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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추봉도 해상서 낚시어선 좌초…승선원 19명 무사 구조

    통영 추봉도 해상서 낚시어선 좌초…승선원 19명 무사 구조

    경남 통영시 추봉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됐지만 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6시 14분쯤 통영시 추봉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t·거제 선적)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선원 2명과 승객 17명 등 승선원 19명 전원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은 선수 일부가 파손됐으나 침수는 발생하지 않았고 자력 항해가 가능한 상태였다. 통영해경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승객들을 연안 구조정으로 옮겨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 이후 A호는 인근 해상을 지나던 낚시어선 2척의 지원을 받아 오전 6시 46분쯤 좌초 지점에서 벗어났으며, 해경은 거제 각산항까지 이동하는 동안 근접 안전관리를 시행했다. A호는 오전 7시 40분쯤 각산항에 무사히 입항했다. 해경은 입항 후 승선원과 선박 상태를 다시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전날인 13일 각산항을 출항해 홍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영업을 마친 뒤 귀항하던 중 추봉도 인근에서 좌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남희 통영해경 경비구조과장은 “항해 중에는 주변 지형과 장애물을 수시로 확인하고 전방을 살펴보는 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새벽 시간대와 연안 해역 운항 시 안전 속도를 유지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모처럼 가족들과 쉬는데...태극전사 숙소 앞 가로지른 ‘나체 자전거’ 행렬

    모처럼 가족들과 쉬는데...태극전사 숙소 앞 가로지른 ‘나체 자전거’ 행렬

    홍명보호가 모처럼 꿀맛 휴식을 취한 13일(한국시간) 오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한국 축구대표팀 숙소 앞으로 ‘나체 자전거’ 행렬이 펼쳐졌다. 이들의 정체는 ‘월드 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WNBR) 과달라하라’ 행사 참가자들로, 이는 도로 폭력 방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올해로 15회째인 이번 행사에 참가자들은 완전히 탈의한 상태거나 가장 편안한 복장을 하고 시내 27㎞를 달렸다. 행사는 ▲교통체증 완화 ▲환경오염 줄이기 ▲도로 폭력 줄이기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존중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취약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과달라하라 지역 매체 ‘과달라하라 세크레타’는 “참가자들의 복장이 가벼운 것은 자전거로 이동할 때 매일 겪는 노출과 연약함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멕시코 입성 후 처음으로 ‘완전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은 현지까지 응원 온 가족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선수들은 14일부터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준비에 돌입한다. 홈 팀 멕시코와 경기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대박 예고한 고성 바다하늘길…보름간 11만명 찾아

    대박 예고한 고성 바다하늘길…보름간 11만명 찾아

    강원 고성군이 내놓은 대규모 관광시설인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바다하늘길 시범 운영 기간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방문객은 총 11만 186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바다하늘길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주말·휴일과 평일 구분 없이 꾸준히 이어져 일일 입장객 수를 당초 2000명에서 무제한으로 풀고, 안전·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했다. 관광객들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점을 바다하늘길의 매력으로 꼽았다. 바다하늘길은 죽왕면 오호리 해변과 죽도를 잇는 교량으로, 길이가 631m에 달해 이동하는 데 15~20분 걸린다. 교량 위에는 수면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도 있다. 대나무가 우거진 죽도에도 270m 길이의 산책로가 개설됐다. 실내 서핑, 다이빙, 해양 탐사 등을 체험하는 레저시설인 바다하늘센터도 지상 3층 연면적 3171㎡ 규모로 만들어졌다. 바다하늘길과 바다하늘센터는 시설 보완을 거쳐 오는 9월 정식 개장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다. 군 관계자는 “정식으로 문을 열면 관광객이 크게 유입돼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시설 전반을 보완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14일

    쥐 36년생 : 운기가 상승하는 날. 48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60년생 : 망설이지 말고 일을 시작해라. 72년생 : 자신의 뜻을 펼 수 있다. 84년생 : 동쪽으로 출타하면 유리하다. 96년생 : 자신감이 운을 끌어당긴다. 소 37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주겠다. 49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간다. 61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구나. 73년생 : 기대하던 일이 큰 성과 거둔다. 85년생 : 생활에 정리정돈이 필요하다. 97년생 : 주변과 호흡을 맞추면 길하다. 호랑이 38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풀린다. 50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다. 62년생 : 땀흘려야 보람 만끽. 74년생 : 계획은 여유 있게 세워야 하겠다. 86년생 : 순수함을 지켜야 하겠다. 98년생 : 진심을 보이면 반가운 소식 온다. 토끼 39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51년생 : 허황 된 착각에 빠지지 마라. 63년생 : 큰 수확을 얻게 된다. 75년생 : 참으면 상당한 도움 생긴다. 87년생 : 신명나게 일을 벌여라. 99년생 : 기회를 잘 잡으면 흐름이 살아난다. 용 40년생 : 안정 속에 발전 누린다. 52년생 :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64년생 : 사람 만나는 일에 게을리 마라. 76년생 : 안정이 되고 화기애애하다. 88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오는구나. 00년생 : 사람과의 인연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뱀 41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53년생 : 이제서야 풀리는구나. 65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여라. 77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 따른다. 89년생 :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01년생 : 서둘지 말고 한 걸음씩 가라. 말 42년생 : 가정에서 기쁜 일이 생기겠다. 54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66년생 : 수입이 좋은 날이다. 78년생 : 어려운 고비 쉽게 해결된다. 90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02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생겨 마음이 놓인다. 양 43년생 : 아랫사람에게 도움 얻는다. 55년생 : 기분이 즐겁고 만족한 하루. 67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 79년생 :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 91년생 : 고민하던 일이 풀릴 조짐이 보인다. 03년생 : 뜻을 세우면 기회가 가까워진다. 원숭이 44년생 :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라. 56년생 : 귀인을 만나 어려움 해결. 68년생 : 도와 줄 사람이 나타난다. 80년생 : 차분히 일을 처리하라. 92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좋은 소식 있다. 04년생 : 차분함이 오히려 빛을 본다. 닭 45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57년생 : 오늘은 만사 형통이다. 69년생 : 이동하기 좋은 날이구나. 81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급상승한다. 93년생 :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마라. 05년생 : 자신 있게 움직이면 길이 열린다. 개 46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임이 좋다. 58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는 날. 70년생 : 최선을 다하면 해결된다. 82년생 : 활기차게 행동하라. 94년생 : 필요한 순간에 귀인의 도움 있다. 06년생 : 과감하게 나서면 기대 이상의 성과 있다. 돼지 47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여라. 59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오는구나. 71년생 : 이제서야 풀리는구나. 83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쁨 넘친다. 95년생 : 막혔던 일이 하나둘 풀려간다. 07년생 : 적극적으로 나서면 운이 따른다.
  • 한국 철도, 과거로의 시간 여행 떠나요

