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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규수업 없는 사탐 선택과목, 방학 보충 말라니…

    정규수업 없는 사탐 선택과목, 방학 보충 말라니…

    서울 K고등학교 교무부장 A교사는 여름방학 방과후학교 계획안을 검토하다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방학 기간 중 2학년 문과반 희망자를 대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사회 선택 과목인 ‘법과 정치’, ‘동아시아사’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 올라왔는데, 이를 시행할 경우 방과후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가르치지 못하게 한 이른바 ‘공교육정상화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과후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으면 2학기 교육과정에도 편성돼 있지 않은 이 두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은 결국 인터넷 강의(인강)를 듣거나 학원 수강을 해야 한다. A교사는 5일 “어쩔 수 없이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에는 별도의 과목 표시를 하지 않았고, 해당 교사들에게 ‘눈치껏 알아서 수업을 진행하라’고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공교육정상화법이 일선 고교 현실과 맞지 않아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되지 않은 과목은 방과후학교에서도 가르칠 수 없도록 한 법 8조 1항 때문에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가 된 한국사와 함께 9개의 사회 영역 과목 중 2개를 선택해야 하는 고2 문과 학생들이 인강과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다. 문제의 원인은 이렇다. 일선에서는 교육부가 학교 유형별로 정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예체능 교과 필수 이수단위를 기초로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는데 인문계 고교에서는 현실적으로 수능에서 점수 비중이 큰 국어, 영어, 수학 과목 수업을 시간표에 많이 넣는다. 사회 탐구 영역은 과목이 많고, 학생들의 선택은 제각각인데, 교사는 부족하다. 또 문과 선택이 줄어들고 있어 새로 교사를 충원할 수도 없다. 그래서 학생들의 요구를 방과후교실에서 어느 정도 소화해왔다. 물론 이마저도 충분치는 않아 소수가 선택하는 과목을 원하는 학생들은 사교육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2017학년도부터 필수가 된 한국사가 의무적으로 교육과정에 편성되면서 학기 중 다른 사회 과목을 줄일 수밖에 없었고, 공교육정상화법이 시행되면서 방과후수업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길마저 원천봉쇄된 것이다. 실제로 지리학과를 지망하는 고2 최모(17)양은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를 공부하고 싶은데, 학교에서는 지망자가 적어서 수업이 없다”며 “어쩔 수 없이 인강으로 공부하고 있고, 겨울방학 때 사탐 학원에서 최종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방과후학교를 선행학습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 개정안을 예고했지만, “시행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 제정의 취지를 무력화시키는 조치”라는 교육계와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커버스토리] 야맥 홀릭…장외 구원투수, 맥주에 빠지다

    [커버스토리] 야맥 홀릭…장외 구원투수, 맥주에 빠지다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와 시원한 맥주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 시작됐다. 한국주류산업협회가 밝힌 국민 1인당 연간 맥주 소비량은 2.01ℓ로 소주 등 증류주(1인당 연간 5.67ℓ)에는 많이 못 미친다. 그러나 여름철 탁 트인 경기장에서는 맥주가 대세다.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재미에 야구장을 찾는 관중도 적지 않다. ●맥주, 야구장 편의점 매출액의 절반 3일 프로야구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 따르면 편의점 전체 매출액에서 지난달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44%에 이른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5월 39.7%보다 4.3% 포인트 상승했다. SK의 홈인 인천 문학구장과 NC의 홈인 창원 마산구장의 편의점에서는 3~6월 맥주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55%에 달한다. 한 시즌 야구장에서 판매되는 맥주의 총량은 6만~7만 상자(한 상자당 500㎖ 20병)로 맥주 제조사들의 야구장 마케팅도 활발하다. 오비맥주는 투타 각종 지표를 점수로 환산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카스포인트’를 진행하고 있고 하이트는 SK, kt 등과 제휴해 구장에 스포츠 펍을 설치했다. 일주일에 서너 차례 야구장을 찾는다는 롯데 ‘광팬’ 이지민(26·여)씨는 “맥주를 마시며 응원하면 더욱 흥이 난다”며 “그야말로 여름은 ‘야맥’(야구+맥주)의 계절”이라고 활짝 웃었다. ●한 시즌 7만 상자 판매… U대회 판촉전 후끈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에서도 맥주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일 밤 U대회 전야제가 열린 광주 북구 전남대 주변 호프집에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공연을 관람한 1만 5000여명의 인파가 일제히 호프집을 찾아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였다. 업소들은 한 잔(425㏄)에 4000원인 맥주를 3000원으로 할인 판매를 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펼쳤다. U대회 기간 중 금남로 일대에서 2015 세계청년축제를 개최하는 광주시는 무료 맥주 파티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 만드는 냉장고로서의 역할 ‘눈길’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 만드는 냉장고로서의 역할 ‘눈길’

    30도를 오르내리는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LG전자(www.lge.co.kr)가 출시한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가 냉장고의 역할을 새롭게 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여름철 대세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냉장고와 얼음 정수기를 결합한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는 기존의 냉장고와 같이 단순히 식재료만 보관하는 역할을 넘어, 이제는 만드는 냉장고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LG전자의 정수기 기술을 그대로 담아 깨끗한 물, 시원한 얼음, 식 재료의 신선함을 만드는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는 냄새부터 미세입자는 물론, 7가지 중금속까지 걸러주는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종 물때와 세균 번식의 걱정이 없는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사용해 식중독균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름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 특히 얼음을 많이 사용하는 여름철에 정수로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용도에 따라 만들 수 있어 더욱 편리하며, 100~500mL/1L/1.5 L 용량별 정량 급수 기능 및 용기 받침용 슬라이딩 테이블을 갖춰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더불어 정수기 관리와 동일하게, 헬스케어 매니저가 석 달에 1번 방문해 물에 닿는 모든 곳을 살균 키트로 전기분해 및 살균해주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주기에 맞춰 정수기 필터는 물론 냉장고의 탈취 필터까지 관리 받을 수 있어 여름철 위생 관리도 간편하게 해결 가능하다. 얼음정수기냉장고 LG DIOS는 ‘상냉장하냉동’ 타입과 ‘양문형’ 타입 등 다양한 라인업과 용량 및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특히 상냉장 하냉동 타입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에 다이아 블랙 색상을 더한 도어 디자인을 적용해 내구성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 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여름 대표 가전으로 자리잡았다”라며 “LG만의 차별화한 제품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 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한킴벌리 하기스, 올해 5월 첫선보인 여름 기저귀 ‘화제’

    유한킴벌리 하기스, 올해 5월 첫선보인 여름 기저귀 ‘화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유한킴벌리가 금년 5월 여름 한정판 기저귀로 첫선을 보인 ‘하기스 숨;쉬는 썸머기저귀’와 ‘썸머팬티’가 인기를 끌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첫 달인 5월에 이어 6월에도 목표를 200% 초과 달성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유한킴벌리는 생산량 확대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테이프형과 팬티형으로 각각 선보인 하기스 숨;쉬는 썸머기저귀와 썸머팬티는 덥고 습한 여름을 아이들이 편안하게 날 수 있도록 통기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 유한킴벌리는 빅데이터 분석에서 여름철 육아 시 주요 키워드로 발진과 땀띠가 도출된 것을 감안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하기스만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10,000개의 공기터널을 채용한 통기성 안감(썸머기저귀)과 통기성이 7배나 향상된(자사 제품 비교) 허리밴드(썸머팬티)가 습기를 빠르게 빼주고, 외부의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해주며, 얇은 슬림패드를 적용해 더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유한킴벌리의 고객조사에서 여름철 기저귀에 가장 필요한 제품 특성으로 고객들이 손꼽은 것도 바로 ‘통기성 소재’(1위, 56.6%)커버와 ‘가볍고 얇은 두께’(2위, 26.5%)였다. 아이에게 사시사철 계절 구분 없는 기저귀를 입혀야만 했던 부모들에게 여름 기저귀는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금년 초 유한킴벌리 고객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2%가 여름 기저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특히, 지난달 26일 기상청에서 사상 처음으로 5월 폭염특보를 발령할 정도로 유독 더운 여름을 맞이한 만큼, 고객의 손길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한킴벌리 하기스는 지속적인 제품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그동안 영국, 이탈리아, 중국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최고 제품으로 각광받아 왔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 소재를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를 비롯, 이른둥이를 위한 전용 기저귀, 물놀이 팬티 등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계속 선보여 왔으며, 제일병원과 모유수유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행복한 육아와 모유수유를 돕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시작했다. 한편, 하기스 숨;쉬는 썸머기저귀와 썸머팬티는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에서 여름시즌에 한정 생산되며, 온/오프라인 채널 및 하기스의 유아동 쇼핑몰 ‘맘큐(http://www.momq.co.kr )’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관에 사람 없긴 하더라

