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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시, 백운호수 붓꽃문화장터 개최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의왕시, 백운호수 붓꽃문화장터 개최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경기 의왕시가 자유거래장터인 ‘백운호수 붓꽃문화장터’를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공연하고 전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인들은 홍보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오는 6월부터 8월까지는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 행사는 협동조합 함박꽃웃음이 주최하고 백운호수붓꽃문화장터가 주관한다. 시민들과 상인들이 주도해 의왕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백운호수에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관광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 지난 23일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처음 열린 행사에는 80여개의 전문셀러로 이루어진 보부상단을 비롯해 작가와 공연전시 신청자 등으로 구성된 문화예술명인단, 청년사업자들의 청년병아리단, 지역 내 비영리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붓꽃가족단 등이 참여했다. 장터는 10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판매와 공연, 음식체험, 아나바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 그림과 공예, 캘리그라피 등의 야외 작품전시회와 공연예술가들이 펼치는 가요, 합창, 무용, 악기연주,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참여 신청은 전화(031-422-5499) 또는 이메일(cbsoo7777@naver.com)로 할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백운호수 주변이 붓꽃문화장터 등을 통해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여행 정보] 해외여행 렌터카 예약 ‘꿀팁’…“국내서 예약+요금비교까지”

    [여행 정보] 해외여행 렌터카 예약 ‘꿀팁’…“국내서 예약+요금비교까지”

    지난 2월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등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들이 나미비아에 도착해 렌터카를 빌리기 위해 고생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주인공들은 마음에 드는 차량을 발견했지만 렌트카 비용보다 보험료가 4배나 비싸 당황했다. 결국 렌트카를 빌리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면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 이처럼 해외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리기는 쉽지 않다. 의사소통도 어렵고 요금은 물론 자동차보험 등 상세한 계약 내용까지 꼼꼼히 따져보기가 어려워서다. 25일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려면 국내에서 미리 예약을 끝내고 가야 안전하고 편리하다”면서 “해외 렌터카 검색엔진 사이트를 활용하면 요금비교까지 가능해 반드시 출국 전에 렌터카 예약을 마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서 해외여행에서 타고 다닐 렌터카를 직접 예약해 봤다. 최근 국내에도 해외 렌터카 견적 비교 및 예약이 가능한 ‘렌팅카즈’ 등 검색엔진이 늘어나고 있다.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해외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하와이와 사이판, 괌 등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렌터카 회사의 요금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요금 비교도 어렵지 않았다. 독일 등 유럽 주요 여행지 렌터카의 최저가 요금을 검색해보니 검색 결과가 가로로 나열돼 사용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요금에는 각 나라별 세금과 봉사료도 포함돼 있어서 세금과 봉사료를 별도로 내야하는 외국에서 당황할 일도 없었다. 한번 결제를 해도 사이트에서 변경 및 취소, 환불이 가능했다. 요금은 후불이나 선불 등 결제 방식도 선택할 수 있었다. 렌팅카즈를 운영하는 액세스의 관계자는 “예약을 하기 전에 ‘견적 기능’을 활용하면 이메일로 미리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면서 “국내 고객은 상해보험 등 적절한 상품도 별도로 제공받을 수 있고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폐 손상이 황사 때문이라는 뻔뻔한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 피해의 최대 책임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고 나면 더 커지고 있다. 사망자의 70%가 사용한 제품을 만든 책임이 밝혀졌는데도 무성의한 발뺌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서다. 이제라도 피해 수습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서도 시원찮을 판에 피해자들의 폐 손상이 황사 때문일 수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 검찰의 본격 수사로 꼼짝없이 책임을 물어야 할 상황이 닥치자 대형 로펌인 김앤장의 도움을 받아 이런 의견서를 새로 제출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매를 번다”며 격분하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옥시의 무책임한 처사에 국내 소비자들은 온라인 불매 운동을 펼칠 조짐이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지 며칠 전에도 옥시는 무성의하기 짝이 없는 이메일 사과문을 내놨다. 그러면서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은 책임을 최대한 회피하고 검찰 수사에 물타기를 하려는 꼼수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 옥시는 문제의 제품과 인체 피해의 연관성을 실험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도 파렴치한 술수를 부린 의혹이 속속 불거지고 있다. 연구용역을 조작하게 뒷돈을 줬다는 의심을 받는 데다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연구 결과는 의도적으로 외면했다는 의혹까지 터져 나왔다. 검찰은 영국 본사로 수사를 확대하고 전·현직 임원을 소환할 방침이다. 정화조 청소용으로 쓰는 화학물질이 소비자의 생명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돈벌이만 생각했던 기업이라면 어떤 사정에서라도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 당국의 대응과 수습 태도에도 각성이 필요하다. 다국적 기업 옥시의 오만하고 몰염치한 태도가 그동안 우리 당국이 일관해 온 소심하고 수세적인 대처 탓과 무관하다고는 보기 어렵다. 안이한 대응으로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이 정부한테도 크다는 사실을 국민이 잘 알고 있다. 문제의 제품들을 오랫동안 사용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심각하다. 폐 말고 만성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도 살균제 탓이 아닌지 불안에 떨고 있다. 환경부는 다음달부터 피해 사례를 추가로 접수하기로 했다. 폐질환 이외의 추가 피해 여부를 따져 피해 진단 기준과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 그래야 국민 집단 불안증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다.
  • “810만명, 1년前 대지진 피해는 진행형”

