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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러닝’ 시장 규모 폭발적 성장

    ‘스마트러닝’ 시장 규모 폭발적 성장

    교육과 정보통신산업(ICT)의 융복합 결과물인 ‘스마트러닝’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교육강국, ICT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의 특성이 결합하며 ‘폭풍 성장’이 예상되자 교육업체와 이동통신사, 일반 대기업들까지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 확보를 위한 기술 선점 경쟁에 치우쳐 교육의 특수성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러닝 시장 규모는 올해 3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2009년 2조 910억원이었던 이 시장은 2010년 2조 2458억원, 2011년 2조 4514억원, 지난해 2조 7478억원으로 매년 7~12%씩 성장했다. 2016년에는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러닝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 기기를 교육에 활용하는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초·중·고교생뿐 아니라 성인들까지 폭넓게 소비층으로 흡수하며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여기에 정부 역시 2조원 이상의 디지털 교과서 전환 사업을 진행하며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통업계에서 스마트러닝은 이미 ‘탈통신’ 주요 먹거리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천재교육과 손잡고 교사용 모바일 학습지원 서비스 ‘스마트티처’를 출시했다.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찾고 스마트폰으로 교실 내 PC를 원격 제어하는 등 ‘스마트 교실’ 실현을 위한 서비스다. KT는 초·중·고교생과 가족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올레스쿨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레스쿨은 각 학년에 맞춘 교육 콘텐츠와 성인용 자기계발 콘텐츠를 모두 제공해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교육로봇 ‘알버트’(SKT)와 ‘키봇’(KT)은 해외 시장까지 공략해 가고 있다. 교육 로봇은 현재 전국 8400여개 유치원 중 20%가량이 활용하고 있는데 정부는 올해 이를 전체 5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EBS 등과 손잡고 모바일 교육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교육업체들은 방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직접 기기까지 개발하며 스마트러닝에 뛰어들고 있다. YBM은 최근 영어학습 어학기 ‘마스터리 E900’을 개발해 출시했다. 그러나 스마트러닝이 교육 분야에 장밋빛 전망만 제시해 주는 것은 아니다. 특히 교육 과정에서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줄이고 스마트 기기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사회 문제를 유발할 것이란 지적은 꾸준하다. 그렇지만 업체들은 아직 이런 고민을 미루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문제가 돼 다양한 해결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는 별개의 문제”라며 “스마트교실 등이 아직 개발·확산 과정 초기에 있는데 해법까지 고려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통 3사 가입비 40%씩 인하

    이동통신 3사가 이달 중순부터 가입비를 40%씩 인하한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3사 합쳐 총 5700억원가량의 매출이 줄어들게 됐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계 통신비 경감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업계 등에 따르면 KT는 2만 4000원(부가세 포함)이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16일부터 1만 4400원으로 낮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9일부터 인하한다. SK텔레콤은 3만 9600원에서 2만 3760원으로, LG유플러스는 3만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인하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뒤에 숨은 전원 버튼 스튜디오 수준 음질… 세상에 없던 폰 ‘G2’

    뒤에 숨은 전원 버튼 스튜디오 수준 음질… 세상에 없던 폰 ‘G2’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2’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G2를 발판삼아 글로벌시장에서 삼성과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을 세운 LG전자는 여느 때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었다. G2는 고정관념을 깨는 버튼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원과 볼륨버튼을 과감하게 뒷면 상단에 배치했다.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잡을 때 검지가 제품의 상단 부근에 위치한다는 점을 고려한 설계다. 사라진 옆면 버튼 덕에 오작동 가능성도 줄었다. 테두리(베젤)를 2.65㎜로 가장 얇게 제작해 같은 공간에 큰 화면을 구연했다. 최적의 그립감(쥐는 느낌)을 유지하면서 5.2인치 대화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제품의 가로 길이는 2.7인치일 때 가장 좋은 그립감이 나온다는 업계의 불문율을 지켰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하이파이 사운드를 구연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전까지 스마트폰에서는 CD수준의 음질(16bit·44.1㎑)이 한계였지만 G2에선 스튜디오 녹음 수준(24bit·192㎑)인 무손실 음원(MQS)의 음질을 재생할 수 있다. 음질이 뛰어난 아이폰을 겨냥한 기능이다. 카메라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해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동영상을 촬영할 때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나는 소리만 키우는 ‘오디오 줌’ 기능도 눈에 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쓸 수도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약속장소와 시간이 적힌 문자메시지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달력이나 주소록, 메모장 등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폰을 꽂으면 통화나 음악 재생을 할 건지 동영상을 볼 것인지 등을 묻는다. 액정을 두드려 화면을 켜고 끄는 ‘노크온’(Knock On), 스마트폰을 귀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통화가 시작되는 모션 콜(Motion Call)등도 눈에 띈다. LG전자 내부에서는 G2에 사활을 걸었다는 말이 나온다. 최근 삼성과 애플을 추격하려는 기세지만 “자칫하면 그만그만한 마이너로 남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존재하는 탓이다. 실제 LG전자는 스마트폰 개발에 때를 놓치면서 최근 5년 동안 고배를 맛봐야 했다. 2009년 10%가 넘었던 LG의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7%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마창민 LG전자 마케팅 담당 상무는 “지금까지 나온 LG전자의 어떤 스마트폰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 목표치를 밝힐 수는 없다고 했지만 내부적으론 과거 기록인 1000만대 이상을 목표치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8주 이내에 세계시장동시 판매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출시 이동통신사로 모두 130여 곳을 잡았다. 기존 전략폰인 옵티머스G나 옵티머스G 프로보다 2배 이상 많은 공격적인 마케팅이다. LG관계자는 “G2가 LG의 구세주가 될지는 두 달이면 판가름날 것으로 본다”면서 “제품 품질에 자신이 있는 만큼 여느 때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LTE 주파수경매 입찰증분 0.75%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최대 이슈인 롱텀 에볼루션(LTE)용 신규 주파수 경매가 임박한 가운데, 경매의 기본입찰증분이 0.75%로 정해졌다. 2011년 경매시 1%보다 낮은 수준으로 경매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파수 경매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기본입찰증분은 경매 입찰가를 제시할 때 이전 라운드에서 나온 최대 입찰액에 대비한 가격 상승 제한 비율을 말한다. 만약 이전 라운드 승자의 입찰액이 1000억원이었다면 다음 라운드에서 제시할 수 있는 입찰가는 1007억 5000만원이 된다. 미래부는 2인 이상의 패자가 연속으로 입찰에서 지는 경우에는 입찰증분을 가중하도록 예외규정을 뒀다. 2인 이상 패자가 2회 연속으로 입찰에서 지면 입찰증분을 2%, 그다음부터는 3%로 하되, 연속 패자 상황이 종료되면 다시 기본입찰증분으로 환원한다. 더불어 미래부는 경매관리반과 경매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담합 및 경매진행 방해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경매 전략 공개, 경매장 내 소란행위 등에 대해서는 사업자 경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주파수 경매 일시와 장소는 주파수 할당 신청을 한 3개 이통사에 대한 적격심사가 끝난 뒤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팬택도 LTE-A 시장 출사표

