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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시리아 친이란 민병대 공격…바이든 정부 첫 공습

    미, 시리아 친이란 민병대 공격…바이든 정부 첫 공습

    미국이 25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시설을 공습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시리아 내 공습을 확인하며 “동맹 파트너들과 협의 등 외교적 조치와 함께 군사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목표 아래 진행했다며 “이번 작전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알려진 군사작전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익명의 관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8명과 미군 1명이 다쳤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벌어진 로켓포 공격에 격분했다”라며 “쿠르드 자치정부에 진상 파악과 책임자 규명을 요구했고 이에 대한 지원을 확인했다”라고 경고했다. 이번 공습은 로켓포 공격에 대한 보복이지만, 로이터는 이날 공습이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한된 범위로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시리아에서 2011년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이 벌어진 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를 군사적으로 지원해왔다. 공습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글로벌 In&Out] 귀화자는 유감일세! 애국가 논란/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귀화자는 유감일세! 애국가 논란/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요즘 ‘다문화 선배’라는 별칭으로 유튜브에서 여러 활동을 한다. 최근 애국가를 다양한 외국어로 부르는 오디션 대회를 추진 중이다. 대회를 설명하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더니 신기한 토론이 벌어졌다. 일부 구독자는 애국가에 친일 논란이 있어서 다른 노래로 대회를 개최한다면 좋겠다는 식으로 조언도 했다. 모든 의견과 조언에 감사하지만, 댓글로 찬반 여론이 생겨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이 일을 계기로 ‘국가’(國歌)라는 개념에 대해서 좀더 신경 쓰게 됐다. 나는 귀화 면접을 한꺼번에 통과한 사람이 아니고, 중간에 한 번 탈락했다가 2차 시도로 간신히 통과했다. ‘간신히’라는 부사를 쓴 건 음치라서 애국가를 부르는 절차를 힘들게 통과했다는 의미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1차 시도 때 후렴과 1절, 2절 순서를 헷갈려 떨어졌다. 국가는 현대의 결과물이다. 프랑스 혁명에서 시작된 국가 ‘마르세유의 노래’를 나폴레옹 정부는 너무 혁명적이라며 금지했다. 이후 1870년에 다시 프랑스 국가로 공식 인정됐다. 프랑스가 제일 오래돼 보이지만, 탄생 시기로 따지면 영국과 네덜란드가 가장 오래됐다. ‘빌럼의 노래’라는 네덜란드 국가는 1932년에 공식적으로 지정됐지만, 탄생 시기는 네덜란드가 신성로마 제국에서 독립한 80년전쟁 때인 16세기이다. 영국의 국가는 찬송가이다. 제목도 달라진다. 군주는 현재처럼 여성이면 “하느님, 여왕 폐하를 지켜 주소서”(God Save the Queen)이고 남성이면 “하느님, 국왕 폐하를 지켜 주소서”(God Save the King)이다. 작사ㆍ작곡 시기는 불투명한데 18세기 중순부터 사용됐다고 한다. 여기서 핵심적인 포인트는 이 찬송가도 영국의 공식 국가는 아니란 점이다. 그냥 전통이다. 이런 자연스런 국가의 탄생은 극히 일부이다. 아랍계 이스라엘 시민들이 이스라엘 국가를 부르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냐면, 헌법재판소에 들어간 아랍계 판사 살림 조부란은 공식 행사 때 국가를 부르지 않아 화제가 됐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스라엘 국가는 오직 한 종교에 속한 사람들을 위한 노래다. 이라크는 나라가 생길 때부터 무려 6번이나 국가를 새로 지정했다. 무려 6번. 유럽도 다르지 않다. 한 예로 독일 여성가정부 성평등 담당 고위 간부 크리스틴 로제 모흐링은 국가의 가사를 바꿔야겠다고 주장했다. 독일 국가는 1841년에 작사됐고 1844년 독일 혁명으로 유명해졌으며 1922년부터 공식 국가로 지정됐다. 나치 정권 이후에 가사의 민족주의 부분이 좀 삭제됐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1952년 다시 태어났다. 현재 독일 여성단체들은 국가가 너무 남성스럽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더는 개편되지 않는다. 애국가는 최근에 생긴 것으로 역사적으로 보면 자연스럽게 생긴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아직도 작사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 중이지만 3ㆍ1운동을 계기로 대중화됐고, 그 이유로 임시정부가 국가로 지정했다. 물론 그 이후에 논란들이 생겼지만 임시정부는 많은 논의 끝에 애국가를 끝까지 국가로 쓰기로 했다. 친일 행각들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배신감을 느낄 사람들이 임시정부 사람들인데, 그들이 인정한 마당에 더이상 이 주제를 건드리는 것이 유익한 행동인지 감이 안 잡힌다. 역사적 사실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애국가를 둘러싼 역사적 사실들에 눈을 감자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국제적인 무대에서 큰 성공을 했을 때마다 국민을 묶어준 태극기와 애국가에 대한 인식은 좀더 개선돼야 하지 않을까. 솔직히 말해 애국가가 교체되면 제일 억울한 사람은 나다. 애국가 때문에 귀화면접을 헌 번 떨어졌다가 고생 끝에 재수해 합격했으니 말이다.
  • 대학생 된 ‘난민 소녀’… 통역사 꿈 잇게 해준 한국의 情

