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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사람입국이다] 4.지역이 주민을 살린다

    [이젠 사람입국이다] 4.지역이 주민을 살린다

    ■ 獨 ‘학습도시’ 예나 |예나(독일) 장택동특파원|독일의 작은 도시 예나에 있는 평생학습센터(volkshochschulen)의 한 강의실.40∼60대 남녀 8명이 서툰 영어로 교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화 주제는 직업.“주간근무자와 야간근무자가 교대로 일하는 근무형태를 뭐라고 하죠?”라고 교사가 묻자 카스치 클라우스(65)는 한참을 고민하다 “교대근무제(shift working)”라고 대답한다. 다른 ‘학생’들도 자신의 직업과 하고 싶은 일 등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왜 뒤늦게 영어 공부를 시작했느냐고 묻자 클라우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일하고 있는 아들을 만나러 여행을 가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40대 여성은 “옛 동독 지역에는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영어를 배워두면 직장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나는 도시 전체가 학습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학습도시’(learning city)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0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작성한 ‘새로운 학습경제에서의 도시와 지역’ 보고서에서도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정부-자금, 기업-채용, 대학-교육 맡아 예나의 평생학습체계는 정부-기업-대학 등 3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시에서는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하는데 정치, 문화, 건강, 언어, 직업, 학과교육 등 6개 코스가 있다. 일반인에게는 건강과 언어 코스의 인기가 높다. 학과교육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고졸 자격증을 주기 위한 과정이다. 예나시 평생학습센터에는 1000여개의 과목이 개설돼 있고, 예나시가 속해 있는 튀링겐주 전체로 보면 과목수가 1만개를 넘는다. 지난해 예나시 평생학습센터 운영자금은 91만유로. 이 가운데 67%는 주정부와 시에서 지원했고 33%는 학생들이 내는 수업료로 충당했다. 구드룬 루크 평생학습센터장은 “예나시민 11만명중 한 해에 1만명 이상이 이 곳에서 강의를 듣는다.”고 설명했다. 예나의 대표적 기업인 광학업체 예놉틱(Jenoptik)과 칼자이스(Carl Zeiss Jena)는 자사 직원들은 물론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실무 위주의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실업자들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노동사무소나 예놉틱이 설립한 재단에서 취업에 필요한 훈련을 받는다. 두 기업은 이 지역 대졸자들과 직업훈련을 받은 실업자들을 대부분 채용함으로써 학습동기를 강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450년의 전통을 가진 프리드리히 실러 예나대학은 기업의 위탁을 받아 직원들에게 고급기술을 교육한다. 전통적으로 인문학이 강한 대학이지만 최근에는 과학·기술분야를 강화하고 있으며,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예나의 평생학습체계는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예나대학에서는 17세기부터 평생교육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다. 19세기에 물리학자인 에른스트 아베와 기업가 칼 자이스가 예나의 현대식 평생교육체계의 틀을 짰다. 이들은 재단을 설립, 직원들의 교육을 지원했고 시민교육의 요람 역할을 해온 ‘폴크스하우스’를 세웠다.1919년에는 시에서 평생교육센터를 설립했다. ●GDP 국가평균 39% ‘영세도시’ 탈출 나치 집권기와 동독 정권기간 동안 예나는 경제적인 침체기를 겪었고 평생교육의 발전도 정체됐다.1989년 독일 통일 당시 예나가 소속된 튀링겐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독일 평균의 39%에 불과했다. 통독 이후 칼 자이스에서 1만 6000명의 노동자가 한꺼번에 해고되기도 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예나에는 200여개의 중소기업과 생명공학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6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면서 경제회복을 이끌었다. 마그렛 프란즈 예나시 문화교육국장은 “현재 예나의 실업률은 독일 전체 평균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평생학습이 생활화돼 있는 예나는 교육수준이 높고 기술력을 가진 우수한 인재가 풍부하기 때문에 외부 투자를 많이 유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taecks@seoul.co.kr ■ 英켄트주 지원체계 |켄트(영국) 장택동특파원|영국 남동부의 켄트주(州) 딜(Deal)에 위치한 토마토 재배·판매업체인 WS켄트. 온실에서는 50만 포기의 토마토 줄기가 곧게 자랄 수 있도록 지지대에 감아주는 작업이 한창이고,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토마토를 상자에 차곡차곡 넣어서 포장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직원들은 하나 둘 휴게실을 찾는다. 이곳에서는 직업지원센터(JCP)의 위탁을 받은 상담원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회사는 120여명의 직원 가운데 40여명을 감원하기로 하고 해고예정자지원서비스(RSS)를 신청했다. 상담을 하러 온 직원 제인 히치콕(31·여)은 “나도 해고될 수 있기 때문에 이력서를 잘 쓰는 법 등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배우러 왔다.”면서 “실제로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우리가 완전히 버림받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사서 농기계 기술 교육비 대줘 네빌 애트우드(31)는 회사를 떠나게 됐다. 그는 3년 동안 인근 대학에서 전기기술을 배워 자격증을 땄고, 회사에서 학비 지원을 받아 농기계 분야 12개의 과목을 이수했다. 그는 “전기 쪽이든, 농기계 쪽이든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걱정은 없다.”면서 “나이가 많은 사람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원들이 늘 미래에 대비해 뭔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트·햄프셔 등 7개 주를 아우르는 영국 남동부는 공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땅값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많은 회사들이 동유럽이나 인도로 옮겨갔고 대량해고가 뒤따르고 있다. 특히 켄트주는 90% 이상의 기업이 직원 200명 미만의 소규모 제조업이어서 직원들은 해고 위기에 놓여도 별 지원을 받지 못했다.1999년 설립된 남동 잉글랜드 개발청(SEEDA)은 이같은 지역적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먼저 SEEDA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60만파운드를 투자,JCP와 공동으로 RSS를 운영하고 있다.SEEDA와 JCP는 모두 정부에서 출자한 기관이다.RSS는 해직이 되기 전 전문가가 해고 대상자를 찾아가 1:1 상담을 통해 새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면접 기법, 이력서 작성 요령 등 구직활동에 직접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기도 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훈련·교육을 주선하기도 한다. 비용은 국가에서 지원한다. 지금까지 166개 기업의 직원 3571명이 RSS의 도움을 받았다. ●170명 해직… 9개월만에 80% 재취업 여객선 운영회사인 스테나라인은 대표적 RSS 성공 사례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170여명이 근무하는 켄트주 애쉬포드의 지역본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스테나라인은 5월 RSS를 신청했고 모두 9차례에 걸쳐 RSS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자나 혼자 아이를 키우는 직원 등 구직이 어렵고 절실한 사람들을 집중 지원했다. 직원들을 바로 채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보이는 회사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그 결과 80%가 넘는 직원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역본부 폐쇄를 결정한 뒤에도 직원들의 재취업을 위해 9개월 이상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믹 앰브로세 고용담당부장은 “오래 근무한 직원일수록 재취업에 대한 준비가 안돼 있었다.”면서 “스스로를 냉철하게 분석하도록 한 뒤 장점을 찾아나갔다.”고 설명했다. SEEDA는 해고 대상자를 상대로 한 RSS 외에도 다양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에 필요한 기본기술 교육은 물론 메드웨이대학 등 지역 대학에 위탁해 전자·정보통신·생명공학 분야의 고급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 분야 집중교육(CC4G),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 등도 병행한다. 매튜 트레이스 SEEDA 교육훈련국 과장은 “주민들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닥쳐올 위기와 기회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면서 “2012년까지 노동생산성과 취업률에서 이 지역을 세계 15위권 안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taecks@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18일부터 가평서 ‘튼튼이 캠프’ 서울시교육청(www.sen.go.kr)은 18일(화)∼21일(금) 3박4일 동안 가평교육원에서 ‘2005 겨울방학 튼튼이 캠프’를 연다. 초등학교 4∼6학년 150명을 대상으로 폭식, 편식 등 잘못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한 영양불균형과 비만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러플린 KAIST총장 노벨상 수상자 강연 한성과학고등학교(hansung-sh.hs.kr)는 노벨상 수상자 강연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한다. 예비 새내기와 재학생 5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노벨상 수상자 강연은 13일(목) 오전 10시50분∼11시30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의학습관에서 열린다.199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러플린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강연한다. ●2~6학년 편입 97명 모집 상명초등학교(www.schooline.net/smcho)는 편입생을 모집한다.2학년 2명,3학년 10명,4학년 15명,5학년 30명,6학년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에 살고 있거나 3월1일 이전에 서울로 주소지를 옮겨야 지원할 수 있다. 편입생 원서접수는 2월28일(월)까지다.971-6214(내선 301∼2) ●수학·영어교사 1명씩 선발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www.ewha-gfh.hs.kr)는 수학·영어 교사 1명씩을 선발한다. 만 35세 이하 중등교원 자격증 소지자로 기독교 세례 교인이어야 한다. 토플 성적 우수자, 유학반을 지도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 해외 대학 석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 희망자는 자필이력서, 교원자격증 사본, 출신대학·대학원 성적증명서, 자기소개서, 출석교회 담임목사 추천서, 주민등록등본 각 1부를 제출해야 한다. 소정의 서류를 첨부해 15일(토)까지 서울시 중구 순화동 1의1 이화외고 행정실로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771-1691∼2. ●18일부터 사흘간 배드민턴특강 잠전초등학교(www.schooline.net/jamjun)는 18일(화)∼20일(수) 사흘 동안 배드민턴 특강을 연다. 학교 체육관에서 오전 10∼12시 이론과 실습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에는 송파·강동구 소재 50개 초등학교 100여명이 참여한다. ●서울북부어린이 영어체험 수업 덕암초등학교(deokam.es.kr)는 ‘제2회 북부어린이 영어캠프’를 개최한다.4∼6학년 133명을 대상으로 17일(월)∼29일(토) 12박13일 동안 덕암초 온돌교실과 시청각실, 불암산 자연학습장 등에서 영어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학교에서 숙식하며 원어민과 함께 외국문화를 체험하고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 [보건소 탐방-서울 강북구]8주동안 매일 ‘금연 문자메시지’ 전송

