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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자율적 간판개선사업 대상 추가 접수

    구로, 자율적 간판개선사업 대상 추가 접수

    서울 구로구는 2024년 자율적 간판개선사업을 오는 11월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율적 간판개선사업은 불법 광고물 설치를 사전에 예방하고 노후된 간판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업장 면적이 133㎡ 미만인 지역 내 자영업자에게 업소당 벽면 이용간판 1개 기준 최대 13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초과 비용은 광고주(업주)가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1월 1일 이후 개업, 업종 변경, 영업장 이전으로 간판을 신규 제작·설치하는 사업자와 기존 불법·노후 간판을 소유하고 영업 중인 사업자가 적법한 발광다이오드(LED)간판으로 교체하는 경우다.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구로구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간판을 교체한 사업자 ▲옥외광고사업자가 본인의 광고물을 제작·설치한 경우 ▲옥외광고물 등 관리 법률 제5조에 따른 금지광고물 등을 표시·설치를 신청하는 사업자 ▲불법영업 행위 업소 ▲휴·폐업 중인 사업자 ▲대기업 운영 프랜차이즈 직영점 ▲무점포 사업자 등에 해당하는 사업주는 지원 제외된다. 소심의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구로구청 가로경관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뒤 사업주는 옥외광고 소심의 적합 여부에 따른 간판을 설치하고 가로경관과로 보조금 신청을 하면 된다. 심의 전 간판을 설치하면 지원이 불가하다. 신청서류와 공고문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로경관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난 2월 진행했던 자율적 간판개선사업이 예산 소진으로 접수가 조기 마감돼 미처 신청하지 못한 사업주들을 위해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로구의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 中 알리에 누적 4000만명 개인정보 넘겼다”

    “카카오페이, 中 알리에 누적 4000만명 개인정보 넘겼다”

    금감원 “법률 검토 거쳐 제재 절차 진행…유사 사례 점검도 실시” 카카오페이가 중국 앤트그룹 계열사이자 2대 주주인 알리페이에 지난 6년여간 누적 4000만명의 개인신용정보 542억건을 고객 동의 없이 제공하다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카카오페이 측은 “불법적인 정보 제공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7월 카카오페이의 해외 결제 부문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페이가 해외 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까지 포함해 전체 가입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제3자인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매일 1차례에 걸쳐 누적 4045만명의 카카오계정 ID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카카오페이 가입 내역, 카카오페이 거래 내역(잔액, 충전, 출금, 결제, 송금 등) 등 542억건의 개인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했다. 알리페이가 애플이 제휴 선결 조건으로 요청한 ‘NSF 스코어’(애플에서 일괄 결제 시스템 운영시 필요한 고객별 신용 점수) 산출을 명목으로 카카오페이 전체 고객의 신용정보를 요청하자 해외 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까지 포함한 전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넘긴 것이다. NSF 스코어 산출 대상 고객의 신용 정보만 제공해야 함에도 전체 고객의 신용 정보를 제공해 고객 정보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카카오페이는 또 국내 고객이 해외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알리페이에 대금 정산을 해주기 위해서는 알리페이와 주문·결제 정보만 공유하면 되는데도 해외 결제 이용 고객의 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필요하게 제공된 신용정보는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카카오 계정 ID와 이메일 또는 전화번호, 결제 정보 등 누적 5억 5000만건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알리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고객이 알리페이가 계약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구글, 애플 등 46개국 8100만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앱스토어 결제 수단 제공 위한 정상적 고객 정보 위수탁”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수집된 개인 신용 정보를 타인에 제공할 경우 당사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알리페이의 경우 해외 회사이기 때문에 개인 정보 국외 이전 동의도 받아야 한다. 금감원은 면밀한 법률 검토를 거쳐 제재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유사 사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는 “불법적 정보 제공을 한 바 없다”면서 앱스토어 결제 수단 제공을 위해 필요한 정보 이전은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 없는 카카오페이-알리페이-애플 간 업무 위수탁 계약 관계에 따른 처리 위탁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고 해명했다.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개인 신용 정보의 처리 위탁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정보 주체의 동의가 요구되지 않는다는 게 카카오페이의 주장이다. 카카오페이는 또 알리페이에 정보를 제공할 때 무작위 코드로 변경하는 암호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사용자를 특정할 수 없으며, 부정 결제 탐지 이외 목적으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성남시, 파스퇴르 주니어 과학교실 참여 학생 모집

