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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서유기4’ 나영석 무릎 꿇린 송민호, 포르쉐+람보르기니 획득 ‘멘붕’

    ‘신서유기4’ 나영석 무릎 꿇린 송민호, 포르쉐+람보르기니 획득 ‘멘붕’

    ‘신서유기4’ 송민호가 나영석 PD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20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베트남에 간 멤버들이 드래곤볼을 획득하기 위해 ‘두근두근 강시 패밀리’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시팔을 착용한 멤버들이 각자의 미션을 완수하고 마지막 주자인 송민호가 제자리에서 15바퀴를 돌고 정확히 종이에 적힌 상품을 인주가 묻은 손가락으로 짚으면 이기는 게임. 제작진이 붙인 핸드메이드 돌림판 종이 위엔 온통 수세미가 적혀 있었다. 드래곤볼 외에도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공간에 포르쉐 자동차, 람보르기니 자동차 등 외제차 이름도 쓰여 있었다. 여기서 송민호의 반전이 일어났다. 열다섯 바퀴를 돌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정확히 목표한 상품에 손가락 인주를 찍은 것. 그는 “어지러웠는데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는 멤버들이 원하던 포르쉐는 물론 람보르기니 자동차까지 획득했다. 이에 멤버들은 송민호의 이름을 연호했다. 제작진은 외제 자동차의 가격을 확인하고 더욱 멘붕에 빠졌다. 차 가격만 6억원이 넘는 상황. 멤버들은 “이거 회사 CJ쪽이랑 어느 정도 이야기 하고 온 거 아니냐” “아니면 지분을 주든가”라고 능청스럽게 협상에 나섰고 나영석 PD는 진땀을 흘렸다. 이에 이수근은 외제차가 아닌 국산차로 매듭을 짓자고 제안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돌림판에 외제차를 써넣은 것에 대해 “장난치고 싶었다”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미안해요”라고 덧붙이며 굴욕사의 한 장면을 연출, 폭소를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정남 “브라덜 살아있네” 류승범 근황 공개 ‘자연인 외모’

    배정남 “브라덜 살아있네” 류승범 근황 공개 ‘자연인 외모’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절친한 배우 류승범의 근황을 공개했다. 20일 배정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덜~ 살아있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카페에서 선글라스를 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정남 류승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최근 영화 ‘보안관’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정남과 달리,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류승범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장발에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자연인’ 외모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정남과 류승범은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하다. 배정남은 류승범의 추천 덕에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베를린’ 등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남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류승범과의 인연에 대해 “10년도 넘은 것 같다. 지인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제가 돈도 못 벌고 반지하에서 어렵게 살 때 형님이 밥이랑 술 사주며 많이 챙겨줬다”고 밝히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작은 얼굴·넓은 어깨 ‘핏’ 살렸죠 대통령 고객님, 좀 멋있어졌나요?

    [단독] 작은 얼굴·넓은 어깨 ‘핏’ 살렸죠 대통령 고객님, 좀 멋있어졌나요?

    청와대에 입주한 다음날인 지난달 15일 아침 감색 정장을 차려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관저에서 첫 출근길에 나섰다. 그런데 “잘 다녀오세요”라며 배웅을 하던 김정숙 여사가 갑자기 뭔가 발견한 듯 5m가량 뒤따라 달려가 대통령의 옷매무새를 만졌다. “바지가 너무 짧아요. 하나 사야겠어요”라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요즘엔 이게 유행이래”라며 웃었다. 이 장면은 세간의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 뉴스를 보고 남몰래 당황한 남자가 있었다. 문 대통령의 슈트(정장)를 만든 김진성(35) 모데라토 대표였다. 올 1월부터 ‘대통령의 재단사’가 된 김 대표는 16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바지 길이는 어떻게 보면 슈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테일러’의 고집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해 1월 처음 만난 문 대통령이 낡은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도 새 셔츠를 맞추지 않겠다고 고집해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다는 뒷얘기도 공개했다.→문 대통령의 옷을 어떻게 만들게 됐나. -지난 1월쯤 방송 쪽에서 일하는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의 이미지 담당자와 연락이 닿았다. “방송에 계속 출연하실 텐데 갖고 계신 슈트가 너무 오래된 것들이라 몸에 꼭 맞는 슈트가 필요하다”고 했다. 우선 두 벌을 맞추기로 했다. →직접 사이즈를 재야 했을 텐데. -2월 초 방송된 JTBC ‘썰전’에 처음 내가 만든 옷을 입고 출연했으니 1월 말쯤이었던 것 같다. 일정이 너무 바쁘다 보니 난생처음 출장을 갔다.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무슨 강연 직전에 대기실에서 약 25분 동안 만났는데 20여명에게 둘러싸여 우르르 들어왔다. 문 대통령이 미소를 지으며 “어디서 재면 될까요”라고 물었고, 자리에 있던 큰 거울 앞에서 바로 치수를 쟀다. “전문가니까 알아서 잘해 주시겠죠. 과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멋 부리지 않고 무난하게, 편안하게 해 주세요. 잘 부탁해요”라고 했다. 그게 다였다. 전혀 까다롭지 않은 고객이었다(웃음). →전문가가 보기에 그전까지 문 대통령의 옷맵시는 어땠나. -기성복을 입고 있었는데 너무 헐렁했다. 슈트는 아니었지만 재킷이 너무 커서 어깨선도 맞지 않고 소매도 길고 바지는 너무너무 길었다. 목 둘레를 재다 보니 셔츠도 많이 낡아 있었다. 셔츠는 맞추지 않겠다고 담당자가 전하길래 내가 강권했다. 특히 후보처럼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겐 소모품인 셔츠가 많이 필요해서다. →대통령의 체형은 어떻던가. -체격이 너무 좋아서 조금 놀랐다. 한마디로 ‘비율’이 좋다. 키가 그렇게 크진 않고 조금 마른 편인데, 얼굴은 작고 어깨가 넓으며 팔다리는 길었다. 우리 아버지 세대인데 체형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신체의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기교를 부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슈트를 입기엔 최적의 체형이라 딱 기본대로, 배운 대로 만들었다. 만들기 편했다. 바지통이 너무 슬림하지 않게 한다는 것 빼고는 내 맘대로 만들었다. →전통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난 게 아무것도 없었나. -아니다. 어깨가 넓어서 라펠(재킷에서 칼라에 해당하는 깃 부분) 각도를 조금 올려서 부각시켰다. 라펠 폭도 기본보다 조금 넓게 잡았다. 어깨가 넓은 사람은 라펠이 좁으면 안정감이 떨어진다. →바지가 짧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대통령의 바지 기장도 딱 ‘클래식’으로 만든 거다. 치수를 잴 때 “지금 바지가 너무 길다. 이것보다 훨씬 짧아질 것”이라고 했더니 “그럼 너무 짧지 않을까”라고 물으시더라. 그래서 “주변에 계신 분들이 다들 너무 길게 입어서 그렇지, 이게 정석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래서 그날(지난달 15일) 대통령이 “이게 요즘 유행”이라고 한 것 같다. 그런데 주변에서 짧다는 얘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 담당자가 조금 길게 해 달라고 하더라. 후반엔 그나마 조금 길게 만들었다. →수선을 했다거나 특별 주문은 없었나. -처음 두 벌을 한 번에 맞춘 뒤 한창 선거운동이 진행 중일 때 담당자가 전화로 “후보님이 살이 많이 빠지셨으니 이번엔 허리를 좀 작게 해 달라”고 했다. 그러다가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 여름옷도 맞췄다. “후보님이 땀을 너무 많이 흘리신다”고 했다. 원래대로라면 사이즈를 다시 재는 게 좋지만 일정이 너무 바빠서 다시 만나진 못했다. 나중엔 일정이 3분 간격으로도 있더라. 퀵서비스로 옷을 보냈는데 기사가 후보 일정을 따라가질 못했다. 슈트 한 벌을 맞추면 꼭 바지를 하나씩 추가 주문했다. 대통령이 원한다고 했다. 오래 입으려는 거다. 바지는 상의에 비해 쉽게 낡으니까.→총 몇 벌을 맞췄나. 가격도 궁금하다. -그런 부분은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웃음). 마지막으로 만든 옷은 지난 4월 20일 주문했고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입었던 블랙 슈트다. 가격은 흠, 솔직히 대통령 옷치고는 매우 싸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든 옷은 4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200만원이 넘어가는 것은 안 만들기로 원칙을 정했다. 대통령의 슈트 가격은 손님들 중 평범한 직장인들이 맞추는 수준이다. 셔츠도 가장 기본 가격대로 맞췄다. →색상이나 원단 등은 누가 골랐나. -김 여사께서 최종 결정했다. 직접 쇼룸에 온 것은 아니고 내가 원단을 2~3배수로 추천하면 담당자가 사진을 찍어서 김 여사에게 보냈고, 그중 선택을 했다. 오래전부터 대통령의 스타일리스트 역할을 했다는데 내가 봐도 감각이 뛰어나다. 나는 최대한 깔끔해 보이도록 하고 싶었다. 전부 남색 계열이었는데 나이가 있으니까 너무 어두운 것은 피했다. 넥타이 색깔 매칭하는 것만 봐도 (김 여사가) 남다른 ‘패션 센스’가 있는 것 같다. 원단을 전적으로 내가 추천해서 결정된 옷이 하나 있는데 딱 그걸 입고 선거포스터 사진을 찍었더라. →유력한 대선후보의 옷은 처음이었을 텐데. -나도 사람인데 좀더 신경써서 만들었겠지(웃음). 방송에 나가서 다른 후보들이랑 나란히 설 텐데, 내 고객이 제일 멋있어 보이는 게 ‘1번’이니까. 솔직히 대통령이 될 것 같지 않았나. 그런데 처음 연락받았을 때보다 만나 보고 나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월 이후 주문이 없으면 이제 ‘임무’는 끝난 건가. -당선 뒤에 담당자가 전화해서 “정말 고맙다. 고생 많았다. (대통령이) 옷을 좋아해서 항상 입으신다”고 했다. 앞으로 다시 옷이 필요하면 지금까지 일했던 것처럼 그때그때 주문을 한다고 했다. 그런데 워낙 옷을 오래 입는 분이라서 당분간은 연락이 오지 않을 것 같다. →‘대통령의 재단사’로서 소감은. -대통령의 재단사라는 말은 맞기도 한데 틀리기도 하다. 대통령의 옷을 만들었으니 재단사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에게 소속돼서 일을 한 것은 아니다. 지난 2월부터 입고 나오는 슈트는 전부 내(가 만든) 옷이다. 대통령도 나한텐 한 명의 고객이다. 대통령이 내 옷을 입고 국민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좋은 이미지로 남았으면 좋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성 모데라토 대표는…5평 사무실서 ‘맨주먹’ 성공한 디자이너 1982년생. 국내의 한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미술관 큐레이터로 일을 하다 주변의 권유로 패션디자인을 시작, 의류업체와 공장 등 실전에서 일을 배웠다. 한 의류업체에서 디자이너, 광고디렉터로 일하다 기성복으로는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옷을 마음껏 제작하지 못하겠다고 판단해 2010년 서울 신사동에 5평짜리 사무실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책상 하나와 거울 하나를 두고 직원 없이 혼자 테일러 일을 하며 매년 컬렉션 화보를 제작했다. 디자인이 방송과 영화 스타일리스트들의 눈에 띄어 CF와 드라마, 영화 등의 의상디자이너로 활동했다. 2011년엔 남성 스타일링 관련 서적인 ‘남자, 스타일에 눈뜨다’(예문 펴냄)를 썼다. 현재는 강남구 신사동에서 ‘모데라토’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며 디자이너 2명과 함께 일하고 있다.
  • 전소미, 여동생 에블린과 일본여행 사진 공개 ‘판박이 미모’

