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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영 칼럼] 한미 ‘7월 패키지’, 이기는 협상이 되려면

    [최석영 칼럼] 한미 ‘7월 패키지’, 이기는 협상이 되려면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정세가 유동적인 가운데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 시한도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초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7월 8일까지 적용유예를 선언한 바 있다.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및 인도 등과 함께 우선 협상 대상국이 된 우리나라는 5월 장관급 회의에서 ‘7월 패키지’ 추진을 발표하고 후속 협상에서 균형무역, 비관세, 디지털, 경제안보, 원산지 및 상업적 고려 등 6대 분야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협상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난주 워싱턴에서 첫 고위급 회동을 했다. 와중에 미국은 한국의 방위비를 현재보다 2배인 국내총생산(GDP)의 5%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별개 사안으로 치부됐던 방위비마저 테이블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협상 국면으로 전환됐다. 한미 간 무역협상은 언제나 민감하고 국내 파급효과가 컸다. 미국은 동맹국이자 최대 수출 및 투자처이면서도 우리의 시장개방을 압박해 왔기 때문이다. 1990년대 슈퍼301조에 따른 시장개방 협상에 이어 2000년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추가 협상은 결과적으로 선방했으나 개방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과 갈등을 겪어야 했다. 2008년 소고기 수입 위생 조건을 둘러싼 어설픈 협상과 대응으로 이명박 정부는 집권 초기 큰 위기를 겪었다. 2018년 한미 FTA 개정과 철강 쿼터 협상에서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1기 정부의 일방적 요구를 수용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강압적 청구서를 받아 든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첫째,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도록 협상 패키지와 주고받을 카드의 조합을 엄선해야 한다. 산업협력·투자와 균형무역 패키지 등 호혜적 카드는 물론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의 예외 또는 면제 등 공세적 카드를 구성해야 한다. 미국의 비관세 장벽 철폐 요구에 대해서는 개방의 실익을 검토하면서 마지노선을 포함한 신축성의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 방위비 인상 요구는 불편하지만 국방력 강화의 기회로 삼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또한 한미 간 선제 타결을 하는 경우에도 추후 합의하는 다른 나라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미국의 압박과 협상 시한에 유념하되 구속될 필요는 없다. 미국은 20여개국과의 협상이 지연되자 일방적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한편 시한 연장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강대국은 상대의 양보를 압박하는 전형적 전술로 레드라인과 데드라인을 활용한다. 미국은 한미 FTA 협상 막바지에 데드라인을 변경하면서 추가 양보를 밀어붙였다. 미국의 패스트트랙처럼 법정 시한이 정해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정 가능한 것이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시종일관 깊은 신뢰와 진정성을 상대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셋째, 미국과 다른 나라 간 협상 내용과 형식은 물론 미국 사정도 모니터링해야 한다. 영국 및 중국과 타결한 프레임워크 합의는 문안 작성 이전에 골격을 먼저 타결함으로써 정치적 승리를 선언하는 방식이다. 합의문의 상세를 유추할 수 있는 반면 상당한 모호성으로 추후 분쟁의 빌미가 되는 맹점이 있다. 국가안보 이유로 거부됐던 일본의 US스틸의 인수를 승인하고 영국 자동차에 쿼터 내 저율 관세를 부과한 선례도 검토해야 한다. 또한 트럼프의 상호관세 조치가 위법이라는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판결과 후속 항소심의 추이는 물론 미중 간 협상에서 트럼프의 조급증과 중국의 대항조치가 미국 협상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도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실이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 방위비와 비관세 장벽 등 포괄적 의제를 다루려면 정상의 개입이 필수적이지만 협상 과정에서 수석대표에게 전권을 줘야 한다. 협상 대표에게 조기 타결을 닦달하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협상 의제의 정치적 민감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와 이해당사자 간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연방 및 주 정부와 의회, 산업계, 싱크탱크 등을 통한 로비와 아웃리치 활동도 긴요하다. 이번 협상은 한미 동맹과 FTA에 기반한 새로운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의 시금석이라 할 만큼 엄중하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유)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국힘 혁신위원장 안철수 “메스 들겠다”

    국힘 혁신위원장 안철수 “메스 들겠다”

