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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강화···정장선, 독립유공자 후손 등 고려인 격려

    평택시-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강화···정장선, 독립유공자 후손 등 고려인 격려

    경기 평택시는 지난 8월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를 공식 방문해 현지 고려인사회와 교류를 나누고, 키르기스공화국 오쉬시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및 코나예브시와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평택시의 이번 방문은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 연계해 평택의 도시 외교와 경제·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다수 거주하는 고려인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화해 건강한 다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됐다. 평택시 방문단은 카자흐스탄의 독립유공자후손회 등 고려인사회와 만나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기억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최재형·이동휘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후손들과의 간담회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 세대가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정장선 시장은 독립유공자후손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애로사항들을 국가보훈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지 고려인사회와 평택 민간 영역의 교류도 이어졌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는 현지 독립유공자후손회와 복지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평택문화원은 알마티고려문화원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평택시는 도시 간 우호 협력의 틀도 마련했다. 25일에는 키르기스공화국 오쉬시와 문화·경제 전반의 교류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고, 29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및 코나예브시와 상호 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정장선 시장은 “중앙아시아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뿌리를 기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고려인사회와 꾸준히 교류하며 현지 고려인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평택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공동체 속에서 더 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구로구, 치매 예방부터 실종 대응까지 복지부 장관상

    구로구, 치매 예방부터 실종 대응까지 복지부 장관상

    서울 구로구가 지난달 ‘보건간호사 직무교육 및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보건간호사 우수사례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치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억 지킴 지브로 프로젝트’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간호협회 보건간호사회가 주최해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에서 추진한 우수 보건사업과 사례를 공유하고 보건간호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였다. 구로구는 서울시 최초로 검진·치료·사후관리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기억 동행 이동카’를 운영하고 주민, 경찰이 함께한 치매 실종 모의훈련 ‘지브로 프로젝트’을 운영하고 있다. 기억 동행 이동카는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검진과 상담, 병원 연계를 제공하는 이동형 서비스다. 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치매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정책 추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과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 ‘태양호’ 타고 중국행…시진핑·푸틴과 한 무대에

    김정은, ‘태양호’ 타고 중국행…시진핑·푸틴과 한 무대에

    │CNN “김정은 전날 오후 전용열차 출발”…푸틴은 오늘 시 주석과 정상회담 김정은, 전용열차로 평양 떠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전용열차 ‘태양호’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했다. 2일 CNN 방송은 북한 외무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날 오후 외무상 최선희 등 고위 간부들과 함께 전용열차로 중국행 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움직이는 요새’ 태양호 태양호는 흔히 ‘움직이는 요새’, ‘레일 위의 에어포스원’으로 불린다. 열차는 10~20량 객차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에 침실·회의실·집무실·의료실을 갖췄다. 위성통신과 보안 설비도 탑재했고 일부 객차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과 같은 고급 방탄 SUV를 통째로 싣는다. 외신은 태양호가 기관총 등 무장을 장착하고 앞뒤로 보안 열차를 붙여 삼중 구조로 운행한다고 전한다. 이동 중에는 인근 철로와 통신망을 차단하며 속도는 시속 60㎞ 안팎에 불과하지만 안전성과 방어 능력을 극대화한다. ‘이동 집무실’로 활용 김 위원장은 지난해 평안북도 수해 현장에서 태양호 한 칸의 문을 무대 삼아 연설했다. 뒤편에는 최신형 마이바흐 차량이 놓여 있어 내부 공간의 크기를 보여줬다. 그는 같은 해 열차 안에서 노동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주재하며 태양호를 ‘이동 집무실’로 활용했다. 조선중앙TV 기록영화도 태양호 내부에 컴퓨터와 통신 장비를 공개하며, 열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최고지도자의 집무 공간임을 강조했다. 전용기 대신 열차 고집 김 위원장은 2018년 중국 다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019년 베이징 방문 때는 전용기 ‘참매 1호’를 이용했다. 그러나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그는 다시 열차를 선택했고 7년째 참매 1호를 공개적으로 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항공 안전성과 정비 한계, 열차가 주는 상징성과 보안 장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푸틴, 전용기 타고 톈진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미 인도·튀르키예·이란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푸틴은 2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소인수 회담, 비공개 회담 등을 진행하고 약 20건의 합의를 체결할 예정이다. 크렘린궁은 푸틴과 김 위원장의 양자회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성사될 경우 북러 협력 강화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북중러 정상, 열병식서 한 무대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 주석은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나란히 설 예정이다. 세 정상이 한 무대에 등장하는 장면 자체가 국제사회에 강력한 정치·군사적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은, ‘태양호’ 타고 베이징행…시진핑·푸틴과 어깨 나란히 [핫이슈]

    김정은, ‘태양호’ 타고 베이징행…시진핑·푸틴과 어깨 나란히 [핫이슈]

