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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초교 4~6학년 뮤지컬단 25명 모집

    마포, 초교 4~6학년 뮤지컬단 25명 모집

    서울 마포구는 오는 13일까지 마포구 청소년 뮤지컬단 단원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세종문화회관 및 구립 망원청소년문화센터와 협업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마포구 청소년 뮤지컬단’을 운영한다. 모집은 마포 서부지역(서강~상암) 초등 4~6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1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5일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오디션 심사를 통해 25명을 선발한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뮤지컬단은 단원으로 선발된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전문 예술 교육을 제공한다. 뮤지컬단은 28일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교육을 바탕으로 공개수업과 여름캠프, 발표회 등 활동을 한다. 응시자는 필요서류를 구비해 구립 망원청소년문화센터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yeojjeong@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마포구 홈페이지(www.mapo.go.kr/‘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02)332-2541.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아이들이 뮤지컬단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자존감을 키우며 문화예술 감수성을 배양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소아용 인공혈관’ 예고된 대란… 美 고어사에 백기 든 정부

    복지부, 본사 방문해 재공급 요청 계획 소아 심장 수술에 쓰이는 인공혈관 재고가 바닥나 소아 환자가 수술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보건당국이 뒤늦게 합동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만간 인공혈관을 독점 공급해 온 미국 ‘고어’(Gore)사를 방문해 ‘가격을 개선할테니 공급을 재개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인공혈관 대란은 예고된 사태였다. 고어사가 2017년 10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인공혈관 공급이 중단되자 대형 병원들은 미리 확보한 재고로 수술하며 근근이 버텨 왔다. 하지만 최근 재고가 소진돼 수술이 연기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소아 심장 수술에 쓰이는 인공혈관은 고어사 제품 외에 대체품이 없다. 고어사는 인공혈관에 책정된 건강보험 수가가 낮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철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소아심장병 환자들의 상황과 그동안 치료재료 가격제도 개선 등을 설명하여 한국 내 공급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점 공급자인 고어사의 반인권적 횡포도 문제이지만, 재고가 바닥나 속수무책이 되기 전에 정부가 더 빨리 고어사와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2월에도 고어사에 이메일을 보내 인공혈관 공급 재개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에서 직접 소아용 인공혈관을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고어사와 계약한 국가에서만 판매할 수 있어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우선 병원끼리 인공혈관 재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생명과 직결되는 치료 재료를 독점 공급하는 제조사가 공급 거부나 중단으로 환자의 접근권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법적·제도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남 거창군, ‘내가 만약 군수라면’ 아이디어 공모

    경남 거창군, ‘내가 만약 군수라면’ 아이디어 공모

    경남 거창군은 8일 청소년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제안을 청소년 관련 정책에 반영해 청소년이 행복한 거창을 만들기 위해서 ‘내가 만약 군수라면, 청소년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군은 청소년 아이디어 경연대회 공모에서 채택된 우수 제안은 군 청소년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거창군에 거주하는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은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거창군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정책제안서를 다운받아 작성 한 뒤 4월 19일까지 인구교육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경남 거창군 거창읍 교촌길 100-30, 인구교육과 청소년담당)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정책제안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 20명을 뽑아 오는 5월 25일 본선을 열고 아이디어 발표 및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뒤 수상자를 선정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이상 청소년으로 구분해 모두 10명의 우수제안 수상자를 뽑아 5월에 열리는 청소년 한마음 축제 때 시상할 예정이다. 군은 제안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에서 정책으로 적극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양천구, 중·장년층 취업연계 ‘봉제기술 전문가 양성 및 취업과정’ 모집

    서울 양천구는 중·장년층 취업연계 교육인 ‘봉제기술 전문가 양성 및 취업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양천구는 “‘양천가방협동조합’과 함께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양천구 거주 35세 이상 미취업자 중 교육 이수 후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5일까지 구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 이메일(sinms21c@yangcheon.go.kr)로 보내면 된다. 양천가방협동조합 관계자들 면접을 거쳐 최종 24명을 선정된다. 교육은 오는 18일부터 6월 13일까지, 양천가방협동조합공방에서 진행된다. 월·수, 화·목 각각 오전·오후 4개 반이 운영되며, 반당 정원은 6명이다. 수강료는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중·장년층이 취업에 성공,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죽음 앞에서, 삶이 간절해졌다

