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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고’와 ‘로렌’의 유래를 아시나요? 일본 식당이 들려주는 달콤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한ZOOM]

    ‘당고’와 ‘로렌’의 유래를 아시나요? 일본 식당이 들려주는 달콤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한ZOOM]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 또는 나라의 역사적 사실을 조사하는 일이다. 그러다보니 맛집을 탐방하고 싶거나 유명 음식을 경험하고 싶은 동행자들에게 불만 섞인 목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 물론 나라고 해서 맛있는 음식에 대한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해당 지역에 있는 유명한 당고 가게를 미리 찾아보는 편이다. 도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당고 가게는 ‘오이와케당고’(追分だんご)였다. 이 가게는 신주쿠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겉으로 볼 때는 작고 아담한 가게처럼 보이지만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브랜드다.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맛보던 간식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쇼군이 돼 에도 막부를 열면서 일본 역사의 중심은 오사카에서 에도(도쿄)로 이동했다. 당시 신주쿠에는 갈림길을 중심으로 여행객들에게 당고를 팔던 노점이 많았다. 일본어로 갈림길을 ‘오이와케’라고 하고 여기서 팔던 당고를 ‘오이와케당고’라고 불렀다. 오이와케당고를 팔던 가게가 여기 하나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신주쿠 오이와케당고 가게가 유일하다고 한다. 당시 도쿄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여행객은 오이와케당고를 먹으면서 안전을 빌었다고 한다. 이들에게 당고는 허기진 배를 달래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안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여겨졌다. 당고를 먹으며 안전을 빌었던 것은 이 음식이 원래 제사용이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원래 당고(團子)는 신사 또는 절에서 사용하는 제사음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음식으로도 사용됐고 시간이 지나 일상에서 즐겨 먹는 간식이 되었다. 에도시대 이후로는 차(茶)를 마실 때 곁들이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 노렌이 더러울수록 맛집이다(?)일본에서 가게에 들어갈 때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입구에서 바람에 휘날리는 가리개다. 이 가리개는 차가운 바람이나 뜨거운 햇살을 가리기 위해 걸어둔 것으로 ‘노렌’(暖簾)이라고 불린다. 애초 노렌은 바람과 햇살을 가리기 위해 걸었지만 나중에는 간판 역할을 했다. 상인들은 노렌에 상호와 표식 등을 새겨 넣었고, 문맹률이 높았던 당시 사람들은 노렌에 새겨진 모양으로 가게를 구분했다. 노렌이 걸려 있으면 ‘영업 중’이고, 걸려있지 않으면 ‘영업 종료’를 의미했기에 영업 상황도 파악할 수 있었다. 노렌과 관련한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내부는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유독 노렌만 지저분한 가게가 은근히 많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네프킨, 물티슈 등 위생용품들이 많지만, 예전에는 위생용품이 귀했기에 손님들이 식사하다가 손이 더러워지면 가게를 나가면서 노렌에 닦고 나가는 풍습이 있었다. 그래서 ‘노렌이 더러울수록 손님이 많은 가게’라는 이미지가 생겨났고 이러한 풍습 때문에 오늘날에도 더러워진 노렌을 세탁하지 않고 그냥 걸어두는 가게가 많다고 한다.
  • “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생일”…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두돌 잔칫상

    “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생일”…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두돌 잔칫상

    국내 최초 쌍둥이 자이언트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7일 두돌을 맞았다. 지난해 4월 중국 쓰촨성으로 이동한 ‘큰언니’ 푸바오의 동생 판다들이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송영관 등 판다 주키퍼들과 초청 고객들이 함께 쌍둥이 판다 자매의 두돌을 축하하는 생일잔치를 열었다”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주키퍼들은 판다가 좋아하는 대나무로 대형 케이크를 만들어줬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얼음바위와 대나무 장난감 등 다양한 ‘행동풍부화’ 놀잇감도 선물했다”며 “바오패밀리 팬 40여명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쌍둥이 판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2023년 7월 7일에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현재 체중은 둘 다 약 70kg이다. 2년 만에 몸무게가 440배나 ‘폭풍 증가’했다. 이번 생일은 자매 판다가 어미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어난 지 보통 1년 반에서 2년이 지나면 어미에게서 독립하는 판다 특성상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아이바오의 곁에서 함께 지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올여름 쌍둥이 판다가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가며 독립 트레이닝을 진행한 후, 오는 9월 새롭게 오픈하는 판다 세컨드 하우스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둘이 지내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컨드 하우스는 기존 판다월드 바로 옆에 실내외 방사장을 모두 갖춘 구조로 건설 중이다. ‘판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는 생일잔치에 참석한 팬들에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건강하게 길러준 ‘육아만랩’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어른 판다로 성장하기 위한 쌍둥이들의 홀로서기 도전이 시작될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판다 가족의 생일이 모두 모여 있는 7월을 맞아 다음 달 3일까지 판다 생일주간 ‘해피 바오스 데이’를 진행한다.
  • 벌거벗고 뒤엉킨 男女 수십명, 몸엔 핏자국?… 광란의 스페인 축제 앞두고 무슨 일 [포착]

    벌거벗고 뒤엉킨 男女 수십명, 몸엔 핏자국?… 광란의 스페인 축제 앞두고 무슨 일 [포착]