    │CNN “김정은 전날 오후 전용열차 출발”…푸틴은 오늘 시 주석과 정상회담 김정은, 전용열차로 평양 떠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전용열차 ‘태양호’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했다. 2일 CNN 방송은 북한 외무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날 오후 외무상 최선희 등 고위 간부들과 함께 전용열차로 중국행 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움직이는 요새’ 태양호 태양호는 흔히 ‘움직이는 요새’, ‘레일 위의 에어포스원’으로 불린다. 열차는 10~20량 객차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에 침실·회의실·집무실·의료실을 갖췄다. 위성통신과 보안 설비도 탑재했고 일부 객차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과 같은 고급 방탄 SUV를 통째로 싣는다. 외신은 태양호가 기관총 등 무장을 장착하고 앞뒤로 보안 열차를 붙여 삼중 구조로 운행한다고 전한다. 이동 중에는 인근 철로와 통신망을 차단하며 속도는 시속 60㎞ 안팎에 불과하지만 안전성과 방어 능력을 극대화한다. ‘이동 집무실’로 활용 김 위원장은 지난해 평안북도 수해 현장에서 태양호 한 칸의 문을 무대 삼아 연설했다. 뒤편에는 최신형 마이바흐 차량이 놓여 있어 내부 공간의 크기를 보여줬다. 그는 같은 해 열차 안에서 노동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주재하며 태양호를 ‘이동 집무실’로 활용했다. 조선중앙TV 기록영화도 태양호 내부에 컴퓨터와 통신 장비를 공개하며, 열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최고지도자의 집무 공간임을 강조했다. 전용기 대신 열차 고집 김 위원장은 2018년 중국 다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019년 베이징 방문 때는 전용기 ‘참매 1호’를 이용했다. 그러나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그는 다시 열차를 선택했고 7년째 참매 1호를 공개적으로 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항공 안전성과 정비 한계, 열차가 주는 상징성과 보안 장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푸틴, 전용기 타고 톈진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미 인도·튀르키예·이란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푸틴은 2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소인수 회담, 비공개 회담 등을 진행하고 약 20건의 합의를 체결할 예정이다. 크렘린궁은 푸틴과 김 위원장의 양자회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성사될 경우 북러 협력 강화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북중러 정상, 열병식서 한 무대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 주석은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나란히 설 예정이다. 세 정상이 한 무대에 등장하는 장면 자체가 국제사회에 강력한 정치·군사적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번엔 27일 연삼로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자전거 대행진

    이번엔 27일 연삼로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자전거 대행진

    차없는 거리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시작된 시클로비아(자전거 길) 제도다. 매주 일요일과 국경일마다 보고타시 총 120㎞ 구간의 도로에 7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금지되며 대신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롤러스케이트·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에게 개방된다. 매주 약 200만명의 시민들이 시클로비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 호주, 벨기에, 인도, 이스라엘, 캐나다 등 500여개 도시에서 벤치마킹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28일 처음으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시도했다. 제주시 핵심 도로인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에 이르는 2㎞ 구간(왕복 4㎞)이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왕복 6차선 도로 중 5개 차선을 전면 통제됐다. 기대 반 우려 반 속 진행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와 관련 도민 평가회의 결과 걷기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참여단의 87%가 공감했다. 도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 속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며 행사 자체에 대한 긍정적 평가 58.5%를 차지했고, 부정평가 24.5%, 유보의견 17.0%를 보였다. 도는 지난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출발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올해 확대 추진하고 있다. 행사 장소를 다양화하고 도민 참여를 늘려 건강증진과 탄소중립,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다양한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제주시 핵심 도로인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에 이르는 2㎞ 구간(왕복 4㎞)에서 진행된 반면 올해 4월 26일 열린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는 제주시 원도심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탑동광장까지 3.5km 구간에서 열렸다. 행사 당일 대중교통 이용률이 평소보다 27% 증가하고 이산화탄소 1085kg이 저감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엔 연삼로 일대에서 차없는 거리 걷기행사가 열린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7일 애향운동장과 연삼로 일대에서 ‘2025 차 없는 거리 자전거 &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걷기와 자전거 대행진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과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대규모 시민 참여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도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와 공연 등 부대행사가 운영되며, 오후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두 발로 두 바퀴로, 더 푸른 제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와 걷기를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전 10시 애향운동장에서 출발해 보건소 사거리와 JIBS 제주방송, 마리나 사거리를 경유하는 왕복 5㎞ 자전거 코스와 4㎞ 걷기 코스가 마련된다. 행사 구간인 애향운동장~한라명동칼국수~보건소 사거리 서측~마리나 사거리 동측 도로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된다. 27일은 제주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응급상황 통행을 위한 비상차선은 확보할 예정이다. 조상범 도 안전건강실장은 “연삼로 일대는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종합운동장과 버스터미널이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도민 참여가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애향운동장 주변 상권도 발달돼 있어 자전거와 걷기행사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과 걷기 행사뿐 아니라 도로 곳곳이 공연장과 체험 공간으로 변신해 참가자들이 이동하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걷기코스에서는 플래시몹 댄스, 줄넘기 공연 및 체험, 온 가족이 좋아하는 버블체험존, 캐리커처, 도로 위 스케치북 등이 운영돼 차 없는 도로 위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자전거 행사가 열리는 애향운동장에서는 키즈 바이크 대회,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자전거 헬멧 커스텀 페인팅, 이색자전거 시승 체험이 진행된다. 각종 자전거를 소개하는 산업전과 함께 건강홍보관 등도 운영된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로 주요 지점마다 ‘쉬엄쉬엄 건강 3종 챌린지’(건강지압판 걷기, 걷기 풍선 불기, 패밀리 림보)와 마칭밴드, 공기 인형탈 캐릭터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조 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하고 도민 걷기 문화 활성화를 통한 건강도시 정착, 자전거문화 확산, 지역상권 활성화 등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걷는 즐거움에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더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에는 도내 자전거동호회와 전국 자전거애호가들을 위한 구좌 해안도로 55㎞ 왕복 사이클링 대회가 별도로 진행된다.
  • 도쿄서 피살된 한국 여성…범인과 ‘일본어 학습앱’에서 만났다

