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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2014년 실종 여객기 수색 재개···미스터리 풀리나

    말레이, 2014년 실종 여객기 수색 재개···미스터리 풀리나

    항공사고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여객기의 수색 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실종된 MH370편의 잔해 수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앤서니 로케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인피니티가 내년에 인도양 남부의 새 지역을 수색하자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회사의 제안이 신뢰할 만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을 위해 우리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꼭 잔해가 발견돼 가족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수색 지역은 1만5000㎢이며, 만약 실제 잔해가 발견되면 오션인피니티는 700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받게된다. 오션인피니티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해양탐사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마지막까지 항공기 수색을 진행했으나 잔해를 찾지 못했다. 앞서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돌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실종됐다. 이후 말레이시아 당국은 3년에 걸쳐 호주 서쪽 인도양 12만㎢ 권역을 샅샅이 훑었고, 오션인피니티가 재수색을 벌였지만 끝내 동체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대해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8년 “MH370편의 비행경로가 바뀐 것은 시스템상 오류로 보기 힘들다”며 사고기가 고의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결론냈지만, 동체와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사라진 경위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장이 기내압을 의도적으로 낮춰 승객과 승무원들을 실신하게 한 뒤 홀로 산소마스크를 쓴 채 인도양으로 비행기를 몰고 가 자살 비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 ‘최악의 항공 미스터리’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수색 재개…어디에?

    ‘최악의 항공 미스터리’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수색 재개…어디에?

    항공사고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여객기의 수색 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실종된 MH370편의 잔해 수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앤서니 로케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인피니티가 내년에 인도양 남부의 새 지역을 수색하자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회사의 제안이 신뢰할 만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을 위해 우리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꼭 잔해가 발견돼 가족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수색 지역은 1만5000㎢이며, 만약 실제 잔해가 발견되면 오션인피니티는 700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받게된다. 오션인피니티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해양탐사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마지막까지 항공기 수색을 진행했으나 잔해를 찾지 못했다. 앞서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돌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실종됐다. 이후 말레이시아 당국은 3년에 걸쳐 호주 서쪽 인도양 12만㎢ 권역을 샅샅이 훑었고, 오션인피니티가 재수색을 벌였지만 끝내 동체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대해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8년 “MH370편의 비행경로가 바뀐 것은 시스템상 오류로 보기 힘들다”며 사고기가 고의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결론냈지만, 동체와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사라진 경위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장이 기내압을 의도적으로 낮춰 승객과 승무원들을 실신하게 한 뒤 홀로 산소마스크를 쓴 채 인도양으로 비행기를 몰고 가 자살 비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 승객 탄채 4시간 넘게 지연… 대한항공 과징금 2500만원

    승객 탄채 4시간 넘게 지연… 대한항공 과징금 2500만원

    지난 7월 기체 결함으로 재이륙하는 과정에서 승객을 항공기에 4시간 넘게 머무르게 한 대한항공이 과징금 25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항공사업법’을 위반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 등 3개 항공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500만원, 델타항공은 총 3500만원, 에어아스타나는 1000만원 과징금을 물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23일 인천~델리 운항편의 기체 결함 등으로 정비하고 재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상태로 이동지역 내 4시간 8분을 대기하게 했다. 항공사업법은 이동지역에서의 지연 금지 행위를 국내선은 3시간, 국제선은 4시간 이내로 규정한다. 델타항공은 지난 8월 24일 인천~애틀랜타 운항편에 기체 결함에 따른 재이륙을 준비하고자 승객을 4시간 58분 동안 항공기에 머물게 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6월 12일 신규 취항 예정인 인천~솔트레이크 노선의 운임·요금을 국토부에 신고하지 않고 항공권을 판매한 위반 행위도 적발됐다. 에어아스타나는 인천~아스타나 노선의 운임 및 요금을 미신고한 채 항공권을 판매해 운임 신고 의무를 위반했다.
  • (영상)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자 ‘펑’…아찔한 美 비행기 사고 순간[포착]

    (영상)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자 ‘펑’…아찔한 美 비행기 사고 순간[포착]

    승객을 태우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상공에서 새와 충돌해 불길에 휩싸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전날 아메리칸항공 소속 비행기의 엔진에 새가 날아들면서, 비행기가 급히 목적지가 아닌 다른 도시의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20분경 뉴욕 라구아디아공항을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더글러스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A321 여객기는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상공에서 오른쪽 엔진 하나를 완전히 잃었다.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은 평화롭게 상공을 비행하던 비행기의 오른쪽 엔진을 향해 새 한 마리가 빠른 속도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가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동시에 엔진 내부에서부터 불꽃이 보였다. 이후 작은 폭발이 몇 번 발생하더니 눈에 띄게 큰 화염이 엔진 주위를 감쌌다. 이 모습을 촬영한 한 남성 승객은 “나는 비행기 안에서 이 모습을 모두 보았고, 곧 우리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매우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사고 비행기의 기장은 침착하게 비행기의 비상 엔진을 가동시켰고, 이후 경로 변경을 통해 JFK국제공항에 무사히 비상 착륙했다. 이번 사고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많은 승객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하지만 승무원들이 힘들고 무서워하는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해주었다”고 말했다. 조류와 비행기가 충돌하는 일명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사고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매년 1만 3000건 이상의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엔진 손상 및 동체 파손을 일으킨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는 지난 5년 동안 600여 건의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지난 2월 6일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한 항공사의 항공기 엔진과 착륙기어에 새가 날아들면서 돌아왔고, 6월 24일에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항공기전면에 새가 부딪히면서 회항했다. 버드 스트라이크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후 여객 실적이 회복된 점, 기후변화로 인한 철새의 텃새화와 철새 이동경로 및 이동고도의 예측 불가 등이 꼽힌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세계 항공시장이 조류 충돌 대응에 매년 1조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서울공항서 ‘공군 1호기’ 이륙 소동… 공군 “성능점검 비행”

