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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도시 봉쇄 된 中... 6개월간 말타고 고향가는 이대남

    코로나로 도시 봉쇄 된 中... 6개월간 말타고 고향가는 이대남

    구정 설을 앞두고 중국에는 교통량이 급증하는 시기가 있다. 올해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25일까지가 중국 민족대이동으로 불리는 춘윈이다.  ‘춘윈’은 구정 당일을 앞둔 15일 전부터 명절 후 25일까지 무려 40일간 이어진다. 춘윈 기간에 고향을 찾는 이들을 싣고 달리는 여객의 연인원은 중국 전체 인구 수를 초과할 정도로 많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춘윈 시기에는 무려 29억 8000만 명이 이동했던 것으로 집계됐을 정도다. 그런데 올해 춘윈은 베이징과 텐진, 시안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견되면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다. 하지만 무려 4000km의 거리를 무려 6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말 한 필을 타고 달려 귀향길에 나선 한 남성의 사례가 공개돼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북서쪽 끝의 성급 자치구인 신장위구르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장 씨다. 충칭 출신의 장 씨는 고향인 충칭을 떠난 뒤 줄곧 신장위구르에서 외지 노동자 생활을 해오던 인물이다. 신장에 거주하는 그는 지인들 사이에서 일명 ‘충칭 총각’으로 불릴 정도로 평소 고향인 충칭에 대한 애틋한 경험담을 자주 털어놓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가 춘제를 앞두고 무려 지난해 7월부터 말 한 필을 구매해 직접 말을 타고 고향인 충칭까지 이동한 경험담을 온라인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일약 유명 인플루언서로 떠오른 것. 그의 6개월에 걸쳐 이어진 긴 귀향길은 지난 7월 신장위구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성도 우루무치가 봉쇄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중국 당국은 약 2개월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다가 무증상 확진자가 신장 일대에서 재발견되면서 이 일대를 전면 봉쇄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향에 갈 방법이 막막해진 장 씨는 춘절을 무려 6개월 앞둔 당시 우루무치에 발이 묶일 것이 두려웠던 탓에 말을 구매해 무려 4000 km 거리를 이동하기로 결심했다. 인간승리의 주인공 장 씨가 가방에 침낭과 텐트, 빵, 통조림 등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대장정을 시작했던 것. 그가 공개한 귀향길의 첫 시작은 당시 인근 주민들의 소개로 알게 된 한 남성에게 말 한 필을 구매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당시 장 씨는 그가 거주하는 신장위구르에서 한 필당 3만 위안(약 563만 원) 상당의 금액으로 말을 사들였다. 친구들은 그에게 ‘미친 짓’이라고 만류했지만, 그는 대장정을 이어가는 동안 만나게 될 사람들과의 경험을 잊지 않고 적어두기 위해 두꺼운 공책 두 권을 사서 가방에 챙겨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동하는 동안 목격했던 경험담을 모든 순간을 기록할 필기도구를 마련했던 것이다.말을 타고 이동한 경험이 없었던 그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은 험난했다. 방향을 잘못 알고 이동하던 중에 험난한 산길에 접어들어 추락할 위험에 처하는 등 위기의 순간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이 때마다 장 씨를 도운 것은 낯선 도시에서 만난 낯선 주민들이었다. 그가 고향으로 향하는 방향을 잘못 들여 계획에 없던 낯선 도시에 들어설 때마다 현지에서 만난 주민들이 그를 도왔다고 장 씨는 회상했다. 그는 당시의 경험담을 준비했던 공책에 기록했다. 낯선 도시에서 자신의 고향길을 안내하고 도움을 준 주민들과의 경험담을 기억하기 위해서였다. 또, 그가 방향을 잃고 낯선 도시에서 방황할 때 길을 안내해 준 주민들의 이름과 연락처도 사연 한구석에 적어 넣었다. 그렇게 시작된 긴 귀향길은 지난 20일 기준 충칭에 도착하기까지 불과 200km 앞둔 상황에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그는 이날 온라인 sns 플랫폼을 통해 생방송으로 대면한 불특정 다수의 누리꾼들과 남은 귀향길을 동행했다. 지난해 7월 봉쇄된 우루무치를 탈출해 고향인 충칭으로 향하는 대장정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그는 가족과 지인들의 환영 속에 무사히 고향에 도착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 속도라면 춘제 전에는 반드시 고향에 도착해서 가족들과 함께 춘제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충칭까지 불과 200km만 남겨둔 상황이다. 춘제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일이 넘치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우주를 보다] 1㎞ 대형 소행성이 지구 스쳐가는 순간 포착 (영상)

    [우주를 보다] 1㎞ 대형 소행성이 지구 스쳐가는 순간 포착 (영상)