    도쿄서 피살된 한국 여성…범인과 ‘일본어 학습앱’에서 만났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서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한국 국적 3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외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해 남성을 알게 돼 교제를 시작했으며, 사망 나흘 전 “헤어지자고 했더니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 세타가야구 주택가에서 한국 국적의 자영업자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한국인 남성 B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피를 흘린 채 길가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발견 당시 목에 자상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었다. 범행 후 도주한 B씨는 행방을 쫓던 경찰에게 하네다공항에서 붙잡혔다. 일본어 학습앱에서 만나…가해 남성, 최근 日입국 일본 경찰은 이번 사건을 ‘교제 살인’으로 보고 있다. 경시청 신변안전대책과 설명을 종합하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쯤 일본어 학습 앱을 통해 알게 돼 올해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B씨는 지난달 23일 일본에 입국했는데, A씨는 같은 달 29일 파출소를 찾아 “B씨에게 헤어지자고 했더니 폭력을 휘둘렀다”라며 상담을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B씨가 모르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B씨에게 ‘A씨에게 접근하지 말고 귀국하라’고 지도했다. B씨는 이별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진술서도 작성했다. 경시청은 “당시 경찰은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었으나,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여성이 피해 신고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사카로 간다”는 B씨의 말에 도쿄역까지 그를 데려다 주고 기차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 날인 30일 아침 다시 A씨의 자택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경비원의 신고로 발각됐다. 경찰은 다시 B씨에게 구두로 경고한 뒤 한국으로 귀국하도록 했고, 같은 날 오후 1시쯤 B씨와 나리타공항 보안검색장까지 동행했다. 다만 경시청은 현장 경찰의 조처에도 강력 사건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적절한 대응이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경시청 신변안전대책과는 “현재 상황으로는 피해자의 의사를 고려해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는 앞으로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종로에서 버스는 권리다

    [자치광장] 종로에서 버스는 권리다

    2015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한 공장 노동자가 매일 34㎞를 걸어서 출퇴근했다. 제임스 로버트슨은 버스가 닿지 않는 교통 여건과 감당할 수 없는 보험료 때문에 10년간 아침에 나와서 새벽에 귀가하는 극한의 일상을 견뎌야 했다. 그의 사연은 큰 화제가 됐고, 수만 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 수세기 전부터 많은 철학가들이 자유를 역설했고, 이후 법적으로도 이동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 그러나 로버트슨의 사례가 보여 주듯 형식적 자유와 실질적 자유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 촘촘히 얽혀 있는 지하철, 바쁘게 누비는 버스로 서울은 분주하다.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적인 자유를 주는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평에 맞지 않는 ‘이동의 격차’가 드러난다. 경제적 부담으로 통학 또는 구직을 포기하거나 병원이나 복지관에 가고 싶어도 노선 불균형으로 발이 묶일 때도 있다. 종로구 부암동·평창동처럼 지하철이 닿지 않는 지역은 교통 환경 불평등으로 인한 이동의 한계를 피하기 어렵다. 이동의 자유는 누구나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9월부터 시작되는 ‘종로구 버스 교통비 지원사업’의 출발점이었다. 어르신, 청년, 청소년, 어린이에게 연간 8만원에서 최대 24만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단순한 교통비 보조가 아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누구나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로 만들어 가겠다. 이를 통해 인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고, 종국적으로는 도시 안의 기회와 공간을 누구나 차별 없이 체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담대한 의지를 담았다. 이미 세계 여러 도시들은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에스토니아 탈린은 2013년 대중교통을 전면 무료화했고, 프랑스 덩케르크와 룩셈부르크, 몰타도 그 뒤를 이었다. 이동이 자유로워지니 시민들은 더 자주 움직였고, 동네 상권은 활기를 되찾았다. 자동차는 줄었고, 거리는 한결 여유로워졌다. 패러다임 전환이 단순한 복지를 넘어 도시 경쟁력,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의 수단까지도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사회가 이동권을 공적으로 보장할 때, 교통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가 된다. 자본주의 논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식으로 접근할 때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수 있다. 영국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On Liberty)에서 “인간은 본성상 모형대로 찍어 내고 그것이 시키는 대로 따라 하는 기계가 아니라,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내면의 힘에 따라 사방으로 스스로 자라고 발전하는 나무와 같은 존재”라고 했다. 여러 억압에서 벗어난 자유가 전제될 때, 모두의 개별성이 진정으로 발휘될 수 있고 그래야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자유의 재편이 종로에서 꿈틀댄다. 물론 하루아침에 버스의 공공재화를 이루기는 어렵다. 지금보다 충분한 재원도 필요할 테고 지원 대상도 더 확대돼야 한다. 얽혀 있는 제도 개선 등 수정해 나가야 할 것도 많다. 하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시작할 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종로의 열림이 곧 서울의 열림으로, 나아가 세계를 바꾸는 울림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진정한 자유의 여정이 9월 종로에서 출발한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 [공직자의 창] 전기화 시대,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필요하다

