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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플러스 / IAEA, 이란核사찰 범위등 마련

    |테헤란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이란은 IAEA의 이란 핵 사찰 범위와 방법을 마련했다고 알리 아크베르 살레히 IAEA 주재 이란 대표가 4일 밝혔다.살레히 대표는 사찰 범위와 관련해 구체적 언급은 피했으나 이란을 방문한 피에르 골드슈미트 IAEA 사무차장과의 회담은 낙관적 전망 속에 양측 모두 만족스럽게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 [김광림의 플레이볼]현대 우승의 원동력

    프런트의 적극적 지원과 감독의 선수를 보는 특별한 능력은 우승을 만들어낸다.현대가 지난달 29일 광주에서 기아와의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우승을 확정지었다.현대는 지난 1996년 창단 이후 98·2000년에 이어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게 됐다.우승의 핵은 선수들이지만 프런트의 적극적인 도움과 코칭스태프의 경기운영 능력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가 우승하기까지는 프런트의 능력과 코칭스태프의 대화가 원활히 이루어져 선수들의 구성이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김용휘 사장은 단장으로 역임할 때 이미 선수 발굴,트레이드,현장 지원 등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고,김재박 감독의 선수에 대한 안목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우수한 팀이 만들어진 것이다 . 현대의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함께한 첫 작품은 팀의 거포 박재홍을 기아에 내주고 정성훈을 영입한 것.정성훈을 영입한 것은 팀의 약점인 3루 수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까지 .343으로(장외 타격왕)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줘트레이드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두 번째 작품은 SK에서 방출된 포수 김동수와 계약한 것.김동수는 90년 LG에 입단하면서 신인왕에 올랐고,여섯차례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13시즌을 뛴 명포수.김동수를 영입한 이유는 주전포수를 받쳐 주기 위해서였다.그러나 김동수는 올 시즌 117경기를 뛰면서 프로야구 선수생활 14년 만에 첫 3할 타자가 되며 주전자리를 꿰차고 안방의 주인이 되었다.김재박 감독이 선수생활 연장과 지도자 변신의 기로에 서있던 김동수에게 재기의 기회를 열어주면서 만들어낸 작품이다.마지막 작품은 권준헌.90년 야수로 입단해 2000년 투수로 변신해 올 시즌 153㎞의 빠른 공을 뿌려대며 셋업과 마무리로서 8승9세이브10홀드를 기록했다.그동안 꾸준히 권준헌을 다듬어온 결실이다. 모든 팀이 경기를 하는 목적은 상대를 이기는 것이고 최종적으로 우승이다.우승이란 어느 팀이나 갖고 있는 목표인 것이다.팀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팀원의 구성이다.현대는 선수의 숨은 가치를 잘 발굴해 팀의 벤치를 풍요롭게 만들었다.그래서 얻은 것이 바로 값진 우승이다. 다시 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美·러, 北·이란에 핵포기 촉구

    ㅣ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핵포기는 북한에 대한 안보보장과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 있는 부시 대통령 별장에서 이틀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라크 전후처리 문제와 러시아의 이란 핵개발 지원의혹,6자회담에서 논의중인 북한 핵문제 등도 집중 논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핵문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게 입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끝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란도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모든 의무를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핵확산금지체제를 (북한의 핵포기를 통해) 확실하게 지키는 것은 북한이 안보 분야에서 보장을 받는 방안이 함께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전후처리 문제와 관련, 이들은 두 정상간 이견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라크 문제를 다루는 실용적인 방법들에 대해 미국과 “이견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 문제의 본질에 대해 이해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 문제에 대해 “우리(미국과 러시아)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그것은 이란이 핵무기나 핵무기프로그램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이란이 (핵무기에 대해) 갖고 있을지도 모를 어떤 야망도 버리도록 설득하는데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미국과 러시아는 이란에 대해 NPT를 감독하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증대하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mip@
  • [대한포럼] ‘위도’에 답해야 할 것들

