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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 화웨이 배제… 5G 보안 우려 불식 나선 LGU+

    호주·뉴질랜드·日·대만선 보이콧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중국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도입한 데 대한 보안 우려를 씻기 위해 나섰다. 화웨이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다른 장비업체는 받지 않는 별도의 국제 보안 인증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2일 “현재 화웨이와 협의해 5G 장비에 대한 ‘CC(공통평가기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지난달 화웨이 측이 글로벌 CC 인증 기관인 스페인 ‘E&E’에 소프트웨어 격인 소스코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CC 인증은 정보 보안을 위한 국제 표준으로, 문제가 없다면 화웨이는 내년 중반쯤 인증서를 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CC 인증이 보안 우려를 완전히 불식하는 대안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안전을 보증하는 셈”이라고 보고 있다. 화웨이는 같은 이유로 앞서 2013년, 2015년 등 두 차례에 걸쳐 같은 기관에서 LTE 관련 보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국화웨이지사 측도 이날 “현재 5G 장비에 아무런 보안 문제가 없고, LG유플러스에 일정에 맞춰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멍사오윈 한국화웨이지사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 출석해 “중국 정부로부터 정보수집 요구를 받은 적이 없으며, 유플러스의 요청이 있으면 소스코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5G 올인’을 선언한 LG유플러스가 이제 와서 화웨이 장비 도입을 철회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수도권 등지에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4133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해 장비를 수거하고 망을 재구축하기가 어려운 이유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유플러스는 5G 코어 장비에 삼성, 에릭슨을 채택했다. 통신장비는 크게 유선전송장비, 무선기지국, 코어장비 등 세 종류로 나뉜다. 이 중 가입자 식별 및 누가 어떤 정보를 주고받는지 매핑하는 역할을 맡는 코어장비는 화웨이를 배제해 백도어(정보유출 통로) 등 문제가 없다는 것이 유플러스 측 주장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현재 유선 전송망 일부에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고, LG유플러스는 LTE 일부 장비도 화웨이를 쓴다. 유플러스의 5G 무선 장비는 서울·수도권에 화웨이, 호남·충청권에 삼성전자, 경산권에 노키아, 강원권에 에릭슨이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화웨이의 보안 이슈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며 호주, 뉴질랜드 등에 이어 일본, 대만도 화웨이 배제 대열에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지, 보수 역시 장비사가 아닌 유플러스 전담 인력이 직접 맡기 때문에 데이터 유출은 없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전자, 中 톈진 휴대전화 공장 연말 철수

    네트워크사업부 수장에 전경훈 부사장 5G 승부수… 조직개편 최소화 ‘안정’ 방점 삼성전자가 중국 톈진 휴대전화 공장을 올해 말 철수한다. 스마트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대신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기지를 효율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이뤄진 보직인사 역시 ‘안정’에 방점을 찍고 조직개편도 현행 유지로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톈진 휴대전화 공장 가동을 이달 말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현지 인력은 관계사 전환 배치, 퇴직 희망자 보상 및 재취업 알선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 톈진과 광둥성 후이저우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해 왔는데 톈진 공장은 주로 수출 스마트폰을 담당했다. 이번 결정은 현지 스마트폰 점유율이 올해 3분기 0.7%대(70만대)로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인건비가 싼 인도, 베트남 등 신흥 시장에 집중하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우리나라 구미를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6개국 9곳에서 휴대전화 공장을 가동 중이다. 전체 휴대전화의 절반가량을 베트남에서 생산 중이고, 올해 7월 인도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폰 공장을 완공했다.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직접 생산은 베트남, 인도 등에 집중하는 대신 중국은 효율적인 주문자개발방식(ODM)을 확대해 현지 생산망을 활용하리라는 전망이다. 삼성은 중국시장 전용 첫 ODM 제품인 ‘갤럭시A6s’를 지난달 출시하고, 홀 디자인 ‘인피니티O’를 첫 적용한 ‘갤럭시A8s’를 이번 주 현지에 선보이는 등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날 보직 이동은 5세대(5G) 이동통신에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장만 교체했을 뿐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에 중점을 뒀다. 별도의 조직 신설, 통폐합 등 조직 개편은 없었다. 7년여 네트워크사업부를 이끌었던 김영기 사장이 물러난 대신 전경훈 부사장이 이어받았다. 전 부사장은 미국 미시건대 전자공학 석·박사,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출신의 통신 전문가다. 디바이스솔루션(DS)은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사업부 체제가 유지됐다. 각 사업부 수장인 진교영, 강인영, 정은승 사장도 자리를 지켰다. 소비자가전(CE) 부문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도 그대로다. DS 부문엔 경영지원실이 부활했다. 회사의 주요 먹거리인 반도체 분야 위기 등에 선제 대응하고, 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와 현안 조율 등 기획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印갑부 암바니 딸 결혼 앞두고 뜨고내린 비행기만 141대