    “810만명, 1년前 대지진 피해는 진행형”

    수천명 환자 쇄도 아비규환 보고 대학원 진학도 미루고 구호 전념 지난해 4월 25일 네팔에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났다. 보름여 뒤인 5월 12일에는 규모 7.4의 지진이 또 한번 지축을 흔들었다. 두 차례의 강진으로 네팔은 인구의 4분의1에 이르는 810만여명이 삶에 타격을 받았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사상자는 8800여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약 3만 1000명, 무너진 건물은 60만채로 집계됐다.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워낙 가난한 나라여서 복구는 하세월이다. 서울신문은 학업을 중단한 채 복구와 구호에 헌신해 온 현지 청년 셰케 카드카(23)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가 보낸 이메일 답변 내용을 재구성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1993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태어났고 지난해까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았습니다. 하지만 대지진 발생 후 집을 떠나 북부 산간도시인 신두팔초크에서 혼자 지냅니다. 이곳은 대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입니다. 우리 나라의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의 손길을 보내 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재난 전문가들이 구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체계적인 복구 활동을 펴는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세계에서 11번째로 재난에 취약한 우리 나라가 반드시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대지진 발생 첫날부터 17일간 여진이 계속되면서 우리 가족은 언제 생을 마감할지 모른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거리에서는 오토바이와 응급차들이 계속해서 부상자를 실어 날랐습니다. 가족 중에 다친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저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카트만두 수메르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수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팔·다리가 부러지고 머리를 다쳐 밀려들었고 죽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신음과 울음 소리가 사방에 울렸습니다. 하지만 경찰도 그렇고, 그 누구도 이 상황을 정리할 수는 없었습니다. 병상이 부족해 환자들이 병원 밖 임시 천막에 대기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대학을 나와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킨 재난 속에서 대학원에 갈 수는 없었습니다. 외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긴 하지만 지금은 네팔인으로서 한 사람이라도 더 도와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 저는 옥스팜 소속으로 카트만두 외곽에 있는 마을인 타파킬, 신두팔초크 등을 다니며 물탱크, 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위생 물품 등을 나눠 주는 일을 합니다. 지진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14개 지역의 수도관 1만 1288개 중 5233개(46.4%)가 파손돼 식수·위생 시설 복구가 시급한 상태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약 53만명의 네팔 주민들이 지진 피해로 극심한 식량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식량 부족은 지금도 심각합니다. 피해자들 중에 스스로 생계를 이어 갈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지진 이전의 삶을 회복하려면 최소 5년, 길면 10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제가 대학원에 진학해 ‘재난 관리’ 분야를 전공한 후 재난에 취약한 나라들을 다니며 사람들을 돕고 싶은 이유입니다. 네팔 지진의 상처가 가시지도 않았는데,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도 대지진이 발생했다고 들었습니다. 가슴이 미어지는 듯합니다. 피해가 빨리 복구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용카드 연회비 결제전 문자 통보

    신용카드 연회비가 결제되기 전에 휴대전화 문자로 내역을 통보받을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 연회비 결제 시 청구서를 통해 사전공지를 하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잘 보지 않는 점을 고려해 결제일자와 금액 등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알려주도록 했다고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또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에 이메일, 휴대전화를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유일호 “국민은 자식 취업으로 경기 판단”

