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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례는 ‘언택트‘로, 명절에 찌운 살은 ‘AR 홈트’로

    차례는 ‘언택트‘로, 명절에 찌운 살은 ‘AR 홈트’로

     올 한가위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정부가 가족 모임이나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이동 인파가 전례없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고객들이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차례‘를 지내거나 고향 친지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 사용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무선 트래픽을 미리 점검하고 시스템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대비를 마쳤다. 언택트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나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는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나 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하는 인원이 화면 표시 숫자를 넘어서면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내주는 기능도 갖춰 대가족 모임에서 활용하기 좋다.  KT는 코로나19로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원의 부모님,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는 비대면 면회 시스템을 마련했다. 전남 장흥 행복드림노인요양원을 시작으로 ‘나를’ 영상통화를 통한 요양원 안심 면회를 기획한 것. KT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그룹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 앱을 활용해 요양원에 가족을 둔 고객들의 비대면 만남을 성사시켜준다. IT 기기 이용이 어려운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해 가족들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접할 수 있게 스마트폰과 대형 TV 화면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U+tv 가족방송’ 서비스도 가족이나 친지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어준다. 가입된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U+tv 가족방송’ 앱을 다운받은 뒤 생방송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U+tv에 중계된다. 스마트폰과 TV를 사전에 연결시켜주면 성묘나 벌초에 참여하지 못한 자녀들은 고향에서 친지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주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TV로 볼 수 있다. 부모님들은 손자, 손녀의 귀여운 모습을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연휴 동안 ‘슬기로운 방콕 생활’을 즐길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KT는 하늘길이 막혀 해외여행 갈증이 큰 이용자들을 위해 이탈리아, 몰디브 등 세계 주요 여행지를 실감나게 둘러볼 수 있는 여행·레저·스포츠 VR 콘텐츠를 대폭 늘려 제공한다. 프로골퍼가 필리핀 현지 필드를 배경으로 알려주는 실전 필수 레슨도 이용할 수 있다.  극장 구경을 해 본지 오래라면 뮤지컬을 AR 콘텐츠로 감상해보는 경험도 솔깃할 법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를 뮤지컬 가운데 처음으로 AR 콘텐츠로 제작해 U+AR 앱에서 제공한다. 뮤지컬 배우들의 실사 기반 3D 콘텐츠는 360도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고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나 공연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할 수도 있다.  쉬는 동안 살뜰히 찌운 살은 ‘AR(증강현실) 홈트’로 관리해보면 어떨까. LG유플러스가 카카오VX와 함께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50여편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홈트‘는 인공지능(AI) 코치의 안내와 360도 AR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동 자세를 교정해준다. 운동이 끝나면 AI 코치가 신체 부위별 운동 시간, 소모한 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기능도 유용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불붙은 ‘클라우드게임’ 뭐가 좋아?…SKT 대작·KT 가성비·LG유플 게임수 우위

    불붙은 ‘클라우드게임’ 뭐가 좋아?…SKT 대작·KT 가성비·LG유플 게임수 우위

    국내 통신 3사의 ‘클라우드 게임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이 ‘5GX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출시한 것을 마지막으로 통신 3사 모두 시범 서비스 체제를 마무리했다. 클라우드 게임은 외부에 있는 서버에 게임을 저장한 뒤 구동하는 방식이라서 스마트폰이나 PC의 성능이 다소 안 좋더라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클라우드 게임이 5세대(5G) 이동통신의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 기대하는 통신 3사는 각자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을 앞세우며 클라우드 게임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의 ‘5GX 클라우드 게임’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내놓은 덕에 여러 대작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S의 콘솔게임기 엑스박스에서 검증된 ‘포르자 호라이즌4’, ‘검은사막’ 등 100여종이 이용 가능하다. 연말에는 ‘피파(FIFA)’ 등 유명 스포츠 게임을 보유한 미국 EA가 제작한 게임들도 추가된다. 향후 엑스박스에서만 공개되는 독점작들이 ‘5GX 클라우드 게임’에 속속 추가될 예정인 것도 이용자들의 구미가 당길만한 요소다. 하지만 기본 서비스의 월 이용요금이 1만 6700원에 달해 경쟁사에 비해 다소 비싼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반면 KT의 클라우드게임 ‘게임 박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정식요금은 월 9900원인데 연말까지는 50% 할인된 월 4950원에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MS,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가져와 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반면 KT는 대만 유비투스의 기술을 일부 적용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어서 라이선스 비용이 절약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협력할 게임사를 자체적으로 찾아다니다 보니 아직까지는 경쟁사에 비해 인기 게임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다.LG유플러스는 3사 중 가장 빠른 지난해 9월부터 ‘지포스나우’의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운영해온 지 1년이 된 ‘지포스나우’는 3사 중 가장 많은 300여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단 장점이 있다. ‘지포스나우’에서는 복잡한 그림자와 반사광 등을 더욱 세밀하고 현실적으로 재현하는 기술인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지포스나우’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게임 서버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기도 했다. 여러 장점들이 있지만 베데스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같은 굵직한 회사들이 ‘지포스나우’에서 철수를 선언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화웨이 이어 SMIC까지… 중국 반도체 숨통 조이는 美

