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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울산 도로망 대거 확충… 시민 편의 향상·물동량 이동시간 단축

    내년 울산 도로망 대거 확충… 시민 편의 향상·물동량 이동시간 단축

    내년 울산지역 도로망 확충으로 시민 편의 향상과 물동량 이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범서하이패스나들목~천상하부램프 도로 개통 등 내년 도로 관련 21개 사업에 총 754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도로 개통 4개, 착공 6개, 신규 5개, 보상 추진 4개, 계속 추진 2개 등이다. 도로 개통 사업은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천상하부램프 도로(3월) ▲덕정교차로∼온산로 도로(5월)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5월) ▲언양파출소∼서부리 도로(7월) 등이다. 착공 사업은 ▲삼동∼KTX울산역 도로 개설 ▲올림푸스골든아파트 일원 대공원로 확장 ▲장생포 순환로 확장 ▲길천산단 연결도로 개설 ▲길천산단∼지화마을 도로 개설 ▲국지도 69호선 굴곡 개량 등이다. 신규 5개 사업은 ▲울산수목원 진입도로 개설 실시설계 ▲선암동 대나리마을 우회도로 개설 실시설계 ▲동천강 인도교 건설 실시설계 ▲교차로 병목현상 도로체계 개선 타당성 검토 용역 ▲울산 랜드마크 도심공원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이다. 보상 추진 4개 사업은 ▲외솔큰길(외솔교∼삼일교) 도로 개설 ▲천전사거리∼읍성로 삼거리 도로 개설 ▲신천엠코아파트∼국도 7호선 도로 확장 ▲농소∼강동 도로 개설 사업 등이다. 계속 추진 2개 사업은 ▲신현교차로∼옛 강동중 도로 확장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 개설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언양∼다운 우회도로, 청량∼다운 우회도로, 문수로 우회도로, 여천오거리 우회도로, 다운∼굴화 연결도로, 웅촌∼용당 도로 확장 사업 등이 내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또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개항에 대비하고 항공 물동량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울산∼양산 고속도로’, ‘울산∼대구 고속도로’ 신규 노선 개설 필요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절되거나 확장이 필요한 도로를 우선 개통해 시민이 편의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도시철도사업,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환영”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도시철도사업,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환영”

    관악구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 지난 12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심의를 통과하며 관악구를 비롯한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환경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제1선거구)은 서부선 민투심 통과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하며 “서부선은 서울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교통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서부선이 관악구뿐만 아니라 서울 서남부 전역의 교통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의 질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은 새절역(6호선)에서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15.6km 구간에 16개의 정거장을 신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로 민간투자사업(BTO-rs)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1조 5141억원이 투입되며, 국비, 시비, 민간 자본이 협력하여 조달될 예정으로, 이번 민투심 통과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체결이 가능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송 의원은 “관악구가 서부선 사업의 핵심 수혜 지역으로 서울대입구역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한층 개선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며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서부선 도시철도는 완공 후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시스템의 효율성을 대폭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악구와 서울 전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마련과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
  • [단독]관용차 타고 삼청동 회동 가놓고 “계엄 몰랐다”한 서울경찰청장

    [단독]관용차 타고 삼청동 회동 가놓고 “계엄 몰랐다”한 서울경찰청장

    12·3 비상계엄 선포 3시간여 전쯤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 수뇌부인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불러 이른바 ‘안가(안전가옥) 회동’을 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김 서울청장은 당시 관용차를 이용해 안가로 이동해놓고도 국회 현안 질의에서 “계엄을 몰랐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신문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확보한 ‘서울경찰청장의 관용차 차량 운행 일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김봉식 서울청장의 관용차량은 18시 38분에 청사를 나서 19시 21분에 다시 청사에 들어온 것으로 적혀 있다. 관용차의 행선지는 대통령 안가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이었다. 당일 밤 행선지 기록과 경찰 수사 등에서 밝혀진 내용 등을 토대로 보면 김 서울청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 관용차량을 타고 ‘안가 회동’에 향했다가 이후 청사로 돌아왔다. 계엄 관련 지시사항을 하달받았다는 당시 회동은 5~10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동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청으로 돌아온 뒤 김 서울청장은 주진우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연락해 국회 주변 대기할 수 있는 경찰 병력을 물어보기도 했다. 주 경비부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3일 밤) 6시 넘어서 집에 퇴근했는데 7시 40분쯤 김 서울청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답했다. 이어 주 경비부장은 “청장에게 올라갔더니 ‘야간에 대기하고 있는, 사용할 수 있는 경력’을 물어봐서 당시에 영등포 관할에 국회의사당로의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련 야간철야 경력 4개 부대 정도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서울청장이) 경력이 일부 더 필요할 거 같은데 1~2개 정도 쓸 수 있냐고 말해서 ‘야간에 광화문에 있는 부대 1개 정도 옮길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서울청장과 조 청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 검찰 ‘尹 부부 통화 명태균 황금폰 확보’…공천 개입 의혹 실마리 풀리나

