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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파키스탄/핵대결 우위 다툼

    ◎핵탄두 장착 장거리비사일 개발 돌입/양국 실전배치땐 핵통제 불능 가능성 핵실험에 성공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탄두 미사일의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핵을 보유하게 된 두나라간 타협은 한층 멀어진 반면 핵대결의 우위 다툼은 더욱 뜨거워진 것이다. 인도는 핵실험 성공 직후 장거리 미사일 ‘아그니’의 개량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파키스탄도 뒤질세라 새로 개발한 중거리 미사일 ‘가우리’에 핵탄두를 장착,실전배치를 준비중이라고 맞섰다. 두나라의 핵대결이 핵보유 경쟁에서 핵탄두를 장착할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 경쟁으로 구체화된 것이다.두나라가 장거리 미사일 성능을 대폭 개선한다면 주변지역은 물론 세계적 안보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케네스 베이컨 미국무부 대변인은 28일 “두나라가 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작업을 진전시키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시했다.핵문제전문가인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토비 달튼도 이날 “두나라가 빠른 시간 안에 핵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핵대결에서의 우위다툼은 두나라의 긴장고조 뿐아니라 이란과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등 주변지역국가의 연쇄적인 핵개발 경쟁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이 두 적대국이 중·장거리 핵미사일의 실전배치를 현실화하면 ‘핵확산’으로 핵균형 붕괴와 핵통제 불능 등도 우려된다. 47년 ‘영국령 인도’에서 갈라져 나온 뒤 3차례의 전면전을 치루면서 뿌리깊은 적대관계를 키워온 두나라가 이제 재래식 전쟁이 아닌 핵전쟁과 핵대결의 단계에 들어서면서 국제질서는 큰 충격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역사 ·47년:영국령 인도에서 인도연방과 파키스탄으로 분리돼 독립 ·48년:카슈미르지역 영유권을 둘러싼 1차 전쟁 ·49년:휴전 및 카슈미르지역의 인도귀속 ·65년:2차 전쟁 ·71년:동파키스탄(방글라데시) 독립과 인도개입,3차 전쟁 ·89년:카슈미르지역의 이슬람교도의 폭동 및 분리독립운동
  • 파키스탄도 핵실험/지하서 5차례… “곧 추가실험”/印 실험 대응

    ◎정부 성공 발표… 클린턴 “강력 제재” 【이슬라마바드 외신 종합】 파키스탄은 28일 5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발표했다. 파키스탄 정부 관리들은 이에 앞서 이란 및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에 가까운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 차가이에서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확인했으며,익명의 한 관리는 특히 며칠 내로 추가 핵실험들이 실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파키스탄 전역에 중계된 대 국민 연설을 통해 인도가 5주전에 5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이 지역의 세력균형이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이어 인도가 핵실험과 함께 중거리 미사일 프리트비를 파키스탄을 향해 배치함으로써 파키스탄 안보를 심각히 위협했다고 덧붙이고 이번 핵실험에 서방 세계의 지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지난 11일과 13일 모두 다섯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한데 자극받아 대응 핵실험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부 압력을 받아왔다.파키스탄 정부는 핵실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파키스탄이 최근에 실험을 실시한 장거리 ‘가우리’미사일에 핵탄두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지난 4월6일 최대 사정거리가 1천5백㎞에 달해 인도에 있는 대부분의 표적들을 맞출 수 있는 가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했다. 클린턴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파키스탄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은 국제지원과 차관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이번 핵실험으로 인해 국제적인 경제제재 조치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한계 드러난 NPT/가입국에만 핵군축 의무 부과

    ◎“5강국 핵독점은 불평등” 주장/조약위반 제어장치 전혀 없어 인도에 이어 파키스탄이 28일 핵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또다시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가 위협받고 있다. 지난 70년 발표,전세계 175개국이 가입해 있는 NPT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5개국만 핵을 독점 보유토록 하고 나머지 가입국에 대해서는 핵군축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그러나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주요 핵보유국들은 가입국이 아니다.핵보유 의혹국으로 지목되는 북한은 탈퇴를 선언했다가 유보한 바 있다.또하나 의혹국인 브라질도 미가입국이다. 따라서 그동안 인도 파키스탄 등 미가입국의 핵보유에 대한 제어장치가 전혀 없으며 NPT의 지지근간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 상태에 대한 문제제기는 숱하게 있어 왔다.NPT의 느슨한 억제하에서 이란 리비아 알제리 남아공등은 가입국이면서도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파키스탄 등의 잇따른 핵실험으로 인한 ‘핵보유국 선언’은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은 5개국만 핵을 보유토록 한 NPT가 근본적으로 ‘불평등한 조약’임을 주장하며 무용론을 공언해온 것이다. NPT는 체결당시 지난 95년 4월 발효 25년만에 효력기간을 무기한으로 연장한 바 있으나 가입국뿐 아니라 미가입국에 대한 적절한 제재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지금까지 계속돼오고 있다.
  • 인도­파키스탄 핵긴장 폭발할까

    ◎印 핵실험·카슈미르 포격전… 갈등 심화/美 등 국제사회 압력이 충돌 완충작용 인도와 파키스탄의 해묵은 적대관계가 다시 무력충돌로 내닫고 있다. 이달초 실시된 인도의 지하 핵실험은 파키스탄에 충격을 가하면서 두나라 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넣었다.영토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26일 대규모 포격전이 벌어지는 등 갈등은 점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도는 카슈미르 주둔병력을 증강시키고 있고 파키스탄도 접경지대 주민들을 무장시키면서 더 큰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47년과 56년,71년 등 세차례 전면전을 벌였던 두나라가 핵개발경쟁을 둘러싸고 다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인도에게 핵개발경쟁의 선수를 빼앗긴 파키스탄이 공언대로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서남아시아의 안정과 세계적인 핵 비확산 노력이 뒤흔들릴 위험도 높다.핵실험에 이어 핵탄두를 운반할 미사일 개발과 재래식 군비증강 경쟁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다. 핵개발을 둘러싸고 두나라가 외교적 해결책이나 대화 모색없이 대결상태로 치닫는 이유는 상대방의 핵개발을 용인하지 못하는 안보 불안감 때문이다.골 깊은 상호불신과 전쟁을 통해 누적된 적대감,공존하기 어려운 가치관과 종교 등이 바탕에 깔려 화해를 어렵게 한다. 한반도 면적 크기의 카슈미르지역을 둘러싼 영유권 다툼도 관계회복의 걸림돌이다.47년 영국의 식민지배 종식 후 영토분할 과정에서 통치권은 인도에 넘어갔지만 거주민의 70% 가량은 파키스탄과 같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어 파키스탄을 배후로 한 분리독립운동과 폭동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인도정부가 국내의 정치적 분열과 불안정을 핵개발과 민족주의적인 대외 강경외교정책으로 돌파하려는 시도도 충돌 위험성을 높인다.이런 추세에 따라 카슈미르지역 등 인도·파키스탄 국경지역은 상대방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과 중무장 병력들이 집중배치돼 몇 안되는 ‘화약고’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력과 경제제재를 견디기 어려운 파키스탄의 경제상황,중국 등과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인도의 속사정등은 전면적 충돌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 마이너스 성장의 틀을 깨자(사설)