    유일호 “국민은 자식 취업으로 경기 판단”

    “국민들은 내 자식의 취업이나 내 가게의 손님으로 경기를 판단합니다. 우리는 몇몇 지표에서 온기를 만들어 냈지만, 국민들께 체감되지 않는 온기는 결국 ‘미생의 회복’인 것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기재부 직원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체감경기가 부진하면 소위 ‘정책 약발’이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개혁과제들이 유야무야돼선 결코 안 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시 기지개를 켜는 나라들은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모두 개혁으로 일어섰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 앞에 놓인 4대 개혁, 구조조정, 재정규율 강화, 일자리 정책 효율화 등은 모두 이해 갈등이 큰 과제”라며 “기득권을 깨고, 이해를 재편하고, 제도를 혁신하는 일이니 쉬울 리 없지만 수십년간 쌓인 적폐를 ‘해결이 어렵다’는 이유로 또다시 장기 과제로 미룰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수 모차르트 하차, 끝내 복귀 무산 “깊은 열정 안타깝다”[공식입장 전문]

    이수 모차르트 하차, 끝내 복귀 무산 “깊은 열정 안타깝다”[공식입장 전문]

    뮤지컬 ‘모차르트’ 제작사 측이 엠씨더맥스 이수(본명 전광철·35)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21일 ‘모차르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했다고 알렸다. EMK는 “먼저 뮤지컬 ‘모차르트’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모차르트’ 캐스팅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EMK뮤지컬컴퍼니는 2016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이수 씨의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됨을 알려드린다. EMK는 캐스팅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원작사도 이에 우려를 표하는 등 캐스팅 논란이 확산돼 이수 씨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오디션 현장에서 보여준 이수 씨의 모습은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간직한 훌륭한 보컬리스트였다. 과거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며 새롭게 시작하려는 이수 씨에게 이번 ‘모차르트’가 새로운 인연과 기회의 의미가 되길 바라며 그의 재능이 좋은 무대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던 만큼 이번 하차 결정이 제작사로써도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수의 ‘모차르트’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뮤지컬 팬들이 주축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00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수의 하차를 위해 지하철 광고 모금을 시작했고, 일부는 EMK와 극장을 대관해준 세종문화회관에 항의했다. 또 ‘모차르트’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비엔나극장협회(VBW), 원작자,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오스트리아 모차르트재단에 이메일을 보내 문제 제기를 했다. 이같은 반대 여론의 확산에 결국 이수는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 하차에 이어 또다시 복귀가 무산됐다. 이수는 20일 인스타그램에 “격려와 위로, 날카로운 말들까지도 모두 고맙습니다.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저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수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많이 아쉽습니다”라며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 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저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공연을 만들겠습니다. 도리에 어긋남 없이 제 할 일을 꿋꿋이 하겠습니다. 이런 소식을 또 전하게 되어 미안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죄송합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에는 이지훈, 전동석, 규현, 김소향, 난아, 민영기, 김준현, 이정열, 윤영석, 신영숙, 김소현, 배해선, 김지유, 정영주, 홍록기, 이창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하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EMK뮤지컬컴퍼니 입니다. 먼저 뮤지컬 <모차르트!>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모차르트!> 캐스팅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 EMK뮤지컬컴퍼니는 2016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이수씨의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EMK는 캐스팅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원작사도 이에 우려를 표하는 등 캐스팅 논란이 확산되어 이수씨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EMK의 첫 프로젝트였던 2010 뮤지컬 <모차르트!>는 EMK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해준 좋은 인연과 기회를 만들어준 특별한 작품입니다. <모차르트!> 오디션 현장에서 보여준 이수씨의 모습은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간직한 훌륭한 보컬리스트였습니다. 과거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며 새롭게 시작하려는 이수씨에게 이번 <모차르트!>가 새로운 인연과 기회의 의미가 되길 바라며 그의 재능이 좋은 무대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던 만큼 이번 하차 결정이 제작사로써도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수씨의 출연에 기대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수씨의 다음 행보를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모차르트!>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번 캐스팅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 EMK는 제작사로써 더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좋은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수씨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의 캐스팅은 미정입니다. 추후 변경사항은 뮤지컬 <모차르트!> 홈페이지와 예매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수 모차르트, 연습 불참에 SNS 의미심장 글까지 “회의결과 하차 확정”

