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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금리 0.25%로 올라 15년 만에 최고… 속 앓던 엔테크족 ‘방긋’

    日금리 0.25%로 올라 15년 만에 최고… 속 앓던 엔테크족 ‘방긋’

    물가 상승·엔화 가치 급락 등 영향국내 6월 엔화 예금 14조원 ‘최고’엔화 강세 신중 ‘묻지마 베팅’ 금물 지난 3월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단기 정책금리를 올렸다. 물가 상승과 엔화 가치 급락이 심각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엔화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엔테크’(엔+재테크)족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지만 엔화의 급진적 강세를 전망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0~0.1%인 단기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이로써 일본 단기금리는 전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12월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또 일본은행은 장기 국채 매입액을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 3000억원)에서 2026년 1분기에 절반 수준인 3조엔(27조 2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수입 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어 물가 상승 위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책금리 변경 이후에도 실질금리는 큰 폭의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완화적 금융 환경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금리 인상이 일본 경제에 충격을 주진 않을 것으로 봤다. 올봄 일본 임금인상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5.1%였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5월 현재 2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며 27개월 연속 2%대를 웃돌고 있다.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인 2%를 넘어선 지 오래다. 엔·달러 환율은 이달 초 1달러당 161엔까지 오르며 37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는 등 엔화 가치 급락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많았다. 일본과 미국 사이 금리 차이로 엔화를 팔아 치우고 달러화를 사는 경향이 커지면서 엔저 현상이 심화했다. 이로 인한 손해가 커지면서 일본 내 금리 인상 요구가 터져 나왔다. 한편 국내 엔테크족들은 미소 짓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장중 한때 100엔당 907원 선을 돌파했다. 일본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엔테크족은 최근 엔화 투자 규모를 꾸준히 늘려 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금융소비자들의 6월 엔화 예금은 5월 대비 6000만 달러(약 827억원) 늘어난 101억 3000만 달러(14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이 급락한 엔화 가치를 일정 수준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급진적 엔화 강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이번 금리 인상은 과도하게 진행됐던 엔화 약세를 수정하고자 하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면서도 “일본의 통화정책이 완화에서 긴축으로 간다는 의미로 보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조건적인 엔화 베팅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신통찮은 클라우드, MS 주가 시간 외 3% 뚝… M7이 흔들린다

    신통찮은 클라우드, MS 주가 시간 외 3% 뚝… M7이 흔들린다

    매출 15% 늘었지만 AI 힘 못 써실적 좋은 알파벳은 투자비 논란‘로보택시 연기’ 테슬라 불신 자초2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분수령 올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미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이 흔들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M7 상승의 배경이었던 인공지능(AI) 부문에서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AI 산업에 대한 회의론을 씻어 내지 못했다. 30일(현지시간) MS는 지난 2분기(회계연도 4분기) 647억 달러(89조 5771억원)의 매출과 2.95달러(4084원)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해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643억 9000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주당순이익도 예상치(2.93달러)에 부합했다. 문제는 AI 부문에서의 성장률이다. MS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85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컨센서스(286억 8000만 달러) 대비 낮았고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의 분기 매출 성장률은 29%로 예상치(31%)를 밑돌았다. MS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률 29% 가운데 8% 포인트가 AI 서비스에서 비롯됐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정규장에서 0.89% 하락했고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선 7% 이상 크게 떨어졌다가 -2.76%로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빅테크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에선 나스닥 지수가 약 8주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미 빅테크 주가는 최근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품론이 일자 시장은 빅테크의 올 2분기 실적에 주목했는데, 앞서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막대한 AI 투자 지출에 투자자의 우려를 샀다. 테슬라는 부진한 실적과 더불어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연기하며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다. M7 중 가장 많이 올랐던 엔비디아 역시 이날 정규장에서 7% 넘게 하락하며 두 달여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M7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날 엔비디아의 대항마인 AMD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8% 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는 회사의 AI 칩 매출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M7에 집중돼 있는 투심이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다른 AI 관련주로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은 메타(31일), 애플·아마존(8월 1일)을 비롯해 오는 28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 다른 빅테크 주가도 반등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 美·중동 휴전 협상 이끌던 하마스 핵심 지도자

    美·중동 휴전 협상 이끌던 하마스 핵심 지도자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61)는 오랫동안 하마스를 대표하는 얼굴이었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개전 이래 미국, 카타르, 이집트가 중재한 휴전 협상에서 야흐야 신와르(62)와 같은 강경파 인물들과 소통하는 핵심 채널로서 하마스 측 협상단을 이끌어 왔다. 1963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샤티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그는 가자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이슬람주의 운동에 참여했다. 1987년 하마스가 결성된 뒤 시작된 1차 안티파다 운동에 연루되면서 이스라엘 당국에 여러 차례 체포됐다. 1992년 석방된 후에는 다른 하마스 지도자들과 함께 레바논 남부의 무인지대로 추방됐다가 1년 뒤 가자지구로 돌아왔다. 1997년 하마스 창립자이자 정치적 멘토인 셰이크 아마드 야신이 하니야를 보좌관으로 삼으면서 지도급으로 부상했다. 야신이 2004년 3월 이스라엘군에 암살당하자 하니야를 포함해 하마스 집단 지도부가 꾸려졌다. 2006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최다 의석을 차지하고 하니야가 총리를 맡았다. 이듬해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이끄는 파타와 통합 내각을 꾸렸지만 이 시기에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벌어지면서 마무드 아바스 대통령이 내각을 해산하자 하니야도 수장에서 해임됐다. 이어 하니야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를 선언하면서 스스로 지도자가 됐다. 2017년에는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신와르에게 넘기고 그해 5월 정치국장에 선출된 뒤 카타르 도하에서 생활했다. 하니야는 상대적으로 실용주의 노선을 따르는 온건파로 분류되며 신와르 같은 강경파와 소통하는 핵심 경로가 돼 왔다. 또 하마스의 정치 활동을 이끌고 군사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2년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으로부터 7000만 달러(약 963억 5000만원)의 군사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 네타냐후, 美·이란 화해 막으려 중동전으로 확전 노린 듯