    죽음 앞에서, 삶이 간절해졌다

    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조수경 지음/한겨레출판/352쪽/1만 3800원 살다 보면 나 스스로에게는 할 수 있으나, 남에게는 할 수 없는 말들이 많음을 알게 된다. 가령 ‘마음먹기 나름이다’ 같은 것. 부러 우리가 쓰는 말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살얼음 걷듯 매우 조심해야 할 말이다. 내 스스로를 추스르는 말로는 가능하겠지만, 마음이 아픈 이에게 같은 말을 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폭력일 테다.201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수경 작가의 첫 장편 소설 ‘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는 안락사가 합법화된 가까운 미래를 그렸다. 안락사 대상자에는 몸이 아픈 사람뿐만 아니라 마음 불치병 환자까지 포함된다. 의사와의 면담, 의료인, 법조인, 윤리 문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면 안락사를 진행시켜 주는 센터에 입소하는 시스템. 방에만 틀어박혀 말을 잃어버린 ‘나’는 1개월 유예 판정을 받고 센터에 입소한다. 죽음만을 바라고 온 센터에서 ‘나’는 역시나 죽음만을 바라고 온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다. 센터의 ‘왕고’인 룸메이트 김태한, 노화를 견딜 수가 없었던 한 여사님,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다 재회한 아들이 오히려 두려웠다는 손형, 아무것도 쓸 수 없음을 알게 되자 죽음만 떠올렸다는 작가 선생 등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가장 밀도 높은 삶과 만나게 되는 것은 아이러니인 동시에 당연한 귀결이다. 삶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표표히 죽음의 길로 걸어가기도 하고, 불가항력인 암에 맞닥뜨리자 삶에의 의지를 활활 불태우기도 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나’는? 센터 매점의 ‘레어템’ 밀크티를 기다리던 나는 같은 기다림을 공유하던 이를 만나고, 이윽고 밀크티보다 그를 더 기다리게 된다. 그 기다림은 철저히 살아야만 가능한 것이다. 전작 ‘모두가 부서진’에서도 사람들 각자의 지옥에 주목했던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도 ‘고통에는 표준이 없다’고 설파한다. 그 고통 속 누군가는 이 세상을 떠나는 것만이 고통을 끝내는 길이라고 여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안락사를 소재로 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금기시하거나 외면하려 하는데, 그 부분이 저로서는 늘 의문이었습니다. 확률의 문제로 본다면, 많은 사람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사고나 질병은 대비하며 살아가는데, 죽음은 그렇지 않잖아요. 언젠가는 누구에게나 100% 일어날 일인데도요. 누구나 평온한 삶을 꿈꾸며 살아가듯, 죽음 또한 자연스럽게 논의하며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이 더 간절해서 더 아픈 건지도 모른다’는 입소자의 전언은 죽음에 대한 생각이 깊을수록 좋은 삶에 대한 생각도 치열할지 모른다는 가정을 갖게 한다. 이러한 이들에게 ‘마음 근육을 길러라’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타인의 삶에 공감하는 마음 근육이 있는지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서울신문의 기획 시리즈 ‘존엄한 죽음을 말하다’를 공감하며 읽었다는 작가는 말했다. “다만, 마음의 병이 그 이유라면, 결정을 조금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소설에서 ‘무책임한 희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실’을 말하고 싶었어요. 죽는 건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사는 건 한번 끝내면 그걸로 끝이라는 명백한 사실을요.” 약간의 ‘스포’가 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말일 것 같아 지면에 옮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리벤지포르노’ 논란, 구하라 상상초월 근황

    ‘리벤지포르노’ 논란, 구하라 상상초월 근황

    가수 구하라가 근황을 공개했다. 구하라는 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만에 촬영”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구하라는 촬영에 앞서 메이크업을 받는 중이다.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 구하라는 최근 전 소속사 콘텐츠와이와 전속계약 종료 후 새로운 회사를 물색 중이다. 한편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은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구하라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난 1월 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협박 혐의로 최종범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종범은 지난해 9월 13일 오전 1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구하라의 자택에서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하라에 상해를 입히고 구하라와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종범이 구하라에 성관계 동영상을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예고한 뒤 한 매체에 “구하라 제보 드린다”는 이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실제 동영상 전송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 성폭력처벌법상 영상 유포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구하라도 최종범과 다투는 과정에서 최종범에 상처를 입혀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구하라가 2018년 9월 최종범과 몸싸움하며 최종범의 얼굴을 할퀴어 상처를 낸 것은 인정된다”면서도 최종범이 먼저 심한 욕설을 하며 다리를 걷어찬 것이 다툼의 발단이라고 봤다. 또 검찰은 구하라가 최종범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심한 정신적 고통을 당한 것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KBS “장롱 속 녹화 테이프 찾습니다”…전 국민 아카이브 발굴 프로젝트

    KBS “장롱 속 녹화 테이프 찾습니다”…전 국민 아카이브 발굴 프로젝트

    KBS가 과거 방송 자료 수집을 위해 ‘전 국민 아카이브 발굴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1999년 이전 방송됐던 KBS 1TV, 2TV 프로그램의 녹화 테이프들이다. KBS는 “1990년대 초까지는 비싼 가격 때문에 방송 테이프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래서 1990년 이전 자료는 온전히 보관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1972년 70%에 달하는 경이적인 시청률로 국민을 울고 웃게 했던 KBS 1TV 일일드라마 ‘여로’는 현재 단 한 회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NHK는 영상 발굴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7600개 이상의 영상을 기증받았다. 이 과정에서 1963년 방송된 드라마 영상을 찾기도 했다. 또 새롭게 찾아낸 영상을 ‘발글 보물 프로그램’이라는 코너를 통해 TV에서 소개하고, 오프라인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상 기증은 KBS 아카이브 홈페이지(kbsarchive.com), 전화(02-781-1675), 이메일(archive@kbs.co.kr)을 통하면 된다. 재생장치가 없어 KBS 프로그램인지 알 수 없는 경우 KBS가 보유한 장비로 확인 후 인수한다. 영상을 기증하더라도 기증자가 영상 내용을 소장하지 못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KBS가 해당 콘텐츠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다시 돌려주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기증서와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또 터진 남중국해 갈등… 미중 무역협상 찬물 끼얹나