    성남시, 파스퇴르 주니어 과학교실 참여 학생 모집

    경기 성남시는 2024년 2학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주니어 과학교실’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파스퇴르 주니어 과학교실은 바이오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성남시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분당구 삼평동 소재) 협약을 통해 운영하기로 한 ‘청소년 바이오 진로 탐색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관내 중학생 1학년생 15명이 모집 대상이며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 과정 수업으로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에서부터 신약 개발 등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를 과학 분야 연구자들로부터 직접 배우게 된다. 희망자는 19일 성남시 홈페이지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될 주니어과학교실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접수기간 21일부터 29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파스퇴르 주니어 과학교실은 1학기(4∼7월)와 2학기(9∼12월)에 나눠 운영하며, 매학기마다 15명씩 선발하여 5회 과정의 수업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과학 분야에 열정을 가진 성남 학생들이 바이오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 비행기에서 남성과 성관계했다며 탑승 금지당한 女 “난 레즈비언”

    비행기에서 남성과 성관계했다며 탑승 금지당한 女 “난 레즈비언”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항공사로부터 “비행기에서 남성과 성관계했다”는 이유로 탑승 금지를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24세 에린 라이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6월 아메리칸 항공사로부터 탑승 금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여동생을 만나러 가기 위해 미국 뉴올리언스행 항공편을 예약한 라이트는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을 시도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체크인은 되지 않았다. 이에 라이트는 게이트로 찾아가 직원에게 체크인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직원은 라이트가 탑승 금지를 당해서 체크인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할 뿐 그 이유는 설명해주지 않았다. 라이트는 “왜 탑승 금지가 됐는지 물어봤지만 게이트 직원이 ‘정말 죄송하다. 내부 보안 문제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했다”며 “고객 서비스에 전화해도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이트는 답변을 얻기 위해 항공사의 고객 지원 서비스 측의 이메일 주소로 문의했으며 다른 항공사의 항공권을 사기 위해 1000달러(약 137만원)를 더 지출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라이트에 따르면 이미 항공권 예약을 위해 지출했던 400달러(약 54만원)는 곧바로 환불받지 못했다. 그는 결국 다른 항공편을 기다리기 위해 공항에서 8시간을 버텨야 했다. 이후 고객 지원 서비스 측의 이메일을 받은 라이트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라이트가 술에 취한 상태로 비행기 안에서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탑승이 금지됐다는 것이다. 라이트는 “고객 지원 서비스 측에 연락한 뒤 실제로 답장받을 때까지 12일이 걸렸고, 답장받은 후 해명했음에도 나는 여전히 비행기 탑승 금지 명단에 남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레즈비언이라는 사실 외에는 (남성과 성관계를 한 사람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았다”며 “다른 사람들에게서 (내가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편지를 받을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라이트의 어머니는 아메리칸 항공의 법무부에 연락했고 항공사 측은 마침내 라이트를 탑승 금지 명단에서 삭제한 뒤 원래 항공편인 400달러를 환불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메리칸 항공사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서대문 “일상생활 속 인권의식 높여요”

    서대문 “일상생활 속 인권의식 높여요”

    서울 서대문구는 일상생활 속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인권 톡톡’(포스터)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포스터와 4컷 만화, 4컷 카드뉴스다. 주제는 인권의 소중함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제약이 없다. 단, 1인당 1점만 제출할 수 있고 개인만 가능하다. 구는 주제 예시로 서대문구와 인권, 일상생활 속 인권, 인권 존중의 의미, 인권 의식 개선 등을 들었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3일 오후 6시까지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구민참여→열린광장→인권 톡톡 콘텐츠 공모)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작품 파일과 함께 이메일로 내야 한다. 형식은 JPG 또는 PNG 파일로, 손으로 그린 그림은 스캔하거나 사진 촬영하면 된다. 당선작의 경우에는 추후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창의성, 적합성, 활용성, 완성도, 지역성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 입상 17명 등 총 27명을 선정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응모 작품들이 표현할 창의적 메시지가 인권 친화적인 지역사회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권도 나선 안세영 폭로…與 진종오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 개설”

    정치권도 나선 안세영 폭로…與 진종오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 개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사격황제’라고 불린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등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드민턴의 여제’로 발돋움한 안 선수의 작심 토로는 우리 체육계의 초라한 민낯을 드러내 보였다”라며 “(선수들의) 권익 신장과 인권보호, 환골탈태하는 쇄신을 위해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한다”고 말했다. 국민제보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과 협회 차원의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진 의원은 정책 입안과 국정감사를 통해 체육계 부조리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의원실 공식 이메일 등을 통해 제보된 사안을 접수하고, 팩트 체크를 거쳐 경중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으로 처리해나갈 것”이라며 “심각한 사안들은 정책 입안으로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다가오는 국정감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타파해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는 지난 세계대회에서도 문제로 불거진 바 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협회는 ‘임원진 비즈니스석 탑승 논란’을 빚었다. 2021년에는 국가대표 선발을 두고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정경은 선수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정선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센터 개설이 ‘국정 감사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진 의원은 “대한체육회나 각종 협회는 감시해야 하는 기관이다. 선수들을 대변해서 선수들의 고충과 그 이유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려고 만드는 것”이라며 “선수들의 신원 노출이 되는 일 없이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 속 인권의식 높여요” 서대문구 ‘인권 톡톡’ 공모전

