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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미완성의 일일생활권/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미완성의 일일생활권/건축가

    일일생활권. 이것은 단순한 수사학이 아닌, 오래된 현실이다. 이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부터인데 이미 반세기가 넘었다. 이후 도로망은 더욱 촘촘해졌고 항공운송도 널리 보급됐으며 고속철도까지 가세했다. 여기에 다양한 렌터카와 차량 공유 서비스까지 더하면 교통수단의 선택지는 실로 다양해진다. 신문 검색을 해 보면 이미 2008년에 일일생활권의 절반에 해당하는 반일생활권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한다. 2010년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이 개통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역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부산역까지 가면 2시간 37분. 각 도시 내에서 이동하는 시간을 감안해도 충분히 하루에 다녀올 수 있다. 같은 경로를 자동차로 가면 4시간 49분인데 이 정도면 역시 하루 왕복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경험이 몇 번 생기면 일일생활권이란 개념이 뇌리에 깊게 새겨지면서 현실로 다가온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경부축 중심의 사고인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다른 도시 간 이동의 실상을 동시에 느껴 봐야 한다. 경부선과 호남선상의 서울역~목포역 간 이동 시간은 고속철도로는 2시간 49분, 자동차로는 4시간 20분이니 서울역~부산역과 그리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구도를 벗어나는 순간 이동 시간은 더이상 지도상 거리에 비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부산역~목포역 간 이동 시간은 고속철도로는 3시간 46분이며 자동차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3시간 49분이다. 실제 거리가 서울역~부산역보다 훨씬 짧은데도 고속철도 이동 시간이 더 긴 것은 경부선상의 오송역까지 올라가 다시 호남선을 타야 하기 때문이다. 즉 한반도 중남부에 거대한 ‘ㅅ’자를 그리며 가야 하는 것이다. 부산역~광주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목포에서 강릉을 간다고 하면 어떨까. 즉 북서ㆍ남동 방향의 경부축과 대칭되는 북동ㆍ남서 방향의 또 다른 축을 따라 이동한다면? 유감스럽지만 고속철도로는 5시간 34분, 자동차로도 이와 비슷한 5시간 38분이다. 고속철도로는 일단 서울을 거쳐 다시 강릉으로 가야 한다. 거리상 서울역~부산역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실제 이동 시간은 두 배가 넘는다. 이 정도가 되면 정말 특별한 사유가 있어 기록이라도 세우려고 하기 전에는 현실적으로 일일생활권이라 하기 어렵지 않을까.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은 전국의 지인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여러 도시를 답사하면서부터다. 경부선과 호남선 구도를 벗어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함과 이동 시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속철도만 그런 것이 아니라 버스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광주에서 강릉 가는 시외버스를 검색해 보면 하루 한 편에 불과하다. 그러니 일일생활권이라고 해 봐야 결국 서울 중심의 사고였던 것이다. 다행히 목포~강릉을 포함, 대한민국 전체에 ‘X’자형으로 고속철도가 놓일 예정이고 대구~광주, 부산~목포 구간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전국 일일생활권은 그때나 가야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 SK스퀘어 대표에 박성하 SK C&C 대표 유력...1일 SK그룹 인사

    SK스퀘어 대표에 박성하 SK C&C 대표 유력...1일 SK그룹 인사

    다음 달 1일 예정된 SK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박성하 SK 주식회사 C&C 대표가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 대표로 이동하는 방한이 유력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공석이 될 SK C&C 대표 자리에는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내정됐다.박 대표는 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를 야기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있었지만, 투자 포트폴리오 설계나 디지털 신사업 발굴 등 측면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표는 SK C&C 대표를 맡기 전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1974년생인 윤 신임대표는 박정호 부회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추며 SK하이닉스, SK쉴더스 등 대형 M&A를 성사시킨 주요 인물이다. 또 SK C&C와 SK홀딩스 합병 작업에도 참여해 이미 SK C&C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 대표 자리는 최진환 현 대표가 재임한 지 3년이 되면서 인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SK 그룹의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SK텔레콤의 유영상 대표는 이번에 유임될 전망이다.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CEO)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는 조대식 현 의장이 재선임되고, 주요 부회장단도 유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감히 국민을 탱크로 밟으려고?…中 도심에 ‘진짜 탱크’ 등장