    ‘황소 달리기’로 유명한 ‘산 페르민’ 축제 개막팜플로나 시청광장 폭죽 시작으로 9일간 열려첫날부터 붉은 수건 든 참가자들 수만명 모여공식 조직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구호 눈길동물권 운동가들, 올해도 투우 반대 퍼포먼스 도시 옛 골목을 질주하는 소들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치는 아찔한 장면으로 유명한 스페인 3대 축제 중 하나인 ‘산 페르민’이 9일간 이어질 축제의 막을 6일(현지시간) 올렸다고 유로뉴스가 전했다. 축제에 앞서 남녀 수십명이 나체로 모여 올해도 어김없이 엔시에로(황소 달리기)와 투우 경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중앙광장에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 개시를 축하했다. 축제의 20세기 초부터 이어져 온 전통 ‘추피나소’(폭죽 발포)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추피나소 전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만세”라는 구호가 울려 퍼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추피나소를 맡은 조직이 대량 학살에 맞서는 취지로 상징적인 전통을 팔레스타인 문제에 바치기로 하면서다. 호세바 아시론 팜플로나 시장은 “팜플로나 1년 중 가장 달콤한 시기에도 지구촌 다른 곳에서 대량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로뉴스는 팜플로나 시청광장에만 1만 4000명 이상이 모였으며, 팜플로나 거리 곳곳에서 2만 5000명 이상이 축제 첫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하얀 상하의에 붉은 띠를 두른 차림으로 전통을 계승했다. 추피나소 직후 저마다 손에 든 붉은 수건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됐다. 현지 경찰은 행사 참석자들의 질서 있는 이동과 안전을 위해 오전부터 주요 지점에 경찰 약 1000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유리병이나 우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사람이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축제 분위기로 물든 도시에선 14개 전통 무용단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투우 경기도 열렸으며, 산 로렌초 교회 예배당에서는 엄숙한 저녁기도와 나바라 교향악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축제가 열리는 9일간 이 지역 호텔 객실 예약률은 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팜플로나가 축제 분위기로 고조되던 한편에서는 엔시에로와 투우 경기를 비판하는 동물권 운동가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국제 동물권 단체인 페타와 이나마나투랄리스 소속 활동가 수십명은 산 페르민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나체로 한데 모여 죽어가는 소들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머리에는 소뿔 모양 장식을 달고 온몸에 피를 흘리는 듯한 붉은 물감을 칠한 채 인간의 쾌락을 위해 희생당하는 소를 기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엔시에로는 7일부터 시작된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전통을 따라 구불구불한 골목 자갈길을 달리는 황소 6마리를 피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며 짜릿한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 5개 단체와 민-관 정담회 열어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 5개 단체와 민-관 정담회 열어

    박재용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이 경기도청 실무진과 장애인복지시설 5개 단체가 함께하는 정담회의를 주재하고, 예산 확대 등 실질적인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금),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간 정담회’가 열렸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와 장애인자립지원과 실무진, 그리고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 ▲경기도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 각 단체의 대표 및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정담회를 주도한 박재용 의원도 함께 배석해 회의를 이끌었다. 이날 정담회는 각 단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경기도의 검토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재활프로그램 운영 예산 증액(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비둘기캠프’ 사업비 증액(장애인복지시설협회) ▲급식비 지원 확대(장애인복지관협회) ▲근로장애인 참여소득 도입 및 부식비 지원기준 현실화(직업재활시설협회) ▲입소자 지원 및 전담인력 예산 반영(주간이용시설협회) 등이 제안됐다. 경기도 실무진은 각 제안 사항에 대해 준비 중인 사안과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예산 증액에 대해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용 의원은 먼저, 정담회에 참석한 모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바쁜 일정에도 시간 내어 정담회에 참석해주신 각 단체 대표님들과 사무국장님, 그리고 경기도의 실무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과 같은 민-관의 소통이 앞으로의 장애인복지 정책 개선에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을 지원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지원받은 내용을 ‘어떻게’ 쓰느냐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장애인 이동권과 같이 기초적인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지원 규모가 커도 장애인 당사자들에 체감 효과는 낮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현재 장애인복지 예산은 경기도 전체 복지 예산의 12% 수준에 불과하다”며, “경기도 복지의 기준은 장애인복지에 맞춰져야 하며, 장차 20% 수준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당장 2026년도 예산부터 할 일이 많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장애인은 물론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목소리까지 반영하는 정책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13억원 확보로 암사역 노후 에스컬레이터·캐노피 교체공사 7월 10일 착수

    김혜지 서울시의원, 13억원 확보로 암사역 노후 에스컬레이터·캐노피 교체공사 7월 10일 착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암사역 1번 출구에 이어 2024년과 2025년 확보된 서울시 예산 13억원으로 4번 출구를 전면 개선하는 공사를 7월 중순 착공해 10월에 공사를 마치고 11월부터 주민들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김 의원은 설치한 지 26년이 지난 에스컬레이터와 캐노피 교체를 위해 교통위원회에 소속돼 있는 기간 중 2024년 7억원과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는 2025년 6억원을 본 사업에 편성되도록 노력해 왔었고 최종 서울시 예산 13억원이 편성돼 서울교통공사에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번 에스컬레이터 교체는 26년 전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하고 새롭게 설치하는 공사이다. 서울교통공사 기준으로 적정 교체 주기는 20년이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교체가 6년 정도 지연돼 최근 5월 5일부터 2개월 동안 11건의 고장 신고가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될 만큼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었다. 새로 설치되는 에스컬레이터는 시민 안전기능이 대폭 보강된 제품으로 ▲역주행이나 이상 동작 시 보조브레이크가 작동하고 ▲발판의 이동 속도와 손잡이의 속도 차이가 발생하면 스스로 조절하는 핸드레일 스피드센서 ▲발판의 처짐이 발생하면 감지하는 스템처짐스위치가 설치된다. 에스컬레이터 교체 작업과 함께 변경하는 캐노피(에스컬레이터 덮개)는 기존의 낡고 투박한 형식에서 세련된 서울시 표준형 캐노피(약 2억 5000만원)로 철거 후 설치하며 ▲출입구 인식 및 안내 강화 ▲눈·비 가림 기능 강화 ▲뛰어난 개방성으로 주위 건축물 및 시설물과 조화롭게 만들어진다. 김 의원은 “1999년 암사까지 개통된 8호선이 운행 26년을 경과해 부속 편의시설들이 노후되고 있기 때문에 적정 시기에 교체해야 하지만 한정된 서울시 예산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4번 출구 시설 개선 이후에도 다른 노후된 시설물의 정비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 “트럼프, 中 고립시키고 싶어 해…샤오미 전기차 공장 관광 명소로 인기”