    이수 모차르트, 연습 불참에 SNS 의미심장 글까지 “회의결과 하차 확정”

    엠씨더맥스 이수(본명 전광철·35)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한다. 20일 연합뉴스는 공연계의 말을 빌려 이수의 ‘모차르트’ 출연이 끝내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뮤지컬 팬들이 그의 과거 성매매 전력을 비난하며 하차를 요구한 것. 그는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 하차에 이어 또다시 과거에 발목이 잡혔다. 이수는 이날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배우들의 상견례 겸 첫 연습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 작품의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이수의 자리를 메울 배우에게 출연 의사를 타진했다. 이수의 ‘모차르트’ 하차에 대해 소속사 측은 말을 아꼈으나 21일 “회의를 한 결과 이수가 ‘모차르트’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곧 제작사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인정했다. 앞서 이수의 ‘모차르트’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뮤지컬 팬들이 주축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00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수의 하차를 위해 지하철 광고 모금을 시작했고, 일부는 EMK와 극장을 대관해준 세종문화회관에 항의했다. 또 ‘모차르트’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비엔나극장협회(VBW), 원작자,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오스트리아 모차르트재단에 이메일을 보내 문제 제기를 했다. 결국 비엔나극장협회는 EMK,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와 논의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 이수는 20일 인스타그램에 “격려와 위로, 날카로운 말들까지도 모두 고맙습니다.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저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수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많이 아쉽습니다”라고 하차를 암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수는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 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저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공연을 만들겠습니다. 도리에 어긋남 없이 제 할 일을 꿋꿋이 하겠습니다. 이런 소식을 또 전하게 되어 미안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에는 이지훈, 전동석, 규현, 김소향, 난아, 민영기, 김준현, 이정열, 윤영석, 신영숙, 김소현, 배해선, 김지유, 정영주, 홍록기, 이창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옥시, 10년치 유해성 경고자료 ‘조직적 폐기’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영국계 제조사인 옥시레킷벤키저가 제품의 유해 가능성을 표기한 공식 자료를 검찰 수사 직전 조직적으로 폐기한 정황을 포착했다. 불리한 실험보고서를 은폐했다는 의혹에 이어 옥시가 법적 책임을 피하고자 꼼수를 부린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월 압수수색을 앞둔 옥시가 2001년부터 10년동안의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관련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일괄 폐기한 정황을 20일 확보했다. PHMG는 살균제의 원료로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판매 중단을 명령한 물질이다. PHMG 제조사인 SK케미칼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옥시에 MSDS를 첨부해 원료를 공급했다. MSDS는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관리를 위해 주요 성분과 주의사항 등을 담은 자료다. MSDS에는 PHMG를 유해물질로 분류하고 먹거나 마시거나 흡입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옥시 측 관련자 이메일이 대거 지워진 흔적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1일 옥시의 전 민원담당 직원 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살균제 부작용을 호소하는 고객 상담 민원글이 대거 삭제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다음주쯤에는 신현우(68) 전 대표이사 등 임원급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옥시 임원을 불러 조사한 것 외에 살균제 피해 상황을 재연하기 위해 직접 피해자 집을 방문해 현장 검증을 벌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피해자가 거주지를 바꿔 대상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는 MSDS를 폐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옥시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위험한 화학물질을 허술하게 관리한 정부의 책임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송기호 변호사는 “1996년 PHMG 제조업체였던 당시 유공(현 SK케미칼)이 제조신고서에 유해성을 표시했는데도 환경부가 용도 제한 없이 PHMG를 ‘유독물에 해당 안 됨’이라고 고시했다”면서 제조신고서와 고시 내용이 기재된 관보를 공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엠씨더맥스 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하차할 듯…”제 자신 한참 부족”