    ‘위도’ 문제가 꼬일 대로 꼬여 버렸다.지난 7월14일 부안 군수가 산업자원부에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은 17년을 끌어온 국가적 난제 해결에 커다란 기대를 갖게 했다.그러나 김 군수가 받았다는 ‘주민동의’가 기껏 위도 주민 90%의 찬성이었을 뿐 7만명의 군민 의사를 대의하는 군 의회의 동의 부결을 무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위도 주민들의 동의도 ‘현금보상’이란 유혹의 결과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기대는 곧 불안감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위도를 처분장 최종후보지로 확정한 지 2개월,그동안 사태는 어떻게 되었는가.부안 군민들은 생업을 잊은 채 연일 시위에 나서 구속자 12명을 포함해 사법처리된 사람만 180명에 이르고 있다.군민 대책위가 밝히고 있듯,이장 68%가 사퇴하고 군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일체의 홍보활동을 거부하는 등 유치반대에는 민·관 구분이 없어 보인다.무엇보다 문제는 지난 8월25일 학생·학부모들이 등교거부를 선포한 지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중3 및 고3을 제외한 초·중·고교생들의 출석률이 29%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다.대책위는 어른들이 학생들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비난하기에 앞서 왜 등교거부가 이같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정부대로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는 상황이다.대통령의 군수 격려 전화,시위의 강력 진압 지시,‘대화가 안 될 경우 정부 방침 강행’ 언급 등으로 사태에 너무 깊이 개입해 버린 데다,위도 처분장이 안 될 경우 향후 어떤 국책 사업도 뜻대로 펼치기 어려울 것이란 위기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팽팽한 대립 속에 해결책은 무엇인가.그것은 인내심을 동반한 대화와 설득이지만 지금까지의 상황 전개를 보면 기대하기 어렵게 돼 있다.필수 요건인 상호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주민측은 정부가 대화를 제의하는 한편에서도 주민 회유와 밀어붙이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한다.한쪽에서는 환경운동단체 등의 선전으로 주민들 사이에 핵 위험성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공포감이 퍼져가고 있다고 비판하고,또 다른 쪽에서는 낙후 지역에서지원금이나 더 받아내자는 의도라고 주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려서야 더 이상 대화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부안은 어느새 반핵운동의 요람이 되어 버렸고 이제 처분장문제는 종합처리시설의 필요성 여부와 원자력 위주의 에너지정책 전반에 대한 의문 제기로까지 확대됐다. 정부는 이미 부지 확정이 된 만큼 주민들도 시간이 지나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대화에 나서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도 갖고 있는 모양이다.그러나 이런기대를 갖기에는 정부의 대응은 너무 어설펐고 주민들의 마음은 너무 돌아서 버렸다.정부는 이제 위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문제에 답해야 한다. 첫째,안면도 사태 이래로 원자력위원회 등 정부가 천명한 투명성의 원칙,주민참여의 원칙은 유효한가.위도의 경우 이 원칙에 부합하는가.둘째,방사성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은 과연 시급한가.2008년까지 포화된다는 것은 사실인가.중저준위 폐기물과 고준위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를 위도에 함께 관리하는 것이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바람직한가.셋째,원자력발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구조는 불가피한 것인가.대안에너지는 과연 현실성이 없나. 원자력 문제는 장기간이 소요되더라도 주민과 정부가 합심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사안이다.정부는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이 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위도는 시작부터 이제 겨우 두 달이다.이런 질문에 명쾌히 답할 수 없을 때 그것은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옳다. 신 연 숙 논설위원 yshin@
  • “이란 무기급 우라늄 흔적 발견”