    팬택도 LTE-A 시장 출사표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시장에 팬택이 출사표를 던졌다. 팬택은 6일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했다. 베가 LTE-A는 퀄컴 스냅드래건800 칩을 탑재해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최대 2배 빠른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2판 ‘젤리빈’을 적용했다. 베가 LTE-A는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복잡한 비밀 패턴을 그릴 필요 없이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주소록이나 문자메시지, 사진 등 민감한 개인정보 등을 보호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5.6인치로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의 4.99인치보다 크다. 팬택은 “액정표시장치(LCD) 평면정렬전환(IPS) 화면을 장착한 만큼 자연스러운 색감을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가 LTE-A는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되며 출고가는 미정이다. 한편 LG전자는 8일 새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품 공개행사를 연 직후인 8일(한국시간) 오후쯤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다. 출고 가격은 갤럭시S4 LTE-A와 비슷한 90만원대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IT단신]

    독서등 달린 전자책 ‘크레마샤인’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인터넷 서점과 출판사가 연합해 만든 전자책 업체인 ‘한국 이퍼브’는 어두운 곳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프런트 라이트를 설치한 전자책 ‘크레마샤인’을 오는 26일 출시한다. 크레마샤인은 무게 185g으로 국내 전자책 단말기 중 가장 가볍다. 배터리 대기시간은 17일가량으로 7000쪽 분량을 연속으로 읽을 수 있다. 내부 저장 공간은 8GB로 전자책 6000권을 저장할 수 있다. CJ헬로비전 LTE 반값 요금제 3종 출시 알뜰폰 업체인 CJ헬로비전은 대형 이동통신사의 정액요금제와 같이 무료 음성통화 등을 제공하면서도 요금은 반값만 내고 또 약정 조건이 없는 ‘조건 없는 유심(USIM)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각각 대형 이통사의 LTE 42, 52, 62요금제와 동일한 음성, 문자메시지, 데이터를 사용하면서도 요금은 절반이다. 약정 없이 기존 단말기 그대로 유심칩만 구입해 바꾸면 된다. CJ헬로비전의 통신 서비스는 KT 통신망을 사용한다.
  • [경제전문가 긴급 현안 설문] 현오석 부총리·노대래 위원장 평가 ‘최고 vs 최하’ 극과 극

