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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인류의 조상이 온혈동물 된 시기,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인류의 조상이 온혈동물 된 시기, 알고보니...

    척추동물 중 외부 기온 변화에 체온이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온혈(정온)동물은 조류와 포유류뿐이다. 고생물학 분야에서 ‘포유류가 언제 온혈동물로 진화했는가’는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포르투갈, 프랑스, 영국,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아르헨티나 7개국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화석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중생대 말기에 포유류가 냉혈동물에서 온혈동물로 진화했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포르투갈 리스본대 플라스마·핵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프랑스 몽펠리에대,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런던대(UCL),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예나대,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 미국 워싱턴 자연사박물관, 텍사스 오스틴대, 샌디에고 주립대, 샌디에고 자연사박물관, 시카고대, 뉴욕 자연사박물관, 시애틀 워싱턴대, 필즈 자연사박물관, 아르헨티나 자연과학박물관 소속 생물학자, 고생물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7월 21일자에 실렸다. 내온동물(endotherms)이라고도 불리는 온혈동물은 체내 대사를 빠르게 해 높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외온동물(ectotherms)인 냉혈동물은 대사율이 낮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에 의존한다. 이 때문에 급격한 외부 온도 변화는 냉혈동물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 파충류와 비슷한 모습의 포유류 조상이 온혈동물로 진화한 것은 분명하지만 화석만으로는 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그 시기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과학자들은 키나 뼈 구조 같은 골격 특징으로 대사율을 추정해 온혈동물 등장 시기가 1억 4500만~6600만년 전이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3억~2억 5000만년 전으로 추정한 연구도 있었다. 연구팀은 체온을 측정할 때 귀를 이용하는 것에 착안해 내이(內耳)의 뼈세관(bone canal) 모양과 크기로 체온을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뼈세관을 통한 체액 이동은 신체가 시각과 균형에 필수적인 머리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체액의 점도는 체온에 따라 변한다. 그래서 연구팀은 체온이 상승하고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균형과 운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이도 모양이 점성이 낮은 유체 이동에 유리하게 진화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연구팀은 현존하는 파충류, 어류, 조류, 포유류 50종의 척추동물 내이구조와 생리 상태를 비교해 내이 모양에 기반한 ‘열-운동성 지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열-운동성 지수는 동물의 체온을 거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이용해 생쥐와 비슷하게 생긴 포유류 조상인 ‘단궁류’ 56종의 화석으로 내이도 구조를 분석하고 열-운동성 지수로 체온을 계산했다. 그 결과, 포유류가 온혈동물로 진화한 시기는 고생대 페름기와 중생대 중기 쥐라기 사이에 있는 중생대 첫 번째 시기인 트라이아스기라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트라이아스기 후기인 2억 3700만~2억 년 무렵에 단궁류의 이관 형태가 변했다. 열-운동성 지수 계산 결과, 이때 단궁류들의 체온이 5~9도 상승하고 대사율도 증가했다. 연구를 이끈 케네스 앤질치크 미국 필즈자연사박물관 수석 큐레이터는 “이번 연구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온혈동물의 출현을 분석한 것”이라며 “이 같은 진화 덕분에 초기 포유류들은 페름기보다 기온이 떨어진 트라이아스기 기후에 적응할 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경기 중 무례한 인증샷, 나이스 샷 망쳐요… 구두·슬리퍼 안 돼요… 이동은 지정된 길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스타 120명이 총출동하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22~24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다. 선수가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선수 개인이 열심히 노력하는 일 못지않게 골프 경기를 지켜보는 갤러리들의 관람 예절 준수가 중요하다.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갤러리로서 지켜야 할 기본 예절은 무엇일까. 샷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들은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갤러리들은 티박스(티잉 그라운드)뿐 아니라 경기 중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휴대전화를 반드시 진동 또는 무음으로 설정하는 게 좋다. 휴대전화 촬영음이나 카메라 셔터 소리도 선수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소음이다. 선수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청각이 예민한 선수에겐 방해 요소가 된다. 사진 촬영은 금지라는 것을 잊지 말자. 골프는 많이 걸어야 하는 스포츠다. 선수뿐 아니라 갤러리도 마찬가지다. 오래 서서 경기를 지켜보고 오랜 시간 걸어야 하는 만큼 구두나 슬리퍼가 아닌 운동화나 골프화를 신고 와야 한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골프장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지켜야 할 기본이다. 또 이동할 땐 반드시 카트 도로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 지정된 카트 도로를 벗어나 잔디를 밟거나 그린(홀컵 있는 지역) 위를 지나가면 안 된다. 이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보러 와 놓고 경기장을 훼손하는 행위다. 경기 진행 방향과 반대로 이동하는 역주행 역시 안 된다. 음주와 음식물 반입, 흡연은 금지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나이스 샷’, ‘굿 샷’과 같은 응원 구호는 선수가 친 공이 떨어진 위치를 확인한 후에 외치는 게 좋다. 공이 벙커에 떨어졌는데 ‘굿 샷’을 외치면 매우 난감하다.
  • 지난해 국내 입국·출국자 모두 줄었다… 국제이동 18년만 최소