    |빈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에서 무기급 전환이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관련한 흔적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5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계획 여부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활동중인 IAEA 사찰관들에 의해 이같은 판단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IAEA 사찰관들이 이란의 칼라예 전력회사에서 극소량의 고농축 우라늄 물질을 발견했으며,유엔 사찰관들은 지난 7월 이란의 나탄츠에 있는 핵시설에서도 농축우라늄 물질을 발견했다. IAEA는 지난달 초 칼라예 전력회사에서 실시한 환경샘플 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물질이 이란이 직접 생산한 것인지,이란의 주장대로 관련 장비를 수입할 때 장비가 농축 우라늄에 오염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다른 소식통들은 전했다. IAEA는 이란에 대해 새달 말까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상태이다.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란핵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 부시 오늘 유엔총회 연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23일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은 핵확산 차단과 이라크 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1일 연설문 초안 작성에 관여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22분 분량의 이 연설에서 핵 확산 문제를 유엔이 당면한 차후의 큰 도전으로 규정하고 이를 막기 위한 새 조치를 언급할 것이라고 한 관리가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백악관에서 회람되고 있는 연설문 최종안에는 북한과 이란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최근 일부 고위 미국 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 연설을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강화하기 위한 새 의제에 대해 밝힐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러한 제안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 올브라이트 前 美국무 회고록 발간/ “김정일, 클린턴 訪美초청 거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임기 말 평양을 방문하지 못한 것은 중동사태에 지나친 신경을 썼기 때문이며 그가 나중에 이를 후회했다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이 16일 밝혔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날 출간된 512쪽의 회고록 ‘마담 세크러테리(Madam Secretary)’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임기말 평양행을 포기하는 대신 김정일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고 밝히고 이는 불행한 일이었다고 소개했다.회고록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DJ, 클린턴에 평양행 강력촉구 2001년 10월 평양을 다녀온 뒤 북한과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클린턴도 누구 못지않게 평양에 가고 싶어 했다.그해 11월 첫째주 말레이시아에서 북한측과 만났으나 세세하고 종합적인 합의를 일궈낼 시간이 부족했다.평양행을 위한 절차상의 문제와 국내외 정치문제 등을 고려해야 했다. 평양은 미사일과 관련된 모든 개발과 실험,수출 등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건은 위성통신 발사를 도와주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것이었다.우리는 받아들일 생각이었다.실전 배치된 미사일 문제 등 불확실한 점이 남아 있었지만 북한이 무엇보다도 우리와의 관계정상화를 원한다는 점은 최대의 지렛대였다.김대중 대통령도 클린턴에게 평양행을 촉구했다. 클린턴은 12월말이 다가오면서 평양행이냐 아니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재를 위해 백악관에 머무느냐를 놓고 양자택일의 기로에 섰다.결국 김정일을 미국으로 초청했다.북한의 거절이 놀라운 일은 아니었지만 불행한 일이었다. ●미사일 중단 다짐받은 김정일과의 회담 이틀간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뒤 3개월 후에는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할 시점이었다.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김정일은 미사일 합의가 없으면 클린턴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김정일은 미사일 발사실험은 평화적인 통신위성용이며 다른 나라가 궤도에 올리는 것을 도와주면 미사일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미사일 수출문제를 재차 묻자 그는 시리아와 이란에 팔고 있으나 외화벌이라고 했다.미국이 보상해 주면 수출은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외화벌이용이냐고 다시 묻자 ‘자위권 강화’의 차원이며 한국이 500㎞급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으면 자기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대형 스타디움에서 북한 주민들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장면을 연출하자 김정일은 “발사실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해 상당히 고무됐다. ●김정일은 뜻밖의 인물(?) 김정일은 미국이 보내준 인도주의적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클린턴의 평양방문을 희망했다.주한미군에 대해서도 냉전 이후 북한의 인식이 바뀌었으며 미군은 이제 안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간 많은 오해가 있었음을 시인했다.김정일은 북한에 컴퓨터가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에 수십만대이고 자신이 3대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국무부의 웹사이트 주소를 묻기도 했다.통역자의 영어실력을 김대중 대통령의 영어 통역자에 비교해 묻기에 “김대중 대통령은 최고의 통역을 대동하고 있는데 당신의 통역도 마찬가지”라고 하자 표정이 밝아졌다. ●중국식 개방모델은 거부 김정일은 무엇이 필요한 지를 잘 알고 있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가를 확인했다.경제가 문제이며 악순환에 빠졌다고 수긍했다.가뭄이 경제난을 부채질했고 석탄과 전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자 그는 자유시장과 자본주의를 결합한 중국식 개방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대신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한 스웨덴식 모델이나 전통을 고수하면서 시장경제를 채택한 태국식 모델을 원한다고 했다.평양에서 대북 보상에 대한 논의는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북한은 음식과 비료,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최소한의 도움을 바랐다. ●대북접근 4가지 원칙 2003년 북핵 상황은 1994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4가지 원칙을 따라야 한다.첫째 대북정책이 입증될 수 있는 비핵 한반도로 귀결돼야 하고 핵 보유국 북한을 용인할 수 없다는 것.둘째 북한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핵 확산과 전쟁위험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수단으로서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있어야 한다.셋째 동맹국들과 충분한 조율이 이뤄져야 하며,넷째 대북정책은 긴급하게 이행돼야 한다. ●이혼의 슬픔도 술회 개인사를 털어놓자면 결혼생활 23년째 되던 해 남편에게서 이혼통보를 받았다.“당신보다 더 젊고 예쁜 여자와 사랑하고 있다.”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느꼈고 이상적인 아내와 어머니가 되겠다는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부유한 언론가문 자제였던 남편을 만난 건 대학시절이었다.남편은 갑자기 나타난 왕자였고 나는 신데렐라였다.가능한 한 빨리 완벽한 파트너와 결혼하기를 원했고 졸업 뒤 곧바로 결혼식을 올렸다.첫 임신에서 딸 쌍둥이를 조산하고 두번째 아이를 출산 도중 잃기도 했지만 전형적인 모범 가정을 이뤄 나갔다.아이들이 자라고 가정도 안정되면서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정치에도 발을 디뎠다.그러던 어느날인 82년 남편은 갑작스럽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며 집을 떠났다.이후 깊은 모멸감에 하루하루를 슬픔 속에서 보내야 했다.그러나 결혼이 회복불능 상태임을 깨닫고 일에 몰두해 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 mip@
  • [이경형 칼럼] 파병 YES, NO ‘결단’에 달렸다