    “트럼프, 中 고립시키고 싶어 해…샤오미 전기차 공장 관광 명소로 인기”

    ●트럼프, 中 방문 가능성…“시진핑이 美에 놀 수도” [프랑스 rf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미국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에어포스원에서 언론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다수 미 기업 사장들에게 전화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중국 고립시키고 싶어 해 [미국 뉴욕타임스] 미국과 베트남은 이러한 목표를 향한 가장 중요한 무역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세부 사항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베트남의 대미 수출품에 부과된 관세율(20%)이 과거 미국이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것(46%)보다는 훨씬 낮다는 점입니다. 이번 합의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다른 나라에서 베트남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품에 대해 40% 관세가 부과된다는 것입니다. 이 징벌적 조치는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지정학적 컨설팅 회사인 APAC 어드바이저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오켄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 ‘앞으로 미국의 무역 동반자로 남고 싶다면 중국과 탈동조화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발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수출기업 홈 프래그런스의 임원 트란 꽝은 “20%의 관세가 모두에게 최선의 시나리오는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렇게 나쁘지도 않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미국 수출을 위해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소규모 중국 기업이 많다”고 했습니다. ●美, 말레이시아·태국에 AI 칩 규제 발표 [미국 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반도체 밀수 의혹을 단속하고자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칩을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 운송하는 것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이 규정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들 두 나라를 넘어 더 많은 국가에 AI 칩 수출을 규제할지는 불분명합니다. ●中, 민감한 대만해협 비행경로 세 번째 확장 [영국 로이터통신] 중국 민간 항공 당국은 일요일에 대만해협의 비공식 중간선 바로 서쪽에 위치해 수년 동안 타이베이가 불만을 제기한 M503 비행 노선을 세 번째로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M503 노선을 중앙선에 더 가깝게 옮겼습니다. 대만은 중국이 해협의 현상 유지를 잠재적으로 변화시키고자 민간 항공을 이용한다고 분노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나토 중러 위협론에 비꼬듯 답해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마크 루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러시아어를 배워야 한다’는 주장은 옳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5일 러시아·중국의 위협론에 대한 루테 사무총장의 주장에 대해 이렇게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나토 사무총장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 간 협력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지 않으면 나중에는 (러시아에 정복당해) 러시아어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中 전기차 공장 관광 명소 변신…견학 투어 신청 쇄도 [일본 산케이] 샤오미와 니오(NIO)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마련하는 일반인 대상 공장 견학 투어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로봇이 작동하는 최첨단 제조 현장은 주말 인기 레저 활동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매월 수만 명이 무료 견학 추첨에 응모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제조사로 재출발한 중국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는 올해 1월부터 공장 견학을 체험한 뒤 샤오미 전기차로 경주용 차 체험까지 할 수 있는 1시간짜리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투자 컨설팅 회사 테크버즈차이나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프레야 찬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공장 견학을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군, 드론 위협 막기 위해 구조적 변화 필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분석가들은 특수 드론 대응 신속 대응 전투부대 필요성을 예측했습니다. 중국 군부 기관지 인민해방군일보는 미래의 전쟁이 ‘알고리즘 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군이 전통적 다목적 부대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면서 무인 위협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전문 드론 대응 전투 부대를 설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현 전자전 부대를 AI 기반 분석과 이동식 방해 능력을 갖춘 지능형 무인 대응 부대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푸틴, 브릭스 정상회의 화상 참석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이번 회의는 브릭스 국가들의 열일곱 번째 정상회의입니다. 6~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 본회의에 화상으로 참가합니다.
  • “트럼프, 中 고립시키고 싶어 해…샤오미 전기차 공장 관광 명소로 인기”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中 고립시키고 싶어 해…샤오미 전기차 공장 관광 명소로 인기”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中 방문 가능성…“시진핑이 美에 놀 수도” [프랑스 rf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미국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에어포스원에서 언론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다수 미 기업 사장들에게 전화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중국 고립시키고 싶어 해 [미국 뉴욕타임스] 미국과 베트남은 이러한 목표를 향한 가장 중요한 무역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세부 사항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베트남의 대미 수출품에 부과된 관세율(20%)이 과거 미국이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것(46%)보다는 훨씬 낮다는 점입니다. 이번 합의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다른 나라에서 베트남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품에 대해 40% 관세가 부과된다는 것입니다. 이 징벌적 조치는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지정학적 컨설팅 회사인 APAC 어드바이저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오켄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 ‘앞으로 미국의 무역 동반자로 남고 싶다면 중국과 탈동조화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발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수출기업 홈 프래그런스의 임원 트란 꽝은 “20%의 관세가 모두에게 최선의 시나리오는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렇게 나쁘지도 않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미국 수출을 위해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소규모 중국 기업이 많다”고 했습니다. ●美, 말레이시아·태국에 AI 칩 규제 발표 [미국 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반도체 밀수 의혹을 단속하고자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칩을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 운송하는 것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이 규정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들 두 나라를 넘어 더 많은 국가에 AI 칩 수출을 규제할지는 불분명합니다. ●中, 민감한 대만해협 비행경로 세 번째 확장 [영국 로이터통신] 중국 민간 항공 당국은 일요일에 대만해협의 비공식 중간선 바로 서쪽에 위치해 수년 동안 타이베이가 불만을 제기한 M503 비행 노선을 세 번째로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M503 노선을 중앙선에 더 가깝게 옮겼습니다. 대만은 중국이 해협의 현상 유지를 잠재적으로 변화시키고자 민간 항공을 이용한다고 분노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나토 중러 위협론에 비꼬듯 답해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마크 루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러시아어를 배워야 한다’는 주장은 옳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5일 러시아·중국의 위협론에 대한 루테 사무총장의 주장에 대해 이렇게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나토 사무총장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 간 협력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지 않으면 나중에는 (러시아에 정복당해) 러시아어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中 전기차 공장 관광 명소 변신…견학 투어 신청 쇄도 [일본 산케이] 샤오미와 니오(NIO)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마련하는 일반인 대상 공장 견학 투어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로봇이 작동하는 최첨단 제조 현장은 주말 인기 레저 활동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매월 수만 명이 무료 견학 추첨에 응모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제조사로 재출발한 중국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는 올해 1월부터 공장 견학을 체험한 뒤 샤오미 전기차로 경주용 차 체험까지 할 수 있는 1시간짜리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투자 컨설팅 회사 테크버즈차이나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프레야 찬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공장 견학을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군, 드론 위협 막기 위해 구조적 변화 필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분석가들은 특수 드론 대응 신속 대응 전투부대 필요성을 예측했습니다. 중국 군부 기관지 인민해방군일보는 미래의 전쟁이 ‘알고리즘 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군이 전통적 다목적 부대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면서 무인 위협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전문 드론 대응 전투 부대를 설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현 전자전 부대를 AI 기반 분석과 이동식 방해 능력을 갖춘 지능형 무인 대응 부대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푸틴, 브릭스 정상회의 화상 참석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이번 회의는 브릭스 국가들의 열일곱 번째 정상회의입니다. 6~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 본회의에 화상으로 참가합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7일

