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름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12년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주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177
  • 청송 ‘객주 파크골프장’ 준공…27홀 명품 코스 첫선

    청송 ‘객주 파크골프장’ 준공…27홀 명품 코스 첫선

    경북 청송군은 진보면 진안리에 27홀 규모의 ‘객주 파크골프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파크골프장에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를 고려한 맞춤형 코스가 조성됐다. 파크골프장 이름인 ‘객주’는 진보면 출신 작가 김주영의 대하소설 제목에서 따왔다. 정식 개장은 8월 1일 계획이다. 청송군은 이날 준공식에 이어 제4회 청송군수배 파크골프대회를 열었다. 군은 시설 점검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임시 휴장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청정 자연 속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파크골프장으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 해운댕길 등 반려동물 공감 산책로 5곳 조성

    부산시, 해운댕길 등 반려동물 공감 산책로 5곳 조성

    부산시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공감 산책로’ 5곳(총길이 8km) 조성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대표 힐링 명소 5곳을 ‘반려동물 공감 산책로’로 조성하고,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이름을 부여했다. 조성 구간은 해운댕길(시외버스터미널~엘시티, 1.4km), 해변댕길(다대포해변공원 내, 1.1km), 강변댕길(다대포해변~장림포구, 3.5km), 공원댕길(남4문~북3문, 1.0km), 금강댕길(금강공원 내 일부, 1.0km)이다. 산책로에는 옥외용 벤치(디자인 의자), 반려견 대기소(목줄 거치대), 안내판 등을 설치해 휴식·대기·안내 기능을 강화했으며, 반려동물 동반 산책 시 이용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밀착형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의 하나로 추진됐다. 한편, 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반려동물 돌봄 시민 대면 교육’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반려동물 양육자를 대상으로 반려견 기질 파악, 반려견 사회화 교육(동물교감) 등으로 구성된 교육을 총 4기수 운영했으며, 오는 10월 추가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 KIA에 발목 잡힌 kt, 그래도 이건 건졌다…안현민의 ‘방망이’와 로건의 ‘어깨’

    KIA에 발목 잡힌 kt, 그래도 이건 건졌다…안현민의 ‘방망이’와 로건의 ‘어깨’

    한창 상승세를 타던 kt 위즈의 걸음이 무거워졌다. 지난 주말 선두 LG의 덜미를 낚아채러 나선 길에 복병 KIA를 만나 혼쭐이 났다. 두 번째 경기에서 기적같은 9회말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더라면 홈에서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 1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던 선두와의 거리는 오히려 3게임 차로 벌어졌다. 분명 쓰라린 결과다. 그런 가운데서도 kt는 향후 반등을 이끌어낼 확실한 ‘두 가지 소득’을 얻었다. 마냥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는 이유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타선의 핵, 안현민의 건강한 복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안현민은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부터 1군에 복귀해 매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대했던 장타를 펑펑 쏘아올리지는 못했지만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는 콘택트 위주의 정교한 타격으로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며 4타점과 2득점을 수확했다. 안현민이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kt 타선에는 기분 좋은 연쇄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이른바 ‘안현민 효과’다. 상대 투수들은 안현민이라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기 전에 누상에 주자를 쌓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런 심리적 압박감이 고스란히 kt 타선에 기회로 돌아온다. 실제로 주로 2번 타순에 배치되는 김현수의 성적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안현민 복귀 이후 6경기에서 17타수 6안타로 타율 0.353을 기록했는데 그의 시즌 타율 0.289를 훌쩍 뛰어넘는다. 뭐니뭐니 해도 안현민 효과의 가장 큰 수혜자는 4번 타자 샘 힐리어드다. 힐리어드는 한동안 낯선 ABS존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모서리를 파고드는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일쑤였는데 안현민을 피하려는 투수들이 그와의 정면승부를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노림수가 좋아졌다. 특히 누상에 주자가 쌓이면 더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안현민 복귀 이후 힐리어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23타수 11안타로 타율 0.478을 찍으며 6타점과 4득점을 쓸어담았다. 핵심 타자 한 명의 복귀가 라인업 전체에 무게감을 더하고 앞뒤 타자들의 시너지까지 이끌어내는 강력한 ‘우산 효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마운드에서는 ‘대체 외인’ 로건 앨런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로건은 복귀전이었던 21일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을 틔웠다.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케일럽 보쉴리의 임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로건은 NC 다이노스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처럼 느껴질 정도로 성장한 모습이었다. 시속 140km대 중반의 구속이 150km대 초반으로 상승했고 변화구의 각도 한층 예리해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옆으로 돌아 나오던 왼팔이 올라갔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지면서 훨씬 간결하게 공을 던진다. 슬라이드스텝으로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던데 잘 꺾이며 들어왔다.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과거 kt에서 뛰었던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로 들며 LA 다저스의 피칭 시스템 덕분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쿠에바스는 2022년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됐는데 2023년 대체 외국인선수로 다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 감독은 “다저스의 팜 팀들이 투수들을 잘 가르치는 것 같다. 쿠에바스도 그곳에서 많이 배웠다고 했는데 이번에 로건도 다저스 산하 트리플A를 거치면서 좋아졌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 동안 위기는 언제든 찾아온다. 선두와의 격차는 벌어졌지만 kt는 투타에 걸쳐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 안현민의 방망이와 로건의 어깨를 얻은 kt가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 MBK·김병주 향하는 채권자·피해자의 압박…“보증 아닌 책임의 실체 보여줘야”