    검찰 ‘尹 부부 통화 명태균 황금폰 확보’…공천 개입 의혹 실마리 풀리나

    검찰이 ‘정치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이 전화기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 주요 인사들과의 통화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돼 이른바 ‘황금폰’으로 불린다. 명씨는 그동안 처남을 통해 버렸다거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지만 입장을 바꿔 검찰에 제출했다. 그 안에 담긴 내용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13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명씨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명씨 측 변호인에게서 명씨가 과거에 쓴 휴대전화 3대와 이동식저장장치(USB) 1개를 제출받았다. 황금폰이라 불리는 휴대전화는 명씨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했다. 명씨를 둘러싼 주요 의혹들이 제기된 시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가 윤 대통령과 통화한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이 녹음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겼다. 다만 명씨는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USB메모리 1개를 돌연 숨겨서다. 이후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황금폰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자기 처남을 통해 버렸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지난 9월 처남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여전히 그 행방을 쫓았다. 검찰은 또 명씨를 기소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에도 “자기 처남으로 하여금 정치활동이나 김 전 의원 공천 관여 여부, 다른 유력 정치인들의 공천 관여 여부 등에 대한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은닉하도록 교사했다”고 설명하며 증거은닉 교사 혐의를 추가했다. 명씨 측은 최근까지 황금폰 행방과 공개 여부에는 선을 그었다. 명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11일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금폰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개할 대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돌연 입장을 바꿔 검찰에 휴대전화기를 제출하면서 그 배경과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이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져 있어 명씨가 초기화했는지 아니면 그 안에 담긴 내용이 그대로 살아있을지는 포렌식 작업을 해봐야 한다. 검찰은 증거물 오염 등을 이유로 아직 휴대전화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중 포렌식 작업을 통해 주요 증거 및 사실관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명씨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3일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명씨를 구속기소했다. 명씨는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 807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예비후보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 고흥에서 ‘채무 갈등’ 여성 지인 살해한 50대 긴급체포

    고흥에서 ‘채무 갈등’ 여성 지인 살해한 50대 긴급체포

    돈을 빌린 후 갚지 못해 갈등을 빚던 지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5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고흥군 모처에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53·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수 ㎞ 떨어진 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숨진 B씨를 차량에 버려두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씨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갈등이 깊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직장 동료가 휴대전화가 꺼진 채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차량이 발견된 교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이날 오전 3시쯤 보성군 벌교읍 한 호텔로 들어서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 A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이틀 동안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尹 지지율 11% 역대 최저 또 갈아치워…75% “탄핵 찬성”

    尹 지지율 11% 역대 최저 또 갈아치워…75% “탄핵 찬성”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1%로 추락하며 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부정 평가는 85%에 달했는데, 부정 평가자 절반 이상이 ‘비상계엄 사태’를 이유로 언급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20~50대 등에서는 그 비율이 90%를 웃돌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률(38%)이 부정률(53%)에 못 미쳤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비상계엄 사태’(49%),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통합·협치 부족’, ‘김건희 여사 문제’, ‘국가 혼란·불안 야기’(이상 2%) 등을 부정 평가의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75%가 찬성, 21%가 반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유일하게 탄핵 반대(66%)가 우세했다. 응답자들은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인지 여부에 대해선 71%가 내란이라고 응답했다. ‘내란이 아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23%였다. 6%는 판단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내란이란 시각이 우세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68%는 내란이 아니라고 봤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수원서 분실된 경찰 테이저건, 18시간 만에 오산서 회수

    수원서 분실된 경찰 테이저건, 18시간 만에 오산서 회수

    경찰관이 현장 출동 과정에서 잃어버린 테이저건을 18시간여만에 되찾았다. 13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5시 30분쯤 곡선지구대 소속 경찰관 A씨가 신고 출동 후 복귀하다가 분실한 테이저건을 같은 날 오후 11시 55분 오산시 오산대교 인근에 있던 60대 남성 B씨로부터 회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원 권선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노인이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고 나가 보호조치를 한 뒤 지구대로 복귀하기 위해 순찰차에 탑승하면서 테이저건을 총집째 떨어뜨려 잃어버렸다. 경찰은 관제센터의 CCTV 등을 토대로 A씨로부터 보호조치를 받은 B씨가 테이저건을 주워 자신의 가방에 넣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 그의 동선을 추적해 테이저건을 돌려받았다. A씨가 분실한 테이저건은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인 ‘테이저7’으로 분실 당시 상태 그대로 회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일정한 주거 없이 폐지를 주우며 생활해 찾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점유이탈물횡령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14일

    쥐 48년생 : 기다리는 것이 행운 가져다준다. 60년생 : 운기가 왕성하니 재물 이득 있다. 72년생 : 기분 전환이 필요한 때구나. 84년생 : 부부간에 사랑 확인하라. 96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소 49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61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함이 좋겠다. 73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쉽다. 85년생 :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려라. 97년생 : 쉽게 생각하다 금전 지출 과하다. 호랑이 50년생 : 문제가 발생해도 동요하지 말라. 62년생 :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라. 74년생 : 중요한 일이 아니면 내일로 미루어라. 86년생 : 이득이 넘치니 힘껏 실천하라. 98년생 :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린다. 토끼 51년생 : 자신의 아집에서 벗어나라. 63년생 : 방심하다가 손해 보기 쉽다. 75년생 : 문서나 금전으로 소득 있다. 87년생 : 작은 일에 매이지 말고 관용을 보여라. 99년생 : 일이 막힐수록 서두르지 마라. 용 52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된다. 64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76년생 : 부모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 좋다. 88년생 : 재물은 들어오나 쌓이지 않는다. 00년생 :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 뱀 53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65년생 : 이동운은 좋지 않구나. 77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내일로 미루어라. 89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01년생 : 친구와 상의함이 좋겠다. 말 54년생 : 마음을 가다듬어라. 66년생 : 우정을 돈독히 하라. 78년생 : 부부간에 사랑 확인하라. 90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 있겠다. 02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양 43년생 :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55년생 : 소망한 일 이루어진다. 67년생 : 우유부단한 성격 버려라. 79년생 : 순리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 91년생 : 신뢰 얻어 만사형통 하는구나. 원숭이 44년생 : 참는 자에게 복이 있구나. 56년생 : 곧은 것보다 유연함이 필요. 68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80년생 :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고 일찍 귀가하라. 92년생 : 뜻밖의 사고 조심. 닭 45년생 : 오늘은 마음을 비워라. 57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 있겠다. 69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81년생 : 운수 대통하니 횡재운이 있다. 93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개 46년생 : 좋은 운이 생기겠다. 58년생 : 마음이 풍족해지는구나. 70년생 : 구하면 얻는 때이니 마음 가볍다. 82년생 : 말조심이 필요한 날. 94년생 : 이동하면 별 소득 없다. 돼지 47년생 : 복록이 찾아드는구나. 59년생 : 비밀은 반드시 지켜라. 71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83년생 : 일의 성과가 좋으니 힘이 절로 난다. 95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 땅끝 바다로 온 그림… 그림 같은 땅끝 바다

