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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표·체감물가 따로 왜

    지표·체감물가 따로 왜

    지난 1일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6% 올라 석달째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정부는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1만원짜리 한 장으로 한 끼 반찬거리도 못 산다.’는 서민들의 한숨소리는 커져만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렇게 지표물가와 체감물가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많은 전문가들은 물가지수 산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다. 현행 5년인 물가지수 개편 시기를 단축하고 소득계층별로 물가지수를 따로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동전화 가중치 야채의 2배 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5년의 물가지수를 100으로 봤을 때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조사 대상은 상품·서비스 489개 품목이다. 개별 품목에 대해서는 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가중치(전체 1000)가 부여된다. 평소에 많이 사는 품목은 가중치가 높고 적게 사는 품목은 낮다. 하지만 이 가중치가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예를 들어 이동전화 통화료의 경우 33.8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신선채소(14.5)의 두배가 넘는다. 이동통신 요금은 기본요금에 10초당 통화요금을 단순 계산해 산출하고 있지만 최근 다양한 할인제와 결합상품이 등장하면서 꾸준히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장바구니 체감물가의 대표격인 신선채소는 4월 지수가 1 23.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나 올랐음에도 지표상 가중치가 낮다 보니 전체 물가 상승률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런 문제를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요즘 많이 사지 않는 금반지의 가중치가 4.8이나 되고 이·미용품이 8.6으로 돼지고기 7.5보다 높은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5년 주기 물가지수 현실과 괴리 재정부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에 따라 소비 행태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물가지수 개편 단위기간을 현행 5년에서 미국 등과 같은 3년으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종후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는 “전체 물가 상승률 외에 일본과 비슷하게 3, 4단계의 소득계층별로 가중치를 다르게 정하는 계층별 물가지수를 산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쌀값이 10% 상승하더라도 고소득층에게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저소득층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수 산정 방식을 아예 바꾸자는 목소리도 있다. 강준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년도 국내총생산(GDP) 내 소비 비중에 따라 매년 가중치를 달리하는 연쇄방식 소비자물가지수를 도입하면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품목 및 가중치의 조사 주기를 단축하는 것이 급변하는 환경을 반영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개편 작업에 준비 기간만 2~3년씩 걸리는 현실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 [KT합병이후 통신시장] (상) 불붙은 가격 경쟁

    [KT합병이후 통신시장] (상) 불붙은 가격 경쟁

    KT-KTF 합병법인이 1일 공식 출범하면서 통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통신업계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먼저 요금할인 경쟁에 나섰다. 유·무선 융합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 급변하는 통신시장의 움직임을 3회에 걸쳐 알아본다. “가격으로 한판 붙자.” 합병KT의 출범을 계기로 KT와 SK텔레콤의 요금경쟁이 본격화됐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이동통신 등 개별 상품으로 팔던 관행에서 벗어나 여러 통신상품을 묶어서 할인판매하는 ‘결합상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소비자들이 보다 싼 요금으로 통신상품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결국 더 많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혜택에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KT는 2일 유·무선 결합상품 ‘쿡앤쇼(QOOK&SHOW)’를 선보였다. 집전화·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 등을 2만 5000~3만 2000원의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이동전화를 추가로 결합하면 이동전화수에 따라 최대 기본료의 50%를 할인해 준다. 가족끼리는 대수에 상관없이 통화료를 50%까지 깎아준다. 가족 외 지정번호 2회선(유무선 각 1회선)을 추가로 결합해 유형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유선전화와 이동통신을 묶어 기본료를 10~50%까지 할인해주거나 월 통신비가 3만원 이상이면 영화표나 쇼핑할인권을 주는 결합상품도 선보였다. SK텔레콤도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유·무선 결합상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동전화와 SK브로드밴드의 시내전화나 인터넷전화를 결합하면 이동전화 기본료와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기본료 및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깎아주는 결합상품을 내놓았다. 청소년층을 겨냥해 문자서비스 요금 50%, 음성통화료 40%를 깎아주는 ‘TTL 요금제’와 음성 및 문자를 많이 쓰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요금상품을 기존 4종에서 7종으로 늘리고, 최대 58%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는 ‘T더블할인제’ 상품도 선보였다. LG텔레콤도 조만간 이동통신의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를 통합한 정액형 모바일인터넷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LG텔레콤은 경쟁사들의 우수고객을 겨냥해 5만원 초과~7만 5000원 미만 사용액을 무료로 해주는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가격경쟁이 마냥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요금할인은 지나치게 특정 사용자층 및 신규 가입자에게 집중돼 기존 가입자를 역차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도 “현재 통신시장의 과열 양상은 우려스럽다.”고 말할 정도다. 나아가 과도한 요금할인 경쟁은 통신사의 수익성 악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통신업체들로서는 당장 수익성은 나빠지지만 1~3년이라는 약정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여러 상품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결합상품은 사용자를 묶어두는 효과가 있어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결합상품 할인율도 기존 20%에서 30%로 늘어난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통합KT그룹 “2012년 매출 27조 달성”