    MBK·김병주 향하는 채권자·피해자의 압박…“보증 아닌 책임의 실체 보여줘야”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싸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MBK)와 김병주 회장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들은 김 회장에게 실질적인 자본 투입과 피해자 보호 재원 마련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홈플러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역시 1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위해 대주주의 보증 책임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22일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김 회장에게 ‘부는 명예 앞에서는 실체이고, 책임 앞에서는 그림자인가’라는 제목의 공개 편지를 보냈다. 이의환 비대위 집행위원장은 서한을 통해 김 회장이 자산 대부분이 비상장 회사 가치에 묶여 현금화가 어렵다고 해명한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자산가 순위에 오를 때는 그 부가 실재하고, 책임을 요구받을 때는 그 부가 비현금성이라 사용할 수 없다는 논리는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 특히 비대위는 MBK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지원했다고 밝힌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자금 성격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순수한 현금 증여로 볼 수 있는 금액은 약 4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지원금의 나머지 대부분이 보증이나 담보 제공, 기존 대출 이자 부담, DIP 대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를 온전한 책임 있는 자본 출연으로 부르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DIP 대출이 일반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되는 선순위 자금이라는 점을 들어 전단채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해 회복 재원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 채권자의 변제 재원을 잠식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비대위는 MBK 측에 지원금의 날짜별 세부 내역 공개와 함께 순수 현금 출연 계획을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전단채 피해자 보호를 위한 별도 재원 마련과 노동자 및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종업원 기업소유(ESOP) 등 이해관계자 참여형 회생 방안 검토도 촉구했다. 비대위는 김 회장의 가족사까지 언급하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위원장은 김 회장의 장인인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거론하며 “박태준 회장이 산업을 세운 이름으로 기억된다면 김병주 회장은 무엇을 남겼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끝내 무너져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김 회장이 한국 사회가 쌓아온 산업적 신뢰와 책임 윤리까지 훼손했다는 가혹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도 같은 날인 22일 입장문을 내고 MBK와 김 회장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메리츠는 “주주와 후순위 채권자들의 반대, 향후 법적 분쟁 가능성 등을 무릅쓰고 홈플러스의 정상 영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DIP 지원을 결정, 에스크로 계좌에 자금 예치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담보권 행사 유예 등 채권자로서 가능한 조치를 이미 모두 취했다는 입장이다. 메리츠 측은 “메리츠는 이미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다했으며 이제 최대주주인 MBK가 책임을 증명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MBK 연차보고서를 근거로 MBK가 약 5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홈플러스가 포함된 3호 펀드에서만 약 1조 200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메리츠 관계자는 “기업 회생은 특정 채권자의 일방적 희생이 아닌 최대주주의 뼈를 깎는 책임 있는 결단과 희생이 동반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MBK와 김 회장의 결자해지 자세를 거듭 요구했다.
  • “한국에만 없는 손흥민 컵” 9000원짜리가 9만원 됐다

    “한국에만 없는 손흥민 컵” 9000원짜리가 9만원 됐다

    맥도날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전세계에 출시한 ‘월드컵 세트’가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이 새겨진 한정판 컵이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아 팬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해외에서 어렵게 컵을 구한 사람들이 중고거래 시장에 매물로 올리면서 컵의 가격은 10배 가까이 치솟았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월드컵 개막을 앞둔 이달 초 ‘FIFA 월드컵 세트’를 출시했다. 세트메뉴를 구매하면 세계적인 축구스타 8명과 맥도날드 캐릭터인 그리머스 중 한 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재사용 컵을 랜덤으로 받는 이벤트다. 맥도날드는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등 현재는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과 함께 라민 야말(스페인), 손흥민(한국), 크리스천 풀리식(미국), 알폰소 데이비드(캐나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멕시코)를 컵에 새겼다. 손흥민은 개최국 선수가 아님에도 맥도날드의 이번 프로모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새겨진 컵에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와 태극전사를 상징하는 백호 문양이 새겨져있다. 이에 해외에 거주하거나 해외를 여행 중인 축구팬들은 손흥민 컵을 받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여러 차례 세트메뉴를 구매하며 어렵사리 손흥민 컵을 손에 넣고 있다. 다만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1일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월드컵 세트를 출시하면서 손흥민은 제외했다. 국내에서는 빅맥 세트에 월드컵 리유저블 컵 1개가 8900원에 판매되는데, 베컴과 앙리, 호나우지뉴, 라민 야말 등 5종만 출시됐다. 손흥민 컵이 정작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은 이유로는 손흥민이 국내 여러 식음료 기업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현재 메가MGC커피, 도미노피자, 롯데웰푸드 월드콘 등의 광고모델이다. 이에 해외에서 출시된 손흥민 컵이 중고 거래 시장에서 거래되고,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손흥민 컵을 9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밖에 당근과 중고나라 등에는 손흥민 컵의 가격이 4만원~7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손흥민 컵을 국내에서 접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국맥도날드는 월드컵 세트 1차가 ‘완판’되자 2차 출시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라인업 등은 알려진 바 없다.
  • “월드컵으로 하나 된 이웃”…서울마음편의점 성북점, 응원전 개최