    핵무기 탑재 확인 안돼… 강한 반발 전망 中, 대만 인근 군기지에 전폭기 전진 배치 中해커 2017년부터 해군 기술 탈취 목적 MIT·삼육대 등 세계 27개大 사이버공격 미중 관계에 돌발 악재가 터졌다. 양국 간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 전략폭격기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공군은 전날 B52H 전폭기 한 대가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 측은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측은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국을 견제하려는 행위로 판단하는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한 두 대의 전폭기 가운데 한 대가 남중국해 근처까지 접근했다가 기지로 돌아왔다. 전폭기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주변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무기를 탑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한 대는 일본 근처에서 미 해군과 일본 항공자위대 전폭기와 공동 훈련을 마친 뒤 귀환했다. 이번 훈련은 미 태평양사령부의 ‘폭격기 지속배치’(CBP) 프로그램의 하나다. 미군 측은 훈련이 미군의 즉각대응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 폭격기가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한 것은 4개월 만에 처음이어서 중국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실제로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19일 미 폭격기 2대가 남중국해를 비행해 양측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됐었다. 중국은 미군의 남중국해 비행이나 ‘항행의 자유’를 내세운 미군 선박의 접근에 극도로 민감하다. 이에 중국 공군은 대만과 가까운 광둥(廣東)성 싱닝(興寧) 기지에 전략폭격기 ‘훙(H)6K’를 전진 배치했다고 홍콩 동방일보가 6일 전했다. 훙6K는 작전 반경이 4000㎞에 이르며 지상공격용 순항 미사일 등을 실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해커들이 해군 관련 기술을 빼내기 위해 미국 등 전 세계 20여개 대학에 사이버공격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중국 해커들이 2017년 4월부터 전 세계 최소 27개 대학을 사이버공격의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사이버보안 분석업체 아이디펜스에 따르면 표적이 된 학교는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와이대, 워싱턴대, 듀크대, 펜스테이트대를 비롯해 한국 삼육대가 포함됐다. 중국 해커들은 이들 대학 네트워크에 접근할 때 연계기관인 것처럼 이메일을 보내 바이러스를 심거나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활용했다. 아이디펜스 측은 “이들 대학 대부분이 해저기술을 연구하거나 관련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가진 직원들이 있다”며 “해군 연구 수주 계약을 따낸 곳도 있다”고 밝혔다. 삼육대와 관련해서는 “중국에 대한 접근성과 남중국해와의 관련성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자택 보석’ 이명박 전 대통령, 대통령경호받게 됐다

    ‘자택 보석’ 이명박 전 대통령, 대통령경호받게 됐다

    6일 보석이 허가된 이명박(78) 전 대통령의 주거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로 제한됐지만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게 됐다. 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경호처는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를 퇴임 후 10년간 경호한다. 다만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의 요청이 있을 때 경호처장이 고령 등의 사유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5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2013년 2월 물러난 이 전 대통령은 퇴임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 경호구역은 처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지정된다. 경호 구역에서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질서유지와 교통관리, 검문·검색, 출입통제, 위험물 탐지 및 안전조치 등의 안전 활동이 이뤄진다. 사저 경호 업무에는 경찰 공무원도 파견되나, 인력 배치와 제한·통제 범위 등은 기밀에 해당한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주거·외출 제한, 접견·통신금지, 10억원의 보증금 납입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주거지가 논현동 사저로 제한되고 외출도 할 수 없다. 병원 진료가 필요하면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외출제한이 준수되는지 경찰에 하루에 한 번씩 확인받아야 한다. 배우자와 직계혈족, 변호인과는 자택에서 만나고 연락할 수 있지만 이외 사람과는 접촉을 금지하도록 했다. 전화·이메일·문자메시지·SNS 등 통신 이용도 금지됐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의 근접경호에는 직업경찰 10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근접경호에는 직업경찰 9명이 투입되며, 각 사저에는 의무경찰 1개 중대(80명)씩이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전 대통령의 경우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기간은 끝났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과 경찰청 훈령 등에 근거해 경찰이 경호를 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20대 한인 여성 행동치료사, 10대 자폐아동 성폭행 유죄판결