    네타냐후, 美·이란 화해 막으려 중동전으로 확전 노린 듯

    페제시키안, 美와 관계 개선 추구가자전쟁에 미국의 개입 유도해 이스라엘이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베이루트와 이란 테헤란을 공습해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최고위급 인사를 동시에 제거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앙숙인 이란이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저항의 축’에 속한 무장세력과 연대를 과시한 직후 단행돼 상징성이 더 크다. 30일(현지시간) 테헤란 이란 의회에서 열린 제14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취임식에는 헤즈볼라 이인자인 셰이크 나임 카셈과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야, 이슬라믹 지하드(PIJ) 지도자 지야드 알 나카라, 후티 반군 대변인인 무함마드 압둘살람 등 저항의 축 지도자들이 맨 앞줄에 앉았다. 이들은 페제시키안 대통령뿐 아니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개별 면담했다. 특히 하니야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포옹하고 함께 손을 들어 올려 연대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날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했고 다음날 새벽에는 하니야가 테헤란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고 즉사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최후통첩으로 보고 있다. 시아파의 맹주이자 저항세력을 지원하는 이란에 대한 선전포고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전쟁을 계기로 이란과 하마스, 저항의 축 세력을 뿌리 뽑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원리주의 과욕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스라엘만으로 버거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중동전쟁의 판을 키우고 미국의 개입을 끌어내 이란을 제압하려는 ‘차도지계’(남의 칼을 빌려 일을 해결함)로 분석한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임자(에브라힘 라이시)와 달리 서구세계와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는데, 이를 원치 않는 이스라엘이 재를 뿌렸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란이 가자지구 전쟁에 깊숙이 개입하게 해 미국과의 화해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내치에서 벼랑 끝에 몰린 네타냐후 총리가 외곽으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공습을 멈추지 않는다는 해석도 여전히 존재한다. 현재 그는 세 가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각각 ‘케이스1000’과 ‘케이스2000’, ‘케이스3000’으로 불린다. 케이스1000은 재벌에 향응을 받고 특혜를 제공한 뇌물수수 혐의다. 케이스2000은 유력 일간지와 뒷거래를 해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를 쓰게 한 언론조작 혐의, 케이스3000은 독일제 잠수함 계약 과정에서 사례비를 받아 낸 방산 비리 혐의가 걸려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들은 관련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어 그 역시 처벌을 피하기 힘들다. 네타냐후가 자연인으로 돌아오면 불체포특권이 사라져 수사와 재판이 재개된다. 감옥행을 미루고자 전시 내각을 이어 가려고 무리수를 둔다는 비판이다.
  • [단독] “코로나 거품 꺼져… 연쇄폭탄 터질 것”… ‘파산’ 바보사랑 운영자의 뒤늦은 후회

    [단독] “코로나 거품 꺼져… 연쇄폭탄 터질 것”… ‘파산’ 바보사랑 운영자의 뒤늦은 후회

    “3일간 제로마진에도 매출 안 늘어”소상공인 지원 종료… 금리도 올라가격경쟁 과열 속 경영 악화만 심화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정산하지 않고 폐업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판박이란 지적을 받는 문구·생활용품 온라인 쇼핑몰 ‘바보사랑’ 운영사인 웹이즈 대표 심태왕(49)씨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심씨는 “할 수 있는 선까지 최대한 책임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대면소비 정상화로 이커머스 업계에 끼어 있던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실이 심화되고 있어 티메프와 자신이 운영한 바보사랑 같은 사태가 ‘연쇄 폭탄’처럼 터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씨는 앞서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판매자들은 사실상 대금 정산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대금 미정산 규모는 69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심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창업 후 20년 넘게 일군 제 인생이라 가족 대출까지 끌어다 버텼지만 더이상 거래를 할 수 없는 구조라고 판단해 파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쌀이나 농산물, 화장지 같은 생필품이나 연예인 스타 상품 이외에 다른 제품들은 전부 매출이 떨어졌다”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해마다 매출이 30%씩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심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가격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출혈경쟁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심씨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 한 마켓에서 상품 5만개를 샘플로 잡고 ‘제로마진’(원가에 가까운 특가)까지 시도했다고 한다. 그는 “사흘 동안 테스트를 했는데 매출에 변화가 전혀 없었다”며 “적자가 계속되는 재정 상황을 벗어나려면 자금이 돌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후회했다. 코로나19 시기에 적용됐던 소상공인에 대한 한시적 금융지원 혜택이 끝난 데다 금리마저 높아져 이커머스 업계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한다. 심씨는 “6월 초까지는 신사업 등 돌파구를 찾으며 회사를 유지하려 했지만 은행에서 적금 해지도 거부당하니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대형 플랫폼은 유동자금을 다 투입해 버틸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아마 곧 (연쇄 부도가) 터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남서는 심씨에 대해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바보사랑 사태를 수사하고 있다.
  • ‘하마스 1인자’ 이란서 피살… 5차 중동전쟁 위기

