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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바다 ‘격자무늬 파도’ 정체, 뭐길래

    “보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바다 ‘격자무늬 파도’ 정체, 뭐길래

    에게해에서 바다 표면이 체스판처럼 보이는 ‘사각형 파도’(사각파) 현상이 포착됐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해안에서 특이한 형태의 파도가 포착됐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배를 탄 어부들이 바다 표면의 격자무늬 파도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사각파로 불리는 이 현상은 서로 다른 속도와 궤적으로 이동하는 두 개의 파동 체계가 충돌할 때 나타난다. 주로 강풍과 해류의 충돌로 형성되며 서로 다른 해류가 만나는 바다에서 자주 발생한다. 바다 표면에서 봤을 땐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대형 보트를 난파할 만큼의 강한 해류를 형성한다. 약 3m 높이의 거대한 파도도 생성한다. 거칠고 불규칙한 파도의 움직임 탓에 선박이 격렬하게 흔들리거나 전복되고, 수영하는 사람도 휩쓸려갈 위험이 있다. 이에 해양 전문가들은 선박을 운항하거나 수영하는 사람들에게 사각파를 만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오거나 얕은 수심에 머무를 것을 권고한다.
  • 과천시-한국철도공사, 과천역·정부과천청사역 출입구 간 통로 개방

    과천시-한국철도공사, 과천역·정부과천청사역 출입구 간 통로 개방

    과천시는 4일부터 지하철 4호선 과천역 및 정부과천청사역 역사의 출입구 간 통로가 개방된다고 밝혔다. 과천시와 한국철도공사의 협의 결과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은 북쪽 출입구에서 남쪽 출입구로 이동하려면 반드시 개찰구를 통과하게 돼 있어, 그동안 시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과천시는 한국철도공사와 여러 차례 협의하고, 주민간담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해결 방안을 찾았고, 해당 역사 개찰구에 ‘시니어 지하철 안전지킴이’를 배치하기도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달 26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지역 내 철도사업 관련 현안으로 면담하면서 해당 역사의 개찰구 방향 조정과 출입구 간 통행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관계기관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과천 시민들이 편리하게 철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역사 내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찰구 방향을 변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은 해당 역사의 통행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재 설계 중인 ‘노후 역사 개량 사업’에 개찰구 변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4일

    쥐 48년생 : 믿었던 일이 잘 풀린다. 60년생 : 목표 없는 행동은 하지 마라. 72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 84년생 : 귀인이 찾아온다. 96년생 :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정리하라. 소 49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겠구나. 61년생 : 칭찬받을 일 있겠다. 73년생 : 커다란 성과가 있다. 85년생 :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라. 97년생 : 넉넉한 마음을 가지면 행운이 있다. 호랑이 50년생 : 때를 기다려라. 62년생 : 경솔하지 마라. 74년생 : 좋은 신수이니 활발히 움직여라. 86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는다. 98년생 : 근심 걱정이 전혀 없다. 토끼 51년생 : 이동하면 큰 손실. 63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75년생 : 소신을 뚜렷하게 밝혀라. 87년생 :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 99년생 : 재물 운이 넘치는 하루. 용 52년생 :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행운이 있다. 64년생 :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는다. 76년생 : 기다리면 이득이다. 88년생 : 일에 희망이 생긴다. 00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뱀 53년생 : 현재의 이익에 만족하라. 65년생 : 억지를 부리지 마라. 77년생 : 이동을 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89년생 : 일에 잔꾀는 금물이다. 01년생 : 서로의 이해가 필요하다. 말. 54년생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66년생 : 행운과 복이 가득. 78년생 : 소득이 없으나 희망은 있다. 90년생 : 좋은 일이 생기는 날. 02년생 : 서쪽에서 귀인이 온다. 양 43년생 : 어려움이 사라진다. 55년생 :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67년생 : 뜻밖의 성과를 얻겠다. 79년생 : 순탄하게 풀린다. 91년생 : 구설수 조심해야 한다. 원숭이 44년생 : 액운을 조심해야겠다. 56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즐겁다. 68년생 :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 80년생 : 업무를 잘 처리하라. 92년생 : 가정에 운수가 좋은 날. 닭 45년생 : 오늘은 마음을 비워라. 57년생 : 만사 대길한 운이다. 69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있다. 81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93년생 : 우연히 인연을 만난다. 개 46년생 : 많은 사람에게 신망을 얻는다. 58년생 : 문서에 큰 이익 있다. 70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82년생 : 가까운 사람 조심하라. 94년생 : 좋은 운 들어온다. 돼지 47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 59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71년생 :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 83년생 : 목적한 바를 이룬다. 95년생 : 재물이 풍요롭다.
  • 尹 수감에 발목 잡힌 드론… “촬영 취소돼 손해”

    尹 수감에 발목 잡힌 드론… “촬영 취소돼 손해”