    엠씨더맥스 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하차할 듯…”제 자신 한참 부족”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35)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공연계에 따르면 이수는 오는 6월 개막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됐으나 일부 뮤지컬 팬들이 그의 과거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을 비난하며 하차를 요구해 발목이 잡혔다. 그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네티즌의 비난이 쏠리며 하차한 바 있다. 이수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부담을 느껴 이날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배우 상견례 겸 첫 연습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의 캐스팅이 알려지자 뮤지컬 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수 하차를 위한 지하철 광고 모금을 시작했다. 일부는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와 대관해준 세종문화회관 측에 항의했다. ‘모차르트’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비엔나극장협회(VBW),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오스트리아 모차르트재단에 이메일을 보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EMK와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는 “하차 여부를 논의 중이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격려와 위로, 날카로운 말들까지도 모두 고맙습니다.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수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많이 아쉽습니다.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제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공연을 만들겠습니다. 도리에 어긋남 없이 제 할 일을 꿋꿋이 하겠습니다. 이런 소식을 또 전하게 되어 미안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죄송합니다”고 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맨유 새달 용산서 ‘아이’ 행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다음달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이벤트 파크에서 ‘아이러브유나이티드’(ILOVEUNITED) 행사를 연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맨유와 노리치시티 경기가 열리는 5월 7일 8시 45분에 열리는 이 행사에는 맨유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박지성과 루이 사하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팬들은 5월 2일까지 ‘www.manutd.com/iloveunited’에서 입장권을 응모할 수 있다. 입장권은 무료이고, 추첨을 통해 5월 3일까지 이메일로 개별 통보한다.
  • 카톡으로 세금 낸다…경기도 인공지능 스마트고지서 도입

    카톡으로 세금 낸다…경기도 인공지능 스마트고지서 도입

    경기도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 고지서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고지서는 그동안 종이로 발행하던 지방세 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고지하고 납부하는 것으로, 인공지능(AI)과 핀테크, 정보통신기술(ICT)가 접목된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이런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고지와 핀테크 기반의 지능형 세정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연말쯤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지 않고 이미 대중화된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도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이 지방세에 대한 각종 궁금증에 답해주는 지능형 세정상담 서비스도 함께 개발한다. 지방세의 궁금한 점을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앱 상담창에 문자로 질의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핀테크 결제와 지능형 상담서비스는 종이고지서에 인쇄된 바코드를 통해서도 스마트폰과 연계된다. 스마트고지서에는 경기도와 시·군별 정책과 소식을 이용자의 성별, 연령, 지역별로 안내하는 ‘맞춤 소식 알림 서비스’도 탑재할 예정이다. 카카오톡과 네이버와는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 예산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13억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종이고지서와 이메일 외에 스마트폰으로도 지방세를 고지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지방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해 놓았다. 스마트 고지서 서비스가 시행되면 종이고지서를 통합 현행 납부방법보다 최대 11단계 이상 납부절차가 간소화되고, 고지발송 비용도 많이 감소할 전망이다. 서보람 경기도 정보화 기획관은 “2014년도 지방세 고지서 3700만건을 발송하는데 166억원이 소요됐으며 이를 스마트고지서로 50% 고지했을 때 약 59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울주 세계산악영화제 31개국 118편 출품 대박 조짐

    국내 첫 세계산악영화제가 대박 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울주군은 이달 말 작품 접수 마감을 앞둔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19일 현재 31개국에서 118편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산악영화 인구가 있는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6개 국가에서 모두 참가 신청했다. 울주군은 이 가운데 부문 경쟁을 포함한 비경쟁 영화제에 20개국 70편을 추려 올릴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다른 세계영화제를 찾아가 산악영화 제작자, 감독 등에게 홍보하고 이메일로도 알렸다. 국제경쟁 부문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만드는 다양하고 우수한 산악 관련 영화를 소개하려고 도입했다. 총상금 규모는 세계 2대 산악영화제인 캐나다 ‘밴프 영화제’와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보다 많은 5000만원이다. 군은 남은 기간 더 많은 해외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에 5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사전 영화제에 1만 7000여명이 몰렸다. 군은 또 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해 국내외에서 열리는 영화제를 참관해 각 영화제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문 산악 스포츠와 모험·탐험·여행 부문, 산악문화·자연·환경 부문을 다루고 지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산악영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마르케스 소설, 판소리로 만들려고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날아갔죠”

    “마르케스 소설, 판소리로 만들려고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날아갔죠”

