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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친 놈 가로챈 놈

    서울 성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통장으로 입금된 돈을 중간에서 가로챈 송모(27)씨 등 3명을 사기방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송씨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이모(23)씨 등 공범들에게 “사기 조직에 통장을 넘겼다가 통장에 돈이 입금되면 그 돈을 먼저 빼서 나눠 쓰자”고 제의해 사기 조직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통장을 넘기도록 했다. 이들은 은행에서 통장에 돈이 입금됐다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이를 사기 조직보다 먼저 인출하는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약 9000만원을 빼돌렸다. 조사 결과 송씨는 보이스피싱 조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사기 조직이 무작위로 발송한 ‘대포 통장 모집’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저장해 둔 뒤 범행에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는 어차피 범죄와 관련된 돈이라 사기 조직이 피해를 신고하지 못할 것임을 알고 공모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윤 일병 구타 사망 파문] 재판장 장성급 격상… 11일 3군 사령부로 피고인들 이송

    육군은 28사단 윤모 일병 사망사건의 재판 관할이 지난 6일 28사단에서 3군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전됨에 따라 이모 병장 등 구속 피고인 5명을 11일 3군사령부 검찰부로 이송한다. 군은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재판장을 대령에서 장성급으로 격상시키고 군사재판으로는 처음으로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국민 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10일 “통상 보통군사법원의 1심 재판장은 대령급이 맡지만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3군사령부에서 진행될 (이번) 공판의 재판장은 장성급이 맡게 될 것”이라면서 “이달 하순에는 공판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군사령부 검찰부는 수사기록 검토 등을 마치고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추가 수사에 나선다. 국방부 검찰단으로부터 이 병장 등 핵심 피의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라는 의견을 전달받은 3군사령부 검찰부는 이번주 내 공소장 변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3군사령부 검찰부는 국민이 이 사건에 관한 견해를 제시할 수 있도록 이메일(3cmd1541@army.mil.kr)과 착신전용녹음 전화(031-331-1547)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사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국민 견해를 접수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수사에 참고하는 것이 목적이며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 밖에 윤 일병 유가족의 각종 권리 행사 보장을 위해 ‘피해자 유가족 지원 전담 법무관’을 임명하기로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급조된 인권교육… 병사들은 낯설었다

    급조된 인권교육… 병사들은 낯설었다

    8일 육·해·공군 전 부대에서 실시된 장병 특별인권교육은 과연 일그러진 병영 폭력의 치유약이 될 수 있을까. 이날 낮 경기 고양시 덕양구 30사단 기갑수색대대의 한 생활관에는 모든 일과와 훈련을 중단한 병사와 간부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교육에서는 실제 병영 내 폭력·가혹 행위와 그에 따른 처벌 등 사례들이 소개됐고, 한자리에서 토론도 이어졌다. 하지만 토론은 부대 장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고, 병사들은 좀처럼 가슴속 깊은 곳에 담아 둔 얘기를 꺼내지 못하는 눈치였다. 한민구 국방장관의 지시로 ‘특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인권교육이었지만 28사단 윤모 일병의 사망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급조된 탓이었다. 이날 일병 계급 등 후임병들의 입에서는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라는 생각으로 후임들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심모 일병은 “선임들이 장난으로 하는 말이라도 후임병 입장에선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까 받아들이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선임 계급에서는 질타와 구타 등 물리적인 폭력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박모 상병은 “후임들이 먼저 웃는 낯으로 다가가면 이를 마다하는 선임병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모 상병은 “휴식권을 침해받을 때가 많다”며 “선임병들이 축구나 다른 체력활동을 같이 하자고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후임 입장에서는 휴식하면서 다음 일과를 준비해야 한다. 운동하고 싶지 않은데 선임병에게 이끌려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중대장 김동만 대위는 “가혹 행위가 있으면 보고 체계를 이용하고, 그래도 안 되면 부모님에게 얘기하든지, 인권단체에 이메일을 보내라”는 당부로 이날 인권 교육을 마무리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에볼라 충분히 통제 가능… 지구촌 의미 없는 패닉”

    “에볼라 충분히 통제 가능… 지구촌 의미 없는 패닉”

