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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턴중 정규직 선발” 채용문화 바뀐다

    “인턴중 정규직 선발” 채용문화 바뀐다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판도가 바뀌고 있다. 정규직과 연계된 인턴제를 확대하는 추세다.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현상이다. 채용기준도 학점이나 영어 등 스펙 위주의 ‘이력서 인재’보다 직무 전문성 등 능력 위주의 인재를 뽑는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주요 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직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입사지원에서 어학점수에 제한을 둔다고 응답한 기업은 31.5%(158개사)였다. 같은 질문으로 지난해 하반기 주요기업 49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40%(198개사)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다. SK그룹은 25일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기존 하반기 공채에서 상반기 인턴십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업무능력이 검증된 인재를 정규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행 첫해라 연간 신입사원 채용 예정인원인 700여명 중 절반 이상을 인턴십을 통해 뽑기로 했다. 채용기준도 면접을 1박2일로 늘리는 한편, 영어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구술시험 성적을 제출하게 하는 등 문제해결 능력과 실행력을 가진 인재를 선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태 SK㈜ 기업문화부문장은 “입사 후 바로 실무에 투입해도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일 잘하는 인재’를 뽑는 데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다음달 5일부터 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인턴사원 600여명을 선발한 뒤 오는 7월부터 2개월 동안 각 관계사의 인턴십을 거쳐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신입사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대기업 최초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전원을 인턴십으로 채용한다. 이르면 다음달 채용 공고를 내고 7~8월 인턴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턴십이 지원자의 자질과 역량을 파악하는 데 더 유용한 채용 수단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채용인원의 2배수 규모를 뽑아 6주 교육과정을 거친 뒤 최종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대졸 신입사원 2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2001년부터 인턴십 제도를 운영해온 CJ그룹은 인턴사원 선발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늘린 200명으로 확대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회사와 지원자 간의 쌍방향 평가가 가능하고 이직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올해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9~20일 한 부문만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턴 과정을 개편해 현장근무 점수를 평가한 뒤 성적이 좋으면 정식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서류전형 뒤 삼성적성직무검사(SSAT), 면접 등 절차를 거친다. 기존 공채 방식은 유지하지만 점차 인턴을 확대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다만 정규직 채용시 가산점을 주기보다 우대를 해주는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도 1000명, STX도 600명 규모의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산업부 종합 koohy@seoul.co.kr
  • [서울플러스] 중소기업 맞춤 취업박람회 개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오는 31일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직업훈련과 취업상담, 창업교실 등 다양한 지원을 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29일까지 미리 구직신청을 받아 자격요건 등을 확인한 후, 모집분야별 구직자와 중소기업간 1대1 매칭하는 맞춤형 박람회로 진해된다. 자격요건은 신청일 현재 20세 이상 구 거주자로, 당일 이력서를 가지고 참석해도 업체와 면접을 볼 수 있다. 지역경제과 2286-5451.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0)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0)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① 이름없는 고양이, 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아, 고양이 ‘로소’구나.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에게 ‘~로소이다’는 냉큼 귀에 들어오지 않는 낯선 어투였을 것이다. 더구나 나는 고양이다? 그냥 보면 아는 건데, 이 무슨 말장난인가. 그러니 고양이 이름이 ‘로소’라고 나름 상상력을 동원할밖에.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고양이는 정말 이름이 없다. 주워온 고양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슬그머니 기어들어와 빌붙어 사는 고양이다. 