    안철수(4선·경기 성남분당갑) 국민의힘 의원이 제1야당 고강도 혁신 작업을 맡았다. 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2일 “코마(의식불명) 상태의 국민의힘을 반드시 살려 내겠다”며 메스를 들겠다고 예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안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공계 출신으로 의사, 대학교수, IT(정보기술) 기업 CEO(최고경영자)를 두루 경험하신 안 의원은 과감한 당 개혁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혁신위원장을 수락한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에 놓여 있다”며 “대선 패배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 악성 종양이 이미 뼈와 골수까지 전이된 말기 환자여서 집도가 필요한데도 여전히 자연치유를 믿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 보수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앞으로 의심과 회의, 저항과 힐난이 빗발칠 수 있지만 각오하고 있다. 평범한 국민의 시선에 맞추어 다시 건강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면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합류한 안 의원은 지난해 7월 채해병 특검법, 지난 1월 내란 특검법 표결 때 국민의힘에서 나 홀로 찬성표를 던지는 소신 정치를 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12·3 비상계엄 이후 표결 불참과 부결 당론에도 윤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가해 주목받았다. 지난 대선 경선 패배 후에는 자신과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김문수 전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헌신적으로 대선을 이끌어 당 안팎에서 재평가를 받았다. 안 의원은 8월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군으로도 거론됐으나 전당대회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며 혁신위원장 인선이 급물살을 탔다고 한다. 송 원내대표는 비대위에 탄핵 반대파와 ‘한남동 체포 저지’ 인물들이 채워지며 당 안팎의 비판이 나오자 ‘안철수 혁신위’를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12·3 불법 비상계엄과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께 많은 실망을 끼쳐 드렸다”며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안철수 혁신위를 꾸린 비대위 자체가 8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이라 혁신위 역할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전권을 부여하는 ‘전권 혁신위’라는 정치적 수사도 없었고, 활동 기간은 한 달 남짓에 불과하다. 또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혁신위보다 당권 주자들에게 시선이 쏠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송 원내대표를 만나 혁신위 인선을 논의했다. 안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추천한 혁신위원 인사에 대해 큰 이견은 없었다”며 “제가 제안했던 대선 백서를 만들 TF(태스크포스)를 따로 구성해 저는 혁신안을 만들고, 백서는 TF가 만드는 방향에 대해선 송 원내대표가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혁신위를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중심으로 짤 예정이다. 안 의원은 “결국은 중수청이 다시 우리를 돌아보고 관심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혁신위 활동 기간을 최소 60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고 저는 전당대회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공언한 ‘고름과 종기 적출’이 인적 청산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후 들어섰던 ‘인요한 혁신위’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당시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을 실명 저격하며 불출마와 용퇴를 압박할 수 있었다. 전임 비대위원장으로 당내 기득권이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던 김용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은 인적 청산”이라며 “혁신위가 당을 잘못 이끈 사람이 누군지 기준 제시와 인적 청산 해법을 내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감세안’ 밴스 1표 덕에 통과… 반도체 세액공제 늘고 전기차 폐지

    ‘트럼프 감세안’ 밴스 1표 덕에 통과… 반도체 세액공제 늘고 전기차 폐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주요 국정 의제가 담긴 감세 법안이 1일(현지시간) JD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끝에 상원을 통과했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경우 세액공제가 기존 25%에서 35%로 확대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법안에 포함된 전기차 구입 보조금 조기 폐지 조항은 한국 완성차 업체에 부정적인 요소다. 미 상원은 이날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란 공식 명칭이 붙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찬성 51표, 반대 50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47명 전원과 공화당 3명이 반대해 50대50으로 갈렸으나 당연직 상원의장인 밴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가 더해져 가결 처리됐다. 법안은 상원에서 수정 가결됐기 때문에 2일 하원에서 또 한 번 표결을 거쳐야 한다. OBBBA는 2022년 제정된 ‘반도체 및 과학법’(반도체법)의 인센티브 조항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당초 반도체법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25%의 세액공제를 주도록 했으나 OBBBA 초안에서 30%로 확대했고 이날 상원을 통과한 수정안은 35%로 다시 상향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내용은 기존 안대로 포함됐다. 전기차 신차 구매와 렌트 시 최대 7500달러(중고차는 4000달러)를 주는 세액공제를 오는 9월 말 종료하는 내용이다. 당초 IRA의 세액공제 종료 시점은 2032년이었는데 7년이나 앞당겼다. 태양광·풍력 에너지 세액공제는 상원 공화당 초안인 ‘2026년 전 운영을 시작한 경우’에서 ‘2026년 전 발전소 공사를 시작한 경우’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에 태양광 패널 공장을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짓고 있는 한화큐셀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당초 IRA에 근거한 세액공제는 2032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었던 터라 새로 태양광·풍력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법안에는 이 외에도 개인소득세율 인하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연장, 자녀 세액공제 확대 등 각종 감세 조치와 연방 부채 한도를 5조 달러(약 6795조원)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 현직 경찰관, 미성년자와 성관계… 구속 송치

    현직 경찰관, 미성년자와 성관계… 구속 송치

    현직 경찰관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형법상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받는 인천 논현경찰서 지구대 소속 A경장을 구속 송치했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이란 기준 연령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인이 성행위를 할 경우 합의가 있었더라도 강간죄에 준해 처벌하는 것을 말한다. 노원경찰서는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6일 A경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이후 A경장이 소속된 지구대도 압수수색 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최근 A경장을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기교육청, 교육 섹터 연계 ‘인성교육’ 활성화

