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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단계 대북정책 한 외무에 듣는다/대담=김행수 정치부장

    ◎“북핵해결엔 점진적 접근 중요”/「경수로전환」은 북의 사찰수용 명분용/IAEA규정 준수땐 대북경협 재개/김 대통령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방문 미·북한 2단계회담이 끝나 북한핵문제는 이제 국제원자력기구(IAEA)­북한,남­북,미­북한이라는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접점을 찾게 됐다.이 축들은 때로는 강한 연결고리를 갖고,때로는 독자적으로 돌아갈 것 같다.그러나 북한핵은 이제 해결의 첫 관문을 넘어섰을 뿐 완전한 투명성 확보까지는 갈길이 멀고 험난하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우리외교의 일선사령탑인 한승주외무장관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본사 김행수정치부장은 미·북 2단계회담이 끝난 시점인 21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외무장관실에서 한장관과 만나 북핵문제와 관련한 향후전망,한반도 주변4강의 역할및 국제공조체제등 주요외교현안에 대해 긴급대담을 가졌다. ­정부는 미·북 2단계회담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그러나 일본과 미국의 일부여론은 다소 비판적이고 민자당 일부의원들도 마찬가진데. ▲구체적인 평가약속을받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북핵문제는 한단계 한단계 점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그런 점에서 실패 또는 성공이란 판단은 곤란합니다.우리는 지금 이 문제를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끌고가고 있습니다.다만 명분을 살리면서 협상을 하고 있는 겁니다.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미·북한이 수차례 고위회담을 갖는등 주변정세가 변화하고 있습니다.우리의 기존 북핵정책과 남북대화방식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남북문제는 통일원이 있고….그렇지만 국제적인 연계가 있으니까,이번 발표문이 남북대화의 촉진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IAEA사찰에 불응하면 제재가 뒤따르지만 남북대화는 그렇지 않습니다.핵문제해결에 한국을 계속 배제하는 인상을 주는 게 북한으로선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현재로선 북한이 남북대화재개에 불응할 가능성이 큽니다.미·북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이 남북대화이니만큼 3단계회담을 시작하려면 대화를 하려고 하겠지만….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발표문을 보면 IAEA와의 협의만을 명시하고 있는데. ▲핵사찰을 받겠다,또는 하겠다는 게 큰 의미가 없어요.아전인수가 아니라 결과가 중요하지 않습니까.9월중에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로 가는냐,아니면 안가는냐,다시말해 IAEA회원국으로서 의무이행 여부가 판단의 근거가 되어야죠. ­북한핵개발수준을 놓고 국내외에 여러 추정이 있습니다.1,2단계 미·북회담을 거치면서 어느정도 드러났습니까. ▲시설이나 원자로 운영양상으로 봐서 핵물질을 만들어낸 것은 확실합니다.다만 신고량과 추정량이 다릅니다.사찰은 바로 그 차이를 규명하자는 것입니다.앞으로 북한이 만들 핵물질에 대해선 규제가 가능하나 이미 만들어놓은 것은 사찰을 해야 알 수 있습니다. ­물밑에서만 간헐적으로 논의되어온 경수로지원문제가 공식석상에 본격 등장했습니다.이에 대한 향후전망은. ▲마치 미국이 북한에 원자력발전소를 하나 지어주기로 약속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막연한 언질일 뿐입니다.경수로 지원문제는 북한의 국내용이며,사찰수락을 위한 명분이라는 게 정확합니다.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다시말해 핵에네지개발·핵무기개발·안전문제라는 측면에서 보면 경수로로의 전환은 바람직합니다.먼 장래의 일이지만 그때는 우리를 포함해서 국제사회가 도와줘야 할 것입니다.이는 북한의 핵시설뿐아니라 사회 자체 개방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회담으로 북핵문제는 이제 3개의 대화통로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즉 북한과 IAEA,그리고 우리,미국등…. ▲앞서 지적했듯 남북관계는 단기적으론 불투명하지만 북한 자신의 경제복구를 위해서는 우리의 협조를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이 결국 대화에 응하리라고 봅니다.북한과 IAEA간의 협의에 성과 없을 때 오는 결과가 명백하기 때문에 가시적인 수락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미·북대화는 2단계까지 진행됐습니다.그러나 진전의 전제조건이 남북대화,IAEA사찰이기 때문에 중요성이 그만큼 떨어졌다고 봐야겠죠. ­대북제의및 북핵 대응에 있어 부처간 이견은 없습니까.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만약 차이가 있다면 정책의 대안문제가 아니라 결과와 과정에 대한 평가입니다.예컨대 1단계 미·북접촉이 잘됐느냐,못됐느냐,2단계결과는 어떤 것이냐 그런 것들이죠. ­20일 밤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과 의 통화내용은. ▲(웃으며)크리스토퍼장관은 자기들이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한국,나아가 국제사회를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따라서 미·북 양자간의 대화가 아니고 핵문제해결의 장이며,앞으로도 계속 우리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북한이 미·북대화를 핑계로 다른 의도를 보인다면 용인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오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PMC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인 대응책을 다시 논의할 것입니다. ­미·북회담에 있어 우리의 역할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우리의 역할과 미국과의 의견조율은 어떻습니까. ▲직접 당사자는 우리인데,우리는 모르는 내막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소외감을 국민 누구나 느꼈을 것 같습니다.그러나 일의 성격상 협의내용을 널리 알릴 수는 없었습니다.양국은 접촉시마다 북한의 태도를 면밀히 공동분석했고 칼루치차관보도 회담참석에 앞서 현지 한국대사관에 들러 협의를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남북경협·이산가족방문문제등 남북대화의 전망은. ▲북한핵문제는 한민족의 생존뿐 아니라 동북아지역 전체의 안정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 문제를 남북관계발전과 연계시키는 입장을 계속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북한이 미·북간 제2차회담 결과에 따라 IAEA의 규정을 준수하고 상호사찰에 성의있게 임할 경우 우리는 대북경협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클린턴미대통령 방한시 신태평양 공동체구성을 제의한바 있는데 우리의 역할은 무엇이며 신태평양공동체에서 중국·대만·홍콩등 3개 중국의 대표권문제는 어떻게 해결될 것으로 봅니까. ▲신태평양공동체는 우리의 신외교에서 밝힌 포괄적 아·태협력체와 그 목적이 같습니다.한·미 양국은 공동목표달성을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3개 중국문제는 우리가 APEC의장국이었던 91년 거중조정을 통해 3개 중국의 APEC 가입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으므로 필요시 측면지원할 생각입니다. ­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은 언제쯤 이뤄질 전망입니까.러시아및 일본방문계획은. ▲클린턴대통령이 방한시 김영삼대통령을 초청했고 김대통령께서도 이를 기꺼이 수락했으나 아직 구체적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습니다.러시아방문은 옐친대통령이 김대통령의 연내 방문을 희망하는 정식초청장이 지난 6월 방문한 본인을 통해 정식전달된 상태입니다.따라서 여러 사정을 보아가며 적절한 시기에 추진될 것입니다.한·일 양국의 정상도 가까운 시일내에 만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 “북한,핵탄 4∼6개 이미 개발”/미 하원보고서