    미국의 중국 반도체 산업 숨통 조이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이어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중신궈지(SMIC)를 제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 칩 업체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SMIC에 특정 민감한 기술을 수출하기 전에 반드시 허가 면허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미 기업들은 SMIC와 거래하려면 상무부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웨이에 이어 SMIC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두 번째 중국 주요 기술기업이 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SMIC 제재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화웨이에 대한 확실한 타격’이다. 미국은 지난 5월 화웨이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거래를 막았다. 반도체 생산시설이 없는 화웨이가 TSMC에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용 반도체 등의 생산을 맡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화웨이가 TSMC의 대안으로 점찍은 업체가 SMIC다. SMIC는 2000년 설립된 중국 1위 파운드리 업체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4.5%로 세계 5위다. SMIC는 회로선폭 14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 공정을 주력으로 한다. 최첨단 통신칩 제조엔 한계가 있지만 중저가용 제품은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에 미국 정부가 쐐기를 박으려 하는 것이다. 다음은 중국 파운드리 산업을 주저앉히는 것이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무게중심이 인텔 등 종합 반도체 기업에서 엔비디아, 퀄컴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로 옮겨 가면서 파운드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최근 “SMIC에 22억 5000만 달러(약 2조 7000억원)를 투자하고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SMIC 육성이 가시화하자 미국이 선제공격에 나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자국 업계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연방의회가 인텔 등 자국 반도체 업계의 개발·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 25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이 밖에 자국 파운드리 산업 연구개발에 50억 달러의 예산이 추가 배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QR체크인 개인정보 동의 ‘최초 1회’면 OK

    QR체크인 개인정보 동의 ‘최초 1회’면 OK

    카페나 식당에 갈 때마다 동의 절차를 밟아야 했던 모바일 QR코드 체크인(전자출입명부) 기능이 최초 1회만 하도록 간소화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7일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매번 새로 해야 했던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 동의 절차를 최초 이용 시 1회만 하도록 변경해 2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처음 한 번만 개인정보 관련 동의를 해 놓으면 그다음에 QR코드를 발급받을 땐 따로 동의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현재는 QR코드를 발급받을 때마다 개인정보 수집 관련 동의를 하게 돼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현재 다중이용시설을 운영 중인 사업자는 스마트폰 앱마켓에서 KI-PASS 앱을 설치한 후 사업자 등록 절차를 거치면 간편하게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할 수 있다. QR 체크인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사(PASS서비스)도 29~30일 중에 개인정보 이용 동의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번 동의 절차 간소화로 어르신 등 QR코드 사용이 어려웠던 분들의 전자출입명부 이용이 늘어나기를 바란다”며 “수기 출입명부도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마트폰 전파는 해롭나…독일서 5G 도입, 곤충 멸종 가능성 제기

    스마트폰 전파는 해롭나…독일서 5G 도입, 곤충 멸종 가능성 제기

    독일 환경단체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Naturschutzbund Deutschland e.V.)은 17일(현지시간)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슈투트가르트 본부에서 스마트폰의 전파가 최근 몇 년간 유럽의 여러 지역에서 나타난 곤충 개체 수의 급격한 감소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직 동료평가(peer review) 중인 이 연구는 곤충의 세계에 살충제(농약) 살포와 토지 개발에 의한 서식지 소실 외에 휴대전화(스마트폰)에 의한 전자기 방사선에 대한 노출 증가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기한다. NABU는 같은 비정부기구(NGO)인 독일의 정보통신진단(Diagnose Funk), 룩셈부르크의 환경독성활동집단(AKUT)과 함께 전자기 방사선이 곤충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고한 과학적 연구논문 190건을 메타분석했다. 그중 과학적으로 관계가 있다고 여겨지는 논문 83건 중 72건에서 전자기 방사선은 꿀벌과 말벌 그리고 파리의 생태에 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악영향은 자기장의 교란으로 인해 비행 능력이 떨어지는 것부터 유전 물질과 유충에 대한 손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과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전자기 방사선의 영향이 두드러졌으며, 곤충의 특정 세포를 바꿔 칼슘 이온을 과도하게 흡수하게 했다. 이는 곤충에게 생화학적인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계기가 돼 일주기 리듬(체내 시계)과 면역체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이런 결과에 이날 요하네스 엔슬 NABU 대표는 “5G 도입이 곤충의 감소를 더욱더 가속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많은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함으로써 사회 인프라를 극적으로 바꿔 놓는다. 통신 범위는 글로벌 규모로 확대하고 속도는 4G보다 20배 이상 빨라진다. 그렇지만 그만큼 피해를 받는 곤충의 수와 종류가 늘어난다는 것이 이들 기구의 주장이다. 이들은 5G가 전 세계에 보급될 무렵에는 지구상에서 곤충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이미 전 세계 곤충의 약 40%가 감소 추세에 있고 그 총수는 1년에 2.5%의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가 멈추지 않으면 오는 2119년까지 지구상에서 모든 곤충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농약과 도시 개발 그리고 지구 온난화라는 현재 문제도 심각한 수준인데 이번 연구가 맞다면 이제 5G 기술의 세계화가 그 속도를 가속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특히 곤충의 멸종은 결국 인류의 종말을 뜻한다. 곤충은 지구의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동물에게는 먹이가 되고 농작물 등 식물에는 꽃가루를 매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런 역할이 중단된다면 곤충을 먹이로 삼는 동물이 줄어들고 이들 동물을 잡아먹는 동물들 역시 줄어들며 우리 인간의 경우 먹거리로 삼고 있는 농작물의 농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식물이 사라져 가면서 지구상의 산소가 감소해 지구 온난화 역시 더 빨라지게 될 것이다. 즉 곤충이 사라지면 동물과 인류뿐만 아니라 녹색 지구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엔슬 대표는 “곤충의 감소를 멈추려면 이번 연구처럼 언뜻 무관해 보이는 현상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독일 연방방사선보호청(BfS)은 이 연구 결과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 기관은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의 과학 지식에 따르면 한계치 이하의 고주파 전자파나 저주파, 정전기 또는 자기장에 의해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징후는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면서 “곤충의 죽음은 이동통신이 광범위하게 확대하기 전인 1990년대 초부터 이미 시작됐으므로 이동통신이 중요한 원인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질 외교’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질 외교’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중국