    “지난 며칠간 셀 수 없이 많은 전화와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모두들 안심해도 되냐고 묻습니다. 언제나 제 대답은 똑같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충분히 통제가 가능합니다.” 공중보건, 질병통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꼽히는 마린 매키나 미국 브랜다이스대 선임연구원은 7일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이메일 인터뷰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위험한 것은 명백하지만, 그 위험성이 과도하게 포장돼 의미 없는 패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키나 연구원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함께 질병통제시스템을 지금까지 10년 이상 연구해 왔으며,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 저널리즘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매체에 공중보건 고정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박테리아 공포를 다룬 ‘슈퍼버그’, 전염병 통제 시스템을 다룬 ‘악마를 물리치다’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매키나 연구원은 “에볼라는 결코 미지의 바이러스가 아니다”며 “지난 수십년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백개 연구실에서 실제 에볼라 바이러스를 이용한 실험이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춘 연구실 어느 곳에서나 쉽게 다룰 수 있는 바이러스라는 것이다. 또 “치료제나 백신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수준이면서도 만들지 못한 것은 시스템이 돈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까닭”이라고 지적했다. 매키나 연구원은 “과도한 공포라고 볼 수 있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뉴욕에서 숨진 사람은 라사열(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판명됐지만, 2차 감염은 없었다”면서 “감기 등 인플루엔자와 달리 접촉성 전염병은 생각보다 전염력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질병관리 시스템을 갖춘 대부분의 국가에 모두 적용되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이러스 변이 등으로 새로운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아빠! 연극해~ 노원구 가족연극제 참가자 모집

    노원구가 ‘가족 연극제’를 올해 처음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자리로 개편해 마련한다. 이번 연극제에는 가족, 연인, 친구, 동료, 동아리 모임 등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극의 주제는 노원의 역사, 노원에 전래된 이야기, 가족 간의 사랑과 우정, 동료애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극이다. 공연 시간은 팀당 10분 이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2명 이상 팀을 이뤄야 한다. 참가 희망지는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15일까지 노원가족연극협회에 이메일(gnee@naver.com)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에서는 접수가 마무리되면 참가 작품을 선정해 1차로 50개팀을 선정, 다음달 20일 오전 11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예선을 펼친다. 이 가운데 결선에 진출할 최종 10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결선에 참가한 10개팀의 공연 내용에 따라 최종 순위를 가름하게 된다. 대상에 100만원, 금상에 60만원, 은상에 40만원, 상상노리상 2팀에 각 20만원, 장려상 5개 팀에 각각 10만원의 상금을 노원가족연극협회에서 지급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삼성·애플 양강 흔들… “실익 없다” 판단한 듯

    삼성·애플 양강 흔들… “실익 없다” 판단한 듯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이외 국가에서의 특허소송을 모두 철회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네덜란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호주 등 9개국에서 진행 중인 30여건의 통신·상용·디자인에 대한 특허소송을 동시에 철회한다. 다만 미국에서의 특허소송은 이번 철회 대상에서 빠졌다. 이번 결정은 양측이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송을 벌이는 건 소모적이라고 의견을 모은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만에 양사 간 화해 무드가 형성돼 소송을 끝내는 수순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애플은 2012년까지만 해도 특허소송 전선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었지만 이후 2년간 추가 소송을 전혀 제기하지 않고 있다. 일단 양측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2건의 소송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2011년 4월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특허침해로 삼성전자를 제소하면서 시작된 미국 1차 소송은 지난 3월 “삼성전자가 9억 3000만 달러(약 9616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로 1심 재판이 끝났지만 곧바로 양측이 항소했다. 하지만 승소한 애플은 지난달 항소를 취하했다. 여기에 갤럭시S3와 아이폰5 등이 포함된 미국 2차 소송(2012년 4월 시작)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대규모 특허소송을 철회한 건 그간 쏟은 비용과 노력에 비해 이득이 적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체제가 중국의 무서운 추격으로 흔들린 것도 소송을 철회하는 계기가 됐다. 실추된 시장 리더십을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 등으로 되찾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소송 과정에서 회사의 내부 정보가 법원 문건을 통해 외부로 알려지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허 침해 여부를 알기 위해 임직원 간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상대방의 제품을 극찬하는 내용이 나와 양측을 당혹스럽게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2010년 “애플 아이폰의 UX는 삼성 제품에 비해 하늘과 땅 차이로 좋다”고 극찬했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역시 삼성전자의 7인치 태블릿을 보고 “갤럭시탭을 써 보고 많은 부분에 대해 삼성의 주장에 동의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감탄했던 사실도 알려졌다. 여기에다 변호사 비용을 포함한 천문학적 규모의 소송 비용도 양사 모두 최근 실적 부진으로 감당하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바짝 몸이 말라버린 中동물원 호랑이 논란