    서울공항서 ‘공군 1호기’ 이륙 소동… 공군 “성능점검 비행”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10일 이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국 금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도피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대통령 경호처가 “성능 점검 비행”이라고 해명한 뒤에야 소동이 잦아들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10시쯤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전용기는 뜨기 전에 공군 35전대에서 비행기를 정비하고 항공통제 타워에도 비행 계획이 통지되는데, 금일 이륙 전에는 정비도 없었고 비행 계획도 통지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착지는 알 수 없다고 하며, 대통령 등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경호처와 공군 등에 따르면 공군 1호기는 주기적으로 성능 유지 비행을 한다. 경호처는 “금일 공군 1호기 비행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성능 점검 비행”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과 추측성 보도의 삼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군도 “공군 1호기는 주기적으로 조종사 기량 유지 및 항공기 성능 점검을 위하여 비행을 하고 있다”며 “오늘도 동일한 사유로 계획된 임무였으며, 40여분간의 점검 비행을 마치고 현재는 착륙한 상태”라고 했다. 소동은 20여분 내에 일단락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이후 한남동 관저에 칩거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러한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실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침묵을 이어 가고 있다. 전날 법무부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윤 대통령을 출국 금지시켰지만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대통령전용기 이륙 ‘소동’…경호처 “성능유지 위한 훈련비행”

    대통령전용기 이륙 ‘소동’…경호처 “성능유지 위한 훈련비행”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10일 이륙하면서 한때 설왕설래가 오갔다. 대통령경호처와 국방부는 “성능 유지를 위한 훈련비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방금 공군 1호기 뜸’이라는 글과 함께 공군 1호기 비행 사진이 올라왔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도 긴급 공지를 통해 “오전 10시쯤 공군 1호기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이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용기는 뜨기 전 공군 35전대에서 비행기를 정비하고, 항공통제 타워에도 비행계획이 통지되는데 이날 이륙 전에는 정비나 비행계획 통지도 없었다”면서 “도착지는 알 수 없으며 대통령 등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통령경호처와 국방부는 “성능 유지를 위한 정기비행이었다”고 밝혔다. 공군 1호기가 이륙한 것은 맞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은 훈련비행이었다는 설명이다. 군인권센터도 곧바로 공지를 통해 “대통령 전용기 관련 보도는 팩트가 맞으나 전용기 내에는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법무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을 출국금지했다.
  • 줄행랑 친 ‘53년 독재’ 최악의 학살자, 결국 러시아로 망명했다

    줄행랑 친 ‘53년 독재’ 최악의 학살자, 결국 러시아로 망명했다

    시리아 반군에 의해 수도 다마스쿠스가 함락되기 직전 이곳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와 스푸트니크 통신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소식통을 인용해 “알아사드 대통령과 그 가족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며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고려에 따라 이들에게 망명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항공기 항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를 토대로 다마스쿠스가 시리아 반군에 함락됐다는 보도가 나온 무렵 항공기 한 대가 다마스쿠스 공항을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이 항공기에 알아사드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항공기는 러시아 해군기지가 있는 시리아 중서부 타르투스를 향해 날다 갑자기 신호가 사라져 추락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 1971∼2000년 장기 집권한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았으며, 알아사드 부자가 53년간 독재 철권통치를 해왔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특히 내전 발발 후에는 화학무기까지 써가며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제사회에선 ‘중동의 불사조’로 불리며 최악의 학살자, 전쟁 범죄자로 거론돼 왔다. 러시아는 지난 2015년부터 알아사드 정권 편을 들어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알레포 등 주요 반군 거점에 무차별 폭격을 가해 수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동시에 시리아에 러시아의 육·해·공군 기지를 세우고 시리아를 러시아의 중동 개입을 위한 지렛대로 삼아왔다. 알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날 러시아 외무부는 “시리아에서 포용적 과도정부를 수립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냈다.
  • 시리아 반군 “내전 승리”… 알아사드 비행기 격추 사망 가능성