    통합KT그룹 “2012년 매출 27조 달성”

    “앞으로 완소(완전 소중한) KT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KT는 1일 경기 분당 KT본사에서 통합 KT 출범식을 갖고 컨버전스(융합)에 기반한 글로벌 통신기술(ICT)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석채 회장이 취임한 5개월여만에 직원수 4만 5000여명, 자산 24조 1293억원, 연매출 18조 9471억원의 거대기업이 탄생한 것이다. KT그룹은 2012년까지 전체 매출을 3조원 늘려 27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은 3%포인트 증가한 11.4%, 유무선 통합(FMC) 가입자는 올 연말 기준보다 7배 이상 증가한 210만명을 확보하는 ‘미래모습 3·3·7’ 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국내 최대 공룡기업이 탄생했다고 하는데, 공룡이 아니다. 삼성·LG 등과 비교하면 별 것 아니다.”라면서 “우리 희망은 KT도 언젠가 삼성·LG 등과 같이 인정받기를 바란다. 아직은 작은 기업이다. 완소(완전 소중한)기업이라고 이름 붙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합병 KT는 융합을 강조했다. 기존에 개별 상품으로 팔리던 초고속인터넷, 전화, 인터넷전화, 인터넷TV(IPTV) 등에도 가구단위로 통합상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에서는 3세대 이동통신과 와이브로, 와이파이(WiFi)를 강조했다. 또 무선인터넷 와이브로를 앞세워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해외사업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합병은 KT와 KTF만의 필요가 아니라 컨버전스 시대의 요청”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연공서열식 인사제도와 호봉제를 전면 폐지하고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과거의 KT는 승진만 포기하면 길게 일할 수 있는 좋은 직장이었다.”면서 “하지만 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하고 이 노력이 보상받도록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KT 자회사 인사에 대해서도 과거에는 퇴출 임원의 경로 활용했지만 이제는 다르다면서 자회사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또 올 하반기 새 서비스를 예고했다. 이 회장은 “쿡이 광고로는 성공했지만 아직 상품이 더 팔리는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이제부터다.”라면서 “올 3·4분기 말이나 4분기부터는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T가 휴대전화와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와 나아가 음성통화도 가능한 단말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오늘 출범 KT통합 2제] SKT 요금인하로 맞불 통신 출혈경쟁 본격화

    1일 ‘통합KT’가 출범하면서 통신 업계에선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5월 휴대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의 119만건과 맞먹을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를 합쳐 마케팅 비용만 1조 7000억원을 쏟아 부은 지난해 2·4분기의 과열이 재현되는 양상이다. 우선 요금 경쟁에 불이 붙었다. SK텔레콤은 31일 세 종류의 요금 할인제를 동시에 쏟아냈다. 유선시장의 강점을 내세워 무선시장을 장악하려는 KT에 맞서 SKT는 자사 이동전화 서비스와 SK브로드밴드의 시내전화 및 인터넷전화를 결합할 경우 이동전화 기본료와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기본료 및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깎아주는 결합상품을 내놓았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층을 겨냥해 문자서비스 요금 50%, 음성통화료 40%를 깎아주는 ‘TTL 요금제’를 출시했다. SKT는 특히 LG텔레콤이 최근 자사 우수 고객을 노린다고 판단, 음성 및 문자를 많이 쓰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요금상품을 기존 4종에서 7종으로 늘리고, 최대 58%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는 ‘T더블할인제’ 상품을 내놓았다. 앞서 LGT는 SKT의 우수고객을 겨냥해 5만원 초과~7만 5000원 미만 사용액을 무료로 해주는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KT 합병 국면에서 진행되는 요금할인은 지나치게 특정 사용자층 및 신규 가입자에게 집중돼 기존 가입자를 역차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보호국은 “현재 통신시장의 과열 양상은 우려스럽다.”면서 “사전 규제가 대부분 사라졌지만 가입자를 차별하는 것은 사후에도 규제할 수 있는 만큼 시장조사를 통해 대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꽃게는 잡지만 7년 전 악몽이 ☞핵우산 명문화 추진 왜 ☞장병은 줄어드는데 ★들은 늘어 ☞”소통이 곧 민주주의” 정부가 솔선해야 ☞유족들 대국민 감사글 전문 ☞민속마을 고택 사들여 술판 ☞뽀송뽀송하게 운전하려면 ☞”분양권 뜬다던데” 큰코 안 다치려면  
  • 6월 통신업계 태풍의 눈 ‘합병 KT’

