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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받을 복지 혜택은”… 전 국민에 미리 알려준다

    “당신이 받을 복지 혜택은”… 전 국민에 미리 알려준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알려 주는 ‘복지 멤버십’을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된다. 5일 보건복지부는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개통에 따라 6일부터 누구나 주소지와 상관없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에서 맞춤형 급여(복지 멤버십)를 신청할 수 있다. 한번 가입하면 가족 구성이나 소득 등이 바뀔 때마다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 멤버십은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복지사업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해 지난달 말까지 65만 가구가 이동통신 요금 감면 등 81만 3000건의 복지 서비스를 받았다. 복지 서비스 신청도 쉬워진다. ‘복지로’에서는 현재 양육수당, 보육료 등 31종 복지 사업만 신청할 수 있지만 이달 말엔 장애수당 등 21종이 추가된다. 오는 11월 희망저축계좌 등 2종, 내년 1월 장애아동가족지원 등 4종도 신청 가능해진다. 전국 어느 주민센터에서나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장제·해산급여, 장애수당 등 6개 복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영유아보육료, 육아학비 등 5개 사업만 전국 단위 신청이 가능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활용하는 위기 정보는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중증질환 산정특례, 요양급여 장기 미청구, 장기요양 등급, 맞춤형 급여 신청, 주민등록 가구원 등 5종을 추가로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별 특성에 따라 대상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 누구나 ‘맞춤형 복지’ 안내 받는다…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2차 개통

    앞으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알려주는 ‘복지 멤버십’을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한 위기정보는 기존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5일 보건복지부는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이런 제도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오는 6일부터 국민 누구나 주소지와 상관없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에서 맞춤형 급여(복지 멤버십)를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복지사업 수급자를 대상으로 먼저 실시해 지난달 말까지 통합문화이용권, 이동통신 요금 감면 등 65만 가구가 81만 3000건의 복지 서비스를 받았다. 복지 서비스 신청도 쉬워진다. 온라인 ‘복지로’에서는 현재는 양육수당, 보육료 등 31종 복지 사업만 신청할 수 있지만, 장애수당, 의료급여(요양비) 등을 추가해 이달 말엔 52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1월까지 희망저축계좌 등 2종을 신청 가능한 사업으로 추가하고, 내년 1월까진 장애아동가족지원 등 4종 복지 서비스도 신청 가능해진다. 또한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가 아닌 곳에서도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장제·해산급여, 장애수당 등 6개 복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영유아보육료, 육아학비 등 5개 사업만 전국 단위로 신청이 가능했다.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장애인·노인복지관 등 민간기관이 대신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시범 사업에 착수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활용하는 위기정보는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중증질환 산정특례, 요양급여 장기 미청구, 장기요양 등급, 맞춤형 급여 신청, 주민등록 세대원 등 5종을 추가로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일에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이음)과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희망이음) 일부를 먼저 개통하고 오는 11월에 희망이음을 전면 개통한다. 오는 12월에는 통계정보시스템을 연다. 2차 개통 초기에 시스템에 일부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1개월 동안 복지부는 긴급상황반, 콜센터를 운영한다. 복지부는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사회보장급여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3·4차 개통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늘부터 ‘1폰 2번호’… e심 서비스 시작

    오늘부터 ‘1폰 2번호’… e심 서비스 시작

    이달부터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e심(eSIM) 서비스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일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스마트폰 e심 서비스 가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4·Z폴드4부터, 애플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 시리즈(아이폰X 제외)부터 지원된다. 직접 넣었다 뺄 수 있는 기존의 유심(USIM)과 달리 단말기에 내장된 e심은 프로파일(통신사 네트워크 접속 정보)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개통이 이뤄진다. 지원 기종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e심 가입 통신사에서 홈페이지·문자·메일 등을 통해 QR코드를 발급받은 뒤 내려받을 수 있다. e심을 내려받는 비용은 2750원으로, 유심(7700원)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e심 상용화에 맞춰 통신 3사는 9월부터 12월까지 첫 e심 이용자에게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e심과 유심에 동시에 가입하면 하나의 단말기에서 2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듀얼심 이용자는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때 ‘메인 회선’과 ‘보조 회선’ 가운데 어떤 회선을 사용할지 선택해야 한다. 듀얼심의 경우 서로 다른 통신사에 가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조 회선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폰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통신요금을 아낄 수 있다. KT는 월 8800원에 보조 회선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를 선보였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최근 비슷한 내용으로 과기정통부에 요금제 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대포폰 등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한 단말기에 한 사람의 명의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 반도체·전기차·5G 협력… 추석 앞두고 ‘中 견제 슈퍼위크’ 온다

    반도체·전기차·5G 협력… 추석 앞두고 ‘中 견제 슈퍼위크’ 온다

    추석을 앞둔 9월 초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견제 성격의 회의들이 연이어 열리는 ‘슈퍼위크’가 온다. 반도체 동맹인 ‘칩4’(미국·한국·일본·대만)가 첫 회의를 하고,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두고 한국으로 튄 불똥을 처리하기 위해 한미 간 고위급 협의도 이어진다. 중국 견제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급 회의에서도 첫 공동성명이 도출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뒤 크게 격앙된 상태임을 감안해 중국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9월 8~9일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IPEF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출범한 후 장관들의 첫 대면회의로 한국, 미국, 일본, 인도, 호주, 태국 등 14개 회원국에서 모두 참석할 전망이다. 이들은 ‘무역, 공급망, 클린 에너지·탈탄소 및 인프라, 세금 및 반부패’ 등 4대 분야에 대해 논의한 뒤 장관급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동성명 초안에는 회원국 간 5세대(5G) 이동통신 협력, 근로자 권리 보장, 저탄소 공급망 구축 등 중국에 진입 장벽을 높이려는 취지의 문안이 곳곳에 담겼다. 다만 외교소식통은 “중국을 특정해 비난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내용이 성명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우리나라에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다. 안 본부장은 IPEF 장관급 회의 직전에 워싱턴DC에서 USTR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소비자들이 북미 밖에서 조립된 전기차를 사면 약 1000만원(약 7500달러)에 이르는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게 됐는데, 현대차와 기아도 모두 한국에서 전기차를 조립하기 때문에 수혜 대상에서 배제됐다. 안 본부장은 중국을 겨냥한 이 법안이 동맹인 한국의 피해로 이어진 데 대한 불만을 미국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정부는 미 행정부를 최대한 설득하는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 칩4의 4개 회원국은 예비회의 격인 첫 회의 개최일을 다음달 2~6일 중에 잡기 위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대만 반도체 업계도 대중 수출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모든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별도의 성명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 이유로 고위급보다는 실무급 협의 채널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
  • 5G 요금제, 선택지 부족 여전