    태풍 매미가 할퀸 상처로 전국이 신음하는 가운데 미국은 여단급 규모의 전투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해왔다.취임 7개월을 맞는 노무현 대통령 정부는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로 중대한 정책 선택의 기로에 섰다.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앞으로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지도력과 경륜을 새삼 시험받게 되었다. 그동안 경기 침체,고학력 실업자의 속출,노사 갈등으로 경제가 계속 추락했고,한국은행은 올 성장률이 2%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정치적으로는 여당인 민주당의 분열과 신당 창당 초읽기,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정기 국회의 파장 현상 등 정치권도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여론 소통이 이뤄진 추석 이후 민심은 노 대통령의 치적에 대해 ‘쓴 소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왜 그럴까.노 대통령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거나,아직까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국가 경영에 있어 진정한 리더십의 발휘는 지도자의 용기있는 결단과 국민 설득을 통해 그 결단에 국력을모을 때 비로소 평가되는 것이다. 지도자의 하루하루는 끝없는 정책의 선택,결단의 연속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특정 쟁점에 대한 어떠한 선택도 100% 완벽한 것은 없는 법이다. 최선,차선의 선택을 찾는 과정에서 여론을 수렴하고,토론과 논쟁을 통해 문제점을 부각하고 걸러내기도 한다.하지만 결국은 지도자의 결단에 의해 ‘예스(Yes)’와 ‘노(No)’가 선택되는 것이 대통령제의 의사결정 메커니즘이다. 혹자는 지도자의 결단이란 과거 독재·권위주의 정부 시절의 산물이지,지금처럼 민주화·수평화를 지향하는 ‘참여 정부’ 아래서는 통할 수 없다고 할는지 모른다.그러나 국가 경영에는 여론이 50 대 50으로 양분되거나,설령 55 대 45로 다소 기울더라도 지도자는 ‘45%’를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한 경우가 있게 마련이다. 지금 파병 문제를 싸고 찬·반 여론이 비등하다.정부 내에서도 찬성론을 펴는 측은 파병이 한·미동맹관계 공고화는 물론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이라크 재건사업,주한미군재배치 문제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반면 반대론은 북핵과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막연한 추론에 불과하고,미군 재배치는 파병과 별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진보적 시민단체들은 명분 없는 침략전쟁의 뒤처리에 전투병력을 보낼 수 없다면서 강경한 연대 투쟁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보수 단체들은 한·미동맹간의 공조와 국익을 위해 파병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파병문제를 싸고 우리 사회는 또 한바탕 보혁 갈등을 겪을 것이 불 보듯하다. 여론조사(중앙일보)를 보면 파병 반대가 56%,찬성은 35.5%로 나타났다.그러나 유엔 결의에 의해 유엔군의 일원으로 파병한다면 찬성(58.6%)이 반대(40%)보다 더 많은 역전 현상을 보였다.찬·반 의견이 팽팽할 뿐 아니라,파병 조건에 따라 찬·반이 민감하게 엇갈린다는 얘기다. 앞으로 많은 진통이 따르겠지만 결국은 노 대통령이 고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만약 대통령이 파병하기로 결단을 내린다면 국회를 설득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정부가 파병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도 은근히 국회가 부결시켜 주기를 기대한다면 이는 결코 떳떳한 태도가 아닐 것이다. 노 대통령은 미국의 파병 요청을 과감하게 수용할 수도,당당하게 거부할 수도 있다.그 선택은 국익의 치밀한 저울질,고도의 국제정치적 판단을 바탕으로 하여,대통령의 국정 비전과 역사적 안목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노 대통령이 이번 파병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그의 리더십은 새롭게 평가될 것이다. 본사 이사 khlee@
  • “核관련 美와 군사충돌때 불개입”/中, 北에 자동개입 파기 통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지도부는 지난 61년 체결된 조(朝)·중(中) 우호협력조약에 의거,한반도 ‘유사시’ 중국군의 자동개입 조항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미간 군사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북한을 군사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이를 북한에 통보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 공산당은 6자회담 직전인 지난 8월18일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주임 쉬차이허우(徐才厚) 상장을 단장으로 하는 군사대표단과 19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대표단을 잇달아 파견해 북한의 군과 당 지도부에 각각 이같은 중국 지도부의 강경한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중국 지도부는 6자회담이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제,“중국의 대외연락부와 군 대표단은 북한이 이미 사문화된 조·중 우호협력조약을 앞세워 중국의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를 미리 차단하고 6자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북 압박을 현실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군사개입 조항’을 삭제한 새로운 조·중 우호협력조약 초안을 북측에 제시했으나 북한이 ‘핵문제로 인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 중국 소식통이 밝혔다. 중국 지도부는 그동안 당·군·정 라인을 모두 가동,북한지도부에 “북핵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으나 북한은 지난 1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핵재처리 시설 가동 등 6자회담 성사 직전까지 중국 지도부를 당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도부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대화를 통한 핵 문제 해결이란 압력을 가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하순까지 북한 접경지역에 인민해방군 15만명을 극비리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oilman@
  • IAEA ‘非核 입증’ 결의안 채택에/ 이란 NPT 탈퇴 ‘으름장’

    |빈·워싱턴·테헤란 베를린 AFP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에 대해 핵무기 개발의혹을 분명히 해소할 것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성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이란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이란의 핵개발 문제가 국제사회의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란은 12일 IAEA에서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북한처럼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IAEA 주재 이란 대사는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IAEA의 결의와 관련,IAEA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할 수도 있으며 NPT에서 탈퇴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IAEA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 오는 10월 31일까지 핵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라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결의안 채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주 이내에 이란에 사찰팀을 파견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 [열린세상] 해적과 황제