    한국 철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옛 서울역(문화역서울284)에서 과거와 미래로의 기차 여행이 시작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옛 서울역에서 ‘서울역 2026, 다시 뛰는 심장’을 주제로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합실·역장실 등이 있던 1층과 식당·회의실로 사용됐던 2층을 비롯해 승차장 외부 공간을 전시관으로 조성해 개방했다. 관람은 중앙홀 입구에서 과거 사용했던 승차권에 날짜 도장을 찍으며 시작한다. 중앙홀·대합실·승차장·대식당 등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기차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전시를 관람하도록 구성했다. 1955년 운행됐던 최초의 국산 증기기관차 ‘파시 2형’ 모형 등 철도 유물을 볼 수 있고 KTX-청룡, 미래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3D(3차원)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도 있다. 2층 대식당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당 ‘그릴’을 재현한 식문화 아카이브를 선보이고 철도로 연결된 춘천·하동·영주·대전 등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오늘의 행선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 한국 K9 자주포 또 찾은 인도…“한 번 써보니 500문까지” [밀리터리+]

    한국 K9 자주포 또 찾은 인도…“한 번 써보니 500문까지” [밀리터리+]

    인도가 한국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만든 K9 바즈라-T를 대규모로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차 도입과 지난해 추가 계약에 이어 이번 계획까지 승인되면 인도군의 K9 계열 전력은 500문 규모로 커질 수 있다. 인도 매체 타임스나우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육군이 K9 바즈라 자주포 300문 이상을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국방조달위원회(DPB)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업 규모는 2300억 루피(약 3조 6000억원)로 추산된다. K9 바즈라는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천둥을 인도 작전 환경에 맞게 개량한 155㎜ 52구경 자주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도 방산업체 라센앤토브로(L&T)의 협력 사업으로, 최대 사거리는 40㎞ 이상으로 알려졌다. 기동성과 방호력, 빠른 사격 후 이탈 능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인도는 2017년 K9 바즈라 100문을 처음 주문했다. 초기 물량 일부는 한국에서 제작됐고 나머지는 L&T가 현지에서 조립·생산했다. 해당 물량은 2021년까지 납품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L&T와 K9 바즈라 100문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62억 8700만 루피(약 1조 2000억원)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올해 4월 L&T와 100문 추가 생산에 필요한 구성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300문 이상 추가 도입안까지 승인되면 K9 바즈라는 인도 육군 포병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된다. 100문으로 시작한 사업이 후속 주문과 현지 생산을 거쳐 대규모 장기 운용 체제로 커지는 셈이다. 사막용으로 들였다가 라다크까지 올라간 K9 K9 바즈라는 애초 인도·파키스탄 접경 사막 지대 운용을 염두에 두고 도입됐다. 그러나 2020년 5월 인도군과 중국군이 동부 라다크 지역에서 충돌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인도군은 K9 자주포를 다른 화포와 함께 동부 라다크로 이동시켰고 고지대 운용 가능성을 시험했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K9 바즈라가 사막뿐 아니라 영하권 고지대에서도 운용 능력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라다크는 해발 고도가 높고 기온 변화가 커 장비 운용 부담이 큰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자주포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면 중국과 맞닿은 실질통제선(LAC) 일대에서 인도군의 장거리 화력 운용 폭이 넓어진다. 인도군은 중국과 파키스탄을 동시에 의식한다. 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북쪽과 동쪽으로는 중국과 맞서야 하는 구조다. 견인포보다 빠르게 이동하고 사격 뒤 곧바로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자주포는 이런 양면 전장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추가 도입안도 단순히 화포 숫자를 늘리는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인도군은 접경 지역 전반에 기동형 장거리 화력을 촘촘히 배치하려 한다. K9 바즈라는 사막, 평야, 고지대를 아우르는 포병 운용 구상에서 핵심 전력으로 거론된다. 타임스나우는 K9 바즈라가 높은 야지 기동성을 갖췄고 고지대 영하권 환경에서도 작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자주포가 인도군의 정밀 장거리 타격 능력과 전반적인 화력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155㎜ 표준화 속도 내는 인도 포병 인도 육군은 포병 현대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군은 2042년까지 기존 105㎜, 122㎜ 화포 비중을 줄이고 155㎜ 화포를 표준 전력으로 삼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인도 포병은 여러 구경의 화포를 함께 운용하고 있어 탄약·정비·작전 운용 체계가 복잡하다. 155㎜ 화포는 더 먼 거리에서 더 강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인도군이 K9 바즈라를 추가로 확보하면 노후 견인포를 단계적으로 대체하고 기계화 부대와 함께 움직이는 장거리 화력 운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인도 정부의 방산 자립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K9 바즈라는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인도 현지 기업이 생산에 참여한다. 인도는 해외 기술을 흡수하면서 자국 방산 기반을 키우는 방식을 택했다. 한화와 L&T의 협력은 한국 무기 체계가 인도 시장에 안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화는 앞서 인도 내 생산 비중이 첫 물량에서 50% 수준까지 올라갔고 다음 물량에서는 60%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K9은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무기 체계다. 한국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나라에 수출됐고 각국 작전 환경에 맞춘 개량형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도형 K9 바즈라는 그중에서도 현지 생산과 후속 주문이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계약 체결이 아니라 승인 절차를 앞둔 조달안이다. 인도 국방조달위원회 검토와 정부 승인, 계약 협상 절차가 남아 있다. 최종 물량과 계약 조건도 승인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인도군이 K9 바즈라를 다시 찾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사막에서 시작한 한국 자주포는 이제 히말라야 고지대와 중국 접경 지역까지 작전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인도의 포병 현대화가 속도를 낼수록 K9의 존재감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1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로봇, 전기전자 관련 종목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검색 1위는 삼성전자(005930), 2위는 SK하이닉스(000660), 3위는 LG전자(066570)가 차지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036930)과 현대차(005380), 스피어(347700)가 그 뒤를 이었다. 검색 비율 13.74%로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29만 9000원으로 전일 대비 3500원(1.16%) 하락 마감했다. 장중 30만 6500원까지 올랐지만 28만 75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10만 1000원으로 5만 3000원(2.59%) 상승해 대형 반도체주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 216만 3000원까지 오르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주성엔지니어링은 24만 5500원으로 4만 6500원(23.37%) 급등하며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042700)도 29만 1000원으로 7.78% 올랐고, 삼성전기(009150)는 180만 50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와 장비주 전반에 대한 관심이 동반 확대된 흐름으로 읽힌다. 로봇 및 기계 관련 종목의 강세도 뚜렷했다. 스피어는 3만 85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무벡스(319400)는 4만 800원으로 15.25%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454910) 역시 10만 9300원으로 2.53%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휴림로봇(090710)도 10.33% 상승한 1만 1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 장세도 활발했다. 삼화콘덴서(001820)는 13만 3300원으로 21.62% 급등했고, 알테오젠(196170)은 34만 7000원으로 10.16%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는 10만 8800원으로 2.74% 올랐고, 카카오(035720)는 3만 9300원으로 3.01% 상승 마감했다. 반면 HLB(028300)는 4만 7400원으로 2.27%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8만 8600원으로 2.74% 하락했다. 인터넷과 완성차 대형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NAVER(035420)는 22만 4000원으로 1.32% 하락했고, 현대차는 59만 7000원으로 0.83% 내렸다. LG전자는 22만 6000원으로 0.89% 상승해 선방했으며, LG씨엔에스(064400)는 9만 3000원으로 0.85%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5만 1100원으로 0.20% 내리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군은 삼성전자와 NAVER,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조정 속에서도 SK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링, 스피어, 삼화콘덴서, 현대무벡스 등 고탄력 종목으로 매수세와 관심이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국철도의 역사 현장서 떠나는 ‘기차여행’