    대학생 된 ‘난민 소녀’… 통역사 꿈 잇게 해준 한국의 情

    통역사를 꿈꾸는 난민 여학생이 국내 대학에 입학했다. 성공회대는 23일 가나 출신 그레이셔스(18)가 2021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을 통해 인문융합자율학부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난민 출신 학생이 이 학교 학부에 입학한 것은 처음이다. 같은 학교 대학원은 콩고, 미얀마, 이라크, 예멘에서 온 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2002년 가나의 난민촌에서 태어난 그레이셔스는 10살이 되던 해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 초등학교 4학년으로 학교에 들어간 그레이셔스는 식당 일, 전단지 배포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 진학을 준비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시사 토론반 활동을 하면서 통역사의 꿈을 키웠다.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에도 그레이셔스가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주변의 따뜻한 도움 덕분이다. 첫 학기 대학 등록금은 한국어능력우수자에게 지급되는 전액 장학금으로 해결했다. 한국인 지인은 입학금을 내줬고 그레이셔스의 사연을 알게 된 성공회대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숙사비 100여만원을 모으기도 했다. 성공회대 관계자는 “가족 중 유일하게 한국어를 할 수 있어 가장 역할까지 한 학생의 의지가 대견하다”면서 “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레이셔스의 어머니는 여성 할례를 피해 고향 라이베리아를 떠나 가나 난민촌에서 그레이셔스를 낳았다. 딸도 본국으로 돌아가면 여성 할례를 강요받을 위험이 있다며 2012년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 법정 다툼 끝에 2017년 그레이셔스 가족의 난민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에 대해 여전히 매년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인도적 체류허가자로 분류하고 있다. 새내기가 된 그레이셔스는 대학에서 영어학을 전공해 통역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그레이셔스는 “비자와 경제적 문제로 대학은 못 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입학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가족들의 비자 유지 여부와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학교를 마치고 싶다”고 전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란 ‘다면 압박’ vs 미국 ‘우회 경고’… ‘핵합의 복귀 기싸움’

    이란 ‘다면 압박’ vs 미국 ‘우회 경고’… ‘핵합의 복귀 기싸움’

    이란, IAEA 불시 핵사찰 중단으로 대미 압박하메네이 “우라늄 농축 60% 상향 가능하다”미국의 대이란 제재 철회가 먼저라고 주장해 미 “대응 않겠다” 이란에 핵합의 선복귀 요구블링컨 유엔군축회의서 “외교는 최선의 길”이란의 최악 도발 가능성 차단 포석인 듯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에 대해 이란은 ‘선(先) 제재 철회’를, 미국은 이란의 ‘선 핵합의 복귀’를 주장하며 양국이 대치한 가운데 이란이 향후 핵협상의 주도권을 염두에 둔듯 각종 압박에 나섰다. 알자지라는 22일(현지시간) “이란 원자력 기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시설 사찰 및 추가의정서(Additional Protocol) 이행이 전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추가의정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핵사찰 관련 안전 조치 중 하나로 IAEA 사찰단이 이란 핵시설을 불시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전에 고지하고 찾아가는 통상의 사찰보다 높은 수준의 장치다. 반면 IAEA 측은 지난 21일 “이란이 추가의정서의 이행을 중단하더라도 3개월 간 여전히 필요한 사찰과 검증 작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AEA가 이란 핵시설 내 사찰 장비의 정상가동에 방점을 두었다면, 이란은 IAEA의 현장 사찰을 막은 것을 강조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이란 제재 철회를 요구한 셈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이날 “이란이 필요하면 우라늄을 60% 농도까지 농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90~95% 수준의 우라늄 농축은 아니지만, 우라늄 농축 정도에 빗대 대미 압박에 나선 것이다. 2015년 이란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 등 6개국과 핵합의를 체결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축소하고, 6개국이 대이란 경제 제재를 푸는 식이었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했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에 이란은 핵합의 이행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이란 핵합의 복귀가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지만, 미국은 이란의 압박에 대해서는 경고의 뜻을 분명히 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하메네이의 발언은 협박처럼 들린다. 엄포에 대응하지 않겠다”며 이란이 핵합의를 먼저 준수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토니 블링컨 장관도 이날 화상으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로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외교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동맹과 함께 외교적 노력을 하겠지만, 이란이 도발하는 최악의 경우 외교라는 최선의 길을 택하지 않을 가능성도 내포한 셈이다. 이날 이라크군의 성명에 따르면 주이라크미국대사관이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 3발이 떨어졌고, 이중 한 발은 미국 대사관 건물 인근이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지난 15일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 때는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미군을 포함해 9명이 부상당했다. 이라크에서 미군 기지를 향한 공격은 2개월여만에 재개됐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신규확진 332명, 일주일 만에 300명대…‘재확산 우려 여전’(종합)