    지난해 국내 입국·출국자 모두 줄었다… 국제이동 18년만 최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국제이동이 18년 만에 최소치로 떨어졌다. 아울러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입국자보다 출국자가 많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14일 발표한 2021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서 지난해 체류기간 90일을 넘은 입국자와 출국자를 합한 국제이동자는 88만 7000명으로 2020년보다 28.1%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3년 85만 1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며, 감소 폭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컸다. 지난해 입국자는 41만명으로 2020년보다 39.0%, 출국자는 47만 6000명으로 15.0% 감소했다.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순이동은 6만 6000명 순유출을 기록했다. 국제순이동은 2005년 95만명 순유출을 보인 이후 2006~2020년까지 순유입을 이어오다 2021년 순유출로 전환됐다. 국제이동이 감소하고 순유출로 전환된 이유로는 내국인 입국자의 급감이 꼽힌다. 내국인 입국자는 19만명으로 2020년보다 56.9% 줄어 사상 최대 감소폭을 보인 반면, 출국자는 21만 3000명으로 7.2%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는 22만 1000명, 출국자는 26만 3000명으로 2020년보다 각각 5.4%, 27.2% 감소하며 2년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0년에는 외국인 입국이 크게 줄었지만 자국민 유학생이나 귀국 계획이 있었던 국민들이 조기 귀국하면서 내국인 입국이 크게 늘어 전체적으로 순유입을 보였다”며 “반면 2021년에는 내국인 입국이 같이 감소하면서 순유출을 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국 당시 체류 자격별로 보면 취업(30.4%), 유학·일반 연수(28.8%), 재외동포(15.1%), 영주·결혼이민 등(13.6%)의 순으로 많았다. 국적별 입국자를 보면 중국(9만 5000명), 베트남(1만 7000명), 미국(1만 7000명) 순으로 많아 상위 3개 국가의 입국자가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58.6%을 차지했다. 출국자는 중국(11만 7000명), 베트남(1만 7000명), 미국(1만 6000명) 순이었다.
  • 우리, 자주 만나요… 민원실 옆 집무실

    우리, 자주 만나요… 민원실 옆 집무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들이 청사 로열층에 있던 집무실을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기고 있다. 민원인이 자주 찾고 각종 집회·시위에 따른 소음으로 근무 환경이 열악해지지만 소통을 강조하는 이미지를 임기 초에 심어 주기 위해서다. 강원 횡성군은 군수 집무실을 2층에서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기는 리모델링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리모델링 공사는 민선 8기가 출범하는 다음달 1일 이전에 완료되고, 기존 집무실은 재난안전과 사무실 등으로 바뀐다. 40여년 만에 이뤄지는 집무실 이동은 김명기 군수 당선인 공약으로 민원인과 더 폭넓게 소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전혜숙 군 재산관리팀장은 “집무실 규모가 예전보다 작아지고 일반 부서 몇 곳의 사무실은 조금 넓어진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도 7층에 위치한 시장 집무실을 민원실이 있는 1층으로 옮길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 당선인도 선거 운동 기간 “시민들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집무실 1층 이전을 약속했다. 이태영 시 회계과장은 “집무실 이전은 부서 재배치와 함께 이뤄지고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기간도 있어 이전까지는 3~4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며 “어떤 부서가 7층으로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 당선인도 시장 집무실을 2층에서 1층으로 옮긴다.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장애를 가진 시민을 배려한다는 취지에서다. 시장을 보좌하는 국장급 부서 사무실이 같이 내려가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만 40세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인 가운데 가장 젊은 최재훈 경북 달성군수 당선인은 취임 뒤 가장 먼저 할 일로 집무실 이전을 꼽고 있다. 최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집무실을 주민과 가까운 곳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8층에 있는 집무실을 3층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군포시도 시장 집무실을 2층에서 1층으로 이전한다. 하은호 시장 당선인은 후보 시절 “시민과의 대화와 만남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시장실을 1층으로 내리겠다”고 했다. 광역 지자체 중에서는 제주도가 지사 집무실을 옮긴다. 집무실은 본관 2층 남쪽 한라산 방향에서 같은 층 북쪽 정문 방향으로 옮겨진다. 집무실이 이전하는 것은 1980년 도청 제1청사 본관이 준공된 이후 42년 만이다.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은 “도청 정문 쪽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더 가까이에서 도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첫걸음이다”라고 밝혔다.
  • [속보] “러 장악 우크라 헤르손 주민들, 러로 곡물 수출 시작”

    [속보] “러 장악 우크라 헤르손 주민들, 러로 곡물 수출 시작”

    해상 수출 막힌 우크라, 작년 수확 곡물 러로“러시아 업자들과 거래 시작…강제 아냐”식용유 생산 위한 해바라기씨 공급키로“작년 가을 파종 곡물 다음달 본격 수확”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농민들이 지난해 수확한 곡물을 러시아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헤르손주 군민 합동정부 부수장 키릴 스트레모우소프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트레모우소프 부수장은 이날 타스 통신에 “사람들이 곡물을 부분적으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업자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헤르존주 주민들이 러시아로 곡물을 파는 것이라면서 강제 송출이 아님을 강조했다. 스트레모우소프 부수장의 발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여파로 흑해를 이용하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이 사실상 차단된 가운데 나왔다.흑해 봉쇄로 다른 지역으로 곡물을 수출할 수 없게 된 헤르손주 주민들이 곡물의 일부를 러시아로 수출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스트레모우소프 부수장은 또 식용유 생산을 위한 해바라기씨를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내 공장으로 공급하는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밖에 지난해 가을 파종 곡물의 수확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20일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헤르손, 우크라 내륙·돈바스 잇는 요충지러 3월 장악…러 루블화 법정화폐로 통용 헤르손주는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로, 러시아군은 지난 3월 중순 이곳을 장악했다. 러시아가 장악한 헤르손주 전역과 이웃 자포리자주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러시아 통화 루블화가 법정화폐로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에서는 또 공용문서나 학교 교육이 러시아식으로 바뀌고, 교통과 통신 분야에도 러시아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과 동남부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등지에서 가짜 주민투표를 통해 점령지를 러시아로 편입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무력으로 점령한 크림반도도 주민투표를 통해 강제병합했었다. 이와 관련, 스트레모우소프는 러시아 병합을 위한 주민투표는 헤르손과 주변지역의 전투가 끝난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러 점령 헤르손, 주변 지역과 통행 차단 한편 러시아군은 현재 점령 중인 헤르손과 주변 지역간 통행을 차단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러시아 RIA 통신을 인용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르손주 군민 합동정부 부책임자인 키릴 스트레모우소프는 “헤르손과 주변 지역의 경계를 안보상의 이유로 폐쇄했다”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헤르손과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및 드니프로 지역 간 이동은 불가능하지만 헤르손에서 크림반도나 자포리자주의 러시아 점령지로는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헤르손에서 외부로 나가는 통로는 비공식적으로 몇 주 전부터 차단됐으며, 헤르손에서 떠나길 원하는 주민들은 크림반도로 보내졌다고 주장했다.
  • “출퇴근 시간 절반” “3칸뿐이라 걱정” 신림선 미리 타보니(영상)

