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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위성통신시대 개막/이동 수신장비 도입… 통신 사각지 해소

    우리 군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시대를 열었다.국토의 75%가 산악지역인 한반도에서 군 위성통신망이 구축됨으로써 차량진입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서든 음성통화는 물론 화상통신,데이터 송수신 등으로 작전지휘를 할 수 있게 됐다. 6일 상오 국군통신사령부에서 공개된 이동형 위성수신 단말장비는 무궁화위성을 활용하는 장비.국방부는 육군 군사령부급 부대에 이미 고정형 단말기를 설치했으며 이날 선보인 차량탑재형 수신단말기 ○○대를 올해안으로 추가도입,군 작전지역별로 배치해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비정규전과 전면전에 대비할 계획.군의 한 관계자는 『이 장비가 도입됨으로써 한반도 전 지역의 통신 사각지역이 해소돼 전·평시 광역통신능력을 확보함은 물론 공·지·해 통합전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2천년대초까지 소대급 부대까지 이 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원자력연 차형기 박사팀,이동형 원격 대기분석시스템 개발

    ◎레이저로 환경오염 정밀 측정/오존·불소화합물 10억분의1 농도까지 잡아/반경 2∼5㎞내 오염물질 배출장소도 추적 가능 레이저를 이용해 공기중에 있는 환경오염 물질을 10억분의 1(1ppb)농도까지 정밀하게 잡아낼 수 있는 새로운 오염 측정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양자광학랩 착형기 박사팀은 22일 대기중에 있는 오존을 비롯해 불소화합물,질소화합물,황화물,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등 환경오염물질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차량 이동형 레이저 원격대기분석시스템을 1년6개월간의 연구끝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기오염 측정법은 화학적 분석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측정 범위가 국소적이고 시료의 채취에서 측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서 오염원을 밝혀 내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레이저를 쏘아 반경 2∼5㎞ 내에 존재하는 오염 물질들의 3차원 농도 분포를 광범위하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오염 물질 배출 장소를 즉시 알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의 확산방향과속도,범위등을 예측하는데도 유용하다고 거박사는 설명했다. 새 시스템의 측정 원리는 레이저 송신장치에서 쏜 빛과 일정시간 후에 수신망원경으로 되돌아 오는 빛과의 시간적인 차를 이용하는 것이다.즉 공기중에 조사된 레이저는 공기속의 오염 물질이나 미세 입자에 부딪혀 되돌아 오게 되는데 이때 그 입자의 밀도에 따라 신호 형태가 달라져 돌아오는 점을 이용,오염 물질의 존재와 농도를 알아내는 것이다.연구팀은 펄스형 네오디뮴 야그 레이저와 이중파장 색소레이저,뉴토니언형 수신 망원경,스캐닝 거울,스펙트럼 분석기,데이터 처리용 컴퓨터 등으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야외에서 전력을 공급해 주는 발전기와 함께 이를 차량에 장착,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저 대기분석시스템은 독일에서 환경감시용으로 실용화했으며 관련기술은 항공기나 인공위성으로 광맥·어군 등 자원을 탐사하거나 태풍·황사 등 기상 관측,화·생·방 전에 대비한 군사적 목적을 수행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차박사는 『이 장치로 대전 1·2공단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 농도 분포를 측정 분석해 보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 주변의 방사선 원격 감시와 사고가 났을 경우 대기중 확산에 대비한 예측 체계 구축은 물론 대기환경 감시망 구축에도 이 기술을 보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해우/멸종위기 보호 활발/플로리다에만 서식… 이동중 사고사