    신규확진 332명, 일주일 만에 300명대…‘재확산 우려 여전’(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3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80여명 줄어들면서 지난 15일(343명) 이후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최근의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8만732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16명)보다 84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정점(지난해 12월 25일·1240명)을 지나 새해 들어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일시적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등 다시 불안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일주일(2.16∼2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7명→621명→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313명·해외유입 19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3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91명)보다 78명 줄어 300명대 초반으로 내려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2명, 경기 116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3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5.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강원 19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충북 7명, 충남 6명, 경남 5명, 대구·광주·전북 각 4명, 전남 3명, 대전 2명 등 총 7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3명으로 집계됐고,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170명으로 불어났다. 강원 정선군에서는 같은 교회를 방문한 주민 9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경기 의정부시 춤 무도장, 용인시 운동선수 및 헬스장, 충남 보령시 지인모임 관련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5명)보다 6명 줄면서 지난 13일(17명) 이후 9일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인천·광주·대전·울산·강원·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6명, 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이라크·카자흐스탄·파키스탄·일본·영국·프랑스·파라과이·가나·나이지리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6명, 경기 121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4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 5명 늘어 누적 1562명…위중증 환자 146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5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으로, 전날보다 9명 줄었다. 지난달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중환자 수는 3차 대유행이 확산하던 지난해 12월 9일(149명) 이후 75일만에 15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1명 늘어 누적 7만7887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4명 줄어 총 787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642만9144건으로, 이 가운데 626만935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246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7804건으로, 직전일 2만709건보다 2905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의 4만4639건보다는 2만6835건 적다. 직전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약 40%에 그친 셈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6%(1만7804명 중 332명)로, 직전일 2.01%(2만709명 중 416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42만9144명 중 8만7324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이든 취임 후 첫 ‘이라크 내 미군기지 피격’

    바이든 취임 후 첫 ‘이라크 내 미군기지 피격’

    민간인 1명 사망·미군 포함 6명 부상당해‘아울리야 알담’(피의 수호자) 배후 자처 블링컨 “격분”, “책임자 처벌” 강경 발언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15일(현지시간) 밤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격을 당한 것이어서 미국의 대응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발생한 사망자는 미군과 계약을 맺은 하도급 업자였으며 이외 민간인 5명과 미군 1명이 부상당했다. 지난해 12월 20일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겨냥한 공격 이후 두 달만이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에는 처음이다. 공격 지역은 국제동맹군의 기지가 모인 에르빌 국제공항 부근의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로켓포가 3발 이상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격 이후 ‘아울리야 알담’(피의 수호자)이라는 조직이 배후를 자처했다. 아직 실체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그간 로켓포 공격이 있을 때 통상 미국이 공격주체로 지목해 왔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와 다르다. 공격 주체에 대한 정확한 규명과 함께 이란이 자금을 대는 곳인지가 향후 미국의 대응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이 드론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암살한 뒤, 이란은 이에 상응하는 보복을 언급해 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에서 벌어진 로켓포 공격에 격분했다”고 거친 표현을 동원했다. 블링컨 장관은 “마수루르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 총리에게 연락해 이번 사건을 논의했으며, 조사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모든 노력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강경한 반응이었지만, 조사 및 책임자처벌을 쿠르드자치정부 총리에게 당부한 것에 비춰볼 때 트럼프식 직접 공격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은 이라크 내 미군을 2500명으로, 미군 기지를 3개로 줄인 상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에 ‘핵합의 복귀’ 압박한 이란…사거리 300㎞ 미사일 시험 발사

    이란이 사거리 300㎞ 단거리 스마트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이란 관영통신 IRNA를 인용해 AP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육군 지상군 사령관은 IRNA에 “미사일부대가 정확성과 위력을 평가하고 있는 스마트 미사일은 정밀타격, 자동화 기능을 갖고 있으며 국경방어용으로 전천후 가동 가능하다”고 밝혔다. AP는 이란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를 압박하고자 군사행동을 이어 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2015년 7월 영국·독일·프랑스·러시아·중국 등과 함께 이란에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고 대신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이란 핵합의를 체결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제재를 복원했다. 이란은 우라늄 고농축을 재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합의에 복귀하겠다는 뜻은 밝혔으나 재협상 의제가 불확실하다. 지난달 CBS 뉴스와의 회견에서는 “이란이 핵합의에서 합의된 조건들을 준수할 때까지 경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1월 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만약 이란이 협정 조건들을 준수하는 대로 돌아온다면 “우리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핵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한 외교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개발 문제 등 기존 협정이 다루지 못한 부분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요구도 상당하다. 이란은 “먼저 탈퇴한 미국”에 ‘조건 없는 복귀’를 주장하며 압박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이 의무 사항 준수로 복귀하기를 원한다면, 미국은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만 한다”고 천명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1일 이라크 국경에서 무인기, 헬리콥터, 탱크를 동원해 훈련을 벌였다. 조만간 인도양 북부에서 러시아와 지역 안보 강화를 명분으로 합동 해상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란은 제재 기간 중국,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美에 ‘핵합의 복귀’ 압박한 이란…사거리 300㎞ 미사일 시험 발사