    시리아 반군 “내전 승리”… 알아사드 비행기 격추 사망 가능성

    총리 “국민이 선택한 지도부와 협력”반군 주축은 온건한 정책 펴는 HTS美, 껄끄러운 세력 집권 가능성 주시 2011년 3월 ‘아랍의 봄’으로 촉발돼 무려 13년 9개월 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이 반군의 승리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반군이 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바샤르 알아사드(59) 대통령 일가의 대를 이은 철권통치도 막을 내렸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시리아 반군이 “다마스쿠스가 해방됐다”고 선언했으며 알아사드 대통령은 도피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탄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반군의 수도 점령 시점에 이륙해 해안 쪽으로 날다가 급격하게 방향을 선회한 뒤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소식통은 비행기가 격추돼 알아사드 대통령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시리아 반군은 그동안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던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무력화한 틈을 타 친튀르키예 무장세력과 합세, 시리아 북부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지난달 27일 점령했다. 이후 파죽지세로 기세를 넓히던 반군은 남부 대부분의 도시를 차지했고 전날 중부 전략도시 홈스를 장악한 데 이어 불과 열흘 남짓 만에 수도까지 점령했다. 이날 ‘아랍의 봄’ 당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장기간 탄압을 받은 홈스 중심가 시계탑 광장에서는 주민들이 알아사드 대통령의 포스터를 뜯어내 짓밟고 불태웠다. 수많은 차가 광장에 모여 기쁨의 경적을 울리는 동안 일부 시민들은 땅바닥에 엎드려 기도를 올렸다. 알아사드 정권의 모하메드 알잘리 총리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를 떠났다며 “국민이 선택한 어떤 지도부와도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정부군도 알아사드 대통령의 통치가 끝났으며 병사들에게 더는 복무할 필요가 없음을 통보했다. 알아사드 대통령과 부친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54년간 2대에 걸쳐 최고권력을 독점했다. 하페즈는 여러 차례 쿠데타에 가담하다 1970년 쿠데타로 국무총리에 올랐다. 그는 이듬해 대통령이 됐고 2000년 사망 후 아들 바샤르가 정권을 이어받았다. 그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내전이 벌어지자 화학무기까지 써 가며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해 철권통치를 수호했다. 반군 조직 중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해 온 미국은 시리아에 자국과 껄끄러운 세력이 정권을 잡게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알아사드 잔당의 화학무기 사용 우려도 있다. 현재 시리아에는 미군 900명이 주둔하고 있다. 반군의 주축인 HTS는 2011년 창설된 ‘알누스라 전선’을 전신으로 한다.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단체들이 시리아 내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히려는 목적으로 알누스라 전선의 창설을 주도했다. 그러나 단체 지도자인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가 2016년 알카에다와의 연계를 공식적으로 끊고 이름을 HTS로 바꾸면서 변신을 꾀했다. 알졸라니는 이슬람주의와 민족주의를 결합한 온건적인 이념 노선과 ‘시리아 해방’을 내세워 다른 반군 분파를 규합했다. 실제로 HTS는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요하지 않는 등 비교적 온건한 정책을 펴고 있다. 반군의 승리로 러시아와 이란의 중동 내 입지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015년 내전에 개입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한 러시아는 이번엔 발을 빼면서 반군에게 폭력을 자제하라고만 요청했다. 특히 이란은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까지 이스라엘에 국경을 맞대고 견제 역할을 하던 대리세력의 영향력을 한순간에 잃게 됐다.
  • 새처럼 날고, 쥐가오리처럼 수영… 로봇, 자연을 배우다

    새처럼 날고, 쥐가오리처럼 수영… 로봇, 자연을 배우다

    ‘자연은 최고의 스승’이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처럼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는 자연을 모사한 것들이 상당히 많다. 오랜 진화를 통해 최적화한 많은 동식물은 과학자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EPFL) 지능형 시스템 연구실, 생체로보틱스 연구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신경공학 연구실 공동 연구팀은 새에서 영감을 받은 다리를 부착한 비행 로봇 ‘레이븐’(RAVEN)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2월 5일 자에 실렸다. 새의 다리는 걷기, 뛰기, 점프, 비행을 위한 도움닫기 등 다양하게 기능한다. 비행 로봇에 새의 이런 기능을 적용하려는 시도는 많지만, 여러 이동 형태를 가진 시스템을 실제로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새와 똑같은 다기능성 비행 로봇을 만들면 시스템이 복잡해지거나 무거워져 비행할 수 없다는 문제 때문에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새의 다리처럼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엉덩이, 발목, 발의 형태도 새를 그대로 흉내 낸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다중 환경을 위한 새에서 영감을 받은 로봇 차량’이라는 뜻의 약자로 이름 붙여진 비행 로봇은 새들처럼 이륙을 위해 도약하는 것은 물론 지면을 걷고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륙을 위한 도약은 초기 이륙 속도에 크게 기여하고 점프 없이 이륙하는 것보다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다리오 플로리아노 EPFL 교수는 “이번 기술을 활용한다면 복잡한 지형에서 이륙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계·항공공학부 연구팀은 쥐가오리에서 영감을 얻어 물속에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능력을 높이는 등 빠르게 수영하는 소프트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가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2월 5일 자에 실렸다. 보통 로봇의 이동 속도를 측정하려면 1초당 움직인 몸의 길이를 의미하는 ‘BL/s’ 단위를 사용한다. 이 단위는 로봇은 물론 동물, 자동차 주행 능력을 파악할 때 주로 쓰인다. 연구팀은 2년 전 3.74BL/s를 낼 수 있는 수중 로봇을 개발했다. 당시는 수면 위에서만 헤엄칠 수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쥐가오리 모양의 지느러미를 갖고, 수중과 표면에서 모두 헤엄칠 수 있으며 초당 6.8BL/s를 낸다. 쥐가오리는 헤엄칠 때 환경에 따라 헤엄치는 동작을 변경해 빠르게 이동하는데, 이번에 개발한 로봇 역시 유체 역학을 이용해 쥐가오리와 비슷한 형태의 지느러미를 달고 수면을 따라 헤엄칠지, 잠수해 움직일지, 파도를 타면서 자세를 유지할 것인지 빠르게 판단해 움직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에 인 교수는 “진짜 쥐가오리처럼 최대한 단순한 움직임 속에서 복잡한 수중 환경을 탐색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 “군인 아들, 다리 다쳤다더니 심정지…26분의 진실 밝혀라” 홍천 일병 어머니의 호소