    늘어난 직원수가 약(藥)이 될 것인가, 독(毒)이 될 것인가. 구조조정 없는 합병으로 직원이 3만 8000여명으로 늘어난 합병 KT가 대대적인 인해전술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다. 6월 통신대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합병에는 구조조정이 일반적이지만 이석채 회장은 합병반대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선언했다. 그 결과 3만 5000여명의 KT직원에다 3000여명의 KTF 직원까지 더해져 직원은 3만 8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KT는 3만 5000명의 인건비로만 2조 6149억원을 사용했다. 매출 11조 7849억원의 22.2%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직원수가 4400여명에 불과하다. 매출은 KT와 비슷한 11조 6750억원에 인건비로 4768억원을 사용해 인건비 비중이 4.1%에 불과하다. SK브로드밴드 직원 1580여명을 더한다고 해도 KT의 몸집에는 따라갈 수 없다. 인건비라는 측면에서는 많은 직원수가 부담이지만 마케팅 측면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많은 직원을 마케팅 현장에 동원할 수 있다면 직원수가 많다는 것은 든든한 우군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 KT는 최근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사업부서의 인력 3000명을 현장에 배치하기도 했다. 현장인력이 늘어난 뒤 옛 전화국인 KT플라자에서 휴대전화 가입자 마케팅을 쉽게 볼 수 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측도 이같은 인해전술식 마케팅에 맞불을 놓을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물론 SK브로드밴드 등 통신계열사, 나아가 SK그룹 계열사도 동원할 수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집전화 등 통신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물러설 수 없는 영업전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010 강제통합’ 물건너가나

    휴대전화 앞자리 번호를 ‘010’으로 모두 바꾸는 번호통합정책이 미뤄질 전망이다. 일부 소비자단체와 소비자들이 “010으로의 강제 전환은 선택권을 제한한다.”고 반발하고 있고, 정부도 “강제로 통합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정책에 순응해 010으로 바꾼 소비자들과 일부 이동통신사들은 “예정대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국YMCA는 26일 이동통신 01x(011, 016, 017, 018, 019) 번호의 010 번호로의 강제 통합정책을 폐기하고, 신규서비스로의 이동이나 서비스사업자 교체시 기존의 01x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번호정책을 변경할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발송했다. 한국YMCA는 “통신서비스에서 번호는 소비자 고유의 식별번호로서 개개인의 인적연결망을 유지시켜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고유번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소비자에게 최우선적인 배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010 번호통합 정책’은 010 가입자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80%에 달하는 시점에 ‘010’으로 식별번호를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과거 정보통신부 시절에 마련된 이 정책은 KTF와 LG텔레콤의 요구에 따라 이동전화 식별번호에 따른 브랜드 차별화를 없애기 위해 도입됐다. 2004년부터 이동전화 신규가입자에겐 무조건 ‘010’이라는 식별번호가 부여됐고, 2006년 6월부터는 3세대(G)로의 서비스전환시 010 번호로의 강제 전환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4월 말 현재 전체 이동전화가입자의 72.5%인 3373만명이 010식별번호를 쓰고 있고, 올해 말이면 80%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27일 “80%에 이른다고 해서 강제로 번호를 통일시킨다는 뜻이 아니고, 정책방향을 결정한다는 취지였다.”면서 “나머지 20%도 1000만명에 이르는 만큼 절대로 강제로 번호를 통합시킬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011 번호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은 강제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통신 번호는 국가적 자산이기 때문에 선진국처럼 단일 식별번호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고, 그동안 정부 정책을 믿고 따른 가입자가 80% 수준에 달하는 만큼 번호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G 명품폰 프라다2 혼수 3종보다 비싸