    印갑부 암바니 딸 결혼 앞두고 뜨고내린 비행기만 141대

    12일(현지시간)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61)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27)의 결혼식이 치러진 인도 서부 소도시 우다이푸르가 세계 각국 저명인사의 참석으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결혼식 전 사전 축하연에 참석하기 위한 하객들이 몰려 우다이푸르 공항에 평소의 4배가 넘는 141대의 비행기가 드나는 것으로 파악됐디. 타임스오브인디아(TOI)는 12일 인도 교통 당국을 인용해 지난 8일 하루동안 우다이푸르 공항에 하루에 비행기 141대가 이착륙했다고 전했다. 우다이푸르 공항의 일일 평균 비행기 이착륙 횟수는 32회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적 유명 인사들이 전용 비행기를 많이 몰고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TOI는 전했다. 이번 결혼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아리아나 허핑턴 허프포스트 회장, 밥 더들리 정유사 BP 최고경영자(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에크홀름 에릭슨 CEO,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참석했다. ‘초호화’ 결혼식을 주최한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400억 1000만 달러(약 45조 2900억원)로 올해 포브스 선정 세계 19위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7월 마윈 중국 알리바바 회장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호에 등극했다. 암바니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순자산 가치는 443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신부 이샤 암바니는 미 예일대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뉴욕에서 금융 분석가로 일했으며 지금은 아버지 기업인 릴라이언스 그룹 산하 이동통신 기업인 ‘지오’의 이사회 멤버로 재직하고 있다. 그의 결혼 상대 역시 재산이 45억 달러에 달하는 아제이 피라멀 인도 ‘피라멀 그룹’ 회장의 아들인 아난드 피라멀(33)이다. 그는 미 팬실베니아대와 하버드대에서 학위를 받은 뒤 현재는 아버지가 창업한 피라말 그룹 CEO를 맡고 있다. 특히 무케시 회장은 이번에 외동딸 결혼식 비용으로 1억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 결혼식과 맞먹는 비용이다. 결혼식 장소도 화제다. 결혼식이 열리는 안틸리아 타워는 지난 2011년 암바니 회장이 실제 거주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대서양에 있다는 신화의 섬 ‘안탈리아’에서 이름을 땄으며 영국 버킹검 궁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집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격은 약 12억~15억 달러로 추정된다. 건물 내부에는 3개의 헬리콥터 이착륙장, 인공 눈을 즐길 수 있는 ‘스노우 룸’, 영화관, 인공 정원 ‘행잉가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5G 실용성 높여라”… 이통3사 잰걸음

    “5G 실용성 높여라”… 이통3사 잰걸음

    SKT, 출발·목적지 입력 땐 공유차 승객에 KT는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공개 LG유플러스, SDN스위치 개발 5G 적용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상용화한 5G망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5G가 상용화되긴 했지만 아직 단말도 없을뿐더러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10일 준공식을 가진 경기 화성시 자율주행실험도시(K시티)에 5G 상용망을 적용하는 등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 지난달 KT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K시티에 5G 시험망을 구축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시험해 왔다.이날 준공식에서 두 회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각각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공유자동차가 스스로 승객이 있는 위치까지 이동하는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KT는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 콕핏’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기계, 미국 측량 전문기업 트림블과 함께 미래형 건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세 회사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건설현장에서는 드론으로 측량한 3차원 데이터가 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업량과 시공계획을 산출한다. 데이터는 현장의 건설장비로 전송되고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건설장비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5G 통신을 포함한 통신서비스 제공과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가상화 기반 5G 장비의 효율적 관리와 신속한 확장을 지원하는 ‘5G SDN 스위치’를 개발,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관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제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며, 스위치는 서버와 단말에서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을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장비다. LG유플러스는 5G SDN 스위치를 이용해 가상화 기반으로 운영되는 5G 장비의 효율적인 관리와 급변하는 고객 요구에 맞춘 새로운 5G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더욱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비욘세를 딸 결혼식 축하 무대 세운 인도 갑부 재산이 53조원

    비욘세를 딸 결혼식 축하 무대 세운 인도 갑부 재산이 53조원

    최고의 팝스타 비욘세(미국)가 인도 최고 갑부의 딸 결혼식 축하 공연 무대에 등장해 화제다. 비욘세는 12일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에서 열리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와 또 다른 부호 가문 출신인 아난드 피라말의 결혼식을 사흘 앞두고 9일 상깃(sangeet, 사전 피로연) 무대에 올랐는데 공연에 앞서 인도풍 의상을 차려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녀가 공연 대가를 얼마나 챙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암바니 가문에게는 전혀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 암바니 회장의 개인 재산은 470억 달러(약 53조원)로 알려져 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의 부호이며 세계 19번째 부자다. 뭄바이에 일명 안틸리아(Antilia)로 통하는 호화 저택이 있는데 27층 짜리이며 집값만 10억 달러(약 1조 1200억원)를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원만 해도 어마어마하고 동시에 세 대의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암바니 가문과 20년 가까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참석할 정도니 말 다했지 않겠는가. 1930년대 면직 산업으로 부를 쌓기 시작한 피라말 가문은 현재 부동산, 제약, 배송으로 거대한 재산을 모았으며 아난드의 재산은 54억 달러(약 6조원)로 평가된다. 두 가문이 하객 수송을 위해 띄운 전세기만 100여 차례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 시장을 선점하려는 구애 차원에서 각국의 정·재계 거물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에릭슨, 노키아, HP, 퀄컴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 등 금융기업들, BP와 네슬레 등 쟁쟁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암바니 회장 가문의 기업과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했다. 인도 최대 통신회사로 도약 중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협력을 다지려는 포석이란 관측이 나온다. 2016년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한 릴라이언스 지오는 4세대(4G) 통신을 앞세운 공격적 마케팅으로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가입자 1억 2500만명을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에 2억명을 돌파했다. 이 부회장은 9일 축하연에만 참석한 뒤 11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외에도 뵈리에 에크홀름 에릭슨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등 IT 업계 거물들이 다수 참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통신3사 “5G 실용성을 높여라”