    20대 한인 여성 행동치료사, 10대 자폐아동 성폭행 유죄판결

    20대 한인 여성이 10대 자폐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방법원 멀트노마 카운티 배심원단은 이 여성에게 1급 강간, 2급 음란죄, 1급 아동성학대 등 6가지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행동치료사인 아비가일 민정 김(28) 씨는 지난 2017년 10월과 11월 치료를 맡은 13세 자폐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피해 아동은 “김씨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소년은 또 그들이 ‘키스와 포옹을 하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사이’라고 설명했고 치료 마지막날에도 성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김씨의 변호사 아담 딘은 43kg에 불과한 김 씨가 오히려 소년에게 공격을 당했으며, 두려움에 신고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 씨의 스마트폰 검색 기록을 들어 김 씨가 피해아동을 남자친구로 여겼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에는 ‘15살 어린 남자친구, 자폐아 남자친구 다루는 법’, ‘미성년자도 성희롱으로 기소될 수 있는가’, ‘물리적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아동 성학대의 법적 증거’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피해아동 역시 김 씨가 자신을 밀어내거나 말린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멀트노마 카운티 멜리사 마레로 검사는 “피해아동은 장애를 가진 연약한 소년이었다. 장애 아동을 다뤄온 행동치료사 김 씨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소년을 이용했다”고 꼬집었다. 김 씨는 이에 대해 2017년 11월 상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소년의 성추행을 신고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피해아동의 어머니가 김 씨의 성적학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치료사를 고용하려 하자, 김 씨가 소년과 헤어지기 싫어 근무 연장을 요청했고 자신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같은 행동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 씨는 검찰이 제시한 휴대전화 검색 기록과 피해아동의 진술이 증거로 인정돼 유죄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김 씨의 가족이 미국 캘리포니아와 한국에 있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재판 직후 구속시켰다. 김 씨는 오는 5월 24일 선고공판에서 형을 확정받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중국 해커들, 한국 삼육대 사이버 공격한 이유는…“해저 신기술 연구에”

    중국 해커들, 한국 삼육대 사이버 공격한 이유는…“해저 신기술 연구에”

    중국 해커들이 한국의 삼육대를 공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이버 보안업체 아이디펜스와 파이어아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해군정보를 빼내기 위해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 유명대학 30여 곳을 해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한 해커들이 MIT, 하와이대 ,워싱턴 대학 등 주로 미국 대학을 중심으로 전세계 27개 대학을 해킹했다. 해커들은 잠수함 미사일 계획 등 민감한 군사 관련 연구를 집중 공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해킹 대상으로 한국의 삼육대가 포함된 것이다. 삼육대를 공격한 것은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육대학은 해저 신기술 연구에 특화된 대학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해킹 방법도 공개됐다. 해커들은 언론인이나 해군을 위장한 이메일을 보내 바이러스를 심고, 정보 빼내거나 다른 대학 연구원을 가장해 접근한 뒤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대학이 군사분야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있음에도 사이버 보안이 취약해 해커들의 공격 목표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킹 피해 사실이 확인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보를 도난당한 사실조차도 몰랐으며,피해 대학이 더 늘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 해군은 성명에서 중국 사이버 공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기술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대학들이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이디펜스 정보책임자인 하워드 존스는 “대학은 학술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대학들은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인 2명 안락사 지원, ‘디그니타스’ 공동대표 단독 인터뷰

