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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제재,한·중협력이 관건이다(사설)

    한중외무장관회담이 방콕에서 열린다.한승주 외무장관은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에서 기조연설을 한후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양국공동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 출국했다.유엔과 미일을 순방하며 북한핵에 대한 정책조정회담을 끝낸 직후다.새정부출범이후 첫 한중외무회담이기도 해서 특별히 주목된다. 역시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 요청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지정학적 위치나 영향력면에서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중국뿐이란 것이 세계의 일반적 인식이다.설득이 불가능할 경우의 제재에도 중국이 빠져서는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중국은 북한의 핵보유는 반대지만 경제제재등 국제압력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가능한한 제재나 압력아닌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북한의 사찰수용과 핵포기를 바라기는 우리도 마찬가지다.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으며 북한이 끝내 거부할 경우엔 제재의 수단도 쓸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이다. 우리는 중국이 설득과 제재라는 우리의 이같은 입장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이번 외무장관회담에서도 한장관은 북한의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바라는 정부의 기본입장을 전하는 한편 중국이 북한설득에 더욱 적극 나서주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그런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불가피한 제재에 중국도 동참해주도록 요청할것이 틀림없다.중국·북한간 관계와 지정학적 측면에서도 북한핵문제 해결엔 한중협력이 관건이라는 인식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북한이 핵만 포기한다면 팀스피리트 축소는 물론 경협강화와 미·일등과의 관계증진주선 등을 밝혀 중국도 높이 평가한 바 있다.미국은 핵해결전의 직접적인 고위회담도 시사했으며 일본과 러시아도 제재아닌 대화의 설득에 나서고 있다.북한의 호응을 예상한 움직임인지 결국은 거부할 것임을 전제로한 수순밟기 노력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어떤 경우건 성공하기 위해선 역시 중국의 역할이 불가결의 요소라 우리는 생각한다. 북한의 핵문제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것이 수교1주년도 안된 한중관계의 보다 적극적인 발전이라 생각한다.양국은 모든면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있다.상호보완적인 경제분야 뿐아니라 외교안보차원에서도 협력의 필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추세다.한중정상외교의 교환은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양국관계발전 가속의 훌륭한 기폭제가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북한핵문제에 대한 협력은 물론 강택민주석의 조속한 방한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김영삼대통령의 답방으로 이어진다면 양국관계는 탄탄대로의 궤도에 오를 것이 틀림없다.
  • 나라마다 “어자원보호” 원양어업 기로에(심층취재)

    ◎「오대양조업」 실태와 회생대책/연안국 규제 강화… 출어수역 줄고/선박 70% 노후,인력부족도 심화/러시아 캄차카·남미수역 새 어장 적극 개척/현지 가공공장설립 등 경영다변화도 절실/어업료 등 어로협상 외교지원 강화를 국내 원양어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국내 원양어업은 지난 70년말까지만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만큼 호황을 누려왔으나 올해들어 선원부족과 자금난이 겹치면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드는 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연안국들이 어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입어료까지 크게 올림으로써 원양어업의 향후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캐나다등 일부국가들이 최근들어 자국연안의 어자원보호를 위해 공해상에까지 우리 원양어선들의 철수를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어려움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80년대 중반들어 어업국으로 급부상한 대만·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의 도전이 날로 거세어 우리의 원양어업이 이들 국가와의 경쟁에서 뒤지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되고 있다.기로에 선 원양어업의 실태와 회생책 등을 종합진단해 본다. ▷원양어업현황◁ 지난해말 현재 5대양에 출어하고 있는 우리의 원양어선수는 모두 7백59척으로 연간 98만4천t의 각종 수산물을 잡아들였다.이는 국내수요량의 31%에 해당하는 양이다. 국내원양업계가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태평양수역으로 92년말 현재 4백92척이 고기잡이에 나서 5대양 전체어획량의 62%에 해당하는 어획고를 올렸다.태평양수역에 이어 인도양에 1백92척,대서양에 75척 순으로 각각 조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원양어업 어획량을 보면 이 사업이 처음 시작된 60년대엔 연평균 10만t 수준에 머물렀으나 80년대 들어서면서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 등 국내외의 호조건에 힘입어 93여만t까지 증가된이후 90년대 들어서는 기복이 없는 실정이다. 어종별로는 전체어획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명태의 경우 미국의 공동어로제폐지와 북태평양수역에 대한 어업규제강화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또 북태평양유자망어업이 전면금지된 오징어도 1백50여척의 어선이 부산항등에 발이 묶여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어장개발과 규제실태◁ 원양업계는 기존진출어장에서의 어자원고갈과 함께 입어조건이 대폭 강화되면서 러시아 캄차카수역과 남미의 페루·아르헨티나수역 등지에 새로운 어장을 확보하는 등 어획량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들 어장은 그동안 황금어장으로 각광을 받아오던 알래스카·베링해등 북태평양어장의 대체어장으로 개발된 곳이다.이중 러시아의 캄차카는 지난해 12월 한·러시아 어업협정에서 우리가 유·무상으로 모두 10만여t의 고기를 잡기로 합의한 수역이다. 그러나 이곳은 우리 원양업체들이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어를 꺼리고 있는데다 러시아측이 쿼타량의 40%에 대한 입어료를 먼저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해 협정유효기간인 지난해말까지 고작 10여척만이 시험 출어해 0·1t을 잡은데 그쳤다. 페루어장도 지난해 후반기에 총 9백만달러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사조산업등에서 18척이 출어,척당 2천5백∼2천8백50t의 어획쿼터량(전체 4만8천t)을 배정받았었다. 그러나 이 수역도 입어교섭정책부재로 허가만기일인 지난 2월17일까지 척당 평균 1천3백∼1천6백t밖에 잡지 못해 3백만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화손실만 입었다. 같은 처지였던 일본이 4개월간 입어기간을 연장하는등 입어조건을 완화한 것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아닐수 없다. ▷문제점◁ 현재 우리 원양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연안국들의 공해상 어업규제와 어자원고갈,입어로 인상,인건비 과다상승 등으로 인한 조업채산성악화 및 업계간의 과당경쟁 등을 들수 있다. 어업규제의 경우 92년말 현재 1백44개 연안국가운데 1백10여개국이 2백해리 수역을 선포해 출어수역을 찾기가 그리 쉽지않은 형편이다. 또 입어를 허가한 연안국들도 여러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입어료인상을 요구하는가하면 입어선의 t수제한과 자국선원의 승선요구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3D 기피현상에 따른 선원부족도 원양업계가 안고 있는 고충이다. 지난 92년말 현재 원양어선 승선수는 1만3천8백여명으로 지난 90년말의 1만여명,91년의 1만3백여명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선박의 노후화 역시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이다. 현재 출어를 하고 있는 선박가운데 선령이 10년이 넘는 것이 70%에 이른다.고기를 어렵게 잡고도 냉동시설이 가동되지 않아 이를 헐값에 처분하고 있으며 해난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조업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선결돼야 할 과제는 불법어로방지등 업계자체의 체질개선이다.지금까지 우리의 원양업계는 지나친 과당경쟁으로 다른나라에 비해 높은 입어료를 지불,수익면에서 크게 손해를 입었다. 올해부터 조업이 금지돼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북태평양유자망어선의 경우 일부 어선은 꽁치봉수망이나 채낚기어선으로 개조해 포클랜드나 페루어장에서의 조업을 원하고 있으나 이미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다른 원양어선들의 반발과 전업에 필요한 자금부족 등에 부딪쳐 엄두를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조업수역에서의 고질적인 불법어로로 연안국들에 엄청난 배상액을 물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상습적으로 국내어선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어 고기잡이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전망과 대책◁ 연안국들의 조업규제강화 등으로 한해에 수십여 업체가 도산하고 있는 원양업계의 이같은 불황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유엔환경회의등에 따른 공해상의 생물자원보존관리 및 환경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고 연안국및 어업국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어 이대로는 국내원양업계가 설땅을 잃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체들의 자구노력과 함께 정부의 자금지원및 외교적인 후원이 절실하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원양어업대국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어장보호등 공해에 대한 외국의 환경정책변화에 기동성있게 대응해 나가는 한편 현지수산물가공공장설립,완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영다변화를 통한 자구책마련에 적극 나서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의말/14개 어업협정국과 협력강화/1천억 지원… 업계자생력 부축/안국전 수산청 원양개발담당관 『연안국들의 조업규제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 국가와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영어자금 등 각종 지원자금을 확대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원양업계의 해외어장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산청 안국전원양개발담당관(47)은 『우리 원양어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계 자체의 국제해양환경변화에 대한 기동성 있는 대응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경영의 다양화 등 업계의 체질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담당관은 최근들어 연안국이 어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까다로운 입어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원양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러시아 등 기존 14개 어업협정체결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이를 해소시키겠다고 말했다.안담당관은 특히 새로운 어장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페루·가이아나 등과 어업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미 가입돼 있는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 등 8개 국제수산기구에서의 활동을 넓혀 우리 원양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조업수역에서의 입어료가 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당사국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방안의 하나로 페루 등 입어료 인상이 예상되는 수역에 단일교섭창구를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안담당관은 현재 원양업계가 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사람구하기가 쉽지 않은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올해의 영어자금이 지난해보다 2백억원이 늘어난 1천억원에 이르러 하반기에 들어서면 돈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또 국내선원의 병역특례기간을 지난 1월부터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선원난의 완화를 꾀하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 유엔총회 결의에 의해 조업이 금지된 북태평양 오징어유자망어선 75척에 한해 올해 3백75억원의 전업자금을 지원,타업종으로의 전환을 유도키로 했다.
  • “북한핵 군사적제재관련/한·미 양국간 협의할수도”