    “생활 속 인권의식 높여요” 서대문구 ‘인권 톡톡’ 공모전

    서울 서대문구는 일상생활 속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인권 톡톡’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포스터와 4컷 만화, 4컷 카드뉴스다. 주제는 인권의 소중함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제약이 없다. 단 1인당 1점 제출 할 수 있고, 개인만 가능하다. 구는 주제 예시로 서대문구와 인권, 일상생활 속 인권, 인권 존중의 의미, 인권 의식 개선 등을 들었다. 공모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9월 13일 오후 6시까지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구민참여→열린광장→인권 톡톡 콘텐츠 공모)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자신의 작품 파일과 함께 이메일로 내야 한다. 형식은 JPG 또는 PNG 파일로, 손으로 그린 그림은 스캔을 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면 된다. 당선작의 경우에는 추후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창의성, 적합성, 활용성, 완성도, 지역성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 입상 17명 등 총 27명을 선정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응모 작품들이 표현할 창의적 메시지가 인권 친화적인 지역사회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경제진흥원, 지역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ISO인증’ 지원

    부산경제진흥원, 지역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ISO인증’ 지원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SO 인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ISO 인증 제도는 조직의 품질, 환경, 안전 등 경영 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게 구축되어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ISO인증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국제 표준 준수를 통해 조직을 운영하고, 생산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면서 신뢰성을 강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 50개사를 선정해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비용 할인을 지원한다. 5인 이하 사업장 기준으로 인증에 필요한 비용이 210만원인데, 단일 인증 취득 30% 할인된 145만원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2개 이상 인증 통합 신청 때는 40% 할인 지원한다. 인증 지원 신청은 다음달 30일까지 접수하며,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bepa.kr)에서 공고문과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폴리티코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 내부 문건 받았다”

    폴리티코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 내부 문건 받았다”

    공화당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캠프 내부 인터넷 네트워크망이 해킹폴리티코 “도널드 트럼프 내부 문서 받았다”됐다”면서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사이의 과거 적대 행위를 언급하며 이란 정부를 비난했다. 이같은 트럼프 캠프의 성명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0일(현지시간) 익명의 출처로부터 트럼프의 내부 조직에서 나온 진짜 문서를 제공하는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이 문서에는 러닝메이트 JD 밴스의 “잠재적 취약점”에 대한 보고서도 포함되어 있었다. 폴리티코는 지난달 22일부터 AOL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고 “Robert”라고만 밝힌 이에게서 트럼프 캠프 내부 정보를 담은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다. 폴리티코는 이메일을 보낸 해커의 신원이나 동기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 대변인 스티븐 청은 성명을 통해 “이 문서는 미국에 적대적인 외국 출처에서 불법적으로 입수한 것으로, 2024년 선거에 간섭하고 민주당 과정 전반에 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정보 커뮤니티는 이란이 2020년 이란 군 장교 카셈 솔레이마니 암살을 명령한 데 대한 보복으로 트럼프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민다는 증거를 점점 더 많이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캠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금요일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란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이 6월 미국 대선 캠페인에서 “고위 공무원”의 계정을 해킹하려 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전직 정치 고문의 계정을 인수한 다음 이를 사용하여 공무원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대상의 신원에 대한 추가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보고서가 발표된 후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타깃이 된 공무원의 이름을 밝히거나 추가적인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란 외무부와 유엔 대표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9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사 결과에 대한 대응으로 뉴욕의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로이터 통신에 “이란의 사이버 역량은 방어적이고 직면한 위협에 비례한다”고 말했으며, “사이버 공격을 시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 판로 열어라!... 도봉 발벗고 뛴다

    중소기업 판로 열어라!... 도봉 발벗고 뛴다

    서울 도봉구가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발벗고 뛴다. 도봉구는 9일 지역 내 중소기업이 국내외 전시·박람회에 참가하는 경우 업체당 부스 임차료를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인 7일 기준 도봉구에 본사 또는 공장 소재지를 둔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총 5개 업체를 선정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는 업체와 제조업체를 우선 고려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중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부스 임차료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7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등 작성 서식은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 내 소상공인의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부스 임차료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제품 홍보 및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면서 “특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같은 국제적 전시·박람회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다. 참가기업들은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기회는 물론 동포 경제인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디지털 재난, 준비가 필요하다

