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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농축산물 직거래 활성화하자/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홍의주

    모든 산업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농축산업 분야에서 유통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는 요소이다. 그러나 유통 과정의 복잡함과 보관의 어려움으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생산자는 생산자대로 불만과 어려움이 많았다. 소비자는 농축산물 구입시 산지 가격에 비해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했고, 생산 농민은 노력과 정성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생겼기 때문이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의 불만을 줄일 수 있는 해결방안이 직거래라고 판단하고 농축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과천경마공원에 농축산물 정기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이 개장되었다. 특히 아파트 부녀회나 지자체 등에서 원하면 축산물이동차량을 배치해 별도의 비용 없이 우수 브랜드 축산물을 중간 유통비용을 배제한 산지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 직거래장터 개설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홍의주
  • [우리고장 특수사업] 청주 이동 동물원 운영

    충북 청주시가 동물원 방문기회가 적은 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이동동물원을 운영한다. 청주시 산하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최근 청주동물원에 확보된 동물들을 활용해 1년에 4차례 청주·청원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동동물원을 운영키로 하고 30일 처음으로 청원군 옥산면에 위치한 헤능보육원을 찾았다. 사업소는 이날 아기 캥거루, 망토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 14종류의 동물 68마리를 차에 싣고 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사업소는 먹이주기, 만져보기, 기념촬영 등 체험프로그램과 동물체온 느껴보기, 동물심장소리 듣기 등 생태교육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혜능보육원 이정순(47)씨는 “소풍이 아니면 동물원에 갈 기회가 없는 원생들이 보육원 잔디밭에서 두 시간가량 동물들과 함께 놀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아이들이 모두 또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소가 이동동물원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회당 100만원 정도다. 동물들을 복지시설 마당에 풀어놓을 때 필요한 임시 사육장 설치비와 이동차량 임차비 등이다. 사업소는 동물들의 이동 스트레스를 감안, 여름을 피해 9월부터 3차례 더 이동동물원을 시행한 뒤 선호도가 높을 경우 내년부터는 일반 학교와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김정호 수의사(36)는 “동물원에 와서 동물을 접하는 것과 복지시설 마당에서 동물을 만나보는 것은 느낌이 다를 것”이라며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거리라면 청주권 이외 지역에서도 이동동물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우리고장 특수사업] 청주 이동 동물원 운영

    충북 청주시가 동물원 방문기회가 적은 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이동동물원을 운영한다. 청주시 산하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최근 청주동물원에 확보된 동물들을 활용해 1년에 4차례 청주·청원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동동물원을 운영키로 하고 30일 처음으로 청원군 옥산면에 위치한 헤능보육원을 찾았다. 사업소는 이날 아기 캥거루, 망토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 14종류의 동물 68마리를 차에 싣고 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사업소는 먹이주기, 만져보기, 기념촬영 등 체험프로그램과 동물체온 느껴보기, 동물심장소리 듣기 등 생태교육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혜능보육원 이정순(47)씨는 “소풍이 아니면 동물원에 갈 기회가 없는 원생들이 보육원 잔디밭에서 두 시간가량 동물들과 함께 놀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아이들이 모두 또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소가 이동동물원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회당 100만원 정도다. 동물들을 복지시설 마당에 풀어놓을 때 필요한 임시 사육장 설치비와 이동차량 임차비 등이다. 사업소는 동물들의 이동 스트레스를 감안, 여름을 피해 9월부터 3차례 더 이동동물원을 시행한 뒤 선호도가 높을 경우 내년부터는 일반 학교와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김정호 수의사(36)는 “동물원에 와서 동물을 접하는 것과 복지시설 마당에서 동물을 만나보는 것은 느낌이 다를 것”이라며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거리라면 청주권 이외 지역에서도 이동동물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현장 행정]동작구 찾아가는 목욕서비스

    [현장 행정]동작구 찾아가는 목욕서비스

    동작구가 경제한파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복지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2일 동작구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을 위한 이동목욕 서비스, 이동차량 봉사대, 재활보조기구 수리센터 등 장애인 복지에 16억 7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목욕봉사를 실시하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전 사당 2동 재개발지역에 장애인 이동목욕 서비스 차량이 멈춰섰다. 청각장애 4급인 임모(57·여)씨는 격주에 한번씩 이 차량이 집 앞으로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임씨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서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지하 단칸방에 홀로 살고 있다. ●지속적 운영으로 구민들 호응 이끌어 1t 화물차를 개조한 이동목욕 특수차량에 임씨가 올라타자 익숙한 얼굴들이 그녀를 반겼다. 한달에 두 차례씩 만나는 목욕도우미 함영숙(52)씨와 서애자(50)씨는 이제 서로의 안부를 묻는 가족과도 같은 사이가 됐다. 임씨가 3.9㎡(1.2평) 남짓한 목욕차량 안에 마련된 좌식욕조에 앉자마자 따뜻한 물줄기가 쏟아진다. 목욕 및 재활마사지를 받은 임씨는 “온몸이 시원해 마치 천국에 온 것 같다.”며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처음부터 이 서비스가 장애인들의 호응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장애인들에게 목욕 서비스를 안내하면 “구청의 일회성 생색내기는 절대 사절”이라며 전화를 먼저 끊기 일쑤였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목욕봉사자로 나선 서씨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몸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을 창피하게 여기거나 자존심 상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초기엔 부담을 느껴 목욕 신청을 하고도 나중에 취소하는 분이 절반을 넘었다.”고 말했다. 복지관에서 도시락 자원 봉사 등을 하다가 장애인 목욕봉사에 나선 함씨는 “뇌성마비 환자를 목욕시키다 보면 얻어맞거나 물벼락을 맞을 때도 있지만, 장애인들이 개운해하고 흡족해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애인 병원·관공서 외출도 지원 동작구는 지난해 9월부터 남부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위탁해 장애인 이동목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1명, 목욕봉사자 2명, 간호조무사 1명, 공익근무요원 2명이 한 팀을 구성하고 월평균 40여명의 장애인에게 봉사하고 있다. 이밖에 동작구는 대방 종합사회복지관에 장애인 전용 목욕시설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또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병원과 관공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차량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년 여름방학에 저소득가정 장애 아동들에게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저소득 장애아동 세상보여주기 체험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 재활보조기구 수리센터는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장애인 이동에 필수적인 보조기구의 고장부품 및 소모부품을 일정액 한도에서 무료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구정 목표가 곧 주민들의 행복”이라면서 “장애인들에게 행정정보 제공 및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Seoul in ] 中 통상촉진단 11일까지 모집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11일까지 중국 통상촉진단에 참여할 15개 기업을 공모한다. 대상은 업종에 관계없이 지역에 회사를 두고 전년도 수출실적이 1000만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이다. 선발된 기업은 5월19∼23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朝陽區) 및 상하이 푸둥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과 교류증진 활동을 한다. 시장성 조사, 바이어 섭외, 이동차량 및 통역 제공 등 지원을 한다. 기업지원과 2104-1992.
  • 대선주자들의 땀과 눈물 ‘생생’

