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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처리 무산 전말·파장/ 당리 앞장…나라살림은 뒷전

    여야는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111조9,767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22일 새벽까지 법인세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양측이 감정싸움을 벌이느라 결국 합의처리가 무산됐다.이후에도 양측은 본회의 파행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무능력한 국회’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오락가락한 본회의 전말] 파행의 발단은 21일밤 11시30분쯤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본회의에서 법인세법 반대토론을 하면서 촉발됐다.정 의원은 “한나라당의 법인세율 인하는 대선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등의 발언을 하자백승홍(白承弘) 박종희(朴鍾熙)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30여명이 의석에서 일어나 “그만해”“지금 뭐하는 짓이냐”“내려와”라며 고성을 질렀다.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야가 합의해 놓고 이제와서 딴 소리냐”며 일제히 퇴장,결국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밤 11시45분쯤 정회를 선언했다.한나라당은 곧바로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정 의원 발언을 성토한 뒤 ▲민주당측의 사과 ▲법인세법 개정안 수정안의 일부 내용 수정 ▲한나라당의 찬성토론 ▲민주당측 반대토론 철회 등 4개항을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사과를 거부하자 예산안 처리 연기를 결정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이날 저녁에 열린 원내외위원장 송년만찬에서 반주를 겸한 술을 마시고 잇단 강경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장과 책임 공방] 민주당은 “개인 양심에 따른 발언을빌미로 한나라당이 합의를 파기했다”며 비난했다.한나라당이 법인세법 1%포인트 인하 수정안에 대한 내부 반발에 직면하자 당초 자신들의 원안인 2%포인트 인하를 관철하기 위한 ‘술책’으로 예산안 처리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하며,역으로 한나라당측의 사과를 요구했다.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21일 송년회를 마치고 본회의장에 나타난 야당 의원들 다수는 거나하게 취한 상태였으며,이같은 집단취기가 자신들의 주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듣지 못하고 집단퇴장하는속좁음으로 표출된 것”이라며 무산책임을 야당탓으로 돌렸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측의 계획에 따른 정략적 국회 파행”이라며 민주당의 사과없이는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강경자세를 유지하고 있다.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꼼수와 술수만 일삼는 민주당은 ‘사술(詐術)집단’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대통령, 3부요인 만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저녁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등 3부 요인과 헌법기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했다. 김 대통령은 만찬에서 유럽 순방결과를 설명한 뒤 “내년에는 국가가 융성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22일 낮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한다. 오풍연기자
  • 정치 뉴스라인

    ■2여 공조 파기와 함께 정치적으로 결별했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리가 12일 한일의원연맹합동총회에서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이 총리는 행사장인 신라호텔 총회장에 먼저 도착해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과 환담하던 중 김 총재가 도착하자 웃으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으나 김 총재는 굳은 표정으로 스쳐지나가듯 가볍게 악수만 했다.이어 자민련조부영(趙富英)부총재 등의 강권으로 이 총리가 김 총재 바로 왼쪽에 앉게 됐으나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대선후보 당내 경선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부영(李富榮)부총재도 12일 기존 경선제도의비민주성을 비판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회창(李會昌) 총재가전당대회 대의원 선출이나,지구당 위원장 등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은 의미가 없다”며 경선 관련 제도개선을간접 촉구했다.