    중국의 ‘인질 외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영 중국중앙방송국(CCTV)의 영어방송채널 중국국제방송(CGTN)의 중국계 호주인 유명 앵커가 별다른 이유 없이 중국에서 구금된 지 1개월을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청레이(程雷·49) CGTN 앵커의 구금 사태 계기로 “중국의 ‘인질 외교’ 위험성과 이중 국적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청레이는 8월 중순부터 중국에 구금돼 주거 감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금 이유는 즉각 공개되지 않고 있다. SCMP는 청레이 앵커가 중국계 호주 소설가겸 시사평론가인 반체제 인사 양헝쥔(楊恒均)을 접촉했다고 전했다. 주거 감시는 공식적으로 체포나 기소되기 전까지 변호사 없이 최대 6개월 간 지정된 장소에서 가두는 구금의 한 형태다. 중국에서 태어난 청레이는 10살 때 박사과정을 밟는 아버지를 따라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했다. 멜버른에서 금융 관련 일을 했던 그는 2000년 자신의 2개 국어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중국으로 귀국해왔고 2003년부터 CCTV 영어채널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9년 간 미국 경제매체 CNBC의 베이징 특파원을 일하다가 2013년 CGTN에 들어가 ‘글로벌 비즈니스 쇼’의 진행해 왔다.양헝쥔은 지난해 1월 18일 부인과 자녀 등 가족과 함께 미 뉴욕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도착한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광저우를 경유해 상하이에 있는 친척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중국 외교관 출신인 양헝쥔은 시드니 기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0년 호주 국적을 취득했다. 소설가인 그는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유명 블로거이자 호주와 미국에서 중국 공산당 체제를 비판하고 민주화 개혁을 주장해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중국계 청년들이 성화 봉송을 명분으로 내세워 중국 국기 오성홍기(五星紅旗)를 들고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시위를 벌이자 중국이 호주 내정에 간섭하는 증거라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이중 스파이를 주제로 한 소설 ‘치명적 약점‘(Fatal Weakness)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2011년 3월에도 중국을 방문했다가 일시 억류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두 사람의 구금 사건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과 호주관계와 관련이 있는 듯하다. 호주가 ▲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조사 요구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배제 ▲ 코로나19 발원지 조사 요구 ▲ 홍콩 국가보안법 반대 공동성명 발표 ▲ 미군의 남중국해 군사훈련 참여 등으로 중국을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에 중국은 ▲호주산 쇠고기 수입 금지 ▲ 호주산 보리 고율 관세 부과 ▲ 호주 관광 자제 ▲ 호주산 화신 반덤핑 조사 등 경제 분야로 보복조치를 취했다. SCMP는 청레이의 구금은 수개월 간 이어진 중국과 호주의 갈등 시기에 이뤄진 만큼 앞으로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 정부는 양헝쥔과 청레이의 구금 사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 정부는 중국 출신 호주 시민권자에 대한 호주 정부의 영사 서비스 접근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발표하며 일축했다. 현재 호주에 거주하는 중국계 시민은 120여만 명이고 이중 41%가 중국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싱크탱크인 맥도널드-로리에의 찰스 버튼 선임 연구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외국인 구금을 외교 전술로 활용한다”고 지적했다.중국의 인질 외교는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구 국가들에 대해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얻어내기 위한 협상카드로 줄곧 이용해 왔다. 중국이 2018년 해외로 도피한 경제사범을 귀국시키기 위해 미 국적의 가족들을 억류한 것이 대표적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그해 6월부터 경제사범 류창밍(劉昌明)의 아내 산드라 한, 아들 빅터 류, 딸 신시아 류를 사설 감금 시설인 이른바 ‘흑감옥’(黑監獄)에 감금했다. 중국 교통은행 광저우지점장 출신인 류는 98억 위안(약 1조 7000억원) 불법 대출에 연루된 뒤 2012년 미국으로 도주했다. 그의 가족들은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중국에 방문했다가 억류됐다. 신시아와 빅터는 미 국적 보유자이고 아내 산드라도 미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이들이 중국 국적을 포기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중국 외교부는 이들이 중국 시민이라며 외국인 불법 억류는 오해라고 주장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캐나다 정부가 미 정부의 요청으로 2018년 12월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을 이란 제재위반 혐의로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한 직후 중국은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등 캐나다인 2명을 잇달아 체포해 구금했다. 이후 벨기에 폴란드가 미 정부 요청으로 중국인을 억류하고 러시아와 이란이 미국인을 구금하며 ‘인질 외교전’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중국은 캐나다인을 13명이나 억류하고 한 명에게는 사형 선고를 내렸다. 이중 사형이 선고된 로이드 셸렌버그는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됐는데 멍 부회장 체포 뒤에 혐의가 바뀌었다. 갑자기 종범이 아닌 주범으로 바뀌더니 새 혐의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한 것이다. 중국은 법을 준수하는 서방 국가에서는 무고한 중국 시민을 자의적으로 구금하는 ‘맞대응 보복’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런 만큼 중국 정부의 자의적 구금 앞에서 서방 국가들은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청레이의 구금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조사 중”이라며 “청레이의 법적 권리와 이익을 전면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인질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강력히 부인했다.그러나 청레이의 구금은 공교롭게도 호주와 중국의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와중에 벌어졌다. 호주 라트로브대 아시아 전문가 벡 스트레이팅은 “중국 공산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자의적 구금을 포함해 강압적인 외교술을 쓰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미 정부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자 중국이 2명의 캐나다인을 간첩혐의로 기소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캐나다가 멍 부회장을 석방하면 중국도 두 캐나다인에 대해 대화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전략정책연구소가 지난 1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부터 유럽연합(EU)과 27개국을 상대로 무역과 투자, 관광 분야에서 152건의 강압적인 외교전술을 구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국의 이러한 외교 전술이 목적을 달성하기 보다 중국의 대외적 평판과 위상만 해칠 뿐이라는 지적이 많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 폴 에반스 교수는 “중국에 억류된 두 캐나다인 사례만 봐도 캐나다 정부가 그것에 굴복해 멍 부회장을 석방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반면 중국계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인질 외교’에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의 대(對)중국 기구인 대륙위원회의 천밍퉁(陳明通) 위원장은 앞서 7월 “홍콩보안법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이용해 인질외교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보안법은 홍콩이나 중국 본토 밖에서 법 위반 행위가 이뤄졌거나 외국인이 이 법을 위반했을 경우에도 기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체제를 비판하는 외국인이 홍콩으로 여행을 하거나 홍콩을 경유할 때 이 법에 따라 중국 사법 당국에 의해 기소되거나 중국으로 송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박정호 사장, 전 직원에 40만원 IT기기 ‘통큰 지급‘ 왜