    “출퇴근 시간 절반” “3칸뿐이라 걱정” 신림선 미리 타보니(영상)

    내일 오전 5시 30분부터 신림선 운행 “출퇴근 시간이 확 빨라질 것 같아 기대돼요. 한편으로는 사람이 너무 몰리면 ‘지옥철’이 될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신림선 도시철도’가 운행한다.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 정문 앞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30대 직장인 서모씨는 “서울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20분은 나가야 하는 게 기본이어서, 꼭 필요한 노선이었다”면서도 “3칸으로 작게 만들어진 건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7일 신림선 개통식에서 열차를 시승해보니 다른 서울 지하철보다는 많이 아담한 규모였다. 이날 시승 행사는 보라매병원역에서 샛강역까지 왕복으로 진행됐다. 열차 한 칸에는 8개 좌석이 마주보고 있어서 총 16석 뿐이었다. 출입문은 양쪽으로 각각 2개여서 총 4개였다. 좌석 사이에 사람들이 한 줄로 서면 꽉 차서 비집고 지나가기 힘들 정도였다. 출퇴근 시간에 탑승객이 몰리면 열차 사이 이동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서울시는 신림선 한 대당 3칸으로 구성되며, 한 대에 좌석 48명·입석 220명으로 최대 268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무인이라 ‘레일뷰’…놀이기구 타는 느낌 무인 전동차라 제일 앞쪽 칸은 ‘레일뷰’라는 점이 특징이다. 레일에는 조명이 설치돼 있어 어둡지 않았고,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새로 생기는 철도인 만큼 역사와 열차 모두 깨끗하고 쾌적했다. 역에 도착하면 상단 스크린에 외부 영상이 표시돼 바깥 날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바퀴가 고무로 돼 있다는 점도 다른 전동차와의 차이점이다. 서울시는 도림천변을 따라 급곡선 구간이 많은 지형에 맞게 시 최초로 고무차륜 전동차를 도입했고, 이에 따라 철제차륜보다 소음이 적다고 밝혔다. 하지만 급곡선 구간을 지날 때는 열차가 심하게 흔들렸다. 각 칸에는 ‘운행 중 넘어짐에 주의하십시오’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버스로 35분 이상 걸리던 것이 16분으로 단축된다니, 주변 주민들의 기대는 컸다. 보라매공원에서 만난 한 주민은 “딸이 여의도 쪽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원래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해야 했는데 이제 빠르게 갈 수 있다고 하니 기대된다”고 말했다.“강남 가는 노선 생겼으면” 의견도 다만 열악한 교통 여건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동작구에 사는 이지유(34)씨는 “여의도 쪽으로는 이미 버스 노선이 잘 돼 있었다”며 “오히려 강남 쪽이 거리에 비해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지하철 노선이 생기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신림선은 서울 서남권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노선이다.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지나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연결된다. 배차시간은 출·퇴근 시 3.5분, 평상시 4~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하루 최대 13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지하철과 동일하게 성인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도도 적용된다. 모든 전동차는 무인 운행이 가능하지만, 긴급 상황의 신속한 대응과 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개통 후 6개월 동안은 열차에 기관사가 탑승하기로 했다. 역사마다 안전요원도 배치된다. 이날 개통식에서 조인동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내일 오전 5시 30분 신림선 첫 기차가 힘차게 출발한다”며 “서남권 교통혼잡 완화뿐 아니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캐리 람의 5년 ‘초라한 성적표’...홍콩, 사회적 계층 사다리 사라졌다

    캐리 람의 5년 ‘초라한 성적표’...홍콩, 사회적 계층 사다리 사라졌다

    홍콩 제5대 행정장관인 캐리 람의 7월 퇴임을 앞두고, 홍콩 운영에 대한 그의 초라한 성적표가 공개됐다. 홍콩 젊은 청년 중 절반 이상이 지난 5년 동안 홍콩의 계층 간 이동 기회가 불충분했으며, 60% 이상은 앞으로도 사회 계층 간 이동 가능성은 더욱 위축되고, 불평등은 더 심화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중문대학교(CUHK) 아시아태평양 연구소는 최근 20~30대 홍콩 청년 1천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년 동안 홍콩의 계층 이동 보장 성공 여부를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7.8%가 ‘이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답변했으며, 18.2%는 오히려 ‘계층 사다리 내에서 하향 이동했다’고 답변했다. 상향 이동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단 11.9%에 그쳤다.  홍콩의 대표적인 범중국파 캐리람이 집권한 지난 5년 동안, 홍콩에서는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이 발생했고 이에 대해 람은 강경한 태도로 일관해 다수의 홍콩 시민들의 반감을 산 인물이다. 반면 당시 시위대를 향한 강경 진압은 람 장관이 중국 정부에 점수를 따는데 혁격한 공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람 장관이 집권했던 지난 5년 간의 홍콩에 대해 상당수 홍콩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깊은 불안과 앞으로 더 나빠지기만 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시기, 청년들이 느낀 계층 간 상향 이동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응답자의 52%가 계층 이동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으며, 응답자의 단 10.7%만 계층 간 이동을 위한 사다리가 충분히 보장됐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지난 10년 전 홍콩과 비교해 응답자의 무려 63.3%가 ‘계층 이동 가능성이 크게 위축됐다’고 답변했으며, 23.9%는 ‘이전과 동일한 수준이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단 9.1%만 10년 전보다 계층 이동이 수월해졌다고 응답했다.  계층 사다리의 상향 이동의 기준에 대해 응답자의 가장 많은 비중인 34.4%가 ‘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반면, 삶의 질 향상(29.1%), 교육 수준의 향상(17%),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6.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청년들의 계층 이동 사다리 보장 가능성과 관련해 중국 본토로의 이주 또는 취업에 성공할 시 사회적 계층 상승이 가능할 지 여부를 묻는 조사도 동시에 실시됐다. 이에 대해 청년 응답자의 41%가 ‘확신할 수 없다’고 답변했고, 30%의 응답자는 ‘본토 이주 후에도 사회적 계층의 상향 이동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해 비관적인 시각을 가진 젊은이들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질문에 대해 단 19.4%의 응답자만 ‘본토 이주 시 계층 상향 이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홍콩의 상위 10% 소득은 하위 10%의 소득의 4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이미 5만6000달러를 초과 달성했지만, 시간당 최저임금은 34.5 홍콩달러(약 5340원)에 그치는 수준이다.
  • 다음주 중국 봉쇄 푸나?...상하이 지하철, 22일부터 운행 재개