    땅끝 바다로 온 그림… 그림 같은 땅끝 바다

    을씨년스러운 초겨울이다. 하늘은 맑은데 분위기는 스산하다. 성탄과 제야의 흥분은 사라졌고, 나라 경제와 국민의 가슴 위로 시름만 겹겹이 쌓이는 중이다. 이 춥고 음산한 계절에 멀고 먼 전남 고흥을 찾았다. 상큼한 유자 향으로 정치색 물든 머리를 말갛게 헹구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별멍’으로 가슴을 비워내려는 바람에서다. 고흥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단어는 사실상 없다. 흔히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리지만 그것도 고흥의 일부를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팔색조라 해야 할까. 우리 우주과학의 전초기지이면서, 문화와 예술 등 다양한 풍경이 곳곳에 스며 있다. 사람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고향을 등진 채 오랜 기간 방랑하다 탄생 100주년 만에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앉은’ 화가 천경자(1924~ 2015)와 ‘박치기왕’으로 통했던 프로레슬러 김일(1929~2006), ‘숨은 별’ 목일신(19 13~1986) 시인 등 당대의 셀럽들과 만나는 재미가 아주 각별하다. ●천경자의 ‘ 뱀’… 아픈 가족사와 연관 ‘미드나잇 인 파리’라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있다. 괴짜 우디 앨런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멜로와 코미디, 판타지가 두루뭉술하게 섞였다. 얼핏 ‘B급 영화’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2011년 개봉 당시 아카데미 등 미국 내 손꼽히는 영화제의 각본상은 죄다 휩쓸었을 만큼 내용이 탄탄하다. 전체 얼개는 이렇다. 홀로 프랑스 파리의 밤거리를 배회하던 길(오언 윌슨) 앞에 자정 무렵 종소리와 함께 클래식 자동차 한 대가 나타난다. 엉겁결에 차에 올라탄 길은 과거로 돌아가 한 파티장을 찾게 되고, 그 자리에서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블로 피카소와 그의 연인 아드리아나 등 전설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나며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고흥에서의 느낌이 이와 비슷했다. 과장을 좀 섞긴 했지만, 고흥 읍내를 활보했던 당대의 셀럽들과 만나는 재미는 그만큼 흥미진진했다. 가장 먼저 만날 인물은 ‘찬란한 전설 천경자’ 전의 주인공 천경자다. 그의 이야기를 풀어 가려면 먼저 뱀 이야기부터 해야 한다. 내년은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다. 동양에서 뱀은 전통적으로 신성시됐다. 중국 창조 신화에선 인류의 조상 격인 복희와 여와가 뱀의 형상을 한 것으로 표현됐고, 불교에선 가장 낮은 곳을 기어 다니며 무지한 인간에게 지혜의 등불이 되는 관자재보살로 여겼다. 요즘은 다르다. 대부분 징그럽고 사악한 존재이거나, 기껏해야 애욕의 화신 정도로 여긴다. 한데 뱀을 자신의 ‘비극적 페르소나’라며 즐겨 화폭에 담은 여인이 있다. 그것도 20대 꽃다운 나이에 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천경자가 바로 그다. 그는 왜 뱀에게서 화려한 슬픔과 신비한 아름다움을 보게 됐을까. 이를 살피려면 그의 고향, 고흥읍으로 가야 한다. 꼬박 100년 전인 1924년 11월 11일, 천경자는 봉황산 아래 서문리에서 태어났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천경자 100주년 기념전’의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는 이경희 해설사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렇다. 당시 그의 외가는 꽤 요족했다고 한다. 무남독녀인 천경자의 어머니와 떨어져 살기 싫었던 외할아버지는 데릴사위를 들여 외딸을 끼고 살았고, 천경자 역시 외할아버지 품에서 금지옥엽으로 자랐다. 그의 본명은 천옥자다. 일제강점기에 아버지가 ‘천전옥자’라는 일본식 이름으로 바꿨지만, 이를 꺼렸던 그는 1941년 일본 유학 시절에 스스로 ‘거울 보는 여자’란 뜻의 ‘경자’로 바꿨다. 어릴 때 보았던 고흥의 푸른 바다, 집 정원의 화사한 꽃들, 어머니가 만든 비단 바구니의 현란한 색감 등은 생전 그의 그림의 밑바탕이 됐다. 한데 왜 하필 뱀을 자신의 페르소나로 삼았을까. 고흥보통학교(현 고흥초등학교) 시절, 그는 친구가 뱀에게 물려 죽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대문 앞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능구렁이 탓에 기겁을 한 일도 있다. 결정적 계기는 동생의 죽음이었다. 일제가 패망할 무렵, 아버지의 연이은 사업 실패와 노름으로 집안은 폭삭 주저앉았고, 한국전쟁 와중엔 동생 옥희가 폐병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 돈이 없어 사랑하는 아우를 눈앞에서 떠나보낸 천경자는 하라는 의사 공부를 마다하고 그림으로 세월을 보낸 자신의 죄라며 자책했다. 그가 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이때부터다. “누이동생도 죽고 아버지도 세상을 떠났다. 의학을 공부 못해 오만가지 저주를 받은 것이고, 두 사람을 저세상으로 보낸 나는 악이 받쳤던가, 꽃향기 찾아 스치는 뱀 두 마리로는 마음이 차지 않아 수십 마리의 무더기 뱀을 그림으로써 살 용기와 길을 찾으려고 몸부림쳤다.” 방랑과 이혼, 생활고 등으로 순탄치 않았던 자신의 삶, 하나의 주체로서 살아가기 쉽지 않았던 여성의 굴레 등이 투영된 객체가 바로 뱀이었던 거다. 천경자 기념전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고흥아트센터 등에서 진행 중이다. 주 전시장은 분청문화박물관이다. 채색화와 드로잉, 아카이브 등 160여점이 7개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경매가가 8억원에 달했던 ‘탱고가 흐르는 황혼’(1978)과 여성상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길례언니Ⅱ’(1982), 그를 세상에 알렸던 초기작 ‘정(靜)’(1955) 등이 눈길을 끈다. 처음 공개되거나 반세기 만에 세상으로 나온 작품도 있다. 120호 크기의 ‘제주도 풍경’은 1956년 국전에 출품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으로, 일반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화 ‘누드’는 작가가 프랑스 파리에 머물던 1969∼1970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1970년 귀국전 이후 반세기 만의 바깥나들이다. 