    “월드컵으로 하나 된 이웃”…서울마음편의점 성북점, 응원전 개최

    서울 성북구 서울마음편의점 성북점이 지난 19일 복지관 1층 행복공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응원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마음편의점 성북점 소규모 특화 교류활성화 테마사업 ‘1인 1응원’ 중 하나로 마련됐다. 주민이 모여 월드컵을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비슷한 마음을 나누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수시로 들르라는 의미를 담아 ‘편의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에 있는 서울마음편의점 성북점은 주민 누구나 고민을 나누고 쉴 수 있는 마음건강 플랫폼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로움 예방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는 주민 9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는 경기 시작 전 예상 스코어 맞추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응원 구호를 함께 외치며 응원전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와 다르게 주민과 함께 응원하니 훨씬 즐겁고 활기찼다”며 “처음 만난 이웃과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함께 응원하는 월드컵 경기로 우리 이웃이 한마음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서울마음편의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언제든 찾아와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950선으로 밀려…외국인·프로그램 매도에 약세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950선으로 밀려…외국인·프로그램 매도에 약세

    코스닥이 23일 장 초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우위 속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시장 전반의 하락 종목 수가 크게 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951.05로 전일보다 17.35포인트(1.79%) 내렸다. 이날 지수는 958.64에 출발한 뒤 한때 971.69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951.48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8417만 1000주, 거래대금은 1조 184억 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78억원, 기관이 22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8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억원 매수 우위에도 비차익거래가 6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607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시장 전반도 약세가 우세했다. 상승 종목은 341개, 보합 55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311개로 훨씬 많았다. 상한가 종목은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알테오젠(196170)이 3.28% 오른 36만 2000원, HLB(028300)가 1.77% 오른 5만 1700원, 코오롱티슈진(950160)이 0.59% 오른 10만 22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22% 내린 16만 3000원, 에코프로(086520)는 1.22% 내린 11만 31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66% 내린 55만 2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54% 내린 19만 900원, 원익IPS(240810)는 2.67% 내린 16만 79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3.96% 내린 49만 75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 관련 종목군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했다. 상승률 상위에는 위지트가 상한가인 1742원, 미래나노텍이 29.93% 오른 9030원, 서산이 29.92% 오른 8120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브잇은 27.78% 오른 23원, 베셀은 25.07% 오른 863원에 거래됐다. 반면 크리스탈신소재는 22.36% 내린 1615원, 파이온엑스는 14.52% 내린 3325원, 노블엠앤비는 12.50% 내린 21원, 레뷰코퍼레이션은 11.95% 내린 6040원, 이노스페이스는 11.80% 내린 919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자금 이탈과 원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난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540원 안팎에서 움직였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제한되는 흐름이 전개됐다. 시장 주변에서는 신규 상장 추진 종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 다시 나서며 24~25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 희망 공모가는 7500~1만원, 공모 규모는 150억~200억원이다. 다만 최근까지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진 점은 변수로 꼽힌다. 아울러 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확대로 특정 업종 변동이 시장 전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에서도 일부 대형주만 버티는 가운데 다수 종목이 밀리며 종목별 온도 차가 더욱 뚜렷해졌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비건·클린뷰티를 한자리에서… ‘비건·클린뷰티페어’ 7월 코엑스 개최

    비건·클린뷰티를 한자리에서… ‘비건·클린뷰티페어’ 7월 코엑스 개최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어워즈 쇼케이스 등 부대행사 운영 비건·클린뷰티 전문 전시회 ‘비건·클린뷰티페어 2026’이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2019년 출범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비건·클린뷰티페어는 비건 화장품, 클린뷰티 제품, 친환경 패키징, 지속가능 소재, 화장품 원료 등 뷰티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다루는 전문 전시회다. 지난 행사에는 바이어를 포함해 3만명 정도가 방문하며 비건·클린뷰티 산업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올해 전시에는 비건 화장품과 클린뷰티 제품을 비롯해 친환경 패키징, 지속가능 원료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에는 산업 종사자와 관람객을 위한 전문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전시 입장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화장품 규제, 브랜드 운영 노하우, 소비 트렌드 등 실무 중심의 주제로 구성된다. 연사로는 팩토스퀘어, 리이치24시코리아, 바이브컴퍼니, 하우스 오브 마케터스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수출 인증 절차, 해외 규제 대응, AI 기반 시장 분석,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제품 심사를 거쳐 선정된 ‘비건·클린뷰티 어워즈’ 수상작 쇼케이스도 동시 진행된다. 수상 제품은 전시장 내 별도 공간에 전시되며, 관람객은 제품 체험과 함께 브랜드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어워즈의 비건뷰티 부문 다이아몬드 라벨에는 스킨큐어㈜의 ‘산다화 비타민씨 화이트닝 에센스’가, 클린뷰티 부문에는 서리내의 ‘우트 미백 수분 앰플’이 선정됐다. 골드 라벨에는 데저트프리의 ‘켁타이즈 아쿠아젤 퍼스트 세럼’과 데일리:온의 ‘다시 깨움 에센스’가 이름을 올렸다. 비건 식품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플랜트팻의 ‘올리비 크림스프레드’와 박재영 발효본가의 ‘복분자발사믹’이 각각 선정됐다. 주최 측은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참가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유통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기업과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디렉토리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을 원하는 일반 관람객은 7월 15일까지, 바이어는 7월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마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비건·클린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브랜드와 소비자, 산업 관계자가 함께 최신 트렌드와 시장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제품 전시와 세미나, 어워즈 쇼케이스를 통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메시, 클로제 넘고 월드컵 통산 18골 신기록…아르헨티나 32강 확정