    폭이 1㎞에 달하는 소행성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19일 오전 6시 50분경(미국 동부시간 기준 18일 오후 4시 51분) 지구에 근접해 통과한 가운데, 우주공간을 빠르게 이동하는 소행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소행성 7482(1994 PC1)는 시속 약 7만㎞의 속도로 지구 표면에서 192만㎞ 떨어진 우주 상공을 지나갔다. 이는 지구와 달과의 거리(38만 3000㎞)의 5.15배에 해당하며,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은 없었다. 지구를 지나쳐간 소행성의 모습은 이탈리아 벨라트릭스 천문대의 물리학자인 지안루카 마시 박사가 촬영해 공개했다. 지상 망원경을 통해 촬영한 사진은 밝은 흰색 점으로 표시된 소행성 7482(1994 PC1)과 그 주변에서 움직이는 여러 별의 모습을 담고 있다.마시 박사는 해당 사진들을 한데 모아 제작한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소행성이 ‘안전하게’ 지구를 향해 접근할 때 여러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소행성 주변의 별들이 긴 궤적을 그리는 이유는 소행성이 다른 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행성 7482(1994 PC1)의 밝기는 약 10등급으로, 이탈리아 등 지구 일부 지역에서는 지상 망원경을 이용해 소행성이 지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구와 근접하게 지나가는 다음 시기는 2105년이다. 모든 소행성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실제로 1908년 시베리아 퉁그스카에 크기 60m 운석이 떨어져 서울시 면적 3배 숲이 사라졌다.NASA에 따르면 크기 140m 이상인 소행성이 100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다만 현재까지 100~300m 크기의 근지구 소행성은 약 16%만 발견됐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NASA는 한국 등 여러 국가의 전문가들과 함께 ‘쌍(雙)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ART, 이하 다트)을 운영하고 있다. 다트 우주선은 지난해 11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다트 우주선의 목표물은 소행성 디모르포스다. 다트 우주선은 내년 9월 말쯤 축구경기장 크기의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해 공전주기를 바꿔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린들리 존슨 NASA 행성방위담당관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당장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은 없지만, 이 실험을 통해 장차 소행성을 회피해 지구를 지키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60대 노동자 인천 공사장서 추락해 숨져

    60대 노동자 인천 공사장서 추락해 숨져

    인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건물 외벽에 설치된 비계(가설물)를 오르다 추락해 숨졌다. 19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강화군에 있는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A씨가 건물 2층 높이 비계에서 떨어졌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8일 오후 숨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건물 2층 작업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외부에 설치된 비계를 오르다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당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 [아하! 우주] 지구 스쳐간 ‘거대 소행성’, 왜 미리 인지 못 했을까

    [아하! 우주] 지구 스쳐간 ‘거대 소행성’, 왜 미리 인지 못 했을까

    2020년 8월, 지름 1.8~5.5m의 소행성 ‘2020 QG’가 지구에서 약 3000㎞ 떨어진 상공을 유유히 스쳐 지나갔다. 이 소행성은 우주 관측 역사상 지구와 가장 근접하게 스쳐 지나간 소행성으로 기록됐는데, 당시 전문가들이 소행성이 접근 사실을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소행성 2020 QG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천체 관측소인 팔로마산천문대에서 포착됐는데, 존재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소행성이 지구에서 한참 멀어진 후였다. 지구를 스쳐 지나간 거대 소행성의 존재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당시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는 “2020 QG이 태양 방향에서 접근했고, 우리는 이를 미리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지구로 향하는 거대 소행성의 존재를 미리 알아채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2019년 7월에도 지름 50∼130m로 추정되는 소행성 ‘2019 OK’가 지구를 스쳐가기 직전에야 파악됐다.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진은 NASA의 지원을 받아 세계 각지의 주요 천문대가 일부 소행성의 존재를 예측하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했다.하와이 할레아칼라천문대의 광학 망원경은 ‘판-스타스 1’(Pan-STARRS 1)은 지구로 접근하는 소행성을 미리 인지하는 일종의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이 망원경은 2019년 당시 소행성 2019 OK를 인지하지 못했고, 연구진은 그 원인이 소행성이 유발한 ‘착시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소행성 2019 OK가 지구에 접근할 당시, 소행성은 지구의 궤도 및 자전의 영향으로 마치 멈춰있는 듯 보였다. 즉, 소행성이 접근하는 방향과 위치, 지구의 자전 방향 등이 이례적으로 맞물릴 때 해당 소행성은 훨씬 느리게 이동하거나 혹은 멈춰있는 것처럼 판단될 수 있다는 것.연구진은 “2019 OK의 경우 위의 이유로 마치 멈춰있는 것처럼 보였고, 이에 따라 천문대의 망원경이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의 존재를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 만약 이런 이유가 아니었다면,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기 4주 전 쯤에 발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자들은 특수한 상황에서 느리게 움직이는 혹은 아예 멈춰있는 것처럼 보이는 소행성을 식별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ASA는 다음 세기 안에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소행성의 접근은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태양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소행성을 미리 찾아내는 동시에, 충돌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다트 프로젝트’다. NASA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특수 설계된 우주선을 지구로 접근하는 소행성으로 발사해 궤도를 변동시키는 계획이다. 현재 디모포스라는 소행성을 향해 우주선을 보냈고, 내년 9월쯤 충돌 실험을 할 예정이다.
  • 임업 사망 재해자 50대 이상이 86%

    임업 사망 재해자 50대 이상이 86%

    최근 5년간 임업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사망자가 67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50대 이상이 86.6%인 58명으로 나타났다. 1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업 사고사망자는 50대 이상이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자는 29명, 70대는 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16명, 경남 10명의 순이었다. 임업 작업시 사망 재해자가 끊이지 않자 노동부와 공단측은 고위험 작업이 따르는 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 자율점검표를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임업 작업은 지형이 험준한 산지에서 크고 무거운 목재를 다룬다는 특성 때문에 산재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업 작업시 재해는 대부분 목재와 기계톱 등에 따른 것으로, 벌목한 나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쓰러지거나 주변 나무에 걸리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진드기나 벌, 뱀 등 곤충과 동물을 매개로 한 감염과 상해로 작업자가 사망하기도 한다. 지난 2020년 11월 강원도 야산에서는 벌목중 쓰러지는 나무에 등을 맞은 작업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2019년 1월에는 충북 지역 벌목현장에서 작업자가 이동하던 중 동료 작업자가 절단한 벌도목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면서 전날 베어놓은 통나무 사이에 머리가 눌려 사망하기도 했다. 이번에 베포된 자율점검표는 모든 업종에 공통 적용되는 핵심 점검항목과 임업 작업시 위험기계와 유해인자 등에 대한 점검방안을 제시했다. 위험한 기계나 기구를 사용할때 주의사항과 벌목시 수목과 지형, 풍속 등을 고려해 안전한 방향으로 절단하는 방법 등이 담겼다. 또 방제 약제와 기계톱 연료 등 화학물질의 오용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공간내 별도 보관장소를 두고 있는 지도 확인토록 했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임업의 경우 고령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기 보다 세부적인 안전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강원과 경남 등 해당 자치단체에서도 자율점검표를 주의깊게 살피고 적극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영상] 교통사고 뒤 사라진 오토바이 운전자, 제보자는 ‘황당’