    통신3사 “5G 실용성을 높여라”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상용화한 5G망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5G가 상용화되긴 했지만 아직 단말도 없을뿐더러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10일 준공식을 가진 경기 화성시 자율주행실험도시(K시티)에 5G 상용망을 적용하는 등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 지난달 KT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K시티에 5G 시험망을 구축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시험해 왔다.이날 준공식에서 두 회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각각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공유자동차가 스스로 승객이 있는 위치까지 이동하는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KT는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 콕핏’을 공개했다.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기계, 미국 측량 전문기업 트림블과 함께 미래형 건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세 회사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건설현장에서는 드론으로 측량한 3차원 데이터가 5G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업량과 시공계획을 산출한다. 데이터는 현장의 건설장비로 전송되고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건설장비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5G 통신을 포함한 통신서비스 제공과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가상화 기반 5G 장비의 효율적 관리와 신속한 확장을 지원하는 ‘5G SDN 스위치‘를 개발,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 관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제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며, 스위치는 서버와 단말에서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을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장비다. LG유플러스는 5G SDN 스위치를 이용해 가상화 기반으로 운영되는 5G 장비의 효율적인 관리와 급변하는 고객 요구에 맞춘 새로운 5G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더욱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화웨이 이어 “中 해킹단 사법처리”… 살얼음판 무역 휴전

    美, 화웨이 이어 “中 해킹단 사법처리”… 살얼음판 무역 휴전

    美하원, 6년 전 ‘화웨이 조사’ 보고서에 “공산당 지령받고 기밀 훔치는 美의 위협” 中, 아이폰 등 미국산 불매운동 등 후폭풍 시스코 등 美기업도 중국여행 자제 권고 양국 마찰 심화…“무역협상 영향 제한적”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체포에 이어 중국의 해킹단에 대한 미국의 처벌 발표가 예정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휴전 국면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무역 협상과 기술 전쟁, 국가 안보라는 정치·경제적 사안이 화웨이 사태 하나로 뒤섞이면서 양자 간 마찰이 더욱 거칠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8일(현지시간) “2012년 10월 미 하원 정보위원회가 펴낸 ‘중국 통신사 화웨이와 ZTE가 제기하는 미국 국가안보 문제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보면 화웨이는 미국의 위협 그 자체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휴전이라는 살얼음판을 걷는 미·중 양자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 전면적인 충돌과 보복 조치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발적으로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지령에 따라 기밀을 훔치고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며, 미국의 적성국과 수상한 거래를 하는 문제투성이 기업이다. 또 화웨이가 미국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다는 신뢰도 높은 증거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화웨이는 기업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뚜렷하고 완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국가 지원을 받고자 중국 정부에 계속 의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내에서는 미국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선전의 멍파이(夢派)기술그룹은 사내 지침을 내려 애플 아이폰을 사는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깎겠다고 밝혔다. 청두, 후난, 산시 등 중국 전역에서 아이폰 대신 자국 제품을 쓰자는 ‘화웨이 지지 운동’이 벌어졌다. 미국 정보통신 기업 시스코는 직원들에게 중국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이는 중국이 멍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복수로 미국 기업인을 체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주중 캐나다 대사를 불러 강한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화웨이 사태가 미·중 무역협상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미국 악시오스의 중국 전문가 빌 비숍은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화웨이 사태로 협상 궤도가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선다면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강조한 핵심기술의 자력갱생에 몰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이 미국 기업인 체포 등과 같은 보복 조치를 벌일 가능성은 낮다. 중국 공산당은 외국기업에 시장을 개방한다고 강조하며 자유무역의 수호자임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영 인민라디오방송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화웨이는 정치적 수단을 사용한 방해에도 5세대 이동통신 기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화웨이 창업자 딸 체포’는 미국의 경고사격…화웨이 ‘5G굴기’ 짓밟기?

    ‘화웨이 창업자 딸 체포’는 미국의 경고사격…화웨이 ‘5G굴기’ 짓밟기?