    대선주자들의 땀과 눈물 ‘생생’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올해의 10대 히트상품에 ‘사극’이 꼽혔다. 그만큼 허구를 덧댄 역사 이야기에 사람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는 얘기다. 하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운 드라마는 현실에서 펼쳐졌던 ‘대선 드라마’다. KBS 1TV ‘다큐멘터리 3일’은 올 한해 내내 대한민국을 달궜던 최대의 히트상품 ‘대선 레이스’를 돌이켜본다.20일 오후 10시30분 ‘제17대 대통령 당선-운명의 72시간’에서 긴박했던 마지막 사흘 동안의 선거전을 생생히 담아 내보낸다. 지난달 25∼26일. 역대 최다인 12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17대 대통령 선거는 막이 올랐다. 도덕성 논란 가운데서도 꾸준히 ‘여론지지율 1위’를 달려온 이명박 후보, 정권교체 대세론 속에서 고군분투한 정동영 후보,5년 전 정계은퇴 후 돌연 출마의사를 밝힌 이회창 후보는 선거전의 중심에서 각자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지지율은 높지 않았지만 ‘정치초년생’ 문국현 후보와 ‘대선 삼수생’ 권영길 후보도 저마다의 길에서 투지를 불살랐다. 17일. 투표를 사흘 앞둔 이날도 후보들은 이른 새벽부터 캄캄한 밤 시간까지 빡빡한 유세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비좁은 이동차량 안에서 새우잠을 자고 김밥과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는 것은 기본. 선거캠프의 공보팀 회의는 보통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신문을 분석하고 기자회견 준비를 하는 것은 물론 상대편 동향파악, 다음날 일정준비 등으로 공보특보들은 눈코 뜰 새가 없다. 후보 부인들의 내조경쟁도 뜨겁다. 종일 곁에서 영양만점 간식과 목에 좋은 오미자차를 만드는 등 건강을 챙겨주기에 여념이 없다. 유세장에서 든든한 지원자인 것은 물론 집으로 돌아와서는 후보들의 지친 어깨를 달래주는 유일한 존재들인 것. 유세장이 아닌 집안에서의 후보들 표정을 담아봤다. 공식선거유세 마지막 날인 18일 자정까지도 선거전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다. 그리고 19일 오전 6시 운명의 시간이 밝았다. 전국 1만 3000여개의 투표소가 3700여만명의 유권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문을 활짝 열었다. 17일부터 20일 방송 당일 아침까지 ‘다큐멘터리 3일’ PD 5명과 VJ 10명이 후보와 캠프를 밀착 동행취재했다. 대선주자들의 땀과 열정, 환희와 눈물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Seoul In] 장애인 편의시설 우수구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올해 서울시 장애인편의시설 확충·정비 실적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평가 사항은 편의시설 설치 확충 및 정비 현황과 장애인 이동권 확보 노력, 편의시설 확충 촉진을 위한 시책 추진 등 3개 영역이다. 구는 장애인 일자리사업 지원과 장애인 이동차량 봉사대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복지과 820-9711.
  • 종로거리 걷는게 즐거워진다

    종로거리 걷는게 즐거워진다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종로가 ‘사람 중심의 편한 길’로 바뀐다. 수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지나는 대로에서 자동차보다 장애인을 우선 배려하고 보행자의 편의를 생각하도록 했다. 종로구가 서울시 교통환경 개선 정책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29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청 직원과 풍림산업㈜의 공사 관계자 등 60여명은 지난 23일 사직동 아파트 신축공사장내 안전교육장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의 이해 및 바른 설치’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의 김인순 박사를 초빙, 강연을 듣고 아파트·도로 공사장에서 어떻게 하면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약자를 배려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다. 종로구는 이같은 논의를 거쳐 관할 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차량 진입방지용 말뚝)’ 2631개를 2010년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교체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종로를 중심으로 282개(10.7%)를 우선 바꾼다. 기존 볼라드는 거의 돌(97.5%)로 만들어져 시각장애인들이 길을 걷다가 정강이를 다치기 십상이다. 화강석 볼라드가 점자블록 위에 설치된 경우도 많아 안심하고 블록 위를 지나다 뒤통수를 맞는 꼴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전국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볼라드의 5.8%만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하라.’는 규정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인도를 함부로 점령하는 등 자동차의 불법 주·정차 단속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40㎞로 주행하면서 위반 차량을 고속촬영할 수 있는 이동차량 단속팀 10개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단속에 나서 이미 지난해의 주·정차 단속실적 14만 294건을 넘었다. 또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운전석에 앉아 있는 운전자에게도 운전면허증을 요구해 현장에서 ‘스티커’를 발부한다. 대신 종로구는 올해 안에 공영주차장을 4265면에서 4697면으로 10.1% 늘리기로 했다.▲국제고 남측 37면 ▲사직터널 서측 36면 ▲성균관대 북서측 19면 등이다. 보행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법규만 지키면 운전자를 위해 자투리 땅을 주차장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물에 자전거보관소를 설치하면 교통부담유발금을 최대 5%까지 경감해 주고 있다. 담장을 허물고 개인 주차장을 설치해도 최고 1550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해 준다. 복잡하고 위험한 교차로도 ‘사람 중심’으로 개선한다. 지난 7월 상습교통정체 지점인 종로소방서 앞 교차로에서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횡단보도 면적을 넓혔다. 교차로 가운데에 교통섬(교차로 내에 사람이나 차량이 지나지 않는 노랗게 빗금을 친 구역)을 설치, 자동차들이 한줄로 지날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에 세검정교차로 등 5곳을 개선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대차 월드컵 ‘대박’