    5G 요금제, 선택지 부족 여전

    LG유플러스가 23일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5세대(5G) 중간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통신비 인하 정책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통신 3사 모두 기존 데이터 제공량인 10기가바이트(GB)대와 100GB대 사이 24~31GB 구간에만 중간요금제를 신설하면서 ‘생색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월정액 가격 또한 기존 100GB대 요금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실질적인 인하 효과에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6만 1000원에 데이터 사용량이 31GB인 ‘5G 심플+’를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하고, 24일부터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5만 9000원에 24GB를 쓸 수 있는 ‘베이직 플러스’를, KT는 6만 1000원에 30GB를 쓸 수 있는 ‘5G 슬림플러스’를 잇달아 내놨다. 가장 늦게 발표한 LG유플러스는 KT를 의식해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을 1GB 올렸다. 소비자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다. 통신 3사가 출시한 중간요금제의 바로 위 요금제는 SK텔레콤과 KT가 110GB(월 6만 9000원), LG유플러스가 150GB(월 7만 5000원)다. 통신 3사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해 중간요금제 데이터 제공량(24~31GB)을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월평균 40~90GB대 데이터를 쓰는 이용자는 여전히 100GB 이상의 상위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중간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데이터 제공량은 상위 요금제의 20% 수준으로 줄어드는 데 반해 월정액 가격은 85%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점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정부에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압박하니 형식적으로 출시했다고밖에 생각이 안 된다. 지금의 중간요금제는 소비자가 이동할 유인이 전혀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본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소비자가 정말 쓴 만큼만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통신3사 ‘24~31GB’ 중간요금제 출시…소비자단체 “촘촘한 요금제 필요”

    통신3사 ‘24~31GB’ 중간요금제 출시…소비자단체 “촘촘한 요금제 필요”

    LG유플러스, 24일 5G 중간요금제 출시이동통신3사 중간요금제 발표 마무리12GB→31GB→150GB 여전히 큰 간격“형식적인 출시…촘촘한 요금제 필요해”과기정통부도 세분화 요금제 독려 계획LG유플러스가 23일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5세대(5G) 중간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통신비 인하 정책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요금제 간 데이터 제공량 격차가 여전히 커 실질적인 인하 효과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6만 1000원에 데이터 사용량이 31기가바이트(GB)인 ‘5G 심플+’를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하고, 24일부터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데이터 용량을 모두 소진한 이후엔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매장 방문 없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44’와 ‘5G 다이렉트 34’는 각각 월 4만 4000원에 데이터 31GB(데이터 소진 시 1Mbps), 월 3만 4000원에 데이터 8GB(데이터 소진 시 400Kbps)를 제공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까지 5G 다이렉트 44 가입자에겐 월 9GB의 데이터를, 5G 다이렉트 34 가입자에겐 월 7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중간요금제 출시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추진해온 ‘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SK텔레콤은 5만 9000원에 24GB를 쓸 수 있는 ‘베이직 플러스’를, KT는 6만 1000원에 30GB를 쓸 수 있는 ‘5G 슬림플러스’를 잇달아 내놨다. 가장 늦게 중간요금제를 확정한 LG유플러스는 KT와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데이터 용량을 1GB를 올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면서 “(31GB로 정한 배경은) 다른 통신사 중간요금제와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이용량인 26GB 등을 참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다. 그간 SK텔레콤과 KT는 10GB(월 5만 5000원)과 110GB(월 6만 9000원) 사이에, LG유플러스는 12GB(월 5만 5000원)과 150GB(월 7만 5000원) 사이에 5G 요금제를 두지 않았다. 진정한 의미의 중간 요금제라면 60~80GB 구간에 데이터 제공량이 형성됐어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 3사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해 중간요금제 데이터 용량(24GB·30GB·31GB)을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체감되지 않는 기준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예컨대 월평균 40~90GB대 데이터를 쓰는 이용자는 여전히 100GB가 넘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5G 가입자는 “몇천원 차이로 100GB대 요금제에서 30GB대 요금제로 내려가진 않을 것 같다”면서 “50GB, 60GB, 70GB 등 중간요금제가 촘촘하게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에서도 더욱 세분화된 중간요금제를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정부에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압박하니 형식적으로 출시했다고밖에 생각이 안된다. 지금의 중간요금제는 소비자가 이동할 유인이 전혀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본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소비자가 정말 쓴 만큼만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통신3사 중간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더욱 세분화된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신사와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스마트폰 2번호’ e심, 이동통신 시장 흔드나