    ◎97년엔 핵미사일 보유 확실/작년 스커드 2백20기 이란 수출 북한은 오는 96∼97년까지 핵탄두를 장착한 사정거리 1천5백㎞의 지대지미사일을 적어도 1개이상 보유하게 될것으로 미하원의 한 보고서가 지적했다. 영국의 분석자료를 인용한 이 보고서는 또 현재 실험실의 핵장치수준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북한은 사실상 4∼6개의 핵폭탄을 이미 완성한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미하원의 공화당조사위원회 산하 테러및 비재래식무기 특별연구반이 14일 발표한 이 보고서는 90년 2월의 구소련 KGB문서를 인용,북한은 핵폭발장치를 완성했으며 6∼7개의 작전급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문서는 북한이 금년말까지는 연간 3∼5개의 소형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는 북한 고위망명자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지난 91년말의 몇몇 보고서를 확인해주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작전용 핵무기를 갖게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빅 매컬럼위원장(공화·플로리다)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KGB문서에 의하면 북한은 90년초에 핵무기를 획득했다는 것이다.북한의 김정일은 남한에 대한 군사적 우월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핵보유국가가 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간주해왔다. 북한의 첫 핵폭발장치는 녕변에 있는 핵연구소에서 완성됐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핵실험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지난 5월말에는 그들의 사정거리별 유도미사일을 전부 실험하기도 했다.이 실험에는 각기 1천㎏의 폭탄을 적재할 수 있는 스커드B(3백20∼3백40㎞),스커드C(5백㎞),스커드D(노동1호·1천㎞)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북한은 이란과의 협력을 통해 핵무기개발과 유도미사일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2백20개의 북한제 스커드미사일이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항에 도착했고 사정거리 1천㎞이상의 노동1호 미사일 수개가 지난해말 극비리에 이란에 전달됐다. 테헤란과 평양정부는 핵무기와 핵,화학탄두를 적재할 수 있는 차세대미사일을 합작개발하기 위해 이란이 북한에 대해 5억달러를 제공한다는 협정을 체결했다.북한은 이란에 미사일생산라인을 설치해주고 미사일 합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노동1호의 주요실험을 이란에서 실시키로 했다. 매컬럼위원장은 이날 보고서를 발표한뒤 『북한이 비록 조잡하긴 하지만 핵개발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아무도 이같은 사실에 대해 이견을 달지 않는다』고 말했다.
  • 「G7정치선언」 요지

    ▲선진7개국(G7) 정상과 유럽공동체(EC)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인권 및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원칙의 구현을 재확인한다. ▲국제 평화및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사활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는 유엔은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계속 적응하고 일층 강화되지 않으면 안된다.유엔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유엔에서 행해지고 있는 노력,특히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 사무총장의 「평화를 위한 과제」와 관련해 예방외교,평화창조,평화 유지및 분쟁후의 평화 구축을 위한 제도면에서의 보다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가들이 안전보장 대화를 촉진,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상및 「한반도의 비핵화 공동선언」의 실시를 포함,핵확산 방지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의 NPT가입을 요구한다.NPT의 무기한 연장은 「중요」하며 동시에 핵 군축을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각국에 화학무기금지조약 가입을 호소한다. ▲인권의 보호는 모든 국가의 의무이다.난민의 증가 등은 국제 사회의 긴급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 ▲러시아가 법과 정의에 바탕을 둔 외교 정책을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보리스옐친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의 개혁 노력을 지지한다. ▲구 유고 분쟁에서 이슬람계 주민을 희생시키는 것과 같은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 의한 일방적인 해결책은 동의할 수 없다.코소보 지구의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감시단을 퇴거시킨다는 결정의 철회를 요구한다. ▲캄보디아의 제헌의회 선거 및 잠정정부의 발족,그리고 파리평화협정에 바탕을 둔 신헌법에 따라 신정부가 수립되는 것을 환영한다.캄보디아의 재건과 그리고 화해에 바탕을 둔 영구적 평화를 위해 계속 지원한다. ▲이란의 행동에는 우려를 느끼는 면이 있기 때문에 평화와 안정을 향한 국제적인 노력에 건설적으로 참가할 것을 호소한다.리비아와 이라크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토록 계속 압력을 가해 나갈 결의이다.아랍 보이콧은종료돼야 한다. ▲상호의존의 세계에 있어서는 파트너십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구축하기 위한 열쇠이며 보다 안전한 인간적 세계의 형성을 위해 새롭게 노력한다.
  • 통상·안보·인권 등 새 아주정책 추진/클린턴방한 무엇을 노리나

    ◎북핵 표적삼아 아·태 역내위상 제고/APEC 등 활성화… 경협확대 모색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번 선진7개국 도쿄정상회담 참석에 이은 서울방문 여행에서 3가지의 중요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5일 워싱턴을 출발,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면서 연설을 한번 하고 6일 도쿄에 도착한뒤 7일 와세다대학에서 두번째 연설을 하며 10일 한국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된다. 이들 연설은 각기 서로 다른 미국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국회연설은 클린턴행정부의 새 아시아정책천명이 그 골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대통령은 사실상 해외 첫나들이인 이번 여행에서 한국을 자신의 연설무대로 삼음으로써 여러가지 측면에서 연설의 극적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새로 출범한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정부의 민주화·문민정치·일련의 개혁작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도 포함되어 있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것도 중요한 방문의 목적이다.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은 이같이 한미양국의 쌍무적 차원과 함께 냉전이후시대의 미국의 국제정치적 역할 재정립,아시아·태평양세력으로서의 미국의 지도력확립차원에서 조망해야 한다. 클린턴행정부의 새 아시아정책은 ▲미국이 아시아세력으로서 남을 것 ▲한국·일본과의 안보조약 재확인 ▲아시아지역에 있어 경제적 유대관계강화 ▲민주주의·인권추구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번 연설이 겨냥하고 있는 표적은 북한과 아시아 각국이라고 할수있다. 첫째,북한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북한핵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클린턴대통령이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그는 냉전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체제가 더욱 공고해져야만 된다는 인식을 분명히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여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핵개발문제에 대해,『절대로 그대로 용인될 수 없는 사안이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그는 이란 이라크,그리고 북한의 핵무기추구를 동일선상에 놓고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일본의 비핵화정책의포기를 초래하게 되고 곧바로 동북아의 무기경쟁을 가져와 이 지역은 극히 불안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도 오는 14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 2단계고위회담과 관련,북한이 지연전술로 나와 회담에 진전이 없을 경우 즉각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미국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은 클린턴대통령이 방한하게 되면 보다 뚜렷한 메시지로 대외에 천명될 예정이다.더욱이 클린턴대통령은 자신의 이번 여행을 앞두고 미국의 핵실험유예기간을 다시 내년 10월까지 15개월간 연장함으로써 핵확산금지체제유지에 대한 명분과 설득력을 강화시켰다. 둘째,아시아각국을 겨냥하여 미국이 이 지역에서 추구하고 있는 구상을 전할 것이다.이 가운데는 경제통상·지역안보협력·민주주의와 인권의 추구 등이 포괄적으로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과 중국·대만에 각각 연간 5백억·1백50억·1백1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으나 한국과는 거의 균형상태를 이루고있기 때문에 미국의 아시아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를 한국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의 민주화가 아시아에서 하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한국이 적극 추구하는 민주주의의 신념을 서울에서 강조함으로써 여타 국가들에 변죽을 울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미국의 아시아정책 가운데 중요한 현안의 하나는 지역협력기구의 확대발전이다.특히 장기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APEC)를 경제협력의 모체로 삼고 나아가서는 어떤 형태로든 지역안보협력기구의 창설을 통해 미국의 세계경찰기능을 이같은 기구에 넘겨 지역자체가 스스로의 분쟁해결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클린턴대통령의 새 아시아정책은 냉전이후시대의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는 세계정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 미,핵실험 포기로 NPT연장 유도/클린턴,왜 핵실험 무기 유예했나