    영화관에 사람 없긴 하더라

    영화 ‘국제시장’이 끌어온 복고 바람도, 지구를 지키는 영웅 특공대 ‘어벤져스’도 영화 시장의 전반적 침체를 막아 내지 못했다. 2년간 이어 온 연간 2억명 관객 시대 역시 위협받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950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 50만명보다 544만명 줄어들었다. 이는 처음으로 연간 2억명 관객을 넘어선 2013년(9849만명)보다도 343만명 적은 수치다. 한국영화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4153만명에서 4043만명으로 관객이 줄었다. 상반기만 놓고 봤을 때 2012년 3756만명에서 2013년 555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4153만명 등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표 참조) 96편이 개봉해 지난 2년간 상반기 개봉편수(69편, 95편)와 비교하면 양적으로는 팽창하고 있지만 오히려 내실은 떨어진 셈이다. 큰 기대를 모았던 ‘쎄시봉’, ‘간신’, ‘허삼관’ 등이 기대를 한참 밑돈 탓이다. 임성규 롯데엔터테인먼트 팀장은 “영화 외적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요인이 있었지만 그것보다 영화의 콘텐츠 자체가 관객들한테 호응받을 만한 내용을 담지 못한 게 더 큰 이유였을 것”이라고 상반기 부진을 설명했다. 그나마 상반기 영화 시장을 버티게 해 준 것은 ‘애국주의 마케팅’으로 정리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국제시장’은 현대사의 해석에 대한 논란 및 영화 외적인 평가가 더해지며 노이즈 마케팅의 덕을 톡톡히 봤다. 격동의 현대사 몇 장면을 극화시켜 향수를 자극한 ‘국제시장’은 해를 넘겨 142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서울 현지 촬영 때부터 잔뜩 기대를 모았던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지난 4월 개봉 이후 ‘요란하기만 했던 빈 수레’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마니아들의 변함없는 환호 및 할리우드 영화 속에 비친 한국을 보고자 하는 바람 속에 1000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한 영화 평론가는 “당시에는 ‘국제시장’의 노골적 애국주의식 마케팅 방식이 내심 못마땅했지만 돌이켜보니 그마저 없었다면 한국영화계가 느꼈을 참담함이 더 컸을 것 같다”며 “‘국제시장’과는 약간 다른 방식이지만 ‘어벤져스’ 역시 일종의 애국주의, 혹은 민족주의 마케팅 방식이 먹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띈 대목은 따로 있었다. 아무런 기대도 없었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스파이’는 의외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뻔한 스파이 영화의 문법을 파괴하거나 조롱하면서 각각 612만명, 231만명의 관객이 몰렸다. 전형적 상업영화와는 거리가 먼 ‘위플래쉬’ 역시 입소문을 타고 158만명이 들며 나름 선전했다. 영화 평론가 윤성은씨는 “300~400만 관객이 드는 이른바 ‘중박 영화’들이 탄탄하게 시장을 형성해 줘야 하는데 상반기에는 그런 점이 부족했었다”면서 “특히 한국영화는 배우 출연료 인상 등 영화 제작비가 전체적으로 높아지며 흥행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높아지다 보니 상대적 부진의 체감도도 덩달아 커진 것 같다”고 밝혔다. 물론 진짜 흥행의 격전장은 아직 펼쳐지지 않았다. 현재 ‘연평해전’이 200만명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고, ‘손님’, ‘암살’, ‘베테랑’, ‘협녀, 칼의 기억’ 등 기대를 모으는 한국영화 대작들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션 임파서블-로그 네이션’, ‘판타스틱4’ 등 믿고 봐 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들이 7~8월 여름 성수기 영화 시장에서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여름 시장을 넘긴 뒤에도 ‘21인 1역’이라는 신선한 설정의 ‘뷰티 인사이드’, 설경구와 여진구가 나와 한국전쟁의 비극을 담아낸 ‘서부전선 1953’, 최민식 주연의 ‘대호’, 황정민·정우 주연의 ‘히말라야’, 이준익 감독, 송강호 주연의 ‘사도’ 등을 비롯해 ‘앤트 맨’, ‘007 스펙터’, ‘인 더 하트 오브 시’, ‘팬’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2억 관객 시대는 한국영화들이 시장을 끌어가면서 외국영화들이 받쳐 주는 형국이었고, 하반기에 공을 들여 제작된 한국영화들이 촘촘히 편성돼 개봉하는 만큼 지난해 못지않은 영화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여유만만(KBS2 오전 9시 40분) ‘목요 역사 토크’ 시간에는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애절한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고려 31대 임금 공민왕이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정신병에 걸린 사연과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아내가 죽은 남편에게 보낸 절절한 사연의 편지를 공개한다. 역사학자 김인호가 아내를 위해 러브레터 100통을 쓰게 된 사연도 전한다.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30분) 전복의 고장 아름다운 섬마을 노화도에 특별한 남매가 살고 있다. 한날한시에 태어나 1분 차이로 오빠, 동생 사이가 된 쌍둥이 남매 준현이와 소은이다. 시도 때도 없이 아옹다옹하는 쌍둥이 덕분에 집은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다. 게다가 여름이 찾아오면서 마을이 온통 쌍둥이의 놀이터가 된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이 시끌벅적한 쌍둥이네 일상을 공개한다. ■괴도 키드 1412(투니버스 밤 8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희도는 여학생들에게 초콜릿을 잔뜩 받아 신이 난다. 그런데 그 초콜릿을 버리고 자신의 초콜릿을 받으라는 홍은의 말에 희도는 거절한다. 그러자 홍은은 자신의 초콜릿을 거절한 희도의 뒤를 알아보기에 이른다. 그날 밤 예고한 대로 보석을 훔치러 간 희도는 임 반장의 함정에서 도망가려고 하다가 가슴에 강한 통증을 느끼는데….
  • 브란젤리나 부부, 52억짜리 그리스 ‘섬’ 구매 계획