    마이너스 3.8%를 기록한 올 1·4분기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우리경제에 대한 깊은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단순한 수치의 가리킴보다 그 내용의 취약성에서 국내경제가 이미 헤어나기 힘든 장기복합불황의 늪에 빠진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올 1·4분기 성장률은 80년 4·4분기(-7.8%)이후 18년만의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이다.전체 수치상으론 그때보다 낮으나 당시는 농림 어업 부문의 흉작이란 계절적 요인이 결정적 역할을 했던 데 비해 이번에는 국가산업의 핵(核)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성장이 마이너스 6.4%로 한국은행의 통계작성이후 최악을 기록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위기속에서 성장률이 좋을 수는 없다하더라도 이번 우리경제의 성적표는 예상을 훨씬 넘어선 최악의 상황을 보여 준 것이어서 충격이 크다.특히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제조업 설비투자 부문이 무려 40%이상 급감함에 따라 실물경제 기반붕괴와 금융시장의 경색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장기불황이 심히 우려됨을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또 기업·금융구조조정의 부작용 정도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이러한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마이너스 성장의 틀을 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을 늘려야 할 것이다.이번 1·4분기에도 다른 부문은 대부분 부(負)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출이 27.3% 늘어남으로써 성장률의 추가하락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내수(內需)경기는 실업증가와 감봉 및 부동산 가격폭락에 의한 자산디플레 현상등으로 개인 가처분소득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상당기간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때문에 수출로 경기회복의 돌파구를 찾아서 내수침체로 고통받는 기업에 활력을 주고 고용창출효과도 확산시켜야 할 것이다.특히 정부는 세계시장의 수요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고 다품종·소량수출의 이점도 살릴 수 있는 중소수출업체지원에 최선을 다하도록 촉구한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구조조정도 강도(强度)를 높여 진행함으로써 전체 경제회생 기반을 하루 빨리 굳게 다져가야 할 것이다.부실대기업 정리에 따르는 하청중소업체의 처리 및 지원문제는 별도의대책으로 해결해야 실업의 파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당장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경우 외자(外資)유치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해서 불황의 터널은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印·파키스탄 끝없는 ‘핵대치’

    ◎50년간 3차례 전쟁… 군비경쟁 어디까지/양국 신정권 기반 약해 강력한 군사력 선호/국제사회 개발 제재에 한계… 핵무장 못 막아 50년 앙숙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냉전시대 미소간의 핵경쟁과 같은,숨막히는 핵대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인도의 핵실험 강행으로 양국이 핵무기 개발 경쟁에 돌입,이 지역 긴장이 고조될 것이란 국제사회의 우려가 차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인도는 17일 핵실험에 대한 비난을 비웃듯 최근 실시한 핵실험 사진을 공개했다.한개의 폭발력이 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의 3배인 TNT 43㏏에 해당하는 것임을 과시한데 이어 핵탄두를 운반할 미사일 개발도 완료했다는 선언까지 했다.중국 상하이와 베이징도 목표에 둘 수 있는 사정거리 1천500㎞의 ‘아그니’(불)미사일 개발을 공식발표했으며 96년 개발,실전배치한 ‘프리트비’(땅)미사일도 시험발사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47년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하면서 분리된 두 나라는 그동안 3차례 전쟁을 치르면서 치열한 무기경쟁을 벌여왔다.현재 두 나라 모두 국제핵외교테이블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잠재적 핵보유국가.인도가 지난 96,97년 핵탑재가 가능한 지대지 미사일 ‘아그니’와 ‘프리트비’를 만든데 이어 지난달에는 파키스탄이 핵탄두 탑재 가능한 지대지 미사일 ‘가우리’를 개발하는 등 최근까지 두 나라는 무기개발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상태를 조성해왔다. 현재의 핵위기 국면을 주도하고 있는 양국 정부는 모두 ‘오랜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제땅 다지기에도 바쁜 ‘약체의 신생정권’.현재의 대치상황이 국내 정권을 확고히 하는 효과도 있는 만큼 양국의 핵개발 열전(熱戰)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문제는 국제사회가 양국의 핵무기 개발을 막을 적절한 방안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우선 적용가능한 제재방안은 경제적인 봉쇄조치.미국 등 핵강국들은 유엔을 앞세워 인도와 파키스탄에 대한 제재를 발동시키겠지만 경제제재가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은 쿠바와 이라크,리비아 등의 예에서 이미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미국 주도의 국제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력제재.미국이 이라크를 공습했던 것처럼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을 무력으로 공격,핵무기를 제거하는 극단적인 방법이다.그러나 양국이 핵무기로 무장했다면 무력 공격 역시 쉽지 않은 형편이다. 중국이 오랫동안 핵실험으로 비난을 받으면서도 계속 버텨온 결과 지금은 핵강국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것처럼 인도와 파키스탄이 노리는 것도 핵테이블에서 주도권을 행사,결국 핵강국의 지위를 인정받는 것이다.
  • “파키스탄 17일 핵실험”/美 NYT紙 보도

    ◎美 대표 급파 계획 취소 촉구 【뉴욕 연합】 파키스탄이 경쟁국인 인도가 이번주 핵실험을 단행한데 대한 대응으로 빠르면 17일쯤 핵실험을 강행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교·군사 및 정보관계자,첩보위성 수집정보 등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내주 이란과의 접경하고 있는 서부 사막지대인 차가이 힐스에서 최초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이를 통해 핵보유국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문은 독일을 방문중인 클린턴 미 대통령이 파키스탄의 핵실험 중단을 설득시키기 위해 스트로브 탈보트 국무부 부장관과 중동 및 서남아시아 미군사령관인 앤서니 지니 장군(해병) 등 고위사절단을 13일 밤(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에 급파했다고 전했다. 이 고위사절단은 예정된 핵실험을 중지시키기 위해 정치·외교적인 설득과 함께 경제제재 압력 수단을 동원,파키스탄이 핵실험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칼 인더퍼스 국무부 차관보(남아시아 담당)가 밝혔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 “파키스탄도 6월말 이전 핵실험”/英 방위산업 전문가