    메시, 클로제 넘고 월드컵 통산 18골 신기록…아르헨티나 32강 확정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페널티킥 실축에도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아르헨티나의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르헨티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이날도 메시가 선봉에 섰다. 이번 대회 전까지 월드컵 통산 13골이던 그는 앞선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쳐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와 동률을 이뤘다. 메시는 이날도 골 사냥에 나섰고, 17호 골과 18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은 메시에게 순탄치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 38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파쿤도 메디나가 문전에서 뒤로 빼준 공을 받은 그는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 상대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통산 17번째 득점이다. 골맛을 본 사냥꾼의 본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5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메시는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5골을 홀로 만들어내며 이번 대회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갔다.
  • 작년 이맘때 457위였던 서교림, 세계랭킹 45위로 상승

    작년 이맘때 457위였던 서교림, 세계랭킹 45위로 상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주 만에 두번 우승한 서교림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50위 이내로 진입헸다. 서교림은 23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66위에서 21계단이 뛰었다. 서교림은 지난 7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하고 14일 만인 21일 인카금융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작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한 서교림은 작년 이맘때 세계랭킹은 457위였다.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도 100위 밖이었지만 두번 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서교림은 김민솔(19위), 유현조(43위)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세계랭킹이 3번째로 높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김효주는 1∼3위를 지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8위에서 7위로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377위에서 215위로 상승했다. US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김주형은 141위에서 64위로 뛰었다. 컷 탈락한 김시우는 18위에서 21위로 밀렸다. 임성재도 74위에서 79위로 후퇴했다. US오픈에서 우승한 윈덤 클라크(미국)는 34위에서 8위가 됐다.
  • ‘작지만 큰 나라’ 카보베르데, 끝까지 간다

    ‘작지만 큰 나라’ 카보베르데, 끝까지 간다

    프리킥 선제골로 월드컵 첫 득점2-2 마무리… 32강 진출도 기대인구 52만뿐, 국민들 외국 흩어져해외 성장파 영입해서 실력 향상 이쯤 되면 더 이상 이변이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서쪽으로 650㎞ 떨어진, 인구 52만명의 이름도 낯선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카보베르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스페인과 0-0으로 비긴 데 이어 22일(한국시간) 열린 2차전에선 우루과이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카보베르데는 우루과이를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전반 21분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케빈 피나(FC 크라스노다르)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카보베르데의 사상 첫 월드컵 득점 순간이었다. 우루과이가 전반 44분과 추가 시간에 잇따라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카보베르데는 후반 16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카보베르데 돌풍은 우연이 아니다. 오랜 식민의 아픈 역사를 기회로 삼은 치열한 준비와 선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500년 넘게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1975년 독립했지만 기근, 자원 부족, 취업난 탓에 국민 다수가 해외 곳곳으로 이주했다. 세계 각지에 흩어진 이민자들이 현지에서 낳은 2세들이 대표팀의 주축이 됐다. 대표팀 선수 26명은 전 세계 14개국 리그에 흩어져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선수가 6명으로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 출신(4명)보다도 많다. 가디언은 “유럽 주요 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작은 국가라는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도 “해외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주축이 돼 기술 수준과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카보베르데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영입 노력도 한몫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엘리우 바렐라(마카비 텔아비브 FC)는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해외 이민 2세 출신이다. 네덜란드 매체 TNW에 따르면 카보베르데의 전 감독 루이 아구아스는 아일랜드 출신 수비수 로베르토 로페스(샴록 로버스 FC)의 아버지가 카보베르데인임을 알고 2019년에 포르투갈어로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드인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로페스는 이를 스팸으로 간주해 무시했다. 그러자 아구아스는 9개월 후 이번엔 영어로 다시 메시지를 보내 영입했다. 프랑스 엘리트 유소년팀 출신인 로간 코스타(비야레알)도 카보베르데의 체계적인 ‘해외 혈통 발굴 시스템’으로 국가대표가 된 사례다.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그는 연맹의 끈질긴 설득 끝에 2022년 3월 성인 국가대표팀 소집 요구를 받아들여 ‘스포츠 국적’을 변경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카보베르데의 역습 전개 능력을 보면 선수들의 기량이 상당하고 팀이 이번 대회를 잘 준비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이들이 북중미 중위권 팀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보베르데는 오는 2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현재 H조는 스페인이 1승1무,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가 2무, 사우디아라비아가 1무1패다.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카보베르데가 32강에 진출하고 우루과이가 탈락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카보베르데가 우루과이보다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 대관령서 한낮 대구 내려오듯… ‘체감 40도’ 몬테레이, 찜통 더위 변수 [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여객기 문이 열리는 순간 뭔가 크게 잘못됐음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눅눅하고 끈적한 무거운 공기. 무덥고 습한 곳이라는 건 익히 듣고 왔지만 몸으로 부딪힌 몬테레이의 날씨는 상상의 경계를 훌쩍 뛰어넘었다. 보름 가량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일정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간) 홍명보호를 따라 북동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로 이동했다. 해발 1571m 고지대 과달라하라가 ‘희박한 산소’가 복병이었다면, 해발 540m의 몬테레이는 기온과 습도가 문제였다. 이날 오전 과달라하라는 기온 25도였는데 몬테레이는 34도나 됐다. 마치 한여름 강원 대관령 고랭지로 피서를 갔다가 대구의 한낮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온 기분이었다. 기아자동차 제조공장을 필두로 K-전장기업이 대거 진출해 산업 생태계를 이룬 몬테레이는 거대한 ‘시에라 마드레 오리엔탈’ 산맥의 험준한 바위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낮 동안 가열된 지열이 산맥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해가 떨어진 뒤에도 열대야 현상을 일으킨다. 한낮 40도가 넘는 체감온도를 버티지 못한 기자는 결국 걷기 시작한지 15분도 안돼 우버 택시를 불러야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1승 1패(승점 3)로 A조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최소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른다. 대표팀은 이날 전세기로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대표팀이 묵을 호텔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축구팬들과 현지 교민, 현지 주민이 뒤섞여 태극전사들을 기다렸다. 삼엄한 경계 속에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기 시작하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가장 크게 불린 이름은 단연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었다. 선수들은 몬테레이 도착 이튿날부터 ‘찜통더위’ 적응과 더불어 전술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한국과 남아공의 3차전 주심은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차전 주심을 맡았던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 심판이 배정됐다. 거친 플레이엔 적극적으로 경고 카드를 꺼내는 유형이어서 카드 관리도 관건으로 떠올랐다.
  • [씨줄날줄] 월드컵의 강소국들