    ◎북한핵 해결에 돌파구마련 기대/“3세계권 핵개발 억제” 명분 획득 미국이 사실상 핵실험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탈냉전시대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클린턴미대통령은 30일 미국의 핵실험중단여부에 대한 결심을 이미 내렸다고 밝히고 수일내에 이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물론 클린턴대통령이 결심의 내용을 일체 말하지 않고 있지만 백악관주변에서는 현재 시한이 박두한 핵실험유예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미국이 핵실험을 일시 중단한 것은 의회가 입법을 통해 작년 10월부터 핵실험을 금년 7월1일까지 유예키로 했기 때문이다.이 핵실험유예법안에 의하면 대통령은 오는 96년 9월30일까지는 전면적인 핵실험중단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의회는 9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하면서 유예기간이후 96년말까지 15차례의 핵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있다. 그동안 미국내에서는 국방부를 중심으로한 핵실험재개주장과 의회를 거점으로 한 핵실험의 무한정 유예론이 대논쟁을 벌여왔다. 핵실험재개론은 미국의 공중및 해상발사 크루즈미사일에 의해 운반되는 핵탄두에 대한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핵실험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핵실험반대론은 만약 미국이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기존 핵보유국가들의 핵실험재개와 제3세계국가들의 핵개발을 막을 수 없게 되고 오는 95년으로 시효가 끝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경신에 대한 미국의 국제적 지원을 얻을 수가 없다고 지적하고있다. 핵보유국인 프랑스와 러시아는 지난해이래로 계속 핵실험을 유예하고 있고 영국은 미국영토에서 실험을 해왔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핵실험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중국도 작년 9월부터는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옐친대통령은 미국이 핵실험유예를 걷어올리면 자신은 러시아국내 핵실험의 재개를 주장하는 군부로부터 많은 압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핵실험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 클린턴대통령이 오는 7일 개막될 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나 별도의 자리를 통해 조만간 밝힐 「핵실험의 무한유예」는 대량살상무기 등의 범세계적 비확산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북한핵문제의 해결에도 중대한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NPT유효기간의 연장이나 여타 핵국가들의 핵확산금지체제가입 등을 촉진함으로써 탈냉전시대의 국제질서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예를 들어 구소련연방의 우크라이나 등을 비롯,인도나 파키스탄의 NPT가입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냉전체제의 붕괴이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이 스스로 핵실험을 포기하는 것은 북한을 포함하여 이라크,이란,시리아 등 제3세계국가들의 핵개발욕구를 억제시키는 실직적이고도 도덕적인 지렛대를 갖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7월14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단계 미·북한간 고위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NPT체제 속에서 핵사찰을 확실히 받을 것을 설득하는데 있어 과거보다는 훨씬 체중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 대북한 경원제공 조건/미사일 판매중지 촉구/이스라엘,북에 제안

    【도쿄 연합】 이스라엘은 25일 북경에서 북한과 안전보장 문제에 관한 정부간 협의를 갖고 이란 및 시리아 등에 대한 미사일 판매를 중지하도록 요구했다고 교도(공동) 통신이 26일 북경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에 의하면 양측은 ▲북한의 중동 국가들에 대한 미사일 매각 문제 ▲핵확산금지조약(NPT)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사일 문제와 관련,이스라엘은 북한이 이란 등에 대한 판매를 단념하는 조건으로 경제원조를 제의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 미의 양보와 북의 대화거부(사설)

    현실은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기대에 집착하면 진실을 놓치고 일을 그르치기 쉽다.핵문제를 둘러싼 최근의 미·북한협상 결과를 보면서 우리는 그런 우려를 느낀바 있다.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잔류기대에 집착한 나머지 너무 양보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미국의 대북회담목적은 우선 북한의 NPT탈퇴철회에 있는 것이었고 근본적으로는 북한의 핵개발포기및 의혹의 완전해소였다.그러나 미국은 그어느 것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탈퇴전의 원상도 회복치 못했다.북한의 완전탈퇴를 막고 긴장고조를 피할수 있었던것이 고작이었다.그것은 북한이 더 원하던 바였다. 김영삼대통령의 영BBC TV회견은 북한핵및 미북회담결과의 그러한 현실에대한 주의환기요 경고라 할수 있다.때마침 북한은 26일의 총리담화로 남북대화재개까지 봉쇄해버렸다.그리고 그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고 있다.북한의 진의가 어디 있으며 대북대화의 현실이 어떤가를 잘 보여주는 행동이라 할수 있다. 북한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은 결국 환상일지 모른다.북한은미국과 우리의 평화적 해결노력과 선의를 악용하면서 김대통령도 지적했듯이 시간벌기를 하고 있으며 또 일단 성공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북한은 핵문제에 대한 아무런 실질양보도 없이 미국과의 대화통로마련에 성공했으며 북의 체제인정과 안보등의 약속도 받아냈다.잘만하면 보다 많은 양보를 얻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을지 모른다.남북대화거부도 그런 자신감의 결과일수 있다.양보가 사태의 개선아닌 악화를 가져온 셈이다. 북한은 핵고집과 미국의 양보뿐 아니라 미사일개발로도 크게 고무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일본이 놀라고 이스라엘이 경원까지 제의하면서 대이란판매 만류에 나서고 있다.역시 핵은 물론 미사일같은 강력한 무기는 개발하거나 하는체라도 하고 볼일이란 생각을 북한이 하지 말란 법은 없을 것이다.핵과 미사일만 개발하면 미국이나 일본등을 간단히 움직일수 있다고 믿게 되지 않을까 두렵다. 대북협상에 더 이상의 양보가 있어선 안되겠다는 김대통령의 경고나 미북2단계협상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 조기해결의 진전이 없을 경우 대북제재를 서둘기로 했다는 보도의 한미합의등은 너무도 당연한 조치라 생각한다.북의 NPT탈퇴유보는 처음부터 시한이 있었어야 했다.그리고 제재밖엔 도리가 없는데도 긴장고조가 두려워 유화만 고집하는 태도도 반성해봐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긴장이나 전쟁은 두려워하는 자만 쫓는단 말도 있다.그런 사태는 없어야겠지만 두려워만하다 사태를 그르쳐서도 안될 것이다.대통령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미국이나 우리의 양보가 호응은 커녕 이번의 대화거부 경우처럼 북한의 못된버릇만 길러 놓은것이 아닌가 걱정스럽다.
  • 이란 핵개발지원/스위스 기업지목/이스라엘