어디서 태어났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쥐는 절대 잡지 않는다는 ‘철학’이 있는, 희한한 고양이다. 소세키는 이 고양이의 눈을 통해 1905년의 일본을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풍부한 학식을 쌓은 지식인, 수완 좋은 사업가, 진리를 부르짖는 철학자, 지체 높은 귀족, 야망 가득한 청년 등 이른바 그 시대의 선두 주자들이 낯선 풍경으로 새롭게 재구성된다. 소세키에 따르자면 이는 있어도 없는 것 같은, 어디를 걸어도 엉성한 소리가 나지 않는 고양이의 발놀림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이름 없는 고양이의 발걸음은 어떤 경계도 두지 않고, 그 무엇도 아랑곳없이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새로운 움직임을 감지해 낸다. ② 고양이의 시선에 비친 근대인 나, 고양이에게 인간들은 참으로 기이한 족속이다. 날로 먹어도 되는 음식을 굳이 삶고 굽고 볶으면서 유난을 떨고, 옷이랍시고 온갖 것을 다 피부에 얹어 놓으며, 발이 네 개인데도 불구하고 두 개밖에 사용하지 않는 ‘사치스러운 동물’이다. 그뿐이랴. 자기가 만들지도 않은 토지 따위를 자기 소유로 정하고, 심지어 그 ‘소유권’을 팔고 사는 짓거리도 한다. 땅이 생겨나는데 인간이 무엇을 노력했고 어떤 도움을 주었냐고 고양이는 되묻는다. 또 인간들은 돈과 다수 세력에 복종하거나, 동의할 수 없더라도 맞춰 살려고 갖은 애를 다 쓴다. 그야말로 ‘미치광이’들이 모여 사는 세상이다. 이런 미치광이들이 그 당시 대표적인 인간이다. 고양이에 따르면 그들은 자나깨나 자기 이익과 손해를 따지는 데 여념이 없다. 거의 강박적으로 스스로를 꾸며내고 방어하느라 바쁘다.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신을 몰아친다. 불나방떼들처럼 문명의 이기를 좇을 뿐이다. 이런 ‘미치광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바로 ‘초열지옥’이다. 이에 비해 고양이의 주인인 구샤미 선생과 메이테이, 간게쓰 등은 무력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이다. 뭔가 하기는 하지만, 세상의 시선으로 보자면 쓸모 있거나 의미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구샤미 선생 집에 모여 시시껄렁한 잡담을 나누는 게 고작이다. 중학교 영어선생인 구샤미는 재주도 지혜도 별로 없는, 불어터진 국수 같은 인물이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서재에 틀어박히기 일쑤지만, 실은 그저 책상에 침을 흘리며 낮잠이나 자고 있을 뿐이다. 메이테이는 끊임없이 허풍스러운 거짓말을 만들어 낸다. 그 거짓말에 아는 척, 있는 척하고 싶어 하는 ‘사치스러운 동물’들은 쉽게 속아 넘어간다. 간게쓰는 학자인데, 그는 ‘목 매기의 역학’, ‘도토리의 스태빌리티(stablility)를 논하고 아울러 천체(天體)의 운행을 논함’, ‘개구리 눈알의 전동 작용에 대한 자외 광선의 영향’ 등처럼 학문의 대상이 절대 될 수 없는 것들을 연구한답시고 바쁘다. 구샤미 일당의 무력하고 무능한 모습은 초열지옥인 현실에서 한쪽 발을 슬쩍 빼고, 딴청을 피우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지만, 그래서 그들은 느긋하고 자유롭다. 이 자유는 인간세상에서 중요하다는 것, 의미 있다는 것들에 대해 “정말 그래? 왜?”라고 되묻게 만들어 준다. 의심을 품게 하고 질문을 만드는 힘, 이 때문에 고양이는 구샤미 일당을 ‘고급스러운’ 무능력을 가진 인간들이라고 부른다. ③ 거인의 시대에 살아가는 방법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장면 하나. 아이들은 하늘 높이 공을 던진다. 그러다 왜 공이 떨어지는지, 왜 위로 오르지 않는지 묻는다. 엄마는 거인이 땅 속에 살아서 ‘거인 인력’으로 공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이 거인은 공만이 아니라 세상만물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긴다. 이 거인의 시대가 소세키의 시대다. 나쓰메 소세키가 잡지 ‘호토토기스’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연재하기 시작한 1905년 무렵, 일본은 러·일전쟁 승전으로 한껏 고무돼 있었다. 이후 일본은 만주와 한반도에서의 주도권을 본격적으로 행사하기 시작한다. 대한제국은 열강의 묵인 속에 을사늑약을 강요당했고, 1910년에는 강제로 일본에 병탄된다. 한반도를 식민지로 확보하면서 일본은 강력한 제국에 대한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을 부여받은 근대적 개인들은 국민이라는 사명을 띠고 역사적인 개인이 되어야만 했다. 모든 것은 국가를 중심으로 끌어당겨졌고, 일본은 제국으로 향해 내달렸다. 이런 초열지옥과도 같은 현실에서 구샤미 일당은 딴청만 피우고, 우리의 주인공 고양이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끊임없이 돌아다닐 뿐이다. 고양이는 마지막 죽음까지도 태평스럽게 맞이한다. 이름 없는 고양이와 무능한 인간들이 보여주는 이 유유자적한 자유가 거인의 시대를 살아가는 소세키의 방식이다. 물론 이로써 시대에 정면으로 맞서지는 못하지만, 거인 인력에 끌려가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비켜 나가는 틈새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나쓰메 소세키는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 처음 쓴 소설작품에서,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시대를 벗어나는 방식을 시도했던 것이다. 또한 이 방식은, 그리고 이름 없는 고양이의 눈과 발걸음은 비단 1905년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 이력서에 채워 넣을 내용, 남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점수와 자격증을 위해 삶을 바쳐야 하는 우리 시대. 고양이는 가늘지만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지른다. 고양이의 눈과 발로써 시대의 낯선 틈새를 만들어 보라고. 거인의 시대를 가로질러 보라고. 김연숙 수유+너머 연구원
  • ‘KTV스페셜·일자리가… ’ 등 신설