    바짝 몸이 말라버린 中동물원 호랑이 논란

    과연 병들고 나이들어 자연스럽게 몸이 말라버린 호랑이일까?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믿기지 않을 만큼 몸이 말라버린 호랑이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이 호랑이가 텐진 동물원에 살고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파문은 더욱 커졌다. 논란의 이 호랑이 사진은 한 관람객이 동물원 관람 중 우연히 목격해 촬영한 것이다. 사진 게시자는 “호랑이를 보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 면서 “동물단체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 외에 달리 도와줄 방법이 없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호랑이 건강 상태가 좋아질 수 있도록 사진을 보는 사람 누구나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곧바로 파장은 커졌고 텐진 동물원에는 이를 항의하는 이메일과 전화가 빗발쳤다. 이에 동물원 측은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사육사 웨이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동물원에 호랑이 7마리가 있는데 사진 속 단 한마리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면서 “이 호랑이는 13살로 나이가 많고 소화기관에도 문제가 있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어 “너무 노쇠한 상태로 약도 듣지않아 지금처럼 마른 몸매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동물원 측의 해명에도 네티즌을 중심으로 비난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병든 호랑이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준 것 자체도 문제” 라면서 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마포구 주민 10명 이상 모이면 학습비 지원

    마포구는 ‘2014 지역학습모임 강사료 지원사업’을 오는 9~12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민 1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해 원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시간, 장소를 선정·신청하면 구에서 강사료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강좌별 강사료를 최대 12회, 최고 90만원까지 지원한다. 재료비, 교재비, 장소 대관료는 지원하지 않는다. 지역사회 환원이 가능한 봉사모임 및 소외계층 대상 교육, 선정된 학습모임 중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모임에 우선 지원한다. 친목 도모나 여행, 일회성 프로그램, 종교·정치적 강좌, 사적 영리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은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4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21일 이후 선정 모임을 개별 공지한다. 구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60여개의 구민 학습모임을 지원했다. 지난해엔 부모역할훈련, 재활용품으로 놀이감 만들어 주기, 독서지도자 심화학습 등 9개 모임을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배움을 기반으로 한 학습모임은 지역발전의 뿌리이자 공동체 형성이나 학습사회를 만드는 토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팬들이 미친 듯 즐기면 나도 미친 듯 즐길 것”

    “팬들이 미친 듯 즐기면 나도 미친 듯 즐길 것”

    ‘헤비메탈계의 전설’ 오지 오즈번(65)이 한국을 찾는다. 밴드 블랙 사바스의 보컬로, 또 솔로 아티스트로도 성공적인 음악적 행보를 해온 그는 오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2014’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서울신문과 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굉장한 축제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즈번은 1970년대 블랙 사바스의 보컬로 활동하며 팀을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1970년대 후반 팀을 떠난 뒤에는 솔로 아티스트로 더 큰 성공을 거뒀다. ‘크레이지 트레인’ ‘미스터 크롤리’ ‘아이 돈 노우’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으며 랜디 로즈 등 천재적인 기타리스트들을 발굴해냈다. 지금까지 1억장 이상의 음반을 팔아치우며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과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6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듣는 이들을 단숨에 빨아들이는 파괴적인 사운드와 정력적인 무대는 여전하다. 그는 “가만히 무대에서 서 있을 수 없다”면서 “매 공연마다 모든 것을 쏟으려 노력하는 것이 내 원동력이자 가장 편안하게 공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내 인생에 그렇게 많은 목표가 남아 있지 않지만 나에게 열정이 있고 관객들이 있는 한 언제나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악뿐 아니라 ‘파격’이라는 말로 설명이 되지 않는 기괴한 퍼포먼스로도 유명하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미친 듯 즐긴다면 나도 미친 듯이 즐기겠다”면서 강렬한 무대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해 블랙 사바스에 재합류해 19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를 포함해 8개국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에 대해 “이미 2011년에 블랙 사바스의 합류를 결정했다”면서 “블랙 사바스에서 내 경력을 시작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정이 간다. 얼마 전 마친 블랙 사바스의 투어는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을 찾는 그는 “당시 한국 관객들은 대단했다”고 떠올렸다. “한국 관객들은 어느 노래에서나 따라 불렀다”는 그는 “이번에도 얼마든지 함께 불러주길 바란다. 12년 전보다 더 열정적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헤비메탈의 핵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헌신’(dedication)이라고 답한 그가 한국 무대에서 어떤 ‘헌신’을 할지 벌써부터 팬들의 가슴이 뛰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감염의사 송환에… 美도 패닉