    한국인 2명 안락사 지원, ‘디그니타스’ 공동대표 단독 인터뷰

    89개국 9000명 회원 둔 스위스 비영리단체1998년 설립 이후 2700명 조력자살 도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했는지 꼼꼼히 확인 준비할 때 가족·친구가 모든 여정 함께해야 위험하고 고독한 자살 시도 줄이는 데 중점 사람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게 목표스위스에서 조력자살을 지원하는 ‘디그니타스’는 전 세계 89개국 9000여명의 회원을 둔 비영리 단체다. 1998년 5월 취리히에 설립됐으며, 최근 6년간 매년 200여건의 조력자살이 이곳을 통해 이뤄진다. 조력자살은 의사가 처방한 독약을 환자가 스스로 복용하고 생명을 끊는 것이다. 스위스에서는 의사가 환자에게 직접 약을 주입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적극적 안락사와 구분한다. 서울신문이 디그니타스와 처음 접촉한 건 지난해 9월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디그니타스에 회원 가입한 한국인은 있지만 실제 조력자살을 시행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취재 결과 디그니타스를 통해 향후 안락사를 계획하거나 고민 중인 한국인 수는 47명이며, 이미 한국인 2명이 각각 2016년과 2018년 현지에서 조력자살을 감행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1월 스위스 취리히주 포치에 있는 디그니타스 본부를 방문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반 룰레이 디그니타스 공동대표와 대면 인터뷰했다. -디그니타스가 하는 일은.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이어 나가고, 그 삶을 마감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죽음을 돕는 일뿐만 아니라 말기 환자들을 위한 완화의료, 자살 시도 예방, 돌봄 계획, 생애말 선택 등에 관한 다양한 일을 한다. 하는 일의 핵심은 위험하고 고독한 자살 시도를 줄이는 데 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외롭고 비밀스럽게 자살을 시도하는데 이 중 상당수는 실패한다. 종종 이런 자살 시도는 또다시 반복된다. 끔찍한 시도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취하는 접근 방식은 터부를 깨는 것이다. 죽음과 고통, 자살에 대해 터놓고 얘기한다. 우리에게 전화한 사람들은 “죽고 싶어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디그니타스는 “그래요. 그건 당신의 죽을 권리예요. 그것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라고 말한다. 고통과 절망감,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역설적으로 삶을 이어 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외국인 조력자살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는. “스위스 형법은 이기적인 동기로 자살을 도우면 처벌 가능하다고 정의한다. 즉 이기적인 동기가 없다면 죄가 되지 않는다. 또 법은 스위스 외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의 도움을 받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은 똑같다. 어려움과 고통을 끝내고자 하는 희망은 스위스인이나 한국인이나 다르지 않다.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스위스에서 조력자살을 못 하게 한다면 오히려 차별이다.” -최근 단지 고령의 노인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 조력자살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데. “2006년 스위스연방대법원은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끝낼 것인지를 결정할 권리도 자기결정권’이란 결론을 내렸다. 물론 자유롭게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전제다. 권리는 정신병 환자나 노인에게도 똑같이 있다. 불치병을 앓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의 고통이 덜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다만 정신병이 있는 경우엔 평가를 받기 위해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하는 등 추가적인 절차는 필요하다.”-조력자살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 “의료 기록과 개인사다. 의료 기록을 통해 병이 무엇이며, 얼마나 오랫동안 앓았고, 어떤 약이나 수술을 통해 치료를 했으며, 치료 효과는 있었는지 등을 본다. 또 조력자살을 하려 한다면 스스로 결정한 건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여러 가지 자료와 질문지 응답을 통해 살펴본다. 현 상태에서 이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은 뭔지 다른 선택지는 없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본다.” -스위스에서는 조력자살은 허용하지만 의사가 직접 치명적인 약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적극적 안락사는 허용하지 않는다. 적극적 안락사 도입이 필요한가. “스위스는 개인의 자율, 개성,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긴다. 조력자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모든 과정을 자신이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고 행동하는 데 있다. 가족들에게 자신의 뜻을 지지해 달라고 할 수는 있지만 실제 행동은 자신이 직접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조력자살을 위한) 약을 대신 먹여 달라거나 의사한테 주사기를 눌러 달라고 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몸을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에는 조력자살을 하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엔 약 먹는 것을 도와주는 기계를 만들어 실행 버튼은 본인이 직접 누르게 한다. 일부 특수한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는 극소수다. 아직까지는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더라도 거의 모든 상황에서 환자를 도울 수 있다.” -조력자살이 허용되면 경제적으로 치료를 받을 만한 돈이 없는 사람들이 사실상 자살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 않나. “조력자살이나 안락사를 허용한다면 모든 국민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공공 의료 시스템과 통증 완화의료 제도도 동시에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래야 치료를 받을 돈이 없거나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조력자살을 선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안락사를 허용하는 나라들은 모두 이런 공공의료 시스템이나 완화의료 제도가 매우 잘 갖춰져 있다.” -지켜보는 가족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트라우마)가 매우 크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더 큰 트라우마를 남기는 건 가족에게 말 없이 혼자서 위험한 자살을 시도했을 때다. 우리는 조력자살을 준비할 때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족과 친구들이 조력자살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경우엔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이 모든 여정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조력자살(assisted suicide)이라고 하지 않고 동행자살(accompanied suicide)이라고 한다.” -디그니타스가 너무 비밀스럽다는 얘기도 있다. 사무실 주소는 왜 공개하지 않는가. “우리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이 12명밖에 되지 않는 비영리 단체다. 그런데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같이 온다고 상상해 봐라. 가끔 디그니타스를 병원으로 착각하고 멀리 외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굳이 여기까지 오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한국도 조력자살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물론이다. 한국인은 한국에서 통증 완화 의료와 소극적 안락사, 조력자살, 적극적 안락사 등 삶의 마감에 대한 모든 결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물론 이는 한국사람들이 결정할 문제다. 다만 한국인들도 스위스인과 똑같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어야 한다. 농담 같지만 우리는 (디그니타스가) 없어지기 위해 일한다. 더이상 모든 사람들이 디그니타스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우리는 문을 닫을 것이다. 그게 우리의 목표이고 철학이다.” 글 취리히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글 취리히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사진 취리히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박선숙·김수민 재판 동향 알아봐달라”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재판 청탁 정황

    국회의원이 재판 동향을 알아봐 달라고 청탁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법관에 대한 기소를 마무리한 검찰은 재판을 청탁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5일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을 기소하면서 이 전 기조실장이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 동향을 알아본 뒤 국민의당 측에 전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적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실장은 2016년 10월 국민의당의 한 의원로부터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보석 허가 여부와 박, 김 의원에 대한 재판부 의중 등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서울서부지법 기획법관에게 직접 연락해 파악한 내용을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기획법관은 주심 판사를 통해 ‘선고 이전에 보석을 허가할 생각이 없다’고 파악했고, 이 내용을 이메일로 이 전 실장에게 보고했다. 11월에는 유무죄 심증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해 ‘피고인 측 주장이 터무니없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박, 김 두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인쇄업체와 광고대행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방법으로 2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왕 사무부총장은 구속기소된 상태였다. 이 전 실장이 알아본 대로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무죄를 선고한 이 재판은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청탁을 한 국민의당 의원이 누구인지는 이 전 실장이 진술하지 않아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건을 포함해 사법농단 사건 관련 정치인 청탁 부분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 서영교·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헌 전 민주당 의원,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이군현·노철래 전 새누리당(현 한국당) 의원 등 6명이 민원성 재판 청탁을 한 정황을 기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존엄한 죽음을 말하다] 죽음을 얘기하다 삶의 해결책을 찾기도 합니다