그와 각별한 사이였던 소설가 박경리와 주고받았던 편지들, 어린 시절 사진 등의 아카이브도 인상적이다. 천경자 전시회가 열리는 박물관 1층은 분청사기 전시장이다. 추상문편병 등 230여점의 분청사기와 만날 수 있다. 고흥읍과 서문리 생가 사이 850m 구간은 ‘천경자 예술길’로 꾸몄다. 벽화 등을 제외하면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천경자의 어린 시절과 마주한다는 느낌이 꽤 각별하다. ●‘따르릉 비켜 나세요’ 만든 목일신 거리 ‘천경자 예술길’ 맞은편은 ‘목일신 문화예술 거리’다. 천경자와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시인 목일신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그의 이름은 생소해도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로 시작되는 동요 ‘자전거’를 모르는 이는 없지 싶다. 목일신이 이 시를 지은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다. 항일 독립투사이면서 초기 기독교 교회 목사였던 아버지 목치숙이 자전거를 타고 순회 목회 활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며 지었다고 한다. 아직 어린 초등학생이, 조선어 수업을 탄압하던 일제강점기에 이처럼 아름다운 한글 시를 남겼다는 게 무척이나 놀랍다. “넓고 넓은 밤하늘엔 누가 누가 잠자나…”로 익숙한 ‘누가 누가 잠자나’도 그의 작품이다. 서문리 거리 곳곳이 목일신의 작품을 형상화한 벽화와 조형물 등으로 장식돼 있다. 고흥아트센터도 이 거리에 있다. 천경자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환상 여행’, 청년작가 82명이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천경자 작품전 등이 열리고 있다. ●한세기 풍미한 박치기왕 김일 체육관 고흥 남단의 거금도는 박치기로 일세를 풍미한 레슬러 김일의 자취와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흑백 TV마저 귀하던 시절, 박치기 한 방으로 상대 선수를 때려눕히던 김일은 당대의 영웅이었다. 거금도 중심에 김일 기념체육관이 조성돼 있다. 보기 드문 호남아였던 그의 젊은 시절 사진과 경기 당시 입었던 옷, 신발, 챔피언 벨트, 훈장 등이 전시돼 있다. 체육관 앞은 그의 생가다. ● 해안 일주 도로·야경 놓치면 후회! 거금도 안에는 해안일주도로가 잘 조성돼 있다. 총길이는 60㎞에 달한다. 이 구간을 현지에선 ‘금산 해안경관’이라 부른다. 어엿한 고흥 8경 중 하나다. 이 길에 들면 그네들 표현처럼 “미쳐불 만한” 풍경이 이어진다. 굽이도는 길 따라 파란 바다와 섬 풍경이 번갈아 펼쳐진다. 금산생태숲 못미처 소원동산이 조성돼 있다. 전망대 겸 휴게소인데 주변 풍경이 빼어나다. 우뚝 솟은 적대봉이 녹동항의 광해(光害)를 막아 줘 호젓하게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기에도 좋고, 해돋이 풍경도 근사하다. 거금도의 바다는 이순신 장군의 바다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막바지인 1598년 8월, 절이도 해전이 이 해역에서 펼쳐졌다. 절이도는 조선시대 때 거금도를 일컫던 이름이다. 당시 이순신 장군은 조선 수군의 두 배가 넘는 100여척의 왜군을 맞아 소록도와 절이도 사이 해역에서 전투를 벌여 적선의 절반가량을 침몰시켰다. 대외적으로는 조선과 명나라 연합 수군이 벌인 첫 작전이었지만, 실제 전투에 나선 것은 조선 수군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진린 장군이 이끄는 명의 수군 앞에서 보란 듯이 대승을 거뒀다. 이제 고흥의 밤 풍경을 말할 차례다. 고흥 녹동항이 중심이다. 바다 위에 뜬 바다정원, 경관조명으로 빛나는 소록대교 등이 현란하게 어우러진다. 바다정원은 녹동항 바로 앞에 조성됐다. 홍예교 형태의 다리로 항구와 연결돼 있다. 낮에 찾아도 좋지만 경관조명으로 빛나는 밤 풍경이 한결 몽환적이다. 바다정원 옆엔 ‘고흥 스페이스 360’이 최근 새로 조성됐다. 항공우주 중심지인 고흥을 상징하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표출된다. 우주천문과학관은 ‘이 구역에서’ 꽤 유명한 풍경전망대다. 입구에 서면 소록도, 녹동항, 거금도 등 다도해 풍경이 한눈에 담긴다. 무엇보다 좋은 건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때다. 800㎜ 초대형 망원경을 통해 목성 등 태양계 행성과 태양의 흑점, 달 등을 살필 수 있다. 자신의 휴대전화로 달 사진을 찍는 진기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오롯이 ‘별멍’을 즐기려면 거금도로 가야 한다. 광해가 덜해 맑은 날이면 거금도 일주도로 어디에서나 쏟아질 듯한 별들과 마주할 수 있다. 녹동항 초입에 조성된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 연수원’도 필수 방문 코스다. 저 유명한 ‘소록도 할매’, 그러니까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아네 스퇴거(한국명 고지선·90)와 마르가레트 피사레크(한국명 백수선·1935~2023)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1960년대 한국에 들어온 두 간호사는 40여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보며 살다, 2005년 주변에 짐이 되지 않겠다는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조용히 고국으로 돌아갔다. 소록도 관사 지대엔 이 푸른 눈의 천사들이 머물던 사택이 남아 있다.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신상 여행지 레인보우교 도 가볼 만 고흥의 ‘신상’ 여행지 한 곳 덧붙이자. 일몰 풍경으로 유명한 남양면 우도 앞에 ‘레인보우교’가 새로 놓였다. 1.32㎞의 국내 최장 연륙 인도교다. 예전 우도는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릴 때만 노둣길을 따라 오갈 수 있었는데, 이젠 무지개다리를 건너 언제나 마주할 수 있게 됐다. [여행수첩]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천경자 100주년 기념전이 열리는 동안 무료로 운영된다. 전시는 31일까지다. 오전 10시 문을 열고, 월요일은 휴관이다. 고흥아트센터 역시 무료다. -고흥 읍내 생선구이 시장은 1915년에 세워진 오랜 역사의 전통시장이다.  지난 8월 주차장이 새로 조성되고, 생선구이 전문 식당이 들어서면서 종전보다 한결 편리하고 재밌게 시장 구경을 할 수 있게 됐다. -해돌마루는 유자빵 등 디저트로 유명한 카페다. 거금도 신평리에 있다. 고흥 초입인 동강면의 ‘유자씨의 하루’도 유자빵으로 널리 알려졌다.
  • 독재 잔재 청산 나선 시리아 반군… 美‧이스라엘은 영향력 확대 나서