    ‘하마스 1인자’ 이란서 피살… 5차 중동전쟁 위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최측근이 잇달아 숨지면서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50여년 만에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과 무장 세력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이란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 침투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 임기 첫날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61)를 암살한 것을 기정사실로 여기면서 “악랄한 테러 범죄”라며 격분했다. 하나야 암살 몇 시간 전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7일 이스라엘 골란고원 지역에서 축구를 하던 어린이 12명이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밤 이뤄진 이 공습으로 헤즈볼라 군사 최고 지도자인 푸아드 슈크르 최고사령관이 사망한 공격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하니야 암살에 대해서는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9개월째 전쟁을 이어 가는 하마스도 “하니야가 이란 마즐리스(의회)에서 오후 4~6시 진행된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약 8시간 뒤인 31일 새벽 2시쯤 숙소에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들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알렸다.하마스는 하니야를 순교자로 선언하며 “그에 대한 암살은 처벌받지 않은 채 지나갈 수 없는 비겁한 행위”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으로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모두 지원하는 이란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범죄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가혹한 징벌을 자초했다”며 “하니야가 흘린 피에 대해 복수하는 것을 우리의 의무로 여겨야 한다”면서 강력한 보복을 지시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테러리스트 점령자(이스라엘)들이 자신의 비겁한 행동을 후회하도록 할 것”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하니야의 피는 헛되지 않는다”며 “하니야의 순교는 이란, 팔레스타인 그리고 저항 세력의 깊고 뗄 수 없는 결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조차도 실용주의자로 평가하는 하니야가 사망하면서 미국과 카타르 등 주변국이 지원하는 가자전쟁 휴전 협상은 큰 장벽을 만나게 됐다. 하니야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사망한 최고위급 인사로, 이스라엘로서는 정점을 제거한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과 이들을 후원하는 이란을 일컫는 소위 ‘저항의 축’으로선 가장 강력한 항거의 요인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 60대 초반으로 알려진 슈크르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가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슈크르가 이스라엘 마즈달 샴스 지역 축구장에서 12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낳은 헤즈볼라 로켓 공격의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슈크르를 표적으로 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공습을 비난하며 “국제법을 명백하고 노골적으로 위반해 민간인을 살해한 범죄행위”라고 적시했다.슈크르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로 헤즈볼라의 최고 군사 기관인 지하드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1983년 베이루트에 있는 미국 해병대 막사를 폭격해 241명을 살해한 사건에 가담했다. 미 정부는 슈크르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500만 달러(약 69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당장 전면전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인질·휴전 협상은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미국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가자전쟁 휴전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살해에 대해 미국은 인지하지 못했고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반서방연대를 꾸린 아랍권 세력들은 일제히 하니야의 죽음을 부른 이스라엘을 힐난하며 강도 높은 경고를 보냈다. 하마스 연대 무장조직인 팔레스타인의 이슬라믹 지하드는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예멘, 이라크 및 기타 저항 운동의 더 광범위한 지원을 이끌어 낼 뿐”이라고 강조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하마스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가자전쟁을 두고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은 러시아와 튀르키예도 규탄에 동참했다. 튀르키예는 외무부 성명에서 “이번 공격 목적은 가자지구 전쟁을 중동 지역 전체로 확장하는 데 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적 암살”이라고 규정했다.
  •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3연패를 달성한다. 이날 준결승에서 한국은 1라운드에 나선 박상원이 2-5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오상욱이 2라운드에서 10-7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3, 4라운드에 더 달아났다. 프랑스의 볼라드 아피티가 7점에 묶인 사이 맏형 구본길이 15점을 채웠다. 이어 박상원이 20-9를 만들었다. 35-20으로 앞선 8라운드에서 박상원이 10점을 내줬으나, 마지막으로 나선 오상욱이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란-헝가리전 승자와 8월 1일 오전 3시 30분 결승전을 시작한다.
  • [단독]‘바보사랑’ 운영자 파산신청… “금융위기 뒤 소비 심리 침체, 연쇄폭탄 터질 것”

    [단독]‘바보사랑’ 운영자 파산신청… “금융위기 뒤 소비 심리 침체, 연쇄폭탄 터질 것”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정산하지 않고 폐업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판박이란 지적을 받는 문구·생활용품 온라인 쇼핑몰 ‘바보사랑’ 운영사인 웹이즈 대표 심태왕(49)씨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심씨는 “할 수 있는 선까지 최대한 책임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대면소비 정상화로 이커머스 업계에 끼어 있던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실이 심화되고 있어 티메프와 자신이 운영한 바보사랑 같은 사태가 ‘연쇄 폭탄’처럼 터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씨는 앞서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판매자들은 사실상 대금 정산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대금 미정산 규모는 69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심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창업 후 20년 넘게 일군 제 인생이라 가족 대출까지 끌어다 버텼지만 더이상 거래를 할 수 없는 구조라고 판단해 파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쌀이나 농산물, 화장지 같은 생필품이나 연예인 스타 상품 이외에 다른 제품들은 전부 매출이 떨어졌다”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해마다 매출이 30%씩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심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가격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출혈경쟁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심씨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 한 마켓에서 상품 5만개를 샘플로 잡고 ‘제로마진’(원가에 가까운 특가)까지 시도했다고 한다. 그는 “사흘 동안 테스트를 했는데 매출에 변화가 전혀 없었다”며 “적자가 계속되는 재정 상황을 벗어나려면 자금이 돌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후회했다. 코로나19 시기에 적용됐던 소상공인에 대한 한시적 금융지원 혜택이 끝난 데다 금리마저 높아져 이커머스 업계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한다. 심씨는 “6월 초까지는 신사업 등 돌파구를 찾으며 회사를 유지하려 했지만 은행에서 적금 해지도 거부당하니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면서 “판매자들에게 큰 죄를 지어 죄송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대형 플랫폼은 유동자금을 다 투입해 버틸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아마 곧 (연쇄 부도가) 터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남서는 심씨에 대해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바보사랑 사태를 수사하고 있다.
  • [그러니까!]‘성심당 대전역점’ 퇴출 위기…월세 낮추면 안 될까