    【예루살렘 AFP 연합】 스위스가 지난해 이란 핵무기개발계획의 주요 지원국가로 떠올랐다고 이스라엘의 히브리어 일간지 마리브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10개 이상의 스위스 기업이 지난해 이란에 장거리미사일뿐만 아니라 핵,화학,생물학 무기 생산에 전용될 수 있는 원료와 장비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 한­「이」 외교마찰 조짐/페레스 외무 방북 쟁점화 움직임

    우리나라와 이스라엘간에 미묘한 외교적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무부가 이스라엘측에 페레스외무장관의 방북계획에 대해 자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측이 이 사실 자체를 확인해주지도 않은 채 강행할 것으로 전해져 양국간 외교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무부는 페레스외무장관의 방북계획이 외신보도를 통해 흘러나오자 지난 15,16일 두차례에 걸쳐 아세르 나임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사실확인및 자제를 요청했다.이때 나임대사를 만난 외무부 고위당국자는 『북한핵 문제등이 해결되지 않아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며 만약 하더라도 사전에 긴밀한 협의를 해 줄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나임대사는 그후 아무런 연락없이 휴가를 가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북한핵 문제로 남북대화가 중단된 상황에서 평양방문은 적절치 않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며 『그런데도 이스라엘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페레스장관의 평양방문이 조만간 성사될 것 같다』며 『정부는 이스라엘과 북한의 비밀접촉과 거래내용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현재 이스라엘의 최대후원국인 미국쪽에 페레스장관의 평양방문 사실확인과 방문배경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청해 놓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말 고위급 외교관을 비밀리에 평양에 보내 북한이 이란 등 아랍권에 스커드미사일의 판매를 중단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북한측과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미,지하공격용 「미니원폭」 개발중”/미핵과학자들 비밀진행 폭로

    ◎18개월전 시작… 담당자들,“연구목적” 발뺌/일부선 핵무기 경쟁재연·북한 등 자극 우려 구소련 붕괴후 군비축소 분위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견고한 지하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미니 원폭」을 은밀히 개발중인 것으로 미핵과학자들이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핵과학자들은 16일 신형 핵무기 연구가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들 무기가 지하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핵낙진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강력한 파괴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개념논문연구」로 불리는 이 작업은 미공군 요청으로 이미 18개월전 시작돼 미에너지부 산하 3개 핵연구소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와 관련해 뉴멕시코주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의 존 임멜 핵기술담당 부국장은 『현재 추진중인 연구는 이론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정도』라고 말해 이 프로젝트가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음을 내비쳤다. 임멜 부국장 등은 이어 현재의 미국내 분위기가 국방비및 핵무기생산 감축쪽임을 상기시키면서 프로젝트가 「단순한 연구단계」를 넘어서기 힘들 것임을 강조했다. 반면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의 윌리엄 아르킨 군축문제 최고 담당자는 「미니원폭」 개발 지지론자들이 이 무기가 작고 통제하기도 편리하다는 점 등을 미지도층에 설득해 결국 개발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아르킨씨는 또 이번 연구가 전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이는 결국 러시아와 미국간 핵무기 경쟁을 재연시킬 뿐 아니라 그간 핵개발과 관련해 강한 의혹을 받아온 이라크,이란및 북한 등을 자극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부가 오는 10월에 시작되는 미국의 94회계연도 예산 요구서에서 「미니 원폭」 연구재원을 이미 할당·책정함으로써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연구목적이 아닌 실전 배치를 염두에 둔 것이란 의혹이 더욱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5∼6명의 연구인력을 이 프로젝트에 파견중인 캘리포니아 로렌스 리버모어 핵연구소의 켄트 존슨 첨단사업담당 부국장은 『1단계 연구가 몇달안에 끝나면 곧2단계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무기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 대변인은 이 연구소가 지하 파괴용 핵무기와 통신 방해설비를 갖춘 핵탄두 등 첨단무기 생산에 응용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상반되게 설명해 주목받았다. 그는 또 연구소가 이밖에도 이들 「미니 원폭」을 수송할 미사일 개발 및 무기를 궁극적으로 지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방안도 병행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보호 단체들이 지난 91년 입수한 미공군 비밀문서에 「베니어판 계획」으로 명명된 소형 핵무기 개발 계획은 제3세계의 핵무기개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명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탈냉전시대에 첨단 고성능 무기를 은밀히 개발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북한 미사일 판매 저지 의도/이스라엘,대북 접촉 배경