    정몽구 회장의 경영공백으로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 ‘CEO 마케팅’에 차질을 빚었던 현대차가 의외의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가 유럽에서 열리면서 시청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흥행이 좋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6일 월드컵 16강전까지 벌어진 56경기의 경기장 A보드(사이드 라인과 골라인 설치 광고) TV 노출 빈도를 중간 집계한 결과, 브랜드 노출 효과가 약 7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일 월드컵 전체 기간 동안의 노출효과 6조원을 이미 초과한 것이다. 16강까지 현대차의 A보드는 경기당 평균 12분34초, 총 11시간45분이 노출됐고, 대회가 끝나면 13시간30분 이상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일 월드컵때 전체 노출시간은 12시간21분46초였다. 현대차는 경기장 광고 외에도 월드컵 기간에 독일 12개 개최 도시의 길거리 응원 협찬, 공식 차량 1250대 공급, 선수단 이동차량의 TV 노출 등 기타 홍보활동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둬 총 광고효과는 당초 예상한 9조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방폐장 유치 ‘민심잡기’ 총력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을 유치하기 위해 전북도와 경북도 등 관련 자치단체들이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방폐장 부지 지질조사가 발표되는 오는 15일 이후에는 공무원들의 공식적인 홍보활동이 금지되기 때문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올인’작전을 펴고 있다. 현재 방폐장 유치에 나서고 있는 자치단체는 전북 군산시와 경북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등 4개 자치단체. 이들 자치단체는 오는 11월2일 실시될 예정인 주민투표에서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북 군산시 전북도와 군산시는 합동으로 주민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03년 부안군의 실패를 교훈삼아 이번에야말로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 찬성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지난주부터 1000여명의 도청공무원들이 군산시 읍·면·동별로 담당을 정해 군산시를 방문하고 있다.10일과 11일에는 이형규 행정부지사와 도청직원들이 군산시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에게 방폐장의 안전성과 국책사업 유치시 지역발전효과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12일에도 전북도와 군산시가 군산시청에서 과장급 이상 1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방폐장유치 상황점검 및 효율적인 홍보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현욱 전북지사는 “방폐장, 한국수력원자력본사, 양성자가속기사업 등 3대 국책사업을 유치해 군산시는 물론 전북도의 발전을 앞당기자.”며 공무원들을 독려했다. 군산시도 국책사업추진단 등 20여개 단체가 주민좌담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찬성률 높이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방폐장유치찬성 지지성명을 낸 시민·사회단체 100여개 회원들도 주민들과 1대1면담을 통해 주민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찬성률을 70%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경북 경주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방폐장 유치에 뛰어든 경주시는 12일 하루종일 시내 성동·중앙시장에서 방폐장 유치 시민 선전전을 펼쳤다. 시는 또 사전 투표운동의 사실상 마감시한인 15일까지 경주시내 40여곳을 돌며 홍보활동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에 공무원 등을 대거 투입, 맨투맨식 주민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장급은 고향이나 직전 근무지의 읍·면·동, 중·하위직 직원들은 1∼3개 통·반·이를 돌며 방폐장의 안전성과 지원사업 등을 홍보한다. 시는 아울러 오는 14일 저녁 600여 이·통에서 열리는 반상회를 통해 방폐장 2차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책사업 경주유치 추진단은 “방폐장 유치는 침체된 경주 경제를 회생시킬 절호의 기회”라며 “시민들이 주민투표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영덕군 포항시는 방폐장의 안전성 홍보 등을 위해 14일까지 33개 전체 읍·면·동 주민 등 7070여명을 대상으로 고리 등지의 원전시설로 보내 견학을 시키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추진 중인 읍·면·동별 릴레리 거리 캠페인과 이동차량을 이용한 대시민 홍보전을 계속할 방침이다. 시는 홍보 차별화를 위해 시내 문화예술회관에 영상물 상영과 그림 전시를 할 수 있는 ‘방폐장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영덕군은 14일 오후 영덕초교에서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폐장 유치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가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14일까지 9개 전체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폐장 주민 설명회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13일까지 주민 등 2000여명을 울진 원전에 보내 견학을 실시한데 이어 14일까지 주민 2000여명을 추가 견학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량용 스티커 및 깃발 2000장을 제작, 관용 및 일반차량에 부착하는 등 방폐장 유치를 위한 막판 붐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산 임송학·경주 김상화기자 shlim@seoul.co.kr
  • “경북 장애인 천국으로”

    경상북도는 장애인 수의 증가에 대처하고 선진국 수준의 장애인 복지를 위해 장애인복지발전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는 우선 오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2년간의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며 전국 및 경북지역 장애인 생활 실태 및 욕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08년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경북도는 단기적으로는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 장애인의 수당 지급 대상과 지급 수준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장애인 연금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재활서비스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특별이동차량 운영 등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생활체육 지원, 문화예술제 개최 등 장애인 체육 및 문화활동 활성화에 힘쓰고 인터넷 이용률을 높이는 등 장애인 정보화를 촉진키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계획이 시행되면 선천적·후천적 장애발생 요인 완화와 사전 예방, 장애인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필요한 복지서비스 제공, 현실에 맞는 복지 전달체계 구축, 사회적 인식개선 등 장애인의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cghan@seoul.co.kr
  • [자이툰부대 아르빌 안착] 3박4일 ‘파발마 작전’ 성공까지