    [보건소 탐방-서울 강북구]8주동안 매일 ‘금연 문자메시지’ 전송

    ‘삑!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강북구보건소가 실시하는 ‘금연(禁煙)문자메시지’ 서비스가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말 그대로 휴대전화를 통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 지난해 서비스를 신청한 주민 106명 가운데 35%가 금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소 관계자는 “새해 들어 담뱃값이 오른 데다 건강을 생각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주기적으로 금연메시지를 받다 보면 담배끊기가 훨씬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신청 주민 35% 금연 성공 보건소는 지난해 8월부터 금연을 희망하는 주민이 전화((02)944-0764)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8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금연정보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준다. 메시지는 ▲1주 금연준비 ▲2주 금연요령 익히기 ▲3·4주 금단증상 대처방법 ▲5주 회식자리에서 금연요령 ▲6주 체중관리 ▲7·8주 재흡연관리수칙 등의 단계별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이를테면 ‘가지고 있는 담배는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세요.’‘매달 스스로의 금연에 대해 상을 주세요.’‘취하지 마세요. 흡연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가래가 늘더라도 항생제는 이용하지 마세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들을 담았다. 이밖에 보건소는 한의원 12곳과 금연상담의원 10곳과 협력해 금연침이나 금연패치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경희대 의과대학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도 보건소 특화사업으로 꼽힌다. 정신건강상담, 재활프로그램, 가정방문·전화상담, 정신질환 환자 및 가족 교육, 주민건강교육 등을 하고 있으며 참가주민이 560명에 이른다. 센터에는 보건전문 간호사,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등 7명이 상근하며 예방의학·정신과 전문의, 정신간호학 교수 등 전문가 5명이 진료한다. ●정신보건센터 운영… 철저한 사후관리 정신질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프로그램(day care)은 질환에 대해 알기, 사회기술훈련, 대인관계훈련, 가족상담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직업재활은 이력서 작성방법, 구직활동 안내, 대인관계 관리 등을 가르쳐주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것으로, 환자가 취업을 한 뒤에도 ‘취업후 자조모임’을 통해 점검한다. 이밖에 ‘주부모임’,‘알코올모임’,‘청소년모임(예정)’ 등을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환자들을 사후관리한다. 모임당 인원은 10∼15명이며, 정신질환 정도는 경미하지만 사후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주부모임의 경우 육아·시댁·가족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정신분열증 등을 앓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센터 한정혜 팀장은 “이들은 정신과진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약물복용조차 가족들에게 숨기는 경우가 많다.”며 “소규모 모임을 통해 평소 얘기하지 못했던 것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보건센터는 보건소 2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울시에서 강남·강서·노원·동작·서대문·성동·성북구 등 8개 자치구의 보건소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문의 (02)985-0222.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온라인으로 취업문 여세요”

    서울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서울여성은 5∼30일 코리아리크루트㈜와 공동으로 ‘아자아자 취업 바람’이라는 타이틀로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여성 교육포털 사이트(www.swedu.or.kr)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는 LG전자, 한국씨티은행,P&G, 롯데캐논, 애경정밀화학 등 수도권 소재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신입ㆍ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업종은 대부분 사무직, 정보기술(IT)계통이다. 구직희망자는 사이트에 회원등록을 한 뒤 이력서를 내면 사이트를 통해 소개돼 업체로부터 ‘낙점’받는다. 구직희망자는 사이트에 등록되는 구인업체의 모집공고에 직접 이력서 등을 보내 응모할 수도 있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정보가 제공된다. 최근 들어 취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이력서 작성을 돕기 위해 ‘1대1 맞춤 이력서 컨설팅’과 동영상 커리어 교육 프로그램, 인성·적성검사도 받을 수 있다. 서울여성은 또 오프라인 행사로 외국계 기업의 인재선발 방식과 채용동향 등에 대해 알아보는 취업세미나를 오는 26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연다. 구직자들이 1대1 취업 컨설팅에서부터 지문인식을 통한 진로탐색, 직업선호도 검사 등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노인들은 일하고 싶다] 겨울철 공공일자리도 ‘개점휴업’