    [경제전문가 긴급 현안 설문] 현오석 부총리·노대래 위원장 평가 ‘최고 vs 최하’ 극과 극

    경제부처 장관 7명과 한국은행 총재 등 서울신문이 평가 대상으로 삼은 경제수장 8명 가운데 가장 ‘극과 극’의 평가를 받은 사람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경제 전문가 11명(전체 응답자 68명 중 16.2%)이 최고 순위를 부여한 반면 13명(19.1%)은 최하위로 평가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에 이어 1위 득표를 두 번째로 많이 했지만 8위 평가를 내린 전문가들 또한 두 번째로 많았다. 전문가군(群)별로 대학, 연구기관 등 학계 인사들의 평가가 재계나 금융계 인사들에 비해 훨씬 박했다. 1위를 부여한 전문가가 재계(26명 중 5명, 19.2%)와 금융계(16명 중 3명, 18.8%)는 각각 20%에 근접했지만 학계는 26명 중 3명으로 10%를 겨우 넘었다. 특히 학계는 26명 중 42.3%에 해당하는 11명이 현 부총리에게 8위를 부여했다. 5년 만에 부활된 경제부총리로서 경기부양과 경제체질 개선 등 각종 대책 추진에 매진한 점이 한편에서는 인정받았지만 재임 내내 따라다니는 리더십과 카리스마 부족 등 감점 요인은 결국 극복하지 못한 셈이다. 현 부총리에게 1위를 준 전문가들은 ‘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경제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선제적인 경기부양 조치로 경기하강 가능성을 줄였다’, ‘현장 중심의 정책 방향이 눈에 띈다’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8위라고 평가한 전문가들은 ‘저성장 국면을 타개할 만한 용기와 뒷심이 없다’, ‘경제정책 조율 및 추진에 필요한 리더십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와 신 위원장을 비롯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10명 이상의 전문가로부터 1위 평가를 받았다. 1위는 12표(17.6%)를 얻은 신 위원장의 몫이 됐다. 신 위원장을 8위로 평가한 것도 2명밖에 안 됐다. 금융계에서 1위가 6표로 가장 많이 나왔다. 학계에서는 2명만이 1위를 줬다. 신 위원장은 금융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우리은행 민영화 등 해묵은 과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가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반면 금융업계에 일고 있는 ‘관치’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윤 장관과 서 장관은 각각 11표를 얻었다. 윤 장관을 8위로 꼽은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재계 26명 중 8명(30.8%)이 1위 표를 던졌다. 산업, 수출 등 진흥 소관부처 장관에 대한 재계 인사들의 응원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료 출신으로 실무에 밝고 미국의 출구전략, 일본 아베노믹스, 국내 저성장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경기의 회복세를 이끌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경남 밀양시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현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등 현장 친화적인 정책 활동을 벌인 점도 호평을 받았다. 서 장관은 부동산 취득세 인하가 실제 범정부 차원의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며 적극적인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편 점 등이 여러 전문가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전세 대란에 대한 정책은 충분치 않다, 교수 출신으로 현실 감각이 부족하다는 등의 평가도 있었다. 8위 평가는 3명에 그쳤다. 노 위원장도 현 부총리처럼 크게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10명(14.7%)으로부터 1위를 받았지만 9명(13.2%)은 8위로 지목했다. 경제민주화 법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경제민주화로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켰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렸다. 윤 장관과 반대로 학계에서 8명이 노 위원장에게 1위 표를 던지고 재계에서는 6명이 8위 표를 줘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최하위권에 자리매김됐다. 전체 응답자의 33.8%인 23명이 8위라고 답했다. 1위로 뽑은 전문가도 3명밖에 안 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가장 적었다. 최 장관이 혹평을 면치 못한 것은 ‘존재감 부재’가 결정적이었다. ‘미래부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창조경제의 주무부처이면서도 이에 대한 개념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부처 업무 성과는커녕 청사진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 등이 8위 선정 이유로 제시됐다. ‘이동통신사의 주파수 경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처리가 늦다’는 의견도 있었다. 방 장관은 8위 5표, 1위 3표를 얻었다. ‘고용률 70% 달성’이 박근혜 정부가 수치로 제시한 유일한 목표일 정도로 일자리 정책에 정권 차원의 방점이 찍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무 장관으로서 전문가들의 주목을 끌지 못한 셈이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8위로 꼽은 전문가가 13명으로 현 부총리와 함께 두 번째로 많았다. 김 총재에 대해서는 대체로 시장에서 중앙은행 총재로서의 권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적극적으로 통화정책을 펴지 못했다’ 등의 평가가 엇갈렸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LTE 때문에… SKT·LGU+ 웃고 KT 울었다

    LTE 때문에… SKT·LGU+ 웃고 KT 울었다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실적이 롱텀에볼루션(LTE) 실적에 따라 엇갈렸다. LTE 사업 호조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웃었고, KT는 무선·유선 통신사업 전방위 부진 속에서 울었다. 하반기 시장은 이달로 예정된 주파수 할당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T의 2분기 매출은 4조 1642억원, 영업이익은 5534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3%, 34.8% 증가했다. LGU+는 매출 2조 7634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4%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6% 늘었다. 두 회사의 실적 호조는 LTE를 전면에 내세운 무선서비스 사업의 약진 덕이다. 특히 LGU+의 6월 말 LTE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8.9% 증가했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3만 383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정부의 ‘보조금 제재’ 덕에 줄어든 마케팅 비용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전년 동기 대비 SKT는 11.2% 줄어든 8528억원, LGU+는 8.3% 줄어든 4462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썼다. SKT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 등 투자회사 실적 개선의 도움도 받았다. 반면 KT는 매출 5조 5770억원, 영업이익 34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5.7%, 5.2%가 줄어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KT는 무선·유선 모두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무선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 75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2%가 줄었다. KT의 LTE 가입자 수는 606만명으로 업계 2위지만 전체 무선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은 경쟁사들보다 낮았다. 또 전체 가입자 수도 3000명 정도 순감했다. 유선서비스 사업 매출도 1조 5077억원으로 0.9% 줄었고, BC카드, 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주요 계열사도 줄줄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였다. 대신 KT는 이석채 회장이 강조해 온 미디어 콘텐츠 등 ‘탈통신’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통신사업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시켰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분야 매출은 33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3%가 성장했다. 하반기 이통 3사의 표정은 주파수 경매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창 논란 중인 1.8㎓ 주파수 대역을 KT가 가져가고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면 가입자수, 수익률 등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보육료 수급 차상위, 통신료 감면