    LG 명품폰 프라다2 혼수 3종보다 비싸

    100만원을 넘는 초고가 휴대전화가 속속 출시되면서 가격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VVIP(특급고객)나 전문직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기 때문에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초고가 경쟁은 다른 제품의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LG전자가 6월 초 국내에 선보일 명품 휴대전화 ‘프라다2’가 있다. 손목시계 형태의 블루투스 액세서리인 프라다 링크와 함께 판매되는 이 단말기의 가격은 180만원대로 결정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900유로(약 158만원·링크 포함)대에 팔리고 있다. 이전까지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T옴니아(100만원)가 최고가였다. LG전자는 27일부터 3일간 SK텔레콤 최우수 고객을 상대로 강남의 유명호텔에서 비공개 설명회를 갖는다. 180만원이면 혼수품인 풀(F)HD PDP-TV와 양문형냉장고, 드럼세탁기를 모두 살 수도 있다. 27일 가격비교사이트인 에누리닷컴에서 가격을 비교한 결과 LG전자의 42인치 PDP-TV는 84만원, 9㎏ 용량의 대우 드럼세탁기는 29만원, 703ℓ짜리 대우 양문형 냉장고는 65만원이었다. 모두 합쳐 178만원이다. 최신형 가전제품과 비교해도 역시 비싸다. 하이마트 쇼핑몰에서 팔리는 최신식 히트모델을 조사한 결과 데스크톱 컴퓨터는 118만원, LCD-TV 148만원, 양문형냉장고 109만원, 김치냉장고 97만원, 스탠드형 에어컨은 80만원 수준이었다. 가전제품의 교체주기는 10년 정도지만 휴대전화는 보통 2년마다 바꾼다. 한국소비자원이 청소년 500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교체주기가 1년 4개월에 불과했다. 2001년 처음으로 HD급 PDP-TV가 출시됐을 때 가격은 42인치가 무려 12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80만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휴대전화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초고가 상품이 등장하면서 저가-중가-고가로 구분되던 가격대가 중가-고가-초고가로 바뀌었다. 실제로 2007년까지 꾸준히 늘던 3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가 지난해에는 고작 5종만 출시됐고, 올해는 한 대도 출시되지 않았다. 더욱이 휴대전화의 얼굴인 LCD 화면과 머리인 플래시 메모리, 심장인 2차전지(배터리) 등 핵심부품 가격은 지난 4년 동안 30~50% 하락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특이한 한국의 휴대전화 유통 특성상 소비자들은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을 활용하면 제조사가 정한 판매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고 믿지만, 출시가격 자체가 너무 비싼데다 보조금은 반드시 통신비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탈리아의 유명브랜드인 프라다와 함께 엄격하게 관리하는 명품이기 때문에 프라다폰은 일반 휴대전화와는 다르다.”면서 “가격이 낮아져도 안 되고, 많이 팔려도 안 되고, 모든 이통사 고객에게 다 팔아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통합 KT, CIC 책임경영체제 출범

    통합 KT, CIC 책임경영체제 출범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통합KT가 사내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의 책임경영체제를 출범시킨다. 이로써 ‘KT호(號)’는 이석채 회장과 3개 CIC 중심의 조직 체계로 재편된다. KT는 24일 부회장, 사장 직급을 신설하는 등 주요 인사 영입을 단행했다. 특히 KT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무급 여성임원도 영입했다. KT는 이에 따라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CIC별로 조직, 인사, 재원 등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고 책임회계제도를 도입, CIC간 내부경쟁을 유도해 경영효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KT는 또 기존 대외협력실과 홍보실을 통합한 CR(Corporate Relations) 부문장(부회장)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석호익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을 내정했다. KTF와의 합병에 따라 기존 KTF 이동통신 사업을 총괄하게 될 개인고객부문장(사장)에는 김우식 KT파워텔 사장을, 개인고객전략 본부장(전무)에는 양현미 전 신한은행 마케팅전략본부장을 각각 영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KT, 공룡KT ‘꾹’ 누를 묘수 찾기

    SKT, 공룡KT ‘꾹’ 누를 묘수 찾기

    “한판 제대로 붙자.”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통합 KT에 대한 SK텔레콤의 본격적인 대응이 시작됐다.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이동통신과 휴대전화의 제조는 물론 초고속인터넷까지 유무선을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용카드까지 합쳐 통합 KT에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2일 계열사인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 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SK브로드밴드의 최대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1일 이사회에서 이들 안건을 의결했다.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와 영업 양수 계약을 통해 이 회사의 전용회선사업 및 이와 관련된 자산과 부채를 인수한다. 양수가격은 8929억원에 부채 6278억원을 합쳐 1조 5207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현재 4947㎞에 불과했던 SK텔레콤의 광케이블은 단숨에 8만 8416㎞로 늘어났다. 회선수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전용회선의 자가망 비율도 현재 51%에서 92% 수준까지 올라간다. 전용회선은 2002년에 인수했던 두루넷망 전용회선으로 이동전화 교환기와 기지국을 연결해주는 통신망이다.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의 70% 정도는 SK텔레콤이 사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KT망을 빌려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이제는 KT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여기에 망 보유와 운영은 SK텔레콤이 담당하지만 판매는 SK브로드밴드가 맡는다. 판매수수료를 챙기게 돼 그동안 적자에 시달려온 SK브로드밴드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유상증자는 보다 공격적인 성격이 강하다. SK브로드밴드는 올 1·4분기에 매출 4382억원, 영업손실 94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로 SK브로드밴드의 실탄 가뭄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초고속인터넷 상품의 경쟁력 확보는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등을 묶어서 파는 결합상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져 SK텔레콤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 이동통신에 신용카드를 더하려는 계획도 있다. SK텔레콤이 하나카드의 지분 일부 매입을 검토중이다. 카드와 이동전화를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미 현대카드와 현대자동차도 신차판매 등과 연계해 점유율이 오르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카드고객정보와 부실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정보를 한손에 가지고 있는 SK텔레콤이 금융부문이 없는 KT에 비해 훨씬 알짜배기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 고객 기반 차원에서 카드와 컨버전스를 할 방법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카드사의 지분을 얼마나 살지 등 구체적인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통신장비업체인 SK텔레시스는 7월부터 SK텔레콤용 휴대전화를 선보인다. 2005년 ‘스카이’의 SK텔레텍을 팬택계열에 매각한 이후에 4년 만에 휴대전화 제조사업에 다시 진출하는 것이다. 이창구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T-LGT 황금주파수를 잡아라

