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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잔류­독립”팽팽…험난한 평화의 길/IRA휴전선이후 북 아일랜드

    ◎신교주 80만명 위상 불안… 최대 변수로/미·영 협상테이블 주도… 화해무드 유도 IRA(북아일랜드공화군)의 휴전선언으로 일단 아일랜드가 평화무드에 젖어들고 있다.이번 휴전은 지난25년동안 영국과 아일랜드땅에서 저질러진「테러」의「주체」에 의해 선언 됐다는 점에서「역사적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아가 영국과 「독립」을 위해 영국에 폭력으로 맞섰던 북아일랜드 정파사이에 평화협상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휴전선언이후 세계의 관심은 북아일랜드 여러 정파들의 독립협상추이에 집중되고 있다.즉 영국에 그대로 남기를 원하는 측과 아일랜드로 독립하겠다는 양측이 모두 인정하는 정치체제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가 관심의 초점이다. 존 메이저영국총리는 IRA가 휴전을 선언하자「일단 기쁘다」고 논평은 했지만 『오직「영구적인」폭력중지가 확인될 때만이 평화의 시계가 돌아갈 것』이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아일랜드의 알버트 레이놀즈총리는 『이번 휴전으로 지난 25년동안 3천2백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낸 IRA의 활동이 완전히 끝난 것으로 믿고 있다』며 그동안 폭력의 희생자가 되어 온 신교도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려는 입장이다. 북아일랜드를 영국에 그대로 두려는 신교쪽의 지도자들은『이번 휴전선언은 또 하나의 사기극』이라고 평가절하 한뒤 『이를 받아들이면 자칫 엄청난 내전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IRA측의 「독립」움직임에 쐐기를 박고 있다.이들은 나아가 『IRA는 북아일랜드를 아일랜드에 귀속시킬 때까지 무력투쟁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의구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이의 근거로 신교도 최대정파인 얼스터연합주의자당은 IRA가 3백t에 달하는 각종 무기의 인도등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북아일랜드 인구 1백50만명중 신교도가 6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이들 대부분이 영국민으로 남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도 평화협상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의 시각에도 불구,아일랜드평화를 위한 장정은 곧 시작된다.우선 국제적 노력으로는 클린턴 미대통령과 메이저영국총리,그리고 아일랜드총리가 조만간 만나「협상테두리」를 만들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미국은 수십억달러규모의 아일랜드 지원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비밀협상에서 지원계획을 내놓고 IRA의 정치단체인 신페인당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였던 클린턴행정부의 평화노력이 주목되고 있다. 또 이번 휴전의 주역인 게리 애덤스 신페인당당수가 사상 처음으로 더블린에서 열릴 「평화와 화해를 위한 아일랜드 포럼」에 참가한다.여기에는 영국과 북아일랜드의 친영국정파 대표들도 참석할 예정이다.현재 상태로는 아일랜드독립을 놓고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북아일랜드 가톨릭계의 모든 독립정파가 한자리에 모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아일랜드독립에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 신교도측 정파가 적대감이 계속중인 신페인당과 같은 자리에 않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일단 북아이랜드의 최대 정파이며 문제의 신페인당에 대해 온건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얼스터연합주의자당을 매개로 협상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그러나 영국편입을 강력히 고수하고 있는 일부 강경파들이 협상의 변수가 될 움직임이다.핏제럴드 전아일랜드총리나 영국의 핸리 전북아일랜드장관은 신페인당이 일단 공동의 정치제로 들어올 것이라고 조심스레 진단하고 있으나 아일랜드의 평화과정은 여전히 험난 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신페인당수 게리 애덤스/투옥·암살위협에도 반영 무장투쟁 이끌어(뉴스인물) 신 페인 당당수 게리 애덤스는 수차례의 투옥과 암살위협에도 굴복하지 않고 반정부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정치인이다. 45년전 벨파스트의 보통가정에서 태어나 가톨릭 학교를 나온 애덤스는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한채 술집종업원으로 사회에 진출했다.25년전 얼스터(아일랜드 북부지역)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하자 아일랜드공화군(IRA)측의 「자위임무」에 투신했다. 그는 이후 71년 영국보안당국으로부터 벨파스트 서부지역 IRA사령관으로 지목돼,테러를 자행할 위험이 매우 높다는 이유로 투옥돼 이듬해인 72년 석방됐다. 그는 이어 정부 정보기관에 의해 벨파스트 지역 IRA사령관으로 폭력투쟁을 지휘한 혐의로 다시 투옥됐다가 77년 풀려났으나 78년 불법단체 IRA에 가입한 혐의로 또다시 감옥신세를 졌다.7개월 복역후 풀려난 애덤스는 그해말 IRA의 정치단체인 신 페인당 부당수가 되고 83년에는 당수가 되면서 벨파스트 서부지역에서 출마,영국하원의원으로 당선됐으나 얼스터지역에 영국인들이 거주하는데 항의,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게 맹세하는 선서를 거부하면서 의원직을 포기했다.
  • “갈망하던 평화가…” 축제 분위기/IRA휴전발표 이모저모