    자격 조건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3월부터 통신요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던 보육료, 양육수당 수급 차상위계층이 다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 3사는 31일 이들을 포함한 ‘우선 돌봄 차상위’에 대해 오는 9월부터 통신요금 감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돌봄 차상위는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로 기초생활보장, 법정 차상위 등 기존 보호제도에서 제외된 가구를 뜻한다. 해당 가구는 3월 현재 10만 4737가구로 집계됐다. 요금 감면은 우선돌봄 차상위 대상자로 결정돼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자격이 확인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특히 지난 3월 보육료, 양육수당 수급 대상이 전 계층으로 확대되며 소득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요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던 보육료, 양육수당 수급 차상위계층도 우선돌봄 차상위 선정 절차를 거치면 다시 요금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해당 자격 획득을 위해서는 읍·면사무소, 주민센터에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제공 신청서를 제출한 뒤 소득·재산 조사를 받아야 한다. 요금 감면 신청은 우선돌봄 차상위 대상으로 결정된 후 이통사 대리점이나 OK주민서비스(www.oklife.go.kr)를 통해 하면 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휴대전화 전자파 등급제 내년 8월부터 전면 시행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휴대전화 등 무선 기기에 전자파 흡수율을 표시하는 ‘전자파 등급 표시제’에 관한 고시를 새달 1일 자로 제정·공포한다고 밝혔다. 표시제는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8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고시에 따르면 휴대전화 제조사 등은 제품 본체, 포장상자, 설명서 표지, 휴대전화 내 정보메뉴 등 어느 하나에 전자파 등급이나 전자파흡수율을 표시해야 한다. 휴대전화의 경우 제품의 전자파흡수율이 0.8W/kg 이하인 경우 1등급, 0.8~1.6W/kg인 경우 2등급으로 분류된다. 전자파흡수율은 휴대전화 사용 시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전자파의 양으로, 우리나라는 국제권고 기준인 2W/kg보다 엄격한 1.6W/kg을 기준으로 적용했다. 1.6W/kg 이상은 정도에 따라 주의등급, 경고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동통신 기지국도 전자파 강도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해당 설비, 울타리, 철조망 등에 이를 표시해야 한다. 전자파 등급 표시제는 전병헌 민주당 의원 발의로 지난해 5월 전파법이 개정됨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신종철 미래부 전파기반팀장은 “전자파 등급 표시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목적으로 하는 최소한의 필요 조치”라며 “이를 통해 안전한 사회 건설, 국민 건강 보호,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KT 단독 영업정지 첫날… 이통사 대리점 가보니

    휴대전화 보조금 과열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일주일 동안 단독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KT의 영업정지 첫날인 30일 시장은 대체로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올 초에 영업정지 사업자는 예약 가입을 받고 경쟁사는 그 틈에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다한 보조금을 제시하던 이동통신 3사의 순환 영업정지 때와도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영업정지 기간에 시장 혼란을 일으키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엄포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광화문과 방통위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인근, 경기 안양시내 등 대리점·판매점에서는 과도한 보조금을 제시한 경우가 포착되지 않았다. 안양에 있는 한 LG유플러스 대리점은 번호이동 고객에게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4 LTE-A를 할부원금 75만 4800원에 팔고 있었다. 기기 출고가가 95만 4800원임을 감안하면 보조금은 20만원 정도인 셈이다. 인근의 SK텔레콤 대리점도 75요금제 석달 이용을 조건으로 보조금 15만원에 가입비 및 유심비 5만원 상당을 제공했다. 모두 방통위가 정한 보조금 가이드라인(27만원) 범위이다. SK텔레콤의 한 대리점 사장은 “KT가 보조금 때문에 영업정지 먹은 거 뻔히 알고 SKT도 과징금을 받았는데 지금 보조금을 왕창 쏠 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영업정지 직격탄을 맞은 KT 대리점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과천에 있는 KT 대리점 사장은 “혹시 KT에서 기기 변경과 관련한 새 정책을 내놓지 않나 쳐다보고만 있다”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정지 기간이 짧고 최근 2배가 돼 페스티벌이 한창 힘을 받고 있어 영업정지를 겨냥한 별도 프로모션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잠시 피해야 할 ‘소나기’로 표현하기도 했다. 과천에서 10년간 매장을 운영한 한 사장은 “보조금 규제를 아무리 해도 단속 시간을 피해 주말 밤에 반짝 세일을 하는 ‘스팟 할인’과 계약서 따로, 실거래 따로인 ‘구두 요금’ 등 편법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미래의 먹거리’ UHD 방송 선점 경쟁 뜨겁다