    【런던 AFP 연합】 파키스탄은 인도가 최근 핵실험을 재개한데 대응,오는 6월말 이전에 자체적인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영국의 방위산업 전문기관인 제인스 디펜스 그룹 관계자가 13일 말했다. 제인스 미사일&로켓의 폴 비버씨는 파키스탄이 한차례의 핵실험을 이란접경지역의 핵실험장에서 실시할 것으로 정보소식통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같은 예상이 “아시아와 중동의 2개국에서 이뤄진 상당히 훌륭한 분석에 근거를 둔 것”이라면서 파키스탄은 그동안 북한 및 이란과 함께 핵무기 개발을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해왔다고 덧붙였다.
  • 대덕연구단지 생명공학연 이경광 박사(세계 최고에 도전한다:7)

    ◎2001년 모유같은 우유 나온다/인체 락토페린­젖소 베타카제인 유전자 융합/젖소 수정란의 핵에 넣어 ‘락토페린 젖소’ 개발/92년 연구 착수… 의약품원료로도 큰 부가가치 창출 서해안 태안반도의 두산개발 안면목장에는 17억원짜리 세계 최고가의 ‘황금젖소’가 자라고 있다.그러나 이 젖소는 생김새가 비슷한 1천200여마리의 무리에 섞여 사는지라 보통 사람의 눈으로 가려내기가 어렵다. 이제 14개월을 갓 넘긴 이 젖소의 이름은 ‘보람’(Bovine with Lactorferrin Assisted Milk)이다. 보람이는 인간의 모유에 들어 있는 락토페린과 면역글로블린,라이소자임이 풍부한 우유를 만들어 내는 형질전환 젖소.엄마젖과 같은 우유를 쏟아 내는 젖소의 원조인 셈이다. 얼마전 미국에서 복제 송아지인 ‘조지와 찰리’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것과 달리 한국에 보람이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락토페린은 항균·항바이러스 등의 면역증강작용과 세포증식·철분흡수 작용이 뛰어난 인체 생리활성 단백질.모유 1ℓ에는 같은 분량의 우유보다 14배남짓 많은 1.4g이 들어 있다.‘모유를 먹여야 아기가 건강하다’는 것은 락토페린을 두고 하는 얘기다. ○90년엔 ‘슈퍼생쥐’ 첫 개발 보람이의 경제적 가치가 17억원이나 되는 것은 ‘모유같은 우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보람이의 출현은 모유가 모자라거나 직장생활하는 산모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반가운 소식이다. 대덕연구단지 생명공학연구소 이경광 박사(49·동식물세포공학연구부장).수정란 동결법으로 인체 락토페린 생산용 형질전환 젖소인 보람이를 세계 처음으로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보람이는 96년 11월 세상에 나왔다.공교롭게도 소띠(49년생)인 이박사와 생일(11월22일)이 같다.그리고 이박사는 소의 해인 97년에 보람이가 인체 락토페린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박사와 소는 이래저래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는 것 같다. “경북 예천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시절 심훈의 ‘상록수’를 읽으며 자랐지요.소꼴을 먹이느라 소와 온종일 살다시피했던 것이 동물발생학을 전공한 계기가 됐습니다” 청년이경광은 가난에 찌든 농촌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건국대 축산대에 들어갔다.석사과정까지 6년간을 줄곧 장학생으로 다닌 그는 일본문부성의 초청으로 북해도대학에서 가축번식학 박사학위를 받고 84년 귀국,동물발생학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 86년부터 89년까지 불과 3년 사이에 △인공적으로 쌍둥이를 만들 수 있는 일란성 쌍자동물 △수정세포의 핵을 대치하는 핵치환 복제동물 △우성·열성 형질이 동시에 나타나는 키메라 동물을 잇따라 개발했다.90년에는 동물발생학에 유전공학적 기법을 과감히 접목,2배 이상 크게 자라는 슈퍼생쥐를 국내 처음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이박사는 이어 92년 11월 두산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G7프로젝트인 ‘인체유용단백질을 대량 생산하는 형질전환동물의 개발’에 착수했다.국내 축산업을 살리려면 가축을 단순 축산물만이 아닌 고가 의약품 생산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는 먼저 인체 락토페린 유전자를 포함한 유용 생리활성물질 유전자와 이 유전자의 발현을 돕는 소의 베타카제인유전자를 분리·추출,베타카제인/인체락토페린 융합유전자를 만들었다. 94년에는 이 융합유전자가 제대로 발현되는지를 형질전환 생쥐에서 알아본 결과 인체 락토페린 유즙이 성공적으로 분비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어 재조합 유전자를 젖소 수정란의 핵에 집어 넣어 동결시킨 뒤 이를 젖소 대리모에 이식,송아지를 낳게 했다.이렇게 태어난 35마리의 송아지 가운데 1마리가 락토페린 유전자를 지니고 있었다.바로 보람이었다. ○특허 8건에 논문도 70편 이박사는 보람이와 관련된 8건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국내외에 발표한 논문만 해도 70편에 이른다. 수컷인 보람이는 앞으로 씨내리 역할을 하는 종우로서 인공수정을 통해 인체 락토페린 생산용 암젖소를 태어나게 하는데 이용된다. 이박사는 넉넉잡아 2001년 중반이면 형질전환 젖소에서 1ℓ당 1g 이상의 인체 락토페린이 든 우유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인체 락토페린 첨가물질의 95년 세계 시장 규모는 1백70억달러. 2000년에는 2백3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람이는 유아용 특수조제 분유,기능성식품,의약품 원료 분야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박사는 동물발생학에 대한 주위의 무지로 연구과정에서 남달리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연구에만 전념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이해시키고 설득하 는작업을 병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84년 해외유치과학자로 생명공학연구소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일란성 쌍둥이 개발에 관한 프로젝트를 본 연구부장이 ‘당신을 쪼개 둘로 만들면 좋겠느냐.잘 자라게 하지는 못할 망정 멀쩡한 것을 뭐하러 동강내느냐’며 역정을 내더군요” 80년대 말 슈퍼마우스를 개발중일 때에는 “사람의 유전자를 쥐에 집어 넣었다가 인간의 지능을 가진 쥐가 태어나면 어떡하느냐”는 소리도 들었고 국민의 혈세를 개인 취미생활에 쓰는 넋 나간 사람으로 몰리기도 했다. 이박사는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토대삼아 앞으로 형질전환수정란 은행을 세우는 한편 산양·토끼 따위의 동물에서 혈전치료제나 항암제를 만들어 내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갖고 있다. ‘소 농사’에서는 대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박사지만 그에게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 것이 하나 있다.6년째 한달에 하루밖에 쉬지 않는 일벌레 아빠를 지켜 본 세 자녀가 “과학자는 절대 되지 않겠다”고 선언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얼마전 큰 아들은 “대를 이어 과학자가 되어 달라”는 그의 간곡한 부탁을 뿌리치고 문과를 택해 대학에 들어갔다. ◎형질전환 동물이란/유전자 특정동물 염색체 인공이식/원하는 형질일부를 변형시킨 동물 형질전환동물이란 외래 유전자를 재조합해 특정 동물의 염색체상에 인공적으로 끼워 넣어 그 형질의 일부를 변형시킨 동물.인간에게 유용한 유전자를 실험동물이나 가축에 이식해 원하는 동물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동물 형질전환기술은 지난 80년 미국의 생명공학자 고든이 처음 개발한 이래 급속한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실험동물은 물론 면양·돼지·소 따위의 가축에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응용되는 곳은 예컨대 슈퍼마우스와 같은 성장동물 개발분야와 동물생체반응기(Animal Bioreactor) 개발분야.동물생체반응기 개발부문은 경제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동물생체반응기는 유선조직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특정 동물의 염색체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형질을 바꿔 우유와 함께 고부가가치의 생리활성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형질이 유전되기 때문에 고품질의 유용 생리활성물질을 자손 대대로 얻을 수 있다. ‘보람’이도 여성의 젖샘조직에서 모유에만 있는 락토페린 유전자를 뽑아 이를 젖소의 염색체에 이식,모유와 같은 우유를 만들어 내도록 만든 동물.도축장의 젖소에서 채취한 미성숙 난자로 체외수정란을 만든 뒤 수정란 핵에 락토페린 재조합유전자를 집어 넣어 착상 직전의 단계까지 1주일 남짓 체외배양시킨 뒤 이를 대리모에 이식했다.이 과정에서 락토페린 젖소가 태어날확률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세계 과학계를 떠들석하게 했던 복제양 ‘돌리’는 체세포의 핵을 뽑아 낸 뒤 그 자리에 탈핵 난세포를 치환,원래의 양과 똑같은 모습을 만든 것으로 특정 개체의 체세포를 이용해 하나의 동물을 만들었다는 의미를 갖는다. □약력 △49.11 경북 예천 출생 △77.2 건국대 축산대학 낙농학과 졸업 △84.3 일본 북해도대학 농학박사(가축번식학,학위논문­집토끼 중복임신에 관한 연구) △84.5∼90.2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85.9∼85.12 일본 북해도대학 수의학부 객원연구원 △86∼89년 일란성 쌍자동물,키메라동물,핵치환 복제동물 생산 △90.3∼91.2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과 겸임교수 △90∼96년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90년 슈퍼생쥐 국내 첫 개발 △91.9∼현재 충남대 수의과대학 겸임교수 △96.2∼현재 생명공학연구소 동식물세포공학연구부장 △97.12 형질전환 젖소 ‘보람’ 개발 △한국축산학회 정회원,한국가축번식학회 이사,일본축산학회 정회원
  • 소장 물리학자 이경수 박사(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