    [그러니까!]‘성심당 대전역점’ 퇴출 위기…월세 낮추면 안 될까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의 대전역 월세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역사 내 매장 운영을 담당하는 코레일유통과 성심당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심당 대전역점은 10월 퇴출 수순을 밟게 된다. 기존 임대료보다 4배 이상 높은 월세 4억원을 두고 과하다는 주장과 철도역 모든 상업시설에 대한 형평성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주장으로 갈린다. 대전역 성심당 매장이 빠지면 모두가 손해인 만큼 이를 계기로 전반적인 역사 수수료율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코레일유통 등에 따르면 대전역 2층 맞이방 300㎡ 매장의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2024년 제6차 전문점(상설) 평가’ 결과, 5차 공모에서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가 없어 또다시 유찰됐다. 성심당은 1~4차에 이어 5차 입찰에도 참여했으나 수수료율이 포함된 계량 평가에서 80점 만점에 0점을 받아 탈락했다. 이번 공개입찰에도 성심당 외 참여 업체는 없었으며, 성심당은 월 수수료로 기존과 같은 1억원(매출액 5%)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성심당 대전역점은 2012년 11월 문을 열면서 코레일과 고정 임대료 납부 방식으로 임대 계약을 맺었다. 감사원 지적이 나오면서 코레일유통은 2021년 4월 수수료율 계약으로 전환했다. 매월 임대료는 매출액의 5% 수준인 9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유통은 계약기간이 끝나자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해당 매장에 대한 공고를 내면서 입찰 조건으로 월평균 매출액 25억 9810만원의 17%에 해당하는 4억 4167만 7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감사기관 지적에 따라 대전역 모든 입점 매장에 적용한 최소 수수료율 17%를 적용한 수치다. 다만 성심당 입장에서는 원래 부담하던 수수료보다 4배가 뛰면서 부담이 커졌다. 경매가 연속 유찰되면서 수수료는 5차까지 월 3억 917만 4000원으로 떨어졌다. 성심당은 월 수수료 1억원을 고집하는 상황이라 양측 간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계약이 연장된 10월 이후에는 대전역점 운영이 중단된다.일각에서 임대사업자에 대한 ‘갑질’로 부각하고 있지만 코레일유통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감사기관에 이어 국정감사에서도 다른 업체와의 형평성 지적이 계속되는데, 성심당 대전역점에만 수수료율 5%를 책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코레일유통이 임대사업자에 매긴 수수료율은 2021년 말 기준 평균 22%인데, 코레일유통이 처음 제시한 금액은 17% 수수료율에 해당한다. 결국 이번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성심당 대전역점이 퇴출당하면 코레일, 코레일유통, 성심당 등 이해당사자는 물론 대전역 내에서 성심당 매장을 이용할 수 없는 이용객도 손해를 보게 된다. 코레일유통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전반적인 역사 내 매장운영 방식 적절성 검토를 위한 ‘갈등영향 분석 및 해결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국회입법조사처는 ▲자산임대 방식 허용 ▲수수료율 하한 인하 ▲공공기관 시설물 입점 지원 등 세 가지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코레일유통이 하는 구내영업 방식은 매출 대비 수수료를 원칙으로 하는데, 자산임대 방식은 정액의 고정 임대료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감사원 지적 이전에 운영하던 방식이고 백화점, 복합상가 등 대규모 상업시설에서 적용하는 방식이라서 공적 기능도 해야 하는 코레일유통에 적정하지 않다고 봤다. 수수료율 하한 인하는 공공성 취지에 부합하는 만큼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수수료율 하한을 낮추거나 기본수수료율을 정하고 이와는 별도로 일정 비율을 추가로 인상 또는 인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수수료율 추가 인상 또는 인하 요건과 같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공공기관 시설물 입점 지원 역시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 제공이란 공적 기능 목적으로 해당 공간의 설치 및 운영 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고 봤다.
  • 하마스 “하니예 피살 보복” 이란대통령 “대가 치를 것”…전면전 우려도

    하마스 “하니예 피살 보복” 이란대통령 “대가 치를 것”…전면전 우려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31일(현지시간)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망 사실을 공식확인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지도자 하니예가 거짓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급습으로 테헤란의 숙소에서 순교했다. 위대한 팔레스타인, 아랍, 움라(이슬람 공동체) 그리고 전세계 모든 자유민의 아들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국의 고위 인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비겁한 그들(이스라엘)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계열 강경파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도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그들은 ‘저항의 축’ 전체와 전면전을 위해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항의 축은 적과 대결에 완전히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그들은 하니예를 암살하고 이란의 주권을 공격한 죄악을 후회하게 될 것” 경고했다. 하마스의 연대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도 “강탈을 일삼는 그들(이스라엘)에 하마스 현제들과 손잡고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하니예, 취임식 참석 후 암살”“이스라엘, 하니예 거처 표적 공습”103일 만에 이란 본토 또 뚫린 셈 이란 국영매체는 하니예가 이날 오전 2시쯤 테헤란의 참전용사 시설에 마련된 거처에 머물다 암살당했다고 보도했고, 아랍 매체 알하다스도 이날 오전 2시쯤 날아든 유도미사일이 하니예 거처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가 화요일(30일)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에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화요일에 텔레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밝혔다”고 전했으나 이후 이란 국영매체 등은 사망 시점을 ‘31일 오전 2시’로 확인했다. 하니예는 전날 열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 이란을 중심으로 한 반서방·반이스라엘 성향의 친이란 이슬람 무장세력 ‘저항의 축’ 관계자들과 함께 이란을 방문, 수도 테헤란에 머물고 있었다. 하마스와 이란의 발표가 맞다면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103일 만으로 이번이 두번째다. 전날 저녁 이스라엘이 자국 점령지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이란 심장부까지 타격한 셈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하니예 사망 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면담했다고 짚으며 “이런 수준으로 보안에 구멍에 뚫렸다는 사실은 암살 직전 하니예와 긴밀히 접촉했던 이란 지도자들의 안전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NYT는 하니예가 자신의 근거지로 삼았던 카타르가 아닌 이란 테헤란 방문 도중 숨진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가지지구) 전쟁 발발 이래 이란은 카타르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란대통령 “‘비겁한 살인’ 대가 치를 것”이란 강경 대응 시 ‘전면전’ 가능성도확전 일촉즉발…美 외교적 해결 열어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이 약 10개월째 이어지는 와중에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가 이란 심장부에서 급사하면서 중동 정세는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관영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오늘 이란은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눈 자, 저항의 길을 변함없이 함께 걸어온 자랑스러운 동반자, 용감한 팔레스타인 저항의 지도자, 알 쿠드스의 순교자 하니예를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순교는 신의 작품이다. 자랑스러운 이란과 팔레스타인의 유대는 이전보다 강해지고, 억압받는 자들의 저항과 방위의 길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영토의 온전성, 명예, 존엄성과 자부심을 수호하고 테러리스트 점령자(이스라엘)들이 그들의 비겁한 행동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알라는 가장 자비로우면서 복수심이 많은 분이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란은 아야톨라 하메네이 자택에서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란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경우 전면전 가능성이 제기된다.미국은 확전 우려 속에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오스틴 로이드 미 국방장관은 회견에서 하니예 피살에 대한 질문에 “전쟁은 불가피하지 않다”면서 “외교를 위한 공간과 기회는 항상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니예 사망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현재 군 전선사령부의 지침에는 변화가 없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있으며, 변동 사항이 생기면 공지할 것”이라는 짤막한 성명을 밝혔다. 올해 62세로 가자시티 인근 난민캠프에서 태어난 하니예는 1980년대 1차 인티파타(민중봉기) 당시 하마스에 합류했다. 그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대승을 이끌고 총리에 올랐지만,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싼 하마스와 파타(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간 갈등 속에 해임됐다. 이후 2007년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다. 하니예는 2017년 2월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야히야 신와르에게 넘기고 같은 해 5월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선출된 뒤 카타르에서 생활해왔다. 가자전쟁 발발 후에는 이집트, 카타르,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의 휴전협상에 참여해왔다.
  • 하마스 1인자, 이란서 암살당해…세 아들 사망 후 ‘신께 감사하다’ 했던 그 인물[핫이슈]