    다음주 중국 봉쇄 푸나?...상하이 지하철, 22일부터 운행 재개

    중국 1선 도시 중 최초로 대대적인 봉쇄를 강제했던 상하이가 단계적 완화 조치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지하철 운행이 재개되는 등 시내 대중교통 운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상하이 방역 당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2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상하이에서 외부로 통하는 교통 통제를 해제하고, 주요 기차역과 공항 운영도 전면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16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 17개 노선의 열차 7천 대는 오는 22일 0시를 기점으로 하루 평균 1100만 명 이상의 상하이 주민들을 싣고 395곳의 지하철역을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이후에도 코로나19 방역 상 필요한 소수의 역에 대에서는 당분간 무정차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시 당국은 무려 한 달 이상 멈춰선 열차와 시내버스 등의 차질없는 운행을 위해 방역 업무 담당자 6천 명을 투입, 열차 1대당 최소 1시간 이상의 방역을 진행 중이다.  또, 이와 동시에 시내버스 업체들도 향후 본격적으로 재개될 운행 방침을 기대하며 시범 운행과 시 운전을 시작하는 등 정식 개통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하철과 버스 등의 운행이 점진적 완화 수순에 들어갔지만, 중국 당국의 변함없는 ‘제로 코로나’ 방침 고수에 따라 이용 승객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 제시가 강제된다.  또, 공원, 쇼핑몰, 슈퍼마켓, 학교 입장을 위해서는 입구에 배치된 방역 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15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퀵’ 핵산 검사에 응해야 한다. 한편,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3월 28일을 기점으로 상하이 전 지역에 대한 강력한 봉쇄 지침을 하달했다.  봉쇄 명령이 내려진 당일부터 단계전 완화 조치가 시작된 이날까지 무려 50일이 지났지만, 상하이 지하철 전 노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여전히 운행이 중단된 상태여서 사실상 주민들의 이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이날을 기점으로 ‘점진적 개방, 제한된 인구 유동, 효과적인 통제’ 원칙에 따라 백화점과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약국, 시장 등 일부 업종의 단계적인 상업 활동이 회복에 나선 상태다. 또, 16일 0시 기준, 상하이 방역 당국은 수상 택시와 개인용 차량 운행과 관련해 푸동 신구와 서후이, 황푸, 바오산 지구 등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도로 운행을 재개했다.  단, 도심을 가로지르는 운전자와 탑승자 전원은 반드시 핵산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만 이동이 가능하다.
  • 靑과 달리 외교사절 방문 ‘직관’… 보안앱 안 깔면 출입금지 실랑이도

    靑과 달리 외교사절 방문 ‘직관’… 보안앱 안 깔면 출입금지 실랑이도

    용산 대통령 시대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기자들에게 ‘슬기로운 소통생활 Ver.1(버전1)’이란 제목의 모바일 초청장이 전달됐다. 새로운 대통령 청사를 찾아오는 길이 상세히 안내된 초청장을 보며 ‘구중궁궐’로 일컬어지던 청와대와 달리 대통령과 참모, 취재진 간의 ‘소통 생활’이 실현 가능해질지 기대감과 의구심이 교차했다.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문이 열린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입장하기 위한 보안 절차는 매우 까다로웠다. 취재진과 직원들은 대통령이 출퇴근하는 1층 정문이 아닌 지하 1층으로 이어진 청사 입구를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다. ●보안 엄격… 매번 앱 깔았는지 확인 경호와 보안을 이유로 녹음과 ‘테더링’(인터넷 공유 기술) 등을 통제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도 필수다. 경호처는 출입하는 취재진에게 매번 휴대전화에 앱을 깔았는지 확인한다. 아울러 앱을 깔 수 없는 아이폰의 경우에는 향후 출입 시 소지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이에 일부 기자들은 지나친 취재의 자유 제한이란 취지로 경호처와 승강이를 하기도 했다. 과거 청와대에서는 기자실(춘추관)과 대통령 집무실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보안이 엄격하지는 않았다. 취재진은 매번 공항과 비슷한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건물에 들어갈 수 있다. 가방 등 소지품은 별도의 엑스레이 검색기를 통과해야 한다. 청사에 들어선 취재진은 계단을 통해서만 기자실과 브리핑룸이 마련된 1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재진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대통령과 직원들이 상주하는 다른 층으로의 자유로운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의지대로 대통령실 참모들이 수시로 내려와 소통하겠다고 했다. 실제 윤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집무를 시작한 11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수시로 1층에 내려와 복도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번호를 주고받는 모습이 연출됐다. 취재진은 윤 대통령이 각국 외교사절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지켜볼 수 있었다. 경호처가 20m 정도 거리를 제한했지만 윤 대통령의 표정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는 거리였고 영상기자들의 촬영도 가능했다. 과거 청와대에서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일이었다. 그때는 풀기자 1~2명만 행사에 접근할 수 있었다. 사절들이 떠나자 윤 대통령이 복도에서 참모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1층 정문으로 포스탱아르캉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정상환담을 위해 들어서자 윤 대통령이 반갑게 맞으며 함께 5층 접견실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통령을 이처럼 지근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줬다. ●다급한 이사·공사에 ‘미완의 집무실’ 다만 급히 개막한 대통령실 청사는 계속되는 공사와 이사로 인해 아직 미완의 모습이다. 청사 복도 바닥에는 보호재가 깔려 있고 곳곳에 여전히 이삿짐과 리모델링 장비들이 쌓여 있다. 공사가 상당 부분 완료된 1층의 경우도 인부들이 천장과 에어컨 등의 시공을 이어 갔다. 지하 1층 매점 옆에는 슬로건(‘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팻말을 부착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제1 집무실이 들어설 2층의 경우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라 소음이 1층까지 전달되는 등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건물에 붙어 있는 ‘층별 안내도’에도 대통령 제1집무실이 들어설 2층과 3·4·8층은 ‘공사 중’으로 표기돼 있다.
  • 법원 “골프장 카트, 여객운송 아냐”…골프장업체 세금소송 패소