    독재 잔재 청산 나선 시리아 반군… 美‧이스라엘은 영향력 확대 나서

    시리아 반군이 축출된 알아사드 정권의 역사적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고 정상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주변 강대국은 시리아에 연일 지상군을 투입하며 세력 확장 시도를 노골화하고 있다. 반군의 주축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는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아사드 정권의 보안군을 해산하고 수감시설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반군은 악명 높은 세드나야 교도소를 폐쇄하고 이곳에 수감됐던 이들을 모두 석방했다. 일부는 살아서 가족 품에 안겼고, 다른 일부는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실종된 수천 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병원에는 고문의 흔적이 남은 시신 35구가 도착했다. 시리아반군은 아사드 정권에 부역했던 관리들을 처벌하고 해외 도피를 막기 위해 국경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시리아반군은 국제사회 원조를 이끌어 내고 내전으로 피폐해진 국가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다. 향후 3개월간의 과도정부를 이끌 임시 총리 무함마드 알바시르는 “수백 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고국으로 데려오고 통합을 추구하겠다”면서도 “새 정부가 재정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아사드 정권에 가해졌던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아사드 정권의 급격한 붕괴로 이란과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미국과 튀르키예, 이스라엘이 세력을 키우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접경지대에서는 튀르키예가 지원하는 반군과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 간에 충돌이 벌어졌다. 미국은 아사드 정권이 전복된 8일 곧바로 시리아 중부의 이슬람국가(IS) 기지를 공습하며 친미 무장세력인 쿠르드족 민병대에 힘을 싣는 무력시위에 나섰다. 시리아 내 화학무기 등 위험 전략자산 제거를 명분으로 앞세운 이스라엘군(IDF)은 완충지대인 골란고원으로 병력을 이동하고 시리아 영토 내 지상군을 침투시켜 연일 군사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 가이드·화장실 지도 앱… 담화에 분노한 시민 결집한다

    가이드·화장실 지도 앱… 담화에 분노한 시민 결집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집회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 가이드’까지 만들었다. 다른 시민들이 선결제해둔 식당·카페 등과 화장실 위치 등을 담은 지도와 안전 수칙 등을 여기에 담았다. 12일 사실상 퇴진을 거부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탄핵소추안 표결날인 14일 많은 시민이 국회 앞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촉구 집회와 관련해 인기를 끌고 있는 홈페이지 중 하나는 선결제 업소 위치를 볼 수 있는 ‘촛불집회가이드’다. 매일 20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홈페이지에는 미리 계산이 돼 있는 업소들과 집회 참여 시 준비물, 추천 옷차림, 참여자의 법적 권리 등이 정리돼 있다. 홈페이지를 만든 직장인 유모(30)씨는 “집회에 나와서 여러 정보를 찾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모아서 만들었다”면서도 “집회에 나올 일이 없어져 이 홈페이지가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주말 집회 때 주최 측 추산 100만명(경찰 추산 16만명)이나 몰린만큼 국회 앞은 안전사고 우려는 물론 화장실 대란에 시달린다. 이런 상황에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국회 인근 개방 화장실 위치를 알 수 있는 ‘여의도 화장실 지도’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지도를 만든 임완수 미국 메헤리 의대 교수는 “집회 현장에 이동 화장실이 없어 건물마다 줄을 길게 서 있거나 헤매는 시민들을 보고 지도를 만들었다”며 “데이터가 잘 안 터지는 상황을 대비해 14일에는 책자도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6개월 딸과 함께 집회에 참여했던 권순영(44)씨는 14일 집회때 쓸 70만원짜리 ‘키즈버스’를 대여할 예정이다. 권씨는 “추운 날씨에 아이 기저귀를 갈 곳이 없어 쩔쩔매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이를 데리고도 집회에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대다수 일반 시민 반응은 싸늘했다. 대구에 사는 직장인 최성수(37)씨는 “대통령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것 같다. 계엄의 이유도 상식적으로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며 “집회 참여자가 더 늘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박모(23)씨도 “어떤 지도자가 경고성으로 비상계엄을 하나.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 “끌어내라” “막아라” 증언 쏟아지는데… 尹 담화 ‘딴소리’만 했다