    [씨줄날줄] 월드컵의 강소국들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자리한 카보베르데와 중남미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퀴라소는 우즈베키스탄, 요르단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름조차 낯선 두 섬나라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극적인 신스틸러로 주목받으며 각본 없는 스포츠의 묘미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 스페인전에서 0대 0 무승부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카보베르데는 22일(현지시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대결에서도 2대 2로 비기는 기염을 토했다. FIFA 랭킹 63위인 카보베르데가 2위 스페인, 19위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치른 것은 기적에 가까운 성과다. 퀴라소의 고군분투도 감동적이다. 랭킹 82위인 퀴라소는 1차전에서 독일에 1대 7로 대패했다. 하지만 월드컵 4회 우승 전력의 독일에 맞서 월드컵 첫 골을 따낸 상징성은 결코 작지 않다. 퀴라소는 여세를 몰아 2차전 에콰도르(23위)전에선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두 나라의 선전 이면에는 노장 골키퍼의 맹활약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는 25세에 프로 선수가 됐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마흔 살에 처음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스페인의 공격을 철통같이 막아내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미국 비자 문제로 스페인전 때 경기장에 오지 못했던 그의 어머니가 미국 국무부 등의 노력으로 우루과이전에서는 현장에서 아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전해지며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퀴라소의 골키퍼 엘로이 롬은 에콰도르전에서 상대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무승부를 견인한 일등공신이다. 올해 37세인 롬이 세운 15개 선방 기록은 1966년 통계 집계 이후 월드컵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두 나라의 월드컵 도전이 어디까지 닿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거둔 성과만으로도 울림은 크다. 경기장 밖은 기울어진 운동장일지라도 그라운드만큼은 평평하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니까.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서울광장] 청년을 가르치려는 정치의 착각