    ◎신 페인당수 “역사적인날” 자찬/신교도들 “차리리 죽음을” 울상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휴전선언에 대한 반응은 환영과 불신,반신반의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의 게리 애담스당수의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나 로저 스코트 영국노동당대변인의 『하나의 큰 진전』이라는 논평은 이날의 휴전선언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을 보여주고 있다.또 아일랜드교회를 이끄는 로빈 이엄스박사의 『폭력의 종식 및 삶에 대한 위협의 종식은 당연히 환영받을 만한 것이다.왜냐하면 이들은 애초부터 매우 부도덕적인 것이기 때문』이라는 논평도 휴전에 대한 부푼 기대를 보여준다. 그러나 IRA의 테러에 가족을 잃은 희생자들은 IRA의 휴전선언을 시큰둥하게 보고 있다.경관이었던 아들을 IRA의 테러로 잃은 마거릿 굿맨여인은 『그들이 무슨 말을 한다해도 IRA의 살인행위는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그이외에 그들은 달리 할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한편 북아일랜드동맹당지도자 존 올더다이스는 『말이아니라 행동으로 IRA가 평가될 것이다.모든 사람은 앞으로의 사태진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IRA(아일랜드공화군)가 휴전을 발표한 31일 벨파스트에선 기쁨의 환호를 터뜨리는 카톨릭교도들과 믿을 수 없다는 시큰둥한 표정의 신교도들 간의 반응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날 휴전이 발표되자 신 페인을 상징하는 녹색·백색 2색기와 아이랜드국기를 탄 긴 자동차행렬이 벨파스트시내를 행진하며 경적을 울려대는가 하면 기쁨에 찬 카톨릭교도들이 신 페인 본부앞에 몰려들어 서로 인사하고 박수치며 축제분위기를 빚었다. 한 할머니는 눈물이 글썽글썽한 눈을 하고서도 춤추고 박수치면서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오랫동안 평화를 갈망해 왔는데 이제 평화를 기대해도 좋게 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사람은 『이제 공은 신교도들에게 넘어갔다』며 신교도측이 폭력적인 대응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교도들 사이에는 이날의 휴전발표를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 남자는 『눈으로 보아야만 IRA의 휴전을 믿을 수 있다』고 말했으며 또다른 한사람은 『이번에는 IRA가 거짓말을 안했기를 바란다』고 IRA에 대한 불신감을 표시. 한편 신교도들의 무장조직인 얼스터자유전사(UFF)측은 『모든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에게 죽음이 내리기를… 우리는 통일된 아일랜드에 살기보다는 기꺼이 죽음을 택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얼스터지원병(UVF)도 『전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벨파스트내 카톨릭교도들과 신교도간의 상반된 반응은 평화정착이 결코 쉽지 않음을 예고해준다고도 할 수 있다.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IRA의 성명에 고무됐다』고 밝혔으나 『우리는 이 성명이 진정으로 폭력의 포기를 의미하는 지 알고 싶다』고 단서를 달았다.영국정부도 일단 IRA의 성명을 환영하면서 IRA의 성명에 대한 답변에 앞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일랜드정부는 『이런 중대한 결정은 아일랜드 국민이 오랜 시간동안 바라던 평화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국내외 동포가한뜻으로 이번 성명을 환영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IRA(아일랜드공화군)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의 지도자 게리 애덤스는 31일 영국에 대해 이날 발표된 IRA의 휴전선언에 따라 ▲아일랜드의 민족주의자 수감자들을 석방하고 ▲북아일랜드로부터 영국군을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다. ◎IRA는 어떤 단체인가/영국군 치안담당에 항의… 69년 결정/「피의 일요일」 계기로 본격 무장투쟁 북아일랜드의 종교·민족분쟁의 뿌리는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 가지만 북아일랜드 가톨릭계의 저항이 본격화된 1969년에 IRA는 탄생했다. 북아일랜드의 다수를 차지했던 브리티시계 신교도들이 지방정부의 요직과 의회의 다수를 차지하자 이들의 차별대우에 불만을 품은 토착 아이리시계 가톨릭교도들은 69년7월부터 10월까지 거세게 저항운동을 벌였다. 가톨릭교도들은 17세기 영국 「제임스」2세의 가톨릭군을 패배시킨 신교도의 기념일 전후를 기해 유혈폭동을 일으켰으며 영국군의 북아일랜드 치안담당에 항의해 무장단체를 결성했는데 이 조직이 바로IRA다. IRA는 71년 여름과 가을의 무력충돌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테러를 감행한다.72년 1월30일에는 런던데리에서 가톨릭계 시민 13명이 영국군에 의해 사살된 「피의 일요일」이라 부르는 참사가 벌어져 이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게 됐으며 같은해 7월 폭탄테러를 일으키자 영국정부는 2만명 이상의 군대를 집결하고 지방정부의 의회기능을 중지시켰다. 75년 2월에 IRA와 영정부사이에 무기한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5월에는 제헌의회의 총선거가 실시됐으나 양파에 의한 권력배분에 신교도측 강경파가 반대,76년 3월 의회는 해산되고 그후 영국정부의 직접통치가 계속되고 있다.79년 8월에는 영국의 국민적 영웅인 마운트배튼 백작이 암살되고 영군부대의 병력 15명이 매복공격으로 사망했다. 이어 81년 5월에는 IRA대원 보비 샌스와 프란시스 휴스가 수감중인 IRA소속 게릴라들을 정치범으로 대우해줄 것을 요구하며 옥중단식투쟁 끝에 잇따라 사망하자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등지에서 구교주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IRA는 영국정부나 신교도들에 대한 공격말고도 실제로 영경찰이 해왔던 북아일랜드 지역의 치안을 떠맡았다.그러나 이들의 처벌형식이 무릎이나 팔꿈치등 신체일부에 총을 쏘는 등 너무나 잔인해 가톨릭계들로부터도 많은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80년대 중반이후 영·아일랜드 정부간에는 북아일랜드 문제를 놓고 협상이 조심스레 전개됐다.85년 마거릿 대처 영국총리와 개릿 피츠제럴드 아일랜드총리가 북아일랜드사태에 관해 아일랜드의 발언권을 인정하는 협정을 체결하고 이 문제와 관련해 정례적 회담을 시작했다.그러나 이는 북아일랜드내 신교계들이 협정을 반대하고 나서 실효는 거두지 못했다. 91,92년 아일랜드정부와 북아일랜드정당이 런던에서 신 페인당을 배제한 채 다자간회담을 개최했으나 92년 11월 협정을 내지 못하고 무산됐다가 93년 영국과 아일랜드간의 논의가 다시 활발해져 영·IRA간 비밀접촉이 진행됐다.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앨버트 레이놀즈 아일랜드총리는 평화협정의 개요를 정하고 IRA의 영구휴전 대가로 신 페인당에 평화회담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의「다우닝가선언」에 서명했다.협상은 올들어 더욱 활발해져 아일랜드와 영국이 지난 20년에 제정된 아일랜드 독립당시 북아일랜드를 제외시켰던 「아일랜드 정부법」의 개정을 시사했으며 영국도 이 법이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가운데 IRA의 정치조직 신페인당이 휴전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IRA휴전 발표문 요지 ▲현상황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민주적 평화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IRA는 8월31일 자정부터 휴전을 선포한다.이번 휴전은 군사작전을 완전히 중지하는 것으로 IRA의 모든 부대는 군사작전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우리의 투쟁에 힘입어 민주적 입지를 위해 노력한 민족주의자들은 그동안 많은 업적과 진전을 이루어 왔다. ▲우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또한 영국정부의 발표가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해결책으로 제시되지도 않았음을 주지하고 있다. ▲해결방안은 단지 총괄적인 협상결과로서 찾을 수 있다.여타 당사자들 특히 영국정부는 그들의 책임을 인정할 의무를 갖고있다. ▲이같은 풍토조성에 크게 일조코저 하는 우리의 염원에 따라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번의 새로운 상황에 결의와 인내로 접근하기를 촉구한다.
  • 「디스카운트 스토어」 한국에 상륙/일 유통시장 혁명 「가격파괴」

    ◎중간마진 없애고 40∼60% 파격적 값 인하/E­마트·아웃렛 성업… 롯데도 진출 채비 일본의 유통시장에서는 지금 「가격파괴」가 한창이다.전후 50년간 메이커들이 생산비용과 유통마진을 계산,자신과 유통업자가 손해를 안보는 선에서 결정한 「적정가격=메이커의 희망가격」이란 가격구조가 철저히 깨지는 중이다. 「파괴」를 이끈 것은 시중가보다 40∼60%까지 싸게 파는 디스카운트 스토어(DS).중간 마진을 없앤 DS의 파격적 가격 인하는 대규모 슈퍼나 백화점으로 확산되며,숙명처럼 여겨졌던 메이커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됐다.이 DS가 한국에 상륙했다. 신세계 백화점의 E­마트와 이랜드의 2001아웃렛이 이미 문을 열였다.회원제(회비 3만원)로 기존 DS보다 할인폭이 더 큰 신세계의 프라이스클럽이 올 가을에,네덜란드와 합작회사인 마크로 도매센터는 내년 말을 목표로 준비중이다.롯데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이 분야의 진출을 「적극 검토」중이다. 연면적 3천평 규모의 서울 창동 E­마트의 경우 정상가보다 30% 정도 싸다.평일은 평균 7천명,주말엔1만여명이 몰려 매출액이 하루 1억1천만원을 기록한다.주변 상가들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가격을 내리고 있다.부분적인 「가격파괴」가 일어나는 셈이다. 그러나 무공의 김원호 과장은 본격적인 가격파괴를 시기상조로 본다.아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일본의 경우 지난 85년 유통업에서 시작된 가격파괴는 의류와 가전제품,자동차 등 공산품으로 급속하게 번졌고 엔고로 값싼 외국산 상품이 몰려오자 맥주와 콜라·필름 등 산매가격이 매겨진 거의 모든 상품으로 파급됐다. 일본의 전례를 따른다고 가정하면 한국의 가격파괴는 초기 단계인 셈이다.최근 삼성을 비롯한 가전업체들이 컬러 TV 등 6개 가전제품의 값을 내렸지만 다른 공산품에까지 번질 경쟁구조가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다.메이커가 정한 가격을 거부할 DS 등의 유통업도 일본에 비하면 극히 규모가 작은 수준이다. 일본이 가격파괴에 성공한 데에는 행정부의 대폭적인 규제완화가 큰 힘이 됐다.겹겹으로 싸인 수입 규제가 미국의 통상압력으로 한겹씩 벗겨졌다. 일정부도 수입장벽을 낮춰 외국산과 경쟁토록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허용했다.더불어 국내 규제도 완화했다.구멍가게를 보호하던 대규모 점포 규제법이 없어진 것이 한 예이다. 무공은 『우리도 DS가 대폭 늘어나 소비자들이 몰리면 메이커들이 정하는 가격이 흔들릴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규제완화와 함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경쟁 체질로 바뀌지 않는 한 일본과 같은 가격파괴는 당분간 힘들다』고 내다봤다.
  • 금성사 2.5∼17.3%/대우전자 5∼10%/가전품 값인하 동참

