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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만 빠졌다…루비오는 왜 ‘미끼 에어포스원’에 남았나 [밀리터리+]

    트럼프만 빠졌다…루비오는 왜 ‘미끼 에어포스원’에 남았나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비밀리에 빠져나간 당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위험을 알고도 ‘미끼’ 역할을 한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다른 군용기로 빼내는 작전 수립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위협이 포착되자 그의 이동 계획을 짜는 데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옮긴 뒤 구형 에어포스원에는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과 직원, 취재진 등이 타고 영국으로 향했다. 다만 루비오 장관과 달리 다른 고위 당국자와 탑승자들이 당시 위험을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당국이 이례적인 기만 작전에 나선 배경에는 구체적인 암살 위협 첩보가 있었다. 미 정보당국은 이란 측이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던 숙소는 물론 정확한 층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복수의 정보를 확보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장 주변에서 휴대용 견착식 미사일을 소지한 인물이 목격됐다는 첩보도 입수했다. 미 당국은 위협의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튀르키예 밖으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즉각 가동했다. 트럼프는 컨테이너로 빠져나가 C-32A 탑승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형 에어포스원에 올라 정상적으로 출국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탑승 직후 항공기 반대편에서 케이터링 컨테이너에 몸을 숨긴 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후 인근에 대기하던 미군 C-32A로 옮겨 타고 영국으로 향했다. 구형 에어포스원도 예정대로 이륙해 마치 대통령이 여전히 탑승한 듯한 상황을 만들었다. NYT가 당시 영상과 항공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C-32A는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 오후 10시 20분 도착했다. 구형 에어포스원은 9분 뒤인 오후 10시 29분 착륙했다. C-32A는 위치정보 송신기로 비행 경로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당시 ‘RCH18’이라는 호출부호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도착한 뒤에도 위장 작전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C-32A에서 내려 다시 구형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한 뒤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평소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부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동한 것처럼 보이게 한 셈이다. 누가 알고 탔나…대통령 경호 놓고 논란 이번 작전은 대통령 경호를 위해 다른 탑승자들을 위험에 노출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불렀다. 경호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다른 항공기로 옮길 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면서도 직원과 취재진 등이 탄 에어포스원을 예정대로 띄웠기 때문이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상황을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해당 항공기에 올랐지만, 베선트 장관 등 나머지 고위 관계자들이 관련 정보를 전달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취재진 역시 당시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았을 뿐 대통령의 항공기 교체 사실은 알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 이동 결정과 관련해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비밀경호국과 군의 권고를 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11일 기자들에게 안전을 위해 다른 항공기와 비행편을 이용하라는 경호 당국의 요청에 따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미국에서는 대통령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호 원칙과 동승자 보호 의무 사이의 경계를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위험 정보를 공유받지 못한 탑승자들이 실제 공격 가능성이 있는 항공기에 올랐을 수 있다는 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 김광철 서울시의원, 방이초등학교 양궁장 건립 예산 확보 ‘본격 시동’

    김광철 서울시의원, 방이초등학교 양궁장 건립 예산 확보 ‘본격 시동’

    서울시의회 김광철 의원(국민의힘·송파2)이 방이초등학교 양궁부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한 전용 양궁훈련시설 건립 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방이초등학교에서 송파구청 관계자와 방이초등학교 양궁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이초등학교 양궁장 이전 및 훈련시설 조성사업 검토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방이초등학교 양궁부는 선수 15명, 지도자 1명, 코치 1명 규모로 운영되면서 연중 훈련과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임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양궁 훈련공간을 학교 내 별도 부지로 이전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훈련시설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학교 별관 뒤편 약 120평(약 400㎡) 부지에 전용 양궁훈련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훈련 공간과 사대, 과녁, 안전시설을 비롯해 장비보관실, 지도자실,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을 함께 구축한다. 아울러 조명, 냉난방, 환기, 소방시설을 완비해 학생들이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쾌적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약 12억원 규모로 부지 정비, 설계 및 인허가, 건축 구조체 및 외장, 양궁 전용 설비, 전기·기계 설비 및 예비비 등이 세부 항목으로 포함된다. 김 의원은 “방이초 양궁장 건립의 핵심은 안정적인 사업재원 확보에 있는 만큼 서울시와 송파구, 교육청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단순히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방호·안전망과 미끄럼 방지시설, 적정 조도, 훈련구역과 학생 이동 동선의 분리, 장비 보관 및 이송 안전성 등 세부적인 안전기준을 사업계획에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향후 이전 예정 부지의 활용 가능성과 적정 시설 배치, 학교 시설 관련 인허가 및 건축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약 12억원으로 추산된 사업비의 적정성을 살피고, 서울시와 송파구, 교육청 등 관계기관 간의 구체적인 재원 분담 방안을 적극적으로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방이초 양궁부 학생들이 지금보다 훨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전용 양궁훈련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관계기관과 충분히 공유하고 서울시와 송파구, 교육청이 힘을 모아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방이초 양궁장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부터 재원 확보, 시설 조성 및 향후 운영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화물차에 숨겨 제주 빠져나간 불법체류자들… ‘도외 이동’ 알선 일당 덜미