    [이은경의 과학산책] 디지털 재난,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 생존에 필수이지만 평소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다. 산업화 이전에는 공기, 물같이 생물학적 생존을 위한 자연 요인이 중요했고, 산업화 이후에는 경제적, 사회적 생존을 위한 기술 요인이 더해졌다. 이것들이 갑자기 부족하거나 문제가 생길 때가 바로 사태 또는 재난 상황이다. 그래서 ‘재난 및 안전관리법‘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다 포함한다. 사회재난은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일정 규모 이상의 피해가 생기는 것이고, 과학기술, 사회제도, 사람들의 행동, 우연의 중복 등이 복잡하게 작용해 예측이 어렵다. 2000년대에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장애로 인한 사회적 재난 또는 ‘먹통 사태’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 7월 19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때문에 윈도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항공 운항이 일부 중단되고 은행과 주식시장이 마비됐다. 언론은 이 사태를 ‘사이버 정전’이라 불렀다. 그러나 애플의 맥OS나 리눅스를 쓰는 시스템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MS 먹통’이 더 잘 맞는다. 국내 사례도 있다. 2021년 10월 약 90분 동안 KT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 국내 인터넷 가입자의 약 40%가 결제, 예약, 이메일, 소셜미디어 등 업무와 개인 활동을 할 수 없었다. 2022년 10월에는 8시간 이상 카카오가 먹통이 됐다. 한국 인구 약 5100만명 중 약 4500만명의 일상과 업무가 마비됐다. 카카오톡은 이미 채팅 외에 메일, 결제, 쇼핑, 택시 호출, 각종 사이트 로그인 및 인증을 위한 플랫폼이 됐기 때문이다. 카카오톡과 연계된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의 민원 서비스 역시 멈췄다. 이 먹통 사태들의 원인은 제각각이다. MS 먹통은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발생한 결함 때문에, KT 먹통은 데이터 송출 경로 설정 오류 때문에 일어났다. 카카오 먹통은 입주한 건물의 화재와 전원 차단이라는 외부 요인 때문이었다. 이처럼 IT 서비스는 네트워크 기반에 관련된 행위자가 많기에 문제가 생길 소지 역시 다양하고 복잡하다. 특히 인터넷 해저케이블은 해저 지각변동 같은 자연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 원인이 무엇이든 일단 먹통이 되면 불편 또는 피해는 엄청나다. 이미 IT 서비스 없이 사회적, 경제적 생존이 어려울 정도가 됐기 때문이다.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독과점 대기업이라도 이 사태에 완전히 대비할 수 없는 것이 문제다. 다가올 디지털 대전환과 초거대 플랫폼 시대에는 같은 문제가 발생해도 불편과 피해가 더 커질 것이다. 각종 AI 기반 자율시스템과 사물인터넷이 더 확대되면 먹통 사태는 생물학적 생존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사람들의 생존을 좌우한다면, 민간 기업이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IT 서비스는 일종의 공공 인프라다. 정부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예방, 백업, 사고 대응, 피해 보상 등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사용자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100만원짜리 코치 가방 2만원에 팝니다”…역시나 사기였다

    “100만원짜리 코치 가방 2만원에 팝니다”…역시나 사기였다

    최근 유명 패션 브랜드 ‘코치’를 사칭한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래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접수된 관련 피해 사례는 28건이다. 인터넷 주소(URL)가 ‘coachoutletdeals.shop’인 쇼핑몰에서 피해를 봤다는 상담 건수가 20건, ‘coachoutletsale.shop’ 관련 상담 건수가 8건이다. 사업자 이메일은 ‘support@ltsmrd.top’으로 같아 한 사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로 추정된다. 인터넷 주소만 보면 코치 브랜드의 아웃렛 사이트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코치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사이트는 코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사이트였으며 해당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정품인지도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이 왔다. 이 쇼핑몰은 정가로 수십만원대인 가방과 지갑 등을 1~2만원대 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정가 100만원짜리를 2만원대에 판매한다고 광고하며 할인 제한 시간(72시간)을 표시해 소비자 구매를 재촉하는 마케팅 수법도 썼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는 구매 취소 버튼이 없어 일단 결제하면 주문을 취소할 수 없다. 뒤늦게 판매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취소를 요청해도 아무런 답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로선 판매자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할 길이 없어 피해 구제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 측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보고 구매한 유명 브랜드 상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처음 접하는 해외 쇼핑몰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우선 확인하고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가품이거나 사기일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죽음 공부는 삶을 더 뜻있게 살 수 있는 길… 죽음도 계획해야”[박상숙의 호모픽투스]

    “죽음 공부는 삶을 더 뜻있게 살 수 있는 길… 죽음도 계획해야”[박상숙의 호모픽투스]