    [영상] 교통사고 뒤 사라진 오토바이 운전자, 제보자는 ‘황당’

    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10대가 운전하는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났는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제보자 이장군(31, 인천 계양구)씨 가족이 겪은 일이다. 지난 14일 새벽 0시 20분쯤 이씨는 아내 최지현(29)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도로를 이동 중이었다. 차에는 7살, 1살 난 두 아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부모님과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평화롭던 귀갓길은 곧 악몽으로 바뀌었다. 직진 신호에 맞춰 편도 2차선(왕복 4차선) 도로를 주행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이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적색불 상태의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이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군이 도로에 쓰러졌다. 이씨 부부는 차를 세우고 곧장 달려가 A군 상태를 살폈다. 당황한 이들은 “괜찮으시냐”, “죄송하다”며 A군에게 연신 사과했다. 잠시 후 A군 일행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부부에게 다가와 “위험하니 차를 갓길로 이동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부부도 차량 통행에 방해된다고 판단, 최씨가 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했다. 이씨는 경찰과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했다. 그 사이, 사고 난 오토바이 운전자 A군과 그의 일행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현장에는 그들이 타고 온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 두 대만 남아 있었다. 이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경찰에 사고 접수하고 돌아보니 오토바이 운전자 두 명이 사라진 상태였다. 오토바이에는 번호판도 없었다”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무보험에 무면허일 확률이 높다고 추측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7일 A군 등 10대 두 명을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범인이 고등학교 2학년생들로, 무보험 상태라고 들었다”며 “범인이 잡혀서 다행이다. 잡지 못할 경우, 모든 피해는 개인이 져야 한다. 무등록 오토바이에 관한 법이 강화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장기 체류 작정한 동장군… 오늘 서울 최저 영하 10도

    장기 체류 작정한 동장군… 오늘 서울 최저 영하 10도

    지난주 후반부터 기승을 떨친 동장군의 위세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이 17일 예보했다. 18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 지역과 전북 동북부, 경북 북부의 아침 기온 역시 영하 10도 이하로 낮아 춥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지역별로 춘천 영하 14도, 서울 영하 10도, 인천 영하 9도, 청주 영하 8도, 강릉·대구 영하 7도, 광주·부산 영하 5도, 제주 3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인천 영하 2도, 서울 영하 1도, 광주 4도, 제주 6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변가영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했던 고기압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기압골을 형성해 17일 오후 눈이 조금 내렸고 이후엔 강풍을 동반한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면서 “건조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니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난방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서울의 적설량이 1㎝ 안팎으로 예보되면서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제설 보강단계 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남경찰청, 경력자·연장자순 경감 인사 방안 철회하기로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남경찰청, 경력자·연장자순 경감 인사 방안 철회하기로

    전남경찰청이 경력자·연장자 우선으로 발령을 내기로 한 경감급 전보 제도 개선방안이 효율성이 떨어진 졸속 개편이라는 지적(서울신문 1월 4일자)을 받자 시행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기존처럼 1년 6개월간 근무하고 타서로 이동하는 순환보직 체제를 그대로 따른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감 자동승진이 10년에서 8년으로 줄어들면서 경감급 직원이 급증하자 경찰서 간 순환 전보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4일부터 10일간 인사 제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최근 인사 제도 개선안을 만들었다. 주요 핵심 내용은 경찰서별로 희망지를 신청하면 경력자와 연장자 우선으로 배치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전남청이 마련한 인사 제도 개선 TF 위원들의 상당수가 경감 경험이 없는 경위 이하로 구성되고, 인사 전문성이 있는 경무과 직원들이 절반도 되지 않거나 수사경과 직원들에 대한 인사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혼선을 초래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경감 승진 후보자나 경력이 적은 경감은 희망지에 배치되지 못하는 전입 적체 현상이 발생하는가 하면 선호하는 경찰서에는 고연령층, 비선호서에는 저연령층 위주로 배치돼 경찰서간 평균 연령 차이가 심화되는 폐단이 우려됐다. 서울신문 보도후 전남청은 각 경찰서에 있는 청문감사관실을 통해 경감급 순환보직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전남청 관계자는 “경감급 승진자(예정자)들에게 불리한 제도임에도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부작용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 분석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방안을 새로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 지하철 선로 옆에 ‘이것’ 설치해 소음과 미세먼지 한 번에 잡는다