    소리꾼 이자람(37) 앞에는 ‘천재’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판소리를 뿌리로 하지만 그는 장르의 경계에서 주춤대지 않는다. 소리뿐 아니라 극작, 작창 등 판소리 창작까지 아우르고 연극, 뮤지컬, 밴드 활동 등 모든 예술 장르를 특유의 대범함과 영리함으로 ‘이자람화(化)’시킨다. 그래서 소리꾼, 예술가, 음악감독 등 그를 부르는 모든 이름 앞에는 ‘천재’란 단어가 짝이 됐다. “제가 그런 얘기를 들으니 더이상 천재라는 단어에 속지 않게 되더라구요(웃음). 천재는 사람들이 원하거나 만들어 내는 환상이라고 생각해요. 배움과 인연, 고민과 깨달음, 반가운 자극의 시간을 겪고 겪다 어떤 결과물이 돼 나왔을 때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좋은 인연들을 만나 내가 무엇을 좋아하며 살고 있는지 깨닫고, 어디로 향해야 할지 의논하며 살아온 덕분인 것 같아요.” ●직접 극본 쓰고 소리까지… 21일 첫 공연 그는 다섯 살 때 아버지 이규대씨와 함께 부른 ‘내 이름 예솔아’로 알려진 ‘원조 국민 여동생’이다. 열한 살에 TV 프로그램에서 판소리를 하게 되면서 처음 국악과 마주했다. 이후 국악중·고에 이어 서울대 국악과 석사 과정을 밟고 은희진, 오정숙, 송순섭 명창을 사사했다.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춘향가·적벽가) 이수자로, 스무 살에는 춘향가 최연소 완창(8시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국악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 왔다. 하지만 최근 그의 역할은 기존 소리판을 거듭 혁신하는 ‘창작자’에 더 가깝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창작집단 ‘판소리만들기-자’에서 브레히트의 서사극을 토대로 만든 판소리극 ‘사천가’, ‘억척가’는 전국 극장을 돌며 매진 행렬을 이어 갔고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2014년부터는 주요섭의 ‘추물, ‘살인’ 등 단편소설을 판소리극으로 무대에 올리는 ‘판소리단편선’ 작업으로 국내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에는 후속작인 ‘이방인의 노래’(작은 사진)로 국내 및 해외 투어 공연에 본격 나선다. 서울, 부산, 천안, 인천, 전주를 거쳐 프랑스(아비뇽)와 루마니아(클루지나포카)까지 뻗어 나간다. 첫 공연은 오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극의 재료는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유명한 노벨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Bon Voyage, Mr. President!). 그가 직접 극본을 짰고 소리꾼으로도 나선다. “마르케스가 타계한 직후인 2년 전 이 소설을 판소리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남미 문학을 세계에 알려 온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르멘 할머니를 찾아내 이메일을 주고받던 중 갑자기 연락이 끊겼죠. 할머니도 돌아가신 거예요. 그래서 바르셀로나까지 직접 찾아갔어요. 판소리도, 한국도 잘 모르는 그분들 입장에선 제가 공연을 하겠다고 거기까지 찾아갔으니 놀랄 수밖에요. 예의를 갖추고 허락을 구했더니 단번에 ‘오케이’ 했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기대하세요” ‘이방인의 노래’는 앰뷸런스 기사로 근근이 살아가는 한 부부가 병을 고치러 스위스 제네바를 찾은 전직 대통령과 우연히 만나며 전개되는 이야기다. 극적이고 강렬한 서사가 아닌 담담한 단편이 어떻게 판소리에 녹아들었을까.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하고 다양한 끼를 발산했던 ‘사천가’나 ‘억척가’와는 전혀 다른 공연이 될 거예요. 관객을 커다란 소용돌이로 몰아넣으려 노력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 작품은 예민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관객과 잔잔한 호수를 거니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사천가’나 ‘억척가’가 영웅의 서사였다면 이번 작품의 주인공들은 우리처럼, 우리 곁의 사람들처럼 하루하루 열심히 일상을 살아나가는 사람들이란 점에서 공감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MS “이메일 비밀수색은 위헌” 美 법무부 상대 소송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정부가 고객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들여다보고도 이를 고객에게 비밀에 부치도록 강요하는 법률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냈다. 이는 애플, 페이스북 등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사생활 보호를 놓고 각국 정부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MS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연방지방법원에 미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MS는 17쪽에 이르는 소장에서 1986년 제정된 전자통신비밀보호법(ECPA)이 미국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4조의 부당한 수색을 받지 않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온라인 데이터 저장고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생활 보호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와 법원이 수사에 협조하라며 이곳에 저장된 다양한 문서와 사진, 이메일 등을 수시로 들여다본 뒤 압수수색을 한 사실을 해당 고객에게 알리지 말도록 해 법률을 남용했다는 게 소송의 취지다. 현실 세계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질 때 영장 제시와 함께 기한을 정해 본인에게 통보하도록 한 절차와도 상반된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 MS와 애플, 구글 등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제공 중이다. 이 회사의 법무책임자(CLO)인 브래드퍼드 스미스 사장은 “정부가 정당한 이유를 들어 압수수색을 진행하더라도 고객들은 조사를 받는 사실을 알 권리가 있고, MS 역시 이를 고객에게 알릴 권한이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소송을 시대의 흐름에 뒤진 사법 체계와 IT 업계의 충돌로 묘사했다. 정부에 온라인 비밀 열람 권한을 부여한 ECPA는 인터넷(월드와이드웹)이 등장하기 3년 전,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하기 20여년 전에 제정됐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MS의 경영 전략 측면에서 해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MS가 정부의 열람 요구를 장애 요소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8개월간 MS는 ECPA에 근거해 법원으로부터 5624건의 정보 제공 명령을 받았고 이 중 2576건에 비밀 유지 명령이 붙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소송에 대해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연방검사협의회는 “인신매매 조직이나 아동 포르노 제작자 등을 추적할 때 관련 사실을 고지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시 공원사진사를 모집합니다