    [영상] 감히 국민을 탱크로 밟으려고?…中 도심에 ‘진짜 탱크’ 등장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심 한복판에 난데없이 군용 탱크 수 대가 등장해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영상들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장쑤성(省) 쉬저우 도심에 장갑차가 이동하는 모습을 담도 있다.현지 주민들은 해당 장갑차들이 쉬저우 동남부에 있는 상하이로 이동한다고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훈련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내놓았지만, 실제로 쉬저우를 포함해 중국 주요 도심에 전투용 차량이 지나가는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 한복판에 장갑차가 등장하자 시위대의 무력 진압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불안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목적지로 추정되는 상하이에서는 지난 27일 시민들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비난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중국 당국은 1989년 톈안먼(천안문)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대규모 시위를 무력 진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톈안먼 사태는 1989년 6월 4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공산당 정부가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빚어진 유혈 사태다. 중국인들에게는 뼈 아픈 민주화 시도의 역사이자, 중국 당국에게는 금기시되는 사건이다.톈안먼 사태 당시 당국은 시위를 벌이는 학생과 노동자, 시민들을 탱크와 장갑차로 해산시키면서 발포를 서슴지 않았다. 쉬저우에 등장한 탱크를 본 현지인들은 탱크로 국민을 짓밟은 톈안먼 사태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떠올리고 있다. 이미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시위 현장에서 방역복과 헬멧, 진압봉 등을 갖춘 공안이 시위대를 밀치고 때리거나, 쓰러진 사람을 물건처럼 끌고 가는 과격한 장면들이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안팎에서는 이번 시위가 톈안먼 사태를 능가하는 파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백지’로 맞서는 중국 시위대, ‘검열’로 받아치는 당국 이에 시위대는 ‘백지’로 맞섰다. 일명 ‘백지혁명’은 공산당의 검열·통제에 항의하는 의미로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A4용지 백지를 들고 시위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27일 상하이, 청두, 시안 등에서 열린 시위에도 참가자들은 백지를 들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SNS 위챗, 웨이보 등에 백색 사각형 그림이나 백지를 든 사진을 올려 지지의사를 표했다.대만 중앙통신은 “SNS에 ‘#백지행동’이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했다가 (검열로 인해) 삭제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28일 브리핑에서 ‘시위 확산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를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거론한 상황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시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셈이다. 이어 “공산당의 영도와 중국 인민의 지지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 기자 앞에서는 큰소리를 쳤지만, 당국은 내심 놀란 분위기다. 중국 방역 당국은 시위 확산을 의식한 듯 일부 제한을 완화한다고 밝혔지만, 성난 민심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엔‧미국도 중국 시위 상황 예의주시 AP통신은 “시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지난 수십 년간 볼 수 없었던 민심의 분노와 마주했다”라며 “시 주석은 코로나 제로 정책 종료가 그의 명성과 권위의 손상을 의미한다고 여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은 “(중국 정부에 대한) 시민 불복종 물결은 지난 10년 간 중국 본토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한지 거의 3년이 지나 시진핑 주석의 대표적인 코로나19 정책에 대한 좌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미국 등 서방국가와 유엔 등도 시위 추이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사람들이 집회에서 이슈가 되는 정책이나 법, 명령 등에 평화적으로 항의하는 권리는 허용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평화적인 집회 권리를 지지하며 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국제인권법과 기준에 따라 시위에 대응할 것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재보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여주 상생 결단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착공 초읽기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경기 여주시의 결단으로 120조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착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준용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수공급시설은 다음달 착공해 반도체 팹(공장) 가동 이전인 2026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업용수는 하루 26만 5000t(1차분)이 공급된다. 공업용수가 이동하는 지름 1500㎜ 관로는 취수지점인 여주시 남한강 여주보에서 이천시를 거쳐 사업대상지까지 36.9㎞로 설치된다. 생활용수는 용인정수장에서 하루 8100t이 공급되며, 유림배수지 인근 송수관로부터 사업대상지까지 15.7㎞ 구간에 400㎜짜리 관로가 매설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설치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한강유역환경청, 여주시, 이천시 등 15개 관계기관과 협의해 왔다. 그러나 정부가 취수지를 여주보에 두겠다고 발표하면서 7.2㎞의 용수 관로가 지나가는 여주시와 갈등을 빚었다. 여주시의 상생 방안 요구로 인허가 절차가 1년 6개월간 지연됐으나 지난 21일 여주시와 SK하이닉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이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해결됐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운영에 필요한 또 다른 핵심 기반 시설인 전력공급시설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난 5월 착공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수공급시설 인허가 승인에 따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와 전기 모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2027년 상반기 첫 반도체 팹이 차질 없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에 약 415만㎡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인 4개의 반도체 팹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 ‘최악의 살인 노동’…中고속도로 현장서 노동자 7명 한파에 동사

    ‘최악의 살인 노동’…中고속도로 현장서 노동자 7명 한파에 동사

    중국 전역에 몰아친 한파로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성도인 우루무치 일대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현장 근로자 7명이 동사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은 지난 27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도심을 연결하는 G217고속도로 현장에서 근로자 7명이 급작스럽게 내린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신장위구르 아러타이시 인민정부는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이 일대에 10년 만의 최악의 한파가 있었으며 강풍과 폭설로 기온이 급하강한 것이 주요 사고 경위였다고 꼽았다.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 현장 근로자 8명이 급하강한 기온 탓에 건설 작업이 중단되자 인근 도시인 아라하크현으로 이동하던 중 국도 일부가 폭설로 끊어져 차량 이동이 불가능해지자 도보로 이동하던 중 벌어졌다. 이들은 모두 푸젠성 출신의 농민공들로, 일용직 하청 노동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19시경 쯤 차량 2대에 나눠 탑승했던 총 14명의 현장 근로자들은 고속도로 건설지점에서 불과 4km 떨어진 아라하크현으로 향했다. 두 대의 차량 중 1대는 21시 30분경 목적지 아라하크현에 무사히 도착했으나, 불과 10분 차이로 뒤따랐던 후발대 차량이 폭설로 끊어진 도로에 멈춰서면서 조난 사고로 이어졌던 것. 당시 이 차량에 탑승했던 현장 근로자 8명은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 급히 도보로 대피를 시작했는데, 20시 30분부터 도로 위에 폭설과 강풍이 더욱 강하게 불어닥치면서 기온이 급하강하기 시작했다. 당시 가시거리 단 3m미만으로, 사실상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특히 도로 위에는 무려 1m 이상의 눈이 쌓였는데 이 때문에 당시 도보로 이동 중이었던 근로자 8명 모두 실종돼 이튿날인 27일이 돼서야 사실상 동사한 채로 발견됐다. 더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이튿날인 27일 오전 11시가 돼서야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당국은 실종자 8명 전원을 모두 찾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미 7명이 동사 상태였으며, 이들 중 단 1명만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 이루고월드, 메타버스에 VR 기기 접목한 게임… 현실감 더욱 높였다