    이란이 사거리 300㎞ 단거리 스마트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이란 관영통신 IRNA를 인용해 AP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육군 지상군 사령관은 IRNA에 “미사일부대가 정확성과 위력을 평가하고 있는 스마트 미사일은 정밀타격, 자동화 기능을 갖고 있으며 국경방어용으로 전천후 가동 가능하다”고 밝혔다. AP는 이란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를 압박하고자 군사행동을 이어 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2015년 7월 영국·독일·프랑스·러시아·중국 등과 함께 이란에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고 대신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이란 핵합의를 체결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제재를 복원했다. 이란은 우라늄 고농축을 재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합의에 복귀하겠다는 뜻은 밝혔으나 재협상 의제가 불확실하다. 지난달 CBS 뉴스와의 회견에서는 “이란이 핵합의에서 합의된 조건들을 준수할 때까지 경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1월 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만약 이란이 협정 조건들을 준수하는 대로 돌아온다면 “우리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핵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한 외교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개발 문제 등 기존 협정이 다루지 못한 부분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요구도 상당하다. 이란은 “먼저 탈퇴한 미국”에 ‘조건 없는 복귀’를 주장하며 압박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이 의무 사항 준수로 복귀하기를 원한다면, 미국은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만 한다”고 천명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1일 이라크 국경에서 무인기, 헬리콥터, 탱크를 동원해 훈련을 벌였다. 조만간 인도양 북부에서 러시아와 지역 안보 강화를 명분으로 합동 해상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란은 제재 기간 중국,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 공군의 최신형 건쉽 AC-130J 고스트라이더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 공군의 최신형 건쉽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쉽은 수송기를 개조해 만든 지상공격기로, 기관포와 대포를 장착해 공중포대 혹은 하늘의 군함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베스트셀러 수송기인 C-130 허큘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C-130 건쉽은 베트남 전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전쟁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5년부터 미 공군에 배치된 AC-130J 고스트라이더는 가장 최신형 건쉽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트남 전 말기에 등장한 스펙터(Spectre) 즉 유령이라는 별칭을 가진 AC-130H는 이전의 AC-130 건쉽과 달리 M102 105mm 화포 1문을 탑재해 적 대공포 사거리 밖에서 지상 공격이 가능했다. 특히 AC-130H는 미국의 그레나다 침공과 파나마 침공 그리고 1991년 걸프전에도 참전했다. 비록 걸프전 당시 이라크 군의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AC-130H 1대가 격추되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위력을 자랑했다. 1995년에는 AC-130H 보다 성능이 향상된 AC-130U 스푸키(Spooky)가 배치되었다.제3세대 건쉽으로 알려진 AC-130U 스푸키는 이전의 AC-130H에 비해 야간감시장비와 사격통제장비도 강화되었고, 적 방공망 하에서도 효과적인 작전이 가능하도록 생존장비 특 전자전 장비도 충실하게 갖추었다. 또한 AC-130H에 탑재되었던 20mm 벌컨포는, 보다 센 화력을 자랑하는 25mm 벌컨포로 교체되었다. 2001년 9.11 테러와 함께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 나서면서 AC-130H와 AC-130U는 아프간과 이라크 하늘을 날아다니며 미 특수부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하지만 테러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숫자가 얼마 안 되는 AC-130H와 AC-130U는 혹사당하게 되었고, 그 결과 기체 수명이 급격히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임시방편으로 미 공군 특수전 사령부가 운용중인 특수전 항공기 MC-130H 컴뱃 탈론 II을 개조해 건쉽으로 변신시킨다. 이렇게 개조된 MC-130H는 MC-130W 드래곤 스피어로 명명된다. 이후 MC-130W는 건쉽을 뜻하는 AC-130W로 재 명명된다. 14대가 만들어진 AC-130W에는 GAU-23/A 30mm 체인건이 장착되었으며, 이전의 AC-130 건쉽과 달리 소형 정밀유도무기인 GBU-44/B 바이퍼 스트라이크 및 AGM-176 그리핀 10발을 장착 운용하게 된다.이후 AC-130H와 AC-130U를 본격 대체할 AC-130J 고스트라이더(Ghostrider)가 등장한다. 미 공군의 최신형 특수전 항공기 MC-130J 코만도 I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C-130J는 기본 무장으로 30mm 체인건과 M102 105mm 화포를 장착했다. 또한 AC-130W에서 사용되는 각종 소형 정밀유도무기에 더해 전투기에서 사용되는 250파운드 크기의 GBU-39 SDB(Small Diameter Bomb) 즉 소구경 정밀유도무기를 새롭게 장착 운용하게 된다. AC-130J는 32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며, AC-130H와 AC-130U는 2015년과 2019년에 미 공군에서 퇴역하게 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길섶에서] 용기/김상연 논설위원