    쥐 48년생 : 컨디션 유지에 힘써라. 60년생 : 기회 포착을 잘하라. 72년생 : 새로운 운이 펼쳐진다. 84년생 : 자신감을 가져라. 96년생 : 일사천리로 일이 풀린다. 소 49년생 : 물러나서 지켜보는 게 유리하겠다. 61년생 : 귀한 인연을 만나겠구나. 73년생 : 적극성을 보여라. 85년생 : 문서상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97년생 : 대인관계에 문제 발생. 호랑이 50년생 : 어느 곳으로 이동하든 순조롭다. 62년생 :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74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한 날. 86년생 : 변동을 삼가라. 98년생 :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얻는다. 토끼 51년생 : 성급한 행동을 피해야 좋은 날. 63년생 : 좋은 운수가 때를 만났구나. 75년생 : 계속 걱정한다고 일이 풀리지 않는다. 87년생 : 도와 줄 사람 만나겠다. 99년생 : 친절을 베풀면 운이 상승한다. 용 52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분실을 조심하라. 64년생 :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76년생 : 겸손하면 인정받는다. 88년생 : 구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날. 00년생 :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써라. 뱀 53년생 : 덕을 쌓은 만큼 경사 있다. 65년생 :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77년생 :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다. 89년생 : 당장은 아쉬워도 노력이 쌓여 길운이 되고 있다. 01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말 54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66년생 : 생각보다 큰 실속이 생겨 즐겁다. 78년생 : 의욕이 넘치지만 잠시 휴식해야 한다. 90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해야 길하다. 02년생 : 분수에 맞게 투자하라. 양 43년생 : 건강관리에 신경 써라. 55년생 : 타인의 부러움을 사겠다. 67년생 : 재산이 불어난다. 79년생 : 모든 일이 하나둘씩 풀려간다. 91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원숭이 44년생 : 컨디션 유지에 신경 써야. 56년생 : 할 일이 태산이다. 68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80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92년생 : 생각한 일이 뜻대로 되니 기쁘구나. 닭 45년생 : 안정이 최우선이다. 57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69년생 : 상대를 존중하라. 81년생 : 노력의 대가는 반드시 있다. 93년생 : 울적한 기분은 떨쳐버려라. 개 46년생 :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이면 길하다. 58년생 : 운이 서서히 좋아진다. 70년생 : 오늘 당장 승부를 걸지 마라. 82년생 : 아쉬워도 타협해야 한다. 94년생 : 남을 너무 믿지 마라. 돼지 47년생 : 좋은 기운이 있다. 59년생 : 신용이 최고다. 71년생 : 혼자서 애타는 마음이구나. 83년생 : 다투는 것은 피하라. 95년생 : 만족스러운 하루가 되겠다.
  • 전국 첫 자율주행 마을버스에 ‘희망카’ ‘동심카’… 교통복지에 진심인 동작

    전국 첫 자율주행 마을버스에 ‘희망카’ ‘동심카’… 교통복지에 진심인 동작

    서울 동작구에는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 수단이 있다. ‘교통은 곧 복지’라고 강조하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취임 후 각종 교통 정책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구에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달린다. 구는 지난달 30일 숭실대에서 개통식을 열고 자율주행 마을버스(동작 A01)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 마을버스는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편도 1.62㎞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다. 차량 두 대가 교차로 승객을 실어 나른다. 이용 요금은 내년 상반기 유상 운송으로 전환될 때까지 무료다. 다만 수도권 환승 할인 연계를 위해서는 승하차 시 반드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노량진 본동 고지대에 있는 공공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돕기 위한 ‘희망카’도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분 간격으로 9인승 승합차 한 대를 운행한다. 길이 험한 탓에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의 안전을 지키고자 마련한 ‘아이사랑 안심카’(동심카)도 지역을 누빈다. 이는 앞서 교통 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구가 도입한 ‘복지카’의 운영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동심카는 약 900m에 달하는 통학로가 대부분 언덕인 사당2동 인근 아파트 및 주택에서 동작초등학교까지 이동한다. 박 구청장은 “교통 불편 민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동 수단을 마련하겠다”며 “구민 일상이 더 편해질 수 있는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광주 ‘30년 숙원’ 호남고속도로 확장 연내 착공

