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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생명 “현장에 답이 있지 말입니다”

    농협생명은 사장부터 직원까지 모든 임직원이 영업현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김용복 농협생명 대표는 5월 초까지 전국의 총국과 사업단 26곳을 방문해 직원들의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사내 현장고충처리반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장고충처리반은 영업현장의 불편을 직통전화·이메일·게시판 등으로 접수하고 처리,피드백까지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본사 직원들은 부서별로 대상자를 뽑아 2주간 현장 영업을 체험하는 ‘영업현장 체험과정’에 참여한다. 또 IT본부에서는 책임자와 실무자가 조를 이뤄 전국 지점을 방문해 필요한 IT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현장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영업현장과 본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클린턴, 17차례 여론조사에서 15차례 승리

    클린턴 지지 50%·트럼프 지지 38.8% 케이식·크루즈가 본선 올라오면 복병 ‘11월 8일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만나면 누가 이길까?’ 이들이 오는 11월 8일 대선 본선에서 맞붙으면 유권자는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주목된다. 정치 전문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대선에서 만날 경우 클린턴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0.0%로 나타났으며, 트럼프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8.8%로 나타났다. 클린턴이 본선 경쟁력에서 11.2%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이다. RCP에 따르면 올들어 실시된 17차례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본선 지지율에서 클린턴을 앞선 것은 두 차례뿐이다. 미 언론은 트럼프가 공화당 최종 후보로 지명될 경우 클린턴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클린턴 측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고 전한다. 클린턴 측은 트럼프를 상대로 본선 필승 전략을 이미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도 만만치 않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이메일 스캔들’과 족벌 정치 등 클린턴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각종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트럼프 측의 설명이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아닌 존 케이식, 테드 크루즈 후보가 오히려 본선에서 클린턴을 이길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를 떨어뜨리기 위해 ‘중재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공화당으로선 가슴 아픈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미국에 이어 중국으로” 해외로 쭉쭉 뻗어나가는 이마트

     이마트가 미국에 이어 중국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한다.  이마트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넷이즈(NetEase)와 협약식을 가지고 올해 200억원(1억 위안) 상당의 상품을 중국에 수출하기로 했다. 넷이즈는 8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포털 서비스, 게임 사업 중심의 온라인 회사로 중국 내에서 이메일 서비스 1위, 온라인 게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상품 수출 계약으로 미국 시장에 이어 중국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마트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자, 건강식품, 헤어케어, 뷰티케어 등 170여개 가공·생활상품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선정해 운영하고 이후 가전, 패션까지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로써 2018년까지 1500억원 규모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마트는 이번 협약으로 개별 진출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열어주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런던 수호하는 정체불명 ‘진짜 배트맨’에 시민들 환호

    런던 수호하는 정체불명 ‘진짜 배트맨’에 시민들 환호

    최근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개봉되면서 ‘슈퍼 히어로’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그런데 현실에도 이들처럼 정체를 감춘 채 약자를 보호하는 진짜 히어로가 존재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영국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자경단원인 이른바 ‘브롬리 배트맨’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브롬리 배트맨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많지 않지만 그는 지난해부터 여러 사람을 폭력으로부터 구해낸 진짜 ‘히어로’다. 그가 처음 언론에 알려진 것은 지난 6월, 런던 남동부 브롬리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부터다. 그는 당시 여러 명의 칼을 든 괴한에게 위협받던 한 중년 사업가 남성을 지켜냈고, 이 남성의 제보로 ‘브롬리 배트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 배트맨이 언론에 노출되자 또 다른 여성이 자신 역시 브롬리 배트맨의 보호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2월 런던 루이셤 자치구에서 강도를 당할 뻔했지만 영웅이 나타나 구해줬었다는 것. 이 여성에 따르면 브롬리 배트맨은 30대 초반에 잘 손질된 수염과 깊은 목소리를 지닌 남성이었다. 배트맨은 이외에도 소매치기를 당한 여성을 도와주거나, 귀가 도중 성폭행을 당할 뻔했던 여성을 구해주는 등 지속적인 활약을 벌이다가 한동안 모습을 감췄었다. 주로 활동하는 지역은 런던 남동부였다. 그랬던 브롬리 배트맨은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영국 남부의 콘월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여자친구와 함께 콘월 주의 해변 휴양지 뉴키를 방문했던 존 설터(35)는 술집에서 나오던 중 3명의 남성에게 공격당했지만, 브롬리 배트맨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설터는 “여자친구와 함께 꽤 늦은 시간에 시내에서 놀고 있었는데 세 명의 남성이 접근했다”며 “그들은 매우 취해 있었으며 그 중 한 사람이 내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고 말했다.이어 “그 때 갑자기 두건과 마스크를 쓴 사람이 홀연히 나타났다”고 전했다. 설터는 배트맨의 활약상을 가까이서 분명히 확인했던 것으로 전한다. 그는 “배트맨은 먼저 한 남자를 바닥에 내동댕이쳤고 다른 한 사람의 가슴을 걷어차 넘어뜨렸다. 그 다음 마지막 사람을 붙잡아 바닥에 쓰러뜨렸다. 세 사람은 곧 일어나 비틀거리며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브롬리 배트맨이 언론의 인터뷰에 응한 것은 과거 단 한 번뿐이다. 그는 현지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주 어린시절부터 호신술을 배워 익혔으며 3년 정도는 대중에 노출되지 않은 채 활동했었다고 밝혔다. 물론 직접 만나서가 아닌 이메일을 통한 인터뷰였다. 그는 “뉴스와 신문에서 범죄 소식을 보고 듣는 것,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도와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사실에 신물이 났었다”며 그러던 어느 날 ‘나에겐 사람들을 도울 기술이 있는데 어째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자각에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이름을 붙이고 싶었던 적은 한 번도 없지만, 굳이 별명을 얻는다면 배트맨 보다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만화 히어로인 ‘섀도우’로 불리고 싶다는 의향 또한 밝혔다. 얼굴을 가리는 것은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다. 낮에는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고 밤 시간에 런던을 순찰한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을 지속하는 이유는 “변화를 만들고 세상을 조금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함”이다. 그는 “내가 도왔던 사람들에게서 감사는 바라지 않는다. 다 잊어버리고 자기의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월 사건에 대해 데이브 슬리만 콘월 시장은 브롬리 배트맨을 시 차원에서 ‘고용’ 하고 싶다며 “(만약 고용된다면) 그는 우리 시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해 줄 것”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속도내는 모터스포츠 대중화… ‘한류 레이서’ 향해 달린다