  • 여야, 14일 임시국회서 예산안등 처리키로

    여야는 2002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 등을 위한 임시국회를 14일부터 개회하는데 합의하고 11일 공동으로 소집요구서를 내기로 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10일 오후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총무회담을갖고 “본회의 개회 전이라도 예산안 조정소위와 상임위를가동해 예산안 계수조정과 예산 부수법안 및 민생관련 법안심의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상수 총무는 “임시국회 회기는 30일이지만 사실상의 활동은 15일까지로 마감하기로 합의했으며,14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47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예산안을 심의가 끝나는대로 처리키로 했다”면서 “14일 처리시기를 못박지 는 않았다”며 뒤늦게 해명했다. 이어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탄핵과 관련,“탄핵과 예산안은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게 우리당 방침”이라면서도“탄핵안이 8일 국회에서 사실상 가결된 것이나 마찬가지이고,개표만 남았을 뿐”이라면서 신 총장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시사했다. 한편 국회 예결위는 이날 오후 예산안조정소위를 열어 112조8,5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계수조정에 본격 착수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이만섭의장 “탄핵안 이미 끝난일…임시국회 빨리 열자”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9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탄핵소추안 개표 무산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격화와 관련,“탄핵안 문제는 이미 지난 얘기인 만큼,여야가 더 이상 이 문제를 놓고 정쟁하지 말아야 한다”며 “임시국회를 조속히소집,내년도 예산안과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하는 게 국민에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의장이 개표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는데. 그동안 국회의장으로서 여야에 치우치지 않고,모든 것을 법대로 공정하게 처리했을 뿐이다.그리고 (민주당이)그렇게 개표를 원했다면,감표요원을 내놓았으면 되는 것 아닌가. ■결국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는데. 극민에게 죄송스러울 따름이다.그동안 교육법,탄핵소추안 등 정치 쟁점화된 문제를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렸다.지금부터라도 임시국회를 빨리 소집,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임시국회 소집을 놓고 민주당은 18일쯤을,한나라당은 민주당 지도부 사퇴 등을 주장하는데. 지금 한시가 급한데,여야가 모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임시국회를 빨리 열어야한다.여야 총무간 합의가 안되면 어느쪽이든 먼저 소집하자는의견을 받아들이겠다.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총무회담을 소집할 생각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탄핵안 표결 이모저모/ 감표위원 참여 옥신각신

    8일 국회 본회의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탄핵안 표결이 여당의 감표 불참을 둘러싼 논란으로 개표 불발 사태로 이어지자 여야 비난전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이날 표결에는 한나라당 의원 136명 전원과 민국당 강숙자(姜淑子),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138명이 참여했다. [감표위원 논란] 투표가 시작되자 자민련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고,민주당 의원들은 자리를 지켰으나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감표위원으로 선정된 민주당 고진부(高珍富) 김경천(金敬天) 김화중(金花中) 정장선(鄭長善) 의원이 투표에 이어 개표과정에 참여하지 않자,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감표위원을 안낼 경우 가결되면 공정성을 시비삼아 무효를 주장할 것 아니냐”고 따졌다.이에 따라 이만섭(李萬燮) 의장은 감표위원들의 참여를 독촉하는 등 여야가 약 20분간 실랑이를 벌였고,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하자 이 의장은 산회를 선포했다. 그러나 여야는 모두 투표 때에는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않다가,개표를 앞두고 갑자기 절차상 논란을 벌였다는 점에서 ‘사전 공모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대두됐다. [와병중인 의원도 출석] 이날 표결에는 한나라당 지도부의총동원령에 따라 와병중인 손태인(孫泰仁) 김태호(金泰鎬)의원 등이 참석,눈길을 끌었다. 최근 간암 수술을 받은 뒤 강원도 강릉에서 요양중이던 손의원은 당초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이날오전 항공편으로 상경했다. 낙상(落傷)으로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온 김 의원도 보조기구에 의지한 채 본회의장에출석,간신히 투표를 마친 뒤 곧바로 귀가했다. [투표함 운명은] 이 의장은 “명패함과 투표함을 봉인해 영원히 보관한 뒤 국민과 여러분이 원할 때 개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투표함은 밀봉처리된 채 본회의장 창고로 옮겨졌으나,국회법에 따라 9일 오후 2시34분을 기해 법률적 효력이 사라졌다. 