    법원 “골프장 카트, 여객운송 아냐”…골프장업체 세금소송 패소

    골프장 안에서 운영하는 카트는 여객 운송에 해당하지 않아서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골프장 운영사 및 카트 운영 위탁사 27곳이 관할 세무서 23곳을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경정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골프장 카트는 골프장 이용객의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코스 내 이동의 편의를 제공한 것일 뿐 그 외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기능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전체적으로 골프장 운영업에 부수되는 용역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인 ‘여객 운송 용역’으로 보려면 단순히 여객의 장소 이동을 담당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일반적으로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대중교통 수단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트 용역 대상은 골프장 이용객에 한정되고 골프장 이용객이 아닌 일반인이 카트를 분리해서 이용하거나 골프장을 벗어난 외부 장소로의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업체는 골프장 카트 운영·임대 사업이 부가가치세법상 감면·면제 대상인 여객 운송 용역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2015~2019년 낸 세금 환급을 요구했다. 그러나 세무서가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 [포토] ‘붐비는 시원한 해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휴일

    [포토] ‘붐비는 시원한 해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휴일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4일 전국의 주요 관광지는 맑은 날씨 속에 평온한 일상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벼운 옷차림과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과 바다, 공원, 유원지 등으로 향했다.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제주에는 연일 4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몰리며 일상 회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주말의 시작인 지난 22일 금요일 4만2천795명, 23일 4만733명의 관광객이 찾은 데 이어 이날도 4만3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관광객과 도민들은 성산일출봉과 서우봉 올레길, 표선면 가시리, 한림공원 등지에서 샛노란 유채꽃과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또 제주만의 토속적이고 소박한 자연환경을 엿볼 수 있는 표선과 애월, 사계 해안도로 등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올레길을 걸었다. 부산과 강원의 주요 관광지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백사장을 거닐며 파도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 서핑의 메카 송정해수욕장에는 수십명의 서핑 동호회원들이 서핑보드를 타기도 했다. 서면, 남포동 등 번화가에도 행인들이 거리두기 해제 전보다 훨씬 많아져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 강원도 동해안에는 젊은이들이 찾아와 백사장에 텐트나 그늘막을 치고 휴식을 즐겼다. 일부 행락객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를 질주하며 휴일을 만끽했다. 곳곳에서 열린 축제도 성황을 이뤘다.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서는 3년 만에 철쭉제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오색연못∼전망대 구간(1㎞) 관람로에 핀 수만 그루 철쭉꽃을 감상하고, 철쭉 화분 나눔과 화분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목련 종을 보유한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제5회 목련 축제 마지막 날 관람객들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목련원과 목련산을 탐방하며 다채로운 목련을 감상했다. 홍성 남당항에서는 제2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가 한창이다. 미식가들은 민물송어보다 육질이 탄탄하고 민물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맛과 향이 월등한 바다송어를 맛보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른 더위를 식혔다. 제주에서는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비대면 형태로 열렸지만, 사람들은 봄을 알리는 대표 봄나물인 고사리를 채취하고, 공연을 즐겼다. 전국의 이름난 명산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은 물론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김제 모악산, 정읍 내장산, 무주 덕유산에는 등산객들이 가볍고 화려한 옷차림으로 울긋불긋 핀 꽃과 청정한 자연을 즐겼다. 참꽃이 활짝 핀 비슬산을 비롯해 팔공산과 주왕산, 소백산 등 등산 명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절정에 이른 봄꽃을 감상하려는 등산객들이 몰렸다. 천년 고찰 법주사 등이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기준 3천4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탐방객들은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거나 문장대 등을 오르며 휴일을 만끽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대구에서는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2시간여 전인 정오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많은 관람객이 모여 야구장과 선수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광주·전남은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 속에 주요 관광지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담양 죽녹원에는 시원한 봄바람을 선사하는 대나무 숲을 거니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오전부터 일대 거리와 주차장이 북적였다. 잔잔한 호수를 끼고 3.9㎞ 길이의 둘레길이 조성된 담양호 주변에도 편안한 옷차림으로 산책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나들이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일요일인 24일 서울 도심은 휴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7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고궁을 거니는 등 오랜만에 되찾은 일상을 즐겼다. 오후 2시께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는 반소매 옷을 입거나 겉옷을 한쪽 팔에 걸친 사람들이 그늘을 찾아 걸었다. 돌담길 초입 카페에는 따가운 햇볕에도 길게 줄이 늘어섰다. 가족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왔다는 김태웅(12) 군은 “궁궐을 책에서만 봤는데 오늘 덕수궁 안까지 들어갔다가 오고, 직접 눈으로 보니 좋았다”며 웃었다. 공원과 한강 인근에도 초여름 날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성동구 서울숲 공원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놀러 나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아직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은 공원 곳곳에 그늘을 찾아 돗자리를 펴고 싸 온 간식을 나눠 먹는 등 여유를 즐겼다. 아내와 함께 나왔다는 정재현(34) 씨는 “거리두기가 풀리기 전에는 아무래도 공원에 나와도 눈치도 보이고 찜찜했는데 거리두기가 해제되니 마음이 일단 편하다”며 “날씨도 좋아 참 상쾌하다”고 했다. 도봉구 쌍문동 우이천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사용하거나 자전거를 탔다. 따가운 봄볕을 피해 다리 밑 그늘에선 노인 10여 명이 모여 장기를 뒀다. 장기 두는 것을 구경하던 국장섭(60)씨는 “거리두기가 끝나서 봄 날씨도 즐기고 친척도 만나고 가족도 만날 수 있어 좋다”며 “일이 좀 한가해지면 못 갔던 고향도 다녀오려고 한다”며 웃었다.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도 그늘마다 돗자리로 발 디딜 틈을 찾기 어려웠다. 시민들은 뜨거운 햇볕에 외투를 벗어두고 연신 손으로 부채질을 하면서도 배달 음식과 도시락 등을 먹었다. 영등포구에 사는 30대 이인선 씨는 남편과 아이를 태운 유아차를 끌고 산책에 나섰다. 이씨는 “아이가 있어서 아무래도 조심하느라 코로나 이후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은 나온 건 처음”이라며 “이제 가족들 대부분 다 코로나에 한 번씩 걸렸다 완치돼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나왔다”고 했다. 비슷한 시간 강남역 인근 번화가에도 휴일을 맞아 쇼핑하는 등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거리가 붐볐다. 아들과 함께 나왔다는 이동은(41) 씨는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운동화를 인터넷으로만 샀는데 거리두기가 풀려서 아들이랑 직접 운동화를 보고 고르려고 나왔다”고 했다. 친구와 서울 나들이를 왔다는 대학생 박장웅(22)씨는 “이번 주부터 거리두기도 풀리고 날씨도 정말 좋아 당장 서울 1박 2일 여행 계획을 짜서 놀러 왔다”며 “어제는 홍대에서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셨는데 다시 이렇게 놀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 “러시아, 마리우폴 주민에 이동허가증 발급…관리 시작”