    “군인 아들, 다리 다쳤다더니 심정지…26분의 진실 밝혀라” 홍천 일병 어머니의 호소

    지난달 강원 홍천 산악지대에서 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육군 일병의 부모가 진상 규명 및 관련자 처벌을 호소했다. 3일 군인아들부모님카페(군화모)는 ‘홍천 사망 통신병 억울한 죽음 밝혀지기를’이라며 A(20) 일병의 어머니가 작성했다는 호소문을 공유했다. 카페가 공유한 ‘홍천 아미산 훈련 김도현일병 사망사건 호소문 전문’에서 A 일병 어머니는 “22세 아들 김○○은 올해 2월 논산으로 입대해 홍천 제20여기갑여단 내 53포병대대 자대 배치 후 근무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25일 오후 4시 56분쯤 군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들이 훈련 중 굴러 다리를 다쳤는데, 무전기를 메고 있어서 정신을 잠시 잃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은 성남군수도병원으로 아들을 헬기이송한 뒤 의사 진단받고 정확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크게 다치지 않았냐는 물음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얼마 후 어머니는 아들이 심정지 상태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군으로부터 목적지를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소식을 듣고 강원도로 향하던 중 대대장으로부터 ‘A 일병이 심정지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적었다. 다리를 다치긴 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였다던 A 일병은 어쩌다 심정지에 이르렀을까. 어머니는 ‘26분의 진실’에 주목했다. “실종 인지 및 발견 후 신고까지 26분 지연”“이미 심정지였는데 다리 다쳤다고 거짓말” 어머니가 군 수사 당국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호소문에 담은 사고 전말에 따르면, 통신병이던 A일병은 지난달 25일 오전 8시 무전병 3명을 호출하는 방송을 듣고 통신장비를 차량에 실어 중사, 하사, 운전병, 상병 등 4명과 훈련장소인 아미산으로 향했다. 당시 중사는 ‘차에서 확인할 게 있다’며 대원들만 올려보내고 동행한 운전병은 중사 대신 12㎏ 장비를 매고 산에 올랐다. 하사와 상병, A 일병도 각각 12㎏, 14.5㎏, 25.16㎏의 장비를 매고 산에 올랐고, 중간에 운전병이 ‘다리를 삐었다’며 짐을 A 일병에게 지게 했다. 어머니는 “아들은 25㎏의 짐과 12㎏의 짐을 번갈아 올려다 놓고 내려와, 다시 자신의 짐을 올려다 놓는 식으로 산을 올랐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운전병은 예정에 없던 훈련을 하게 돼 전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었고 차에 대기하고 있던 중사는 원래 훈련에 참여해야 하는 인원이었지만 차에서 휴대전화를 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고 했다. 이후 오후 1시 36분쯤 산을 오르내리던 A 일병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일행이 A 일병을 찾기 시작했고 “살려달라”는 A 일병의 외침이 들려오자 인근 수색 끝에 오후 2시 29분쯤 그를 발견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119 구조 요청은 26분이 지난 오후 2시 56분쯤이 되어서야 포대장 지시로 이뤄졌다고 한다. “다친 아들 물 달라는데, 하사는 ‘줄게 XX야’”“실종 직후부터 응급실 도착까지 4시간 소요” 어머니는 “(일행이) 아이를 발견하고 26분을 군대 소대장, 중사 등과 통화하며 버렸고, 산이 험해 지상 구조가 되지 않는 걸 알면서도 의무군대 종합센터의 신고는 1시간 뒤에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신고 후 1시간 52분 뒤 군기가 도착했으나 아이를 싣고 이륙하는 데 실패해 다시 돌아갔고, 다시 소방 헬기를 요청해 기다리던 중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CPR)을 26분간 실시했지만 결국 살리지 못하고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 이송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4시 29분 A 일병을 발견하고도, 보고 절차를 지키느라 26분을 허비했으며 의무군대 종합센터 신고는 발견 1시간 후인 15시 30분에야 이뤄졌다는 얘기다. 심지어 오후 4시 51분쯤 A 일병이 이미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군 당국은 5분 뒤 부모에게는 ‘훈련 중 굴러 다리를 다쳤다’고 설명했다고 어머니는 전했다. 어머니는 또 “발견 당시 통화 녹취를 확인한 바로는 아이가 ‘2바퀴쯤 굴러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응급실에 가고 싶다’, ‘물’이라는 표현했던 상태였다. 하지만 하사는 ‘물 줄게 ○○야’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왕좌왕하며 ‘이거 잘하면 ○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잘못하면 어떻게 될까 고민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해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전화를 받고 울부짖으며 ‘내 아들 살려내’라고 소리 지르며 운전해 기독병원에서 아들을 만났다. 하얀 천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쌓여 있는 내 아들은 이미 차갑게 식은 상태였고 천을 벗겨내 아들의 얼굴과 몸 상태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잘 다녀오겠다고, 건강하게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던 아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어머니는 덧붙였다. 어머니는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자식은 없다”며 “아들의 죽음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게 관심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시고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질 수 있게, 정당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군 당국 “사고 원인·경위 조사 중…최고의 예우 다할 것” 이번 사건과 관련해 3군단은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던 중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군과 수사기관에서 후송 과정 등을 포함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유가족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은 유가족 뜻에 따라 고인의 명예를 위한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며 유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2시 30분쯤 홍천군 아미산 산길에서 A 일병이 다쳐 응급처치받은 뒤 119 응급헬기를 통해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6시 29분쯤 숨졌다. 군 당국은 A 일병이 전날부터 펼쳐진 대침투 종합훈련에서 통신망 개통 훈련을 하던 중 다쳤다고 설명했다. 훈련이 이뤄진 아미산 일대는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통신 장비를 옮기던 A 일병은 경사진 곳에서 굴러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아들의 억울한 죽음 밝혀달라”…훈련중 숨진 일병 부모 호소문