    ◎현대,컴퓨터 53%까지 내려 삼성이 전자제품 가격을 내리자 금성사와 대우전자 등 다른 가전업체도 잇따라 가격을 내리는 등 전자제품의 가격 인하 러시가 시작됐다. 금성사는 24일부터 컬러 TV·VCR(녹화재생기)·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컴퓨터 등 주요 제품 전 모델의 소비자 가격을 최저 2.5%부터 최고 17.3%까지 내렸다.품목별 인하율은 컬러 TV 2.5∼10.8%,VCR 2.7∼13.7%,냉장고 6.7∼10%,세탁기 7.7∼11.1%,전자레인지 9.6∼17.3%,컴퓨터 5% 등이다. 금성사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모델의 가격은 많이 내리고 그렇지 않은 모델의 인하폭은 적게 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도 25일부터 컬러 TV 등 5대 가전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최저 5%에서 최고 10%까지 내렸으며 대우통신도 컴퓨터 가격의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486급 컴퓨터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13∼31%,팬티엄 컴퓨터는 45∼53%씩 각각 인하했다.아남전자도 오디오 제품을 제외한 컬러 TV와 VCR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3∼10%씩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격파괴」 예고… 인하경쟁 어디까지/일·영 등 90년대들어 가격구조 붕괴/다른 제조업체·타업종까지 번질듯 삼성그룹은 지난 23일 컬러 TV와 VCR(녹화재생기) 등 6개 전자 제품과 신사복의 값을 5∼10% 내렸다.빠르면 연내 다른 전자 제품에까지 가격인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쟁업체인 금성사와 대우전자도 긴급 대책회의 끝에 전자 제품의 가격을 최고 17.3%에서 최저 2.5%까지 내린다고 24일 발표했다. 가전업계에 가격인하 경쟁이 붙은 것이다.삼성이 댕긴 불이 경쟁사들로 번지고,이 불은 다른 제조업체는 물론 타 업종으로까지 퍼질 가능성이 크다.이는 우리만의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일본의 경우,가격인하는 이미 「가격파괴」의 상황까지 발전했다. 일본의 경우 90년대 들어 전후 최악의 헤이세이(평성) 불황에다 달러당 엔화의 환율이 두자리 수로 떨어지며 각 분야의 가격구조가 무너졌다. 가격파괴는 전후 50년간 지속된 메이커 지배의 유통 및 가격구조가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유통업자를통하지 않고,중간 마진을 배제한 디스카운트 스토어(DS)들이 거대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산매가보다 40∼60%가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대형 메이커들도 이들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자 가격인하에 뛰어들었다.가전제품과 자동차는 물론 맥주,콜라,화장품까지 종전까지의 산매 가격은 완전히 파괴됐다. 일본의 자동차 업계도 신모델을 내놓으면서 내수판매를 늘리기 위해 가격파괴의 대열에 뛰어들었다.도요타는 2천㏄의 엔진을 장착한 「RAV4」를,1천6백㏄ 엔진을 단 스즈키의 승용차보다 6만엔이나 싼 값으로 팔고 있다. 일본종합연구소는 가격파괴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 떨어지면 소비가 늘어나 실질 경제성장률이 0.5%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한다. 영국의 경우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가격인하 경쟁이 신문과 식료품으로까지 확대됐다.타임스의 경우 한 부 45펜스에서 30펜스로 33%가 내렸다. 국내에서도 최근 정상 가격보다 30% 정도 싸게 파는 신세계의 「E마트」,이랜드의 「2001 아웃렛」 등 할인점들이 출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그동안 유통업계에 군림하던 대기업들도 이들 할인점의 인기에 굴복,공급가를 내리는 등 국내 유통구조에도 가격 혁명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 CATV·반도체·증권 “취업문 넓다”

    ◎직업평론가 김농주씨의 하반기 고용 전망/자동차·투신사·신용카드 업종 “맑음”/은행·공사·영화음반 분야 “흐리고 비” 올해 기업들의 고용전망은 어떠한가.신문지상에 직원 채용광고가 잦아지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기업에로 쏠리고 있다.올해는 19만4천여명의 95년 졸업예정자와 16만3천명의 미취업자 등 35만7천여명의 구직희망자가 9만5천여 일자리를 두고 평균 4대1의 경쟁을 벌일 예상이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북한 핵문제,조직 리엔지니어링 등이 올해 고용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개인연금시장 확대,지역민방·케이블TV의 95년 방송개시 등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적지 않다.특히 다른해에 비해서 엔지니어와 전문영업직의 채용증가세가 뚜렷하고 여대생의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구직희망 대학생들은 지원에 앞서 기업들의 채용전망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직업평론가 김농주씨가 최근 발표한 「94년 하반기 업종별 대졸 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가장 채용전망이 좋은 업종은 증권·케이블TV·지역민방·반도체·정보통신분야,가장 나쁜 업종은 은행·공사분야다. 각 분야 1백56개 회사 인사팀을 면접·방문조사해서 종합분석한 이 자료는 고용전망을 맑음 흐림 등 날씨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채용전망이 가장 좋은 「쾌청」업종은 ▲코리아펀드 발행수요증가와 지점 대량신설로 신규인력이 필요한 증권 ▲신설사가 많아 3천여명의 신규인력이 필요한 CATV와 지역민방 ▲비메모리분야에 대해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등이다.이밖에 조선·타이어·정보통신·종합상사·무역 등도 쾌청업종에 속한다. 쾌청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채용전망이 좋은 「맑음」업종은 자동차를 비롯해 종합금융·투신·신용카드·생명보험·철강·주류·유통·전자전기·해운·건설·기계·공무원 등이다.채용전망이 어두운 「흐림」업종으로는 리스·투자금융·제지·섬유의류·교직·제약이,채용전망이 최악인 「흐리고 비」 또는 「비」업종으로는 은행·공사·영화음반이 각각 꼽혔다. 구직희망자들은 원하는 업종에 취직하려면 먼저 달라진 채용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최근 기업들은 전공보다는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주요평가대상으로 삼으며 학교공부외에 자원봉사·배낭여행·동아리활동 등의 경험도 중요시하는 추세다.중국권과의 교역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한문능력을 테스트하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다. 10월들어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리크루트 아리오 등 취업알선업체에서 개최할 「채용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농주씨는 『직업을 선택할때는 장기적 안목에서 정신적 의미를 거둘수 있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면서 『특화된 노동능력을 지원기업에 부각시켜 취업을 달성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업종의 시장개황과 새로운 경영·기술정보를 수시로 수집하는 등 직종에 적합한 노동능력을 미리 길러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대기업 여대생 채용 크게 늘듯/이대 표경희실장의 도움말을 보면/산업의 소프트화 가속… 수요 증가/남학생 취업의 10%선 돌파예상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여대생 채용이 늘어나 국내 50대 기업의 여대생채용이 남대생 취업의 10%선을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국내기업이 불황에서 벗어나고 지난해 삼성그룹의 여성전문인력 공채를 계기로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이 호전된데 따른것이지만 산업의 소프트화,기업의 세계화 인력정책 등으로 기업들도 여성취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려는데 기인하기도 한다.이에 따라 육아휴직제,남녀간 단일호봉제,공무원 탁아시스템 확대 등 여성취업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여대생 다수 채용 예상회사로는 삼성그룹·현대그룹·이랜드그룹·항공사·STM·공무원조직·외국인회사 등이 꼽히고 있다.이중 럭키금성 미국 합작 컴퓨터회사인 STM을 주목할 만하다.소프트웨어 설계와 영업현장의 과학화 분야에서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여대생 취업을 선호하며 재택근무와 가변근무제를 채택하는 등 여성으로서의 근무여건도 좋은 편이다.여성 부서장이 다수 있으며 식생활분야에 새로 진출을 꾀하는 이랜드그룹도 여대생들이 진출을 시도 해볼만한 좋은 기업이다. 그러나여대생들의 취업문은 남대생에 비해 좁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더욱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김농주씨는 남녀간의 직종벽이 허물어지고 있으므로 여대생들이 성별과 학과를 뛰어넘어 지원직종을 다변화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이화여대 표경희직업보도실장은 여대생들도 이제 여성취업의 사회관습적·제도적 벽만을 성토할 것이 아니라 영어와 제2외국어,컴퓨터를 숙달하고 자신의 취업희망분야와 연관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하반기 대졸채용 크게 확대/50대그룹/리쿠르트사 조사

