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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동계올림픽 ‘미리보기’… 리우 금사냥 ‘본방사수’

    평창동계올림픽 ‘미리보기’… 리우 금사냥 ‘본방사수’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는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빅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8월에는 지구촌 최대 축제인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고, 2월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3월에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등이 기다리고 있다. 9월에는 ‘야구의 도시’ 부산 기장군에서 여자야구월드컵이 열린다. 2016년에 열리는 국내외 대회와 스포츠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신태용호 U23챔피언십서 리우행 도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연초에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전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2016년 1월 12∼30일)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 예멘 등과 C조에 포함됐다. 1월 1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고, 이어 예멘(1월 16일), 이라크(1월 20일)와 차례로 2, 3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결정한다. 대표팀은 앞서 1월 4일 아랍에미리트, 1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알파인스키·스노보드… 평창 ‘워밍업’ 2018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2월 9~25일) 테스트 이벤트가 2월 국제스키연맹 (FIS)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7년 11월까지 총 28개 대회가 열린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리허설 성격으로 열리는 대회로 경기장 시설과 코스를 점검하고, 대회 운영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다. 올림픽 개최 전까지 테스트 이벤트로 세계선수권대회가 5회, 월드컵이 14회 개최되고, 코스 점검을 위한 트레이닝위크 등 기타 대회도 9회가 포함됐다. FIS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2월 6~7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리고, 이어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이 2월 18~28일 보광 스노경기장에서 열린다. ‘블라터 몰락’ FIFA 축구 대통령 선거 부정부패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월 26일(현지시간)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 5명이다. 강력한 두 후보였던 정몽준 전 FIFA 명예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에서 각각 6년과 8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후보에 나서지 못한다. 앞서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당선됐지만 부정부패 추문에 휘말리면서 새 회장 선거가 열리게 됐다. 슈틸리케호 승점 보태 월드컵 직행 Go!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레바논(3월 24일), 쿠웨이트(3월 29일)와의 2연전을 끝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은 2차 예선 6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승점 18점으로 G조 1위를 달리고 있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점만 보태면 자력으로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직행한다. 최종 예선은 8개조의 조 1위와 조 2위 상위 4개팀 등 12개팀이 2개조로 나눠 8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풀리그를 벌인다. 아시아 지역에 주어진 티켓은 4.5장이다. 엘리트 +생활체육 = 통합체육회 출범 엘리트체육과 국민생활체육을 각각 대표하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결합한 통합체육회가 3월 28일 출범한다. 통합체육회는 일단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하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새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통합체육회장 선거는 10월 31일 이전에 실시될 예정이다. 두 단체를 통합하는 것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분리된 현 구조를 깨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 때문이다. 지난 3월 국회는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정법인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안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리우올림픽 첫 채택된 골프 ‘金티샷’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에는 28개 종목에 206개국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5위를 기록한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세웠다. 한국은 사격에서 진종오(36)가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양궁 기보배(27), 태권도 이대훈(27), 체조 양학선(23), 배드민턴 이용대(27)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골프 개인전에서 ‘태극낭자’들의 메달 가능성이 높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1)의 메달 획득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마린보이’ 박태환(26)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부산에 여자야구월드컵 보러 오이소 세계 여자야구인들의 축제인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9월 3~11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12개국이 참가해 3개조로 나눠 그룹별 예선 라운드를 진행하고 각 그룹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를 통해 최종 예선 순위를 확정한 뒤 결승 라운드로 우승팀을 가린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국제여자야구대회로서 2004년 제1회 대회(캐나다 에드먼턴)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라크군 ‘IS 장악’ 라마디 7개월 만에 탈환 공식 선언

    이라크군 ‘IS 장악’ 라마디 7개월 만에 탈환 공식 선언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를 탈환했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월 17일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00㎞ 거리인 라마디를 IS에 빼앗긴 지 7개월여 만의 탈환이다. 미군이 라마디 근처에 무더기 공습을 가해 IS 세력 350여명을 숨지게 했다고 발표한 지 보름 만에 지상에서 이라크 정부군이 라마디를 재장악하며 서방의 대IS 연합작전에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라히야 라술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TV에 출연해 “라마디는 해방이 됐고 정부군이 안바르의 정부청사 꼭대기에 이라크 국기를 올렸다”고 밝혔다. 라술 대변인은 이어 “라마디에서 다에시(IS를 비하하는 아랍어 표현)의 잔당을 소탕하고 나서 그 주변 지역을 차례로 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지난 22일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라마디 탈환 작전에 나섰다. IS는 라마디 도심으로 향하는 다리를 끊고 곳곳에 폭발물을 매장했지만,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 이틀 동안 맹공을 퍼부은 끝에 도시를 수복했다. 공방전에서 정부군이 최소 5명, IS 세력이 수십 명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탈환은 두 가지 측면에서 대IS 작전의 새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선 지난 3월 반IS 연합군이 이라크 티크리트를 탈환할 때 시아파 민병대가 작전을 주도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라마디 탈환은 이라크 정부군이 단독 작전을 통해 IS로부터 주요 도시를 되찾은 사례로 기록됐다. AFP는 이라크 정치 전문가 이산 알샤마리를 인용해 “이라크군이 위신을 되찾게 됐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 연합군이 선제적으로 공습을 가한 뒤 이라크 정부군이 지상작전에 투입되는 역할 분담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미군 지상 작전 파병 요구를 거부한 채 이라크군과 시리아 반군을 훈련시켜 투입하는 방식을 고수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입지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국 축구 새해 첫 뉴스… ‘8회 연속 올림픽’ 응답한다