    ‘KTV스페셜·일자리가… ’ 등 신설

    한국정책방송 KTV가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경제살리기, 일자리 정부’를 비롯해 ‘G20(주요 20개국) 코리아, 더 큰 세계로’ ‘녹색강국, 그린 코리아’ ‘나누는 문화, 품격있는 문화국가’ ‘하나되는 대한민국’ 등 5대 방송기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 신설된 ‘KTV스페셜’, ‘일자리가 희망입니다’, ‘현장출동 국민속으로’가 눈길을 끈다. ●국정현안 심층 분석 ‘KTV스페셜’ ‘KTV스페셜’은 정치, 경제, 행정, 교육 등 분야를 막론하고 국정현안과 시사 이슈에 대해 심층 분석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9일 첫 회에서는 최근 우리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스터고의 교육 현장을 밀착 취재하는 ‘명장을 향한 도전, 마이스터고’를 제작, 방송한다. 왜곡된 우리 실업 교육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마이스터고의 성공적인 정착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올해 문을 연 21개 마이스터고의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유일 완제기 생산업체가 있는 경남 사천의 삼천포공업고, 세계 최대 조선산업의 기반을 갖춘 거제의 거제공업고 등 지역 내 관련 산업체와 협력하여 젊은 명장들을 키워내는 마이스터고들의 교육 현장을 담았다. 19일 오후 11시30분 첫방송. ●실속 있는 취업 정보 ‘일자리가’ ‘일자리가 희망입니다’는 직종·분야·지역별 취업정보를 비롯해 인재정보, 취업뉴스 등을 전달한다. 구인·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할 예정. ‘20대 취업은 연애다 : 20대가 놓치는 취업 성공의 30가지’의 저자인 이우곤 취업전문가가 진행한다. 한주간의 일자리 뉴스를 한눈에 전하는 ‘일자리 뉴스’, 구직자들이 구미에 맞게 취사선택해 볼 수 있는 직종별·분야별·지역별 일자리 정보 ‘주간 채용정보’, 구직자들이 직접 꾸미는 ‘UCC이력서’, 취업선배에게 듣는 ‘알짜배기 취업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18일 오후 5시 첫방송. ●국민소통 프로그램 ‘출동 현장’ ‘출동 현장, 국민속으로’는 정부 정책의 ‘AS(애프터서비스)센터’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정부와 국민 간 소통의 장 구실을 할 예정이다. 한 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되는 9000건 이상의 민원 가운데 사회적 약자의 민원을 적극 소개, ‘억울함 없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민들의 정당한 권익 보장의 중요성 또한 환기시킨다. ‘공감 백배, 제도 개선’ 코너에서는 정부정책의 집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국민 불만과 불평, 부패의 원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아본다. 이 밖에 ‘정부민원콜센터 110’ 상담원이 직접 출연, 한주간 가장 많이 접수된 문의사항을 정리하고, 국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랭킹! 110’과 현장을 찾아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권익 보호 노력을 살펴보는 ‘생생현장’ 등도 방송한다. 18일 오후 8시 첫방송.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플러스] 18일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18일 오후 2~5시 당산동 영등포아트홀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채용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실시하며, 영등포 취업정보센터에서 구직자에게 적합한 진로와 직업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도 운영한다. 취업이 되지 않은 구직자에게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책임지는 ‘취업리콜제’도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신분증과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에 직접 나오면 된다. 취업정보센터 2670-4101.
  • 노원구 탈북·결혼이민자 특별채용

    노원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새터민)과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들의 공공부문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새터민과 결혼이민자 각 1명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새터민은 오는 17~23일 구청 자치행정과를 방문해 응시원서를 교부받아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각 1부이며 해당자는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자격은 북한 고등중학교를 포함해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과 주민등록증 취득 후 3년 이상 된 노원구 1년 이상 거주자로 컴퓨터 활용 능력자, 전문상담 교육수료자, 기타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발하는 결혼이민자는 오는 19~29일 구청 가정복지과를 방문해 접수시키면 된다. 제출서류는 북한이탈 주민과 같다. 응시자격은 출신국가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 1년 이상 노원구 거주자여야 한다. 한국 국적 취득자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며 다문화 언어지도사, 통·번역사 교육수료자 및 컴퓨터 활용자를 우대한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오는 4월 중 최종 2명을 선발하며, 채용된 새터민과 결혼이민자에게는 ▲새터민 거주실태 조사·보호·지원사업 운영 ▲관련 증명서 발급 ▲고충 상담 ▲다문화가정의 애로사항 파악과 지원책 개발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취업때 최대장애물은 학벌”

    “취업때 최대장애물은 학벌”

    신입 및 경력 구직자들이 꼽는 가장 큰 취업 장애물은 ‘학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구직자일수록 ‘스펙(학력·학점·토익 등 자격요건)’에 대한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신입 및 경력 구직자 679명을 대상으로 한 ‘스펙 스트레스’ 조사에서 31.9%가 “학벌이 걸림돌이 된다.”고 응답했다. 실무능력보다는 학벌을 취업의 가장 큰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토익 및 외국어(27.6%), 학점 및 공모전 입상 경력(12.8%), 봉사활동(5.2%) 순이었다. 또 신입 구직자의 경우 74.5%, 경력직 35.7%가 스펙 스트레스 지수에 대해 “매우 높다.”고 응답했다. 신입 구직자가 공을 들이는 스펙은 자격증(29.8%), 토익 및 외국어(25.5%), 학점(12.8%), 학벌 높이기(6.4%) 등으로 나타났다. 경력 구직자는 인맥관리가 46.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외국어 능력(21.4%), 업무성과(19.7%) 순이었다. 유학파의 국내 취업도 크게 늘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의 ‘유학파 구직자의 신규 이력서 등록건수’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등록자는 616명으로 전년(220명) 동기 대비 1.6배 가까이 늘었다. 또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유학파 출신의 국내 ‘유턴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북미 지역도 지난해 485명이 신규 이력서를 등록해 전년 동기보다 5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대학 편입(46.4%) ▲전과(22.3%) ▲유학(21.8%) 등을 학력·학벌을 대체할 수 있는 이른바 ‘스펙 리셋’으로 꼽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종로 “밴드 하실 어르신 오세요”