    ‘미래의 먹거리’ UHD 방송 선점 경쟁 뜨겁다

    ‘초고화질’(UHD·Ultra High Definition) 방송을 둘러싼 방송업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의 700㎒ 대역을 활용한 UHD TV 실험방송을 놓고 통신업계와 지상파 방송 간 한바탕 신경전이 벌어진 가운데 최근 방송업계 내에서도 UHD 방송 선점을 위한 기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방송업계는 UHD 방송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UHD 방송은 기존 HD 방송보다 음질과 화질이 4배가량 뛰어난 차세대 방송으로, 사람의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한계 수준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이미 유수의 세계 가전업체들이 80인치대의 UHD TV를 출시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55~65인치의 보급형 UHD TV로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이에 방송업계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KBS는 지난해 10월 UHD TV의 실험방송을 개시, 관악산 송신소에서 채널 66번을 통해 여의도 KBS까지 100W의 신호를 전송 중이다. KBS 관계자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무료 보편 서비스를 지향하는 공영방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KBS의 실험방송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며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거쳐 본방송 여부가 판가름 난다. 문제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UHD TV의 방송 주파수 대역으로 지난해 디지털 방송 전환 뒤 반납한 700㎒ 대역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초 방통위는 유휴 주파수 대역인 700㎒(108㎒폭) 가운데 40㎒폭을 이동통신용으로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기술 추세를 고려해 향후 이용 계획을 내놓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시 방통위는 700㎒ 대역을 지상파 방송이 아니라 미국·일본과 같이 3G 이상의 이동통신용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조심스럽게 개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방통위가 급작스럽게 지상파 방송에 UHD TV의 실험방송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방통위는 “지상파 실험방송과 향후 본방송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뒤 미래부는 통신, 방통위는 지상파 방송으로 업무 영역이 갈린 것이 변수다. 안팎에선 방통위의 팔이 지상파 방송 쪽으로 굽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KBS 등 지상파 방송은 이명박 정부 시절 케이블TV 등의 반대로 무산된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를 앞당기게 된다. 이 와중에 케이블 방송은 추가로 주파수 대역을 배정받지 않고도 기존 유료방송망을 통해 UHD 방송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며 UHD 방송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상파 방송은 UHD 방송 송출을 위해 전용 채널 확보와 통신 표준 개정이란 난제를 갖고 있지만 케이블TV는 채널에 여유가 있어 별 문제가 없다. 이에 케이블TV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선포식을 갖고 5개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의 권역을 중심으로 최초의 전국 시범방송에 돌입했다. 협회는 올 연말까지 상용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상파 방송은 물론 위성방송, IPTV를 견제할 방침이다. 시청자 입장에선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 방송의 UHD TV를 선호하지만,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의 90% 이상이 케이블·위성·IPTV 등을 통해 재전송되는 상황에서 보편 서비스의 명분은 약화된 상태다. 업계에선 향후 UHD 방송을 둘러싼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의 싸움은 콘텐츠 확보에서 우위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KBS 이외의 지상파 방송은 UHD용으로 제작한 콘텐츠가 거의 없는 데다 기술적으로 생중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케이블TV 측은 주문형비디오(VOD) 업체인 홈초이스와 향후 콘텐츠 수급 협약을 맺으면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극단적 평가 받는 탁신 前총리

    [위클리 포커스] 극단적 평가 받는 탁신 前총리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국민 화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정계 복귀 수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레드셔츠’와 그를 반대하는 ‘옐로셔츠’ 세력으로 양분된 태국 사회가 그의 귀국 시도로 또 한번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태국 언론들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2009년 방콕에서 탁신 반대 시위를 벌여 공항 운행 등에 차질을 준 ‘옐로셔츠’ 활동가들에 대한 재판을 29일 시작한다. 다음 달 7일에는 의회에서 탁신 전 총리에 대한 사면 법안도 논의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6일 64회 생일을 맞아 중국 베이징에서 태국 국민에게 단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태국 수도 방콕 근교의 한 사원에서 셈삭 퐁파닛 교육부 차관이 주도해 열린 자신의 생일 축하 행사에서 약 3분간 전화로 “태국민들의 행복과 화합, 분열 종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탁신 전 총리는 자신의 아들 판통태(35)가 인터넷에 올린 영상을 통해서도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면서 “자신의 귀국 시기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국가적인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그의 메시지는 생일을 핑계로 자신의 사면과 귀국을 추진 중인 집권 프어타이당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탁신 전 총리는 1980년대 이동통신·컴퓨터 사업을 하는 친나왓그룹을 세워 막대한 부를 쌓고 정치에 입문해 2001년 총리로 선출됐다. 2005년 재선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했다. 임기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저소득층 중심 정책 덕분에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친나왓그룹 주식을 팔아 19억 달러(약 2조 1100억원)의 엄청난 차익을 챙기고도 세금을 내지 않는 등 각종 스캔들에 연루돼 국민적 분노를 샀다. 결국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 부정부패로 인한 유죄 선고 직전 외국으로 도피해 해외를 떠돌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쿠데타로 쫓겨난 뒤에도 2007년 피플파워당을 내세워 총선에서 승리했고 2011년 총선에는 여동생 잉락 친나왓을 내세운 프어타이당의 압승을 이끌어냈다. 26일 프어타이당 의원들과 각료 100여명이 생일을 맞은 탁신 전 총리를 만나러 전세기로 홍콩을 찾아간 것만 봐도 그의 위력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특권층과 기득권 계층은 ‘탁신이 공식 직책 없이 현 정부 정책에 관여하는 원격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부정부패 전력에 염증을 느껴 그를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그의 복귀와 사면 추진은 태국 정국을 불안하게 만들 최대 요소로 간주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휴대전화 결제 사기 ‘스미싱’ 5개월새 뚝