    ‘1스마트폰 2번호’ e심, 이동통신 시장 흔드나

    다음달부터 스마트폰 한 대로 번호 2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e심(eSIM) 서비스가 국내에서 지원된다. 직장 등에서 공적으로 사용하는 번호와 개인 생활에서 사용하는 번호를 구분하고 싶지만 추가 기기를 구입하기엔 부담스러웠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국내에서 e심 사용이 가능해진다. 단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이달 출시된 갤럭시 Z플립4와 Z폴드4부터, 아이폰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S부터만 적용된다. 향후 국내에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기기는 대부분 e심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진 통신사 가입 정보 등이 담긴 유심(USIM)칩을 스마트폰 슬롯에 넣고 빼면서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e심은 이미 스마트폰 제조 과정에서 단말기 안에 내장돼 있는 칩으로, 통신사로부터 받은 QR코드를 스캔해 프로파일(통신사 네트워크 접속 정보)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개통할 수 있다. e심 프로파일 다운로드 비용은 2750원으로, 7700~8800원대의 유심보다 훨씬 저렴해서 통신비 절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사를 바꾸더라도 유심을 또다시 구입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e심의 또 다른 장점은 한 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 번호를 사용하는 ‘듀얼심’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e심 지원 스마트폰에도 기존 유심 슬롯이 남아 있기 때문에 e심과 유심 각각으로 요금제를 가입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요금 부담이 있다면 알뜰폰 요금제를 섞어 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공시지원금 할인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적용되기 때문에 하나의 번호로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요금제 가입 시 받는 선택약정 할인은 두 번호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의 경우 삼성 스마트폰은 듀얼메신저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동일한 메신저 앱을 2개 내려받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듀얼메신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은 2개 번호를 사용하더라도 카톡은 기기당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 일각에선 e심이 유심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통신사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한 통신사 관계자는 “국내에선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 현재는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심 판매 수익이 큰 비중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1인당 통신 가입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고객의 혜택은 늘어나면서도 통신사 실적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드웨어 칩이 아니다 보니 보안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도 일부 제기된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아직까지 해외에서 보고된 e심 유출 사고는 없었지만, 통신사로부터 프로파일을 내려받는 과정이 원격으로 제어되다 보니 보안에 취약해질 우려는 있다”면서 “예상되는 취약점에 대해 충분한 보호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스마트빌딩 내 로봇 택배·안면인식 인증으로 노출되는 개인정보처리 어떻게?

    스마트빌딩 내 로봇 택배·안면인식 인증으로 노출되는 개인정보처리 어떻게?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정기회의 개최네이버는 제8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3분기 정기 회의를 열고 스마트빌딩에서 다뤄야 할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07년부터 외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분기마다 국내·외 개인정보 이슈 및 동향, 네이버의 개인정보 보호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제2 사옥 ‘1784’에 적용된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올해 초 완공된 1784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5세대 이동통신(5G)·디지털 트윈·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다. 이곳에서는 로봇이 임직원들의 자리로 택배와 음료 등을 배달할 때, 안면인식을 통해 게이트웨이 시설을 운영할 때 등의 일상적인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활용된다. 이에 네이버는 로봇의 위치 파악을 위해 촬영되는 공간 이미지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직원 개인의 생체인식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거나 언제든 삭제하고 수집 동의를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인 박광배 변호사는 “기술 진보에 따라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 보호와 기술로 인한 사회적 효용 증대 사이에 균형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버가 여기에 좋은 선례를 남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캐시백, 워터파크 할인까지… 휴가비 쏩니다

    캐시백, 워터파크 할인까지… 휴가비 쏩니다

    하나카드, 부산시와 ‘동백전’ 행사월말까지 실적 따라 경품 이벤트 막바지 워터파크 BC카드 지참입장권 5명까지 최대 40% 싸게 직장에선 ‘삼성 iD MOVE카드’를교통비·통신요금·커피점 등 쏠쏠8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여름을 슬기롭게 버텨 보는 카드 혜택은 뭐가 있을까. 부산으로 늦깎이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다면 하나카드와 부산은행에서 발급한 ‘동백전 체크카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백전은 부산시가 운영하는 지역 화폐로 예산 부족으로 이달부터 충전 한도와 캐시백 적립률 등을 축소했다. 이에 하나카드는 부산시와 함께 ‘동 to the 백 to the’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하나카드와 부산은행에서 발급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경품과 캐시백 혜택을 준다. 동백전 충전금을 3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온열 안마기, 스마트 워치 등 고급 가전 및 생활용품을 제공한다. 또 동백전 충전금을 10만원 이상 쓰면 추가 추첨을 통해 1만 1000명에게 최대 3만원의 캐시백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와 경품 제공은 다음달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여름 시즌이 끝나기 전 워터파크로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BC카드를 이용해 볼 수 있다. BC카드는 이달 말까지 워터파크 입장권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BC카드 고객 누구에게나 제공되며, 본인 포함 5명까지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은 비발디파크, 용평리조트, HDC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등 총 11개 리조트에서 받을 수 있다. 객실,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HDC리조트(구 오크밸리) 등 일부 리조트는 QR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해 준다.휴가는 끝났고, 직장에서 남은 여름을 버텨야 한다면 삼성카드의 ‘삼성 iD MOVE 카드’를 눈여겨보자. 직장인들의 생활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비, 통신요금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통비 10% 결제일 할인 혜택은 대중교통·택시 이용 건에 대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2000원까지 제공된다. 이동통신요금과 넷플릭스, 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결제 이용 금액은 10%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커피전문점, 편의점 결제금액에 대해서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6000원까지 10%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외 해외직구와 항공권, 철도 이용 건에 대해서도 전월 이용 실적에 관계없이 월 최대 50만원까지 1.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디야커피 전 매장에서 3000원 이상 하나원큐페이QR로 결제하면 1000원 상당의 하나머니를 적립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 10일 하나카드와 이디야커피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와 원큐페이 결제 도입 등과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 3高에 재정·규제 풀어 고군분투… 정책 쌓이는데 장바구니는 ‘텅텅’ [INTO]

    3高에 재정·규제 풀어 고군분투… 정책 쌓이는데 장바구니는 ‘텅텅’ [INTO]