    ◎1만6천명… 작년보다 10% 늘어/ 국내 50대그룹의 하반기 대졸사원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취업정보전문기관인 리쿠르트사에 따르면 50대 그룹은 올 하반기중 대졸사원 1만6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만5천여명보다 10%가 늘어난 수치이다. 삼성은 지난해의 2천9백명보다 3.4%가 는 3천명,현대는 5.4% 늘어난 2천9백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지난해 1천4백명을 뽑았던 럭키금성은 28.5%가 는 1천8백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대우는 지난 4월 지난해보다 44.4%는 2천6백명의 인턴사원을 모집했기 때문에 하반기엔 별도로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포항제철은 채용방침을 바꿔 출자회사의 인력까지 포함,3백명을 채용키로 했다. 이외에 선경·롯데·쌍용·한진 등은 지난해보다 10% 안팎으로 늘어난 신규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2통사업의 참여로 기존인력이 신세기통신에 흡수돼 지난해보다 20% 늘린 3백명을 뽑을 예정이며 이랜드도 정보·건설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돼 37.5%가 는 5백5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채용시기는 30대 그룹의 경우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늦은 12월4일로 예정돼 있다.
  • 책 「이·랜드 사람들」 발행금지 처분/저작권침해 인정(확대출판가)

    ○…의류업체 이랜드사가 회사사정을 다룬 책「이·랜드 사람들」을 발간한 출판사 다름원(대표 심재종)을 상대로 낸「서적발행등 금지 가처분신청」(본지 3월29일자 보도)이 서울민사지법에 의해 받아들여져 꾸준한 인기를 누리던「이·랜드 사람들」이 곧 서점가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번 가처분신청에서 재판부는 원고측 주장 가운데『이랜드의 설립자 박모씨의 강연내용을 허락없이 게재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부분을 인정,서적발행금지등의 가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출판계의 관심을 모았던「상표권및 인격권·프라이버시의 침해」등 기타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 판결로「이·랜드 사람들」의 지형및 재고품등이 모두 압류돼 출판사는 이미 서점에 나와 있는 것말고는 더이상 이 책을 배포할 수 없게 됐다.
  • 전역예정 장교·8월 졸업자 입사희망 삼성 1위/리크루트 조사

    올 상반기 취업 희망자들은 삼성에 가장 들어가고 싶어한다.좋아하는 업종은 금융업과 무역업이고,회사 선택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성장·발전성이다. (주)리크루트가 최근 전역 예정 장교 및 8월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이미지 및 취직 동기 설문조사」에서 삼성그룹이 입사 희망 1순위였다.럭키금성그룹과 쌍용그룹,한전,이랜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미지에서도 삼성은 성장·발전성,국가경제 및 사회 공헌도,연구 개발력,국제화 등 전 부문에서 1위로 꼽혔다.국가 공헌도와 기술력,국제화에선 현대가 2위였다. 지난 해에 비해 현대그룹의 인기가 상당히 올라갔고,특히 역사가 짧고 규모도 작은 이랜드가 인기 순위 상위권으로 부상했다. 인기 업종은 금융·보험·증권업(26.6%),무역·유통업(24.7%)순이고,근무 희망지역은 서울(56.6%)이 압도적이었다.
  • 제품상담·불만 처리/「고객전용공간」 늘어(업계새경향)

    기업내에 「고객 전용공간」이 크게 늘고 있다.제품에 대한 상담이나 불만 등을 처리하는 곳이다. 고객들의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불만 등을 생산에 반영하는 점에서 기존 소비자 신고센터와 다르다.의류,제화업계에서 2∼3년전부터 등장하기 시작,소비재가 아닌 소재 등 중간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확대되고 있다. 포항제철은 최근 서울사무소 판매부서에 안내실을 설치했다.전화는 물론 개인용 컴퓨터,팩시밀리,복사기 등을 갖춰놓고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세계의 철강 관련 정보도 알려준다.판매사원 2명을 고정 배치,고객들의 불만과 수요를 동시에 파악한다. 한양화학은 서울 본사 현암빌딩 15∼18층에 층마다 3∼4개의 「고잭 전용공간」을 만들었다.방마다 칸막이가 놓여져 있으며 넓이는 3∼4평 남짓이다.업무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도 고객들의 불만을 듣고 상담도 할 수 있다.약간의 비용부담이 있지만 고객들이 바라는 바를 생생히 들을 수 있어 생산성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금강제화도 지난 91년부터 명동 본점 5충에 커피숍 등 휴식공간을 마련,싼 값으로 커피를 팔며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여성복 메이커인 유림도 매장안에 고객 전용 카페를 만들었고 이랜드도 신촌본사에 고객 전용공간을 마련,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고액납세자 1·2·3위 정주영씨부자 독점/올 종소세 상위랭킹을보면

    ○…고액 납세자의 금·은·동메달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가족이 독차지.정명예회장은 재무상태가 좋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20%의 배당을 받아 1위를 차지.배당금중 2백64억원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나머지 71억1천3백만원은 현대증권,현대상선,현대산업개발,고려산업개발 등으로부터 받은 것이다.국회의원 시절 세비도 1천3백만원이 있다.그는 83∼85년 3년동안 1위를 차지했었다.올해에도 중공업의 배당금만 1백75억원에 이르러 내년에도 1위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정씨가족 7명 랭크 정명예회장의 둘째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과 다섯째아들인 정몽헌 현대상선 부회장도 각각 현대중공업으로부터 6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2,3위에 올랐다.여섯째 아들인 정몽준 국회의원은 약 75억원의 배당금 등 모두 80억원이 넘는 소득으로 소득 순위 4위를 기록.그러나 납세순위가 5위로 소득순위보다 낮은 것은 배당금의 경우 세금을 일부 공제받기 때문.국세청이 발표한 대주주의 배당금은 실제보다 17%쯤 많다. 정명예회장 가족으로 1백위권에 오른 사람은 이밖에 정상영 금강그룹 회장(여섯째 동생·16위)·정몽근 금강개발산업회장(셋째 아들·19위)·정세영 현대그룹 회장(넷째 동생·35위) 등.정명예회장 가족 7명의 소득은 총 7백12억4천1백만원,세금은 총 2백53억4천8백만원이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를 반영,오피스텔 분양과 사무실 임대 등 부동산 수입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1백대 납세자가 지난 해의 37명보다 줄었다.부동산 관련 고액 납세자는 김효석씨 외에 정병훈 삼일프라자 대표(9위),오세윤 고신개발 대표(12위),최광서 도우실업 대표(14위) 등. ○최수일씨 20위에 ○…(주)새마을신문 주주로 절반의 지분을 보유한 전경환씨가 7위에 올라 눈길.주택공사가 지난 91년 수용한 새마을신문 소유의 강서구 가양동 땅 1만2천여평의 땅값을 받았기 때문. 월급쟁이인 최수일 현대중공업 대표가 20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국세청이 현대중공업을 특별 세무조사하면서 유출된 법인 자금중 출처가 불분명한 22억원을 「상여처분」 형식으로 대표에게 귀속처리했기 때문.88위인 황경로씨는 전 포철 회장과 동명이인. ○…재벌 회장들로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 6위,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1위,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13위,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7위,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24위,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27위,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 94위 등. ○부동산업자 급감 ○…중저가 의류제품을 판매하는 (주)이랜드의 대주주인 박성수씨는 지난 해 1백위권에 처음 진입한 이후 8위로 뛰었으며 동생으로 이사인 박성봉씨도 62위.남양알로에의 대표인 이연호씨도 44위로 올라 사업이 짭짤함을 보여주었다.가족이 함께 1백위에 오른 경우로는 박춘명씨(34위)와 이연수씨(73위)부부,최철성씨(46위)와 최일남씨(77위)부자,정시봉씨(83위)와 정승소씨(33위)부자가 있다.오피스텔 분양수입으로 공동 59위인 홍경선씨와 홍관선씨는 형제. ○…지난해보다 순위가 크게 떨어진 사람은 1위였던 문정렬 뉴삼익건설 산업대표.지난해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등으로 91억원의 수입을 올려 51억원의 세금을 냈으나 올해 1백위권 밖으로 밀렸다.지난해 1백위에 들었던 사람중 42명이 1백위에서 벗어났다. ○…깜찍한 연기와 외모로 최근 인기를 끄는 탤런트 최진실양은 지난해 모델료 수입이 늘어나 7위에서 1위로 뛰었다.지난해 1위였던 김혜수양은 5위.프로 운동선수로는 일본 기븐골프대회와 스탠리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이영미씨가 1위였다. 자유 직업가들이 신고한 「소득」은 필요한 경비를 빼거나(기장 신고자) 무기장일 경우는 수입에 업종별 표준소득률에 신고기준율을 곱한 것이므로 실제 「수입」은 신고소득의 3배정도이다. ○…세금을 많이 낸 변호사에는 「김 앤 장 법률사무소」(운현합동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7명이나 올랐다. 김영무대표변호사는 7억5천7백만원을 벌어 1위,이재후변호사는 5억2천만원으로 2위,공동대표 변호사인 장수길변호사가 4억2천9백만원으로 4위,조대연변호사는 4억1천9백만원으로 5위에 랭크. 7위를 차지한 정계성변호사도 이 사무소 소속으로 사법연수원 6기 수석 졸업생이며 70년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정경택변호사는 8위,서울대 전체수석 졸업과 연수원 7기를 수석으로 졸업한 신희택변호사는 10위를차지.
  • 「한울회」 회원 34인(봉사하는 삶:8·끝)