    브란젤리나 부부, 52억짜리 그리스 ‘섬’ 구매 계획

    그리스의 재정파탄 위기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오니아해의 아름다운 작은 섬 ‘가이아’를 사겠다는 할리우드 스타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자선 활동에 여념 없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이른바 브란젤리나 부부가 바로 그들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란젤리나 부부가 최근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본토 서해안 마을 아스타코스(Astacos)에 가까운 이오니아해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 ‘가이아’(Gaia)를 통째로 사들여 아이들과 여름 방학 때 보낼 계획을 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 지금까지 수차례나 그리스에서 영화 촬영을 했고 졸리도 그 나라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미국 오케이(OK) 매거진은 전하고 있다. 에키나데스(Echinades) 군도에 속하는 가이아 섬은 면적이 43에이커(약 5만 2000평), 가격은 470만 달러(약 52억 원). 이 섬에는 6개의 별장이 있으며, 개인 비행기를 날리기 위한 활주로와 요트를 정박시킬 항구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브란젤리나 부부가 이 섬을 구매하고 토지를 개발하는 것에 관한 계획에 대해 그리스 정부도 기꺼이 각종 허가증을 발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멋진 섬을 통째로 사들여 휴가 때 사용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는 꽤 많다.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멜 깁슨, 줄리아 로버츠 등 많은 스타가 휴가 때 개인 섬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위), Gtp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홀몸노인 폭염 걱정 끝

    ‘여름철 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라.’ 도봉구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홀로 사는 어르신과 구청 직원을 1대1로 연결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8월을 기준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폭염으로 인해 열질환을 겪은 사람은 3183명에 이른다. 구 관계자는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에는 더 큰일을 당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폭염취약가구 1대1 안부확인 서비스’는 홀로 사는 어르신 중 노인돌봄서비스 등 기존 행정서비스의 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에서 추진됐다. 대상 어르신은 관내 만 65세 이상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로 총 2720명이다.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구청 직원이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폭염대비 행동에 대해 설명해준다. 투입되는 인력은 997명에 이른다. 직원들의 안부확인 결과 수차례 무응답 등 이상이 발견되거나,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출동해 어르신들의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묻는 것은 물론 생활상 어려움도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또 하나의 복지사각 지우기 사업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역에 158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재난도우미를 확보해 거동 불편 가구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를 실시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직원과 어르신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1대1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재난에 안전한 도봉’을 위해 서비스 시행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여름 억새는 억세다

    한여름 억새는 억세다

    예년과 달리 장거리 여행은 다소 삼가는 분위기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도 꺼린다. 가뭄에 메르스가 겹친 탓이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가까운 산을 찾아 맑은 공기로 머리와 가슴을 씻는 것도 좋겠다. 수도권 명산으로 꼽히는 명성산을 찾은 건 그 때문이다. 사람들은 흔히 억새꽃 필 무렵의 가을 명성산만 기억한다. 하지만 명성산을 잘 아는 이들은 여름 풍경도 그에 못지않게 아름답다고 입을 모은다. 능선 전체를 푸르게 붓질하는 억새의 기교가 남다르다는 것이다. 억새가 만든 초원, 그 모습 보자고 행장을 꾸린다. 명성산(923m)은 경기 포천과 강원 철원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정상 부분은 철원 지역에 속해 있지만 대부분의 등산로는 포천 쪽 산정호수 주변에서 시작된다. 명성산(鳴聲山)은 궁예(?∼918)의 한이 서린 산이기도 하다. 왕건에게 패해 진한 울음을 울었다고 해서 산 이름도 울 명(鳴)자에 소리 성(聲)자를 쓴다. 궁예의 흔적은 곳곳에 이름으로 남았다. 궁예가 적의 동정을 살폈다는 산정호수 뒤편의 ‘망봉’(望峯), 패한 궁예의 군사들에게 항서를 받았다는 ‘항서받골’, 패주하던 궁예가 지나갔다는 ‘가는골’(패주골), 궁예가 흐느끼며 넘었다는 ‘느치고개’(눌치), 궁예가 은신했다는 ‘궁예왕굴’ 등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등산로 주변 샘물도 ‘궁예약수’다. 억새밭은 삼각봉 아래 능선에 걸쳐 있다. 억새밭까지는 산정호수 주차장에 차를 두고 등룡폭포 방향으로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명성산 등산로는 모두 4개다. 1코스는 주차장에서 시작해 비선폭포와 등룡폭포, 억새밭을 지나 팔각정까지 간다. 명성산의 급경사 지역을 크게 우회하는 코스라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주차장에서 팔각정까지 3.5㎞,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의 산행이라면 1코스를 권할 만하다. 2코스는 1코스와 같이 주차장에서 시작해 비선폭포에서 갈라진다. 책바위를 올라 팔각정에 이른다. 거리는 짧은 대신 처음부터 끝까지 급경사다. 게다가 암릉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구간도 있어 보통 힘든 게 아니다. 가급적 하산 코스로 잡길 권한다. 3코스는 자인사에서 출발해 팔각정까지 간다. 돌계단을 따라 급경사 구간을 올라야 해 힘든 코스로 분류된다. 4코스는 산안고개에서 시작해 정상을 찍고 삼각봉과 억새밭을 지나 주차장까지 가는 코스다. 거리가 길어 최소 6시간 이상 소요된다. 팔각정에서 내려가는 코스는 여러 갈래다. 2코스인 책바위 코스를 택할 경우 발 아래 산정호수를 두고 걸을 수 있다. 삼각봉, 책바위 등 거대한 암벽들의 암릉미를 감상하는 재미도 각별하다. 3코스 자인사 구간은 거리가 짧다. 하지만 경사는 급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산행의 들머리는 산정호수 주차장이다. 답답했던 포장도로는 금세 끝나고 길은 곧 조붓한 산길로 올라붙는다. 이어 선녀가 노닐었다는 비선(飛仙)폭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군데군데 너덜이 깔린 비탈길을 한참 오르면 산은 또 하나의 폭포를 펼쳐 놓는다. 등룡폭포다. 폭포 아래 소에 살던 용이 물안개를 따라 하늘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암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가늘다. 가뭄 탓이다. 물색도 맑지 않은 편. 하지만 졸졸대는 물소리마저 없었다면 산행은 몹시 힘들었지 싶다. 암벽 위 철제 다리를 오르면 물소리는 점점 가늘어지고 계곡도 끝이 난다. 이어 또다시 너덜길. 오른쪽으로는 철망이 이어진다. 군 사격훈련장을 알리는 경고판도 철망 곳곳에 붙어 있다. 숲엔 야생동물이 흔하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것에 견주면 뜻밖의 현상이다. 다람쥐는 지천이고 겅중대며 뛰는 족제비도 눈에 띈다. 초록빛 이파리에 숨은 파란 깃털의 큰유리새, 계곡물에서 첨벙대는 물까마귀 보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등룡폭포를 지나 30분쯤 오르면 땀범벅이 된 머리 위로 느닷없이 하늘이 열린다. 그 아래로 초록빛 너른 능선이 펼쳐져 있다. 명성산을 명산 반열에 오르게 한 억새군락지다. 삼각봉 아래쪽 능선 전체를 점령한 억새가 시나브로 제 키를 키워 가고 있다. 억새밭은 가르마를 탄 듯 양 기슭으로 갈라졌다. 면적은 20㏊(약 6만평)에 이른다. 초원 군데군데 물 좋아하는 버드나무가 서 있다. 이곳이 습지라는 증거다. 버드나무 가지엔 ‘울음터’ 푯말이 걸려 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왕건에게 패한 궁예가 목놓아 울었다는 뜻일 터다. 언덕 오른쪽엔 ‘천년수’(궁예약수) 푯말이 서 있다. 안내판은 “이 약수는 궁예왕의 망국 한을 달래 주는 듯 눈물처럼 샘솟아 예로부터 극심한 가뭄에도 마른 적이 없었다”고 적고 있다. 오래전 궁예는 이 능선에 임시 거처를 만들고 왕건과 대적했다고 한다. 사방이 트여 조망이 좋고, 식수 조달이 쉬웠기 때문이다. 바람이 능선을 스칠 때마다 여린 억새들이 가늘게 흔들린다. 손 뻗어 보듬어 주고 싶은 장면이다. 한데 부디 조심하시라. 한여름의 억새는 억세다. 잎새의 날도 서슬 퍼렇다. 스치기만 해도 살갗을 찢고, 붉은 피를 탐할 만큼 혈기방장하다. 줄기엔 작은 가시들이 나 있다. 여기에 베면 으악 소리 난다. 억새의 다른 이름은 ‘으악새’다. 옛노래 ‘짝사랑’의 첫 구절에도 나온다. “아 아 으악새 슬피우니…”라고. 울음산과 억새와 ‘짝사랑’은 그래서 잘 어울린다. 억새 군락지 정상은 팔각정이다. 정자 옆에 빨간 우체통 하나가 서 있다. 1년 뒤에 편지를 배달해 주는 느린 우체통이다. 하산은 책바위 쪽으로 내려선다. 우람한 자태의 암릉들을 보며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거대한 암릉을 딛고 서니 발 아래 산정호수가 손거울처럼 작다. 수량도 바짝 줄었다. 40년 만이라는 최악의 가뭄이 그제야 실감난다. 포천에선 현무암들이 만든 풍경을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 아주 오래전, 북한 땅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리며 조탁한 풍경들이다. 이처럼 용암이 만든 풍경들만 모아 따로 ‘한탄 8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 가운데 으뜸은 역시 비둘기낭(천연기념물 제537호)이다.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들이 만든 폭포다. 폭포수가 고인 비췻빛 소와 이를 감싼 검은 주상절리 절벽이 기이한 풍경을 펼쳐 낸다. 구라이골도 매우 독특하다. 창수면을 흐르는 운산천이 한탄강과 몸을 섞는 끝자락에 형성된 현무암 협곡이다. 구라이골은 둥근 공동(空洞)의 형태를 하고 있다. 평지 아래로 용암이 흐르며 파 놓은 흔적이다. 길이는 1㎞ 남짓하다. 글 사진 포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의정부역 앞에서 138-6번 버스가 산정호수까지 오간다.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나들목으로 나와 내촌을 거쳐 가는 게 가장 알기 쉽다. 43번 국도~의정부~포천~성동리~문암리 우회전~78번 지방도로~산정호수 순으로 갈 수도 있다. →맛집:포천 하면 이동갈비다. 이동리 일대에 20여곳의 갈비집이 몰려 있다. 샘물매운탕(533-6880)은 메기매운탕만 파는 집이다.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저녁에는 맛보기 쉽지 않다. 관인면 냉정리에 있다. 모내기(535-0960)는 쌈밥으로 이름났다. 포천시내 청성체육공원 앞에 있다. →잘 곳:가족 단위로 간다면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534-5500)가 제격이다. 온천수를 이용한 사우나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졌다. 산정호수 바로 앞에 있다. 국립운악산자연휴양림(534-6330)도 예약이 쉽지 않을 만큼 사람들이 몰리는 숙소다. 산행의 피로는 온천욕으로 푸는 게 좋겠다. 일동제일유황온천(536-6000), 일동용암천(534-5500) 등이 널리 알려졌다. 온천수에 유황 성분이 많아 퀴퀴한 냄새는 나지만 수질은 좋은 편이다.
  • [현장 블로그] 의무 다한 우주인 이소연 ‘유승준 낙인’ 찍어야 하나