    “러시아, 마리우폴 주민에 이동허가증 발급…관리 시작”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 주장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남아있는 시민들에게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며 관리에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좌관은 전날 텔레그램에 마리우폴 시민들이 줄 서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남아있는 이들에게 이동허가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했다. 보좌관은 “시민 수백명이 이동허가증을 얻기 위해 줄서야 했다”며 “다음주부터는 이 통행증이 없으면 도시 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점령군이 도시에 남아있는 정보를 모으고 분별하려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 수백명이 이동허가증을 얻기 위해 줄서야 했다”며 “다음주부터는 이 통행증이 없으면 도시 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점령군이 도시에 남아있는 이들의 정보를 모으고 분별하기 위해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BBC는 이 소식을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안드리우시센코는 마리우폴 상황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있으나 현재 마리우폴에 남아있지는 않다. 러시아군은 현재 마리우폴 대부분의 지역을 점령한 상태다. 또한 우크라이나군 2500명·외국 의용군 400여명 등이 도시 외곽 제철소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이 있는 공업지역에 산재해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군은 이들에게 전날까지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하고 결사 항전을 택한 상태다.
  • “러시아, 마리우폴에 ‘고문실’까지 만들었다” 주장 나와

    “러시아, 마리우폴에 ‘고문실’까지 만들었다” 주장 나와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향한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을 납치하고 고문하는 일명 ‘고문실’을 지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 SNS에 공유한 영상에서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지방 정부 관계자로 여겨지는 사람들을 납치했다. 현재 그들은 마리우폴에 고문실을 지어놓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인이 잔혹한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측은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가방위군이 불법 체포를 감행해 억류자를 고문하고 친우크라이나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처형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후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에 항복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출신 해병대원도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지난 1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출신 우크라이나 해병대원 에이든 애슬린(27)의 트위터 계정에는 고문당한 것으로 파악되는 에이든 사진이 게재됐다. 이마엔 베인 상처가 보였으며, 에이든은 오른쪽 눈이 부은 채 수갑을 차고 있었다. 해당 사진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자리 잡은 친러시아 반군단체인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왔고, 에이든의 친구가 에이든의 트위터 계정을 빌려 공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당국은 해당 사진이 공개된 뒤, 그가 러시아군에게 고문당하고 선전도구로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사실상 마리우폴을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남아있는 시민들에게 이동 허가증을 발급하며 관리에 들어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전날 텔레그램에 마리우폴 시민들이 줄 서 있는 사진을 올리며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남아있는 이들에게 이동 허가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백 명의 시민이 이동 허가증을 얻고자 줄 서야 했다”며 “다음 주부터는 이 통행증이 없으면 도시 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BBC는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도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안드리우시센코는 마리우폴의 상황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있지만, 현재 마리우폴에 남아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현재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의 대부분 지역을 점령한 상태이며 2500명의 우크라이나군과 외국 의용군 400여명 등이 도시 외곽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이들에게 17일까지 항복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하고 결사항전을 선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금융 및 에너지 등 분야에서 대러 제재 강화를 재차 요청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수도 키이우를 찾고, 대러 제재를 위한 국제사회의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CNN과 한 인터뷰에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찾는 것은) 물론 그가 결정할 일이며, 안전 상황에 달려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미국의 지도자인 만큼 직접 이곳의 상황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동은 모두의 자유가 아니다… 팬데믹이 남긴 메시지