    화물차에 숨겨 제주 빠져나간 불법체류자들… ‘도외 이동’ 알선 일당 덜미

    제주 무사증(무비자) 제도를 악용해 제주에 들어온 뒤 화물차에 숨어 화물선을 타고 육지로 빠져나가도록 도운 불법이동 알선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도 내 무사증 입국자와 불법체류자의 도외 불법이동을 조직적으로 알선한 혐의로 모집책 A씨(30대·중국인)와 국내 알선책 B씨(50대) 등 3명을 범인은닉 및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제주지검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다른 알선책 C씨(60대)는 현재 도주 중인 것으로 확인돼 해경과 경찰이 전국에 수배령을 내리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 1월 화물차량에 숨어 화물선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운반책 D씨(40대)를 해경이 조사하면서 시작됐다. D씨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모집책 A씨의 존재가 드러났고, 해경은 약 70일간 잠복과 추적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지난 6월 10일 경남 김해시 일대에서 A씨를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2024년부터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왔거나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육지로 이동할 사람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내 알선책 B씨와 C씨의 범행도 추가로 확인했다. B씨는 검거돼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해경은 이들이 화물차량과 화물선을 이용해 단속을 피해 제주 밖으로 이동하는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규모와 추가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박기정 제주해양경찰서장은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외국인의 제주도 외 불법이동을 막기 위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해상을 통한 밀항·밀입국 등 국제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112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개된 범죄사실은 재판을 통해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 “1만 7000㎞ 밖 자녀 대신 부모 찾아갑니다”…1년간 산길 200번 달린 中 ‘효심 배달부’ [여기는 중국]

    “1만 7000㎞ 밖 자녀 대신 부모 찾아갑니다”…1년간 산길 200번 달린 中 ‘효심 배달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남성이 고향을 떠난 자녀들을 대신해 산속에 홀로 남은 부모를 찾아다니며 ‘효심 배달부’ 역할을 하고 있다. 11일 중국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후베이성 이창시 즈추진에 사는 톈루이(39)는 지난해부터 타지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의 부탁을 받아 산골의 부모를 찾아가고 있다. 그가 1년여 동안 산간 마을을 찾은 횟수만 200차례가 넘는다. 가장 먼 곳에서 의뢰한 사람은 고향에서 약 1만 7000㎞ 떨어진 볼리비아에 사는 여성이었다. 고향을 한 번 찾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자 톈루이에게 부모의 안부를 살펴달라고 부탁했다. 톈루이는 자녀의 이름을 말하며 방문한 이유를 설명하고, 준비해 간 쌀과 밀가루, 의약품, 케이크 등을 전달한다. 자녀의 이름을 들은 노인들은 뜻밖의 방문에 놀라면서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기쁨에 눈물을 흘리거나 돌아가는 톈루이의 손을 붙잡는 이들도 있다. 90대에 홀로 사는 한 할머니도 톈루이가 찾아오자 환한 웃음으로 그를 맞았다. 톈루이는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건 자체가 아니다”며 “자녀가 자신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과 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에 남은 부모와 도시로 떠난 자녀들즈추진은 도심에서 약 100㎞ 떨어진 산간 지역이다. 산이 높고 길이 가파른 탓에 지역 청년의 80~90%가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났고, 고향에는 노인들만 남은 집이 많다. 과거 농촌 택배 일을 했던 톈루이는 산에 남은 부모와 도시로 떠난 자녀들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 노인들은 직접 기른 돼지로 만든 음식을 포장해 자녀에게 보냈다. 외지의 자녀들은 일이 바쁘고 고향이 멀어 수년째 집에 가지 못한다며 부모를 걱정했다. 톈루이는 “부모와 자녀 모두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높은 산과 먼 거리가 가로막고 있었다”며 “내가 중간에서 자녀 대신 부모를 찾아뵙고 필요한 물건을 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의뢰가 들어오면 먼저 노인이 사는 마을과 방문 목적을 확인한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인지,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식료품을 전달하기 위한 것인지 등을 파악한 뒤 이동 거리를 계산한다. 가까운 곳은 비용을 받지 않는다. 수 킬로미터에서 100㎞가 넘는 산길을 달려야 할 때도 실제 사용한 기름값만 받는다. 물건이 적으면 오토바이를 타고, 짐이 많거나 길이 험하면 차를 이용한다. 출발 전에는 자녀가 부탁한 혈압약과 우유, 쌀, 밀가루, 케이크 등을 직접 구입해 금액을 확인한다. 노인에게는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 자녀를 통해 부모가 집에 있는 시간만 확인한 뒤 예고 없이 찾아간다. 생일을 맞은 노인에게는 케이크만 건네고 돌아서지 않는다. 함께 촛불을 끄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한동안 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이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해 멀리 있는 자녀에게 보내준다. 톈루이는 “외지에 사는 자녀 대부분은 부모와 사이가 좋지만 거리와 생업 때문에 자주 고향을 찾지 못한다”며 “영상통화나 전화도 도움이 되지만 직접 만나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산길을 오가는 일이 늘 안전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폭우가 쏟아진 날에는 산사태와 토석류 위험이 도사리는 길을 지나야 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더욱 거세져 20㎞ 넘게 우회하기도 했다. 아내는 그가 산에 갈 때마다 “가게 걱정은 하지 말고 천천히 운전하라”고 당부한다. 산간 마을을 찾는 동안 아내는 혼자 슈퍼마켓을 지킨다. 부모와 자녀들도 그의 일을 이해하고 응원해 주고 있다. 톈 씨는 자신과 같은 일을 해보고 싶다는 사람도 반긴다. 창양과 인근 우펑현은 지역이 넓어 혼자 힘으로 모든 마을을 찾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라며 “한두 번 돕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험한 산길을 계속 오가며 노인과 외지 자녀를 세심하게 살피려면 꾸준히 이어갈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멀리 떨어진 자녀의 마음이 부모에게 닿도록 다리가 될 수 있다면 산길을 오가는 수고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며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잃지 않고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조창민 하남시의회 부의장 “뒤늦은 추가 요구로 하남시민 기다림 길어져선 안 돼”… 송파하남선 조속 추진 촉구