    한국 축구 새해 첫 뉴스… ‘8회 연속 올림픽’ 응답한다

    지난해 1월 오만에서 열렸던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은 ‘연습경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내년 1월 열리는 제2회 대회는 반드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 이 대회 성적이 2016 리우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가르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AFC U-23챔피언십에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 28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1월 4일 UAE 올림픽 대표팀과 1차 평가전을 치른 뒤 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 대표팀과 2차 평가전에 나선다. 지금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올림픽 예선을 치렀지만 이번 리우올림픽부터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낸 팀에 출전권을 부여한다. 신 감독으로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기록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적지 않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7∼15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32명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했고 17일부터는 25명으로 인원을 줄인 뒤 울산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최종명단 23명을 확정한 것은 26일이었다. 신태용호는 그동안 4-4-2를 기본으로 한 4-2-3-1 전술을 즐겨 사용했다. 최전방을 책임질 김현(제주)과 황희찬(잘츠부르크),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수원)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1996년생인 황희찬은 유럽파 공격수로 이번 대회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뛸 예정이다. 그는 출국 직전 “매 경기 골을 넣는 게 목표다.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호와 신태용호를 오가면서 공격을 조율했던 권창훈은 “이제 무릎 부상에서 벗어났으니 우승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동료들이라 문제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새달 8일 AFC U-23 챔피언십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1월 14일 오전 1시 30분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이어 예멘(16일 오후 10시 30분), 이라크(20일 오전 1시 30분)와 차례로 맞붙는다. 대회 개최지가 중동 지역인 탓에 한 달 가까이 무더위를 견뎌야 하는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같은 조에 속한 이라크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다. 중동 축구의 특기(?)인 ‘침대축구’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선제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IS “美, 겁나서 지상군 못 보내” 조롱

    IS “美, 겁나서 지상군 못 보내” 조롱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7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육성 메시지를 통해 미국, 러시아의 공습에도 IS는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의 전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IS 조직을 다잡고 대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메시지를 발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바그다디는 26일(현지시간) 인터넷에 공개된 음성 녹음을 통해 “전 세계가 뭉쳐 하나의 세력(IS)에 맞선 일은 이슬람 역사상 전례가 없다”며 “세계의 모든 불신자가 모든 무슬림에 대적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는 미국 등 연합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그들은 우리를 위협할 수도, 우리의 결의를 파괴할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들은 우리의 전사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감히 (IS 영토로) 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며 지상군 파견을 꺼리는 미국을 조롱했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15일 수니파 국가 34개국을 연합해 IS에 대항하는 군사동맹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도 비난했다. 그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동맹국은 진정한 이슬람이 아니다”라면서 “사우디 국민은 ‘이슬람교를 배반한 독재정권’에 맞서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협박도 이어 나갔다. 그는 “팔레스타인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인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월 육성 메시지를 공개한 뒤 은둔 생활을 이어 온 알바그다디가 이날 전 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CNN은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 전장에서 패퇴하고 있는 IS 대원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바그다디는 “IS의 대원들은 옳은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인내해야 한다”면서 “신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인내하자”고 말했다. 최근 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반군은 미국 등이 공습을 강화함에 따라 IS에 대한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라크 정부군은 IS가 지난 5월 점령한 라마디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바르주의 주도인 라마디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10㎞ 떨어진 핵심 요충지다. 이라크 정부군은 26일 정부청사가 있는 라마디 도심 알후즈를 점령했으며 청사 주변에서 IS 대원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AFP가 보도했다.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전날 정부군이 라마디를 수복한 뒤 모술을 탈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리아 반군 연합세력인 시리아민주군도 이날 IS 수도인 락까 인근의 티슈린댐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락까에서 22㎞ 떨어진 티슈린댐은 유프라테스강의 주요 3대 댐 중 하나로 시리아 북부 지역 대부분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IS가 통제해 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군인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오바마?