    ◎한 외무,편협과 대화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9일 『현단계에서 북한의 핵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있은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초청 금요조찬대화에 참석,「새정부의 외교정책」이란 제목의 연설을 끝낸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그렇다고 해서 남북한 상호사찰이라는 이중적 보장장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다만 현재로서는 IAEA 특별사찰 실시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돼있어 문제의 해결을 더 복잡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남북한상호사찰을 크게 제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미의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경제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해안봉쇄등 군사제재 가능성에 관해 『필요할 경우 경제제재를 보완하는 군사제재 조치에 관한 협의가 있을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는 이 방안이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질의응답에 앞선 연설에서 새정부의 외교목표로▲안보외교 ▲경제외교 ▲통일외교 ▲국가위상 제고등을 열거하고 『이를 위해 대외정책에서 원칙과 이상,도덕성을 중시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노동1호/화학­핵탄두 장착/북한 미사일 어느수준인가

    ◎87년 개발착수… 첫해 8억불 수출/전투기공격용 SA5도 위협적 북한은 무기를 팔아 외화를 벌어들이는 나라로 소문날 만큼 가공할만한 여러종류의 첨단무기를 보유하고 있다.이 가운데서도 핵무기 다음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는 무기가 바로 미사일이다.왜냐하면 미사일은 각종 화학탄두는 물론 핵무기까지 장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특히 지난 87년의 경우 전체 무기 수출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7억7천만달러 어치에 이르는 미사일을 수출할 만큼 미사일 개발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국무부가 8일 북한에 대해 이란에 미사일을 수출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촉구한 것은 북한이 확보하고 있거나 개발중인 신형 미사일이 한반도와 아시아는 물론 미국의 안보에도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때문이다. 북한이 이처럼 관심을 끄는 미사일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부터. 83년 이집트로부터 사정거리 3백㎞의 소련제 지대공B 미사일을 몇 기 들여온뒤 수차례 시험발사 한 끝에 자체 생산에 들어간 것이다. 이어 이듬해인 88년에는 사정거리가 5백㎞인 스커드C 미사일을 개발,이후 양산체제를 갖추면서 1백여기를 실전에 배치했다.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가운데 가장 공포의 대상이 되고있는 것은 바로 신형 「노동 1호」이다.스커드C 미사일을 개량해 최근 자체 개발한 노동 1호는 탄도미사일로 사정거리가 1천㎞로 알려지고 있는데 한반도 전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 구주까지도 사정권에 드는 성능을 갖고 있다. 핵과 화학탄두 장착이 가능한 이 미사일의 위력은 걸프전때 이라크의 주력 미사일이 북한이 83년 이집트로부터 들여온 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이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면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북한은 이 최신 노동1호 중거리 미사일을 전면 생산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이밖에도 전투기 공격용인 지대공 미사일 SA5와 SA16을 보유하고 있는데 사정거리가 3백㎞이며 기지발사용인 SA5는 군산∼영덕 이북의 한국전투기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것이다.사정거리가 95㎞인 지대함미사일 실크웜도 북한이 자랑하는 최신예 무기의 하나. 최근 핵문제로 유엔의 경제제재조치등이 취해질 분위기등을 감안할때 북한은 이에 대비,앞으로 미사일 수출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전자장치등 정밀기술에서는 북한의 군수산업이 낙후돼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미사일등 특정부문에서는 상당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우려되는 점이다.
  • “북한 중거리미사일 양산 임박/NYT 보도

    ◎사정거리 1천㎞… 이란판매 추진/미,수출막기 다각압력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국무부는 8일 북한이 사정거리 1천㎞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개발중이라고 밝히고 북한이 화학탄두를 적재할수 있는 중거리미사일을 이란에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중지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전개중이라고 밝혔다.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판매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대변인도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북한이 대이란 미사일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북한에 대해 미사일기술통제협약(MTCR)의 가이드라인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바 있으며 더이상의 미사일 확산움직임을 중지토록 북한을 설득하기위해 우방국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해 미사일및 미사일관련 기술을 이전하지 말도록 우리의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으며,이란에 대해서도 대량파괴무기나 미사일과 같은 운송체제를 개발·확보하려는 노력에 관한 우리의 우려를 표명한바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법은 MTCR를 위배하여 미사일을 거래하는 실체에 대해 제재를 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뉴욕 티임스지는 북한이 핵폭탄과 화학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사정거리 6백마일(약9백60㎞)의 신형 노동1호 중거리미사일을 전면생산할 수 있는 단계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국 행정부관리의 말을 인용,북한이 개발한 미사일은 아직 완전한 실험을 거치지는 않았으나 이를 구입하려는 이란의 고위군사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함으로써 신형미사일의 전면생산이 예상했던 것보다 가까워졌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 유고내전 1년/연일 「인종청소」… 평화 아득