    경기교육청, 교육 섹터 연계 ‘인성교육’ 활성화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경기인성교육의 주요 정책과제로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활성화’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했다.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주요 전략은 ▲(문화조성:Culture) 개념 정립 및 공감대 제고 ▲(교육과정:Curriculum) 학교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 운영 ▲(공동체:Community) 가정-지역-온라인 연계 통합 지원 등이 있다. 먼저, 교육1섹터인 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성교육 연구학교(10교) 운영 및 연구성과 일반화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교과서(초등 4종) 및 교재(중등 4종) 보급 ▲사회정서 역량별 인성교육 콘텐츠(30편) 개발 및 보급 ▲학교로 찾아가는 교원 역량강화 연수(상반기 100교)를 추진한다. 교육2섹터로는 가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 실천의 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학부모-학생 참여 인성교육 실천학교(118교) 운영-가정 연계 인성교육 운영 사례 공유 ▲‘가족의 발견, 인성뮤지컬’ 6개 교육지원청 운영(1,051명)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상반기 44교)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영상 스케치 ‘내 가족의 역사 프로젝트’를 통해 인성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교육3섹터에서는 ‘하이러닝’ 및 경기온라인학교와 연계한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콘텐츠 공유와 수업자료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성정현)은 2024년에 이어 2025년 특색사업으로 ‘우리다움 인성교육’을 설정했다. 관내 학교와 교육 섹터 간 유기적 연계로 인성교육 내실화와 교육공동체의 동반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리다움 인성교육’이란 지역 내 학생이 나다운 ‘나’로 성장하고 ‘공동체’ 속에서 서로 협력하며, 나를 넘어 ‘우리’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성교육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는 가치”라면서 “인성교육은 균형 잡힌 교육으로 이뤄져야 하며,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인성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뛰고 싶은 곳으로 360도 열어줘야 한다”면서 “경기교육은 학생 개인의 생활을 존중하도록 교육하고, 자율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선 8기 3년, 경기도정 잘했다 ‘58%’···새 정부 협력 기대 크다 ‘73%’

    민선 8기 3년, 경기도정 잘했다 ‘58%’···새 정부 협력 기대 크다 ‘73%’

    경기도민의 58%가 지난 3년간의 경기도정 평가에서 “일을 잘했다”고 답변했다. 민선 8기 경기도정에 대해 “신뢰한다” 응답은 70%, “새 정부와 경기도가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은 73%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회사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8~23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다. “일을 잘 못했다”는 부정 평가는 27%, “신뢰하지 않는다”는 26%, 새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22%에 그쳤다. 도정에 대해 “일을 잘했다”라고 답한 이유는 ‘실제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18%), ‘도정운영·정책 추진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14%),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해서’(14%), ‘특정 지역, 계층에 치우침 없이 균형 있는 행정을 해서’(14%) 등이었다. 경기도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역점 정책 9가지를 소개하고 대표 성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24%)을 가장 많았고,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10%)이 10%를 넘었다. ‘경기청년사다리 등 청년정책(9%), ‘100조 원 투자유치 등 미래먹거리’(8%), ‘기회소득 및 주4.5일제 추진 등 사회적 가치 투자’(6%), ‘전세피해 예방 및 지원 등 주거’(4%)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4%)이 뒤를 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제 임기는 매일 새로 시작”이라며 “지난 3년보다 앞으로 1년간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유무선 RDD)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 ‘서대문 서치쌤’과 함께 내신 성적·자신감 올려요

    ‘서대문 서치쌤’과 함께 내신 성적·자신감 올려요

    서울 서대문구가 운영하는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중학교 1학년 영어 수학 온라인 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학생 강사인 ‘서대문 서치쌤’이 사전 녹화한 강의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치쌤’이란 명칭은 서대문구 홍보용 캐릭터인 ‘서치’(서대문구 까치)에서 착안해 정해졌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관내 대학교의 우수 인적자원을 활용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중학교 1학년 수학 과목 강의를 시작했다”며 “올해는 중학교 1학년 영어 과목으로까지 강의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짧은 콘텐츠에 익숙한 학생들에 맞춰 동영상 강의 시간을 10분 이내로 구성해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 서치쌤과 함께 매일매일 꾸준하게 학습하면 영어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수강 신청할 수 있다.
  • ‘푸틴 별장’ 지키던 방공무기, “평양서도 이미 사용 중”

    ‘푸틴 별장’ 지키던 방공무기, “평양서도 이미 사용 중”