    “그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성탄절인 지난 25일(현지시간) 겨울 휴가지인 하와이 카네오헤베이에 위치한 미 해병대 기지를 방문, 대원들을 격려하면서 그들과 같이 운동할 때마다 자신이 항상 작아짐을 느낀다고 실토해 웃음을 선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이 곳에서 휴가를 보낼 때 발생하는 한가지 문제는 바로 체육관에서 해병대원들과 함께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군 통수권자인 나는 평소 몸이 꽤 괜찮다고 느끼는데 옆에서 같이 운동하는 친구(해병대원)가 100파운드(약 45㎏)를 감아올리는 것을 보면 작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것을 보면서 내년에는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겨울 휴가 때마다 거의 매일 아침 해병대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년 12월 겨울 휴가를 하와이에서 보내는데 성탄절에는 어김 없이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이곳의 해병대 기지를 찾아왔다. 해병대원 460여명 및 그들의 가족과 함께 한 올해 행사의 메시지는 미군 전체에 대한 감사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 바그람 공군기지 인근에서 최근 발생한 탈레반 자폭테러로 숨진 미군 6명의 희생을 기리는데 맞춰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들 아는 것처럼 외국에 파병되면 참 힘들다”며 “이라크와 아프간과 같은 위험한 곳에 파병된 미군의 숫자는 줄었지만 아직 그곳에서 매일 복무하는 미군들이 있다. 특히 그 곳은 우리가 지난주 용감한 군인들이 희생된 것을 목도한 것처럼 여전히 위험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인의 안전을 위해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을 우리는 당연시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우리를 자유롭고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소속 부대나 병과에 관계 없이 여러분이 매일 하는 모든 일을 특별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IS와 이름 같다” 항공예약 거부당한 여성 논란

    “IS와 이름 같다” 항공예약 거부당한 여성 논란

    한 영국 여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비행기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 '미러'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영국 켄트주(州)에 거주하는 라니 아이시스 레이크(Rani Isis Lake, 29)는 내년 캐나다로의 자원봉사를 앞두고 최근 유명 항공 예약 사이트를 통해 비행기를 예약했지만, 줄줄이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줄줄이 취소 통보를 받은 라니는 자신의 중간 이름이 '아이시스'(ISIS)이지만, 이집트의 신화에 나온 여신 이름인 이 아이시스를 평소에 자신의 이름으로 표기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등 아무런 지장 없이 생활했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테러 악명을 떨치고 있는 이슬람국가는 지난해 국가 수립을 주장하며 IS로 명칭을 바꿨지만, 영국이나 미국 등 대다수 서방 국가들은 이들을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며 ISIS 혹은 ISIL(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라니는 "유명한 항공 예약 사이트 3곳이 모두 예약을 거절한 것은 자신의 이름이 테러집단인 ISIS와 같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아이시스라는 이름을 빼고 어머니 명의로 다시 예약하니 취소되지 않았다"며 "이런 차별을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내가 그렇다고 이름을 바꿀 이유도 없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유명 항공 예약 사이트 회사들은 각각 성명을 내고 "해당 항공사가 예약을 취소한 것"이라며 자신들은 무관함을 강조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해당 항공사인 '선윙'(Sunwing) 항공사의 대변인은 자신들은 "라니의 예약을 취소한 적이 없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 한 제약 관련 회사가 회사명을 'ISIS'로 쓰고 있어 네티즌들의 변경 압력을 받았으며, 호주의 한 소도시도 이름이 'ISIS'를 쓰고 있어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또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벨기에의 유명한 초콜릿인 'ISIS'는 제품 이름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제품명을 바꾸는 등 ISIS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수많은 가게나 제품들이 곤경에 처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인간 존엄 박탈한 분열·갈등 끝내자”

    “인간 존엄 박탈한 분열·갈등 끝내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을 맞아 전 세계에 “인간의 존엄을 박탈한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화가 자리잡은 곳에 증오와 전쟁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며 강한 정의감을 기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교황은 25일 정오(현지시간)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례 ‘우르비 엣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성베드로 광장에 수만명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모습을 드러낸 교황은 단호한 표정으로 “시리아와 리비아의 분쟁을 끝내려는 유엔의 노력을 지지하고 이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을 합쳐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폭압을 몰아내야 한다”며 “이곳에서의 분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되물림시킨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슬람국가(IS)의 명칭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으나 “박해받는 모든 형제·자매가 순교자”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는 IS 등 과격 무장단체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세계의 당면 과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면서 여러 분쟁 지역과 테러 희생자들, 난민들을 차례로 언급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라크, 예멘은 물론 사하라 사막 이남의 부룬디와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을 거론했고 우크라이나에도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다. 또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와 레바논 베이루트,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난민 문제에 대해선 “수많은 난민을 받아들이고 희망찬 미래를 안기는 모든 나라와 개인에게 하느님이 보상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마지막으로 “지금도 인간적 고귀함을 잃은 채 가난과 폭력, 마약, 인신매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자비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고귀한 선물”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교황은 24일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선 “이 사회는 종종 소비주의와 쾌락주의, 부유와 사치, 자기애, 외모지상주의에 취해 있다”며 “아기 예수와 같이 소박한 삶을 찾아 본질적 가치로 돌아오라”고 주문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IS에 ‘유령군인’ 수두룩”…서류에만 올려놓고 봉급 가로채