    ◎사상 15만… 국제중재안 모두 무위/냉전종식후 신국제질서 수립의 최대걸림돌/세르비아 효과제재가 휴전열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이6일로 발발 1주년을 맞았다.15만명에 달하는 사망·실종자와 수십만명의 난민을 낳은 보스니아내전은 현재 유럽이 안고 있는 최대의 비극이지만 유럽은 물론 유엔등의 국제기구도 「해법」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지난 1년간 많은 평화중재노력이 있었지만 내전을 일으킨 세르비아쪽에서는 조금도 태도에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세르비아계가 이처럼 강경자세를 고집하고 있는 것은 ▲크로아티아 회교도들에 비해 월등히 앞선 군사력으로 내전이 오래 갈수록 얻을 것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계산 ▲내전확산의 우려 때문에 앞으로도 지난 1년간처럼 서방세계의 군사개입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추측 ▲이미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경제상태로 경제제재가 계속된다해도 얼마든지 견뎌낼수 있다는 자신감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르비아는 보스니아 전 면적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수십만명의회교도들이 전쟁의 포화를 피해 고향을 등짐으로써 그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인종청소」도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지난 92년초 휴전이 이뤄진 크로아티아와의 내전에서 세르비아계가 점령한 영토를 아직도 돌려주지 않고 계속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스니아 내전에서도 얻을 수 있는데까지 다 얻은 뒤에 휴전을 하더라도 현재로선 손해볼 것이 전혀 없다는게 세르비아의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유엔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상공에서의 비행금지구역을 무력으로라도 관철시키기로 결의한데 이어 2일 나토가 이를 실행키로 합의했다.또 서유럽동맹이 5일 세르비아에 대한 경제제재 강화를 위해 다뉴브강에서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보스니아내전이 해를 넘기면서 세르비아에 대한 국제압력은 점차 강도를 더해하고 있다.따라서 세르비아로서도 어느 시점에 가서는 내전 계속이 아니라 현상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럴 경우 국제사회가 제1의 목표로 내세운 평화는 이뤄질는지모른다.그러나 문제는 내전을 일으킨 세르비아에 대한 응징이 이뤄지지 않는다는데 있다.뿐만 아니라 무력을 통한 대세르비아 추구등을 사실상 묵인한 결과도 된다.또 세르비아에 대한 응징이 없다면 목표달성을 위해 어느 정도의 무력을 사용해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낳게될 가능성이 있다. 보스니아 내전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서방세계가 내세우는 냉전종식 이후 안보유지를 위한 새 국제질서는 한낱 말뿐으로 끝날는지도 모른다.
  • 핵 볼모로 한 북의 도발 좌시않는다(사설)

    북한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현실적 비중이 실리기 시작했다.긴장감마저 느끼게한다.외무장관의 미일순방귀국과 북핵문제 유엔이관에 맞춘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소집되었으며 김영삼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은 어떤 경우도 저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게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당연한 조치요 강조이며 지시라 생각한다. 정부는 출범후 대북정책에서 전정부와는 달리 온건하고 융통성있는 자세를 보였다.민족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이인모노인의 북송이 전격 실시되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도 조건반사적 강경책아닌 신중한 대응을 보였다.외무장관은 핵만 포기하면 한국내 군사기지사찰 허용을 비롯,대북불공격,경협확대,한·미·일과의 관계개선등의 보장을 제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전연 호응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호응은 커녕 한반도를 핵과 전쟁의 볼모로 삼으려는듯한 적반하장의 위협까지 하고있다.되풀이 강조하고 있는 자위적조치는유엔탈퇴와 독자적 핵개발 공식선언이 아닐까 우려되고 있다.그리고 그것은 궁지에 몰릴 경우 군사도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위협일 수도 있다. 모든 상황을 종합할때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판단을 내리지 않을수 없다.그리고 북한의 핵개발저지는 어떤 타협도 있을수 없는 우리와 세계의 절대명제라면 사태의 전개는 분명하다.제재와 대결로 갈수밖에 없을 것이다.싫지만 군사대결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수 없는 것이다. 사태의 그러한 전개는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그러나 오판인지 무지인지 피치못할 사정때문인지 몰라도 북한은 사태를 그런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그리고 북한핵문제는 우리 문제인 동시에 유엔과 미국및 세계의 문제다.정부의 대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설득과 제재의 병행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우선은 유일의 선택일 것이다.그리고 중국의 영향력에 기대해 보는수밖에 도리가 없지않나 생각도 된다.6일의 안보장관회의도 그런 인식의 대응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설득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그럼에도 북이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대북제재의 강경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떤 경우건 사태가 무사히 순조롭게 수습될수 있을것같아 보이지는 않는다.설득이나 압력이 성공한다면 그이상 바랄게 없을것이다.그러나 그렇지못할 최악의 경우도 우리는 각오하고 대비해야 할것이다.핵을 볼모로 한 어떤 도발에도 좌시않고 즉각 대처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도 그러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려하고 경계한 것이라 생각한다.
  • 북한해안 봉쇄 등 군사제재 촉구/미 상원 아태소위 대북결의안 제출

    ◎“농산품 금수·투자중단/원유수입 차단책 강구” 미하원에 이어 상원에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비난하고 ▲북한의 NPT 복귀와 함께 핵무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핵폐기물 처리장및 기타 장소에 대한 무조건적인 특별사찰을 수용하도록 하기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제출됐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5일 『찰스 롭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등 5명의 의원이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의 북한제재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제안설명에서 『북한의 NPT 탈퇴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주변국의 핵무기 개발을 촉진하고 핵확산방지를 위한 미국의 노력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사전에 저지돼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우선 유엔특사를 북한에 파견,설득을 시도하는 한편 오는 6월 중순까지 석유,농산물,중기,군사물자등의 금수와 일본의 대북한 투자중단등 다각적인 제재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결의안은 군사제재조치 필요성에 관해서도 언급,『북한이 끝까지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경우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을 차단하기 위한 해안봉쇄등 무력제재조치를 고려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대북한 제재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지난 91년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1백10만t,이란으로부터 1백만t,리비아로부터 4만t의 원유를 각각 수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원유수입 차단을 위협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쉽게 북한정권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한 핵제재 미·러가 합의하다(사설)

    캐나다 밴쿠버의 3∼4양일간에 걸친 미국·러시아 양국정상회담은 원래 정치·경제 급진 민주화개혁으로 혼돈에 빠진 러시아의 정상과 그 러시아를 지원해야 하는 미국정상간의 클린턴취임후 첫 만남이란 점에 가장 중요한 의미와 의의가 있는 것이었다. 예상대로 논의의 초점은 러시아개혁지원에 맞추어졌으며 미국의 강력한 지원의지가 유감없이 과시되었다.그 과정에서 북한핵문제가 중요의제로 논의되었다는 사실은 북핵문제가 중대한 세계적 현안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러시아개혁 성공과 북한핵개발 저지야말로 미국등 세계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요 현안임을 보여준다. 러시아개혁과 북한의 핵문제가 미국과 세계의 현안인 동시에 우리의 그것이기도 한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특히 북한핵문제는 한반도운명의 향방과 직결되는 문제란 점에서 우리에겐 보다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회담후 발표된 밴쿠버공동선언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의무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번복하도록 촉구한다」고 천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이 주도한게 분명한 북한핵 논의와 공동대응 합의천명은 미국과 클린턴의 강력한 북한핵개발 저지의사의 표시와 그에 대한 옐친의 적극적인 동조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있다.그것은 북한에 대한 것인 동시에 세계와 중국에 대한 것이기도 한것이다.특히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이로 넘어간 상황에서 안보리상임이사국으로 세계유일의 대북영향력 행사국이면서 그동안 애매한 태도로 북의 핵고집을 고무하는듯한 인상마저 풍겨온 중국에대한 적극적인 공동보조권유의 의사표시라 우리는 생각한다. 북한핵문제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세계적 현안이자 관심사가 옐친과 러시아개혁의 성패라 할수있다.그 성공은 탈냉전과 평화공존적 세계의 지속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 실패는 러시아와 세계를 혼돈으로 몰아넣을 것이 틀림없다.한반도상황 전개에도 이로울 것이 없다.그런사태를 막기위해선 러시아개혁과 그나마 그것을 가장 잘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옐친을 지원하는 것말고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세계일반의 여론이다. 민주화지원을 가장 중요한 외교가치로 내세운 클린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러시아개혁의 실패는 민주화에 대한 도전일뿐 아니라 군비증강 강요로 클린턴의 경제활성화공약 달성을 불가능하게 할것이 틀림없다.러시아개혁의 성패는 미국의 국익과도 직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16억달러 지원약속뿐 아니라 개최사실 만으로도 옐친과 러시아개혁파의 입지를 강화시킬 것이 틀림없다.우리는 그것이 실질적인 러시아개혁 지원에 인색해온 세계 특히 일본의 대러시아지원 적극화에도 큰 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 북한핵 국제응징 단계 돌입/안보리 「북핵금탈퇴」 대응 전망