    휴대전화 결제 사기 ‘스미싱’ 5개월새 뚝

    한때 기승을 부리던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 이른바 ‘스미싱’이 올해 들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한 이동통신사와 정부의 다양한 노력이 빛을 봤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 1월 8197건, 피해액 5억 7379만원에 달하던 스미싱 피해는 5월에 1326건, 피해액 9207만원으로 급감했다. 2월에는 4723건(3억 3061만원), 3월 1095건(7665만원), 4월 2595건(1억 6594만원)이었다. 3월 말 경찰청이 스미싱 피해 보상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4월부터 기존 피해 민원이 재접수된 것을 감안하면, 최근 스미싱 범죄는 거의 힘을 잃은 셈이다. 지난 4월 ‘통신과금서비스 안전결제 협의체’를 구성한 이래 이통사들은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애플리케이션을 을 내놨다. 미래부는 9월부터 이동통신 신규가입자가 명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만 이통사들이 소액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발생 건수와 별개로 아직 피해 보상 절차는 다소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구제 처리 시한을 접수 후 2주 이내로 못 박았으나 아직 평균 처리 기간은 20일 정도다. 또 이통사, 결제대행업자, 콘텐츠 업체 간 책임 회피로 소비자분쟁조정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SK텔레콤 LTE-A 서비스 ‘국제 공인’

    SK텔레콤이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A)로부터 세계 최초 롱텀 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상용화를 인정받았다. SKT는 “GSA가 1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발간한 ‘LTE로의 진화 보고서’에서 SKT가 주파수 집적 기술(CA)을 통해 LTE-A를 상용화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SKT를 비롯해 12개국 16개 이동통신사의 LTE-A 개발 상황을 소개했는데, 이 중 SKT만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통사로 명시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SKT의 LTE-A 서비스 출시 당시 최초 논란이 있었던 러시아 이통사 요타의 LTE-A에 대해서는 ‘실험 단계’라는 표현을 썼다. GSA는 전세계 주요 통신장비사업자들이 이동통신의 진화와 통신장비의 표준화를 위해 구성한 공신력 있는 조직이다. 한편 LG유플러스도 이날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갤럭시S4 LTE-A를 출시했다. LGU+는 자사 LTE-A는 데이터는 물론 음성, 문자 메시지까지 모두 LTE망을 사용해 통화 연결 시간이 짧고 고품질 통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및 경기 북부, 인천·대전·광주 등 광역시, 각 지역 주요 도시에 망이 구축됐으며 3분기 안에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방통위, 보조금 과열 주도한 KT에 ‘본때’

    방송통신위원회가 보조금 과열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KT에 과징금과 함께 7일 영업정지 제재 조치를 내렸다. KT는 이달 30일쯤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쟁사들이 롱텀 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차례로 상용화한 상황이라 KT가 받을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상반기 보조금 과열 경쟁을 벌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총 669억 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매출액 등에 따라 SKT 364억 6000만원, KT 202억 4000만원, LGU+ 102억 6000만원으로 정했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최대 액수다. 특히 KT는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사상 처음으로 ‘나홀로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방통위 조사 결과 KT는 방통위가 정한 보조금 가이드라인(27만원)을 초과한 비율, 평균 보조금 액수, 위반율이 높은 날짜 수 등 가장 많은 항목에서 벌점을 받은 사업자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간은 1월 8일~3월 13일, 4월 22일~5월 7일이었다. 이통 3사는 올초 같은 이유로 영업정지를 당해 3사가 돌아가며 문을 닫았다. 그런데도 업체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과열 경쟁을 그치지 않자 방통위가 다시 한번 칼을 빼든 것이다. 한 사업자가 보조금을 올리면 다른 사업자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 국내 이통시장 구조를 감안, 이번에는 특히 이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난 KT에만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로 KT는 가입자 이탈 등 막대한 손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월 22일~3월 13일 영업정지를 당했던 KT는 3월 가입자 수가 전달에 비해 18만 3000여명 감소했다. 특히 SKT와 LGU+가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신규 가입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라 상당수 KT 가입자들이 경쟁사로 유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 KT는 LTE 주파수 간섭 문제로 LTE-A를 당장 상용화하기 힘들어 영업정지가 풀린 이후에도 다시 가입자를 모으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영업정지 하루 손실액을 20억~5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KT 측은 “3사 영업정지 기간 이후 시장 안정화에 나름대로 노력해 왔으나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휴대전화 보조금 약정 불이행 올 들어 피해상담 10배 ‘껑충’

    휴대전화 보조금 약정 불이행 올 들어 피해상담 10배 ‘껑충’