    “끌어내라” “막아라” 증언 쏟아지는데… 尹 담화 ‘딴소리’만 했다

    국회 해산·마비 의도 없었다?특전사령관 “尹, 문 부수라고 지시”계엄 때 부사관 이상만 투입?수방사 “일반 병사 최소 61명 포함”오로지 김용현과만 논의?경찰 “계엄 3시간 전 청장 등 만나”선관위 시스템 점검 지시? 선관위 “자신 당선된 시스템 부정”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국민담화에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병력 투입에 대해 ‘질서 유지’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그동안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폭로된 군 수뇌부 설명과 배치된다. 특히 ‘국회를 해산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윤 대통령은 설명했는데,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국방부 장관에게 과거의 계엄과 달리 계엄의 형식을 빌려 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들께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조치를 하겠다고 했다”며 “(비상계엄의)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란죄는 국토의 참절 또는 국헌문란이라는 목적이 필요한 ‘목적범’인데, 이 점을 고려해 내란 의도가 없었다고 부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병력을 투입한 이유는 (중략)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곽 전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윤 대통령이) ‘의결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국회 해산의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지점이다. 윤 대통령은 또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수도방위사령부가 이날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병사도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방사는 군사경찰단 75명을 계엄 상황에 투입했는데 이 가운데 42명이 병사였고 수방사 1경비단 투입 인원 136명 중에도 병사가 19명 있었다. 윤 대통령은 “만일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중략) 국회 건물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 지시에 현장 지휘관들과 ‘공포탄 쏴서 들어가야 하나, 전기 끊어서 못하게 해야 하나’ 이런 부분을 논의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투입한 병력이 ‘300명 이하 소규모’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이 역시 결이 다른 주장이 많이 나온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전사와 수방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회 투입 병력은 총 685명이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는 1191명으로 돼 있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계엄군 규모는) 700~800명 정도”라고 했다. 사전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말이 다르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준비하면서 오로지 (김용현) 국방장관하고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안전가옥에서 만나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조 청장과 김 청장이 국회의원 등 출입 통제를 지시했다며 긴급체포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부정 선거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방장관에게 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대선 시스템에 대한 자기 부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해킹 시도에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방화벽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는 발언을 했는데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했다.
  • [단독]“우발대비”라더니 선관위 진입 협조한 경찰…계엄 돕느라 치안도 뒷전

    [단독]“우발대비”라더니 선관위 진입 협조한 경찰…계엄 돕느라 치안도 뒷전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와 선관위 연수원 건물 봉쇄에 투입된 경찰이 군 병력이 기관에 진입하는 데 협조한 정황이 파악됐다. 당시 장비도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동원된 경찰들은 관내 중앙행정기관 치안 유지에도 빈틈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서울신문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경기남부경찰청 지휘망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4일 자정쯤 중앙선관위에 파견됐던 한 기동대 관계자는 “군차량 들어갔는데 다음에 다시 원위치하시면 된다”는 지시를 받았다. 이 기동대는 지난 3일 밤 23시 52분쯤 선관위에 도착해 과천경찰서 경비계장의 지시로 정문 앞에 경찰 차량을 주차해둔 바 있다. 또 다른 기동대는 4일 새벽 1시쯤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인 1시 21분쯤에도 무전을 통해 “현재 (중앙선관위) 앞에 군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상황”이라며 “경찰 버스로 중앙선관위 정문에 차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도 보고했다.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경찰은 군을 돕기 위해 차벽을 설치했다는 얘기다. 이때 계엄군 110여명이 중앙선관위 청사에 추가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에 있는 선관위 연수원으로 출동한 또 다른 기동대에는 4일 새벽 1시 59분쯤 “금일 근무의 주 임무는 외부에서 출입하려는 사람들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울타리 안에서 외부로 나오는 건 자유롭게 나갈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되고 외부에서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려는 거만 차단 잘해주시면 되겠다”는 지시가 내려오기도 했다. 앞서 조지호 경찰청장은 국회 현안 질의에서 중앙선관위에 경찰을 배치한 것과 관련해 “우발(사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가 지시한 것”이라면서 “거기서 통제하라고 하지는 않았고 대비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로 선관위 등에 배치된 경찰은 단순 비상사태 대비가 아니라 적극적인 출입 통제는 물론 군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이다. 이렇게 새벽 시간대 경찰이 투입되면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발생한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4일 밤 0시 57분 과천경찰서 상황실에서는 “(정부과천)청사 앞 지하차도 화물차 진입하는 곳에 남자 2명이 안을 들여다보다가 도망갔다고 합니다. 방호원 연락사항입니다”라며 “사대지(주차장) 앞에 서성이고 있다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경비 관계자는 “여기 중앙선관위 경비 때문에 보낼 여력이 없다”면서 “일단 중앙선관위 앞에 있는 순찰차 12호를 이동시키겠다”고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관위에 기동대 등을 배치한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도 전날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 尹의 거짓말? 일반 병사까지 계엄군으로…최소 61명 투입

    尹의 거짓말? 일반 병사까지 계엄군으로…최소 61명 투입

    12.3 내란 사태 당시 일반 병사들도 계엄군으로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전 담화에서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했다고 말했는데,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도방위사령부가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수방사는 군사경찰단 75명을 계엄 상황에 투입했는데 이 가운데 42명이 병사였다. 8명은 장교, 25명은 부사관이었다. 수방사 1경비단 투입 인원 136명 중에서는 병사가 19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방사에서만 최소 61명의 병사가 동원된 것이다. 수방사는 국회에 “국회 울타리 내로 진입한 인원은 48명이며, 의사당 본청 건물에 진입한 수방사 병력은 없다”고 밝혔다.
  • “특임부대 통과 위해 문 열어줄 것”…경찰, 비상계엄 ‘국회 봉쇄’ 적극 협조