    조창민 하남시의회 부의장 “뒤늦은 추가 요구로 하남시민 기다림 길어져선 안 돼”… 송파하남선 조속 추진 촉구

    하남시의회 조창민 의원이 최근 서울 강동구와 남양주시가 송파하남선(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 연결을 논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하남시민들의 사업 지연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기존 송파하남선 사업이 차질 없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감북동·감일동·위례동·춘궁동·초이동을 지역구로 둔 조 의원은 지난 11일 하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1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뒤늦게 제기되는 추가 요구로 하남시민이 또다시 기약 없이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하남시청역을 잇는 송파하남선은 지난해 7월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최근 강동구와 남양주시가 이 노선을 9호선 둔촌오륜역과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강동구가 사전 타당성 검토에 나서자, 감일지구 등 하남시민들 사이에서는 정거장 추가나 계획 변경으로 인해 사업 일정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조 의원은 “하남시민들은 송파하남선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왔다”며 “이제 와 다른 지역의 교통 편의를 위한 요구가 추가되면서 이미 확정된 하남시민의 사업 일정까지 영향을 받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광역교통망 연결과 환승 편의를 높이자는 논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강동구와 남양주시의 추가 요구는 기존 송파하남선의 설계와 착공, 개통 일정에 어떠한 차질도 주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검토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조 의원은 “감일 주민들은 철도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수년째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추가 연결 논의로 주민들이 ‘지하철이 또 늦어지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하남시가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추진 상황을 시민들에게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하남시에 ▲둔촌오륜역 연결 논의가 기존 사업 일정에 미치는 영향의 면밀한 검토 ▲정거장 추가 및 계획 변경으로 송파하남선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단계별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의 신속한 시민 공개 ▲2032년 개통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력 집중을 요청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 의원은 “하남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또 다른 계획이나 추가 검토가 아니라 이미 약속된 지하철 3호선을 하루라도 빨리 이용하는 것”이라며 “다른 지역의 새로운 요구가 나올 때마다 하남시민의 기다림까지 늘어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선후가 분명해야 한다”며 “강동구와 남양주시의 추가 논의보다 하남시민에게 이미 약속한 송파하남선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우선이며, 2032년 개통 목표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남시가 적극 대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 올 2분기 경북 외국인 관광객 26% 증가…“국제 행사로 인지도 상승”

    올 2분기 경북 외국인 관광객 26% 증가…“국제 행사로 인지도 상승”

    잇따른 국제 행사 개최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2분기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6.4% 증가한 20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관광객 증가에 따라 관광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늘어난 1조 5488억 원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로는 올해 열린 안동 한일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지난해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로 해외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비게이션 및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 결과 방문객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지역은 문경시, 경주시, 안동시였다. 안동시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조명받으며 ‘선유줄불놀이’ 등 지역 특화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문경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와 ‘문경 찻사발 축제’ 등 효과로 2024년부터 지속적인 방문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주는 겹벚꽃 등 계절적 수요와 지역 축제가 맞물리며 방문객 유입이 확대됐다. 2분기 경북 관광 주요 테마는 ‘힐링’으로 나타났다. 소셜데이터상 ‘캠핑장’ 언급량이 전년 대비 700% 급증했으며, 여유로운 일정을 추구하는 ‘슬로우여행’과 ‘가족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김남일 사장은 “대형 국제행사 개최와 다각적인 매체 노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실질적인 관광 소비 확대를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 이기대 경기도의원 “장애인의 일상적 권리, 현장의 목소리 조례·예산으로 답할 것”... 장애인 정책 간담회 개최

    이기대 경기도의원 “장애인의 일상적 권리, 현장의 목소리 조례·예산으로 답할 것”... 장애인 정책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9)은 지난 11일 고양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교육기획위원회 정연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장애인부모연대 고양시지회 및 특수교육연구모임 관계자들과 함께 고양시 특수교육 발전과 장애학생의 교육권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 국·과장을 비롯해 장애인부모연대 회장, 특수교육연구모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다양한 과제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연계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주요 논의 과제로는 ▲장애학생 자립생활교육관 ‘꿈담채’ 설치 ▲특수교육 지원인력 전문화 및 확대 ▲교권 강화 이후 장애학생 교육권 보호 ▲장애학생 차별·인권 보호 체계 구축 ▲각급 학교 내 중증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장애학생 자립생활교육관 ‘꿈담채’ 설치는 특수교육연구모임에서 오랫동안 논의해 온 대표적인 정책 제안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의 체험형 자립생활교육관 운영 사례를 참고해 고양에서도 장애학생의 실질적인 자립생활 교육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창릉특수학교와 자립생활교육관을 연계하는 방안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요리, 청소, 세탁, 금전 관리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학교 교육이 졸업 후 실제 자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수교육 지원인력의 부족과 전문성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특수교육실무사 부족, 사회복무요원 의존, 활동지원사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만큼 전문인력 확대와 협력강사 등을 포함한 지원체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교권 강화 기조 속에서도 장애학생의 교육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세심한 보완책이 요구된다. 특히 수업 배제나 조기 귀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고, 피해 사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권리옹호기관 연계를 통해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은 부모님들과 특수교육 현장이 오랜 시간 직접 부딪히고 고민하며 만들어 온 절실한 과제”라며 “이제는 현장의 목소리에 교육행정과 정치가 구체적인 정책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학생의 교육은 학교 안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키우고,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한 사람의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에서 자립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시작이 반이다. 하지만 정치는 시작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고양교육지원청, 장애학생 부모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논의된 과제들이 단순한 검토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예산으로, 그리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장애가 배움의 장벽이 되지 않고 장애학생의 오늘의 교육이 내일의 자립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것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특수교육의 방향”이라며 “부모님과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면 분명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함께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차안에서 주유하세요”…천안시, 장애인 ‘희망주유소’ 52곳 운영

    “차안에서 주유하세요”…천안시, 장애인 ‘희망주유소’ 52곳 운영

    QR코드로 주유 지원…이동권 등 보장장기수 천안시장 “민관 상생 모델” “QR코드를 촬영하면 셀프 주유 지원을 도와줍니다.” 충남 천안시는 장애인의 셀프주유소 이용 편의 지원을 위해 정보무늬(QR코드) 기반 ‘희망주유소(HOPE Station)’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희망주유소는 주유기나 결제 단말기 조작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민관협력형 공공서비스다. 천안에서 52곳의 주유소가 동참한다. 희망주유소에서는 장애인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현장 직원과 바로 연결돼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주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운전자들은 셀프주유소가 증가하면서 주유기 및 결제 단말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천안 지역도 160곳 중 72%인 115곳이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소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12일 협력주유소를 방문해 지정서를 전달하고 현장 시연에 참여했다. 장 시장은 “희망주유소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에너지 접근권을 보장하는 민관 상생 모델”이라며 “더 많은 주유소가 약자 배려에 동참해 포용적인 도시 천안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 “현장에 답이 있다” 조용호 오산시장, 대원 2동서 ‘찾아가는 시장실’ 주재