    이모(50)씨는 지난해 11월 99만 9990원짜리 휴대전화가 무료라는 말에 아들의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하지만 매월 요금청구서에는 단말기 대금이 24개월 약정으로 분할 청구됐다. 이씨는 해당 판매점에 항의를 했지만 담당 판매원이 퇴사했다는 대답만 들었다.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값비싼 휴대전화 단말기 대금 일부를 대신 납부하거나 현금으로 돌려주겠다고 가입자를 모은 후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전화 보조금 약정 불이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상담건수가 올해 1~5월 9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4건) 대비 10배로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구제 건수도 지난해 1~5월 31건에서 올해 108건으로 늘었다. 피해구제가 접수된 108건 중 소비자가 계약서를 받지 않은 경우가 78건(81%)이었다. 텔레마케터의 전화를 받아 가입하거나, 정부의 초과 보조금 지급 규제를 의식해 계약서에 보조금 지원 내용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약서가 없으면 판매점에서 보조금을 지원해 준다는 약속을 어기고 폐업해도 이동통신사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 소비자 피해 중 보조금 액수가 파악되는 81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보조금은 69만원이었고 72건(88.9%)이 보조금 지급 허용 상한액인 27만원을 넘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단말기 보조금을 받을 때 보조금을 누가 지급하는지, 지급금액이 얼마인지 등 약정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시켜야 하고, 단말기 대금 할인과 약정요금 할인을 구분해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200만 캠핑족을 잡아라!

    200만 캠핑족을 잡아라!

    최근 캠핑 인구가 200만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가전업계와 이동통신사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빔프로젝터를 내놓는 등 캠핑족 잡기에 나섰다. LG전자는 17일 캠핑 등 야외활동에 적합한 고화질 ‘클래식 미니빔 TV’를 출시했다. 필름영사기 모양을 한 이 제품은 손바닥만 한 크기(12.5x12.5x6㎝)에 착탈(着脫)식 배터리를 사용해 휴대가 간편하다. 특히 배터리만으로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캠핑 등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또 전용 안테나를 달면 야외에서도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다. 16대9 와이드 고해상도(HD) 화면에 500안시루멘(ANSI-Lumens)의 밝기, 10만대1 명암비를 구현해 비교적 밝은 곳에서도 영화감상 등이 가능하다. LED 광원으로 수명이 3만 시간에 달해 하루 4시간 사용 시 램프 교체 없이 20년간 사용 가능하다. 무선영상전송 기능이 있어 PC, 스마트폰, 게임기 등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가격은 105만원이다. 삼성전자도 미니 프로젝터 ‘EAD-R10’을 판매 중이다. 크기는 작지만 50인치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 게임기, 블루레이플레이어 등을 연결할 수 있다. 20만 9000원으로 프로젝터치고는 가격도 ‘착한’ 편이다. SK텔레콤도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는 초소형 빔 프로젝터 ‘스마트빔’을 판매 중이다. SK텔레콤과 벤처기업 이노아이오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빔’은 초소형을 자랑한다. 정육면체로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4.5㎝에 불과해 휴대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진이나 영상을 천장·벽면 등에 띄워 볼 수 있다. SK 텔레콤 관계자는 “올 2분기 국내에서만 월 평균 3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캠핑 열풍 등으로 인해 연 10만대 규모인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도 휴대형 제품은 더 늘어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비닐하우스 온도·습도·배수 원격제어… 기저귀 갈 때 되면 스스로 문자메시지