    전소미, 여동생 에블린과 일본여행 사진 공개 ‘판박이 미모’

    가수 전소미가 여동생 사진을 공개했다. 14일 전소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ad a wonderful time in japan(일본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이랑 오랜만에 좋은시간 보냈어용”이라는 글과 함께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전소미가 일본 곳곳을 여행하며 자유분방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전소미의 여동생 에블린은 언니를 꼭 닮은 깜찍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소미는 한국인 어머니와 캐나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앞서 전소미의 아버지는 한 방송에 출연해 막내딸 에블린에 대해 “소미의 끼의 10배는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달 새 2000만원 폭등… ‘선수’들은 이미 갭투자 마무리”

    “한달 새 2000만원 폭등… ‘선수’들은 이미 갭투자 마무리”

    “이미 한 번 쓸고 지나갔어요. 가격도 한 달 사이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고요. 지금 들어오면 한발 늦었죠.”(경기 고양시 화정동 A부동산) “2013년이랑 2015년에 갭(gap)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 이야기가 신화처럼 퍼지는 것 같아요. 부동산 컨설팅을 한다는 사람들이 무리한 갭투자를 부추기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부동산 투자자 B씨)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의 차액만으로 아파트를 사는 일명 ‘갭투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억원짜리 아파트의 전세 가격이 3억 7000만원이라면 전세를 끼고 3000만원으로 집을 사고 이후 전세금을 올려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갭투자의 방식이다.●2013년 ‘양도세 면제’ 후 본격 시작 서울과 수도권에선 ‘2년 전 집값이 현재 전셋값’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2013~2015년 사이에 많이 나타났다. 지난해 나온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잠시 주춤했는데 올 2월과 3월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고개를 들더니 최근에는 수도권까지 퍼지고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의 A부동산 관계자는 13일 “올초부터 봄까지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이 큰 차이가 없는 성북구와 동대문구, 중랑구 쪽에서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집을 많이 샀다”면서 “요즘에는 용인 수지나 일산, 화정 등으로 많이 몰려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북구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3.75%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동대문(81.69%), 중랑구(80.79%) 등도 집값의 20%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다. 경기도 용인 수지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신분당선역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면서 “매매 가격도 올라 현재는 전세와 매매 가격 차이가 1000만~2000만원 정도로 커졌다”고 말했다. 갭투자는 전세 보증금과 매매값의 차이가 작은 아파트를 공략하는 데서 유래했다. 업계에선 2009~2011년 부산 아파트값이 급등할 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들여 집을 매입해 수익을 본 사람들을 갭투자의 원조로 본다. 수도권에선 2013년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1가구 1주택자의 집을 매입하는 경우 5년간 양도세를 면제해 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직장인 이모(51)씨는 “2013년에 매입한 물건을 2015년 정리하고, 그해 다시 매입한 물건을 아직 관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까지는 집을 여러 채 샀지만, 올해 들어선 투자를 늘리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라고 불리는 투자자들은 2013년 이후 이미 두 번째 갭투자를 마쳤다는 뜻이다. ●2030 직장인까지 갭투자 대열 합류 최근에는 부동산에 크게 관심이 없던 20·30대 직장인들이 갭투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적은 돈으로 수십채에서 수백채까지 아파트를 샀다는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인터넷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대박 신화’가 퍼지면서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높은 전셋값에 2015년 내 집 마련에 나섰던 젊은 부부들이 1~2년 사이 집값이 수천만원씩 오르면서 ‘부동산 불패’에 대한 믿음이 커졌다”면서 “여기에 집을 사지 않고 있던 실수요자들까지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이 계속되자 불안감에 매입에 가세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온라인 등을 통해 부동산 투자 성공 사례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면서 “일부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성공 스토리를 과장해 선전하는 것도 갭투자에 사람들이 몰리는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하락하면 무리하게 갭투자를 한 사람들은 물론 세입자들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2만 6331가구, 내년 3만 4054가구이고, 경기도는 올해 12만 7127가구, 내년 15만 9535가구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위원은 “주택 공급이 부족해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오르는 시기에 유효한 투자 방식”이라면서 “당장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면 집주인은 물론 세입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1~2채만 투자한 경우에는 그래도 감당이 되겠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수십 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전세 가격 조정 초기에는 버틸 수 있겠지만, 한 지역의 전셋값이 급격하게 내려가면 도미노처럼 집들이 경매로 넘어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투기 조장’ 부동산업체 규제 필요 일각에선 갭투자 신화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업 부동산 투자자 강모(47)씨는 “부동산중개업 자격증도 없이 TV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등장해 투기를 부추기거나, 성공 스토리를 과장해 수수료만 챙기려는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이 적지 않다”면서 “세입자 등 선의의 피해자들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당국이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쌈 마이웨이’ 최우식, 출연 소감 “아 안 울려고 했는데..애라찡 포에버”