    “IS에 ‘유령군인’ 수두룩”…서류에만 올려놓고 봉급 가로채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유령군인’이 수두룩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S 지휘관들이 실제로 있지도 않은 병사를 서류에 올려 봉급을 받아 가로채는 등 부패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IS 전직 간부 및 조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이라크, 시리아 정부군은 물론이고 IS에도 서류에만 있는 병사들이 존재해 결국 양쪽에서 ‘유령 부대’들이 싸우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말 이라크는 정규군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병사가 5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년여 전까지 IS 편에서 싸웠던 한 반군 지휘관은 “전선에 전투원 250명치의 봉급을 신청한 지휘관이 있다면, 실제로는 150명만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IS 간부들이 이런 일을 알고서는 임금을 전달하는 재무 행정관을 일선 부대로 파견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자 그 행정관들이 지휘관들 쪽에 붙어 다시 사기극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IS 밑에서 일했던 조직원이나 직원들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부패한 기존 정부 권력을 내몰았다고 떠들어대고 있지만, 결국엔 그 정권의 관료주의와 부패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또한 IS가 인력 모집을 위해 경제적 보상을 미끼로 내걸면서 정부를 위해 일했던 부패 관리가 IS로 건너가는 사례도 일어나고 있다. 시리아의 한 약사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에서 일하다가 횡령 등의 혐의로 해고된 한 보건 관리를 IS가 고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IS를 모니터링하는 한 서방 정보기관 관계자는 “그들이 실제로 권력을 휘두르면서 부패와 독재 시스템으로 보이는 무언가로 변질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S가 장악한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의 주민들도 IS 내부의 부패가 커지면서 IS가 약점을 드러내고 있음을 느낀다고 신문은 전했다. IS는 점점 주민들의 이주를 제한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IS의 영토 밖으로 몰래 탈출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IS를 위해 일했던 한 지휘관은 자신이 있었던 지역의 지도자가 ‘자카트’(이슬람교에서 신도들에게 부과하는 일종의 종교세) 명목의 기금을 2만 5000달러(약 2900만원) 들고 달아나면서 동료들에게 “이게 무슨 나라이며, 무슨 ‘칼리프 국가’냐”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3년 만에 탄생한 ‘미스 이라크’… 폐허 위에 핀 희망

    43년 만에 탄생한 ‘미스 이라크’… 폐허 위에 핀 희망

    175㎝ 넘는 장신의 금발 미녀는 아이처럼 큰 초록색 눈망울에 잔뜩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 은색 왕관을 쓰고 오른손을 치켜든 이 여성의 가슴에는 ‘미스 이라크’라고 새겨진 띠가 둘려 있었다. 어느새 주변을 에워싼 관객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수선스럽게 기념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바그다드호텔의 대연회장에는 베토벤의 ‘합창’이 울려 퍼졌고 객석의 인파는 기립했다. 조심스럽게 차분히 발걸음을 떼던 그는 “이라크가 아직 살아 있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AFP는 19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43년 만에 ‘미(美)의 여왕’이 새롭게 탄생한 소식을 전했다.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출신인 샤이마 압델라만(20)은 이날 8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최고 미인으로 뽑혔다. 은색 이브닝드레스 차림의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잠시나마 이라크인들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줬다”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라크에서 마지막 ‘미스 이라크’ 대회가 열린 것은 1972년이었다. 사담 후세인 등 젊은 군인들이 주축이 된 바트당이 1968년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경찰국가로 돌변한 이라크에서 미인대회가 발붙일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당시 이라크는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풍요와 번영을 구가하고 있었다.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지나 이라크인들에게 되돌아온 미인 대회의 의미는 각별했다. 인권 운동가 하나 에드와르는 “이라크가 이제 혼란에서 벗어나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환영했다. 행사 총감독인 세난 카멜도 “이라크의 심장이 뛰고 있음을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이라크는 2003년 3월 미국의 침공 이후 끝없는 혼란에 빠져들었다. 2007년 미군 철수 뒤 이슬람 시아파 과도정부가 들어섰으나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의 끊임없는 내전에 돌입한 상태다. 미스 이라크 대회는 IS와의 전투, 깊어지는 분리주의 움직임, 온갖 부정부패로 점철된 이라크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AFP는 내다봤다. 이날 행사도 객석에 턱수염을 기른 남성들이 가득 찰 만큼 침울했던 이라크에 활력소가 됐다는 평가를 들었다. 정부의 지원으로 민간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졌다. 행사장은 미스 유니버스 대회 기준에 맞게 꾸며졌으나 문밖에는 칼라시니코프 소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배치됐다. 참가자들이 입은 드레스의 길이는 무릎을 덮어야 한다는 엄격한 기준이 세워졌고, 수영복 심사는 생략됐다. 행사는 애초 지난 10월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부족장들의 반대와 급진단체들의 살해 위협이 이어지면서 두 달이나 연기됐고, 이 과정에서 최소 6~7명이 참가를 포기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고비를 넘기고 최종 관문에 이른 참가자들의 포부는 남달랐다. 혼혈인 우승자 압델라만은 “우승자의 명성을 이용해 이라크 내 난민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북부 쿠르드족 자치 지역 출신 참가자 수잔 아메르(22)도 “이런 일을 해 보는 건 처음”이라며 “지금 이라크에 필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무대에 올라 붕괴 위험에 처한 모술댐의 긴급 보수를 국제사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 시대] 크리스마스에는 먹고 나누고 사랑하게 하소서!/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네트워크부장