    북한이 러시아가 자랑하는 방공무기 ‘판치르 S-1’로 이미 평양 상공을 방어하고 있다는 정보가 우크라이나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1일(현지시간)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GUR) 국장이 현지 공영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미일 등 11개국이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꾸린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도 지난달 29일 처음 발간한 대북제재 위반 사례 보고서를 통해 적어도 1대의 판치르급 전투차량이 북한에 이전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러시아어로 ‘갑옷’이란 뜻의 판치르는 대공 기관포와 지대공 유도미사일 등을 결합한 러시아 대표 방공무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다이 별장에 배치된 최소 7대의 판치르와 같은 것이다. 이는 레이더 시스템을 토대로 순항미사일이나 드론, 항공기를 탐지해 요격할 수 있는데 최신 버전의 경우 사거리는 40㎞ 이상이다. 추정 가격은 약 1500만 달러(약 203억 4300만원)로 알려졌다. 부다노우 국장은 “첫 번째 판치르가 이미 평양에 배치돼 수도 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 인력들을 재교육하고 있고 곧 북한이 이 기술을 독자적으로 운용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북한의 판치르 도입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한이 러시아와 직접 협력을 통해 현재 군사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기체계와 군사기술을 지원받는 데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경험도 쌓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 전자전 체계를 제공하고 최신 군함 건조를 지원하는 한편,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호(KN-23) 개량에도 도움을 줬다고 알려졌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가 북한에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무인항공기)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고 지난달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를 위한 북한의 병력 지원이 직접 파병과 같은 기존 방식과 다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부다노우 국장은 양국의 협력 속에 러시아 내 북한 주민 수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 중 일부가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하는 형식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공식 파병 대신 주민 개개인의 자원입대 형식으로 러시아에 병력을 지원하려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어 양국관계를 안보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우크라이나전에 병력을 보냈다. 밀착관계 지속에 대한 거듭된 의지 표명 속에 북한은 지난달에도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000명을 추가로 보내기로 한 바 있다.
  • ‘푸틴 별장’ 지키던 방공무기, “평양서도 이미 사용 중” [핫이슈]

    ‘푸틴 별장’ 지키던 방공무기, “평양서도 이미 사용 중” [핫이슈]