    ‘쌈 마이웨이’ 최우식, 출연 소감 “아 안 울려고 했는데..애라찡 포에버”

    배우 최우식이 ‘쌈 마이웨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3일 최우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쌈 마이웨이’ 감사합니다. 또 언제 형이랑 연기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 잠시만 안 울려고 했는데 #애라찡 포에버”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자동차 극장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박서준 최우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전날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전파를 탄 장면. 이날 방송에서는 최애라(김지원 분)에게 순수한 애정 공세를 펼쳐왔던 박무빈(최우식 분)이 이미 결혼을 약속한 정혼자가 있었다는 반전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최우식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섬뜩할 정도로 순수한 무빈을 표현해내며 특별출연임에도 불구,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퇴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컴백 앞둔 이효리의 물오른 미모

    컴백 앞둔 이효리의 물오른 미모

    배우 배정남이 이효리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배정남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멋진 효리 누이랑 무도 찍고 왔습니데이~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많이 웃고 왔심더 ㅎㅎ 이효리 짱!!”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정남은 이효리와 얼굴을 맞댄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밝은 표정의 이효리와 환하게 웃고 있는 배정남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최근 이효리와 배정남은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맨투맨’ 박해진X박성웅X김민정, ‘설운도 트리오’가 직접 밝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맨투맨’ 박해진X박성웅X김민정, ‘설운도 트리오’가 직접 밝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10일 드라마의 중심을 이끌었던 ‘설운도 트리오’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이 서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본 소감과 뒷얘기들을 솔직하게 전해왔다. 먼저 김민정은 연기 호흡을 맞춘 박해진에 대해 “저보다 한 살 어리지만 일에 대한 태도가 분명함이 있는 친구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웅과는 현장에서 만담 커플이라고 불리며 마치 오누이처럼 죽이 척척 맞았다. 연기할 때에도 주고받는 호흡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박성웅은 박해진에 대해 “10년 전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같이 연기한 적이 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어색함 없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 덕분에 브로맨스도 잘 표현된 것 같다”며 “특히 액션신 때 돌변하는 눈빛에서 남성미가 느껴지는 것을 보고 못 본 사이 많이 남자다워지고 멋있어졌다고 느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묻자, 김민정은 “톱스타 여운광이 여자라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박성웅이 연기했던 운광 캐릭터를 골라 눈길을 끌었다. 박해진은 “연정훈 형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모승재를 완벽히 표현해주셨는데 약간 헐렁한 느낌의 승재도 재밌었겠다 생각했다”며 모승재 역에 의욕을 드러냈다. ‘다른 배우 중 한 명을 자신의 보디가드로 고용 할 수 있다면?’이란 질문에는 김민정, 박성웅 모두 박해진을 꼽았다. 김민정은 “섬세해서 보디가드를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 같다”고 말했고, 박성웅은 “박해진은 김설우 캐릭터처럼 성실하고, 의리 넘치고 다재다능한 면이 있다. 또 저와 잘 맞고 센스가 있어서 같이 일하면 생각만 해도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끝으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를 꼽자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이창민 PD를 꼽으며 촬영장을 늘 유쾌하게 만들었던 감독님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해진은 “성웅이형, 만식이형, 정안 누나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분위기 메이커였다. 선배들이랑 연기하며 웃음 참는 게 가장 힘들었다면 이해하시겠냐?”며 웃었다. 박성웅은 “저희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언제나 좋았던 것 같다. 어쩔 때는 다들 웃음을 참지 못해서 촬영을 중단해야 할 때도 있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 촬영을 해서 그런지 작품이 재미있게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회를 전했다. 한편, 어느 현장보다 치열하게 유쾌했던 드라마 ‘맨투맨’은 10일 밤 11시 대망의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가 좋다’ 설리 “김수현과의 키스신? 100점이다” 수줍은 미소

    ‘영화가 좋다’ 설리 “김수현과의 키스신? 100점이다” 수줍은 미소

    영화배우 최진리(가수 설리)가 김수현과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영화가 좋다’의 ‘아찔한 인터뷰’에서는 영화 ‘리얼’ 김수현, 성동일, 최진리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최진리는 김수현과의 키스신 점수에 대해 묻자 “100점?”이라며 수줍게 답했다. 이에 김수현은 기쁜 표정을 드러내며 “오예!”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리포터는 김수현에게 “최근에 ‘프로듀사’에서 키스신을 했던 차태현 씨도 굉장히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너 태현이랑도 했냐”며 놀라워했다. 이어 성동일은 “너 막하는구나. 왜 나하고는 안 해?”라며 질투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폭소케 했다. 한편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오는 28일 개봉. 사진=KBS2 ‘영화가 좋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수빈, 확 바뀐 근황 ‘내가 아는 하수빈 맞아?’

    하수빈, 확 바뀐 근황 ‘내가 아는 하수빈 맞아?’

    강수지와 함께 90년대 대표 청순스타였던 하수빈의 근황이 화제다. 최근 하수빈 블로그에는 그의 근황을 담은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가수 하수빈은 1992년 1집 앨범 [LISA IN LOVE]로 데뷔해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 마’, ‘노노노노노’ 등으로 사랑받은 가수다. 당시 길고 까만 생머리와 챙이 넓은 모자, 긴 치마를 입은 청순가련한 모습으로 강수지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993년 돌연 가요계를 떠나 팬들을 아쉽게 했다. 이후 17년만인 2010년 컴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백 기간 동안 엔터테인먼트, 건축,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수빈은 유재석 예지원과 서울예대 동기이기도 하다. 예지원은 SBS ‘런닝맨’ 출연 당시 “나는 재석이가 가수 하수빈이랑 사귀는 줄 알았다”면서 “수빈이는 끝나면 집에서 학교로 차가 데리러 왔다. 그때도 데뷔 준비를 했다. 그 차가 재석이 차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사진 = 하수빈 블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6. “내 임자, 누굽니까아?”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6. “내 임자, 누굽니까아?”