    ◎맹중복장애인에 “사랑 나누기” 11년/매주 2회 「라파엘의 집」 찾아 세탁·청소/대학생 봉사모임때 출발,모두 직장인/맹아학교 학생들과 등반제까지… 이웃사랑 일깨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포근한 휴식을 위해 서둘러 퇴근하거나 동료들과 술한잔 기울이기 위해 회사 인근 술집을 찾기 쉬운 하오 7시. 건설업체인 「한국 케미칼테크」에 근무하는 이광연씨(34)와 삼풍 백화점에 다니는 박미성씨(여·28),청계천에서 포목상을 하는 김영균씨등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는 젊은 남녀 10여명은 직장일을 부지런히 끝낸뒤 서울 종로구 관훈동 맹중복 장애자들의 집인 「라파엘의 집」을 매주 월·금요일 찾아간다. 이들은 시각 장애와 함께 청각 또는 기타 신체부위에 장애를 가진 맹중복 장애자 20여명이 모여 사는 이곳에 도착하는대로 소매부터 겉어붙인다.여기저기 흩어진 빨랫감을 모아 속옷·겉옷으로 분류한뒤 일부는 세탁기에 넣고 나머지는 손으로 직접 빨고 삶아낸다.직장일로 늦게 도착한 이들은 이방저방을 물걸레로 청소하기도 하고 한쪽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한다.이들의 부산함으로 조용하던 「라파엘의 집」은 그야말로 활기와 사랑이 넘치는 집으로 변한다. 월요일팀,금요일팀으로 나눠 이집을 찾아오는 이들 20대후반의 젊은 남녀들은 직장인들의 자원봉사단체 「한울회」회원들.현재 회원 34명인 「한울회」가 「라파엘의 집」을 찾은지도 벌써 7년째다. (주)신도리코,(주)이랜드,(주)영진약품등 일반 직장의 사원에서부터 간호사,조그만 건강보조식품회사 사장등 회원들의 직업은 그야말로 각양각색.그러나 『각박한 세상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건강한 신체가 있음을 감사하며 더 불행한 이웃에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자』는 마음은 한가지다. 『직장에서 시달리고 나면 집에 가서 샤워를 한뒤 편안히 쉬고 싶은 유혹이 발을 잡을 때도 있습니다.그러나 나의 작은 봉사가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이 활동을 해나갈수록 더 강하게 느끼게 되고 직장인이라는 같은 조건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힘을 얻습니다』지난 91년 이 모임에 가입,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이광연씨의 말이다. 「한울회」의 모태는 지난 82년 서울 양동 일대에서 구걸과 안마를 해주고 생계를 꾸려 나가는 맹인들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이 주축이돼 운영돼오던 「한벗밥집 자원봉사자들의 모임」.맹인들을 위한 한벗밥집을 염가로 꾸려가고 저축장려 계몽활동,세탁·청소봉사를 했던 것.당시의 대학생들이 졸업후 사회에 진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장인들의 모임으로 발전돼 11년동안 하나의 커다란 물줄기를 형성했다. 한울회 회원들은 매달 5천원의 회비를 내 회지를 발행,회원들의 소식과 글을 싣기도 한다.자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의 직위상승이나 업무변경으로 더이상 활동이 어려운경우,결혼과 임신으로 자주 참여하기 힘든 여회원의 경우엔 명예회원으로 남아 격려도 해주고 물질적인 도움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 모임을 통해 서로의 착한 마음씨에 이끌려 결혼에 골인,부부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 「라파엘의 집」 방문 이외에도 이들은 매달 한번 일요일을 정해 천안에 있는 장애자시설 「사랑의 집」을 방문,청소에서부터 집안 고치는 일등 이들의 손이 필요한 일은 어떤 일이건 찾아 서 다해 준다.또 지난 85년 평소 집밖 나들이 조차 제대로 해볼 수 없었던 「서울맹아학교」학생들을 데리고 북한산 등반을 한것을 시작으로 매년 1회「한울등반제」를 개최하고 있다. 요즘은 오는 5월28일로 예정돼있는 서울 수유리의「한빛맹아학교」학생들과의 북한산 등반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직장인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시작한 이들의 봉사활동은 특별한 사람들이 우여곡절의 삶에서 시작하는 봉사와는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즐겁게 살아가는 평상의 생활속에서의 이웃사랑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우쳐 주는 것이다.
  • 전속료받고 광고제작 불응/이랜드,강수지상대 반환소(조약돌)

    ○…의류생산업체인 「이랜드」는 7일 인기 여가수 강수지양(서울 서초구 반포동)이 전속광고모델 계약을 맺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강양을 상대로 3천5백만원의 전속료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이랜드」측은 소장에서 『강양과 지난 1월6일부터 1년간 이랜드사의 광고에만 출연한다는 내용의 전속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뒤 전속료 6천5백만원을 주었으나 지난 6월22일부터 갑자기 광고제작 출연 지시에 불응하는 등 계약을 지키지 않아 해약을 했는데도 강양이 전속료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한국산 의류직매장 중국에 최초로 개설

    【북경 연합】 우리나라 상표가 부착된 국산의류직매장이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1일 북경시내 중심가의 귀빈루호텔(3층)에서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의 대왕통역(대표 신영현)과 이곳 조선족 동포가 경영하는 아자방(공동대표김휘·손병철)그리고 특급호텔인 귀빈루호텔이 합작한 약 50평규모의 국산의류직매장에서는 대우그룹계열 「하이파이브」상표의 신사복·숙녀복 등 각종 의류와 구두·핸드백 등이 주로 판매되며 중저가 의류인 이랜드제 아동복과 캐주얼 옷가지 등도 전시,판매되고 있다.
  • 양담배 경품한도 자율규제/공정거래위 승인

    ◎업자당 연50억­소매점당 10회/담합인상 레미콘업체엔 시정명령 외국담배수입판매업자가 연간 제공할 수 있는 경품한도가 업자당 30억∼50억원으로,소매점의 경품한도는 연간10회,10개품목(품목당 1만원이하)으로 정해져 자율규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필립모리스등 4개 수입담배판매업자들의 모임인 한국담배협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담배경품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을 심의,승인했다. 공정거래위는 또 레미콘판매가격의 인상폭과 인상시기를 공동결정해 시행한 진성레미콘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공영사등 경인지역 16개 레미콘 생산업체와 대리점의 반품을 제한하고 거래지역을 부당하게 구속하는등 불공정거래를 한 동원산업,대리점에게 경쟁사업자의 제품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한 대한은박지공업에 대해서도 각각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뇌염백신등을 집단접종용으로 공급하지 못하도록 제약회사에 압력을 가해 시정명령을 받았던 서울시의사회와 대한소아과학회 서울시지회가 낸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대부분 기각했으나 「신문공표」는 제외시켜 주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밖에 항상 염가판매를 하면서 가격인하라는 용어를 사용,정상가격을 내려서 파는 것처럼 해온 한국도서출판중앙회와 할인특판을 하면서 법정기일을 어긴 (주)알파침대및 (주)이랜드에게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 내수 부진속 잇단 도산여파/의류업계 대규모세일 바람