    “아들의 억울한 죽음 밝혀달라”…훈련중 숨진 일병 부모 호소문

    지난달 25일 강원 홍천 아미산에서 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육군 일병의 부모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인터넷 커뮤니티 군인아들부모님카페에는 ‘홍천 사망 통신병.. 억울한 죽음 밝혀지기를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망한 A(22)일병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11월 25일 오전 통신병이던 A일병과 중사, 하사, 운전병, 상병 등 5명이 훈련에 참가해 아미산을 올랐다. 당시 중사는 ‘차에서 확인할 게 있다’며 대원들만 올려보내고 동행한 운전병은 중사 대신 12㎏ 장비를 매고 산에 올랐다”고 군 당국으로부터 전해 들은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사는 12㎏, 상병은 14.5㎏, A일병은 25.16㎏의 장비를 매고 산에 올랐고, 중간에 운전병이 ‘다리를 삐었다’며 짐을 A 일병에게 지게 했다. A일병은 25㎏의 짐과 12㎏의 짐을 번갈아 올려다 놓고 내려와 다시 자신의 짐을 올려다 놓는 식으로 산을 올랐다”며 “수사 과정에서 중사는 원래 훈련에 참여해야 하는 인원이었지만 차에서 휴대전화를 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하사가 뒤를 보니 A일병이 보이지 않았고, A일병의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오후 2시 29분 A일병을 찾았다. 발견 당시 통화 녹취를 확인한 바로는 A일병이 ‘2바퀴쯤 굴러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응급실에 가고 싶다’, ‘물’이라는 표현했던 상태였다. 심지어 녹취록에 물을 달라고 했을 때 하사가 ‘물 줄게 ○○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A일병을 발견하고 26분을 군대 소대장, 중사 등과 통화하며 버렸고, 산이 험해 지상 구조가 되지 않는 걸 알면서도 의무군대 종합센터의 신고는 1시간 뒤에 했다. 신고 후 1시간 52분 뒤 군기가 도착했으나 아이를 싣고 이륙하는 데 실패해 다시 돌아갔고, 다시 소방 헬기를 요청해 기다리던 중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CPR)을 26분간 실시했지만 결국 살리지 못하고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 이송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아들의 죽음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카디즈 무단 진입 군용기, 중러 ‘핵폭격기’였다

    카디즈 무단 진입 군용기, 중러 ‘핵폭격기’였다

    지난달 29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는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양국 대표 전략폭격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 항공기가 동해(러시아는 ‘일본해’로 표기) 등 상공에서 합동 공중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장거리 전략 미사일 운반기인 투폴레프(Tu)-95MS와 중국 공군의 H-6K로 구성된 항공 그룹이 동해, 동중국해, 서태평양 상공에서 공중 순찰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수호이(Su)-30SM과 미그(MiG)-31, 중국의 J-16 전투기가 공중 엄호를 제공했고, 러시아 항공기는 중국에 있는 비행장에서 이·착륙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Tu-95MS가 야간 공중 급유도 수행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Tu-95MS는 미국의 B-52에 대적하는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항속거리는 1만 5000㎞, 최대 이륙중량은 200t에 이른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프로펠러기로 음속에 가까운 최대 시속 925㎞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명칭은 ‘베어’(Bear)이며, 냉전 시기 미국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탄두를 얹을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Kh-55)을 최대 8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중국의 ‘시안’ H-6K 전략폭격기는 중국군의 전략폭격기 H-6의 개량형으로 항속거리 6000㎞, 최대 이륙중량은 79t이다. 최대 시속 1050㎞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또 장거리 지상 공격 미사일을 탑재하고 적 전투기의 요격 반경 밖에서 대지상 및 대해상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 공중 재급유가 가능해 작전반경도 넓다. 전투 행동반경은 3000㎞가 넘는다. H-6K는 핵탄두를 얹을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CJ-10A)을 최대 6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무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러 “제3국 겨냥 아냐…국제정세와 무관” 중국과 러시아는 2019년부터 연합훈련 등의 명목으로 연간 1∼2차례 정도 군용기를 카디즈에 진입시키고 있지만, 사전 통보는 하지 않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시에 카디즈에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해 7월 30일에는 중국의 무인 정찰기 우전(WZ)-7 3대가 카디즈에 진입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약 8시간 동안 지속된 이번 비행이 러시아와 중국의 2024년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진행됐으며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양국 항공기가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했으며 외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특정 항로 구간에서는 외국 국가들의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했다고 덧붙였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1일 국방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러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은 연간 협력 계획 내 정례적 프로젝트”라면서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고 국제·지역 정세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중러 핵폭격기 카디즈 진입 시점이 우크라이나 특사단의 방한 일정과 겹쳐 이를 의식한 ‘핵경고’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 및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엇박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비행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우크라 특사단 방한 시점 ‘핵경고’中, 러와 우크라전 엇박자 속 가세한미일 3국 공조 맞대응·영향력 유지 중국은 북한과 달리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 관련 지원을 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군의 파병에도 “모든 당사국이 정세의 긴장 완화와 (사태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길 희망한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이후 러북 정상회담 등에 대해서도 “양국 간의 일”이라고 선을 그어, 북중 및 중러 관계를 비롯해 ‘북중러 연대’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럼에도 중국이 이번에 러시아와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한 주목적은 인·태 지역에서의 군사적 영향력 유지로 평가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인근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한중일 3국의 강한 견제를 받고 있어 무력시위를 할 필요성을 느꼈을 수 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은 뉴스1에 “중국 지도부는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해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이번 KADIZ 침범은 갑자기 한 게 아니라 2019년부터 9번째인 만큼 사전에 조율된 것”이라며 “인·태 지역에서 한미일의 훈련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앞으로 더 많이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 11월 13~15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실시했다.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실시된 두 번째 훈련으로, 이번에는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도 참가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향후 한반도 인근에서 공중자산 외에도 해군을 동원해 ‘다영역’ 훈련을 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은 이번에 군용기를 띄우기 전 구축함을 동해에 보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올 9월 러시아 주관 ‘오션 2024’, 중국 주관 ‘북부·연합 2024’ 훈련을 함께했다. 당시 양국 해군 함대는 해상에서 합류했고, 군용기도 총 100대 이상 동원했다. 이를 놓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별개로 인·태 지역에서의 양국 연대는 공고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합참 “공군전투기 출격해 조치”국방부, 양국 무관에게 유선 항의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9시 35분쯤부터 오후 1시 53분쯤까지 중국 군용기 5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및 남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들은 이어도 쪽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를 거쳐 독도 쪽으로 향했고, 러시아 군용기들은 북동쪽에서 독도를 향해 남하했다. 이들은 독도 남방 해상에서 일정 시간 같이 비행하다가 이후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우경석(육군 준장) 지역안보협력TF장이 이날 오후 주한 중국 국방무관 왕징궈 육군 소장과 러시아 국방무관 니콜라이 마르첸코 공군 대령에게 유선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카디즈에 진입해 장시간 비행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런 행동이 불필요하게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 [제30회 서울광고대상_대상] SK텔레콤 ‘GTAA’편