    [공직자의 창] 전기화 시대,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필요하다

    전기의 시대(age of electricity)가 도래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의 확장, 첨단산업 성장으로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됐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요구로 에너지 소비의 무게중심이 전력으로 이동했으며, 전력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일상화된 폭염으로 전력 수요는 점점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방문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도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전력 수요가 에너지 수요보다 2배 빠르게 증가했으며, 현재부터 2035년까지 6배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청정 전력으로 공급해야만 하는 전례 없는 과제에 직면한 것이다. 2023년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3.9%다. 한 해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청정전력 공급 역량을 확충해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국내에서 생산하는 에너지(home-grown energy)의 비중을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청정전력 공급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생산된 전력을 수요지로 공급하는 전력망이 이를 수용하지 못할 경우, 애써 확충한 청정전력 발전설비가 개점휴업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미국에서는 2289기가와트(GW)에 달하는 발전, 저장 용량이 접속 대기 상태에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 전체 발전 용량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대전환에 앞서 에너지 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 정부는 청정전력 생산지와 수요지를 이어 주는 에너지 고속도로와 AI 기술을 통해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통 포화를 해결하고 전력 공급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청정전력 발전설비의 확대와 이를 뒷받침할 전력망 구축에는 필연적으로 큰 비용이 수반된다. 과도한 비용 상승을 억제하고, 국민과 기업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원리에 기반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가격 경쟁을 통해 청정전력 생산 비용을 낮추고, 전력 공급 거리와 비용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등 경제적인 전력 공급 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모든 국가가 헤쳐 나가야 할 공통적인 고민인 셈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저탄소 에너지 전환 투자가 2조 1000억 달러(약 2922조원)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 시장은 이미 전기의 시대를 위한 기술, 금융 등 에너지 대전환의 각축장이 돼 가고 있다. 정부도 청정전력 중심의 전기화, 청정연료 전환, 청정 인프라와 관련된 10대 탄소중립 산업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은 전기의 시대다. 에너지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우리나라와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번영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공 방정식과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바야흐로 전기의 시대를 대비해야 할 때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마을버스 닿지 않는 곳, ‘내편중구버스’ 누벼요

    마을버스 닿지 않는 곳, ‘내편중구버스’ 누벼요

    공공시설·고지대 거주지 등 연결전용 앱에서 티켓 받아 무료 탑승김길성 구청장 “주민 목소리 반영” 서울 중구에서 1일부터 공공시설 통합 셔틀버스 ‘내편중구버스’가 시범 운행된다. 중구에 있는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누구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탑승권을 발급받아 무료로 탈 수 있다. 이날 처음 운행에 들어간 내편중구버스는 총 9개 노선이다.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손기정체육센터 ▲중구청소년센터 등 공공기관이 개별적으로 운행하던 셔틀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중구에서 주민 생활권과 공공시설을 촘촘히 연결하기 위해 시범운행 노선을 구성했다.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건의 사항도 반영했다. 그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했던 지역의 이동 여건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주민센터 같은 주요 공공시설과 남산타운아파트, 다산성곽길, 청구동마을마당, 버티고개 등 고지대 거주지를 연결한다. 무학봉근린공원, 대현산배수지 모노레일, 응봉근린공원입구 등 ‘남산자락숲길’의 주요 입구도 포함됐다. 버스는 25인승이다. 운행시간은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공공시설이 닫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배차 간격은 노선별로 1시간이며 도심을 거치는 7호 노선은 1시간 30분마다 운행된다. 자세한 버스 운행현황과 노선은 내편중구버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류소는 표지판과 바닥 스티커로 표시된다. 시범운행 초기에는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탑승 안내 도우미가 이용을 돕는다. 앱 이용이 어려운 13세 이하 어린이는 별도 확인 절차 없이 탈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중구는 향후 시범운행 이용 추세나 주민 의견, 거주 현황 등을 분석하고 노선을 최적화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이를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정식 운행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내편중구버스는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교통복지”라며 “시범운행 기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더 편리하고 든든한 공공 셔틀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AI로 교통 격차 해소”… 정부·학계와 ‘맞손’

    현대차 “AI로 교통 격차 해소”… 정부·학계와 ‘맞손’