    [존엄한 죽음을 말하다] 죽음을 얘기하다 삶의 해결책을 찾기도 합니다

    세계 89개국 9000명 회원 둔 비영리단체1998년 설립 이후 2700명 조력자살 도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했는지 꼼꼼히 확인 준비할 때 가족·친구가 모든 여정 함께해야 위험하고 고독한 자살 시도 줄이는 데 중점 사람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게 목표스위스에서 조력자살을 지원하는 ‘디그니타스’는 전 세계 89개국 9000여명의 회원을 둔 비영리 단체다. 1998년 5월 취리히에 설립됐으며, 최근 6년간 매년 200여건의 조력자살이 이곳을 통해 이뤄진다. 조력자살은 의사가 처방한 독약을 환자가 스스로 복용하고 생명을 끊는 것이다. 스위스에서는 의사가 환자에게 직접 약을 주입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적극적 안락사와 구분한다. 서울신문이 디그니타스와 처음 접촉한 건 지난해 9월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디그니타스에 회원 가입한 한국인은 있지만 실제 조력자살을 시행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취재 결과 디그니타스를 통해 향후 안락사를 계획하거나 고민 중인 한국인 수는 47명이며, 이미 한국인 2명이 각각 2016년과 2018년 현지에서 조력자살을 감행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1월 스위스 취리히주 포치에 있는 디그니타스 본부를 방문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반 룰레이 디그니타스 공동대표와 대면 인터뷰했다. -디그니타스가 하는 일은.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이어 나가고, 그 삶을 마감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죽음을 돕는 일뿐만 아니라 말기 환자들을 위한 완화의료, 자살 시도 예방, 돌봄 계획, 생애말 선택 등에 관한 다양한 일을 한다. 하는 일의 핵심은 위험하고 고독한 자살 시도를 줄이는 데 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외롭고 비밀스럽게 자살을 시도하는데 이 중 상당수는 실패한다. 종종 이런 자살 시도는 또다시 반복된다. 끔찍한 시도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취하는 접근 방식은 터부를 깨는 것이다. 죽음과 고통, 자살에 대해 터놓고 얘기한다. 우리에게 전화한 사람들은 “죽고 싶어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디그니타스는 “그래요. 그건 당신의 죽을 권리예요. 그것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라고 말한다. 고통과 절망감,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역설적으로 삶을 이어 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외국인 조력자살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는. “스위스 형법은 이기적인 동기로 자살을 도우면 처벌 가능하다고 정의한다. 즉 이기적인 동기가 없다면 죄가 되지 않는다. 또 법은 스위스 외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의 도움을 받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은 똑같다. 어려움과 고통을 끝내고자 하는 희망은 스위스인이나 한국인이나 다르지 않다.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스위스에서 조력자살을 못 하게 한다면 오히려 차별이다.” -최근 단지 고령의 노인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 조력자살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데. “2006년 스위스연방대법원은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끝낼 것인지를 결정할 권리도 자기결정권’이란 결론을 내렸다. 물론 자유롭게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전제다. 권리는 정신병 환자나 노인에게도 똑같이 있다. 불치병을 앓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의 고통이 덜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다만 정신병이 있는 경우엔 평가를 받기 위해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하는 등 추가적인 절차는 필요하다.”-조력자살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 “의료 기록과 개인사다. 의료 기록을 통해 병이 무엇이며, 얼마나 오랫동안 앓았고, 어떤 약이나 수술을 통해 치료를 했으며, 치료 효과는 있었는지 등을 본다. 또 조력자살을 하려 한다면 스스로 결정한 건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여러 가지 자료와 질문지 응답을 통해 살펴본다. 현 상태에서 이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은 뭔지 다른 선택지는 없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본다.” -스위스에서는 조력자살은 허용하지만 의사가 직접 치명적인 약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적극적 안락사는 허용하지 않는다. 적극적 안락사 도입이 필요한가. “스위스는 개인의 자율, 개성,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긴다. 조력자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모든 과정을 자신이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고 행동하는 데 있다. 가족들에게 자신의 뜻을 지지해 달라고 할 수는 있지만 실제 행동은 자신이 직접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조력자살을 위한) 약을 대신 먹여 달라거나 의사한테 주사기를 눌러 달라고 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몸을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에는 조력자살을 하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엔 약 먹는 것을 도와주는 기계를 만들어 실행 버튼은 본인이 직접 누르게 한다. 일부 특수한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는 극소수다. 아직까지는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더라도 거의 모든 상황에서 환자를 도울 수 있다.” -조력자살이 허용되면 경제적으로 치료를 받을 만한 돈이 없는 사람들이 사실상 자살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 않나. “조력자살이나 안락사를 허용한다면 모든 국민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공공 의료 시스템과 통증 완화의료 제도도 동시에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래야 치료를 받을 돈이 없거나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조력자살을 선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안락사를 허용하는 나라들은 모두 이런 공공의료 시스템이나 완화의료 제도가 매우 잘 갖춰져 있다.” -지켜보는 가족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트라우마)가 매우 크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더 큰 트라우마를 남기는 건 가족에게 말 없이 혼자서 위험한 자살을 시도했을 때다. 우리는 조력자살을 준비할 때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족과 친구들이 조력자살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경우엔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이 모든 여정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조력자살(assisted suicide)이라고 하지 않고 동행자살(accompanied suicide)이라고 한다.” -디그니타스가 너무 비밀스럽다는 얘기도 있다. 사무실 주소는 왜 공개하지 않는가. “우리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이 12명밖에 되지 않는 비영리 단체다. 그런데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같이 온다고 상상해 봐라. 가끔 디그니타스를 병원으로 착각하고 멀리 외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굳이 여기까지 오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한국도 조력자살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물론이다. 한국인은 한국에서 통증 완화 의료와 소극적 안락사, 조력자살, 적극적 안락사 등 삶의 마감에 대한 모든 결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물론 이는 한국사람들이 결정할 문제다. 다만 한국인들도 스위스인과 똑같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어야 한다. 농담 같지만 우리는 (디그니타스가) 없어지기 위해 일한다. 더이상 모든 사람들이 디그니타스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우리는 문을 닫을 것이다. 그게 우리의 목표이고 철학이다.”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존폐 기로서 檢수사까지… ‘유치원 몽니’ 끝까지 책임 묻는다