    15평 남짓한 연립주택에서 부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김형표(85·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할아버지. 아침 6시30분이면 어김없이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김 노인은 모 택배회사에서 배달원으로 3년 6개월째 일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0여명의 배달원 모두가 60세 이상 노인들이다. 20일 새벽 출근길에 만난 김 할아버지는 여든을 넘겼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었다. 편안히 쉴 나이에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죽으면 썩을 몸인데 아껴서 뭐하냐.”면서 “움직이니까 용돈도 벌고 건강도 챙기니 얼마나 좋으냐.”고 반문했다. 김 할아버지에게는 1남1녀의 자녀가 있지만 자식들에게 의존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큰 돈벌이는 아니지만 손수 벌어서 손자·손녀들에게 용돈을 주는 재미도 있고 일터에서 동료들과 세상돌아가는 얘기를 나누다 보면 새로운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달 수입은 일정치 않다. 배달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택배 건당 3·7제로 나눈다.3은 회사 몫이고 나머지가 수입금인 셈이다. 많이 받을 때는 100만원 이상도 벌지만 사정이 안좋을 때는 고작 30만∼40만원에 머무르기도 한다. 그는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 30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고, 은퇴 후에는 남대문시장주식회사에서 관리자로 일해왔다. ●일자리 대부분 봉사성격 차원 노인들의 일자리는 대부분 봉사성격 차원으로 마련되는 게 대부분이다. 인력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마련한 일자리도 겨울철에는 개점휴업 상태인 경우가 많다. 경찰공무원으로 10년전 정년퇴임한 정문환(66·서울 노원구 월계동)씨. 종로노인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숲생태 해설사로 2000년부터 일하고 있다. 종로노인센터에는 59명의 노인들이 숲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숲이 사라지는 데다 학생들도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감이 없다. 정씨가 활동하는 기간은 4월15일부터 11월15일까지 7개월이다. 처음에는 해설사들이 몇 안돼 활동량도 많고 수입도 괜찮았지만 갈수록 활동기회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평소 일주일에 2∼3번 강의하고 한번에 2만원씩 수고비를 받는다. 한달에 30만원 정도밖에 안 된다. 많은 인력들이 배출되다 보니 신통치 않아 요즘엔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서울 영등포구 H아파트 관리사무소장 김모씨는 “지난달 말 아파트 경비원 결원이 생겨 한명을 채용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지금까지도 문의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온다.”면서 “청년실업자도 많지만 일하고 싶은 노인들도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취업,‘하늘의 별따기’ 택배사를 운영하고 있는 배기근(55) 사장은 “일을 하고 싶다며 하루에도 여러 명의 어르신들이 찾아온다.”면서 “결원이 생기면 불러달라며 이력서를 접수시킨 인원도 1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배씨는 “일하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이 많지만 모두 받아들일 수 없어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라면서 “정부가 좀 더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많은 노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고령자(55세 이상)로 분류되는 인구는 800만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350만명은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력이지만 실질적으로 일다운 일을 하는 사람은 43.9%인 153만 6000여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5·6학년생 김치담그기 솜씨겨뤄 독립문초등학교(www.dnm.es.kr)는 15일 오후 1시 30분∼3시30분, 학교 과학실에서 ‘어린이 김치요리 경연대회’를 열었다.5∼6학년 8개팀 50여명이 참가해 배추김치, 동치미, 호박김치, 깍두기, 롤 김치, 보쌈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보쌈김치와 호박김치를 만든 5학년 3반 ‘김치야 맛있어져라’(윤소진 외 5명)팀이 교장·교감·영양사·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팀으로 선발됐다. 독립문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날 담근 김치를 학교에 일주일 정도 보관한 뒤 김치가 알맞게 익으면 다시 시식회를 열 예정이다. ●교사모집… 영어·미술등 특기자 우대 동산초등학교(seoul-dongsan.es.kr)에서 초등교원을 모집한다. 만 35세 미만의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으로 2005년 대학 졸업 예정자도 응모할 수 있다. 이력서와 교원자격증 사본,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내년 1월20일까지 중구 신당 4동 333의579 동산초등학교 앞으로 우편 접수해야 한다. 영어·컴퓨터·미술 특기자를 우대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새학기부터 근무한다.2233-5480. 한편 동산초등학교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회를 열었다. 이 학교는 해마다 2∼4차례 전교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담임교사 개별 면담을 실시해왔으며, 담임 교사들은 학부모들로부터 촌지는 물론 커피 한잔도 대접받지 않는다는 철칙으로 학부모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번 상담에는 95%의 학부모가 참여해 지난 한해 동안 자녀들의 학업성취도와 겨울 방학 스스로 공부법 등에 대한 세심한 상담을 받았다. ●김완기 부교장 세번째 시집펴내 리라초등학교(www.lila.es.kr) 김완기 부교장은 최근 시집 ‘늘 함께 있는 이여’를 발간했다.94년 해동문학으로 등단한 김 부교장은 학교 생활 중에 써온 시 100여편을 엮어 세번째 시집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각 시를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로 나누어 계절마다 20여편의 시를 담았다. 김 부교장은 “자연에 4계절이 있듯이 인생에도 4계절이 있어 삶의 그리움이 변화하고 깊어지는 모습을 시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예성출판사 6000원. ●양지 리조트서 스키캠프 개설 동광초등학교(www.dongke.es.kr)는 27일(월)∼29일(수) 2박3일 동안 용인 양지리조트에서 스키 캠프를 개최한다.3∼6학년 학생 220여명이 참여하며 스키 실력에 따라 상·중·하 그룹으로 나누어 스키 강습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상 8개부문 시상식 서울시 교육청(www.sen.go.kr)은 제26회 서울교육상 수상자 8명을 선정하고 지난 18일 오전 11시 본청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서울교육상 유아교육 부문은 문성유치원 최완영씨, 초등교육 부문은 신창현 전 서울성북교육청 교육장과 임갑섭 전 서울강동교육청 교육장이 수상했다. 특수교육 부문은 신희영 광진학교 교장, 중등교육부문에는 김선명 서울공고 교장과 한광수 은광여고 교장, 사회교육 부문은 윤현중 신영중 학교운영위원, 교육행정분야는 김태숙 서울학교 안전공제회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백수의 제왕’ 주덕한 ‘전백련’대표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백수의 제왕’ 주덕한 ‘전백련’대표