    드론 촬영을 부업으로 하는 직장인 김모(42)씨는 최근 촬영이 연달아 취소되면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씨가 주로 일하는 서울 강남구와 경기 안양시 일대 일부 지역이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서다. 3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는 “일정이 잡혔다 취소된 작업이 3건이나 된다. 지금은 비행금지구역 지정 때문에 아예 작업 의뢰가 안 들어온다”며 “건당 30만원 정도 받기 때문에 총 100만원 정도 손해봤다”고 했다. 두 지역을 비롯해 경기 의왕시, 서울 관악·금천·서초구 일부 지역이 비행금지구역이 된 것은 지난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부터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으로 지정돼 있었던 ‘P-73 구역’(수도권 비행금지구역)은 윤 대통령 수감 이후 구치소 인근의 지역으로 확대됐다. 특히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참석하고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날이면 종로구와 중구 등 서울 도심도 추가로 비행금지구역이 된다. 비행금지구역은 대통령이 이동하는 경로와 목적지에 따라 설정돼서다. 이런 상황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드론을 띄우면 항공안전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비행금지구역이 갑자기 설정되면 예정됐던 촬영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드론 촬영을 취미로 하는 박민철(46)씨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어떤 날은 서울 도심에서는 드론을 아예 띄우기 어려울 때도 있다”고 전했다.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허가받으면 드론을 띄울 수 있지만, 구치소 주변으로 지정된 비행금지구역의 모든 비행 신청이 최근 반려됐다고 한다. 드론 동호회의 회원인 이동윤(45)씨는 “지금의 비행금지구역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넓게 설정돼 있다”며 “비행 신청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는 건 지나친 조치”라고 전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경호 업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감안해도 과도한 제한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며 “시간대와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영상) 미군, ‘닌자 미사일’ 실전 사용 처음 공개 [포착]

    (영상) 미군, ‘닌자 미사일’ 실전 사용 처음 공개 [포착]

    미군이 ‘닌자 미사일’로 불리는 개량형 헬파이어 미사일의 실전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AGM-114R9X’(이하 R9X)라는 이 미사일은 기존 탄두 대신 칼날 6개로 표적을 그야말로 베어내는 것이 특징이라서 이런 별칭이 붙어 있다. 중동 내 미군을 담당하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지난달 23일 예하 부대가 시리아 북서부에서 알카에다 계열 테러조직 후라스 알딘의 고위 군사 지도자 무함마드 유수프 지야 탈레이를 겨냥한 정밀 공습을 수행해 그를 사살했다며 이런 작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미국의 무인 공격 정찰기인 MQ-9 리퍼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적외선 촬영 장면이 담겨 있다. 흑백 화면 중심에는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트럭이 나오고, 화물칸에 네모, 운전석에 십자형 표식이 그려져 있다. 이후 운전석 부분에만 무언가가 타격해 약간의 불꽃이 발생하고 차량은 이내 속도가 줄더니 도롯가에 멈춘다. 그 후 천연색으로 바뀐 장면에는 R9X 미사일 타격으로 운전석 위쪽으로 구멍이 생긴 차량의 모습이 나온다. 이는 표적이 된 부분만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특별한 유도 기능이 탑재돼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작전에 대해 중부사령부는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 국가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조직·실행하는 테러리스트들의 노력을 방해하기 위해 사령부가 하는 헌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에릭 쿠릴라 중부사령관은 “우리의 본토와, 미국·동맹국·파트너 국가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테러리스트들을 끈질기게 계속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R9X 미사일은 2017년 비밀리에 배치돼 당시 알카에다 이인자였던 아부 알카이르 알마스리를 제거하는 데 쓰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알마스리가 타던 차량은 천장에 큰 구멍이 뚫렸고 탑승자를 비롯한 차량 내부가 물리적으로 갈기갈기 찢겼지만, 차체 전면부와 후부는 전혀 부서진 데가 없어 눈길을 끌었다. 이전까지 미군 미사일 공습은 강한 폭발 탓에 주변 민간인에게까지 피해를 줬지만, 이후 작전에서는 이런 문제가 대체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 “돈 벌러 갔다가 전기고문”…한국인 수백명 감금시킨 나라

    “돈 벌러 갔다가 전기고문”…한국인 수백명 감금시킨 나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 폭행, 고문을 당하는 충격적인 범죄 실태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벌어지는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실태를 심층 취재했다. 제작진은 26세 A씨가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감금되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지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A씨는 대부업체의 빚 독촉을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 호텔에 2주간 머물다 오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캄보디아로 갔으나, 도착하자마자 폭행과 전기고문을 당하며 ‘웬치’라는 범죄단지에 갇혔다. 이곳은 카지노 운영과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의 근거지로, 인신매매와 살인 등 각종 범죄가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특히 제작진은 프놈펜, 시아누크빌, 포이펫 등 여러 지역에 이러한 범죄단지가 존재하며, 수백 명의 한국인들이 감금되어 있다는 첩보를 확인했다. “빠져나올 수 없는 빚의 굴레” A씨는 탈출 당시 그곳에 많은 한국인이 더 있었으며, 일부는 두려움 때문에 구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교민들의 도움으로 탈출한 한 여성은 “브로커 소개비, 숙박비, 식비, 장비 대여비, 범죄 매뉴얼 제작비가 모두 임금에서 차감되는 구조”라며 “3개월 이전에 일을 그만두면 빚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빚이 늘어나면 이들을 다른 곳으로 팔아넘기고, 그렇게 캄보디아의 도심에서 국경지역까지 계속 이동하게 된다고 했다. 특히 태국과의 국경지역인 포이펫은 “경찰도 접근할 수 없는 막장”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한 조직의 총책 부부가 검거되어 피해자 87명, 피해액 약 320억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전문가는 “이 범죄에 관여된 사람들은 제일 위 총책부터 중간 관리자, 채터들까지 사기의 공범”이라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으로 5억 이상 50억 미만의 이득을 취했으면 징역 3년 이상, 50억이 넘으면 징역 5년 이상 혹은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이나 필리핀 당국과의 국제공조로 총책이 검거되는 사례가 늘면서 조직들이 캄보디아로 이동하고 있다”며 “현재 약 760명을 입건하고 27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감금 폭행 고문을 당했다고 해도 범죄에 가담한 자는 피해자가 아니라 범죄자로 처벌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외교부 “동남아 취업 사기 주의” 한국 외교부는 지난해 ‘동남아 지역 취업 사기 범죄에 대한 유의’라는 공지문을 통해 이례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골든트라이앵글(미얀마, 라오스, 태국)과 캄보디아 같은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불법행위를 강요하는 취업 사기가 일고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고수익 해외 취업이 가능하다고 꼬신 뒤 보이스피싱, 온라인 도박과 관련한 불법행위를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이러한 조직들이 완전히 해체될 때까지 취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그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온라인 조직범죄의 공범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 야스쿠니 앞 “독립 만세” 외친 전장연… “테러리스트 취급” 대표는 일본 못 가