    북한이 러시아가 자랑하는 방공무기 ‘판치르 S-1’로 이미 평양 상공을 방어하고 있다는 정보가 우크라이나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1일(현지시간)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GUR) 국장이 현지 공영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미일 등 11개국이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꾸린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도 지난달 29일 처음 발간한 대북제재 위반 사례 보고서를 통해 적어도 1대의 판치르급 전투차량이 북한에 이전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러시아어로 ‘갑옷’이란 뜻의 판치르는 대공 기관포와 지대공 유도미사일 등을 결합한 러시아 대표 방공무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다이 별장에 배치된 최소 7대의 판치르와 같은 것이다. 이는 레이더 시스템을 토대로 순항미사일이나 드론, 항공기를 탐지해 요격할 수 있는데 최신 버전의 경우 사거리는 40㎞ 이상이다. 추정 가격은 약 1500만 달러(약 203억 4300만원)로 알려졌다. 부다노우 국장은 “첫 번째 판치르가 이미 평양에 배치돼 수도 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 인력들을 재교육하고 있고 곧 북한이 이 기술을 독자적으로 운용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북한의 판치르 도입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한이 러시아와 직접 협력을 통해 현재 군사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기체계와 군사기술을 지원받는 데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경험도 쌓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 전자전 체계를 제공하고 최신 군함 건조를 지원하는 한편,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호(KN-23) 개량에도 도움을 줬다고 알려졌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가 북한에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무인항공기)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고 지난달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를 위한 북한의 병력 지원이 직접 파병과 같은 기존 방식과 다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부다노우 국장은 양국의 협력 속에 러시아 내 북한 주민 수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 중 일부가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하는 형식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공식 파병 대신 주민 개개인의 자원입대 형식으로 러시아에 병력을 지원하려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어 양국관계를 안보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우크라이나전에 병력을 보냈다. 밀착관계 지속에 대한 거듭된 의지 표명 속에 북한은 지난달에도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000명을 추가로 보내기로 한 바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천냥금과 만냥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천냥금과 만냥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주도 서귀포의 안덕계곡을 좋아한다.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된 안덕계곡 난대림에는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보리장나무 등 300여종의 식물이 서식한다. 그리고 거대한 나무들 아래에선 백량금과 자금우처럼 우리에게 분화 식물로 익숙한 작은 나무들이 제멋대로 뿌리를 뻗으며 살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백량금과 자금우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도심 주택가 골목의 상점 앞이나 식사하러 들어간 식당에서 빨간 열매를 매단 작은 나무 화분을 본다면 그것은 백량금과 자금우가 속한 자금우속 식물일 확률이 높다. 나는 서울에서 화분째 자라는 백량금과 자금우를 보며 제주의 숲에서 자유롭게 생장하는 개체들을 떠올린다. 그들은 야생의 난대림에서 어쩌다 도시의 우리 곁으로 오게 됐을까? 자금우과 자금우속은 전 세계적으로 300여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자금우, 산호수, 백량금 세 종이 자생한다. 이들은 여름 즈음 꽃을 피우기 시작해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는다. 빨간 열매는 겨우내 가지에 매달려 있다. 백량금은 수고 1미터 가까이 자라며, 자금우와 산호수는 15~30㎝가량으로 백량금에 비해 훨씬 낮게 자란다. 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풀이라 착각할 수 있으나 모두 나무다. 잎의 거치와 두께 등도 각기 다르다. 자금우의 잎은 백량금의 것보다 두께가 얇고 잎의 길이도 짧다. 산호수는 코로나 시대에 가장 주목받은 식물이다. 팬데믹 초기 정부는 자가 격리자에게 ‘식물 마음돌봄키트’란 이름의 식물 재배 키트를 제공했는데, 이 키트의 수종은 산호수였다. 정신적 치유를 목적으로 재배하는 원예치료용 식물은 재배가 쉽고, 관상 요소도 많아야 한다. 재배가 어려워 식물이 금세 죽거나 재배자가 관상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때 정신적 치유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산호수는 생존력이 강하며 자금우와 마찬가지로 30㎝ 이하로 낮게 자라고, 가는 줄기에 잎이 있다. 자금우와 달리 줄기와 잎에 털이 많아 산호수를 털자금우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금우속 식물은 개업식, 집들이 선물로 선호돼 왔다. 특히 백량금은 부를 가져다줄 것만 같은 이름 때문에 자금우속 식물 중에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또한 이들은 붉은 열매를 오랫동안 매달고 있어 다른 관엽식물들보다 관상할 거리가 많다는 이점도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이들 열매의 붉은색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으며, 특히 백량금의 경우 이름에 ‘금’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중국 사람들은 백량금을 귀한 식물로 여겨 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금우속 식물로 화훼 시장이 장난을 벌이는 일도 있다. 몇 년 전 작업실 근처 꽃시장의 매대에 백량금이 전시된 걸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백량금 옆에 천냥금이란 이름표를 단 식물도 함께 있었다. 천냥금이란 이름은 생전 처음 보는지라 정체가 궁금해 직원에게 물으니 그것은 사실 자금우라고 했다. 실제 화훼 농장을 운영하는 지인은 백량금이 선물용 분화로 인기가 많다 보니 백량금과 닮은 자금우를 천냥금이라는 이름으로 둔갑시켜 판매한다고 했다. 실제로 백량금과 천냥금 화분이 나란히 있을 때 사람들은 백량금보다 더 큰 숫자를 가진 천냥금이 더 많은 부를 가져다줄 거라 기대하며 천냥금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렇게 천냥금을 본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나는 또다시 꽃시장에서 천냥금 옆에 전시된 만냥금을 보았다. 만냥금 이름표 아래엔 백량금이라고 쓰인 원래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사람들이 백량금과 천냥금 사이에서 천냥금만 선택하다 보니 백량금을 천냥금보다 더 많은 부를 가져다줄 법한 ‘만냥금’으로 이름을 바꿔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현재 우리나라에서 백량금은 만냥금 혹은 만량금으로, 자금우는 천냥금 혹은 천량금으로 불리며 유통된다. 또다시 시장을 찾았을 때 혹시 억냥금이 나왔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억냥금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당장 내일 자금우, 산호수 혹은 백량금이 억냥금으로 둔갑해 우리 앞에 나타난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우리는 지금껏 우리가 욕망할 만한 유통명으로 식물 이름을 바꿔 부르고 인류와 대지를 현혹시켜 왔기 때문이다. 물론 자금우속 식물이 우리에게 정말 부를 가져다줄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기후 위기 시대, 이들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 줄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순 있다. 2008년 발표된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자금우속 식물의 열 성능 평가’ 연구에서 자금우속 식물에 의한 실내 공간 온습도 변화를 실험한 바에 따르면, 이들이 고온의 실내에서 주위 온도를 저하시키고 적정 온도를 유지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자금우속 식물이 주목받는 계절은 늘 겨울이었다. 한겨울 붉은 열매를 맺는 모습이 이들의 대표 이미지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열매 못지않게 단아하고 아름다운 꽃이 있다. 바로 지금 자금우속 식물이 꽃을 피운다. 자금우속의 속명 ‘아르디시아’는 화살촉, 창끝을 뜻하는 그리스어 ‘아르디스’에서 유래했다. 이들 꽃의 암술이 화살처럼 길게 쏙 빠져나와 있기 때문이다. 이 여름이야말로 자금우속의 정체성, 속명의 연유를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이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코스피 장중 3130선까지 뚫었다… 나흘 만에 또 연고점 ‘터치’