    세계인권선언문 제23조 1항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모든 사람은 근로의 권리, 자유로운 직업 선택권, 공정하고 유리한 근로조건에 관한 권리 및 실업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다.’ 세계 인권선언일은 12월10일이다. 이보다 6일 앞선 지난 4일 오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 흔치 않은 광경이 연출됐다. 우선 귀에 익은 노래가 나온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이어 ‘백수인권선언문’이 낭독됐다.‘백수생활이 궁극에 다라 생존이 여의치 아니할 새, 이런 전차로 어린 백수가 이루고자 할 배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실컷 펴지 못할 노미 하다. 이를 어엿비 여겨 새로 백수인권선언을 맹가노니 백수마다 쉽게 먹고 삶에 편안케 하고저 할 따름이다‘ 참석자는 전국백수연대(전백련)와 전국시민운동가 카페 NGOlove·미디어 몹 회원 100여명. ●대졸자 10명 중 4명이 백수로 사회에 첫발 “대졸자 10명 중 4명이 백수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또 젊은이 두명 중 한명이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비정규직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요.” 주덕한(35)씨는 전백련의 대표로 ‘백수의 제왕’인 셈이다. 그는 “대한민국 위정자들이 얼마나 위선에 사로잡혀 있는지, 실업자들을 얼마나 기만하고 있는지 아느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라던 올해 초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사는 이제 언급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허공 속의 외침으로 끝나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실업 관련 정부의 두 위원회(국무총리 산하 ‘일자리 만들기 추진위원회’와 대통령 직속 ‘청년실업해소특위’)는 출범만 요란하게 했을 뿐, 개점휴업 상태임을 아느냐고 거듭 반문했다. 또한 실업대책을 세우거나 일자리를 마련한다면서, 실업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하면 도대체 누구의 목소리를 들을 작정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쉴 새 없이 쏟아냈다. 하지만 일자리가 없어 7년째 고생하는 한 청년실업자의 항변만은 아니었다. 실업문제가 절실한 인간적 고뇌이자 ‘백수의 대표’로 토해내는 사회적 고발이기도 했다. 주씨는 지난 9월14일부터 10월20일까지 약 40일간 ‘백수원정대’를 이끌고 일본 오사카와 도쿄 지역을 다녀왔다. 백수의 눈으로 해외 청년실업의 사례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다. 일본의 경우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름이 없었다. 젊은이들은 대부분 ‘프리터’(프리 아르바이터)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주씨는 “이들이 40∼50세가 되면 직업은 둘째치고 세금을 못내는 상황에 이른다.”면서 “일본 정부도 실업은 국가의 위기라는 점을 인식,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사토론 TV방청 아르바이트 생활 주씨는 내친김에 다음달 백수원정대를 이끌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지역을 돌아보고 나서 ‘백수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여비 마련을 위해 닥치는 대로 ‘알바’를 하고 있단다. 인터뷰 도중, 휴대전화 벨이 자주 울렸다. 백수가 뭐 그리 바쁘냐고 농을 건네자 그는 “오늘 시사토론 TV 방청 알바 때문”이라며 웃었다. 얼마를 받느냐고 하자 100분짜리는 4만원이고 시간이 짧은 것은 1만원이라고 귀띔했다. “대부분의 백수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는 이유로 집안에 틀어박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동창모임에라도 열심히 나가 부끄러움 없이 명함을 건네야 합니다. 명함에 ‘대한민국 백수 아무개’라고 쓰면 어떻습니까.” ●고등학교땐 전교 5등 실력 주씨는 경기도 포천의 농가에서 2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시골에서 자랐다. 고교 졸업 땐 전교 5등 실력의 촉망받는 학생이었다. 성균관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한 후 인터넷업체에 잠시 근무했으나 1996년 휴직하면서 백수의 길로 들어섰다. 이력서를 수십차례 내밀었으나 아직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부정기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30만원 정도 벌어 간신히 교통비를 충당한다고 했다. 그는 백수생활을 하면서 주로 서점에서 시간을 보냈다. 은행도 눈치가 보였다. 하루는 백수들을 위한 가이드는 왜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출판사 여러 곳에 연락을 했고 그 중 한 곳과 인연이 돼 1997년 5월 ‘백수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하게 됐다. 하지만 중간서점들이 부도나는 바람에 인세는 한푼도 건지지 못했다. 이무렵 그는 방송에 출연하게 된다. 방송이 끝나자 호출기 ‘삐삐’를 통해 전국의 백수들이 연락이 왔다. 결론은 ‘백수끼리 뭉치자.’였다.‘전백련’은 이렇게 해서 탄성됐다. 주씨는 “연말연시 덕택에 요즘 ‘파티알바’가 뜨고 있다.”면서 “초보백수일수록 방 안에 잊지 말고 만화방에 가서 창의적 아이디어라도 얻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마르코폴로도 전쟁에 휩쓸려 감옥에 갇힌 뒤 빈둥거리다가 ‘동방견문록’을 쓰게 됐다.”며 웃었다. 그는 서울 중곡동 누나집에서 ‘눈치밥’을 먹고 있다. 그의 소박한 꿈은 하루라도 빨리 독립하는 것이다. km@seoul.co.kr ■ 전백련(전국백수연대)은? 요즘 신문과 방송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경기침체와 청년실업이다. 취업 경쟁률은 100대1에 달하며 다섯가구 중 한 가구는 무직가구라는 통계도 있다. 특히 20대의 경우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청년 실업자 모임인 ‘전국백수연대’(전백련)는 백수도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권리장전’을 외친다. 발족된 지 7년째로 회원은 5000여명. 인터넷 다음카페에서 ‘백수회관’을 입력하면 자세한 활동내용을 알 수 있다.‘백수회관’은 시골마을의 ‘마을회관’이나 ‘노인회관’처럼 백수들의 공간을 지어달라는 뜻이며 관철되는 순간까지 다음카페에서 ‘백수회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단체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3월.‘광화문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당시 한나라당의 홍사덕 의원이 대표경선 출마선언을 하면서 “요즘 촛불시위에 나오는 많은 젊은이들,30∼40대가 모두 다 단단한 직장을 갖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전국의 백수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궐기했고 급기야 서울 시청 앞에서 항의시위까지 벌였다. 공교롭게도 홍사덕씨는 최근 전백련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전백련은 최근 ‘백수 100인 인권선언문’을 통해 ▲정부의 청년실업 대책 점검 및 정책대안 제시 ▲실업자에 대한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납입 일시적인 유예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대중교통과 공공시설 이용에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백수증’을 발급해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백수원정대’를 출범시켜 해외의 실업대책을 연구하고 있다. ■ 백수의 범위? ‘백수 인권선언문’ 제2조에는 다음과 같이 백수의 범위를 정하고 있다. ‘백수의 범위는 통계에 드러나는 것보다 광범위하므로 소수의 문제가 아니다. 구직활동에 여념이 없는 실업자는 물론, 구직단념자, 극히 적은 시간만을 일하는 준실업자, 실업과 취업을 넘나드는 비정규직 근로빈곤층, 파산상태에 놓인 영세자영업자 등을 백수로 칭하는 것이며, 언제 해고될지 모를 상태에 놓인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 등 ‘예비백수’들도 본 선언문의 취지에 포함된다.’ 아울러 제4,5조에는,‘백수는 할 일없이 노는 사람이 아니다. 백수는 비정규직이든, 취업준비생이든 나름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백수는 신문 방송 등에서 ‘무직자’로 매도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백수 또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사회적 천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과 방송에서는 위아래 세트로 갖춰입은 추리닝(트레이닝 복), 재떨이에 가득한 담배꽁초, 씻지 않아 더부룩한 머리, 공짜만 밝히는 근성 등으로 백수의 상을 그려내고 있다. 이는 사실과 부합하지도 않으며, 백수는 희화화 혹은 동정의 대상이 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 [정보뱅크] 학교소식