    “특임부대 통과 위해 문 열어줄 것”…경찰, 비상계엄 ‘국회 봉쇄’ 적극 협조

    경찰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군 병력이 국회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의결하기 위해 국회로 모이는 와중에도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포고령에 근거해 의원과 보좌관 등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비상계엄 상황 당시 ‘서울경찰청 지휘망 녹취록’을 보면,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은 3일 밤 23시 31분 ‘군 계엄 관련 사람들이 도착했는지 파악하고 도착한 경우 신분 확인 후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20여분 뒤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은 영등포경찰서장과 경비과장 등에게 “수방사 대테러 특임대 등 수방사 관련자들 도착하게 되면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세요”, “1·2문쪽 큰 문 말고 (다른 문으로) 출입시켜라”는 등으로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렸다. 이에 영등포경찰서장은 “알겠습니다. 지시대로 조치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뒤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몰리는 혼잡한 상황을 공유하면서 계엄군이 인파를 피해 국회로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실시간으로 논의했다. 4일 새벽 0시 9분쯤 국회 경비부대장은 ‘대테러 특임부대를 ‘경정문’(국회경비대 쪽 출입문)으로 통과하게 하라’는 서울경찰청 측의 지시에 “지금 1·2문, 경정문, 도정문(국회도서관 쪽 출입문)은 인파가 많이 몰려 병력이 들어오기 힘듭니다. 3문 쪽으로 이동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곧이어 “여의찮으면 4문 쪽으로 이동시켜주세요. 우리 경력이 가서 문을 열어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4일 국회에 투입된 병력은 최소 68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전사령부의 707특수임무단, 1공수특전여단과 수도방위사령부의 군사경찰과 1경비단 등이 투입된 걸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서울청장은 ‘포고령’에 따라 국회의원을 포함한 국회 관계자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지난 3일 23시 54분 김 서울청장은 무전을 통해 “23시부로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가 발령됐다”며 “포고령에 ‘일체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있으니 현시간부로 국회의원·보좌관 등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국회)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서울청장을 비롯해 당일 ‘국회 봉쇄’ 지시의 윗선인 조지호 경찰청장은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한 행위 등으로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용인 이동저수지에 벤츠 차량 빠져…50대 운전자 숨져

    용인 이동저수지에 벤츠 차량 빠져…50대 운전자 숨져

    12일 오후 1시 9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저수지에서 50대 A씨의 벤츠 차량이 저수지에 빠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30여분 만에 물에 빠진 차량 내에서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이후 소방당국은 오후 2시 18분 물에 잠긴 A씨 차량을 인양했는데, 내부에서 사고 경위를 추정할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차량이 서행으로 저수지에 진입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국회의원 ‘포함’ 아무도 못 들어간다” 계엄 당일 경찰 무전기록

    “국회의원 ‘포함’ 아무도 못 들어간다” 계엄 당일 경찰 무전기록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경찰이 국회의원 출입을 막았던 것은 혼선이 아니라 상부의 구체적인 지시였음을 보여주는 무전 기록이 공개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에서 해제까지 약 6시간 동안 약 700회에 달하는 무전 기록이 오갔다. 연합뉴스는 ‘서울경찰청 지휘망 녹취록’을 입수해 그 내용을 보도했다. 3일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은 오후 11시 37분쯤 “현 시간부터 재차 통제입니다. 전원 통제입니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라는 지시를 전달했다. 이후 국회의원을 포함한 전면 통제가 이뤄졌다. 이에 영등포경찰서 경비과장은 “전원 통제라고 하면 국회의원 포함해서 전원 통제 조치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차벽을 설치하라는 지시도 이어졌다. 경찰은 계엄군에게는 국회로 향하는 길을 터줬다. 서울청 경비과장은 오후 11시 58분쯤 “대테러 특임. 군인 병력이 오면 1문이랑 2문 쪽 큰 문 말고 ○○를 확인해서 그쪽으로 이동시켜서 출입시키세요”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4일 오전 0시 24분쯤에는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이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군인들 국회 안으로 진입 완료 알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전 1시 1분쯤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뒤에도 계엄군 투입 현황을 살피는 무전들이 오갔다. 또 “군인들 100명 국회 안으로 이동조치 완료한 상황입니다”, “동원됐던 안쪽에 들어갔던 군인들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등 발언이 나왔다. 오전 1시 45분쯤 “현 시간부터 국회의원이나 여타 안쪽 출입증을 소지한 일반인들은 안쪽으로 진입 가능합니다”라는 무전이 나오면서 국회의 전면 통제가 풀렸다. 오전 2시 3분쯤 계엄군이 국회에서 철수한 뒤에서야 무전기는 잠잠해졌고, 이후에는 복귀와 교통 통제 등 일상적인 무전이 오갔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비상계엄 발표 3시간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지시 사항을 하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청장은 오후 6시 20분쯤 대통령실로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지만, 계엄령과 관련한 언질은 없었고, 자신도 윤 대통령 담화를 TV로 접하며 계엄 사실을 알았다는 입장이었다. 윤 대통령은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계엄 당일 계엄군의 국회 투입이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 ‘역대 최장’ 1만 3000㎞ 헤엄친 혹등고래, 무슨 일?

    ‘역대 최장’ 1만 3000㎞ 헤엄친 혹등고래, 무슨 일?