    코스피 장중 3130선까지 뚫었다… 나흘 만에 또 연고점 ‘터치’

    새 정부 출범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로 3000선을 돌파한 뒤 잠시 주춤했던 코스피가 랠리를 재개하며 3년 9개월 만에 장중 3130선을 돌파했다. 국회의 상법 개정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지주사들의 주가가 급등했고 증시 상승 기대감에 증권주들도 다시 상승세에 올라탔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3089.6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133.52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25일(장중 최고 3129.09) 이후 4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더 높였다. 코스피가 장중 3130선을 돌파한 건 2021년 9월 28일(장중 최고 3134.46)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지주사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지주사 주식이었다. HS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하며 상한가를 찍었고 크라운해태홀딩스(+21.29%), 서연(+15.56%), 한화(+15.38%), 풍산홀딩스(+12.10%)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야당인 국민의힘까지 상법 개정에 대해 전향적 태도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복상장 위험, 소액 주주 의사 반영 제한 등으로 그간 저평가됐던 지주사 종목들이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의 대표 수혜 종목군으로 지목돼 왔다. ‘코스피 5000’을 공언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거듭했던 지주사 종목들의 주가가 법안 구체화가 임박했단 소식과 함께 한 단계 더 뛰어오른 셈이다. 증권가는 향후 지주사 종목들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급등해 온 지주사들 중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주주환원 노력 등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여력과 의지가 있는 기업, 자회사의 실적 모멘텀(동력), 실질적인 행동을 수반하는 기업들이 (2차 랠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상법 개정을 시작으로 새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증권업종에 대한 투심도 되살아났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KRX 증권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했다. 지수에 포함된 11개 종목 중 삼성증권(-0.27%)만 제외하고 10개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 시리아 제재 풀고, 가자 휴전 논의… 중동 질서 ‘새판짜기’ 나선 트럼프

    시리아 제재 풀고, 가자 휴전 논의… 중동 질서 ‘새판짜기’ 나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년 만에 시리아 제재를 공식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30일(현지시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리아는 지난 14년에 걸친 내전으로 초토화된 경제를 재건할 기회를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스라엘 전쟁 휴전에 이어 미국 중심의 ‘중동 질서 새판짜기’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2004년 5월 11일 발효된 행정명령 13338호(시리아 특정 개인의 재산 동결 및 특정 물품 수출 금지)에서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를 종료하며 해당 명령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모두 폐지했다. 이 조치는 이달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해제 배경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6개월간 발전적인 변화를 보였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테러 조직에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고 종교·민족 소수 집단의 안전을 보장하는 시리아는 지역 안보와 번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중 알샤라 대통령을 만나 제재 해제를 약속하고 ‘아브라함 협정’ 참여를 제안했다. 2020년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간 국교 정상화를 위해 체결된 아브라함 협정에는 5개국이 참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중재로 시작된 아브라함 협정 참여국을 늘려 미국 중심의 중동 질서를 구축하는 것을 통해 노벨평화상 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완전 휴전 등을 논의한다. 또 이란 비핵화 방안과 이스라엘·시리아 관계 개선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해 ‘평화 중재자’로서의 존재감을 확대할 전망이다.
  • “트럼프, 10월 APEC 방한 때 김정은과 회동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잇따라 대화 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경우 2019년 6월 판문점에서의 깜짝 북미 회동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30일(현지시간) CSIS가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연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란 공습의 대가 중 하나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기본적으로 끝장난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미국의 벙커버스터 10여기와 미사일이 떨어지는 상황을 핵무기가 막아 줄 것으로 여기고, ‘핵 무장이 올바른 길’이라는 믿음을 재확인하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북미가 각자의 안보 이익을 위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차 석좌는 “북한에는 ‘좋다, 당신들의 능력을 알았으니 대화하자’고 말할 외교적 공간을 마련했을 수도 있다”며 “잘 알려져 있듯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있는 그의 친구(김정은)를 좋아하며 그는 10월 말 APEC 회의 참석차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다. 그가 또 판문점에서 북한 지도자와 만날지 누가 알겠냐”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은 이날 한반도평화포럼과 노무현재단이 개최한 ‘새 정부에 전하는 통일외교안보정책 제언’ 발표를 통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복원 선언 등을 통해 북한이 대남 적대적 입장을 철회하도록 유도하고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10월 APEC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선언’ 발표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하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비핵화를 지지하는 정상 선언을 통해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 尹에 맞섰다가 좌천됐던 임은정… ‘검찰의 꽃’ 검사장 파격 발탁