    윤석열 정부는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저성장까지 경제적 악조건이 한꺼번에 몰아닥쳤다. 지난해까지 2년 가까이 코로나19 대응에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재정 상황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새 정부 경제팀이 꺼져 가는 한국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지난 100일간 각종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숨 가쁘게 쏟아 내며 고군분투했다. 정치 분야에 비해 경제 분야를 향한 여론의 비판도 덜했다. 하지만 출범 3개월이 지나도록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추경호 경제팀과 민심 간 ‘허니문’은 17일 출범 100일을 맞아 차츰 끝나 가는 분위기다. 아직은 피부에 안 와닿는 대책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사상 최대액인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부터 지급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에 집중했다. 당시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5%대 진입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추경 이후 물가 상승률은 5월 5.4%, 6월 6.0%, 7월 6.3%로 계속 올랐다. 정부는 추경이 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지적을 불식시키고자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5월 30일)라는 물가 대책을 함께 내놨다. 수입 돼지고기·소고기·식용유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 원가를 낮추고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는 등의 생계비 완화책을 담았다. 이어 공공·노동·교육·금융개혁 등 국정과제와 유류세 30% 인하 등 물가 대책이 총망라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6월 13일)을 대대적으로 발표했고, 기름값이 계속 치솟자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 37%까지 늘리는 내용의 ‘당면 민생 물가안정 대책’(6월 19일)을 내놨다. 1주택 상생임대인의 양도세 비과세 거주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6월 21일)도 잇따라 공개했다. 정부의 대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소득세·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13조원 규모의 감세안을 담은 세제개편안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명절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급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16일에는 첫 주택 공급대책을 공개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가 100일간 8차례 이상 쏟아 낸 물가·민생·부동산 대책은 그야말로 다채로웠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공급망 교란 등 손을 쓸 수 없는 대외적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각종 대책의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여론은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경제정책에서는 할 만큼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출범 100일에 이르자 경제 정책에 대해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물가 상승률이 6%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내린 폭우는 장바구니 물가를 한층 더 자극했다. 야당은 정부가 ‘세제 정상화’라고 강조한 감세 정책을 ‘슈퍼리치 감세’라고 규정하고 공격에 나섰다. 특히 세제개편안은 ‘여소야대’ 지형의 국회 문턱을 넘기 전엔 모두 미정인 상태이다 보니 올해 종부세는 얼마를 내야 하는지 국민의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여러 가지 대책이 백화점식으로 많이 나온다고 해서 충분한 건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감세 정책에 우선순위를 뒀는데, 세계적으로 봐도 시급한 정책은 아니다. 기술 패권경쟁을 비롯한 산업정책 부활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수위 때부터 친기업 기조 천명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친기업 기조’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활성화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먼저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기로 했다. 추 부총리가 팀장을 맡은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는 기업경영의 발목을 붙잡는 각종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공동팀장을 맡은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는 불합리한 경제형벌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총수를 규제하는 친족 범위를 현행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야 경제가 선순환할 것으로 보고 기업에 채워진 모래주머니 벗기기 작업에 나섰다. 일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경제 정책으로 ‘민간주도 성장’이란 별칭이 붙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6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방치된 국유재산을 매각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친기업 기조와 규제완화 움직임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야당은 “기업과 부자만 신경 쓰다 취약계층이 정책에서 소외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유재산 민영화는 소수 특권층 배 불리기”라며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부총리는 “뜬금없는 지적이다. 근거 없는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나”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민영화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여론은 썩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유력 경제학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전을 위한 추경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꼽았다. ABCD로 점수를 매겼을 땐 일제히 ‘B’라고 답했다.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A를 받기엔 모자라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를테면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방안이 특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앞으로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초점을 신산업 육성에 맞춰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경제정책은 할 만큼 했다지만… 끝나가는 尹정부 ‘허니문’

    경제정책은 할 만큼 했다지만… 끝나가는 尹정부 ‘허니문’

    윤석열 정부는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저성장까지 경제적 악조건이 한꺼번에 몰아닥쳤다. 지난해까지 2년 가까이 코로나19 대응에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재정 상황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새 정부 경제팀이 꺼져 가는 한국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지난 100일간 각종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숨 가쁘게 쏟아 내며 고군분투했다. 정치 분야에 비해 경제 분야를 향한 여론의 비판도 덜했다. 하지만 출범 3개월이 지나도록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추경호 경제팀과 민심 간 ‘허니문’은 17일 출범 100일을 맞아 차츰 끝나 가는 분위기다. 아직은 피부에 안 와닿는 민생대책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사상 최대액인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부터 지급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에 집중했다. 당시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5%대 진입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추경 이후 물가 상승률은 5월 5.4%, 6월 6.0%, 7월 6.3%로 계속 올랐다. 정부는 추경이 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지적을 불식시키고자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5월 30일)라는 물가 대책을 함께 내놨다. 수입 돼지고기·소고기·식용유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 원가를 낮추고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는 등의 생계비 완화책을 담았다. 이어 공공·노동·교육·금융개혁 등 국정과제와 유류세 30% 인하 등 물가 대책이 총망라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6월 13일)을 대대적으로 발표했고, 기름값이 계속 치솟자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 37%까지 늘리는 내용의 ‘당면 민생 물가안정 대책’(6월 19일)을 내놨다. 1주택 상생임대인의 양도세 비과세 거주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6월 21일)도 잇따라 공개했다. 정부의 대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소득세·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13조원 규모의 감세안을 담은 세제개편안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명절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급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16일에는 첫 주택 공급대책을 공개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가 100일간 8차례 이상 쏟아 낸 물가·민생·부동산 대책은 그야말로 다채로웠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공급망 교란 등 손을 쓸 수 없는 대외적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각종 대책의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여론은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경제정책에서는 할 만큼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출범 100일에 이르자 경제 정책에 대해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물가 상승률이 6%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내린 폭우는 장바구니 물가를 한층 더 자극했다. 야당은 정부가 ‘세제 정상화’라고 강조한 감세 정책을 ‘슈퍼리치 감세’라고 규정하고 공격에 나섰다. 특히 세제개편안은 ‘여소야대’ 지형의 국회 문턱을 넘기 전엔 모두 미정인 상태이다 보니 올해 종부세는 얼마를 내야 하는지 국민의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여러 가지 대책이 백화점식으로 많이 나온다고 해서 충분한 건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감세 정책에 우선순위를 뒀는데, 세계적으로 봐도 시급한 정책은 아니다. 기술 패권경쟁을 비롯한 산업정책 부활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수위 때부터 ‘친기업’ 기조 천명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친기업 기조’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활성화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먼저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기로 했다. 추 부총리가 팀장을 맡은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는 기업경영의 발목을 붙잡는 각종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공동팀장을 맡은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는 불합리한 경제형벌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총수를 규제하는 친족 범위를 현행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야 경제가 선순환할 것으로 보고 기업에 채워진 모래주머니 벗기기 작업에 나섰다. 일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경제 정책으로 ‘민간주도 성장’이란 별칭이 붙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6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방치된 국유재산을 매각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친기업 기조와 규제완화 움직임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야당은 “기업과 부자만 신경 쓰다 취약계층이 정책에서 소외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유재산 민영화는 소수 특권층 배 불리기”라며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부총리는 “뜬금없는 지적이다. 근거 없는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나”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민영화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여론은 썩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유력 경제학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전을 위한 추경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꼽았다. ABCD로 점수를 매겼을 땐 일제히 ‘B’라고 답했다.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A를 받기엔 모자라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를테면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방안이 특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앞으로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초점을 신산업 육성에 맞춰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알뜰폰, LTE시장서 LGU+·KT 제치고 2위 올라