    [자이툰부대 아르빌 안착] 3박4일 ‘파발마 작전’ 성공까지

    한국군 자이툰부대 본대 마지막 조가 22일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안착,둥지를 틀었다. 지난달 3일 선발대를 시작으로 중간경유지인 쿠웨이트를 떠났던 자이툰부대원과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했던 서희·제마부대원 등 총 2800명이 최종 파병지인 아르빌에 모두 도착한 것. 국방부는 그동안 부대원의 안전을 이유로 비공개해 왔던 자이툰부대의 이동작전 내용을 이날 공개했다. ●군수물자 하역·기지 이동이 첫 임무 지난 2월 창설된 자이툰부대는 파병 찬반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8월3일 새벽 장병들의 안전을 이유로 출국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서울공항을 출발,쿠웨이트내 미군기지인 캠프 버지니아로 떠났다. 차량과 물자 등 군수물자는 앞서 7월19일 2만 5000t급 민간 수송선 2척에 실려 쿠웨이트로 떠났다.자이툰부대의 첫번째 임무는 쿠웨이트 슈아이바항에 도착한 군수물자를 하역해 캠프 버지니아로 옮기는 것.450대의 차량과 컨테이너 245개를 사흘 밤낮에 걸쳐 캠프 버지니아까지 수송을 마쳤다. 하지만 아르빌까지 지상이동이 가장 위험한 점을 감안해 매일 새벽 3시에 기상해 2시간 동안 차량 주행훈련을 반복했다. ●피 말린 ‘파발마 작전’ 군 당국이 당초 예상한 대로 쿠웨이트의 주둔지인 캠프 버지니아에서 아르빌까지 1115㎞ 구간이 가장 신경이 쓰이는 이동구간이었다. 특히 자이툰부대의 이동구간이 미군의 주보급로와 겹치는 바람에 곳곳에서 저항세력의 적대행위가 이어지고 있었다.하지만 상황이 나쁘다고 마냥 대기할 수도 없어 3일 드디어 지상 이동작전을 개시하기로 했다.작전명은 ‘파발마’.고통받고 있는 이라크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였다. 3일 새벽 3시.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자이툰부대 1제대 대원들이 차량 엔진에 경쾌한 시동을 걸며 쿠웨이트 밤하늘을 갈랐다.2시간여 만에 쿠웨이트와 이라크 국경지대에 도착한 대원들은 전투식량으로 끼니를 떼운뒤 곧바로 국경을 넘었다.한시도 경계심을 늦출 수 없었다.9시간을 달린 끝에 오후 2시쯤 이라크내 첫 기착지인 캠프 세다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미군 아파치헬기 공중 엄호 작전 2일째인 4일에는 6시간에 걸쳐 비포장도로를 달린 끝에 이라크 중부 캠프 스케니아에 도착했다. 중간에 저항세력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급조폭발물(IED)이 발견되는 바람에 한밤중에 모든 이동차량들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고 불을 끈 채 20여분간 기다리는 초조함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동간 지상에서는 장갑차와 미군의 방탄차량인 ‘험비’가 엄호를 했으며, 하늘에서는 아파치헬기가 엄호했다.특히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에서는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차량들의 현지 이동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아무 사고없이 마지막 3제대 부대원들이 아르빌에 안착한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군 수뇌부는 한숨을 놓을 수 있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동네북’ 농협 변신 몸부림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동네북’처럼 여론에 두들겨 맞던 농협이 일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농협에 관한 문제점은 “과연 누구를 위한 농협이냐.”는 비난으로 모아진다.농업인을 위한 유통 개선은 뒤로 한 채 농업인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이나 하면서 배를 불리고,농업인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질책이다. ●상호금융 대출금리 8.5%로 낮춰 그러나 최근 단행한 상호금융 신용대출의 금리인하는 신뢰회복을 위한 뼈아픈 자구 노력으로 평가된다.지역조합들은 재정 부담이 적지 않을 텐데도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을 보여 중앙회와 농업인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1일부터 농·축협의 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를 평균 10.84%에서 8.5%로 낮추는 개혁안을 전국 16개 농협에서 시범실시했다.최고 20%에 달하는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인하 조치다.일반대출,자립예탁금대출,종합통장대출 등 농업인들이 빌린 거의 모든 대출이 이에 해당한다.연간 1913억원의 농업인 부담이 사라진 셈이다.금리인하에 따른 지역조합의 경영손실은 지역조합의 인원감축 등 경영개선 노력과 중앙회의 기금지원 등을 통해 절반씩 부담하고 있다.이를 위해 중앙회는 2조 1000억원의 자금을 따로 마련했다.이에 따라 4억원 가량을 대출받은 농업인은 연간 600만원의 이자부담을 덜게 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국 대상조합 1300여곳에 대해서는 상·하반기에 걸쳐 점진적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역조합의 자발적인 참여가 봇물을 이뤄 시행 1개월만에 97%(1280개)의 조합이 동참하게 됐다는 점이다.중앙회의 자금이 채 지원되기도 전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이는 신용대출의 금리인하가 단순히 지역조합의 신뢰회복 차원을 넘어,이웃 농협이나 다른 금융권과의 대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목적도 엿보인다.어차피 내릴 금리라면 남들보다 한발짝 앞서 서두르겠다는 뜻이다. ●믿을 수 있는 농산물 공급 농협이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유통혁신이다.지난해 산지에서 직접 유통되는 비중이 전체 생산물 유통의 45%에 이르고 있지만 열악한 우리 농업의 현실을 감안하면 생산자를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산지를 돌며 생산품을 거두어 싼 값에 직접 판매하는 ‘제2의 순회수집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순회판매를 원하는 농가에는 이동차량과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시·군 지부에 유통전문역(156명)을 배치,업적 평가를 통한 경쟁체제를 유도할 방침이다.전 농산물 품목에 대한 상품코드를 만들어 유통 표준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도시에 대형 직거래 판매장도 늘릴 생각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설특집 We/차도 편하게 마음도 편하게