    “현장에 답이 있다” 조용호 오산시장, 대원 2동서 ‘찾아가는 시장실’ 주재

    조용호 경기 오산시장이 11일 대원 2동을 찾아 주민들의 현안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은 조 시장의 민선 9기 공약사항으로, 시장이 시청 집무실을 벗어나 각 동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생활 현안을 청취하고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민들은 ▲동부지하차도 건설 현장 주변 보행자 통로 부족에 따른 보행 환경 개선 ▲대원2동 문화강좌 시설 확충 ▲버스정류장 시설 개선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대원2동 마을축제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적정 장소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문화강좌 등 주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을 확충해 달라는 건의 등이 이어졌다. 조용호 시장은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시민들과의 거리를 더욱 좁히고, 주민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아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산시는 각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 사항은 관련 부서 검토와 후속 조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장승희 경기도의원 “원거리에 산다는 이유로 소외와 차별이 있어선 안 돼”

    장승희 경기도의원 “원거리에 산다는 이유로 소외와 차별이 있어선 안 돼”

    경기도의회 장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1, 교육기획위원회)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의 현장 방문 일정에 참여해 경기진학정보센터·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경기도교육연구원·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등 4개 기관을 잇달아 점검하고, 정책 현안에 대해 밀도 있는 질의와 정책 제안을 이어갔다.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11조 및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조례’에 근거해, 전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약 4분의 1이 재학 중인 경기도의 유일한 특수교육 거점기관으로서 2026년 3월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수원시 장안구에 시설이 집중되면서 도내 북부 및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물리적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장 의원은 경기 동·북부 지역 학부모·현장 교사로부터 접수한 애로사항을 토대로 “거점기관의 역할이 지역 소외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이번 방문의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장 의원은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 운영 개요를 짚으며, 우선 원거리 대상자의 이동 여건을 물었다. 이어 “특수교육원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확장할 계획인지”를 함께 물었다. 장 의원은 “특수교육원의 목적은 특수교육 대상자 교육의 거점이다. 경기 북부·동부 지역보다 더 원거리에서 생활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원거리 대상자들에 대한 접근성은 편리한지 여쭙고 싶다. 그리고 특수교육원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확장할 계획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현재 문제를 짚었다. 경기특수교육원 측은 현재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여건과 2029년경 예정된 광교·신분당선 연장(수성중학교 방면) 개통 시기 등으로 인해 물리적 접근성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남·북부 이원화 연수 운영 ▲찾아가는 현장 지원(바우처 서비스 방식) 확대 ▲도내 행동 중재 전문가 50명 양성 및 지역별 2명 균등 배치 등을 통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교육원은 컨트롤타워로서 모든 일을 직접 수행하기는 어렵고, 지역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기본 역할을 수행하도록 역량 강화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향도 함께 밝혔다. 장 의원은 “원거리라고 해서 혹시라도 소외감과 차별이 없이, 그리고 골고루 그런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 의원은 경기도특수교육원의 답변을 청취한 뒤 “원거리 지역 특수교육 대상자와 학부모가 지리적 조건 때문에 서비스 이용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지속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원거리라는 이유로 소외와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특수교육 대상자 학부모들의 애타는 절규를 전하면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장 의원은 이번 현장 확인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선다. 우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3층 체계의 지역 분산 성과와 사각지대를 정량 지표로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도 본예산 심의에서는 바우처식 지원의 지역 간 형평성 확보와 순회 인력 확충 예산을 꼼꼼히 살핀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조례’ 등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해 이동이 불편한 원거리 대상자의 접근성 보장 조항을 신설·보완할 방침이다.
  • 전기차 열폭주 직전 ‘물’ 만난 탁송차…인천 소방대원들, 고속도로서 화재 진압

    전기차 열폭주 직전 ‘물’ 만난 탁송차…인천 소방대원들, 고속도로서 화재 진압

    가뭄 피해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새벽부터 길을 나선 인천 소방대원들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압해 대형 피해를 막았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미추홀소방서 주안119안전센터 소속 임홍택·심광보 소방위는 이날 오전 3시께 물탱크차를 몰고 인천을 출발했다. 폭염과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는 경남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라는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의령소방서 자원집결지로 이동하는 길이었다. 두 대원은 오전 6시 20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향을 달리다가 약 2㎞ 전방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발견했다. 현장에 접근해 보니 탁송차 하부 엔진 부근에서 불꽃과 연기가 분출하고 있었다. 불길은 1단 적재함에 실린 전기차 앞부분까지 번지고 있었다. 전기차 배터리로 불이 옮겨붙을 경우 열폭주로 이어지면서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고속도로 통행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두 대원은 곧바로 물탱크차를 세우고 진화 장비를 가동했다. 전기차 쪽으로 번지는 불길을 먼저 차단한 뒤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탁송차 하부 엔진룸을 집중적으로 진화해 주불을 잡았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충남소방 대원들과 함께 남아 있던 불씨까지 제거하면서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큰불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는 때마침 충분한 물과 장비를 실은 인천소방 물탱크차가 현장을 지나면서 초기에 진압됐다. 두 대원은 관할 소방대에 현장 상황을 인계한 뒤 별도의 휴식 없이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이들은 예정대로 경남 의령소방서 자원집결지로 이동해 가뭄 지역 용수 공급 임무를 이어갔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로 불이 번지면 화재가 크게 확대될 수 있었지만 대원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았다”며 “대원들은 화재 진압과 현장 인계를 마친 뒤 본래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고 말했다.
  • 경북 경주에 전국 축구 유망주 모인다…국제 대회도 잇단 개최