    지하철 선로 옆에 ‘이것’ 설치해 소음과 미세먼지 한 번에 잡는다

    전국 지하철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서 추락사고는 거의 사라졌지만 소음과 미세먼지는 여전하다. 국내 연구진이 지하철 진입시 시끄러운 소음과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환경연구실 연구팀은 지하철도 선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소음 저감형 팬리스 집진장치’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철도 지하구간은 차량의 바퀴와 레일의 마찰로 인해 전동소음이 발생하고 철도가 이동하면서 일으키는 바람 때문에 오염물질이 터널, 승강장, 차량 내부로 유입되면서 승객과 유지보수 작업자 등 많은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흡음블럭, 벽체 흡음재, 터널 환기구에 대형 미세먼지 집진설비 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설비마다 별도로 설치해야 하고 유지관리도 필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지하구간에는 안전 확보를 위해 레일과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건축상 한계까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철도 선로 옆쪽에 설치해 소음과 공기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철도 선로변 설치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두께를 얇게 만들어 모듈화시킴으로써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 기존 장치들과 달리 팬, 모터, 집진필터 등이 없기 때문에 물 세척이 가능하고 유지관리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소음 저감형 팬리스 집진장치는 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고강도 흡음재에 전기유체역학 원리로 작동하는 이온풍 발생 집진장치를 결합해 두께를 얇게 했다. 실제로 서울도시철도 5호선에서 한 달 가량 현장시험을 진행한 결과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의 집진성능이 질량농도 기준으로 평균 90% 이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홍지연 철도연 선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승객과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친환경기술”이라며 “관리도 쉽고 성능도 우수한 장치로 기술보완을 통해 상용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암세포에 숨어들어가 죽이는 ‘암살자’ 항암치료법 나왔다

    암세포에 숨어들어가 죽이는 ‘암살자’ 항암치료법 나왔다

    암은 더이상 불치의 병으로 인식되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치료가 쉽지 않은 질병이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정상조직은 놔두고 암조직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마치 ‘자객’처럼 암조직으로 숨어들어간 뒤 집중적으로 공격해 암을 없애는 방법을 찾았다. 포스텍 화학과 연구팀은 생체단백질 ‘알부민’과 일산화질소 전구물질을 이용한 암치료 약물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구물질은 신체 내로 들어가 대사과정을 거쳐야만 효과가 나타나는 물질을 말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다. 일산화질소는 몸 속에서 다양한 생체 기능을 유도할 수 있어 이를 질병치료에 활용하려는 연구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개발된 일산화질소 약물은 분자의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분해돼 치료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림프절로 빠르게 이동하는 알부민을 활용해 일산화질소 전구약물이 림프절을 타고 암세포까지 빠르게 이동하도록 했다. 알부민을 타고 이동한 전구물질은 암세포로 이동한 뒤 암세포에 도달한 뒤 일산화질소가 방출돼 치료한다. 이번에 개발된 일산화질소 약물은 이전과 달리 액체와 닿아도 저절로 분해되지 않는다. 또 알부민은 몸속에 존재하는 단백질이라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이번에 개발한 약물을 이용해 암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적용한 결과 암세포 무게가 30분의1로 줄었고 생존율도 치료받지 않은 생쥐보다 85%나 높았다. 연구를 이끈 김원종 포스텍 교수는 “이번 기술은 일산화질소의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암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난치성 신경질환, 감염성 질환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딩, 쉽게 배우고싶다면…수학·물리에 빠져보세요

    코딩, 쉽게 배우고싶다면…수학·물리에 빠져보세요

    Q. 요즘 주변 친구들이 코딩을 많이 배운다고 해서 저도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코딩을 처음 배우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과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만약 어려웠던 순간이 왔을 때 어떻게 코딩을 계속 배우게 됐는지 궁금합니다.(박한별·13세·대영중 1학년) A. 와글와글팩토리 서종원 공장장입니다. 코딩을 처음 배운 건 중학생 때였습니다. 당시 흑백 모니터에 ‘베이직’(Basic)이라는 언어로 안내서에 있는 코드를 무조건 따라 치기 시작했죠. 흑백 화면에 미로가 생기고 탐험하는 게임 또는 지하 땅을 파면서 이동하며 싸우는 게임을 만들어 봤는데 그때는 이해가 많이 안 됐지만 코드를 입력하면 화면에 이렇게 보인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홈페이지 도메인을 구매한 후 나만의 홈페이지도 만들어 보고, 회사 전산팀에 들어가 그 회사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요즘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도 많고 컴퓨터도 너무 발전해서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심지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할 수 있는 공부 자료도 방대합니니다. 그래서 핵심은 하나의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다양한 지식을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더 멋진 개발자가 되기 위해 만나게 되는 어려운 관문이 바로 수학과 물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수학과 물리 지식을 잘 끄집어내 연결시킨다면 주어진 문제를 생각보다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과 물리를 코딩에 잘 담아서 만들고 싶던 기능이 구현됐을 때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선배 개발자들이 남긴 자료들도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이 두 가지를 재미있게 잘 녹여 내는 경험을 한다면 코딩을 계속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밖에 프로그래밍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다양한 관련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이들이 재미있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그다음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어 추진력 좋은 엔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등 모임을 만들어 같이 공부하고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온라인 동아리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 7~19세 독자 여러분을 대상으로 공동기획한 ‘우리아이 마음읽기’가 ‘학교 대신 알려 드립니다’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그 분야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 보는 코너입니다. 코딩을 시작으로 금융·재테크, 다이어트, 환경·기후변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뤄 볼 예정입니다.
  • [월드피플+] 하반신 마비에도…와병 중인 60대 부친 돌보는 30대 남성