    ◎“생산비라도 건지자” 부도업체등 대거참여/유명브랜드서 중저가품까지 20∼70% 할인/롯데등 백화점매장서도 앞다퉈 재고정리 올봄에는 유명상표 의류들의 할인판매가 일찍 시작되고 할인율도 높다.수출 및 내수부진으로 잇따른 부도사태를 겪고 있는 의류업체들이 생산비라도 건지기 위해 대규모 바겐세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연초 「폴로」「베네통」상표로 유명한 신한인터내셔널이 부도끝에 절반값으로 세일중인 것을 비롯,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논노·김창숙부띠끄 등의 도산업체와 이랜드 등 중·저가 의류업체들도 전국의 직영매장과 백화점·상가 등지에서 사상최대 규모의 세일을 준비중이다. 할인폭도 예년보다 10∼13% 높은 40∼50%에 이르며 봄상품의 경우도 세일기간을 앞당기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평소 너무 비싸 사입지 못했던 유명제품들을 절반값 정도에 사는 횡재(?)를 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서울시내 유명백화점에 매장이 설치돼있는 3백50여개 의류브랜드들이 매주 60∼80개 단위로 나뉘어져 지난 18일부터 정상가격에 비해 20∼70% 씩 내린 가격에 할인판매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할인 재고판매에 나선 의류브랜드는 60여개 이상으로,그중 숙녀의류는 논노의 「파스텔톤」「제누디세」「니코보코」등 8개 브랜드가 70% 할인판매되는 것을 비롯,나산실업의 「꼼빠니아」「조이너스」등 2개 브랜드와 「리스」「아농스」「루치아노 최」등 8개 예복브랜드,「김원희」「유레카」「마담엘레강스」등 모두 22개 브랜드가 30∼60% 할인판매되고 있다. 신사의류의 경우 그동안 백화점에서는 할인판매를 실시하지 않던 신사정장 가운데 캠브리지멤버스가 5개 브랜드의 재고전에 들어갔으며 「피에르카르댕」「윈저」「메이트리」등 7개 와이셔츠와 남방브랜드도 가격을 20∼50% 낮춰 재고 판매행사를 시작했다. 이밖에 「아디다스」「나이키」 2개 스포츠의류 브랜드도 30∼50%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아스트라」「프로메이트」「캐필드」「파올로구치」「울시」등 5개 골프의류 브랜드가 50%,「콩쥐바지」「에이꼼사」「베베」「해피랜드」등 6개아동복 브랜드가 40∼60%씩 가격인하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의류업계에는 최근 3년간 이상난동으로 겨울철 옷 등 팔지못한 재고상품이 1억벌정도 쌓여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 옷은 전국민이 2년동안 입을 수 있는 양이다.
  • 빛바랜 고르비… 「옐친시대」보인다

    ◎3일 정변이후 권력구조 어떻게 바뀔까/고르비,사임·축출 가능성 거의 없어/당분간은 견제­협조관계 지속될듯 쿠데타를 실패로 끝나게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떠오르는 별」로 각광받고있는 가운데 실각했던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이 복귀함에 따라 이들 양자간의 위상이 어떤 방향으로 정립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있다. 이들의 위상은 고르바초프가 계속 직무를 수행하거나 스스로 그만두거나 아니면 쫓겨나는 3가지 경우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결론적으로 말해 두사람이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비록 기간이 어느정도 될지는 모르지만,각자의 위치에서 경쟁속의 협조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큰 방향에 거의 이론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협조에 임하는 자세는 상당히 달라지리라는게 지배적인 전망이다.예전에는 고르바초프가 한수 위인듯한 입장에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제는 대등하거나 오히려 옐친의 우위로 역전되는 분위기에서 역할분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 사태를 통해정치지도자로서 옐친의 입지는 대단히 강화됐다.쿠데타 저항운동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그가 발휘한 결단과 추진력은 대다수 소련국민들 뿐 아니라 미국을 위시한 서방각국의 찬사를 얻기에 충분했다. 반면 고르바초프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통치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정치적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그의 복귀를 가능케 한 옐친과 소련내 민주세력,미국 등 서방세계에도 앞으로 갚아나가야 할 빚을 진 셈이다. 포린 어페어즈지의 하이랜드편집국장은 『고르바초프가 상징적인 국가원수로 전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브레진스키 전미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과 주르칸스 리투아니아공화국 외무장관이 『이제 고르바초프의 시대는 끝났고 옐친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연방조약이 체결된 뒤 연방대통령 직선이 실시될 경우 고르바초프가 연임에 도전할지,옐친이 나설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고르바초프는 자신이 앞장서 시작한 페레스트로이카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도하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재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옐친은 고르바초프가 공화국으로의 권한이양을 착실히 한다면 차기 연방대통령 직선에서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수차 밝힌 바있기 때문에 고르바초프가 이에 역행하지 않는한 당장 나서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신연방조약 체결후 허수아비 연방대통령보다 소련 국토의 4분의3을 차지하는 막강한 러시아공화국의 대통령 자리가 더 실세라고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정변을 거치면서 상황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그래도 연방의 대통령을 해보겠다고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고르바초프가 자발적으로 멀지않아 대통령직을 내놓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그러나 고르바초프가 차기선거에 출마하는 경우와 마찬가지 이유에서 가능성이 높지않다. 고르바초프가 옐친에 의해 축출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국내외적으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싶지도 않을 뿐 아니라 군과 KGB 등 아직도 옐친을 적대시하는 세력이 많기 때문에 고르바초프와 같은 중도인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부시도 『옐친이 고르바초프를전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있다』고 밝혔다. 두사람은 지난 31년 출생한 동갑내기로 각각 지방공산당 제1서기로 있던 70년대부터 가까이 지내왔다.무명의 옐친이 지난 85년 모스크바시당 제1서기로 중앙정치무대에 진출한 것은 공산당서기장으로 먼저 출세해있던 고르바초프의 은덕에 힘입은 것이었다.그러나 개혁속도 부진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1년11개월만에 해임된 뒤 재기,인민대회 대의원과 러시아공화국대통령으로 급성장해 급기야는 실각당한 고르바초프를 구원해내기에 이르렀다. 옐친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던 고르바초프의 운명이 이제는 거꾸로 옐친의 의지에 달려있게 된 것이다.
  • 호미도 날이언마라난…/송정숙 본사 논설위원(서울칼럼)