    속도내는 모터스포츠 대중화… ‘한류 레이서’ 향해 달린다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등이 포뮬러원(F1)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F1 챔피언이 WRC에 나가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오픈휠 경주 머신으로 서킷에서 최고 속도를 가리는 F1 그랑프리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랠리카를 탄 뒤 남긴 말이다. WRC는 자갈길, 진흙길, 눈길은 물론 낭떠러지를 불과 3~4㎝ 앞에 두고 아찔한 질주를 이어 가야 하는 만큼 F1에 비해 훨씬 난이도가 높다는 얘기다. WRC 드라이버들에겐 놀라운 균형감각과 순간적인 판단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WRC는 F1 그랑프리, 미국 최고 인기의 박스카 대회인 나스카(NASCAR)와 함께 대표적인 3대 모터스포츠로 꼽힌다. 2017년에 열리는 WRC에서는 한국인 최초의 카레이서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의 늦깎이 레이서 임채원(32) 선수가 주인공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24일 임채원 선수와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전 WRC 드라이버이자 프랑스모터스포츠협회 공식 랠리 드라이버 트레이너인 니콜라스 베르나르디의 지도 아래 프랑스 남부지역과 독일을 오가며 훈련을 하고 있다. 임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F3 챔피언에 올랐지만 모터스포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에서의 관심은 ‘반짝’에 그쳤다. 결국 체급 상승을 위한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고 임 선수는 2014년 레이스를 멈췄야 했다. 그러다가 현대기아차가 운영하는 현대모터스포츠 월드랠리팀에서 제2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된 것이다. 임 선수는 “당시 한국에선 모터스포츠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에 스폰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웠다”고 떠올렸다. 그는 “유럽에서 프로무대에 가려면 포뮬러클래스를 거쳐야 하는데 공식 테스트와 경기 출전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비용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는 투어 경기여서 목~금요일만 허용된 프리주행만으로는 본토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레이싱 세계에서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연습만 죽어라 했다’ 식의 헝그리 드라마가 통하지 않는다. 랠리카는 시중에 판매되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하지만 개량에만 1대당 5억~10억원 혹은 그 이상이 투입된다. 2013년 WRC 출전을 재개한 현대자동차는 매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그는 한국 모터스포츠의 부흥을 위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지성, 박찬호, 박세리, 김연아 등 분야마다 개척자 선수들이 있었고 이들로 인해 해당 스포츠가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축구선수가 꿈이었다는 그의 롤모델은 박지성 선수다. 임 선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으로부터 많은 용기를 얻었다”면서 “모터스포츠에서도 박지성 선수처럼 개척자로서 또 한국인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발명과 함께 모터스포츠의 역사가 시작된 서양과 달리 우리는 1980년대 말에 이르러서야 모터스포츠가 열렸다. 현재 국내 모터스포츠는 전적으로 자동차 마니아들에 의해 행사가 치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WRC 재개를 선언하며 랠리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현대차도 과거에는 고성능차 기술 육성보단 유럽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만 신경을 썼다. 2000년 ‘베르나’ 랠리카로 WRC에 출전했으나 투자 비용 대비 성과가 크지 않자 2003년 시즌 도중 발을 뺐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카레이서 육성은 ‘고양이가 풀 뜯어 먹는 소리’에 가깝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현대차의 랠리 성적이 기대 이상인 데다 국내 모터스포츠 이벤트의 양과 질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이 많아지면 산업은 저절로 큰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과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 이벤트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CJ 슈퍼레이스’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CJ그룹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로 다음달 23일부터 시작되는 슈퍼레이스는 2006년 출범한 코리아 GT챔피언십의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하게 스톡카(경주용 개조카) 레이스인 ‘슈퍼6000’을 열고 있다. 가수 김진표, 배우 류시원 등 유명 연예인들이 감독 겸 레이서로 참가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2014년 누적 관람객 수는 5만 5331명, 지난해에는 9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로는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스피드레이싱’이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 레이싱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프로아마추어 선수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주관하는 드라이버 라이선스 취득자는 2011년 169명에서 지난해 479명으로 많아졌다. KARA 공인 대회도 2011년 13개에서 지난해 26개로 늘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표절 시비 신경숙, 검찰에 보낸 이메일 보니