    거듭된 소개팅에 별 소득이 없으면 내가 ‘루저’(Loser) 같고, 뭐 그렇게 느껴진다. “애프터 들어왔어?” 라는 평범한 질문에, 다만 서로가 맞지 않아 그랬을 뿐인데도 “아니…”라고 하는 게 망설여진다. 내가 뭐 죄졌나. 다만 ‘네가 그러니 ㅉㅉ’ 하는 눈빛을 되받기 싫을 뿐. 거듭되는 별 일 없는 만남 끝, 지인들이 하는 위로는 이거다. “아직 임자를 못 만나서 그래~” 임자? 흑임자 영양죽은 자주 먹는데 임자는 뭔가요. 먹는 건가요? 임자는 어떻게 알아보나요. 이마빡에 ‘IMJA’라고 딱 적혀 있나요? 열애 중인 임자는역시흑임자(30·여)를 마감 직전에 만나 ‘임자론’에 대해 들어봤다.  ◆ 철녀가 마쉬멜로우가 될 때 오랜 친구, 흑임자는 흡사 입꼬리가 주체가 안 되는 중이었다. 마가렛 대처 못잖던 철녀가 흡사 폭신한 마쉬멜로우가 돼 있었다. 20년 알고 지낸 내 친구가 맞나, 하며 의심하던 찰나 흑임자가 말했다. “나 진짜 임자 만난 것 같애.” “야, 시대가 어느 땐데 임자 타령이냐.” “아냐, 진짜 그런 거 있어.” 흑임자의 동공이 더욱 커졌다.“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 그 말 나는 되게 싫어하거든. 짚신은 웬만하면 프리 사이즈니까 다 맞는 거 아녀? ‘짚신’ 정도 찾아서 ‘결혼 적령기’에 때 맞춰 결혼할 거면 안 하는 게 낫지. 나한테 딱 맞는 맞춤 수제화가 있어. 어디든.” 흑임자는 역시나 지금 ‘임자’를 두 달 째 만나는 중이었다. “두 달 밖에 안됐는데, 임자라니? 임자라니!” 흡사 ‘고자라니!’를 부르짖는 듯한 어조로 퉁박을 줬다. 흑임자는 꼿꼿하고도 꿋꿋했다. “아니야, 처음 사진만 딱 보고도 느낌이 왔어. 이 사람은 꼭 만나야겠구나. 그리고 오빠가 그렇게 잘생긴 것도 아니거든? 더 몸 좋고 잘 생긴 사람도 많이 만나봤는데 오빠는 달라.” 흑임자는 ‘임자’가 길을 걸으면 그곳이 곧 런웨이로 변하는 ‘모세의 기적’을 실시간으로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 그래서 어째서 ‘임자’죠? 여기서 오랜 명제가 등장한다. 그 오래전 명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속 잭 니콜슨의 대사. “당신은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해줘요(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그래서 나는 말했다. “나는 내 ‘가오’를 세워 주는 사람이 좋던데.” 인생에서 뭣보다 가오가 너무너무 중요한 나는 내가 가진, 멋진 모습만 불러 끄집어 내는 사람에 대한 로망이 있다. 흑임자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지. 가오는 웬만큼 착하고 사람 좋은 남자가 나를 다 맞춰주면 생기게 돼 있는 거고. 그게 아니라 나의 허물도 돌아보게 하는 남자, 더 나아가서 본받고 싶은 남자. 그거라니까.” 흑임자가 말하는 자신의 ‘임자’는 그런 사람이다. 흑임자의 ‘임자론’은 지인들의 얘기를 보태 더욱 화려하게 구성됐다. “아는 언니가 3년 동안 진짜 남친이랑 쌍욕하며 내내 지지고 볶고 싸웠거든? 그러다 청첩장까지 다 맞춰놓고 엎어졌는데 그 언니가 헤어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회사 동료였던 사람이 들이대더라 이거야. 진짜 헤어지기만 기다렸던 거지, 그 사람은. 근데 그 말 많고 성질 못된 언니가 그 남자 앞에만 서면 순한 양이 되더란 말이야. 그 언니가 뭐라고 뭐라고 하면 딱 그 오빠가 한 마디 한대. ‘아~ 우리 ㅇㅇ이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러면 갑자기 되게 ‘아, 그렇구나~’ 싶고 얌전하게 된대. 그렇게 나를 부드럽게 휘어잡는 사람. 거부감 없이.”   ◆ 임자를 알아보는 각양각색의 방법 슬러시 ‘#34. ‘결혼 뽐뿌’ 넣는 대통령 부부?’에서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 여자는 안돼”를 외치는 다른 남자들과 똑같은지 시험하기 위해서 일부러 담배를 물었다고 했다. 김 여사 나름의 ‘임자 감별법’이라고 하겠는데, 에밀리종은에밀리하고울지요(30·여)도 어린 나이에 김 여사 뺨치는 혜안을 가졌다. 에밀리종은 너무도 똑 닮아서 오누이 같은 지금의 남편과 ‘썸’을 타던 시절 어느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갔더랬다. 스테이크 하나와 파스타 하나를 시켰다. 별로 고기가 안 땡겼던 에밀리종에게 썸남이 계속 고기를 권했다. 파스타를 끼적거리고 있던 에밀리종에게 썸남이 하는 말이 가관이었다. “야, 썰어.” 나중에 듣자니 남편은 에밀리종이 남자가 썰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줄 알고 한 말이란다. “아니,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내가 그걸 왜 썰어줘.” 한편 에밀리종은 “야, 썰어” 하는 박력을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을 했다. “아, 이 남자가 뭇 여자들한테 다 지분거리는 그런 남자는 아니구나.” 어떻게 그게 그렇게 결론이 나는지 내 머리론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둘은 닮은 부부가 잘 산다는 풍문을 증명하듯 오누이 뺨치는 케미를 ‘뿜뿜’하며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뭐 그 외에도 결혼한 부부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던지 간에) 하나같이 지금의 남편은, 부인은 다른 남자와, 여자와 달랐다고 언술한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데 후광이 비치는 것 같았다거나, 어디서 본 것 같았다거나, 하다 못해 냄새라도 달랐다거나. 아무튼.   ◆ “내 임자, 누굽니까아아아아악!” 내 알기로 지금은 임자를 철썩같이 믿는 흑임자도 바로 몇 달 전 연애의 흑역사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얼굴은 흡사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그 얼굴이었다. 사랑과 ‘임자’를 믿는 그 밝고 명랑한 기운이 퐁퐁 솟아 나와, 다크 포스를 풍기고 있는 내게도 그 기분이 전이되었다. 흑임자는 말했다. “내 가치관대로, 내 생각대로 열심히 살고 있을 때 내 가치관에 부합하는 ‘임자’를 만나는 것 같아.”혹자는 러브앤더시티를 읽으면 “연애하면 또 골치가 아프겠구나”라며 연애 누름(‘지름’의 반대말로 억제하는 마음을 뜻하는 말)이 온다고 했다. (슬픈 얘기가 아닐 수 없다.) 기사에 나온 현실 얘기가 너무 팍팍해서일 것이다. 독자가 그렇게 느낀다면야, 역시나 기사가 문제인 거겠지만, 그것 때문이라도 간만에 ‘연애 뽐뿌’가 오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보았다. 항상 말이 많고 불평이 많고 제 성격 개 못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랑을 믿는 사람이다. 믿는 자에게 복이 올지니!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되는데 지난주는 쉬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호식이치킨 회장, 못도망가게 손깍지…여직원 ‘도와주세요’ 말해” 목격자 글