    호매도 날이언마라난 낟가티 들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 마라난 어마님가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가티 괴시리 업세라 5월에 우리는 「사모곡」을 들었다. 『호미도 날이 있지만 낫의 날 만큼 들지 못하듯,아버님도 어버이이지만 그 사랑이 어머님 만하지는 못하다』는 내용을 지닌 이 고려가요를 우리는 고교시절의 고전문학 교과서 같은 곳에서 배워 시처럼 외긴 했었다. 「아소 님아,어머님같이…」라는 마지막 구절의 은은하고 애틋한 맛이 오랜 여운을 남기게 하던 고전이다. 이 가사에 사모곡 악보인 시용향약보를 원본 그대로 사용하여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연주하고 노래했다. 가사와 악보가 완벽하게 전해오는 보물 제551호의 이 노래가 우리에게 「최초」로 들려지게 된 일이 미심쩍고 신기하다. 우리에게는 구슬이 서 말은커녕 삼천 말은 있지만 꿰지 못해서 보배가 못된 채 이리저리 구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서러운 마음까지 들게 하는 노래다. 사모곡이 처음 연주된 자리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인 사모곡상이 수여된 국립극장 소극장이었다. 이 상은 그 동안 숱하게 있어온 상과는 그 격이나 모양새가 달랐다. 부상도 대나무 마디 무늬로 세공한 비녀인 순금의 「죽절잠」이다. 2백만원어치 상당의 금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있어온 아름다운 것을 박물관의 유리상자 속에서 이끌어내어 생활의 볕쐬기를 하는 방법으로도 이 상품 아이디어는 좋아 보인다. 시상식장의 무대를 사모곡의 옛 악보 벽지로 장식하고 돗자리 깐 무대에서 옥색주의를 입은 창사가 『호미도 날이언마라난…』을 읊어내리는 그 광경은 아주 괜찮았다. 상 타는 자리가 소요스럽고 동도 서도 아닌 얼치기가 되어 수상자를 공연히 구차하게 만들고 하객은 하객대로 부담스러워 고역스럽게 하는 요즘의 급조된 시상식 습속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우선 이 시상식은 좋았다. 그리고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우리가 지녀온 전통의 보옥들을 잘 살려 보배로 꿰어낸 성과 때문이라는 것이 반가웠다. 『풍속을 너무 푸대접하면 그 앙갚음이 우리 자식에게로 돌아간다』고 경고한 사람(듀켄)이 있다.우리는 어쩐지 지금 그런 징후를 느끼고 있다. 우리가 지녀온 좋은 것들을 헛간에,창고 선반에,묵은 책갈피 속에 쓰레기처럼 팽개치고 돌아보지 않아온 「푸대접」의 앙갚음을,품위없고 성급하고 거칠고 포악한 젊은이들에 의해 당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상이 만들어진 일이나,처음 상이 피아니스트 신수정씨 모녀로 정해진 일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말참견」에는 용훼할 생각이 없다. 다만 시상의 격식을 또 하나의 창작삼아 공들인 노력은 여간 반갑지 않다. 검둥개 멱감듯이 대강대강 해치우는 풍조가 너무 만연해서 진품에 접하기 어렵고 공들이고 정성들이는 행동이 어리석은 것처럼 여겨지게까지 된 오늘의 세태가 걱정스러운 우리에게는 이런 노력 자체가 반갑고 대견하다. 시국의 돌개바람이 5월 하늘을 뒤덮어 훈향도 희망의 기운도 앗겨버린 듯했지만 그래도 한편에서 문화를 가꾸는 발걸음은 이렇게 멈추지 않은 것이 다행스럽다. 시국의 돌개바람이 아무리 거칠고 집요해도 그것은 지나는 바람이다. 땅에 갈아놓은 문화의 싹이 다치지만 않는다면그것이 남는다. 5월에 꽤 자라난 문화의 싹으로는 도서상품권,연극의 「사랑티켓」 같은 것도 있다. 도서상품권에 대해서는 문화를 맡은 주무장관이 『이것만은 잘한 일이라고 인정받을 줄 알았는데 터무니없는 모함까지 받았다』며 노여워했다는 말을 전해들은 일이 있다. 그 말을 들었을 때,앞뒤없이 터져나온 것은 실소에 가까운 웃음이었다. 재능과 자존심 때문에 자애가 승하고 폄하는 말에 병적으로 민감한 성정의 자연인이 관사라고 하는,특히 「구렁이 기질」이기를 요하는 고급관리의 직함에 자리했을 때 나타남 직한 모습이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를 「연극영화의 해」로 정하고 갖가지 일들을 열에 떠서 꾸미는 동안에도 「공치사」대신 노여움을 자극하는 일만 많이 생겼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그런 것에 궤념하지 않고 밭갈고 씨뿌리며 수걱수걱 일해놓으면 싹은 돋아 정직하게 자란다. 도서상품권이 당초의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로 호응이 확대되고 「사랑티켓」이 보름 만에 동이 나 매진되는 일 따위가 그런 것을 증거한다. 그 물증만큼 도서인구는 늘어나고 연극 붐에 기여할 것이다. 기업을 끌어들여 연극표 값을 나누어 물게 한 사랑티켓은 좀더 늘리기를 원하는 사람도 많다. 서초동에는 「예술의 전당」이 있다. 그 언저리의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주변이 그런대로 품위있어 문화예술의 냄새가 그득하다. 묵향 풍기는 서예전도 이어지고 홀로그라피 같이 앞서가는 현대미술도 만난다. 음악당에서는 연주가 끊이지 않고 국악당도 이웃에 있다. 어린이랜드에 자가용을 이끌고 갔다가 가족이 지쳐 돌아오는 데 드는 비용 만큼만 투자하면 두고두고 즐길 수 있는 작은 그림을 장만할 수도 있다. 이런 것 모두가 우리의 성에 꽉 차는 것은 못될지 몰라도 오늘의 우리가 쌓아놓은 문화의 축적이다. 잘 꿰어서 가꾸면 보배가 되어 줄축적이다. 시위 연기가 초연처럼 가득해 보이는 그 한겹 겉껍질 밑에서 이만큼이라도 자라고 있는 싹들이 우리에게는 위로가 된다. 멀찌감치 팔짱을 끼고서 흰눈을 뜨고 지켜보는 비판적 지식인에 주눅들지 말고 잘못된 것은 고치라고 주장하고 잘된 것은 앞질러 누리노라면 심어진 나무는 자랄 것이다. 「건배!」대신 우리말로 「지화자!」라고 하자는 제의도 문화정책을 관장하는 부서에서 나왔다. 처음 듣기에는 어쩐지 스멀스멀해서 입에 담기가 어색하다. 그러나 「위하여!」라는 말도 어쩐지 군사문화 냄새가 난다고 싫다는 사람이 많았었다. 그래도 여러 번 해보니까 「위하여!」도 쉽게 동호할 수 있었다. 나라의 태평함과 국민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뜻이 담겼다는 「지화자」도 부르다 보면 익숙해질지 모르겠다. 잡다한 것까지 들춰내면서 「문화운동」의 열에 떠 있는 사람들에게는 선선한 화답이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그런 뜻에서 문화운동을 한 번 더 부추겨본다. 지화자!
  • 소비자 피해 보상기구 설치 대상/49개 사업자 추가

    상공부는 12일 소비자 피해보상기구 설치대상 사업자로 맥슨전자·나우정밀·규수방·이랜드·코오롱가스텍·삼풍백화점·유한킴벌리 등 49개 사업자를 추가지정하고 기존 대상자 가운데 휴폐업 사업자 22개에 대해 지정을 취소했다. 이로써 소비자 피해보상기구 설치대상 사업자는 제조업체 2백42개,도산매업체 1백69개 등 4백11개로 늘었다. 소비자 피해보상기구 설치대상 사업자로 지정되면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최근 전담인원 5명 이상의 소비자 피해보상기구를 설치,물품이나 용역에 관해 소비자로부터 제기되는 각종 불만을 해소하고 관련 피해를 보상·처리해야 한다. 또 매년 소비자 피해보상기구 현황과 소비자 불만처리 내용을 상공부에 보고해야하며 이를 위반하면 3백만원 이하의 벌금처분을 받는다.
  • 선정과정 난음우려 조기확정/새 민방 지배주주 「태영」 선정의 배경