    “화웨이의 사브리나 멍(멍완저우)을 체포한 것은 미·중 관계에 있어 ‘경고사격’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 대표 기술기업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任正非)의 딸 멍완저우(孟晩舟)를 체포한 사건으로 무역전쟁을 휴전 중인 미·중 관계가 다시 급속히 경색될 것이란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모든 일을 대통령에게 일일이 보고하지 않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볼턴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전 인지 여부와 관련 “거기에 대한 대답은 내가 모른다. 이런 종류의 일은 꽤 자주 일어난다. 우리는 그 모든 일을 대통령에게 일일이 보고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멍 부의장의 체포 계획 자체는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이 ‘기술 도둑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중국 기업들이 빼돌린 미국의 지식재산을 사용하고, 기술이전 강요에 관여하고, 특히 정보기술(IT)에서 중국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무기로 쓰이는 관행을 크게 우려해왔다”면서 “이번 체포 건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화웨이는 우리가 우려해온 회사들 중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미 법무부는 멍 부의장 체포 전 백악관 법률고문실에 이 사실을 통지했으며, 상원 정보위원회 리처드 바(공화) 위원장과 마크 워너(민주) 간사에게도 함께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애플을 따라잡고 삼성전자까지 추월하려는 목표를 가진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22억달러(약 114조원)로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보다도 높다. 게다가 화웨이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로서 5세대(5G) 무선통신망 선두주자이며 미국 거대 칩메이커들을 따라잡을 준비까지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중 무역협상에 악재일 뿐 아니라 양국 간 본질적인 기술패권 다툼을 보여준다는 진단도 나온다. 미국이 본격적인 5G 진입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중국의 ‘5G 굴기’의 싹을 자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한 경제 소식통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섰다고 자랑하는 대표적인 분야가 5G”라며 “5G 산업을 선도하는 화웨이가 미국의 직접적인 타깃이 된 것은 주목해볼 만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은 안전보장 문제를 들며 정부 기관의 화웨이나 ZTE 제품 사용을 금지했으며, 일본 등 동맹국들에도 자국의 방침에 동조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7일 정부 부처와 자위대 등이 사용하는 정보통신 기기에서 중국 화웨이나 ZTE의 제품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8월부터 이들 두 회사를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공교롭게도 내규 개정이라는 구체적인 조치는 멍 부의장이 체포된 직후 취하게 된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정보유출이 우려된다면서 5세대(G) 이동통신 사업에 이들 업체가 참가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침을 밝혔고, 영국의 정부와 통신회사에서도 화웨이, ZTE 제품을 배제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기술발전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온 미 정부가 급기야 중국 굴지의 통신기업 화웨이 중역이자 오너가의 딸을 건드리면서 보복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국경을 초월한, 그것도 한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의 경영진을 체포한 것은 흔치않은 중대한 사건이며, 미·중 간 상업적 유대를 끊어버릴 수 있다 ”고 관측했다. 패트릭 헤인즈 미 변호사 협회(ABA) 화이트칼라 범죄 위원회 위원장은 “미 기업인들이 향후 수주 간 이미 잡아놨던 중국 출장을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전문가와 변호사들은 특히 중국 내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하면 그 파장이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로비스트는 “화웨이는 중국의 가장 힘이 세고, 소중한 기업”이라면서 “미국 기술기업들의 이사진들은 이번 사건의 파장을 두려워해야 한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중국 담당 대표보를 지낸 제프 문은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가 미국으로 인도된다면 중국이 비슷한 방식으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렇게 되면 상황을 통제하기 불가능해지고, 무역분쟁을 해결할 합의를 이루는 것도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멍완저우가 미국으로 인도된다 해도 인도되기까지 몇 달간, 길게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7일 밴쿠버에서 멍 부의장의 인도 송환 문제를 다루는 첫 심리가 열린다. 도주 우려가 있는 지를 판단하는 절차로, 판사가 구금을 유지하도록 결정할 수 있다. 아니라면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 제재 위반을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 제3국의 시민을 체포하는 일이 전례가 없는 건 아니지만 매우 드물고 이에 따라 법률적인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 미 정부는 적절한 시점에 멍완저우 인도를 요구한 이유가 무엇인지,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등과 관련해 증거를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멍 부의장이 의심받는 위반 행위가 미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범죄가 되는지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KT, 와이브로 서비스 이달부터 순차 종료

    KT가 이달 16일부터 와이브로(WiBro)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 3월 와이브로 주파수 이용기간이 끝남에 따라 보다 나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직까지 LTE로 전환하지 못한 와이브로 고객이 서비스 종료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KT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접는다. 이달 16일 오전 10시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완전히 종료된다. 망 종료 시작일부터는 모든 와이브로 고객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무료다. 내년부터는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 해지하거나 LTE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 KT는 기존 가입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다양한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과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와이브로 고객은 기존 사용 중인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의 이용자 보호용 ‘LTE 에그+’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고, LTE 네트워크로 데이터 전용 서비스를 쓸 수도 있다. 신규 LTE 에그+ 단말 구매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24개월 약정 시 보급형 단말을 무료 제공하고 무약정 단말도 지원한다. 와이브로 고객이 해지 또는 LTE 에그+ 전환시 기존 위약금, 단말 잔여 할부금은 모두 면제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서비스 종료 후 2년이 되는 2020년 12월까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KT 홈페이지(www.kt.com), 고객센터, 전국 KT플라자·대리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진화하는 글로벌 통신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SKT 5G 맞아 대규모 조직개편, 세대교체 인사