    [제30회 서울광고대상_대상] SK텔레콤 ‘GTAA’편

    글로벌 기업들과 새 AI 세상으로 비상SK텔레콤은 2024년 새로운 Corporate Branding 캠페인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을 론칭 하였습니다. 나의 일상을 도와주고 기업은 물론 AI 인프라 구축까지,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해 대한민국을 새로운 AI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SK텔레콤의 새로운 캠페인의 주된 방향입니다. 그중 ‘GTAA’편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존재하듯,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새로운 AI 세상을 열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과 세계적인 Big Tech 기업들이 함께 한다는 것을 표현한 안입니다. 크리에이티브 기획 단계에서 챌린지가 됐던 부분은 크게 세 가지였는데 첫째는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비주얼 소재, 둘째로 TVC와의 연계성을 가져갈 수 있는 고리, 그리고 셋째는 글로벌 기업 로고들을 각 사의 CI 규정에 위배되지 않게 그림 안에 효과적으로 녹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 TVC의 배경이 되는 항공기에서 연결 고리를 찾게 되었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AI 세상으로 나아가는 SK텔레콤의 여정을 출발선에 선 비행기의 모습으로 상징성 있게 표현하는 크리에이티브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활주로의 비행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자칫 복잡하게 들릴 수 있는 SK텔레콤의 AI 행보들을 딱딱하고 설명적이지 않게 전달할 수 있었고 탑뷰의 앵글로 구성해 글로벌 기업들의 로고 또한 CI 규정에 위배되지 않게 녹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중들에겐 다소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GTAA라는 주제를 활주로와 이륙 가이드라인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새로운 비주얼로 풀어낸 크리에이티브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SK텔레콤은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또 한번 SK텔레콤이 AI 컴퍼니로서, 고객들이 멀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AI를 보편적이고 우리의 일상 속 가까이에 닿아 있는 느낌으로 전달하고자 하였으며, 고객들의 일상 뿐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SK텔레콤의 AI기술이 국가경쟁력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SK텔레콤의 AI 기반 서비스들을 친근하게 느끼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광고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저희 SK텔레콤에게 값진 수상의 영광을 주신 광고대상 심사위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섭 SK텔레콤 CPRO
  • 서산, 섬·선박에 드론 배송 상용화 순조

    섬 지역과 선박 등에서 무인 항공기 드론을 활용한 배송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 22일 지곡면 중앙항 드론 배송 거점에서 가로림만 섬 주민을 대상으로 우체국 택배 드론 배송을 실증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체국 물류망과 드론 기술을 접목해 고파도·분점도·우도 등 섬 주민에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달 28일엔 뭍에서 바다 위 선박까지 드론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시연을 했다. 당시 대산항 오지리 벌천포해수욕장에서 이륙한 드론은 20여분 만에 15㎞ 떨어진 대산항 앞바다에 있는 정박 선박까지 날아갔다. 드론 선박 배송은 항구가 붐빌 때 해상 대기 장소나 정박지에 머무는 선박까지 저렴하고 빠르게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선박 부품부터 생활용품, 식품, 배달 음식 등 배송 요청이 있으면 드론을 띄울 계획이다. 서산에서는 섬이나 관광지 등으로의 드론 배송이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이다. 매주 목요일 고파도·우도·분점도에, 금·토요일 벌천포해수욕장 일원과 팔봉 갯벌체험장에 물품을 배송한다. 시 관계자는 “드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혁신으로 드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미 순방 마친 尹… ‘인적 쇄신·당정 화합’ 과제 집중