    尹에 맞섰다가 좌천됐던 임은정… ‘검찰의 꽃’ 검사장 파격 발탁

    검찰 내부에 쓴소리하며 개혁 앞장尹 검찰총장 시절부터 대립각 세워대구지검 중경단 등 ‘한직’ 돌기도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수직 상승해 서울동부지검장에 보임된 임은정(사법연수원 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를 두고 검찰 내부에선 “파격적”이란 말이 나온다.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운 뒤 좌천을 거듭했던 임 신임 검사장은 정권 교체 후 ‘검찰의 꽃’으로 통하는 검사장을 달게 됐다. 임 검사장은 2007년 광주 인화학교 장애아동 성폭력 사건인 이른바 ‘도가니 사건’ 공판검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2011년 영화 ‘도가니’ 흥행으로 수사·재판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자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사회적 비난에 공감을 표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 소속이던 2012년 12월 반공임시특별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이 확정된 고 윤중길 진보당 간사의 유족이 청구한 재심 사건에서 ‘다른 검사에게 사건을 넘기라’는 상부 지시를 어기고 무죄를 구형했다가 정직 4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씨에 대한 검찰 수사도 비판했다. 임 검사장은 검찰 내부를 향해 쓴소리를 하며 검찰 개혁에 앞장서는 행보를 걸어 왔다. 2021년 대검 감찰연구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의 감찰을 방해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윤 전 대통령과 맞섰다. 윤 전 대통령 집권 이후 2022년 5월 대구지검 중경단 부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임 검사장은 2001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서울중앙지검 검사,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감찰연구관,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지냈다. 검찰 개혁을 기치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임 검사장은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발탁됐고 이어 요직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1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정권의 폭주로 세워진 이재명 정부이니만큼 정치검찰의 폭주가 재발하지 않도록 검찰이 감당할 수 없는 권력을 내려놓고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권한과 의무만을 부담하도록 하는 데 전문위원으로서 전력을 다해 도울 각오”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법카 유용 의혹’ 재판 연기…법원, 기일 추후 지정

    李대통령 ‘법카 유용 의혹’ 재판 연기…법원, 기일 추후 지정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도 연기됐다.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 사건에 이은 세 번째 재판 연기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송병훈)는 1일 이 대통령과 정모 전 경기도 비서실장, 배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등 3명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 4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재명 피고인은 지난 6월 3일 대통령으로 당선돼, 국가 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본 재판부는 이재명이 대통령으로서 헌법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판 기일을 추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일 추후지정(추정)이란 기일을 변경, 연기 또는 속행하면서 다음 기일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재판부가 기일을 다시 지정할 때까지 재판은 열리지 않는다.
  • 국정위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모두의 광장’ 전국 순회 시작

    국정위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모두의 광장’ 전국 순회 시작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전임 정부 공공기관장이 정권 교체 후에도 재임하는 이른바 ‘알박기 인사’가 매 정부마다 비판받아온 만큼 이를 손보겠다는 취지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브리핑에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 제고, 거버넌스, 임기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공공기관 경영 및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후속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 불일치로 인한 논란은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돼왔다. 여야 모두 공감대를 가지면서 문재인 정부 말기부터 이를 해결할 입법도 추진됐지만 끝내 무산됐다. 국정기획위가 관련 논의에 착수한 만큼 여당에서도 다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 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국정기획위의 정부 조직개편안 초안은 이번주 내로 마련될 전망이다. 조 대변인은 “(주요 쟁점) 내용을 정리해 오후에 위원장에게 보고할 예정이고, 그 안을 토대로 대통령실과 협의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정기획위는 양극화 해소 및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모색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 TF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을 포함한 5개 야당으로부터 지난달 27일 회신받은 대선 공약을 토대로 공통 공약 반영 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청사 별관 정문 앞에서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출정식을 열고 국민들의 제안 청취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혹시라도 여러분의 의견을 놓치는 게 있을까봐 작게나마 버스를 가지고 전국을 순회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2일부터 이틀간 강원권을 찾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24일까지 충청·경상·호남권도 방문해 ‘모두의 광장’ 상담·접수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각 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은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내년 6·3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
  • [서울데이터랩]한화솔루션 주가 상승, 태양광 규제 변화의 긍정적 영향

    [서울데이터랩]한화솔루션 주가 상승, 태양광 규제 변화의 긍정적 영향

    한화솔루션의 주가가 미국의 태양광 관련 규제 변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7.91% 상승한 34,1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되며, 목표가는 40,0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는 미국 내 태양광 설치와 관련된 OBBB 법안의 수정 사항이 한화솔루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OBBB 법안의 수정 사항 중 하나는 가정용 태양광 투자세액공제의 연장이다. 이로 인해 태양광 설치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지속적인 전력 수요가 한화솔루션의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태양광 사업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태양광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산업에 대한 투자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의 보고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한화솔루션의 주가가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앞으로도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응 전략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日, 왜 우리 쌀 수입 안 해?”… ‘관세부과’ 협박