    존폐 기로서 檢수사까지… ‘유치원 몽니’ 끝까지 책임 묻는다

    서울교육감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돌입” 시도교육청, 개학 연기 유치원 감사 착수 시민단체 “집단휴원은 아동 학대” 檢고발 개학 연기 참여한 유치원은 퇴소 줄이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 연기 철회에도 후폭풍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이 법인 설립 취소에 돌입한 데다 시민단체의 고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학부모들은 ‘신뢰를 잃었다’며 개학 연기에 참여한 유치원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의 공공성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아이들의 교육권을 도구화했다”면서 “한유총의 법인 설립 취소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한유총에 이메일과 팩스로 법인 설립 취소처분 통지서를 전달했다. 민법 제38조는 법인이 목적 외 사업을 하거나 공익을 저해할 경우 법인 설립 취소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반복적인 집단 휴원과 폐원을 선포한 데다 개학 연기를 실행에 옮기기까지 해 유아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해 공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서울교육청은 한유총이 매년 일반회비의 절반 이상인 3억원가량의 특별회비를 모금하고 궐기대회 등 집단행동을 벌인 것을 ‘목적 외 사업 수행’으로 보고 있다.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 참여를 집단적으로 거부하고 공시자료를 부실하게 작성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도 공익을 저해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국회의원들에 대한 ‘쪼개기 후원’과 횡령 등의 혐의로 한유총 전·현직 집행부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법인 설립 취소를 검토한다는 계획이었다. 조 교육감은 “검찰의 조사 결과까지 포함해 신중을 기하자는 입장이었으나, 개학 연기를 실행하며 실제로 공익을 저해한 혐의가 있어 설립 허가 취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도 한유총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한유총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공정거래법 위반(집단행동) 및 유아교육법 위반(불법 휴원)과 더불어 유아의 학습권과 보호받을 권리를 저해해 아동복지법상의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법률 대리인인 조미연 변호사는 “개학 연기를 하루 만에 철회했다고 해서 위법 행위조차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한유총의 행위는 아이들의 교육 안전을 위협하고 일·가정 양립의 평온을 흔든 아동학대이자 사회적 법익 침해”라고 강조했다. 부산교육청이 개학 연기에 참여한 사립유치원 10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등 시도교육청별로 개학 연기에 따른 감사와 처분이 이어질 전망이다. 개학 연기에 동참한 유치원들에 학부모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는 “더이상 아이를 보낼 수 없다”며 자녀를 어린이집 등 다른 기관으로 옮기겠다는 글이 쏟아졌다. 서울 노원구에서 개학 연기에 동참했다 철회했던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A씨는 “교육과정과 교사들이 마음에 들어 아이를 당장 옮기지는 않을 생각이지만 얼마 못 다닐 것 같다”면서 “다른 곳으로 아이를 옮기겠다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LG유플러스,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용 AI스피커 서비스 만들었다

    LG유플러스,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용 AI스피커 서비스 만들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장애인 생활편의를 돕는 장애인 콜택시 호출, 교통약자용 지하철정보 확인 서비스를 자사 AI스피커에 탑재했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론 위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119 문자신고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과 함께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스피커나 LG유플러스 ‘U+tv’ 셋톱박스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콜센터(1588-4388)로 전화해 회원 등록을 하고, 클로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장애인 콜택시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 공단은 LG유플러스와 함께 서비스 개시에 맞춰 이용 고객 300명에게 AI 스피커를 무료로 제공한다. 22일까지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로 신청을 받은 뒤 장애 정도와 콜택시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양현석, 승리 카톡 논란에 결국..충격 고백