    한국 사람 100명 중 80명이 병원에서 삶을 마감한다. 발달된 의료 기술은 노화와 죽음을 치료와 극복이 가능한 대상으로 만들어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를 병실에 잡아 둔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수액줄을 주렁주렁 매단 채 생을 마치는 게 흔한 일이 됐다. 죽음의 풍경이 차가울수록 무엇이 존엄한 죽음인지에 대한 고민은 깊어진다. ‘죽음학 전도사’로 통하는 정현채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내 삶을 내 뜻대로 정리하기 위해선 죽음에 대한 공부와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죽음에 대한 인식 차이노화·죽음을 극복 가능하다고 여겨한국 10명 중 8명꼴 병원서 삶 마감퀴블러로스 “죽음 이후의 삶은 실재인간, 육체 벗고 다른 차원으로 이동”외국의 죽음 교육·연구영국·독일 등 초교부터 죽음 가르쳐日 시한부 삶·장례식 구상 교육하니집단 따돌림·폭력·자살 등 대폭 감소의사·과학자도 근사체험 연구 활발죽음 준비 친숙한 문화로한국 10~3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죽음 어찌 대할지 진지한 교육 필요세대 사이 소통 없어 연명 치료 횡행부모 먼저 나서 ‘임종 대화’ 시작해야2007년부터 ‘죽음학 강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 명예교수가 건넨 명함에는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죽음은 벽이 아닌 열린 문으로서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일 뿐이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죽음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재수 없다’며 기피하고 금기시하는 문화를 바꿔 일상에서도 친숙하게 만들어 가는 게 그의 목표다. 어느덧 17년간 진행한 죽음학 강연은 755회를 기록했다. 그간 우리 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 가면서 안락사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정 명예교수는 죽음에 대한 척박한 인식은 나아진 게 없다고 말했다. “처음 강연에 나섰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죽음’을 대놓고 제목으로 올리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기업 임원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의 제목을 ‘죽음은 소멸인가, 옮겨감인가’로 했었는데 변경 요청이 왔어요. 그래서 ‘지성인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로 바꿨죠. 죽음, 임종 이런 단어에 부정적인 반응은 여전합니다.” 그는 이런 사회 분위기가 내세관이 없는 유교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전통 장례식만 봐도 부모를 여읜 자식은 죄인처럼 처신하죠. 망자의 영혼을 부르는 고복(皐復)을 하고, 저승사자 밥상에 간장 종지를 놓는 풍습(저승사자가 간장을 물인 줄 알고 먹었다가 목이 말라 망자를 데리고 돌아오게 비는 행위)이 현세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여 주는 거죠.” 사람 살리는 직업을 가졌던 그가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건 20년 전 나이 오십을 앞두고서다. 가족과 지인의 죽음을 겪으며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두려움이 갑자기 엄습했다고 한다. 불면증까지 앓을 정도로 괴로웠던 그는 ‘구원’처럼 책 한 권을 만났다. “아내의 권유로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사후생’을 읽고 죽음이 꽉 막힌 벽이 아니라 열린 문이며,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을 뜻하는 것임을 깨달은 후 두려움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인 퀴블러로스는 죽음과 임종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우리에겐 ‘분노의 5단계’ 이론으로 친숙하다. 분노의 5단계란 사람이 죽음을 선고받고 이를 인지하기까지 부정, 분노, 타협, 우울감, 수용 등의 심리 상태를 차례차례 겪는다는 것이다. ‘사후생’은 퀴블러로스가 자신이 돌본 환자들의 근사체험(육체이탈 체험)을 바탕으로 죽음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책의 요지는 ‘인간은 죽는 게 아니라 육체를 벗고 또 다른 차원의 존재로 변화 내지 이동하는 것으로, 죽음 이후의 삶은 실재하기에 사람들은 지금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퀴블러로스는 죽음을 앞둔 어린 백혈병 환자들에게 뒤집으면 나비가 되는 고치 벌레 인형을 보여 줬어요. 죽음이 다른 존재로 변하는 이동이란 걸 알리며 위로한 거죠.” 정 명예교수의 명함에 담긴 문구와 고치를 벗고 날아가는 나비 그림이 그제야 이해가 갔다. 사후의 삶에 관한 연구나 논의가 비과학적이라며 국내에서는 푸대접하지만 근사체험 관련 논문이 200년 역사의 과학잡지 ‘랜싯’에 실리는 등 외국에서는 이 분야에 대한 의사, 과학자들의 연구가 활발하다고 한다. 정 명예교수는 죽음을 수용하는 태도가 그 사회의 성숙도를 알려 주는 척도라고 했다. 외국에 나가 보면 공동묘지가 주택가에 자리해 있는 것처럼 그는 “죽음을 일상으로 끌고 나오는 게 필요하다. 자식들이 말을 먼저 꺼내기 어려우니 부모가 나서서 어떻게 임종할 것인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권했다. 세대 간에 서로 소통이 없어서 무의미한 연명치료가 횡행한다고도 지적했다. “현재 사전연명의료계획서 시행은 임종기에나 기능합니다. 말기암 환자가 호흡 불안정 등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면 가망이 없는 상황인데도 기도삽관 등 방어진료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보라매병원 사건 이후 병원에 들어온 이상 자발적 퇴원은 불가하고 결국 임종을 병원에서 맞게 되는 거죠.” 1997년 일어난 보라매병원 사건에서 가족들의 동의하에 호흡기를 떼고 퇴원한 환자가 사망하자 의료진은 살인방조죄로 처벌됐다. 