    ◎한국형 플라즈마 장치 ‘한빛’ 성공적 가동/2002년까지 최첨단 ‘토카막’ 개발 야심찬 계획/40년 먼저 시작한 미·일 등 따돌리고 연구 주도 국제무역기구(WTO)체제를 맞아 세계는 지금 치열한 적자생존의 전장이 되고 있다.과학기술이든 문화든 그 어느 한 분야에서 세계 으뜸이 되지 않고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에 오로지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일념으로,그리고 ‘세계 최고’라는 자존심으로 매진하고 있는 사람들.이들이 있기에 우리 앞날은 어둡지 않다.21세기 한국을 이끌어 나갈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인사를 연중 기획물로 소개한다. 95년 7월23일 미국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재미 한국인과학자들 앞에서 엄청난 과학기술 도전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이 2001년까지 핵융합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꿈같은’ 얘기를 한 것이다. 핵융합은 태양열의 원리처럼 수소와 중수소의 원자핵이 하나로 융합할 때 나오는 에너지를 전기로 쓴다는 점에서 ‘인공태양’으로 불린다.핵분열을 이용한 원자력발전이나 화력발전과는 달리 방사능 누출 및 지구온난화의 위험이 전혀 없다.또 핵융합의 연료인 중수소는 바닷물에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바닷물 1㎥에는 30g 가량의 중수소가 들어 있는데 중수소 1g으로는 석유 50드럼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 ○기반 조성에 온힘 선진국은 이같은 ‘꿈의 에너지’ 핵융합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40년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으나 기술적인 문제에 부딪혀 아직도 결실을 내지 못하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주관 아래 미국·일본·러시아·유럽연합이 공동으로 2010년 1백50만㎾급의 ‘국제 열 핵융합 실험로’(ITER)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을 따름이다. 당시의 상황이 이러했음에도 김대통령이 선진국에 10여년 앞서 핵융합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데에는 나름대로 ‘믿는 대목’이 있었다. 다름 아닌 소장 물리학자 이경수 박사(42) 때문이다. 이박사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에 핵융합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처음 열어준 인물이자,96년 6월 대형 플라즈마 발생장치인 ‘한빛’을 성공적으로 가동,미국 방문길의 대통령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한빛’의 성공적인 가동은 우리가 세계 규모의 핵융합연구에 나서는 신호탄으로,세계 핵융합전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91년 MIT 교수 시절에 한국에서 핵융합 연구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귀가 번쩍 띄었습니다.대학도 아닌 건물부지 뿐인 연구소에 뭣하러 가느냐고 만류도 심했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 한국은 영영 핵융합분야에서 낙오될 것이란 생각에서 짐을 챙겼지요” 이박사는 귀국하자마자 MIT핵융합센터의 론 파크 소장과 몽고메리 부소장에게 편지를 보내 86년에 3천만달러를 들여 완공한 플라즈마 발생장치인 ‘타라’를 달라고 졸랐다.당시 MIT핵융합센터는 예산문제로 핵융합장치인 토카막과 플라즈마 발생장치인 타라 가운데 토카막만 운영해야 하는 처지였다.이박사는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곧바로 핵융합장치인토카막을 운영하기보다는 핵융합의 기반 운용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플라즈마 발생장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집요한 설득공세를 폈다.○빌려온 타라 개조 결국 MIT는 장기임대 형식으로 ‘타라’를 보내줬고,‘타라’는 3년간의 개조작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지닌 ‘한빛’으로 탈바꿈했다.지금은 섭씨 2천만도의 플라즈마를 생산해 내고 있다. ‘한빛’은 95년 6월이후 2년6개월동안 3천차례나 가동됐지만 아직까지 단 한번도 바람이 샌 적이 없을 만큼 대성공작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다는 MIT나 프린스턴대학의 플라즈마 장치에서도 바람이 새는 것은 흔히 있는 일. 이박사는 96년부터 2단계 프로젝트인 ‘KSTAR’ 개발에 인생을 걸고 있다.‘KSTAR’는 토카막(핵융합환경인 초고온 플라즈마를 가둬두는 진공용기)에 100% 초전도 자석을 채용,섭씨 3억도에 이르는 플라즈마를 5분까지 가둬두는 세계 첫 차세대 핵융합장치.2002년까지 무려 1천5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구리자석을 채용해 플라즈마 지속시간이 5∼10초에 불과한 미국·일본의 핵융합장치보다 성능이 30배 이상 뛰어나도록 설계됐다. 이박사는 96년 한해동안 이 기술과 관련한 논문 91편을 국내외학술지에 발표했다. ○학계서 논문 극찬 대표적인 논문은 토카막형 핵융합장치 안에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자기장하에서 밀폐할 때 갖혀진 이온들의 온도분포의 기울기에 따라 발생하는 난류현상에 대한 이론을 체계화한 것으로 핵융합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다.지난 6,12월 두차례에 걸쳐 ‘국제 열 핵융합 실험로’(ITER)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KSTAR 중간평가회’에서 ITER 부소장인 일본 시모무라 박사는 “KSTAR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핵융합로로, ITER가 2002년 선보일 핵실험로의 모델로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핵융합 어떤 기술인가/섭씨 1억도 이상 초고온·초고압 상태 인공 조성/중수소·3중수소 강제융합 강력한 에너지 얻어/바닷물 1㎥서 석유 1,500드럼분 열량 방출 핵융합은 태양과 같은 초고온·초고압 상태에서 2개의 원자핵이 합쳐져 막대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현상.서로 붙기를 꺼리는 중수소와 3중수소의 핵이 강제로 융합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질량결손분만큼 운동에너지가방출된다.이같은 핵반응 에너지를 이용한 것이 수소폭탄이고,이를 적절히 제어하면 핵융합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우선 핵융합을 하려면 최소한 지구 대기밀도의 1백만배 이상의 초고압과 섭씨 1억도 이상의 초고압 상태인 플라즈마를 발생시켜야 한다.플라즈마는 초고온 상황에서 원자가 양전기를 띤 핵과 음전기를 띤 전자로 나뉘어 기체·액체·고체도 아닌 제4의 물질상태로 되는 것을 말한다.이 때 원자핵과 전자는 제각기 흩어져 초속 수십㎞의 속도로 마구 날아 다니다가 원자핵끼리 고속으로 충돌하면 같은 전기적 성질 사이의 밀치는 힘을 이기고 핵들이 결합,막대한 에너지를 쏟아낸다.우리나라가 지난 95년 가동을 시작한 ‘한빛’도 바로 플라즈마 발생장치 가운데 하나다. 핵융합을 위해서는 또 초고온·초고압의 플라즈마를 한 곳에 오랫동안 가두어 두는 용기를 개발해야 한다.지금까지 가장 이상적인 핵융합 용기로 꼽히는 것은 ‘토카막’.‘토카막’은 ‘도넛 모양의 자기그릇’이란 러시아 말로 60년대 사하로프 박사가 처음 고안했다.토카막은자기장을 이용해 플라즈마의 전기적 성질을 감금한다.이 장치는 섭씨 1억도 이상의 온도에서 플라즈마를 1초이상만 유지해도 핵융합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 1997년의 한반도/리처드 하스(지구촌칼럼)