    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거부됐던 유승준(39)씨가 최근 인터넷TV방송으로 “입국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어지간해서는 그에게 찍혀 있는 ‘낙인’이 지워지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학계에도 유씨처럼 국민적 미움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37)씨입니다. 이씨는 최근 한 언론 보도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지난 13일 국제우주대학(ISU)이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 개최한 ‘여름우주학교 2015’(SSP 2015)에 참가해 우주인으로서의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입니다. 2004년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프로젝트’ 시작부터 2008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각종 실험을 진행하는 것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과학기자로 이씨를 위한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볼까 합니다. 프랑스에 있는 ISU는 국제우주연맹(IAF)에서 운영하는 정식 대학입니다. 이씨가 참가했다는 SSP는 1988년부터 매년 여름 전 세계 우주항공 선진도시를 순회하면서 9주간 우주 전문가나 대학원생, 교수 등을 대상으로 우주항공 관련 주제를 가르치는 과정입니다. 이씨는 이전에도 초빙강사나 프로그램 패널로 여러 번 참가했습니다. 이씨가 욕을 먹는 이유는 우주인 배출 사업에 투입된 260억원 때문입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들였는데 미국으로 이른바 ‘먹튀’를 했다는 정서적 반감입니다. 이씨가 우주인으로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으로 의무복무해야 하는 기간은 2년이었습니다. 계약상으로는 2010년까지만 근무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2012년까지 근무했습니다. 항우연은 우주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입니다. 엔지니어보다는 우주 홍보대사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이씨가 항우연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었을 겁니다. 이씨가 2년 의무복무 기간을 끝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사실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한국은 그에게 260억원을 투자했고 일정 수준 이익을 얻은 측면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그는 지금 한국계 미국인과 결혼해 미국으로 갔습니다. 주식투자의 원칙 중 ‘손절매’란 게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관점을 달리할 때가 된 것은 아닐까요.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新국토기행] 충남 금산군