    ■ 떠나기전에-부동액·물 1:1로 섞어야 설 연휴를 맞아 떠나는 귀향길에는 추위와 일기변화에 대비하는 철저한 사전 정비가 필수적이다.장거리 이동차량은 엔진오일,브레이크,타이어,냉각수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 엔진을 끄고 10분 후 엔진의 오일 게이지를 뽑아 확인한다.1만㎞마다 오일,오일필터와 에어 클리너를 갈아 줘야 한다.평소에 많은 짐을 싣고 다니거나 빈번하고 짧은 운전을 자주 하는 차량의 경우엔 5000㎞마다 교환해 주어야 한다.브레이크 오일은 마스터 실린더를 찾아 액이 실린더 통에 눈금까지 차 있는지를 점검한다. ●배터리 추운 날 시동이 금방 걸리지 않는다면 우선 배터리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특히 차량을 구입한 지 3년이 지났다면 교체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배터리 몸체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의 녹을 긁어내고,모든 표면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모든 연결선들도 다시 조이고 녹 침전물과 산에 접촉했는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냉각장치 지난 여름에 엔진이 많이 과열돼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반드시 농도 점검을 해야 한다.만약 부동액 비율이 너무 낮아 영하 날씨에서 냉각수가 얼어 붙는다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대개 부동액과 물을 1대1로 섞는 것이 좋다.냉각장치는 24개월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야 한다.벨트,호스의 조임 상태 등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엔 거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이 때문에 타이어의 트레드 수명이나 마모상태,측면 상처와 흠도 점검해야 한다.공기압은 고속도로나 장거리 주행을 할 경우에는 일반도로 주행보다 20∼30% 정도 더 높게 하는 것이 좋다.팬벨트는 눌렀을 때 1㎝ 정도 들어가야 이상적인 장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고났을땐-부상자 반드시 신고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미리 행동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신분증,자동차보험료 영수증,카메라,스프레이,보험회사 연락처 등을 갖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통사고가 나면 현장보존을 위해 즉시 차를 멈춰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요청한다.스프레이 페인트로 사고차량 위치를 표시하고 손해상황을 파악한다.목격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확보하고,상대방 운전자의 성명·주소·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 등을 확인한다. 부상자가 있으면 즉시 인근 병원에 후송하고,부상 정도가 미미한 경우에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나중에 뺑소니 등 예상치 않은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교통사고는 대부분 쌍방과실로 발생하므로 섣불리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 등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이다.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다툴 필요도 없이 쌍방이 가입한 보험사에 처리를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사고시 차량을 견인할 때에도 급하다고 무조건 응하지 말고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견인장소·거리·비용·견인차 회사명·차량번호·연락처 등을 확인한 후 견인한다. ■ 공짜정비 받고 떠나자 “무료정비 받으세요.” 자동차 5사는 설연휴기간에 특별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현대·기아·GM대우차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르노삼성·쌍용차는 25일까지 6일간 서비스를실시한다.자동차업체들은 르노삼성을 제외하고 고속도로와 국도 50여곳에 서비스코너를 설치하고,24시간 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르노삼성은 12∼19일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이어 20∼25일에도 긴급서비스를 가동한다.서비스 코너에는 엔진·브레이크·에어컨·타이어·냉각수·각종 오일 등을 점검하고,필요한 경우 밸브와 퓨즈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또 삼성화재 등 11개 자동차 보험회사도 설 연휴기간에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에 나선다.
  • 부시의 전쟁 /후세인 죽었나 살아있나 은신 추정 건물 잿더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의 군사작전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생화학무기를 쫓는 새로운 양상으로 압축되기 시작했다. 미군이 대통령궁에 병력을 주둔시킨 것도 이라크 지휘부를 색출하기 위한 일종의 ‘전진기지’ 역할이라는 분석이다.특히 미군은 개전초인 지난달 20일에 이어 7일 정밀 조준폭격을 통한 이른바 ‘후세인 목베기’전술을 다시 구사했다. 따라서 후세인의 거취와 생화학무기의 존재 여부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때까지 미군의 ‘승리 선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라크군의 저항은 8일에도 계속됐으나 전투능력이 상실된데다 임시정부 출범이 공식 논의되고 있어 전쟁은 7일을 고비로 사실상 종국으로 치닫고 있다. ●후세인,지휘부 생사 불명 미군이 7일 오후 단행한 후세인 지휘부에 대한 직접 폭격으로 후세인과 두아들,지휘부의 생사가 다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들이 회합을 가졌던 곳으로 추정되는 바그다드 시내 한 거주지역에 B-1B 랜서 폭격기가 900㎏(2000파운드)짜리 ‘벙커 파괴용’ 폭탄 4개를 떨어뜨린 것이다. 폭탄이 투하된 곳은 완파됐지만 이들이 당시 집안에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미 MSNBC는 후세인 대통령과 그의 두 아들이 현장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고위 군당국자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워싱턴 타임스는 표적이 된 건물은 이라크 정보기관인 ‘무카라바트’가 사용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ABC방송도 폭격시 후세인이 건물 내부에 남아 있었을 것으로 미군 지휘부가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전했다. 폭격 결과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과 또다른 5명 등 모두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신원은 알 길이 없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전쟁이 긴박해지는 상황에서 후세인이 가족을 동반해,그것도 미군이 장악한 대통령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회의를 가졌을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또 그가 건물 지하 비밀통로로 폭격 직전 빠져 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세인 고향 티크리트 결전 임박 후세인이 만일 살아있다면 그의 고향인 티그리트서 최후 항전을 준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티크리트는 바그다드 북쪽으로 160㎞ 떨어진 티그리스 강변에 있는 소도시로 후세인 정권에게는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영국의 더 타임스는 공화국수비대가 도시 외곽을 에워싸고 있는 티크리트에는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 소식통들은 티크리트에는 지하 벙커와 터널 등 완벽한 방어시설이 갖춰져 있고 이라크 어느 지역보다 후세인에게 충성하는 1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기 때문에 이곳이 후세인의 최후 보루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군이 바그다드 전투가 끝나지 않더라도 이번 주 티크리트를 장악하기 위한 대규모 공격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신문은 군사 소식통을 인용,미 보병 제4사단 선발대가 티크리트 공격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그다드 장기주둔 태세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7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미군이 대통령궁에 주둔하는 것은 “후세인 정권이 끝났다.”는 메시지를 이라크 국민에게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군은 8일 현재 3 보병사단의 2여단 중 3개대대 병력 등 5000여명이 대통령궁 등 시내에 머물고 있다. 한편 교전이 격렬해지면서 바그다드를 떠나는 시민 행렬이 8일 아침부터 이어지고 있으며,여성과 어린이 등을 태운 이동차량에는 매트리스와 침대 주방 용품 및 식량들이 실려 있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mip@
  • 월드컵선수 경호 ‘각국각색’

    각국 월드컵 선수단은 입국과 동시에 최고의 ‘VIP경호’를 받고 있다.테러에 대비한 삼엄한 외곽 경호·경비 작전 속에 4∼5인조로 구성된 ‘신변보호대’가 이동은 물론숙식을 같이하며 24시간 그림자 경호(신변보호)를 펼치고있다.그러나 경찰은 선수단의 전력노출을 이유로 한 접근불허,갑작스러운 돌출행동 등으로 적지않은 곤욕을 치르고있다. ◆터키=지난 25일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한 터키 선수단은“본국에서 사설 경호원 3명과 경찰요원 1명이 동행했으니 (한국요원은) 필요없다.”고 말해 우리측 신변경호 요원을 당혹스럽게 했다.결국 우리측 요원은 선수단 이동차량에 동승하지 못하고 별도 차량으로 뒤따라가야 했다.또 터키 선수단중 일부는 갑자기 ‘사우나’로 잠수해버려 경호요원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이에 대해 터키측 관계자는 “작전 노출은 금물이 아니냐.”고 말했다. ◆중국=지난 26일 제주도에 여장을 푼 선수단은 예상과 달리 자유분방해 우리측 신변보호 요원과 호의적으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선수들은 훈련 직후 애인과 포옹하는 등 도발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아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국이 제주공항 도착 직후 신변보호요원을 1명 더 요청해와 서울에서 예비요원을 급파했다.”면서 “당초 우려와는 달리 행동이 자유로워 경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영어회화를 수준급으로 구사하는 경찰관 2명(경위1,경사1명)을 근접요원으로 배치했다.그러나 미국 선수단은 이들의 접근을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28일 오전 숙소인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연습장으로 이동할 때 선수단 차량에 우리측 요원의 동승을 거부한 것이 대표적이다.결국 요원들은 미 대사관 직원 승용차를 급히 얻어타고 뒤따라 가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또 미국 선수단 중 일부는 공식 일정에도 없는 돌출 행동(쇼핑 등)으로 신변보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한다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프랑스=프랑스측 관계자들은 도착 직전에 가진 예비 만남에서 우리측 요원들이 운동복 차림으로 위장,부드럽게 신변보호를 해줄 것 등 몇 가지를 요청했으나 도착 후에는 근접경호를 꺼리는 등 행동이 돌변,우리측 관계자를 어리둥절케 했다는 후문이다.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헬기 3대 등을 동원,지공(地空) 입체작전으로 미국을 환영한 반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프랑스에 대한 경호예우가 이에 못미치자 시큰둥해진 것 같다.”고 풀이했다. ◆남아공=28일 낮 12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남아공 선수단은 비행기를 이용해 강릉 숙소까지 직행한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버스로 이동할 것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인천에서 강릉으로 이어지는 해당 도로변 관할경찰서들은 버스 1대,미니버스 1대,승용차 2대 등에 나눠탄 선수단 행렬을 호위하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김문기자 km@
  • 돼지콜레라 ‘비상’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전국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구제역 파동으로 중단됐던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재개가 불과 2개월여 남은 시점에 일어나 우려를 더하고 있다. 18일 농림부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철원군 김화읍 청량1리 청학골의 개인 돼지농장에서 지난 7일부터 돼지들이 고열과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며 죽기 시작,현재까지 108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철원군,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폐사한 돼지를 땅에 묻고 마을 진입로와 농장을 완전 통제했다. 그러나 죽은 돼지 일부가 인근 갈말읍 토성리 개사육 농장으로 반출된 것으로 드러나 다른 지역으로 전염될 우려를낳고 있다. 경기도에도 불똥이 떨어졌다.경기도는 긴급방역대책협의회를 개최,철원과 인접한 포천·연천에 60여명의 방역반을 긴급 투입했다.또 강원도와 경기도간 도로에서 가축 이동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콜레라 발병으로 올해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었던돼지고기 2만 5000t 가운데 제주도산 2400t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연내 수출 재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콜레라발병지역의 돼지들에 대해 단순히 도살처분을 하면 6개월내 수출 재개가 가능하지만 추가방역을 위해 예방접종을하면 1년 6개월이 걸린다.99년에는 일본에 3억 3000만달러어치의 돼지고기가 수출됐었다. [돼지콜레라]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정한 리스트 A급 질병.우리나라의 가축전염병예방법상에도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이 병에 걸리면 고열,설사,변비 등과 함께 몸이 파랗게변하고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원인균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치료가 힘들고 대부분 죽게 된다.주로 접촉을통해 전염되며 전파속도가 빠르다.그러나 소 등 다른 가축에게 전염되지 않고 인체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다.우리나라에선 99년까지 매년 발생했다.최근 발생기록은 96년 39건 4498마리,97년 20건 1912마리,98년 6건 985마리 등이다. 철원 조한종기자·전국종합 bell21@
  • e월드컵으로 ‘사이버월드 리더’ 우뚝