    하마스 1인자, 이란서 암살당해…세 아들 사망 후 ‘신께 감사하다’ 했던 그 인물[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가 이란 한복판에서 암살됐다. 미국 CNN 등 외신의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됐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으며, 이란혁명수비대(IRGC) 역시 성명을 내고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됐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에 머물던 중 그의 거처를 표적으로 한 이스라엘의 급습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하니예 및 그의 경호원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니예는 암살당할 당시 하마스 고위관계자 및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등의 고위관계자들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니예와 이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102일 만이며 이번이 두 번째다. 다만 이스라엘은 하니예 사망과 관련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CNN은 “미 백악관 대변인이 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가 이란에서 살해됐다는 보도를 확인했지만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암살당한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하니예는 누구? 팔레스타인 가자시티 인근 난민캠프에서 태어난 하니예는 1980년대 1차 인티파타(민중봉기) 당시 하마스에 합류했다.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대승을 이끌고 총리에 올랐지만,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싼 하마스와 파타(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간 갈등 속에 해임됐다. 이후 2007년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다. 그는 2017년 2월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야히야 신와르에게 넘기고 같은 해 5월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선출된 뒤 카타르에서 생활해왔다.카타르에서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하마스 최고위층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한 인물로 꼽히는 그는 2019년부터 자신의 안전을 위해 가자지구 밖 카타르와 튀르키예 등을 오가며 고급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자치정부(하마스)의 총리로 임명된 후에는 이집트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관세 통제권을 장악하면서 급격히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많은 민간인이 사망하는 동안, 하니예와 그의 아들들 등 가족은 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긴다는 비난이 여러 차례 나왔다. 세 아들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신께 감사” 앞서 하니예의 세 아들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아버지보다 먼저 사망했다. 지난 4월 하니예의 아들인 하젬, 아미르, 무함마드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으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하니예의 아들들은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친척을 만나기 위해 해당 장소를 찾았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하니예의 손자 4명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카타르 도하에 머물고 있는 하니예는 세 아들의 사망 사실을 인정하며 알자지라에 “(아들들에게) 순교의 영예를 주신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들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하마스가 입장을 바꿀 것이라 믿는다면 이는 망상”이라고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한 바 있다. 한편, 하니예의 암살 소식 이후 고위 관리 무사 아부 아르무즈는 “(이스라엘의 이번 하니예 암살은) 처벌받지 않은 채 지나갈 수 없는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해 중동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1만 4000km 날아왔는데 6초 만에 탈락…키리바시 ‘소녀 선수’의 사연

    1만 4000km 날아왔는데 6초 만에 탈락…키리바시 ‘소녀 선수’의 사연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1만 4000㎞를 날아왔지만 6초 만에 귀국행 짐을 싸게 된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의 15세 소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키리바시의 유도 선수 네라 티브와는 지난 29일 29일 파리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1회전(32강전)에서 다리야 빌로디드(우크라이나) 선수에게 한판으로 졌다. 공식 기록지에는 경기 시간이 단 6초였다. 2008년 10월생인 티브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연소 유도 선수였다. 키리바시는 호주 북동쪽에 위치한 인구 13만명의 작은 섬나라다. 그런데 티브와가 키리바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무려 1만4000㎞를 날아와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티브와는 키리바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오는 직항편이 없어서 항공기 환승을 해가며 하루 이상이 걸려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와는 6초 만에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키리바시 선수단 기수를 맡아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올림픽 참가에 의의를 둔 선수들은 또 있었다. 난민 대표팀의 이란 출신 마틴 발시니는 수영 남자 접영 200m에 출전했으나 2분00초73으로 예선 탈락했다. 출전 선수 28명 가운데 27위였다. 그는 “다른 사람들, 특히 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며 올림픽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2022년 영국으로 망명 절차를 밟는 7개월 동안 전혀 훈련하지 못했다고 한다. 반면 인근 네덜란드는 올림픽 입상 가능성이 없는 선수는 출전 자격을 갖췄더라도 올림픽에 파견하지 않겠다고 해 자국 선수와 법정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실제로 남자 골프 선수 요스트 라위턴과 다리우스 판드리엘은 국제골프연맹(IGF)이 정한 세계 랭킹 60위 이내에 들어 출전 자격을 얻었음에도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두 선수가 메달을 딸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이에 라위턴은 소송을 통해 이겼지만 파리 올림픽조직위가 이들을 제외한 채 출전 명단을 확정하는 바람에 출전이 무산됐다.
  • 하마스 “최고 지도자 하니예 이란서 살해돼…이스라엘 공격”