    박정호 사장, 전 직원에 40만원 IT기기 ‘통큰 지급‘ 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전 직원들이 IT기기를 살 수 있도록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통큰 결단‘에 나섰다. 다음달 5000여명의 직원에게 40만 마일리지를 한꺼번에 지급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22년부터는 매년 20만 마일리지를 모든 직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후년부터 지급되는 마일리지는 기한을 따로 정해두지는 않았다”며 “분기당 5만 마일리지씩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직원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박 사장이 이달 초 임단협에서 노조에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왜 이런 결정에 나선 걸까. 여기에는 박 사장이 평소 강조해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혁신’이 깔려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간 박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서 이동통신부터 뉴 ICT 사업, 기업 문화까지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박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노조가 머리를 맞대고 디지털 워크 가속화 차원에서 IT기기 구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업무용 노트북도 있지만 태블릿, 휴대전화 등 자신이 필요한 기기를 사 언제 어디서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감염병 사태 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연이어 시도하며 주목받았다. 지난 2월에는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지난 3월에 열린 주주총회는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주주들에게 사전 질의를 받고 주주총회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했다. 지난 4월에는 굳이 회사 본사 사옥으로 나오지 않고 집 근처 10~20분 거리에 있는 거점 오피스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파격적 실험에 나서기도 했다. 박 사장은 지난 6월초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비대면 타운홀‘을 열어 “전 세계적 언택트(비대면) 트렌드는 초연결성을 제공하는 ICT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라며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슬로우 다운(천천히 행동하기)을 요구하고 있지만, ICT 기업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변해야 한다. 전 영역에서 구시대 공식을 모두 깰 때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해킹당한 순간 통제불능… 스마트카, 도로 위 폭탄 우려

    해킹당한 순간 통제불능… 스마트카, 도로 위 폭탄 우려

    잠금장치 해킹해 직접 차 훔치거나스마트폰으로 가속페달 등 원격조종 정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마련‘자동차 사이버 보안 지침’ 연내 고시전문가 “기업, 민간 기술개발 지원해야” 2018년 9월 미국 텍사스주 와코에서 21세 청년이 자동차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청년은 렌터카 업체로부터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S’를 훔쳐 도주하다 사흘 만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테슬라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해킹해 자동차 문을 열고,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무력화시켜 이동경로 추적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의 전자제어 방식 장치가 늘어나고, 차량에 무선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연결한 ‘커넥티드카’(스마트카)가 등장하면서 자동차 사이버 보안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에선 아직 표면화되지 않았지만 미국 등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커넥티드카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에 불법 침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2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안업체 ‘업스트림 시큐리티’가 전 세계 자동차의 사이버 공격을 집계한 결과 2010년엔 5건이었으나, 2015년 32건, 2018년 79건, 지난해 188건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업스트림 시큐리티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보안 취약성이 드러나는 걸 꺼려 한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사이버 공격은 자동차의 전자 잠금 장치를 해킹해 차량 자체를 훔치는 것부터 고객의 정보를 대량으로 빼내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 자동차 회사들이 진단용으로 사용하는 블루투스, 온보드 차량점검(OBD) 포트 등을 통해서도 해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이버 공격 경로로는 차 키를 이용하지 않고도 차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무선도어 잠금장치(키리스 엔트리 시스템)를 통한 공격이 29.6%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제작사의 서버(27.2%), 모바일 앱(12.7%), OBD 포트(10.4%)도 보안에 취약했다.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을 공격하는 데 성공하면 차를 직접 훔칠 수 있다. 제작사 서버를 공격하면 한 번에 수많은 차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은영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화되면 전자제어장치(ECU) 비중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 위협이 더 커지게 된다”면서 “자동차의 해킹 피해는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드카를 해킹하면 내부 데이터 조작, 통신 방해, 악성코드 감염, 원격 제어와 오작동을 유발하고 브레이크나 핸들을 운전자가 예측하지 못하게 조작할 수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15년 12월에는 일본 히로시마 시립대 연구진이 도요타 자동차를 해킹해 스마트폰으로 무선 조작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스마트폰으로 조작하자 주차 상태인 차량의 속도 계기판은 시속 180㎞까지 치솟았고, 액셀러레이터가 통제되지 않았다. 같은 해 7월엔 인터넷으로 지프 체로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뚫고 고속 주행 중이던 자동차의 엔진과 브레이크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크라이슬러는 140만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미국 조지아대 연구팀은 도로 위의 차량들이 시스템으로 상호 연결된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소수의 자율주행차 해킹만으로도 뉴욕 맨해튼 도로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주니퍼리서치는 한 건의 사이버 해킹으로 인한 자동차 제작사의 손해는 최대 11억 달러(약 1조 2800억원)이고, 2023년까지 자동차 업계는 매년 240억 달러의 비용을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선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량관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회선이 지난 7월 말 300만개를 넘었다.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10조 7000억원을 투입해 사회간접자본(SOC) 핵심 인프라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관리체계와 함께 연내에 ‘자동차 사이버 보안 지침’을 고시하고, 단계적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선임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보안전문가를 키우는 일은 물론 자동차 관련 해킹에 대한 정보 공유·분석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계와 공유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에도 실제 자동차에서 사이버 보안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공간·장비 등을 제공해 민간에서도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공동기획 : 한국교통안전공단
  • “재난지원금·택배 모방한 사기 문자 클릭하지 마세요”