    한국철도의 역사 현장서 떠나는 ‘기차여행’

    한국철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옛 서울역(문화역서울284)에서 과거와 미래로의 기차 여행이 시작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옛 서울역에서 ‘서울역 2026, 다시 뛰는 심장’을 주제로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합실·역장실 등이 있던 1층과 식당·회의실로 사용됐던 2층을 비롯해 승차장 외부 공간을 전시관으로 조성해 개방했다. 관람은 중앙홀 입구에서 과거 사용했던 승차권에 날짜 도장을 찍으며 시작한다. 중앙홀·대합실·승차장·대식당 등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기차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전시를 관람하도록 구성했다. 1955년 운행됐던 최초의 국산 증기기관차 ‘파시 2형’ 모형 등 철도 유물을 볼 수 있고 KTX-청룡, 미래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3D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도 있다. 2층 대식당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당 ‘그릴’을 재현한 식문화 아카이브를 선보이고 철도로 연결된 춘천·하동·영주·대전 등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오늘의 행선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직장인과 학생의 관람 편의를 위해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앞서 코레일은 전날 철도·문화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에 이어 도슨트 투어와 2층 그릴에서 철도 식문화 체험 시간을 가졌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철도문화전은 옛 서울역에 깃든 국민의 추억을 불러오고, 미래 철도역사로 나아갈 서울역의 가능성을 함께 생각하는 자리”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옛 서울역의 특별한 여정에 국민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1조원 넘게 깎아줬는데”…인도네시아, KF-21 시제기 인도 임박 [밀리터리+]

    “1조원 넘게 깎아줬는데”…인도네시아, KF-21 시제기 인도 임박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1대가 인도네시아로 넘어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가 장기간 이어진 분담금 논란 끝에 조정된 비용을 정리하면서 양국이 합의한 시제기 이전 절차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은 10일 세쳅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서울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차세대 언론인 네트워크’ 행사에서 KF-21 시제기 인도 문제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헤라완 대사는 “6대의 KF-21 시제기 가운데 1대가 인도네시아에 인도되도록 합의됐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KF-21 공동개발 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가 재정 분담 문제를 정리했으며 향후 생산 결과물 활용과 후속 절차를 한국 측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분담금 갈등으로 흔들렸던 KF-21 공동개발 사업이 다시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는 KF-21 개발 초기부터 공동개발국으로 참여했지만, 분담금 납부를 여러 차례 미루면서 논란을 키웠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당초 인도네시아가 전체 개발비의 약 20%를 부담하고 시제기와 기술 자료 일부를 받는 구조로 KF-21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납부 지연이 길어지자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기존 약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낮추는 수정안을 확정했다. 대신 인도네시아가 받는 기술 이전 범위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담금 줄었지만 시제기 인도는 추진 이번에 인도네시아로 갈 가능성이 거론된 기체는 단좌형 KF-21 시제기 1대다. 양국은 이 기체를 인도네시아가 검증 시험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안타라통신은 이전 패키지 규모가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전투기 자체 비용이 약 3500억원이고 나머지는 개발 관련 비용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KF-21 시제기 확보가 단순한 전투기 도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자체 항공 산업 육성, 조종사·정비 인력 훈련, 공중급유 등 운용 검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헤라완 대사도 방산 협력에서 기술·지식 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경험을 쌓았듯 인도네시아도 한국의 기술 획득 경험과 비결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행사에서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 방산 장비가 높은 기술 수준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긴장 상황 등에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기술 이전뿐 아니라 장비를 운용하고 관리할 인력 양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에서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시선이 엇갈린다. 분담금 납부 지연과 기술 이전 논란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특히 당초보다 1조원 넘게 줄어든 분담금에도 시제기 이전이 추진되면서 “한국이 지나치게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도 인니 놓지 않는 한국의 계산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사업의 수익 구조를 기체 판매 한 번으로만 볼 수 없다고 설명한다. 전투기는 도입 이후 수십 년 동안 정비, 부품 교체, 조종사·정비사 교육, 소프트웨어 개량, 무장 통합, 성능 향상 사업을 반복한다. 인도네시아가 향후 KF-21을 실제 운용하면 한국 기업들이 이 후속 시장에 장기간 참여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지리적·시장적 의미도 작지 않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방산 시장 중 하나로 꼽히며 공군 전력 현대화 수요도 크다. KF-21이 인도네시아 공군에 도입될 경우 한국은 아세안 지역에서 첫 대형 운용 사례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동남아 시장에서 KF-21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국산 에이사(AESA) 레이더 양산도 KF-21 수출 계산을 바꾸는 변수로 꼽힌다. 영국 군사정보업체 제인스 등 외신은 한화시스템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KF-21 탑재용 AESA 레이더 40대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산 AESA 레이더 APY-016K는 KF-21의 핵심 항공전자 장비로, 공중·지상·해상 표적 탐지와 추적을 담당한다. 방산업계에서는 AESA 레이더와 항공전자 장비의 국산화 비중이 높아질수록 KF-21의 수출 자율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핵심 장비를 해외 업체에 의존하면 구매국 요구에 맞춘 성능 개량이나 무장 통합 과정에서 외부 승인 문제가 커질 수 있다. 반면 한국이 레이더와 소프트웨어 개량 권한을 더 많이 확보하면 수출 협상에서 운신 폭이 넓어진다. 물론 남은 변수도 있다. KF-21에는 엔진 등 일부 핵심 구성품에 미국산 기술이 포함돼 있어 개별 수출 승인 문제가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의 예산 집행 지연 가능성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이 기대하는 장기 실익이 현실화하려면 인도네시아의 실제 도입 계약과 후속 운용 계획이 뒤따라야 한다. KF-21은 현재 한국 공군 전력화와 양산 절차를 동시에 밟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제기 인도가 현실화하면, 말 많던 공동개발 사업도 분담금 논란을 넘어 후속 협력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한국 입장에서는 당장의 분담금 손실보다 KF-21을 동남아 방산 시장에 안착시키는 장기 전략이 더 중요해진 셈이다.
  • 경남대 삼청포럼 “중·러 밀착, 한반도 안보 지형 바꾼다”