    ◎평양,무기정책 경협과 연계 모색/「이」,중동정세 감안 “협상 필요” 인식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별다른 친화관계도 없는 북한방문을 추진하는 이유는 북한이 최근 개발한 스커드D 미사일의 대이란 판매를 막기 위해서다. 시몬 페레스 장관이 직접 방송을 통해 언명한 이같은 방문추진 이유에만 주목하면 노동 1,2호로 더 잘 알려진 북한의 스커드D 미사일이 굉장한 위력이라도 가진 것처럼 들릴 수 있다.마치 노동1호가 무서워 이스라엘의 외무장관이 부랴부랴 평양을 방문코자 애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실상과는 사뭇 동떨어진 잘못된 인상에 불과하다. 페레스장관의 평양방문추진은 서방외교가에 「북한 커넥션」으로 회자돼온 이스라엘·북한간 은밀한 접촉의 제2막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가는 1막의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이 아니라 북한이 먼저 커넥션의 신호를 보내며 접근한 것이 드러난다.지난 80년대부터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으며 시리아와 이란 등에 스커드C 미사일을 팔아왔던 북한은 세계로부터의 고립도가 한층심해지고 경제난이 가중되자 무기판매와 관련된 정책과 전략변경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곧 완성될 노동1호에 대한 판촉활동을 이란을 대상으로 벌이는 대신 이란의 적국 이스라엘에 접근,『이란에 팔지 않을테니 그만큼의 경제협력을 해달라』고 말을 붙인 것이다.이때 이스라엘은 외무차관보를 평양에 파견하긴 했으나 북한이 더 다급한 태도였다는게 관측통들의 중론이다. 스커드D 미사일은 C보다 사정거리가 4백㎞ 더 긴 1천㎞일뿐 아니라 핵무기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시리아와는 달리 이란이 핵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스커디D의 이란 배치는 이스라엘안보에 중대한 변수로 꼽히는터라 이스라엘로선 다른 측면을 고려할 처지가 못됐다.그러나 북한이 요구하는 경협규모가 10억달러에 달하고 또 이스라엘에 연30억달러의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미국으로부터 북한과의 거래가 위험하다는 충고와 함께 접촉을 당분간 삼가달라는 요청을 받아 뒤로 물러서는 자세를 취했다. 미국의 요청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철회를 위한 협상때문이었고 북한은 지난 11일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을 통해 탈퇴보류 방침으로 돌아섰다.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이스라엘정부는 북한접근 의사를 표명했으나 이것이 곧 이스라엘의 저자세를 뜻한다고 할 수는 없다.오히려 외국 경협자금을 간절히 필요로하는 북한의 형편을 충분히 읽고 거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적극적 포석으로 보는 편이 보다 타당할듯 하다.
  • 미­북 수주내 후속 고위급회담/미,핵문제 완전타결 희망

    ◎미사일 수출·미군유해 송환도 【뉴욕 연합】 미국과 북한은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수주일내에 후속 회담을 가질 것이지만 북한에 대한 경제원조 문제는 당장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4일 한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미정부가 앞으로 있을 북한과의 회담에서 핵사찰문제를 분명히 매듭짓고 븍한이 이란에 판매하려하는 노동1호 미사일 수출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측은 또한 미군유해 송환문제도 추후 회담에서 다루기를 바라고 있다고 저널지는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유엔사찰팀을 이끌고 이라크에 대한 핵사찰에 참여했던 데이비드 케이씨의 말을 인용,『만약 북한이 핵사찰문제를 지연시킴으로써 핵무기 개발여부가 불확실해질 경우 주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NPT(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한 것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을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경우 한국과 일본의 핵무기개발을 촉발시킬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내 북한핵 전문가인 피터 헤이즈씨는 뉴욕고위급회담이 자신이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였다고 말하고 미국이 취할 다음단계의 조치는 북한을 설득해 국제사찰팀이 영변의 원자로에서 핵연료를 추출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북의 선택 「핵사찰 수용」뿐(사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유보했다.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은 계속키로했다.양측은 핵포함의 무력불사용과 불위협,한반도비핵화와 평화·안전보장 자주권존중및 내정불간섭,한반도평화통일 지지등 3원칙에도 합의한 것으로 발표되었다.미북한고위급회담 결과이다. 이로써 북한의 NPT탈퇴발효만은 중지되었으며 미북한의 대화는 계속되게 되었다.불행중다행인동시에 다행중불행이라는 착잡한 느낌을 받는다.회담의 결렬과 북한의 NPT탈퇴발효로 야기될수있는 최악의 상황전개는 막을수 있었다는점에서 일단 다행스럽다고 할수 있을지모른다.발효는 유엔제재로 이어졌을 것이며 한반도의 긴장고조가 불가피했을 것이다.미국이나 북한 모두 그것은 원하지 않으며 그 결과가 탈퇴유보와 회담의 계속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데 있다.해결아닌 유보요,연기인것이다.북한의 NPT복귀와 사찰수용 말하자면 핵포기와 의혹의 완전해소만이 근본적 해결책임은 두말할필요도 없다.미북회담의 결과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협상의 계속에만 합의한 것이다.따라서 파국은 방지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다.북한의 NPT탈퇴이전상태 복귀도 아닌 원점을 맴돌고 있다고 할수있다. 따라서 문제는 다시 지금부터라 생각한다.실망적이고 불만스런 결과지만 긍정적인 측면을 평가하고 살리면서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정부가 이번 결과를 두고 불만스러운것이긴 하나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의 실무급 대화제의를 수용키로한 것도 결국 그러한 발상을 근거로 한것이라 할수있다. 우리는 미국의 양보나 우리정부의 수용이 현재로선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목적은 북의 핵을 포기시키는 것이지 고립시키고 제재하자는데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북한이 이같은 선의를 오해하거나 악용토록 허용해선 안될 것이다.북한의 궁극적인 목적이 핵의 개발에 있으며 NPT탈퇴유보가 제재를 피하면서 시간이나 벌자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면 협상의 계속이란 무의미한 것일 것이다. 북한의 진의에대한 판단은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노동1호미사일따위 핵운반수단개발등 최근의 북한행동은 핵의혹을 심화시키고 있을뿐이다.시간벌기 수단에 불과하며 더이상 설득의 방법이 없다면 한반도긴장의 고조에도 불구하고 제재의 수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미국이나 우리정부의 양보는 북한의 핵문제를 가능한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절실한 의사표시이다.따라서 궁극적인 북한의 선택은 「핵사찰 수용」이외의 다른 것이 될 수 없다.그렇지 않을 경우 국제적인 응징과 제재의 수단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북에 NPT 무조건복귀 촉구/뉴욕 고위급 핵회담

    ◎미,“태도변화 있어야 관계개선”/미,“거부하면 추가제재 불가피”/평양측,모종 타협안제시 시사/논의 진전땐 2차회담 가능성 【뉴욕·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북한 고위급회담이 2일 상오 10시(한국시간 2일밤 11시) 뉴욕의 유엔주재 미대표부에서 열렸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와 허바드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등이, 북한측에서는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과 김계관 순회대사,리용희 외교부 부국장등이 참석했다. 강 부부장은 회담장에 들어가면서 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될것으로 본다』고 말해 사전 막후접촉에서 미·북한간 의견접근이 있었거나 아니면 북한측이 NPT(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할 타협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회담은 북한 핵문제를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측의 마지막시도라는 점에서 북한측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측은 회담 결과를 이날 하오5시(한국시간 3일 상오6시) 갈루치 차관보를 통해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발효 시점을 불과 열흘 앞두고 열린 2일회담은 양측의 이해대립이 워낙 팽팽해 이번 회담에서 서로의 입장을 타진한 뒤 타협점 모색을 위한 2차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앞서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대변인은 미·북한 고위회담과 관련된 미국의 기본입장을 설명,미국은 첫째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둘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수락,셋째 남북한 비핵화선언이행 등 세가지를 관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북한이 이를 이행할 태세를 갖추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는 추가적인 조치를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1일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미국이 이번 회담을 앞두고 한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의 관계개선문제 등이 토의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측이 그같은 문제를 제기할 것이 분명하며 미국도 이에 응할 태세가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먼저 그들의 약속을 이행할 것임을 동의하지 않는 한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북한의 태도변화 후미·북한 관계개선논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북한측은 NPT탈퇴를 명시적으로 유보함으로써 NPT탈퇴가 발효되는 12일을 넘기는 지연작전을 구사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교도 연합】 미국은 뉴욕에서의 미·북한 고위급 회담을 단 한차례만 가질 계획이란 공식 태도를 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동을 연장 또는 재개할 수 있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이같이 지적하면서 2일 밤 회동에서 진전이 이뤄질 경우 이같은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북핵 평화적 해결” 공감대 확인/전기침 중외교부장 방한결산