    “호식이치킨 회장, 못도망가게 손깍지…여직원 ‘도와주세요’ 말해” 목격자 글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당시 상황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글이 5일 인터넷에 올라왔다. 이 목격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추행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절대 먹지마세요!” 라는 제목으로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전했다. 이에 따르면 글쓴이는 생일을 맞아 친구 둘과 함께 강남구 청담동 한 호텔을 찾았다.그는 친구들과 호텔 지하 가라오케로 가기 위해 호텔 로비를 통해 입구로 나오는 길에, 한 친구가 갑자기 ‘스쳐 지나가던 아가씨가 “도와달라”고 말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는 “그래서 무슨 소리냐 했더니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랑 젊은 아가씨가 지나가는데 아가씨가 제 친구 옷깃을 살짝 잡으며 ‘도와주세요’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순간 저는 불륜이 아닌가 의심했다. 친구가 말하길 너무 다급하고 위험한 상황인데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아 일단 그 두 사람 뒤를 따라갔다”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이라면서 “로비 쪽에서 카운터로 가는 걸 보니 호텔 방을 잡으려고 그러는 것 같았다. 가면서도 아가씨가 뒤돌아보면서 계속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최호식 회장이 아가씨 못도망가게 손깍지 꽉끼고 힘주고 카운터에서 결제하고 있는데, 제가 가서 대학 동기인 척 아가씨 팔 잡으며 말 거는 순간 깍지가 풀려 아가씨가 막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가씨가 도망가니까 그 할아버지도 막 뛰며 쫓아가더라. 저랑 제 친구들도 같이 뛰어 쫓아갔다”며 “호텔 앞에 있는 택시에 급하게 아가씨가 탔는데 할아버지가 타려는 거 친구들이랑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 할아버지를 잡고 제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까 (최 회장이) ‘저 아가씨는 회사 동료인데 왜 저러냐고’ 막 횡설수설하더라”며 “그 아가씨가 택시에 같이 타달라고 해서 저랑 친구들이 같이 타고 바로 강남 경찰서로 갔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사실 경찰서까진 안가고 아가씨 진정시켜서 집으로 보내려고 했다”며 “그런데 더 충격적인 말을 (아가씨가)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A씨는 남성이 호식이 두 마리 치킨 회사 회장이며, 자신은 그 비서로 일을 시작한 지 3개월 된 사회 초년생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평일도 아닌 주말에 저녁을 먹자고 해서 억지로 나왔는데 저녁 장소에 평소 함께 다니는 남자 행동비서는 없고 최 회장 혼자 있었다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지만 빨리 앉으라는 최 회장의 말에 A씨는 밥만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함께 저녁을 먹게 됐다. 글쓴이는 A씨가 ‘그런데 최 회장이 술을 엄청 먹이더니…’라면서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그 할배(최 회장)가 계속 ‘나 믿지? 나 믿지?’ 그랬다고 한다. 힘없고 약한 여자 사회초년생에게 왜 그러는지. 할배가 노망이 났나. 택시 안에서 심각한 얘기를 듣고 경찰서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경찰서에서 조서 쓰고 지장 찍고 나왔다”면서 “앞으로 절대 호식이 치킨 먹지 말자”고 글을 마무리했다.한편 최 회장은 이 같은 성추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최 회장은 “격려 차원에서 단둘이 식사와 술을 마신 건 맞다.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 (A씨가) 머리가 어지럽다고 해서 호텔 방을 잡아주려 한 것”이라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부모 상견례 싸움에 “평생 결혼 안 하겠다”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부모 상견례 싸움에 “평생 결혼 안 하겠다”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엄마 김해숙과 류수영 엄마 송옥숙이 상견례에서 싸웠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28회에서 류수영(차정환) 이유리(변혜영)는 김해숙(나영실) 송옥숙(오복녀)의 상견례 전쟁이 전파를 탔다. 류수영과 이유리 부모들은 서로의 아들과 딸을 칭찬하며 “좋은 아들. 좋은 딸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옥숙은 이유리 집안 사정을 거들먹거리며 김해숙의 속을 긁었고, 김해숙 역시 맞받아치면서 한 바탕 소란이 일었다. 티격태격 하던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결혼식과 신혼집이었다. 송옥숙은 스몰웨딩을 하고자 하는 류수영 이유리에 무조건 호텔 결혼식을 해야 한다고 했고, 혼수와 예단도 꼭 받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유리가 류수영 집 2층에 들어가 살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안 김해숙은 결혼을 결사 반대했다. 집에 돌아온 류수영은 송옥숙에게 “혜영이 집과 사돈 맺지 말아라. 바라지도 애원하지도 않는다. 대신 시어머니 대접 바라지도 말아라. 집 나가서 혜영이랑 따로 결혼해 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유리 역시 김해숙에게 “결혼 안 하겠다”며 “결혼이 뭐라고 엄마한테 다른 자아가 나오게까지 하냐. 나 오늘 진짜 깜짝 놀랐다. 엄마한테 거침없고 격조 없고 옹졸하고 성급한 자아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안 하겠다”고 단언했다. 또 “대신 나한테 다시는 결혼의 결자도 꺼내지 말아라. 평생 결혼 같은 것 안 하겠다. 남자는 사귈 것이다. 이 나이에 연애도 안 할 생각은 없다. 사귀다 보면 동거도 할 수 있다. 사귀다가 결혼 얘기 나오면 헤어지겠다. 터치하지 말아라”라고 밝혔다. 사진= KBS 2TV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아 ‘인질’삼은 언어폭력 논란…법 심판 받을까?

    태아 ‘인질’삼은 언어폭력 논란…법 심판 받을까?

    임신 중인 여자가 배 속 태아를 인질(?)로 삼고 다투면서 남자친구를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무정한 여성이 벌인 일이다. 레베카라는 이름의 이 여자는 최근 남자친구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아기가 괴로울 거야. 내가 다치게 할 거야"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여자는 "이건 모두 네 책임이야. 너도 많이 괴로울 걸"이라고 했다. 여자가 몰아붙이고 있는 남자친구는 태아의 아빠다. 대화가 오가면서 여자의 메시지는 점점 살벌해졌다. 여자는 "너처럼 생긴 자식을 낳긴 싫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고 말했다. 여자는 "아기를 죽여버리겠어. 죽은 아기는 너의 집 문 앞에 두고 올 거야"라는 섬뜩한 말도 서슴지 않았다. 아직 결혼 전인 두 사람의 관계가 험악해진 건 남자가 파티에 참석하면서다. 남자는 최근 친구가 연 파티에 다녀왔다. 여자친구에겐 "엄마의 집에 있을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은 오래가지 않았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뒤지다가(?) 파티에서 한 여성과 어울리고 있는 남자친구의 사진을 발견했다. 여자가 다그치자 남자는 거짓말을 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파티에서 만난 여자와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여자는 그런 남자친구의 말을 믿지 않았다. 살인 운운하는 언어폭력이 시작된 건 이때부터였다. 여자는 "그 뚱뚱한 X하고 사귀어봐, 아기도 만들어"라면서 남자친구를 몰아붙였다. 여자는 "(너 때문에) 당한 상처를 네 자식과 함께 풀어줄게. (내가 임신한 너의) 자식이랑 아예 (세상에서) 없어져 줄게"라며 자살을 암시하기도 했다. 섬뜩한 언어폭력을 고발한 건 남자친구의 여동생이다. 여동생은 "언니의 복중에 있는 오빠의 딸이 걱정된다"면서 사건을 언론에 제보했다. 경찰은 아직 사건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성이 말하는 저출산②] “아빠는 저녁에 자고 오는 사람” 슬픈 자화상