    서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켄트 브랜틀리(33) 박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에볼라 감염 환자가 미국으로 송환되면서 미국인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선교 단체 소속인 브랜틀리 박사는 이날 라이베리아를 떠나 최첨단 방역장치를 갖춘 특수 민간 항공기편으로 조지아주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후 애틀랜타의 에모리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또 다른 미국인 낸시 라이트볼(60·여)도 며칠 후 이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에모리대 병원에 특별 격리병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공기가 아닌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서만 전염된다고 안심시키고 있지만 미국인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는 ‘에볼라 환자를 미국에 데려올 수 있느냐’고 항의하는 전화가 100통 넘게 걸려왔고, 비난성 이메일도 쏟아졌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비상사태 선포를 논의하기로 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할 방안을 논의해 각국에 이행을 권고할 예정이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정상과 만난 자리에서 “에볼라 확산 속도가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파멸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명피해는 물론 심각한 사회경제적 혼란이 발생해 타국으로 번져 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해외연수 나설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 12일 열려

    해외연수 나설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 12일 열려

    장애청년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장애라는 편견의 벽을 넘어온 ‘2014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이하 장애청년드림팀)’가 오는 12일 ‘발대식’ 및 ‘청년컨퍼런스’를 갖고,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올해도 발대식에는 동티모르, 파키스탄, 부탄, 네팔 등 한국연수팀에 참가할 아태지역 개발도상국 10개국의 장애청년들과 미얀마, 페루,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연수 팀에 참가할 71명의 청년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청년의 상징인 개척, 열정, 도전이라는 슬로건 걸맞은 여정에 나서게 된다. 오는 8월 1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발대식은 행사 10주년을 기념해 ‘걸어온 10년, 걸어갈 1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장애청년드림팀이 보여준 그동안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기적의 순간들을 재확인하며 발족한 10기의 성공적인 연수를 기원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청년컨퍼런스는 그동안 드림팀에 참여했던 아태지역 개발도상국과 한국의 대표 청년들이 발표자로 나서 각자가 살아온 환경과 삶, 앞으로의 비전을 TED 방식으로 발표한다. 특히 자리에 참여한 청중들이 ‘장애’ 이야기에 더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장애청년드림팀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와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외교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 및 이뤄지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프로그램에 참가한 53개국(중복 방문포함)의 540명이 전 세계를 누볐다. 이번 행사는 장애청년드림팀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석할 수 있다. 신청서를 미리 접수한 참가자에 한해 점심 뷔페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홈페이지(www.freeget.net)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한 후 이메일(rikorea@rikorea.or.kr) 또는 팩스(02-3472-3556)로 8월 6일(수)까지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070-4012-7009)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발대식에 앞서 11일에는 신한금융그룹,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공동주최로 김성곤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청년과 한국청년들이 개발도상국의 장애현황과 욕구, 국제 개발 사례 등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감염 美박사 본국 도착…시민 불안도 확산

    서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켄트 브랜틀리(33) 박사가 2일(현지시간) 오전 본국에 도착해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미 선교 단체 소속인 브랜틀리 박사는 이날 정오 직전 최첨단 방역장치를 갖춘 특수 민간 항공기편으로 조지아주 매리에타의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24㎞가량 떨어진 에모리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도빈스 공군기지 대변인인 제임스 윌슨 중령이 밝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병원 후송 과정 내내 에스코트를 했다. 에모리대 병원에선 방호복을 입은 한 사람이 구급차에서 먼저 내린 뒤 브랜틀리 박사로 추정되는 방호복 차림의 또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병원 건물로 안내하는 장면이 CNN 방송에 포착됐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미국인은 두 명으로, 나머지 한 명인 낸시 라이트볼(60·여)은 며칠 후 이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미국이 외국에서 에볼라 바이스러스에 감염된 자국민을 송환해 치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미국 관리들은 일반 시민에게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고 이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두 사람의 치료를 위해 에모리대 병원에 특별 격리병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에볼라 감염 환자의 송환으로 미국 시민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일반 대중으로 퍼져 나갈 가능성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들은 감염 가능성에 대한 공포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CDC에는 ‘어떻게 에볼라 환자를 미국에 데려올 수 있느냐’고 항의하는 전화가 100통 넘게 걸려왔으며 비난성 이메일도 빗발쳤다. 톰 프라이든 CDC 국장은 “생소한 상황에 대한 공포는 이해할 수 있지만 치료를 받으러 돌아온 국민에 대한 우리의 연민을 넘어서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랜틀리 박사의 아내 앰버 브랜틀리는 성명을 내고 “남편이 돌아와 안심이다. 남편도 귀국을 기뻐하고 있다”면서 “신이 남편을 안전하게 송환해주시고 힘을 주신 것을 감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여기]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단상/이유미 경제부 기자