    이루고월드, 메타버스에 VR 기기 접목한 게임… 현실감 더욱 높였다

    이루고월드는 최근 ‘지스타 2022’에 참여해 ‘스플릿히터’, ‘타임투런’, ‘메모리오브스티그마타’, ‘이루고클린서비스’ 등 4개 게임 콘텐츠를 공개했다. 또 이루고월드의 축소판인 ‘이루고타운’도 선보였다. 각각의 콘텐츠는 VR 안경과 VR 트레드밀을 사용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먼저 스플릿히터는 VR 안경과 컨트롤러, 트레드밀을 사용한다. 스플릿히터의 콘셉트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파괴’다. 물건 부수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는 공간을 가상 세계에서 구현했다. 동시에 세 명이 접속할 수 있어 경쟁전도 가능하다. 타임투런은 VR 안경과 컨트롤러, 트레드밀을 사용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메타버스로 이식한 콘텐츠다. 사용자가 발판을 뛰면 가상현실 캐릭터가 이동하며 진행되는 방식이다. 넓은 가상 세계와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다. 메모리오브스티그마타는 슛뎀업 장르로 1960년 MIT에서 만든 ‘스페이스워’를 오마주했다. 끊임없이 날아오는 상대방의 공격을 특정 지역으로 이동해 피하는 탄막 게임의 요소가 접목됐다. 기존 2D에서 VR 3D로 진화한 슈팅게임이다. 이루고클린서비스는 VR 안경과 모바일로 즐기는 숨바꼭질 게임이다. 이루고타운을 떠도는 개체를 피해 간단한 미션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안녕? 자연] 미세 플라스틱, 남극 공기 속에도 존재

    [안녕? 자연] 미세 플라스틱, 남극 공기 속에도 존재

    남극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 수준이 이미 다른 모든 곳만큼이나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 플라스틱은 5㎜ 이내로 잘게 부서진 입자를 의미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남극 웨들해에서 표본으로 채취한 공기와 바닷물, 해빙(얼어붙은 바닷물) 등 모든 곳에서 미세 플라스틱 합성 섬유를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해양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Marine Science) 최신호(11월 2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표본에서는 주로 옷감에 쓰는 합성 섬유인 폴리에스터가 나왔다. 폴리에스터는 잘게 부서지면 입자가 작은 탓에 바람을 타고 이동될 수 있다. 이는 남극의 동물들과 바닷새들이 잘게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흡입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대기 궤적의 모형화 분석으로 미세 플라스틱 섬유 수가 더 많이 발견된 지역이 남아메리카 대륙 남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관계가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특히 바람과 해류는 미세 플라스틱이 지구를 가로질러 심지어 가장 먼 곳까지 이동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세 플라스틱의 농도는 다른 어떤 곳보다 해빙에서 높게 나왔다. 이는 매년 해빙 층이 생성되는 동안 그 안에 미세 플라스틱이 갇히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의 영향 탓에 해빙이 매년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는 만큼, 해빙에 갇혀 있는 미세 플라스틱이 남극 바다로 유출된 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해수면 아래 323~530m 깊이에서 발견한 퇴적물 표본에 대한 분석도 수행됐다. 해저 퇴적물 표본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는 데, 이는 남극의 깊은 바다에 플라스틱이 가라앉고 있다는 증거를 나타낸다. 연구 저자인 루시 우달 교수는 “우리는 미세 플라스틱이 바람과 해류, 해빙에 의해 먼 거리를 이동하고 바다 속에도 가라앉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세 플라스틱은 사람이 밀집한 지역뿐만 아니라 깊은 바다나 산과 같이 외진 곳까지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다. 또 육지와 바다의 동식물은 물론 사람 몸속에서 발견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입자가 알레르기나 염증성 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보고가 점차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오윤아, 연하 남친 최초 공개? “가로수길 데이트”

    오윤아, 연하 남친 최초 공개? “가로수길 데이트”

    오윤아가 남친의 정체를 공개하며 성형 의혹을 받는다고 토로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4일 오윤아 유튜브 채널 ‘Oh!윤아’에는 ‘오윤아 남친 최초 공개?! 연하남과 가로수길 데이트(일상, vlog, 데일리룩, 인생네컷) ’이라는 제목의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남동생과 만난 오윤아는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고 브런치 먹는 걸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소중한 사람을 불렀어야 했는데”라고 소개했다. 오윤아의 남동생은 “갑자기 이렇게 찍게 돼 당황스럽다. 원래 누나 만나면 말 되게 안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오윤아는 “아니다. 원래 말 되게 많다. 되게 웃기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인데 평소 자제를 많이 시키기 때문에 말을 못하는 것”이라면서 “오늘은 좀 재미있게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굴이 나랑 정말 하나도 안 닮았다. 그래서 성형 의혹을 많이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브런치를 먹기 위해 이동하며 “저희 식구들이 츤데레 스럽다. 잘해주고 이러지 않고 말도 막한다”며 “사람들이 보면 싸우는 줄 안다. 1년에 한 다섯 번 만날까 말까다. 지금 이렇게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사실 어색하다. 뭐 사줄 때나 만난다”라며 현실 남매의 케미를 보여줬다. 또 식사 주문을 혼자 끝마친 오윤아는 “내가 계산을 하기 때문에 얘(동생)는 선택권이 없다”라고 말했고 동생은 “시켜주는대로 먹는 편이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동생은 오윤아의 생일을 기념해 꽃다발에 고기까지 직접 배달하며 선물을 건넸다. 이에 더해 둘은 ‘인생 네컷’을 촬영하며 볼하트 포즈로 투샷 사진까지 완성하며 훈훈하게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 [포토] 붉은악마 거리응원 후, 쓰레기 치우며 질서있게 귀가