    [월드피플+] 하반신 마비에도…와병 중인 60대 부친 돌보는 30대 남성

    자신은 난치병으로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지만, 와병 중인 부친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중국에서 공개됐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자무쓰시에 사는 장샤오둥(36) 씨는 13년 전이었던 24세 때부터 만성 염증성 관절염의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다. 이 질환은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척추나 골반의 염증이 광범위하게 퍼져 신체에 점차 강직이 일어난다. 장 씨의 경우 불과 3개월 만에 증세가 급속히 진행돼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움직일 수 있는 신체 부위는 팔과 손뿐으로, 평상시 외출할 때는 휠체어를 이용한다. 이처럼 장 씨는 자기 몸조차 가누기 힘들지만, 8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침대에 누워 지내고 있는 62세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장보기부터 식사 준비, 집안 청소, 대소변 받기까지 모든 일은 장 씨가 도맡아 하고 있다. 사실 장 씨는 원래 어머니와 살았다. 장 씨가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 씨는 하반신 마비 이후 처음 4년간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았고, 어머니의 권유로 컴퓨터를 구매해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구해 일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난소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장 씨는 떨어져 지내던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말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결국 장 씨 부자는 고령의 숙부와 숙모의 보살핌을 받았지만, 지난해 3월부터는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어려워 따로 살게 됐다. 장 씨는 거처하던 2층 방을 삼촌과 이모에게 내주고 휠체어로 이동하기 편한 1층 방으로 옮기면서 아버지를 홀로 돌보게 됐다. 장 씨는 “더는 고령의 친척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 지난해부터는 돈을 조금이라도 모으기 위해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시작해 내 일상을 올린 뒤로 종종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타고 다니는 휠체어도 이때 기부를 받은 것이다. 장 씨는 정부로부터 한 달에 약 700위안(약 13만 원)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장 씨의 아침은 몸이 불편한 관계로 이른 시간부터 시작된다. 새벽 5시 기상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 6시가 된다. 그러면 아버지에게 밥을 먹인 뒤 본인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고 또는 청소할 때는 긴 막대를 사용한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보며 가끔 눈시울을 붉힌다. 그 모습을 본 장 씨 역시 아버지를 두고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버지의 뒷바라지는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장 씨는 한 의사로부터 수술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병원으로 초대돼 검사까지 마쳤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만일 수술을 받아 걸을 수 있게 된다면 지금보다 아버지를 더 잘 보살피고 자식이 없는 숙부와 숙모에게도 보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내 몸이 건강해도 몸져누운 사람을 돌보는 일은 힘들다. 대단한 남자”, “귀감이 된다”, “사소한 일로 불평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등의 호평을 보였다.
  • 남태평양 해저화산 분출...日 쓰나미 경보, 23만명에 피난 지시(종합)

    남태평양 해저화산 분출...日 쓰나미 경보, 23만명에 피난 지시(종합)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 영향으로 일본을 비롯한 환태평양 국가들에 쓰나미(해일) 비상이 걸렸다. 일본에서는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캐나다·미국·에콰도르·칠레 등 태평양 쪽에 접한 국가와 호주 동부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日, 약 5년 만에 쓰나미 경보 발령23만 명에게 피난 지시  일본에는 약 5년 만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16일 오전 0시 15분 일본 기상청은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해일)가 관측될 수 있다고 보고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沖繩)와 규슈(九州)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奄美) 군도나 도카라 열도 일대, 이와테(岩手)현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며 16일 오전 0시 15분부터 순차적으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오키나와(沖繩)까지 태평양에 접한 나머지 연안 지역에 대해서도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 무렵까지 관측된 쓰나미는 아마미시 고미나토(小湊)가 1.2m로 가장 높았으며 이와테현 구지(久慈)항에서 1.1m를 기록했다. 전국 각지에서 1m 미만의 해수면 변화가 관측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이와테현의 쓰나미경보가 쓰나미 주의보로 하향 조정되면서 일본의 쓰나미 경보는 모두 해제됐고, 주의보만 남았다. 이로 인해 주민 다수가 대피소로 피신했다. 아마미시를 비롯해 태평양에 접한 다수 지자체가 주민에게 높은 곳으로 피신하라고 당부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8개 현(縣·광역자치단체)에서 약 23만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일본 총리관저는 쓰나미 대비를 위해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16년 11월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을 때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에 발령한 후 약 5년 만이다. NHK와 주요 민영방송사는 특보 체제로 전환해 쓰나미 도달 상황을 전하는 한편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당부했다. 미국·캐나다 서부에도 쓰나미 경보...해변·부두 폐쇄 미국에도 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P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알래스카주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쓰나미 최대 높이가 60cm에 이를 것이며, 강한 이안류(역파도)가 형성되고 해변이 범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남부 전역의 해변과 부두는 폐쇄됐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도 쓰나미 경보와 함께 해변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 에콰도르 해군 해양학 연구소도 갈라파고스 제도의 가장 큰 섬인 푸에르토아요라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같은날 칠레 국가재난실은 일부 해안에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호주 동부 지역에도 해상 위험 경고“해발 10m 이상인 곳으로 갈 것 권고” 신화통신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은 뉴사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주, 태즈메이니아주, 빅토리아주 등 동부 지역에 해상 위험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호주 기상청은 해안에서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히며 “경보 구역에 있는 사람들은 내륙 쪽으로 1㎞ 이동하거나 해발 10m 이상인 곳으로 갈 것을 강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뉴질랜드에서는 동부 지역 마리나에 정박 중인 요트가 쓰나미의 충격으로 파손된 사례가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1시 10분쯤 해저화산이 분화했다. 이번 분화로 인한 쓰나미 위협은 하루 만에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하와이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용 가능한 정보에 근거하면, 화산 분출로 인한 쓰나미 위협은 지나갔다”고 발표했다.
  • [영상] 영하 날씨에 폐지 손수레 끄는 노부부 도운 경찰관