지난 6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명의료중단 등에 대한 결정 시행 대상을 임종이 임박한 환자에서 말기 환자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것도 이런 문제 때문이다. 지난달 작고한 김민기 학전 대표는 위암 4기였는데 임종 3~4개월 전부터 항암치료 등의 연명요법을 중단하고 가족이나 지인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보냈다고 한다. 유명 인사들의 위엄 있는 마무리는 사회의 귀감이 된다. 정 명예교수에게 가장 큰 울림을 준 이는 건축가 정기용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설계한 그는 5년간 대장암 투병 끝에 2011년 별세했다. “그분의 마지막 소원이 아차산의 봄 내음을 맡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세상을 뜨기 며칠 전 병상에 누운 채로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다녀와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무도 고맙고, 바람도 너무 고맙고, 하늘도 고맙고, 공기도 고맙고,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정 명예교수는 죽음도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미리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년 전 찾아온 방광암에 삶을 다시 돌아봤다는 그는 2018년 앞당겨 퇴직한 뒤 제주도로 거처를 옮겼다. 10년 전부터 계획한 장례식 준비 상황을 매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가족과 종종 ‘데스 카페’(Death Cafe)도 연다. 데스 카페는 영국에서 시작됐는데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커피나 빵을 앞에 놓고 수다 떨 듯 죽음에 관해 얘기하는 모임이라고 한다. ‘내 죽음과의 대화’라는 다큐 영화 촬영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인터뷰 전날에도 3시간이나 부인, 두 딸, 사위들과 모처럼 머리를 맞댔다. “장례와 관련해 내 뜻대로 진행되도록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족들에게 거듭 얘기해야 합니다. 암이 죽음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장점도 있긴 합니다.(웃음)” 그가 짜 놓은 장례식은 화사하다. 태워도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옥양목 수의를 마련해 놨고, 초록빛이 도는 예쁜 유골함은 친한 도예가에게 선물 받았다. 장례식에서 틀 음악도 700곡이나 추려 놓았다. 부의금은 생화 한 다발로 갈음하며, 평소 즐기던 와인을 조문객들에게 대접하는 등 잔치 분위기로 만들 작정이다. 제주도 집에서 가족장을 먼처 치른 뒤 서울에서 따로 추도식을 갖도록 가족들에게 당부도 했다. 철저한 ‘자기 주도 장례식’이다. 그가 운영하는 네이버의 죽음학 카페는 현재 회원 수가 5000명에 육박한다. 매일 5~6개의 글을 꾸준히 올리며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연과 카페 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며 자신이 얻는 게 더 많다고 한다. 방광암 투병 생활은 비슷한 처지에 대한 공감 능력을 더욱 깊게 만들어 누군가를 살리는 역할도 한다. “한번은 자살을 결심한 한 30대 여성이 제 글을 보고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국어 교사였던 아내의 도움을 받아 꼬박 7시간을 들여 답장을 써서 보냈는데 결국 마음을 바꿨다는 연락을 받고 안도하기도 했었죠.”죽음을 공부한다는 건 역설적으로 현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기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독일, 영국 등 초등학교 때부터 죽음을 교육하는 나라들도 있다.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반려동물의 죽음부터 시한부의 삶, 자살 등 여러 형태의 죽음을 가르치고, 직접 장례식도 구상해 보게 하는 등 10여차례 교육을 했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우리나라 같으면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칠 만한 일이죠. 그런데 죽음 교육 이후 교내에 만연했던 집단 따돌림, 폭력, 자살 등이 대폭 줄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10~3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죽음을 진지하게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한 때입니다.” 국내에서 움직임이 없는 건 아니다. 지난해 제주도의회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죽음교육진흥조례를 통과시켰다. 다만 교육 현장으로까지 확대하자는 제안은 반대가 심해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정 명예교수는 “우리는 일평생 죽음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다가 중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죽음을 맞닥뜨리게 되면 당황하게 된다. 죽음을 일찍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리스 아토스산 성바오로 수도원 벽에 이런 격언이 쓰여 있다고 한다. ‘당신이 죽기 전에 죽는다면, 당신은 죽어도 죽지 않을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엄습하는 죽음의 공포가 우리의 삶을 삼켜 버리지 못하도록 미리미리 죽음을 의식하고 학습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 정현채 명예교수는 1980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한국죽음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저서로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가 있다. 박상숙 논설위원
  • 日 정부, 인프라 사이버 공격받으면 정부 보고 의무화 추진