    현대자동차그룹이 1일 정부·학계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차세대 도시 교통 협의체’(NUMA)를 공식 출범시켰다. 인공지능(AI)·자율주행과 같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 혁신과 지역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머리를 맞댄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NUMA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과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NUMA는 단계적으로 방향성을 설정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첫 번째로 지역 교통의 AI 전환 및 기술 기반 교통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두 번째로는 자율주행 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세 번째로 스마트시티 전환을 위한 AI 모빌리티의 확산 등으로 향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NUMA는 개방형 협의체 모델로 앞으로도 참여사를 지속해 받아들여 경계 없는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참여사 간 활발한 네트워킹과 실질적인 과제 발굴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최고경영자(CEO)에 허태양 앨라배마 공장 생산실장(상무)을 선임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수요 감소를 감안해 HMGMA의 전기차 생산 속도를 조절하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는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총괄을 HMGMA CEO로 전진 배치해 친환경차 생산을 늘리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美, 10년간 가자 신탁통치‧리조트 개발 구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주민들을 몰아낸 뒤 10년 이상 신탁통치하면서 초호화 관광리조트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가자지구를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 재건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는데, 이를 구체화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입수한 38페이지 분량의 ‘가자 재구성, 경제 가속화 및 변환 트러스트‘라는 재목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가자지구에 ‘중동의 리비에라(지중해 연안 프랑스 휴양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회람된 이 제안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면 미국과의 협약에 따라 행정 권한과 책임을 10년간 ‘그레이트 트러스트’라는 신탁통치 체제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어 재개발을 위해 현재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200만명의 주민들은 해외나 가자지구 내 다른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킨다. 해외로 떠나는 주민들에겐 5000달러(약 697만원)의 현금과 4년치 월세, 1년치 식량 지원금을 지급한다. 가자지구에 토지를 소유한 주민들은 재개발 권리를 트러스트에 넘기는 대가로 ‘디지털 토큰’을 받는다. 토큰으로 가자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자금을 마련하거나, 추후 가자지구에 들어서게 될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트러스트는 가자지구에 1000억 달러(139조원)를 투자해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라는 이름의 고급 리조트와 전가치 공장, 데이터센터, 고층 아파트 단지 등을 짓는다. 두바이 근처에 지어진 것과 유사한 인공섬이 건설될 수도 있다. 투자금은 10년 뒤 4배로 불어나 회수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계획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후원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주도한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WP의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가자지구 점령에 착수한 이스라엘은 다른 팔레스타인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마저 합병할 계획이라고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장관 정책보좌관 이동진 ■고용노동부 ◇과장급 파견△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추진단 남현주 ■퍼블릭타임스△편집국장(상무대우) 김하성 ■뉴스워치△편집국장 권오철△논설위원 김재창
  • 한덕수, 계엄날 ‘장관들 빨리 오라’ 재촉… 해제 건의엔 “기다리자”

    한덕수, 계엄날 ‘장관들 빨리 오라’ 재촉… 해제 건의엔 “기다리자”

    韓, 저녁 8시 56분쯤 계엄 계획 인지“의결정족수 맞춰 국무회의 열어야”합법적 절차 외관 씌우려 尹에 건의송미령 장관에겐 “더 빨리 오세요”주머니서 문건 꺼내 이상민과 검토추경호와 통화 땐 “걱정말라” 언급‘금거북이 의혹’ 국교위원장 사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지난달 2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기소하며 한 전 총리가 계엄 당시 국무회의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직접 국무위원에게 ‘빨리 와 달라’며 재촉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총리가 계엄 당일 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내용도 공소장에 담겼다. 1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A4 용지 39쪽 분량의 한 전 총리 공소장에 따르면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8시 56분쯤 대통령 집무실에서 관련 문건을 확인하며 비상계엄 계획을 알게 됐다고 적시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위해 의결정족수를 맞춰 국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건의했는데, 특검은 이를 불법적 계엄 선포에 합법적 절차의 외관을 씌우려는 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강의구 당시 대통령실 부속실장 등을 통해 오후 9시 15분쯤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덕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연락해 대통령실 대접견실로 신속히 오도록 지시했고, 한 전 총리가 국무위원들의 출석 상황을 챙긴 정황이 공소장에 적시됐다. 한 전 총리는 오후 9시 37분쯤 송 장관에게 직접 연락해 “오고 계시죠? 어디쯤이세요? 빨리 오세요”라고 말했고, 송 장관이 오후 10시 10분쯤 도착할 것 같다고 말하자 “더 빨리 오시면 안 되나요. 빨리 오세요”라고 말하며 재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전 총리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계엄 관련 문건을 돌려봤다고 한다. 특검은 “국무총리에게 부여된 통제권을 행사해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을 견제해야 할 책무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계엄 선포에 동조해 절차적 요건을 충족시킨 것처럼 꾸몄다”며 “이는 내란 범행을 방조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한 전 총리는 또 국무위원들에게 국무회의 문건에 서명할 것을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인 오후 10시 43분 강 부속실장이 “국무위원들은 서명하고 가라”는 취지로 말했고, 한 전 총리는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에서 같이 모여서 참석했다는 의미로 서명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국무위원들 대부분 서명에 반대해 이뤄지지 않았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오후 10시 44분쯤 양복 상의에 넣어 뒀던 비상계엄 지시사항 문건을 꺼내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어 다른 국무위원들이 퇴장한 뒤인 오후 10시 49분부터 약 16분간 한 전 총리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에게서 받은 문건 3장을 꺼내 읽어 주다가 그중 한 장을 한 전 총리에게 두 차례 보여 줬다. 또 다른 한 장은 직접 건네줬다. 한 전 총리가 손가락으로 문건을 짚어 가며 대통령 지시사항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듯한 모습도 있었다고 한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자신이 지휘·감독하는 장관에게 계엄 계획과 지시를 이행하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한 전 총리는 계엄 당일 오후 11시 5분쯤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하며 추 전 원내대표와 7분 넘게 통화하며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내란 특검은 이 통화를 전후로 추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공소장에서 한 전 총리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이 끝난 뒤에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 소집을 미뤘다고 적시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 2분쯤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는데, 한 전 총리는 “해제 국무회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한 번 해 보시라”, “지금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총리님밖에 없다”는 방기선 당시 국무조정실장의 건의에도 “조금 한 번 기다려 보자”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한 전 총리는 같은 날 오전 2시 2분쯤 정진석 당시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부터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 소집 연락을 받고 나서야 국무위원들에게 소집을 통보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 수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자리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국가교육위원장을 사임하고자 한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정은 오늘 中도착…북중러 톈안먼 연대