    표절 시비 신경숙, 검찰에 보낸 이메일 보니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을 베낀 혐의으로 고발된 소설가 신경숙씨가 검찰에 “표절이 아니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이 1970년 사망한 미시마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동아일보는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가 미국에 체류하던 신씨를 상대로 이메일 조사를 별여 표절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신씨 사건에 대한 법리 검토를 상당 부분 진행했으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최근 귀국한 신씨를 소환할 방침이다. 신씨의 표절 논란은 소설가 이응준씨가 지난해 6월 처음 제기했다. 우국의“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는 문장과 신씨의 전설에 나온“두 사람 다 건강한 육체의 주인들이었다. 그들의 밤은 격렬하였다”라는 문장 등이 유사하다는 의혹이었다. 이씨는 당시 “명백한 표절”이라고 주장했고 이어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신씨를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서게 됐다. 신씨는 지난해 6월 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지난 기억을 뒤져 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두 작품을 여러 차례 대조한 결과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신씨의 모호한 발언은 표절을 인정한 것도, 부정한 것도 아니라며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책 내용에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를 형사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신씨는 출판사를 속여 업무를 방해하고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로 고발됐지만, 신씨의 책이 수백만 부가 팔려 나간 만큼 출판사를 사기의 피해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대법원 판례도 기존의 저작물을 다소 이용했다 해도 기존 저작물과 실질적인 유사성이 없는 별개의 독립적인 신저작물이 됐다면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대법원은 1998년 소설가 김진명 씨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며 A 씨가 제기한 제작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도 기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모양 ‘진짜 권총’ 개발 논란

    스마트폰 모양 ‘진짜 권총’ 개발 논란

    한 총기 개발업체가 스마트폰처럼 위장할 수 있는 특수한 권총 디자인의 특허를 신청해 총기 반대론자들과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에서 운영하는 증시 웹사이트 ‘CNN 머니’ 등 외신은 미국의 총기 제작사 ‘아이디얼 컨실’(Ideal Conceal)이 스마트폰과 같은 외관을 지닌 소형 권총의 특허를 신청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업명과 동일한 이름을 지닌 이 소형 권총은 .380구경(9㎜) 탄환을 사용하는 ‘데린저’ 형태의 총기다. 데린저 권총이란 두 개의 총열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에 단 두 발만을 장전할 수 있는 호신용 총기를 말한다. 소형화하기에 적합해 주로 여성들이 가방에 숨기는 방식으로 휴대한다. 그러나 아이디얼 컨실이 다른 데린저 권총과 다른 점은 손잡이 부분을 접어놓을 경우 스마트폰과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총은 스마트폰과 흡사한 외관을 갖추기 위해 카메라 렌즈와 이어폰 단자까지 구현돼있다. 하지만 안전장치를 풀면 손잡이가 펼쳐지면서 즉시 사격이 가능한 권총으로 변신하게 된다. 개발자 커크 켈버그는 언 땅이나 아스팔트를 녹이는 특허기술을 보유한 기업 ‘마이크로웨이브 유틸리티’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한 사업가다. 그는 어느 날 총기를 휴대한 채 인근 식당을 찾았다가 그의 총기를 우연히 발견한 식당 손님들이 겁을 먹는 모습을 본 이후 ‘다른 사람에게 거슬리지 않는’ 휴대용 총기의 개발을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총기애호가들은 벌써부터 해당 권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켈버그는 이미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2500여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기가 성공적으로 특허를 획득하면 올해 중반 395달러(약46만 원)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총기 반대 운동가들과 경찰은 해당 총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상황이다.빌 존슨 미국경찰조직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Police Organizations) 대표는 CNN머니와 한 인터뷰에서 “총기처럼 보이지 않게 위장한 무기는 종류에 상관없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디얼 컨실 측은 SNS를 통해 “우리는 경찰을 100% 지지한다”면서 “이 총기가 경찰에 대항하는데 쓰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 이와 유사하게 지갑처럼 생긴 총기도 이미 출시된 바 있지만, 그런 총기 역시 호신용으로 활용될 뿐 경찰 공격용으로 사용된 사례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앤드류 패트릭 미국 총기폭력반대연합(Coalition to Stop Gun Violence) 홍보부장은 아이디얼 컨실이 “특허를 받지 못하기를 바란다”면서 “이 총기를 보고 스마트폰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위험하고, 반대로 평범한 스마트폰이 총기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도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던 아이들이 진짜 총을 휴대한 것으로 오인 받아 (경찰에게) 총을 맞는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며 앞으로는 스마트폰에 있어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아이디얼 컨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마포 매력, 글로벌 서포터즈가 알린다

    마포 매력, 글로벌 서포터즈가 알린다

    마포는 지난해 6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서울의 ‘핫플레이스’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마포구가 외국인과 시민의 도움을 받아 도시의 매력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구는 다음달 6일까지 ‘2015년 마포관광 글로벌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동남아권 등 각국 외국인 유학생 16명과 관광 분야에 관심이 많은 시민 16명 등 32명을 뽑을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이나 시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daunee101@mapo.go.kr) 접수하면 된다. 글로벌 서포터즈가 되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양화진 뱃길탐방,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김장나눔축제 등 지역의 주요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관광 정보를 모아 개인별 SNS에 올리는 일을 한다. 또 마포관광자원의 온라인 홍보, 체험 프로그램 및 관광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함께한다. 구는 관광객들이 최근 정보를 얻는 경로를 분석하고 온라인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여행 형태가 단체관광보다는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개별관광으로 변하고 있어 온라인 홍보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이번에 선발될 글로벌 서포터즈들이 잘 활약한다면 관광도시로서 마포의 매력이 전 세계에 알려져 관광객을 획기적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혼외자식 챙겨라” 뻔뻔 남편의 이혼 청구

