국충정은 객관적이다. 그 토대에서 정치를 감시한다. 폴리페서는 다르다. 정파를 기반으로 한다. 우국충정은 주관적이다. 그 밑천으로 정치에 참여한다. 정치권에 자문하는 교수들이 있다. 이들도 폴리페서다. 조연급이면 부작용은 덜하다. 때론 국리민복에 보탬이 될 수도 있다. 주연급이면 문제가 다르다. 사적(私的)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공적(公的)으로 큰 파장을 미친다. 정치행보로 주목받는 교수들이 있다. 안철수, 박세일 교수 등이다. 안 교수는 서울대 융합과학대학원장이다. 박 교수는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몸 담고 있다. 모두 국립 서울대다. 나라 세금으로 운영하는 대학이다. 안 교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편들었다. 10·26 재·보선 때 이메일로 지지했다. 박 교수는 보수신당을 만든단다. 모두 폴리페서 기준에 든다. 안 교수는 통 큰 기부를 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이 또한 가르침이다. 메아리는 컸다. ‘새 정치’를 시대흐름으로 키워냈다. 소셜페서 범주에 든다. 막강한 소셜페서가 됐다. 그는 주식을 내놓기로 했다. 안철수연구소의 1대 주주로서다. 이사회 의장으로서다. 발표한 곳은 회사가 아니다.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원장 일을 하는 곳에서 의장 일을 발표했다. 비상식이다. 공헌을 흠집내자는 게 아니다.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나눔이 본질이고, 실천이 요체다. 그런데도 짚고 넘어가는 건 다름아니다. ‘원장’에게서 정치 얘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잦을 것 같아서 그렇다. 이합집산의 계절이 왔다. 그는 조용하다. 입은 최소한으로 열린다. 그러나 밖은 시끄럽다. 정치권이 흔들어댄다. 여권은 붙으려면 들어오라고 한다. 야권은 연일 러브콜이다. 어떤 이는 입장을 대변하고, 어떤 이는 마음까지 읽어낸다. 언론은 덩달아 야단이다. 이럴 때 침묵은 정치 언어다. 부인하지 않으면 시인으로 받아들인다. 기부정치, 신비주의 정치로 해석한다. 정치판의 속성이다. 박 교수는 정치 참여를 선언했다. 내년 총선에 후보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안 교수는 경계를 넘나든다. 아직은 소셜페서에 가깝다. 점점 폴리페서로 이동 중이다. 자의든, 타의든 이게 정치현실이다. 그는 상식을 원천으로 삼는다. 제자리는 상식이고, 딴 자리는 비상식이다. 소셜페서는 옥(玉)이고, 폴리페서는 티가 된다. 소셜페서가 포장용이라면 티는 더 커진다. 소셜페서냐, 폴리페서냐, 폴리티션(politician)이냐.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dcpark@seoul.co.kr
  • “反공산 내세워 인권자유는 박해 이승만·박정희 정권 反자유주의적”

    “反공산 내세워 인권자유는 박해 이승만·박정희 정권 反자유주의적”

    한국에 자유주의 바람이 거세다. 가장 최근 사례는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둘러싼 ‘자유’ 민주주의 논쟁이다. 그런데 모순이 드러난다. 4·19혁명은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내걸었다.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쐈다.’는 김재규(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범) 역시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내걸었다. 뒤집어 말해 이승만·박정희 정권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고안해낸 방법은 ‘장기집권 등으로 인해 독재화의 시련을 겪었다.’는 표현을 집어넣은 것이다. 참 고약한 표현이다. 다른 문제는 없고 장기집권이 조금 문제됐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데다, 그나마도 독재가 아니라 독재‘화’다. 이런 ‘자유주의’적 인식은 멀리 갈 것 없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의 선두주자인 후지오카 노부카쓰 도쿄대 교수의 논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1995년부터 ‘좌파의 자학 사관과 코민테른 사관’(한국으로 치자면 종북좌파 사관)을 비판하면서 그 대안으로 ‘자유주의’ 사관을 내걸었다.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자들이 이승만·박정희 정권도 말년에 가서야 장기집권으로 인한 독재화 과정을 겪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일본의 극우세력은 일제 침략이 초반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후반에 가서 ‘전략상의 실수’를 저질렀다고 본다. 한국 자유민주주의자들이 10년 전 일본 극우세력의 논리를 ‘베끼고’ 있다는 의심이 드는 이유다. 한·일 양국의 자유주의는 왜 이리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을까. 혹시 진보진영에서 자유주의를 부르주아 지배 이데올로기라고 폄하하고 무시했기 때문은 아닐까. 해서,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을 내건 자유주의의 마력을 진보가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기에 관심 있다면 문지영(정치학 박사)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이 낸 ‘지배와 저항-한국 자유주의의 두 얼굴’(후마니타스 펴냄)을 눈여겨 볼 만하다. 페미니즘 연구 프로젝트 때문에 영국에 머물고 있는 문 연구원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진보는 자유주의를 비껴가는 게 아니라 통과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자유주의를 부정할 게 아니라 그 바탕 위에서 상상력을 키우는 게 진보라는 얘기다. 