    [영상] 영하 날씨에 폐지 손수레 끄는 노부부 도운 경찰관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쯤 대전시 동구 용전동의 편도 5차선(왕복 10차선) 도로 위를 70대 노부부가 걷고 있었다. 영하 8도의 매서운 날씨에 부부는 폐지가 실린 손수레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서 이동 중이었다. 이날 대전경찰청 112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됐다. 노부부가 손수레를 끌고 대로변을 걷고 있는데 위험해 보인다는 내용이었다.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 기사의 신고였다. 112상황실은 해당 구역 관할인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현장에 도착한 장국진(35) 경사는 편도 5차선 도로 끝에서 손수레를 끌고 이동하는 노부부를 발견했다. 할아버지가 앞에서 손수레를 끌고 있었고, 할머니는 뒤에서 밀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강 경사는 순찰차에서 내려 부부에게 달려갔다.해당 도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강 경사는 즉시 노부부의 손수레를 밀기 시작했다. 동료 경찰관은 순찰차로 뒤를 따르며, 경광등(문자 현출)을 작동하고 비상등을 켜 노부부의 안전을 확보했다. 노부부와 함께 손수레를 밀면서 강 경사는 운전자들에게 수신호로 차량 서행을 유도했다. 노부부와 이들의 동행은 1.5km 떨어진 부부의 집까지 이어졌다. 늦은 밤, 강 경사와 동료 경찰관의 도움을 받은 노부부는 “덕분에 무사히 잘 왔다”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강 경사는 “날씨가 영하 8도 정도였다. 연세가 많으셔서 손수레를 제대로 운행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당연히 도와드려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귀가하시도록 돕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부부를 보면서 저희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며 “추운 날씨에 집에서 쉬시면 좋겠지만, 그런 상황이 안 되는 거니까… 무엇보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안전에 유의하면서 일하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사연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많이 수줍어한 강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면서 “지구대 경찰관들이 일선 현장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더욱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경찰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 경찰, 여야 정당 현수막 훼손 40대 입건

    경찰, 여야 정당 현수막 훼손 40대 입건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도로에 걸린 여야 각 정당 현수막을 칼로 훼손한 40대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9일 부천 상동과 중동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 건 현수막 8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야 정당이 내건 현수막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걸린 현수막으로 불법은 아니다. A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하며 커터칼을 이용해 현수막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현수막이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걸려 시에 철거 요청을 했으나 조치하지 않아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는 중국] “내 자식 내 맘대로”…지하철서 아이 학대한 엄마 논란

    [여기는 중국] “내 자식 내 맘대로”…지하철서 아이 학대한 엄마 논란

    중국 지하철 전동차 내부에서 아이를 바닥에 꿇린 채 학대하는 친모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12일 베이징지하철 7호선 열차 안에서 한 여성이 여아의 볼을 꼬집고, 인파 속에서 무릎을 강제로 꿇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 펑파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베이징서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벌어졌다. 당시 한 여성이 7~8세 정도로 보이는 여아와 동행하며 아이의 얼굴을 꼬집고,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승객 위 모 씨는 “문제의 여성이 앉은 정면에 앉아서 이동 중이었다”면서 “아이는 당시 털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여성이 아이의 머리를 가격하고 볼을 꼬집으면서 마스크가 벗겨졌고, 아이는 익숙한 듯 마스크를 묵묵하게 다시 착용했다”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문제의 여성은 의자에 앉으려는 아이를 안지 못하게 강제로 서서 이동하도록 강요했다. 또, 아이의 가방을 바닥에 던지고, 무릎을 꿇게한 뒤 ‘완즈역’부터 ‘베이징서역’까지 일어설 수 없도록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 안에서 공공연한 학대가 계속되자 승객 중 일부가 만류했지만, 여성은 “우리 아이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시 열차에 탑승 중이었던 승객들은 해당 사건을 온라인 SNS에 제보, 누리꾼들은 문제의 여성이 가한 학대에 분개하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문제가 된 여성을 색출해 법적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지난 1일 전격 시행된 중국의 가정교육촉진법 제5조에 따르면, 가정 교육은 반드시 미성년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합법적 권익이 보장하는 내에서 실행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때문에 7~8세 연령의 자녀를 상대로 한 불합리한 가정 교육 및 처벌은 아이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저명한 아동심리학자이자 전국여성연맹의 수석교육전문가 류용허 박사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강제로 꿇은 경험을 가진 아이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당시 사건을 계기로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런 강한 트라우마를 갖고 성장한 이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형성 시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고, 결국 불안 장애를 호소하는 등 사회와 인간 모두를 기피하는 마음의 병을 얻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내가 있는 곳이 사무실…‘오피스 프리’ 확산

    내가 있는 곳이 사무실…‘오피스 프리’ 확산

    #지옥 같은 지하철 출근길 대신 침대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보낸 직장인 A씨. 9시 출근시간에 맞춰 사무실에 ‘접속’하자 동료 사원들이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간단한 업무를 마치고 회의실로 이동하자 대표가 A씨를 부른다. 대표 캐릭터에 가까이 다가가자 어제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과 업무 지시가 실시간으로 쏟아진다. 시뮬레이션 게임 속 이야기가 아니다. 게임회사 컴투스가 올해 하반기 구현할 메타버스 사무실 ‘컴투버스’로 출근할 직장인 A씨가 겪게 될 실제 일상이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임직원의 자율근무를 독려하는 ‘오피스 프리(free)’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도심 곳곳에 거점 오피스가 확대되고 있고 컴투스처럼 아예 원격 근무 체제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개인의 업무 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근무 공간을 선택하게 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차원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사무실을 동시에 운영해 조직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2500여명의 컴투스 임직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재택근무 시 컴투버스에 접속해 원격으로 업무를 보게 된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 역시 상반기 내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연내 메타버스 오피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최근 임직원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제주도에서, 창원에서, 부산에서, 심지어 태국에서 일해도 된다. 일하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면서 “구태의연한 산업화 시대의 업무방식을 버리고 변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한 효율성을 추구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대기업이 앞다퉈 도입해온 ‘거점 오피스’ 문화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날 CJ그룹은 임직원의 자기주도 몰입환경과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을 위해 거점 오피스 ‘CJ워크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CJ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율성에 기반해 스스로 업무 환경을 설계하고 역량을 발휘한다면 개인과 기업 모두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일찍이 거점 오피스를 운영해 온 기업들도 향후 이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일대 8곳에 500여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오픈해 운영 중인 현대차 그룹은 올해 전 계열사로 거점 오피스를 늘리고 근무 환경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거점별, 요일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60% 수준의 거점 오피스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업무 효율 향상 등 직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 “시설공단, 경제개발공사로 전환… 임기 내에 안 되면 민선 8기 공약”