    광주 ‘30년 숙원’ 호남고속도로 확장 연내 착공

    광주시가 막대한 재정 부담을 이유로 추진을 미뤄왔던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이 30년 만에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광주시는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한 이재명 정부 첫 추경에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예산 183억원이 반영되면서 연내 사업착공이 가시화됐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는 ‘사업비 폭증과 극심한 재정난’을 이유로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에 부정적이었다. 2015년 3000억원이었던 총사업비가 올해 8000억원대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올해 한국도로공사에 내야 할 사업비 분담금 467억원 가운데 편성한 67억원을 집행하지 않아 지난번 정부 추경안에서 올해 사업예산 379억원이 전액 감액됐다.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회, 시민사회단체에서 ‘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시민토론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 재정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뒤 새 정부를 상대로 삭감된 예산 부활에 나섰다. 광주시 관계자는 “2029년 말쯤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요 교통축의 이동시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 트램, 서울서 58년 만에 ‘부활’… 위례선 내년 8월 개통

    58년 만에 서울을 다시 달리게 될 트램(노면 전차) 위례선이 내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공사와 차량 시운전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의 교통안전 심의도 최근 통과하면서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도시철도 건설공사의 공정률은 88%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위례선은 철도와 도로가 접하는 구조여서 도로 신호기에 대해 경찰 심의를 받아야 했다”며 “트램만 전용으로 다니는 구간의 신호기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교통영향평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램 차량은 다음 달부터 충북 오송시험선에서 5000㎞ 규모의 예비주행시험을 한다. 연말부터는 위례선 본선에서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 향후 국토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실제 승객 탑승이 가능해진다. 자회사를 세워 위례선을 운영하게 될 서울교통공사는 개통 준비에 발맞춰 ‘위례선 트램 활성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시·하남시 등 위례선 영향권 지역의 교통·관광 여건을 분석하고 버스·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등 트램 연계형 교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위례선 트램 운행 구간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 총연장 5.4㎞다. 정거장 12개와 차량기지 1개소를 만들고 전동차 10편성을 투입한다.
  • ‘위약금 면제’ SKT, 5000억 감사 패키지로 추가 이탈 막는다

    ‘위약금 면제’ SKT, 5000억 감사 패키지로 추가 이탈 막는다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이동통신사를 변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하면서 가입자 이탈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막기 위해 5000억원에 달하는 별도의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의 신형 휴대전화 출시와 이동통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있어 통신업계 신규 유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8일 자정 기준 SK텔레콤 가입자 중 4월 19일 0시부터 오는 14일 24시까지 가입을 해지하는 고객의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인 5일부터는 T월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위약금 환급액을 조회할 수 있으며, 15일부터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환급은 신청일 기준 7일 이내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탈하려는 고객을 붙잡고 남아있는 고객에 감사를 표시하고자 5000억원 규모의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8월 한 달간 통신 요금을 50% 할인해 주고,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데이터 50GB(기가바이트)를 추가로 제공하는 게 골자다. 연말까지 T멤버십을 통해 뚜레쥬르·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 등 제휴사에서 최대 50~6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각종 보상안에도 위약금 면제 카드를 쓴 만큼 14일까지 가입자 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태 발생 이후 SK텔레콤으로부터 이탈한 가입자는 8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5일에도 SK텔레콤에서 3865명이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국회에 출석해 “위약금을 면제하면 최대 250만명이 이탈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17조 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통신 3사의 고객 유치전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엔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라 번호이동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2일엔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각 사가 보다 유연한 보조금 정책을 내세워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다른 통신사보다 많은 보조금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KT나 LG유플러스도 지원금 규모를 현행보다 확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텔레콤에 대해 역대 최고 수준의 과징금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SK텔레콤 가입자 9000여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남아있다.
  • ‘예산 전액 삭감’… 드론에 밀린 아파치 헬기

    ‘예산 전액 삭감’… 드론에 밀린 아파치 헬기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36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사업이 백지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예산은 당초 100억원(2025년 본예산 기준)에서 3억원으로 줄었다. 3억원도 다른 사업으로 전용돼 올해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예산은 사실상 전액 삭감됐다. 유 의원은 “아파치를 추가 도입하기 위한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지난 5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유무인 복합체계 등 대체 전력을 검토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며 “추경에서도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돼 사업의 백지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유 의원은 이어 “미 육군도 유지비가 비싼 구형 아파치 공격헬기를 조기 퇴역시키고, 그레이 이글 등 첨단 드론 전력으로 군 구조의 변화를 진행하는 만큼 우리 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추가 도입 전면 재검토는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파치 추가 도입 백지화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논의됐다. 최근 가격이 높아진 데다 저가의 지대공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에서다. 또 가격을 고려하면 아파치보다 드론 전력의 활용도와 효율이 훨씬 높다는 점도 계속 언급됐다. 이번 추경에서는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과 함께 일반전초(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성능 개량 300억원,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 120억원, 120㎜ 자주 박격포 200억원, 특수작전용 권총 137억원 등 7개 방위력 개선 사업 예산 총 878억원이 감액됐다. 방위사업청은 “감액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관련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앞으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당정,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 “추경예산 85% 9월까지 조기집행”

    당정,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 “추경예산 85% 9월까지 조기집행”