    ●서울학생음악회 내일까지 열려 제3회 푸른 꿈을 위한 서울학생음악회가 6일(월)∼8일(수) 서초구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다. 국립경찰대학 교향악단과 소프라노 김희정, 테너 최정석, 최원범, 바리톤 임성규 등 대표적인 성악가가 출연해 교향곡과 영화음악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2004가을 서울학생동아리 한마당’에서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동일여고, 신반포중, 서울국악예고, 송곡여중 동아리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7일(화) 오후 2시에는 신반포중 댄스스포츠반의 정열적인 댄스스포츠 ‘자이브’가 공연된다. 또 서울국악예고 뮤지컬 동아리 ‘뮤지컬 천국’은 페임(Fame)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학생음악회 마지막 날인 8일(수) 오후 2시에는 송곡여중 무용동아리 ‘스핑크스1318’이 멋진 이집트 전통무용을 선 보일 예정이다. ●정보탐구대회서 3학년생 정지훈군이 금상 은석초등학교(www.eunseok.seoul.kr)가 지난 3일(금) 개최한 제2회 은석정보탐구대회에서 정지훈(9·3학년)군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강병주(9·3학년)군이, 동상은 오유리(9·3학년)양이 받았다. 이번 정보탐구대회에는 3∼6학년 학생 42명이 참여해 지난 2일(목) 한차례 예선을 거쳐 총 12명의 학생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대회는 3일(금) 오후 1시∼2시 30분 학교 컴퓨터실에서 진행됐다. 예선과 본선 대회 문제는 엠파스 은석초등학교 카페에 접속해 초등학교 3∼6학년 교과과정과 관련된 8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日 고등학생 초청 친선교류 행사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www.e-mirim.hs.kr)는 9일(목) 일본 메이세(明成)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학교로 초청해 한·일 문화교류 행사를 연다. 메이세고 재학생 96명은 한국 체류 일정 4박5일 중 하루 동안 미림정보과학고를 방문해 재학생 96명과 함께 짝을 이뤄 캠퍼스 투어와 선물 교환행사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한다. 또 미림정보과학고 무용단과 풍물반의 환영 축하 공연도 강당에서 열린다. 메이세고 재학생들도 한국 학생들의 환영행사에 화답하는 의미로 일본 전통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원학원 영어·공통사회 교사 초빙 대원외고·대원고·대원여고·대원중학교에서 영어과목과 공통사회를 가르칠 교사를 초빙한다. 모집인원은 각 교과목 10명 안팎이다. 희망자는 이력서 1부, 자신의 교육관을 포함한 자기소개서 1부, 대학졸업(예정)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1부,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1부, 교원자격증 사본 1부, 다른 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는 재직 증명서 1부, 석사학위 소지자는 대학원 졸업(예정)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1부를 제출해야 한다.16일(목)까지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 학교법인 대원학원 기획실장(우편번호 143-713) 앞으로 접수하면 된다.1차 서류심차를 거쳐 2차 공개 강의 및 논술 심사를 마친 뒤 3차 최종면접으로 교사를 선발한다. 합격자는 개별통보한다.2204-1500.
  • [NGO플러스]

    ●불교환경연대(www.budaeco.org)는 국장급 및 간사급 불교환경 활동가를 1명씩 모집한다. 오는 19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등을 이메일이나 우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02)720-1654 ●환경운동연합은 국제습지본부·서산시와 공동주최로 오는 21일까지 충남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2004 서산 천수만 국제심포지엄 및 아태 이동성 물새 보전회의’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논의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며 ‘아태지역 도요·물떼새 워킹그룹회의’와 ‘아태지역 이동성 물새보전위원회 9차 연차회의’ 등 아태지역 물새 보전을 위한 국제회의가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11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회의실에서 ‘국민신탁법 입법을 위한 내셔널트러스트 전문가 공청회’를 갖고, 환경부가 입법예고한 ‘국민신탁법 제정안’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입법의견을 조만간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2000년 창립 이후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와 동강 제장마을 등을 시민성금으로 매입, 보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이젠 인력시장도 온라인 시대

    인터넷상에 거대한 인력시장이 형성돼 있다. 젊은 세대가 새벽 인력시장을 찾는 것은 옛날 이야기다. 인터넷에는 크게 건설, 간호조무사, 정보기술(IT) 인력시장이 있다. 4년동안 건설인력 채용사이트인 노가다넷닷컴(www.nogadanet.com)을 운영해 온 우동재(43) 대표는 “업종과 규모를 망라해 현재 120여개의 구인·구직 사이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 현장은 ‘인맥’이 중요해 인터넷에서 구직하는 것이 편하긴 하지만 모르는 사람은 안 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대는 인터넷에서,40대 이상은 직접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 일감을 구한다.”면서 “최근 들어 건설 경험이 없는 30대 젊은층이 인터넷을 통해 건설 잡부직을 찾는 경우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노가다넷닷컴 외에 건설직 전문채용 사이트로는 공사인력(www.0416.co.kr), 워커(www.worker.co.kr), 건설114(www.c114.com) 등이 있다. 노가다넷닷컴, 공사인력, 건설114는 구인·구직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워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2만 5000원의 회비를 내면 1만 8000여개 기업회원에게 이력서가 공개되는 유료서비스도 있다. 전국 인력시장 정보는 잡114(www.c114.com/job114) 아르바이트 부문의 인력시장 안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건설인력을 중계하는 오프라인 새벽 인력시장은 전국에 산재해 있다. 새벽인력시장 위치도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에만 해도 종로구 창신 노천시장, 동대문구 답십리 5동 조흥은행앞, 중랑구 면목·사가정역, 관악구 신림동 신림극장과 신림 12동 도깨비시장앞 등에서 새벽 4∼7시 사이에 인력시장이 선다. 초보자는 수수료 10%를 물더라도 인력개발회사를 이용해야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정보 뱅크]쪽지 통신