결국 문제의 투표함은 지난 4월말 봉인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및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투표함과 함께 조만간 소각될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 [사설] 탄핵안과 캐스팅 보트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한나라당이 제출한 신승남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6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함에 따라 탄핵안은 오늘 중 가부가 판가름나게 됐다.현재의 원내의석 분포를 볼 때,한나라당은 의결정족수인 과반수(137석)에서 1석이 부족하고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자민련은 탄핵 반대 방침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은 원내 제1당으로서 탄핵안 처리로 거대 야당의힘을 과시하고 정국을 주도해나가려 했지만 절묘한 1석의제동에 걸리고 만 셈이다.표결을 하루 앞둔 7일 한나라당은신 총장에 대한 탄핵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신 총장이 검찰의 권한남용 금지 의무,청렴 품위유지 의무,정치적 중립,국회 증언감정법 등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은 법리적으로 대상과 그 사유에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탄핵안 자체가 위헌·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설사 탄핵 대상이 된다고해도 구체적인 위법 사실을 적시해야 하는데도 한나라당은관계법 위반을 추상적으로 나열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당초물리력을 동원하더라도 통과를 저지하겠다던 민주당은 자민련의 탄핵 반대에 힘입어 한나라당의 탄핵안 제출이 정치공세임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번 탄핵안 발의는 정치적으로도 거대 야당의무리수였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그들의 검찰총장의 퇴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가운데 국회 증인출석 요구까지 거부되자 거의 반사적으로 탄핵안을 제출함으로써 오히려 자충수를 놓았다는 것이다.만약 이같은 상태에서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한나라당은 일대 모험을 하게 될 것이며결과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차제에 ‘수(數)의 힘’으로 밀고 나가려는 경직된 자세를 버리고 정국운영의 방법을 다시 한번 성찰하는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제 탄핵안은 ‘72시간내 표결무산’으로 자동폐기되거나,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당인 민주당은 탄핵안이 폐기되더라도 검찰총장의 국회 증인출석 요구에 이어 탄핵안까지 발의되게 된 전 과정을 되돌아 보고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정치적,제도적 뒷받침에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자민련이 반대키로 한 것은 교원정년연장 문제에있어 한나라당의 당론 선회에 대한 깊은 회의도 하나의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앞으로 중요한 것은 캐스팅 보트를 쥔정파나 의원들은 당리당략적인 이해 관계를 떠나 의회정치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다수 여론에 부합되는 선택을 해야한다.우리 정치 풍토가 여야 극한 대결로 점철된 것도 따지고 보면 건전한 정치적 완충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런점에서 이번 탄핵안 처리에 있어 캐스팅 보트는 그 정치적무게를 더한다고 할 수 있다.
  • 검찰총장 탄핵안 13일 표결

    한나라당이 단독 제출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이 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것을 시작으로처리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여야간 세싸움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이 이날 탄핵안 표결에는 참여하되 반대표를던지기로 당론을 확정함에 따라 탄핵안이 처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한나라당(136명)이 표결에서 전원 찬성하더라도 민주당(118명)과 자민련(15명),민국당(2명),무소속(2명)의원이 모두 불참하거나 반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국은 급속히 한나라당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자민련의 3각 대치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총무는 오전 회담을갖고 탄핵소추안을 보고한 뒤 8일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자민련 소속 일부와 무소속 의원을대상으로 적극 설득작업에 착수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검찰총장의 탄핵처리를 방해하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범죄행위”라며 “부결되더라도정정당당하게 표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소속 의원전원이 8일 탄핵안 표결에 불참키로 하고,탄핵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자민련과의 연대를 통한 표단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탄핵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자민련은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이 표결에 불참하면 (의결정족수 충족을 위해)소속 의원 15명 전원이 정정당당하게출석, 부표를 던질 것을 만장 일치로 합의했다”고 김학원(金學元) 총무가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절차 어떻게 되나/ 탄핵안 가결되면 총장 권한 ‘정지’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보고되면 이로부터 24∼72시간 이내에 무기명 비밀투표로찬반 여부를 가려야 한다. 