    종로 “밴드 하실 어르신 오세요”

    “끼 있는 어르신을 모십니다.” 종로구는 이달 말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종로 실버밴드’ 단원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바쁘게 일만 하면서 막상 일이 없어지면 소외감을 느끼는 과거의 수동적인 노인상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즐기는 새로운 여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버밴드는 키보드, 리드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등으로 구성되며, 고령자들의 특기에 따라 별도의 악기도 편성이 가능하다. 실버밴드는 주 3회 2시간 이상의 정기적인 연습을 갖고 정기공연과 외부공연 등 주로 소외 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공연을 하게 된다. 선발된 단원에게는 개인 활동비로 월 10만원의 여비가 지급된다. 신청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받으며, 이력서 1부와 반명함판 사진 2장을 지참해야 한다. 선발은 서류심사 후 전문가를 초빙한 오디션 형태로 진행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졸신입 5년뒤 연봉 3000만원

    대졸신입 5년뒤 연봉 3000만원

    대졸 신입사원이 연봉 3000만원을 받으려면 5년이 걸리고, 5000만원 문턱을 넘어서려면 15년 정도로 부장 직급이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등록된 대졸 직장인 이력서 5587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입사한 1년차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이 212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2년차는 2383만원, 4년차 2909만원, 5년차는 3100만원으로 집계돼 직장 생활을 5년 정도 해야 평균 3000만원을 넘었다. 입사 10년차가 되면 연 평균 4131만원을 받아 4000만원대에 들어서게 되고, 16년차가 돼야 연봉 5000만원대에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 평균 연봉은 ▲사원 2243만원 ▲주임 2659만원 ▲대리 3168만원 ▲과장 3845만원 ▲차장 4612만원 ▲부장 5025만원 ▲이사 5699만원 ▲상무 6300만원 ▲전무 63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충북대학 25일 9대 총장 선거…김승택교수등 5명 출마예정

    충북대가 오는 25일 9대 신임 총장을 선출한다. 충북대는 11~12일 후보자 접수 신청을 받는 등 9대 총장 선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후보 자격은 4년제 대학 부교수 이상 교육경력을 가진 자로 입후보자 등록신청서, 기탁금 납입 영수증, 이력서, 연구업적 목록 및 실적물, 서약서, 참관인 및 연락 대표자 명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타 대학 교수도 출마할 수 있다. 후보는 기탁금 3000만원을 내야 하며 1차 투표에서 10% 미만을 득표할 경우 학교발전기금으로 쓰인다. 현재 의학과 김승택 교수, 교육학과 이재신 교수, 특용식물학과 이학수 교수, 윤리교육학과 김용환 교수, 물리학과 김용은 교수 등 5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합동소견발표회는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공개토론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1차투표는 개신문화관에서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후보 전체를 놓고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2차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3차 결선투표를 진행해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투표권자는 교수와 교직원 1050여명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총장 임기는 오는 5월1일부터 4년간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행정 사이버서포터스 모집

    행정안전부가 온라인으로 행안부 정책을 체험하고 알릴 사이버 서포터스 제4기(약간명)를 16일까지 모집한다. 주부, 직장인 등 일반인과 국내외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이 대상이다. 나이, 성별, 지역에 관계없이 온라인 활동이 가능하다면 지원할 수 있다. 우리말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결혼이민여성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도 참여 가능하다. 사이버 서포터스는 행안부 정책, 서비스를 온라인 홍보물, 블로그 콘텐츠로 제작하거나 제작업무를 지원한다. 한달에 한번 정도 오프라인 편집회의에 참여하면서 홍보 아이디어도 제시한다. 접수는 이메일(postdk72@kor ea.kr)로 소정양식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면 된다. 개인 운영 블로그 주소 등 온라인 활동내역이 포함돼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19일.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구로구 청년인턴사업 대폭 확대

    서울 구로구가 예상보다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인턴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구는 3일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대내외의 강한 요구를 수용해 당초 50명으로 예정됐던 올 청년인턴 사업을 2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7개월간 실시하기로 했던 사업기간도 다음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으로 늘렸다. 원래 예정된 예산 3억원에 경비절감으로 마련한 7억원과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포함시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한파가 몰아닥치자 경비절감과 직원들의 기부로 총 10억원의 재원을 확보, 청년인턴 사업을 실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청년인턴의 정사원 전환에 노력, 지난해 12월까지 근무한 76명 중 95%에 이르는 72명이 정사원으로 채용되거나 채용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청년인턴의 100% 정사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사원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경영, 기획, HR분야의 업종을 우선 선정하며 지난해 청년인턴 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회사에 우선 채용권도 부여한다. 인턴근무자 소양교육과 업무능력향상 전문교육훈련도 실시한다. 모집대상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2010년 졸업 예정자 포함)로 만 20세 이상 40세 이하의 관내 거주자다. 근로시간은 주 5일 40시간이며 휴가 등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적용한다. 청년인턴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17일까지 구로구 실업Zero센터(구로구 홈페이지에서 연결)에 이력서 등을 등록하면 된다. 실업Zero센터는 구로구가 지난해 청년인턴 사업을 진행하며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만든 것으로 구직자들이 인력풀로 관리돼 구로구상공회의 승인을 얻은 회사 관계자들이 구직자의 이력을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실업Zero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구직자라도 업체가 선발해 청년인턴으로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턴→ 정규직 전환…민간기업>공공기관