    2006년에 이라크전쟁을 종군 취재한 경험이 있다. 바그다드보다는 안전한 아르빌이라는 도시였다. 그래서 처음엔 별생각이 없었는데 출국일이 임박하자 공포감이 엄습했다. 어머니는 거의 식음을 전폐했다. 현지에 도착해 방탄조끼를 입고 파병 한국군 특전사 장병들을 처음 따라나섰을 때 두려움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그 과정을 견뎌 내자 아르빌을 떠날 때쯤엔 바그다드로 달려가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인간의 용기란 후천적으로 작은 성취들이 축적된 결과물이라는 것을 전쟁터에서 깨달았다. 그런데 이런 논리는 만용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해서는 안 되는 일, 무모한 투자, 범죄 등도 처음부터 대담하게 시작되진 않을 것이다. 외국 방송에서 불이 활활 타는 터널을 스턴트맨이 오토바이를 타고 통과하는 묘기를 본 적이 있다. 도전에 나선 스턴트맨은 무사히 통과했다. 그런데 갑자기 오토바이를 돌려 터널로 다시 들어가더니 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다음주 두 번째 스턴트맨도 똑같은 과정을 거쳐 사망하는 기이한 일이 계속됐다. 세 번째 스턴트맨 역시 미션에 성공한 뒤 다시 터널로 돌진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는 입구에서 멈춰 섰다. 왜 다시 들어가려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carlos@seoul.co.kr
  • IS에 맞서 고대유물 지킨 80대 고고학자 시신 발견

    IS에 맞서 고대유물 지킨 80대 고고학자 시신 발견

    고대 유물을 약탈하고 이를 팔아넘기려는 테러집단에 맞선 고고학자의 싸늘한 주검이 뒤늦게 발견됐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시신으로 돌아온 고고학자는 시리아의 고대 유적지 팔미라의 유적을 50년 넘게 연구해 온 80대 고고학자 칼레드 아사드로, 그는 2015년 당시 급진 수니파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억류당했다. IS는 아사드를 억류한 뒤 팔미라의 구체적인 위치와 가치를 알아내기 위해 한 달 넘도록 가두고 심문했다. 아사드는 IS가 자신을 노리고 접근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챈 뒤, 시리아 정부의 도움을 받아 세 아들과 사위 등에게 박물관에 있는 귀중한 유물 수백 점을 가지고 도시를 탈출하게 했다.아사드의 세 아들과 사위는 안전한 곳으로 유물들을 옮겼지만, 아사드는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IS가 자신을 쫓으면 유물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후 억류된 아사드는 테러단체의 심문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고, 끝까지 유적지 및 높은 가치의 유물이 보관된 장소를 말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2015년 IS에 의해 참수당했고, 시신은 팔미라 고대 유적지 박물관 광장에 전시됐었다. 당시 유네스코 측은 “IS는 팔미라를 ‘배반’하지 않은 아사드를 죽였다”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최근, 시리아 당국은 팔미라 동쪽 지역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으며, 이중 한 구가 2015년 당시 참수된 아사드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당국은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진행 중이다.IS는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하고 이를 팔아 테러 자금으로 사용하거나 고대유적을 무참히 파괴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아사드를 참수할 당시에도 1~2세기 당시 팔미라의 상징적인 유적지를 상당수 훼손했다. 2017년 3월 이라크 정부군이 해당 지역을 되찾았지만, 계속되는 내전 탓에 재건 작업은 쉽사리 이뤄지지 않았다. UN은 ”IS 세력은 2019년 해당 지역에서 완전히 쫓겨났지만, 여전히 1만 명 이상의 IS 테러리스트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팔미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시리아의 고대 도시 유적으로, 과거 서쪽의 로마 제국과 동쪽의 페르시아 제국 사이에서 태어난 국가였다. 거대한 오아시스와 로마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독특한 문화가 발달한 고대도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리즈 체니/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리즈 체니/김상연 논설위원

    딕 체니(80)는 역대 미국 국방장관 중 가장 강한 인상으로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비대칭적으로 한쪽이 올라간 입꼬리와 단어를 씹어 먹듯 구강 구조를 크게 활용하는 발음, 사색에 잠긴 듯 아래쪽을 향하다가 문득 정면을 바라보는 눈초리, 어떤 경우에도 흥분하지 않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 1990년 걸프전쟁 당시 국방장관으로서 거의 매일 언론 앞에서 전황을 브리핑하던 체니는 철학 교수 같은 풍모를 풍겼지만, 그래서 더 강해 보였다. 조지 H 부시(아버지 부시) 대통령 밑에서 국방장관으로서 걸프전쟁을 승리로 이끈 체니는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대통령 밑에서는 부통령으로서 이라크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이처럼 전쟁과 인연이 깊은 체니한테는 딸만 둘이 있는데, 이들도 아버지만큼이나 강성이다. 두 딸은 2013년 뜻밖의 이슈로 매스컴을 탄 바 있다. 상원의원 선거를 위해 뛰던 큰딸 리즈 체니(55)가 동성(同性) 결혼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자 이미 동성과 결혼한 둘째딸 메리 체니(52)가 발끈해 언니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그후 8년 만에 리즈가 다시 주요 인물로 떠올랐다. 연방하원의원으로서 서슬퍼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에 맞서 반(反)트럼프 행보에 앞장선 것이다. 공화당 내 서열 3위인 리즈는 지난달 13일 트럼프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 표결 때 당내 다수의 기류에 반해 찬성표를 던진 데 이어 지난 7일(현지시간)에는 트럼프에 대한 의회 폭동 선동 혐의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리즈는 공화당 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지만 “헌법을 지키겠다는 맹세는 당적이나 정치적 압력에 휘둘리지 않는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거물 공화당 의원들도 강성 트럼프 지지자들의 눈치를 보며 쭈뼛쭈뼛할 때 하원 입성 4년 차인 리즈가 거침없이 소신을 실천하는 것은 보통의 용기로는 힘든 일이다.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정치생명 이상의 물리적 생명을 내놓아야 할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로펌에 다니는 남편과의 사이에 자녀 5명을 둔 리즈가 카메라 앞에 당당하게 서서 말할 때는 아버지에게서는 보이지 않던 무인(武人)의 풍모마저 느껴진다. 오는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의 인물들이 ‘단골 후보군’이라며 새 인물이 떠오르지 않는 한국 정치문화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 단골 후보군은 잘했든 못했든 뭔가 자신의 운명을 걸었거나 스스로 뭔가를 일궈 낸 사람들이다. 좀처럼 뜨지 않아 고민인 정치인들이라면 환경을 탓하기 전에 자신이 그동안 과연 무엇을 걸었는지를 리즈 체니를 보며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carlos@seoul.co.kr
  • “변이 바이러스, 해외서 ‘우세종’ 양상”…국내 총 51명 감염(종합)