    [新국토기행] 충남 금산군

    금산군은 충남에서 가장 많은 산악군으로 이뤄졌다. 대둔산, 천태산, 양각산, 만인산, 수로봉…. 고려 문장가 이규보는 “산이 지극히 높아 들어갈수록 그윽하다”고 표현했다. 산이 모두 아름다워 ‘비단 뫼’(錦山)라는 지명을 붙였을 게다. 매년 4월 축제가 열리는 군북면 산안리 보곡산골의 국내 최대 산벚꽃 군락지는 지금까지도 이게 허명이 아님을 말해준다. 이맘때면 진달래, 산딸나무 등도 어우러져 꽃 천국으로 변한다. 산들 사이로 하천이 발달했다. 깨끗한 하천은 대전 등 인접 도시의 젖줄이 되고 있다. 산악이 많아 집중 호우가 잦고 한서(寒暑) 차가 심한 지형은 인삼과 약초 등 전국적 명성을 자랑하는 특산물 생산지로 자리잡게 했다. 전북에 속했던 금산군은 1963년 충남으로 편입됐지만 외톨이처럼 남쪽 끄트머리에 있다. 오히려 대전과 인접해 그곳이 생활권이다. 선거 때마다 매번 통합론이 불거져 나오듯이 대전시가 탐내는 곳이 바로 금산이다. 볼거리 ●사포닌 함량 높은 인삼의 성지 ‘인삼약초거리’ 장날이 아니어도 늘 장날 같다. 진품 금산인삼을 구입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시장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인 인삼은 믿음을 더한다. 어디 인삼뿐이랴. 갖가지 약초도 넘친다. 1500여개 점포가 밀집된 국내 최대 인삼약초 시장이다. 인삼은 전국 유통량의 70%, 인삼약초 산업이 금산 경제의 60%에 이른다. 금산은 인삼 재배에 천혜의 조건을 지녔다. 요즘은 금산 사람이 경기 이천과 여주 등 외지에 나가 인삼을 많이 길러 갖고 오지만 정통 재배 노하우로 품질을 유지한다. 금산인삼은 사포닌 함량이 높고 약효가 뛰어나다. 몸이 길고 단단하며 색이 희다. 이를 곡삼이란 특유의 형태로 가공하는데 이게 전통 가공법이다. 금산 인삼농업은 지난 3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 매년 가을 80만명이 몰리는 축제가 열린다. 금산은 약초의 메카이기도 하다. 서울 경동시장, 대구 약령시장과 함께 국내 3대 약초시장으로 꼽힌다. 자연 건강식품을 한자리에서 보고, 맛보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먼 미래까지도 외면받지 않을 건강의 성지다. ●산길의 아기자기한 매력… 충남 最高 ‘서대산’ 해발 904m로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추부면과 군북면에 걸쳐 있다. 땅속에서 불쑥 솟아오른 듯 우람하고 높아 주위 산들을 압도한다. 바위산으로 기암괴봉과 깎아지른 낭떠러지 암반이 부지기수다. 산길은 가파르지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경관이 아름답다. 정상에 서면 민주지산, 덕유산, 대둔산, 계룡산 등 유명한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굽이치는 물길·그림 같은 풍광의 ‘천내강’ 제원면 천내리를 지나는 금강 물길을 일컫는다. 용틀임하듯 굽이치는 물길이 장관이고, 주변 풍광이 절경이다. 산수 좋은 금산의 대표 강변유원지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으로 왔을 때 경관이 하도 수려해 자신의 묘터를 잡은 뒤 세웠다는 용석과 호석이 서 있다. 인근 용화리 금강은 다슬기잡이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인다. 또 소문난 민물고기 음식점이 많아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금산IC에서 10여분 거리다. ●붉은 바위산 적시는 ‘적벽강’… 물놀이 명소 부리면 수통리에 넓게 펼쳐진 기암절벽을 적벽이라 하고, 그 아래 흐르는 금강이 적벽강이다. 금강은 충청도를 흐르면서 일정 구간에서 이름이 바뀐다. 충남 부여군 부소산을 휘감는 물길이 ‘백마강’, 적벽을 적시는 것이 ‘적벽강’이다. 적벽은 절벽 바위산이 붉은색이어서 붙여졌다. 높이 30m가 넘는 장엄한 절벽의 강물 아래쪽에 굴이 뚫려 있다. 적벽강의 너른 자갈밭은 여름철에 많이 찾는 피서객이 자리잡고 물놀이를 즐기는 명소다. ●신선의 세계인 듯… 서늘한 여름 선물‘12폭포’ 남이면 구석리 골짜기의 무성한 숲과 절벽 사이를 누비며 쏟아지는 크고 작은 12개 폭포를 말한다. 가장 높은 것이 20m에 달한다. 성치산 성봉까지 6.5㎞의 등산로가 놓여 있고, 그 절반이 폭포들로 수 놓인 계곡으로 이뤄져 있다. ‘무자치골’이라 불리는 이 계곡은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계곡 곳곳에 바위 웅덩이가 있어 물놀이하기 좋다. 마른하늘에 천둥 치듯, 때로는 눈발이 흩날리는 듯해 신선의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다. ●물놀이·캠핑·등산 한번에 ‘금산산림문화타운’ 금산생태숲, 남이자연휴양림, 느티골산림욕장,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이 어우러진 산림생태종합휴양단지다. 원시림과 같은 숲이 보존된 남이면 건천리에 자리잡고 있다. 숲속의 집이 있고 물놀이, 오토캠핑, 등산을 즐길 수 있다. 개수염, 푼지나무, 민백미꽃, 서어나무, 음나무, 부처손, 기름새, 솔새 등 보기 힘든 식물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다. 백령성, 육백고지전적지 등 문화유산도 탐방할 수 있는 중부권의 최대 테마휴양림이다. ●임진왜란 의병장 조헌 등 모신 칠백의총 임진왜란 때인 1592년 8월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의병장 조헌과 영규대사 등 700 의사의 유골을 모아 만든 무덤이다. 사당도 있다. 조헌의 제자 박정량과 전승업이 조성했고 이름도 지었다. 사적 105호로 금성면 의총리에 있다. 의총에서 뱀실재, 철쭉공원, 금성산 등을 거쳐 되돌아오는 6.6㎞ 길이의 둘레길도 인기가 꽤 괜찮다. 먹거리 ●향 짙고 뒷면이 자색인 금산 대표 ‘추부깻잎’ 1982년 서대산 아래 추부면에서 처음 기르기 시작해 브랜드화됐다. 지금은 금산 전역에서 재배해 전국 생산량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식탁에서 먹는 깻잎의 절반 정도가 금산산인 셈이다. 인삼 다음 금산의 효자 특산물이다. 지난해 2600여 농가가 291㏊에서 깻잎을 길러 4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과 서울 가락시장 등을 통해 전국에 공급된다. 기후가 고랭지여서 향이 짙은 게 특징이다. 잎이 두껍고 뒷면이 자색을 띤다. 주로 무농약 등 친환경 농법으로 가꾼다. 깻잎 농사를 지으려고 귀농·귀촌자가 금산에 많이 몰린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4월 국내 엽채류 중 최초로 추부깻잎특구로 지정, 그 진가를 재확인했다. ●알싸한 인삼향 매력… 여름 보양식 ‘인삼어죽’ 천내리 등 제원면 금강변의 향토음식이다. 예로부터 허약한 사람에게 만들어 먹였다.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 이열치열 음식으로 제격이다. 전혀 비리지 않은 데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알싸한 인삼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금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잡은 쏘가리, 메기, 잉어, 붕어, 빠가사리(동자개) 등에 인삼을 넣고 푹 고아 수제비나 국수를 곁들여 걸쭉하게 끓여 만든다. 애호박, 깻잎, 미나리, 풋고추 등도 들어간다. 죽이지만 한 그릇이면 종일 든든하다. 칼슘, 비타민 등 영양도 풍부하다. 아름다운 강마을 천내리 일대에 인삼어죽마을이 있다. ●매콤·고소·바삭한 피라미 요리 ‘도리뱅뱅이’ 인삼어죽과 찰떡궁합인 민물고기 요리다. 기름에 한 번 튀긴 피라미를 고추장 양념으로 조려내 매콤하고, 고소하고, 바삭하다. 민물고기를 꺼리는 이들도 부담이 없다.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빙 둘러놓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 천내리의 토속음식으로 어죽과 함께 먹으면 별미다. 여기에 ‘금산인삼주’를 곁들이면 금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인삼주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때 세계 정상들이 “맛이 그윽하다”고 평가한 금산의 대표 토속주다. ●자연산 미꾸라지에 깻잎·부추로 맛 낸 추어탕 깻잎이 많이 나오는 추부면 마전리에 추어탕마을이 있다. 20여개 음식점이 몰려 있다. 미꾸라지를 푹 삶은 뒤 체에 거르거나 갈아서 만드는 것은 다른 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자연산 미꾸라지를 많이 넣는 게 믿음직스럽다. 걸쭉한 탕에 깻잎과 부추도 많이 넣는다. 자연산 재료를 쓰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60년 전통의 인삼 먹인 ‘복수 한우’ 대전과 경계에 있는 복수면 곡남~지량리 9㎞에 금산한우특화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곳이 생고기구이의 원조로 알려졌다. 5년 전 작고한 현영숙 할머니가 해방 후 평양에서 내려와 장작불에 생소고기를 얹어 구워 팔던 게 효시라고 한다. 대략 60년 역사를 자랑한다. 이것이 전국으로 전파됐다고 한다. 이 일대는 예로부터 한우를 많이 길렀고, 일부는 사료에 인삼을 넣어 먹였다. 이곳에는 한우 전문 음식점이 8개쯤 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원조 한우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 지금은 공급이 달려 금산 전역과 충남 논산, 충북 옥천 등에서 한우 고기를 사다가 판매한다. 대전 등 인근 도시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기 때문이다. 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치사율 16.1%, 메르스 현황 보니 사망자 2명 늘어 29명..부산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치사율 16.1%, 메르스 현황 보니 사망자 2명 늘어 29명..부산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치사율 16.1%, 메르스 현황 보니 사망자 2명 늘어 29명..부산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치사율 16.1%, 메르스 현황, 부산 메르스 환자, 메르스 사망자 2명 늘어 29명’ 메르스 현황 발표에 따르면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메르스 환자 1명이 늘어 180명이 됐다. 메르스 사망자는 2명 늘어 29명이다. 이로써 메르스 치사율은 16.1%가 됐다. 25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코호트 격리 중인 부산 좋은강안병원에 있는 55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메르스 현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8~12일 143번 환자(31)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2명 늘어 29명이 됐다. 45번 환자(65)와 173번 환자(70ㆍ여)가 24일 치료 도중 숨졌다. 전체 환자수 180명 중 총 29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16.1%에 이른다. 완치 후 퇴원자는 74명으로 늘었다. 15번 환자(35)와 72번 환자(56), 78번 환자(41ㆍ여), 97번 환자(46), 114번 환자(46), 126번 환자(70ㆍ여), 153번 환자(61ㆍ여) 등 7명이 23~24일 퇴원했다. 25일 기준 격리 대상자는 전날보다 461명 줄어든 2642명이고, 해제는 1만1936명이다.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5명이다. 한편 부산시는 간염 등으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 환자와 3인실에 함께 입원했던 C(55)씨가 24일 발열증상을 보여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메르스 환자는 지난 19일과 21일 두 차례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으나 이날 발열(37.6도) 증세를 보여 3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밝혀졌다. 부산시는 C씨를 양성판정 후 12병동에 완전 격리한 후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검사 의뢰하는 한편 이날 오후5시30분께 치료를 위해 부산대학교 음압격리병실에 이송, 치료에 들어갔다. 또 C씨의 부인과 아들은 자가격리돼 있다. 부산시는 이날 병원 내 추가 접촉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네티즌들은 “치사율 16.1%, 무섭다”, “치사율 16.1%, 계속 올라가네”, “치사율 16.1%, 부산 메르스 3번째.. 올여름 부산 휴가 못 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현황, 부산 메르스 환자, 메르스 사망자 2명 늘어 29명, 치사율 16.1%)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여름철 물놀이 사고 유형 모음