    ◎수문에 「해우감지기」 설치 객사 막아 멸종 위기의 바다 포유류 해우를 사고사에서 보호하려는 미국의 노력은 매우 흥미롭다.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해우는 주 서식지인 플로리다에 3천마리도 안되게 남아 있는 희귀 동물이다.해마다 겨울이면 따뜻한 바다와 풍성한 수초를 찾아 뉴욕 앞바다에서 플로리다쪽으로 이동한다.그러나 운하나 수로의 개폐장치와 수문에 걸려 객사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대두돼왔다.특히 지난 94년에는 무려 16마리 해우가 수문에 끼여 비명에 갔다. 이러자 플로리다 해양연구소의 공학자들이 두가지 형태의 「해우 감지기」를 개발해 시험적으로 설치했다.이 장치는 해우가 나타나면 움직이는 수문을 정지시켜 해우가 빠져 나갈수 있도록 해 준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우는 수문이 열릴때 쏟아지는 물과 문뒤에 눌려 있다 한꺼번에 떠오르는 해초들을 무척 좋아해 다칠 위험이 더욱 크다.해우는 수문이 열리면 마치 「샐러드 바」가 열린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 수문은 두가지 형태가 있다.하나는 10m 폭의 수직 문으로 홍수 조절과 관개용 수위조절을 위해 상하로 움직인다.이 문들은 중앙 통제소에서 원격 조정되거나 수위 차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데 해우들에겐 기요틴(단두대)이나 다름 없다. 또 하나는 10m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한쌍의 좌우 이동문이다.이 문들은 배가 지나갈수 있도록 수동으로 작동된다.그러나 아무리 주의깊은 문지기라도 어두운 물속의 해우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 연구팀은 남플로리다 수자원관리소하고 공병대와 함께 문에 맞는 안전장치를 개발했다. 수직문용 장치는 접촉감지용 범퍼를 수문 양옆 운하 바닥에 설치하도록 돼 있다.검정 폴리우레탄으로 된 범퍼 안에는 센서가 내장돼 이를 스치면 전압이 발생한다.신호처리기는 이 전기신호의 크기와 형태를 분석,해우를 감지해 문 닫힘을 멈추게 한다.이 장치는 데이드 카운티의 마이애미 운하중 가장 악명 높은 26번 문에 설치됐다. 좌우이동형 문은 움직이는 가장자리부분을 추적하기가 어려워 장치도 좀더 복잡하다.연구팀은 두 문 사이에 음향 빔 사다리를 만들어 이 신호가 깨지면 물체가 지나갔음을 알수있게 했다.이 장치는 물고기나 게가 건드려 열리는 일은 없도록 3개의 빔이 연달아 깨질 경우에만 반응하게 해놓았다 연구팀은 수직문용 장치를 플로리다 환경청의 후원 아래 20곳에 설치할 예정.좌우이동용 문은 아직 허가가 안 나왔지만 연구팀은 이 장치가 해우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 원전 감시·점검용 로봇 개발/원자력연 김승호 박사팀… 국내최초로

    ◎고방사선 구역서 기계 이상여부 측정/층계·경사·문·홈 등 자유자재로 이동/심해저 광물채집·농약살포등에도 활용 가능 깊은 바닷속이나 우주공간,방사선이 쏟아지는 원자력발전소등 극한상황 속에 로봇을 보내 사람 대신 각종 작업을 시키는 아이디어는 로봇공학의 궁극적인 목표로 선진 각국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한 분야다.그러나 극한작업용 로봇은 국내에서는 기초연구만 수행됐을 뿐 본격적인 개발은 시도되지 못하고 있던 상태. 한국원자력연구소는 6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고방사선구역 안에 들어가 사람 대신 안전성 관련기기의 이상여부를 감시하고 점검하는 로봇(KAEROT/m­1)을 개발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이 연구소 기반연구그룹 김승호 박사(43)팀이 원자력연구개발중장기계획에 따라 92년부터 개발에 착수,4년만에 완성한 이 로봇은 원전뿐만 아니라 앞으로 심해저 망간단괴와 같은 광물채집,폐어선수거,해저광케이블설치,무인농약살포 등 다른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기술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KAEROT/m­1은 각종 센서를 탑재한 이동형 로봇형태로 원격지의 작업자에 의해 무선으로 원격조종된다.이 로봇의 구조를 보면 평지에서 전방향(옴니 디렉션) 주행을 할 수 있도록 4륜식으로 만들어졌으며 45도 경사,25㎝ 높이의 층계를 자유자재로 오르내릴 수 있다.또 22.5㎝ 높이의 장애물과 25㎝ 깊이의 홈,74㎝ 높이의 문을 통과하고 15㎝ 깊이의 물속도 주행할 수 있어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주변시설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센싱부에는 CCD카메라와 관련감지장치를 탑재해 중소로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가 들어 있는 1차계통의 육안검사,중성자시료채취,배관누수및 부식검사,기체 및 액체누수감시·점검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로봇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측정된 정보는 원격지 제어실에 전달돼 실시간 정보분석을 통해 원전 안전성 관련기기의 이상동작을 진단하게 된다. 