    KT-LGT 황금주파수를 잡아라

    한정된 국가 자원이자 무선 통신과 지상파 방송의 혈관인 주파수를 놓고 통신사업자들이 큰 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올해 안에 일부 주파수에 대한 회수 및 재배분이 이뤄지고 중장기적으론 주파수 정책의 큰 틀이 바뀌기 때문이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이 독점해온 ‘황금주파수’ 800㎒의 대역폭 50㎒ 가운데 20㎒를 회수하고 공공기관이 사용중인 900㎒ 대역에서도 20㎒를 회수해 저주파 대역을 확보하지 못한 신규 및 후발사업자에게 올해 할당할 예정이다. 저주파 대역은 전파 도달거리가 길어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고 장애물을 돌아가는 회절성도 뛰어나다. 방통위는 또 LG텔레콤이 반납한 2.1㎓ 대역의 3세대(G)용 잔여 주파수 40㎒도 신규 또는 기존사업자에게 할당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주파수 경매제가 골자인 전파법 개정안이 6월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기존의 심사·할당 방식으로 주파수를 재분배할 것”이라면서 “현재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SKT의 800㎒ 독점이 2011년에 끝나는 만큼 올해 내에 새로운 사업자에게 할당해야 이 사업자가 2011년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합병KT와 LG텔레콤은 물론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노리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서로 황금주파수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동통신 경쟁력의 근간인 저주파 대역을 확보하면 적은 투자비용으로도 3G나 4G 네트워크를 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통사 중 유일하게 1개의 주파수(PCS용 1.8㎓)만 보유하고 있는 LG텔레콤의 집착이 강하다. KT도 “그동안 정부정책에 순응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망투자를 해온 만큼 효율성이 뛰어난 주파수를 확보할 때가 됐다.”고 주장한다. 저주파 대역을 반납하는 SKT는 3G 가입자가 부쩍 들어나는 만큼 3G용인 2.1㎓ 대역 추가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휴대전화 마일리지 가족 양도

    오는 11월부터는 이동전화 요금에 따라 쌓이는 마일리지를 가족간에 양도해 요금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및 LG텔레콤 고객과 달리 마일리지로 요금결제를 할 수 없었던 KTF 고객들도 11월부터는 결제할 수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고 있는 마일리지 제도가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소멸 마일리지에 대한 고지를 강화하고 소액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는 내용의 마일리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마일리지 대비 사용비율은 SKT 7.4%, KTF 8.3%, LGT 5.6%에 그쳤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소액 마일리지를 모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족 간(청소년요금제 가입자와 법정대리인 간) 마일리지 양도 및 가족(배우자, 2촌 이내 직계존비속, 동거하는 형제자매)간 명의변경 시 마일리지 승계를 허용키로 했다. 또 마일리지가 유효기간(5년)이 지나 소멸될 경우 소멸 1개월 전에 이용자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하도록 하는 한편 매년 초 멤버십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안내서를 요금청구서에 동봉하도록 했다. 이통 3사의 멤버십 미가입자는 SKT 1450만명, KTF 544만명, LGT 528만명에 이른다.이번 마일리지 제도 개선안은 이용약관 변경신고 및 전산시스템 개선 작업을 거쳐 11월부터 시행된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中과 가까워졌지만 타이완 경제는…