    혹등고래 한 마리가 1만 3000㎞ 넘게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뉴욕까지 갈 수 있는 거리로, 이 고래에 대한 관찰 기록 중 가장 긴 이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가디언 등은 한 연구에서 수컷 혹등고래가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등 3개 바다를 가로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래는 2013년과 2017년 여름 남미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의 고래 번식지에서 발견됐으며, 5년 뒤 아프리카 잔지바르 인도양 연안에서 다시 목격됐다. 먹이가 풍부한 대서양에서 짝짓기를 위해 태평양으로 오가더니 몇 년 뒤에는 또 다른 번식지에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개체의 이동 거리가 최소 1만 3046㎞라고 논문에 썼다. 이는 혹등고래가 이동한 기록상 가장 긴 거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 주저자인 에카테리나 칼라시니코바(탄자니아 고래 프로그램) 박사가 BBC에 밝혔다. 또 다른 연구 저자인 테드 치즈먼 호주 서던크로스대 연구원은 가디언에 일반적인 혹등고래가 이동하는 거리의 거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시민 과학 웹사이트인 해피웨일닷컴(happywhale.com)에 연구자와 고래 관찰가, 일반인들이 제출한 혹등고래 사진 수십만 장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수행됐다. 고래는 보통 꼬리로 개체를 구분하는 데 모양과 무늬, 색깔, 상흔 등이 조금씩 다르다. 전 세계 모든 바다에 서식하는 혹등고래는 매년 먼 거리를 이동한다. 이 종은 새끼를 낳기 위해 따뜻한 바다에 머물다 먹이가 풍부한 시원한 바다로 가는 고래 종 중에서도 가장 멀리 오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서 드러난 수컷 고래의 여정은 서로 거리가 먼 두 개의 번식지를 거쳤다는 점에서 훨씬 더 놀랍다. 연구팀은 이 장대한 여정이 기후 변화로 먹이가 고갈되는 데 따른 현상일 수 있고, 아니면 짝을 찾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혹등고래가 먹는 작은 새우처럼 생긴 크릴의 양이 줄어, 먹이를 찾아 더 멀리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게 첫 번째 생각이다. 이게 아니면 혹등고래 개체 수가 세계적인 보존 노력을 통해 회복하면서 일부 고래들이 새로운 번식지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칼라시니코바 박사는 “실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원인으로는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요즘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극한의 환경 현상, 그리고 이 종의 진화 메커니즘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 12월 11일 자에 실렸다.
  •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 51.2세…2030 비중 15.7%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 51.2세…2030 비중 15.7%

    건설기술인들의 평균 연령이 20년새 급속도로 고령화하면서 평균 51세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산업의 청년 인재 확보 전략’에 따르면 2004년 평균 38.1세였던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은 지난 6월 기준 51.2세로 20년 새 13년이 늘어났다.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령도 2010년 39.0세에서 지난해 43.8세로 4.8세 증가했지만, 건설인력의 고령화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다. 실제로 2010∼2023년 건설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6.2세 증가하며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6세 증가), 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6.4세 증가)에 이어 3번째로 증가 폭이 컸다. 특히 20∼30대 연령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2004년 전체 건설기술인 중 20∼30대 비중은 64.0%였으나 현재는 15.7% 수준이다. 10명 중 8명 이상이 중장년층이며 건설산업의 주력 세대는 50∼60대 장년층으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고령화 현상은 기존 관행이나 산업문화 변화를 어렵게 하지만 청년세대의 유입 여건을 악화시켜 청년 부족을 더 심화하는 악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다고 건산연은 지적했다. 또한 이처럼 청년 부족이 심화하는 원인은 국가 인구구조 변화 외에 건설산업에 대한 고정 관념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청년세대는 개인의 취향이나 의사를 중시하고, 수평적 의사소통에 익숙하며 비대면 의사소통을 선호하는 특성이 있는데 건설업무 문화는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팀워크를 강조하며 수직적 의사소통에 익숙한 경향이 있어 청년세대의 유입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술 기반의 업무 처리와 변화 적응 기술을 중시하는 청년세대와 달리 건설업무방식은 실무경험과 숙련을 중시하고, 아날로그 방식의 업무 처리가 주를 이루는 측면이 있다.
  • 기후 변화 탓? 혹등고래, 역대 최장 이동 거리 경신 [핵잼 사이언스]

    기후 변화 탓? 혹등고래, 역대 최장 이동 거리 경신 [핵잼 사이언스]

    혹등고래 한 마리가 1만 3000㎞ 넘게 이동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뉴욕까지 갈 수 있는 거리로, 이 고래에 대한 관찰 기록 중 가장 긴 이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가디언 등은 한 연구에서 수컷 혹등고래가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등 3개 바다를 가로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래는 2013년과 2017년 여름 남미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의 고래 번식지에서 발견됐으며, 5년 뒤 아프리카 잔지바르 인도양 연안에서 다시 목격됐다. 먹이가 풍부한 대서양에서 짝짓기를 위해 태평양으로 오가더니 몇 년 뒤에는 또 다른 번식지에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개체의 이동 거리가 최소 1만 3046㎞라고 논문에 썼다. 이는 혹등고래가 이동한 기록상 가장 긴 거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 주저자인 에카테리나 칼라시니코바(탄자니아 고래 프로그램) 박사가 BBC에 밝혔다. 또 다른 연구 저자인 테드 치즈먼 호주 서던크로스대 연구원은 가디언에 일반적인 혹등고래가 이동하는 거리의 거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시민 과학 웹사이트인 해피웨일닷컴(happywhale.com)에 연구자와 고래 관찰가, 일반인들이 제출한 혹등고래 사진 수십만 장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수행됐다. 고래는 보통 꼬리로 개체를 구분하는 데 모양과 무늬, 색깔, 상흔 등이 조금씩 다르다. 전 세계 모든 바다에 서식하는 혹등고래는 매년 먼 거리를 이동한다. 이 종은 새끼를 낳기 위해 따뜻한 바다에 머물다 먹이가 풍부한 시원한 바다로 가는 고래 종 중에서도 가장 멀리 오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서 드러난 수컷 고래의 여정은 서로 거리가 먼 두 개의 번식지를 거쳤다는 점에서 훨씬 더 놀랍다. 연구팀은 이 장대한 여정이 기후 변화로 먹이가 고갈되는 데 따른 현상일 수 있고, 아니면 짝을 찾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혹등고래가 먹는 작은 새우처럼 생긴 크릴의 양이 줄어, 먹이를 찾아 더 멀리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게 첫 번째 생각이다. 이게 아니면 혹등고래 개체 수가 세계적인 보존 노력을 통해 회복하면서 일부 고래들이 새로운 번식지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칼라시니코바 박사는 “실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원인으로는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요즘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극한의 환경 현상, 그리고 이 종의 진화 메커니즘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 12월 11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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