    [포토] 붉은악마 거리응원 후, 쓰레기 치우며 질서있게 귀가

    24일 밤 월드컵 거리응원이 벌어진 광화문 광장은 이태원 참사가 남긴 교훈의 체험장이었다. 당초 예상인원의 세 배가 넘는 시민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러 이곳에 몰려들었지만 우려했던 안전사고는 단한건도 벌어지지 않았다. 25일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은 2만6천여명에 달했다. 붉은악마는 당초 8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총 5개 구획(섹터)으로 나눠 시민을 분산 수용할 계획이었다. 예상보다많은 시민이 몰려들자 경찰은 신속히 펜스를 일부 걷어내고 광장 동쪽 세종대로의 차량통행을 막아 자리를 더 마련했다. 섹터에 들어가지 못한 수백명의 시민들은 광장 한쪽에 서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경찰도 질서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찰과 서울시, 붉은악마가 24일 거리 응원 안전관리에 배치한 인원만 1천400여명이었다. 4년전 러시아 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엔 붉은악마가 투입한 안전요원과 안내요원이 각각 30여명이었고, 모범운전자회에서 교통정리를 위한 인력 30여명을 지원받았었다. 당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는 5만5천여명의 시민이 몰렸었다고 붉은악마 측은 전했다. 경찰과 안내요원들은 경기를 보러 온 인파가 통행로를 막지 않도록 “멈추지 말고 이동해달라”고 끊임없이 소리쳤다. 경기 시작 시각인 24일 오후 10시께 시민이 빠르게 불어나자 경찰관의 호루라기 소리가 광장을 뒤덮는듯 했다. 붉은악마 측도 응원 중간중간 시민들에게 ‘안전하게 관람해달라’고 여러 차례 방송으로 당부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화장실에 가려는 인파가 몰려 구역 바깥으로 나가는 데만 10분 넘게 걸리기도 했지만, 경찰 등이 질서를 유지하면서 앞 사람을 밀거나 누군가 넘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민들도 서두르지 않고 스스로 거리를 유지하려는 모습이었다. 자정가까운 시각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펜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고, 뒤이어 섹터 안에 있던 관람객들도 순차적으로 귀가하기 시작했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안내 요원이 경광봉을 흔들며 시민들을 한쪽으로 이동시켰고 교통경찰들은 횡단보도에 대기하며 시민들의 귀가를 도왔다. 지하철역 입구에도 안내 인력이 대기했다. 경찰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출구마다 펜스를 치고 2~3명씩 차례로 들어가도록 안내했다. 현장에서 통합상황실을 운영한 서울시에 따르면 24일 거리응원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한 일은 없었다. 곳곳에는 파란 종량제봉투가 놓여있었다. 일부 시민은 쓰레기를 버려둔 채 자리를 떠났지만, 대부분은 광장에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주워 담았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이원혁(29) 씨는 “안전관리가 매우 잘 됐다고 느꼈다”며 “통행로를 넓게 확보하고 경찰이 수시로 상황을 관리한 게 기억에 남고, 시민들도 질서 지키려고 노력하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28)씨는 “통행로에 잠깐만 서 있어도 바로 이동하라고 칼같이 통제해서 정체가 불가능했다”며 “사실 이 정도만 돼도 관리가 충분하다고 생각해 이태원 참사가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고 했다.
  • 광화문·카타르서 울려퍼진 붉은 함성… 철벽 안전 속 “대~한민국”

    광화문·카타르서 울려퍼진 붉은 함성… 철벽 안전 속 “대~한민국”

    우리나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거리 응원전이 펼쳐지는 곳은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터라 경찰과 행사 관계자들은 별도의 통행로를 만들고 인파가 정체되지 않도록 하는 등 행사 질서 유지에 특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광화문광장에는 경기 시작 4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붉은악마 머리띠를 쓰고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경기 시작이 임박하자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광장으로 나왔고, 광화문 앞 주무대부터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광화문광장 전체가 붉은 물결로 넘실댔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어진 축하 무대와 응원가는 광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대표팀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0-0으로 비기면서 끝났지만, 시민들은 대표팀의 투지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경기 안산에서 직장 동료와 함께 광화문광장을 찾은 황영순(63)씨는 “일본이 독일을 이기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모두가 큰 고통을 겪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20년 전인 2002년 한일월드컵 때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에서 온 정운규(29)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단체 행사가 거의 없었는데 거리두기 해제로 월드컵을 다 같이 응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온 홍진수(18)씨는 “수능을 마치고 반 친구들과 함께 대표팀을 응원하러 왔다”며 “서울 여행을 온 김에 꼭 참여하려고 별도로 시간을 뺐다”고 전했다.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한 번 취소됐다 재개된 거리 응원인 만큼 경찰과 주최 측은 광화문광장을 5개 구획으로 나누고 안전펜스로 응원 구역을 구분했다. 응원 구역에 일정 규모 이상의 사람이 모이면 다른 구역으로 안내했고, 응원 구역 주변으로는 통행로를 별도로 마련했다. 경기 시작 직전 인파가 늘어나자 세종대로 7개 차선 중 5개 차선을 막아 응원 구역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경기 내내 안내봉과 호루라기로 시민들이 통행 중 멈춰 서는 일이 없도록 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며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응원 구역별로 퇴장로도 따로 뒀다. 광화문광장에는 경찰 기동대와 경찰관 등 730여명을 포함해 119구급대와 구조대, 서울시 공무원, 주최 측인 붉은악마가 배치한 인원까지 모두 1400여명이 안전 관리를 위해 배치됐다. 수원 월드컵경기장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등 전국 곳곳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졌다. 거리 응원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집콕 응원’을 하거나 음식점에서 삼삼오오 모여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 [포토] “대~한민국” 붉은악마 뜨거운 응원