    ●서울시교육청(www.sen.go.kr) 1일(월)∼4일(목) 과천 서울랜드와 명동 서울YWCA, 서초구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2004 가을 서울학생 동아리한마당’을 개최한다. 지역교육청 예선을 거친 초·중·고교 우수동아리 850여개 1만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동아리 한마당 관람학생들을 위해 18가지 무료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전통한지공예체험, 도자기만들기체험, 도전노래마당, 글라이더 체험, 인체탐험,DNA 나선모형 만들기 등 과학분야 체험 8마당이 마련된다. 또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 네일 아트(Nail Art), 로봇체험 등 이색 체험마당도 열린다. ●한국철학회(www.hanchul.org) 제2회 대한민국 철학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토) 오후 2시 성균관대 퇴계인문관에서 제13회 국제철학올림피아드 국내 예선을 개최한다. 철학적 문제에 관심이 있고 외국어로 논술할 수 있는 고교생이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참가할 수 있다. 철학올림피아드 홈페이지(philosopiad.org/kpo)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3일(토)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동 3가 성균관대 호암관 808호 ‘철학의 날’행사 담당자 앞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전형 통과 학생은 15일(월)에 개별 통보한다. 본선은 내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다. ●인천시교육청(www.ice.go.kr) 내년부터 2008년까지 인천시내 초·중·고교 104개 신설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지구와 영종지구, 검단 구획정리지구내 주거단지 등에 초등학교 43곳, 중학교 35곳, 고교 26곳이 만들어진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9곳, 중학교 8곳, 고교 2곳 등 19개 학교가 문을 연다.2006년에는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7곳, 고교 9곳 등 26개 학교가, 2007년에는 초등학교 16곳, 중학교 12곳, 고교 6곳 등 34개 학교가 문을 연다.2008년에는 25개 학교가 신설된다. ●한국청소년교육연구회 제3회 청소년 흡연예방 및 지도사례를 공모한다.13∼18세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 등이 효과적인 청소년기 흡연 예방법 및 금연과 관련한 경험담을 A4용지 3∼4장 안팎의 분량으로 보내면 된다.12월3일(금)까지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142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내 한국청소년교육연구회 담당자 앞으로 응모하면 된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수기는 한국 청소년 교육연구회 ‘교육연구 모범사례집’으로 발간된다. 또 한국청소년교육연구회는 최근 청소년흡연예방 전문 웹사이트 (www.ilovei.com)와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www.cyworld.com/iloveiysp)를 선보였다. ●온라인교육 전문사이트 비타에듀(vitaedu.com) 고교 전학년 과정의 수능·내신과 논·구술을 담당할 강사를 모집한다. 전·현직 고교 교사와 학원 강사, 온라인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강사는 필요에 따라 수시채용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양식을 비타에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e메일 recruit@vitaedu.com로 접수하면 된다.(02)816-5555.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교육센터 대표 모튼·프로그램 담당 마토스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교육센터 대표 모튼·프로그램 담당 마토스

    |알링턴(미 버지니아주) 이도운특파원|“18세부터 98세까지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의 성인교육센터 최고책임자인 마이클 모튼과 프로그램 담당자인 라울 마토스는 “교육은 학교를 떠난 뒤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면서 “어른들이 젊은이들보다 훨씬 진지한 학생들”이라고 강조했다. 성인교육이 왜 중요한가. -우리의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주민들이 직업을 찾도록 교육하는 것이고, 또하나는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꼭 공식적인 학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평생 배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미국인들은 17세가 되면 K12(유치원에서 12학년, 즉 고등학교 3학년)를 마친다. 대학에 가지 않는 18세부터 98세까지의 교육은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특히 성인들은 60,70세가 돼 은퇴하는 상황에 적절하게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학생교육과 성인교육의 차이는. -학생은 학교에 의무적으로 가야 하지만 성인들은 자기가 좋아서 또는 필요해서 이곳에 온다. 학교와 이곳 양쪽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계신데 이곳에서 수업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모두가 열심히 배우려 하기 때문이다. 또 교재만 해도 학교에서는 정해진 것을 써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강사가 꼭 필요한 것을 직접 제작한다. 요즘 인기있는 강좌는. -취미나 재미로는 요리와 목공이 인기가 좋다. 직업과 관련해서는 역시 컴퓨터와 영어 등 언어다. 최근 들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터키어, 라틴어 등이 새로 개설됐다. 언어의 경우는 세계 여행을 하기 위해 배우는 사람들도 있다. 또 집값이 뛰면서 주택금융 관련 강좌에도 관심을 보이고, 취업난 때문인지 컴퓨터로 이력서를 작성하는 수업에도 사람이 늘고 있다. 컴퓨터 게임은 심혈을 기울여 개설했는데 별로 인기가 없었다. 아마 성인들이어서 그런 것 같다. 프로그램은 얼마나 자주 바꾸나. -우리 센터는 1년에 4개월씩 3학기의 강좌가 있다. 학기가 바뀔 때마다 프로그램도 조금씩 바뀐다. 학생들이 기준인원보다 등록을 적게 하면 강좌가 취소되고, 특정 수업을 개설해달라는 요청이 많으면 이를 수용한다. 최근에는 이 지역에 몽골인이 늘어나면서 몽골어 강좌도 생겼다. 우리 센터에만 몽골 학생이 300명가량 된다. 보통 한 학기마다 20%는 바뀌는 것 같다. 강사는 어떻게 충원하나. -우선 학교 선생님들이 계시고, 상공회의소에서 기업 관련 강좌를 맡아준다. 또 지역에서 뜻있는 분들이 여러 수업에 자원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통해서도 강사를 구한다. 필요 예산은 어디서 충당하나. -각 강좌의 수업료는 강좌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비용으로 설정돼 있다. 대부분 선생님들의 강의료이다. 건물유지와 전기, 수도 등 관리비는 알링턴의 학교들로부터 지원받는다. 학교들은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그런데 알링턴 주민 가운데 K12 학생이 있는 가정은 12%뿐이다. 따라서 학교가 나머지 88%를 위해 재정을 분담하는 것이 이치에도 맞는다. 한국에서 이같은 성인교육 제도를 만든다면 정부와 지역, 학교, 기업 가운데 누가 주도권을 쥐고 추진하는 것이 좋겠나. -한국의 교육현장을 잘 알지 못해 정확한 답변을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누구든 의욕과 동기를 가진 쪽이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누가 됐든 ‘학교 시설을 이용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새로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다. 같은 시설에서 낮에는 학생들이, 밤에는 부모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겠는가. dawn@seoul.co.kr
  • [사고] 직선 편집국장 공모합니다