    야스쿠니 앞 “독립 만세” 외친 전장연… “테러리스트 취급” 대표는 일본 못 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1절을 맞아 일본 야스쿠니 신사 인근 등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위한 만세삼창을 했다. 전장연은 2일 공식 엑스 등을 통해 “특사단이 1박 2일 3·1절 일본 원정 투쟁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활동을 벌이려 했으나, 정문 근처에서 일본 경찰에 막혀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특사단은 야스쿠니 신사 토리이(기둥문)이 보이는 인근에서 준비해온 구호인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대한독립 만세. 장애인독립 만세. 장애인권리 만세”를 외쳤다. 이들이 준비해간 대형 현수막에는 ‘장애인 신민지화와 우생학 청산. 장애시민 국제연대’ 등 문구가 일본어로 담겼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얼굴 위에 붉은색으로 엑스(X)자를 그린 이미지도 들어 있었다. 특사단은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다이인’(die-in) 행동도 벌였다. 다이인 행동은 공공장소나 거리에서 죽은 듯 누워있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에서 반전, 인권, 인종차별, 기후 위기 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시위방식으로 쓰이고 있다. 일본 투쟁에 참여한 전장연 관계자는 “가깝고도 멀다는 일본인데 장애인 권리 보장을 향한 목소리를 막고, 장애인을 지역이 아닌 시설에 가두려는 모습은 소름 끼치게 닮았다”며 “너무도 기본적인 권리가 한국과 일본에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네다공항에서 야스쿠니 신사로 가는 길에 도쿄 지하철에서도 일본어로 준비해간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시민들에게 장애인 권리를 얘기하고 “오세훈 아웃” 등을 외치기도 했다. 특사단은 일본 입국에 앞서 ‘일본 법률을 준수할 것을 맹세한다’는 내용의 서약서 작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전장연 측은 “일반적인 입국 절차에서 전혀 요구되지 않는 서약서를 오직 전장연과 7명의 활동가에게만 강요한 것은 명백한 표적 탄압이며, 부당한 행정 조치”라며 “이는 정치적 견해와 활동을 이유로 한 차별적 대우에 해당하며, ‘일본 법률 준수’라는 모호한 문구를 이용해 전장연의 평화적 캠페인을 제한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일본 입국을 원천 차단당해 일본행 비행기 탑승조차 못 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항공사를 통해 박 대표에게 ‘입국 자체를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해 11월 22일과 12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보냈다. 박 대표가 2010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제도화를 요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를 점거 투쟁했다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테러리스트 등 주의 인물의 입국을 확실하게 저지하기 위해 엄격한 입국심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박 대표는 특별비자를 취득하지 않으면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권운동가를 테러리스트 취급하며 출국조차 가로막는 국제적 탄압을 규탄한다”며 “박 대표에 대한 부당한 출입국 거부와 현재진행형인 우생학에 기반한 장애인 수용정책에 대해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가 사과하고 종식될 때까지 전장연은 국제적 탄압 속에서도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원숭이를 지켜라”…아마존 로드킬 ‘뚝’ 떨어진 이유 [여기는 남미]