    [지금&여기]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단상/이유미 경제부 기자

    출근을 해 노트북을 연다. 새로운 메일 리스트를 빼곡히 채운 수십통의 이메일. 작별인사를 알리는 A증권사 직원의 메일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간다. 메일을 열어 본 뒤 삭제 버튼을 누른다. ‘잘 가세요’란 답장은 쓰지 않는다. 지난 7개월 동안 조금은 익숙해진 이별 방식이다. 서로의 민망함과 불편함은 최소화하면서 간단하게 ‘뜻밖의 퇴사’와 이별을 알리는 방법이다. 올해 금융권은 은행·증권·보험 등 업권을 가리지 않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에만 ‘희망퇴직’이란 명목으로 짐을 싼 금융권 인력들이 약 5000명에 이른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도 따라붙는다.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진통과 잡음도 적지 않았다. 고액 연봉에 콧대 높았던 금융맨들이 ‘나가라’는 회사의 독촉에도 ‘못 나가겠다’고 울며 버텼다. 수억원의 퇴직위로금을 받아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자녀들 학자금을 빼고 나면 동네에서 치킨집 차리기도 빠듯한 현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희망퇴직’이 아니라 ‘절망퇴직’이란 자조도 나왔다. 정작 대규모 감원을 초래했던 부실 경영에 대해선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신사업 발굴보다는 베끼기식 금융상품 출시에 급급하고, 수수료 수익에만 의존하던 천수답식 경영 행보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진해 ‘1달러 연봉’을 받았던 대인배스러운 모습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거듭되는 실적 악화에도 수십억원의 연봉과 성과급을 꼬박꼬박 챙겨가던 뻔뻔함은 더이상 마주치고 싶지 않다. 그래도 그들 역시 ‘사람’인지라 직원들을 길거리에 내모는 마음만큼은 편치 않았던 모양이다. 지난달 초 희망퇴직으로 수백명을 내보냈던 모 은행장은 희망퇴직 하루 전날 돌아가신 아버지 선산을 찾았다. 일정에도 없이 급작스럽게 묘소를 찾아 소주를 따르고 한참을 말없이 맨손으로 잡초를 제거했다. 일주일 넘게 손에 풀독이 올라 고생을 했다고 한다. 죄책감과 미안함 등 복잡한 심경을 미뤄 짐작할 수 있겠지만,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가장들의 고통에 비할 바는 아니다. 어제의 비극을 뒤로한 채 금융시장은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에 잔뜩 들떠 있다. 하지만 ‘경영합리화’란 이름으로 5000명에게 강요된 희생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뼈아픈 교훈이다. yium@seoul.co.kr
  • 개콘 렛잇비 멤버와 함께하는 장인가구 해피 웨딩 이벤트