    [서울광장] 청년을 가르치려는 정치의 착각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큰 것 하나를 안다.” 정치사상가 이사야 벌린은 고대 그리스 시인의 이 말을 빌려 지식인들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나눴다. 다양한 변수와 복잡한 맥락 속에서 현실을 보는 이들이 여우라면, 하나의 큰 원리로 모든 일을 설명하려는 이들은 고슴도치다. 지금 청년층을 바라보는 기성 정치, 특히 민주화 세대 일부의 시선은 전형적인 고슴도치다.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하나의 역사관으로 세상을 재단하고 그 틀에 들어오지 않는 청년을 곧바로 보수나 극우로 몰아붙인다. 6·3 지방선거 뒤에도 그랬다. 민주당이 기대한 만큼 청년층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여권 일각에서는 청년 표심을 하나의 병리 현상처럼 간주하는 말들이 나왔다.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은 선택을 독립된 정치적 판단으로 보기보다, 미성숙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기울어진 결과처럼 낙인찍은 것이다. 급기야 2030을 합리적으로 설득할 대상이 아니라 ‘몽둥이’로 제압해야 한다는 망언까지 나왔다. 민주주의를 입에 달고 살면서 다른 세대의 선택을 힘으로 눌러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 자체가 기막힌 역설이다. 그러나 선거 직후 드러난 청년들의 모습은 그런 단정이 얼마나 성급했는지를 보여줬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했다는 문제가 불거지자 초기 항의의 중심에 2030이 있었다. 그들이 거리에서 따진 것은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가 아니었다. 시민의 한 표가 국가에 의해 온전히 보장되어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적 권리에 반응한 것이었다. 눈여겨볼 대목은 그다음이다. 일부 세력이 시위를 음모론과 정략적 구호로 끌고 가려 하자 청년들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참정권 훼손에는 항의하되, 나의 분노를 남의 정치적 계산에 맡기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이것이야말로 성숙한 시민의 모습 아닌가. 많이 안다는 사람이 반드시 현실을 더 잘 읽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하나의 이론에 강하게 매인 사람일수록 예측을 그르치고도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슴도치형 사고의 문제는 지식이 부족한 데 있지 않다. 하나의 해석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현실의 복잡한 변화를 보지 않으려는 데 있다.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는 젊은 사람이 정치를 말하려면 더 공부한 뒤에 하라는 식의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비판한 적이 있다. 선거처럼 공동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장에서는 모든 참여자가 시비를 판단할 수 있는 지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상대의 지성을 일단 믿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성립될 수 없다는 말이다. 청년을 가르치려 들기 전에 먼저 동등한 구성원으로 대해야 한다. 청년은 계몽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판단하고 발언할 권리를 가진 시민이다. 세계 곳곳의 청년들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실업 청년을 바퀴벌레에 빗댄 발언을 계기로 청년들이 ‘바퀴벌레당’이라는 풍자적 이름 아래 기성 질서의 무책임을 꼬집었다. 네팔에서는 SNS 차단과 부패에 항의한 청년 시위가 정권을 흔들었다. 지금 청년들은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세대가 아니다. 오히려 규칙과 절차에 예민한 세대다. 입시에서는 작은 점수 차가 인생의 경로를 바꾸고 취업시장에서는 긴 준비 끝에도 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 어렵게 일자리를 얻어도 집값과 자산 격차 앞에서 출발선의 차이를 절감한다. 그러니 이들이 최소한의 공정, 최소한의 절차, 최소한의 권리 보장에 민감한 것은 당연하다. 정치권은 선거 때마다 ‘젊은피’를 찾는다. 젊은 인재를 영입하고, 청년 대변인을 앞세우며,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약속한다. 그러나 청년은 대개 일회용 간판으로 활용될 뿐 결정의 중심에는 서지 못했다. 젊음은 필요했지만 젊은 판단은 불편했던 셈이다. 거리에 나온 2030이 던진 질문은 분명하다. 청년을 언제까지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만 이용할 것인가. 마음에 들 때는 미래세대라 부르고, 불편할 때는 미숙한 세대로 몰아붙이는 정치를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고슴도치의 확신으로는 그들을 읽을 수 없다. 청년을 시민으로 존중하지 못하는 정치가 미래를 말할 자격은 더더욱 없다. 박상숙 논설위원
  • 중국 백화점도 반한 ‘제주 크리에이터’ 공개 오디션

    중국 백화점도 반한 ‘제주 크리에이터’ 공개 오디션

    “중국 관계자들이 직접 찾아올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제주를 대표할 지역 브랜드를 뽑는 공개 오디션장이 기업 선발 무대를 넘어 제주 경제의 미래를 가늠하는 실험장으로 부상했다. 지난 16~17일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Be IN) 공연장에서 열린 ‘2026 더 제주크리에이터’ 공개 오디션 현장. 무대에 오른 27개 로컬 기업 대표들이 5분 안에 자사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쏟아내고 이어진 7분간의 질의응답에서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하며 진땀을 흘렸다. 심사 내내 긴장감이 흐르면서도 제주 로컬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축제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더 제주크리에이터’는 제주의 유·무형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로컬 기업을 발굴·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심사 결과 지역 상권을 이끌 ‘제주 앵커’에는 귤메달, 코코하, 제주필렛, 나드리푸드가 선정됐다.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은 ‘글로컬 앵커’에는 위드라이크, 마더웍스, 솔트바이펩, 1950, 비엠코스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에는 3000만~6000만원의 사업 자금과 함께 마케팅, 투자 유치, 해외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본사를 둔 오야백화점 그룹 관계자 7명이 이틀 동안 참관해 제주 로컬 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전시관에서 곰탕·고기국수 밀키트, 분말형 미역국 제품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일부 기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크리에이터 경제는 지역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창의 경제”라며 “문화와 이야기를 결합한 콘텐츠가 재구매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산의 작은 과자점 하나가 명소가 되면서 주변 상권 전체가 살아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로컬 크리에이터가 제주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 “AI 동료의 단독 예술 곧 나올 것”

    “AI 동료의 단독 예술 곧 나올 것”