    사업부, 센터 산하 5G 전담부서 CEO와 조직 리더들 참여 조직도 70년생 유영상 MNO 사업단장 선임 SK텔레콤이 5G 시대를 맞아 대규모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SK텔레콤은 주요 사업부와 센터 산하에 5G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최고경영자(CEO)와 기술·서비스·비즈니스모델(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톱팀’을 새로 만든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조직개편으로 SK텔레콤은 기존 이동통신(MNO), 미디어·홈, 사물인터넷(IoT)·데이터의 3개 사업부를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4대 사업부로 재편했다. MNO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견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품, 서비스, 유통 등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별도 2개 사업단이 성장사업에 집중한다. 사물인터넷(IoT)·데이터 사업단은 스마트 시티, 보안 인증,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재편하고, 인공지능(AI)·모빌리티 사업단은 AI 스피커 ‘누구’ 중심의 AI 포털과 T맵, T맵 택시, 자율주행 등에 집중한다. SK텔레콤은 이날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도 시행했다. 유영상 Corporate(법인)센터장이 부사장급으로 승진해 MNO 사업부장을 맡는다. 윤원영 통합유통혁신단장은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으로 발령났다. 최진환 ADT캡스대표가 보안사업부장을 겸임, 이상호 11번가대표는 커머스사업부장을 겸직한다. 장홍성 데이터기술원장 겸 데이터 유닛장이 IoT·데이터사업단장 겸 데이터 유닛장을, 장유성 서비스플랫폼사업단장 겸 테크.프로토타이핑(Tech.Prototyping) 그룹장이 AI·모빌리티사업단장으로 선임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캐나다서 체포된 中화웨이 창업주 딸, 아버지와 성이 다른 이유

    캐나다서 체포된 中화웨이 창업주 딸, 아버지와 성이 다른 이유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신병 미국 인도될듯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유력 후계자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멍 CFO는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밴쿠버에서 체포됐으며, 미국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캐나다 일간 글로브 앤드 메일이 전했다. 멍 CFO는 화웨이를 설립한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며, 화웨이 이사회에서 공동 부이사장을 맡고 있어 유력 후계자다. 멍 CFO가 아버지와 성이 다른 이유는 그가 어머니 성을 따랐기 때문이다. 그는 대학 졸업 후 1992년 중국 건설은행에 입사해 1년 동안 근무한 뒤 1993년 화웨이에 정식 입사했다. 이언 매클라우드 캐나다 법무부 대변인은 글로브 앤드 메일에 “멍완저우는 12월 1일 밴쿠버에서 체포됐다”며 “미국이 인도를 요구하는 인물이며 보석 심리일은 금요일(7일)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매클라우드 대변인은 “멍 CFO가 요청한 보도 금지가 발효된 만큼 추가적인 내용은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화웨이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미국 수사당국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이란과 다른 국가들에 제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4월 이런 사실이 보도되자 중국 정부는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또 미국이 2012년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와 다른 중국 장비업체 ZTE에 대해 미국 내 통신망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화웨이와 관련해 국가안보 위협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의 5G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영국 통신사 BT는 최소 2년 내로 핵심 4세대(4G)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퇴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이는 화웨이 장비를 인프라의 중심부에 두지 않는다는 BT 내부 정책을 이동통신 사업 부문에서도 따르기 위한 것이다. BT는 2005년 화웨이와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으나 이후 다른 영국 통신업체들처럼 안보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는 핵심 사업에는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 정책을 구사해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또 애플 제친 화웨이 ‘스마트폰 3강체제’

    또 애플 제친 화웨이 ‘스마트폰 3강체제’

    3분기 시장점유율 13.4%로 늘어 2위 1위 삼성 전년보다 3.4% 줄어 18.9% 아이폰 성장 둔화, 애플 2분기연속 3위 샤오미·오포 포함 中업체 3곳이 ‘톱5’ 내년 5G 시대·폴더블폰 새 강자 촉각삼성과 애플 2강 체제로 양분돼 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중국 화웨이의 강세로 ‘3강 체제’로 바뀌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5세대(5G) 이동통신이 3강 체제 안착의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8.9%로 전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하락했다.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733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60만대 대비 14% 감소했다. 애플은 화웨이에 밀려 2분기 연속 점유율 3위로 내려앉았다.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11.8%를 유지했다. 판매량도 4575만대로 전년 동기(4544만대)와 비슷했다.반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대비 3.9% 오른 13.4%를 기록했다. 판매량(5222만대)은 1년 새 무려 43% 증가했다. 샤오미 역시 판매량(3322만대)이 23% 늘어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8.5%였다.아이폰은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에서 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중국이 애국 마케팅으로 자국산 스마트폰 사용을 권장하면서 현지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된 데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도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중국업체들은 자국 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공격적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스마트폰 기업 ‘톱5’에 든 화웨이, 샤오미, 오포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24.2%에서 올 3분기 29.8%까지 상승했다.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이 정체하면서 제조사들은 사용자 경험 차별화, 5G와 폴더블폰 등 새로운 기술을 준비하고 있지만 당장 큰 시장 반응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3G 시절 노키아, 4G 시절 모토로라가 몰락했던 사례처럼 제조사들의 네트워크·사용자 경험 준비도에 따라 5G 시대 ‘새 강자’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업체들이 5G 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패스트 팔로어’로 떠오르면서 삼성은 물론 ‘혁신 아이콘’인 애플 아성을 넘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동통신 3사 “5G 품질·안전성 높여라”

    이동통신 3사 “5G 품질·안전성 높여라”