    여름철 물놀이 사고 유형 모음

    여름철 물놀이 중 발생한 사고들을 한데 묶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3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만한 사고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인명구조가 2383건, 단순 안전조치가 16만 4214건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망사고는 연평균 28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안전수칙 불이행’이 전체의 40.6%로 첫 번째 꼽혔으며, ‘수영미숙’이 36%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본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76%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물놀이 사고 모음 영상’을 보며 그저 웃고 넘길 수만은 없겠습니다. 물놀이를 즐기기 전에는 항상 안전수칙 이행과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방법으로 물놀이 안전을 우선시 해야겠습니다. 사진 영상=FailArm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끼에 물개 사냥 교육하는 어미 북극곰 포착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한 장의 사진일 뿐이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주는 장면이다.최근 이스라엘 출신의 야생전문 사진작가 로이 갈리치가 북극과 노르웨이해 사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촬영한 북극곰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물개를 사냥하는 어미 북극곰과 이를 뒤에서 지켜보는 새끼. 북극곰은 물개가 얼음 구멍으로 숨을 쉬기위해 올라오는 순간을 기다리다 번개처럼 잡아낸다.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를 주식으로 삼는 북극곰은 이같은 사냥 기술을 오랜 시간 대를 이어 배워왔다. 사진 속 장면 역시 어미가 물개를 잡는 모습을 새끼에게 가르치는 것으로 인형같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를 지켜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진작가 갈리치는 "북극곰은 물개가 얼굴을 내미는 순간을 잡기위해 오랜 시간 숨죽여 기다린다" 면서 "작은 발걸음 하나도 얼음 사이로 물개가 느끼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극은 정말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투의 현장과도 같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극곰의 물개 사냥 모습을 사진에 담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해빙의 면적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북극곰의 '사냥터'가 급속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북극곰은 배를 채우기 위해 눈에 보이는 것은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노르웨이 극지연구소는 북극곰이 돌고래를 공격해 잡아먹는 장면을 사상 처음으로 포착한 바 있다. 이는 북극이 점차 따뜻해지면서 평소 여름철에 북극 쪽으로 이동하는 흰부리 돌고래들이 이른 봄부터 움직이기 시작해 배고픈 북극곰의 '레이다'에 걸려든 탓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캐나다 환경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북극곰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극곰 주요 서식지인 보퍼트해 해역의 개체수를 조사한 이 연구에서 북극곰은 2004년 1600마리에서 2010년 900마리로 줄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예정화, ‘포토샵’ 논란까지 인 사격장 뒤태라인 얼마나 대단하길래? 대박

    예정화, ‘포토샵’ 논란까지 인 사격장 뒤태라인 얼마나 대단하길래? 대박

    예정화 예정화, ‘포토샵’ 논란까지 인 사격장 뒤태라인 얼마나 대단하길래? 대박 방송인 예정화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여름을 대비한 군살 제거법을 공개해 화제다. 예정화는 20일 마이리틀텔레비전에 복귀해 채팅방 시청자들과 출연진의 환영을 받았다. 예정화는 뛰어난 몸매와 남다른 예능감으로 남성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예정화는 “곧 여름이지 않으냐. 비키니라인 운동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하며 운동을 시작했다. 예정화는 예쁜 비키니라인을 가꾸기 위해 슈퍼맨 자세부터 백 트위스트, 상체 젖히기, 종아리 운동까지 4종의 운동법을 차례로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이른바 ‘사격장 뒤태녀’라는 별칭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모습과 다양한 스포츠를 소화해 네티즌의 관심임 집중됐다. 예정화는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포토샵 의혹’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선발된 스타와 전문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돼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 방송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정화, ‘포토샵’ 논란까지 인 사격장 뒤태라인 실제로 보니 ‘대박’

    예정화, ‘포토샵’ 논란까지 인 사격장 뒤태라인 실제로 보니 ‘대박’

    예정화 예정화, ‘포토샵’ 논란까지 인 사격장 뒤태라인 실제로 보니 ‘대박’ 방송인 예정화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여름을 대비한 군살 제거법을 공개해 화제다. 예정화는 20일 마이리틀텔레비전에 복귀해 채팅방 시청자들과 출연진의 환영을 받았다. 예정화는 뛰어난 몸매와 남다른 예능감으로 남성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예정화는 “곧 여름이지 않으냐. 비키니라인 운동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하며 운동을 시작했다. 예정화는 예쁜 비키니라인을 가꾸기 위해 슈퍼맨 자세부터 백 트위스트, 상체 젖히기, 종아리 운동까지 4종의 운동법을 차례로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이른바 ‘사격장 뒤태녀’라는 별칭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모습과 다양한 스포츠를 소화해 네티즌의 관심임 집중됐다. 예정화는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포토샵 의혹’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선발된 스타와 전문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돼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 방송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에게 물개 사냥 교육하는 어미 북극곰 포착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한 장의 사진일 뿐이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주는 장면이다.최근 이스라엘 출신의 야생전문 사진작가 로이 갈리치가 북극과 노르웨이해 사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촬영한 북극곰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물개를 사냥하는 어미 북극곰과 이를 뒤에서 지켜보는 새끼. 북극곰은 물개가 얼음 구멍으로 숨을 쉬기위해 올라오는 순간을 기다리다 번개처럼 잡아낸다.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를 주식으로 삼는 북극곰은 이같은 사냥 기술을 오랜 시간 대를 이어 배워왔다. 사진 속 장면 역시 어미가 물개를 잡는 모습을 새끼에게 가르치는 것으로 인형같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를 지켜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진작가 갈리치는 "북극곰은 물개가 얼굴을 내미는 순간을 잡기위해 오랜 시간 숨죽여 기다린다" 면서 "작은 발걸음 하나도 얼음 사이로 물개가 느끼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극은 정말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투의 현장과도 같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극곰의 물개 사냥 모습을 사진에 담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해빙의 면적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북극곰의 '사냥터'가 급속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북극곰은 배를 채우기 위해 눈에 보이는 것은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노르웨이 극지연구소는 북극곰이 돌고래를 공격해 잡아먹는 장면을 사상 처음으로 포착한 바 있다. 이는 북극이 점차 따뜻해지면서 평소 여름철에 북극 쪽으로 이동하는 흰부리 돌고래들이 이른 봄부터 움직이기 시작해 배고픈 북극곰의 '레이다'에 걸려든 탓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캐나다 환경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북극곰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극곰 주요 서식지인 보퍼트해 해역의 개체수를 조사한 이 연구에서 북극곰은 2004년 1600마리에서 2010년 900마리로 줄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민 밥상까지 ‘들썩’