    개콘 렛잇비 멤버와 함께하는 장인가구 해피 웨딩 이벤트

    ‘모든 가구의 시작’ 장인가구(대표 조재민)가 개그콘서트 ‘렛잇비’팀과 손을 잡고 고객 대상 해피 웨딩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고객 서비스의 일환이며, 결혼식에 직접 ‘렛잇비’팀이 참여해 사회를 맡아주고 축가를 불러주는 이색적인 행사다. 전국 장인가구 대리점에서 소비자가 기준 300만원 이상의 혼수가구를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이 중 매월 2쌍의 커플을 선정해 개그맨과 함께 하는 추억에 남는 결혼식을 선물한다. 당첨된 고객의 결혼식에는 이동윤, 노우진, 송필근 등 ‘렛잇비’ 남자멤버가 참석해 직접 사회를 진행하고 축가를 불러줄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장인가구 관계자는 “가구 구매층 중 상당수가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라는 점을 감안해 이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일정 기준을 충족시킨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기 때문에 결혼 사연이 중요한 선정 요건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상세한 응모방법은 장인가구 홈페이지(www.jangin.com)와 공식 블로그(http://blog.jangin.com)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이벤트 전용 이메일이나 블로그 댓글로 결혼식 장소와 날짜, 연락처가 포함된 사연을 올리면 된다. 장인가구 관계자는 “그간 개그맨들의 본사 방문이나 방청객 상품권 증정 등으로 꾸준히 관계를 맺어 오던 개그콘서트 멤버들과 의미 있는 결실을 맺어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혼수가구를 구입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개그맨이 사회를 봐 주는 결혼식은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가창력이 검증된 렛잇비 멤버들이기 때문에 축가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밝혔다. 또한 장인가구는 인기 개그맨 안소미, 송필근을 하반기 홍보대사로 선정해 화보 및 영상촬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놈놈놈> 코너를 통해 커플 연기를 펼친 둘은 젊은 신혼부부 컨셉으로 분장해 가구를 중심으로 한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동작, 구민 목소리 담긴 구정 슬로건 찾아요

    서울 동작구는 민선 6기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구정 슬로건과 목표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창우 구청장은 취임 초 ‘사람 사는 동작’이라는 구정 방향을 세웠다. 모든 가치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구민이 인간적·사회적·경제적으로 품위를 누리고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슬로건을 공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민이 직접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응모자격은 구민을 포함해 구에 소재한 직장과 학교에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구 홈페이지(www.dongjak.go.kr)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wnaksl@dongjak.go.kr)로 응모하면 된다. 1인당 응모 가능 건수는 1건으로 제한한다. 동일한 작품이 접수될 경우 먼저 응모한 작품에 심사 우선권을 준다. 마감은 8월 22일까지다. 구는 심사를 거쳐 9월 중 당선작 1편을 선정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당선 상금은 100만원이다. 당선작이 없는 경우 장려상 3편을 선정해 10만원씩 시상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당신을 유혹하는 ‘검은 덫’… 불법 스포츠 도박의 실태

    당신을 유혹하는 ‘검은 덫’… 불법 스포츠 도박의 실태

    카지노에 찾아가거나 은밀한 곳에서 여럿이 모여야 할 수 있었던 불법 도박이 달라졌다. 스포츠의 인기와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속이 가능한 불법 스포츠 도박이 부쩍 늘고 있는 것. 8월 1일 오전 1시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 ‘도박, 검은 유혹의 덫’은 불법 스포츠 도박의 실태와 위험성을 심층 진단한다. 지난 6월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에서는 200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이 검거됐다. 잡힌 일당은 도박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의 대부분을 외제차와 명품 구입에 쓰거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2000억원이라는 규모는 전체 불법 사행산업의 규모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회원 수가 곧 돈이 되는 도박 조직들은 다양한 수법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은 휴대전화나 이메일, 스포츠 중계 영상은 물론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큰돈을 땄다며 거짓된 내용의 홍보를 한다. 이에 속은 사람들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빚을 진다. 그에 반해 단속은 어렵기만 하다. 단속을 피해 해외에 흩어져 있는 조직을 직접 검거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사이트 주소 역시 수시로 바뀌기 일쑤다. 최근에는 합법 사행산업을 주로 관리해 온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해 불법 도박을 효율적으로 단속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도박 중독은 연령을 초월한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는 요즘 10대의 스포츠 도박 상담이 부쩍 늘었다. 미성년자의 가입 제한이 없고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쉽게 도박에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 30대 역시 스포츠 도박 중독에 빠져들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육 플러스]