    中과 가까워졌지만 타이완 경제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2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양안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타이완내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17일 밤 타이완의 타이베이(臺北)와 가오슝(高雄) 등에서는 10만명이 넘는 군중이 모여 마 총통의 ‘친 중국’ 노선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마 총통은 취임 이후 줄곧 중국과의 교류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9년만에 양안회담을 재개, 대3통(전면적인 通商, 通航, 通郵)을 이뤄냈다. 지난달 말 열린 세번째 양안회담에서는 비정기 전세기 운항을 정기항공편으로 승격시키고, 운항횟수도 두 배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7월 중순부터는 매주 270편의 정기항공이 해협을 횡단운항하게 된다. 국제기구 재가입의 길도 열렸다. 18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63차 세계보건총회(WHA)에 옵서버로 참가하고 있다. 마 총통은 “중국의 협조가 큰 힘이 돼 숙원을 풀었다.”고 밝혔다. 경제교류도 크게 확대됐다. 중국 기업의 타이완 투자 허용이라는 열매를 거둬들였다. 중국이동통신이 타이완 이동통신업체와 자본투자 계약을 맺었고, 국영기업 몇 군데가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중국은 푸젠(福建)성 해안선을 해협서안경제개발구로 지정, 타이완과의 경제교류를 더욱 확대할 태세다. 수치상으로도 순조롭게 1년을 맞고 있다. 최근 홍콩의 명보(明報)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마 총통에 대한 지지율은 56.1%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안관계 호전과 부패척결 의지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부진한 경제가 마 총통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매우 커지고 있다. 대선 당시 실업률을 3%대에서 잡고, 성장률을 6%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3월 실업률은 5.8%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이긴 하지만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헤매고 있다. 지나친 양안협력 모색에 대한 반발도 차츰 거세지고 있다. 야당인 민진당은 “타이완의 미래를 중국의 손에 넘겨주려 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정치공세를 준비중이다. 이같은 반발을 의식, 마 총통은 지난 16일 “임기내 중국과 통일문제 협상을 하지 않겠다.”며 무마하고 나섰다. stinger@seoul.co.kr
  • 통신업체 문화마케팅으로 고객 유혹

    통신사들이 불황으로 문화 소비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곁에 바짝 다가가고 있다. 영화표 할인 등의 혜택으로 문화 욕구를 자극시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동통신사들은 다양한 영화 할인 요금제와 멤버십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KTF의 ‘SHOW CGV 영화요금’은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와 제휴, 요금제 가입만으로 매달 CGV 영화티켓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다. 월기본료는 1만 4000원이며 10초당 통화요금은 18원이다. 가입자는 42만명에 달한다. LG텔레콤도 기존 표준요금제나 커플요금제에 2000~3000원만 추가하면 매달 영화티켓 2장을 제공하는 영화요금제 2종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TTL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료 등을 할인해주는 ‘시네마더블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KT는 통합 유선서비스 브랜드인 ‘쿡(QOOK)’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IPTV인 쿡TV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1년간 매달 2장의 영화 티켓(씨너스, 메가박스)을 준다. 2007년 광화문사옥 1층을 리모델링해 KT아트홀을 만들었던 KT는 지난 16일 목동 정보통신센터 사옥에 전문 실내악 공연장 ‘KT 체임버홀’을 개관했다.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정기공연을 개최하며 관람료는 1만원이다.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유명 레스토랑 특별메뉴를 반값에 제공하는 ‘레스토랑 위크&T’ 행사를 벌였던 SK텔레콤은 대학축제 시즌을 맞아 서울시내 대학에서 다양한 축제 물품을 제공하는 ‘대학축제 위크&T’ 행사를 펼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파수 분배 의료복지·교통물류 분야 확대

    지상파방송 및 이동통신에 국한됐던 전파(주파수) 정책이 의료복지, 교통물류, 생산제조, 사회안전 등 산업·생활 전반으로 확대된다. 4세대(G) 이동통신 기술개발과 고화질의 울트라(U) HDTV 시범서비스, 새로운 주파수 활용 등을 위해 2013년까지 1조 5287억원이 투입된다. 방통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파 관련 중장기 정책방향을 담은 전파진흥기본계획(2009~2013년)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현재 40메가bps 정도인 이동통신 전송속도를 2013년에는 HD채널 40개를 동시에 보낼 수 있는 600메가bps로 끌어올려 4G 시대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2013년에는 현재의 HDTV보다 4~16배 고화질인 UHDTV 및 3차원(D) TV의 시범서비스도 이뤄진다. 전파의 창의적 이용 차원에서 건강·안전 등 생활밀접형 주파수의 분배 및 물류관리, 차량용 레이더, 로봇제어 등 새 서비스 수요가 많은 분야에 주파수의 분배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70~90㎓ 및 테라(1000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이용할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파 관련 규제가 사후규제로 바뀌고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는 특정 서비스만 허용하는 현재의 체계도 사업자들에게 자율권을 주는 쪽으로 바뀔 전망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성접대 사건 및 주식 우회 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복수케이블TV사업자(MSO) 티브로드홀딩스의 큐릭스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 방통위는 티브로드가 군인공제회 등을 통해 큐릭스의 주식을 환매 방식의 이면계약으로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방송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으나 “문제 없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향후 방통융합 시대를 맞아 다양한 편법 인수·합병의 길을 터놓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e북시장 한국서 부활하나