이 로봇은 또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역이나 오염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투입돼 방사선원을 측정,오염예상지역의 방사선원분포도를작성해 작업자가 위험도가 높은 방사선지역을 피해가면서 효과적인 제염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의 몸체는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FRP재질로 구성됐으며 사용후 방사능을 제거처리를 할 수 있도록 방수처리도 돼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로봇으로 고방사선구역내의 시설물 실증시험과 모의시험을 수행해 적합성과 타당성을 검증한 후 원자력발전소 1차계통의 이상상태진단 및 조기발견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원전용 로봇은 최초의 핵폭탄실험인 맨해턴 프로젝트에서 원격조작기가 선보임으로써 일찍이 로봇 이용연구의 서장을 연 바 있다.그러나 본격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드리마일 아일랜드(TMI)사고 이후로 비상대응용 이동로봇이 활발히 연구됐으며 옛 소련의 체르노빌사고때는 독일이 제작한 이동로봇이 사고현장에 투입되기도 했다. 로봇연구는 원전시설 종사자의 작업기피현상이 증가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50여종의 로봇이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김박사는 『앞으로 원전의 효율적 관리와 안전성제고를 위해서는 고방사선구역뿐만 아니라 상시감시가 요구되는 곳에서도 로봇이용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원전 유지·보수작업의 무인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고도의 지능과 조작성 및 이동성을 갖춘 다기능 고지능형 로봇기술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신연숙 기자〉
  • 세계화 시대의 관광 산업(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관광진흥촉진대회에 참석하여 관광산업을 세계화시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을 수립,적극추진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미래의 세계최대산업으로 전망되고 있는 관광산업에 적극적 관심을 표명한 것은 현명하고 바른 선택이다. 관광산업은 현재에도 거대산업의 자리에 있다.94년 기준으로 세계인구 가운데 2억4백만명이 관광업에 종사한다.이는 경제활동인구 9명중 1명,전세계 노동력의 10.6%라는 것을 의미한다.경제규모면에서도 전세계 국민총생산의 10.2%를 담당,어느 산업분야보다 그 비중이 높다.세계관광협회 자료로 관광산업 성장률은 지금 연 6·1%를 넘고 있다.이것이 바로 「굴뚝없는 공장」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관광산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가져야 한다.관광지와 관광시설을 개발해야 하고,관광프로그램과 관광상품을 가져야 한다.이 점에서 가장 급한 것이 관광지다.현재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관광지는 제주도·경주·설악산·용인민속촌 정도다.그런가 하면 관광객의추세는 한 곳에 머무르는 「체류형」에서 여러 지역을 돌아보는 「이동형」으로 바뀐지 오래다.이 점에서 우리는 1주일짜리 관광상품을 만들기도 어렵다. 관광객을 배가시키려면 관광지만 배가될뿐 아니라 전국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종합관광 시설망도 구축이 돼야 한다.각종 관광프로그램들 역시 모두 한국적 특성에 세계적 세련성을 가져야 한다.그동안 관광진흥개발자금은 연평균 1백여억원에 불과했다.관광여행업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지원도 필요하다.관광산업의 제일선은 이들의 노력이 성패를 이루기 때문이다.결국 관광요소 모두에 고른 지원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외화가득률이 낮은 것은 위락시설의 부족 때문만도 아니다.관광취향이 점점 더 질적인 문화내용물을 요구하고 있다.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있는 각종 공연무대같은 것이 오늘의 「문화관광」 시대에는 더 효율적인 외화가득상품이다.이 측면의 문제인식도 바로 해야 한다.