    김정은 오늘 中도착…북중러 톈안먼 연대

    내일 中열병식 앞두고 국경 넘어미사일 공장 시찰 ‘핵보유’ 과시도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가 1일 중국 베이징을 향해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2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며 북중과 북중러 협력 강화를 위한 첫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중국 중심의 반(反)서방 연대 강화로 국제 정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큰 만큼 전 세계 시선은 베이징으로 쏠리고 있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특별열차 ‘태양호’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 중국 철도총공사가 운영하는 공식 예매시스템에 따르면 1일과 2일 단둥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열차 편 운행은 잠정 중단됐다. 일본 매체들은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의 경비가 강화됐다며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통과하는 것을 염두에 둔 태세라고 보도했다. 단둥 일부 호텔에서는 3~5일간 외국인 숙박을 통제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2018년 3월, 5월, 6월과 2019년 1월 등 모두 네 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베이징으로 도착한 1차와 4차 방중 때는 특별열차를 탔고 2·3차 때는 전용기 참매 1호를 이용했다. 마지막 방중 당시 경로를 그대로 따랐다면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출발해 신의주에서 ‘북중우의교’를 건너 중국의 단둥, 선양, 톈진을 지나 베이징에 도착한다. 평양~신의주 구간(225㎞)과 단둥~베이징(1133㎞) 등 총 1300여㎞를 꼬박 하루 걸려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을 전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열병식에는 베트남, 라오스,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이란 정상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 김 위원장이 이들 국가와의 소통을 도모할 수도 있다. 중국은 이번 전승절 일정을 통해 반미·반서방 연대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명예교수는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복원을,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가 등을 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북중 관계 회복을 통해 중국은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려 하고 북한은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전승절 기간 김 위원장이 ‘통 큰’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초청국인 중국의 입장 등을 고려해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인사 정도는 나눌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이번 방중에 동행할지도 주목된다. 앞선 네 차례 방중 일정 가운데 세 차례는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고, 하노이회담 때는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만 함께했다. 만약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주애를 인사시킬 경우 사실상 후계자로서의 무게를 더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중요 군수기업소를 방문해 새로 설계한 컨베이어 벨트식 미사일 자동화 생산공정 체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하달했던 ‘미사일 생산능력 확대 조성 계획’이 올해까지 성과적으로 완비됐다며 “국가적인 미싸일 생산능력이 비약적으로 장성되고 중요 미싸일 부대들에 대한 전투정량을 계획대로, 구상대로 늘일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보도상으로는 김 위원장이 찾은 군수기업소의 위치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중 접경지역이기도 한 자강도 지역에 각종 군수공장이 밀집해 있어 김 위원장의 방중 경로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화성-11가’, ‘화성-11나’, ‘화성-11다’ 계열의 단거리미사일 모습이 담겼는데 KN-23 계열의 북한판 이스칸데르형 미사일을 개량·생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승절에 참석 전 북한이 초보적 위상의 핵 국가가 아니라 핵무기를 다량 배치해 운용하는 ‘중견 핵보유국’이라는 위상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 [속보] “김정은, 오늘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서 출발”…2일 베이징 도착 예상

    [속보] “김정은, 오늘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서 출발”…2일 베이징 도착 예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위해 1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 소식통은 이날 “김 위원장이 오늘 오후 열차로 평양을 출발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이날 밤 북중 국경을 통과해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는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출발해 서북부 접경지역에 위치한 신의주, 그리고 중국의 단둥, 선양, 톈진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중국을 찾은 지난 2019년 1월과 같은 경로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움직이는 요새’로 불릴 만큼 두꺼운 철판으로 제작돼 폭탄 테러에도 상당한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한 집무실과 침실은 물론 최고 수준의 무장·통신 장비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 현대차 “AI로 교통 격차 해소”…정부·학계와 ‘맞손’

    현대차 “AI로 교통 격차 해소”…정부·학계와 ‘맞손’