부결되면 탄핵안은 폐기되지만 가결되면 국회의장은 즉시헌법재판소와 신 총장에게 소추 의결서를 보낸다.이때부터검찰총장으로서 신 총장의 권한행사는 정지된다.대통령은신 총장의 사직원을 접수할 수 없고,해임할 수도 없다. 헌법재판소는 의결서를 접수하는 대로 6개월안에 탄핵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헌재의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신 총장은 현직에서 파면된다.탄핵 심판은 형사소송절차를 따르도록 돼 있어탄핵심판은 형사재판처럼 진행된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한나라당 박헌기(朴憲基) 의원이 소추위원이 돼 검사소임을맡고 신 총장은 법정에 나와 소추위원의 심문에 응해야 한다. 헌재에서 부결을 결정하면 신 총장은 권한을 회복하지만심대한 정치적 타격에다 6개월 가량의 공백으로 사실상 정상적 집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검찰 조직 또한헌재가 가부간 어떤 결정을 내리든 큰 혼란이 예상된다. 헌재의 심판기간동안 검찰총장의 직무는 고검장급인 대검차장이 대행한다.차장이 없을 때는 검사장급인 기획조정부장이 고검장급 선배들을 지휘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총장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한 변수는 많지 않다.여당이 본회의 보고나 표결을 물리적으로 막거나 국회의장이 보고를하지 않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다.그러나 이만섭(李萬燮) 의장은 5일 본회의 상정 의사를 분명히 했다. 표결로 갈 경우 136석의 한나라당이 당내 이탈표를 막고 1표만 더 얻으면 137표로 탄핵안이 통과된다. 이지운기자
  • 이만섭의장 선택 뭘까

    한나라당이 5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를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탄핵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놓고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의 의중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탄핵안은 법에 의해 당연히 보고되고 처리돼야 한다”면서 “국회의장도 지난번 석연찮은 태도로 비난을 받은 만큼,이번에는 법에 따라 보고하고 시간내에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반면,민주당은 신 총장에 대한 탄핵안 제출은 위헌적이고,불법적이므로 접수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국회의장에게상기시키기로 했다.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은 당무회의에서 “야당이 탄핵을 해임건의안처럼 공치공세의 소재로 악용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은 이를 접수도,상정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과반에 육박하는 야당이 제기한 문제를 방치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며 “국회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탄핵안의 본회의 보고를 강력시사했다. 그러나 이 의장은 야당에 대해서도 “내년도 예산안과 100여건의 민생법안을 반드시 회기내에 처리하는 데 협조해야한다”면서 “정치쟁점 때문에 이들 안건의 회기내 처리가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고 밝혀 묘한 여운을 남겼다.특히 이 의장은 지난해 11월 한나라당이 검찰 수뇌부 탄핵안을 발의했을 당시 본회의에 구두로 보고한 뒤의사봉을 두드리는 공식 절차를 빠뜨려 불발로 그치게 한전력이 있다.따라서 이 의장이 본회의 보고를 공언하고 있지만 실제 표대결까지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교원정년·총장출석안’ 여야 民心잡기

    여야는 30일 교원정년 연장안과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 문제를 놓고 계속 신경전을 벌였다.양측은 기존 당론을 굽히지않으면서,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해 홍보전에 힘을 기울였다. [민주당] 한나라당이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를 다짐하며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신건(辛建)국정원장의 사퇴요구 공세를 강화하자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강력 비난했다.특히 야당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민생현안에 주력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이 어제 본회의를 열어 교육공무원법을 처리하려고 했으나,이런 상황에서 교육공무원법의 상정은 의미가 없다”며 “특히 국회의장이 여야간 타협이 안되면 직권상정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야당의 신 총장의 증인출석 요구에 대해 “올 가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가 야당의 일방적 결의로 ‘감청대장’ 전반을 공개하라고 의결했다가 결국 법에 어긋나는 바람에 결의안이 흐지부지되고 말았다”면서 “신 총장에 대한 증인출석요구도 법적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 한나라당은 신승남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과 