    e북시장 한국서 부활하나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과 미국, 일본의 지하철 풍경은 유사하다. 젊은 승객들이 첨단 모바일 기기 하나쯤은 들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휴대전화나 게임기에 몰입한 승객이 대부분인 반면 미국·일본에서는 전자책(e북)을 읽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e북은 종이책의 텍스트를 디지털 파일로 만든 것이다. 출발은 한국이 빨랐다. 몇몇 벤처기업이 10년 전에 PC를 통해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을 내놓았으나 모두 망했다. 지금은 북토피아와 교보문고 등이 전자책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으나 사업 존폐를 걱정하는 처지다. 읽을 수 있는 책도 무협지나 만화가 고작이다. 한국에서 e북이 고전하는 이유는 콘텐츠, 단말기, 모바일망의 부재 때문이다. 종이책 판매 저하를 우려하는 출판사들은 베스트셀러를 전자책에 넘겨주지 않는다. 전세계 e북 시장을 평정한 아마존의 ‘킨들’과 같은 휴대용 단말기가 나오지도 않았고, 이동통신망도 확보되지 않아 전자책의 생명인 ‘이동성’을 담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가 시작됐다. 인터넷서점 업계 1, 4위인 예스24와 알라딘은 지난 12일 공동출자 법인을 만들어 전자책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출판사와의 전송권 계약은 물론 제작, 판매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알라딘 김성동 팀장은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유통 강자인 인터넷서점이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베스트셀러 목록의 50% 이상을 전자책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삼성전자도 전자책 전용 단말기 ‘파피루스’를 오는 6월쯤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A4용지 절반 크기인 파피루스는 512메가바이트 메모리에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했다. 종이와 비슷한 질감이 나도록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e북이 무선인터넷의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도 단말기 제조업체와 손잡고 연내에 사업에 뛰어들 태세다. 콘텐츠-이통망-단말기로 이어지는 최적 환경이 구축되는 셈이다. 세계 시장은 더 뜨겁다. 아마존이 지난 2월 기존 제품보다 얇고 배터리 수명이 긴 ‘킨들 2’를 내놓았다. 미국 도서유통 업체인 반스&노블은 전자책 업체인 픽션와이즈를 인수, 스마트폰 블랙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구글과 소니도 e북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다국적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전세계 e북시장 규모가 2008년 18억달러에서 2013년 89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삼성전자, 빅히트 스마트폰 ‘블랙잭’ 3번째 시리즈 ‘잭(Jack)’ 미국 출시

    삼성전자, 빅히트 스마트폰 ‘블랙잭’ 3번째 시리즈 ‘잭(Jack)’ 미국 출시

     삼성전자가 슬림한 디자인 등으로 미국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켰던 ‘블랙잭’ 시리즈의 3번째 제품을 미국시장에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판매 ‘잭 팟’을 터뜨렸던 인기 스마트폰 ‘블랙잭1’과 ‘블랙잭2’의 계보를 잇는 후속 모델 ‘잭(Jack)’을 다음주부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잭’은 12.6mm의 슬림한 바타입 디자인에 MS의 스마트폰 운영체계인 ‘윈도 모바일 6.1’ OS를 탑재한 첨단 스마트폰이다. 쿼티형(QWERTY) 자판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검색, 이메일 송·수신, 일정관리, 문서 작성 작업 등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HSDPA 3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한편 32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256MB RAM, WiFi, A-GPS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두루 탑재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국가별, 소비자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2006년과 2007년에 AT&T를 통해 출시한 ‘블랙잭1’과 ‘블랙잭2’는 각각 100만대, 15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 삼성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 8720만대로 지난해(1억 5200만대) 대비 20% 이상 성장할 전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휴대전화 - PC 메신저’ 서비스 KTF 쇼 무브 유선버전 출시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휴대전화나 PC용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F는 13일 휴대전화번호 기반 메신저 ‘쇼 무브(SHOW moov)’의 유선버전인 PC 서비스를 출시했다. 쇼 무브는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편리하게 메신저 친구(버디)를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폰메신저 서비스다. 지난달 이동통신 3사 연동에 이어 이번 PC버전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유무선 연동까지 가능하게 됐다. 기존의 유선 메신저가 메신저 가입고객끼리만 대화가 가능했던 것에 비해 쇼 무브는 휴대전화를 가진 고객 누구와도 채팅을 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TF, ‘SHOW MOOV’ 유무선 통합 메신저 출시