    알뜰폰(MVNO) 업계가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LG유플러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업계의 LTE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1032만 6229명으로, 5월 말보다 22만 5749명 증가한 것으로 15일 집계됐다. LTE 시장 점유율은 21.8%로 1위인 SK텔레콤(37.3%)에 이어 2위였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1764만 5292명으로 5월 말보다 10만 5772명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1025만 3102명으로 2만 9160명 감소해 점유율 21.7%를 차지하며 3위로 밀렸다. KT는 906만 3090명으로 19만 2212명 줄어 점유율은 19.2%, 4위를 기록했다. 알뜰폰의 LTE 시장 점유율은 2018년 말 5.5%였지만, 5세대(5G) 도입 이후 2019년 말 6.9%, 2020년 말 11.9%, 지난해 말 18.5%로 지속 상승했다. 이동통신 3사가 수익성이 높은 5G 시장에 집중하며 고가의 5G 요금제 출시와 서비스에 주력하자 LTE 이용자들이 통신 3사에서 이탈해 저렴한 알뜰폰을 찾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알뜰폰 업체는 통화·문자서비스 무제한에 매달 데이터 11GB를 기본 제공한 뒤 데이터 소진 시 하루 2GB씩 추가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월 3만 3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 갤럭시Z 폴드4·플립4 사전 예약 16일부터…앞다퉈 ‘콜라보 상품’ 내세운 통신3사

    갤럭시Z 폴드4·플립4 사전 예약 16일부터…앞다퉈 ‘콜라보 상품’ 내세운 통신3사

    SKT, 산타마리아노벨라·구글 콜라보KT, ‘우영우 에디션’·워치5 예약혜택LG유플, 메종키츠네·지프 등 콜라보삼성전자의 신제품 폴더블폰 사전 예약 가입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콜라보 상품과 혜택을 앞다퉈 내놓았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폴드4)와 ‘갤럭시Z플립4’(플립4)의 사전 예약 가입을 16일부터 22일까지 받는다. 사전 예약을 한 고객의 단말기는 23일부터 차례대로 개통된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일반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일인 이달 26일부터 구매하고 개통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여러 기업과 제휴해 폴드4·플립4의 특별 에디션 및 패키지를 소개했다. 이탈리아 향수·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해 소형 향수 5종과 폰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T다이렉트샵에서 1000대 한정 판매한다. 구글과 제휴해 Z플립 4 케이스와 무선충전기로 구성된 액세서리 팩도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Z플립4 화이트와 보스 에코백 등이 포함된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폴드4와 플립4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왓 어 원더플립’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한 뒤 개통하고 응모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투어가이드의 전담 안내와 호텔 숙박 등이 포함된 1박 2일 ‘원더랜드 VIP 패키지’(170만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추첨을 통해 ‘원더클래스 프로모션’을 통해 운동·요리 유튜버들의 원데이 클래스 이용권과 5성급 호텔 숙박권도 받아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체험공간과 구매자 대상 행사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달 오는 2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죽전점에서 플립4·에이닷 팝업존을 열고, 다음달 16일까지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빛의 시어터’에서 원더플립·에이닷 팝업존 등을 운영한다. 자사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T다이렉트샵 전용관에 ‘원더플립 랜드(방)’을 만들어 기포티콘 등의 사은품을 나누는 행사도 연다.KT는 갤럭시 Z플립4의 화이트 색상을 ‘우영우 에디션’과 ‘Y에디션’ 등 두 가지로 나눠 출시한다. ‘우영우 에디션’은 Z플립4 화이트와 피크닉 매트, 머그컵 등으로 구성됐다. 미디어 계열사 KT스튜디오지니에서 제작한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콘텐츠와 제휴한 특별판이다. 피크닉 매트와 머그컵에는 우영우가 고래 등을 타고 음악을 즐기는 듯한 모습의 그림이 그려졌다. KT는 KT Y와 편집숍 ‘나이스웨더’가 제휴한 ‘Y에디션’도 선보인다. 갤럭시 Z플립4 화이트, KT Y 아티스트 케이스·팔레트와 나이스웨더 굿즈 5종으로 구성됐다. KT를 통해 폴드4·플립4 사전 예약을 하는 고객은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2년권 및 커버 1종,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체험권, 지니뮤직 3개월 이용권 등을 누릴 수 있다. KT는 폴드4·플립4와 함께 워치5·워치5 프로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워치5 프로 사전 예약 고객은 ‘버즈 라이브’를, 워치5 사전 예약하자는 ‘풀커버 스타일링팩’ 또는 ‘스톤헨지 스트랩링’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위해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시티’에 참여해야 한다.LG유플러스는 폴드4·플립4 사전 예약 고객이 응모한 뒤 개통을 완료하면 추첨을 거쳐 자동차 브랜드 ‘지프’와 함께 제작한 캠핑 패키지와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가 그려진 골프 패키지를 각 200명에게 증정한다.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명품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Z플립4 에디션을 3만대만 출시한다. 특히 메종키츠네 에디션 구매자 중 1993년 이후 출생자는 Z플립4 후면 패널 색상 1회 교체권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 무료 증정 또는 버즈2 프로 30% 할인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자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다음 달 7일 래퍼 ‘래원’ 등이 참여하는 ‘메종키츠네 프라이빗 파티’를 열고, 메종키츠네 에디션 구매자 15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열리는 팝업 행사에서는 워치5와 버즈2프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여기는 남미] “내 이름으로 개통된 핸드폰만 454대” 작업이 뭐길래