    현대자동차그룹이 1일 정부·학계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차세대 도시 교통 협의체’(NUMA)를 공식 출범시켰다. 인공지능(AI)·자율주행과 같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 혁신과 지역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머리를 맞댄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NUMA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과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NUMA는 단계적으로 방향성을 설정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첫 번째로 지역 교통의 AI 전환 및 기술 기반 교통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두 번째로는 자율주행 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세 번째로 스마트시티 전환을 위한 AI 모빌리티의 확산 등으로 향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NUMA는 개방형 협의체 모델로 앞으로도 참여사를 지속해 받아들여 경계 없는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참여사 간 활발한 네트워킹과 실질적인 과제 발굴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최고경영자(CEO)에 허태양 앨라배마 공장 생산실장(상무)을 선임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수요 감소를 감안해 HMGMA의 전기차 생산 속도를 조절하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는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총괄을 HMGMA CEO로 전진 배치해 친환경차 생산을 늘리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동시 압수수색…코레일 전 사장 피의자 신분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동시 압수수색…코레일 전 사장 피의자 신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부선 열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노동 당국이 1일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코레일 법인과 한문희 전 사장, 하청업체 대표 등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합동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 본사와 대구본부, 서울에 있는 하청업체 본사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과 노동청 근로감독관 등 70여명이 동시에 투입돼 열차 사고 관련 서류와 PC,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수사관 등은 코레일 본사에서 관제실과 안전계획처·산업안전처 등을 관할하는 안전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코레일 대구본부에서는 산업안전과 안전계획 업무를 담당하는 안전보건처와 기관사 근무표를 작성하는 승무처 등 사고와 직접 관련된 4개 부서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경찰 수사관 10여명과 노동청 근로감독관 2∼3명은 파란박스와 휴대용 짐수레 등을 들고 코레일 대구본부에서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이 들어간 출입문에는 ‘철도사고 조사 중 관계자 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었다. 수사당국은 이번에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사고 경위, 철도 진입 허가 여부, 작업 사전 계획, 운행 중인 열차에 의한 충돌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미 지난주 소환 조사했던 참고인 중 일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도 그동안 코레일과 하청업체로부터 작업계획서와 안전교육 일지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했으며, 압수수색에 앞서 관계자 일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집행된 압수수색 영장에는 코레일 법인과 이번 사고 이후 사퇴한 한문희 전 사장, 하청업체 대표 등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청은 또 부상자 5명 중 경상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그간 조사에서 일부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며 “경상자들이 진술한 사고 당시 상황과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비교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코레일이 보관 중인 서류에 보안이 설정돼 있어 해제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서류의 양도 방대해 선별 작업을 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와 관계자들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은 코레일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현장 근로자 5명이 다쳤다. 숨지거나 부상한 하청업체 근로자 6명 가운데 2명은 당초 해당 업체가 작성한 작업계획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으로 드러났다.
  • 이동업 경북도의원, ‘경북도 임업육성 및 산촌진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이동업 경북도의원, ‘경북도 임업육성 및 산촌진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국민의힘, 포항)은 지난달 26일 경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문화환경위원회에서 ‘경북도 임업육성 및 산촌진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상위법인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 등의 개정 내용을 반영하여, 경북도의 임업 및 산촌 진흥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조례의 명칭을 ‘경북도 임업육성 및 산촌 진흥에 관한 조례’에서 ‘경북도 임업 및 산촌 진흥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고 ▲임업인 및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 ▲예비임업인 및 청년임업인 육성 기반 마련 ▲임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 방안 등 현안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이 의원은 “경북은 산림 면적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임목축적량 또한 전국 2위에 이를 정도로 임업 자원이 풍부하다”라며 “임업은 경제적·생태적·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핵심 산업으로, 임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개정이 대형 산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임업인은 물론, 경북 임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및 청년 임업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임업 경쟁력 강화와 산림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지난 8월 26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9월 4일 제357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리조트·스마트시티로 가자 재건?…트럼프 행정부 문건 파문

    리조트·스마트시티로 가자 재건?…트럼프 행정부 문건 파문

    │주민 ‘자발적 이주’·토지 토큰화 포함…1000억달러 투자 구조에 “강제이주” 논란 미국, ‘GREAT 트러스트’ 설계안 검토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신탁 통치하며 리조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재편하는 구상을 내부 자료로 마련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38쪽 분량의 계획서를 입수해 주민 ‘자발적 이주’와 토지 ‘디지털 토큰화’,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규모 민관 투자 구조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설계안은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이주 논란을 촉발하며 국제법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미국 권한 이전 후 신탁통치”입수된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행정권과 책임을 미국과의 양자 협약에 따라 ‘가자 재구성·경제 가속화 및 변환(GREAT·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트러스트’에 넘기고 이를 기반으로 다년간의 신탁통치를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준비될 때까지” 신탁을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잡혀 있다. 이는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자발적 이주’ 유인책과 토지 토큰화계획 초안은 가자 주민 모두에게 ‘자발적 이주’나 제한 구역 내 수용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해외 이주자에게는 1인당 5000달러(약 700만 원) 현금과 4년간 임차료 보조, 1년분 식량을 지급한다고 규정했다. 토지를 가진 팔레스타인인에게는 재개발 권리를 ‘디지털 토큰’으로 부여해 다른 지역 정착 자금이나 향후 가자 스마트시티 아파트 분양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조트·데이터센터·AI 스마트시티 설계안은 라파 물류 허브, 자유무역특구, 전기차 공장, 데이터센터와 함께 해변 리조트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를 포함한 10대 초대형 사업을 제시했다. 두바이식 인공섬 건설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투자 규모는 공공 700억~1000억 달러(약 97조~139조원), 민간 350억~650억 달러(약 49조~90조원)로 총 1330억 달러(약 184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이 자금이 10년 뒤 4배 가까이 불어나 회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HF·BCG 관여…‘환승구역’ 논란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구상을 추진하면서 기존 유엔 구호체계를 배제하고 새로 만든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을 중심에 세웠다. 초기 자문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참여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부 팀은 철수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가자 내부와 외부에 ‘인도주의적 환승 구역’(Humanitarian Transit Area)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수용소 설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 수용소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용어라는 점에서 국제법 논란이 거세졌다. 예상 효과와 전략적 이익 보고서는 GREAT 트러스트가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고 현재 연간 27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인 가자 지역 총생산(GDP)를 11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병상 1만3000개, 100% 주택 공급, 아동 교육 참여율 85% 달성 등 사회적 지표 개선도 포함됐다. 또한 미국 기업에는 1850억 달러(약 257조 원) 수익과 370억 달러(약 51조 원) 세수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과 연계해 물류·에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자 인근 희토류 자원 1조3000억 달러(약 1800조 원) 가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익도 강조됐다. 안보 측면에서는 초기 민간 용역회사(PMC)와 이스라엘 협력이 중심이 되고 이후 현지 경찰·보안군을 양성해 점차 치안 권한을 이양하는 단계적 구상도 포함됐다. 백악관·국무부 “즉답 피했다”백악관과 국무부는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인권 단체들은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이 결국 사실상 강제이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법·투자 현실성 논란전문가들은 ▲국제법상 대규모 인구이동의 정당성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의 정치적 복원 경로 ▲토지 토큰화와 민관 투자 구조의 현실성을 다음 쟁점으로 지목했다. 아랍연맹은 올 3월 긴급 정상회의에서 가자 주민의 이주 없는 530억 달러 규모 재건 계획을 채택하며 미국 주도의 신탁통치 구상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어 5월 바그다드 정상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며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은 사실상 강제이주”라고 지적했다. 아랍연맹은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 복귀와 유엔 주도의 다자 재건 체제를 지지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가자에 AI 도시·리조트?…트럼프 행정부 38쪽 문건 드러났다 [핫이슈]