    KTF, ‘SHOW MOOV’ 유무선 통합 메신저 출시

    휴대폰 번호만 알면 유선과 무선 구분없이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KTF는 휴대폰 번호 기반 메신저 ‘쇼 무브(SHOW moov)’의 유선버전인 PC 서비스를 출시, 유무선 통합 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쇼 무브’는 휴대폰 번호만으로 편리하게 메신저 친구(버디)를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폰메신저 서비스로 지난달 이통 3사 연동에 이어 이번 PC버전 서비스를 출시로 유무선 연동까지 가능하게 됐다. 기존의 유선 메신저가 메신저 가입 고객끼리만 대화가 가능했던 것에 비해 ‘쇼 무브’는 휴대폰을 가진 고객 누구와도 채팅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쇼 무브 PC’는 위젯 기능을 제공해 PC 바탕화면에 띄워놓고 대화하기뿐 아니라 문자전송, 음악감상, 휴대전화 사진 업로딩, 휴대전화 실시간 요금확인 등을 할 수 있다.또 다음(Daum)과의 제휴를 통해 위젯 상에서 다음메일, 검색, 캘린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쇼 무브’의 유선 간 사용 요금은 무료이며, 무선으로 대화할 경우에는 건당 20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정액제에 가입하면 월 3천원에 550건, 5천원에 1100건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6월말까지 ‘쇼 무브’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월 1000건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최신 스포츠카와 휴대폰 등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쇼 무브 홈페이지(www.showmoo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선 메신저 서비스 시작과 함께 ‘쇼 무브’는 세계 최초의 유무선 연동형 IMS(IP Multimedia Subsystem)기반 메신저 서비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TF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회인 GSM협회의 RCS(Rich Communication Suite)프로젝트의 주요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반영한 메신저 유무선 연동기술이 향후 RCS 규격화될 예정이다.  KTF 메세징사업팀 김훈배 팀장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보다 편하고 안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합메신저를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와이브로 해뜰날

    와이브로 해뜰날

    2006년 상용화 이후 가입자 수가 20만여명에 머물러 고사 위기에 몰린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초고속 휴대인터넷)가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와이브로는 우리나라가 기술주도권을 쥐고 있는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로 시속 100㎞로 이동하면서 최대 100Mbps의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와이브로 활용에 적합한 넷북(미니노트북)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와이브로가 소비자 곁으로 다가갈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은 휴대전화처럼 ‘넷북+와이브로’ 구매 고객에게 보조금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거나,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어서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시중 위원장 “와이브로 전도사될 것” 회사 차원에서 와이브로를 도입하는 곳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KT와 손잡고 올해 8월부터 울산 본사에 무선 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범위한 선박 건조 현장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해 어디서든 실시간 업무처리를 가능케 하겠다는 것이다. 서울 성모병원도 와이브로망을 구축했다. 내비게이션 업체인 팅크웨어와 엠앤소프트도 KT와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해외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로부터 장비를 공급받고 있는 미국 최대 와이브로 업체 클리어와이어사는 하반기부터 음성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시스는 지난해 8월 요르단과 700만달러 규모의 와이브로 설비 수출 계약을 맺었고, 오는 20일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에서 상용서비스 개통식을 갖는다. 최시중 위원장은 지난 5일 미국을 방문해 “와이브로 전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직 갈 길 먼 음성서비스 그러나 와이브로가 성공하려면 음성서비스(휴대전화) 시장을 차지해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는 SKT와 KT 등에 와이브로 전국망 설치와 음성 서비스 상용화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통신사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회사의 명운을 걸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신사들은 이미 화상전화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3G망을 전국에 깔아 놓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검증되지 않았고, 세계 표준에서도 LTE(유럽형 4G)에 밀리는 와이브로를 도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방통위 와이브로 담당자는 “KT와 SKT가 약속대로 와이브로 설비투자를 하고 있지 않아 이를 점검하고 있으며, 5월 중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결국은 와이브로에 음성을 탑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외와 달리 국내는 유선 초고속인터넷망과 3G망이 촘촘하게 깔려 와이브로에 중복투자할 이유가 없다.”면서 “음성서비스는 3G망을 이용하고, 데이터서비스는 와이브로망을 활용하는 듀얼모드는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구지역 첫 국가 산단 들어선다

    대구지역 첫 국가 산단 들어선다

    대구지역 첫 국가산업단지가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들어선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다음달 국토해양부에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2017년까지 1조 7099억원을 들여 구지면에 999만㎡ 규모로 조성된다. 2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단계로 321만㎡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나머지 678만㎡가 각각 개발될 예정이다. 이 곳에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 콘텐츠, 기계 및 장비,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의료 및 정밀 공학기기, 자동차·트레일러 등을 주업종으로 꼽고 있다. 국가산단 인근에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고 있고 성서산업단지 및 달성1차산업단지와 함께 연계된 산업벨트 구축이 가능하다. 또 구마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미, 마산, 창원 등 영남권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협력으로 대기업 유치에 유리한 여건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등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산업단지 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국가산업단지 신청이 이뤄지면 이르면 오는 10월 대구국가산단이 공식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지정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초부터 토지보상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공사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광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지역이 대구”라면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현재 조성 중인 성서5차 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이시아폴리스와 함께 지역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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