    [글로벌 시대] 크리스마스에는 먹고 나누고 사랑하게 하소서!/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네트워크부장

    지난주 지인들과의 조촐한 송년 파티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먹는 독일 빵 ‘슈톨렌’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 오렌지필이나 레몬필, 건포도 등 말린 과일을 듬뿍 넣어 구운 후에 버터를 촉촉이 발라 주고 겉면에 하얀 설탕 가루를 가득 씌운 슈톨렌이 입안에서 사르르 달콤하게 퍼진다. 독일 가정에서는 12월 초 슈톨렌을 만들어 놓고 크리스마스 전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한 조각씩 먹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구운 후 3주간 숙성할 때 가장 맛이 있는 슈톨렌을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준비하는 것이리라. 프랑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통나무 모양의 케이크 ‘부쉬 드 노엘’을 먹는다. 남부 페리고르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 첫날까지 통나무에 불을 지펴 건강을 기원한 데서 유래했는데 따뜻한 와인 ‘뱅쇼’와 함께 즐긴다. 크리스마스이브 자정 미사 후에 먹는 ‘르 레베용’은 일 년 식생활 중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만찬이다. 남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 고기 요리를 잘라 첫 부분은 가난한 이웃에게 주고 난 후에야 가족끼리 먹는 훈훈한 풍습도 전해진다. 한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호주에서도 모양은 사뭇 다르지만 크리스마스 음식을 즐긴다. 공원이나 해변에서 ‘바비’라 불리는 바비큐를 즐기며 스파클링 와인을 곁들여 마신다. 디저트로는 ‘크리스마스 푸딩’을 먹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풍미가 좋아지기 때문에 보통 한두 달 전에 만들어 놓는다. 크리스마스에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은 ‘파블로바’이다. 겉은 바삭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머랭으로 딸기, 키위, 살구 같은 새콤달콤한 열매를 토핑으로 올려 먹는다. 지금은 크리스마스가 먹고 마시며 선물을 주고받는 명절이 됐지만 한때 종교적, 정치적, 때로는 경제적인 이유로 법으로 금지되며 역사적 부침을 겪었다. 19세기 산업혁명 후 부자들만의 명절로 퇴색했던 나눔의 크리스마스를 되살린 데는 스크루지 영감이 한몫 톡톡히 했다. 자린고비 수전노로 인정이라곤 손톱만치도 없는 스크루지 영감이 죄를 뉘우치고 사람다운 마음을 찾게 된다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크게 인기를 누리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크리스마스 정신이 새롭게 되살아났다. 기독교도가 아닌 사람들까지 모두 축하하는 세계적 축제가 된 것이다. 12월 초 두바이에서 700m 초대형 슈톨렌이 공개됐다. 장애인센터 기금 마련을 위해 한 쇼핑몰과 호텔이 주최하는 자선행사에 15명의 제빵사가 계란 2394개, 건포도 300㎏, 밀가루 125㎏으로 1600개의 슈톨렌을 손수 구워 냈다. 이슬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런 크리스마스 행사는 다소 낯선 풍경이지만 빨간색 모자를 쓴 자원 봉사자들의 수고로 700m 슈톨렌은 몇 시간 만에 모두 팔려 나갔다. 종교는 달라도 아기 예수의 탄생에 즈음해 나눔을 실천하려는 마음은 같은 것이리라. 이라크 북부 난민 캠프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작은 텐트 안에 아기 예수의 마구간이 꾸며진 사진을 본다. 요르단, 터키, 레바논 난민 캠프를 비롯해 유럽 곳곳에 흩어진 시리아 난민 400만명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문득 시선이 머문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자마자 헤롯왕의 유아 살인 명령을 피해 이집트로 피난해야 했던 ‘난민 아기’ 예수는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고 말한다. ‘지극히 작은 자’를 돌아보며 빵 한 조각을 나누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한다.
  • 印尼 에어쇼 중 한국산 T50훈련기 추락… 2명 사망

    印尼 에어쇼 중 한국산 T50훈련기 추락… 2명 사망

    인도네시아에서 20일 열린 에어쇼 도중 한국산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 해외로 수출된 T50 계열 항공기가 추락 사고를 낸 것은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공군 드위 바다르만또 대변인은 자바섬 중남부에 위치한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2015 족자 에어쇼’ 도중인 오전 9시 53분(현지시간)쯤 T50 훈련기가 족자비행학교 내 숲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20분가량 곡예비행을 하던 중 수직으로 추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다르만또 대변인은 “사고 조종사들은 베테랑이지만 인재(人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T50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 지원을 받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다. T50을 기반으로 개발된 FA50 경공격기를 포함해 지금껏 국외에 수출된 T50 계열 항공기가 추락 사고를 낸 적은 없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조사하기 때문에 우리는 (사고 원인 등에) 접근이 안 된다”며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돼야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협조를 요청하면 제조사인 KAI가 기술적 부분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T50 계열 항공기는 이라크, 페루, 필리핀 등 4개국에 56대가 수출됐다. 국내에선 2005년 실전 배치 이후 두 번의 추락 사고가 있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美 육사 213년 만에 첫 여성 생도대장