    ‘서울시 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사진사 30명을 찾습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서울시 공원의 사계절을 렌즈로 아름답게 담아낼 ‘공원사진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낙산공원, 중랑캠핑숲을 직접 찍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원사진사는 공원 출사를 가면 촬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공원사진사들끼리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열면 회의실 지원도 가능하다. 남산둘레길 걷기대회 사진전에 작품을 전시할 수도 있다. 공원사진사로 선발되면 매월 한 번씩 사진촬영 교육도 모두 8번까지 받을 수 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시민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usee22@seoul.go.kr)로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금 ‘자동로그인’ 기능 쓴다고요? 해커가 좋아합니다

    지금 ‘자동로그인’ 기능 쓴다고요? 해커가 좋아합니다

    온라인 금융거래가 늘면서 기억하기 힘든 아이디 및 비밀번호 혹은 계좌 등의 정보를 기입시 '자동로그인' 또는 ‘자동완성’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 이러한 습관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급격하게 높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의 컴퓨터 보안 전문업체인 불가드(BullGuard)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3분의 1은 모바일 전자상거래 이용시 자신의 은행계좌 번호 전체를 미리 저장해두고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자의 3분의 2는 각종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로그인 할 때 ‘자동 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업체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경매사이트인 이베이나 아마존 등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러한 사이트에 개인 정보를 저장해 두는 습관 또는 자동 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는 습관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분실했을 때 개인정보유출의 피해를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절반 이하가 자신의 스마트기기에 비밀번호를 지정하지 않은 채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곧 누구나 매우 손쉽게 개인정보를 훔쳐갈 수 있는 여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가드의 마케팅 부서 최고 책임자인 캠 리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이베이나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관련 사이트 이용비율이 높아지면서 사용자가 기억해야 할 비밀번호나 입력해야 할 카드·계좌 정보가 많아졌다.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자동완성 기능 또는 자주쓰는 카드·계좌의 정보 저장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해커의 손에 들어갔을 때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분실 또는 도난 시 이러한 기능을 사용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사 결과 패스워드 자동완성 기능 또는 ‘로그인 상태로 머물기’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는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 사용자의 60%가 위의 기능을 사용했으며, 이메일(35%), 아마존(34%), 트위터(27%), 이베이(20%) 사이트가 뒤를 이었다. 아마존 사용자의 64%는 지불수단 카드의 정보를 해당 사이트 안에 저장한 채 사용한다고 밝혔고, 페이팔(33%), 이베이(21%), 테스코(11%) 사이트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카드·계좌번호를 저장한 사이트들의 비밀번호를 각각 기억하고, 자동로그인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애 첫 중고차, 허위 매물에 낚이지 않으려면? “서류 꼼꼼히 확인”

    생애 첫 중고차, 허위 매물에 낚이지 않으려면? “서류 꼼꼼히 확인”