    ○한국 예상밖 경제위기 1997년 한국에는 위기가 있었다.그런데 이것은 해가 시작되었을 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우려하지 않았던 위기다.북한과 관련해 그토록 우려해왔던 ‘하드랜딩(경착륙)’이 실제 일어난 데는 한국 경제였으며,한국에 대한 ‘침범’은 국제통화기구(IMF) 관리들이 실행했고,유일한 ‘혁명’은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선거 승리였다. 이것들은 1년전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하나같이 동떨어진 상황이다.북한은 제 무게를 못 이겨 무너지지 않았다.궁지에 몰린 북한이 의도적으로나 주민통제를 상실해 전쟁을 촉발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기아 소식은 이제 흔한 것이 되어버렸다.국내총생산은 또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그러나 북한정권과 2천3백만 주민은 견뎌내고 있다.통제력이 크게 흔들리는 기색은 없다. ○북한 김정일 권력 장악 계속된 경제 쇠퇴는 상당한 정치 불안정을 낳아 북한 고위관료들의 망명·이탈이 빈번해졌다.하지만 북한 정치의 최대사건은 김정일이 3년만에 김일성의 완벽한 후계자로 등장한 사실이다.역설적이게도 이는 그가 한국의 새 대통령보다 한발 먼저 권력을 장악했다는 것을 뜻한다. 북한에서 이탈속출과 표면적인 권력다툼은 정세의 흐름을 끊어놓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 8월 북한과 미국 간에 예정됐던 미사일 확산금지 회담이 연기되었고 오랜동안 기다려진 4자회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결국 4자회담은 12월에 제네바에서 열렸다.아마도 열렸다는 이 사실 자체가 협상 테이블에 모인 참석자들이 실제로 논하고 말한 그 어느 것보다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북한과 관련해 진행이 중단되지 ‘않은’ 사실을 주목해야할 사업은 미·북간의 제네바 기본합의다.1997년에 장래 어느땐가 2기의 핵발전 원자로가 들어설 곳에 공사가 착수됐다.물론 북한은 핵무기를 숨기지도 개발하지도 않고 있다는 것을 미국과 국제사회에 증명할 여러 절차를 수행해야 한다. 그런데 이 해의 역사를 쓸 때 한반도와 관련해 한층 중요한 일이 한반도밖 다른 곳에서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이 두가지 일의 결과로북한은 그전보다 선택의 여지가 더 적어졌다. ○미·일 신 방위지침 맺어 첫째는 지난 9월 미국과 일본간에 신 방위지침이 맺어진 일이다.이로 해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미·일관계가 보다 새롭게 가다듬어 졌으며 한국에 분쟁이 재발했을 경우 일본이 미국을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도울 수 있는 길이 더 넓어졌다.북한의 무력 사용은 자살적인 것 밖에 안된다는 의미가 보다 확실해진 것이다. 두번째 일은 지난 10월 중국 강택민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10년만에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것이다.미·일 간의 신 방위지침 서명이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상업적 사안에 의해서만 규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드러냈다면 클린턴·강택민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인권에 의해 지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와는 반대로 강택민 주석의 방미는 천안문 사태 이후의 미·중관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어떤 흐름의 여명인 것이다.두 나라 간의 고위관료 회동은 숫적으로나 진지함에서나 다같이 증대할 전망이다. ○미·중 핵확산 방지 협력 미국과중국은 이란 같은 나라가 핵무기 제조 기술 체제를 갖추는 것을 늦추기 위해 이미 상호협력하고 있다.이 부문에 중국이 스스로 절제함에 따라 미국의 중국에 대한 핵원자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이같은 협력의 두번째 분야가 한국이다.대만,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조건,인권 등의 사안에서 이견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양국의 국가이익이란 사실에 동의한 것처럼 보인다. 이는 곧 중국은 북한의 공격 의도를 단념시키는 데 가진 영향력을 다 활용할 것이며 미국,중국 그리고 한국 정부는 4자회담이 생산적이 되도록 서로 협력한다는 것을 뜻한다.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이런 상황전개로 북한은 호전적으로 나갈 경우 어느 때보다 고립되게 됐다. 그러한 것들은 다 환영할 일이다.그러나 올해는 한반도에 있어 대답보다는 질문이 더 많이 제기된 그런 해였다.북한은 경제적 어려움과 군사적 강력함으로 해서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계속 남아있다.동시에 통일은 예전보다 더 멀어진 것처럼 보인다.여기에는 한국의 경제문제가 커다란 영향을 줬다.또 4자회담이 어떻게 될지,남북대화는 어찌될지 알기 어렵다.확실한 것은 한국의 새 정부는 국가경제 재건과 씨름하는 한편으로 외교적인 일거리도 가득 안고 있다는 사실이다.
  • “제3세계 대규모 군비확장”/독 보고서