    ‘e월드컵으로도 우뚝 선다’ 오는 5월31일 개막되는 2002한일 월드컵은 우리나라에 또하나의 선물을 안겨줄 것같다.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갖가지 최첨단 통신을 통해 정보기술(IT)강국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물론 통신분야 공식 스폰서인 KT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IT분야 지원대책을 마련하느라 여념이 없다. [최첨단 IT 서비스 총출동] 정보통신부와 KT는 ‘초고속 인터넷 세계 1위’라는 IT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첨단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KT는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사이버 월드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무선랜(LAN)서비스가 전세계 보도진에게 제공된다.이동하면서 자유롭게 최대 11Mbps의 초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10개 월드컵 경기장,국제미디어센터(IMC),주요월드컵 지정호텔 등에 설치된다. 휴대폰과 휴대형 단말기(MP4)로 동영상 서비스(VOD)도 가능하다.수도권과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축구 팬이나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휴대폰으론 최대 2.4Mbps,MP4로는최대 8Mbps의 속도가 구현된다. IMT-2000,즉 동영상 이동전화 서비스 역시 자랑거리다.KT아이컴은 수도권 및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384Kbps급으로 동영상 이동전화는 물론 음성,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가능하다.휴대폰으로 월드컵 경기 등을 촬영,전송할 수도 있다.대용량 기사송고도 이동중에 가능하다. 또 공중데이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취재 기자단은 공중전화를 이용해 기사를 전송할 수 있다.데이터단말기 기능이 부착된 공중전화와 PC를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일반 공중전화망(PSTN)으로는 56Kbps,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이용한 전화망으로는 630Kbps의 전송속도가 나온다.공중전화카드나 신용카드로 요금을 내면 된다. 메가패스 가입자들은 최대 8Mbps의 속도로 웹 캐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월드컵 축구경기를 인터넷에서 실시간 또는 녹화중계로 볼 수 있고,선수 이력과 팀 전적 등 다양한경기정보를 제공받는다. 자동전화번호와 온라인 정보제공서비스는 4월1일부터 KT월드컵 정보통신 웹사이트(www.kt2002.net)를 통해 5개 국어로 제공된다.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등이다.휴대폰으로 도우미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사이버테러 접근 불허] 이같은 첨단 IT서비스들을 마음놓고 이용하기 위해선 각종 시설의 안전운용 대책이 전제되어야함은 물론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 시설이 해킹·바이러스 사고로 마비될 경우에 대비,해킹·바이러스 대응지원반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정보보호진흥원(KISA),백신업체 및 전문기관의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한다.대학의 정보보호동아리회원들도 참여한다. 대응반은 월드컵조직위원회,국정원,검찰청,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일본의 월드컵조직위,침해사고대응팀(JP-CERT)과도 손발을 맞추기로 했다.오는 4월 1일 준비반을 구성해 5월 13일 공식 발족시킬 예정이다. KT는 대회기간 장애발생 때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 복구반을 운용한다.한일간은 물론 이동전화 사업자와 유선통신사업자간 협의체계도 갖춘다.또 우편물 안전대책반을 설치운영한다.위해 우편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우편물 검색활동 강화 계획도 세웠다.소형 금속탐지기 1000대,X레이 투시기 12대 등을 동원한다. [종합 홍보프로그램 가동] 전세계 취재단과 축구 팬들이 우리나라의 IT산업 발전상을 직접 보고 느끼도록 홍보계획도의욕적으로 짰다. 국정홍보처를 통해 소책자를 외신 기자들에게 1000부를 나눠주기로 했다. 기념우표는 32종 6250만장,소형시트는 19종 1100만장을 발행한다.특히 자신의 얼굴이 담긴 ‘나만의 우표’를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박대출기자 dcpark@ ■e월드컵 첨단 IT시설. ‘즐길 것도 많고,가볼 데도 많다.’ 한일월드컵 때 첨단 IT(정보기술) 및 편의시설이 다양하게선보인다. 정보통신부는 문화관광부에서 운영할 월드컵플라자에 IT(정보기술) 체험관을 꾸민다.우리나라가 세계 1위인 초고속 인터넷과 3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0-1X와 CDMA2000-1X EV-DO,무선 인터넷 등 각종 첨단 통신 서비스를 보여준다. 오는 5월부터는 디지털방송관을 설치 운영한다.HDTV(고화질TV),데이터방송 등을 시연한다.장소는곧 선정할 예정이다. 대형 스크린과 빔프로젝트를 통해 영화 수준의 월드컵 축구경기를 실시간 중계해준다.300인치짜리는 2곳,120인치짜리는 5곳,60인치짜리는 17곳을 계획 중이다. 방송·통신 등 멀티미디어 분야 종사 외국인들이 숙박하는호텔에는 홍보용 디지털TV를 설치한다.정통부는 외국선수단과 FIFA(국제축구연맹)관계자들 숙소에는 디지털 TV설치를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월드컵 개최도시에서는 이동차량을 이용해 옥외홍보,백화점 로드쇼 등 순회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유동인구 밀집지역에 대화면 HDTV를 설치해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 등 월드컵 개최도시 2∼4곳에 3차원(3D)디지털영상관을 마련한다.장소가 확정되면 입체영상 전시회나 방송기기 전시회(KOBA) 등 관련행사 일정도 잡을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 월드컵 특집/ 월드컵 자동차부문 후원사 현대자동차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9,000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남겼다.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조2,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올해 일본·독일·이탈리아 등 자동차 강국들이 전례없는 불황에 허덕인데 비하면괄목할만한 성장세다. 현대차는 내년 한·일 월드컵을 발판삼아 상승세의 고삐를 더욱 잡아 당길 계획이다. 지난 99년한 ·일 월드컵의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지정된 현대차는 그동안 프로모션·광고·기업홍보 등 전방위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수립,단계별로 추진해오고 있다.현대차는 월드컵 개막 전에 세계 각국에서 펼치는 다양한 이벤트와 대회기간중 그라운드 광고 및 전시회를 통해 50억달러 이상의광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2002년 월드컵은 현대차가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하고도 치밀한 마케팅 전략으로 현대차의 이미지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축구 영웅 크루이프 홍보대사위촉] 현대차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부터 유럽의 축구 영웅으로 손꼽히는 요한 크루이프를 홍보대사로 위촉,활용하고 있다.네덜란드 출신인 크루이프는 지난 70년대 ‘토털사커’를 앞세워소속팀인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수차례 유럽 정상에 등극시킨 장본인이자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를 세계 4강권으로 끌어올린 축구 영웅이다.