그는 “(존) 로크나 (존 스튜어트) 밀이 남긴 자유주의의 고전들을 읽다 보면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진보적인 힘을 갖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자유주의에 대한 연구가 지나치게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주의에 대한 자신의 탐구작업은 “자유주의에 대해 잘 모르면서 진보를 자처하기 위해 자유주의에 비판적이고 적대적이었던 한때를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한다는 의미”라고 ‘고백’했다. 그가 생각하는 자유주의의 가장 큰 장점은 말 그대로 ‘개인의 자유’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은 시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엄격한 계획경제 나라에서는 ‘작은 정부, 큰 시장’이, 요즘처럼 지나친 시장자유로 서민들의 삶이 핍진해지면 거꾸로 ‘큰 정부, 작은 시장’이 곧 자유주의다. 자유주의는 무조건 ‘작은 정부, 큰 시장’이라고 믿는 것은 “미신에 불과하다.”고 그는 잘라 말한다. 그렇기에 “자유주의를 진보적으로 해석해내지” 못한다면 “자유주의는 ‘그들만의 자유’에 만족하고 말 것”이라고 충고한다. 이런 주장은 반공주의, 국가보안법에 대한 견해에서도 잘 드러난다. 문 연구원은 ‘자유주의=반공주의’라는 도식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자유주의에는 ‘공산주의로부터의 자유’와 더불어 ‘기본적 인권을 향한 자유’가 뒤섞여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승만·박정희 정권은 공산주의로부터의 자유를 내세워 기본적 인권을 향한 자유를 박해했다는 얘기다. 따라서 그가 볼 때, 문제의 핵심은 “무엇이 공산주의를 이롭게 하거나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개인이 아니라 국가가 독점해 온” 상황이다. 문 연구원은 “여러 가치들 간의 충돌을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자유주의 사회의 관건인데 사회적 가치의 우선순위를 국가가 일방적으로 부여하는 것 자체가 반자유주의적”이라고 꼬집었다. 역사교과서 논란을 주도한 한국현대사학회 소속 김용직 성신여대 교수는 이승만·박정희 정권을 가리켜 ‘홉스적 자유주의’라고 평가했다. 영국 철학자 토머스 홉스(1588~1679)가 사회계약에 의해 탄생한 강력한 국가, 즉 ‘리바이어던’을 그려낸 인물임을 감안하면, 이승만·박정희의 반공독재도 그러한 존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 연구원은 “홉스에 대한 오독이자 자유주의의 남용”이라면서 “웬만해선 설득력 있다고 보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자유주의 연구자들 사이에서 홉스의 리바이어던을 자유주의라 볼 수 있느냐를 두고 많은 논란이 있다.”면서 “리바이어던의 탄생 과정이 자유주의적 원칙을 포함하고 있으나, 확립된 이후의 리바이어던은 자유주의적이기 어렵다고 보는 게 일반적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리바이어던이 기초하고 있는 가정은 외면한 채 겉으로 드러나는 강력한 주권독재적 현상만 가지고 홉스적 자유주의를 말한다면, 나치즘도 홉스적 자유주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데스크 시각] 조롱의 정치/진경호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조롱의 정치/진경호 정치부장

    지금, 우리 정치의 아이콘 둘을 꼽자면 단연 ‘안철수’와 ‘나꼼수’일 게다. 누가 봐도 엄친아라는 데 이견이 없을 곱상한 안철수. 비듬이 한 사발 떨어질 듯한 봉두난발의 마초스러운 ‘나꼼수’ 김어준. 말을 가려 하기도 조심스러워 입 대신 메일로 말하는 남자, 쉴 틈이 없어 보이는 입에서 나오는 절반이 욕이고, 나머지는 조롱인 남자. 둘, 참 다르다. 의사로 출발해 벤처기업가로 성공한 뒤 교수로 변신한 안철수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나이 서른에 ‘딴지일보’를 만들어 일찌감치 딴죽걸기를 업으로 삼고 나선 김어준. ‘출신성분’과 이후의 궤적도 참 다르다. 그러나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뒤흔든 주역들답게 닮은 점 또한 적지 않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게 ‘조롱’이다. 안철수는 입 대신 행동으로, 김어준은 행동 대신 입으로 한다는 게 좀 다르지만 어쨌든 둘은 오늘 정치권을 향해 통렬한 조롱을 날리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 특히 젊은이들의 박수를 보상으로 받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무슨 지하철 빈자리 내주듯 군말 없이 양보하고, 범부들은 평생 구경도 못할 1500억원을 이메일 한 통으로 턱 내놓아 ‘억’ 소리 나게 만들었다. 쿨하다. 정치인들? 흉내도 못 낸다. 아니 이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그들은 본 적이 없다. 생각이 미칠 리 없다. “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죠~” “그럼요, 아니지~우하하핫 낄낄낄” 믿거나 말거나 정치판 언저리에 나도는 이런저런 얘기들을 쫘악 펼쳐 놓고는 특유의 ‘말빨’로 현직 대통령을 패대기치고 들었다 놓는 김어준의 저 조롱은 또 어떤가. 뒷담화, 사실 재미있다. 아, 그게 그런 거야? 무슨 대단한 이치를 이제서나마 알게 된 듯 눈앞이 확 밝아지는가 하면, 누군가를 같이 씹어대며 느끼는 연대감, 그거 쏠쏠하다. 한 사람은 정치 투자의 개념이고 한 사람은 정치 판매의 개념이라 그런가. 콘서트의 유·무료가 갈리고, 조롱의 품과 격, 그리고 그 행태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권력이든 돈이든 가진 사람들과 세상을 통렬히 비판하고 꾸짖는 조롱의 맥은 상통한다. 