    ◎중동국 등 핵·화학무기 보유 심각 【베를린 연합】 제3세계 국가들이 최근들어 핵·생물·화학무기(ABC) 분야에서 엄청난 군비확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독일의 디 벨트가 연방정보부(BND) 보고서를 인용,21일 보도했다. BND는 제3세계 군비확충현황 보고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옛 바르샤바조약기구 역외에서 확대되고 있는 이같은 군비경쟁이 “세계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그 탑재시스템이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동 일부 국가들이 보유한 사정거리 1천㎞의 로켓은 대량살상무기를 탑재,나토역내를 강타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화학무기 생산능력을 보유한 이란의 경우 핵,생물무기와 자체 로켓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강택민­클린턴 모두 승리한 정상회담(해외사설)

    중·미 정상회담의 승자는 클린턴인가 혹은 강택민일까.강택민은 강대국 수뇌로서 세계 정치무대에 올라서기 위해 할 일을 다했다.올들어 중국은 홍콩을 매끄럽게 인수했으며 15대 공산당 전당대회를 통해 대대적 지도층 교체에도 성공했다.30일의 중·미 정상회담은 89년 ‘6·4사태’ 이후 내리막길을 달리던 중·미 관계가 정상을 회복하고 최상의 상태를 향해 발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클린턴도 정확한 판단과 행동을 취했다.그는 인권문제에 대해선 확고한 입장을 보였지만 따뜻하고 정중하게 강택민을 맞았다.뛰어난 외교적 접근과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정책으로 대결국면을 대화로 전환시켰다.이같은 정책변화를 통해 클린턴은 적잖은 국가적 이익을 챙겼다.정상회담이 끝났을때 두 정상은 우수한 “성적표”를 자랑했다.리차드 닉슨 전 대통령의 방중은 중국의 문호를 열었고 중국을 소련에 대항하는 미국의 동맹으로 간주케 했다.18년전 등소평의 방미가 중·미간의 첫 밀월기를 마련했다면 북경과 워싱턴은 이제 새로운 밀월관계를 맞게 됐다. 두나라의 첫 밀월은 정치적인 것이었다.그러나 새로운 밀월은 정치적이라기 보다는 경제적 이유에서다.이같은 변화는 평화적 협력 및 경제발전이란 세계적 추세의 무게중심 이동과 맥을 같이 한다.두나라가 합의 못한 부분은 여전히 존재한다.이를테면 대만문제와 인권문제에 대해선 서로 해오던 말을 각각 되풀이했다.그러나 양측은 적잖은 문제에 대해 이해 일치를 보았고 원하는 것을 나눠가질수 있었다. 핵협력은 획기적인 것이다.미국에게 50억달러의 수출시장이 열린 셈이며 중국에겐 목마른 에너지문제 해결과 선진기술 전수를 의미한다.중국의 약속으로 핵확산 등 미국은 걸프만지역의 핵이전으로 인한 골치거리도 한꺼번에 해결하게 됐다.양쪽에게 다 유익한 결정이다.그러나 무역문제 등 경제협력과 관련,두나라가 해결하고 직면해야할 일은 적지 않다.이 경제적 요인들이 해결됐을 때만이 두나라 관계가 영속적인 밀월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주목하게 된다.
  • “신세계질서 재편 소외” 충격/미­중 정상회담을 보는 러

    ◎중심축 미­중 라인 이동… 영향력 약화 뚜렷/크렘린 “외교무대 고립 가능성” 당혹 역력 미·중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러시아의 입장은 착잡하다.냉전시대 ‘미국­러시아’라는 강대국 축에서 러시아가 배제되고 ‘미국­중국’ 축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당혹감 때문이다.크렘린내부는 물론 상당수의 정치인들,러시아 주요언론들이 이같은 당혹감에 공감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요 언론들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가장 손해를 본 나라는 러시아” “세계정치·경제무대에서 미국의 주 파트너는 러시아가 아니라 이제 중국”이라면서 외교무대에서 러시아의 고립 가능성과 러시아에게 새 외교이니셔티브가 필요함을 제기한다. 크렘린측은 오래 전부터 이 감을 잡고 있었던 것같다.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에 눈을 돌려 함께 미국의 헤게모니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진행과정,두 지도자의 언행,실제 회담결과를 보면 러시아가 미·중을 축으로 하는 국제무대에서 배제되거나 적어도 소외되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강택민 중국주석은 방미기간중 미국을 21세기 무역과 국제정치질서에서의 ‘의미심장한’ 중국의 파트너로 규정,이를 가는 곳마다 강조했다.이 대목은 중국은 이제 미국과 ‘대등할’ 정도의 나라이며 미국을 상대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밖에 없음을 은연중 강조한 대목이다. 중국은 또 이란 핵프로그램지원 중단을 미국에 약속했고 미국은 미 원자로를 중국에 판매키로 결정했다.중국을 거대한 에너지시장으로 보고 있는 러시아로서는 자신의 시장을 ‘앗아간’ 이번 미·중 회담을 다시 한번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연유다. 미국쪽에서도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경과 모스크바를 다소 소원하게 만드는 ‘전략’에 성공하고 있는 듯하다.기자회견장에서 “러시아가 중국과 싸울때 우리는 좋았었다.이제는 미래를 준비할 때다”라고 한 클린턴의 발언은 러시아보다 중국과의 관계를 ‘영향력있는 것’으로 간주하려는 시각으로 분석된다. 분석가들은 미·중 회담이 오는 9일부터 북경에서 열리는 중·러 정상회담의 가치를 많이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외교가 일각에서는 중·러 정상회담의 결과를 봐야지만 미·중 회담의 진면목을 알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 미 “하나의 중국 지지”/클린턴·강택민 회담/중 인권문제에 이견