    ◎번복촉구 결의→강제조치 발동 수순/“북한태도 변화 불가피” 낙관론 우세/중국이 최대변수… 6월12일까지 결정해야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31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북한을 핵안전협정 불이행국으로 규정,이를 통보해옴에 따라 북한의 핵문제는 이제 안보이 수중으로 떨어졌다. 핵무기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핵재처리물질을 숨겨둔 것으로 추정되는 2곳에 대한 IAEA의 특별사찰요구를 북한이 끝내 거부하고 종국에는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언(3월 12일) 함으로써 야기된 이번 사태는 최종결단을 안보리로 넘김으로서 이제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IAEA는 핵에 관한 기술적인 문제를 다루는 유엔 산하의 전문기구로 「강제력」이 없다.그러나 안보리는 다르다.무역제재 등 각종 강제제재가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전쟁도 수행하는 실력을 갖고 있는 국제기구다.유엔의 한국전참전도 안보리의 결정에 따른 것이란 사실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북한의 핵문제가 안보리로 넘어 왔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유엔이 강제수단을 동원해서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꺾느냐 아니면 북한이 스스로 사찰을 수용하고 핵개발 의사가 없음을 세계에 확인 시켜줄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마지막 단계에 접어 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문제가 당장 한반도의 「긴장」으로 비약할 것 같지는 않다.북한의 NPT탈퇴가 공식발효되는 오는 6월12일까지는 아직 70여일의 시간이 남아 있고 가능한 모든 평화적 수단을 다 강구한다는게 안보리를 비롯한 이 문제 관련 당사국들의 기본입장이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북한이 설마 거기까지야 가겠느냐는 낙관론이 아직은 유엔의 일반적인 분위기다. IAEA 결의안이 넘어온 1일 안보리도 ▲이 문제의 심각성에 이견이 없으며 ▲안보리가 가까운 시일안에 공식적인 입장(결의안)을 표명할 필요성에 동감하고 ▲북한을 설득,NPT탈퇴를 번복토록 공동노력한다는 분위기다. 안보리는 1일 현재 이 문제에 대한구체적 일정을 잡아 두지는 않고 있다.그러나 유엔의 한 외교관은 일정은 중요한게 아니라고 설명한다.안보리는 수시로 모이고 의제 외에도 언제든 특정문제를 협의할 수 있으며 또 실제그렇게 해오고 있다는 얘기다. 안보리는 우선 오는 6일쯤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으로부터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안보리 결의안은 블릭스총장의 보고를 청취한 이후인 내주 중반 이후에나 나오게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결의안의 내용은 「부드러운 것」이 될 것 같다고 한 외교관은 전망하고 있다. 안보리의 제1차 대북한 결의안의 내용은 ▲북한의 태도에 심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NPT의 중요성을 재강조 하며 ▲탈퇴의사의 번복을 촉구하는 수준이 될것으로 보인다.내용이 이처럼 부드러운 것은 지난달 31일 IAEA 결의안 표결에서 본것 처럼 내용이 처음부터 강경할 경우 중국의 제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차 대북결의안은 오는 6월 12일 임박해서 나올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끝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경제제재등 강제조치는 6월중순 이후 발동될 것으로 이곳 외교관들은 전망하고 있다.이것은 유엔의 가장 정상적인 대응 수순인데 물론 다른 돌출 대응수단이 나타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핵문제란 특수성도 있지만중국의 태도변화에 따라 다른 수순을 밟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보리가 강제수단을 동원하는마지막 단계까지는 가지 않는 선에서 수습이 되지 않겠느냐는게 유엔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다.『시간을 두고 얘기하다 보면 북한도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알게 되고 손익계산이 빤한데 북한이라고 자살행위를 스스로 자초하기야 하겠느냐』고 이곳 한 고위 외교관은 말한다.『김일성·김정일부자 권력승계도 밖에 있는 사람들과 관계가 편해야 순조롭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북한이 설령 핵무기를 완성하는 단계에까지 와 있더라도 그것을 보유하는데 드는 정치적 비용이 터무니 없이 비싸지면 포기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다른 전문가의 견해도 낙관론의 배경이다. 1일 현재 북한이 NPT탈퇴의사를 번복하리란 신호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칼자루는 안보리가 쥐고 있다.그러나 안보리가 칼을 쓰느냐 마느냐는 공교롭게도 북한의 선택에 달리게 됐다.
  • 대북제재 거부 어려운 중국/최두삼 북경특파원(오늘의 눈)

    중국은 유엔안보이의 대북한제재에 과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가.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한 이래 외교관측통들은 줄곧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까지의 태도로 보면 적어도 겉으로는 끝까지 북한을 감싸고 돌 태세다.중국은 북한에 대한 어떠한 국제적 제재도 반대할 뿐만 아니라 이 문제의 유엔안보리 상정마저 반대해왔다. 이같은 입장은 유엔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파견된 중국관리들의 직접적인 행동 뿐 아니라 지난달 23일의 전기침외교부장,31일의 이붕총리 기자회견에서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중국측이 북한을 설득시키지 못하면서도 끝까지 북한의 입장만을 지지해갈 것인지 예단키는 어렵다는게 외교관측통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다시 말해 지금까지 북을 감싸고 도는 것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확보작전 때문이란 해석이다. 현재 IAEA가입국들을 비롯,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유독 중국만이 계속 지지를 표명할 정도로 북한의 존재가 그렇게 중국에 중요하지는 않다는게 첫째 이유다.중국은 지난 71년 유엔에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20여년동안 단독으로 거부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이는 국제사회의 큰 물줄기를 혼자서 거역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중국이 이같은 전통을 쉽게 파기하기는 지극히 어려울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근래에 들어 중국이 처한 외교적 입장 역시 그렇게 강력한 편이 못된다.지난 89년의 천안문 유혈사태 이후 줄곧 서방측으로부터 따돌림을 받아온 데다 소련­동구몰락 이후부터는 국제적인 고립감을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든 서방측과 가까워지려는게 중국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은 점에 비추어 군사제재가 아닌 경제분야의 제재에는 결국은 못이긴채 기권함으로써 제재의 길을 터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유를 하나 더 덧붙인다면 북한의 핵개발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나라가 실은 중국일지도 모른다는 견해를 들수 있다.북이 핵을 개발하면 일본과 한국이 가만히 있을리 없고 그렇게되면 동북아 유일의 핵보유국이라는 데서 오는 갖가지 이익들이 모두 사라진채살벌한 핵외 공포속에 살아가야하기 때문이다.
  • 의원직사퇴 처리수순에 고심/조사특위 실사 마감… 민자 움직임