    [포토] “대~한민국” 붉은악마 뜨거운 응원

    24일 밤 월드컵 거리응원이 벌어진 광화문 광장은 이태원 참사가 남긴 교훈의 체험장이었다. 당초 예상인원의 세 배가 넘는 시민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러 이곳에 몰려들었지만 우려했던 안전사고는 단한건도 벌어지지 않았다. 25일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은 2만6천여명에 달했다. 붉은악마는 당초 8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총 5개 구획(섹터)으로 나눠 시민을 분산 수용할 계획이었다. 예상보다많은 시민이 몰려들자 경찰은 신속히 펜스를 일부 걷어내고 광장 동쪽 세종대로의 차량통행을 막아 자리를 더 마련했다. 섹터에 들어가지 못한 수백명의 시민들은 광장 한쪽에 서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경찰도 질서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찰과 서울시, 붉은악마가 24일 거리 응원 안전관리에 배치한 인원만 1천400여명이었다. 4년전 러시아 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엔 붉은악마가 투입한 안전요원과 안내요원이 각각 30여명이었고, 모범운전자회에서 교통정리를 위한 인력 30여명을 지원받았었다. 당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는 5만5천여명의 시민이 몰렸었다고 붉은악마 측은 전했다. 경찰과 안내요원들은 경기를 보러 온 인파가 통행로를 막지 않도록 “멈추지 말고 이동해달라”고 끊임없이 소리쳤다. 경기 시작 시각인 24일 오후 10시께 시민이 빠르게 불어나자 경찰관의 호루라기 소리가 광장을 뒤덮는듯 했다. 붉은악마 측도 응원 중간중간 시민들에게 ‘안전하게 관람해달라’고 여러 차례 방송으로 당부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화장실에 가려는 인파가 몰려 구역 바깥으로 나가는 데만 10분 넘게 걸리기도 했지만, 경찰 등이 질서를 유지하면서 앞 사람을 밀거나 누군가 넘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민들도 서두르지 않고 스스로 거리를 유지하려는 모습이었다. 자정가까운 시각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펜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고, 뒤이어 섹터 안에 있던 관람객들도 순차적으로 귀가하기 시작했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안내 요원이 경광봉을 흔들며 시민들을 한쪽으로 이동시켰고 교통경찰들은 횡단보도에 대기하며 시민들의 귀가를 도왔다. 지하철역 입구에도 안내 인력이 대기했다. 경찰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출구마다 펜스를 치고 2~3명씩 차례로 들어가도록 안내했다. 현장에서 통합상황실을 운영한 서울시에 따르면 24일 거리응원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한 일은 없었다. 곳곳에는 파란 종량제봉투가 놓여있었다. 일부 시민은 쓰레기를 버려둔 채 자리를 떠났지만, 대부분은 광장에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주워 담았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이원혁(29) 씨는 “안전관리가 매우 잘 됐다고 느꼈다”며 “통행로를 넓게 확보하고 경찰이 수시로 상황을 관리한 게 기억에 남고, 시민들도 질서 지키려고 노력하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28)씨는 “통행로에 잠깐만 서 있어도 바로 이동하라고 칼같이 통제해서 정체가 불가능했다”며 “사실 이 정도만 돼도 관리가 충분하다고 생각해 이태원 참사가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고 했다.
  • [우주를 보다] 인류가 달 너머로 지고 있다…오리온 우주선 ‘지구넘이’ 포착

    [우주를 보다] 인류가 달 너머로 지고 있다…오리온 우주선 ‘지구넘이’ 포착

    얼마 전 80억 명을 돌파한 지구상의 인류가 달의 가장자리 너머로 지려는 순간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달의 부근에서 오리온 우주선이 찍은 이 스냅샷은 밝은 달의 가장자리에 걸려 있는 지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른바 ‘지구넘이’가 일어나기 직전이다. 아르테미스 1호 임무 6일째인 지난 21일(이하 미국동부시간)에 찍은 우리들의 고향 지구 행성의 사진은 오리온 우주선의 외부 카메라로 잡은 것인데, 이때 오리온은 달 표면에서 130㎞ 이내 고도로 이동하는 플라이바이를 하기 직전이었다. 동력 기동으로 실행하는 플라이바이에서 얻는 속도는 달 주위의 먼 역행 궤도에 도달하는 데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그 궤도는 달 너머로 9만 2000㎞나 떨어져 있는 길쭉한 타원 궤도로, 우주선이 지구 주위를 도는 달 궤도의 반대 방향으로 궤도를 돌기 때문에 역행해야 한다. 지난 25일 역행 궤도에 진입하는 무인 우주선 오리온은 달 주위를 돌며 28일 지구로부터 최장 거리인 40만㎞ 이상까지 진출하는데, 이는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상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오리온 카메라가 잡은 이 ‘지구넘이’ 장면은 미 항공우주국(NASA)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었는데, 샌드라 존스 NASA 대변인은 “당신은 지구를 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고향을 보고 있습니다. 오리온이 지구에서 37만 3000㎞ 떨어진 심우주에 있기 때문에 당신은 바로 이 이미지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방송했다.방송 중 존스는 1968년 12월 24일 아폴로 8호에서 방송된 유명한 크리스마스 이브 방송을 떠올렸다. 당시 세 명의 아폴로 우주비행사가 인간의 첫 번째 궤도 달 여행 중에 달의 흑백 영상을 지구로 전송했다. 아폴로 8호의 승무원 빌 앤더스도 달 표면 위의 ‘지구돋이'(Earthrise)의 컬러 이미지를 포착했는데, 이는 오늘날까지도 천체사진 중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로 평가받고 있다.  
  • 中 폭스콘 공장 직원들 집단 탈출…공안과 충돌로 아수라장