    이동은 모두의 자유가 아니다… 팬데믹이 남긴 메시지

    코로나 탓 이동 개념 변화 추적무착륙 항공·기후 난민 등 조명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임도 집회도 금지된 2020년, 성소수자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의미의 퀴어 문화축제를 개최할 수 없게 되자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는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고, 해시태그를 달아 행진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라는 슬로건 아래 머리도, 옷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온라인 광장에 길게 늘어섰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투 유: 당신의 방향’은 코로나 이후 변화한 이동의 의미를 돌아보는 전시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유 모빌리티’ 같은 개념도 새로 생겼지만, 8명(팀)의 작가들은 이동의 개념이 사회 구조를 어떻게 바꿨는지에 더 집중한다. 여기서 이동은 물리적 움직임은 물론 데이터 등 정보의 이동도 포함한다. 정유진 작가의 ‘돌고 돌고 돌아’는 팬데믹 때 항공사들이 내놓은 무착륙 비행 상품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한 설치 작품이다. 작가는 비행기 경로 추적 앱을 보다가 어디서도 멈추지 않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놀이기구를 떠올렸다. 고점과 저점을 반복하는 모습에서 소비의 흐름을 끊지 않으려는 거대한 시스템이 무섭게 다가온다. 송예환 작가는 폼보드와 레일 위에 빔 프로젝터를 비춘 작품 ‘월드 와이드’를 통해 온라인에서 계속 반복되는 알고리즘을 형상화했다. 레일 위에선 마우스가 끝없이 움직이는데, 필터버블에 갇혀 편향된 정보만 수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닮았다.오주영 작가의 ‘구름의 영역’은 미래 이동 기술이 생명과 환경에 미칠 영향을 상상한 아케이드 PC게임이다. 뜨거워진 대기로 상공 도시에 살아야 하는 기후 위기 난민과 인간에게 하늘을 빼앗겨 날지 못하는 새의 생존 관계를 다뤘는데, 전시장에 설치된 게임기 3대를 직접 조작해 볼 수도 있다. 그 외 냄새의 이동 경로를 통해 계급 격차를 다루거나(김재민이), 아시아 최대 중고차 시장에서 재개발 앞둔 부지로 전락한 장한평 풍경을 담은 모습(송주원)은 의미심장하다. 언제든 물건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 배송 시스템(김익현)이나 서빙 로봇을 통해 노동의 주체가 삭제되는 구조를 드러낸 작품(유아연)은 신선한 충격과 묵직한 경각심을 안긴다. 이동이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자유가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오는 24일까지.
  • 尹, 취임일 용산서 업무 시작… “청사 내 벙커… 안보공백 없다”

    尹, 취임일 용산서 업무 시작… “청사 내 벙커… 안보공백 없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일(5월 10일)부터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에 마련될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해서 집무가 시작되는 날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 공백 없이 국방부 집무실에서 대통령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며 “안보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벙커’, 즉 위기관리센터가 (취임일까지) 완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물론 통의동에서 단 하루도 근무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다만 청와대의 모든 기능이 국방부 청사에 ‘입주 완료’를 하기까지는 취임식 이후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해 ‘방’을 빼야 하는 국방부도 8일부터 본격적인 이사를 시작한다. 국방부는 이날 이전을 위해 이사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차수별 이사 계획을 수립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전 계획에 따르면 국방부 본관 10개 층 가운데 5~10층에 입주한 부서들이 먼저 방을 비운다. 본관 2~4층에 입주해 있는 장차관실과 기획조정실·국방정책실 등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끝나는 오는 28일 이후에야 인근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짐을 옮겨 다음달 14일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핵심 지위 부서의 이동은 윤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야 완료되는 만큼 본관 5층에 임시 집무실을 꾸며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 본관은 이날 오전부터 이사 준비로 분주했다. 직원과 장병들은 부서별로 수레와 마대까지 동원해 문서들을 본관 1층에 주차해 놓은 ‘현장 파쇄 작업‘ 트럭으로 옮기는 등 바삐 움직였다. 부처 특성상 밖으로 알려져서는 안 되는 문서를 파쇄해 보안 사고를 막으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안 문서는 (이사업체가 옮길 때) 국방부가 자체 계획을 세워 확인·감독하는 등 다른 이삿짐과 다르게 옮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부서는 사용하지 않는 책상·의자 등의 집기를 복도에 쌓아 두기도 했다.
  • 美 “러, 우크라 키이우·돈바스 등 4곳에 공습 집중”

    美 “러, 우크라 키이우·돈바스 등 4곳에 공습 집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군사 활동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에도 여전히 수도 키이우(키예프) 등에 대한 공격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 하르키우 남쪽 이지윰, 돈바스 지역 등 4곳에 러시아 공습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러시아가 지난 24시간 동안 300회 이상 전투기를 출격하는 등 그 횟수를 지속해서 증가시키는 것을 보고 있다”며 특히 “키이우는 공습으로 여전히 상당한 위협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29일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신뢰 구축 차원에서 군사 활동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전날에는 키이우 등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재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키이우를 에워쌌던 러시아군의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이는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일부 러시아 부대의 이동은 철수가 아니라 위치 변경이라며 돈바스 지역에서 공격 태세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어 “현시점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우리의 평가나 전략적 억제 태세를 변경할 러시아의 어떠한 활동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앞서 지난 1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우크라이나에 대한 8억 달러(약 97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와 관련해 지금까지 5차례의 공수가 있었다면서 4월 중순쯤 인도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생아 74개월째 감소… 1월 결혼 건수도 최저