    인턴→ 정규직 전환…민간기업>공공기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2006~07년 인턴들의 정규직 진입이 10명 가운데 5명가량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턴의 정규직 전환은 공공부문보다는 민간 쪽이 높았다. 3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상준·김미란 부연구위원의 ‘인턴제근로자의 노동시장 효과 연구’에 따르면 2006년 정규직으로 입사한 1만 5800명 중 84.1%(1만 3293명)가 2007년에 정규직으로 잔류했다. 반면 2006년에 인턴사원이었던 344명 중 48.8%(168명)가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38.1%(131명)는 비정규직으로 남았고, 13.1%(45명)는 자영업자가 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해마다 실시하는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통계를 이용한 것으로, 전체 표본규모는 2만 6544명이다. 첫 직장에서 정규직으로 일한 3983명 중 93.9%(3741명)는 2006년에도 정규직이었다. 반면 첫 직장에서 인턴이었던 305명은 2006년에 83.3%(254명)가 정규직이 됐다. 10.2%(31명)는 여전히 인턴으로 남았다. 이들은 “현재의 고용형태가 전 직장의 고용형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 실업자가 좀처럼 구직을 하기 어려운 현실처럼 초기 직장을 어떻게 잡느냐가 생애 직장을 잡는 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청년 구직자들이 첫 직장으로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을 나무랄 수만은 없는 현실인 셈이다. 조사결과 공공부문(정부·공사 등)과 민간기업 중 어디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는지에 따라서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달랐다. 민간회사에서 인턴을 경험한 경우 다른 비정규직(파견·공공근로·프리랜서·시간제 근로 등)에 비해 29.6%가량 정규직 취업률이 높았다. 하지만 정부와 정부 투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 인턴사원은 최대 21.4%였다. 대부분의 민간기업은 까다롭게 인턴을 선발하고 교육과 운용도 실무 위주로 하지만, 공공기관은 대부분 보조업무에 그쳐 이후 구직과정에서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직원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들은 흔히 말하는 스펙(학력·자격증 등 이력서에 쓰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직무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인턴프로그램이란 게 특정 업무를 단계별로 얼마나 소화하느냐를 평가하는 것인데 정규직 초급직원으로 충분하다고 인사담당자에게 어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채용시장이 좁아지면서 인턴의 정규직 전환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를 희석시키려면 민간기업의 인턴 활용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의 미스매치를 줄이는 좋은 방법은 구직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탄탄한 중소기업이 많은데도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것은 (구직자들이) 안 가는 것도 있지만 정보가 부족해 못 가는 부분도 많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메디컬 팁]

    국제협력특별공로상 공모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은 3월 5일까지 제5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응모 대상은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사업에 공헌했거나 보건의료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한 인사 등으로, 추천서와 이력서 및 국제협력활동 증빙자료를 대한의사협회(www.kma.org) 대외협력팀(02-794-2474)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4월25일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CEO 건강프로그램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해외의 최고위급 VIP를 위한 ‘인터내셔널 CEO 건강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외국인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해외 최고위급 의료수요층을 겨냥한 상품이다. 그런 만큼 최고급 2박3일 숙박검진 비용이 1000만원을 넘는다. 병원 측은 향후 외국인 환자가 더 늘 것에 대비, 병원 맞은편에 국제진료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설립추진본부(단장 송재훈 교수)도 발족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해외환자 유치가 합법화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외국인 286명, 해외교포 1163명 등 모두 1449명의 외국 국적자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갑상선암 핵의학클리닉 개설 이대 여성암전문병원(원장 김승철)은 갑상선암 환자의 방사성 요오드치료를 위한 핵의학클리닉을 최근 개설했다. 방사성 요오드치료는 갑상선암 환자의 수술 후 잔여 조직을 없애거나 재발치료에 주로 이용되는 방식으로, 치료 전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를 중단하는 등 4주가량의 준비기간을 거쳐 치료하게 되며,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은 2∼3일 정도다.
  • [깔깔깔]

    ●하늘도 무심하시지 인수가 아내 나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런데 아내는 거짓말처럼 멀쩡했지만 공처가 남편 인수는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남편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뒤 겨우 정신을 차리게 되었는데, 그곁에서는 마침 아내 나리가 간호를 하고 있었다. “으, 아파 죽겠군. 근데 대체 여기가 어디지?” 아내 나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여보, 정신 좀 드세요? 내가 누군지 알아보겠어요?” 남편이 가까스로 두 눈을 떴다. 그러고는 천천히 곁에 있는 사람이 자기 아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침대를 치며 탄식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하필이면 날 지옥으로 보내시다니!” ●이력서와 청구서 남자의 얼굴은 이력서, 여자의 얼굴은 청구서. 남자는 살아온 세월이 얼굴에 드러나고, 여자는 들인 돈의 액수가 얼굴에 나타난다.
  • 빈곤층 취업지원 ‘이유있는 성공’