    초등학생 대상 한의학 체험 학습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대한한의사협회 후원으로 ‘본초탐사대’를 다음달 12일 개최한다. 신청은 30일부터 한의학연 웹사이트(www.kion.re.kr)에서 가능하다. 본초탐사대는 한의학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전 화봉산 등 채취 현장에서 직접 약용식물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및 학부모 각각 20명 총 3개조로 운영된다. 문의 (042)868-9412. 한우리문학상 9월 한달간 공모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는 ‘2014년 한우리문학상’을 공모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하는 아동 장편과 청소년 장편 부문은 대상에 각 2000만원이 수여된다. 또 미등단 작가나 미출간 신인 작가만 응모할 수 있는 한우리신인문학상은 아동 단편, 청소년 단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메일(Award@hanuribooks.co.kr)로 응모 가능하며, 수상작은 한우리북스 홈페이지와 아동 문학 계간지 ‘시와 동화’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작은 단행본으로 출판된다. 청소년 환경기술 아이디어 공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2014 청소년 환경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환경 파괴로 인해 발생하는 아토피 등의 환경성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도시 소음 줄이기, 재활용 방법 등 일상 생활에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중·고교생이면 개인이나 3명 이하로 팀을 만들어 참가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의 경우 환경기술개발원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실용 가능할 수 있도록 수상작의 특허와 출원을 지원한다. 오는 8월 25일까지 이메일(eco-idea@keiti.re.kr)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10월 10일에 공모전 홈페이지(eco-techfair.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계의 창] 학생 절반 “찬성” 면학 분위기 쑥↑… 각 지자체 벤치마킹 나서

    [세계의 창] 학생 절반 “찬성” 면학 분위기 쑥↑… 각 지자체 벤치마킹 나서

    일본 아이치현의 가리야역에서 차로 15분쯤 가면 나오는 가리가네중학교는 논과 주택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시골 학교다. 지난 17일 학교를 방문했을 때 다음날 시작되는 여름방학 준비로 교내 전체가 분주했다. 3학년 교실로 올라가니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학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었다. 일부 잡담을 나누는 학생은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꺼내 든 학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학교 오하시 후시토시 교장의 주도로 가리야시 전체의 21개 초·중학교는 학기 첫날인 지난 4월 1일부터 학부모회(PTA)와 함께 오후 9시 이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각 가정에 권고했다. 오하시 교장은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라인(스마트폰 메신저)을 하다가 다음날 수업에서 졸리다고 하거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지역 내 교사 모임이자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리야시 아동·학생 애호회’에서 ‘밤 9시 이후 스마트폰 사용 제한’을 제안했고 이것이 큰 호응을 얻어 지난 2월 시 학부모협회 등과 함께 세부안을 추진해 4월부터 시행하게 된 것이다. “그만큼 각 학교가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오하시 교장은 말한다. “예전 학생들의 오락 생활이 TV였다면 지금은 스마트폰이다. TV와 달리 스마트폰은 방에 가지고 들어가면 학생들이 무엇을 하는지, 누구와 통화하는지도 모른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시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걸 제한하거나 아니면 온 가족이 보는 곳에 스마트폰을 놓고 쓰게 하자는 대안을 생각해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사들의 반응은 예상한 대로였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시행 한 달 후인 지난 5월 가리가네중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해 보니 재학생(850명)의 48.6%가 사용 제한을 찬성한 것이다. 오하시 교장은 “이 시기의 청소년에게는 친구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학생들은 친한 친구들끼리 그룹채팅방을 여러 개 만들어 놓는데 메시지를 읽어 놓고 금방 답변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한다. 그게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밤늦게까지 붙들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 학생들이 사용 제한에 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독 수준이 아닌 평범한 학생들도 친구들과 공유하는 수십 개의 그룹채팅방에서 날아오는 메시지가 하루에 1000건 정도 되는데 여기에 일일이 대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 또래 문화다. 그런데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밤 시간에 사용 제한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왕따 걱정 없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오하시 교장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까지 학교에서 간섭하느냐는 비판이 있을까 봐 걱정했는데 학생들로부터 이런 반응이 나와 의외였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 제도를 통해 얻은 최고의 성과는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스마트폰 사용은 문제’라는 인식이 퍼진 것이다. 양호교사인 나카노 에미는 “지난해에는 양호실에 오는 학생 중 ‘어제 밤늦게까지 게임을 해서 몸이 무겁다’는 말을 하는 학생도 있었는데 사용 제한을 권유한 뒤로는 ‘저녁 늦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건 문제’라는 인식이 생겨나서 그런 말을 입 밖에 꺼내는 학생들이 없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학년 남학생도 “사용 제한을 지키는 아이들은 일부이지만 다들 약속이니까 지키려 한다. 학급 내에서 공부하려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실제로 제한한 학생은 전체의 39.5%에 그쳤지만 이를 계기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부모와 얘기를 했다는 학생은 69.4%나 됐다. 학부모들 중에는 “아이와 갈등을 빚을까 봐 스마트폰을 그만 쓰라는 얘기를 하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이런 권고안을 마련해 줘서 아이를 자제시키기가 수월해졌다”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 가리야시에서 시작된 실험은 일본 각 지자체로 퍼져 나가고 있다. 지난 14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현 신시로시, 도요하시시, 효고현 다카초도 4월 이후 스마트폰과 라인의 이용 제한을 각 가정에 권유했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도 모든 시립학교의 학부모에게 ▲가족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기 ▲식사 중에는 사용하지 않기 ▲밤 9시 이후 메시지 송수신 자제하기 등의 내용을 담은 전단지 32만부를 배포했다. 미야기현 센다이시는 ‘스마트폰이나 휴대전화로 이메일, 인터넷, 게임 등을 하는 시간이 길수록 성적이 나빠진다’는 도호쿠대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1일 1시간 이내 사용”을 학생들에게 권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한국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 역시 가리야시의 움직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하시 교장은 지난 5월 22일 중의원 청소년문제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추진 배경과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니시카와 교코 문부과학성 부대신은 자신의 연구회에 오하시 교장을 초청해 따로 얘기를 듣기도 했다. 가리야시의 움직임에 일본 전체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글 사진 가리야(아이치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시간을 손등에 직접 띄운다…세계최초 ‘프로젝션 손목시계’