    中 폭스콘 공장 직원들 집단 탈출…공안과 충돌로 아수라장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허난성 폭스콘 공장 직원들의 집단 탈주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22일 저녁, 허난성 정저우시 폭스콘 직원들이 임금 계약 문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대규모 항의와 탈출 등이 이어졌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집단 움직임은 이미 21일 자정부터 22일까지 이틀째 연이어 이어진 것으로 집단 탈출과 충돌은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사측 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폭스콘 직원들의 상당수가 탈출을 감행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들과 대치하는 등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들이 소셜미디어에 다수 공유됐는데, 이 영상 속에는 공장을 탈출하려는 근로자들과 이를 막아선 공안 사이에 충돌이 있었고 공안들 일부는 들고 있던 방패와 곤봉 등으로 무자비한 진압을 하는 등 아수라장이 된 분위기였다. 현장에 있었던 직원들은 한 목소리로 “노동자 권리 수호, 권리 옹호” 등을 외쳤고, 그 앞으로 공안들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버스 한 대가 직원들을 에워싸기도 했다. 또 일부 공안들은 집단 행동을 하는 직원들을 향해 최루탄을 퍼부었으며, 이에 항의하는 한 근로자는 공장 내부에 있었던 소화기를 공안을 향해 던지는 등의 반격을 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집단 탈출과 직원들의 항의의 움직임은 23일 오전까지 계속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와 관련해 이 매체는 직원들의 입주 조건이었던 기숙사의 열악한 환경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로 빚어진 근로자 장기 격리 문제 등으로부터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새로 선발돼 공장에 배치된 신입 직원들 중 상당수가 사측이 원래 합의된 근로계약서 상의 내용을 지키지 않고 부당한 장기 근로를 요구했다고 불만을 폭로했다. 근로계약서 상의 내용과 비교해 사측이 3000위안(약 57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약속보다 60일 더 근무해야 한다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 또, 장기 근로 인센티브 임금은 내년 5월에야 지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약속과 다른 강제 장기 근로에 불만을 품은 근로자들이 대거 공장 밖으로 쏟아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인권단체 ‘중국근로자관찰’의 리창 시민운동가는 “중국 허난성 폭스콘 공장의 가장 큰 문제는 파견 근로자의 비중이 너무 많다는 점과 이들을 관리 감독하기 위해 마치 군인들을 관리하는 듯한 인상의 비인간적인 대우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중간에 일을 그만두고 떠날 경우 단 한 푼도 못 받는 근로 계약은 시정돼야 한다”면서 “기존 계획과 다르게 근로자들은 사측 요구에 따라 60일 이상 더 공장에 묶여야 하는 상황인데, 이와 비슷한 문제는 이전에도 있었다. 고질적인 문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에도 정저우시 일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견되면서 폭스콘 공장은 무려 20만 명 이상의 공장 직원들을 일시에 격리하고 폐쇄 조치한 바 있다. 당시 직원들은 공장 관리자 측의 일방적인 강제 격리와 봉쇄 탓에 공장 담을 넘어 수백킬로 미터 이상 도보로 이동하는 대탈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당시 근로자 공급에 난항을 겪은 공장 측은 11월 1일 신규 직원 모집 공고를 내고 정상 출근을 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급 400위안(약 7만 5000원)의 보조금과 11개월 이상 근속 근무자에게 인센티브로 1만 5000위안(약 282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베네fit, 직원 건강과 ESG 경영 실천 지원”

    “베네fit, 직원 건강과 ESG 경영 실천 지원”