    경남대 삼청포럼 “중·러 밀착, 한반도 안보 지형 바꾼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지난 9일 창원캠퍼스 평화관 대회의실에서 ‘해양 신냉전: 아시아·태평양 해양전략 변화와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제20차 삼청포럼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국·일본의 해양 전력 확대와 중국·러시아의 전략적 협력 강화가 동북아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라일 골드스타인 브라운대 왓슨 국제공공정책대학원 선임연구원과 비탈리 코지레프 앤디콧대 정치학·국제학 석좌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골드스타인 선임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사실상 ‘준동맹’ 수준으로 평가하며 양국 해양 협력의 중심이 잠수함 등 수중전 역량과 북극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신형 잠수함에서 러시아 설계 기술의 흔적이 확인된다”며 수중 군사기술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협력은 위험한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신냉전 구도 속에서 한국이 수행할 수 있는 외교적 역할에도 주목했다. 골드스타인 연구원은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 모두와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경험이 있다”며 “신냉전 완화를 위한 가교이자 중재자로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일본과 차별화된 외교적 자산을 활용해 독자적인 외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지레프 석좌교수는 중·러 양국이 한반도 문제를 개별 현안이 아닌 강대국 간 경쟁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러 협력은 특정 사안이 아니라 구조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북핵 문제 역시 패권 경쟁이라는 거시적 구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에 대한 중·러의 접근 방식을 ‘사회화 전략’으로 규정했다. 그는 “중·러는 북한을 고립시키기보다 국제사회 내 정상적 행위자로 편입시키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며 “북한이 벨라루스와 관계를 확대하거나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 플러스(BRICS+) 등 새로운 다자 협력 체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지레프 교수는 서방에서 제기하는 ‘중국의 북·러 밀착 우려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중국이 북·러 군사협력 강화를 불편해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중·러의 목표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을 확대해 미국 중심 국제질서의 변화를 끌어내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며 핵무기 보유만으로는 안보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략물자 비축과 지하 시설 구축 등 미국의 잠재적 군사 압박에 대비하는 중국의 대응 방식을 러시아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발표에 이어 참석 전문가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 변화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 “타이어 없잖아요” 경적 울려도…휠로만 동부간선 달린 운전자

    “타이어 없잖아요” 경적 울려도…휠로만 동부간선 달린 운전자

    타이어가 완전히 벗겨진 차량이 서울 동부간선도로를 수㎞에 걸쳐 주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변 차량들의 경고에도 운행을 이어간 운전자는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달 22일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타이어 없이 달리는 승용차를 목격했다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경호업체 직원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당시 동료들과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이상한 굉음을 내며 달리는 차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 보니 승용차 왼쪽 앞바퀴 타이어가 완전히 벗겨진 상태였다. 고무 타이어는 사라지고 휠만 남아 노면과 직접 마찰하고 있었다. A씨는 위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리고 차량 옆으로 다가가 신호를 보냈지만 운전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뿐 아니라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계속 알리려 했지만 앞만 보고 달렸다”며 “비상등조차 켜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정체 구간에서는 서행했지만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자 속도를 높였다. A씨는 차량이 시속 50~60㎞로 주행했으며 차선까지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우려가 커지자 A씨 일행은 경찰에 신고한 뒤 차량을 따라갔다. 이후 차량에 비치된 경광봉과 메가폰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정차를 요청했고, 차량을 갓길 방향으로 유도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처음 발견한 뒤 따라간 거리만 6~7㎞ 정도”라며 “운전자에게 왜 계속 운전했느냐고 묻자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회색 승용차가 타이어 없이 휠만 남은 상태로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휠과 노면이 직접 맞닿으면서 큰 마찰음이 발생했고, 바퀴 주변에는 심하게 마모된 흔적도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견인차를 불렀어야 하는 상황 아니냐” “저 상태로 6㎞를 달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큰 사고가 나지 않은 게 다행” “주변 차량들은 얼마나 불안했겠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타이어가 없는 상태로 차량을 운행하면 제동과 조향 성능이 크게 떨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휠이 노면과 직접 마찰하면서 금속 파편이나 스파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2차 사고 우려가 커진다.
  • “정관수술했는데 임신?”…김지석 가족사로 본 뜻밖의 가능성 [라이프+]

    “정관수술했는데 임신?”…김지석 가족사로 본 뜻밖의 가능성 [라이프+]

    최근 한 방송에서 정관수술을 한 뒤에도 임신이 가능했다는 가족사가 소개되면서 정관수술 후 피임 효과와 확인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웃음 섞인 경험담으로 전해진 이야기였지만, 의학적으로 정관수술 뒤 임신 가능성이 완전히 ‘0’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서는 배우 김지석이 자신보다 11살 어린 막냇동생의 출생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가족 식사 자리에서 어머니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버지가 몇 개월 동안 출장을 다녀오셨고, 심지어 정관수술도 하신 상태였다”고 밝혔다. 당시 가족 모두가 놀랐지만, 나중에 확인한 결과 막힌 정관이 다시 이어진 것으로 알게 됐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막냇동생을 두고 “1만분의 1을 뚫고 나온 것”이라며 “축복받은 아이”라고 표현했다. 김지석이 소개한 가족사는 수십 년 전 일화에 가깝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수술 방식과 사후 확인 절차에 대한 인식이 달랐을 수 있다. 최근 정관수술은 단순히 정관을 묶는 방식보다 절단·봉합·소작 등을 함께 적용해 실패 가능성을 크게 낮춘다. 요즘은 더 낮아진 실패율…그래도 확인 전 피임은 필수 정관수술은 남성의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차단해 정자가 정액에 섞이지 않도록 하는 피임법이다. 효과가 높은 남성 피임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술 직후부터 곧바로 피임 효과가 완성되지는 않는다. 수술 전 이미 만들어진 정자가 몸 안에 남아 있을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정관수술 후 일정 기간은 다른 피임법을 함께 써야 한다. 의료 현장에서는 보통 수술 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정액검사로 정자가 검출되지 않는지 확인한다. 정액검사로 무정자 상태를 확인하기 전 피임을 중단하면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관수술 실패 사례 상당수도 수술 직후 확인 절차를 거치기 전 발생한다. 정자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 성관계를 하거나, 정액검사를 받지 않은 채 피임을 중단하면 수술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 정관이 다시 이어지는 경우도…‘즉시 효과’ 오해 말아야 매우 드물게는 차단한 정관 부위가 다시 이어지는 재개통이 보고되기도 한다. 다만 최근 수술법은 이런 가능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정관수술을 했는데 임신이 됐다는 사례를 모두 ‘정관이 풀렸다’는 식으로 단순화하기보다는, 수술 시기와 방식, 사후 검사 여부를 함께 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관수술을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피임법’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수술 뒤에도 의료진이 안내한 기간 동안 피임을 유지하고, 정액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피임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관수술은 성욕이나 발기, 사정 자체를 없애는 수술은 아니다. 정자의 이동 통로를 막는 방식이어서 남성호르몬이나 성기능과 직접 연결된 수술로 보기 어렵다. 다만 수술 여부와 시기, 회복 과정, 추적 검사 필요성은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방송에서 소개된 가족사는 흥미로운 일화에 가깝지만, 정관수술 이후 확인 절차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준다. 요즘 수술법으로 실패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더라도, 피임 효과를 확신하기 전까지는 정액검사와 병행 피임을 건너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 더그래프, x402 표준 기반 AI 에이전트 온체인 데이터 결제 사례 공개