    “재난지원금·택배 모방한 사기 문자 클릭하지 마세요”

    추석 앞두고 택배·재난지원금 모방 사기 문자 주의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 해킹 사기(스미싱)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협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확실한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 예매권 증정 등 문자 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URL) 클릭하지 않기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하고 공식 앱 설치하기 ▲이통사 제공 백신 프로그램 설치하기 ▲개인정보·금융정보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기 ▲인터넷주소(URL) 포함한 긴급재난지원금 모방 문자 즉시 삭제하기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 피해 예방을 위해 각 부처도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추석 연휴 기간 스미싱 문자를 24시간 감시하고 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 앱 유포자를 차단한다.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9월 2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발송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이나 문자는 클릭하지 않고 삭제해야 하며 자녀를 사칭한 문자는 자녀에게 문자 발송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이용해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사이버캅에서 중고거래 상대방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경찰에 신고된 번호인지 확인할 수 있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118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러 사업장 중 매출 많은 1곳만 지급, 통신비 본인명의 1대만… 법인폰 제외

    여러 사업장 중 매출 많은 1곳만 지급, 통신비 본인명의 1대만… 법인폰 제외

    개인택시 매출 감소 기준 충족하면 지원소상공인 기존 ‘자금 제외 업종’은 빠질 듯콜라텍·복권방 등 해당… 무등록 노점상도 소득 25%↓ 4인 가구 100만원 신청 가능통신비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미취학 아동·초등생 이달 중 1인 20만원소상공인이 사업장을 여러 개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곳에만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이 지급된다. 개인택시도 소상공인처럼 연매출(4억원 이하)과 매출 감소 기준을 충족하면 새희망자금을 받을 수 있다.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상자는 기존 ‘만 13세 이상’에서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기준이 구체화됐다. 오는 23일까지 본인 명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되며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정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재난지원금 상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6일부터 원스톱 상담 콜센터도 가동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역·업종별로 100만~200만원씩 지원하는 새희망자금 대상에선 기존 ‘정책자금 제외 업종’이 빠진다. 여기엔 접대부가 나오는 유흥주점, 콜라텍 같은 무도장, 복권방 등이 해당된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무등록 노점상인들도 제외된다. 개인택시의 경우 연매출 4억원 이하이며 올해 매출이 감소했으면 받을 수 있지만, 법인택시는 회사 근로자여서 지원받지 못한다. 한 명의 대표자가 여러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개 사업체를 기준으로 1회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으로서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 등으로 가구 소득이 25% 이상 감소했다면 보건복지부에 긴급생계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356만 2000원(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며 자산이 6억원 이하면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새희망자금을 비롯해 다른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업과 중복해서 받을 순 없다. 복지부는 다음달 온라인 또는 현장 신청을 받아 자격 여부를 조사하고, 오는 11월부터 지급한다. 복지부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현금 2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 특별돌봄 지원도 기존 전달체계를 활용해 이달 중 바로 지급할 계획이다. 새희망자금 외에 추가 자금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오는 23일부터 개편되는 2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애초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나고, 1차 긴급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도 이번 2차 긴급대출을 중복해 받을 수 있다. 통신비 2만원 지원은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23일까지 본인 명의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된다. 휴대전화가 여러 대면 한 대만 지원되고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법인폰은 제외된다. 다음달 중에 차감되고, 요금이 2만원 미만이면 그다음달로 이월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4차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에겐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된다. 대상은 기존에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받은 특고·프리랜서 50만명으로, 5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소득 수준은 지난해 과세 대상 소득 기준으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 역시 별도 신청은 필요 없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가이드라인에 지원금 제외 업종 확정 못한 중기부 왜?

    가이드라인에 지원금 제외 업종 확정 못한 중기부 왜?

    與, 유흥주점·무도장·법인택시 여지 남겨통신비 지원, 이통사 先부담 後지원 검토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배포한 가이드라인에서도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 지급과 제외 업종을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았다.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심의 중인 국회에서 정부가 제외키로 결정한 업종도 형평성 차원에서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회로 공이 넘어간 상태에서 정부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제한적”이라며 “정부안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업종은 재난지원금 지급에서도 제외한다는 게 원칙이지만 최종 결정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유흥주점과 무도장, 법인택시 등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문제”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국회예산정책처도 4차 추경 분석 보고서를 통해 “유흥주점과 무도장도 정부의 적법한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곳이고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을 입었다”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게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예결위는 이날 추경 검토 보고서에서 “만 13세 이상 통신비 지원은 이동통신사의 매출액을 보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면분 일부를 통신사가 부담하도록 한 뒤 세제지원 등의 방식으로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요금 연체·미납 사례를 줄여줌으로써 통신사의 매출 결손분을 정부 재원으로 지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13세 미만 아동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데, 초등학생부터 원격수업이 실시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연령기준 선정에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여러 사업장 운영 소상공인, 매출 많은 1곳만 재난지원금