    SK엠앤서비스㈜(대표이사 박정민)는 걷기서비스 ‘베네fit’을 통해 고객사 임직원의 건강관리와 함께 고객사의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SK엠앤서비스㈜의 라이프 컨시어지 플랫폼 ‘베네피아’는 3700여개 고객사와 110만명의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포인트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여행·레저,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베네fit은 베네피아가 지난 2월 오픈한 걷기서비스로, 임직원의 걸음 수 랭킹, 친구와 함께 걷기 등 흥미로운 아이템을 가미해 걷기의 생활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베네fit은 흥미로운 활동과 기능을 통해 생활 속에서 걷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동료와 매일 누가 많이 걸었는지 경쟁하는 ‘오늘의 랭킹’, 다른 회사와 평균걸음 수로 경쟁하는 ‘우리회사 순위’ 등을 통해 승부욕을 자극한다. 직장 동료가 아닌 가족과 지인도 베네피아 앱으로 초대하면 베네fit을 통해 함께 걸을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친구를 초대하면 매주 3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베네fit 친구 초대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베네fit은 고객사의 ESG 경영 실천과 함께 성과를 측정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베네fit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 탄소 배출을 얼마나 저감하였는지, 탄소 저감을 통해 소나무를 몇 그루나 살렸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월 베네fit 오픈 이후 10월까지 약 8개월 간 이용자들의 총 걸음 수는 약 121억 걸음(거리 환산 923만㎞)으로 약 2227t의 탄소를 줄였으며, 약 34만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했다. 고객사는 소속 임직원의 걷기를 통한 ESG 성과를 창출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로 수치화 할 수 있다. 베네피아는 베네fit 이외에도 고객사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350여 개 검진기관과 제휴를 통한 건강검진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데이터·걸음수·라이프로그 등 헬스데이터 기반으로 건강관리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건강관리몰·홈트레이닝 서비스·헬스클럽 할인 서비스 등의 제휴를 통해 고객사 임직원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정민 SK엠앤서비스㈜ 대표는 “SK엠앤서비스의 비전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걷기의 생활화를 통해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더 나아가 환경보호라는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베네fit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 저출산고령委 새달 본격 가동

    저출산고령委 새달 본격 가동

    정부가 다음달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사령탑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구조 개편을 마친 뒤 다음달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어 저출산·고령화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은 “출산율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시작으로 포퓰리즘이 아닌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첫 회의에선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이후 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15년)의 보완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도 효율적으로 개편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위원회의 운영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의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본위원회(25명), 운영위원회(40명), 분과위원회(103명)의 3단계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이 중 본위원회에 올릴 안건을 사전에 심의하는 운영위원회의 정원을 40명에서 20명으로 감축하고, 운영위 산하에 전문가 자문단을 두기로 했다. 축소 인원은 대다수가 민간위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운영위원회 회의 구성원이 40명이다 보니 한마디씩 하면 회의가 끝났다. 실질적 참여가 이뤄지지 않아 운영위원을 줄이는 대신 전문가 20명 이상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축소’로 비칠 수도 있지만 민간위원들이 운영위에서 자문단으로 이동하는 것일 뿐 전문가가 자문하는 시스템은 변함없다는 설명이다. 개편안은 또 본위원회 위촉위원이 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하도록 했다. 그동안은 두 위원회에 모두 참여하는 위원이 없다 보니 논의가 분절되고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 한계가 있었다. 조정·총괄 역할을 하는 위원회 사무기구의 장은 고위공무원으로 변경하고, 사무처 인원도 대폭 축소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업무를 저출산고령사회위 사무처에 다 맡겨 놓고 관련 부처가 소극적이어서 부처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부처가 업무와 정책 책임을 더 많이 지는 구조로 바꾸는 게 개편안의 숨은 의도”라고 설명했다.
  • 저출산고령위 내달 첫 회의, 윤석열 정부 저출산 방향 제시

    저출산고령위 내달 첫 회의, 윤석열 정부 저출산 방향 제시

    정부가 다음 달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구조 개편을 마친 뒤 다음 달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어 저출산·고령화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은 “출산율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시작으로 포퓰리즘이 아닌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첫 회의에선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이후 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15년)의 보완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도 효율적으로 개편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위원회의 운영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의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본위원회(25명), 운영위원회(40명), 분과위원회(103명)의 3단계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이중 본위원회에 올릴 안건을 사전에 심의하는 운영위원회의 정원을 40명에서 20명으로 감축하고, 운영위 산하에 전문가 자문단을 두기로 했다. 축소 인원은 대다수가 민간위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운영위원회 회의 구성원이 40명이다 보니 한마디씩 하면 회의가 끝났다. 실질적 참여가 이뤄지지 않아 운영위원을 줄이는 대신 전문가 20명 이상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축소’로 비칠 수도 있지만, 민간위원들이 운영위에서 자문단으로 이동하는 것일 뿐 전문가가 자문하는 시스템은 변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개편안은 또 본위원회 위촉위원이 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하도록 했다. 그동안은 두 위원회에 모두 참여하는 위원이 없다 보니 논의가 분절되고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 한계가 있었다. 조정·총괄 역할을 하는 위원회 사무기구의 장은 고위공무원으로 변경하고, 사무처 인원도 대폭 축소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업무를 저출산고령사회위 사무처에 다 맡겨놓고 관련 부처가 소극적이어서 부처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부처가 업무와 정책 책임감을 더 많이 지는 구조로 바꾸는 게 개편안의 숨은 의도”라고 설명했다.
  • [열린세상] 새로운 시대의 도시계획 무함마드의 더 라인/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새로운 시대의 도시계획 무함마드의 더 라인/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현대의 도시계획이 과거와 가장 차이 나는 지점은 입체성에 있다. 조선시대 경복궁 앞 육조거리에는 단층 건물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높은 비즈니스 빌딩들이 즐비하다. 육조거리 맨 앞 단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는 22층의 철골ㆍ철근콘크리트 건물인데, 조선시대 드넓게 면적을 차지하던 육조 관청은 이 건물의 연면적 하나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제한된 건축면적 위에 더 많은 연면적을 가지고 싶어 하는 서울에서는 오늘도 끊임없이 용적률 게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이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19세기 말 유럽과 미국은 일찍이 엄청난 도시 용적률 게임을 경험했고 덕분에 용도지역제, 도로후퇴, 일조권 등의 규정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용도지역에 따라 용적률 제한을 두고 있는데, 용적률 제한 완화는 늘 논쟁거리가 된다. 한정된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용적률 제한을 풀어 주는 것은 더 많은 땅을 토지주에게 주는 혜택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에서 용적률 완화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때로 필요한 도구다. 용적률 완화가 꼭 지주에게만 유리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1인당 주거면적은 2006년 26.2㎡에서 2020년 33.9㎡로 30%가량 상승했고, 이는 임차인이 전보다 더 넓은 면적을 사용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인류가 용적률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100여년 전부터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를 활발히 적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초고밀도 도시가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바로 환경 문제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70년간 지구온도 상승분은 약 1.3℃로, 지난 10만년간 지구 역사 중 가장 따뜻하다. 이에 각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목표가 실제로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실제로 올해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인해 석탄발전 비중이 늘어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시계획 측면에서도 무언가 혁신적인 해법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제시한 더 라인(The line)이라는 도시계획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혁신적이다. 더 라인은 길이 170㎞, 너비 200m, 높이 500m의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계획이다. 900만명이 거주할 이 도시의 면적은 34㎢인데, 이는 서울 면적인 605㎢의 약 18분의1 수준이다. 그러니까 서울의 모든 건물을 한 선으로 밀집시켜 위로 차곡차곡 쌓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수직도시의 장점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지하 철도교통망을 통해 자동차를 도시에서 없앨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수평도시인 세종시에서 드넓게 펼쳐진 정부청사 사이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사용이 필수적이다. 에너지 효율 관점에서 보자면 세종시는 결코 효율적이라 볼 수 없다. 2021년 세종시의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0.5대인데, 이는 서울시의 0.3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아무리 전기차를 이용한다 해도 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현재 상황에서 탄소배출을 저감하기는 요원하다.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더 라인이 가져올 혁신은 주목할 만하다. 물론 아직 비판받는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건설을 해 나가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 될 것이다. 진정 에너지 자립을 이룰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실험 측면에서 더 라인이라는 도시의 건설은 매우 매력적이다. 우리네 도시계획도 수평에서 수직으로 관점을 달리해 보면 어떨까 싶다. 물론 수평에서 수직으로 이동하며 덜어진 면적은 자연에 양보해 녹지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 면접 순서 따라 당락 결정되는 이유는?…“면접관의 인지편향 때문”