    “변이 바이러스, 해외서 ‘우세종’ 양상”…국내 총 51명 감염(종합)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점점 더 빠르게 확산하면서 우세종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통해 계속 정보를 얻어가면서 매주 상황을 평가하고, 집중관리대상 국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동행인에 대해서도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확진 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검사하고 있다”면서 “변이주 확산 정도에 따라 이들 이외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까지 이런 방역강화 조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영국·남아공·브라질발(發) 입국자의 경우 발열 검사 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낮췄으며,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입국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또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27개국에 대해서는 격리면제서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손 반장은 집중관리대상 국가를 매주 검토하고 있고, 확대될 경우 그때그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51명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는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가나,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말라위, 몰디브, 이라크, 중국, 짐바브웨,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헝가리, 시리아 등 총 18개국이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국가에서 입국한 확진자 중에서는 10∼20%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변이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51명…“중국 등 18개국서 유입”

    [속보]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51명…“중국 등 18개국서 유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총 5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가 18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는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가나,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말라위, 몰디브, 이라크, 중국, 짐바브웨,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헝가리, 시리아 등 총 18개국이다. 방역당국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변이 감염 여부를 전수 검사하고 있는 5개국(영국, 남아공, 브라질, UAE, 시리아)과 아프리카 대륙 이외에도 아시아와 북미, 유럽 곳곳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있는 것. 방대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도 노르웨이와 헝가리, 이라크, 프랑스, 중국, 폴란드 등에서 입국한 12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국가에서 입국한 확진자 중에서는 10∼20%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변이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위비 조속 타결하자” 11개월 만에 한미 방위비 협상 재개(종합)

    “방위비 조속 타결하자” 11개월 만에 한미 방위비 협상 재개(종합)

    바이든 정부 들어 첫 방위비 협상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 뜻 모아트럼프, 13% 인상안 방위비 합의 후 거부트럼프, 기존 분담금 5배 넘는 6조 요구바이든 “병력 철수 협박 없이 韓동맹 강화”정부가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미 정부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공식 재개했다. 양국은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조속히 타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한국에 대해 주한미군 철수 같은 협박이나 갈취 없이 동맹을 강화하겠다고 후보자 시절 거듭 밝혔었다. 외교부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8차 회의를 5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동맹 정신에 기초해 그동안 계속된 이견 해소 및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국, 1조 증액한 13% 인상안에 합의트럼프, 5배 인상 요구에 장기 표류 또 가까운 시일 내 차기 회의를 개최하되, 구체 일정은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차 회의 이후 11개월 만이다. 양측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해 11월 30일 화상으로 협상 현황을 점검했지만, 공식 회의는 아니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및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를 포함해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 미국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2019년말 협정 유효기간이 종료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폭 증액 요구 속에 표류해왔다. 한미는 지난해 3월 2020년 분담금을 2019년 분담금(1조 389억원)에서 13%가량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하고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거부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 이상안을 요구하며 기존 분담금의 5배가 넘는 6조원을 달라고 압박했었다.오스틴 국방 “한국과 방위비 협상 조기타결 추진…北 위협 억지 제공” 앞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국방 수장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명자 신분이던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을 받으면 한국과의 방위비분담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인준청문회에 맞춰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인준이 되면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 조기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내 최우선순위중 하나는 역내 동맹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미군이 동북아에서 견고한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도록 보장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 같은 중요한 파트너들과의 관계는 역내 안보와 안정성에 핵심적이고 북한의 위협에 강력한 억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바이든 “한국 갈취 않고 동맹 강화”“오스틴 장군, 나의 깊은 신념 공유” 바이든 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폭 증액 요구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면서 병력 철수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지 않고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바이든은 지난달 오스틴을 지명하면서 “오스틴 장군은 우리나라가 힘의 본보기가 아니라 본보기의 힘으로 이끌 때 가장 강력하다는 나의 깊은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4성 장군 출신인 오스틴 장관은 1975년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이후 41년간 군에서 복무한 뒤 2016년 전역했다. 2012년 첫 흑인 육군 참모차장이 됐고, 이듬해 첫 흑인 중부사령관에 취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퇴치 작전을 지휘했다. 이런 경력 탓에 오스틴은 백인이 주류인 군 지도부에서 숱한 장벽을 깬 ‘전장의 사령관’으로 불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의회 난입, 군인이 15%였다…FBI “사전기획 가능성”