    美 육사 213년 만에 첫 여성 생도대장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가 개교 213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생도대장을 임명했다. 웨스트포인트는 76대 생도대장으로 뉴욕주 포트드럼에 있는 제10산악사단 부사단장인 다이애나 홀랜드 준장을 임명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학교는 1802년 개교했다. 웨스트포인트에서 교장(중장급), 교수부장(준장급)과 함께 장성급이 임명되는 생도대장은 4200여 생도의 기율과 훈련을 책임진다. 1976년에 처음으로 여성 생도를 받은 웨스트포인트는 39년 만에 첫 여성 생도대장을 배출하게 됐다. 에릭 패닝 육군장관대리는 “홀랜드 준장의 작전, 지휘 경험은 웨스트포인트에 새롭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홀랜드 준장은 생도대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홀랜드 준장은 1990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공병 장교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독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한 경험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준장으로 진급하면서 제10산악사단 부사단장으로 임명됐다. 이번에 웨스트포인트 생도대장으로 이동한 홀랜드 준장은 내년 1월 5일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홀랜드 준장은 “미군의 차세대 리더들을 길러내는 일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펜타곤서 이례적 NSC… 오바마 “IS 격퇴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 관련해 “공습 이후 지난달에 IS 목표물에 가장 많은 폭탄을 투하했다”며 격퇴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미국은 IS 격퇴 동맹국에 추가 병력 지원을 국방부 장관 명의의 서면으로 요청했지만,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미 역할을 충분히 수행 중”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11·13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 영국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IS 근거지 공습을 강화한 추세와 다른 기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를 찾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IS 대책을 보고받았다. 지난 7월 이후 다섯 달 만의 펜타곤 방문으로, 백악관이 아닌 펜타곤에서 NSC가 열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의 총기 난사 테러 사건 나흘 만에 이례적으로 집무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다시 펜타곤에서 NSC를 소집한 것은 ‘장소의 파격’을 통해 IS에 강경 대응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NSC 이후 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 9000여회 공습으로 이라크에서 IS 점령지의 40%를 되찾았고 시리아에서도 상당한 지역을 탈환했다”며 “IS 지도자를 다수 제거했고 겁먹고 숨으려는 다음 IS 지도자에게도 ‘다음 차례는 너’라고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샌버너디노 테러 이후 무슬림 혐오 발언을 쏟아 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공화당의 대IS전 지상군 파병 요구가 거세지는 국면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개입 확대보다 군사 외교를 통해 상황을 타개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을 중동으로 보내 동맹국 군사 지원 강화를 요청하고, 존 케리 국무장관을 러시아로 보내 시리아 해법을 논의하는 게 백악관의 복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인 프랑스, 독일, 영국, 호주, 이탈리아가 IS 격퇴에 미국처럼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에 1200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지원안을 승인한 점을 상기시키며 “새롭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TV 인터뷰를 통해 선을 그었다. 13~14일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열린 기독민주당(CDU) 연례총회에서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 내 IS 격퇴보다 독일 내 시리아 난민 수용 규모에 연설 시간을 더 할애했다. 메르켈 총리는 “가시적으로 난민 유입 규모를 줄이겠다”며 과도한 난민이 유입되고 있다는 비판 의견 수용을 시사, 10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가, 1년 반 만에 3분의1 토막… 美 석유업체 파산 신청 ‘도미노’

    유가, 1년 반 만에 3분의1 토막… 美 석유업체 파산 신청 ‘도미노’

    미국의 석유관련 업체들이 줄줄이 파산보호 신청을 내고 있다. 큐빅에너지가 14일(현지시간) 저유가로 경영난이 가중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파산법원에 ‘챕터11’(파산보호)을 신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큐빅에너지는 웰스파고 에너지 캐피털과 앵커리지 캐피털 그룹 관계사 등 채권자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넘겨주는데 합의했다. 큐빅에너지는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를 시추하는 업체이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35달러 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등 6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부채 1억 2640만 달러(약 1495억 9440만원)를 갚지 못해 끝내 파산보호 신청을 내야 했다. 지난 1월 4일 텍사스 석유시추업체인 WBH에너지를 포함해 북미지역 유전 및 천연가스 업체 3곳 이상이 이미 파산보호 신청을 한 바 있다. 특히 저유가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석유관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앞으로 파산보호 신청을 내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 원유가의 날개 없는 추락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제원유 시장에서는 경쟁자를 서로 몰아내려는 ‘치킨게임’(겁쟁이 게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멕시코 혼합 원유는 11일 현재 배럴당 27.74달러로 거래되는 등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혼합원유는 유황 성분이 많아 정유가 까다로운 저품질로 분류된다. 이라크는 아시아 국가들에 배럴당 25달러씩 수출하고 있고, 서부 캐나다산 원유는 22달러 아래로 거래되고 있다. 1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선 오전 장중 한때 WTI 가격이 배럴당 34.53달러를 기록, 35달러 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인 2009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도 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008년12월 24일 이후 최저가인 배럴당 37.92달러에 마감했다. WTI 내년 1월 인도분은 그러나 이날 장이 끝날 무렵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배럴당 간신히 36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7월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으나 1년 6개월 만에 65% 이상 곤두박질친 것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기업들은 매출은 급감하는 반면 부채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애버뉴 캐피털 그룹의 마크 래스리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기업들의 부채 규모가 올해 초 1000억 달러에서 현재 2500억~300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달러 강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 등 신흥국 수요가 과거처럼 증가하기 어렵다는 것도 유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때문에 석유관련 업체에 자금줄 역할을 하던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이들 기업에 대한 대출을 점차 줄여나가는 실정이다. 컨설팅업체 그레이브스 앤 코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1000개 이상 기업이 시추를 중단하고 1000억 달러 이상의 설비투자 비용을 줄였다. 일부 기업은 자산 매각과 지출 삭감, 신주 발행 등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저유가의 희생자가 돼 파산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이들 석유관련 기업의 디폴트 발생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NASA, 10년간 데이터 모은 ‘전세계 오염지도’ 공개