    양현석, 승리 카톡 논란에 결국..충격 고백

    빅뱅 승리가 각종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YG 수장 양현석이 입을 열었다. 지난달 28일 한 매체는 그날 새벽 6시 30분경 기록물 파쇄 서비스 업체 호송차량이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작업은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바로 전날 저녁 승리가 클럽 버닝썬의 폭행 사건과 마약, 성접대 의혹 등의 논란으로 경찰에 자진출석해 밤샘조사를 받는 사이 YG는 파쇄차를 부른 것. 해당 매체는 추가 수당 때문에 파쇄차량을 보통 새벽에 부르는 경우는 드물다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기막힌 타이밍을 지적했다. 새벽 파쇄차 작업과 관련해 YG 수장 양현석이 입을 열었다. 양현석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 궁금해서 한번 확인해봤다”며 “매년 3개월에 한 번씩 분기별로 진행해온 절차”라고 밝혔다. 그는 “통상적으로 열흘 전에 전 직원들에게 통보한다”며 폐기 관련 협조문을 공개했다. 양현석은 “언론 보도 후 파기 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현재 업체에서 해당 물품을 파기하지 않고 임대 창고에 그대로 보관 중이라고 한다. 잘못된 정보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현석은 더불어 자산관리팀으로부터 받은 이메일까지 공개했다. 이메일에는 “각 부서별로 매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배출해 시행해온 2019년 1/4분기 폐기/보안폐기물은 사전 공지한대로 지난 2월 28일 정상적으로 수거 완료됐으나 수거 당일 악의적 언론 보도 직후 불필요한 오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업체에 물품을 파기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각 부서별로 폐기요청한 2019년 1/4분기 모든 폐기물들은 폐기하지 않고 업체 측에서 임대한 차고에 봉인 상태로 보관돼 있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파쇄차 논란에 대한 양현석 대표의 입장 전문 저도 궁금해서 한번 확인해봤습니다. 매년 3개월에 한 번씩 분기별로 진행해온 절차입니다. 통상적으로 열흘 전에 전 직원들에게 통보합니다. 언론 보도 후 파기 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현재 업체에서 해당 물품을 파기하지 않고 임대 창고에 그대로 보관 중이라고 합니다. 잘못된 정보에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부산은행, 디지털 홍보대사 ‘BNK프렌즈 15기’ 모집

    부산은행, 디지털 홍보대사 ‘BNK프렌즈 15기’ 모집

    BNKN부산은행은 대학생 디지털 홍보대사인 ‘BNK프렌즈 15기’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BNK프렌즈’는 최근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브랜드 홍보대사 활동과 더불어 부산은행의 핀테크와 디지털 금융혁신을 전파하는 디지털 홍보 서포터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산지역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40여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40여명의 ‘BNK프렌즈’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활동한다. 이들은 부산은행 디지털 금융과의 소통, 지역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로 고객과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BNK프렌즈’ 전원에게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우수 활동팀에게는 해외탐방의 기회와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원서 접수는 3월 17일 자정까지 부산은행 홈페이지(www.busanbank.co.kr)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bnkfriends15@busanbank.c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부산은행 빈대인 행장은“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인 디지털을 중심으로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모습의 대학생 홍보대사를 만들어가겠다”며 “부산은행과 함께 혁신을 이어갈 패기 넘치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스코, 저출산·청년실업 아이디어 공모

    포스코는 저출산과 청년실업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국민에게서 제안받는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 2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러브레터 행사는 포스코 홈페이지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해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나 포스코가 개선하기를 바라는 내용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성자의 신상 정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된다. 제안한 내용에 대한 처리 상황과 개선 결과는 이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제프 베이조스는 어쩌다 할리우드로 갔나

    제프 베이조스는 어쩌다 할리우드로 갔나

    ‘제프 베이조스는 어떻게 할리우드로 갔고, 통제렸을 잃었나.’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그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로 폭로와 배신, 음모 등이 가미된 미국 타블로이드(대중적이고 자극적인 사진이 들어있는 신문) 연예지의 가장 흥미로운 소재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월 세계 최고 갑부인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발표가 전해지면서 세간은 떠들썩했다. 1994년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 베이조스는 54세 나이에 시가총액 8000억 달러(약 899조 2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을 일궜다. NYT는 “세상 사람들이 (책을)읽고, 쇼핑하고, TV를 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면서도 “그러나 이혼설이 터진 이후로 베이조스는 할리우드로 갔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대변인 출신으로 아마존 글로벌부문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는 제이 카니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오너의 사생활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으나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할리우드에서는 아마존측의 이런 노력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설명이다. 베이조스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가는 ‘두 축’으로 NYT는 그가 개인적으로 고용한 사설 보안 전문가인 개빈 드 베커와 베이조스와 불륜 관계로 알려진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의 친오빠인 마이클 산체스를 꼽았다. 마이클 산체스는 베이조스와 동생 산체스의 불륜 사진을 미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최초 유출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로렌이 복수의 여성 친구들과 20장 정도의 사진을 공유했고 내게도 보여주려 했지만 난 보고 싶지 않았다”며 부인했다.드 베커는 존 트라볼타, 샤론 스톤 등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을 변호했던 마티 싱어와 유명 로펌 보이스 실러 플렉스너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체스 역시 ‘할리우드 거물’인 남편 패트릭 화이트셀과 이혼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킴 칸다시안 웨스트, 안젤리나 졸리 등을 변호했던 로라 와세르와 접촉 중이다. 베이조스는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내셔널 인콰이어러 모기업인 아메리칸미디어(AMI)측으로부터 추가 폭로 협박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AMI,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베이조스 소유 워싱턴포스트가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에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연루됐다고 보도한 기사가 발단이 돼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 소유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의도적으로 베이조스의 불륜설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아마존측은 베이조스의 불륜설에도 투자자들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카니 부사장은 “제프는 하루 종일 S팀(리더십팀)의 회의와 고객들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전달하는 등 아마존의 다양한 사업에 여전히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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