    지난달 외신에 따르면 말라카 해협에 때 아닌 해적 소탕전이 벌어진다고 한다.동남아 해안을 지나는 상선들이 걸핏하면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왔는데도 국제법상의 절차 때문에 속수무책이던 것이 아세안 국가들이 협조하여 공동으로 경보를 발하고 정보를 교환하여 해적 소탕에 함께 나선다는 소식이다.붙잡힌 해적을 어느 형태의 국제재판에 회부할 것인지 주목할 만하다. 로마의 키케로가 ‘국가론’에서 다루었다는데 유실되고 아우구스티누스가 ‘신국론’에서 전해주는 우화가 한 편 있다.해적 한명이 사로잡혀 알렉산더 대왕 앞에 끌려왔다.그 해적에게 무슨 생각으로 바다에서 남을 괴롭히는 짓을 저지르고 다니느냐고 문초하자,해적은 알렉산더 대왕에게 거침없이 다음과 같이 대꾸했다고 한다.“그것은 폐하께서 전세계를 괴롭히시는 생각과 똑같습니다.단지 저는 작은 배 한 척으로 그 일을 하는 까닭에 해적이라 불리고,폐하는 대함대를 거느리고 다니면서 그 일을 하는 까닭에 황제라고 불리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이어서 세계사의 기적이던 로마 제국이 붕괴되어 가는 악취를 맡고 있던 아우구스티누스는 정의(正義)를 결여한 국가는 강도떼에 불과하다고 단언한다.“강도떼도 나름대로는 작은 왕국이 아니던가? 강도떼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그 집단도 두목 한 사람의 지배를 받고,공동체의 규약에 의해서 조직되며,약탈물은 일정한 원칙에 따라서 분배한다. 만약 어느 악당이 무뢰한들을 거두어 모아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서 일정한 지역을 확보하고 거주지를 정하거나,도성을 장악하고 국민을 굴복시킬 지경이 된다면 아주 간편하게 왕국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북한이 다행스럽게 다자회담을 수용하여 회담이 열리고 있다.한반도의 긴장이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가 이곳 유럽에서도 느껴진다.“주석궁에 탱크를 몰고 들어가겠다.”는 사람들이 국내에 없지 않겠지만 일반 국민들은 50년간 쌓아놓은 우리의 생활기반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하는 비극을 용납할 리 없다.북경 회담이 성공하기를 비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고 ‘평화와 화해’를 국시로 삼는 교황청의 신문 방송도 드러나게 이 회담을축원하는 입장이다. 북한의 핵무장에 대한 강대국들의 압박은 “성현의 손에 쥐어진 (핵)수류탄과 강도의 손에 쥐어진 식칼 중 어느 것이 무서우냐?”는 질문에 기반하고 있다.그들은 현자라면 자기 목숨을 빼앗기면서도 수류탄을 터뜨리지 않을 테고 강도는 걸핏하면 칼로 쑤시리라는 답변을 기대하며,심지어 강도의 손에 수류탄이 쥐어진다면 어쩌겠느냐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과거에는 십자군 전쟁,레판토 해전,현대에는 제1·2차 이라크 침공,아프간 침공으로 이어지는 서구의 무력 행사 앞에서 팔레스타인이나 이란이 순순히 강도로 몰리려고 하지도 않을 테고 강대국들이나 이스라엘의 핵무기는 성현의 손에 쥐어진 수류탄이라는 비유도 쉽사리 수긍하지 않을 것이다. 인류의 지성이 1500년 앞서 “국제정의를 무시하는 국가는 강도떼에 불과하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규탄에 여전히 귀를 기울이고 있다.그 까닭은 국제세계에서 “한 집단이 야욕을 억제해서가 아니라 야욕을 부리고서도 아무런 징벌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당당하게 제국이라는 명칭과 실체를 얻는다.”는 교부의 날카로운 지적을 역사적 현실로 목격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지난번의 이라크 침공을 저지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서도 뜻을 이루지 못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평화를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향해서 “하느님의 정의는 있다.늦는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파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없지 않으리라.종교인의 순수한 양심으로는 “누가 강도냐?”를 섣불리 단정하는 일보다 “일체의 전쟁은 단죄되어야 한다.”(bellum omnino intercedendum est.)라는 사회윤리를 앞서 헤아려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성 염 서강대교수 駐교황청 대사
  • 6개국 공동선언 추진/北·美, 본회의후 양자대화… 오늘 접촉 재개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27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막된 6자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이 본회의 직후 별도 양자협의를 갖고 핵폐기 및 체제보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북한은 각각 핵 선(先)폐기와 대북 불가침조약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회담의 난항을 예고했으나 양자회담을 통해 접점모색을 시도함으로써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외교소식통은 “양측은 28일에도 휴식시간을 이용,양자 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측 차석 대표인 위성락 북미 국장은 “이날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본회의가 끝난 뒤 30여분 북한과 미국이 양자협의를 가졌다.”고 말하고 “본회담 기조연설에서 (대북)안보우려 해소에 대한 미국의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회담 참가 6개국은 이번 회담의 역사적 중요성을 감안,문서형태의 공동선언 또는 언론발표문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회담에 대한 평가와 함께 북한이 더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현상동결과 미국의 대북 불가침 의사를 재확인하는 수준의 내용을 담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 회담 일정에 대한 논의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타르타스 통신은 북·미 양자접촉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의 말을 인용,북·미 접촉에서 “북한이 핵 개발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국과 일본의 당국자들은 “핵포기와 관련,여러가지 조건을 붙여 새로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또 “북한이 핵억지력이란 표현을 사용했지만 ‘핵이 있다,없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시작된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 핵문제 발생이 북한의 제네바합의 위반에서 비롯됐음을 강조했다.미국은 북한 핵을 완전하고,검증가능하고,불가역적으로 폐기할 것을 주장했다. 북한 김영일 외무성 부상은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전환에 있다.”며 북·미간 법적 구속력이 있는 불가침조약이 체결되고 양국간 외교관계가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북핵 불용이란 원칙에서 출발,북·미가 대칭적·균형적 상호조치로 이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일본은 일본인 납치 문제는 북·일 수교전에 이뤄져야 하고,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 에너지 지원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깊이있게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6개국은 28일 전체회의 및 양자·3자 회담을 가진 뒤 29일 오전 마지막 전체회의를 갖는다. crystal@
  • 국제 플러스 / “이란 핵시설 고농축 우라늄 흔적”