    [여기는 남미] “내 이름으로 개통된 핸드폰만 454대” 작업이 뭐길래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한 범죄가 남미 콜롬비아에서 급증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인접국에서도 개인정보를 도용한 신분증이 거래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수사 노하우가 부족한 경찰은 속수무책이다.  콜롬비아의 전직 경찰 존 하롤드 푸에요(사진). 그는 경찰일 때 자신의 명의도용 범죄를 직접 확인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아직 현직이던 2019년 푸에요는 콜롬비아 캄파체에서 불심검문을 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검문에 걸린 한 남자가 신분증을 그에게 건넸는데 사진만 다를 뿐 개인정보는 모두 자신의 것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푸에요는 "주민번호, 생년월일, 성명이 모두 나의 것이었다"면서 "개인정보를 도용한 범죄가 있다는 말은 듣고 있었지만 내가 피해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위조신분증을 갖고 있던 남자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자는 인접국 출신 외국인이었다. 그는 에콰도르에서 콜롬비아의 위조신분증을 현찰 5000달러(약 660만원) 주고 샀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사건을 추적했지만 위조신분증이 거래된 곳이 외국인 데다 콜롬비아에선 상대적으로 신종 범죄라 수사엔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축적한 수사 노하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결국 수사는 개인정보를 도용해 위조신분증을 만든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채 사실상 종결됐다.  이후 푸에요는 경찰에서 나왔다. 새로운 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언제 경찰이 자신을 체포하러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다. 언제부턴가 그에게 날아들기 시작한 핸드폰요금 고지서가 쌓이면서다.  이동통신회사 모비스타에서 개통한 핸드폰 217대, 또 다른 이동통신회사 클라로에서 개통한 핸드폰 143대 등 그의 이름으로 개통된 핸드폰은 무려 454대에 달한다.  물론 모두 누군가 그의 명의를 도용해 개통한 핸드폰, 세칭 대포폰이었다. 그는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력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푸에요는 "범죄에 사용되고 있을 게 분명한데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개인정보를 도용한 범죄는 2020년 409% 폭증한 1527건 발생한 뒤 해마다 늘고 있다. 푸에요가 직접 확인한 것처럼 개인정보를 도용한 신분증과 여권이 콜롬비아 국내가 아닌 인접국 지하시장에서마저 거래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도 심각성을 숙지하고 있지만 마약수사에는 익숙해도 개인정보 도용은 상대적으로 신종 범죄라 낯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보고서를 인용, "베네수엘라(17.56%), 브라질(12.91%), 미국(8.85%)에 이어 콜롬비아의 개인정보 도용 범죄 증가율이 아메리카 대륙 4위(8.51%)로 높아졌지만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SK텔레콤에 이어 KT도 5G ‘중간요금제’ 선보여…오는 23일 출시

    SK텔레콤에 이어 KT도 5G ‘중간요금제’ 선보여…오는 23일 출시

    KT, SKT보다 6GB많고, 가격은 2000원 차이가격은 일반 6만 1000원, 온라인 4만 4000원마지막 타자 LG유플러스, 요금제 차별화 고심KT가 6만 1000원에 30기가바이트(GB)를 쓸 수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 요금제를 오는 23일에 출시한다. SK텔레콤보다 더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KT가 내놓으면서 향후 LG유플러스가 어떤 요금제를 내놓을지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11일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월 6만 1000원에 30GB(소진시 1Mbps 제공)를 쓸 수 있는 5G 중간요금제 ‘5G 슬림 플러스’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용 5G 중간요금제 ‘5G 다이렉트 44’도 다음 달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월 4만 4000원에 30GB를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무·유선 결합 할인이나 25% 추가 할인이 포함되는 5G 슬림 플러스 요금제와 달리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가족 할인이나 인터넷 결합 할인 등 별도 할인 서비스를 포함하지 않는다. 이번 5G 중간요금제로 KT 5G 가입자들은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6GB보다 4GB 많은 30GB를 쓸 수 있게 됐다. 기존 KT는 일반 요금제는 5GB(4만 5000원)와 10GB(5만 5000원) 그리고 110GB(6만 9000원)와 완전 무제한(8만원부터) 등으로 사실상 이원화 돼 있었다. KT의 5G 중간요금제는 앞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SK텔레콤과의 차별화를 두고 일부 비판을 수용해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제일 먼저 월 5만 9000원에 24GB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소비자 단체에서는 효용성이 부족하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KT 관계자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혜택을 고려해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보다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아직 두 요금제 이외 다른 추가적인 요금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마지막 타자인 LG유플러스도 조만간 6만원대의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앞선 두 통신사와의 차별성을 위해 데이터 제공량 30GB보다 많은 중간요금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데이터 사용 패턴 등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KT에 데이터 보강과 요금 인하를 요구해 이번 요금제가 나온 만큼 LG유플러스도 그에 상응하는 요금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中 하얼빈에서 열린 ‘2022 세계 5G대회’

    中 하얼빈에서 열린 ‘2022 세계 5G대회’

    10~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세계 최초의 5세대(5G) 이동통신 국제대회인 ‘2022 세계 5G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지난 9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전시 부스를 점검하고 있다. 미국이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서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10일 “중한 양국은 전날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주요 분야의) 생산 및 공급망 안정을 굳건히 수호하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얼빈 신화 연합뉴스
  • SKT 2분기 영업이익 16%↑…콘텐츠·미디어 높은 성장세로 ‘양호한 실적’ 달성