    빈곤층 취업지원 ‘이유있는 성공’

    박모(57·대구 수성구)씨는 넉 달 전 경비용역회사에 취업한 ‘신입사원’이다. 직업군인 출신으로 의류업을 하다 2000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일을 그만둔 박씨는 9년 만에 새 삶을 얻었다. 지난해 5월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의 취업지원 패키지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전문 상담사한테서 5개월 동안 이력서 작성부터 직업훈련 지도, 면접 요령까지 배웠다. 박씨는 “실직상태가 이어지면 가장 큰 적이 무력감인데 사업참여를 통해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근로빈곤층(워킹푸어)의 취업 지원을 위한 실험이 ‘조용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당장 생계 해결을 위한 보조금 지급 등 조급함을 버린 결과다. 대신 심층상담을 통해 ‘고기(일자리) 낚는 법’을 익히게 했다. 8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저소득층 지원사업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부 취업패키지 지원사업 참가자의 취업률은 76.2%에 달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구직자와 직업상담사를 1대1로 연결해 진단과 교육, 취업까지 돌보도록 하고 있다. 소득이 최저생계비(4인 가족기준 132만 70 00원)의 150% 이하인 가구 구성원이 대상이다. 지난해 1만명이 참여했고 끝까지 수료한 3910명 중 2978명이 구직에 성공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과거 자활사업에 따른 취업률이 20% 내외였던 데 비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 비결을 심층상담에서 찾았다. 패키지사업은 ▲진단·경로 설정(1개월) ▲의욕·능력 증진(5~11개월) ▲취업알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단계에서 10년 이상 경력의 상담직 공무원이 구직자의 학력·경력과 비전을 토대로 목표설정을 돕는다. 구직자들은 고용지원센터에서 한 주에 1시간 정도 상담으로 취업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이 사업을 통해 육가공업체에 취업한 김모(38·경기 안성시)씨는 세 차례의 집중상담을 받았고, 이전에 육류 다루는 일을 했던 경험을 살려 재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이 떨어지는 이유는 구체적 목표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일자리에 대한 그림이 구체적으로 그려지면서 무력감을 떨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직 프로그램에만 참여해도 ‘당근’(생계 보조금)을 보장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취업 후 성공수당을 지원하는 전략도 적중했다. 노동부는 참여자가 취업한 뒤 1개월이 지나면 60만원을, 3개월을 넘기면 40만원을 지급했다. 당초에는 취업만 하면 취업성공수당으로 한꺼번에 100만원을 줬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참가자 수를 2만명으로 늘리고 직업훈련에 몰두할 수 있도록 훈련 참가비도 지급하기로 했다. 윤자영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로빈곤층은 일자리를 구해도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면서 “적절한 유인책으로 근속시간을 연장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면접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10選