    출생아 74개월째 감소… 1월 결혼 건수도 최저

    올해도 출생아 수 감소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1월 태어난 아이가 2만 4000명대에 그쳐 7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코로나19로 사망자 수는 10% 가까이 늘었고,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현상도 27개월째 지속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2만 4598명으로 1년 전보다 311명(-1.2%)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 월간 통계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역대 가장 적은 수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중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5.6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반면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57명(9.0%)이나 늘어난 2만 9686명으로 집계됐다.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한파가 불어닥쳤던 2018년 1월(3만 1550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고령화로 사망자가 증가 추세인데, 코로나19까지 건강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으면서 인구는 5088명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 4753건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527건(-9.4%) 줄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혼인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줄고 있고 비혼 문화가 확산하는 데다 코로나19로 결혼을 연기하는 영향까지 겹친 탓이다. 이혼 건수도 735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2건(-12.1%) 감소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6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9% 감소했다. 주택 매매와 입주 예정 아파트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구이동은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20년 2월 이래 2년 만에 인구가 순유입(3265명)됐다. 송파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것이 반영됐다.  
  • 더 작게 더 스마트하게… 가전, 미니에 꽂히다

    더 작게 더 스마트하게… 가전, 미니에 꽂히다

    지난달 위니아딤채가 시장에 새로 선보인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는 요즘 매주마다 전 주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위니아딤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달 말 전 주의 103%가 더 팔리는 등 매주 전 주보다 평균 45%가량 판매량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는 빠르게 늘어나는 1인가구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3㎏의 초소형 크기인 데다 배기 호스도 따로 설치할 필요 없고 전기 콘센트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거실, 베란다, 다용도실 등 장소 선택의 폭이 넓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소형 사이즈 제품과 살균 기능을 갖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차별화를 둔 것이 시장과 통했다”며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며 미니 가전의 수요도 성장할 것으로 보여 소형 가전 출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1인가구의 경우 주거 공간이 협소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들은 공간 활용도가 높은 소형 가전 제품군을 최근 수년간 꾸준히 늘려 가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공기청정기, LG전자의 디오스 와인셀러 미니,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이다. 최근 위니아딤채에서는 3인용 식기세척기와 창문형 에어컨, 신일전자에서는 3㎏짜리 미니 의류 건조기와 미니 살균 세탁기 등 크기를 줄이고 이동은 편리하게 하면서 필수적인 기능은 두루 탑재한 소형 가전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선재 신일전자 마케팅사업부 수석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의 확산으로 1인가구를 중심으로 가전 시장이 대형화에서 소형화로 변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또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1인가구가 틈새시장을 넘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추구하면서도 트렌드를 좇는 이들의 수요를 공략할 수 있는 신제품을 기민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게만 만든다고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인테리어 기능도 충실히 할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능 등 MZ세대들은 자신의 수요에 맞는 것이면 집 안으로 들여 자신의 공간을 쉼터이자 놀이터로 꾸미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이들 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가전들도 덩달아 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가전은 기존에도 꾸준한 수요가 있었지만 단순히 크기만 줄인 데서 더 나아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혁신 제품, 신제품군이 나오면서 시장이 더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LG전자의 식물생활가전 ‘틔운’보다 크기와 가격을 대폭 줄인 ‘틔운 미니’가 대표적이다. ‘틔운 미니’는 최근 출시 6일 만에 사전 판매 물량 1000대가 매진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초 회사 내부에서는 2주에 초도 물량 1000대 판매를 예상했는데 이 목표치를 훨씬 앞선 것이다. 틔운 미니는 씨앗 키트를 넣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 주고 LED 조명만 켜 주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 가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 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식물 키우기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런 가운데 비싸고 크기가 커서 접근성이 떨어졌던 식물생활가전이 19만원대로 떨어지고 크기도 작고 가벼워지자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빠르게 구매를 이어 갔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도 새로운 기능을 더하며 1인가구 소비자들에게 최근 주목받고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집약된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은 집 안 구조와 가구, 가전은 물론 기존 로봇 청소기 제품이 인식하기 어려웠던 양말, 전선, 반려동물 배설물, 1㎤ 크기의 아주 작은 사물까지 입체적으로 감지하고 피하게 한다. 특히 올해 신제품은 펫케어 기능을 강화해 반려동물의 배변 구역을 맵에 설정하면 해당 구역을 청소할 때 흡입력이 ‘최대’로 전환돼 더 위생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기기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음성 명령 기능을 이용하면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외부에 있는 가족에게 팝업 알람을 보내 주고 모니터링을 해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물인식 능력, 자율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한 특징들이 최근 1인가구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MZ세대 사이에서는 집에 없는 시간에 로봇 청소기를 ‘메인’으로 쓰고 일반 청소기를 주말에 ‘서브’로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지난해 5월 출시 직후 연말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매출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 [속보] 중국 덮친 ‘오미크론’… 2400만 지린성 봉쇄

    [속보] 중국 덮친 ‘오미크론’… 2400만 지린성 봉쇄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방역 통제에도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중국이 고집해온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실효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31개 성·시·자치구(홍콩·마카오 제외)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는 5154명(확진자 3507명, 무증상 감염자 1647명)에 달했다. 전날의 2000여명에서 하루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중국은 ‘제로코로나’로 불리는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감염자 수 100명 안팎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역을 강타하면서 이달부터 코로나19가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신규 감염자 중 약 80%가 지린성에 나오고 있다. 중국은 인구 2400만명의 지린성은 전날 성 자체에 이동금지령을 내렸다. 도시간 이동은 물론 성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근처 파출소에 신고를 해야한다.
  • [속보] “확진자, 선거일 오후 5시30분 이후 외출해달라”

    [속보] “확진자, 선거일 오후 5시30분 이후 외출해달라”

    방역당국은 오는 9일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하려는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들에게 “당일 발송될 문자를 확인 후 외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투표 시간과 투표소까지 이동소요시간을 고려해 오후 5시 30분부터 외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9일 낮 12시와 오후 4시 확진·격리 유권자를 위해 외출 안내 문자가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확진·격리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이 문자 또는 확진·격리통지 문자 등을 투표사무원에게 제시한 후 안내에 따라 투표하면 된다. 선거 당일 확진·격리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이동은 반드시 도보, 자차,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한다. 대중교통은 이용해선 안 된다. 또한 마스크(KF94 또는 동급 이상)를 상시 착용하며 투표사무원 외 타인과의 접촉, 불필요한 대화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투표 후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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