    SKT 2분기 영업이익 16%↑…콘텐츠·미디어 높은 성장세로 ‘양호한 실적’ 달성

    5G 새 요금제로 고객 선택권 강화SKT“연말 가입자 목표 1300만명”SK텔레콤이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 증가와 인터넷TV(IPTV), 데이터센터 등 주요 사업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개된 SK텔레콤 공시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 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6.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되면서 67.6% 줄었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말 기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1168만명으로 중간요금제 출시로 연말 가입자 목표인 1300만명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보면 지난 1분기 1000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스마트폰+피쳐폰)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5G 시장 성숙 단계에서 1위 사업자 위치를 유지했다. 5G 신규 요금제(데이터 사용량을 24GB로 높인 중간요금제)를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 담당은 “신규 요금제 출시로 기존 대비 중저가 라인업 굉장히 많이 보강됐다”라며 “고객 성향에 맞게 요금제를 낮추거나 올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 텐데, LTE 이용자의 5G로 넘어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매출↑…데이터센터 사업 6분기 연속 성장세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 3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상반기에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미디어 사업은 매출 3821억원을 기록해 저년 동기 대비 22.3% 성장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중 자회사인 미디어에스에 유상증자를 단행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IPTV 업체들과 사상 첫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공동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을 통한 구조적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는 등 데이터센터 사업은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우주 구독 서비스 매출 1.5배↑…‘이프랜드’는 3분기부터 포인트 출시 ‘T우주’로 대표되는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달성했다.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120만명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유의미한 실적을 내며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시 1년을 맞이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월간 실사용자 수(MAU)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컴퍼니(CO)장은 “3분기 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후원하고 참여 보상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후 다양한 경제 시스템을 순차 도입할 계획이고, 이프랜드 내 재화의 실물 연계를 위해 SK코인과 연계하는 크립토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기를 출시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통사 따로 또 같이

    이통사 따로 또 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되면서 지난 30년간 무한경쟁을 펼쳐 온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공익사업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6세대(6G) 이동통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먹거리 선점을 향한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지만, 사회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에는 각사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이통 3사, 개인신용평가 첫 합작 법인 통신 3사는 최근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함께 진출하기로 뜻을 모으고 합작 투자 계약을 맺었다. 전문개인신용평가업은 금융 정보가 아닌 통신요금 납부 등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통신 3사가 합작법인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 3사는 합작법인 출범 목적과 관련해 “금융 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는 학생과 가정주부 같은 금융약자들에 대해서는 대출 한도를 늘리면서 금리는 낮추는 등 폭넓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통신 3사와 함께 SGI서울보증과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가 참여한다. 통신 3사는 각자 26%씩 지분을 출자하고 나머지 2개 회사가 각각 11%의 지분을 출자한다. 참여 회사들은 합작법인을 통해 비금융 신용평가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 사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새로운 이용자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도 함께 발굴한다. 통신 3사는 지난 3일 가진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에서 “ESG 가치 실현과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합작법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비금융 신용평가 서비스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자연·중대재해 예방도 공동 대응 통신사들은 자연재해와 중대산업재해 예방에도 힘을 모은다. 이 사업에는 통신 3사에 SK브로드밴드도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4일 ‘자연재해 및 중대재해 공동대응 협약식’을 갖고 자연재해 관련 통신 시설물 관리와 피해 복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각사는 통신시설의 불량이나 파손, 공사 작업 시 위험 요소, 대민 피해 발생 정보를 공유하고 장애 대응 조치와 피해 시설 복구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재해에 대비해 평시에 통신이나 관련 시설물의 안전을 확인하고 위험 및 취약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도 강화한다.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자연재해 범위는 태풍·수해·지진·산사태·산불·화재로 인한 피해로 정했다. 통신사들은 자연재해와 더불어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에도 함께 대응할 예정이다. 참여사들은 “전 국가적 핵심 인프라인 통신망을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통신업계가 손을 잡았다”며 “통신사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하늘길 선점’ UAM 경쟁은 가속도 반면 ‘하늘길 선점’을 위한 통신 3사의 경쟁에는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통신사들은 정부의 UAM 사업 수주를 위해 이미 국내외 항공사나 기체 제조사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사는 정부 실증 사업에 대한 참여 제안서를 내고, UAM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국토정보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는 현대자동차·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건설과 함께 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GS칼텍스·제주항공·파블로항공·영국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UAM 사업에 뛰어들었다. 통신사 관계자는 “UAM 사업은 기체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상공 10㎞대의 원활한 통신 확보가 전제 조건”이라면서 “현재 5세대(5G) 통신은 상공 120m까지만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6G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6G 시장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6G 등 미래 통신 연구개발도 박차 통신 3사는 UAM 사업과 별도로 국내외 6G 연구개발(R&D)도 병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과 각각 5G 고도화 및 6G 진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KT는 정부가 주도하는 6G 연구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6G를 비롯한 통신 비전을 수립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당당한 中 “우리 영토 대만 포위 군사훈련은 합리적인 것”

    당당한 中 “우리 영토 대만 포위 군사훈련은 합리적인 것”

    “경고했는데 미국이 中 주권 심각히 침범”“대만 포위 훈련, 합법적이고 꼭 필요해”中 ‘봉쇄훈련’에 대만 오가는 항공편 급감리투아니아 등 잇단 대만 방문·지지 표명중국이 미국 의전서열 3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을 방문을 계기로 벌인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합법적이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왕 부장은 이어 “내정불간섭 원칙은 국가 간 교류의 황금법칙이고 개발도상국의 주권 안전을 보호하는 비결”이라면서 “일방적인 패권주의가 횡행하는 오늘날 국제사회는 이에 대해 명확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힘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두고 미국이 내정간섭, 대만독립 세력 지지, 대만 해협 평화 파괴 등 세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의 경고에도 미국 정부 제3의 인물을 대만에 배치하고 방문을 진행하게 했다”면서 “대만은 미국의 일부가 아니라 중국의 영토로, 미국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화춘잉, 블링컨에 “당신 틀렸어” 줄트윗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를 향해 8개의 연속 트윗을 날리며 “당신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과 번스 대사는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심각한 긴장 고조 행위라거나 중국의 행동이 현상 유지를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펠로시의 대만 방문 결과를 경고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기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반응에 놀라는 척해서는 안 된다”면서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군용기를 탄 미국 정부 3인자의 방문을 비공식이라고 간주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의 해·공(空)역에서 지난 4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7일 정오까지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뒤 각종 훈련을 진행했다.대만 교통부 “선박 운항 영향은 미미”“중국 군사훈련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 훈련으로 대만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은 급감했다. 다만 선박 운항은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대만 당국이 밝혔다. 이날 대만의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교통부는 전날 중국 인민해방군의  4일부터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실탄사격 훈련의 영향으로 6일까지 사흘간 대만 입출국 항공편 및 환승 항공편 운항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교통부는 또 산하 민용항공국(CAA)과 항항국(航港局)에 인민해방군의 훈련에 따른 일시적 위험지역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항공기와 선박을 잘 유도하라고 주문했다. 대만 교통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민해방군의 군사훈련 지역 주변의 항공 및 해상 움직임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中 반발 아랑곳없이 대만 지지 표명한 소국들…세인트 “42년 우정 연대차 방문”리투아, 보란 듯 대만 대표사무소 개관 한편 중국의 반발에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부 국가들은 대만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중남미 작은 섬나라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의 랄프 곤잘레스 총리와 유럽 리투아니아의 교통통신부 아그네 바이시우케비치우테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7일 차례로 대만 땅을 밟았다. 중국이 대만을 포위하는 고강도 무력 시위를 벌이며 대만 해협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지만 이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대만을 찾아 연대를 과시했다. 곤잘레스 총리는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후 “나는 42년 우정을 나누고 있는 ‘중화민국 대만’(대만) 사람들에 대한 연대를 표하고자 이곳에 왔다”며 중국은 대만 해협에서의 모든 군사 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전했다. 인구 약 11만명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은 대만과 수교한 14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하나이다.리투아, 유럽서 대만 대표처 개설 첫 승인 11명으로 구성된 리투아니아 대표단은 전기 버스,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교통·통신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유일하게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EU 전문매체 EU옵서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구 280만 명의 발트해 소국 리투아니아는 중국과 러시아의 패권주의적 정책에 대항해 과감한 외교 행보에 나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리투아니아 현 정부는 대만을 지지하면서 중국에 맞서는 조치를 잇달아 내놨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유럽에서 처음으로 대만 대표처 개설을 승인했고, 오는 9월에는 대만에 리투아니아 대표사무소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차관과 농업부 차관이 잇따라 대만을 찾아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
  • [취중생]알뜰폰은 위치 추적 안 된다고? 불안에 떠는 이용자들