    |빈·테헤란 AFP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관들이 이란의 한 핵시설에서 고농축 무기급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IAEA의 사찰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한 고위 외교관이 26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다음달 8일 소집될 IAEA 이사회에 제출될 보고서 내용을 인용,IAEA 사찰관들이 수도 테헤란 남부의 나탄즈에 위치한 핵 시설에서 무기 제조 프로그램에 사용됐을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극소량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이는 평화적 목적에 한정돼 있다는 이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이란이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이란의 관리들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지 않았으나,이란이 관련 장비를 구입했을 당시 이미 이들 장비가 농축 우라늄으로 오염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 기대 커지는 中역할 / 中 고강도 北압박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 ‘棄核換安全’(기핵환안전·핵포기로 안전을 바꾼다)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이자,나머지 5개국을 상대로 거중조정을 해온 ‘게이머’ 중국이 6자회담을 목전에 두고 북한에 던지는 메시지다. 중국측이 회담장인 베이징 댜오위타이로 회담 대표들을 모두 초청,분위기 조성용 리셉션을 연 26일 중국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북한이 핵동결 해제한 이후 6자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중국이 해온 노력을 설명하며 이같은 원칙을 밝혔다. ●北서도 조건부 핵포기의사 밝힌듯 이 관계자는 “중국은 핵으로는 안보우려 해소를 얻을 수 없다고 북한에 강력히 촉구해왔다.”고 전했다.핵무기와 핵개발계획을 포기해야만 안전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강도높은 메시지를 던졌고,북측으로부터는 핵포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읽었다고 말했다. 중국측은 왕이 외교부 부부장과 다이빙궈 수석 부부장을 통해 북측 의지를 미국과 한국·일본 등에 설명했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이 27일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에 바라는 최대한의 요구를 밝힐 것이고,향후 시간은 걸리겠지만 북한은 생존하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체제보장,경제지원이 되면 이미 만든 핵무기나 폐연료봉 등을 북한땅에서 가져가라고 미국측에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6자회담이 성사된 것이 북측 의지에 따른 것이란 정황을 설명하기 위해 그는 지난 2월 중국의 대북 송유관 일시 폐쇄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는 점도 밝혔다. 중국은 송유관을 통한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본 적이 없으며,일단 원유의 흐름이 끊어지면 송유관이 막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중단은 힘들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해 대북 압박을 더 하라는 미 정부의 언론플레이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한국 정부도 송유관지대에 인력을 파견,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核놔둘땐 亞군비경쟁 우려 중국은 이번 6자회담에서 당사국들과 모든 채널을 가동,북·미간 ‘공정한 중재자’로서 완충작업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 이번 기회에 한반도 비핵화 및 안정화 기반을 구축해야겠다는 큰 원칙도 갖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중국 경제의 도약을 위해선 한반도 안정이 긴요하다.북한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주변국의 ‘핵도미노’와 러시아·일본·타이완의 군사력증강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정부가 중국에 대해 핵회담의 완전한 참여자이고,양국 관계를 솔직하고 협력적·건설적 관계라고 밝힌 점은 미국과 대북 코드를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다는 시사이기도 하다. 지난주 중국의 군 수뇌부와 당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것도 6자회담을 앞둔 대북 설득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끝내 핵보유를 시도할 경우,중국은 혈맹 관계를 유지해온 대북 관계에서 ‘특단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공통된 견해다. crystal@
  • 6자회담 수석대표 면면