    하마스 “최고 지도자 하니예 이란서 살해돼…이스라엘 공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하니예가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도 성명을 내고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그와 이란혁명수비대가 그의 거주지에서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하니예는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이란을 방문 중이었다.하니예는 하마스 고위 지도자 중 한명으로 정치국을 이끌어왔으며 30일 열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그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대승을 이끌고 총리에 올랐지만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싼 하마스와 파타(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간 갈등 속에 해임됐다. 이후 2007년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를 통치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다. 하니예는 2017년 2월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야히야 신와르에게 넘기고 같은 해 5월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선출된 뒤 카타르에서 생활해왔다.
  • 이스라엘 올림픽 도중 보복공습…헤즈볼라 2인자 사망했나

    이스라엘 올림픽 도중 보복공습…헤즈볼라 2인자 사망했나

    이스라엘이 파리올림픽 도중 축구장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때문에 12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참사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서 이뤄진 이번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최고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슈크르가 지난 27일 이스라엘 마즈달 샴스 축구장에서 12명 사망 참사를 낳은 로켓 공격의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슈크르는 헤즈볼라의 최고위 군사 지휘관인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로 베이루트 남부에 있는 8층 아파트 건물에 가해진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헤즈볼라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보복이 중동지역에 전면전으로 확장할 수 있는 우려가 커진 데다 세계 평화의 축제인 파리올림픽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슈크르의 사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레바논의 총리 나지브 미카티는 공습을 비난하며 “오늘 밤 발생한 이 범죄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하고 노골적으로 위반하여 민간인을 죽이는 일련의 공격적 작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슈크르는 미국 정부에 테러리스트로 지정됐으며 500만 달러(약 69억원)의 현상금이 걸려있다.그는 1983년 베이루트에 있는 미 해병대 막사를 폭격하여 241명의 미국인을 죽인 사건에 가담했으며 시리아 내전 등에서 헤즈볼라의 작전을 지휘했다. 헤즈볼라의 최고 군사 기관인 지하드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가장 최근에 발생한 전면전은 2006년이었다. 당시 이스라엘은 베이루트의 민간 공항 등을 폭격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6월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석기 시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위협했다. 헤즈볼라는 최근 몇 년 동안 이란의 도움으로 군사력을 증강해 미국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의 추산에 따르면 12~20만개의 로켓과 미사일로 무장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본격적인 전쟁은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이라크 민병대를 포함한 이란 동맹 무장 단체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드론과 로켓을 발사하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 이스라엘 현지언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과 미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공격을 시작하기 전 미국에 사전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공습 직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베단트 파텔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외교적 해결책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텔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여전히 “철통”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이스라엘은 자신을 방어할 모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청년 절반 혼자 공연 본다…49%는 “비용 부담에 문화 활동 못해”

    서울청년 절반 혼자 공연 본다…49%는 “비용 부담에 문화 활동 못해”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절반 정도가 혼자 공연을 보며 문화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문화 활동을 위한 평균 지출 비용은 1만원~5만원 미만이 대부분이었고, 그마저 비용이 부담돼 즐기지 못한다는 청년도 절반에 달했다. 서울시 청년 문화 정책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광역청년센터는 31일 ‘2024년 청년 문화 프로그램 기획 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이 원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수요 파악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로, 6월 25일~7월 15일 서울에서 거주 또는 활동하고 있는 만 19세~39세의 청년 1020명을 대상으로 QR코드 링크 참여 방식으로 진행했다.설문조사 결과 ‘문화 활동을 주로 누구와 함께하였는지’에 대한 응답은 ‘혼자’가 절반 가까운 48.1%에 달했다. 대체로 연인과 함께 문화 활동을 즐길 것이란 예상을 깨는 답변이다. 친구 및 연인은 40.5%로 2위에 머물렀고, 가족(7.3%), 동호회(2.5%), 직장동료(0.6%)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 활동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평균 얼마인가(1회)’에는 1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란 응답이 51.7%로 가장 많았다. 2위 1만원 미만도 21.1%에 달했다.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14.9%),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10.3%)이 뒤를 이었다. 문화 활동을 못 하는 이유로는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49.4%), 정보가 부족하다(23.8%), 시간이 부족하다(13.2%), 함께 할 사람이 없다(5.4%)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시 문화지원사업에 참여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청년 비율도 56.4%에 달해 청년 문화 활동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이 제고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좋아하는 문화 활동의 분야’로는 공연(43.5%)을 꼽았다. 이어 미술 및 사진(13%), 스포츠(12.1%), 팝업스토어 방문 및 체험(11.9%), 음악(8%), 문학(7.8%), 기타(2.6), 영화(1.1%)로 순으로 응답했다. 문화 활동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뭐냐는 질문에 공연·전시 등 관람 지원(38.3%), 문화 체험 및 창작 지원 프로그램(24.4%), 바우처 지원(23.8%), 문화 활동 지원(동아리 지원 등) 프로그램(11.9%)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광역청년센터의 신소미 센터장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낸 살아있는 기획으로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 문화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원스톱 정책 연계 서비스가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 기관 협의와 청년 소통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48%↑…상승세 견인한 반감기란? [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48%↑…상승세 견인한 반감기란? [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칠 때마다 매장량이 한정된 금처럼 희소성이 커진다. 이 때문에 직전 반감기를 포함해 2009년 시장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점차 가격이 상승해왔다. 31일 가상자산 시황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 888달러(8430만원)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4만 2280달러(5852만원)로 시작해 6개월 동안 48%가량 상승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지난 4월에 있었던 네 번째 반감기다. 여기서 반감기란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채굴자에게 주어지는 비트코인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 네트워크상의 한 블록을 ‘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해 등록에 성공하면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고 이를 시장에 판매할 수 있다. 여기서 채굴이란 일상에서 노동을 통해 금전 등 대가를 받는 것처럼, ‘작업증명’이라는 디지털 노동을 통해 비트코인이라는 가치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마치 매장량이 한정된 금처럼 채굴할수록 희소성이 커져간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블록을 채굴할 때마다 50개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었다면, 2012년에는 25개, 2016년에는 12.5개, 2020년은 6.25개로 감소한 바 있다. 직전 반감기 이후에는 지난 반감기에서는 10분마다 채굴되는 양이 기존 6.25에서 3.125 줄고, 하루 공급량은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었다. 더군다나 최초 탄생부터 총발행량이 2100만개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다음 반감기인 3년 후에는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이 100만개에 불과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반감기는 이전과 달리 특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반감기가 오기 전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치솟은 것이다. 4월 반감기를 앞둔 3월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억원 선을 돌파했다. 3월 14일엔 역대 최고가인 1억 412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정 기간을 고려해야겠지만 반감기 직후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던 이전의 행보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비춰진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전에 세 차례나 반감기를 경험하면서 보상량이 반으로 줄어든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이 이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상태였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종료 이후 몇 달여의 조정 기간을 거친 뒤 대폭 상승하는 흐름을 반복해 왔다. 2012년 11월 28일 첫 반감기 때 12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1년 뒤 8858% (1075달러) 급상승했다. 세 번째 반감기인 2020년 5월 11일 이후에는 8727달러에서 5만 5847달러로 540% 가까이 올랐다. 두 번째 반감기까지 포함하면 평균 3200% 수준의 상승률이다.
  • 두둥실 떠오른 열기구 성화대, 파리 야경 명물 됐다