    더그래프, x402 표준 기반 AI 에이전트 온체인 데이터 결제 사례 공개

    - 신원 확인된 AI 에이전트가 더그래프 데이터를 조회하고 USDC로 직접 결제- x402 결제 레일과 더그래프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 실제 환경에서 연결 코인베이스가 제안한 x402 결제 표준이 AI 에이전트의 자동 결제 인프라로 주목받는 가운데, 더그래프(The Graph) 생태계에서 AI 에이전트가 온체인 데이터를 조회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더그래프는 한국시간 6월 5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신원 증명을 마친 AI 에이전트가 x402 표준을 사용하여 더그래프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요청 단위로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x402 결제 구조와 AI 에이전트 신원 체계,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가 결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x402는 AI 에이전트가 웹상에서 데이터와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비용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넷 기반 결제 표준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계정을 생성하고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면, x402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시점에 서비스에 접근하고 결제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사례에서 AI 에이전트는 ERC-8004(AI 에이전트 온체인 신원 증명 표준)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상태에서, 더그래프의 서브그래프(Subgraph)에 접근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더그래프 데이터를 조회하고 요청당 약 0.01 USDC를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그래프는 AI 에이전트가 결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로 연결되고 있다. 더그래프의 서브그래프는 가격, 거래, 유동성, 지갑 활동, 프로토콜 상태 등 블록체인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과 AI가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구조화해 제공한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경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결제 수단뿐 아니라 결제 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서비스 인프라도 함께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x402가 AI 에이전트의 결제 레일 역할을 한다면, 더그래프는 AI 에이전트가 비용을 지불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 레이어로 기능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x402 관련 인프라도 구성 범위를 넓히고 있다. x402는 코인베이스의 초기 제안 이후 리눅스 재단 산하 x402 재단으로 이관되어 오픈소스 기반 결제 표준으로 운영 중이다. x402 재단은 코인베이스, 클라우드플레어, 스트라이프를 포함해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서클,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쇼피파이, 카카오페이, 솔라나 재단, 폴리곤 랩스 등 글로벌 기술·결제·블록체인 기업들의 초기 지지를 바탕으로 출범했다. 현재 결제 규모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결제 주체가 익명 지갑에서 신원 확인 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변화다. AI 에이전트가 온체인 데이터를 직접 요청하고 비용을 지불하기 시작하면서, 더그래프는 사람과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데이터 인프라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어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차 안 보내면 안 만나”…첫 데이트 뒤집은 새 조건, 뉴욕서 논쟁 [라이프+]

    “차 안 보내면 안 만나”…첫 데이트 뒤집은 새 조건, 뉴욕서 논쟁 [라이프+]

    미국 뉴욕의 데이트 문화가 또 한 번 온라인 논쟁에 휩싸였다. 일부 여성들이 첫 데이트 상대에게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만남을 취소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단순한 교통수단 문제가 아니라 첫 만남에서 상대에게 어디까지 배려를 요구할 수 있는지를 두고 남녀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뉴욕 싱글들 사이에서 “차 안 보내면 데이트도 없다”는 식의 요구가 논쟁거리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차 안 보내면 안 만나”…비 오는 날 데이트 취소 논란의 중심에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사바나 파그노지가 있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남성이 데이트를 위해 적어도 차를 보내주겠다고 제안하지 않는다면 데이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파그노지는 비가 오던 날 예정된 데이트를 앞두고 상대 남성이 차량 호출을 거절하자 만남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뉴욕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저녁 데이트를 위해 꾸민 상태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차량 호출을 남성의 기본 배려로 보는 분위기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반응은 즉각 갈렸다. 해당 기사에는 878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이어졌고, 비판하는 쪽에서는 “남성이 저녁 식사 비용에 차량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느냐”, “상대를 지갑이나 운전기사처럼 보는 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베스트 댓글 상당수도 “평등을 말하면서 데이트 때는 전통적 대접을 요구한다”는 취지로 반발했다. 다만 “모든 여성을 탓할 일은 아니다. 이 여성 개인의 문제”라며 논란을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일부 여성들은 “뉴욕에 살 때 나도 첫 번째 규칙이 ‘차 없으면 데이트도 없다’였다”, “데이트 뒤 집에 갈 차를 제안하는 것도 배려”라며 안전과 예의의 문제라고 맞섰다. 데이트 비용 논쟁의 뉴욕판 이번 논쟁은 한국에서도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국내에서도 첫 데이트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더치페이가 맞는지, 데이트 통장이 합리적인지 등을 두고 온라인 갑론을박이 반복돼 왔다. 뉴욕의 차량 호출 논란 역시 결국 첫 만남에서 기대하는 배려와 경제적 부담의 선이 어디인지 묻는 문제라는 점에서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논쟁은 이어져 왔다. 첫 만남에서 식사비를 누가 낼 것인지, 데이트 당일 확인 문자를 보내야 하는지, 상대를 집까지 데려다주는 것이 예의인지 등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꾸준히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논쟁이 단순한 ‘차 한 대’ 문제가 아니라 현대 연애에서 기대치가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한쪽은 첫 데이트에서 상대의 성의와 안전 배려를 확인하려 하고, 다른 한쪽은 그 기준이 경제적 부담과 성별 고정관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발한다. 결국 “차 안 보내면 안 만나겠다”는 요구는 뉴욕 싱글들의 새로운 데이트 조건이라기보다, 첫 만남에서 배려와 부담의 경계가 어디인지 묻는 상징적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 밥값·자재값부터 뛴다… 고환율에 서민 눈물