    “원숭이를 지켜라”…아마존 로드킬 ‘뚝’ 떨어진 이유 [여기는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에 야생동물 로드킬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화제다. 브라질 언론은 아마존 고속도로 위로 나무를 타는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는 ‘그물 육교’가 설치되며 로드킬 사고가 현저히 줄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페르난다 아브라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로드킬을 당한 원숭이를 목격한 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인간이 아마존에 길을 내는 바람에 야생동물에겐 집과 같은 생태계가 끊어진 격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도로를 건너려다 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이 생각보다 많다”며 “나무 사이를 연결하는 해먹에서 영감을 얻어 그물 육교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브라가 발견한 ‘로드킬 원숭이’는 멸종위기종인 그로브스 티티원숭이(학명 Plecturocebus grovesi)로 확인됐다. 아마존에 도로가 설치되며 그로브스 티티원숭이, 황금손타마린 등 나무를 타고 이동하는 많은 멸종위기종이 길을 잃는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아브라는 길을 다시 잇는다는 의미를 가진 ‘재연결’ 팀을 결성했다. 아브라 팀은 아마존에 거주하는 원주민사회에 자문을 구했다. 원숭이가 특히 많이 서식하는 곳, 로드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점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아마존 현지 사정을 꿰뚫고 있는 와이미리 아트로아리 부족이 원숭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큰 도움이 됐다. 그물 육교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원숭이들이 거부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소재와 규격으로 제작했다. 그물 육교 근처에는 CCTV를 설치해 동물의 이용 실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브라의 노력 덕분에 현재 아마존에는 그물 육교 30개가 완성돼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있다. 그물 육교를 타고 길을 건너는 원숭이들이 늘어나면서 로드킬 사고가 눈에 띄게 감소하자, 아브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호평과 함께 영국의 휘틀리 펀드 포 네이쳐(Whitley Fund for Nature) 재단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아브라는 “대학, 기관 등과 협력해 앞으로 더 많은 그물 육교를 아마존에 설치하겠다”며 파편화된 서식지 연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난곡선 조속 추진, 관악구민의 절박한 교통권 보장 필요”

    송도호 서울시의원 “난곡선 조속 추진, 관악구민의 절박한 교통권 보장 필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송도호 의원(관악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난곡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철회 이후 후속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난곡선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라,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교통복지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관악구 주민들은 극심한 교통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번 사업이 지연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의원은 “이 지역은 지형적으로 구릉지대에 있고, 주요 도로 접근성이 극히 낮아 버스 외에는 대중교통 수단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량 정체로 인해 버스를 이용하더라도 남부순환로나 신대방역까지 이동하는 데 4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되는 등 주민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는 난곡선 예타 철회를 단순한 사업 보류가 아닌, 오히려 재추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예타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대안 마련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는 단순한 검토를 넘어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통실장은 “난곡선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경제성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이른 시일 내에 재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 의원은 “난곡선은 단순한 지하철 노선이 아니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인 이동 수단”이라며 “서울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현재 도시철도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경제성 분석 및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정책 방안을 검토 중이며, 송 의원은 “난곡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대책 마련을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한강버스 3월부터 시범 운항

    한강버스 3월부터 시범 운항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27일 마포대교 인근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한강에 다다랐다. 서울시는 상반기 정식운항을 목표로 3월초부터 시범운항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부산시, 재개발 앞둔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달 행정대집행