    면접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10選

     Q.14년 일해온 회사의 중간관리자 자리에서 쫓겨났다.지난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면접을 봤다.기회가 주어진 건 다행이었지만 모두 좋지 않게 끝나고 말았다.한 친구는 면접 잘 보는 요령을 갈고 닦거나 내가 무얼 잘못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라고 했다.어떻게 생각하나?  A.당신 잘못으로 그런 건 아니다.(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지금 실업률이 10.2%로 치솟았고 몇몇 주에선 그보다 웃돈다.미 노동통계국은 일자리 하나를 잡기 이해 6.3명의 구직자가 경쟁하고 있는 형국으로 보고 있다.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의 평균보다 경쟁의 강도가 세 배 강하다고 보아도 좋단다.  그러나 노동통계국이 지적하듯 숫자란 당신이 내몰린 혹독한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지난 몇주 동안 여러 번 면접을 봤다는 것은 좋은 징조다.그런 전문가를 두면 면접 요령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은 자명하다.하지만 그런 데 돈을 들이기 전에 쉽게 피할 수 있었던 실수를 혹시 저질렀는지 스스로 돌아보자.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도 앞의 질문을 던진 이처럼 이번 취업시즌을 허망하게 보냈을 수 있다.경제주간 ‘포천’은 지도력과 능력계발을 조언하는 회사 ‘OI Partners’ 팀 슈노버 회장의 조언을 전했다. “경쟁이란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를 굳이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게 만들 정도로 잔인하게 만든다.”  슈노버 회장이 이 회사 카운셀러 등과 함께 꼽은 면접장에서 흔히 저지르는 구직자들의 실수다.순서는 적게 저지르는 실수부터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까지다.뒤집어 얘기하면 이런 식으로라면 또 ‘미역국’이다.  10. 이전 일자리를 왜 잃었는지 장황하게 설명하기  전에 일하던 분야가 조정 대상이었다고만 말하고 새 회사를 위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넘어가라.  9. ‘나,아직 안 끝났어.’ 식으로 윽박 지르기  면접을 보는 동안 자학하거나 울거나 애처로운 표정을 짓는 면접자도 있다.실직 뒤 이런 감정에 빠져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면접 때 거기 머물러선 곤란하다.이런 식으로 굴면 불안정하거나 해고 때문에 업무를 제대로 장악할 수 없게 됐다는 뜻을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일 소지가 있다.  8. 유머나 따듯함,인간성 잃어버리기  노심초사하기 마련인 많은 구직자들이 면접에 일차원적으로 몰두해 말하는 주제에 대해 폭넓은 사고의 폭을 보여주지 못한다.긍정적인 유머 감각과 따듯함,그리고 상대를 배려하는 능력처럼 정책결정 과정에 진짜 도움되는 자질들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면접관들이 알고 싶어하는 하나는 당신이 매일 이 자리에서 얼마나 즐겁게 일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7. 충분한 관심이나 열정을 보여주지 않기  무엇보다 회사들은 자기들과 함께 신나게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이다.  6. 들어갈 회사에 대해 엉뚱한 소리 늘어놓기  뜨끈뜨끈한 뉴스를 챙겨야 하고 면접 전에 구글 검색이라도 해야 한다.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비전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와 속 깊은 질문 거리를 챙겨야 한다.노력하지 않는 구직자는 금세 티가 난다.  5.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기  면접관이 말하는 바에 더 집중해야 한다.주의깊게 듣는 일은 얼마나 당신이 적임인지와 당신이 무얼 제공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4. 모든 일을 꿰뚫고 있는 것처럼 굴기  잘할 수 있는 일을 얘기하는 데만 집중하라.진짜 능력 외로 너무 벌리지 말라.회사에서 요구하는 자질의 적어도 75%를 갖고 있지 못하면 어떤 일자리에도 도전하지 말라는 말이다.이거야 말로 주먹구구다.  3. 면접 보며 ‘후덜덜거리기’  많은 인사담당자로부터 들은 얘기는 구직자들이 어려운 질문들에 답할 준비가 안돼 있다는 것이다.리허설을 해보라.90초 동안 말로 푸는 이력서를 준비하고 연습하라.마찬가지로 예상 질문과 답변도.그러면 몸에 맞춘 것처럼 해낼 수 있다.  2. 다른 경쟁자들에 ‘묻어가기’  당신은 왜 그 자리에 최상의 적임인지 강력한 증거로 보여주어야 한다.영업이나 이윤,경비절감 또는 생산성을 3~6개월 안에 얼마만큼 끌어올리겠다는 등으로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과거 직장에서 수치로 된 업적을 나열하는 것도 업무능력에 대한 믿음을 뒷받침할 수 있어 좋다.  영예의 1위는 ‘왜 직장을 구하는지 잘 모르겠어.’  진정 구하려 했다면 그 직장에 취직할 더 좋은 기회는 널려 있다.당신을 채용하면 그 회사에 도움 되는 일들을 요약하는 한편,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면서 면접을 마쳐라.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교통카드 내년 3월까지 표준안 마련

    제품이나 모델에 따라 제각각인 가전제품의 리모컨이 하나로 통합된다. 또 휴대전화의 문자를 입력하는 방식과 배터리에도 통일 규격이 생기고, 고추장의 매운맛 등도 표준화가 이뤄진다.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민수요조사 등을 통해 50개 ‘생활형 표준화 과제’를 발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규격 통일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우선 연내에 ‘장례식장·건축물 클리닝 서비스’ 인증이 도입된다. 후불용 교통카드에는 내년 3월까지 국가표준안을 마련해 전국 자치단체 간에 호환이 가능한 시기를 더 앞당기기로 했다. 서울-인천-수도권 카드처럼 완전통합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공통규격이 없던 ‘표준 이력서’를 만들고, 수도꼭지와 금속관 등 수도용 제품의 안전성 기준을 국제 수준으로 강화한다.진공청소기의 먼지봉투 크기가 통일되고,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의 어댑터 표준도 추진된다. 2011년까지 노트북 어댑터의 국제 표준을 추진하고, 김치냉장고 저장용기의 표준안도 만든다. 엘리베이터 버튼 위치가 표준화되며, 병원 간 환자 진료정보와 검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의무기록 데이터베이스 표준도 추진된다.2012년엔 공기청정기 필터, 홍수와 테러 등 재난대응 시스템도 표준안이 마련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휴대전화 문자입력 방식 등처럼 특허권자와 관련 기업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사안이라 할지라도 국민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원칙에 따라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열혈장사꾼’의 실제 모델 ‘매왕’ 박상면