    “시설공단, 경제개발공사로 전환… 임기 내에 안 되면 민선 8기 공약”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초선임에도 지난해 중구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벌였다. 약 50년간 상공업지역 가운데에 있었던 구청을 주거지역으로 옮기고, 주거지역에 있던 충무아트센터를 현 구청 위치로 이동하는 계획이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면 2026년엔 주민 70%가 사는 곳에 행정복합청사로 확대된 구청이 들어서고, 충무아트센터는 인쇄산업 지원센터 등과 함께 거대한 도심산업 지원·육성, 문화예술 시설로 건립된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해낸 구청장이 지난해 가장 의미 있었던 성과로는 노인 공로수당과 구청 직영 교육·보육 사업을 꼽았다. 그는 이들 사업에 대해 ‘역사에 대한 존경’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 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추진할 ‘중구 10년’의 계획들을 꺼내 놓았다. -민선 7기가 이제 6개월도 남지 않았다. 7기에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꼭 하나 해 보고 싶은 건 민선 7기에 될지 모르겠는데, 중구시설관리공단을 중구경제개발공사로 전환하는 조치다. 관련 조례를 2년 전 구의회에 상정해 놨는데 제대로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중구에 서울시민 30만~40만명이 매일 출근하고 유동인구는 300만~400만명에 이른다. 도시의 공간을 그들에게 제공하지만 정작 중구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없다. 관내의 덕수궁이나 서울역을 이용해도 구민들이 입장료나 KTX 요금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없다. 수익사업을 하기 어려운 시설관리공단을 경제개발공사로 만든 뒤, 돈을 벌어서 구민에게 혜택을 돌려주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학교 안 수영장은 수익사업으로 각광을 받아 한창 많이 지어졌지만 3~5년마다 개보수나 리모델링을 해 줘야 한다. 하지만 지을 당시에 그런 투자 비용은 적립해 두지 않아서 시설들이 다들 노후화돼 있다. 그럼에도 지역 주민은 물론 그 학교 학생들에게까지 이용료를 받고 있다. 공사가 돈을 벌면 체육시설 투자부터 관리운영까지 염가로 지원할 수 있다. 중구에 114개 공공시설을 복합화해 주거·상업지역에서 임대사업 등을 해 수익을 내면 문화·체육을 포함한 공공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공단을 공사로 만들자는 것이다. 민선 7기 구청 주요 업무로 추진하고 싶다. 안 된다면 지방선거 공약으로 만들어 주민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추진 사업 중에 노인 공로수당과 교육·보육 직영사업에 큰 의미를 둔 이유는 무엇인가. “취임 초부터 노인 복지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나 교역량으론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이지만 노인 빈곤, 자살률은 여전히 최악인 ‘노인 빈국’이다. 은퇴한 어르신을 위해 국가가 최저 생계비를 책임지겠다는 게 기초연금인데, 최저생계비가 51만원인 데 비해 기초연금은 30만원밖에 안 되니 그 갭(차이)을 지방정부가 채우자는 문제제기를 한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젊은 부부들이 교육·보육 문제로 더이상 중구를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게 취임 초부터의 생각이었다. 국공립 어린이집 직영화, 초등 방과후 돌봄 직영화, 중학생 중심 진로직업센터 직영, 고교 진학상담센터 직영 등 ‘직영 4종세트’를 통해 양질의 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 적어도 ‘아이 키우기 힘들어서 이사간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 영유아, 초등학생 돌봄은 방과후까지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 고교생도 수시 중심 전형은 강남·서초·송파구 다음으로 서울 4위를 달성했다. 2018년 18위였던 것을 끌어올렸다. ” -‘전례 없는 일을 많이 해서 직원들이 다소 힘들어한다’는 얘기가 취임 초부터 계속돼 왔는데. “방점은 ‘선례가 있느냐’가 아니라 ‘주민에게 필요한가’에 있다. 주민에겐 필수적인 사항인데도 그간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던 일들, 누구도 시작하지 않았던 일들을 이제야 시작했을 뿐이다. 직원들도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그동안의 업무가 정해진 예산을 정해진 시간에 위법하지 않게 쓰는 것이었다면, 이제 주민의 만족이 업무의 중요한 척도가 됐다. 내가 구청장이 돼서 그런 게 아니고 선출직 구청장을 뽑은 것이니 당연한 것이다. 이젠 주민들 생활 구정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주민들은 여전히 생활 구정에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다.” -내년 계획과 포부를 묻고 싶다. “민선 7기 4년은 교육·복지·주민참여예산 등 ‘콘텐츠’에 주력했다. 올해부터는 ‘하드웨어’ 확충에 주력하겠다. 4년은 너무 짧은 시간이다. 최소 10년은 해야 콘텐츠와 하드웨어가 모두 갖춰진다. 하드웨어엔 공공시설 신설과 복합화 외에도 시설 효율화를 통해 이용률을 높이는 게 포함된다. 예를 들어 공무원 근무시간에 운영 시간이 맞춰진 공공시설을 오전 9시~오후 9시 개방하고 주말에도 오후 6시까지 개방할 수 있다. 주민 동선에 맞게 공간을 개방하고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결합해서 제공하는 일이다. 주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생활SOC(사회간접자본)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특히 우리 구에는 교통약자가 많다. 만리동에서 충정로 지하철역까지 고갯길이 성인 남성의 빠른 걸음으로 10분, 약수동 아파트 후문에서 약수역까지 15분, 다산동 성곽길에서 약수역까지는 20분이 걸린다. 그런데 중구엔 마을버스 신규 노선이 생길 수 없으니 이들 주민이 교통약자다.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 셔틀’을 도입해 ‘기본교통’을 실현하려고 한다. 기본 설계와 법적 검토를 완료하면 현실화할 것이다.” 
  • 공공시설 재배치·복합화로 ‘공간복지’ 실현