    서울신문은 신문지면을 책임지고 제작할 소신 있고 유능한 편집국장 입후보자를 열린 마음으로 공모합니다. 편집국원들의 직접 비밀투표로 선출하는 편집국장 선거는 2000년 도입 이후 세 번째로 오는 27일 치러집니다. 새로 선출되는 편집국장에게는 2년의 임기가 보장되며,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고 신문제작에 임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민영화가 된 이후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권력의 잘못을 준엄하게 파헤치고, 빗나간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편집국장 선거에 나설 사내·외 인사의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간지 기자로 만 18년 이상 근무했거나, 편집국 부국장급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오는 20일까지 편집국장 선거관리위원회에 서면이나 이메일로 이력서 및 정책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참언론의 길을 열어 갈 웅지를 갖고 있는 많은 인재들의 응모를 바랍니다. ●접수기간 2004년 10월18일 오전 9시~10월20일 오후 6시 ●접수방법 이력서 및 정책보고서를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이메일(call@seoul.co.kr)로 응모 ●주관> 서울신문 편집국장 선거관리위원회(02-2000-9700∼1)
  • 각종 검색엔진, 개인정보 유출에 속수무책

    각종 검색엔진, 개인정보 유출에 속수무책

    “내가 이렇게 쉽게 검색되다니….” 권모(53) 교수는 한 검색엔진에 무심코 생년월일 여섯 자리를 입력했다가 깜짝 놀랐다. 검색된 웹문서에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버젓이 뜬 것. 문서를 다운받았더니 지난해 2월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응용해석학 사업팀의 신규사업신청서가 나왔다. 문서에는 사업 내용은 물론 팀 연구원과 교수 17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공, 학번, 학위, 연구실 전화번호, 연구업적, 심지어는 군입대 휴학 기간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는 15일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개인 연락처나 이메일 주소는 물론 은행 계좌까지 알 수 있다는 얘기에 웃어넘겼는데 실제로 확인해 보니 정말 섬뜩하다.”고 말했다. 검색엔진이 ‘진화’할수록 개인정보 유출의 통로도 넓어지고 있다. 특별한 해킹기술이 없어도 검색할 수 있다. 개인정보에서 이력서까지 검색 범위는 ‘무제한’에 가깝다. 하지만 현행법상 이를 범죄에 악용한 흔적이 발견되기 전에는 단속할 근거가 없어 개인정보 도용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 검색범위 무제한 검색엔진(search engine)이란 인터넷에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나 웹사이트를 말한다. 한글 검색엔진은 심마니, 엠파스, 네이버, 한글 알타비스타, 야후코리아, 구글 등이 있다. 기자가 엠파스, 구글, 알타비스타 등 3곳의 검색엔진에 ‘770815’를 입력하자 엔진에 따라 40∼700여건의 웹문서가 검색됐다. 한 검색엔진에서는 ‘김×× 미카엘라 770815-2×××××× S아파트 410-1206 031-7××-××××’라는 내용이 떴다. 클릭하니 천주교 수원교구 성당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자료가 열렸다.‘영세자 명단’이라는 엑셀파일에는 2002년 영세를 받은 44명의 이름, 세례명,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 연락처 등이 수록돼 있었다. 또 다른 검색엔진에서는 한 여성이 채용정보사이트에 올린 이력서가 나왔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 희망급여를 모두 알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다. ●피라미드식 검색엔진의 ‘힘’ 이같은 현상이 가능한 것은 검색이 ‘피라미드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770815’를 검색엔진 A의 검색창에 입력하면, 이곳에 등록된 a사이트의 각 메뉴에서 ‘770815’를 포함한 문서를 모조리 검색한다. 이어 a사이트에 연결된 또 다른 사이트도 뒤지게 된다. 추천 또는 하위업체의 사이트 b·c가 연결되어 있다면 A는 b·c사이트까지 옮겨가 ‘770815’를 검색한다. 같은 원리로 b·c사이트에 대한 검색이 끝나면, 또 이들 사이트의 연결사이트를 찾는다. 이를 반복하면 검색범위는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각 사이트 이용자가 보안에 유의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최형욱 경위는 “현행법상 범죄에 악용하지 않고 단순히 웹문서에 들어 있는 개인정보를 보유하거나 거래한다고 해서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 시스템사업본부 김동환(30) 검색1팀장은 “자체적으로 주민등록번호 생성규칙을 적용, 주민등록번호로 추정되는 숫자를 포함하는 검색결과는 삭제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검색결과만 삭제할 뿐 해당사이트에 있는 내용은 그대로 남아 있어 다른 검색어를 사용하면 이를 막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결국 사이트 관리자가 로그인시스템이나 방화벽 등 보안장치를 설치하는 것만이 개인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사고] 직선편집국장 공모 20일까지 접수

    서울신문은 신문지면을 책임지고 제작할 소신있고 유능한 편집국장 입후보자를 열린 마음으로 공모합니다. 편집국원들의 직접 비밀투표로 선출하는 편집국장 선거는 2000년 도입 이후 세 번째로 오는 27일 치러집니다. 새로 선출되는 편집국장에게는 2년의 임기가 보장되며,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고 신문제작에 임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민영화가 된 이후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권력의 잘못을 준엄하게 파헤치고, 빗나간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편집국장 선거에 나설 사내·외 인사의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간지 기자로 만 18년 이상 근무했거나, 편집국 부국장급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오는 20일까지 편집국장 선거관리위원회에 서면이나 이메일로 이력서 및 정책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참언론의 길을 열어 갈 웅지를 갖고 있는 많은 인재들의 응모를 바랍니다. ●접수기간 2004년 10월18일 오전 9시~10월20일 오후 6시 ●접수방법 이력서 및 정책보고서를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이메일(call@seoul.co.kr)로 응모 ●주관 서울신문 편집국장 선거관리위원회(02-2000-9700∼1)
  • 노인취업 경기침체 ‘직격탄’