    27∼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 회담의 각국 수석대표들은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이수혁 차관보(한국) 지난 3월 차관보로 임명된 뒤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우리측 대표로 북핵 문제를 현장에서 조율해 왔다.1990년대 초반 유엔안보리 담당 시절 북핵문제를 다뤘고,97년 4월 주미대사관 정무 참사관으로 있을 때 4자회담 예비 및 본회담 대표단으로 활약했다.북한측 차석 대표인 이근 외무성 부국장과도 수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협상 스타일은 유연한 편이다. ●김영일 부상(북한) 그동안 외교 전면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다.원래 ‘아프리카통’이었으나 최근 중국 관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 중국 담당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인 강석주 제1부상과 함께 지난 7∼9일 방북했던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6자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세심한 스타일로 불어·영어에 능통하다. ●제임스 켈리 차관보(미국) 콜린파월 장관과 함께 미 행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온건파로,현 부시 행정부의 북한 핵 문제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지난해 10월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3일간 방문,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을 만나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비밀 핵개발 의혹을 추궁해 북측의 시인을 받아냈다.지난 4월 베이징 3자 회담 때는 북측 이근 대표로부터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통보를 받는 등 북핵 위기가 촉발된 현장에 있었다. ●야부나카 미토지 국장(일본) 비교적 대북 강성파로 분류된다.1998,99년 한·일 어업협정 협상 때 일본측 수석대표로 활약했고 아주국 심의관과 시카고 총영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아주국장에 임명됐다.지난해 북·일 정상회담 막후 주역으로 선굵은 대북 외교를 해온 다나카 히토시 전 국장(현 외무 심의관)에 비해 치밀한 스타일이란 평이다. ●왕이 부부장(중국) 중국 내 몇 안되는 북핵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원래는 ‘일본통’으로 미국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1998년 3월 아주국장 신분으로 제2차 4자회담 대표로 참석했고,지난 4월 3자회담 때도 관여했다.6자회담과 관련,미국·북한을 오가며 중재를 벌였다.주최국의 대표로 북·미간 중재 역할이 주목된다.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차관(러시아) 북핵 외교의 핵심 인사로 통한다.지난 1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자 같은 달 20일 푸틴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김 국방위원장과 6시간 동안 만나 경색국면 타개에 나섰다.6자회담이 확정되자 이를 먼저 발표하는 등 적극 행보로 입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 “새달 北대량살상무기 봉쇄 훈련”

    북핵 6자회담(27∼29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미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카드를 다시 빼들었다.미 국무부는 18일 북한과 이란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차단하려는 PSI의 일환으로 9월중 서태평양 군사훈련계획이 예정돼있음을 확인했다.다만 훈련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유동적인 듯하다.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19일 존 하워드 호주 총리가 18일 이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호주 총리는 “훈련 연기” 그럼에도 불구,호주 북동부 서태평양의 코럴해에서 열릴 이 합동군사훈련은 택일만 남겨 놓은 분위기다.미 국무부가 훈련의 취지 및 후속계획까지 자세히 브리핑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이번 훈련에는 PSI 가맹 11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미국과 호주,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폴란드,포르투갈,스페인,영국 등이다. 이 11개국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5월 PSI 구상을 제시한 뒤 6월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1차 PSI 회담,그리고 7월 9일 호주 브리스번에서 2차 회동에 이어 바로 이의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군사준비조치에 들어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이 계획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수출 차단 등을 겨냥하고 있음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이는 “이 차단훈련과 PSI는 전체적으로 북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면서도 “만일 북한이 계속 적극적으로 미사일과 관련 기술을 수출하기를 원한다면 이 구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사족’을 단 데서도 짐작된다. ●발표 시점도 주목돼 미국측이 새달에 실시할 군사훈련계획을 6자회담을 코 앞에 둔 시점에 굳이 발표한 것도 관심사다.6자회담 성사 직전 한 때,미국은 북한에 대한 직접 비난을 자제했다.그러나 정작 회담 일자가 확정되자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의 위협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등 강경자세로 돌아섰다.이 점에선 북한도 마찬가지다.북한은 18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미국에 대해 대북 적대시 정책 포기와 구속력있는 불가침 조약 체결을 주장하며 ‘핵 억제력’을 거론했다. 구본영기자 kby7@
  • 한미일 6자회담 입장/“총론은 공조 의제는 각각”

    “한·미·일 3국은 조율된 공통의 접근 방법,목표를 갖고 있다.행동 원칙(code of conduct)도 공유한다.” 정부 당국자는 오는 27∼29일 베이징에서 열릴 6자회담과 관련,3국간 공조상황을 18일 이같이 설명했다.비록 3국간 단일안을 갖고 회담에 임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불가역적인 폐기라는 공동 목표 위에서 각자 주 관심사는 기조 발표문 등을 통해 별도 의제로 방점을 찍을 것이란 설명이다.우리 정부로선 한·미 공조냐,민족 공조냐의 선택 상황에 대한 묵시적 지침으로도 보인다. ●한국,남북 협력과 신뢰구축 강조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신뢰구축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한반도 비핵화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남북 교류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핵위기 상황 속에서 남북 채널을 살리고 3국 공조가 주는 압박에 대한 완충 역할도 하겠다는 뜻이다.동시에 북측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의도를 사전에 막으려는 포석도 깔려 있는 듯하다.북한이 한·미 공조의 균열을 꾀하는 전술을쓸 가능성에 대해서 정부 당국자는 “그동안 여러 계기에서 북한은 그같은 전술적 행동을 취했다.”면서 3국 공조의 틀을 만든 것도 이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공동의 행동원칙을 숙지하며 그 범위 내에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핵 플러스 대량살상무기(WMD) 적대적인 대치 상황 끝에 어렵게 열릴 이번 6자 회담에서 핵심 의제는 단연 핵문제이지만,미국은 미사일 개발과 수출,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전반의 완전한 해결과 인권 문제 등을 강조할 것 같다.그동안 미국이 북핵문제의 포괄적 해법을 주장해온 만큼 인권문제를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존 볼턴 국무부 차관 등을 중심으로 한 미 강경파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첫 행동으로 다음달 해상 훈련을 실시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납치문제 언급은 하겠지만 일본은 자국 언론을 통해 납치문제를 6자 회담의 공식 의제로 삼겠다는 뜻을 적극 내비치고 있지만,북한은 상정 자체를 불용할 것이며 회담에 장애를 조성하지 말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6자 회담 초반부에는 핵 문제 해결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혀 한·미·일 3국간 일본인 납치 문제의 의제 상정을 둘러싼 조율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일본측이 국내 최대 관심사인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는 하겠지만,회담에 장애를 주는 상황으로 몰고 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6者회담 수석대표 사실상 차관보급