    가공식품 최소 인상·폭염 대책도김민석 총리 “약자 한명도 안 놓쳐”김병기 “휴가철 전 소비쿠폰 집행”강훈식 “야전사령관 金총리 기대 커”국회 인사청문회 신속 진행 요청도 정부와 여당은 6일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집행하고, 풍수해·폭염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당정 협의 결과를 소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은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업계 등과 긴밀히 소통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소비자 부담 경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는데 정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경 조기 집행 계획에 대해선 “정부는 집행 관리 대상 예산 중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며 “이는 1차 추경예산 집행 목표보다 15% 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1시간 20여분간 진행된 당정에선 추경 집행 계획 등을 사후에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고위 당정을 고도화, 체계화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고위 당정은 국정과제를 취합하고 대통령의 리더십하에 성과를 만들어 가는 조율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포함한 당정은 한몸”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에 이은 내란으로 사회적 약자가 고통을 받았고 폭염의 피해도 경제적 약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오늘 제가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양이 그려진 넥타이를 맸는데 한 명의 약자도 놓치지 않는다는 마음, 각오, 정성이 이재명 정부 국정의 토대이자 모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인수위원회도 없었고 연습할 여유도 없었다. 내각 구성도 이제 시작이지만 나라를 살리려면 국정 성공 외엔 대안이 없다”고 당부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집행해야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신속한 집행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대책이 시급하다. 먹거리 물가로 국민 근심이 늘고 있다”며 “물가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폭염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함께 현장 노동자, 이동 노동자의 휴식 시간 보장도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속하게 성과를 이행할 수 있는 야전사령관”이라며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추켜세웠다. 강 실장은 또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 만에 간신히 총리만 취임했다”면서 “청문회 절차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있다. 당에서 신경 써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언급했다.
  • 익충 ‘러브버그’에 몸살… 국민은 참아야 할까요[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익충 ‘러브버그’에 몸살… 국민은 참아야 할까요[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아서 탠슬리, 생태계 개념 처음 도입“생물과 환경, 그들의 상호작용 포함”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 세계가 주목“살충제 살포, 생태계 파괴·인체 영향”환경단체들, 러브버그 방제에 반대황소개구리 등 외래종 대대적 사냥‘마라도 고양이’ 생태 교란엔 온정적 환경·생태 담론도 결국 인간이 판단러브버그로 유동인구 감소 등 피해‘참으라’는 말, 환경 권위주의 우려도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2일 인천 계양구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윤환 계양구청장이 한 말이다. 소위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계양산 등산로를 뒤덮고 그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큰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기자가 질문하자 대답한 내용이다. 윤 구청장은 “민원이 쏟아져 러브버그의 ‘러’자만 나와도 잠을 못 잤다”며 돌발적으로 발생한 러브버그 상황에 대해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강력하게 대응하려고 해도 토양을 좋게 하는 익충으로 알려진 러브버그를 전멸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만약 방제 작업을 해 전멸시켰다면 환경단체에서 엄청난 항의가 들어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민 불편해도 방제 안 된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다.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러브버그 등의 곤충 방제를 목적으로 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자 같은 해 8월 27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서울환경연합 등 57개의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서를 낭독하며 보건복지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일명 ‘팅커벨’이라 불리는 동양하루살이나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매개하지 않으며 유기물을 분해하고 식물의 수분을 돕거나 포식자의 먹이가 되는 등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는 전제 아래 “시민 불편을 이유로 생태계의 일원을 함부로 방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니 묻지 않을 수 없다. 생태계란 무엇인가. 생태계라는 개념은 영국의 식물생태학자 아서 탠슬리에 의해 1935년 처음으로 도입됐다. 생물을 연구할 때는 특정 개체나 개체군뿐 아니라 그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단위로 묶어 연구해야 한다는 통찰을 담아낸 표현이다. 즉, 생태계란 특정한 단위 공간 내에 있는 모든 생물체와 그들의 물리적 환경 그리고 그들 간의 모든 상호관계를 포함하는 총체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생태계는 광물, 토양, 기후, 햇빛 등 모든 무생물요소를 포함한 비생물요소와 모든 생물 구성원으로 이뤄진 생물요소로 나뉜다. 문제는 인간이라는 생물. 비버는 댐을 만들고 개미는 굴을 파지만 인간이라는 생물이 비생물요소에 끼치는 영향은 그런 차원을 아득히 넘어선다. 불을 쓸 수 있게 된 다음부터 여기저기 숲에 불을 질러 사냥을 하더니 농경을 시작해 땅을 갈아엎고 특정 식물만 심어 댔다. 급기야는 아득한 옛날 땅속에 묻힌 식물의 화석을 캐내어 연료로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구의 평균기온을 급격히 높이는 중이다. ●‘인위적 해법’ 죄악시하면 안 돼 인간이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이 워낙 큰 관계로 생태학 또한 달라졌다. 20세기 중반부터 인간과 생물, 비생물, 생태계 전반이 맺는 관계에 대한 관심이 생태학의 주제로 급부상한 것이다. 그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책이 바로 레이철 카슨이 쓴 ‘침묵의 봄’(1962)일 것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그 주제를 요약해 보자. 해충 방제를 위해 DDT를 뿌렸더니 그 살충제의 부작용으로 곤충을 먹은 새들의 알이 껍질이 얇아져 제대로 부화하지 못해 미국이 ‘침묵의 봄’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그렇게 뿌려진 화학물질이 인체에 직접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생태계란 복합적인 요소가 서로 치밀하게 얽혀 있으므로 인간이 함부로 개입해 그 균형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침묵의 봄’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앞서 인용한 환경단체들의 성명서를 다시 읽어 보자. “화학적 방제의 위험은 환경 분야의 고전 ‘침묵의 봄’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처럼 유사한 지위의 곤충과 천적을 죽여 독성에 대한 내성이 강한 곤충의 대발생이나 생물다양성의 전반적인 감소라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주거지와 거리에서 살포하는 살충제의 잔여물은 어린이와 노약자, 반려동물의 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우려 자체는 합리적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로부터 “‘친환경적 방제’에 대한 예산 투입보다 러브버그가 발생하는 일주일을 잘 견디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시민 건강에 유익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는 데 있다. 윤 구청장의 “국민들이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발언은 환경단체의 이러한 인식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화학적 살충제를 사용하면 먹이사슬을 따라 생물농축이 벌어지고 생태계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여기까지는 확인된 과학적 사실이다. 하지만 방역과 공중 건강 및 생태계 보호 문제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특히 외래종을 처리하는 문제에 있어 ‘인위적인 해법’을 무턱대고 죄악시하는 것은 더 큰 생태계 교란과 파괴를 불러올 수도 있다. ●유입된 외래종이 생태계 파괴 앞서 언급한 생태계의 정의를 다시 떠올려 보자. 생태계는 특정한 단위 공간을 전제로 한다. 특정 생태계에서 번성하던 종이 다른 곳에서는 맥을 못 추기도 하며, 반대로 새롭게 유입된 외래종이 지나치게 많이 번성해 기존 생태계를 허물어뜨리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그런 사례는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1980년대 식용으로 국내에 반입된 뉴트리아는 농가의 관리 소홀 등으로 2000년대부터 걷잡을 수 없이 번식해 생태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마찬가지 이유로 수입됐던 황소개구리 역시 같은 길을 걸었다. 매년 여름마다 특히 조개 양식장은 아무르불가사리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다. 마땅한 포식자가 없는 외래종이 양식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우리는 단호하다. 뉴트리아와 황소개구리는 현상금까지 내걸고 사냥한다. 불가사리는 사람이 먹을 수 없거니와 암모니아 성분이 많아 밭에 비료로 줄 수조차 없다. 일단 잡아 소각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최근에는 불가사리를 이용해 겨울 도로에 뿌리는 제설제를 만드는 공법이 발명됐다. 기존 생태계가 처리하지 못하는 외래종이 토착종을 위협하고 사람에게 해를 끼칠 때 우리는 거리낌 없이 자연에 개입한다. 이 원칙은 그리 일관성 있게 적용되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마라도 고양이’일 것이다.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에는 원래 고양이가 살지 않았다.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를 포함해 희귀 조류가 서식했고 남해를 건너오는 철새들의 쉼터 노릇 또한 톡톡히 해 왔다. 그런데 사람이 마라도에 이주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애완용으로 들여온 고양이가 탈출하거나 사람이 버리면서 유네스코 천연보호구역인 마라도의 생태계가 교란된 것이다. 생태주의자들의 주장대로 인류에게는 생태계 교란을 최대한 피해야 할 윤리적,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해 보자. 그렇다면 마라도에 유입된 고양이로 인한 생태계 교란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마라도에서 고양이를 모두 내보내는 것이다. 일부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2023년 2월 21일 전국 23개 동물보호단체로 구성된 ‘철새와 고양이 보호 대책 촉구 전국행동’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의 명칭은 철새 보호도 추구하는 듯하나 기자회견의 핵심 취지는 “뿔쇠오리 등 섬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에 대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뜻을 함께하지만, 문화재청은 고양이가 뿔쇠오리의 개체수 감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반출을 강행하고 있다”는 것. 즉, 마라도에서 고양이를 쫓아내지 말라는 소리다. ●환경보호 내세워 사람 목소리 묵살 여기서 우리는 생태 담론이 작동하는 아주 중요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과 무관하게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는 생태계’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결국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은 우리 자신, 인간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곤충이 우리에게 득이 될 때 익충이라 부르고 해로울 때 해충이라고 부른다. 특별히 더 애호할 여지가 없는 외래종은 단호하게 박멸하려 들지만, 귀여운 동물은 과학적 사실과 논리적 모순을 무릅써 가며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아무리 철저한 환경 담론, 탈인간적 생태 담론이라 해도 인간이 말하고 인간이 들을 것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모두 ‘인문 담론’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러브버그가 창궐하면 해당 지역의 유동인구가 줄어든다. 자영업자의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 생계가 걸린 문제라는 소리다. 러브버그의 해로움은 또 있다. 나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따릉이를 애용한다. 이렇듯 자전거를 즐겨 타거나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는 이들에게 러브버그는 퍽 두려운 존재다. 주행 도중 얼굴에 달라붙어 주의를 분산시키고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산책이나 운동을 통해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 러브버그 창궐 지역에 사는 건강 취약계층에도 이는 사소한 문제로 보기 어렵다. ‘불편해도 참으라’는 말은 그런 면에서 몹시 폭력적이다. ‘그깟 벌레’ 때문에 위협당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생태계 보호’라는 명분으로 묵살하는 꼴이다. 환경을 위해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하지만 외래종인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한 시점에 우리의 생태계는 이미 교란돼 있는 것이다. 무턱대고 화학 방제를 할 수야 없겠지만 시민들의 불만을 ‘그냥 참으라’고 억누르는 것은 폭력적인 처사다. 최대한 생태계에 피해를 덜 주는 방제를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러브버그를 친환경 생물로 인식시키는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식의 정책 대안을 보면 시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환경보호의 대의명분을 앞세워 시민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환경 권위주의’ 아닐까. 우리가 환경을 지키는 건 결국 사람을 위해서다. 나는 벌레보다 시민을 존중하는 세상에 살고 싶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김병기 “휴가철 전 소비쿠폰 지급해야 효과” 신속집행 요청