    LG, 통합 광선로 감시시스템 개발 SK,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 개소 KT, 서비스 개발 시설 만들어 개방지난 1일 5G 전파가 세계 최초로 송출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 다양화와 함께 품질과 안전성 높이기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과 중계기 사이에 구축된 유선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 원인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형 광선로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KT 아현지사 화재로 드러난 통신망 안전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보인다. 특히 광케이블 최대 16만개와 케이블 내 5G 서비스에 사용되는 광파장을 동시에 감시해 광선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5G망 기지국 장애 발생 시 광선로 단선, 선로 품질 저하 또는 기지국 장비 문제를 즉시 파악해 망 운영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기존 서비스에 영향이 없는 파장을 사용해 5G망뿐만 아니라 유선 기간망 구간에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경기 성남 분당사옥에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을 개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300㎡ 규모로 계측 장비와 실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단말기 품질 검증을 하는 시설이다. SK텔레콤과 단말기 제조사는 5G 단말기를 출시하기 전 주파수 적합성과 인터페이스 검증 등 약 1만 가지 항목을 테스트하며, 항목별로 최대 5회 이상 반복 실험한다. SK텔레콤은 5G 생태계 확장을 앞당기기 위해 중소 단말 제조업체가 고가 테스트 장비를 무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9월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시설인 ‘오픈랩’을 만들어 스타트업 등에 개방했다. 실제 5G 환경뿐 아니라 기지국, 단말, 폐쇄회로(CC)TV, 가상현실(VR) 장비 등 KT의 인프라를 중소 업체들과 공유해 아직 턱없이 부족한 5G 기반 서비스를 빨리 늘려 나가겠다는 방안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전자, 8년 더 IOC 후원…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힘 싣기

    삼성전자, 8년 더 IOC 후원…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힘 싣기

    “한반도 평화 실현에 기여” 기대 부응 정치권 “공동개최 첫 관문 넘어” 무게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년까지였던 올림픽 공식 후원 계약 기간을 오는 2028년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한반도 해빙 무드를 탄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에 삼성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대표이사 사장과 다케다 쓰네카즈 IOC 마케팅위원회 위원장이 호텔신라에서 2028년 하계올림픽까지 후원 기간을 연장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번 후원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아직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은 2026년 동계올림픽, 2028 LA올림픽까지 무선·컴퓨팅 분야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무선·컴퓨터 제품 뿐 아니라 제품에서 구동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기술 권리까지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30년간 글로벌 올림픽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했고, ‘1998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왔다. 올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총 12차례의 행사를 후원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20년을 넘어 또 다른 10년을 삼성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IOC와 삼성이 앞으로도 전 세계 올림픽 팬들을 연결하며 올림픽 정신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이사는 “인류 혁신을 이끌어 온 무선·컴퓨팅 분야 및 4차 산업 기술을 통해 전 세계인의 축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수천억원이 소요되는 올림픽 후원을 연장하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 브랜드가 글로벌 인지도를 얻으며 마케팅 효과가 줄어들었고, 2016년 국정 농단 사태를 겪으며 스포츠 후원에 대한 부담감도 커졌다. 여기에 이건희 회장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자 ‘굳이 후원할 필요가 없다’는 내부 회의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공동선언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에 협력키로 하면서 후원 중단에서 힘을 보태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의 첫 관문이 삼성의 후원 계약 연장 여부”라며 무게를 실은 측면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실현에 삼성이 기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후원을 중단하기는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MI6도 화웨이에 우려 제기