    ◎북의 특사제안 의도 우회적 파악/새달 2일 미·북회담에도 영향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8월24일 수교 이후 꾸준히 발전돼온 양국 관계를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북한핵문제라는,한·중 양국이 북한과 각각 맺고 있는 서로 다른 관계때문에 해결의 구체적 방법론에 있어 의견의 완전한 일치를 볼 수 없는 사안이 놓여 있기는 했지만 전부장과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이번 회담 결과에 똑같이 만족을 표시했다. 그러나 회담 당사자들의 성공작이란 공통된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에서 새롭게 합의하거나 타결을 지은 것은 눈에 띄지 않는다.전부장이 지적한대로 해운협정의 체결 뿐이다.밝힐 수 없는 합의사항이 있는지는 몰라도 전부장의 방한 성과는 양국이 그동안 외교경로를 통해서 구축해온 기본인식의 일치를 재확인하는 선인 것 같다.양국 당국자들의 발표는 「북한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적극 지지」등 지금까지 되풀이됐던 외교적 수사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시급한 과제인 항공협정도 『조속한시일내에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기존의 합의를 반복하는 수준에서 일단락됐고 총영사관 설치문제 역시 여전히 노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로 남았다.중국지도자의 연내 방한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전부장의 방한은 그러나 앞으로 북한의 행보가 어떤 궤적을 그릴 것인지,그동안 중국의 대북 설득이 어떤 효과를 거두었는지,그러한 효과가 미·북한 접촉과 남북대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될 것인지에 대한 보다 세밀한 분석의 기초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음은 분명하다.한장관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북한은 서로 의사를 교환하는 관계』라고 밝혀 중국측으로부터 북한측의 메시지를 간접 전달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또 정부가 통일관계장관 전략회의를 1차 회담 이후로 하루 연기한 것도 중국측으로부터 먼저 평양의 분위기를 탐색해내자는 의도였다. 전부장의 방한은 6월2일로 예정된 미·북한 접촉과 앞으로 재개될 남북대화에 있어 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부장의 이번 한국행은 북한핵문제의전개과정에서 차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전망이다.또 일천한 양국의 정상적 관계를 단시일내에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일,북한붕괴시 난민대책 수립일 주간문춘 최신호 보도

    ◎정부 치안책임자 지난달 극비회의/무장 북 주민 일 유입땐 자위대 출동 일본정부가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으로 국제적 고립화의 길을 걷고있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및 북한체제붕괴를 상정한 난민유입 등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의 문예춘추사가 발행하는 「주간문춘」 최신호(5월27일자)는 근래 이같은 대책이 논의된 일본정부당국 「극비회의」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보도했다. 다음은 「북한붕괴로 난민이 일본에」라는 제목의 「주간문춘」보도 내용의 요약이다. 지난 4월19일 국회 가까이 있는 정부청사에서 「극비회의」가 열렸다.치안관계 정부 각 부서의 최고책임자가 모두 참석한 매우 이례적인 회의였다.주제는 「NPT탈퇴선언후의 북한문제」. 극비회의는 4월중순 미·일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이변을 어느정도 상정할 필요가 있다』는 양국 정상의 인식을 바탕으로 처음 열린 대책회의였다. 주요 테마는 북한이 NPT를 탈퇴할 경우의 경제제재와 그 이후 현체제붕괴 가능성이었다.경제제재에는 여러단계가 있을수 있지만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라는데 모두 공감했다. 중국이 경제제재에 찬성할지는 미지수이다.그러나 중국이 경제제재조치에 참여,외형적으로 북한과의 무역을 중단하더라도 대규모 「암거래자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는 현실적 문제가 남는다. 북한은 이란 등 중동국가와의 무기거래를 통해서도 거액의 외화를 벌고 있다.재일조총련도 매년 거액을 송금하며 니가타항등을 통해 방북하는 조총련계 한국인들이 북한에 떨어뜨리고 오는 금액도 막대하다.이같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북한으로 흘러가는 외화를 차단하지 않으면 경제제재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조총련으로부터 송금되는 돈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통화규제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홍콩등 제3국을 경유할 경우는 규제가 불가능하다.조총련의 북한방문제한및 재입국제한등의 방법도 있으나 이것은 인도적 문제여서 실천 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경제제재가 효과적으로 실현되더라도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할지 모르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폭동이 발생,혼란에 빠지거나 쿠데타로 현 체제가 붕괴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그러나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김일성이 죽은 후 권력투쟁에 의한 체제 붕괴라 할수 있다. 현체제가 무너질 경우 난민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북한 난민은 우선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한국도 한민족으로 이들에게 총을 겨누지는 않을 것이다.한국뿐아니라 일본으로 올 가능성도 있다.일본으로 유입될 경우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의한 초계활동이 필요할지 모른다.북한난민이 무장했을 경우에는 경찰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 치안을 위한 자위대의 출동도 검토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 “북핵 불용” 유엔의지 재확인/결의안채택 의미와 전망