    경북 경주에 전국 축구 유망주 모인다…국제 대회도 잇단 개최

    경북 경주에서 전국 축구 유망주들이 모여 경합을 벌인다. 경주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800여팀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1만 50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시민운동장과 스마트에어돔, 축구공원, 알천축구장 등 경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연습구장으로는 안강·건천·외동·감포·화랑마을 축구장과 형산강체육공원 등을 활용한다. 대회는 1·2주차로 나눠 진행한다. 1주차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차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16일간 경기가 열리면서 대규모 선수단과 학부모, 대회 관계자들이 경주에 머물러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과 행사장 주변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식당·공중위생업소 점검과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에 나선다. 또 경기장과 연습구장 시설을 점검하고, 이동식 화장실과 급수시설 등을 지원해 경기와 훈련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대회에 이어 국제 경기도 개최될 예정이다. 10월에는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해 국내 12개 팀 300명과 해외 7개국 18개 팀 450명 등 30개 팀 7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포르투갈과 브라질,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선수단이 경주를 찾는다. 주낙영 시장은 “전국에서 경주를 찾는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랑대기가 선수와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 연구팀 “무릎 절골술 만족도, 허벅지 근력이 좌우”

    건국대병원 연구팀 “무릎 절골술 만족도, 허벅지 근력이 좌우”

    건국대학교병원은 이동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김진구 명지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근위경골절골술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허벅지 근력을 확인하고, 수술 후 재활 목표가 될 근력 기준을 논문으로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근위경골절골술을 받은 환자 125명을 평균 37.2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1년 후 허벅지 앞쪽 근력 회복 정도가 환자 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O자형 다리로 인해 무릎 안쪽 연골이 닳은 중년층에게 주로 시행되는 수술로, 다리 축을 교정해 무릎에 집중된 하중을 분산하는 방식이다.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는 관절 보존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술 1년 시점에 무릎을 펴는 근력이 체중 1kg당 1.3N·m 이상인 환자는 65.5%가 만족스러운 회복 상태를 보인 반면, 기준에 미치지 못한 환자는 20.8%에 그쳤다. 반면 수술한 다리와 반대쪽 다리의 근력 균형은 만족도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중년 관절염 환자의 경우 반대쪽 무릎 역시 근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양측 균형보다 수술한 다리 자체의 근력 회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절골술 후 재활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력 목표치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재활과 근력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유럽스포츠의학회(ESSKA) 공식 학술지인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KSST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기관실 핀포인트 타격”…美 헬파이어 미사일 맞고 오만만에 멈춰 선 화물선 [밀리터리노트]

    “기관실 핀포인트 타격”…美 헬파이어 미사일 맞고 오만만에 멈춰 선 화물선 [밀리터리노트]

    미군 헬리콥터가 이란으로 향하던 외국 국적 화물선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무력화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후속 비핵화 및 제재 완화 협상 과정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이 실제 군사적 강제 집행에 나서면서 중동 해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 2발… “기관실 정밀 타격” 미 중부사령부는 11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만만을 지나 이란 항구로 운항 중이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 ‘M/V 벨라 노바호’의 조타 장치를 정밀 타격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작전에 투입된 미 해군 MH-60 헬리콥터는 벨라 노바호의 기관실을 겨냥해 헬파이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대전차 정밀 유도 미사일인 헬파이어를 이용해 선체 전체를 파괴하는 대신, 운항에 필요한 핵심 기관만 ‘핀포인트’(Pinpoint) 타격한 것이다. 60일 협상 시한 속 ‘해상 봉쇄’ 카드로 압박 수위 최고조 이번 군사 조치는 표면적으로는 봉쇄망 위반 선박에 대한 대응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 판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양국은 지난 6월 종전 MOU를 통해 60일간의 후속 협상 기간을 설정했으나, 이란의 동결 자금 해제 및 농축우라늄 처리 방식,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범위 등을 둘러싼 시각차로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서 적극적으로 요구 조건을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동시에 해상 통제권을 확실히 쥐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해 다시 해상 봉쇄 카드를 빼 들었다. 현재 중부사령부는 봉쇄망을 시도하려던 상선 55척의 항로를 유턴시켰으며, 지금까지 총 3척의 선박을 무력화하고 2척에 대해 승선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홍해 봉쇄 작전의 전략적 의미 일각에서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오만만 일대에서 전격적인 해상 봉쇄 작전을 펼치는 것에 대해 단순한 대이란 제재 이상의 세 가지 핵심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다. 우선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는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가는 핵심 요충지다. 미국이 이 길목을 통제함으로써 이란의 불법 원유 수출과 밀수입을 원천 봉쇄해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바짝 죄겠다는 의도다. 다음으로 홍해와 오만만 해역은 이란이 예멘의 후티 반군이나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지역 내 대리세력에 무기 및 군수물자를 밀반입하는 주요 통로다. 미군의 철저한 검측 및 무력화 작전은 이들 테러 집단으로 향하는 무기 공급을 차단하는 효과를 갖는다. 이 밖에 최근 중동 내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생명선인 주요 해협의 통제권이 여전히 미군에 있음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대외적 시위 성격도 담겨 있다. 美 “타협은 없다”… 중동 해역 긴장감 증폭 중부사령부 관계자는 “민간인 승무원들을 향해 거듭 경고 방송을 보냈으나 이를 무시하고 이란행을 강행했다”며 “이번 타격으로 벨라 노바호는 더 이상 이란으로 이동할 수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군이 민간 상선에 미사일까지 발사하며 강행 조치에 나선 것을 두고, 미국이 이란과의 외교적 대화 중에도 군사적 압박 태세를 풀지 않겠다는 ‘양면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 역시 대이란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이 관계자는 “중동 작전 구역 내 미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치명적인 공격력으로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전국 최초 ‘대규모 지하공간의 화재 예방 및 대응 조례안’ 공동발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전국 최초 ‘대규모 지하공간의 화재 예방 및 대응 조례안’ 공동발의