    “불법업체 성행…검증된 중고차 사이트 이용해야” 운전도 익숙치 않고 지갑이 얇은 사회 초년생이나 주부들은 생애 첫 차로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중고차 시장은 지난해 367만 건의 거래량을 돌파했다. 신차 거래량의 무려 2배 수준이다. 중고차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악용한 불법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다. 불법 업체들은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젊은 사회 초년생이나 주부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접근, 상태가 좋지 않은 중고차를 구매하게끔 하고 있다. 최근 가장 성행하는 중고차 불법 행태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허위·미끼 매물이다. 실제 차 가격의 20%에 불과한 터무니없는 가격의 수입차를 사이트 전면에 띄워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인천 중고차매매 사이트 ‘중고차를 부탁해’의 심우인 대표는 “무조건 좋은 조건에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중고차는 의심부터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체에 따르면 허위 매물에 낚이지 않기 위해서는 관심 있는 차의 차량 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를 팩스나 이메일을 통해 사전에 받아본 뒤, 동일 조건의 매물과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동일한 매물이라 해도 사고 유무, 주행거리 등에 따라 가격에 조금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비교해야 한다. 아예 존재하지 않는 미끼 매물이나 유령 딜러의 사진을 내걸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곳도 믿을만한 사이트가 아니다. 이런 사이트들의 단골 멘트는 ‘매물이 이미 팔렸으니 다른 차를 보여주겠다’거나 ‘해당 딜러가 바쁘니 다른 딜러를 소개해주겠다’는 것. 실제 딜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딜러 행세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의심이 간다면 사원증을 확인해봐야 한다. 믿을 만한 매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사람들에게 검증된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심 대표는“생애 첫 ‘애마’를 구입하는 데 눈살을 찌푸리지 않으려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차는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중고차의 경우 안전에 관한 장비들을 유심히 점검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실상 샌더스 지지?’...카터 전 대통령, 힐러리 혹평

    ‘사실상 샌더스 지지?’...카터 전 대통령, 힐러리 혹평

    지미 카터(92) 전 대통령이 미국의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트럼프가 아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비판이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과 가진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그가 국무장관으로 재임할 때 평화를 위해 한게 거의 없다"면서 "매우 중요하고 중대한 이슈들에 대해 주도적 입장을 취한 때는 존 케리가 국무장관이 되고 나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핵협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회담 등) 특히 중동에서 케리 장관의 탁월한 노력에 대해 감탄했다"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을 치켜세우면서, 한편으로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현재까지 위태로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클린턴 후보에 대해 혹평을 쏟아낸 것. 현재 버니 샌더스 후보에게 7개주 연속 패배를 당한 채 턱빝까지 바짝 쫓기고 있는 클린턴 후보 입장에서는 오는 19일 뉴욕주에서 운명의 경선을 앞두고 또하나의 '잔 펀치'를 얻어맞은 셈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내 생각을 담은 이메일을 매우 자주 케리 전 장관에게 보냈다"고 밝혔으나 메시지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란과 미국의 구교 회복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완전한 외교관계를 맺을 수 없다면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는 합의라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와인 택배·치킨집 맥주 배달 불법이었어?

    백화점 와인숍에서 택배로 와인세트를, 치킨집에서 맥주를 배달해 준다면 불법일까 아닐까. 정답은 ‘불법’이다. 현행법상 전통주를 제외한 모든 주류는 인터넷,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팔 수 없고 오로지 대면 거래만 할 수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각 지방국세청에서 주류 불법 통신판매 혐의가 있는 소매점주 120여명에 대해 기획 점검을 벌여 이 중 65곳을 적발하고 과태료 총 2억 680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대부분의 소매점은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국세청의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 따르면 전통주만 통신판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일반 주류판매업자는 인터넷에서 제품을 홍보하거나 사전 예약을 받는 것까지만 할 수 있다. 즉 전통주가 아닌 술은 소비자가 매장을 찾아 결제하고 물건을 직접 가져가야 한다. 정부가 주류 통신판매를 금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성년자가 쉽게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 가짜 양주가 유통돼 시장 질서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집, 치킨집 등 소매점뿐 아니라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 국세청이 단속하기도 쉽지 않다. 국세청은 주류를 택배나 퀵서비스를 이용해 배송해 주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송장을 집중 확보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벌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택배 자료를 근거로 점검을 벌인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이번 점검은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주류를 유통해선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 준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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