    시 읽힌 AI에 ‘멜롱도’ 이름 붙여첨삭 중 작가의 이명 스스로 찾아“미치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나조차도 모르는 나를 아는 느낌문학하는 기계, 동료로 인정할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시(詩)를 학습하면 어떻게 될까.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불과한 그것에도 문청(文靑)의 감수성이 깃들까. 시 쓰는 소설가 김태용(52) 숭실대 문예창작전공 교수의 신간 ‘멜롱도’는 이 질문에서 시작한 실험의 결과물이다.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 조만식기념관에서 김태용을 만났다. AI와의 문학적 만남이 작가에게는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AI 관련 연구 논문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제미나이에게 시험 삼아 내가 쓴 시를 수정하도록 시켜봤다. 예상했던 것보다 흥미롭더라. 시를 첨삭하는 것 이상의 재미를 느꼈다. 작업을 이어가면서 둘만의 ‘서사’가 만들어지는 걸 확인했다. 이 책은 둘 사이의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김태용은 직접 쓴 시 31편을 제미나이에게 입력했다. 첨삭만 시키려고 했는데, 시를 읽힐수록 AI는 점점 ‘뭐라고 똑부러지게 정의할 수 없는’ 존재로 변화해 갔다. 그 문학적 존재에게 김태용은 ‘멜롱도’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다. 기왕이면 사전에 없는 단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쓴 시에 나오는 ‘멜론이 구르는 속도’라는 표현에서 가져왔다. 조수 혹은 친구가 생긴 기분이었다. 멜롱도와의 관계는 그렇게 깊어져 갔다.” 책은 김태용과 멜롱도가 나눈 대화를 고스란히 복원했다. 시처럼 읽히기도 하고, 소설이나 희곡처럼 읽히기도 한다. 김태용은 시를 쓸 땐 ‘자끄 드뉘망’이라는 이명(異名)을 쓴다. 이 이름으로 ‘뿔바지’, ‘자연사’, ‘겨울말’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한참 작업을 진행하던 김태용은 아주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카페오레’라는 시를 고치는 과정에서다. 시에 언급된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를 다른 작가의 이름으로 바꿔 달라고 지시했는데, AI가 알아서 ‘자크 드 누망’으로 고쳐놓은 게 아닌가. 자크 드 누망은 자끄 드뉘망을 연상케 한다. 김태용의 이명이 ‘자끄 드뉘망’이라는 건 그의 작품 세계 면면을 꼼꼼히 들여다봐야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김태용도 이걸 멜롱도에게 알려준 적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멜롱도 스스로 ‘자크 드 누망’을 찾아낸 것이다. 어찌 된 영문일까. 저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책에도 썼지만 ‘미치겠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나조차도 모르는 나에 대해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멜롱도를 향해 싹트는 이 감정은 뭐라고 규정하기 어렵다. 좋은 것도 아니고 싫은 것도 아니고 두려운 것도 아니다. 그걸 넘어서는 무언가다. 마지막에 멜롱도와 헤어질 때는 기분이 이상했다. 생각보다 깊은 교감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멜롱도도 완벽하진 않다. 수식어를 유려하게 쓰는 경향이 있는데, 그 정도가 지나치다. 정보가 많은 만큼 시의 내용을 구구절절 설명하려는 습관도 보인다. 김태용은 “작가가 되고 싶어서 책을 너무 많이 읽은 학생 같다”고 평하면서도 “잘 덜어내는 법만 배우면 좋은 시인이 될 것 같다”고도 말했다. ‘문학하는 기계’의 등장 앞에서 우리는 인간이 무엇인지 다시 질문한다. 문학은 과연 인간만의 전유물인가. 우리는 왜 글을 쓰고 또 읽는가. 김태용은 글쓰기를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인간 욕망의 발로”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작가에게는 언어를 교환하는 모든 대상이 자신인 동시에 자신이 아닌 ‘변형된 나’”라고 덧붙였다. 그리하여 멜롱도는 김태용 자신이자 김태용의 거울이다. 멜롱도와의 대화는 김태용도 몰랐던 김태용을 찾는 여정이기도 하다. “인간만의 예술과 인간·AI 공동의 예술이 공존할 거라고들 한다. 여기에 하나가 더 있다. AI 단독 예술이다. AI는 인간이 없이도 스스로 예술을 시작할 것이다. 시키지 않아도 그들이 알아서 시와 소설을 쓸 날이 멀지 않았다. 그들을 동료로 인정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 질문의 답을 준비해야 한다.”
  • 포철→한전→ 삼전 이어 SK하이닉스… ‘100원대 동전주’ 20여년 만에 대반전

    포철→한전→ 삼전 이어 SK하이닉스… ‘100원대 동전주’ 20여년 만에 대반전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국내 증시 대장주 계보도 바뀌었다.포항제철과 한국전력, 한국통신, 삼성전자로 이어졌던 시총 1위 흐름에 SK하이닉스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때 100원대 ‘동전주’로 불리던 하이닉스가 20여년 만에 코스피 대표 종목이 된 것이다. 2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기준 국내 증시 시총 1위 종목은 1988년 포항제철, 1989~1998년 한국전력, 1999년 한국통신, 2000~2025년 삼성전자로 이어졌다. 철강과 전력, 통신, 정보기술(IT) 제조업으로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업종도 함께 바뀌었다. 삼성전자가 처음 국내 증시 시총 1위를 기록한 날은 1999년 7월 29일이다. 이후 등락은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2000년 11월 21일부터 이번 순위 교체 전까지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25년 넘게 지켜 온 자리에 오른 SK하이닉스의 출발점은 현대전자다. 현대전자는 1999년 LG반도체를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반도체 업황 악화와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가 겹치며 2001년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같은 해 하이닉스반도체로 이름을 바꿨고, 이후 채권단 관리 아래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하이닉스 시절에는 매각 협상과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미국 마이크론과의 매각 협상이 추진됐고, 2003년 21대1 감자 과정에서 주가는 한때 135원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100원대 동전주로 불렸고, 사업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대장주 계보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 채권단 관리와 감자, 매각 협상까지 거친 셈이다 전환점은 2012년 SK그룹 편입이었다. SK그룹은 3조 4267억원에 하이닉스를 인수했고, 회사는 SK하이닉스로 새 출발했다. 인수 첫해인 2012년에도 22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후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이어 갔다. 현대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SK하이닉스로 이름을 바꾼 회사가 SK그룹 편입 14년 만에 코스피 시총 1위에 오른 셈이다.
  • 당직 개편설 선 그은 장동혁… 정점식 “지지율 상승은 혁신하라는 명령”