    日 정부, 인프라 사이버 공격받으면 정부 보고 의무화 추진

    일본 정부가 전력이나 철도, 가스 등 핵심 인프라 15개 업종에 대한 사이버 공격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기업이 정부에 보고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7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능동적 사이버 방어(ACD)에 관한 전문가 3차 회의를 총리관저에서 열고 내용을 중간 정리했다. ACD는 사이버 공격 징후가 보이면 사전에 이를 차단한다는 의미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고를 의무화해 정보 공유를 촉진한다”며 “디지털 인프라와 전력은 특히 중요한 인프라로서 취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일본 사이버보안기본법에서는 전력이나 철도 등 15개 업종을 중요 인프라로 규정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요 인프라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기능을 유지할 수 없게 되면 사회·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는 국내외에서 중요 인프라를 노린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것을 근거로 해 법률로 관민의 역할을 규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회의는 또 감시 대상을 해외에서의 이상 통신으로 한정해 국내 통신은 제외하기로 했다. 이들은 “외국이 관계하는 통신에 대해서는 일본 국가 권력이 미치지 않는 것도 있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ACD를 감독하기 위한 독립 기관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다만 ACD를 강조하면서 일본 헌법 21조가 보장하는 ‘통신 비밀’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가 회의는 “구체적인 제도 설계 시 통신 비밀 조항 등을 고려하면서 검토해야 한다”며 감시 대상에 이메일 내용 등 개인 정보를 포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봤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전문가 회의 내용을 종합해 올가을 임시 국회 시 관련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ACD 도입에 서두르려는 데는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데다 정부 단독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의한 공격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시급히 체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공격의 전조나 상황 등 폭넓은 정보를 모아 공격당한 기업이 정부에 공격의 내용을 보고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미러 수감자 교환’ 기사 미리 쓴 기자들 징계

    ‘미러 수감자 교환’ 기사 미리 쓴 기자들 징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를 포함해 러시아와 냉전 이후 최대 규모로 이뤄진 수감자 교환에 관한 기사를 성급하게 쓴 블룸버그 기자들이 징계를 받았다. 블룸버그 편집장 존 미클스웨이트는 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1일 우리는 에번 게르슈코비치(33) WSJ 기자와 다른 수감자들의 석방에 관한 기사를 성급하게 게재해 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뻔했다”며 “우리 기사가 다행히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이는 편집 기준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미클스웨이트 편집장은 직원들의 징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소 1명 이상의 기자가 해고되고 담당 편집자는 직위가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의 백악관 출입기자 제니퍼 제이콥스는 해고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게르슈코비치 기자의 석방을 보도하는 데 있어 정부의 엠바고(보도 금지)를 준수했다”고 항변했다. 블룸버그는 WSJ 기자를 포함해 러시아에 수감됐던 16명을 태운 비행기가 모스크바에서 튀르키예로 이동 중인 상황에서 양국 포로 교환이 끝났다는 기사를 올리고, 담당 편집자가 “이 소식을 알리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엑스에 썼다가 삭제했다.
  • 강서 “탄소중립 영상 콘텐츠 공모합니다”

    서울 강서구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은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0으로 만드는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기후위기·환경 문제 및 탄소중립 실천 행동’이다. 세부 주제는 ▲기후 환경, 탄소중립에 관한 사진을 편집해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영상 ▲저탄소 생활(재활용, 일회용품 안 쓰기, 전기절약 등) 실천 및 홍보 영상 ▲신재생에너지, 환경 문제, 그린뉴딜 등과 관련된 영상 등이다. 3분 이내 자유 형식 영상물로 제출하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프로그램 사용은 금지된다. 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로 1개 학교(원)당 1개 작품씩 ‘단체’로만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luminary@gangseo.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 미-러, 냉전 이후 최대 포로 교환 뉴스 먼저 보도한 블룸버그 기자 해고