사퇴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당 지도부는 청와대의 ‘검찰총장·국정원장 경질불가’방침이 알려지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두 사람의 교체를촉구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과 검찰 모두 국민과 국회,야당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검찰총장의 자진사퇴 거부와 국회 불출석 의사도 대통령과 사전교감을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을 보호하려는 대통령의 모습은 권력중추기관을 내년 대선국면에 이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증폭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에는 당 안팎의 여론을설득하는 데 전념했다.이날 교원정년 연장의 불가피성을 담은 책자와 비디오물을 전국 각 지구당에 배포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오는 3일 의원총회에서‘크로스 보팅’을 통해 당내 의견을 조율토록 했다.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정부자료에 2003년이면 7,698명의 초등교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돼 있다”며 교원수급의 불균형 문제를 부각시켰다. 자민련은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정년 연장안의 회기내 통과를 관철시켜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이 의장을 압박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여야 첨예대치 본회의 유회

    정치권은 29일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야당이 교원정년 연장을 위한 교육공무원법안과 검찰총장 출석 요구안을 강행처리한 것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을 벌이는 등 여야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특별소비세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아국회가 유회되는 등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이날 교원정년을 63세로연장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여야가 의사일정에 끝내 합의하지 못할경우 적절한 시점에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것”이라고 말해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 등 총무단 소속의원들은 이날오후 이 의장을 방문,재발방지책과 함께 2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도록 요구했다.이에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법사위의 강행처리를 ‘반의회적 폭거’로 규정,강력히 규탄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당3역회의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교원정년 연장안의 경우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하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출석건은 국회 법사위 출석기일인 다음달 5일에도 출석을 거부할경우 고발 및 탄핵 발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야당 성토나선 민주당

    ***與””총장 임기제 훼손말라”” 野'교원정년안 역풍'걱정. 거대 야당으로부터 ‘교원정년연장법안 및 검찰총장 출석요구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라는 일격을 당한 민주당의 29일 표정에는 두가지가 교차했다.겉으로는 “반(反)국민적인폭거”라며 상당히 격앙돼 있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여론의 지지를 업고 있다’는 판단인 듯 약간의 여유(?)같은 것이 느껴졌다. 어쨌든 소수 여당으로서 야당의 ‘강공 드라이브’를 여론에 의지해 돌파해보려는 경향이 강해 보인다.수적으로는 어차피 밀릴 수밖에 없으니,‘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 [격앙] 이날 아침 주요당직자회의는 한나라당에 대한 성토로 시작됐다.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검찰총장 임기제를도입한 것은 대통령도 함부로 사퇴시키지 못하도록 한 장치인데,어떻게 야당이 마음대로 사퇴시키려 하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러자,한나라당이 여야 총무회담 결과를 번복했다고 믿고 있는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어제 보니 다수 야당이 자민련에 끌려다니더라.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에 끌려다니는 ‘쌍끌이 어선’이다”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한광옥(韓光玉)대표도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오후에는 이 총무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집단으로 국회의장실을 방문,이만섭(李萬燮)의장에게 “교원정년연장법안을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상정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이에 이 의장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즉답을 피한 채 “여야가 타협을 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이 의장은 ‘끝까지 합의가 안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결국 국회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직권상정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여유] 이상수 총무는 이날 “교원정년연장법안 처리의 부당성을 끝까지 주장하되,이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 상정하더라도 물리적인 저지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법안이 통과될 경우 여론이 민주당 입장을 지지하면서 야당에 비판적으로 돌아설 것으로 믿는 듯했다.