    김병기 “휴가철 전 소비쿠폰 지급해야 효과” 신속집행 요청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돼야 소비 진작과 소득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정부에 신속한 집행을 요청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대통령께서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되게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옳은 말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먹거리 물가 때문에 국민의 근심이 늘고 있다”며 “수산과 축산물 물가 지수는 올해 상반기 각각 5.1%, 4.3% 올랐다. 올해 초부터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각 3.7%, 3.1%씩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혹서기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의 변동 폭이 클 수 있다. 물가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장마와 폭염 대책을 잘 세우고 효과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유기적 협조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중복된 행정과 예산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곳에 자원과 인력이 제때 투입될 수 있도록 챙겨 주시기 바란다”면서 “폭염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도 잘 도와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장 노동자·이동 노동자의 휴식 시간이 제대로 보장되는지 관계 기관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60%가 넘는 국정 지지율은 국민의 높은 기대를 보여준 것“이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합심해서 이재명 정부와 국민의 성공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 “어르신, 전화로 택시 부르세요” 서울 동행 온다콜택시

    “어르신, 전화로 택시 부르세요” 서울 동행 온다콜택시

    서울시는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동행 온다콜택시’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스마트폰의 택시 호출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 어르신의 80%가 거리에서 배회 영업을 하는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 온다콜택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콜센터(1855-0120)로 전화해 출발·목적지를 말하면 된다. 전화를 받은 콜센터 직원이 티머니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중개사업 ‘온다택시’의 웹배차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배차가 확정되면 승객에게 차량 위치, 차량 번호, 기사 연락처 등 배차 정보가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로 전송된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이미 창원, 춘천 등에서 디지털 약자를 위한 택시 전화 호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고민해 개선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음바페 등 조타 추모 물결…슬롯 리버풀 감독 “축구계가 조타의 세 자녀·아내와 함께 걸을 것”