    밥값·자재값부터 뛴다… 고환율에 서민 눈물

    원자재 가격 올라도 납품가 그대로중기 “결국엔 손해 감수해야” 한숨원유·곡물 급등 밥상 물가 직격탄“빈부격차 확대 속 서민 먼저 피해” 인천 남동공단에서 도장업체를 운영하는 김모(60) 대표는 최근 고환율 때문에 한숨이 늘었다. 학교와 건물에 들어가는 건축 자재에 페인트칠을 해 납품하는 업체인데 최근 페인트와 신너 가격이 잇따라 올랐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도료 회사들이 원료를 해외에서 들여오다 보니 공급가가 계속 오른다”며 “환율이 오를수록 원가 부담도 커진다”고 말했다. 문제는 비용이 늘어도 납품 가격을 쉽게 올릴 수 없다는 점이다. 학교나 건물 공사 자재는 계약 단가가 미리 정해진 경우가 많아서다. 김 대표는 “재료값은 오르는데 납품가는 그대로”라며 “결국 중소업체가 손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환율 충격이 중소 제조업체와 소상공인, 가계로 번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기록했다. 식자재와 원자재, 부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가격 인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외 유학생을 둔 가정도 학비와 생활비 송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은 먹거리다. 커피와 밀, 설탕 등 주요 식재료 상당수가 수입품인 데다 외식업계 역시 원재료를 해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개인 식당과 카페 등 영세 자영업자는 대량 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이 어려워 부담이 더 크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서민들의 밥상 물가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환율 상승이 장기화되면 식품업체와 외식업체의 가격 인상 압력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환율은 기업 원가 부담을 넘어 서민들의 생활비를 직접 압박하게 된다. 원유와 곡물, 사료, 화학 원료 등 수입 비중이 높은 품목 가격은 결국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환율 상승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밀어 올려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키운다”며 “취약계층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에도 악재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우려해 투자에 신중해질 수 있다”며 “외환시장 불안이 주식시장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환율 불안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현재 원화 약세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한미 금리 차”라며 “통화당국은 7월 전이라도 비상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환율 안정화 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달러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3월 말 513억 6000만달러에서 5월 말 557억 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연초 차익실현으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다시 달러 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 “평화시위라던 박수, 조롱으로 느껴져…시위대가 경찰력 통제·인솔” 기동대원의 한숨

    “평화시위라던 박수, 조롱으로 느껴져…시위대가 경찰력 통제·인솔” 기동대원의 한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8일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가 사실상 경찰력을 통제하고 있다는 경찰 내부의 불만이 제기됐다.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 중인 ‘개표소 시위’ 현장에 출동했다는 기동대원의 글이 올라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글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6000여명의 이용자가 확인했으며, ‘좋아요’ 700개, 댓글 200개가 달렸다. “교대인원 인솔하며 박수치는 장면, 평화시위 아닌 조롱” 해당 글에 따르면 경기장 정문 격인 1-3 게이트 경비를 맡은 기동대 인원은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고, 불봉(경광봉)도 소지하지 말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이러한 지침을 준수했는지 시위대가 직접 자체 펜스를 치고 일일이 ‘복장 점검’을 한다는 것이었다. 기동대 간부가 시위대에게 ‘기동대원 투입 인원’을 설명해야 하며, 경비를 서는 위치까지 시위대가 인솔하는 길을 따라가야 하고, 한번에 10명씩만 교대할 수 있도록 시위대가 선별하고 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그는 또 마스크나 선글라스, 불봉을 지니고 있으면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오로지 근무모와 형광조끼만 입도록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근무지에 들어가서도 기동대원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시위대가 지키고 있으며 화장실도 함부로 가지 못한다고 했다. 글쓴이는 “시위대 인솔자가 (경찰) ‘근무자는 여기서 일하라’고 접이식 철제 폴리스 라인을 개방하며 직접 건물 안쪽 문 앞에 근무지를 지정해줬다”면서 “폴리스라인 뒤엔 철문으로 닫혀 있어 복도만큼 공간에 고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동대원은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쓰지 못하게 하면서 시위대 인솔자는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했고, 경찰의 얼굴이나 명찰도 촬영했다고 전했다. 교대 과정에서 시위대가 박수를 보내는 등 ‘평화 시위’의 증거처럼 강조된 영상에 대해서도 글쓴이는 조롱하는 것으로 여겼다. 그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경찰 기동대 투입 인원들에게 길 터주고 박수치고, 시위대 인솔자가 경찰을 인솔해 그 사이를 지나가게 하는 것 자체가 경찰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시위대가 경찰 얼굴 공개하고 근무하고 있으면 사진 찍고 감시하고 시키는 대로 진짜 하니까 얼마나 바보 같아 보일까”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이걸 영상 편집해서 자기네들은 평화 시위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직원들 사지에 몰린 상태로 근무 중인데 기동대원들은 계속되는 근무에 불만 표출할 힘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글쓴이도 “확성기 든 여자가 인솔한다고 올 때까지만 해도 그냥 웃겼는데 알고 보니 웃긴 건 나였다”면서 “좌우로 도열해서 우리 일렬로 가는 것 보고 박수 치던데 조롱의 느낌이 엄청나더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중국 경찰이라고? 중국 경찰이 피의자 인권 따져 가면서 대하나”라며 “자칭 평화 시위라는 너희들이 우리 인권은 아예 박살 내버렸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글쓴이는 “얼굴에 담배 연기 내뱉으면서 공안(중국 경찰)이냐고 하지 좀 마라”면서 “대한민국 국적 아니면 경찰 채용 못 한다고 말해줬잖냐. 그런데 왜 공안이냐고 물어보느냐”고 토로했다. 앞서 개표소 앞 시위에 투입된 기동대 소속 A 경정이 시위 참가자들에게 중국인이냐는 욕설을 듣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A 경정 가족이 고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 6명이 오는 24일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U20) 출전을 앞두고 연습을 위해 훈련용품을 찾으러 이곳을 찾았다가 시위대로부터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선수들의 출입을 막아섰고, 어린 선수가 “제발요”라고 손을 비벼가며 호소를 해야 했다. 훈련용품을 꺼내오는 과정에서도 시위 참가자들은 ‘소지품 검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양말도 벗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선 넘는 발언까지 나왔다. SNS와 유튜브 등에는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중국 공안 아니냐”, “대한민국 경찰 맞느냐. 말투가 왜 그러냐”며 의심과 조롱성 발언을 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시위 참가자의 경찰 조롱과 관련해 경찰청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외국 경찰이란 의혹이 제기된) 인원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 중인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외국 경찰’, ‘가짜 경찰’ 등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경찰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국 14만 경찰관의 사기를 저하하고, 정당한 법 집행을 어렵게 하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당시 법 집행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의 복장이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우려 섞인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 실태를 자세히 점검하고, 충분한 교육 등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F-35 몰아도 못 번다”…전투기 조종사 떠나는 이유 [밀리터리+]

    “F-35 몰아도 못 번다”…전투기 조종사 떠나는 이유 [밀리터리+]