    서민 밥상까지 ‘들썩’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소비·투자 위축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의 논밭이 타들어가면서 주요 농산물 가격이 1년 새 2배로 뛰었다. 관광·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밥상 물가까지 들썩거리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 악화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속된 가뭄 때문에 이달 12일까지 배추의 평균 도매가격이 1㎏당 804원으로 1년 전(309원)의 2.6배로 급등했다. 파값은 1㎏당 2520원으로 1년 새 2.2배가 됐다. 여름철 별미인 열무김치의 재료인 열무와 붉은 고추는 1년 전보다 1.8배나 값이 뛰었다. 양파(1.5배), 시금치·무·생강(1.4배), 참외(1.3배) 등의 가격도 많이 올랐다. 가뜩이나 메르스 사태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찾는 발길이 뚝 끊긴 상황에서 농산물 값까지 올라 소비 심리가 더 꺼질 우려가 커졌다. 메르스 공포가 커졌던 이달 첫째 주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3.4% 감소했다. 농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고 메르스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이달 둘째 주(8~13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들어온 농산물 물량은 총 5만 4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1t(1.1%) 줄었다. 가뭄 때문에 논밭에 계속 물을 대줘야 하지만 일손이 턱없이 모자라고 품삯도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가뭄 피해를 입은 논밭 6494㏊ 중 3640㏊(56%)에 물을 전혀 못 대주고 있다. 메르스 사태 장기화로 관광·숙박·공연 업종의 여름 휴가철 대목도 사라질 전망이다.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방한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9만 5376명에 이른다. 김영호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방한 취소로 인한 지금까지의 경제적 손실이 1800억원 정도”라면서 “6월에 (외국 관광객을) 140만명 예상했는데 100만명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와 가뭄의 여파로 올해 경제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메르스에 가뭄까지 덮치면서 체감물가가 올라 하반기에도 민간소비가 살아나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가급적 빨리 20조원 이상의 대규모 추경을 편성하는 등 경기 부양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너와 함께 거닐고 싶다 풀 향기 가득한 숲 터널

    [명인·명물을 찾아서] 너와 함께 거닐고 싶다 풀 향기 가득한 숲 터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전남 담양의 명물 ‘메타세쿼이아 길’.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2일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 길에 들어서자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매표소를 지나는 순간,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원시림이 아득히 펼쳐지면서 하늘을 가린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탓에 방문객이 크게 줄었지만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은 간간이 눈에 띈다. 평일이면 하루 평균 600~700명이 찾지만 요즘은 300~400명으로 줄었다. 또 각종 드라마와 영화, CF 촬영은 물론 주말과 관광성수기에는 하루 1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주변엔 펜션 등이 포함된 편의시설인 ‘메타 프로방스’와 소공원, 개구리 생태연못 등이 조성되고 있다. 이 길을 찾은 이정석(27·전북 전주시)씨는 “친구들과 인터넷으로 여행지를 검색하다가 이곳이 전국의 명소로 이름난 점을 알게 됐다”며 “막상 와 보니 아득히 펼쳐진 터널처럼 신비감을 자아내고, 걷기에도 최고인 숲길”이라고 치켜세웠다. 담양군이 1970년대 초에 조성한 메타세쿼이아 길은 담양읍~전북 순창 경계에 이르는 8.5㎞ 구간에 펼쳐져 있다. 길 양편으로 줄줄이 서 있는 메타세쿼이아는 나무 벽을 연상케 한다. 24번 국도변을 따라 이 구간을 차량으로 운행하다 보면 거대한 숲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다. 전국에서 드물게 메타세쿼이아가 집중 식재된 도로이다. 이 길에 들어서면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마치 시원한 동굴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가을이 되면 갈색 낙엽과 굵직한 가로수 몸통의 나열이 마치 동화 속 병정들의 열병식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눈 내리는 겨울 모습도 이국적이다. 이 가운데 담양읍 학동리 583-4 2.1㎞ 구간이 전용 숲길로 조성됐다. 담양군은 2012년 우회도로가 생기면서 폐선 도로가 된 이 구간에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유료화했다. 어른 2000원이다.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흙과 부엽토, 자갈 등으로 깔았고, 자전거 통행도 막으면서 전용 산책길로 만들었다. 이 길은 개인 블로그 등에 숲길 사진이 실리고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2008년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2007년 개봉한 영화 ‘화려한 휴가’에 주인공 김상경이 택시를 타고 한가로이 달리는 장면이 나오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한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되면서 메타세쿼이아 길은 전국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엔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가 촬영됐다. 배우 조한선이 메타세쿼이아 길을 당나귀 달구지를 끌고 가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메타세쿼이아는 담양군이 1974년 가로수 조성사업을 하면서 선택한 수종이다. 당시 내무부로부터 전국 시범 가로수로 지정됐다. 40여년이 지난 지금은 높이가 30~4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로 자랐다. 메타세쿼이아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사라져 화석으로만 존재했던 나무로 1940년대 중국에 집단 군락이 발견되면서 ‘되살아난 화석’이 됐다. 이후 미국에서 품종개량을 거쳐 가로수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주변에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이 길이 사라질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노선이 변경되기도 했다. 주민 이모(60)씨는 “당시 주민들이 힘을 모아 이 길을 지켜내면서 지금의 전국 명소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이후 메타세쿼이아 길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알려지면서 ‘치유의 숲’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탐방객이 몰려들고 있다. 이 때문에 자전거 불법대여 등 노점상 난립, 가로수길 취사, 쓰레기 투기 등 각종 민원이 야기될 정도이다.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이 길이 연인과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드는 ‘로맨스 코스’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학생 이미영(23·여·광주 북구)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곳을 찾았다”며 “길을 걷고 있노라면 내가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한 번 걸어본 사람은 또다시 찾는다고 담양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요즘은 원근법이 적용된 녹색 풍경화를 그려 놓은 듯한 모습이다. 하늘 높이 곧게 솟은 가로수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가을이면 금빛 낙엽으로 땅바닥이 물든다. 가지마다 흰 눈을 보듬고 있는 겨울의 풍광도 사진 동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드라이브 길로도 인기를 더해간다. 남쪽으로는 광주·목포 방면으로, 북쪽으로는 순창·전주 쪽으로 이어진다. 바로 옆에 88올림픽고속도로가 뻗어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도 전북 고창을 지나 이곳 담양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이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가 바로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담양군은 사계절 독특한 이미지와 풍경을 자아내고 서남해안 교통의 중심지인 이곳을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주변에 13만 5000㎡ 규모의 펜션과 상가 단지를 조성 중이다. 또 개구리 생태 연못과 체험시설, 주차장 등을 만든다. 호남기후변화체험관은 이미 운영 중이고 길 주변에 농촌테마파크도 올해 말까지 조성한다. 숲길에 생태 체험을 보태 종합휴양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들 사업이 끝나면 산소와 음이온 발생량이 높아 산림욕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근 ‘죽녹원’, 천연기념물 366호 ‘관방제림’과 연결되는 전국 최고의 치유 숲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63만여명에 이르렀다”며 “메타세쿼이아 길을 죽녹원, 관방제림 등과 연계한 걷기와 생태체험 등의 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호남고속도로나 호남 고속철(KTX)을 이용해 광주를 거쳐 이동하는 게 편리하다.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정기 버스로 연결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기대된다, U와 함께할 너