    NASA, 10년간 데이터 모은 ‘전세계 오염지도’ 공개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5개 협약 당사국이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한 가운데,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지난 10년간 관찰한 결과를 집약한 세계 오염지도를 공개했다. 지구 대기 및 오존층 연구를 목적으로 쏘아올린 NASA의 아우라 위성이 측정한 2005~2014년 195개 도시의 공기오염변화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이번 오염지도는 특히 중국과 인도, 중동의 대기상태를 여실하게 보여준다. 이 위성이 주로 추적하는 대기 성분은 이산화질소(혹은 과산화질소)다. 자극성의 냄새가 나는 갈색의 유해한 기체인 이산화질소는 공장 굴뚝이나 자동차 배기에서 주로 배출되며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0년간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룬 중국의 2014년 대기 중 이산화질소량은 10년 전에 비해 20~50%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10년 전에 비해 이산화질소 양이 20~50% 감소했고, 서유럽 일부 지역 역시 최대 50% 까지 이산화질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일산화질소가 10년 새 급증한 지역도 있었지만 유럽과 미국처럼 감소한 지역도 있었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동부 해안지역 대부분에서는 일산화질소가 10년새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유럽과 미국에서의 일산화질소량이 줄어든 것은 강력한 환경규제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중동의 경우 2005년 이후 경제 성장이 지속된 이라크와 쿠웨이트, 이란 등지의 국가에서 대기 중 일산화질소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시리아는 2011년 이후 일산화질소량이 감소됐는데, 이는 내전으로 인해 자동차 및 발전소 사용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ASA의 위성을 이용한 세계 오염지도 및 관련 분석은 미국에서 발간되는 과학전문 학술지인 ‘지구물리학연구저널’(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IS(이슬람국가), 율법 내세워 장애 아이 살해…충격

    IS(이슬람국가), 율법 내세워 장애 아이 살해…충격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율법을 내세워 장애아들을 살해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최근 이라크를 무대로 활동하는 인권단체 '모술 아이'(Mosul Eye)는 IS가 다운증후군 등 신체 장애가 있는 아기들을 살해하라는 율법(fatwa)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모술 아이의 폭로는 현실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충격적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IS는 다운증후군 혹은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총 38명의 아기들을 독극물 등으로 살해했다. 아기들의 나이는 생후 1주일에서 3개월 사이로 장소는 IS가 장악한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일부 지역이다. 모술 아이 측은 "사망한 다운증후군 아기들의 죽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면서 "아기 대부분은 외국인의 자식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율법은 IS의 한 샤리아(이슬람율법) 재판관에 의해 발표됐다"면서 "IS가 성인 남녀, 노인을 넘어 이제는 아기들까지 죽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구언론은 모술아이의 주장을 인용 보도하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IS가 나치와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 나치는 아리안족의 혈통을 보존한다는 명분으로 5000명의 장애아를 살해한 바 있다. 한편 IS의 무차별적인 살인은 이미 여러차례 보도된 바 있다. 얼마 전에도 IS는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환각과 거짓 행위를 한다는 이유로 마술사 2명을 참수한 바 있다. 또한 혼전 성관계를 한 커플에게는 투석형을, 심지어 동성애자는 고층 건물에서 추락시키는 방식으로 처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이슬람국가)에 맞서 싸우는 ‘여성 민병대’ 창설