    【워싱턴 DPA AF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29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향후 두 나라간 정상회담을 정례화하는 등 일련의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으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큰 입장차이를 보였다. 두 정상은 특히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 북한의 4자회담 참여를 촉구키로 했다.〈관련기사 10면〉 클린턴 대통령과 강택민 주석은 이날 하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이란 등 제3국에 핵기술이전을 중단하겠다고 보장함에 따라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을 공급키로 했으며 양국은 군사접촉을 늘리고 각료급 고위접촉도 정례화하는 한편 북경과 워싱턴간에 ‘핫 라인’(직통전화)을 개설키로 합의했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대만문제에 있어서는 대폭 양보,중국이 견지하고 있는 ‘하나의 중국정책’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고 중·대만 정치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문제의 양안간 해결을 촉구했다.강주석은 이와 관련,대만은 중국에 중요한 문제이며대만 회복을 위해 무력사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미·중 4자회담 협력 합의/클린턴·강택민 정상회담

    미국을 방문중인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9일 상오(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과 국제평화 및 안정문제,4자회담등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강 주석은 정상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989년 천안문사태이후 껄끄러워진 양국관계을 개선하고 21세기를 앞둔 세계정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정상은 또 인권,대만,티베트문제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미·중간의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위한 핫 라인 설치에 합의했다.〈관련기사 7면〉 강주석과 클린턴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4자회담의 진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정상은 또 미국의 대규모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중국이 보잉 항공기 30대를 20억달러에 구매하는 문제와 중국의 이란과 파키스탄 등에 대한 핵기술 이전 의혹으로 중단된 미­중 핵협력협정의 이행 등도 논의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강 주석은 공식 정상회담에 앞서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 백악관 관저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29일 정상회담 의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백악관,항의시위 의식 최대 환대/강택민 방미 이모저모

    ◎강 주석,링컨연설문 영어로 암송/방미 길 일 왕실에 “번영 기원” 전문 【워싱턴·월리엄스버그 외신 종합】 ○…미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강택민 중국국가 주석은 적지않은 항의시위에 직면하고 있지만 미국정부로 부터는 화려하고 따듯한 환영을 받고 있다. ○…강 주석의 이번 방문은 지난 95년의 실무 방문 때와는 격이 다른 ‘국빈 방문’이어서 백악관 주변의 펜실베니어 애비뉴에는 중국의 오성홍기가 내걸렸으며 체류기간동안 갖가지 화려한 행사와 예우가 제공된다.강 주석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따듯한 환영을 받았다. ○…강 주석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9일 상오(한국시간 30일 상오)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에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28일 밤 강 주석을 백악관 관저로 초청,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정상간의 보다 친밀한 관계를 위한 비공식회담은 28일 하오 9시15분(한국시간 29일 상오 11시15분)부터 1시간30분동안 백악관 관저 2층에 있는 옐로 오벌 룸(Yellow Oval Room)에서 편안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비공식회담에 앞서 15분동안 강 주석을 백악관 1층에 있는 역사관으로 안내,그에게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문 사본을 보여주었다.링컨 대통령의 연설문을 인용하기 좋아하는 강 주석은 게티스버그 연설문의 시작부분을 영어로 암송. ○…부인과 약 80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 있는 강 주석은 28일 워싱턴 방문에 앞서 경유한 버지니아주의 유서 깊은 도시 윌리엄스버그에서 행한 만찬 연설을 통해 “이곳은 미국인의 반식민·독립투쟁에 큰 기여를 했다”며 반식민 투쟁의 공통점을 강조. ○…강 주석은 윌리엄스버그,워싱턴 등 방문지역에서 항의시위에 직면.28일 백악관 앞에서는 30여명이 ‘자유 티베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망명중인 중국반체제인사들과 인권운동가·환경보호주의자 및 종교단체들은 29일 강 주석과 클린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추어 대규모 항의시위.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 방문길에 일본 왕실 앞으로 “일본 왕실 앞으로 “일본의 번영과 국민의안녕,일왕의 건강을 빈다”는 내용의 전문을 보내왔다고 일본 외무성이 29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상오 10시5분쯤(현지시간) 리무진을 타고 백악관에 도착하자,미리 나와 있던 빌 클린턴 미 대통령부부와 앨 고어 부통령부부,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전기침 중국 외교부장 등 양국 관련자들이 열렬한 환영. 양국 관계자들과 약수를 나눈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오르자,미국국가가 울려퍼지며 강 주석의 미국 방문 축하행사가 공식적으로 시작,이어 축포와 함께 강 주석과 클린턴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 의장대 사열이 끝난뒤 빌 클린턴의 강 주석 미국방문 환열 연설과 이에 답하는 강 주석의 연설로 공식 환영행사는 종료,환영행사를 끝낸 클린턴 대통령과 강 주석은 11시부터 정상회담에 들어갔다.도도쿄=김재영 특파원> □미·중 정상회담 주요 의제 ▲양국관계 증진:정상회담의 연례화를 포함,정부간 회담의 정례화 등. ▲핵협력 문제:중국이 이란,파키스탄 등에 핵기술을 이전하지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미국이 85년 체결된 미·중 핵협력협정을 이행키로 보장. ▲대만문제:‘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중국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미국은 중국에 대해 대만과 대화를 재개하라고 요구. ▲인권문제:미국은 중국내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중국은 인권문제는 국내문제라는 입장을 고수. ▲국제문제:북한측의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진 4자회담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중국은 또 미·일간의 새 방위협력지침이 중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라고 요구.
  • 강 주석 ‘이란 핵원조 중단’문서 서명을(해외사설)