    ◎“본회의의결은 모양새 좋지않다”/직권수리에는 박 의장이 걸림돌/“다른의원 처리뒤 자신도 물러났으면” 기대 민자당의 재산공개진상조사특위는 28일 지난 24일부터 벌여온 문제의원들에 대한 실사를 매듭짓고 최종정리작업을 벌였다. 특위는 이날 조사결과를 토대로 의원직 사퇴대상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 설득작업도 벌였으나 박준규국회의장이 강력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위는 활동마감일인 이날 문제의원들이 제출한 소명자료를 면밀히 검토한데 이어 문제의원에 대한 방안을 놓고 회의를 잇따라 개최. 특위는 당지도부에 보고할 「실사보고서」가 문제의원 처리에 대한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점을 충분히 인식,특위위원들이 각각 의견을 개진한 다음 최종입장을 정리하는 신중한 작업을 벌였다는 후문. 이에따라 특위가 작성한 보고서는 당지도부에서 별다른 수정없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돼 문제의원은 물론 소속의원들까지 비상한 관심. 그러나 권해옥특위위원장과 조부영 백남치의원등 특위위원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한채 비밀장소에서 밤새 조사작업을 벌여 실사결과에 대한 소문이 당주변에 무성. ○…당지도부는 이미 유학성 김문기의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고 특위의 활동이 마감되는 내주초에 추가로 사퇴서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이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숙의를 거듭. 이는 국회법상 의원직 사퇴는 ▲국회개회중 본회의 의결 ▲폐회중일 경우에는 의장직권 사퇴수리의 2가지로 규정되어 있으나 본회의 의결을 거치자니 모양새가 좋지않고 의장직권으로 처리하자니 박의장이 「처리대상」이라 곤란하기 때문. 한 고위당직자는 이와관련,『재산공개파문의 수습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박의장의 결단에 달려있다』며 박의장이 먼저 사퇴서를 처리해준뒤 본인도 물러나는 수순을 기대. ○…민자당 진상특위활동결과 당초보다 제재대상이 늘어날 것이라는 조짐이 보이자 일부의원들은 주말에도 소명자료를 돌리며 적극적 해명. 그러나 의원직사퇴나 출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정동호·임춘원의원등은 자신의 거취를 당명에 맡기겠다는 자세. 27일 밤늦게 미국에서 귀국한임의원은 28일 상오 『사태의 추이를 보아가며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당명에 따를 것임을 시사. 임의원은 그러나 의원직 자진사퇴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해 금명간 자진탈당의 형식을 취할 것이란 분석이 유력. 또 정의원은 『당명에 따를 각오가 되어있다』고 밝혀 자진사퇴의사가 있음을 표명. ○…이미 국회의장직 사퇴를 표명한 박의장은 전날 권특위위원장으로부터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권유받았으나 이를 단호히 거절. 박의장이 거듭된 사퇴요청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의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과 관련,그의 한 측근은 『박의장은 지난번 의장직사퇴의사 표명때 밝힌것 처럼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 있다.그러나 그는 여론재판에 의해 내쫓기듯 정치인생을 마감하는 것을 큰 치욕으로 생각하고 있는것같다』고 설명. 그는 『박의장이 권위원장에게 「내가 의원직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는 뜻을 전한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박의장은 공개적인 해명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 때문에 당지도부는 당분간 당기위원회소집은 보류하고 박의장에 대한 설득을 주초에도 계속 벌인다는 계획. 이는 당기위를 소집할 경우 민정계의원들의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즉 현재의 여론은 청와대와 당의 조치를 환영하고 있지만 민정계의원들은 당기위가 소집될 경우 이를 민정계고사를 위한 수순으로 볼수있기 때문. 따라서 당지도부는 일단 박의장에게 설득및 압박작전을 함께 구사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종수단으로 당기위를 열어 출당등 단호한 조치를 취한다는 복안.
  • “북핵 방치땐 안보리 기능상실 초래”/독 헤센재단 보고서 요약