    “혼외자식 챙겨라” 뻔뻔 남편의 이혼 청구

    바람을 피워 딴살림을 차린 것도 모자라 아내에게 혼외자식까지 챙겨달라고 요구한 남편에 대해 법원이 이혼을 허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제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A(58)씨가 아내 B(54)씨를 상대로 낸 이혼 등 청구 소송에서 “혼인생활 파탄에 주된 책임이 있는 남편이 제기한 이혼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1987년 B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01년 다른 여성인 C씨와 만나 불륜 관계를 맺고 이듬해 아이까지 낳았다. A씨의 외도는 2003년 아내에게 발각됐다. A씨는 ‘다시는 어떤 여자와도 업무 외적 만남이나 통화를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고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2년 B씨는 승용차 블랙박스에 녹음된 A씨와 지인의 대화를 통해 남편이 여전히 C씨와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블랙박스에는 “혼외자녀에게 꾸준히 선물을 해왔고, 같이 살고 있는 아내(B씨)와는 마주치지도 않고 서로 무시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부인의 추궁에 A씨는 “이메일만 주고받았을 뿐 만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B씨가 혼외자녀에게 선물 등을 챙겨줄 것을 요청했다. 거절당한 A씨는 얼마 후 “별거를 하자”며 짐을 싸서 고시원으로 갔다. B씨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꾸고 자신 명의로 된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남편에게 받은 생활비를 모아 10여년 전 사뒀는데 땅값이 10배 이상 오른 상태였다. A씨는 부동산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부부 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 나지는 않았다”며 이혼청구를 기각했다. 2심은 “남편의 잘못으로 혼인 관계가 파탄 났기 때문에 이혼청구를 받아들일 만한 예외적인 사정도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부인이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으면서도 오기나 보복적 감정으로 이혼에 응하지 않는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며 이혼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46억 챙긴 도박 사이트 총책 무시당한 조직원 배신에 덜미

    코스피200 지수를 기준으로 돈을 거는 불법 선물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4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조직원의 배신으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불법 선물 도박 사이트를 만든 뒤 145억원대 판돈을 굴려 고객의 투자 손실금과 수수료로 4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박개장)로 총책 김모(42)씨와 증권방송 사이트 대표 이모(35)씨를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4년 10월부터 이달까지 코스피200 지수를 기준으로 돈을 걸어 상한가와 하한가를 맞히는 방식으로 불법 선물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김씨는 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증권방송 사이트를 만들고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총책 김씨에게 무시당하고 지난해 10월 퇴사한 조직원 조모(40)씨가 복수를 위해 회원들에게 ‘경찰청 IT금융범죄수사팀입니다. 사이트가 단속됐으니 (투자금을) 전액 회수하세요’라는 문자와 이메일을 1095건 보내면서 꼬리를 밟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신인왕’ 김세영, 역대 최저타 타이 우승

    ‘신인왕’ 김세영, 역대 최저타 타이 우승

    4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 몰아쳐… 세계 1위 리디아 고 5타 차 따돌려 기록 보유 여제 소렌스탐도 놀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2년 차에 이 같은 성적을 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46·스웨덴)은 자신이 기록했던 LPGA 투어 최저타 타이 기록을 데뷔 2년 차인 김세영(23·미래에셋)이 작성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소렌스탐은 LPGA 투어로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우승이 김세영에게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2008년 11월 투어 통산 72승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을 끝으로 은퇴한 소렌스탐은 LPGA 투어 입문 9년 만인 2001년 애리조나주 문밸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27언더파 261타(65-59-69-68)를 쳐 투어 역대 최저 언더파 기록을 세웠다. 15년 만에 여제가 세웠던 기록을 재연한 이가 바로 김세영이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김세영은 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끝난 JTBC 파운더스컵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무려 10타를 줄인 끝에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63-66-70-62)로 우승했다. 전날 1타 앞선 선두 지은희(29·한화·19언더파·공동4위)를 끌어내리고 막판 뒤집기로 2016시즌 첫 정상을 밟으며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를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22언더파)를 무려 5타 차로 따돌렸다. 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6000만원)를 받은 김세영은 이번 주 새로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두 계단 오른 5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김세영의 우승 스코어는 72홀 언더파 기준이다. 타수로 따진 역대 최소타는 258타다. 2013년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이 파71로 세팅된 캐나다 온타리오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연장 우승 당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나란히 기록한 타수(26언더파 258타)다. 선두로 출발한 지은희(29·한화)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 5타 차 단독선두로 나선 뒤 11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뽑아내 2위 그룹과의 격차를 6타로 크게 벌리며 우승길을 재촉했다. 메건 캉(미국)이 4타 차로 추격했지만 김세영은 13번(파4), 15번(파5), 16번홀(파4)에서 타수를 하나씩 더 줄이며 10언더파를 몰아쳐 첫날 이미향(23)이 작성한 코스 레코드에 합류했다. 김세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마지막 퍼트를 하고 나서도 오늘 내 스코어를 몰랐다. 캐디 폴 푸스코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내가 10언더파를 쳤다고? 맙소사, 꿈만 같네요’라고 말했다”면서 “승부처인 11번홀에서 245야드를 남기고 5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깃대에서 2피트(약 70㎝)에 붙었다. 완벽한 타이밍이었고 (추격하는 선수들과) 타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제택배로 날아온 12억어치 中마약