  • 미의 긴급구조 전산망 「911」/이철수 한국전산원장(컴퓨터생활)

    요즈음 TV에 미국의 911 긴급신고에 대한 이야기가 방영되고 있다.필자는 92년초 미국 워싱턴근처의 경찰서를 방문한 적이 있다.경찰서 책임자가 자랑스럽게 경찰서의 컴퓨터 시스템을 설명해 주었다.외관상으로는 우리의 컴퓨터 시스템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20여명 경찰요원 각자의 책상에 그림이나 도형을 표시하는 소형컴퓨터와 문자를 표시하는 개인용 컴퓨터,그리고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었다.물론 각각은 전산실 내부의 중형 컴퓨터와 연결되어 동시에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이다.오히려 우리의 교통통제 상황실의 대형 스크린 등과 비교하여 외형상으로는 초라한 느낌이었다.모든 순찰차량에는 무선전화기와 이동형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기술적인 면에서 살펴보자.기본 기술은 컴퓨터와 유선 및 무선통신 기술의 결합에 의한 것이다.우리나라도 컴퓨터 그래픽,컴퓨터의 유선통신 기술 등은 현재 활용이 잘 되고 있다.단지 컴퓨터 무선통신 분야는 특수한 분야에만 이용하고 있고 일반 국민서비스를 하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미국의 911과 같은 시스템을만들어서 국민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데는 기술적인 어려움은 전혀 없다. 지난 장마철에 낚시를 하던 사람이 급류에 떠내려가 목숨을 잃는 광경을 TV에 방영한바 있다.시청을 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그리고 우리의 구조체계­출동,장비,구조방법 등에 대해 탓했다.컴퓨터와 통신은 촌각을 다투고 정확성을 요구하는 이런 일에 더욱 그 진가를 나타낸다.구조나 돌발사고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고와 출동이다.신고자는 대부분의 경우 당황하여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말하지 못한다.따라서 전화의 위치를 번호확인으로 자동으로 컴퓨터에서 추적하여 화면에 나타내주는 것이 필요하다.미국의 911 시스템이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모든 전화번호의 위치가 컴퓨터속에 보관되어 거리의 위치로 나타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주위 순찰차의 위치까지도 그 이동 상황에 따라 함께 나타남으로써 가장 가까운 거리의 순찰차나 구조차가 출동하면 된다.모든 병원의 응급실과도 연결되어 있어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병원에서는 응급처치를 할수 있도록 준비를 하여대기상태에 있게 된다. 인명을 중시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 정책의 결실이다.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공조,협동의 정신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선진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우리들의 정신적 자세를 반성하게 하는 복지제도이다.
  • 뜸한 외국인 발길… 관광산업 “비상”(심층취재)

    ◎오늘의 침체현황과 진흥대책 점검/3년째 적자… 일인 갈수록 줄어/위락시설 확충… 전국 연결 종합관광망 구축 필요/투자 확대·금융­세제지원 절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굴뚝없는 공장」으로 불리며 국위선양은 물론 높은 외화가득률과 고용창출효과로 경제활성화에 큰 몫을 해야할 관광산업이 최근들어 불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관광산업은 세계경기 또는 지역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 선진국가들은 꾸준히 관광객은 물론 관광흑자가 늘어나고 있다.반면에 우리나라는 최근들어 관광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0∼70년대 주요한 외화 획득원으로서 고도 경제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던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이 최근 3년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외화가득률은 일반수출산업의 1.4배이고 수입유발도는 수출산업의 절반에 불과하며 취업유발률은 수출의 2배에 이르는 가장 양질의 산업이다. ○전략산업으로 육성 특히 외화가득면에서만 볼 때 외래관광객 6명을 유치하면 엑셀승용차 1대,연간 관광호텔 객실 1개의 판매수입은 엑셀승용차 1.8대를 각각 수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세계관광기구(WTO)는 오는 2000년까지 세계관광은 매년 4∼5%의 성장을 계속하여 국제간 관광교역 규모가 5천2백70억달러에 이르는 등 관광산업은 미래의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미국은 7백60억달러,프랑스 2백38억달러,이탈리아 2백15억달러,스페인은 2백10억달러,오스트리아 1백36억달러,영국 1백8억달러,독일 1백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경우 싱가포르 57억8천만달러,홍콩 52억8천만달러,호주 42억3천만달러,태국 40억6천만달러,일본 35억1천만달러,중국 31억5천만달러였다.한국은 32억3천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으나 내국인 해외여행객들이 사용한 돈이 38억달러나 돼 거꾸로 5억2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우리나라는 지난 89년까지 소폭적이지만 꾸준히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수지 흑자를 나타냈다.그러나 같은해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되면서부터 1인당 외화 소비율이 급증,관광여행수지가 적자로 반전되기 시작해 91년에 3억6천달러,92년에 5억2천달러,93년 8월말 현재 3억2천만달러의 관광적자를 나타내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지난해의 적자폭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우리 관광업계가 최근 가장 타격을 받게 된 것은 일본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때문이다. ○관광지·상품개발을 일본은 미국·독일과 함께 세계 3대 관광외화 지출국으로서 91년도 외화지출액이 2백40억달러나 됐다.92년도 우리나라 외래관광객 3백23만명 가운데 무려 43.3%인 1백40만명이 일본인 관광객이었고 총 여행수입 32억5천9백만달러중 54.7%인 17억8천2백만달러를 일본관광객이 뿌렸다.92년도 일본인 해외여행자 1천1백80여만명의 11.8%가 한국관광을 했다. 