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 건에 대해서도 송훈석(宋勳錫)수석부총무는 “총장은 어떤 상처를 입더라도 국회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그러면 선례가돼서 앞으로도 걸핏하면 국회에 불려나와야 할 것 아닌가”라며 물러설 의사가 전혀 없음을 내비쳤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국회방송자문위원 15명 위촉식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19일 강성구(姜成求) 의원을비롯한 언론과 방송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국회방송(NATV) 자문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위원 명단은다음과 같다. ◆위원 명단 △위원장 姜成求(국회의원) △부위원장 李成春(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위원 高興吉(국회의원) 朴明珍(서울대 교수) 梁建(한양대 법과대학장) 閔丙旭(동아일보 출판국장) 李永德(조선일보 논설위원) 盧縉煥(한국일보 논설실장) 金仁圭(한국방송공사 뉴미디어 본부장) 金宅坤(문화방송 보도국장) 金益鎬(문화방송 편성국 편성위원국장) 高光南(YTN 보도국장) 高錫晩(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장) 李圭陽(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兪炳坤(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
  • 이만섭의장 空士 51년만에 명예졸업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오는 11월 3일 오전 청주 공군사관학교 교정에서 입교 51년만에 입학 동기들과 생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졸업장을 받을 예정이어서 화제다. 이 의장은 대구 대륜중학교(6년제)를 졸업한 뒤 연세대정외과에 합격했으나,6·25가 발발하자 50년 11월1일 훗날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인기(金仁基)씨 등과 함께 진해 공군사관학교 3기생으로 입교했다. 이 의장은 2학년 때 생도회격인 ‘오성회(五星會)’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조종사의 꿈을 키웠으나, 임관 10개월을앞두고 자퇴했다. 임관을 앞둔 행정장교 후보생들이 술을마시고, 이 의장의 동기인 3기 사관 불침번에게 시비를 걸어 패싸움으로 번졌고, 이 의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군사재판에 회부돼 퇴교했다.이 의장은 동기들과 후배 생도들이 도열한 가운데 이등병으로 퇴교,연세대에 복학했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의장이동기생들을 대신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사건은 육사 강의시간에 거명될 정도로 화제가 됐었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세계 감사원장회의 이모저모/ 이종남원장 3년임기 의장에

    각국 감사원장의 모임인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제17차 총회가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COEX 컨벤션센터에서150여개국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27일까지 1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 및 만찬= 개막식에는 이만섭 국회의장과 고건 서울시장,한승헌 원장을 비롯한 역대 감사원장 등 국내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김대중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참석 관계로 이날 행사에는참석하지 않고 26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3년 임기의 의장직을 맡은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들어 개별 국가의 문제들이 국경을 초월해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총회에서 각국의 최고감사기구가 행정과 정부개혁의 성공을 어떻게 돕고,각종 개혁 프로그램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회장에는 러시아 정부의 실세인 세르게이 스테파신 원장(전 총리)을 비롯,데비이드 워커 미국 원장,프란츠 휘들러오스트리아 원장이 참석해 경호 관계자들이 안전사고에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각종 행사= 개막식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주제별토의는 이날도 제48차 이사회 등으로 분야별 회의가 이어졌다.특히 21일의 ‘공공부채위원회’에서는 각국의 공공부채에 대한 내부통제와 국제적인 감사방향 및 기준 마련에 대한 격론이 벌어져 최근 우리의 공공개혁에 시금석이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이날 회의가 없는 각국 원장과 가족 등 250여명은 오후 창덕궁에 들러 우리의 전통문화재를 관람했다.27일까지 총 35개의 크고 작은 주제별행사가 예정돼 있으며,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정치권 표정·파장 ‘실명공개’ 후폭풍 클듯