    서울의 지하공간이 지난 수십 년간 지하철 역사, 지하상가, 대심도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 등 대규모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도시를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으나, 구조적 밀폐성과 복잡한 연결 구조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대의 신속한 화재 진압과 시민들의 대피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박칠성)는 제12대 전반기 출발과 함께 대규모 지하공간 화재로부터 서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서울시 대규모 지하공간의 화재 예방 및 대응 조례안’을 도시안전건설위원 12명 전원(박칠성, 함대건, 임춘대, 공우석, 김병진, 김준성, 이동화, 이영실, 최정은, 강신욱, 이수진, 이숙자)이 공동으로 전격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역사·지하상가 및 지하 20m 이상의 대심도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를 ‘대규모 지하공간’으로 정의했다. 이어 시장에게는 화재 예방 및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책무를 부여했으며, 소유자·관리자 등 관계인에게는 관계 법령에 따른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화재 예방·피해 경감을 위한 노력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시장으로 하여금 대규모 지하공간의 화재 예방 및 대응 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있는데, 계획에 포함될 사항으로 ① 용도별·위치별 현황 ② 소방시설 등 설치·관리 현황 ③ 화재 예방 및 대응 방안 ④ 화재 예방 및 대응에 관한 홍보 및 교육 ⑤ 관계인 및 화재 대응 관련 기관·단체 등 참여 훈련을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조례는 대규모 지하공간 화재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을 위해 3차원 디지털 지도 제작과 유관기관 간 통합 정보체계 구축을 핵심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에 대비해 관계인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효성 있는 초기 대응 및 진압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대표 발의자인 박칠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관내 대규모 지하공간에서 최근 4년간 총 79건, 매년 20건 안팎의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의 대규모 지하공간에 대한 화재 안전 관리 체계가 새로이 정립되어 이용 시민들을 만일의 대형 화재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제339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의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장에게 이송된 후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 “트럼프, 기자들을 ‘암살 미끼’로 썼다”…전 세계를 속인 위장 작전 논란 [핫이슈]

    “트럼프, 기자들을 ‘암살 미끼’로 썼다”…전 세계를 속인 위장 작전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우려해 비밀리에 항공기를 바꿔 탔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있던 취재진과 백악관 직원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끼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차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했다가 떠나면서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위장 탈출’을 시도했다. 당시 그는 백악관의 공식 발표와 달리 에어포스원이 아니라 군용기인 C-32A에 숨어 탄 채 영국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 공항에서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구형 에어포스원에 올랐다가, 몇 분 뒤에 핵심 참모들과 함께 기내 반대편 문으로 연결된 기내식 운반 트럭의 컨테이너에 몰래 옮겨 탔다. 컨테이너를 통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근처에 대기 중이던 군용기로 옮겨 탔다가, 영국에 도착한 후 또다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에어포스원으로 돌아온 후 카메라 앞에 나타나 미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있던 취재진도 전혀 해당 작전을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있던 취재진은 당시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비행기 교체 탑승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의 해당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튀르키예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으로 이동한 뒤 현지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탄 것으로만 전해져 있었다. 이에 해당 매체는 “취재진과 백악관 직원들이 타고 있던 에어포스원은 이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당할 가능성을 분산시키기 위한 ‘미끼’ 역할을 수행했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때도 ‘위장 작전’, 다른 점은?과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유사한 작전을 펼친 적이 있다. 2000년 3월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인도 방문을 마치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하며 신변 안전을 위해 실제 탑승 항공기를 숨겼다. 당시 에어포스원과 동일한 표식이 있는 ‘미끼 전용기’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슬라마바드에 착륙했다. 클린턴 대통령 대신 모습을 드러낸 건 그와 닮은 비밀경호국 요원이었다. 이후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표식이 없는 다른 항공기에서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작전’과 다른 사실은 에어포스원에 타고 있던 취재진이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작전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당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회장이자 대통령 일정을 취재 중이던 수전 페이지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들은 클린턴이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향하기 전 페이지에게 전화를 걸어 비보도를 전제로 대화를 요청했다. 백악관 언론·보안 담당자들은 페이지에게 작전 내용을 설명하며 대통령의 실제 위치를 설명했다. 동행 기자들을 위한 안전조치를 위해서였다. 페이지는 WP에 “클린턴 전 행정부의 관계자들은 파키스탄으로 비행하는 데 따르는 위험 때문에 ‘미끼 비행기’ 사용과 관련한 특별한 보안 절차에 대해 내게 설명해 줬다”며 “그 위험성은 클린턴 대통령뿐 아니라 일정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도 해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행정부도 클린턴 행정부 때와 비슷한 보안 딜레마에 처했지만 언론을 대하는 방식은 완전히 달랐다”며 “이번 사건은 이미 팽팽한 긴장 상태인 언론과의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 반응은?백악관은 워싱턴포스트 보도와 관련해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대통령이 최근 말했듯이, 미국에는 그를 겨냥하고 있는 많은 적이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솔 상원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위장 탑승 작전을 두고 “전례가 없고 초현실적 일이 벌어졌다. 완전히 무서운 일”이라고 비난하며 의회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취재진 등을 미끼로 삼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의 첩보로부터 시작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최근 ‘이란이 트럼프 암살을 모의하고 있다’는 첩보를 미국에 전달했다”며 “전문가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암살 첩보 수집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편집장을 임명하는 강경파 일간지 카이한은 지난달 8일 “이란이 알리 하메네이 암살에 대한 복수를 선언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관통 ‘국도 45호선 확장’ 본격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관통 ‘국도 45호선 확장’ 본격화