    여러 사업장 운영 소상공인, 매출 많은 1곳만 재난지원금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소상공인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 등) 지급 가이드라인을 통해 사업장을 여러 개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곳에만 지원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또 유흥주점과 콜라텍(무도장), 복권방, 법인택시, 무등록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뺐다. 이 업종들은 사회통념상 지원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연매출 4억원 이상 소상공인 역시 피해가 크더라도 예외 없이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비 지원과 관련해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라며 ‘만 13세 이상’이란 기준을 구체화했다. 오는 23일까지 본인 명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되며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화웨이 오늘부터 반도체 단 1개도 못 산다…재고 떨어지면 존망 갈림길

    화웨이 오늘부터 반도체 단 1개도 못 산다…재고 떨어지면 존망 갈림길

    중국 IT 산업의 자존심이자 선봉으로 여겨지는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15일부터 반도체 부품을 사지 못하게 됐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공고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전 세계의 모든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에 제품을 팔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해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반도체 구매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부터 통신용 모뎀칩, D램과 낸드 같은 메모리에 이르기까지 화웨이의 모든 주요 제품에는 꼭 반도체 부품이 들어간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앞으로 이동통신 기지국,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 부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사업을 벌일 수밖에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제재가 정식으로 발동되기 전까지 화웨이는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최근까지 반도체 부품을 대거 사들였다.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제재는 지난해 5월 이후 점차 수위를 높여 왔다. 미국은 우선 작년 5월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각종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 이 때문에 화웨이는 퀄컴 등 미국 업체들에서 반도체 부품을 살 수 없게 됐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유럽 등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월에는 화웨이가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을 대만 TSMC에 맡겨 생산하는 ‘우회로’까지 막혔다. 그리고 이날부터는 사실상 세계의 모든 반도체 구매 길이 막혔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최대한 비축한 재고 부품으로 버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일부 부품 재고가 떨어지면서 화웨이가 더는 새 제품을 만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 미 대선 이후에도 계속 지금과 같은 전례 없는 고강도 제재가 계속된다면 화웨이는 존망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세계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아울러 화웨이 제재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협력 업체들의 사업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소프트뱅크, 英반도체 개발기업 ARM 47조원에 매각

    日소프트뱅크, 英반도체 개발기업 ARM 47조원에 매각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개발 기업 ARM을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에 매각한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매각총액은 최대 400억 달러(약 47조원)다. 현재 ARM 지분은 소프트뱅크가 75%,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비전펀드가 25%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하는 방식이며, 관련 절차는 2022년 3월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약 38조원)에 인수했다. ARM은 삼성전자, 애플, 퀄컴 등 대기업에 반도체 관련 기술을 공급해 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자동차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에 강점이 있는 엔비디아 주식 지분 6.7∼8.1%를 확보하게 됐다. 엔비디아는 ARM의 반도체 설계기술 확보를 통해 인텔, AMD 등 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로이터는 이번 계약을 “반도체 지형을 바꿀 만한 일”로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미국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 주식 등을 매각해 자산을 현금화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배달라이더·온라인몰도 지원… 부동산 임대업·약국은 제외

    배달라이더·온라인몰도 지원… 부동산 임대업·약국은 제외

    유흥주점·골프장 등 사회통념상 지원 배제수도권 음식점 매출 감소 증빙 필요없어‘코로나 실직’ 땐 가구 단위 최대 100만원올 창업자는 매출 안 줄었으면 지원 회수아동 돌봄·통신비는 별도 신청 안 해도 돼정부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 육아부담가구, 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하면서 누구에게 얼마나 지급되는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 업종별로, 시기별로 지원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13일 서울신문이 주요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지원받을 수 없는 업종은. “지역이나 매출 증빙에 상관없이 200만원씩 지원되는 12개 고위험시설 가운데 유흥주점과 무도장 운영업은 제외된다. 다만 접대부가 없는 단란주점은 유흥업이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매출 감소를 증빙하면 100만원씩 받을 수 있는 지원금에서 제외되는 업종으로는 ▲전문직 업종 ▲사회통념상 제외되는 업종 등으로 분류된다. 구체적으로 금융·보험업,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업, 약국, 병원, 동물병원, 예술품·골동품·귀금속 중개업, 부동산 컨설팅업 등은 고소득 전문직이기 때문에 지원되지 않는다. 부동산 임대업도 지원 대상에서 빠지지만, 부동산 관리업과 6개월 이상 사업을 지속한 부동산 자문·중개업 등 소규모 부동산업자는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도박과 담배 관련 업종이나 성인용품 판매점, 경마업, 골프장 운영업, 신용조사·추심대행업, 점집 등도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온라인 사업자도 지원받을 수 있지만 온라인게임 아이템·게임 아바타 중개업 등 사행성이 있다면 지원받지 못한다. 이에 대한 상세 가이드라인이 조만간 발표된다.”-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영업시간이 제한됐다. 매출 감소를 증빙해야만 하나. “증빙할 필요가 없다. 식당과 카페는 고위험시설에 포함되지 않지만, 수도권에 한해선 거리두기 상향으로 영업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150만원씩 지급된다. 정부가 행정 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사전에 선별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하기 때문에 추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 개설될 통합시스템 또는 각 지역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만 하면 즉시 지급된다.” -올해 음식점을 열어 지난해 매출 정보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코로나19 진정세가 보이면서 매출이 반짝 올랐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다시 떨어졌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받을 수 있다. 올해 창업한 소상공인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즉시 1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제출 서류가 맞는지 여부는 추후 확인하며, 만약 매출이 감소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면 보조금 환수 절차에 따라 반납해야 한다. ‘선지급 후확인’이다.” -배달 라이더로 일하고 있는데 이번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1차 지원금 수령과 소득감소 여부에 따라 다르다. 1차 지원금을 이미 받았다면 별다른 소득 증빙 없이 정부 안내문자를 받고 별도로 개설될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또는 각 지역 고용센터에 신청하면 50만원이 지급된다. 1차 지원금을 받지 않았다면 지난해 과세 대상 소득 기준으로 5000만원 이하이며, 올 8월 소득이 비교 대상 기간 소득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실을 증빙해야 한다. 비교 대상 기간 소득은 ▲지난해 월평균 소득 ▲올 6월 또는 7월 소득 ▲지난해 8월 소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소득 감소를 증명하지 못하면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종업원으로 일하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소상공인이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가 아닌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소상공인·특고 지원금을 받을 수 없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소득이 감소했다면 긴급 생계지원비로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로 지급된다.” -아동 돌봄지원금은 어디서 신청할 수 있나.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미취학 아동은 아동수당 계좌를 통해, 초등학생은 스쿨뱅킹을 통해 1인당 현금 20만원이 입금된다. 다만 학교 밖 아동은 별도 신청을 해야 한다.” -통신비 지원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나. “따로 신청할 필요 없다. 본인 명의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별도 신청 없이 9월분 요금청구 내역에서 자동으로 2만원을 감면받고 통신비가 2만원보다 낮다면 여러 달에 걸쳐 지원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통신비 2만원 ‘일괄 지원’은 사회적 비용 줄이기 위한 것”