    남미 순방 마친 尹… ‘인적 쇄신·당정 화합’ 과제 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러북 군사협력’ 규탄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대비에 초점을 맞춘 남미 순방을 마무리하고 19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1일 새벽 귀국 이후 당분간 ‘인적 쇄신’, ‘양극화 타개’ 등 쌓인 국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끝내고 공군 1호기 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서울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글로벌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한미일 협력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미 정권 교체 후에도 3국 협력을 지속할 방안을 제도화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협상 가속화 등 경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를 다지며 운신의 폭을 확대했다. 페루, 베트남, 캐나다 정상과도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순방 중 러북 군사협력을 주요 화두로 올려 역내 당사자가 아닌 국가들도 세계 평화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러북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규범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인적 쇄신을 위한 인사 검증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돌아오시면 (인사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리 후보군을 물색하는 한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임기가 2년 이상 된 장수 장관을 포함해 10여명 안팎의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인적 쇄신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에서 처리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유죄판결에 따른 정치적 대응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세가 일단 멈춘 지지율의 반등을 위한 ‘당정 화합’도 시급한 문제다. 윤 대통령은 ‘양극화 타개’ 등 민생에 방점이 찍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초 ‘양극화 해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남미 순방 마친 尹…‘인적 쇄신·양극화 타개’ 등 본격화

    남미 순방 마친 尹…‘인적 쇄신·양극화 타개’ 등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이 ‘러북 군사협력’ 규탄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대비에 초점을 맞춘 남미 순방을 마무리하고 19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1일 새벽 귀국 이후 당분간 ‘인적 쇄신’, ‘양극화 타개’ 등 쌓인 국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끝내고 공군 1호기 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서울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글로벌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한미일 협력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미 정권 교체 후에도 3국 협력을 지속할 방안을 제도화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협상 가속화 등 경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를 다지며 운신의 폭을 확대했다. 페루, 베트남, 캐나다 정상과도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순방 중 러북 군사협력을 주요 화두로 올려 역내 당사자가 아닌 국가들도 세계 평화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러북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규범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인적 쇄신을 위한 인사 검증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돌아오시면 (인사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리 후보군을 물색하는 한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임기가 2년 이상 된 장수 장관을 포함해 10여명 안팎의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인적 쇄신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에서 처리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유죄판결에 따른 정치적 대응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세가 일단 멈춘 지지율의 반등을 위한 ‘당정 화합’도 시급한 문제다. 윤 대통령은 ‘양극화 타개’ 등 민생에 방점이 찍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초 ‘양극화 해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20대 승객, 여객기 출입문 개방 ‘화들짝’…이유가

    20대 승객, 여객기 출입문 개방 ‘화들짝’…이유가

    여객기 탑승 과정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열어 이륙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9일 광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0분쯤 광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여객기 내에서 20대 승객 A씨가 출입문을 개방했다. 이를 목격한 객실 승무원이 제지하자 해당 승객은 곧바로 행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하는 승객들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A씨는 문 너머에 객실이 있을 것으로 오인하고 출입문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나선 공항 관계기관은 A씨가 고의성 없는 단순 실수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항공기에 다시 탑승하는 것을 허용했다. 또 항공기를 교체하지 않더라도 정상 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 여객기는 예정된 출발 시각에서 1시간여 뒤인 오후 8시 6분쯤 출발했다.
  • 美 대통령 태운 채 핵폭발도 견디는 ‘종말의 날 비행기’ 내부 들여다보니 [포착]