    공공시설 재배치·복합화로 ‘공간복지’ 실현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민선7기 동안 초등돌봄, 공로수당, 동(洞)정부 등 ‘소프트웨어’ 정책에서 성과를 냈으니, 앞으로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주택 등 ‘하드웨어’ 정책을 통해 ‘공간복지’를 실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생활SOC는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공원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주민 편의를 돕는 시설을 말한다. 서울의 경제·행정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구엔 정작 주차장 등 기본 주민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땅이 좁고 지대가 높아 새 시설을 짓기가 매우 어렵다. 땅값이 비싸다 보니 토지·건물주의 반대로 개발을 하기도 곤란하며, 기부채납 방식도 적합하지 않다. 주민을 위한 공간이 필연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중구에서 서 구청장이 공간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안은 공공시설 재배치·복합화·효율화다. 재배치의 대표 사례는 중구청과 충무아트센터 자리를 맞바꾸는 행정복합청사 및 서울메이커스파크 건립 사업이다. 구청은 주민 가까이 다가가고, 상업·문화시설은 상공업 지역으로 이동하는 계획이다. 복합화는 기왕 땅을 차지하는 공공건물 하나에 주민에게 필요한 생활SOC들을 함께 짓는 것이다. 지난해 2월 건립한 신당누리센터가 복합화의 전형이다. 동주민센터, 영유아실내놀이터, 도서관·북카페, 청소년 진로체험센터, 옥상정원, 강연장, 공영주차장이 한 건물에 모여 있다. 앞으로 청구공영주차장을 리모델링해 중·노년 문화·교육시설로 복합화하는 등 공영주차장, 학교, 공공청사 등이 사업 대상이다. 효율화는 기존 시설 개방시간을 늘리고 시간대별로 다양한 목적에 맞게 쓰는 방안이다. 예를 들면 회의실을 팝업 미술관으로, 주민센터 앞마당을 체험텃밭이나 캠핑장으로 사용한다. 민간 시설 운영을 위탁받아 주민에게 저렴하게 개방하는 방안도 효율화에 속한다. 지난해 남산자유총연맹 주차장 70면을 개방했으며, 오는 3월 동국대 주차장 100면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공공시설 재배치·복합화·효율화를 통해 모든 주민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공공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를 이유 없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를 이유 없다”

    위메이드가 자사 가상화폐 ’위믹스’를 단기간 대량 매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먹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현국 대표가 블록체인 전문 유튜브에 출연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누가 가르겠냐”면서 위믹스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근 매도 사항을 분기별로 공시하겠다고도 밝혔다.장 대표는 12일 유튜브 ‘알고란TV’에 출연해 “회사를 키우겠다는 비전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가르는 행위를) 할리가 없다. 두세 알 꺼내서 ‘먹튀’할 동기부여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장 대표는 공시 의무가 없는 위믹스 매도에 대해서도 사후공시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번에 (위믹스 매도 사항이) 민감한 정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후공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업의 활동을 하나 하나 알리기엔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체적인 정보를 시기적절하게 알리는 방법을 고려하겠다. 20201년 4분기 실적을 공시할 때부터 위믹스 물량에 대해서도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11일부터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대량 매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위믹스 장중 가격은 30% 가까이 떨어졌고, 위메이드 주가도 11일 8.84% 급락한 13만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는 앞서 발표한 ‘위믹스 백서’에 예고된 기준에 따라 위믹스를 매도해 회사 가치 성장을 위해 활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백서에 따르면 총 발행량(10억개)의 74%는 위믹스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장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장 대표도 이날 “(위믹스 성장을 위해선) ‘붙잡고 기도하자’만으로 안된다”면서 “누구보다 빨리, 많이 생태계를 만들어야 도전 가능성이 있다. 위믹스와 위메이드는 한 몸”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블록체인 거래소와 지갑(월렛)을 운영하는 네트워크인 메인넷 이전 계획도 밝혔다. 현재 위믹스는 카카오 클레이튼을 메인넷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위믹스 생태계가 커지는 만큼 더 큰 규모의 네트워크로 이동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기 편의성과 비용 문제로 클레이튼을 메인넷으로 썼지만 이제 위믹스 규모가 커졌다”며 “연내 새로운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위메이드와 위믹스, 임직원과 투자자들은 운명공동체로 나 자신 또한 위메이드 주식이 전 재산”이라며 “투자자는 잃고 회사는 버는 ‘제로섬’(zero-sum) 구조가 아니다. 최고의 보상은 위믹스 가격 상승이라 생각하기에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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