    중국에서 국제택배로 12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들여와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마약류를 들여와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총책 김모(41)씨를 구속하고 배송책 박모(41)씨와 구매자 윤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에서 마약을 국내로 공급한 김씨의 친형(44)과 판매책 등 공범은 추적 중이다. 김씨 일당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이메일과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GHB(일명 ‘물뽕’), 비아그라, 여성 흥분제 등 12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들여와 판매했다. 김씨의 형이 중국에서 GHB를 1ℓ 단위로 담아 국제택배로 보내면 김씨가 이를 12㎖ 병에 나눠 담아 한 병당 32만원에 판매했다. 12㎖는 10회 투약분에 해당한다. 박씨는 마약류의 택배 배송을 도왔고 검거되지 않은 판매책은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광고를 보내고 문의, 주문을 받았다. 이들은 경찰에 적발되지 않도록 인터넷 주문만 받았고 대금을 입금할 때는 대포통장을 이용하고 고객에게 사망자 명의를 사용토록 했다.경찰이 확인한 구매자는 윤씨 등 800여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30∼40대 남성 회사원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길섶에서] 말버릇 단상/구본영 논설고문

    ‘쌍방향 소통’ 시대가 맞는 모양이다. 독자 한 분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필자가 칼럼에서 쓴 표현에 대한 정중한 지적이 담겨 있었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담담하게 “돌을 던지는…”이라는 표현이 오류란 얘기였다. 이는 일본의 바둑용어 투료(投了)를 직역한 것으로, 우리말로는 “돌을 거두는…”이라고 하는 게 타당하다는, 매우 전문적인 조언이었다. 포털을 검색해 보니 두 표현이 혼용되고 있었다. 바둑 고수인 지인에게 물어봐도 둘 다 맞는다고 했다. 하지만 곰곰이 따져 보니 그 독자의 주문이 바람직하다고 느껴졌다. 같은 값이면 순한 표현이 낫다는 생각이 들면서다. 하긴 “짱”, “열라”, “졸라” 등 비속어를 부사로 사용해 말발을 세우는 요즘 청소년들의 언어 습관이 뭘 말하나.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각박해졌음을 반영하는 게 아닌가. 독자의 이메일이 부지불식간에 소신을 강하게만 전달하려는 소통 관성에서 헤어날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여간 고맙지 않았다. 문득 “세상의 문제는 바보들과 광신도들의 자기 확신이 지나친 데도 있다”고 한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경구가 떠오른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바둑 불모지 아닙니다 이 아이들이 있는 한