    시간을 손등에 직접 띄운다…세계최초 ‘프로젝션 손목시계’

    손피부에 레이저 빔 형식으로 현재 시간 문자열이 뜨는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 전자시계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온라인 IT전문매체 오기즈모닷컴(ohgizmo.com)은 빔 프로젝터 형식으로 손 피부에 직접 시간 문자열을 띄워내는 신개념 스마트 전자시계 리톳(Ritot)을 2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법한 미래형 디자인의 패션 팔찌 형태인 리톳은 특이한 외형만큼이나 독특한 작동구조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길을 걷다 시간을 알고 싶을 때 버튼을 누르거나 손목을 살짝 흔들어주면 손등에 현재 시각이 레이저로 투사돼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다. 흡사 전자 문신을 연상시키는 방식이다. 리톳의 기능은 단순 시간 확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다른 많은 스마트 시계처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동기화돼 일정, 이메일. 전화, 문자 메시지, 날씨 정보, 어플리케이션 확인을 리톳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타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는 별도 디스플레이 없이 손피부로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지금 전화가 오거나 이메일이 도착했으면 리톳이 가볍게 진동하는데 이때 손목을 가볍게 흔들어주면 끝이다. 첨단 디자인을 추구하는 만큼 리톳의 프로젝션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색깔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모델별 재질도 차이가 있는데 스포츠 버전은 플라스틱 및 고무로 팔찌 버전은 가죽으로 만들어지며 물론 방수 기능도 포함돼있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리톳은 한번에 150시간 사용이 가능 하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업체를 운영 중인 개발자 마이클 매드비드는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미래에 영감을 줄 새로운 시계를 만들고자 했다”며 “리톳은 세계최초 프로젝션 시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내달 21일까지 개발자금을 모금 중인 해당업체는 현재 당초 목표였던 5만 달러(약 5,121만 원)를 훌쩍 넘어 현재 49만 8,600달러(5억 1,066만 원)를 모은 상태다. 가격은 120달러(12만 2,904원)~160달러(16만 3,872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출시예정일은 내년 2월로 알려져 있다. 동영상·사진=Indiegog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수뢰 혐의 철도시설공단 부장 檢 ‘철피아’ 수사 이후 첫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뒷돈을 받고 내부 정보를 납품업체에 넘긴 혐의(부정처사후수뢰 등)로 한국철도시설공단 황모(47) 부장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이 ‘철도 마피아’(철피아) 수사를 착수한 이후 철도시설공단 임직원을 구속하기는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황 부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인 AVT 이사 김모씨에게 궤도공사와 관련한 공단 내부 문건과 조사·시험 보고서 등 10여건을 이메일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부장은 그 대가로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과 박사 학위 논문 작성에 필요한 실험 기자재 등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VT 등의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혐의를 확인하고 지난 17일 황 부장을 체포했다. 황 부장은 공단 업무와 관련한 이사장의 언급 등 비밀스러운 내용까지 메모해 이메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VT가 김모 감사원 감사관 등에게 장기간 로비를 벌여 2012년 호남고속철도 납품 사업을 따낸 뒤에도 공단 직원들을 꾸준히 관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VT로부터 금품을 받은 또 다른 공단 직원이 있는지, 유출된 내부 정보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수사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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