    부산시, 재개발 앞둔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달 행정대집행

    10년 넘게 정체됐던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다시 본격화하면서 무단 계류 중인 선박을 강제로 이동하는 등 행정대집행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부산시 다음 달부터 수영만 요트경기장 무단 계류 선박을 이동시키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자인 아이파크 마리나와 민간투자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아이파크 마리나는 오는 5월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요트경기장 육상에 무단 계류 중이거나 육상 계류 허가가 만료된 선박은 모두 153척이다. 시는 이 선박을 두 번에 나눠 모두 강제 이동할 계획이다. 1차로 다음 달 4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무 계류 선박 78척, 2차로 5월 2일부터 25일간 75척을 옮긴다. 해상에 계류 중인 선박 299척은 재개발 공사 일정에 따라 추후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요트 수리업체 등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명도 소송을 진행 중이며, 법원 결정에 따라 강제 퇴거 또는 원상 복구 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간담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선박 자진 이동과 입주업체 자진 퇴거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소유자 등에게 안내해왔다. 행정대집행 전까지 사전 안내, 계고장 발부, 영장 통지 등으로 자진 이동과 퇴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만일 이에 불응해 행정대집행 된 선박은 관계 법령에 따라 6개월 동안 임시 보관되고, 선주에게 행정대집행 처리 비용이 징수된다. 끝내 찾아가지 않는 선박은 매각 또는 폐기 처분된다. 지금까지 해상과 육상에 있던 이동 대상 선박 236척 중 83척이 자진 이동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재개발 추진을 위해 더는 행정대집행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요트 소유자와 지역사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건립됐다. 2014년 시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호텔 건립을 두고 인근 주민의 반발이 일면서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울의 매력 알리는 K-Arts 사업·문화 외교 국제교류 문화행사 지속 확대 필요”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울의 매력 알리는 K-Arts 사업·문화 외교 국제교류 문화행사 지속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5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올해 신규사업인 ‘한국문화원 순회 K-Arts 사업’의 세계 확대 전시에 있어 다양한 해외국가로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외국공관 협력 해외 문화행사의 경우 문화행사 범위 확대의 필요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문화원 순회 ’K-Arts’사업 전시에 있어, 그동안 서울역사박물관의 국내 전시를 넘어 해외까지 확대된 것에 대해 의미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단 2회 추진되는 데 있어 아쉬움을 표하며, 멕시코와 미국 워싱턴 일대 한국문화원을 선정한 원인과 공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역사박물관장은 공모 선정 방식에 있어 “문체부와 협의해서 추진하는 방식이며, 역사박물관 외 다른 문화기관 등과 함께 문체부에서 배분하며, 각 기관의 주제에 맞게끔 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 미국 워싱턴을 선정했으나, 내년에는 유럽 및 남미쪽으로 확장해서 문체부와 협업하여 순회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 소재 국문화원에서 전시 예정인 ‘민화화조도십곡병풍’ 작품과 관련해 “기존 전시된 박물관에서 6개월간 해외에 전시되는 경우, 한국에서 해당 작품 전시가 어려운데 이를 보완할 방안 여부‘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에 관장은 “병풍도는 현재는 수장고에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전시회에는 나가있지 않은 상황”이라고만 밝혔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전시된 것을 전 세계로 확대하려는 역사박물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나, 소장품 중심의 회화류가 해외로 이동하여 전시되는 경우, 작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다양한 해외국가에서 K-Arts의 가치성을 더욱 높여주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이어 부위원장은 역사박물관에서 추진하는 문화 외교를 선도하는 국제교류 사업의 하나로, 주한 외국공관(대사관, 문화원) 협력 해외 문화행사 개최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작년 12월,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 국제협력관 주최, 중동(7개국), 중앙아(4개국), 서남아(2개국) 내 외교관 초청 서울시 정책설명회를 참여해 국제와의 협력관계 및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는데, 서울시의 노력뿐만 아니라, 역사박물관에서도 지속적으로 국제 협력관계 추진을 위한 노력에 찬사를 표했다. 다만 역사박물관의 외국공관 협력 해외 문화행사의 경우, 2025년 3월에 개최하는 퀘벡영화제나 11월 예정인 유니크, 유럽연합 영화제의 경우, 작년과 동일한 행사명으로 추진되고 있어, 동일한 지역 내 행사에 국한하는 이유에 대해서 질의하자, 관장은 “퀘벡영화제는 불어권 나라와 공유하는 영화제로서, 퀘벡주와 함께 실제 프랑스 문화권 자체를 소개하는 영화제 행사이며, 콘텐츠는 매년 바뀌기 때문에 매년 해마다 정한 주제로 영화제가 진행되고, 유니크 역시, 오랫동안 추진해 온 영화제로 유럽의 웬만한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하고 좋은 영화들이 많다”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해당 영화제 국가 외에도 다양한 외국 국가별 대사관, 문화원에서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공관 협력 해외 문화행사를 사업의 하나로 개최하는 만큼, 영화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의 확대로 문화행사의 참여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역사관장은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곳 외에도 국내 문화원 주재하고 있는 해외 문화원, 특히, 체코 등 별도 네트워크 모임도 있는데, 해당 문화원과 역사박물관도 계속 교류하여, 우리의 문화인 음식, 한복 등 관련 공동 행사도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부위원장은 “앞서 언급한 K-Arts 신규사업은 물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확대하는 협력 해외 문화행사를 위해 힘써주시는 역사박물관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전하며 “올해는 작년 대비 증가한 관람객 수와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질의를 마쳤다.
  • 혜택 더 늘린 강서 ‘엄마아빠택시’

    혜택 더 늘린 강서 ‘엄마아빠택시’

    서울 강서구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이동하는 부모들을 돕기 위해 올해 ‘엄마아빠택시’ 사업을 더욱 확대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엄마아빠택시는 카시트 등 영아 편의시설이 설치된 대형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구는 기존에 지원하던 10만원의 택시 포인트에 다자녀 및 한부모 가족을 위한 추가 포인트 지급을 포함해 혜택을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이다. 부모는 물론 같은 주소지에서 영아를 키우는 (외)조부모와 3촌 이내 친인척 등 실질적인 양육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아를 위탁하는 가정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동주민센터에서 자격 확인 후 운영사에서 10만원의 택시 이용권이 포인트로 지급된다. 서비스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택시 이용은 오는 12월 15일까지 가능하다. 올해는 10만원의 택시 이용권 포인트에 5000원의 추가 포인트가 지급되며, 포인트를 3개월 내 모두 소진 시 50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자녀가 둘 이상인 다자녀 및 한부모 가족은 1만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지원받아 영아 1인당 최대 12만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사랑하는 자녀와의 외출이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엄마아빠택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말했다.
  • 전통 정원, 디지털로 걷는다