    [여성이 말하는 저출산②] “아빠는 저녁에 자고 오는 사람” 슬픈 자화상

    2016년의 출생아 수는 40만 6000명으로 1970년 출산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나타냈다.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000년 월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연간 출생아 수 30만명대 진입을 눈앞에 둔 상태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복지위에 제출한 ‘결혼·출산 및 양육친화적 사회 구축 방안’ 보고서에서 미혼여성과 기혼여성 23명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여성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이유, 기혼여성이 아이를 더 낳지 않으려는 이유를 공개했다. ‘백약이 무효’인 저출산 원인을 국민들의 입을 통해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여성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정부와 기업, 사회가 나서야 할 부분들을 거론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 들어가는 돈이 있어요. 거의 둘 다 합하면 20만원 정도는 들어가니까 그 돈도 무시 못 하는 것 같아요 한 번에 학기 초 시작할 때 돈을 내고도 매달 들어가니까. 우리 애만 덩그러니 혼자 있는 것 생각하면 뺄 수가 없어요. 어린이집에서 ‘이것 합니다’라고 하면 그냥 ‘아, 다 해야 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는 거죠.(35세 기혼여성 K)  제가 첫째, 둘째를 유치원을 보냈어요. 처음에 입학금이 거의 200만원 가까이 들었어요. 6개월치를 한꺼번에 분납하는 게 있어요. 그리고 다달이 고정금액이 30만원 있어요. 국공립 가려고 했는데 거기 들어가기가 쉽지 않고, 그래서 사립을 갔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거예요. 어린이집 나오고 유치원 가니까 현실에 부딪힌 거예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거예요.(38세 기혼여성 C)  어쩌다 한 번씩 큰 돈 들여서 아빠랑 애만 보내고. 둘 다 같이 가고 싶은데 비싸니까. 네 식구가 같이 가면 공연 하나에 15만원씩 드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 보러 교통비 들고 밥도 먹어야 하고. 서울로 이동하면 자고 와야 하고. 그래서 크게 결심하지 않는 이상 못 가는 거죠.(32세 기혼여성 J)  하나 낳고 안 낳는다는 사람 진짜 많아요. 지역별로 출산축하금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대도시이고 인구가 많아도 저는 못 받았어요. 구에 따라서 주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고. 출산 선물을 주기도 하고. 차라리 그런 걸 통일시키면 좋지 않을까. 둘째 낳아야 주고, 셋째 낳아야 주는 곳도 있고. ‘20만원 받으려고 셋째 낳냐’라는 말도 있잖아요. 차라리 출산축하금 주려면 애는 다 낳는 거니까 똑같이 주고 수당은 솔직히 지금 나오는 것처럼 15만~20만원 나와도 괜찮은 것 같아요.(33세 기혼여성 G)  ●돌봄 서비스 확충 저는 보육정책이 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현실적으로 7시까지 맡기기 어렵고. 어린이집 방학 때에는 워킹맘이 휴가 낼 수도 없고 그런 게 안 맞잖아요. 그래서 맡길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혼자서 아이를 봐야 하니깐 아이 더 낳을 엄두도 안 나고.(34세 기혼여성 A) 주위 대학 동기들을 보면 아직까지 결혼 안 한 친구도 있고 결혼해서 아이 하나 낳고 다니는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이들을 봐 줄 마땅한 곳이 없다는 거예요. 부모가 맞벌이를 하면 부모가 있는 동안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으니까. 학원을 돌아도 집에 방치되다시피 하더라구요.(35세 기혼여성 K)  지금은 조부모가 없거나 돈이 없으면 아기 돌보는 게 힘든 것 같아요. 지금 100만원 드리고 있는데 그냥. 그걸로 인해서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까. 퇴직금을 유지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34세 기혼여성 B)  제가 아이들을 돌보면서 친인척이 주변에 없으면 손을 내밀 수 없는 거예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병원 갈 때 잠깐 동행한다던지 내 아이가 하교할 때 잠깐 봐달라던지. 물론 이웃이 있기는 한데 이것도 한두 번이잖아요. 그런데 시스템이 이럴 때 잠깐이라도 도움을 청할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24개월 이전이었는데 급한 일이 있어서 어린이집에 시간제로 맡긴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게 역효과였어요. 어린이집 자는 애들이 이 아이가 잠깐 처음 간 곳이니까 너무 낯설어서 계속 운 거예요. 선생님이나 친구들 관계가 형성돼 있는데 처음 가서 시간제로 맡기면 선생님들도 그렇고 엄마도 (힘들어요.) 아이들은 그게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가정으로 오면 아이에게 좀 더 나을 것 같아요. 엄마가 있는 상태에서 그 사람 얼굴 익히면 아이가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46세 기혼여성 E)  ●체험 인프라 확충 체험을 많이 하러 다니는데 36개월 미만 아이들은 무료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어딜 가더라도 돈이예요. 그래서 나라에서 운영할 수 있는, 뭔가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많아졌으면. 육아 쪽으로 아이들이 지식적으로 얻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필요해요.) 1~2년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렵다고 폐쇄하는 곳이 많잖아요.. 놀이동산 가더라도 회사 같은 곳은 혜택이 있는 곳이 있어서 싸게 갈 수 있지만 일반 서민은 카드 할인, 다자녀라도 그렇게 큰 혜택이 없어요.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부모님도 있고.(32세 기혼여성 J) 아이들을 데리고 딱히 갈만한 곳이 너무 없어요. 1시간씩 다른 쪽으로 나가면 구경할 곳이 그나마 동물원도 있고 아쿠아리움도 있고 한데. 아이들은 많은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요. 아이들하고 집에서 TV라든지 스마트폰 통해서 간접적으로는 많이 할 수 있지만 직접 만든다든지 아니면 뭐 몸으로 체험해본다든지 그런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35세 기혼여성 K)  ●초등학교 돌봄 절벽 해소 육아휴직은 저학년 때 쓰려고요. 1학년은 반나절이기 때문에 그때 쓰려고 지금 아끼고 있어요. 그게 제일 어렵거든요. 아이가 1학년이 되면 엄마들은 난리가 나더라고요. 그때는 육아휴직을 쓸 생각하고 있고 길게는 못 써요. 한 6개월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2년을 아끼고 있는 거예요. 아끼고 쪼개서 6개월 하고 안 되면 6개월 또 쓸 거예요. 솔직히 1년으로는 육아휴직 모자라죠. 육아휴직 늘리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1년 쉬면 그냥 쭉 쉬어요. 엄마들이 보통 3~4학년 돼야 일을 하는 거예요. 학원비 때문에.(38세 기혼여성 C) 직장 다니는 엄마들이 솔직히 1~2시에 끝나는 게 아니고 보통 7시 늦으면 10시잖아요. 그런데 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학교에 보낸다고 하더라도 방과후 돌리고 돌봄교실 한다 하더라도 시간이 안 되는 거예요. 돌봄 교실도 인기가 많고, 직장 다니는 엄마들이 많으니까 먼저 대기를 해야 그것도 겨우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렇지 않은 엄마들은 차라리 일을 하고 그 돈을 학원을 다니게 하고 퇴근 시간이랑 맞춰서 학원을 돌려서 1시면 정규가 끝나고 조금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방과 후 활동 1시간 하고 미술이랑 피아노 보내면 6시에 끝난다고 하더라고요.(32세 기혼여성 J)●부부 공동육아 활성화 신랑이 아침에 일찍 나가서. 연구원이다 보니까 너무 늦게 퇴근을 해서 요즘 말하는 ‘독박육아’라고. 둘째가 어린이집을 다닌 지 얼마 안 됐어요. 그 전까지는 온전히 제가 다 아이를 케어해야 했는데 그 시간들이 좀 힘들었죠.(35세 기혼여성 K)  맞벌이시대는 진작에 왔는데 ‘맞돌봄시대’는 안 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전업주부로 있는 이유도 맞돌봄이 전혀 안 되니까. 신랑이 집에 퇴근해서 누구 흉을 보더라고요. 남자인데 자주 육아를 핑계로 일찍 퇴근을 한다는 거예요. 그게 왜 흉볼 일인가. 육아는 같이 하는 건데 막 욕을 먹더라는 거죠. 신랑이 그렇게 보수적인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도 내 아이 케어하기 위해서 일찍 퇴근 하고 싶어. 하지만 너무 빈번하게 나가면 별난 사람이 된다’는 식으로 치부하더라고요. 여자가 아이 때문에 퇴근한다고 하면 눈살을 찌부려도 별난 건 아닌데 남자가 퇴근하면 그런 식의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게 좀 일조를 하는 것 같아요.(30세 기혼여성 N)  지금도 저희 애들이 그래요. 아빠는 맨날 아침에 일찍 갔다가 저녁에 자고 오는 사람이라고. 아빠가 늦게 오면 자고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가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 게 토요일에는 격주로 쉴 수 있어서요. 그게 나라에서 됐다고 해서. 격주로 쉬면은 무조건 나가는 거예요. 애들 데리고 놀러가고 체험하러 가고 그러는 거예요.(32세 기혼여성 J) 원래 5시 반이 퇴근인데 거의 9시 반까지 야근을 해요. 수당을 받기는 하는데 차라리 수당 받는 것보다 일찍 퇴근했으면 싶죠. 10시가 넘으면 애들이 자요. 아침에 일찍 나가고 저녁에 늦게 퇴근하니까 애들 볼 수 있는 시간은 주말. 애들이 클 시간에 아빠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하는데. 어렸을 때 함께 하는 시간이 중요해요. 신랑도 안타까워 하죠. 회사에서 일찍 퇴근하는 분위기가 아니니까.(35세 기혼여성 K)  ●자유로운 휴가·휴직 보장  1년 휴직은 안 된다고 해서 3개월 했는데 그 부분도 많이 그렇더라구요. 기업 같은 곳은 육아휴직이 잘 돼 있더라고요. 그런데 복지관이나 소소하게 일부 지역에 있는 기관들은 그런 부분을 허용하지 않더라고요.(33세 기혼여성 L) 출산휴가 끝나고 육아휴직을 한두 달이라도 쓰려고 하면 퇴사를 살짝 권해요. 결국은 그런 거 해도 대기업이나 그런 곳은 하는데 중소기업은 어떻게든 피해가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서 근무할 때 더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있더라고요. 나는 못 쓰는데 더 혜택이 많아지니까.(30세 기혼여성 N) 남편 육아휴직이 없었어요. 지금 신랑 회사에는 남자들이 쓰는 풍토가 아니예요. 신랑도 안 썼고요. (신랑이 육아휴직 써서 1달에 100만원이면) 안 되죠. 어렵죠. 육아휴직은 좋지만 금액 100만원은 그걸로 생활하기에는 조금 힘든 것 같아요. 250만원 정도 준다고 하면 한번 고려해 볼 것 같아요. 받는 월급보다는 적지만.(35세 기혼여성 K) 우리 신랑도 그러는데 육아에 관심이 많은 아빠임에도 불구하고 육아휴직 하고 돌아갔을 때 회사에 자기 자리가 흔들리는 걸 되게 염려하더라고요. 그런 기반이 약한 거예요. 아이 키우고 돌아 왔을 때 내 자리 없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 지금 자기 회사에 2명 정도가 육아휴직 하고 있는 데 떨면서 나갔대요. 쌍둥이를 키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쉬는데 정규직이라서 밥그릇은 못 뺏더라도 뭔가 눈치 내지는 뭔가 자기 자리가 없어져서 다른 지역으로 발령 낼 것 같은 우려가 있어요. 돌아오지 못 했어요. 돌아와서 자기 입지가 너무 약해졌을까봐. 회사 다니는 사람은 정규직, 비정규직에 목 매달고 회사 하나만 보는 거예요. 돌아 왔을 때 내 자리에서 딴 사람이 일할 거 아니예요. 돌아왔을 때 공무원처럼 인수인계되는 게 아니라서 너무 두려워 한대요. 만약에 마누라가 무직이잖아요. 전업주부라면 진짜로 못 돌아올까봐 불안해 하지 않겠어요. 결단을 못 하는 거죠.(30세 기혼여성 N)  돈을 적게 주더라도 근무시간이 조절이 돼서 일도 하고 아이를 케어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그게 계산해보니까 오후 5시까지는 괜찮더라고요. 오전 9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아이들 학교가고 학원도 보내니까. 근무 시간 같은 걸 조정해서 다니는 그런 곳을 찾게 되더라고요. 아르바이트를 해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돈을 적게 받더라도.(32세 기혼여성 J)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성이 말하는 저출산①] “결혼은 희생…삶을 올인하는 느낌”