    두둥실 떠오른 열기구 성화대, 파리 야경 명물 됐다

    프랑스 파리 중심 튈르리 정원에 설치된 2024 파리 올림픽 열기구 성화대가 파리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튈르리 정원의 장식 연못에 열기구 모양의 성화대를 설치했다. 열기구가 성화대 역할을 하는 지름 7m의 링을 매달고 공중에 떠 있는 형태다. 낮에는 연못 위에 떠 있다가 해가 지고 나면 오후 10시에 공중 부양을 시작해 새벽 2시까지 지상 60m 높이에 떠오른다. 성화대는 지속 가능한 올림픽이란 취지에 맞게 화석 연료를 쓰지 않는다. 성화대 링에 장착된 4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와 200여개의 고압 노즐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만든 인공 불꽃이다.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3년간 연구해 만들었다. 성화대 디자이너는 “가능한 한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눈에 잘 띄고 개방된 모습으로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개회식 다음 날부터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성화대를 일반에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총 10만장의 무료입장권이 하루 만에 매진됐다. 이에 29일 1만 9500장의 무료입장권을 새로 배포했으나 이 역시 순식간에 예약됐다고 리베라시옹이 전했다.무료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튈르리 정원 경계선에 세워진 바리케이드 앞에서 성화대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는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전날 프랑스 블뢰 파리에 출연해 “성화대와 에펠탑의 오륜기 등은 우리가 간직하고 싶은 올림픽 유산의 일부”라며 “이들을 파리시에 남길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원 사이트에도 성화대를 튈르리 정원에 그대로 남겨두자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올림픽 성화대는 다음 달 11일까지 설치된다. 그리고 파리 패럴림픽 기간인 다음 달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 과거 급제를 꿈꾸던 길, 주흘산 문경새재 [두시기행문]

    과거 급제를 꿈꾸던 길, 주흘산 문경새재 [두시기행문]