    19일 국회는 야당의원들이 제기한 비리연루 의혹 정치인이실명 공개되면서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파행위기까지 가는 등 진통을 겪었다.밤늦게까지 진행된 이날 본회의에서는 실명공개발언 도중 여야간 거친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을 빚었다. [발단] 안경률(安炅律) 의원이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 3인방으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 3명의 이름을 거명하자 민주당의석에서 “면책특권의 가면을 쓰고 별 이야기를 다한다”“터무니 없는 소리 말라”는 등의 야유가 쏟아졌다.한나라당의원들도 “똑바로 들어봐라”“시간이 지나면 밝혀진다”며 맞고함을 질렀다.이어 등단한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이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 압력설로맞불을 놓자 이번에는 한나라당이 “사실무근”이라며 거칠게 항의했다. [전개]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은 의외로 달래는 투였다.김경재(金景梓) 의원은 “이회창 총재는 신원조회하고 사람을 만나느냐”면서 “인신공격하지 말자”고 제안했다.장영달(張永達) 의원도 “시중에 떠도는얘기를다 하면 끝이 없다”면서 “상호존중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말했다.장 의원의 발언으로 다소 분위기가 누그러들자 이만섭(李萬燮) 의장도 “예전에는 의원 신분에 관한 일은 여든야든 보호하고 옹호하는 풍토가 있었고,국가원수와 야당 총재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그러나 밤늦게 이어진 보충질문에서 한나라당 안경률 유성근(兪成根)의원과 민주당 최선영(崔善榮) 의원 등이 나서 면책특권의 범위와 실명공개 발언의 진위를 놓고 설전이 재연됐다.이한동(李漢東) 총리도 “면책특권은 제도의 취지에 걸맞도록 행사돼야지 남용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향후 파장] 이번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실명공개는 오는 25일 3개지역 재보선과 내주 상임위 활동,일부 의혹을 둘러싼 국정조사 실시 논란과 맞물려 여야간 새로운 정쟁의 불씨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후유증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종반전에 접어든 재보선 유세현장에서는 실명공개를 빌미로 온갖 소문과 유언비어가 난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이번 실명공개가 자칫 유언비어를 확대재생산하는 ‘막가파식’ 정쟁과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낳고 있다.또 여야간 고소·고발전을 더욱 부채질하고,정쟁을 사법부까지 몰고 가는 ‘정치 부재’현상을 자초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jj@
  • 국회 왜 이러나/ 대정부질문장이 재·보선 유세장 전락

    국회가 파행사태 끝에 겨우 정상화됐으나 17일에도 본회의장에서 야유와 맞고함이 난무하고 인신공격·민원성 질의가 쏟아졌다.또 의원들의 출석률이 극도로 저조해 시간이 흐를수록 본회의장이 썰렁했다.때문에 국회의원 스스로‘정부정책 비판과 견제’라는 존립근거를 외면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외면당하는 국회]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거의 끝나갈 15일 오후 8시쯤 본회의장을 지킨 의원은 재적의원의10분의 1을 겨우 넘긴 30명을 간신히 넘나들었다. 당연히정부답변도 일사천리로 진행됐고,보충질의도 열의가 떨어졌다.급기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저조한 출석률을지적하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의원 30여명의 이름을 일일이 낭독,속기록에 올릴 것을 지시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벌어졌다. 16일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도 예정보다 20분 가까이 늦게 개회됐고,재석 의원도 잠시 과반수를 넘긴뒤 2시간20여분의 대정부 질문 내내 3분의 1 정도만 자리를 지켰다.특히 첫번째 질의가 끝난 뒤 이 의장이 “질문 중이지만 의결정족수 관계로 의사일정과 총리,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을 일괄상정하겠다”며 이를 서둘러 처리할 정도였다. [재·보선 유세장 전락] 대정부 질문장이 10·25 재·보궐선거의 여야 공방전장으로 변질됐다.이날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이 돈선거,불법선거가 횡행한다며 “선거포기 선언을 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민주당 김명섭(金明燮) 사무총장은 “국민주권에 도전하는 오만한 태도”라면서 반박한 중앙당 차원의 재·보선 공방이 국회로번진 것이다. 먼저 민주당 김태홍(金泰弘) 의원이 질의 도중 서울 동대문을,구로을과 강릉시 등 3곳 한나라당 후보들의 선거법위반 전력,학력부풀리기 의혹 등 약점을 들추자 한나라당의원들이 야유했다.이어 당지도부와 협의를 거친 한나라당김정숙(金貞淑) ·박종희(朴鍾熙) 의원도 질의 앞부분에서민주당 재·보선 후보들에게 ‘타락한 …’ ‘꼼수정치’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퍼붓거나 “(김태홍 의원은)보궐선거장에나 가라”고 즉각 보복했다. 특히 마지막 질의자인 민주당 김경재(金景梓) 의원이 당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난하는 질의를 할것으로 알려져 오전 내내 한나라당이 강력 대응의지를 밝히는 등 소란스러웠으나,막상 김 의원은 질의를 시작하면서 “너무 긴장말라”고 장난스럽게 말한 뒤 질의 후반부에 이 총재 공격 대신 재·보선 한나라당 후보 3명을 맹렬히 비난했다.이로 인해 5분 이상 여야 의원들이 야유와 고함으로 맞서 본회의장은 시장바닥을 방불케 했다. 이같은 재·보선 공방은 보충질의 때도 이어져 한나라당안상수(安商守) 의원 등이 민주당의 낮시간 질의에 반박하며 자당 후보를 거드는 등 노골적인 선거 공방전이 펼쳐졌다. [민원성 질의] 15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때 일부 의원들이 낯간지러운 민원성 질의를 한 데 이어 이날도 민주당고진부(高珍富·제주 서귀포시·남제주군) 의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관련 제주개발특별법의 전면 개정을 장황하게요구했고,김경재 의원은 일괄질의와 보충질의에서 자신의지역구에 있는 특정학과 관련 질의만 지루하게 할애,“너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對北 쌀지원 규모·시기 남북당국 대화통해 결정”