크루이프는 내년 월드컵뿐 아니라 오는 2003년까지 각종 로드쇼 등에서 현대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현대차는 그를 앞세워 한·일 월드컵 홍보뿐아니라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신뢰도와 친근감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세계 미니 축구대회] 현대차는 해외 주요시장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5인제 아마추어 미니 월드컵을 개최한다.이 대회는 국가선발팀들이 모여 유럽·미주·아시아 등대륙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12개 팀을 확정한 뒤 내년월드컵 개막전에 앞서 한국에서 본선을 치른다.국내에서는지난달 우승한 광주지역의 ‘해송’팀이 본선 참가자격을획득했다.본선 참가 선수들에겐 다양한 상품과 함께 역사·문화유적 답사 및 현대자동차 공장 견학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이 행사는 본선 참가국 축구팬들을 참가시켜 세계 각국의 월드컵 축구 열기를 높이고 현대차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돼 각국 예선을 거치는 동안 현지 축구팬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굿윌볼 본선 진출국 순회 로드쇼] 굿윌볼(Goodwill Ball)로드쇼는 내년 월드컵을 위해 현대차가 마련한 독특한 이벤트로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5월 말까지 본선진출 32개국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굿윌볼은 직경 4.5m의초대형 축구공으로 자국의 필승을 기원하는 각국 축구팬들의 메시지를 담게 된다.경의선 철도 침목에 온국민의 염원을 담았던 것과 유사한 이벤트다.본선 진출국의 국기와 월드컵 로고로 장식된 32개의 굿윌볼들은 내년 월드컵 개막에맞춰 서울로 운반돼 각국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전시된다.이 행사는 FIFA에서도 현대차만 진행할 수 있도록 독점권을 인정할 만큼 독특한 이벤트로 주목받았으며 각국 축구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물론 각국에서 펼쳐지는모든 로드쇼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된다. [월드컵 후원을 위한 홍보 프로그램] 우선 내년 월드컵 기간 중 대회조직위원회를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각국대표단의 이동차량을 전량 무상 제공한다.모든 차량에는 현대차와 FIFA 월드컵 로고를 함께 부착할 계획이다.또 모든경기장 그라운드에는 대형 광고판을 부착한다.광고판들은경기 내내 신문·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현대차를 세계에 알리게 된다.이와 함께 지난 99년 12월부터 월드컵 전용인터넷 사이트(http/faworldcup.Hyundai-motor.com)를 구축,사이버 공간에서의 홍보에도 주력해오고 있다.이 사이트에서는 현대차가 진행하고 있는 월드컵 관련 이벤트를 동영상과 함께 자세히 즐길 수 있다. [현대차 월드컵 광고효과 50억달러 전망] 현대차의 FIFA 월드컵 마케팅 전략은 지역 특성에 맞게 수립돼 오랜 시간에걸쳐 진행되고 있다.특히 전세계에서 연인원 400억명 이상이 시청하게 될 월드컵 본선 경기 광고는 현대차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는이같은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50억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월드컵을 계기로 제고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오는 2010년 명실상부한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전광삼기자 hisam@. ■월드컵까지 의전차량 2,000여대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99년 4월 한·일 월드컵의 자동차부문 공식 파트너로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 현대자동차를 지정함으로써 현대차가 세계적 축구 후원사로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2002년 한·일 월드컵뿐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13개 국제대회의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이들 대회가 열릴 때마다 대회조직위원회에 제공하는 의전차량만으로도 상당한 광고효과를 올릴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현대차가 제공하는 모든의전차량에는 FIFA 로고와 함께 현대차 로고가 새겨진다. [내년 월드컵까지 의전차량 2,000여대 제공] 현대차는 지난99년 공식 후원사 지정 이후 여자월드컵축구대회, 20세 이하및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대회,대륙간 국제축구대회,클럽 챔피언십축구대회,풋살축구대회,블루스타유스컵축구대회 등 크고 작은 축구대회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왔다.이들 대회를 위해 그랜저XG,EF쏘나타,엑센트 등 300여대의 차량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제공했다.현대차는 오는 2002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2,000여대의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할예정이다.현대차는 그간 열린 FIFA 주관 축구대회를 통해현대차의 앞선 기술력과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자평한다.특히 대회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주변에 차량을 전시,판촉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얻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축구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체제 구축] 현대차는 내년 월드컵뿐 아니라 지난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공동 개최된 유로2000 축구대회에서도 자동차부문 공식 스폰서로 지정돼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이 대회는 ‘유럽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유럽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로 인정받고 있다.현대차는 이 대회를 통해 줄잡아 7억달러를 웃도는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자체 분석했다.특히 이 대회는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현대차가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현대차는 또 지난해 북중미지역 35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가 주관한 골드컵 2000에서도 자동차부문 단독 후원사로 참가했다.전세계600만명의 TV 시청자들과 50만명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굿윌볼 유로2000에서도 인기 독차지] 현대차가 기획해낸굿윌볼(Goodwill Ball,승리 기원 축구공)은 지난해 열린 유로2000 축구대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직경 4m의 초대형축구공 16개를 유로2000축구대회 본선 참가국에 보내 승리를 기원하는 각국 축구팬들의 메시지를 담았다.벨기에 브뤼셀로 옮겨진 굿윌볼들은 대회 개막 전 세계적인 관광명소인그랜드광장에 도착,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시됐다.현대차는벨기에 정부 및 축구 관계자들과 FIFA 주요인사,유럽의 유명 프로축구선수들을 초청해 팬 사인회와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국내 축구 마케팅 활성화 견인] 현대차는 세계시장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지난 94년부터 전북 현대모터스 프로축구단을 직접 운영해오는 등 축구를 통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펼치고 있다.지난 99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도 후원했다.크로아티아·멕시코·이집트 등 4개국이참가했던 이 대회의 공식 명칭은 ‘현대자동차배 코리아컵국제축구대회’였다. 전광삼기자
  • [CULTURE & JOB] 게임 캐스터·해설가