    경북 문경시의 진산인 주흘산은 해발 1108.4m로 아름다운 산세와 문경새재의 역사적 전설이 담겨 있는 곳이다.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내려오다 문경에 이르면 웅장하게 치솟아 있는 주흘산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 이라는 뜻으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예로부터 나라의 기둥이 되는 주산으로 매년 향과 축문을 내려 제사를 올리던 신령스러운 영산으로 받들어졌다. 흔히들 사용하는 ‘영남’이라는 말도 문경새재를 경계로 남쪽을 뜻하는 의미이며 현재 경상도를 뜻하는 의미로 ‘교남’이란 말과 함께 사용되는 것만 봐도 주흘산의 명성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영남에서 한양을 오가던 길주흘산은 예부터 돌산이 치솟아 그 기세가 웅장하고 뛰어나며, 영남의 산천은 성질이 중후하여 명현(明賢)을 배출한 동반인재의 부고(府庫)라 말을 만큼 위명이 대단했다. 주흘산 동쪽과 서쪽에서는 물줄기가 발원하여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흘러드는데, 이 물줄기는 곳곳에 폭포를 형성하여 아름다움을 더한다. 그 중 10m 높이의 여궁, 파랑폭포가 유명하다. 고려말 홍건적이 쳐쳐들 왔을 때 공민왕이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었다는 일화로 유명한 혜국사는 해발520m의 산기슭에 위치해 있다. 주변 산에 비해 조화롭고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고 그 기세가 압도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주흘산과 백두대간 조령산 중심에 있는 문경새재는 조선시대에 영남지방에서 한양을 오가던 사람들의 주요 통행로였던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영남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넘나들던 길이었다. 과거급제를 꿈꾸는 선비들이 오가던 고개현재는 편안함을 위해 자동차 통행길이 발전하여 넓어 졌지만 새재에 설치된 3개의 관문을 비롯해 일부 고갯길은 옛모습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을 연결하는 고갯길인 새재는 1413년에 개통되었다. 문경새재는 영남지방의 선비들이 과거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향했던 구간에 속하는 길이었는데 급제를 바라는 많은 선비들이 좋아했던 고갯길로 알려졌다. 지금의 도시 이름의 문경(聞慶)의 옛 이름은 문희(聞喜)로 ‘경사스러운 소식을 처음 듣는다’ 혹은 ‘기쁜 소식을 처음 듣는다’ 라는 뜻을 갖고 있어 멀리 호남지방에서 과거를 보던 선비들까지 이곳까지 먼 길을 돌아 한양으로 향했다고 전해진다. 문경새재 길을 지나는 길손 들은 이 길을 지나면서 한 개의 돌탑이라도 쌓고 간 선비는 장원에 급제하고 몸이 아픈사람은 쾌차하며, 상인은 장사가 잘되고 아들을 못낳는 여인은 옥동자를 낳을 수 있다한다. 새재의 뜻은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이다. 국방의 요새로 활용된 문경새재하지만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과 설화, 민요 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주흘산과 함께 문경새재를 마주하고 있는 조령산의 뜻은 ‘새도 쉬어 가는곳’ 이라는 뜻으로 어찌보면 문경새재와 같은 뜻을 하고 있다. 문경새재는 국방상의 요충지로 활용되는데 임진왜란 이후 3개의 관문을 설치하여 국방 요새로 삼았다. 이곳이 산성을 쌓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제1관문 주흘관, 2관문 조곡관, 3관문 조령관을 설치하였고 국립여관으로 활용한 나그네의 숙소인 원터 등 주요 관방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자, 주막터, 성황당 그리고 각종 비석 등이 옛길을 따라 남아 있다. ‘옛길 걷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 열려현재의 문경새재 일대는 주흘산과 조령산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식생 경관과 옛길 주변의 계곡과 폭포, 숲길 등 경관 가치가 뛰어나고 ‘옛길 걷기 체험’ 등 옛길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체험행사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곳으로 수안보, 문경온천, 문경도요지, 희양사의 봉암사, 선유동 계곡과도 연계되어 있고 한국방송공사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사극 대하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2000년 문경새재 제1관문 뒤 용사골에 걸립한 촬영징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있다. 인근에 식당가도 잘 조성되어 있고 볼거리가 많아 현대인들이 조선시대 옛길과 선비의 문화도 느끼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 “과장인데 타이핑” “부당한 지시는 직접 감내”… 86·MZ 사이 ‘낀 세대’의 애환 [관가 블로그]

    “과장인데 타이핑” “부당한 지시는 직접 감내”… 86·MZ 사이 ‘낀 세대’의 애환 [관가 블로그]

    요즘 세종 관가에선 1970년대 중반~80년대 초반생이 주축인 과장급 공무원들의 하소연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86세대와 MZ세대 사이에 ‘낀’ 이들이 위로는 상명하복에 익숙한 상사를 모시면서 아래로는 개인주의 성향이 두드러진 후배 눈치를 살피느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사회부처의 한 저연차 사무관이 직속상사인 과장에게 ‘분노감정의 해부학’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대면 제출한 사실이 알려져 관가가 소란스러웠습니다. 요지는 “분노 조절을 잘하시라”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권위적인 모습을 보였다간 이처럼 ‘저격’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면서 과장들의 MZ 눈치 보기는 심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타이핑’입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30일 “사무관 시절, 과장들은 보고서를 보고 펜으로 수정할 부분만 알려 줬다”며 “요즘에는 파일을 직접 받아 처음부터 고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습니다. 월요일에 관계부처 장관 합동회의라도 잡히면 주말에 직원들 일 시키는 게 눈치 보여 사무실을 홀로 지키는 과장들의 모습도 일상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상사들이 편의를 봐 주는 것도 아닙니다. 국·실장급들은 업무 지시 및 조직원 관리에 대해 비교적 가까운 세대인 과장들을 압박하는 게 보통입니다. 한 팀장급 공무원은 “아래는 변했는데 상사들은 그대로”라며 “꼭 필요하지 않은 회의를 하거나 늦은 시간에 업무 지시가 내려오면 직원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 우리는 그냥 참으면서 하는데 아래에 시키진 못하겠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실무진은 불만이나 건의 사항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인 반면 과장급 이상은 부당한 지시라도 감내하는 게 ‘역량’으로 여겨지는 세태가 공직 사회에는 여전하다고 합니다. 중간 관리직인 과장들이 실무 작업까지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복지부 사무관은 “과장은 국회에 가서 정책 세일즈 등 외부 활동에 힘써야 하는데 보고서를 쓰고 있으니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한 과장도 “급할 때는 과장이 할 수 있지만 그게 ‘디폴트’(기본 설정)가 돼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 ‘K-GAME’ 지구인이여~ 뭐까지 해봤니

    ‘K-GAME’ 지구인이여~ 뭐까지 해봤니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유럽 등을 넘어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국내 게임시장이 침체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지난 3월에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9조 70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규모가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만이다. 이에 따라 해외 시장의 흥행 여부가 국내 게임업체들의 성적에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크래프톤의 올 2분기 예상 매출은 작년 2분기 대비 40.8% 증가한 5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93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7.2% 증가, 순이익은 1695억원으로 3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 넥슨도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현지에서 연일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2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 한 달간 센서타워 추정치 기준 중국 시장에서 매출 37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예상 외의 높은 실적을 거두면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소폭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도 2분기부터 본격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77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2% 늘고, 예상 순이익도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 441억원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넷마블이 올해 2분기 들어 차례로 선보인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등이 견조한 실적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하이브IM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다음달 21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행사는 매년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며,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힌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공개한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게임스컴 전야제에서 신규 트레일러와 정보를 공개하고, 단독 부스에서 첫 시연을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inZOI’, ‘PUBG: 배틀그라운드’ 등 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글로벌 테스트 후 연내 출시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공개하며, 카카오게임즈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등 세 가지 신작을 출품한다. 하이브IM은 익스트랙션 던전 탐험 게임 ‘던전 스토커즈’를 공개하고 B2B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해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스컴 2024는 유럽과 북미 시장을 겨냥한 신작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좋은 기회”라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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