    바둑 불모지 아닙니다 이 아이들이 있는 한

    “처음에는 알파고 실력에 충격을 받았고, 나중에는 이세돌 9단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필리핀에서 5년 넘게 바둑을 보급에 매진하고 있는 홍슬기(오른쪽·34)·이승현(왼쪽·36) 부부는 이번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바둑 불모지 가운데 하나인 필리핀에서 ‘바둑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이들 부부는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이 바둑 세계화를 이끄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홍씨는 이 9단과 같이 바둑을 배우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말했다. 17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바둑세계화사업에 지원해 필리핀에서 바둑보급사업을 시작한 이들 부부로부터 현지에서 느끼는 바둑 한류의 과제를 들어봤다. 이들 부부는 모두 바둑 연구생을 거쳤고 바둑학과를 나온 바둑인이다. 홍씨는 독일에서 2년간 베를린바둑협회 지도사범을 했고, 귀국한 뒤에는 외국바둑장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다. 이씨는 바둑TV 등에서 바둑캐스터를 했다. 결혼한 뒤 해외에서 바둑을 보급하는 일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전이라 생각해 바둑세계화사업에 지원했다고 한다. 특히 “남들이 꺼리는 동남아에 호기롭게 도전해보자는 마음에 필리핀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홍씨가 2010년 먼저 가서 자리를 잡았고 이듬해 이씨도 필리핀으로 건너갔다. 마닐라 교외 지역에서 생활하며 1년에 1주일 정도 한국을 방문하는 걸 빼곤 줄곧 필리핀에서 교민과 현지인을 위한 바둑학원과 온라인 강의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는 바둑학원은 바둑 정기모임이나 대회장소가 됐다. 형편이 어려운 현지인들을 위한 무료 바둑강좌도 수시로 열린다. 대학이나 주민센터에서 바둑을 가르치기도 했다. 5년 넘게 필리핀에서 바둑을 가르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선진국과 달리 필리핀에서는 바둑을 배우고 싶어도 돈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돈을 써가며 바둑보급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에 진출했던 지도사범들 중에서는 생활고로 어쩔 수 없이 교민들을 대상으로 바둑학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나마도 몇 년 못 가서 철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그런 점에서 “일본에 배워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바둑을 뜻하는 영어 ‘고’(GO)를 비롯해 단수(Atari) 등 영어에서 웬만한 바둑용어는 다 일본어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씨는 “일본 애니메이션인 ‘고스트바둑왕’을 보고 바둑을 접한 초보자가 많다”면서 “바둑을 좋아하다 보니 일본 문화도 좋아하게 되고, 심지어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바둑 동호인도 꽤 많다”고 소개했다. 영어로 된 바둑책 역시 일본에서 출판했거나 일본에서 바둑을 배운 사람이 쓴 게 대부분이다. 세계 각지에 바둑회관을 지어 바둑 보급에 앞장선 일본에 비해 한국 바둑계가 추진 중인 바둑세계화사업은 말 그대로 걸음마 단계다. 홍씨는 “그나마 예산 부족을 이유로 최근 필리핀은 사업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면서 “바둑 한류를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안목과 꾸준한 집행력이 관건이며, 선진국보다는 오히려 한국에 대한 관심 애정이 많은 동남아시아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씨는 바둑을 이 9단과 함께 배웠다. 그는 “이 9단은 어릴 때도 다들 어려워하는 사활 문제를 항상 가장 먼저 풀곤 했다”고 추억했다. 이씨는 “바둑TV 캐스터로 일할 당시 이 9단 경기는 거의 다 중계했다”면서 “이 9단은 바둑 말고도 당구, 게임, 주식 등 다양한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22회에서는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 공무원을 소개한다. 국토 측량부터 국토 위치기준 체계 설정, 국토 현상에 관한 기록·보존 등의 업무를 하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업무를 살펴보고, 2014년 11월 경력경쟁채용으로 임용된 8급 주무관의 업무, 채용 과정, 공직에 입문한 소회 등을 들어 봤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막을 내렸다. 미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구글은 자사가 제작한 알파고의 활약을 보며 “달에 착륙했다”고 자평했다. 역사에 새로운 장이 쓰여졌다고 할 만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큰 기술적 진보가 이뤄졌다는 의미였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AI 기술 개발에 힘썼다. 그 결과 AI 기술은 이미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견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무인(자율주행) 자동차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는 2020년까지 무인 자동차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AI 연구소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를 설립, 연구하고 있다. 영국, 미국 등은 이미 무인 자동차 시험·연구 공간을 만들어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무인 자동차가 화두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5월이다. 국토교통부는 무인 자동차 상용화에 앞서 선행돼야 할 고정밀도로지도(대축척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지원 등을 위해 정밀도로지도 구축 방안 연구’ 사업을 발주했다. 이 연구를 도맡은 곳이 국토지리정보원이다. 1958년 국방부 지리연구소로 출범한 국토지리정보원은 건설부 국립지리원(1974년)을 거쳐 국토부 소속 책임운영기관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지도에 적용되는 국가 기준점, 표준 등은 모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하고 있다. 국토 측량, 항공사진 촬영 등은 물론 공간정보에 관한 기록·보존 연구, 국토 조사나 지명 정비, 공간정보 관련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한다. 행정자치부에서 지정하는 책임운영기관이란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문성을 강화해야 할 기관에 인사·예산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현대미술관 등 49개가 지정됐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일하는 공무원은 일반직(행정, 측지), 관리·운영직, 연구직으로 나뉜다. 직렬에 따라 입직 경로도 다르다. 행정직은 인사혁신처 주관 공개경쟁채용, 지역인재채용 시험 등을 거친다. 측지직, 관리 운영직, 연구직 등은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직무 관련 응시 자격을 지정하는 경력경쟁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2014년 11월 경채를 거쳐 입직한 박서희(25) 주무관(8급)은 2년째 기획정책과 국제협력표준팀에 몸담고 있다. 서울시립대에서 공간정보공학을 전공한 박 주무관은 입직 당시 소지하고 있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적기사, 정보처리기사 자격증과 학부에서 이수한 직무 관련 과목, 영어 구사 능력 등을 인정받아 채용됐다.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국제협력 분야다. 박 주무관이 속한 국제협력표준팀은 해마다 열리는 ‘유엔 세계 공간정보 관리 국제회의’(UNGGIM)를 준비한다. UNGGIM은 공간정보를 활용해 지진해일, 기후변화 등 전지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유엔 산하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UNGGIM의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의장국인 일본, 사무국 임원인 중국 등과 일정 조율 등을 위해 소통할 일이 잦다. 박 주무관은 회의 일정 한 달 전쯤 유엔에서 안건이 나오면 국토지리정보원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다. 그는 “아무래도 영어로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전화를 할 일이 많다”며 “공무원을 준비하더라도 국제협력 분야 일을 맡아 보고 싶다면 비즈니스 영어를 구사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외빈이 국토지리정보원에 방문하거나 국내에서 국제회의가 열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6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유엔 공간정보 아태 지역 총회’가 열렸다. 56개 아태 지역 회원국, 유엔 및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국내 민간기업 등에서 300여명의 공간정보 대표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후변화, 재해·재난, 빈곤, 질병 등의 해결을 위한 공간정보 협력·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박 주무관은 “유엔 관련 회의였기 때문에 국제 의전 방식을 따라야 했다”며 “국가별 좌석 배치, 국제회의에서 사용되는 국가별 명칭, 문화적 차이 등 세세한 점들을 고려하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박 주무관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을 통해 국내에 초청된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간정보 관련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만 8개국에서 16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박 주무관은 “공간정보 관련 강의를 맡을 강사진이나 기업 탐방 섭외가 까다로운 데다 문화가 전부 다른 공무원들이 한 달간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쉽지가 않다”며 “그래도 고국에 돌아가면서 ‘덕분에 잘 배우고 돌아간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 올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우연히 본 ‘수상한 그녀’ 울고 웃다 엄마 생각도”

    “우연히 본 ‘수상한 그녀’ 울고 웃다 엄마 생각도”