    전통 정원, 디지털로 걷는다

    “먼 곳을 조망해 가슴을 시원하게만 한다면, 남이 소유한 숲이라도 모두 나의 정원이고, 남이 소유한 누대(누각과 같이 높은 건물)라도 모두 나의 집이다.” 조선 후기 문인 유만주(1755~1788)는 시문과 하루의 소회 등을 기록한 일기 ‘흠영’을 통해 ‘차경’을 이야기한다. 차경은 ‘경치를 빌린다’는 뜻으로 정자나 툇마루에 앉아 아름답게 펼쳐진 경치를 감상하는 한국 전통 정원의 경관 연출 기법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천천히 걷고 또 머물며 차경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전시가 찾아왔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미음완보’(微吟緩步)다. 미음완보는 ‘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걷는다’는 뜻으로 정극인(1401~1481)의 ‘상춘곡’에서 따왔다. 전시에 구현된 장면은 국가유산청이 그간 확보한 전통 조경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3차원(3D) 스캐너의 레이저를 활용해 창덕궁 후원과 명승으로 지정된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담양 명옥헌 원림’, ‘화순 임대정 원림’ 등을 실측했다. 건물과 정원의 구조, 위치, 색상, 식물 등 모든 정보가 깨알 같은 점에 담겼다. 그렇게 축적된 무수히 많은 점이 하나의 풍경으로 탄생했다. 디귿 형태로 구성된 16m 화면은 관람객을 조선시대 문인 윤선도(1587~1671)가 만든 정원으로 데려다 놓는다. 꽃비가 내리는 나무 사이, 연꽃이 그득하게 핀 못도 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의 계단식 전시 공간은 툇마루로 변신한다. 그곳에 앉아 차경 기법으로 구현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천장이 높은 옆 공간으로 이동하면 6m 높이의 폭포 영상을 만난다. 명승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에서 착안한 콘텐츠는 관람객이 그 밑을 지날 때마다 머리 위에서 갈라지는 양방향(인터랙티브)으로 구현했다. 또 ‘천원지방’(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 사상에 근거해 네모난 연못 안에 둥근 섬을 둔 정원 양식을 본뜬 미디어 매핑과 ‘논산 명재고택’의 석가산을 본뜬 3D 모형도 만날 수 있다. 김동현 국가유산청 명승전통조경과 주무관은 “건물 외벽 등에 투사하는 방식의 미디어 아트는 그 장소에서만 상영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는 크기 조절을 통해 어디에서든 전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4월 27일까지. 오는 8~9월 영국 주영한국문화원 등에서의 해외 전시도 추진된다.
  • 하마터면 충돌할 뻔…대형 여객기 가로막은 제트기 알고보니

    하마터면 충돌할 뻔…대형 여객기 가로막은 제트기 알고보니

    미국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다른 비행기와 충돌하기 직전 재이륙해 아슬아슬하게 참사를 모면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전날 오전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활주로를 가로질러 움직이는 다른 비행기를 피하기 위해 급히 다시 이륙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된 공항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은 24일 오전 9시경 착륙을 위해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 활주로에 접근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2504편 앞으로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한 대가 다가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바퀴를 모두 내린 채 활주로 지면에 거의 도착했던 여객기는 급히 기수를 상승시켜 다시 날아올랐고, 그 사이 비즈니스 제트기는 유유히 활주로를 가로질러 이동했다. 당시 활주로를 가로질러 이동하던 비즈니스 제트기와 관제탑 간의 통신 내용에 따르면, 관제탑이 조종사에게 ‘현 위치를 유지하라’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조종사와 관제탑 사이에 정보 오류로 인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관제탑의 항공교통관제사는 사우스웨스트항공 2504편에게 “3000피트까지 다시 올라가라”고 지시했고 기장이 이를 재빠르게 이행하면서 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대형 여객기의 진로를 막았던 비즈니스 제트기는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비즈니스 제트기 소유 회사인 플렉스젯 측은 “당시 비행기는 테네시주(州)로 가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면서 “시카고 공항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승무원들은 안전 절차를 잘 따랐고, 다행히 비행기는 사고 없이 착륙했다”면서 “우리 항공사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불과 2개월 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27일 델타항공 여객기가 로스앤젤레스공항에서 개인 제트기와 거의 충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다. 당시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델타항공 471편이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전진하던 중, 오른쪽에서 또 다른 항공기가 이 활주로를 건너려다 멈춰서면서 다행히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항공 사고 이어지는데도 직원 감축하는 트럼프 행정부미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항공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 안전 관련 공무원들을 해고하는데 여념이 없어 이용객들의 불만과 불안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AP통신은 지난 17일 “연방항공청에서 일하는 수습 직원 수백 명이 지난 14일 밤부터 이메일로 해고통보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고 대상에는 FAA의 레이다와 착륙 및 항법 보조 장비의 정비·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됐다. 해고 대상자 중에 항공 관제사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최근 대형 항공 사고 이후 항공 안전을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런 해고가 이뤄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군용기의 충돌 사고는 당시 항공관제사가 원래 2명이 맡아야 할 민항기와 헬기 관제를 동시에 한 게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었다. 또 이 사고가 발생한 뒤 불과 며칠 후, 조종사들에게 중요한 항공 안전 경보를 발신하는 FAA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 현재 공무원 감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경영자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고 있다.
  • 1년에 10만원 택시포인트… 강서구 엄마아빠택시 달린다

    1년에 10만원 택시포인트… 강서구 엄마아빠택시 달린다

    서울 강서구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이동하는 부모들을 돕기 위해 올해 ‘엄마아빠택시’ 사업을 더욱 확대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엄마아빠택시’는 카시트 등 영아 편의시설이 설치된 대형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구는 기존에 지원하던 10만원의 택시 포인트에 다자녀 및 한부모 가족을 위한 추가 포인트 지급을 포함하여 혜택을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이다. 부모는 물론 같은 주소지에서 영아를 키우는 (외)조부모와 3촌 이내 친인척 등 실질적인 양육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아를 위탁하는 가정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신청 시 ‘타다’와 ‘파파’ 2개의 택시 운영사 중 원하는 업체를 선택하면 된다. 동주민센터에서 자격 확인 후 운영사에서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이 포인트로 지급된다. 서비스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택시 이용은 오는 12월 15일까지 가능하다. 올해는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 포인트에 5천 원의 추가 포인트가 지급되며, 포인트를 3개월 내 모두 소진 시 50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자녀가 둘 이상인 다자녀 및 한부모 가족은 1만 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지원받아 영아 1인당 최대 12만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사랑하는 자녀와의 외출이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엄마아빠택시’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양육 가정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다시 올라가!” 충돌 직전 비켜간 비행기 ‘아찔’…“허가없이 활주로 진입” [포착]