    컴퓨터의 예측할 수 없는 발전,부의 양극화 현상,대학문화의 개인화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각종 현상들은 우리 문화에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아직 모습이 뚜렷하지는 않지만곳곳에서 새로운 문화가 태동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한매일은 이런 새문화의 현장과 그 문화를 이끄는 ‘일꾼’들을 찾아 매주 시리즈로 싣는다. “김가을 선수 12시 방향으로 이동,광적으로 집중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아∼잘 막아냈습니다.” “다시,만납니까? 만나서 또 한판 격돌합니까?” “서로서로 누가 많이 부수나 내기하고 있습니다아∼.” 요즘 막 떠오른 이색 직업인 게임캐스터(인터넷 게임 중계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 정일훈씨(32)는 최근 서울 세종대대양홀에서 열린 한 스타크 게임 결승전 중계를 하면서 이렇게 열을 올렸다. 그는 게임이 열릴 때마다 신명이 넘친다.마이크에 침을 튀겨대며 게임 대결의 흥미진진함과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것이 그의 업무다. 프리랜서 아나운서였던 정씨는 99년 3월 케이블TV 투니버스에서 처음으로 스타크 중계를시작,국내 최초의 게임캐스터가 됐다. “뒤치기(몰래 뒤에서 공격하기),쌈싸먹기(빙둘러 포위하기) 등 프로게이머들이 쓰는 전략·전술 용어는 모두 비속어인데다 테란(인간),저글링(돌연변이 생명체) 등 게임 캐릭터들의 이름 또한 죄다 외래어라 정말 방송하기 힘들었다”고 정씨는 개척자의 어려움을 기억했다. 축구,야구처럼 경기용어가 정해져 있지 않았던 터라 게임해설을 처음으로 시작한 고려대 동문인 엄재경씨(32)와 함께 모든 것을 만들어내야만 했다. 그는 이날 결승전 중계를 마치면서 공식적으로 스타크 중계 은퇴를 선언,참석한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승전은 4,600여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2,000여명의 사람들이 자리가 없어 돌아갈 정도로 성황이었지만 이때가 은퇴를 선언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스타크가 나온지도 벌써 3년이나 됐다.스타크가 프로레슬링처럼 한때 반짝 하는 유행이 되지 않도록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국산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kingdom under fire) 중계를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서다. 게임해설가 김승범씨(24)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천리안의프로게임 구단인 페가수스팀의 프로게이머였다.하지만 팀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최근 팀이 해체돼 지금은 게임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자칭 ‘실력’과 ‘말발’을 겸비한 해설가다.프로게이머로 활약했기 때문에 게임실력이 현역 게이머들에 비해 전혀 뒤질 바 없다며 자신만만하다. 그는 축구 게임인 피파 해설이 전문이다.진짜 축구경기 해설가처럼 네덜란드,브라질,이탈리아,스페인 등의 유명선수와 전략은 모두 외운다.실제로 축구를 공부해서 게임축구와 접목시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해설가라는 것이 그의생각이다. 캐스터들의 ‘오발탄’성 질문에 해설가들이 ‘우물쭈물 능구렁이’식으로 대답하는 것은 게임중계에서도 흔히 볼 수있는 풍경이다. “캐스터들은 대개 리포터나 아나운서 출신이에요.해설가는 전직이 게임평론가나 프로게이머 등으로 게임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편이죠.” 김씨도 캐스터가 이상한 질문을 해대거나 이들과 호흡이 맞지 않을 때가 가장 난처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의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래 희망직업 1위는 프로게이머. 전직이 프로게이머였던 김씨가 어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진정한 게이머는 타고나야 한다.프로게이머들이 받는 1,500만∼3,000만원의 연봉은 그들의 나이(17∼23세)에 비해 높으므로 오직 돈 때문에 게이머를 동경하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고 그는 말한다. 윤창수기자 geo@. *프로게임구단 15개…매년 정기리그. 스타크래프트 정품 CD가 200만장이나 팔리고 이를 즐기는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게임 열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최근에는 축구 게임인 피파도 정품 CD가 20만장이나판매됐다. 이같은 게임 열기에 힘입어 프로게임리그도 탄생,프로야구처럼 한해동안 정기적으로 진행된다.이에 따라 프로게이머에 이어 게임캐스터,게임해설자같은 새로운 전문직종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지난 98년 선보인 프로게이머는 현재 100여명이 활동중이다.이 가운데 정식으로 구단에 소속된 게이머는 50여명.지난해 60여개나 되던 프로게임 구단의 숫자가 올해는 15개 정도로 대폭 줄었지만 감독,매니저를 따로 두고 게이머들에게 숙소와 이동차량을 제공해 관리하는 등 구단의 질은 높아졌다.게임 수준과 게이머들의 실력도 향상됐음은 물론이다. 게임 리그에도 프로축구나 프로야구에서 보던 현상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각 구단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게이머들의 화려한 유니폼은번쩍이는 비닐 힙합패션에서 검은 망토를 휘두른 대마 왕패션까지 요란하기 짝이 없다.프로게이머 이지훈씨(21)는 구단 마크를 새긴 키보드 가방을 따로 들고 다닌다.스타크의 승패를 좌우하는 보물 마우스를 고이고이 작은 마우스가방에넣어 다니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삼성전자 칸 소속의 김인경 선수(26)의 하루일과는 쉴틈이없다.오전6시에 기상,구단 차량을 타고 삼성 레포츠센터로이동해서 아침 운동을 한다.수영을 마치고 19인치 평면모니터에 시력보호기가 장착된 컴퓨터 앞에 앉아 오전 개인훈련에 들어간다.오후에는 팀훈련이 있다.팀훈련은 빔프로젝트를 통해 어제 경기의 승패 요인을 모든 선수들과 함께 토론하는 것이다. 프로게이머들이 구단에서 받는 연봉은 평균 2,000만원.최고연봉은 4,500만원 정도로 캐나다에서 온 용병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욤 패트리 등을 포함,외국에서 온 게이머도 3명이나 국내 게임리그에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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