    ‘열혈장사꾼’의 실제 모델 ‘매왕’ 박상면

    자동차 영업사원의 세계는 냉혹하다. 실력은 오로지 결과로 입증할 뿐이다. 그런 가운데 평생 한번도 힘든 자동차 전국 판매왕에 9년 연속 오른 인물이 있다. 입사 1년 6개월 만에 ‘판매왕’이 된 기아자동차 박상면 영업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97년 회사 최고 기록인 한달 57대를 판매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 이사는 KBS 주말드라마 ‘열혈 장사꾼’ 속 전설적인 영업사원 매왕(이원종 분)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하다. 원작 만화를 그린 박인권 화백이 수소문 끝에 찾아낸 자동차 영업 계의 신화적인 존재다. 지금껏 자동차 4300여대를 팔아 치웠으면서도 고객에게 “자동차를 사달라.”고 한번도 말해본 적이 없다는 박 이사를 기아자동차 영등포 지점에서 만나 “차를 팔려면 먼저 마음을 팔라.”는 영업 마인드와 노하우를 들어봤다. ◆ “삶의 밑바닥에서 얻은 기회, 자동차 영업사원” 박 이사는 영업사원으로는 꽤 늦은 31세에 기아자동차에 입사했다. 패기로 시작한 가방 제작 사업이 거덜나고 분식집, 냉차장사, 포장마차가 연달아 실패하자 자포자기해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삶을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 “밀항을 하려고 부산항을 전전하다가 허탈하게 집에 돌아갔는데 차갑게 식은 방에서 4살짜리 아들과 부인이 식빵을 설탕 물에 찍어 허기를 달래는 모습을 봤어요. 마음이 찢어졌죠. 그 즈음에 우연히 자동차 영업사원 모집 신문 광고를 보게 됐어요.” 마지막 기회임을 직감한 박 이사는 자동차 영업직에 지원했다. 20일이 지나도록 회사 측에서는 감감 무소식이었다. 더 이상 주저할 수 없었던 박 이사는 호기롭게 회장실을 찾아갔다. 드라마에 묘사된 것처럼 김선홍 당시 기아차 회장과 독대하게 됐다. “준비해간 이력서와 표창장 등을 회장님께 보여드렸어요. ‘사나이로 태어나 자동차 한번 팔아보고 싶다. 입사하게 해주면 판매왕이 꼭 되겠다.’고 큰소리 쳤죠. 회장님께서 용기를 가상하게 여겨주셔 입사를 허락하셨어요.” ◆ “입사 1년 반 만에 영양실조 걸렸죠” 당연히 처음부터 매왕은 없었다. 정육점이 즐비한 독산동으로 첫 영업을 나갔을 때 박 이사는 쑥스러워 하루 종일 전봇대 뒤에 숨어있었다. 보다 못한 한 정육점 아저씨가 와서 “영업사원이 숫기가 그렇게 없어서 어떻게 하냐.”고 근처 상인들에게 조카로 소개해줬다. “첫 달에 그렇게 20대를 팔아 치우고서는 ‘모든 판매는 사람과의 만남에서 시작된다.’는 값진 진리를 얻었죠. 점심 식사는 무조건 오후 3~4시에 하며 하루 대부분을 사람들을 만나러 뛰어다녔어요.” 1년 반 만에 박 이사는 회장실에서 약속한 대로 전국 판매왕에 올랐다. 드라마 속 주인공 하류(박해진 분)의 패기 어린 모습이 자신의 젊은 날을 닮았다고 박 이사는 회상했다. 과로와 영양실조로 세 번이나 쓰러지고도 9년 연속 판매왕이라는 신화를 써내려 갔다. ◆ “악연도 인연으로 만들어라.” 영업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박 이사는 “정도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악연도 인연으로 만들 만큼 온 정성을 다하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으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어요. 그 일을 계기로 알게 된 운전자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겼고 그 분이 지금껏 지인들을 소개해줘 40여대나 차를 팔아줬어요.” 뿐만 아니다. 직장을 구할 당시 문전박대한 한 기업의 간부에게 “그 때 매몰차게 쫓아주신 덕에 이 자리에 올랐다.”고 찾아가 인사를 한 적도 있다. 그 간부는 “사람을 몰라봐 미안하다.”며 회사 차 200여 대를 기아차로 바꿔주기도 했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지키려는 노력은 요즘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박 이사는 고객 4000여명에게 직접 카드를 써 경조사를 챙길 뿐 아니라 관리 장부를 만들어 스스로 감동 도장 세 개를 찍어야 고객에게 정성을 다했다는 생각에 마음을 놓는다. 퇴직 이후에 봉사활동을 하려고 마술을 배웠다는 박 이사는 “얼마 전부터 진정한 성공은 많이 갖는 것이 아닌 세상에 나눠줄 것이 많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인간을 향한 따뜻한 애정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 박 이사는 극중 매왕처럼 퇴직한 뒤에는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대1 맞춤형 구직상담 성동 취업박람회 눈길

    성동구가 주민들의 취업을 위해 자치구 처음으로 매칭형 취업박람회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구는 18일 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지역 주민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제3차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기존 나열식, 백화점식 취업박람회가 아니고 ‘1대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즉 지역 중소기업은 필요한 직종과 인원을, 지역 주민들은 자신이 특기, 자격증, 취업하고 싶은 직종 등을 미리 지원센터에 알린다. 따라서 이번 취업박람회는 미리 지원을 받은 기업과 구직자가 어울리게 연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츠로시스, 오리엔트전자 등 지역 40여개 구인 중소기업과 1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구직자들은 이미 지난 13일까지 이력서를 센터에 제출했다. 당일 이력서를 가지고 참석해도 면접을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중소기업은행 서울동부지역 본부장 및 성수동지점 지점장이 참석해 업체 사장을 대상으로 기업융자 및 대출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 3월 문을 연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직업훈련과 취업상담, 창업교실 등 다양한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취업애로계층의 구직난 해소에 애를 쓰고 있다. 올해 취업정보은행을 통해 취업한 주민들이 367명에 이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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