    ◎불응땐 원유공급중단 등 제재 따를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1일 하오(한국시간 12일상오) 대북한핵 결의안을 채택 함으로써 북한이 끝내 핵확산금지조약(NPT)으로부터의 탈퇴를 강행할 경우 구체적 제재조치를 취할 모든 예비절차를 끝냈다. 전문 9개항,본문 5개항으로 된 이날의대북결의안은 제재성 결의안에 앞선 일종의 경고성 결의안이다.안보리는 지난 4월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북한의 핵문제를 넘겨 받은후4월8일 안보리 의장성명을 낸데 이어이날 안보리의 대북 2차조치라 할수 있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장성명이 안보리가 이문제를 다루기시작 했음을 알리는 하나의 의례적인 절차상 조치라고 한다면 이번 결의안은국제적 구속력을 갖는 강제성 조치 이다.안보리의 결의를 무시 하거나 이행치 않았을 때 안보리는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근거를 갖게 되는 것이다. 안보리의 결의 자체가 법적 구속력을갖는 것은 아니지만 안보리의 결의를 위반 하거나 무시했을 경우 법적 구속력 이상의 제재를 받을수도 있다. 6·25때 한반도에 유엔군이 투입된 것이나 91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때 유엔의 이름으로 대이라크전이 수행된 것도 모두 안보리 결의를 근거로 한 것이었다. 단 한번의 결의로도 제재가 불가능 한것은 아니나 지급한 일이 아니면 유엔은 통상 몇단계의 절차를 밟는다.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대상국에 마음을 돌릴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다. 11일의 결의안 채택으로 안보리는 북한의 핵문제에 관한한 충분한 절차를밟은 셈이다.북한의 NPT 탈퇴시한인6월12일 이전 북한이 탈퇴의사를 철회하고 적절한 때에 핵사찰을 받을 것을 약속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는 구체적인대북제재에 들어가게 된다. 제재결의는 6월10일께,제재방법은 경제제재조치가 될것으로 예상된다.경제제재 중에서도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중단 같은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검토 되고 있다. 북한의 1년 원유소비량은 1백50만t(남한의 10일 소모량)정도인데 그중 중국에서 1백20만t,이란서 22만t,러시아에서 3만t등이 공급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제제재 같은 극단적인 상황까진 가지않으리라는게 유엔주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딱히 왜 그렇게 본다고는 어느 쪽도 말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의 탐색과정에서 양쪽이 다 타협의여지가 있다고 판단 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이 빠르면 내주중 뉴욕에서 북한측과 고위급 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이나 11일 안보리에서 한 우리측 유종하유엔대표부 대사의 연설이 예상보다한결 부드러웠던 것들이 모두 「해피 엔딩」을 예고하는 신호들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방들이 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성명」대신 「결의안」을 관철 시킨것은 북한의 예측불허성에 대비 하고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만은 용납할수 없다는 서방의 의지를 확실히 해두려는 포석으로 분석 된다.
  • “대북제재 실효얻기” 서방노력 결실/안보리 「2차결의안」마련 안팎

    ◎최대걸림돌 중국에 양해 얻어/“문안에 담을것 다 담았다” 평가/북한측 탈퇴고수땐 새달 10일 「3차」 채택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2차 조치가 될 경고결의안이 내주초 채택될 것이라고 6일 유엔소식통이 확인했다. 안보리는 당초 지난 4월8일 낸 「안보리 성명」에 이어 4월말쯤 대북결의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중국의 끈질긴 반대에 부딪쳐 아직까지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었다.진통 끝에나마 결의안 채택이 가능해진 것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형식으로 결의안 채택을 양해하는 선에서 외교적 절충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확산을 막겠다는 일에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리라는 것은 처음부터 예상됐던 일이나 중국의 협조없이는 어떤 대북제재도 실효성이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미국등 서방국들은 중국의 양해를 받아내려 그동안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중국은 「결의안」 아닌 「의장성명」을 고집하며 안보리의 결의안에 제동을 걸었다.중국이 「결의안」에 반대해온 것은 핵문제는 본질적으로 안보리 아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다루어야 할 성질의 것이란 기본입장과 핵문제에서 서방국 논리에 말리지 않겠다는 계산,그리고 북한을 두둔 해야할 특별한 입장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미국등 서방국들은 하나의 정치적 성명에 불과한 「의장성명」으로는안되겠다는 태도를 일관되게 견지해왔다.성명은 구속력이 없으나 결의안은 명백한 구속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발효시한(6월 12일)이 불과 한달 남짓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성명」이나 내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작전상의 고려도 작용했다. 중국이 결국 외교적 양보를 하게 된데는 서방국들의 의지가 확고한데다 중국에 막중한 지렛대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압력을 끝내 이겨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는게 이곳 유엔외교가의 분석 이다. 결의안 내용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담을 것은 대충 담았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인 것 같다.특히 『유엔 전 가맹국에 대해 이 문제 해결 촉진을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강구토록 권고한다』는 대목과 『북한이 핵계획의 우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는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는 등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할 것』이란 부분은 북한에 상당한 위협이 될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이번 경고결의안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NPT탈퇴를 강행하려 할 경우 6월10일께는 보다 구체적인 제재조치를 담은 제3차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안보리 대북결의안 요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중요성에 유의한다.▲안보리의장성명으로 안보리회원국이 문제해결을 위해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북한과의 협의 계속을 권고한 내용을 상기시킨다.▲NPT탈퇴 의사표명에 관한 안보리의장에게 보낸 북한 외교부장의 서한을 유감의 뜻을 갖고 고려한다.▲북한이 IAEA 사무총장에게 보낸 지난 4월22일자 답신에서 핵사찰협정에 관해 북한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하고 대화에 의한 해결의사를 밝힌 것을 유의한다.▲IAEA이사회가 핵사찰협정에 따른의무불이행으로 북한에서 핵물질이 유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검증할 수 없게 된 것을 유감의 뜻을 갖고 고려한다.▲최근 북한과 IAEA와의 사이에서 또 북한과 다른 회원국 사이에서 협력 관계개선의 조짐이 보이는 것을 환영한다.▲남북 상호핵사찰 이외에 핵폐기물 재처리시설을 비롯,우라늄농축공장의 비보유를 촉구한 한국과 북한간에 서명된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환영한다. ▲북한에 대해 NPT에의 약속 재확인과 탈퇴선언 철회를 촉구한다.▲북한에 대해 핵확산방지 의무존중과 핵사찰 협정의무 이행을 촉구한다.▲IAEA 사무총장에 대해 북한과의 협의 계속과 안보리에의 보고를 요청한다.▲유엔 전 가맹국에 대해 이 결의에 북한이 전향적인 반응을 보이도록 요청하고 전 가맹국에 해결촉진을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강구하도록 권고한다.▲북한이 핵계획의 우려 해소를 위한 필요한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는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는 등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을 밝힌다.
  • 북핵 평화해결 중국에 기대한다/박화진(정경문화포럼)