    ‘내가 니 할매다’ 57억 최대 매출“흥행 원인요? 첫째는 원작의 힘 둘째는 모성애 등 공통적 감성” “처음엔 뻔한 로맨틱 슬랩스틱코미디일 거라 예상했어요. 하지만 우연히 보게 됐을 때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죠. 저를 무척 사랑해 줬던 어머니가 정말 많이 생각났거든요. 베트남에서도 ‘수상한 그녀’처럼 사람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 영화, 젊음과 가족,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을 다루는 영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죠.” 장편 데뷔작 ‘내가 니 할매다’로 베트남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판씨네(37) 감독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흥행 요인 중 하나로 원작이 가진 힘을 꼽았다. ‘내가 니 할매다’는 한류 영화 ‘수상한 그녀’(2014)를 베트남식으로 다시 만든 작품이다. 이야기 뼈대는 그대로 갖고 가며 문화, 삶, 캐릭터, 대화, 음악, 음식, 건축, 도시까지 베트남을 통째로 녹였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뒤 장기 상영되며 485만 달러(약 57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베트남 영화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해외 작품까지 포함하면 ‘분노의 질주7’(690만 달러), ‘어벤저스2’(500만 달러)에 이은 3위. CJ E&M이 제작한 ‘수상한 그녀’는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리메이크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 영화의 새로운 해외 진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는 단지 제가 사랑하는 영화를 만들었을 뿐이고 흥행은 스태프와 배우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이 해낸 거죠. 원작의 힘도 빼놓을 수 없어요. ‘수상한 그녀’는 굉장한 영화였어요. ‘내가 니 할매다’가 베트남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베트남 관객들이 느낀 공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 형제, 어머니, 아이들, 시어머니, 며느리 등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는 공통적인 감성이 있어요.” 판씨네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최고의 한국 영화로 꼽았다. 또 홍상수 감독과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도 좋아한다고 했다. 한국 배우 중 황정민, 전지현과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분단의 아픔을 다룬 한국 영화들도 좋아해요. 우리가 겪은 상황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죠. 현재 베트남은 통일됐지만 아직까지 많은 국민이 가슴속 깊이 아픔을 간직하고 있어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는 한국과의 협업이 베트남 영화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가 니 할매다’의 경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보다 한 주 앞서 개봉했지만 개봉 2주차에도 ‘스타워즈’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2014년에도 CJ E&M이 현지 제작사와 함께 만든 ‘마이가 결정할게 2’가 ‘호빗’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며 베트남 영화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전 세계에서 할리우드 다음으로 큰 영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으로부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죠. 한국 영화인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같은 비전을 갖고 있다는 걸 느껴요. 영화는 돈을 벌기 위한 게 아니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만든다는 거죠.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을 위한 더 많은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광진 ‘현장 살피미’ 동네 불편 싹~

    광진 ‘현장 살피미’ 동네 불편 싹~

    “구의2동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각합니다. 재활용 분리수거대 좀 설치해주세요.” “아차산 주변 내리막길에서 토사물이 주택가로 흘러가고 있어요. 안전점검 나와주세요.” 서울 광진구에는 마을의 불편사항을 찾아내 신고, 개선하는 ‘요원’들이 있다. 주민들로 이뤄진 ‘현장 살피미’다. 구는 지난해 현장 살피미들의 활동으로 총 5583건의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참여를 높이려는 취지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 요원들은 전체 15개 동 주민센터에서 5명씩 총 75명을 선발한 상태다. 처음엔 불법 현수막 철거 등 단순 신고가 대부분이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주민 안전과 실생활에 밀접한 신고사항들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교통, 도로, 청소, 주택건축, 보건, 환경 등 12개 분야 67개 항목이 신고 분야다.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불편사항을 입력하면, 신고된 민원을 구 담당자가 확인해 처리한 뒤 결과를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준다. 올해 요원들은 동장, 환경순찰 담당 공무원과 함께 ‘주민 합동 환경순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위해 요소를 감사담당관에 제출하면 담당관이 해당 부서에 이를 시정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 독려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요원들에겐 연말에 서울시장 표창을 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누구보다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 지킴이로 활동함으로써 맞춤형 주민 복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동네 불편사항, 주민이 직접 찾는다…광진 현장살피미

    동네 불편사항, 주민이 직접 찾는다…광진 현장살피미

    “구의2동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각합니다. 재활용 분리수거대 좀 설치해주세요.” “아차산 주변 내리막길에서 토사물이 주택가로 흘러가고 있어요. 안전점검 나와주세요.” 서울 광진구에는 마을의 불편사항을 찾아내 신고, 개선하는 ‘요원’들이 있다. 주민들로 이뤄진 ‘현장 살피미’다. 구는 지난해 현장 살피미들의 활동으로 총 5583건의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참여를 높이려는 취지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 요원들은 전체 15개 동 주민센터에서 5명씩 총 75명을 선발한 상태다. 처음엔 불법 현수막 철거 등 단순 신고가 대부분이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주민 안전과 실생활에 밀접한 신고사항들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교통, 도로, 청소, 주택건축, 보건, 환경 등 12개 분야 67개 항목이 신고 분야다.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불편사항을 입력하면, 신고된 민원을 구 담당자가 확인해 처리한 뒤 결과를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준다. 올해 요원들은 동장, 환경순찰 담당 공무원과 함께 ‘주민 합동 환경순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위해 요소를 감사담당관에 제출하면 담당관이 해당 부서에 이를 시정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 독려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요원들에겐 연말에 서울시장 표창을 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누구보다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 지킴이로 활동함으로써 맞춤형 주민 복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뭐할 때 가장 행복해? 행복도 높은 활동 Top 33 (英 연구)