    북한 핵 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6자회담이 이달 말 베이징 개최로 가닥이 잡히면서 회담 수석 대표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지난 7∼9일 평양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회담 수석 대표는 국장급보다 격상된 차관급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왕 부부장 자신을 언급한 것이란 풀이다.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지난 5일 자신이 러시아 대표로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왕 부부장이나 로슈코프 차관은 우리 직제로 보면 차관보급이라면서 우리측 수석 대표는 이수혁 차관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제임스 켈리 차관보가 확정적이다.일본도 야부나카 미토지 아시아 대양주 심의관이 수석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미·일은 기존의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 멤버들로 호흡을 맞출 공산이 크다. 중국의 경우 지난 4월 베이징 3자회담때는 푸잉(여) 아주국장이었으나,당시는 장소를 제공하는 단순 중재자에 그쳤다.이번엔 중국 정부 내에서 북핵 실무 총책임을 맡고 있는왕 부부장이 나선다는 점에서 중국의 북한 핵문제 적극 개입 의지를 읽을 수 있다.왕 부부장은 날카로운 외모에서 풍기듯 냉철한 판단력과 치밀한 업무 추진력을 평가받고 있으며,대외 협상에서 다소 강성적 인물로 알려졌다. 왕 부부장은 북한 방문 기간 중 강석주 북 외무성 제1부외상 등을 만나 9월 초를 고집해 오던 북측을 설득했다.베이징 출신으로 베이징 외국어 대학 일본어과를 졸업한 대표적인 일본통이다.2001년 외교부내 서열 3위(아시아 담당)인 부부장에 올랐다. 북한의 경우 4월 베이징 회담 때 참석,켈리 차관보를 복도에서 만나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펀치를 날린 이근 부국장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중국측의 회담대표 격상으로 볼 때 강석주 제 1부외상이나 김계관 부외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고어, 부시 때리기/“미국의 소중한 가치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다”

    앨 고어(사진) 전 미국 부통령은 7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테러전을 비롯,경제·사회·환경정책 등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미국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다며 전례없이 강한 어조로 공박했다. 차기 2004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고어 전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이날 뉴욕대 연설에서 “지금 이 나라가 가고 있는 방향은 나를 깊게 고민케 하고 있다.”며 이라크 문제뿐 아니라 경제·사회·환경정책 등 국내 정치 전반이 “잘못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수백만명의 미국민은 이 나라가 근본적으로 무언가 잘못 가고 있다는 생각에 공감하고 있다.”고 지적,“미국의 소중한 가치들이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며 미국민은 이를 바로잡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최근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이날 국정전반에 걸쳐 가장 강력한 어조로 부시 대통령을 공격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과 고율의 실업난,에너지 정책,4550억달러에 이르는 재정적자 등 경제 쟁점과 이라크 전후처리,이란과 북한의 핵개발문제,환경정책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부시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당국은 부시 대통령의 테러전 수행과 경제정책 등에 대해서는 미국민이 정당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고어 전 부통령의 비판을 “무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어 전 부통령은 2004년 대선에 불출마할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향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 北 “6자회담 곧 베이징서”

    북한은 6자회담이 곧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6자회담이 언제,어디서 열리며 그 속에서 북·미 양자가 어떤 식으로 대화할 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9월 초 베이징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측이 주장해 온 다자회담이 열리게 되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실지로 우리에 대한 정책전환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 국제사회 앞에 명백히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성락 외교통상부 북미국장도 ‘6자회담 속 양자회담’과 관련,“북·미간에 큰 거리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적절한 선에서 접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 국장은 ‘북한이 회담 때 핵 동결을 할 것이란 의사를 밝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북한이 본질적인 것에 대해 지금 코멘트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다.이어 “북·미 뉴욕채널이 가동되고 있지만 본질적 내용을 협의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사전조율 과정에서 자칫 본회담으로 가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6자회담에서 논의하자는 게 전체적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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