그러나 88년이후 일본인 관광객 감소추세가 가속화되면서 91년 0.4%,92년 3.9%가 줄었고 올들어 6월말 현재 10.6%가 감소하는등 주요 관광시장의 열세로 우리관광산업이 총체적인 위기국면에 처한 것이다. 관광산업이 이처럼 위기에 처하게 된 전체적인 배경은 그동안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광정책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관광산업을 운용해온데서 비롯됐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관광투자재원의 부족이다.산업은행이 지난 77년 이후 88년까지 12년동안 지원한 관광진흥개발자금은 겨우 1천4백10억원으로 연평균 1백여억원에 불과했다. 90년에는 더욱 줄어들어 1백6억원이 지원됐다.93년의 경우 3백68억원이 책정되었으나 총소요량의 4분의 1밖에 안되는 액수이다. 그나마 이 지원금은 대부분 관광호텔의 신·증축에 사용하는 융자금이어서 관광지 개발이나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분야 등에는 전혀 손을 못쓰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 관광지 개발산업은 지역사업으로 분류돼 있어 각 시·도가 의욕적으로 관광사업을 계획하더라도 자원조달이 불가능하다. ○행정규제 완화해야 특정지역에 관광호텔을 신축하는 경우를 한가지 예로 들어보면 우리의 행정체계의 문제점이극명하게 드러난다. 호텔 입지선정때는 건설부·국방부·내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건축비 지원은 재무부의 결재를 얻어내야 한다.주변 도로를 개설하는 일은 또 내무부 소관이다.관광호텔내 각종 부대시설의 영업시간 규제는 보사부 담당이며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는 상공자원부가,식당에서 쓰는 육류는 농림수산부가 관장한다.관광종사원의 교육과 관광홍보는 교통부가 맡고 있다. 다음으로 각 행정부처에 따라 얽혀있는 규제조치를 대폭 완화시키고 금융지원 및 세제혜택을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또한 외래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시설 부족현상을 빨리 해소,유인효과를 높여야 한다.현재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관광지는 제주도·경주·설악산·용인민속촌 등 몇 곳에 지나지 않을만큼 빈약하다.세계관광객의 추세가 한곳에 머무르는 「체류형」에서 여러지역을 둘러보는 「이동형」으로 바뀐지 오래여서 전국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종합관광 레저시설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관광업계의 지론이다. ◎당국자 의견/전국관광지 24개 권역 나눠 개발/내년 4백50만 유치목표… 재정지원 지난 8월 정부는 「관광진흥종합대책」을 마련,「93 대전EXPO」와 「9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우리의 관광산업을 만성적인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키기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수출산업 육성과 같은 맥락에서 적극 육성키로 한 것은 관광산업이 여타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물론 새정부가 제1의 정책목표로 추진중인 경제진흥책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장 깨끗한 「무공해 상품」인 관광산업은 고용창출 효과 등 높은 부가가치는 물론 국민경제 활성화를 부추기는 기능도 함께 갖고 있다. 이 정책의 최종 목표는 94년에 외래 관광객 4백50만명을 유치,관광외화수입 45억달러를 달성하고 2천년에는 7백만명의 관광객을 모아 관광수익을 1백억달러까지 끌어 올리는데 있다. 관광산업은 시설투자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따라서 정부가 이번에 마련한 종합대책은 집중적인 재정지원을 통한 관광단지 개발과 행정지원체제통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 9년동안 정부는 13조5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관광시설 확충에 12조6천억원,새로운 관광지 개발에 9천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관광지 및 관광시설의 확충 ▲외래 관광객유치 홍보 ▲관광·쇼핑자원의 발굴·육성 ▲관광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 ▲출입국 통제완화 및 교통시설 개선으로 되어 있다. 특히 이번 관광진흥책에서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개발에 역점을 두었다.그동안 단편적으로 이루어졌던 관광개발 방식을 바꿔 전국을 설악산권·강릉태백권·대구근교권 등 2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시·도가 개발 주체가 되고 중앙정부에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또 신라촌·백제촌·미래도시(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수중도시(제주도)등 4계절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단위 거점관광지를 개발하는 것도 단선적이고 평면적인 관광정책에서 탈피,복합적인 관광전략으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변환은 관광호텔을 비롯한 각종 관광시설의 신·증축과 운용에 저해요인이되었던 행정규제를 대폭 풀어 관광산업을 특수 업종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일반 유흥접객업소와 똑같은 법적용을 받고 있는 불합리한 현행 행정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관광업계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시급한 것은 관광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일이다.마치 「구멍가게」주인처럼 가만히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해외공관을 통한 폭넓은 홍보활동은 물론 비디오테이프와 팸플렛·책자 등 관광홍보물을 다양하게 개발,세계를 상대로 「관광 세일」에 나서야만 한다.