    ◎석달내 NPT복귀 않을땐 강력대응 필요/공·해봉쇄 통한 경제제재 효과적 【본=유세진특파원】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평화및 분재연구를 위한 헤센재단」은 최근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선언한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이 보고서는 그러나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은 한국의 민간용 핵발전시설에 대한 북한의 보복공격을 부를 위험이 있음을 함께 지적했다.보고서는 『국제사회가 북한측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지 않으면 동아시아에서의 핵무장경쟁,핵확산금지조약및 대량살상무기 제한을 위한 규정의 무효화,유엔안보리의 기능무력화와 같은 위협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북한이 NPT조약당사국으로서의 모든 의무를 전적으로 다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는 해결책이 강구돼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헤럴드 뮐러,마티아스 뎀빈스키,아네트 샤퍼등 3명이 공동작성한 「북한은 핵무기보유국인가?­공산왕조의 핵무장배경,현황및 파급효과」를 간추려 본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은 국제협력과 군비통제,군비공개및 국제연합의 기능강화 등을 통해 국제안정을 이루려는 시도들을 단번에 불확실한 상태로 몰아넣었다.탈퇴선언과 함께 시한폭탄의 초침이 째깍거리기 시작했다.이처럼 불길한 상황의 도래를 막을 수 있을지 아니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저지 노력이 결정적으로 실패할 것인지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결판날 것이다. 미국 비밀정보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적어도 한개의 핵탄두제조가 가능한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북한의 5Mw급 연구용원자로가 기술적 결함으로 계속 작동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북한이 자주 연료를 교체했다면 한개 혹은 몇개의 핵탄두제조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이 생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또 핵무기점화를 위한 기폭장치같은 핵무기제조의 열쇠가 되는 기술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이라크처럼 군사목적을 위한 핵폭발물 제조,즉 무기화를 위한 기술적인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진다.기술적인 증거들,군사목적에 적합한 원자로 형태의 채택,큰 기술을 요하는 핵처리에로의 사전진입,수년간의 지연전술,남북상호사찰의 거부,플루토늄 추출의 오랜 경험에 대한 침묵,특별사찰의 거부,핵확산금지조약으로부터의 이유없는 탈퇴등 모든 정황은 북한이 조약을 위반해가며 핵무기개발 계획을 추진해왔음을 보여준다. IAEA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간에 북한의 NPT 탈퇴선언문제는 유엔안보리의 협상테이블에 놓여 있다고 할수 있다.▲IAEA가 안보리에 통보한다면 그 이유 때문에 ▲IAEA가 안보리에 통보하지 않더라도 북한이 NPT 탈퇴를 안보리에 통보했기 때문에 ▲안보리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국제안보와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선언하고 NPT조약의 침해는 매우 중대한 범죄의 증거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유엔안보리가 북한의 NPT 탈퇴문제를 다루는 것은 불가피하다.안보리가 북한이 NPT 조약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하면 제재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앞으로 90일간 북한이 탈퇴선언을 철회하고 핵무기개발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이 집중적으로 펼쳐질 것이다.그 핵심적 열쇠는 북한에 대해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인 중국이 쥐고 있다.또 유엔이 어떤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도 중국에 달려있다고 할수 있다. 90일의 기한동안 아무 성과도 없다면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우선 북한과의 모든 경제접촉을 단절하는 경제제재조치가 있을 수 있다.경제제재가 가해지면 북한의 위태로운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원조를 받는 것보다 핵무기를 가져야겠다는 욕구를 더높게 평가하고 있는지 모른다.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봉쇄가 있을 수 있다.봉쇄조치가 취해지면 북한으로 향하는 선박은 물론 북한을 출발하는 선박과 경우에 따라서는 항공기도 나포할 수 있다.이로써 북한의 무기거래가 저지될 수 있으며 북한으로서는 유일한 외화벌이 수단인 무기거래에 의한 수입을 박탈당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사조치도 가능하다.현재 건설중인 핵재처리시설과 원자로들,미사일공장및 미사일기지등이 공격목표가 될 것이다.핵실험실이나 연구용원자로에 대한 공격은 주변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민간인들의 피해를 부를 수 있다. 군사개입을 꺼리는 가장 심각한 이유는 북한의 보복공격 가능성 때문이다.북한은 한국의 민간용 핵발전소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행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첫째 동아시아의 안보상황이 불안해질 것이다.북한이 핵무장을 하면 한국과 일본은 고유의 핵전투력을 보유하는 것이 장차 국가안보의 전제조건이라는 생각을 갖게될 것이다.또 일본의 핵무기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둘째 김일성이 죽고난뒤 북한의 장래는 매우 불확실하다.핵무장한 국가의 국내불안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이미 소련의 경우를 통해 익히 알고있다.더욱이 북한은 핵무장의 보호우산을 한국에 대한 공격적 정책에 이용하거나 다른 나라들을 자신이 몰락하는데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다. 셋째 핵확산금지체제가 종말을 고할 것이다.국제기구가 제기능을 하려면 규정침해 사실이 발견됐을때 그에 상응하는 제재가있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위협을 당하는 국가들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자구책을 강구,결국 대량살상무기 획득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넷째 이란,리비아,시리아,이라크같은 나라들이 북한과 같은 행동을 하려는 충동을 받게 될 것이다.동시에 인도나 파키스탄,이스라엘,아르헨티나 같은 조약미체결국가들도 핵확산금지 외교를 우려하지 않게 될 것이다. 다섯째 북한이 경화를 벌기위해 서슴지 않고 핵무기에 사용될 분열재나 기술을 팔아넘길 우려가 있다. 여섯째 생화학무기같은 다른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금지체제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이들 체제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사찰과 제재조치가 제대로 이뤄지느냐에 그 존립이 좌우된다.핵확산금지조약의 거부는 생화학무기 확산금지의 신뢰성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곱째 안전보장이사회도 시험대위에 설 것이다.걸프전이후 안보리가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지체제의 보장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안보리가 이러한 책무를 다하지 못하면 유엔을 주축으로 한 범세계적 안전에 대한 희망은 또한번 수포로돌아갈 것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중개로 북경에서 개최된 미국과 북한간의 협상에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에 남게될지도 모를 해결책이 보인다고 한다.
  • 미,북핵저지 고단위처방 구체화/클린턴정부 대북금수 구상

    ◎“식량·유류난 심해 효과 크다” 판단/「NPT탈퇴」 철회 거부에 강수 선택/중국과 긴밀 협의… 단계별 압력수단 강구 북한이 핵무기의 개발을 계속 추진할 때 미국이 취할 제재수단은 매우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미외무장관회담을 하루 앞둔 25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국무장관이 하원 세출위원회 해외분과소위에서 밝힌 북한제재구상에는 기름,가스는 물론 식량까지도 금수조치에 포함하는 것으로 돼있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핵사찰을 거부한데 이어 지난 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선언한데 대해 그동안 미국은 탈퇴가 효력을 발생하기 까지는 90일동안의 기간이 있음을 상기시키며 재고를 강력히 촉구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19일 미국과의 북경접촉에서 「재고거부」를 공식통보해왔고 최근엔 중국이 북한핵문제의 유엔안보리 상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미국의 「재고촉구」가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크리스토퍼장관은 북한제재의 시기와 방법에 관해 상당히 구체적인복안을 제시해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압력행사가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IAEA가 북한핵문제를 이달말이나 4월초 유엔안보리에 회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예정대로 오는 31일 IAEA이사회가 열리면 곧바로 회부절차를 밟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물론 중국이 회부에 반대를 표명하고 있지만 유엔안보리에 북한핵문제가 상정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게 일반론이다. 유엔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취할수 있는 제재방법에 대하여 크리스토퍼장관은 석유·가스 나아가 식량등에 대한 금수조치를 단행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일부에서는 북한이 워낙 고립된 국가이기때문에 경제제재조치가 별다른 효과를 보지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에게 알아본 결과 상당한 압력효과가 있을 것이란 평가를 얻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현재 유류와 식량난을 겪고 있어 유엔의 금수조치가 가해지면 금방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석유는 중국과 이란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중국은 유일한 후견국이고 이란은 북한의 미사일등 무기판매와 연계되어 있다. 문제는 미국이 유엔의 제재를 구상하고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의 거부권행사를 여하히 막을수 있느냐는 것이라 할수 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채 『우리는 특히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들과 사태발전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해 중국과 모종의 협의를 하고 있음을 비쳤다. 이와관련,조지 스테파노풀로스백악관공보국장은 24일 중국이 유엔안보리의 북한제재를 반대하고있는데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자 『중국대변인도 한반도에 있어 핵확산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상기시킨뒤 『중국은 제재방식보다는 끈질긴 외교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답변했다.그는 이어 『중국과 긴밀히 접촉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영향력을 행사하여 북한의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과 스테파노풀로스대변인의 답변행간에는 중국이 잘 설득하면 북한이 NPT체제 아래로 다시 들어올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포함되어 있다고볼수 있다. 북한핵문제와 관련하여 클린턴대통령은 24일밤 CBS­TV에 출연,『북한의 NPT탈퇴는 큰 실수』라면서 『나는 그들이 마음을 바꿔 핵비확산체제 속으로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해 북한의 태도변화에 기대감을 표시했다.그는 또 『인구 8백만의 서울이 지리적으로 너무 휴전선및 북한과 가까워 우리나 한국국민들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고 말해 북한에 대한 군사조치등의 선택이 어렵다는 점을 비쳤다.
  • 중국은 북한핵 묵인한다는 것인가(사설)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아무래도 석연치 않다.전기침외교부장은 23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의 북한에 대한 어떤 제재도 반대하며 유엔안보이 상정도 동의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천명했다.그것은 문제를 복잡하게만 만들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희망했다. 우리는 북한의 NPT탈퇴선언후 중국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대북한 영향력이 가장 큰 나라이기 때문이다.북한의 핵포기 설득에도 중국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북한의 핵포기 설득에 관한한 그러한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고 낭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을 느낀다.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지지를 되풀이 하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만 강조했지 북한핵에 대한 확고한 반대입장을 천명한 적이 없다.전외교부장의 공식입장 표명도 그 연장선상의 것이라할 수 있다. 대화를 통한 해결원칙엔 우리도 이의가없다.그러나 대화란 상대가 있는 것이며 수단이지 목적도 아니다.북한의 핵문제는 북한의 핵포기만 있는 것이지 다른 어떤 대안이나 타협도 용납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그런 문제의 본질이 호도돼서는 안된다.북한은 핵포기생각이 전혀 없는데도 대화에만 매달리자는 것은 북한의 핵개발 시간벌기 전략에 이용당하자는 것이며 결국은 북한핵을 묵인하자는 주장과 다를바 없다고 한다면 지나친 비약이겠는가. 유엔안보리상정과 제재조치강구는 대화와 함께 북한으로 하여금 세계가 반대하는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다.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거부하는 이상 제재는 불가피한 대응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그것을 증명만 한다면 당장 만사가 해결되게끔 되어있음을 감안할때 제재를 부르는 것은 바로 북한이란 사실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중국은 제재와 안보리상정을 반대할것이 아니라 사태를 그렇게 몰아가는 북한설득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중국의 제재와 안보리상정반대는본의든아니든북한의핵고집을고무 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리는 우려한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중국의 분명한 지지의사 표시로 이루어진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중국의 분명한 거부권불행사 의사표시에 북한이 굴복한 결과였다.핵문제도 중국이 확고한 반대입장을 천명하고 북한이 끝내 고집하면 중국도 세계의 대북한제재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는 의사표시만 한다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릴지 모른다는 사실을 중국도 유의해 주었으면 좋겠다.
  • “북핵대응에 한­미 의견 조율 시급”/미 NYT지 진단