    MI6도 화웨이에 우려 제기

    영국 정보기관 MI6 수장인 알렉스 영거 국장이 세계적인 통신제조업체인 중국의 화웨이에 대한 안보상 우려를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0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거국장이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 화웨이의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사용을 금지한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한 뒤 몇가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술과 플랫폼을 중국이 소유하는 것을 어디까지 인내할 것인지에 대해 우리 동맹국들 일부가 매우 분명한 입장을 가진 상황에서 우리도 인내의 한계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의 통신 네트워크 핵심에 채용된 화웨이 통신 장비에 대해 미국의 압력이 커지면서 영국과 독일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디지털 첩보기관인 GCHQ 산하 국립사이버보안센터가 화웨이 장비를 테스트중이다. 영거 국장은 5G 통신이 시작되면 화웨이 장비를 모니터하기가 어려워지며 중국의 ‘법과 윤리 체계’에 의한 위협이 강화되고 세계 권력과 정치 및 돈이 아시아로 빠르게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다른 법과 윤리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들이 우리는 생각조차 못하는 대규모 데이터 집합을 사용하고 조작할 수 있다”고 우려를 강조했다. 영거 국장은 중국, 러시아, 북한과 같은 나라들의 사이버 공격 때문에 MI6의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거 국장은 한편, 러시아에 대해 “항구적으로 대립하는 상태”라면서 영국의 생활방식을 변화시키려는 러시아의 시도에 맞서 싸우겠다는 영국의 결의를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러시아에 경고했다. 앞서 화웨이의 에릭 쉬(쉬즈쥔·徐直軍) 회장은 지난달 29일 미국이 5G 기술 선두주자인 화웨이를 계속 미국 시장에서 차단하면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속에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 경쟁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씨줄날줄] 막오른 5G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막오른 5G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산업혁명시대든 디지털 정보화시대든 기술표준을 선점하면 해당 분야 경쟁에서 유리하다. 시장 형성 초기에 관련 기술 표준을 선점하면 나중에 기술이 바뀌어도 선점 효과를 지속시킬 네트워크 외부 효과를 누릴 수 있다.철도의 레일 간격은 세계 어디서나 1.43m로 통일돼 가는 추세다. 이 철도의 표준궤도는 산업혁명 발상지 영국의 탄광차 선로 폭에서 비롯됐다. 1814년 증기기관차 모델을 제시한 조지 스티븐슨이 기차 전신인 탄광차 선로를 마차 바퀴를 만들 때 사용했던 도구와 설계방식대로 만들었는데 마차 바퀴의 간격이 1.43m였다. 당시 영국에는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이라는 엔지니어가 만든 2.14m 간격의 레일도 있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1845년 더 긴 철도를 깐 스티븐슨의 1.43m를 철도 레일 간격의 표준으로 삼았다. 기술표준을 선점했더라도 후발 기술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사라진다. 극장 아닌 가정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게 한 획기적인 영상물 저장기술인 VCR 기술표준이 그렇다. VCR은 일본 소니사가 1975년 베타맥스를 출시하면서 상용화됐다. 경쟁 업체인 JVC는 1년 뒤 VHS라는 기술로 응수했다. 화질 등 기술력에서 베타맥스가 VHS보다 뛰어나 시장을 거의 독점했다. 하지만 1981년부터 시장은 VHS로 넘어갔다. 소니가 기술의 배타적 사용권을 주장하며 시장을 키우지 못한 반면, JVC는 다른 회사들도 일정한 수수료만 내면 VHS 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한 게 요인이었다. 이달부터 국내 이통통신 3사가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중심지 등에서 기업 대상으로 5세대(5G)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다. 현 4G 서비스보다 훨씬 빠르고 AI와 결합해 혁신적 서비스도 한다. 업계에 따르면 5G의 전송 속도는 4G의 최대 20배에 이른다. SK텔레콤의 5G 1호 고객은 자동차부품 기업인 명화공업이다.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는 자동차 부품의 결함 여부를 1200만 화소 카메라로 다각도로 찍은 사진들을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 눈 깜짝할 사이에 확인한다. KT의 경우 롯데월드타워 118층 스카이 전망대에 있는 관람객 안내 로봇인 ‘로타’이다. 바이킹 등 놀이기구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보내온 영상을 5G로 관람객들에게 자신이 마치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것 같은 생동감을 준다. 5G 시대 개막을 계기로 우리 5G 주파수 기술이 세계 이동통신 기술표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물론 후발기술과의 경쟁에서 이겨낼 전략이 뒷받침돼야 할 게다. 내년 3월부터는 개인에게도 서비스한다고 한다. 비용이 문제겠지만 5G 서비스가 디지털 시대, 인간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agleduo@seoul.co.kr
  • “지능형 플랫폼 사업자 탈바꿈” KT, 5G시대 세계 최고로 도약

    “지능형 플랫폼 사업자 탈바꿈” KT, 5G시대 세계 최고로 도약

    최근 통신구 화재 피해 복구에 집중하면서 5G(5세대) 이동통신에 대해 말을 아꼈던 황창규 KT 회장이 ‘지능형 플랫폼 사업자’로서 ‘세계 최고 5G’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황 회장은 3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 생각 나누기’란 제목의 이메일에서 “5G 상용화 시대를 맞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지능형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이 언급한 지능형 플랫폼 사업자는 5G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들을 융복합한 서비스와 이런 서비스들이 공급되는 틀을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그는 “5G 1호 가입자로 사람이 아닌 로봇(로타)이 선정된 것은 3G, LTE 시대와 달리 5G 시대에는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과 융합으로 이전에 없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시대를 맞아 KT가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 도약할 준비가 됐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한 900여명의 전문가, 10기가 인터넷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이후 네 차례 현장을 방문한 황 회장은 “이번 위기를 교훈 삼아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마트공장·AI로봇·트랙터 모바일 제어 시대로