  • “초경량기 타고 창공의 품으로”/20시간 연습하면 누구나 조종가능

    ◎타면 조종형/체중 이동형/자이로 플레인/페러 플레인/해양소년단 등서 교육… 활공협서 면허 발급/최고 시속 150㎞… 교통수단까지 활용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얼마나 큰 것일까. 패러글라이딩·행글라이딩·열기구타기 등 하늘을 나는 항공레포츠가 붐을 이루는 요즘 엔진을 단 초경량비행기가 원색이 수놓아진 하늘에 선을 그으며 날아간다.숙련된 기술이 없어도 간단한 조종술과 항공에 대한 기본지식만 익히면 남녀노소 누구나 속도감과 스릴을 즐기며 하늘을 나는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초경량항공기가 요사이 본격적인 항공기레저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이제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즐기는 일은 더이상 선진국에서만의 일이 아니며 그렇게 위험하게 생각되는 일도 아니다. 초경량비행기란 무게 2백25㎏이하의 엔진을 단 비행기구를 말한다.크게 타면조종형·체중이동형·자이로플레인·패러플레인 등으로 나뉘는데 타면조종형은 보통 비행기의 축소형태로 최고시속 1백50㎞까지도 가능하다.체중이동형은 체중을 움직여 방향을 잡는 비행기가 대표적인 것으로 엔진을 단 동력행글라이더를 들 수 있다.자이로플레인은 축소헬리콥터,패러플레인은 낙하산에 엔진을 단 것을 연상하면 된다. 초경량비행기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은 체중이동형이 지난 83년께며 타면조종형은 88년으로 현재 보급대수는 ▲타면조종형 40∼50대 ▲체중이동형 20∼30대 ▲자이로플레인 5대 ▲패러플레인 3∼4대정도다.이를 즐기는 동호인은 전국적으로 2백명가량. 초경량비행기들은 최대 50m이내로 활주거리가 짧고 20시간이상만 연습하면 누구나 탈 수 있을 정도로 조종이 쉬운데 최근들어 타면조종형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비행여건도 개선되어 비행할 수 있는 공역이 많이 풀리고 기구의 국산화가 많이 진척되었으며 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초경량비행기에 있어 안전이란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기상에만 신경쓰면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일반인이 초경량비행기를 즐기려면 우선 항공클럽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가해 20시간이상 비행훈련을 받고 한국활공협회에서 발급하는 비행면허를 따야 한다.한국해양소년단 항공연맹(02­511­0222)·초경량항공기협회(02­517­3624)·서울에어로클럽(02­458­1174)·오로라항공클럽(02­929­5801) 등에서 비행교육을 실시하는데 면허증을 딸 때까지의 교육비는 2백50만∼3백만원정도로 비싼편이다. 비행면허를 따면 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시간당 5만원정도에 비행기를 대여해 영종도·안산·몽산포·토함산 등 19개 공역에서 비행을 즐길 수 있다.개인비행기를 소유하는 데는 ▲타면조종형이 2천5백만∼3천만원 ▲체중이동형 1천5백만원 ▲패러플레인 1천만원정도가 필요하다. 이같은 초경량항공기는 비단 레저용으로만 아니라 교통용과 산업용·군사용으로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다.한국해양소년단 항공연맹의 박은수사무국장은 『초경량항공기는 미래의 근거리 대중교통수단으로 민수항공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초경량항공기를 즐기는 동호인들은 미래의 항공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 인 힌두교/구걸규제 강력 반발(세계의 사회면)

    ◎정부법안 연말국회 상정에 맞대응/“거지 단속·추방은 교리에 배치” 주장/의회의견 양분… 「제2종교분쟁」 우려 최근 종교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인도당국이 이번에는 거리에 득실거리는 거지들의 구걸규제방법을 둘러싸고 힌두교와 날카로운 대립을 보이고 있다.힌두교에서는 적선하는 것이 하나의 미덕으로 돼있어 구걸행위를 규제하려는 정부의 입장과 상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구걸행위를 집중단속하기 위해 정부가 이번 국회에 상정한 강력한 구걸규제법안도 힌두교중심의 반대파들로 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에서 비단 거지들의 구걸행위가 사회문제로 등장한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문제는 구걸행위를 제한하는 현재의 법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힌두교 전통으로는 구걸행위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단속의 실효를 기대할 수 없다는데 있다. 게다가 거지들도 이같은 법망의 허점을 이용해 구걸행위가 날로 대범해지고 규모 또한 조직직이어서 당국을 괴롭히고 있다. 이들 거지들의 유형도 가지각색이다. 관광명소,절의 계단,거리의 곳곳에 종일 죽치고 있는 자리지키기형이 있는가 하면 상당수는 신호등에 기다리고 있다가 빨간 불이 켜져 자동차가 정지하면 잽싸게 달려들어 동전을 얻어챙기는 이동형등이 있다.또 더러는 조직적인 갱단을 형성,직업적으로 구걸협박을 일삼는 무리들도 많다. 