    가자에 AI 도시·리조트?…트럼프 행정부 38쪽 문건 드러났다 [핫이슈]

    │주민 ‘자발적 이주’·토지 토큰화 포함…1000억달러 투자 구조에 “강제이주” 논란 미국, ‘GREAT 트러스트’ 설계안 검토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신탁 통치하며 리조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재편하는 구상을 내부 자료로 마련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38쪽 분량의 계획서를 입수해 주민 ‘자발적 이주’와 토지 ‘디지털 토큰화’,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규모 민관 투자 구조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설계안은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이주 논란을 촉발하며 국제법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미국 권한 이전 후 신탁통치”입수된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행정권과 책임을 미국과의 양자 협약에 따라 ‘가자 재구성·경제 가속화 및 변환(GREAT·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트러스트’에 넘기고 이를 기반으로 다년간의 신탁통치를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준비될 때까지” 신탁을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잡혀 있다. 이는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자발적 이주’ 유인책과 토지 토큰화계획 초안은 가자 주민 모두에게 ‘자발적 이주’나 제한 구역 내 수용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해외 이주자에게는 1인당 5000달러(약 700만 원) 현금과 4년간 임차료 보조, 1년분 식량을 지급한다고 규정했다. 토지를 가진 팔레스타인인에게는 재개발 권리를 ‘디지털 토큰’으로 부여해 다른 지역 정착 자금이나 향후 가자 스마트시티 아파트 분양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조트·데이터센터·AI 스마트시티 설계안은 라파 물류 허브, 자유무역특구, 전기차 공장, 데이터센터와 함께 해변 리조트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를 포함한 10대 초대형 사업을 제시했다. 두바이식 인공섬 건설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투자 규모는 공공 700억~1000억 달러(약 97조~139조원), 민간 350억~650억 달러(약 49조~90조원)로 총 1330억 달러(약 184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이 자금이 10년 뒤 4배 가까이 불어나 회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HF·BCG 관여…‘환승구역’ 논란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구상을 추진하면서 기존 유엔 구호체계를 배제하고 새로 만든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을 중심에 세웠다. 초기 자문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참여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부 팀은 철수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가자 내부와 외부에 ‘인도주의적 환승 구역’(Humanitarian Transit Area)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수용소 설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 수용소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용어라는 점에서 국제법 논란이 거세졌다. 예상 효과와 전략적 이익 보고서는 GREAT 트러스트가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고 현재 연간 27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인 가자 지역 총생산(GDP)를 11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병상 1만3000개, 100% 주택 공급, 아동 교육 참여율 85% 달성 등 사회적 지표 개선도 포함됐다. 또한 미국 기업에는 1850억 달러(약 257조 원) 수익과 370억 달러(약 51조 원) 세수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과 연계해 물류·에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자 인근 희토류 자원 1조3000억 달러(약 1800조 원) 가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익도 강조됐다. 안보 측면에서는 초기 민간 용역회사(PMC)와 이스라엘 협력이 중심이 되고 이후 현지 경찰·보안군을 양성해 점차 치안 권한을 이양하는 단계적 구상도 포함됐다. 백악관·국무부 “즉답 피했다”백악관과 국무부는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인권 단체들은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이 결국 사실상 강제이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법·투자 현실성 논란전문가들은 ▲국제법상 대규모 인구이동의 정당성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의 정치적 복원 경로 ▲토지 토큰화와 민관 투자 구조의 현실성을 다음 쟁점으로 지목했다. 아랍연맹은 올 3월 긴급 정상회의에서 가자 주민의 이주 없는 530억 달러 규모 재건 계획을 채택하며 미국 주도의 신탁통치 구상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어 5월 바그다드 정상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며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은 사실상 강제이주”라고 지적했다. 아랍연맹은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 복귀와 유엔 주도의 다자 재건 체제를 지지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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