    IS(이슬람국가)에 맞서 싸우는 ‘여성 민병대’ 창설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여성부대'가 창설돼 '복수의 칼날'을 갈고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등 해외언론은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주에 둥지를 튼 모두 여성 민병대의 사연을 보도했다. 현재 약 50명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이 민병대의 이름은 '여성보호군'(Female Protection Forces of the Land Between the Two Rivers)으로 두 강(Two Rivers)은 시리아를 흐르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민병대원들은 모두 소수 종교세력(크리스찬등)으로 종교 탄압 및 박해를 받아 왔다. 지난해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한 IS는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지의 소수민족 및 소수 종교인들을 학살하고 있다. 여성들이 가족을 보호하고 복수를 위해 IS를 향해 총부리를 겨눌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이들은 현재 시리아와 터키 국경지대에 캠프를 두고 소총사격등 군사훈련을 받고있다. 대표적인 피해 민족은 쿠르드 계열 소수파이자 토착 종교를 믿는 야지디족으로, IS는 이들의 마을을 습격해 남성들은 학살하고 여성들은 성노예로 거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여름에는 야지디족 여성으로만 구성된 민병대가 창설된 바 있다. 두 아이를 집에 남겨두고 여성보호군이 된 바빌로니아(36)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6살, 9살인 자식들이 너무나 그립고 걱정된다" 면서도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IS와 싸워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부모의 만류를 뿌리치고 언니와 함께 여성보호군이 된 루시아(18)도 "최근 IS와 첫 전투에 참가했으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면서 "실력있는 스나이퍼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실력이 못미친다" 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여성부대라는 성격상 이들 대원들은 IS와의 전투 중 사망하거나 포로가 돼 성노예가 될 수도 있다. 이같이 끔찍한 가능성에도 부대원들은 전혀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훈련캠프 운영을 맡고있는 여성 사미르(24)는 "이제까지 50명 이상의 여성들이 캠프를 졸업해 전선에 나서고 있다" 면서 "우리는 다에시(IS의 아랍어식 표기)가 전혀 두렵지 않다. 테러리스트에 맞서 싸우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축복" 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스 플러스] 美 “이라크 공습… IS 350명 사망”

    미국이 최근 이라크 라마디를 공습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 350명을 사망케 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미군 주도의 국제연합군이 올해 5월 장악한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에는 600~1000명의 IS 대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군은 또한 이라크 북부 도시 탈아파르에서 이뤄진 별도 공습에서 IS 재무책임자 아부 살레 등 핵심 인사 3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 최재원 없어 멈춘 ‘SK 신성장’

    최재원 없어 멈춘 ‘SK 신성장’

    SK그룹이 오는 16일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신성장 사업분야를 맡아오던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부재로 깊은 고심에 빠져 있다. SK관계자는 10일 “최태원 회장이 지난 8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뒤 그룹이 각종 인수합병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최 부회장이 맡던 신성장사업은 진척이 없어 내년 인사와 성장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아직 영어의 몸이다.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을 옵션투자금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판결받고 33개월째 복역 중이다. 최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있는 동안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주관하는 SK이노베이션은 연료전지의 핵심인 분리막(LiBS) 기술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그의 부재 속에 지난해 11월 독일 콘티넨탈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무산됐다. 최 부회장이 추진해 온 이라크 사업은 올스톱 상태다. SK그룹은 2007년 이라크 전쟁 당시 지방정부와의 유전 개발 계약으로 이라크 석유수입에 문제가 생기자 해결사 역할을 맡은 최 부회장 덕분에 현지 정부로부터 원유공급과 재건사업 참여를 허락받았지만 지금은 무산 위기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의 공백으로 성장전략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번 인사에서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유임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라크서 다리 잃은 英군인…이슬람 혐오자에 가한 ‘일침’

    이라크서 다리 잃은 英군인…이슬람 혐오자에 가한 ‘일침’

    ‘이슬람교도(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도날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의 발언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무슬림 테러리스트에 다리를 잃은 영국 군인은 오히려 ‘모든 무슬림을 증오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이라크 복무 중 폭탄에 다리를 잃은 상이군인 크리스 허버트가 페이스북에 무슬림 차별주의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현지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글에서 허버트는 자신이 무슬림의 공격에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게 도움을 준 무슬림도 많았다고 밝히고, 일부 극단주의자의 행동을 근거로 전체 이슬람교도들을 매도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먼저 “사람들이 내게 인종차별적인 관점을 기대하는 것이 지겨워 이 글을 쓴다”며 “내가 무슬림에 의해 다리를 잃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나 부상당한 그를 후방으로 이송해 준 헬리콥터 조종사 또한 무슬림이었으며, 그를 살려준 의사와 간호사, 귀국 후 그를 도와준 사회복지사 역시 무슬림이었다고 허버트는 덧붙인다. 이어 “고국으로 돌아온 뒤 상이군인인 내게 택시요금을 받지 않았던 택시기사도 무슬림이었고, 나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자 술집을 찾은 아버지에게 깊은 위로와 조언을 건넨 사람도 무슬림 의사였다”며 자신에게 선의의 손길을 내밀었던 수많은 무슬림들에 대해 증언했다. 더 나아가 “반면, ‘장애인과 사귄다’고 말하며 내 여자 친구에게 침을 뱉은 사람, 승강기를 먼저 이용하기 위해 내 휠체어를 뒤로 치워버렸던 사람은 영국 백인들이었다”고 적어 백인이 반드시 도덕적으로 더 우월하다는 선입견은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그는 “이슬람국가나 탈레반의 잘못을 모든 무슬림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KKK같은 일부 집단의 행동을 근거로 기독교인 전체를 욕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고 글을 맺으며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태도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현재 이 글은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11만 회 이상 공유되고 750여 회의 ‘좋아요’를 받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미러 캡처(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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