    음바페 등 조타 추모 물결…슬롯 리버풀 감독 “축구계가 조타의 세 자녀·아내와 함께 걸을 것”

    6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 결승 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굳은 표정을 지은 채 손가락으로 ‘20’을 그려 보였다. 이는 사흘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디오구 조타(29)의 등번호다. 전날엔 조타의 대표팀 동료 주앙 칸셀루와 후벵 네베스(이상 알힐랄)가 플루미넨시전을 앞두고 눈물을 쏟았다. 전 세계 축구인들은 한 마음으로 조타를 추모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디오구와 안드레(26), 조타 형제의 장례식이 고향인 포르투갈 곤두마르의 교회에서 진행됐다. 수백 명의 지역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모여 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고 전했다. 조타 형제는 현지시간으로 3일 새벽 0시 30분쯤 스페인 사모라에서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둔 디오구 조타는 아내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리고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49경기(14골)를 소화한 조타는 지난달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으로 대표팀 경력을 마감하게 됐다. 그는 프로선수로 포르투갈, 스페인 리그를 거쳐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2020년 리버풀에 차례로 입단했다. EPL 123경기 47골을 기록한 조타는 지난 시즌 리버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을 비롯해 주장 버질 판데이크, 앤디 로버트슨 등이 조타 유니폼 모양의 조화를 들고 장례식에 참석했다. 포르투갈 대표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칸셀루, 네베스 등도 자리를 채웠다. 리버풀은 조타의 20번을 영구결번하며 그의 공헌을 기렸다. 슬롯 감독은 “충격과 고통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진다. 조타는 팀원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였다”며 “그의 아내와 자녀, 부모에게 조의를 표한다. 축구계 전체가 유족과 함께 걸을 것이고, 조타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호날두, 동료 장례식 불참 논란…누나가 직접 밝힌 이유 “아버지 장례식 때…”

    호날두, 동료 장례식 불참 논란…누나가 직접 밝힌 이유 “아버지 장례식 때…”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 축구선수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호날두의 누나가 불참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디오구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조타 형제가 탑승한 차량이 추월을 시도하던 중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도로를 벗어났고 불길에 휩싸여 사망했다. 조타가 기흉 수술 이후 항공기 이동을 피하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육로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사고인 데다가 결혼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았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축구계에서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조타를 향한 애도가 쏟아졌다.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는 6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골을 넣은 후 손으로 숫자 20을 만들고 손을 모아 기도하는 제스처를 했다. 20은 조타가 소속팀 리버풀에서 쓰던 등번호다. 같은 날 파리 생제르맹 우스만 뎀벨레 역시 골을 넣고 경기장에 앉아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는 듯한 조타의 전매특허 세레머니를 재연했다. 조타의 생전 마지막 소속팀인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하고 2년간의 잔여 연봉을 유족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조타와 함께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뛰었던 호날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말도 안 된다. 우리는 조금 전까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있었고, 너는 이제 막 결혼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너의 가족과 아내, 자녀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세상의 모든 힘이 그들에게 닿기를 바란다. 네가 항상 그들과 함께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 모두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슬퍼했다. 지난 5일 조타의 고향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아르네 슬롯 감독, 버질 판 다이크 등 리버풀 동료들과 후벵 네베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다만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호날두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축구팬들은 “동료의 장례식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어떻게 포르투갈 주장이 안 올 수 있냐”며 비판했다. ‘미러’,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호날두가 휴가를 보내느라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호날두의 친누나인 카티아 아베이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날두가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상실감이라는 슬픔뿐 아니라 우리가 가는 곳마다 쏟아지는 카메라와 호기심 어린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덤이 훼손됐고 사람들은 무례하게 담벼락을 오르내렸다. 그들은 추모하러 온 것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카티아는 “장례식 때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왔는데 누구와 악수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호날두의 불참을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해 “침묵도 공감이다. 모든 불참이 무례한 건 아니다”라며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두 아들을 잃은 가족의 비극을 존중하기보다 호날두의 불참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현지 매체 ‘헤코르드’는 “호날두는 사고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조타의 유족을 지지했다”며 “유족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 국민의힘 “與, 국방비 905억 삭감…국가 안보가 현금 살포 충당 ATM으로”

    국민의힘 “與, 국방비 905억 삭감…국가 안보가 현금 살포 충당 ATM으로”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전 국민 현금 살포 재원 마련을 위해 국방 예산 905억원을 잘라냈다”고 비판했다. 국방부가 추진 중이던 아파치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등 국방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된 데 반해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는 41억 2500만원이 편성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말 재원이 필요했다면 민주당이 필요없다던 대통령실 특활비 부활부터 철회하는 것이 순리”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일방전초(GOP) 감시체계 성능 개량·특수작전용 권총·기동 저지탄·이동형 장거리 레이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력운영비와 방위력 개선비가 추경의 희생양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 황당한 건 이 사실을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국회 과방위에 사전 설명조차 없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협상 막판까지 사실상 은폐했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평화가 경제’라는 말은 결국 국방 예산을 빼서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언급하며 “북한은 핵 능력뿐 아니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 추진 잠수함 등 5대 전략 무기를 빠르게 증강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까지 쌓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안보를 사실상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국가 안보는 정권의 선심성 예산을 충당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아니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특활비 41억원은 슬그머니 끼워 넣었다”고 비판하며 “북한과 긴장이 완화됐다면서 안보 특활비가 왜 필요한가. 염치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경을 위해 국채 21조 1000억원을 발행한다. 연말 국가부채가 1300조원을 돌파한다. 이 대통령은 아직 대한민국이 기축통화국이 된다고 착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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