최근 정부통계에 의하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뉴델리의 경우 거지들이 무려 6만명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정부고위관리들은 실제로는 통계자료보다 휠씬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거지들의 구걸행위를 뿌리뽑기 위해서 인도당국은 이번 연말 국회에 구걸규제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이번에 제안된 새로운 구걸규제법안은 형식적인 기존의 구걸규제법을 대폭 보완한 것으로 인도정부당국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대대적인 거지추방운동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구걸규제법안은 금지된 구걸행위를 할 경우 최고 5년까지의 징역에 처할 수 있게 하고 있는데 거지에 대한 정의도 그전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하고있다.거리에서 구걸하는 행위,자신의 신체적인 결함을 내보여 동정을 얻으려고 하는 경우등도 모두 이 법에 저촉된다.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금전 음식 의류등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구걸규제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기는 하지만 국회내부에서도 심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찬성하는 쪽에서는 이같은 구걸행위규제가 무조건 거지를 추방하겠다는 뜻이 아니라면서 직업과 생계가 힘든 국민들에게 보다 안정된 생활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재활을 위한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이같은 구걸규제는 전통적인 힌두교의 교리에 배치되는 것으로,이는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을 현실적으로 무시한 처사일뿐더러 이들에게 아무런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처럼 빈민들의 구제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으로 맞서게되자 일부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또다른 종교분쟁의 불씨를 낳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동북아 임해공단­개방특구 연결/“「선형자유무역지대」 추진 필요”

    ◎대외경제정책연/「국지적 경제통합」 바람직/일부지역서 제한된 자유교역/남북한,「생산요소이동형」 유리/국내 거점도시론 군산·포항·동해·제주 꼽아 NAFTA(북미자유무역지대)결성과 EC(유럽공동체)통합등 세계경제의 블록화추세에 대처하기위해 동북아지역에서 한·일의 임해공업도시와 북한 중국 러시아의 개방특구를 연결하는 「선형자유무역지대」의 창설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이같은 동북아경협에 발맞추어 남북한은 노동 기술 자본의 생산요소를 서로 활용해가며 공동시장을 구축하는 「생산요소이동형 자유무역형태」를 지향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7일 「동북아경제협력권 형성을 위한 선형자유무역지대구상」이란 보고서(손병해초청연구위원)를 통해 『동북아지역은 경제체제의 이질성과 시장발전단계의 차이로 유럽이나 북미처럼 평면적 경제통합이나 시장통합형 경제권을 구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이질적 경제체제를 접목할 수 있는 국지적 경제통합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선형자유무역지대란 동북아각국이 개방도시나 자유무역항등 특정지역을 선정,이들지역에서 제조·가공된 제품과 중간재를 역내 다른 국가의 개방도시로 무관세 혹은 특혜관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무역권을 뜻하는 것으로 역내국가간의 생산요소와 중간재이동의 자유화는 역내 후진지역의 공업발전과 자원개발,역내 중진국의 산업고도화등 호혜적 이익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수 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뿐아니라 북한 러시아까지도 개방형 경제특구설치구상을 내놓고 있어 이러한 협력모형의 실현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역내국가간 발전격차에 따른 시장종속화를 줄일 수 있도록 자유무역의 대상품목을 개발사업과 관련된 투입재나 공동프로젝트의 생산물,중간재및 자본재로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한 국내 거점개발대상도시로 서해안의 군산,동해안의 포항 동해,제주등을 꼽았다.
  • 물에 빠진 친구 구하다 국교생 3명 모두 실종

    【공주=이천렬기자】 11일 하오4시15분쯤 충남 공주군 우성면 옥성리 금강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우성국교 5학년 김종진(12·우성면 동대리) 이재기(12·우성면 대성리) 이동형군(12·〃)등 3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같은반 친구인 김군등 8명이 이윤영군(12·대성리)의 집에서 이군의 생일파티를 벌인뒤 금강변으로 놀러가 물놀이를 하다 김군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친구 2명이 이를 구하려다 일어났다.