    “통신비 2만원 ‘일괄 지원’은 사회적 비용 줄이기 위한 것”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만 13세 이상에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선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논란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신비 일괄 지원이 ‘선별 지원’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선별 기준을 나눠서 적용할 때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이 야기되고 선별 과정에서 상당한 행정 지연이나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신 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이용한다는 특성이 있는 점도 고려했다”면서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요된 상황에서 살고 있는데 이동통신 서비스가 생존을 위한 필수재가 됐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또 3차·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그때도 무조건 선별인지 묻는 질문에 “가급적 그런 원칙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면서 “기본적으로 맞춤형으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번 2차 지원금을 ‘맞춤형’으로 지급하는 배경으로 “4월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때와 피해 지원제도 구비 상황이나 여건이 달라졌음을 감안했다”며 “정부가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신설했고 고용유지지원금, 긴급복지제도 확대 등 피해지원제도 확충 등으로 직접 피해받은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타겟팅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지원금을 ‘선지급 후확인’ 방식으로 지급하는 데 대해 김 차관은 “기본적으로 부가가치세 매출 신고 행정정보로 선지급하고 나중에 사후 확인을 통해 매출이 증가했거나 만에 하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분들만 회수할 것”이라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주호영 “통신비 2만원 큰 의미 없어…예결위 심사에서 조정 노력”

    주호영 “통신비 2만원 큰 의미 없어…예결위 심사에서 조정 노력”

    주 “독감 예방접종 무료 제안”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정부가 13세 이상 국민에게 2만원의 통신비를 일괄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 “1조원 가까운 돈을 큰 의미 없이 쓰는 것 같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4차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동통신 3사 매출액을 보면 통신비는 오히려 줄었다. 정작 국민이 지출하는 통신비는 늘지 않았는데, 돈을 효과 없이 쓰는 도덕적·재정적 해이가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이 그렇게 쓸 돈이면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자는 제안을 한다”며 “그런 방향으로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조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노래방·PC방 200만원 받는다… 수도권 식당·카페도 150만원

    노래방·PC방 200만원 받는다… 수도권 식당·카페도 150만원

    정부가 10일 편성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자영업자)과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 등 취약계층,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 휴원·휴교로 아동돌봄 부담이 늘어난 학부모 등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2차 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지급된 1차와 달리 선별 지급이어서 요건을 갖춰야만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차 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한다는 목표다. 2차 지원금 수령 요건과 금액, 대상자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소상공인 중 누가 받나. “전국 PC방·노래방·뷔페 등 고위험시설 12개 업종, 수도권 소재 실내체육시설·독서실·학원(10인 이상)은 지난달 거리두기 강화(2단계 또는 2.5단계)로 영업이 중단됐다. 이들에겐 20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단, 고위험시설이긴 하지만 유흥주점과 무도장(콜라텍)은 제외한다. 유흥주점과 대중 인식이 비슷한 단란주점은 지급 대상이다. 식품위생법상 단란주점은 노래를 부르는 행위까지만 허용되는 곳, 유흥주점은 노래와 함께 춤을 출 수 있거나 유흥종사자(도우미)를 둔 곳을 말한다. 또 수도권 식당과 카페도 거리두기 2.5단계로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피해를 입은 만큼 150만원을 지급한다. 매출 규모나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일괄 지급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한 연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도 100만원씩 나눠준다.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도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이란 명목으로 50만원을 주는데, 지난달 16일 이후 폐업신고한 경우여야 한다. 또 취업·재창업과 관련한 온·오프라인 교육 이수가 조건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던데. “코로나19 사태 초기 정부가 기금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저금리(연 1.5%)로 자금을 빌려준 ‘1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재원(16조 4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종료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역신용보증재단 예비자금을 활용해 9000억원 규모로 다시 편성했다. 학원과 PC방, 실내집단운동 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집중된 업종 중심으로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2%이며 9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지난 5월부터 시중은행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대출 한도가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1단계 때 받은 소상공인도 받을 수 있도록 중복 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중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사람에게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3차 추경을 통해 이미 한 차례 지급됐고, 지금까지 50만명이 150만원(50만원×3개월)을 받았다. 4차 추경으로 6000억원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한 번 더 지급된다. 이미 받은 사람은 별도 심사 없이 추석 전 5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앞선 지급 때 수령하지 않은 사람은 15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8월 소득이 올해 6~7월 평균 또는 지난해 월평균보다 25% 이상 감소했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 또 지난해 과세 대상 소득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정부는 새로 수령하는 사람이 20만명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청자가 많아 우선순위를 가려야 한다면 ▲연소득이 낮은 순 ▲소득 감소율이 높은 순 ▲소득 감소 규모가 큰 순으로 선별한다. 이와 별도로 만 18~34세 청년 중 미취업 상태이면서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 20만명에게도 50만원씩 나눠준다. 지난해와 올해 취업 지원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 등에 참여한 저소득층 청년 중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취업 상담과 함께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정부가 마련한 별도 교육 프로그램(디지털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아동 특별돌봄 지원금은 어떻게 주나. “어린이집과 학교 휴원·휴교로 학부모의 돌봄 부담이 가중된 만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에는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정에 40만원(10만원×4개월)의 ‘아동돌봄쿠폰’을 신용카드 포인트 등으로 나눠줬는데, 이번엔 현금으로 20만원을 준다. 대상도 초등학생(280만명) 자녀까지 확대해 총 532만명에게 지급한다. 미취학 아동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계좌, 초등학생은 수업료나 급식비를 내는 ‘스쿨뱅킹’을 통해 나눠준다.” -휴대전화가 2대라면 둘 다 통신요금 지원 대상인가. “1대만 지원된다. 오는 23일까지 본인 명의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 중인 사람에게 지원된다. 따라서 본인 명의가 아닌 법인폰은 지원받을 수 없다. 요금이 2만원 미만이면 다음달로 이월해 준다. 예를 들어 5000원 요금제를 쓰면 4개월간 지원하는 것이다. 이달 분 요금 청구 내역에서 자동 감면된다.” -3주도 채 남지 않은 추석 전 지급 가능한가. “정부는 11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일주일 내에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주 추경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회에서 원활하게 진행되면 소상공인 지원 같은 현금 지원사업은 추석 전 지급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넷플릭스법’ 시행령 입법예고 하자 네이버·카카오·인터넷기업協 ‘발끈’