    비닐하우스 온도·습도·배수 원격제어… 기저귀 갈 때 되면 스스로 문자메시지

    영화 ‘아일랜드’(2005년)에서 복제인간인 주인공은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바로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다. 자는 동안 침대가 혈압·맥박·체온 등을 측정해 병원으로 보낸 덕분이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봐도 마찬가지. 이렇게 모인 정보는 식당으로도 전송된다. 몸 상태에 따라 추천 메뉴까지 골라주는 것이다. SF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이런 모습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사람뿐 아니라 침대, 소변기, 자동차, 냉장고 같은 사물들도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 덕이다. 만물과 만물이 연결되는 세상을 위한 사물인터넷은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15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동향과 전망’ 7월호에 게재된 ‘국내외 사물인터넷 정책 및 시장동향과 주요 서비스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4147억원 정도지만 2015년에는 1조 3474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시장은 2020년쯤 1조 9860억 달러에 이르고, 240억대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사물인터넷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다양한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헬스케어, 스마트 홈 등 미래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금 정부에서 강조하는 ICT 융·복합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 목표와도 들어맞는 분야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인터넷 신사업 육성 방안’을 발표하며 사물인터넷을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과 함께 3대 ‘창조엔진’으로 꼽았다. 현재 사물인터넷은 초보적인 단계지만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삶을 파고 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물인터넷을 위한 필수 기술인 유·무선 통신 기반을 가진 이동통신사들이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사물인터넷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음성통화 사업의 대안 중 하나로 보고있다. SK텔레콤은 이미 ‘스마트 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비닐하우스 등 내부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급수, 배수, 사료 공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T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집안 전력 및 출입문 등을 제어하고, 침입·화재 정보를 받아보는 ‘스마트 홈’ 서비스를, LG유플러스는 ‘지능형 차량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더 다양한 모습으로 사물인터넷이 실현되고 있다. 기술 미디어 그룹 한국IDG에 따르면 미국 MIT는 기숙사 화장실과 세탁실을 인터넷에 연결했다. 덕분에 학생들은 화장실 문을 직접 두드리지 않아도 몇 층 몇 번째 칸 변기가 비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몇 분 뒤 세탁기·건조기를 쓸 수 있는지도 손쉽게 알 수 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기저귀도 있다. 이 기저귀는 칩이 내장돼 교체할 때가 되면 부모에게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로봇팔로 파종·관리하는 ‘원격 정원’, 원격으로 반려동물의 먹이를 줄 수 있는 ‘피딩 시스템’, 심장 이상을 일으키면 의사에게 알려주는 ‘심장 감지기’ 등도 실현됐다. 장원규 KCA 방송통신융합진흥본부 부장은 “국내에서는 이미 고도화된 네트워크 환경,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등 사물인터넷 기반 조성은 대부분 돼 있지만 이를 활용한 서비스 모델은 다소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그리는 미래가 편리한 것만은 아니다. 특히 다국적 IT업체들이 그리는 거대한 사물인터넷의 미래는 그 대단한 규모만큼이나 상당한 문제도 배태하고 있다. IBM은 모든 사람과 자연이 연결된 ‘똑똑한 지구’(smarter planet)란 프로젝트를, 페치베이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한데 모으고 이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환경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대규모 서비스는 사물인터넷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보 독점에 따른 ‘빅브라더’ 문제나 반대로 광범위한 정보 공유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시청률, 새로 정의된다

    시청률, 새로 정의된다

    과거 시청률 50~60%를 웃도는 드라마는 퇴근길 유동 인구의 발길을 붙들어 맸다. 직장인들의 귀갓길을 재촉해 도심 식당과 선술집들이 낭패를 겪곤 했다. TV와 PC의 광범위한 보급에 이어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의 보급률이 76%에 이르면서 이런 풍속도도 이젠 옛말이 되고 있다. 한 명의 시청자가 TV와 PC, 스마트 기기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바야흐로 ‘N스크린’(다수의 기기에서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즐기는 기술) 시대다. 15일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손 안의 TV’가 대세를 이루면서 사망선고를 앞둔 기존 TV 시청률을 대신할 다양한 지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인터넷 텔레비전(IPTV)이나 주문형비디오(VOD)에서 비디오·영상을 불러오는 크로스미디어 시대에 굳이 TV 시청률에 얽매일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적인 정보분석 기업인 닐슨은 최근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빅데이터센터와 손잡고 그동안 TV에서만 측정되던 시청률을 PC, 스마트 기기 등 3개의 스크린에서 합산해 산정하는 통합 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닐슨코리아는 통합 표본집단의 TV, PC,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개별 미터기를 통해 수집한 시청 기록을 서울대에 제공하고, 서울대는 이를 빅데이터센터와 함께 분석·관리해 시청률 산정 시스템을 개발한다. 시스템은 이미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닐슨이 2009년부터 관련 조사를 해온 ‘코리안클릭’을 인수, 빅데이터의 기반을 구축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강남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TV뿐 아니라 PC와 모바일 기기를 통합한 시청률 측정 방식 개발은 시청률 분야의 빅데이터를 강화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닐슨코리아는 현재 CJ E&M과 함께 콘텐츠파워지수(CPI)를 만들어 시범 운영하고 있다. CPI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화제성(뉴스 구독자 수), 참여도(검색자 수), 몰입도(SNS 등의 사용빈도) 등을 종합해 산출한다. 예컨대 지난달 토요일 밤 예능프로그램의 CPI 1위는 케이블채널 tvN의 ‘SNL코리아’였다. SNL코리아의 뉴스 구독자 수는 195만명, (포털)검색자 수는 51만 2000명, SNS 사용량은 9300건으로 지상파의 ‘세바퀴’(MBC), ‘인간의 조건’(KBS2) 등을 압도했다. 아울러 CJ E&M은 지난 10일 국내 처음으로 TV, PC, 스마트 기기의 광고 효과를 통합해 측정하는 매체 캠페인 통합효과 측정 모델(CIM)도 내놨다. 이처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따라잡으려는 방송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방송시장에서 절대권력을 휘두르던 지상파 방송사들은 모바일 TV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푹’(Pooq)이란 N스크린 서비스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지상파 실시간 방송은 물론 VOD를 활용한 드라마·연예·오락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다. 케이블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현대HCN도 각각 ‘티빙’ ‘에브리온TV’로 모바일 TV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06년 이후 콘텐츠 부족으로 도태된 DMB도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갤럭시S4 LTE-A 등에 ‘스마트DMB 앱’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면서 기존 DMB망과 LTE망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송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DMB 업계의 관계자는 “올 하반기 모바일 방송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KT가 최근 조사한 방송·영상 시청 행태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의 주 시청기기는 TV(61.9%), 스마트폰(20.5%), 노트북(1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조사에선 TV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 가운데 43%는 TV를 보면서 동시에 카카오톡 등의 SNS를 사용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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