    ◎한국서 클린턴정부의 걸프식 대북제재 우려/단호한 대처보다 양국공동전략 마련이 우선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레슬리 겔브는 21일 「다음번 위기」라는 칼럼에서 『한국정부가 북한과의 전쟁을 피해야 한다는 전제아래 북한핵문제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려 하는 반면 미국정부는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확고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정권이 핵폭탄을 갖기를 원한다는 사실이며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된다면 일본과 대만 그리고 한국까지도 조만간 핵경쟁에 뛰어들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미양국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일치단결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요지를 간추려 본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국제핵사찰 거부로 한국에서는 놀라운 태도변화가 나타나고 있다.40여년동안 한국 국민들은 북한의 위협을 물리치는데 미국이 확고한 태도를 갖고 있는 지를 걱정해 왔다.이제 한국 국민들은 미국이 너무 강하게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미양국의 입장차이란 이렇다.한국정부는 전쟁발발을 우려해 북한과의 충돌을 피하려할 것이다.아마도 핵폭탄을 보유한 북한과 공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며 최소한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관련한 어느정도의 불확실한 상황은 받아들이려 할것이다. 반면 미국정부는 핵무기확산을 방지하겠다는 국제적 공약에 따라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평양정권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보다 큰 위험도 감수하려할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면담석상에서 김대통령은 핵위기에 「단호히」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국정부의 확고한 태도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정부내 일반적인 분위기는 미국정부와 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깔려있다.지도층의 많은 인사들은 클린턴대통령이 북한과 김일성을 이라크와 후세인으로 보고 자신의 결의를 증명하기 위해 전쟁을 벌일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아마도 북한의 김부자는 권력을 유지하고 야심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핵폭탄이 필요하다고 진정 믿고 있을 것이다.그들이 걸프전에서 배운 교훈은후세인이 핵폭탄을 갖기전에 쿠웨이트를 침공한 것은 실수라는 점일지 모른다.후세인이 핵폭탄을 가진 뒤 쿠웨이트를 쳤더라면 미국은 그의 요구를 받아들였을지 모른다고 김부자는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지만 이같은 이유들이 현 위기사태를 초래한 평양정권의 의도라면 한·미양국과 다른 모든 양식있는 국가들은 사려깊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며 무엇보다 단합해야 한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일본 대만 한국이 곧 뒤따를 것이다.평양과의 새로운 위기는 한국의 일부 관리들이 현재 원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외교적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새 위기는 이제 시작됐다.
  • 안보리/북핵대응 일단 “지켜보기”/「NPT탈퇴」 비공개협의 안팎

    ◎유예기간동안 IAEA조치 봐가며 개입/중국 거부권 걸림돌로 강경제재엔 한계도 지난 12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이래 한때 긴장감까지 돌던 유엔의 분위기가 주말을 넘기면서 한결 누그러지고 있다. 17일 상오(미국 동부 시간)비공개로 열린 유엔안보리는 당초 주의제가 나이베리아 문제이기도 했지만 18일 열릴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결과를 지켜보자는 선에서 논의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결론을 내지는 않았으나 구체적인 「제재」방법까지 튀어 나왔던 지난 12일의 안보리 분위기와는 좀 다른 것으로 일종의 변화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몇가지 설명이 가능하다.우선 국제여론의 향방을 들수 있다.북한이 탈퇴선언을 했으나 법적 탈퇴까지는 90일이란 유예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동안 IAEA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지켜본 뒤 안보리가 개입해도 늦지않지 않느냐는 여론이다.미국 국내 여론도 외교적 노력이 앞서야 한다는 쪽이 우세하다.이러한 여론은 러시아의내분이나 보스니아사태 등의 진전에 따라 국제적으로 긴박한 문제들이 겹쳐 있는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중국이라 할 수 있다.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에는 이해를 같이 하면서도 충분한 검토없는 북한에 대한 제재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달 25일 IAEA의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 결의안이 22개국 제안으로 투표없이 채택됐을때 중국측은 『만약 투표가 실시됐었다면 중국은 기권을 했을 것』이란 입장을 취했었다.지난 12일의 안보리에서도 중국은 북한이 NPT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만으로 안보리가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했다.탈퇴는 NPT 자체가 허용하고 있는 가입국의 권한에 속하는 문제라는 논리다. 거부권이 있는 중국의 입장이 이렇다고 해서 안보리가 아무일도 할수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북한의 핵개발은 『세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고 중국도 북한의 핵개발 자체를 용인하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유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중국이 반대하는 대북조치는 무리라는쪽이었다.명분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못하더라도 중국의 협조가 없으면 경제제재 같은 강제조치가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는 것이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문제의 일차적인 이해당사국은 물론 한국이다.그 다음으로는 중국과 일본이다.그러면서도 중국은 북한과의 『특별한 관계』외에도 북한의 핵개발 의지나 능력에 대해 다른 서방국들과는 다소 다른 인식을 갖고 있는것 같다고 유엔의 한 외교관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등 관계국들은 유엔의 조치에 앞서 우선 탈퇴선언을 한 북한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탈퇴를 스스로 철회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주선으로 북경에서 곧 열릴 것으로 보도된 미국과 북한의 접촉은 그런 면에서 이번 문제 처리의 한 분기점이 될것 같다. 안보리는 이같은 개별적인 외교접촉과 오는 25일의 IAEA사찰시한 등을 지켜본 뒤 빨라야 다음 주말쯤,늦으면 오는 31일 다시 열리게 돼있는 IAEA이사회 이후에나 어떤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핵확금탈퇴 철회,사찰수용 유도수단은