  • 「쓰레기 줄이기」 국민운동/나무젓가락·컵라면용기 대체 추진

    내무부는 현재 1인1일 쓰레기 생산량 2.2㎏으로 줄어나간다는 방침아래 민간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범국민운동 차원에서 생활쓰레기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3일 내무부가 마련,전국 시도에 시달한 생활쓰레기 종합대책에 따르면 올해를 「쓰레기 줄이기 본격 추진의 해」로 정하고 1천3백51억원의 예산을 투입,▲생필품 한번더 쓰고 버리기 ▲이중 과대포장 안하기 ▲비닐로 장보기 억제 ▲표준식단제 철저이행 등을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특히 쓰레기의 양산과 낭비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스티로폴도시락 및 라면용기를 태우기 쉬운 종이로 바꾸고 1회용 나뭇젓가락·주방용기 등을 반복사용이 가능한 양은·유리제품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아파트단지나 공원 등에는 빈병 등을 분리투입할 수 있는 재활용 수집함을 설치하고 분리수거의 장애가 되고 있는 아파트의 투입구를 점진적으로 폐쇄하는 대신 아파트 지구내에 분리수거용 플라스틱통이나 이동형 대형수집함을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 「증인살해」 공범1명 검거/어제 포천 은신처서

    ◎도주 주범등 2명 계속 추적/「동화파」 총책ㆍ자금제공 화교조사 법정증인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15일하오 달아난 범인 3명 가운데 선계형씨(26ㆍ가명 김계영ㆍ전남 장성군 서삼면 송현리 6)를 검거하고 나머지 2명을 추적하고 있다. 선씨는 이날 하오2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설운리 481 보량식품공장 옥상에 숨어있다가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수사팀이 범인들의 도주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손을 들고 나와 자수했다. 선씨는 검찰에서 『14일 하오5시30분쯤 검찰수사팀이 들이닥치는 순간 공장 뒷산으로 달아났다가 밤11시쯤 다시 내려와 공장 옥상에 숨어 있었다』면서 『함께 달아났던 주범 변운연(25)과 공범 김대현(25ㆍ전남 광산군 삼도면 송산리 915)은 달아날때 뿔뿔이 흩어져 다시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선씨는 『강대련으로 알려진 범인의 본명은 김대현이고 나와 전남 장성군 J중학교 동기동창인 변의 1년 후배』라고 말했다. 선씨는 『범인 3명이 사건 현장에서 인천 임시번호 95821호 슈퍼살롱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는 달리 3명이 택시를 타고 13일 하오6시쯤 보량식품에 도착해 숨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선씨는 『사건당일 서울지법 동부지원앞 길 건너편에서 택시를 기다리다 변이 「평소 아는 사람과 싸움을 했다」면서 뛰어와 함께 택시를 탔다』고 주장,자신의 범행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변씨가 갖고 있던 식칼 2개는 포천으로 오는 길에 주택가와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날 낮 「동화파」의 서울지역책이자 보량식품설립자로 밝혀진 이동형씨(50ㆍ가명)와 이씨에게 조직운영 및 회사설립자금을 제공해온 화교 곡국경씨(31ㆍ서울 성동구 응봉동 현대아파트 101동206호) 등 5∼6명을 연행,이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4일연행 조유근씨 조사받다 투신기도 한편 14일하오 보량식품에서 연행돼 조사를 받던 「동화파」의 중간보스 조유근씨(26)가 16일 0시쯤 서울지검 동부지청 4층 조사실에서 수갑을 차고 창문밖으로 투신을 기도,유리창이 깨지면서 오른쪽 손목이 동맥이 끊겨 이웃 방지거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씨는 이날 수사관인 진영배계장(32)에게 곡씨 관련 부분에 대해 추궁을 받자 『곡씨얘기는 묻지 말아달라』고 말한뒤 갑자기 창문쪽으로 달려들었으나 진계장 등 수사관들로부터 제지당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범인들이 소속돼 있는 「동화파」가,지난 70년대 중반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동아파」의 분파인 「계남파」의 중간보스였던 송시룡씨(25)가 붙잡힌 화교 곡씨와 함께 결성한 조직인 것으로 밝혀내고 송씨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연행된 조씨로부터 이번사건이 송씨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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