    美 의회 난입, 군인이 15%였다…FBI “사전기획 가능성”

    지난달 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벌어진 의회 난입 사태를 일으킨 이들 중 전현직 군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의 법과 제도를 앞서서 지켜야 할 군인이 이를 전복하려는 시위에 다수 가담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준다. 1일(현지시간) CNN이 미 국방부의 기록과 재판 절차를 분석한 결과 의회 난입 사태 때 검거된 150명 중 14%인 21명이 현재 또는 전 미군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2018년 미국 전체 인구에서 군인과 참전용사 비율이 5.9%에 불과하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군인들이 과대 대표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을 상세히 살펴보면 육군과 주방위군 등 현직이 4명, 전직이 17명이다. 퇴역군인은 6명이 육군, 8명이 해병대, 2명이 해군, 1명이 공군 출신이었다. 복무 기록에 따르면 최소 1명이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에 참전한 이들도 있었다. 부상당한 군인에게 수여하는 퍼플하트 훈장을 받은 이도 1명 있었다.이에 CNN은 “전현직 군인들이 본국에서 전쟁을 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그들은 한때 방어하기로 맹세했던 헌법을 공격했고, 일부는 심지어 군사 장비와 무기를 장착하기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참전용사와 극단주의 단체 ‘프라우드 보이즈’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FBI는 이 사태가 우발적인 게 아니라 사전 기획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FBI는 현재 이 사태를 내부적으로 ‘9·11 테러 이후 최대 사건’으로 보고 대규모 수사를 벌이고 있다. FBI는 온라인에서 “싸울 준비를 하고 와라. 유리창이 깨지고 문을 발로 차는 소리를 의회가 들어야 한다”, “폭력을 써야 한다. 이를 행진, 시위라 부르지 말라. 가서 전쟁을 준비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또 민병대를 모으려 한 사람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오하이오주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제시카 마리 왓킨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사람을 모집하면서 “대통령 취임식에서 싸워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해군 전역 군인과도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극우단체 ‘오스 키퍼스’(Oath Keepers) 지도부가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리지 않자 적극 나서기도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美,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갑론을박’

    美,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갑론을박’

    신장 무슬림 인권 문제에 美 “집단학살”미국 내에서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논란1922년 이후 스포츠·정치 연계 부정적CNN “서방 지도자들 불참할 가능성”NYT 칼럼 “시진핑·중국 분리 대응해야”중국 신장 지역의 이슬람족 인권 문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집단 학살’이라고 명명하면서 내년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퇴임 전인 지난 10일 신장 지역에서 중국이 “웨이우얼족(무슬림)과 다른 소수민족을 상대로 집단 학살을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한 데 이어 토니 블링컨 신임 국무장관도 지난 27일(현지시간) “집단 학살이 자행됐다는 판단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가 ‘집단 학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2016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이란·이라크 공격 이후 5년만이다. 그만큼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표현이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 논란 역시 집단학살 등 중국 내 인권문제가 직접적 이유다. 이미 릭 스콧 미 공화당 상원의원 등 12명은 지난해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 결정을 재고하라’는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영국, 호주, 캐나다 정치권도 공개적으로 보이콧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의 결정이 ‘민주주의 진영 대 공산주의 국가‘의 진영 싸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하지만 여러 국가의 올림픽 보이콧은 1922년 이후 실제 발생한 적은 없다는 게 미 언론의 설명이다. 4년간 준비한 선수들에게 피해만 갈 뿐 보이콧이 곧 정치적 문제의 해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스포츠와 정치를 연계하는 데 부정적인 시각도 높기 때문이다. 다만 CNN은 올림픽 관련 전문가를 인용해 “서방의 정치지도자들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폐회식에 불참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올림픽 자체는 보이콧 하지 않으면서 정치적인 압박을 행사하는 방식인 셈이다. 미중 간 무력 전쟁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은 비판해야 하지만 중국 전체를 모욕해 위험을 키우지 말라는 식이다.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칼럼에서 “신장의 집단 학살은 비판하되 베이징 올림픽은 보이콧 하지 말고, 대만과의 관계는 강화하되 쓸데없이 시 주석의 눈을 찔러대서는 안된다”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美 UH-60 블랙호크 대체할 차세대 헬기 ‘FLRAA’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美 UH-60 블랙호크 대체할 차세대 헬기 ‘FLRAA’