    [취중생]알뜰폰은 위치 추적 안 된다고? 불안에 떠는 이용자들

    112신고 위치추적··· ‘알뜰폰’ 불안 커져단말기 내 ‘위치 파악 프로그램’이 핵심통신 3사별 호환 안 되는 시스템도 문제정부 위치 파악 프로그램 표준화 추진 중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울산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지난 1일 발생하면서 ‘알뜰폰’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다툼 도중 112로 신고했지만 통화 도중 전화가 끊겨 주소 등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번호로 통신사 가입자 주소 조회를 시도했으나 별정통신사에 가입한 알뜰폰 이용자라 위치 추적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알뜰폰 이용자들 사이에선 “대형 통신사로 갈아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실제 알뜰폰은 위치 추적이 안 되는 것인지 살펴봤습니다. 알뜰폰 이용자 결국 살해…“야간이라 회신 못 받아” 경찰에 따르면 알뜰폰을 사용한 피해자는 지난 1일 오후 11시 10분쯤 가해 남성과 다투다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와 통화를 계속 시도하면서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112시스템 위치 ‘측위’(위치 정보를 얻는 일)를 통해 피해자 위치를 파악하려 했습니다. 당시 기지국 정보만 잡히고 조금 더 정밀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무선인터넷(WiFi) 등 정보값이 잡히지 않아 현장 수색이 어려웠던 탓에 경찰은 각 통신사에 피해자 휴대전화 번호로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은 긴급 신고를 접수한 경우 위치정보법에 따라 통신사에 가입자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 요청에 KT·SKT·LG U+ 등 이동통신 3사는 ‘당사 가입자가 아니다’라는 회신을 보내 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알뜰폰 이용자라고 파악했지만 야간 시간대라 별정통신사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별정통신사는 야간이나 휴일에는 당직 근무자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경찰 등이 실시간으로 요청하는 가입자 정보 조회를 확인해줄 여력이 없는 셈입니다. 다만 긴급구조 상황에서 경찰이 통신사에 통신자료 제공 요청을 보내는 것은 통신 수사 단계로 통상 112시스템 내 자동 위치 측위 이후 이뤄집니다. 다시 말해 112 시스템에서 신고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자체의 위치 정보값을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기본 조건을 갖추는 게 더 시급하다는 얘기입니다. 알뜰폰 자체의 문제? “단말기 내 측위 모듈이 핵심” 112 신고가 들어왔을 때 경찰이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은 기지국과 GPS, 와이파이 등 총 3가지입니다. 이 때 신고자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거나 GPS·와이파이 기능이 꺼져 있더라도 단말기 안에 ‘측위 모듈’이 탑재돼 있다면 원격으로 GPS와 와이파이 기능을 일시로 켜서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위급한 상황에서는 통화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거나 전원을 켜둔 상태로 유지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측위 모듈의 원격 활성화 기능이 중요한 겁니다. 문제는 단말기 중에 측위모듈이 탑재돼 있지 않은 단말기도 있다는 겁니다. 국내 알뜰폰 단말기 다수와 아이폰 등 외산폰 일부에 측위모듈이 내장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1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를 보면 기지국 위치정보는 모든 단말기에 제공하고 있었지만 GPS와 와이파이 위치 정보는 단말기 특성과 이동통신사에 따라 부분적으로 제공됐습니다. 방통위의 품질측정은 GPS 및 와이파이 기능을 끈 상태에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측정하는 실험입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알뜰폰의 경우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측위 모듈이 탑재되지 않은 단말기가 더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이폰의 경우 긴급통화 중에만 GPS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샤오미나 화웨이 등 중국업체 단말기는 GPS와 와이파이 모두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알뜰폰 바꾸는 게 답? “측위모듈 표준화 연내 추진”단말기의 측위 모듈과 통신망의 호환성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측위 모듈은 각 이동통신사 통신망에 호환됩니다. 즉 SKT향 측위모듈을 탑재한 단말기를 쓰던 이용자가 번호이동 등으로 이동통신사를 바꿀 경우 측위 모듈 호환이 안 돼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없다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통위는 측위 모듈 표준화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긴급 상황에서 더 정확한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휴대전화 기종이나 이동통신사가 달라도 동일한 측위모듈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작업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면서 “단말기 제조사, 이동통신사 등과 협의해 표준화 모듈을 적용하도록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조가 잘 안 된다면 위치정보법 개정 등을 통한 법적 의무화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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