    항공 수요 회복으로 민항기 조종사 몸값이 치솟으면서 각국 공군의 숙련 조종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첨단 전투기를 운용하는 군 조종사는 국가 안보의 핵심 전력이지만, 보수와 근무 여건에서는 민간 항공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 전문 매체 심플플라잉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2026년 기준 전투기 조종사와 민항기 조종사의 보수 격차를 비교하며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 공군이 조종사 확보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수요가 회복되면서 민항기 조종사 부족이 심해졌고, 항공사들이 높은 보수와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앞세워 군 출신 조종사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F-35와 같은 고성능 전투기를 조종하는 군 조종사는 단기간에 양성하기 어려운 고급 인력이다. 하지만 민항기 기장의 총보수와 비교하면 금전적 매력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애국심과 임무 의식만으로 숙련 조종사를 붙잡기 어려워지면서 전투기 도입 못지않게 조종사 유지가 각국 공군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 8억원대 민항기 기장…군 조종사보다 두세 배 많아 심플플라잉에 따르면 미국 대형 항공사의 장거리 국제선 기장은 총보수 기준으로 연 55만 달러(약 8억300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는 높은 시급과 최소 비행시간 보장, 퇴직연금 기여금 등을 앞세워 숙련 조종사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미군 전투기 조종사의 총보상은 경력과 계급에 따라 대략 연 7만5000달러(약 1억1000만원)에서 20만 달러(약 3억원) 이상 수준이다. 고위급 조종사는 각종 수당과 혜택을 포함해 20만~30만 달러(약 3억~4억5000만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장거리 노선을 맡는 민항사 고참 기장에는 미치지 못한다. 미군도 조종사 이탈을 막기 위해 유지 보너스를 내걸고 있다. 일정 기간 추가 복무를 약속하는 조종사에게는 최대 12년간 60만 달러(약 9억원)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20년 이상 복무하면 연금과 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민항사의 높은 보수와 상대적으로 나은 일·생활 균형은 여전히 강력한 유인으로 작용한다. 군 조종사는 비행 임무 외에도 작전 준비와 행정 업무, 파병과 훈련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 반면 민항기 조종사는 비행을 마치면 업무가 비교적 명확하게 끝나는 구조다. 보수뿐 아니라 생활 방식에서도 민간 항공사가 군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도 숙련 조종사 유출…896명 중 730명이 전투기 조종사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공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자진 전역한 숙련 조종사는 총 896명으로 집계됐다. 숙련 조종사는 8~17년차 조종사로, 독자적인 작전 운용이 가능하고 후배 조종사 비행훈련도 지도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이다. 유형별로는 전투기 조종사 유출이 7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송기 조종사는 148명, 회전익 조종사는 18명이었다. 전역한 숙련 조종사 대부분은 민간 항공사로 향했다. 대한항공으로 옮긴 조종사가 622명으로 전체의 69.4%를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 147명, 저비용항공사 103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에는 민항사 채용이 얼어붙으면서 공군 숙련 조종사 유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다. 2021년에는 전역 인원이 7명까지 급감했다. 그러나 항공 수요가 회복되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도 3월까지 47명의 조종사가 공군을 떠나 민항사로 이직했다. 조종사 유출은 단순한 인력 이동 문제가 아니다. 비행교육과 비행훈련 기준으로 F-35A 조종사 1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61억7000만원으로 추산된다. F-15K 조종사는 26억7000만원, (K)F-16 조종사는 18억4000만원, FA-50 조종사는 16억3000만원 수준이다. 항공기 운영·유지비까지 포함하면 실제 양성비용은 1명당 수백억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자마자 군을 떠나는 흐름도 뚜렷하다. 공군사관학교 출신 고정익 조종사의 의무복무기간은 15년이고 비공사 출신은 10년이다. 2015년 이후 임관자는 13년으로 늘었다. 하지만 전역한 숙련 조종사들의 평균 복무기간은 공사 출신 15.2년, 비공사 출신 10.6년으로 집계됐다. 공군이 지난해 조종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유출 원인으로 민간 항공사 조종사와의 보수 격차가 꼽혔다. 고난도·고위험 임무와 비상대기 지속에 따른 스트레스, 잦은 인사이동에 따른 가족 문제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애국심만으론 못 붙잡는다…각국 공군 조종사 확보 비상 이 같은 문제는 미국과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유럽에서도 전투기 조종사와 민항기 기장 사이의 보수 격차가 뚜렷하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 공군 조종사는 안정적인 급여와 연금, 복지 혜택을 받지만, 대형 항공사 장거리 기장의 연봉은 이를 크게 웃돈다. 일본도 자위대 조종사 이탈 문제를 겪고 있다. 중국은 항공모함 운용에 필요한 해군 항공 조종사에게 높은 위험수당과 인센티브를 붙이는 방식으로 조종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종사 유출을 막기 위한 경쟁이 미국과 한국을 넘어 주요 공군의 공통 과제가 된 셈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단기간에 길러낼 수 없는 고급 인력이다. 한 명의 조종사가 전투기 운용 능력을 갖추기까지 막대한 세금과 시간이 들어간다. 이런 인력이 전역 후 민간 항공사로 이동하면 공군은 다시 신규 인력을 선발하고 훈련해야 한다. 군 입장에서는 전투기 성능 못지않게 조종사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한국을 포함한 각국 공군이 최첨단 전투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숙련 조종사가 부족하면 전력 유지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민간 항공사와의 보수 경쟁이 계속되는 한 공군의 조종사 붙잡기 고민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은 부부 공항서 시진핑 영접…김일성 광장에는 백마

    김정은 부부 공항서 시진핑 영접…김일성 광장에는 백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년 만의 방문에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직접 공항으로 마중 나가 극진하게 환영했다. 2019년에 이어 국가 주석으로는 두번째로 북한을 찾은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 차이치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왕이 외교부장과 동행했다. 1박 2일 일정의 이번 방문은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순방으로 그는 2008년 부주석 시절에도 첫 해외순방지로 북한을 선택한 바 있다. 시 주석은 방북을 앞두고 2019년과 마찬가지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실어 “시대가 바뀌고 국제정세가 변하여도 전통적인 중조(중북)친선은 언제나 불패의 것”이라며 양국 친선을 강조했다.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 시 주석의 전용기가 도착하자 레드카펫이 깔리고 김 위원장 부부는 나란히 서서 박수를 치며 영접했다. 공항에는 사열대가 도열해 시 주석 부부를 맞았고 ‘습근평(시진핑)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조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불패의 친선단결 만세’란 게시판이 내걸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공개한 십여 초 분량의 공항 영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주애는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2차 세계대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을 당시 동행한 바 있어, 이번에도 공식 의전에 함께할지 이목이 쏠렸다. 시 주석은 중국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가 나란히 나부끼는 평양 시내를 수십 대의 오토바이 호위를 받으며 달려 김일성 광장으로 이동했다. 시 주석 일행이 이동하는 동안 평양 시민들은 양국 국기와 꽃을 흔들었다. 김일성 광장에는 양국 최고지도자의 거대한 초상화와 북중 우의 관계를 과시하는 ‘조중친선은 영원하라’, ‘조중 인민들 사이의 친선단결 만세’ 등의 구호가 걸렸다. 공식 환영식에는 백마를 탄 기병대와 군악대가 도열했으며,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한 뒤 나란히 광장에 깔린 레드카펫을 걸으며 환호하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한복, 양복, 드레스 등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은 풍선을 들고 팔짝팔짝 뛰면서 중국 최고지도자를 환영했다. 환영식이 끝난 뒤 시 주석 부부는 김 위원장 부부의 안내를 받으며 금수산 영빈관으로 차를 몰았다. 공항과 김일성 광장, 영빈관으로 시 주석 부부가 이동할 때마다 평양 시민들은 도로 양쪽에 도열해 국기를 흔드는 ‘특급 의전’을 펼쳤다. 신화통신은 북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 주석 환영에 나섰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 최고지도자로 북한을 두 번이나 국빈방문한 첫 사례를 남겼다. 이전에 후진타오 주석과 장쩌민 주석은 2박 3일로 일정은 길었지만 국빈방문보다 격이 낮은 공식 친선 방문이었다.
  •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거래대금 57조원 돌파…지캐시 급등 속 알트코인 반등세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거래대금 57조원 돌파…지캐시 급등 속 알트코인 반등세