    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 ‘하이서울 실버취업박람회’가 21∼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태평양홀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서울상공회의소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 의대,월드번역통역,삼성화재,LG화재,간병인 파견회사 메디엔젤,택배회사 실버퀵 등 250∼3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모집인원은 모의환자,번역사,보험설계사,간병인,택배사원 등 모두 3400여명이다.노인 광고모델 5명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주정차 단속 교통서포터스와 서울지하철 지킴이,시설관리공단 지하상가 경비인력,SH공사(옛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공동주택 경비·청소인력 등 공공부문 일자리만 해도 1700여개에 이른다.각 자치구에서도 공공부문의 노인일자리 약 2000개를 확보해놓고 주인을 기다린다.특히 중랑구의 망우공원 가꾸기 사업,강서구의 실버수호천사단,양천구의 환경지킴이 중구의 노인 학교순찰대 등도 눈에 띈다. 교통서포터스는 55세 이상 60세 이하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315명을 채용하며,교육과정을 거쳐 내년초 불법주정차 단속 보조원에 배치된다. 지하철역에서 부정 무임승차자를 적발하고 질서유지를 맡는 지하철 지킴이는 60세 이상 노인 204명을 뽑는다.하루 4시간씩 격일제로 근무한다. 이밖에 25개 자치구에서도 환경지킴이,공원지킴이,공원가꾸기 등 자치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형 일자리 1000여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55세 이상 장노년층은 행사 기간 오전 10시∼오후 5시 주민등록증과 이력서,사진을 지참해 박람회장으로 나오면 된다. 실버취업박람회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2860명,하반기 3737명,올 상반기 4532명의 노인이 일자리를 얻었다.그러나 전반적인 경기불황 때문에,시는 이번에 4000명선으로 목표를 낮춰잡았다.참여 업체도 상반기 394개에서 이번에는 마감일인 20일까지 300개를 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홍기 노인복지과장은 “경제난 속에서도 지금까지 공공부문 참여 확대로 버텨왔다.”면서 “하지만 한계에 부딛힌 데다 민간분야에서까지 상반기 채용인력조차 소화하지 못한 곳이 더러 있어 상황이 어렵다.”고 말했다. 문의는 홈페이지(www.seoul.go.kr)나 고령자취업알선센터(www.noinjob.or.kr),전화 (02)979-6817∼9.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취업서류 무료출력을”

    “취업서류 무료출력을”

    가을 취업시즌을 맞아 국내 한 PC방 프랜차이즈업체가 구직자를 위한 취업서류 무료 출력행사를 갖는다. ‘존앤존’ PC방을 운영하는 ㈜퍼스트에이엔티는 오는 15일까지 전국 가맹점 100여곳에서 20∼30세 구직자들이 이력서·자기소개서·구인·구직정보 등 각종 취업 관계 서류를 5장까지 무료로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직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확인절차는 없으며,존앤존 PC방 유료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집에서 디스켓을 이용해 PC방내에서 출력만 하는 경우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백호근 사장은 “날로 심각해져 가는 청년실업 해결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PC방이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제공하는 장소뿐 아니라 실업과 같은 사회 공공의 문제나 차세대 유통 혁신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4일 올해 상반기 수출성과가 우수한 도내 4개 중소기업에 ‘2004년 상반기 수출중소기업인상’을 수여했다.선정된 업체는 수출증가율과 신규수출,수출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새롬전자㈜,㈜옵토마인,쓰리에스디지털,㈜인커맥스 등 4곳이다.경기중기청은 수출경쟁력 우수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자금·수출금융 지원시 우대하는 등 수출핵심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고령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7∼8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55세 이상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박람회 행사장에는 기업체 취업관,시·군 취업관,취업정보관,노인 인력은행,우수 제품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기업체 취업관에서는 구인·구직자가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실시하고 취업상담도 진행한다.또 시·군 취업관에서는 해당 시·군 주민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취업정보관에서는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노인 인력은행에서는 노인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사진 촬영 등을 도와준다.이밖에 우수제품 전시관에서는 노인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참가 희망 구직자들은 신분증 등을 지참,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031)249-2569.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올 4·4분기 경기지역 수출경기가 3·4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냉각될 것으로 전망했다.도내 수출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2004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은 104.9로 3·4분기(137)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올해 1·4분기(153.2)를 정점으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원자재 가격상승과 수출경쟁력의 약화에 따른 수출채산성의 지속적인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항목별로는 수출대상국 경기의 호전에 따라 수출상담·계약은 비교적 양호한 EBSI를 꾸준하게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수출경쟁력의 약화와 수출가격하락 및 수출 채산성의 악화가 수출기업의 체감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또 유동성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설비투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원재료의 가격상승(46.1%)이 가장 높게 꼽혔으며 다음으로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22.7%),원화환율 변동성 확대(8.6%),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6.2%)으로 나타났다.무역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앞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수출기업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수출호조세 유지를 위해서는 원자재 수급과 환율안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리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4일부터 4주간 무료 사이버 연수를 실시한다.이번에 실시하는 ‘초보자를 위한 경리실무’ 과정은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교육으로 세무·회계를 담당하는 중소기업 초급사원들이 회계원리와 세무조정 등 경리업무 전반에 관한 기본적인 실무를 향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연수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연수비는 무료이며 연수신청은 신보 사이버아카데미에서 회원에 가입후 수강신청하면 된다.(02)710-4375.
  • 5일 대전 실버취업박람회

    대전시는 5일 한밭종합운동장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지역 55세 이상 ‘실버세대’에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버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기업체 부스에서는 업체 직원이 직접 현장면접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자치구 부스에서는 공공부문 일자리 희망자 등을 모집하게 된다.또 서비스관에서는 창업정보 제공과 구직상담 및 안내,이력서 대필,무료 건강검진 등을 해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12월 23일까지 경기지역을 매주 1∼2차례 순회하며 4일동안 ‘소상공인 현장순회 창업학교’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최근의 경기불황으로 인한 퇴직자,청년실업자,창업예정자들이 창업에 필요한 정보와 창업마인드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수원,의정부,부천 등 도내 11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강의는 외부에서 초청된 강사들이 창업전 기본교육,창업점포선정 심화교육,창업점포운영 실무교육,필수법률지식 및 실전자금지원 등을 주제로 4일 동안 집중교육을 하게 된다.창업학교 수료자들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을 경우에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수강신청이나 창업강좌 안내는 도내 11개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로 하면 된다. ●경기도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는 민속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26∼27일 단원구 원곡본동 국경 없는 마을과 전철4호선 안산역 광장에서 ‘제1회 국경 없는 마을 콩꽃 축제’를 개최한다.콩 한 조각을 나눌 수 있는 따스한 세상을 열자는 의미에서 이름붙여진 ‘콩꽃 축제’는 추석을 맞아 지역주민과 외국인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나눔의 장을 연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원곡동 일대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는 ‘아시아 음식축제’와 생활용품 액세서리 의류 등을 거래하는 ‘사랑의나눔 바자회’,국악공연,스리랑카 밴드 공연 등이 열린다.또 27일엔 각국의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의상 페스티벌’,‘아시아 전통의상 패션쇼’,‘외국인노동자 노래자랑,인도네시아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코리아리크루트와 업무제휴를 맺어 ‘종합HR(Human Resource)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상의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인천지역 전문 채용사이트(www.inchon.recruit.co.kr)와 채용박람회 개최 등 전반적인 채용 업무를 코리아리크루트를 통해 회원사에 서비스하게 됐다.채용사이트에는 업·직종별 채용정보 및 취업컨설팅 등 구직자서비스,직종별 인재 이력서 열람,업체의 각종 인재파견 서비스 등이 담겨 있다. 상의는 또 채용전문기업 리크루트 및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개최,캠퍼스 리크루팅,기업설명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상의는 이번 제휴로 지역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취업 희망자의 구직난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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