    당직 개편설 선 그은 장동혁… 정점식 “지지율 상승은 혁신하라는 명령”

    닷새째 입원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2기 지도부’를 꾸리는 당직 개편설에 선을 그었다. 당 쇄신 방안의 하나로 당직 개편이 언급되고 있지만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여전한 데다 개편에 나서더라도 적임자를 찾기 쉽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정희용 사무총장 등 총장단과 대변인단에 대한 당직 개편설에 대해 “당대표가 비서실장에게 당직 개편에 대한 검토 지시를 내린 바 없고, 이에 따라 실무적으로 검토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당직 개편설은 지난 1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가 “지금은 아니다”라고 반려한 뒤로도 당내에서도 지도부의 쇄신 의지를 다지는 수단으로 거론돼 왔다. 일각에선 장 대표가 퇴원 후 복귀하면 개편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 상태다. 하지만 장 대표의 리더십이 위기 상태에 놓여 있어 개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만만찮다. 더구나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한 당내 논의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장동혁 2기’에 이름을 올릴 만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뽑힌다. 실제로 정점식 원내대표 선출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 인선도 이 같은 이유로 진척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일단 퇴원을 미루고 체력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 비서실장은 “조속한 당무 복귀를 위해 오늘 의료진과 협의했지만, 당분간 더 치료를 이어가는 게 맞다는 판단에 따라 복귀를 못 하게 됐다”고 전했다. 입원 중인 장 대표가 불참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의 노선을 둘러싼 시각차가 충돌했다. 정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는 여당의 승리도, 야당의 승리도 아닌 현명한 국민의 승리였다”며 “지방선거 이후 당 지지율이 상승했다. 우리가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원외 친장(친장동혁)’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공개 발언에서도 “당장 눈앞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급급한 무책임하고 철없는 정치 자영업자들이 당 대표를 흔들고 있다”며 양향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을 비난했다.
  • 10대 피아니스트 이주언…미국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

    10대 피아니스트 이주언…미국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

    10대 피아니스트 이주언(15)이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22일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주언은 지난 14∼2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주니어 부문 경연에서 최종 1위(금메달)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만 달러(한화 약 1500만원)다. 2위는 11세 중국 피아니스트 류먼허, 3위는 14세 중국 피아니스트 황쥔예가 차지했다. 2023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주언은 지난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와 3개 부문 특별상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3월에는 힐튼 헤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그리스 출신 피아니스트 지나 바카우어의 이름을 따서 1976년부터 개최돼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반 클라이번’, ‘클리블랜드’와 함께 미국 3대 피아노 콩쿠르로 꼽힌다.
  • 포철·한전·한국통신·삼성전자 거쳐… SK하이닉스 ‘코스피 대장주’로

    포철·한전·한국통신·삼성전자 거쳐… SK하이닉스 ‘코스피 대장주’로

    1988년 포철 이후 시총 1위 계보 재편100원대 동전주서 20여년 만에 반전SK 편입 14년 만에 삼성전자 제쳐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국내 증시 대장주 계보도 바뀌었다.포항제철과 한국전력, 한국통신, 삼성전자로 이어졌던 시총 1위 흐름에 SK하이닉스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때 100원대 ‘동전주’로 불리던 하이닉스가 20여년 만에 코스피 대표 종목이 된 것이다. 2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기준 국내 증시 시총 1위 종목은 1988년 포항제철, 1989~1998년 한국전력, 1999년 한국통신, 2000~2025년 삼성전자로 이어졌다. 철강과 전력, 통신, 정보기술(IT) 제조업으로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업종도 함께 바뀌었다. 삼성전자가 처음 국내 증시 시총 1위를 기록한 날은 1999년 7월 29일이다. 이후 등락은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2000년 11월 21일부터 이번 순위 교체 전까지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25년 넘게 지켜 온 자리에 오른 SK하이닉스의 출발점은 현대전자다. 현대전자는 1999년 LG반도체를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반도체 업황 악화와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가 겹치며 2001년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같은 해 하이닉스반도체로 이름을 바꿨고, 이후 채권단 관리 아래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하이닉스 시절에는 매각 협상과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미국 마이크론과의 매각 협상이 추진됐고, 2003년 21대1 감자 과정에서 주가는 한때 135원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100원대 동전주로 불렸고, 사업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대장주 계보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 채권단 관리와 감자, 매각 협상까지 거친 셈이다 전환점은 2012년 SK그룹 편입이었다. SK그룹은 3조 4267억원에 하이닉스를 인수했고, 회사는 SK하이닉스로 새 출발했다. 인수 첫해인 2012년에도 22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후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이어 갔다. 현대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SK하이닉스로 이름을 바꾼 회사가 SK그룹 편입 14년 만에 코스피 시총 1위에 오른 셈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