    미 육군은 운용중인 UH-60 블랙호크 기동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헬기 획득사업인 플라라(FLRAA: Future Long-Range Assault Aircraft)를 야심 차게 추진 중이다. 기동헬기란 인원 수송이나 작전지휘 등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군용헬기를 뜻한다. 4천여 대가 만들어진 UH-60 블랙호크는 베스트셀러 기동헬기로, 미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30여 개 국가에서 운용 중이다.  플라라(FLRAA)는 미래 장거리 강습기의 약자로 2019년부터 본격화 되었다. 2030년부터 미 육군에 전력화될 예정인 플라라는 사업초기 미국 내 방위산업체 수 곳이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3월 미 육군은 검토 끝에 벨사의 V-280 밸러(Valor)와 시코르스키사와 보잉사가 함께 만든 SB-1 디파이언트(Defiant)로 후보기종을 압축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미 육군은 왜 UH-60 블랙호크를 대체하려는 것 일까. 우선 아프간과 이라크 전을 겪으면서 이전과 달리 고산지대 및 사막과 같은 고온 환경에서의 작전이 늘어나게 된다.여기에 더해 미 육군이 다영역작전을 새로운 군사교리로 채택하면서 이에 맞는 속도가 빠른 신형 공중기동수단이 필요해졌다. 또한 UH-60 블랙호크는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생산된 지 어느덧 40여 년이 흘러 이제는 대체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 육군의 FVL(Future Vertical Lift) 즉 미래수직이착륙기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플라라에는 기존의 헬기들에는 쓰이지 않는 독특한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선 벨사의 V-280 밸러는 V-22 오스프리에 사용된 틸트로터(Tilt-rotor) 방식을 사용한다.날개 양 끝에 로터를 달고 로터의 회전에 의해서 수직으로 이륙하고, 순항 비행 중에는 로터 축을 앞으로 경사지게 하여 터보프롭 비행기로서 비행한다. 반면 시코르스키사와 보잉사가 함께 만든 SB-1 디파이언트는 동축 회전익 즉 하나의 축에 두 개의 로터를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테일로터 대신 기체의 속도를 높여줄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사용되어 V-280 밸러와 SB-1 디파이언트는 UH-60 블랙호크 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우선 V-280 밸러는 순항속도가 시속 520km에 달하며, SB-1 디파이언트는 시속 46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UH-60 블랙호크는 순항속도가 시속 280km에 불과하다. 미 육군은 올 하반기 V-280 밸러와 SB-1 디파이언트 가운데 하나를 플라라 사업 기종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플라라에 채택된 기종은 향후 공격헬기로도 개발되어, 미 육군이 운용중인 AH-64 아파치 공격헬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 군도 현재 운용중인 UH-60 블랙호크의 수명이 다하면 차세대 기동헬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플라라 사업에서 미 육군이 어떤 기종을 결정하느냐에 따라 우리 군의 UH-60 블랙호크 대체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카자흐스탄 500㎿ 업무협약… 태양광 컨설팅 서비스 주력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카자흐스탄 500㎿ 업무협약… 태양광 컨설팅 서비스 주력

    태양광 전문 업체 현대솔라에너지㈜는 지난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진출해 500㎿ 태양광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기니, 인도네시아, 이라크 등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탈석유화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산을 국가 과제로 선정한 만큼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돕고 해당 지역에 전기 공급을 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대솔라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설비 시공과 ESS 연계 시공, 사업성 분석, 법률적 지원, 금융 지원 등 태양광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농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특허출원 하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대우건설 ‘구원투수’ 김형 사장 재선임되나

    대우건설 ‘구원투수’ 김형 사장 재선임되나

    2018년 기업 재매각을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형(65)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재선임을 위한 공과 평가가 한창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7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 사장의 연임 여부는 4월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이 연임을 원한다면 늦어도 3월까지는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삼성물산·포스코건설 등을 거친 토목 전문가다. 우선 김 사장 취임 이후 실적은 하락세다. 취임 다음해인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대비 18.4%, 42.1%씩 줄었고,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7.8%, 4.5%씩 줄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역시 취임한 해인 2018년 4위에서 2019년 5위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6위까지 밀려나 ‘빅5’ 타이틀 자리마저 내줬다. 다만 지난 3년간 공급이 증가하는 등 주택 중심의 실적 성장 기반을 다진 점은 긍정적이다. 대우건설 주택 공급은 2018년 1만 4000가구에서 2019년 2만 1000가구로 늘며 직전 2년간 1위였던 GS건설을 제치고 왕좌를 차지한 뒤 2020년에도 3만 3000가구를 공급하면서 연속 2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건설사 매출은 착공 후 공사 진행률에 따라 인식되는데 대부분의 건설사가 착공 후 선분양을 하기 때문에 분양 가구수의 증감은 약 1년 후 주택사업의 매출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대우건설의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나이지리아 LNG사업(2조 1000억원), 이라크 토목사업(2조 9000억원) 등 해외 신규 수주 성과도 적지 않다. 변수는 산업은행이다. 지난해 말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하는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대우건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한 것을 계기로 산업은행이 재무제표 개선을 통한 매각 속도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부채 비율을 줄이는 등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면 토목 전문가인 김 사장보다는 다른 재무 전문가를 대우건설 수장으로 선호할 것이란 얘기다. KDB인베스트먼트는 KDB산업은행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하는 사모 집합 투자기구로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50.75%)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이 속도를 내려면 부채 비율을 낮추고 주가를 띄워야 한다”면서 “산업은행 뜻에 따라 김 사장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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