    기대된다, U와 함께할 너

    ‘빛고을’ 광주에서 오는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린다. 광주와 전남·북, 충북 등에서 분산 개최될 이번 대회엔 세계 15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선수단과 운영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주변의 관광 명소와 맛집 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질 터.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협력지사의 도움을 받아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명소들을 찾아냈다. 글 사진 광주·화순·담양·나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광주] 남도의 손맛, 떡갈비에 녹는 피로 광주 시내에선 옛 전남도청을 찾아가야 한다. 현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변신 중이다.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옛 도청 아래 납작 엎드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주변에 독특한 모양새의 조형물들도 설치됐다. 이른바 ‘어번 폴리’(Urban Folly)로, 세계 여러 작가가 다양한 의미를 담아 광주 곳곳에 조성한 설치미술 작품들이다. 옛 도청에서 광주천을 향해 두 블록쯤 지나면 양림동이다. 광주에서 가장 먼저 개신교 선교사들이 발을 디딘 곳. 양림교회 뜨락의 오웬 기념각, 호랑가시나무 언덕의 우일선(Wilson) 선교사 사택, 연세대 창립자 언더우드 박사의 손자가 살았던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등 볼거리가 많다. 호랑가시나무 언덕 너머 수피아여중고 쪽에도 커티스 메모리얼 홀 등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남아 있다. 모두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들이다. 무등산(1187m)은 광주의 아이콘이다.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서석대·입석대 등 주상절리대와 특유의 너덜지대 등 희귀한 지형·지질 덕에 지난해 국가지질공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광산구청 앞에는 ‘송정리 떡갈비 골목’이 형성돼 있다. 200여m 거리에 16개 떡갈비 식당이 늘어서 있다. 송정동 떡갈비는 소고기에 돼지고기를 섞어 만든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생긴 현상이다. 한정식집으로는 동명동의 황톳길(226-1550), 상무지구의 조선한정식(365-6822) 등이 이름났다. [화순] 30년 만에 허락된 화순적벽 데이트 화순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여행지는 이서면의 화순적벽이다. 동복호가 휘돌아 나가며 만든 기암절벽으로, ‘삼국지’ 적벽대전(赤壁大戰)의 현장인 중국 후베이성의 적벽에서 이름을 따왔다. 1980년대 초 상수원으로 지정돼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 3월 30년 만에 개방됐다. ‘노루목적벽’이라고도 불린다. 화순적벽은 관람 예정일 최소 2주 전 오전 9시부터 인터넷(tour.hwasun.go.kr/cmd)에서 예약해야 한다. 수·토·일요일에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본다. 요금은 5000원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라 21일까지 개방이 잠정 중단된다. 천불천탑이 있는 운주사는 반드시 둘러봐야 할 코스다. 주류 문화와 양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형태의 불상, 불탑들로 가득 찬 이단(異端)의 공간이다. 현재는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로 등록돼 있다. 1000개의 탑이 세워지고 와불이 일어서는 날 천지개벽이 온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화순엔 흑염소 요리로 알려진 집들이 몇 곳 된다. 현지에선 ‘양탕’이라 부른다. 지리산 아래 우리들목장(371-0492), 너와나목장(373-2202) 등이 알려졌다. 유난히 두부집도 많다. 색동두부집(375-5066), 달맞이흑두부(372-8465) 등이 알려졌다. 둥근지붕(371-3333)은 갈치조림과 꽃게장으로 이름났다. 명승지를 둘러본 뒤엔 화순온천·도곡온천에서 피로를 풀어도 좋겠다. [나주] 반남고분에 올라 나만의 역사 ‘찰칵’ 나주에선 반남고분군을 먼저 찾자. 자미산 아래 낮은 구릉에 고분 30여기가 늘어서 있다. 영산강 유역의 들판을 경작하던 마한 등의 고대 문화가 발 아래 잠겨 있는 흔적이다. 국내 문화재로는 드물게 고분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부드러운 능선의 고분 위에 올라서면 이른바 ‘사진발’이 잘 받는다. 고분군 바로 앞은 국립나주박물관이다. 유적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빼어난 건축미의 박물관이다. 박물관 뒤 오토캠핑장에서는 ‘뮤지엄 스테이’도 진행한다. 박물관 홈페이지(na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밤엔 ‘달빛 역사 기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30-7837. 전남산림환경연구소 진입로 앞의 메타세쿼이아 숲길도 명소로 꼽힌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견줘 짧지만 폭이 좁고 안온해 ‘사진발’을 잘 받는다. 영산포 홍어의 거리는 영산포 등대와 적산가옥(옛 일본식 건물)들이 즐비한 원정통이 인근에 있어 산책하며 둘러볼 만하다. 영산포 홍어(337-5000), 홍어1번지(332-7444) 등이 홍어 맛집으로 이름났다. 홍어로 시큰해진 입맛은 커피로 잡는다. 영산나루(332-2131)는 옛 동양척식회사 문서고와 한 울타리에 있는 찻집인데 고풍스런 분위기가 일품이다. 영산포 등대 바로 뒤에 있다. 나주곰탕은 시내 목사 내아 일대에 몰려 있다. 하얀집(333-4292), 노안집(333-2052), 남평식당(334-4682) 등이 유명하다. [담양] 정철 노닐던 식영정에 누워 시 한수 무등산이 북동쪽으로 흘러가 만나는 곳이 담양 지곡리 일대다. ‘자미탄’(백일홍 개울)이라 불리는 광주호에 인접한 지역으로, ‘호남 정자 문화의 보고’라 할 만큼 풍치 좋은 정자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중 소쇄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선 중종 때 양산보가 자연에 숨어 살겠다며 꾸민 곳이다. 초록빛 대숲과 배롱나무들이 둘러친 계곡 안쪽에 광풍각이 있고, 그 뒤로 제월당이 내려다보고 있다. 송강 정철이 노닐던 식영정과 송강정도 빼어나다. 특히 소쇄원과 이웃한 식영정은 ‘그림자도 쉬어 가는 정자’라는 뜻의 이름만큼이나 운치가 넘친다. 봉산면 제월리의 면앙정은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로 꼽히는 송순이 퇴계 이황 등과 학문을 논하고 후학들을 길러 내던 곳이다. 1533년(중종 28년) 건립됐다. 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한여름 배롱나무꽃 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관방제림도 ‘강추’할 만하다. 200여년 전 관방천을 따라 조성된 숲이 2㎞가량 운치 있게 이어졌다. 관방제림 끝자락의 영산강변에 국수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옛 담양장이 활기를 띠던 시절 장터를 찾은 이들에게 국수를 말아 주던 집들이 하나둘 늘면서 이제는 20여개에 이를 정도로 커졌다. 삼지내 마을 초입에는 국밥집이 몰려 있다. 창평시장국밥(383-4424)이 그중 유명하다. 대나무에 밥을 지은 대통밥은 읍내 박물관앞집(381-1990)이, 소고기 떡갈비는 덕인관(381-7881)이 각각 이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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