    용인특례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통과하는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최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발주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입찰공고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은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부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을 거쳐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까지 이어지는 12.53㎞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최대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총공사비 8911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그동안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용인 이동공공주택지구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의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용인시의 수차례 조기 착공 건의에 대해 정부는 2024년 6월 26일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비 지원 결정을 발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는 속도가 곧 생명이고, 시간이 보조금인 산업인 만큼 도로 등의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중국의 창신테크놀로지(CXMT)와 미국의 마이크론 등 해외 경쟁업체들이 대한민국의 반도체 앵커기업(선도기업)들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용인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 인프라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호남의 중심 고창, 전력·드론·철도 ‘3대 성장축’ 띄워 대도약

    호남의 중심 고창, 전력·드론·철도 ‘3대 성장축’ 띄워 대도약

    #전력에너지 클러스터 구상전력시험센터에 기업 노크 잇따라전력에너지 제조기업도 속속 둥지고용 창출·세수 증대 등 경제 활성화#자동화 물류센터·드론산업 육성삼성전자 첨단 물류거점 내년 완공드론통합지원센터 산업 기반 확충터미널 혁신 복합문화시설 재탄생#호남서해안선 철도망 반영 총력서해안권은 전국 유일 철도 불모지연내 5차 구축계획에 포함 기대감예타 등 후속 절차 적극 대응 방침전북 고창군이 호남권 중심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3대 성장축(전력에너지, 첨단물류드론, 서해안철도망)으로 대도약을 꿈꾸고 있다. 농업생산 위주의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거시적 안목으로 미래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조용했던 농촌도시 고창에 사람과 기업, 돈이 몰리고 있다. ●“세계적 전력 실증시험장 완비”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상하면 해송 숲에는 ‘한전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40만㎡ 규모의 고창전력시험센터는 국내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초고압 설비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재생에너지 연계 실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애초 이곳은 메케한 화약 연기가 날리며 훼손되었던 공군 사격장이었다. 영광원자력발전소 건설로 사격장이 이전하면서 부지가 비었고, 1980년대 당시 매년 10% 이상 급증하던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창전력시험센터가 만들어졌다. 이후 세월이 흘러 기술이 발전하고 최근 글로벌 전력시장이 고효율 직류(DC)송전에 주목하면서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검증을 받으려는 기업들의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올해 2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전북타운홀미팅에서 “고창전력시험센터를 확대·개방해 민간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이 센터에서 검증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전력에너지 분야 제조기업도 고창에 둥지를 틀고 있다. 최근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디에스시동탄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총 951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공장을 짓기로 하고 7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군은 이번 투자가 지역 내 건설·장비·자재 수요 발생은 물론 78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은 장기적으로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와 같은 전력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고창 앞바다에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조성 중이고, 넓은 부지와 저렴한 땅값 등을 장점으로 전력 에너지기업들을 집적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물류허브·드론산업 메카로 날갯짓 고창신활력산단에서는 삼성전자의 첨단물류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고창신활력산단 18만 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 물류거점으로,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가 결합된 첨단물류센터로 조성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완공 후에는 500여 명의 직·간접 고용과 전북 서남권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동부건설 현장 관계자와 공사인력 다수가 고창을 오가고 있어 음식점과 숙박업소, 주유소, 편의점,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동시에 인근에선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비행시험·드론자격·드론교육)와 활주로 및 실기시험장 등의 공사도 이뤄지고 있다. 고창군에서 2024년 12월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착공하여 현재 1차분을 준공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11월 건축공사를 착공하여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교육인원 1000여명과 자격시험 인원 1만 50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호남권 드론산업 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구 5만 농촌도시의 중심 시가지를 재편하는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도 올 하반기 본격화한다. 현재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존 터미널은 혁신적인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한다. 최근 완성된 터미널 조감도를 보면 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이, 2층에는 판매시설과 각종 식당들이 자리하고, 3층에는 청년문화공간과 기업체들의 회의실, 4층에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이, 5층과 옥상에는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청년과 기업이 협력하는 시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맞은편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공급면적도 36㎡(16평), 46㎡(20평), 55㎡(23평), 84㎡(32평) 등으로 다양화해서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해안 철도 시대 열어 균형발전 ‘초석’ 인근 정읍에서 서울까지 고속열차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시대지만, 고창에는 현재 기차역이 없다. 때문에 고창에선 집이나 직장에서 정읍역까지 오가는 품이 훨씬 많이 든다. 서울 큰 병원에 가기 위해 동트기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선 어르신, 버스 탔다가 면접에 늦어 낭패를 봤다는 청년, 타 지역 기차역을 이용하면서 정보가 샐까 봐 마음 졸였다는 기업유치 담당 공무원의 하소연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의 핵심은 지역균형발전이다. 서해안 지역은 전국 유일의 철도 불모지다. 동해선과 남해선, 서해선, 평택선 등 전국 곳곳에 철도 인프라가 촘촘히 구축돼 ‘해안선 철도 신(新) 경제권’이 형성되고 있지만 이곳만은 여전히 철도 사각지대다. 일방적인 차별 속 호남 서해안은 서해안고속도로가 사실상 유일한 교통망이다. 그마저도 개통 27년째를 맞은 현재 통행량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제한속도 110㎞가 무색할 정도로 지·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열악한 철도 인프라 탓에 주민들의 이동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것은 물론 관광 및 물류 체계의 비효율로 지역 발전의 근본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남 서해안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관광 거점이자 첨단산업이 집적화된 경제 요충지다. 특히 최근 호남 서해안이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반도체, 조선,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로 뜨면서 서해안철도망은 국가기간산업 성장의 필수 사회기반시설(SOC)로 강조되고 있다. 국토부가 당초 올해 상반기로 예고했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지만 올해 안에는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엔 계획 반영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계획 반영에 그치지 않고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중수청 임용설명회, 검사는 ‘썰렁’ 수사관은 ‘북적’

    중수청 임용설명회, 검사는 ‘썰렁’ 수사관은 ‘북적’