    (영상) “다시 올라가!” 충돌 직전 비켜간 비행기 ‘아찔’…“허가없이 활주로 진입” [포착]

    미국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다른 비행기와 충돌하기 직전 재이륙해 아슬아슬하게 참사를 모면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전날 오전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활주로를 가로질러 움직이는 다른 비행기를 피하기 위해 급히 다시 이륙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된 공항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은 24일 오전 9시경 착륙을 위해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 활주로에 접근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2504편 앞으로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한 대가 다가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바퀴를 모두 내린 채 활주로 지면에 거의 도착했던 여객기는 급히 기수를 상승시켜 다시 날아올랐고, 그 사이 비즈니스 제트기는 유유히 활주로를 가로질러 이동했다. 당시 활주로를 가로질러 이동하던 비즈니스 제트기와 관제탑 간의 통신 내용에 따르면, 관제탑이 조종사에게 ‘현 위치를 유지하라’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조종사와 관제탑 사이에 정보 오류로 인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관제탑의 항공교통관제사는 사우스웨스트항공 2504편에게 “3000피트까지 다시 올라가라”고 지시했고 기장이 이를 재빠르게 이행하면서 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대형 여객기의 진로를 막았던 비즈니스 제트기는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비즈니스 제트기 소유 회사인 플렉스젯 측은 “당시 비행기는 테네시주(州)로 가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면서 “시카고 공항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승무원들은 안전 절차를 잘 따랐고, 다행히 비행기는 사고 없이 착륙했다”면서 “우리 항공사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불과 2개월 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27일 델타항공 여객기가 로스앤젤레스공항에서 개인 제트기와 거의 충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다. 당시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델타항공 471편이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전진하던 중, 오르쪽에서 또 다른 항공기가 이 활주로를 건너려다 멈춰서면서 다행히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항공 사고 이어지는데도 직원 감축하는 트럼프 행정부미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항공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 안전 관련 공무원들을 해고하는데 여념이 없어 이용객들의 불만과 불안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AP통신은 지난 17일 “연방항공청에서 일하는 수습 직원 수백 명이 지난 14일 밤부터 이메일로 해고통보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고 대상에는 FAA의 레이다와 착륙 및 항법 보조 장비의 정비·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됐다. 해고 대상자 중에 항공 관제사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최근 대형 항공 사고 이후 항공 안전을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런 해고가 이뤄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군용기의 충돌 사고는 당시 항공관제사가 원래 2명이 맡아야 할 민항기와 헬기 관제를 동시에 한 게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었다. 또 이 사고가 발생한 뒤 불과 며칠 후, 조종사들에게 중요한 항공 안전 경보를 발신하는 FAA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 현재 공무원 감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경영자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고 있다.
  • 일제 침탈의 시간 품은 ‘문화역서울’… 숨쉬는 역사 공간으로 활용해야

    일제 침탈의 시간 품은 ‘문화역서울’… 숨쉬는 역사 공간으로 활용해야

    지하 1층·지상 2층 르네상스식 건축적벽돌·유럽식 외관 경성 랜드마크KTX 개통 전까지 서울 관문 역할현 서울역과 단절… 안내문도 오류 “폐쇄 공간이 아닌 철도 역사를 알려 주는 박물관이나 교육장, 역 시설 등 숨쉬는 공간으로의 활용이 필요합니다.” 옛 서울역(문화역서울284)을 바라보는 철도인들은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전까지 교통과 교류의 관문으로 북적이던 모습을 그리워한다. 올해는 문화역서울이 만들어진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역사적·상징적 의미가 큰 유산을 철도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화역서울은 일제에 의한 대한제국 침탈의 시간을 품고 있다. 1899년 9월 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 중 인천~노량진 구간이 우선 개통되고 이듬해 한강철교가 연결되면서 서대문에 있는 경성역까지 전 구간이 완성됐다. 문화역서울은 1900년 7월 8일 용산역과 경성역을 연결하는 간이역인 ‘남대문정거장’이 모태다. 1905년 3월 24일 남대문역이 됐다. 1904년 2월 23일 한일의정서 강제 체결로 사실상 조선을 장악한 일제는 1905년 경성역을 서대문역으로 바꿨다. 수도를 상징하는 철도역이 사라진 것이다. 각국 대사관이 밀집해 정치와 경제·교통의 중심이었던 서대문은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기면서 쇠락했다. 대신 일본인들이 서울에 진출해 자리잡은 남대문으로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경성역이 재등장한다. 1923년 남대문역이 경인·경부·경의·경원선 철도의 시·종착역이자 대륙 침략의 출발점으로 상징되면서 경성역으로 역명이 바뀐 뒤 신축에 들어가 1925년 9월 30일 지금의 모습이 됐다. 경성역은 지하 1층~지상 2층의 르네상스식 건축물이다. 규모뿐 아니라 붉은 벽돌과 화강암 바닥, 인조석을 붙인 벽, 박달나무 바닥 등 유럽식 외관으로 랜드마크가 됐다. 경성역은 해방 후인 1947년 11월 1일 서울역으로 역명이 변경됐고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신역사가 만들어지면서 2004년 79년간의 서울 관문 역할을 마감했다. 문화역서울은 1981년 사적 284호로 지정됐고 2007년 코레일에서 국가유산청으로 소유권이 이관됐다.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를 맡아 복원을 거친 뒤 2011년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284로 개관했다. 현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위탁 관리한다. 철도인들은 가장 오래된 철도의 유산이자 상징이 잊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역 이용객이 하루 30여만명에 달하는데 문화역서울의 연간 방문객 30만명은 초라한 숫자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 554만명이 열차를 이용하기도 했다. 현 서울역과 단절돼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지나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시와 공연은 철도와의 연관성이 떨어지고 역사 내부 곳곳에 숨겨진 내용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 역사 내 시설 등에 대한 안내문에는 오류가 있다. 국가유산청은 근대화의 상징인 문화역서울의 관리 방식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에 따라 관리 주체 변경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유산의 역사성을 반영한 활용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코레일 역시 운영 제안이 온다면 서울역과 연계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4명 사망·6명 부상