    이번주 미국방문에 앞서 중국의 강택민 주석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올바른 발언을 했다.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그는 또 “우리가 21세기에 건전하고 안정된 관계를 이룩할 수 있느냐에 세계의 평화와 안정과 번영이 달려 있다”면서 “두나라가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의 지도자가 진정으로 중국과 미국이 책임을 동등하게 나누고 있다고 믿느냐는 것이다.정말 그렇다면 강주석은 그의 방미기간중 핵확산,인권,무역 및 대만문제 등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긍정적인 구체적 조치들을 행함에 따라 신뢰를 입증할 수 있다. 중국 관리들은 강주석이 양국간에 가장 첨예한 문제의 하나인 이란에의 핵기술 및 크루즈미사일 판매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있다는 신호를 보내왔다.그것이 사실이라면 가장 환영할만한 진전이다. 전기침 외교부장은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에게 중국은 더이상 이란의 이슬람 근본주의 정권에 대해 미국이 걸프만의 자국 선박들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는 재래식 크루즈미사일을 공급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 그밖에 중국은 이란에 대한 핵원조를 중단하는데 원칙적인 동의를 되풀이 했다.그것들은 미국으로서는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뿐 핵무장으로 발전시킬수 있다고 믿는 것들이다.이상적이기는 강주석이 워싱턴에 왔을때 문서화된데 서명을 하고,그에 대한 답례로 클린턴 대통령은 민간기술이용을 위한 미핵기술의 중국 판매금지를 해제하는 것이다. 이같은 종류의 진전은 미국인들에게 중국의 새로운 리더십이 진정으로 서로를 더 낫게 하는 것이 상호의 의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줄 것이다.수십년 동안 북경당국은 미국이 위험스럽게도 중국을 서방의 기준으로 판단하려는 근시안적 견해를 취하고 있다고 불평해왔다.동시에 중국은 심한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미국의 관심사에 대해 거의 공감을 표해오지 않아왔다. 중국이 자신의 경제 체제를 변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처럼 워싱턴이 중국의 안정과 질서의 고착을 존중해주길 기대한다면,북경은 특히 석유자원이 풍부한 중동에 있어서의 평화와 안보를 꾀하는 미국의 열망에 대해서도 동등한 예민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강은 지금 북경에서 자신의 권력을 견고히 하면서 지구적 영향력이 증대해가는 때에,중국의 판단과 신뢰에 관한 관심들을 충족시킬 여유를 갖고 있다.〈시카고트리뷴 10월26일자〉
  • 중,이란과 핵협력 전면 중단/미의 대중 핵기술 수출 길 터

    【워싱턴 교도 연합】 중국은 이란과의 핵협력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이에 따른 이란의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한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 행정부 관리들이 8일 밝혔다. 이들 관리는 익명을 요구,중국의 결정은 미국이 미상사들의 중국에 대한 핵기술 수출의 길을 열어줄 1985년의 양국 핵평화협력협정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리는 “그들은 진정으로 이란과의 협력을 중단할 결정을 내렸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란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고 성명을 통해 이를 공개적으로 밝힐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중국의 이란과의 핵협력을 전면 중단시키기 위한 외교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 관리는 “중국이 이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 관리들은 또 중국은 양국 핵협력협정 이행에 앞서 미국측이 요구하고 있는 군용 및 민수용으로 동시에 이용될 핵기술의 수출을 통제하기 위한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핵협력협정은 미 의회가 핵능력을 확보하려는 비핵국가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측의 “분명하고도 확실한 보장”을 대통령이 입증토록 규정한 입법조치를 취함에 따라 발효되지 못하고 있다.
  • 런던 미 뉴욕대 교수 워싱턴타임스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미 정부 ‘북의 무기판매’ 방치말라/망명외교관 파일 공개… 적성국에 기술유입 차단을 미국은 최근 북한 고위외교관의 망명으로 입수하게 된 북한의 대중동 미사일수출 정보에 따른 후속조치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미 허드슨연구소 소장인 허버트 런던 뉴욕대 교수가 3일 워싱턴타임스에의 기고문에서 주장했다.‘망명자들에 숨겨진 내용들’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요약 소개한다. 최근 북한 고위 외교관 두명의 미국으로의 망명은 의심할 여지없이 평양측의 이란,시리아,리비아 등 부랑아국가들에 대한 첨단 미사일 판매 내역을 드러나게 해줄 것이다. 이들중 북한의 이집트대사를 지낸 장승길은 중동에서의 북한의 미사일기술 이전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어떤 국가에 의해서든지 불법적인 미사일 기술이전이 발각되면 법에 의해 제재받아야 한다.그러나 그것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촉발하기 보다는 오히려 미국은 상당량의 중유와 식량 등 ‘인도적 원조’를 제공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미 원조가 화살로 돌아와 미 행정부는 지난 2년동안 1억3천5백만달러 상당의 원조를 해준데 이어 수주전에는 올여름 태풍피해를 입은 북한에 2천7백만달러 상당의 식량원조를 제공했다.이같은 기여는 북한이 뚜렷한 위협도 없는 상황에서 GDP의 25%를 군사비로 지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아이러니칼한 사실이다. 혹자는 미국의 이같은 원조가 소련 개발 첨단기술을 중동에 있는 미국의 적들에게 넘겨주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만일 미국이 또다른 중동전에 참전하게 된다면 이같이 넘겨진 중거리 미사일들은 동맹국들의 공동대처 노력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이란의 미사일들이 로마나 파리,런던까지 미친다면 이들 유럽동맹국들이 미국 주도의 작전에 참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북한의 중동 적대국에의 첨단 미사일 판매는 이스라엘이나 석유수송로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 있어서의 모든 미국의 이익에 위협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클린턴 행정부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은 이미 뉴욕에서의 미사일회담을 보이코트함에 따라 보복을 위협하고 있다.정보기관의 추측에 따르면 북한은 매년 150기가 넘는 스커드미사일을 생산할 능력이 있고,하와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어떠한 종류의 미사일에 대해서도 방어대책 없이는 한국은 완전히 북한으로부터 노출될 수 밖에 없으며 DMZ를 따라 배치된 3만7천명의 미군도 마찬가지다. ○주한미군 북 위협에 노출 미 국무부는 곤란한 입장에 놓여 있다.만일 북한의 미사일거래에 대한 정보를 밝힌다면 현재의 정책을 보다 강경하게 펴도록 압력을 받게될 것이다.그러나 밝히지 않는다면,북한의 부랑아국가에의 판매가 드러났을때 미사일 기술이전문제로 공격에 직면하게 된다. 이같은 문제의 민감성을 인식,행정부의 모든 공식 발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그러나 미사일 기술이전문제는 이제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단지 문제가 되는 것은 이란,시리아와 같은 국가들의 능력 수준과 그리고 그들의 첨단미사일 기술의 소유에 따라 어떻게 중동에서의 전략적 균형이 변하게 되는가 하는 것이다. ○뚜렷한 대북메시지 필요 비확산조약들이 전반적으로성공을 거두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핵무기를 위한 시장이 존재하면 파는 자들이 있게 마련이다. 북한의 경제정책은 대량 기아와 영양실조에 책임이 있다.그러나 평양은 그 주요 수출품이 핵기술이기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분명히 세계무대의 많은 외교관들이 이 핵드라마의 진상이 밝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다.클린턴 행정부는 다음 세기를 위한 국제 외교무대에 뚜렷한 메시지로 북한의 무기판매를 중단시키거나 통제해야 할 것이다.〈정리=워싱턴 나윤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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