    ◎참여신청 60건 한달간 자료분석/「객관성」 의식,막판까지 진통 거듭 새 민방의 주체가 확정됨으로써 민방시대의 출현이 가시화됐다. 곧이어 우리의 방송체제는 지난 80년 언론통폐합 이전과 마찬가지로 공ㆍ민영 공존체제가 됐으며 앞으로 지방에도 권역별로 새 민방이 나타날 것이 확실시돼 바야흐로 민방 전성기가 다가올 전망이다. 정부는 31일 제4차 민방설립추진위에서 최초 납입자본금 1천억원의 30%를 출자해 실질적 주인이 되는 지배주주로 건설업체 태영을 선정하고 5∼7% 출자 대주주 5개 기업,1∼3% 출자 군소주주 25개 기업 및 개인 등 모두 31명의 주주명단을 확정발표했다. 당초 오는 10일께 발표하려던 일정을 이처럼 크게 앞당겨 발표한 것은 관계기간으로부터 신청자의 관련명세서류가 일찍 도착한 데다 주체 선정과정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관련업체 및 신청자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루머와 의혹설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정부가 주체선정을 발표하는 시점에서 민방허가권을둘러싼 정부의 역할을 일단 마감,소문의 피해로부터 벗어나겠다는 것과 함께 새 민방의 주주들에게 「방송창조」 준비작업이라는 책무를 가급적 빨리 부여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공보처로서는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방송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방송관련법을 통과시킨 뒤 새 민방 허가를 위한 작업을 진행시켜 오면서 6공의 언론정책원칙과 상반되는 억측이 각계로부터 쏟아져나와 곤혹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공보처는 「공정심사」를 강조하며 지난 9월10일부터 한 달 동안 민방참여 희망자들로부터 모두 60건(컨소시엄ㆍ개별기업ㆍ개인)의 신청을 접수받아 선정을 위한 자료분석작업을 해왔다. 이중 가장 신경을 쓴 부문은 민방의 수장인 지배주주를 누구로 선정하느냐 였다. 지배주주를 희망한 신청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한 인켈(대표 조동식) 한독(조덕영) 중소기업민방추진위(황승민)를 포함,단독신청한 태영(윤세영) 농심(신춘호) 일진그룹(허진규) 대성제분(고영준) 강성구 씨(비디오아트 대표),기독교교단출자 중앙방송(가칭) 등 모두9건이었으나 막판까지 저울질을 한 것은 인켈ㆍ태영ㆍ일진그룹 등 3개사였다. 3개사 가운데 일반인에게 다소 낯설은 태영을 선택한 데는 무엇보다 기업주가 주력업종을 방송으로 전환,이에 전념하겠다는 강한 의지표명과 여의도에 연건평 6천5백평의 사옥을 가져 쉽게 방송사로 개조할 수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해 사업성격상 「제격」이라는 오디오기기전문업체 인켈을 따돌렸다는 후문이다. 인켈의 경우 당초 신청형태인 컨소시엄형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손해」를 봤으며 인켈과 컨소시엄을 형성한 한국화장품 등 4개 기업ㆍ단체도 같은 생각이어서 하나도 구제되지 못했다. 일진은 허진규 회장이 산하 3개 기업과 합동으로 30% 출자를 신청,자금조달에 상대적으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여 7% 출자 대주주로 물러섰다. 특히 태영의 경우 선정발표 4∼5일 전부터 증권시장 등에서 갖가지 루머와 함께 「내정설」이 나돈 업체이므로 의혹설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다. 지배주주 선정에서 1차 탈락한 중소기업민방추진위와 기독교단출자 중앙방송은 특정이익집단의 이익대변 가능성,농심은 롯데그룹과의 연관 때문에 탈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독은 경영상태,강성구 씨는 자금출저,대성제분은 자금조달 능력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체선정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정부가 관심을 기울인 분야는 지배주주가 총주식의 30%(3백억원) 밖에는 소유할 수 없도록 법적인 규제를 당한 때문에 확실한 경영권 담보장치를 어떻게 마련하느냐였다. 이에 따라 공보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접수한 공동신청자들의 경우 부적격자들이 컨소시엄에 다수 포함돼 원형을 인정치 않고 개별심사를 통해 총주식 51% 출자지분을 「인위적」으로 형성해주기 위해 방송경영이념ㆍ경영기법ㆍ원만한 인적 구성을 중심으로 「헤쳐 모여」식의 주주연합구도로 재편성했다. ○민방주주 ◇지배주주(30%)=▲태영(윤세영ㆍ강원 출신) 출자희망 30% ◇대주주(7%)=▲대한제분(이종각ㆍ평남) 〃 11% ▲일진(허진규ㆍ전북) 〃 30% ▲로켓트보일러(김양수ㆍ경북) 〃 10% ◇대주주(5%)=▲한주홍산(신영균ㆍ황해) 〃 11% ▲건영(엄종일ㆍ경북) 〃 25% ◇군소주주(4%)=▲이건산업(박영주ㆍ경남) 〃 5% ▲남성(윤봉수ㆍ황해) 〃 5% ▲쌍방울(이봉녕ㆍ전북) 〃 10% ▲대일건설(박희주ㆍ평남) 〃 3% ◇군소주주(2%)=▲동해실업(채철ㆍ경북) 〃 3% ▲한미약품(임성기ㆍ경기) 〃 2% ▲중경개발(박병배ㆍ충남) 〃 2% ▲한성화학(지성한ㆍ강원) 〃 2% ▲흥양(김운석ㆍ전남) 〃 5% ▲동승기업(이동호ㆍ경북) 〃 3% ◇군소주주(1%)=▲이랜드(박성수ㆍ전남) 〃 5% ▲대성전선(양시백ㆍ서울) 〃 3% ▲제일산업(장세헌ㆍ경북) 〃 3% ▲경신공업(김현숙ㆍ경기) 〃 2% ▲대진침대(신형주ㆍ전남) 〃 2% ▲성우금속(이명근ㆍ함남) 〃 1.5% ▲화성산업(이인중ㆍ대구) 〃 1% ▲한승건업(박영재ㆍ경북) 〃 1% ▲에이스침대(안유수ㆍ황해) 〃 1% ▲협진양행(이규양ㆍ경기) 〃 1% ▲진합정공(이영섭ㆍ서울) 〃 1% ▲종근당(이종근ㆍ충남) 〃 1% ▲대원전선(이호직ㆍ충남) 〃 1% ▲크라운제약(신화용ㆍ강원) 〃 1% ▲로얄섬유(박엽래ㆍ충남) 〃 1%
  • 단체보다 기업ㆍ개인에 우선권/새 민방참여자 어떻게 선정하나

    ◎공익사업 기여도ㆍ자금의 건전성 중시/투기업체ㆍ특정이익집단은 배제키로 정부는 15일 강용식 공보처 차관 주재로 민영방송설립추진실무기획단 회의를 열어 민방참여신청 60건에 대한 선정기준 초안을 마련하는 등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실무기획단이 마련한 선정기준은 공익성과 건전성을 위주로 ▲공익사업의기여도가 낮은 기업이나 개인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불건전한 재원 ▲부동산 투기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행위에 연루된 기업이나 개인은 우선적으로 제외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집단이나 지역계층의 이익을 대변할 가능성이 있는 신청자도 배제시켜나가며 하자가 없을 경우 단체 및 협회보다는 기업이나 개인에 우선권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기준은 16일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김형덕)의 자문을 거친 다음 18일 관계장관으로 구성된 민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윤 부총리)에서 최종 확정된다. 공보처가 선정기준 마련과 함께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총주식의 30%밖에 가질 수 없는 「지배주주」에 경영권 확립과 관련,51%의 주식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주주의 연합구도이다. 지난 10일 마감한 60건의 신청자 면면을 보면 선정작업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을 전망이다. 민방참여신청자는 다음과 같다. ▷공동신청◁ ◇출자신청액 8백20억원=인켈(조동식ㆍ중심대주주) 한국화장품(임충헌) 태창(이기전) 송원산업(박경재)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이재호) ◇〃7백10억원=한독(조덕영ㆍ중심대주주) 피어리스(조중민) 한국컴퓨터(홍승채) 이건산업(박영주) 흥양(김운석) ◇〃7백억원=▲중소기업민방설립추진위 회장(황승민ㆍ중심대주주) 건영(엄종일) 나산실업(안병균) ▷개별신청◁ ◇출자신청액 3백억원=▲태영(윤세영) ▲농심(신춘호) ▲가칭 중앙방송(표용은ㆍ기독교방송) ▲일진(허진규) ▲대성제분(고영준) ▲강성구(비디오 아트) ◇〃1백억원 이상 3백억원 미만=▲세모(유병언) ▲로케트보일러공업(김양수) ▲대한제분(김종성) ▲한국프렌지공업(김윤수) ▲송창영(제물포버스여객 대표) ▲신영균(명보극장 대표) ▲안대륜(동조대표) ◇〃50억원이상 1백억원 미만=▲동대문종합시장(정승조) ▲고운학원(조진희ㆍ삼익악기) ▲남성(윤봉수) ▲보배(문병량) ▲이랜드(박성수) ▲쌍방울개발(남기룡) ▲쌍방울(신계균) ▲이강년(삼정공업건설) ◇〃20억원 이상 30억원 이하=▲동해실업(채철) ▲영창악기(남상은) ▲대성전선(양시백) ▲대일건설(박희주) ▲장세헌(제일산업) ▲조규하(전경련 전무ㆍ한국광고주협회 회장) ▲동화면세백화점(조성갑) ▲한미약품(임성기) ▲경신공업(김현숙) ▲박엽래(로열 어패럴) ▲이상일(일진단조외 3개 기업) ▲박병배(전 의원ㆍ중경개발) ▲지성한(한성화학) ▲신형주(대진침대) ◇〃10억원 이상 15억원 이하=▲명신산업(이왕림) ▲성우금속(이명근) ▲광진상공(권영직) ▲동승기업(이동호) ▲동희산업(이동호) ▲화성산업(이인중) ▲한승산업(박영재) ▲에이스침대(안유수) ▲협진양행(이규양) ▲동우실업(이춘성) ▲마리나 미디아 인터내셔널(조인규) ▲진합정공(이영섭) ▲종근당(손영동) ▲대원전선(이호직) ▲아니코(임정홍) ▲대아고속훼리(장학범) ▲신화용(크라운제약) ▲김종성(로케트전기 대표) ▲조병창(재미 실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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