    ◎모호한 태도 평양 핵모험 고무할 우려/막중한 안보리상임국 역할에 부응을 북한핵과 관련 당사자인 북한아닌 중국이 오히려 더큰 세계적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우리는 물론 미국등 온 세계가 닉슨까지 동원해 중국의 적극적인 북한설득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현재로선 북한에 핵포기생각이 없는 것 같고 구소붕괴후 북한에 대해 국가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의 나라가 중국이라 보기 때문일 것이다.게다가 중국자신의 애매한 태도도 그것을 부추기고 있다.결국 북한핵고집 때문에 중국의 주가가 올라가는 이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 같다.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기본입장은 물론 비핵화다.남북을 막론한 어느쪽의 핵보유도 반대다.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해왔다.따라서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중국도 분명 반대입장이다.그럼에도 중국은 북한핵반대의 직접적인 표현대신 계속 비핵화란 간접의 모호한 표현으로 초점을 흐리는 인상마저 주어왔다.본의든 아니든 그것이 북한의 핵모험을 고무하는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우려한다. 특히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관련한 중국의 대응은 그런 생각을 더욱 짙게 만드는 실망적인 것이었다.예의 한반도비핵화지지 전제로 NPT의 보편성에 도움되도록 협의를 통해 적절히 해결되기 바란다는 것이 중국의 첫 논평이었다.연이은 총리등의 반응도 비슷한 내용이었으며 문제의 유엔안보리 상정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와 안보리성명도 온건한 내용으로 약화되었다.외교부 부부장이 북한을 방문했으나 적극적인 설득은 않고 서방의 방침전달에만 그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중국의 이같은 태도는 문제의 확대를 막는데는 도움을 줄지모르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오히려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보다 위험한 성격의 문제로 발전시킬 가능성마져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의 핵개발은 중국의 국익과도 배치되는 것이 분명하다.그것은 동북아와 한반도안정을 흔들어 놓는 것은 물론 한·일·대만의 경쟁적 핵무장도 촉발할 것이기 때문이다.한미일등 서방과의 관계도 해칠 것이 틀림없다.한데도 중국은 왜 계속 애매하고 소극적인가.실제로 더 이상의 북한고립과 강압적 방법의 해결을 원치않기 때문인가.경제·외교·군사적 제재가 동북아긴장을 고조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당장 제재에 나서자는 것도 아니고 북한 스스로 핵만 포기한다면 문제는 그대로 끝난다.중국의 확고하고 적극적인 북한핵반대와 제재동참 불가피의사 천명은 북한의 핵포기를 촉진시키고 고립해소도 앞당길 것이며 동북아긴장 고조의 대북제재도 없이 끝나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세계의 생각도 그럴 것이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의 한계를 곧잘 거론한다.대북한 영향력확보를 위해 온건대응 일변도란 분석도 있다.그러나 영향력은 반드시 감싼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다.유엔가입 때처럼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는 들어야 하는 것이다.그리고 지금 당장도 중국의 영향력은 김정일부상후 내리막길이란 뉴욕 타임스 보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하다고 본다.작년가을까지 가장 중요한 식량수입의 32%(캐나다 40%,호주 25%)와 석유수입의 68%(이란 17%)를 중국에 의존했으며 의존도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였다.이 정도면 대안없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라 할만하다.그리고 개혁을 서둘고 있긴 하지만 중국은 사회주의국가로 남아 있는 유일의 동아대국이다.중국이 단호히 반대하고 제재에도 적극 참여할 기세를 보인다면 그것만으로도 북한은 감히 핵개발을 고집하지 못할 것이다.그것은 중국의 책임이며 세계가 원하는 바다. 중국은 왜 그것을 못하는가.안하는가.보도들을 종합해보면 의도적이 아닌가 의문도 갖게 된다.북한의 핵문제를 중국이 외교적 지렛대내지 카드로 삼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클린턴 취임후 중국은 대미관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연간 2백억달러의 대중무역적자와 최혜국대우를 무기로 인권과 민주화압력을 강화할 기세다.대응에 고심하는 중국이다.북한핵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한미등 세계가 매달리는등 중국은 유엔을 비롯한 한미일외교에서 이미 큰 반사이득을 보고 있다.뿐만 아니다.핵문제에 대한 온건입장과 중재역할 대가로 북한의 나진항 사용허가를 받았다는 보도도 있었다.중국은 북한의 핵단념을 적당히 지연시키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마저 드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지금은 북한보다 미국이나 한국이 중국에 더 중요한 시대다.그리고 북한의 핵은 온세계가 반대하고 있다.중국은 유엔안보리의 책임이 막중한 아시아 유일의 상임이사국이다.그동안 우리와 세계는 중국의 온건대응희망에 가능한한 부응하려 노력했다.그럼에도 북한핵포기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그때는 중국이 세계의 기대에 당연히 부응해야 할 차례일 것이다.
  • 치질 완치의 지름길/박응범 이대교수·대장항문클리닉(건강한 삶)

    치질이란 학술적으로 치핵이라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부끄러운 부위이기때문에 선뜻 병원을 찾지 않는다.치핵의 원인은 수없이 많지만 오랜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사람,설사를 자주하는 장질환자,잘못된 배변습관을 가진 사람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이 질환은 크게 나눠 내치핵과 외치핵으로,내치핵은 다시 1도에서 4도까지 구별된다.1도는 단순울혈,2도는 항문탈출후 자연복귀가능,3도는 밀어 넣음으로 복귀가능,4도는 복귀불능 상태를 말한다. 치핵은 출혈이 동반되는 때가 많이 있으며 힘을주면 주사기로 뿜어내듯이 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마침내 철분 부족형 빈혈이 유발되고 심하면 졸도하기도 한다.상태가 아주 심하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걷다가 항문이 탈출되어 보행을 곤란케하는 경우도 있다.4도는 이보다 더 심해서 꼼짝 못하고 누워있어야 하지만 외치핵은 처음부터 통증이 동반되며 돌출된다.치핵을 치료하는데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첫째는 돌파리 주사요법을 경계해야 한다.요즘엔 정보매체를 통해서 많이 홍보,개선되어가고 있지만 부끄럽다는 생각에서 비원칙적 치료를 받는데 문제가 있다.치핵증세가 나타나면 우선 가정에서 좌욕(배변후 반드시 온수좌욕을 하되 5분이내 완료할 것)으로 질환부위를 청결하게 하고 고섬유식으로 변비를 방지해야 한다.또 수분섭취를 통해 혈액의 심장회귀를 도와주고 전신운동(수영)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도록 한다.임산부는 출산후 3∼4개월이면 자연회복되며 좌약투여는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뿐 근원적인 치료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치핵치료법은 주사요법,동결수술요법,적외선 응고요법,고무결찰요법,레이저요법,항문확장요법,괄약근 부분절단요법과 수술치료요법 등 다양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수술치료만이 확실한 방법이다.돌파리의 무식한 부식제투입은 항문을 아주 파괴할 수 있기때문에 절대 경계해야 한다.한편 레이저요법이 만병통치술로 알려진 것도 잘못된 지식 가운데 하나이다.레이저요법은 적용지침이 따로 있으므로 어느 경우나 다 적용되는 합당한 방법이 아니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일반병원에서 떼어낸 조직을 병리검사 해보면 예상외로 치질수술후에 항문암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레이저 치료를 하면 조직이 없어질 수도 있으므로 조기발견된 암도 진단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이런 저런방법을 찾아다니는 경우도 많지만 치료의 원칙에는 보이지 않는 암까지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므로 낭설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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