    스마트공장·AI로봇·트랙터 모바일 제어 시대로

    SKT, 명화공업 車부품 결함 실시간 확인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5G 선구자 되자” KT는 ‘롯데월드타워’ AI로봇 가입 유치 생활·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으로 유플러스 ‘엠트론’과 트랙터 무인경작 지뢰제거·건물철거 등 위험 산업 활용통신 3사가 지난 1일 0시 세계 최초로 5G(5세대) 전파를 첫 송출하며 ‘5G 상용화’의 닻을 올렸다. 1984년 1G 이후 34년 만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5G는 최대 전송 속도가 20Gbps로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 속도는 1ms로 LTE 대비 100분의1 수준으로 줄어 UHD 초고화질 영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과 결합해 실감형 디지털 사회를 성큼 끌어당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차, KT·LG유플러스는 각각 인공지능(AI) 로봇, 원격제어 트랙터 등 산업용으로 5G를 먼저 적용한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을 기점으로 일반 고객들도 일상에서 5G를 체감하게 된다. 1일 SK텔레콤은 경기 성남시 분당 네트워크 관리센터, KT는 과천시 네트워크 관제센터,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최고경영자(CEO)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5㎓ 대역 5G 전파를 송출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성남·안산·화성·시흥 등 수도권, 6대 광역시, 제주 서귀포시, 울릉도·독도 등 13개 시·군 주요 지역이 우선 범위다. SK텔레콤의 5G 첫 연결은 분당에 있는 박정호 사장과 서울 명동에 있는 직원 간 화상통화였다. 통화에는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시제품이 활용됐다. 박 사장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 이동전화부터 LTE까지 모바일 신세계를 이끌어 온 리더로서 소명감을 갖고 5G의 새 미래를 여는 선구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1호 고객’인 안산 반월공단의 명화공업도 이날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가동했다. 자동차 부품 결함 여부를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5G로 실시간 확인한다.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증도시 ‘K시티’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도 시작했다. KT의 1호 고객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서울스카이 전망대 안내 로봇인 ‘로타’였다. 한국어 등 4개 국어로 음성 안내를 해주고, 자율주행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 황창규 회장은 ‘1호 머신 가입자’에 대해 “5G가 단순히 이동통신의 세대 교체가 아니라 생활·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산업기계 전문기업 LS엠트론을 첫 가입자로 유치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이날 대전기술원과 서울 마곡 사이 화상통화를 통해 상용 네트워크를 확인했다. 하 부회장은 “내년 3월 본격적인 단말기가 출시될 때까지 커버리지 확대, 네트워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LS엠트론의 5G 원격 트랙터는 원거리 무인 경작은 물론 지뢰 제거, 건물 철거, 폐기물 처리 등 산업 현장의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활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요금할인·선불유심… 알뜰폰 생존 안간힘

    정부 정책과 메이저 통신사 요금할인 등으로 위기에 처한 알뜰폰 업체들이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알뜰폰 가입자는 2만 3406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이동한 고객은 56만 1000여명에 달한다. 올해 알뜰폰 가입자는 8만명 이상이 순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은 2011년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대안으로 등장, 이통 3사 요금보다 약 30%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통 3사가 시장에 진입해 적자를 감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를 쓸어 간 데다 정부 보편요금제 정책에 따른 이통 3사의 저가요금제 출시로 가격경쟁력마저 약해졌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알뜰폰 사업자들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1위 CJ헬로의 헬로모바일은 지난달 29일 65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평생 반값 요금제를 내놨다.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중 소득·재산 하위 70%에 해당하면 통신요금이 50% 감면되는데, 이 요금제는 소득 수준 등에 상관없이 만 65세 이상이면 헬로모바일 주요 요금제 5종을 반값으로 제공한다. 요금은 9000~2만 8000원대다. CJ헬로모바일 관계자는 “정부 정책 취지에 호응하면서도 가입자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요금제”라고 설명했다. 헬로모바일은 또 게임 전용 스마트폰인 ‘레이저폰2’,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노키아 ‘바나나폰’, ‘블랙베리’ 시리즈, ‘EBS열공폰’ 등을 잇달아 단독 출시하며 이동통신 업계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른 사업자들도 이런 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유니컴즈와 프리티는 각각 GS25, 미니스톱 편의점과 손잡고 전용 선불 유심(USIM) 요금제 상품을 출시했다. 에넥스텔레콤은 최근 농어촌 지역에 특화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서도 차별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면서 “요금제뿐만 아니라 단말, 유통, 서비스 등에서 틈새시장 발굴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화웨이 회장의 으름장

    화웨이 회장의 으름장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에릭 쉬(쉬즈쥔·徐直軍) 회장이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이 화웨이를 계속 미국 시장에서 차단하면 세계적으로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 경쟁에서 결코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이다. 쉬 회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5G 기술 선두주자인 화웨이로선 미국 소비자에게 5G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없다. 미국 시장은 여전히 선두주자들의 참여 기회를 막는, 완전 경쟁이 없는 시장”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들(미국)이 5G에서 세계 1위가 되려는 목표를 정말로 이룰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2012년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다른 중국 장비업체 ZTE에 대해 미국 내 통신망 장비 판매를 금지했다. 미국은 중국 장비업체들이 중국 정부에 미국 통신망에 접근할 뒷문을 열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고, 화웨이 등은 이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쉬 회장은 5G 시장에서 화웨이를 차단하는 것은 경쟁이 불완전하다는 뜻이며 이는 소비자와 이동통신사들의 비용을 늘리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5G 기술 선두주자들의 참여와 완전한 경쟁이 없으면 이동통신사들은 망 구축을 위한 5G 장비를 사는 데 더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들은 선두주자가 있는 다른 시장들만큼 양질이 아닌 5G 서비스를 받는 데 더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술 사안에 대해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 정부가 독일, 일본 등 동맹국의 관리들과 모바일, 인터넷업체들에 화웨이가 생산한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득하는 이례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쉬 회장은 이에 대해 실제 국가안보 우려보다는 정치적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머리에 맴도는 의문이 있다. 국가 당국인 미국 정부가 왜 기업체인 화웨이를 겨냥하고 있는가? 우리가 5G를 너무 잘해서인가, 아니면 내가 확실히 모르는 이유가 있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5G가 사이버안보 이슈를 일으킨다고 말한다면, 나는 이런 언급들이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정치적 동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심들에는 어떤 입증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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