    [여성이 말하는 저출산①] “결혼은 희생…삶을 올인하는 느낌”

    여성들은 왜 결혼을 왜 미룰까.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분석결과 주된 가임기 연령층 중 하나인 25~29세 여성의 미혼율은 1980년 14.1%에서 2015년 77.3%로 급증했다. 30~34세 여성의 미혼율도 같은 기간 2.7%에서 37.5%로 급격히 높아졌다. 35~39세 여성의 미혼율은 1980년에 1.0%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19.2%로 거의 20%에 육박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복지위에 제출한 ‘결혼·출산 및 양육 친화적 사회 구축 방안’ 보고서에서 미혼여성과 기혼여성 23명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여성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이유, 기혼여성이 아이를 더 낳지 않으려는 이유를 공개했다. ‘백약이 무효’인 저출산 원인을 여성들의 입을 통해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여성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정부와 기업, 사회가 나서야 할 부분들을 거론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결혼 경제적 부담 다른 사람들은 대출 받고 다 빚으로 시작하는 거예요. 저는 빚이 없는데 제 친구들은 처음 사회에 나오면 마이너스. 그 사람들은 마이너스로 시작해야 해요.(26세 미혼여성 B)  기업들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고 위기라는 게 있으니까 저랑 비슷하게 안정적이거나 비슷한 조건의 사람을 만나고 싶죠.(32세 미혼여성 E) 제 주변에 미혼들이 많아요. 비혼이라 해야 하나. 그 얘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제적인 게 좀 많아요. 회사가 변변치 않다 하면 ‘그래도 해야지’가 아니라 ‘아, 그럼 가기 어렵지’라는 그런 게 있어요. 그래서 느꼈는데 이제는 이게 신분이 돼버렸구나. 정규직, 비정규직이 완전 신분인 거예요. 비정규직인데 결혼을 했죠? 그럼 결혼을 우연히 한 거예요. 못 하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고요. 그 분이 단신이거나 성격이 나쁘거나 이런 걸 다 떠나서 결혼을 했죠? 그럼 직장이 좋아요.(39세 기혼여성 M) 결혼식을 아무리 작게 하더라도 순수하게 드는 비용이 있잖아요. 집이 필요하고 집을 구하기 힘드니까. 우리나라 문화는 아직도 결혼식을 남자와 여자 둘이 하는 게 아니라 집안이 하는거잖아요. 그러니까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걸 부담할 자신도 없어요. 친구는 전세이고 2년 계약이 끝났는데 하는 말이 ‘집주인이 돈 올려 달라 하면 이사해야 한다’고. 그럼 집을 어디 구할지 이런 게 다 걱정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집값이 뭐 적금을 한다고 해서 모으는 게 아니라 그냥 나가는 돈 붙잡아두는 거예요.(26세 미혼여성 B)  일단 저도 지금 차를 사서 할부를 갚고 있고 상대편도 그렇고, 집이나 다른 것이든 경제적으로 풍성한 사람이 아니면 처음부터 다 빚이잖아요. 대출받아야 하고 빚내야 하고, 결혼할 때 드는 비용도 한두 푼도 아니고. 저는 스몰웨딩 하고 싶어도 부모님은 아닐 수 있고. 결혼하면서 경제적인 부분, 아이들 양육하면서 드는 돈을 무시 못 하는데 또 집 사면 집 대출금도 갚아야 하지. 어린이집 보내면 나라에서 보육비 지원하기는 하지만, 그 외에 어린이집에 내야 하는 게 또 있잖아요. 보육료 내고 따로 돈을 또 내고 그 외에 추가적으로 하는 걸 보면 ‘내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돼야 아이도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키울 수 있구나’라는 그런 게 보여요.(31세 미혼여성 D)  ●전통적 성 역할 말로는 요즘에는 남자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아들 아침밥 못 얻어먹었니?’라고 하는 거죠. 뭐라고 할 수는 없는데 약간 속이 상하는 그런 게 있어요. (새언니가) 어쨌든 시댁을 가는 게 편하지는 않으니까 긴장 상태인 거예요. 어른들이 자기 할 일 하는데도 계속 긴장 상태로. 그런 걸 보면 ‘안타깝다. 당장은 불가능하겠지만 외국처럼, 정말 가족처럼 시댁이나 친정이 한 가족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죠.)(26세 미혼여성 A)  결혼 계획은 있죠. 안 할 생각은 아닌데. 결혼을 아예 안 하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지금 살고 있는 삶보다 희생이나 여러가지 요구하는 게 많아지니까 주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챙길 게 많아진다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듣게 되니까요. 책임감…책임감이 적절한 표현인 것 같아요.(32세 미혼여성 E) 그런데 저는 그것 자체가 너무 부담이 되는 거예요. 나는 아직 놀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일도 하고 싶고. 그러니까 결혼하면 얽매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사람만 좋으면 이 사람이랑만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이 사람 가족들이랑 해야 하잖아요.(31세 미혼여성 D)  면접에서도 ‘결혼 하냐, 마냐’ 이런 거 묻고, 삶을 올인해야 하는 느낌으로 결혼해야 하잖아요. 당장 회사에서도 안 좋게 하는 것도 있고. 회사에서도 ‘결혼하면 애 낳으러 가겠네’, ‘언제 결혼할거냐’라고 계속 묻는 거예요. 그리고 ‘뭐 여자는 남자만 잘 만나면 되지’라는 얘기들도요.(26세 미혼여성 A) 언니가 석사하고 있는데 그걸 지금 멈추고 있거든요. 아기 때문에. 그런 것도 못하고. 그리고 아기가 둘이다 보니까 자유도 없고 친구들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니까. 그게 너무 불쌍했어요. 여자로서의 자유가 아예 없어지고 꾸미지도 못하고 그냥 엄마로서 살아가는 게. 친언니니까 그게 더 와 닿아 가지고 여자인 게 아니라 이제 그냥 엄마가 된 게 너무 불쌍해서. 언니가 이제 29살인데 언니는 빨리 결혼 했어요. 그래서 그걸 보면서 나는 빨리 안 하려고 했거든요.(25세 미혼여성 G)   ‘결혼을 굳이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믿을 만한 사람도 없고 인생을 소비한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싫어요. 아직 제 생활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한데 결혼하면 애 가지는 게 의무니까 경력 단절도 되고. 아직은 경력을 쌓고 하는 게 좋아요. 저는 주말 근무가 많고 결혼한 사람들은 거의 다니기가 힘든 것 같아요. 결혼해서 아이 있어도 거의 내가 키우고 하는 것도 안 되고 하니까. 그래서 ‘내가 책임을 못 질 바에는 안 낳는 게 낫다’는 뭐 이런 생각을 하죠.(26세 미혼여성 B) 저도 처음에는 결혼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굳이 결혼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을 해요. 결혼을 하면 손해 본다는 생각을 많이 하니까. 시간이라던지 애기 키우는 친구들보면 어려운 게 많더라고요. 챙길 것도 많고. 육아를 공유하는 남자가 있으면 생각해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굳이 해야 하나.(31세 미혼여성 F) 기성세대들이 아이 키우면서 힘들어하는 그런 게 보이니까. ‘아, 우리나라는 아이 낳고 키우는 게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생기는 것 같아요. 결혼하는 건 좋아하는 사람하고 (하는것이고) 그 사람도 마음 있으면 할 수 있는데. 얼마든지 이 사람이 좋다면 감수하고 할 수는 있는데. 잠재의식 속에 깔려 있는 거죠. 아이를 키우고 나면 나중에 이렇게 되고.(31세 미혼여성 D)  ●일 위주의 삶 지금은 집에 가면 뻗기 바쁘거든요. (칼퇴근하면)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을 할 수 있게 되고 활동 범위가 넓어지잖아요. 그럼 좀 더 만날 수 있는 확률이라든지 그런 게 많아질 것 같아요.(31세 미혼여성 F)  일을 기혼이 잘하더라도 제재받는 게 많다고 해야 하나. ‘땡’하고 끝나면 안 하는 게 맞는데, 애 엄마니까 퇴근 후에 일을 못하잖아요. 주말에 쉬는 게 맞는 건데 나와야 하니까 문제인 거죠. 업무 시간을 제대로 지켜야 하겠죠.(26세 미혼여성 A)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컬투쇼’ 주원, 입대 심경 고백 “친구들이랑 노는데도 웃음이 안 나더라”