    ‘넷플릭스법’ 시행령 입법예고 하자 네이버·카카오·인터넷기업協 ‘발끈’

    “이통사 의무, 콘텐츠 제공자에 떠넘겨서비스 차이 무시… 개정안 재검토해야”망 비용 늘면 소비자 부담 전가 우려도넷플릭스·구글·페이스북·네이버·카카오 등 국내외 부가통신사업자들에게 통신망 품질유지 의무를 지우는 ‘넷플릭스법’의 구체적인 윤곽이 공개됐다. 해외 기업이라도 법을 위반하면 국내 대리인을 통해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국내 업계에선 콘텐츠를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에게는 과도한 의무를 지우는 반면 이동통신 3사에는 유리한 조항이라며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하루 평균 이용자 100만명 이상, 국내 트래픽의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에게 통신서비스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령을 8일 입법예고했다. 구체적으로 부가통신사업자는 서비스 안정 수단 확보를 위해 트래픽의 과도한 집중이나 기술적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취해야 하고, 트래픽양 변동 추이를 고려해 서버 용량과 인터넷 연결의 원활성 등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 기간통신사업자를 포함한 관련 사업자와 협의해 트래픽 경로 변경 등 서비스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유가 발생하면 사전에 통지해야 하고, 안정적인 전기통신서비스 제공에 관한 자체 가이드라인도 준비해야 한다. 나아가 온라인·자동응답시스템(ARS) 채널 확보, 서비스 안정성 상담을 위한 연락처 고지 같은 조치 사항도 이용자를 위해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업계는 “이동통신사에 주어져야 하는 의무를 콘텐츠 제공자에게 전가한다”고 반발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속해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부가통신사업자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해도 단말기 자체의 노후화, 기간통신사업자의 유선·무선 인터넷 특성, 요금제 등에 따라 여러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무시한 채 모든 책임을 부가통신사업자에게 부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개정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시행령으로 부가통신사업자가 사실상 모든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와 계약할 것을 강요받게 되며, 이에 따라 초래되는 망비용 증가가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적용 대상 기준에 대해서도 업계는 “기준이 어떤 근거로 정해졌는지도 명확하지 않고, 부가통신사업자는 자사 서비스가 사용하는 트래픽양이 국내 총량의 1%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문제가 크다”고 반발했다.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역차별, 미국과의 통상마찰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단독] 17~34세, 50세 이상 통신비 月2만원 할인

    [단독] 17~34세, 50세 이상 통신비 月2만원 할인

    제외된 35~49세 불만 증폭될 듯초등 전학년 자녀 둔 학부모에게40만원 상당 ‘아동돌봄쿠폰’ 지급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청와대는 전 국민의 약 64%에게 일회성으로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일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만 17~34세(2019년 기준 1203만명), 50세 이상(2084만명)으로 코로나19 피해 여부와 무관하다. 정부는 또한 만 7세 미만 아동(230만명)뿐 아니라 초등학생(274만명)을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 아동돌봄쿠폰을 확대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2차 재난지원금 전체 수혜자는 약 3300만명에 이르게 됐는데, 아무 지원도 받지 못하는 이들의 불만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8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비대면 활동 급증으로 늘어난 통신비를 일괄적으로 월 2만원 할인해 주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17~34세, 50세 이상에게 2만원을 지원하는 데 당정청의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직접 지원 대신 이동통신사 등 통신사업자가 요금을 감면하면 정부가 감면분을 보전해주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4월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에 지급됐던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은 초등학생까지 확대 지급하는 방향으로 굳어지고 있다. 다만 당정 협의 및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중학생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새희망자금은 집합금지 명령으로 매출 피해를 입은 12개 업종 중 유흥·단란주점 등을 제외한 노래방, PC방 등 9개 업종에 최대 200만원을 줄 방침이다. 정부는 7조원대 중반 규모의 4차 추경안에서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지원에 3조원 정도를 배분하고,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2조원가량, 저소득층 대상 긴급생계비 지원과 아동특별돌봄지원, 통신비 지원을 합쳐 2조원대 중반을 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4차 추경안을 10일 확정 발표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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