    “이것저것 좀 들어보려고 왔죠. 아직 정해진 게 하나도 없어서” 11일 오전 10시, 서울고검 15층 강의실에 검사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이날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대검찰청에서 임용설명회를 열었다. 검사 대상 설명회에는 참석자가 30여명에 그친 반면, 수사관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500여명이 몰리며 좌석이 부족할 정도였다. 검사 중에는 부장검사급 이상 중견·고참급 검사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평검사는 적었다. 일부 검사들은 설명회가 끝난 뒤 취재진을 피해 별도 통로로 빠져 나갔고, “중수청에 가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와 봤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준비단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7개 고·지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총 3070여명 참석자 중 검사는 260여명이었다고 밝혔다. 10%에 못 미치는 수치다. 검사들은 ‘유인책이 없다’는 의견이 다수인 반면, 수사관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임용 직급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관사·순환근무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도상 연차에 따라 어떤 직급을 받고 어떤 보직으로 갈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 중수청은 차장·부장검사급은 2급, 법조 경력 10년 이상은 3급, 나머지는 4급 수사관으로 임용되는데 통상 평검사가 3급인 것에 비해 낮아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준비단은 ‘평검사가 4급 과장을 맡아서 사실상 부장검사 업무를 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내년부터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도 배정받아 지급할 계획이며 현재 받는 본봉과 각종 수당, 명예퇴직금 등은 그대로 보장한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20일까지 임용희망신청서를 받는다. 설명회 관심도를 반영하듯 검사들은 신청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마약 등 일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의 검사들은 중수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마약 수사만 전문적으로 해온 검사는 공소청에 남아있기 어려운 구조”라며 “나머지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 [열린세상] 명예순경이 묻는다, 국민의 경찰은?

    [열린세상] 명예순경이 묻는다, 국민의 경찰은?

    2016년 공직을 떠난 뒤 나는 경찰로부터 명예순경으로 임명됐다. 당시 언론은 “명예경장 아이유보다 계급이 낮은 이근면”이라는 다소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이를 소개했다. 그러나 내게 명예순경은 결코 가벼운 명예직이 아니었다. 나는 공직에 있을 때부터 순경이 경찰의 뿌리이자 꽃이라고 생각했다. 명예직이라도 가장 낮은 계급인 순경이 더 자랑스러웠다. 순경은 경찰 조직의 첫 계급이지만 국민에게는 가장 앞에 서 있는 경찰이다. 신고를 받고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고, 골목과 학교, 시장과 주택가를 지키며, 범죄 피해자의 떨리는 목소리를 처음 듣는 사람도 순경이다. 국민은 경찰청장보다 위기의 순간 자신에게 손을 내민 한 사람의 순경을 통해 경찰을 기억한다. 인사혁신처장 시절에도 나는 제복을 입은 공직자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군인, 소방관은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며 공동체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국민이 제복을 존중하는 만큼 제복을 입은 사람 역시 더욱 엄격한 책임과 윤리를 스스로에게 요구해야 한다. 경찰의 제복은 권한의 상징이기 전에 국민을 지키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최근 특정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장기 근무와 지역 유착 가능성을 막기 위해 순환보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지역이나 특정 업무에 오래 근무하면 지역 인사나 업소, 이해관계자들과 지나치게 가까워질 수 있다는 우려는 타당하다. 경찰은 강한 수사권과 단속권을 가진 만큼 일정한 인사 순환과 이해충돌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자주 이동시키는 것이 해법일까? 경찰 수사는 경험과 축적의 영역이다. 지역의 범죄 특성, 주민과의 신뢰, 반복되는 범죄 유형은 짧은 기간에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 경제범죄, 마약, 사이버범죄, 산업기술 유출과 같은 분야는 숙련된 수사관을 기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유착을 막는다는 이유로 숙련된 경찰관을 반복적으로 이동시키면 전문성은 끊기고 사건의 연속성은 약해진다. 범죄자는 갈수록 전문화되는데 경찰만 계속 자리를 바꾸게 해서는 안 된다. 부패를 예방한다며 수사 역량을 떨어뜨린다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 더 큰 문제는 모든 해법을 사후관리와 통제 강화에서 찾는 태도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순환보직을 늘리고 감찰과 보고 절차를 덧붙이면 현장 경찰은 적극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책임을 피하는 쪽을 택할 수 있다. 서류는 늘지만 대응은 늦어지고, 어려운 사건을 서로 맡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생길 수도 있다. 경찰개혁의 출발점은 결국 경찰관 스스로의 공직 자세여야 한다. 부패할 사람은 근무지와 상관없고 사명감 또한 동일하다. 문제의 본질은 오래 근무했느냐가 아니라, 부당한 청탁을 거절할 윤리와 일탈을 조기에 찾아낼 내부통제가 작동했느냐에 있다. 채용부터 윤리성과 책임감을 살피고, 승진에서도 검거 실적만이 아니라 청렴성, 주민의 신뢰,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용기를 평가해야 한다. 상급자에게 잘 보이는 경찰보다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경찰이 인정받아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자주 이동하는 경찰이 아니다. 청렴하면서도 유능하고, 원칙을 지키면서도 현장을 잘 아는 경찰이다. 유착은 차단해야 하지만 경험까지 잘라내서는 안 된다. 감찰은 강화해야 하지만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용기까지 꺾어서는 안 된다. 일상에서, 낯선 곳에서, 밤거리에서의 안심(安心)은 좋은 경찰의 몫이다. 좋은 제도는 좋은 경찰을 도울 수 있지만 대신할 수는 없다. 경찰의 힘은 계급과 권한이 아니라 국민을 지키겠다는 사명감과 스스로를 절제하는 공직윤리에서 나온다. 내가 바라는 경찰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경찰도, 규정 뒤에 숨는 경찰도 아니다. 국민 곁으로 가장 먼저 달려가고, 가장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경찰이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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