    이한동(李漢東)총리는 15일 대북 쌀지원 문제와 관련,“국내 쌀 수급 사정 이외에 북한의 식량사정과 대북정책의 기조,국민적 합의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2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쌀 지원의 구체적 규모와 시기 등은 남북 당국간 대화를 통해 북측과 협의해 결정토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의 ‘대통령 사퇴’발언으로파행됐던 국회는 여야 합의로 닷새만에 속개됐다. 이 총리는 또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추궁하는 야당의원의 질문에 “부패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비리 혐의가 있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그러나 “현 시점에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관련 기관장의 해임 문제를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는 답변에서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이 지난 98년 국세청 간부가 증여세 포탈 방법을알려줬다고 법정진술을 한 것에 대해 “당시 상속세조사담당 과장이 통상 수준에서 세법내용을 설명한 적은 있으나 탈세수법을 알려주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국회의장실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안 의원 발언에 따른 국회 파행과 관련,▲야당 대표자격으로서 한나라당 이 총무의 유감 표명 ▲속기록 삭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의 주의 환기 발언 등 3개항에 합의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고이즈미 “식민지배 사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꽁치분쟁’과 일본의 역사인식,반 테러대책,남북관계,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가 회담에 앞서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진심으로반성하고 마음으로부터 사죄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것을 평가하며,이것이 구체적 실천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기대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은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는다는 반성위에서 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역사를 직시해 나가겠다”면서 “양국의 역사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이 기구를 통해 한·일간 교류에 기여하는 역사기술이 이뤄지도록 연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기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하에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구체 방안에 대해 외교 당국간 협의를 조기에 개최키로 합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지금까지 외국으로부터의 침략,조국분단 등 참기 힘든 곤경과 수난 속에서 (한국국민이) 받은고통은 저의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한일관계는 이런 과거역사를 기초로 반성하면서 고통스러운 고난을 두번 다시겪지 않도록 서로 협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문제에 대해 “침략전쟁을 일으켜 일본 사람에게도 고통과희생을 강요한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자 고이즈미 총리는 “전 세계의 누구라도 부담없이 전몰자에 대한 참배가 가능한 방향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꽁치분쟁’에 대해서도 언급,“남쿠릴 열도에서 우리 어선의 조업문제는 영토주권 문제와는 무관한 순수한 상업적 문제이며 일본과 러시아간 협의에서 우리의 전통적 어업이익이훼손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이즈미 총리는 “이 문제는 일본에게는 영토주권에해당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 “금후 서로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이 가능하도록 고위 외교당국간 진지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 ▲입국비자(사증) 면제 ▲재일 한국인 지방참정권 ▲경제·통상협력 ▲사할린 한인 지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및 ASEAN+3 회의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오후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면담한 뒤일본으로 돌아갔다. 당초 예정됐던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예방은 취소됐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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