    면접 순서 따라 당락 결정되는 이유는?…“면접관의 인지편향 때문”

    대학입학이나 취업에서 면접은 마지막 관문이다. 필기시험은 문제없이 통과하지만 항상 마지막 면접에서 떨어지는 이들이 있다. 면접 본 곳에서도 속 시원하게 떨어진 이유를 알려주지 않으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뇌과학자들이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는 면접자의 문제가 아니라 면접관의 인지편향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연구팀은 앞선 대상에 대한 평가가 현재 대상에 대한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수학적 모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생물학’에 실렸다. 물건을 살 때나 타인과의 만남 같은 일상에서 평가는 순서대로 이뤄진다. 사람들은 먼저 것을 기준 삼아 현재 것을 평가한다. 앞서 본 면접자나 상품을 본 다음에는 상대적으로 더 나쁘게 보일 수도 있고 긍정적 판단이 이어져 더 좋게 보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시각 실험을 통해 이런 상반된 평가가 동시에 작동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보였다. 아무리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하더라도 오늘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는데 내일 폭염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어제 날씨가 이가 딱딱 소리를 내며 부딪칠 정도로 추웠다면 오늘 춥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어제보다는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다. 변화를 감지할 때 차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례이다. 연구를 이끈 권오상 교수는 “우리가 경험하는 거의 모든 대상은 시간적 연속성을 갖는다”며 “상태는 천천히 변하기 때문에 직전과 현재가 비슷하다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변화를 감지하려면 차이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뇌는 두 가지 방향의 인지를 모두 활용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런 상반된 편향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32명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컴퓨터 화면에서 움직이는 점을 보고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는지 보고하는 실험을 했다. 여러 차례 반복 실험을 통해 실험 참가자들은 앞서 본 화면에 영향을 받아 편향된 응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런 인지편향은 뇌의 인지처리 시스템이 대상의 상태를 표상하고 이 표상을 해석하는 두 과정으로 나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표상은 대상 정보를 뇌에 입력하는 과정이고 해석은 입력된 정보를 풀어내는 과정이다. 문제는 인지 과정에서 표상과 해석은 분리돼 있고 각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과정에서 상반된 인지편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만든 수학적 모델에 따르면 뇌가 대상의 상태를 표상할 때는 직전 상태에서 변화를 잘 감지할 수 있도록 제한된 정보처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한다. 표상을 해석할 때는 바로 직전 대상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상태 예상치를 통합해 수학적으로 최적화된 추론을 내린다는 설명이다. 권오상 교수는 “바로 직전 대상에 따라 현재 대상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것이 비합리적이고 편향된 행동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수학적으로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합리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인지편향은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과 양극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뇌 인지처리에서 나타나는 순서효과를 규명한 이번 연구가 사회문제 해결책을 찾는데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수시 논술 수험생 인파 관리

    수시 논술 수험생 인파 관리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논술시험이 치러진 2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에서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그룹으로 나뉘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수험생 분산을 위해 논술시험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른 성균관대는 혜화경찰서, 종로구청과 함께 교내외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에 나섰다. 뉴시스
  • 수시 논술 수험생 인파 관리

    수시 논술 수험생 인파 관리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논술시험이 치러진 2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에서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그룹으로 나뉘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수험생 분산을 위해 논술시험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른 성균관대는 혜화경찰서, 종로구청과 함께 교내외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에 나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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