    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4명 사망·6명 부상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다리 구조물(상판)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25일 오전 9시 49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교량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놨던 50m 길이 철 구조물(빔) 4개가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중상 5명, 경상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숨진 작업자는 40대, 50대 한국인 2명과 50대, 60대 중국인 2명이다. 부상자 6명(한국인 5명·중국인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는 작업자들이 왕복 6차로의 교각에 빔 설치를 위해 장비를 이동하던 중 철제 구조물이 무너졌고 교각 위에 설치된 가로 콘크리트 지지대가 땅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교각 높이는 구간별로 다르지만, 최고 52m이며, 상판이 떨어진 구간 거리는 210m로 알려졌다. 지상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판이 사라지면서 현재 교각과 2개의 기둥이 연결된 대형 구조물 5~6개만 남았고, 상판을 받쳤던 대형 철제 빔도 휘어졌다. 전체 134㎞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과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뉘는데 수도권은 지난달 1일 개통됐고,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사고 현장에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 “탄핵 각하”vs“신속 파면”...헌재 몰린 尹지지자들 충돌 막으려 경찰 수천명 배치

    “탄핵 각하”vs“신속 파면”...헌재 몰린 尹지지자들 충돌 막으려 경찰 수천명 배치

    尹 대통령 지지자들·유튜버 등 이른 아침 집결탄핵 찬성 측 광화문 등에서 집회 “신속파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열린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는 인근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모여들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지지자들이 헌재를 향해 고성과 욕설을 수시로 쏟아내 건물 안에서도 소음이 들릴 정도였다. 집회 신고를 하지 않고 ‘1인 시위’라고 주장하는 지지자들과 탄핵 찬성 시위대 사이에 말다툼이 오가기도 했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력 약 4000명을 투입하고 경찰 버스로 헌재를 에워싸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윤 대통령의 최종 변론기일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됐지만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헌재 앞과 안국역 인근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이들은 헌재 정문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며 손팻말을 들고 헌재를 향해 “탄핵 즉각 각하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 “문형배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대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양쪽에서 정반대 구호를 외치다가 서로 고성과 욕설을 주고받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윤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11시쯤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만 1495명이 참여한 탄핵 반대 청원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정문 인근에 있던 지지자들과 보수 성향 유튜버 등이 뒤엉키면서 혼잡한 모습이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빨갱이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라”, “싹 다 밟아버려”, “야동재판소 문형배” 등 과격한 구호로 헌재를 공격했다. “척결하자! 반국가세력”, “탄핵 무효”, “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등 헌재 판결 불복을 암시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최종 변론기일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헌재 인근 북촌로와 안국역 사거리 일대 전 차로 등을 전면 통제하고 헌재 바로 앞 인도 통행을 제지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 출석과 맞물려 만일의 충돌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버스 약 180대를 줄지어 세워 헌재 방향으로의 접근을 통제했다. 또 기동대 60여개 부대 등 경력 4000여명도 투입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처음으로 직접 출석한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에 흥분한 지지자들은 “경찰 XX들”이라고 욕설을 했고, 경찰은 경고에도 이동하지 않은 시위대를 한 명씩 이동시켰다. 오후 2시 이후에도 일부 지지자들은 헌재 맞은편 인도에 모여 “차벽 치우라”고 소리쳤다. 한복 등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대치하는 시위대와 경찰을 바라보며 북촌한옥마을로 향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안국역 5번 출구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다니던 5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적발했다. A씨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거나 행인을 위협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야구방망이를 압수하고 A씨를 즉결 심판에 넘겼다. 탄핵을 촉구하는 탄핵 찬성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평화주권행동 평화너머’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앞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에 서울 종로구 송현공원 앞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열고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 내란행위는 헌법파괴행위이며 신속한 파면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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