나꼼수 김어준이 수다로 기성 정치권에서 비롯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을 박박 긁어주면, 안철수는 침묵으로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며 성난 민심을 다독인다. 안철수가 등장한 지난 9월 이전 나꼼수가 지껄인(?) 이름들 가운데 안철수가 없었던 걸 보면 서로 사전에 북 치고 장구 치기로 입을 맞추진 않았던 듯하지만 아무튼 궁합이 잘 맞는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적수공권의 모습을 한 바보 노무현의 무기는 거칠고 투박한 적개심이었다. 기득권에 대한 적의와 변화에 대한 희망을 모아 담은 돼지저금통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권력을 잡았다. 10년이 흘렀고, 그때의 적개심은 지금 조롱이라는 또 다른 형태로 정치 개변의 동력이 되고 있다. 옳거나 그르거나, 좋거나 싫거나 간에 그게 현실이다. 그리고 이런 현실은 안철수나 김어준이 아니라, 지금의 정치가 만들었다. 안철수나 김어준은 민심이 비쳐진 거울일 뿐. 정치도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정치라고 하면 고개부터 돌리던 젊은이들을 투표장으로 불러내 정치 변화를 이뤄나가는 것, 신선하다. 이제부터일 게다. 늴리리 격인 나꼼수야 또 다른 조롱의 먹잇감을 찾아 나서면 그만이겠으나, 내년 12월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 놓고 있는 안철수라면 이제 정치를 말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변해야 한다가 아니라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말할 때가 됐다. 다섯달 뒤면 총선이고 열세달 뒤면 대선이다. 신당을 만드네 마네 하는 그런 틀을 넘어 자신의 정치적 꿈,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하나씩 유권자에게 보고할 때가 됐다. 이미지를 앞세운 정치공학이 그가 말하는 새 정치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 침묵이, 국민에 대한 또 다른 조롱이 된다면, 그건 끔찍하다. jad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안철수 사회환원 훈훈 강용석 개그 고소 썰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안철수 사회환원 훈훈 강용석 개그 고소 썰렁

    11월 셋째 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최고의 스타는 새로운 대통령 후보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었다. 검색어 1위에 ‘안철수 사회환원’이 올랐다. 안 원장은 14일 안철수연구소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 지분 가운데 절반인 1514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2위는 ‘강용석 최효종’. 아나운서 집단 모욕죄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17일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검찰에 고소해 관심이 집중됐다. 3위는 ‘수능 문제 입시 학원 유출’. 대구시 교육청은 16일 ‘2011 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0일 고사장 중 한 곳인 A고등학교가 B입시학원에 외국어 영역 듣기 평가 음원을 건넸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4위는 ‘레바논전 패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1대2로 무기력하게 져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5위는 ‘일본 쌀 방사능 오염’. 일본에서 올해 수확한 쌀이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후쿠시마현은 “오나미 지역에서 수확한 쌀에서 정부의 안전기준치인 ㎏당 500Bq(베크렐)을 넘어선 630Bq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6위는 ‘김태우 결혼’. 가수 김태우가 15일 팬카페를 통해 한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의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김태우는 자필 편지로 아이가 생긴 사실도 고백했다. 예비신부는 미국 유학파 출신의 대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즈가수 윤희정이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위는 ‘베네통 광고 논란’. 의류업체 베네통이 16일 김정일 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 등 적대적인 관계에 놓인 11명의 지도자가 입맞춤하는 합성사진으로 ‘미워하지 말자’ 광고 캠페인을 시작해 세계적 논란을 일으켰다. 로마 교황청은 “교황의 키스 장면 광고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반발해 베네통은 사과 뒤 사진을 빼기로 했다. 8위는 ‘이대호 FA 최고 금액’.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가 소속 구단인 롯데로부터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금액인 4년에 65억~70억원을 제시받아 화제를 모았다. 9위는 ‘히딩크 터키대표팀 퇴진’. 터키축구연맹은 16일 히딩크 감독과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 첼시 복귀설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10위는 ‘제주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차지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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