    ‘컬투쇼’ 주원, 입대 심경 고백 “친구들이랑 노는데도 웃음이 안 나더라”

    배우 주원이 입대 전 녹음 방송에서 입대 심경을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스타와 토킹 어바웃’ 코너에는 배우 오연서와 주원이 출연했다. 이번 방송은 주원이 입대하기 전인 이달 15일 녹화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DJ 컬투가 “이제 며칠 후면 군대에 가는데 어떠냐?”라고 묻자, 주원은 “하루에도 기분이 수십 번 바뀐다. 친구들이랑 놀고 있는데도 안 웃고 있더라”면서 “친구들이 ‘좀 웃어’라고 해서 ‘나 웃고 있지 않았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제대 후에 저 좀 불러달라”면서 작품 출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오연서는 “‘엽기적인 그녀’ 시청률 20% 넘으면 모두 한복 입고 주원이 면회에 갈 계획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연서와 주원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진, 13개월 만에 이혼한 이유 “이 사람이랑 사느니 죽음을..”

    허진, 13개월 만에 이혼한 이유 “이 사람이랑 사느니 죽음을..”

    배우 허진이 지난 1982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후 13개월 만에 이혼한 이유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허진은 “결혼생활을 내 생애 통틀어서 한 13개월 해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은 결혼 안 하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 엄마가 너무 반대를 하는 바람에 오기로 했지”라고 밝혔다. 허진은 “맞아본 적은 없는데 때릴 것처럼 나한테 그렇게 겁을 많이 줬다. 파출소 문이 무지하게 두껍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를 내가 머리로 박아서 박살났다. 그러면서까지 내가 전남편을 피해 도망을 갔다. 무서워서. 나는 ‘죽음을 택할래? 이 사람하고 살래?’ 그러면 죽어야 되겠더라고. 그래서 도망갔다”고 힘들었던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작품 할 때는 도도한데 실제는 완전히 반대라니까. 그래서 남자하고 막 싸우고, 막 대차게 하고, 뭐 던지고 그래봤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걸 내가 못해. 왜 그러냐 하면 내가 아버지가 안 계시는 상태에서 자랐잖아. 그래서 그런 거 같다”고 고백했다. 허진은 “행복하려고 결혼하잖아. 무서워서 벌벌 떨려고 결혼하지는 않잖아. 보통 여자를 윽박지른다든지, 언어폭력을 쓴다든지 그런 건 다 ‘여자여 내 곁을 떠나다오’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여자는 즉시 실행하지 않는다. 차곡차곡 챙겨놨다가 마지막에 봇짐을 딱 싸가지고 가는 거다”며 결혼생활을 정리한 이유를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성용, 한혜진과 셀카 근황 ‘오랜만에 혜진이랑 촬영’

    기성용, 한혜진과 셀카 근황 ‘오랜만에 혜진이랑 촬영’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혜진이랑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서로 얼굴을 맞댄 채 밝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훈훈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한혜진은 지난해 8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로 복귀했으나,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남편 기성용을 내조하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편, 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2015년 딸을 얻었다. 사진 = 기성용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유람 이지성, 딸 위해 지은 100평대 친환경 집 공개 ‘수입 보니?’

    차유람 이지성, 딸 위해 지은 100평대 친환경 집 공개 ‘수입 보니?’

    작가 이지성 당구선수 차유람 부부가 100평 규모의 저택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당구여신 차유람과 그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가 출연했다. 차유람은 이지성에 대해 소개하면서 “서점을 먹여 살렸다고 한다. 인세만 40억원이다”고 밝혔다. 차유람은 “해외 학교를 짓고 하느라 무명작가 시절 빚이 20억 있었는데 그걸 다 갚았다. 40억원 돈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날 차유람 이지성 부부는 100평대의 친환경 집을 공개했다. 이지성은 “결혼식 올리고 아기 낳고 얼마 안 돼서 집을 지었다”며 “한나가 태어나자마자 폐렴에 걸렸다. 그래서 너무 놀라서 한나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집을 지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성은 “그때 가진 돈이 수도권에 작업실이랑 같이 쓸 수 있는 전세값 정도밖에 안 됐다. 그런데 그 전세 값으로 (파주에서) 땅을 100평 넘게 사서 집을 지을 수 있더라. 그래서 우리가 ‘이럴 거면 집을 짓자’하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택시’ MC 이영자는 “다시 지으라면?”이라고 물었고 이지성은 “일단 나한테 호기롭게 집을 지으라고 말한 건축가를 지하실에 가두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집짓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고, 너무 괴로웠고. 짓고 나서도 하자보수도 전혀 안 해주고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성은 1997년 시집 ‘언제까지나 우리는 깊디깊은 강물로 흐르리라’로 데뷔했으며,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 다양한 인문·교양 서적으로 명성을 쌓은 작가이다. 차유람은 지난 2001년 프로 당구선수로 데뷔해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활약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했으며 그해 득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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