    ◎미,대북 외교·군사·경제압력 구사/팀훈련 병력·장비 잔류카드 적극 고려/석유금수엔 중이 변수… 우선 설득치중 미국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철회시키고 핵사찰을 수용하도록 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우선 외교적 방법을 통한 설득형태의 압력을 가하는데 치중하고있다.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미국이 취할 외교적 노력과 관련,17일과 18일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역시 빈에서 NPT기탁국(미국,영국,러시아)회의가 열림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이들 기구및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들 회의체에서 어떤 대응조치를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 국무부측은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지않고 있다.그러나 외교관측통들은 북한의 「탈퇴선언」을 성토하면서 국제여론을 탈퇴철회의 한 목소리로 결집시키는 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주에는 IAEA가 북한에 대한 탈퇴재고여론을 확산시키면서 이의 처리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고 다음주에 안보이가 이를 받아 다양한 제재조치의 방안을 논의해나가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안보리의 제재방안논의가 빠른 시일안에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우선 생각할수 있는 경제제재에 대해서는 북한이 이미 오랫동안 국제사회로부터 소외되어왔기 때문에 유엔이 취할수 있는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북한경제전문가들은 석유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과 이란이 제재에 적극 동참해 준다면 매우 효과적인 압력수단이 될것이라고 보고있다. 미국이 구사할수 있는 외교적 압력수단은 이처럼 비교적 국한돼 있는 반면 군사적 압력수단은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미국은 이미 지난 91년이래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을 유보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북한에 대해 당장 효과적인 압력카드로 쓸수있는 것은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병력및 장비를 당분간 한국에 잔류시키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15일 이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사태의 발전추이를 예의 주시할것』이라고 답변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하고있는 미군의 병력과 장비는 주한미군 3만6천명 말고도 추가병력 1만9천명과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F­117스텔스및 B­1폭격기,패트리어트 미사일등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북한은 팀스피리트가 「핵공격준비」라는 근거로 B­1폭격기의 훈련참가를 들고있는데 국무부의 바우처대변인은 이에 대해 『과거에도 여러번 동원되었다』고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군사적 압력에 있어서는 자칫 궁지에 몰린 북한으로 하여금 상황을 잘못 판단하게 할 위험성이 있고 남북한이 휴전선을 경계로 1백75만의 병력을 대치하고있는 점을 감안,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는게 북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의 하원에서는 16일 피터 스타크의원(민주·캘리포니아)의 발의로 북한의 NPT탈퇴를 비난하고 그들이 탈퇴를 철회하지 않는 한 유엔안보리가 제재를 가하도록 요청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 백악관이나 국무성의 일일브리핑에는 한반도의 긴장고조상황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고 있고 중요 TV의 뉴스시간에도 계속 보도가 되고 있다.미국정부와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미국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그 관심은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 북의 핵금탈퇴 비난여론 고조

    ◎“안보리는 대북 강경조치 취해야”/미지/“동북아 안정에 예측불가의 위협”/러시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연일 온 세계에 메아리치고 있다. 전통적인 자유서방국들은 물론 과거 북한과 가까웠던 이웃나라들까지 성명이나 논평등을 통해 북한의 저돌적인 행위에 충격과 함께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의 여론을 간추려본다. ▷뉴욕◁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는 16일 사설을 통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기전에 국제사회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번복토록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타임스지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중 미·영·불·러시아는 물론 중국도 필요할 경우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가로막지 않을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러나 제재조치까지 사태가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국제사회는 단합을 과시함으로써 평양정권으로 하여금 자살행위를 포기토록 설득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만약 국제원자력기구(IAEA)가북한에 대한 핵사찰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단계는 안보리에 의한 강제조치』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에 중요한 원자재를 의존하고 있고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고 있어 유엔의 경제 제재는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엔젤레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가 전세계적인 핵확산방지노력과 동북아 안보를 해친다고 지적,국제질서와 안정을 위해 북한의 핵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는 북한이 현지사찰로 노출될 은밀한 핵무기개발계획에 몰두하고 있다는 불길한 예감의 확인으로 간주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NPT탈퇴는 90일이 지나야 유효하다는 조약규정에 따라 그 기간동안 북한은 여전히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에게 핵시설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스는 만일 북한의 핵개발이 허용된다면 이라크과 이란은 물론,다른 조약당사국들과 한국이나 일본도 핵보유국이 되려고 할 것이라면서 국제질서와 안정에 대한 명백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안보리의 강력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은 동북아지역 안정에 예측할 수 없는 위협을 주고 있다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16일 논평했다. 야스트르젬스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성에 호소하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이러한 결정은 남북한 화해의 진전도 위협할 것이며 북한주민 스스로의 이익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거의 한목소리로 나오고 있는 국제사회의 충고를 경청해 탈퇴결정을 번복하는 선의를 보여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러시아의 입장과 우려가 외교 통로를 통해 충분히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몽골◁ 몽골은 15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과 관련한성명을 발표,북한의 조치에 유감과 불안을 표시했다. 몽골외무부는 『국제관계에서 발생한 충돌은 평화의 토대 위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를 비롯한 태평양지역과 세계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적하고 『몽골은 앞으로 이 조약을 보다 강화하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북의 전쟁위협 강고히 대처해야(사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북한 특별핵사찰요구이후 북한은 연이어 전쟁위험을 경고하고 있다.팀스피리트재개에 대해선 물론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발표에서도 같은 경고를 하고있다.모스크바 북경 제네바등 주재대사들을 통해서다. 핵사찰강요는 북한에 대한 도발로 당하고만있진 않을 것이며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는 것이다.그러니 전쟁상황을 조성하는 핵사찰강요를 말라는 것이 북한의 핵사찰거부와 NPT탈퇴논리요 주장이다.한마디로 한반도를 전쟁의 볼모로 삼아 핵을 개발하고 보유하겠다는 적반하장의 협박이 아닐수 없다. 전쟁을 원하는 나라나 국민이 어디있겠는가.그동안 우리는 북한핵문제로 전쟁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아닌가 조심하고 경계해 왔다.그러나 사태는 우려했던 방향으로 전개되어 결국 북한의 NPT탈퇴로까지 발전하고 말았다.철회하지 않고 핵개발로 간다면 국제제재의 강요는 불가피하며 북한이 그들 주장대로 한다면 전쟁도 불가피할 상황인 것이다. 북한은 그런 상황을 원하는가.그들 말대로 한국도 무사할 수 없겠지만 그것은 북한의종말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할 것이다.지금 전쟁을 가장 피해야하는 것은 바로 북한이다.북한의 위협은 전쟁까지 발생해선 안된다고 생각는 한국과 미국의 대북강경조치를 견제하기위한 전략일가능성이 높다.동시에 한반도의 동요를 원치않는 중국으로 하여금 한미는 물론 유엔등의 극단적인 대북제재를 견제토록 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북한은 핵고집과 전쟁위협으로 세계를 견제하는 동시에 위기에 빠진 북한체제의 유지강화 효과도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북한은 준전시상태를 선포해놓고 국민의 불만과 체제동요를 막는데 활용하는 인상을 주고있다.비상소집에 등화관제훈련까지 시키면서 25일전후의 외세침공전쟁 가능성을 유포함으로써 국민적 긴장과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북한의 전쟁위협을 우려하는 것은 전쟁이란 것이 의도적으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우발적인 경우가 많으며 북한의 핵고집 불장난은 바로 그런 우발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그것은 우리는 물론 세계나 북한도 원하지 않는 불행한 사태를 불러올지 모르는 모험인 것이다.이점 북한도 충분히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북한의 핵개발은 물론 사태의 그러한 전개도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국민 모두의 일치된 생각이다.때문에 대통령도 북한의 위험한 행동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긴급지시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우방도 총동원한 적극적인 설득은 물론 최악의경우도 상정한 철저하고 강력한 대비에도 빈틈이 있어선 안될 상황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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