    미-러, 냉전 이후 최대 포로 교환 뉴스 먼저 보도한 블룸버그 기자 해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를 포함해 러시아와 냉전 이후 최대 규모로 이뤄진 수감자 교환에 관한 기사를 성급하게 쓴 블룸버그 기자들이 징계를 받았다. 블룸버그 편집장 존 믹클스웨이트는 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1일 우리는 에반 게르슈코비치(사진·33) WSJ 기자와 다른 수감자들의 석방에 관한 기사를 성급하게 게재해 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뻔했다”며 “우리 기사가 다행히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이는 편집 기준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믹클스웨이트 편집장은 직원들의 징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소 1명 이상의 기자가 해고되고 담당 편집자는 직위가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의 백악관 출입기자 제니퍼 제이콥스는 해고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게르슈코비치 기자의 석방을 보도하는 데 있어 정부의 엠바고(보도 금지)를 준수했다”고 항변했다. 블룸버그는 WSJ 기자를 포함해 러시아에서 수감됐던 16명을 태운 비행기가 모스크바에서 튀르키예로 이동 중인 상황에서 양국 포로 교환이 끝났다는 기사를 올리고, 담당 편집자가 “이 소식을 알리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엑스에 썼다가 삭제했다.
  • ‘32만명 개인정보 유출’ 전북대 해킹…“형사처벌 어렵다”

    ‘32만명 개인정보 유출’ 전북대 해킹…“형사처벌 어렵다”

    최근 전북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 32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집중 수사 중이다. 다만 경찰은 전북대의 과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형사처벌까지는 이어지기 어렵다고 전했다. 6일 전북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전북대 통합정보시스템 ‘오아시스’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20분 기준으로 1077건의 민원신고가 접수됐다. 김순태 정보혁신처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 대응반에 전화접수 744건, 이메일 330건, 국민신문고 3건이 접수됐다”며 “금전적인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전북대 개인정보 탈취 시도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 오후 10시, 오후 11시 2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은 첫 해킹으로부터 34시간이 지나서야 해킹 시도를 인지했다. 이후 공격 IP(홍콩, 일본)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대학통합정보시스템 취약점에 대한 보완 조치를 완료했지만 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32만 2425명의 개인정보가 이미 빠져나간 뒤였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학사 정보 등이다. 경찰은 해킹에 사용된 아이피(IP)와 당시 접속 기록 분석을 하고 있으며 해커가 가상 사설망(VPN)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해커에 대한 수사는 물론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주체인 전북대 측의 개인정보 관리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다만 경찰은 전북대의 과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형사처벌까지는 이어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했을 때 과태료 부과 사안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북대의 관리 소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며 위법사항이 발견됐을 경우엔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2차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 강서구 “탄소중립 함께 해요”… 영상 콘텐츠 공모전 개최

    강서구 “탄소중립 함께 해요”… 영상 콘텐츠 공모전 개최

    서울 강서구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은 실질적인 배출량을 2050년까지 0으로 만드는 것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기후위기·환경 문제 및 탄소중립 실천 행동’이다. 세부 주제는 ▲기후 환경, 탄소중립에 관한 사진을 편집하여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영상 ▲저탄소 생활(재활용, 1회용품 안쓰기, 전기절약 등) 실천 및 홍보 영상 ▲신재생에너지, 환경 문제, 그린뉴딜 등과 관련된 영상 등이다. 3분 이내 자유 형식 영상물로 제출하되 생성형 AI 기술을 포함한 프로그램 사용은 금지된다. 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로 1개 학교(원) 당 1개 작품씩 ‘단체’로만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luminary@gangseo.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하는 지원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도봉구 1인가구 “살려주세요!” 외치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

    도봉구 1인가구 “살려주세요!” 외치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

    서울 도봉구가 1인가구, 한부모가정 등 안전 취약계층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안심홈세트는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폐쇄회로(CC)TV, 현관문 안전장치로 구성된다. 스마트초인종에는 현관 상황을 휴대폰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가정용 CCTV에는 집 내부를 휴대폰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뿐 아니라 동작 및 소리 감지 기능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기능이 있다. 현관문 안전장치에는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없도록 방지하는 이중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 한부모가구다. 주민등록등본 기준 도봉구 1인 단독세대면 신청 가능하다. 총 35가구에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한다. 선정 시에는 주거형태, 범죄피해경험 등을 우선 고려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20일 이후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한다. 도봉구 또는 도봉구가족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도봉구가족센터 이메일(1dobongonelife@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스토킹범죄 피해예방 가구에 대해서는 안심홈세트 외에도 추가로 음성인식무선벨을 지원한다. 음성인식무선벨은 긴급상황 시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와 같은 특정 단어를 말하면 인식해 경찰이 상주하는 관제센터로 전달된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경찰서에서 스토킹 범죄사건 접수 또는 처리 이력이 있는 자 중 주민등록등본 기준 도봉구 1인 단독세대다. 총 10가구에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위해 도봉구가족센터, 도봉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힘을 모았다. 앞으로도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1인가구를 포함한 모든 구민이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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