    뭐할 때 가장 행복해? 행복도 높은 활동 Top 33 (英 연구)

    사람의 행복한 기분 즉 ‘행복도’를 높이는 일상의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식스대와 런던정경대의 공동 연구진이 2만 명이 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약 100만 건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1위를 차지한 활동은 사랑하는 사람과 접촉하거나 사랑을 키우는 것이었다. 이번 연구는 서식스대 조지 맥케런 박사가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매피니스’(mappiness)를 활용한 것으로, 이 앱을 내려받아 등록한 주로 영국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하루 1~5회 푸시 알람을 보내는 것으로, 사람들이 질문을 확인한 시점에 하던 활동과 그때의 행복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1위를 제외하면 수면이나 독서, 인터넷, 게임, TV 시청 등 ‘실내에서의 활동’보다 극장이나 미술관에 가기나 운동을 하고 혹은 야외 활동을 하는 쪽이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과 앱을 활용한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결과는 영국 국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젊고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람들로 한정된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영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71.1%이며 한국은 이보다 높은 82.8%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번 연구로 밝혀진 행복도가 높은 활동 Top 33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행복도가 높은 활동 Top 33 1. 좋아하는 사람과 교류하거나 신체적 접촉을 할 때(14.20%) 2. 극장, 공연, 콘서트 등에 갔을 때(9.29%) 3. 전시회, 박물관, 도서관 등에 갔을 때(8.77%) 4. 달리기나 운동을 할 때(8.12%) 5. 정원이나 텃밭 등을 가꿀 때(7.83%) 6.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 등을 연주할 때(6.95%) 7. 대화를 나누거나 사람들과 교류할 때(6.38%) 8. 조류나 자연을 관찰할 때(6.28%) 9. 걷거나 하이킹을 할 때(6.18%) 10. 사냥이나 낚시할 때(5.82%) 11. 술 마실 때(5.73%) 12. 취미나 예술, 공작 등을 할 때(5.53%) 13. 명상이나 종교 활동을 할 때(4.95%) 14. 스포츠 경기를 할 때(4.39%) 15. 아이를 돌보거나 함께 놀 때(4.10%) 16. 반려동물을 관리하거나 함께 놀 때 (3.63%) 17. 음악을 들을 때(3.56%) 18. 비디오 게임 이외의 게임이나 퍼즐을 할 때(3.07%) 19. 쇼핑이나 심부름을 할 때(2.74%) 20. 내기할 때(2.62%) 21. TV를 볼 때(2.55%) 22. 컴퓨터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을 할 때(2.39%) 23. 식사하거나 간식을 먹을 때(2.38 %) 24. 요리하거나 음식을 준비할 때(2.14 %) 25. 커피나 차를 마실 때(1.83%) 26. 책을 읽을 때(1.47%) 27. 연설이나 팟캐스트를 들을 때(1.41%) 28. 빨래하거나 옷을 갈아입고 혹은 몸단장을 할 때(1.18%) 29. 잠자리에 들거나 휴식할 때(1.08%) 30. 담배 피울 때(0.69%) 31. 인터넷을 볼 때(0.59%) 32. 문자나 이메일, SNS를 할 때(0.56%) 33. 집안일이나 잡일, DIY(가정용품의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것)를 할 때(0.55%) 반면 행복도가 낮은 활동 Top 7은 다음과 같다.  ■행복도가 낮은 활동 Top 7 1. 아파서 누워 있을 때(-20.4%) 2. 일이나 공부할 때(-5.43%) 3. 어른을 간호하거나 도울 때(-4.30%) 4. 기다리거나 줄을 설 때(-3.51%) 5. 금전을 관리하거나 정리 정돈을 할 때(-2.45 %) 6. 회의나 세미나, 수업에 참여할 때(-1.50%) 7. 출퇴근 시 이동할 때(-1.47%) 만일 이번 연구를 한국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정원 “北사이버 공격, 최근 한달 새 2배 늘어”

    가상의 기관 직원으로 위장해 페북 개설 女사진 올린 뒤 공직자 수십명과 친구맺기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과 군 책임자 300여명의 스마트폰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 이 가운데 40명의 스마트폰을 성공적으로 해킹했다고 11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 1월부터 일부 언론사도 해킹했으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최근 한 달 사이에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과 같은 당 이철우 의원은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은 뒤 최근 북한의 사이버 공격 현황에 대해 이같이 언론에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스마트폰 해킹을 통해 외교·안보 라인 주요 인사 40명의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의원은 “과거에 유명 인사들의 스마트폰 2만 5000대를 북한이 해킹해 전화번호와 문자 등을 다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등을 사칭해 300명에 대해 해킹파일이 첨부된 이메일을 심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월부터 보수 성향의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를 해킹해 특정 뉴스 기사에 달린 댓글에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해킹을 시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북한의 독특한 사이버전 수법도 드러났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가상의 기관 직원으로 위장한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했고 미모의 여성 사진 등을 올려 호기심을 유발한 뒤 전·현직 공직자 수십명과 ‘친구’를 맺었다. 이를 통해 북한의 주장을 확산시키고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심리전의 통로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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