    美 대통령 태운 채 핵폭발도 견디는 ‘종말의 날 비행기’ 내부 들여다보니 [포착]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은 최첨단 집무 공간으로 ‘날아다니는 백악관 집무실’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런데 ‘날아다니는 작전실’로 이용할 수 있는 덜 알려진 미 대통령 전용기가 또 있다. 바로 E-4B ‘나이트워치’(야간감시)다. 핵전쟁이 발생해도 고농도 전자기 펄스와 열폭풍까지도 견디도록 설계돼 ‘종말의 날 비행기’라는 별명까지 붙은 E-4B는 미군 통수권자이기도 한 미 대통령과 고위 관리들을 보호하고, 군과 민간을 지휘·통제하는 ‘국가항공작전센터’(NAOC) 역할을 하도록 특수제작돼 있다. 이에 이 전용기의 많은 기능은 여전히 기밀로 분류돼 있다. 그런데 최근 미 공군이 E-4B의 기능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새로 공유했다고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 여객기인 747-200B를 군용으로 개조한 E-4B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에 4대가 배치돼 있다. 이 전용기 한 대를 만드는 데 들어간 비용은 2억 2320만 달러(약 3115억원)로 알려져 있었다.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E-4B의 시간당 운용 비용은 15만 9529달러(약 2억 2270만원)로 미 공군 기체 중 가장 비싸다. E-4B 운용에 필요한 조종사와 비행 엔지니어 등 승무원 양성 비용도 막대하다. 지난 2022년 4월 미 전략사량부(STRATCOM)가 공개한 이 전용기의 첫 모의 훈련시설(시뮬레이터)을 구축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950만 달러(약 1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4B는 재급유 없이 12시간 비행 가능하며, 급유기를 이용하면 한 번에 며칠씩 비행할 수도 있다. 이 전용기의 윗부분 돌출부에는 레이돔이라는 통신 장비소가 있으며, 에어포스원보다 많은 67개의 위성 장비가 탑재돼 있다. 이른바 메인데크로 불리는 상부 객실에는 기능별로 6개 구역이 있다. 여기에는 지휘실과 회의실, 브리핑실, 전투참모작전실, 통신관제센터, 휴게실이 포함돼 있다. 브리핑실은 일반적으로 언론인 대상으로 최신 소식을 전하는 데, 미 국방장관들이 해외 순방할 때도 이곳에서 브리핑을 갖기도 했다. 기내 중심에 있는 전투참모작전실은 핵전쟁과 같은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고위 장교들이 모여 전략을 세운다. 휴게실에는 침대 18개가 있으며, 국방장관도 해외 순방 시 이 중 하나를 숙직실로 이용한다. 여기에는 책상과 의자도 갖춰져 있다. E-4B는 최대 112명까지 탑승하며, 이 중 60명은 15가지의 다양한 전문 분야를 갖는 승무원으로 이뤄져 있다. 최소 한 대의 E-4B가 1975년 이래 항상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데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승무원들이 교대로 대기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전용기는 핵전쟁을 시작하려는 누군가가 핵 버튼을 누른 지 불과 30여분 만에 이륙해 미국의 많은 군사 기지와 도시가 파괴되더라도 명령을 계속 하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자폭 무인기 대량생산하라”…김정은, 성능시험 현지지도하며 지시

    “자폭 무인기 대량생산하라”…김정은, 성능시험 현지지도하며 지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형 공격무인기의 성능시험 현장을 석 달 만에 다시 찾아 양산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전날 무인항공기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생산한 각종 자폭형 공격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성능시험을 한 자폭형 공격무인기들을 두고 “지상과 해상에서 각이한 타격권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제작됐고 “적의 임의의 목표들을 정밀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능시험도 각종 무인기들이 다양하게 설정된 타격권 거리의 전술항로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로 개발된 무인기의 전술기술적 특성과 제원에 만족스러워하며 “하루빨리 계열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갈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 판도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무인기들을 군사력의 주요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군사활동에서 그 사용범위가 부단히 확대되고 있으며 생산비용이 적고 생산공정이 단순한 것으로 하여 새로운 영역에서 타격력의 한 구성부분으로 활용하는 것이 용이해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무인기들이 크고 작은 분쟁들에서 명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아마도 전 세계의 군부가 다 인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오늘날 군사적 측면에서 필수적인 요구로 등장한 추이”라고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각이한 무인기들을 생산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전법상 측면에서도 새롭고 유망한 전술조법들을 결합 적용할 전망성을 찾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최근 우리 당이 군사 정책적으로 무인무장장비체계들을 작전방안들과 교전 원리에 완벽하게 결합시키기 위한 노선을 중시하며 계속 보완하고 있다”며 무인무장장비발전을 위한 중대한 전략적 방침을 제시했다. 북한은 지난 8월에도 자폭형 공격무인기 성능시험을 공개했다. 당시에도 김 위원장이 성능시험을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8월에 공개한 것과 유사한 형상의 무인기들이 이륙하거나 표적을 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12월 하순 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국방 발전 치적 쌓기에 올인하는 것 같다”며 “무인기 개발은 최근 평양 상공을 침투한 무인기가 남측 군부 소행이라고 주장한 뒤 무인기 분야의 대남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중년남성 일상을 다시 그린다” 노원구 ‘자유비행 M5060’

    “중년남성 일상을 다시 그린다” 노원구 ‘자유비행 M5060’

    서울 노원구가 50대와 60대 남성들이 잠재된 자기 가치를 새로 발견할 수 있도록 ‘자유비행 M5060’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삶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시기를 문화예술적 감성으로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실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남성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8회에 걸친 워크숍은 노원문화재단과 지역 내 문화공간에서 진행되며,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몸과 마음, 대화를 여는 ‘움직임’ ▲소중한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 트레이닝 ▲스스로가 주인공이자 작가가 되는 ‘셀프 브랜딩 북’ 제작 ▲새로운 헤어스타일링 연출, 프로필 촬영 ▲참여자의 변화 과정을 공유하는 자유비행 ‘이륙식’ 등이 있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며 타인과 상호 존중의 소통방식을 익히는 ‘신체 활동’, ‘비폭력 대화법’으로 시작한다. 이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각자의 매력과 취향을 탐구하며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내면의 욕구를 확인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인생머리 컨설팅’은 지역 내 인덕대학교 방송헤어미용예술학과와 협업으로 추진한다. 인덕대 학생들은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헤어스타일링을 컨설팅해주고 변화한 모습을 프로필 촬영으로 기록한다. 참가자들은 진행 과정의 각 단계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해 ‘셀프 브랜딩북’도 제작한다. 경험과 인상을 차분히 정리하면서 내면의 변화를 면밀히 포착하고 사회적인 자아를 새로 찾아내는 경험을 위해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1월 18일까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간 ‘한국의 중년남성’을 주체로 하는 생활 속 문화예술 활동이 상대적으로 빈약했다”며 “모든 세대가 자신에게 맞는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문화도시 노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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