    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거래량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났지만, 1시간 기준으로는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단기 변동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하루 기준 상승폭을 확보한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은 낙폭 과대 인식 속에 강한 되돌림을 시도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량 57조 678억 원으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다. 현재가는 9736만 7417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32% 올랐지만, 1시간 기준으로는 0.51% 내렸다. 시가총액은 1951조 1541억 원에 달한다. 이더리움도 거래량 25조 4201억 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현재가는 257만 9652원으로 24시간 상승률은 5.00%였지만 1시간 기준으로는 1.21% 하락했다. 상위 거래 종목 중에서는 지캐시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지캐시는 24시간 거래량 2조 2582억 원, 현재가 66만 8099원으로 24시간 동안 14.23% 급등했다. 니어프로토콜도 10.8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하이퍼리퀴드와 월드코인 역시 각각 5.92%, 4.92% 올라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솔라나와 비앤비, 리플도 24시간 기준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가 뚜렷했다. 집계된 상위 20개 거래 종목 가운데 1시간 등락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종목은 트론(0.18%)뿐이었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월드코인(-1.52%), 니어프로토콜(-1.61%), 하이퍼리퀴드(-1.33%), 체인링크(-1.33%) 등의 약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이는 하루 단위 반등에도 불구하고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간 기준으로는 전반적인 약세장이 여전히 우세하다. 에이다는 최근 1주일간 30.84%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아발란체(-26.19%), 지캐시(-24.30%), 스텔라루멘(-24.00%), 솔라나(-19.86%)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각각 14.39%, 16.67% 하락해 시장 전체의 무게중심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한 상태다. 다만 일부 종목은 주간 수익률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월드코인은 1주일 기준 21.08% 상승했고, 휴머니티도 14.39% 올라 강세를 유지했다. 트론은 주간 낙폭이 6.60%로 비교적 제한적이었고,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확인됐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들에서 반등과 차별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는 대형주 안정성과 개별 알트코인 모멘텀 사이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양상이다. 당분간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대금 유지 여부, 그리고 단기 급등한 지캐시·니어프로토콜·월드코인 등의 상승 지속성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싸고 빨리 온다”…한국 K9, 나토가 찾는 자주포 된 이유 [밀리터리+]

    “싸고 빨리 온다”…한국 K9, 나토가 찾는 자주포 된 이유 [밀리터리+]

    한국산 K9 자주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사이에서 주목받는 대표 자주포로 소개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이 포병 전력을 서둘러 보강하는 가운데, K9은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 현지 생산 전략을 앞세워 유럽 방산시장을 파고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튀르키예 방산 전문매체 엔반터 메디아는 6일(현지시간) K9 썬더 자주포를 소개하며 한국이 개발한 155㎜ 궤도형 자주포가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가장 널리 수출된 무기체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K9이 1999년 한국군에 처음 배치된 뒤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등 나토권 국가로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K9은 155㎜ 52구경장 주포를 탑재한 궤도형 자주포다. 최대 사거리는 탄종에 따라 40㎞ 안팎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속 기동 뒤 신속히 사격하고 다시 이동하는 ‘쏘고 빠지는’ 운용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K10 탄약운반장갑차와 함께 운용하면 포탄 보급과 재장전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유럽 재무장 속 K9 확산 K9이 유럽에서 주목받는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동유럽과 북유럽 나토 회원국은 재래식 포병 전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장거리 정밀무기와 드론이 전장의 핵심으로 떠올랐지만, 대규모 지상전에서는 여전히 포병 화력이 전선을 지탱하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된다. 폴란드는 K9의 대표적 대량 도입국이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폴란드는 한국산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을 대거 들여오며 한국 방산의 유럽 진출을 이끌었다. 핀란드와 노르웨이, 에스토니아도 K9을 선택했다. 이들 국가는 모두 러시아와 직접 국경을 맞대거나 북유럽·발트해 안보 불안에 민감한 나라들이다. 루마니아도 K9 운용국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7월 루마니아 국방부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로, 루마니아의 최근 무기 도입 사업 중에서도 큰 규모로 평가된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나토 회원국이다. 흑해 안보와 러시아 위협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위치다. 이 때문에 루마니아의 K9 선택은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니라 나토 동부전선 포병 전력 보강 흐름의 하나로 해석된다. 가격·납기·현지 생산이 강점 K9의 경쟁력은 성능만이 아니다. 유럽 방산업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생산 능력 부족과 납기 지연 문제를 겪고 있다. 무기를 주문해도 실제 배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 방산은 비교적 빠른 생산과 납기, 대량 양산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가격 경쟁력도 K9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유럽산 자주포는 고성능이지만 가격이 높고 생산 속도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9은 이미 한국군과 해외 운용국에서 검증된 플랫폼인 데다, 주문국 요구에 따라 개량형과 현지 조립·생산 방식을 조합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에 K9 생산 거점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2월 루마니아에서 K9·K10 생산시설 착공식을 열었다. 현지 생산 시설은 단순 조립을 넘어 정비, 시험, 후속 지원까지 맡는 유럽 내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현지화 전략은 유럽 국가들이 원하는 방향과도 맞물린다. 최근 유럽 각국은 단순 구매보다 자국 내 생산, 기술 협력,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방산 협력을 선호한다. K9은 완성 장비 수출과 현지 생산을 함께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국산 자주포의 확산은 한국 방산의 위상 변화도 보여준다. 과거 한국 무기는 가격이 낮은 대체재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빠른 납기와 안정적 생산 능력, 나토 표준 탄약 체계와의 호환성이 맞물리며 실전적 선택지로 부상했다. K9은 이제 단순한 수출 성공 사례를 넘어 유럽 재무장 흐름 속에서 한국 방산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러시아 위협이 장기화할수록 포병 전력 보강 수요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 경쟁력과 납기, 현지 생산을 앞세운 K9의 유럽 공략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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