    트럼프 “日, 왜 우리 쌀 수입 안 해?”… ‘관세부과’ 협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쌀 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이 미국 쌀을 수입하지 않고 있다며 관세 부과를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세계 각국이 미국에 얼마나 버릇없이 굴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일본을 매우 존중하지만, 그들은 미국산 쌀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자국에선 심각한 쌀 부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 그들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며 앞으로도 일본을 오랜 무역 상대로 두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본으로서는 쌀 수입을 압박하는 행위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조치 연장 여부와 관련해 “아주 간단하다. 우리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은 쌀값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치솟았지만, 국내 시장 보호 등을 위해 수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농민들이란 점에서 ‘식량 안보’ 명분을 내세워 미국 등의 쌀 시장 개방 압박에 저항하고 있다. 실제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1일 트럼프 대통령의 ‘대미 관세’ 협박과 관련, “농업을 희생하는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밥을 손으로? 미개해” 맘다니 조롱한 美의원… 인도계 아내 “난 포크 써” 부창부수

    “밥을 손으로? 미개해” 맘다니 조롱한 美의원… 인도계 아내 “난 포크 써” 부창부수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오는 11월 치러질 뉴욕시장 선거의 미국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란 맘다니(33) 시의원이 손으로 쌀밥을 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되며 일부 미국인들의 조롱을 받자 인도 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NDTV, 인디아투데이 등 인도 매체들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소속 브랜든 길(31·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이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면서 “미국의 문명인들은 이렇게 먹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을 일제히 보도했다. 길은 그러면서 “서구의 관습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 제3세계로 돌아가라”고 맘다니를 원색적으로 조롱했다. 공유된 영상 속 맘다니는 인터뷰를 하면서 쌀밥과 달(dal·렌틸콩 커리)을 인도의 전통 방식대로 오른손을 사용해서 먹고 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문제가 왜 당신의 정치(적 관심사) 중 한 부분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제3세계에서 자라면 팔레스타인 투쟁에 대한 이해가 (미국 내 주류 의견과) 매우 다르다. 공감과 연대라는 틀 안에서 그렇다”라고 답한다. 인도의 식사 관습에 대한 조롱에 반발한 네티즌들은 “멍청아. 네 인도인 아내가 바로 이렇게 먹는다”, “장인도 이렇게 식사하지 않나?” 등 댓글을 남기며 길을 직격했다. 미 연방의회에서 가장 젊은 공화당 의원인 길의 아내가 인도계인 다니엘 드수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인도인들의 기대와 달리 드수자는 남편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저는 밥을 손으로 먹으며 자라지 않았다. 항상 포크를 사용했다”며 ‘손으로 밥을 먹고 자란 남부 인도인’일 것이란 추측에 선을 그었다. 드수자는 이어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기독교도이며 애국자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임을 밝혔다. 또 “아버지의 대가족은 인도에 살고 있지만, 그들 역시 기독교도이며 포크를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시가 민주당 텃밭인 만큼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되는 맘다니는 아프리카 출신의 인도계 무슬림이다. 그는 1991년 인도계가 많이 사는 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미라 나이르는 인도 출신 영화감독으로 ‘몬순 웨딩’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아버지는 인도계 우간다 태생 정치학자로 현재 컬럼비아대 교수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란 뒤 7세 때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했다. 맨해튼의 사립학교와 브롱스과학고를 거쳐 명문 사립대인 보든 칼리지를 졸업했다. 당내 진보파인 자신을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규정한다.
  • 美 벙커버스터에 구멍 크게 뚫렸나?…이란 포르도 핵시설서 중장비 동원 작업

    美 벙커버스터에 구멍 크게 뚫렸나?…이란 포르도 핵시설서 중장비 동원 작업

    미군이 B-2 폭격기를 앞세워 폭격한 이란 포르도 핵시설의 최근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CNN 등 현지 언론은 이란이 포르도 핵시설에서 새로운 도로를 내고 크레인과 굴착기로 작업 중인 모습이 위성사진에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 부근에 새로운 도로가 건설된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폭격 지점 인근에는 크레인과 굴삭기가 작업 중이고 주변 지역에 여러 차량도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영상 분석 선임연구원 조셉 S. 버뮤데즈는 “이 장면은 이란이 폭격 지점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시설의 피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조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공습 때문에 생긴 구멍을 조사해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이 구멍 아래로 카메라나 사람을 내려보내 핵시설의 피해를 평가하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1일 포르도를 포함한 이란 핵시설 3곳을 폭격했고, 당시 핵심 시설로 평가받는 포르도에는 B-2 폭격기 6대가 GBU-57 벙커버스터 12발을 떨어뜨렸다. 벙커버스터는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이름처럼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폭탄으로 특히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가장 강력한 폭탄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격 직후인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번 공격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포르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상해 핵시설을 대피시켰으며 이 공격으로 인한 회복 불가능한 피해는 없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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