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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의 ‘닥공’은 어디로 갔을까

    전북의 ‘닥공’은 어디로 갔을까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은 어디로 갔을까.전북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2020시즌 개막전에서 1-0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후반 38분 이동국의 결승골이 아니었다면 코로나19 사태 전에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칠 뻔했다. 전반 중반부터 수원에 크게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골로 연결되는 위협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훵해진 옆구리의 공백이 더 커 보인다. 문선민은 군에 입대해 상주 상무 유니폼을 입었고, 로페즈는 상하이 상강(중국)으로 이적했다. 이들의 공백은 사실 시즌 전부터 불안 요소로 꼽혔다. ‘비프로일레븐’의 개막전 분석 자료가 수치로 증명한다. 플레이메이커 이승기에 이어 왼쪽날개 무릴로, 오른쪽 풀백 이용 순으로 공을 많이 잡았다. 그러나 공은 득점 지역보다 다시 중앙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전북은 5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을 두텁게 했는데,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김보경과 동선이 겹쳐졌다. 그러다보니 최전방의 조규성은 고립됐다. 크로스 성공률은 27%에 불과했다. 되레 56%의 수원보다 낮았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전북이 뜻을 이루기 위해선 무뎌진 측면의 날을 예리해져야 한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A급 측면 자원’을 수혈하는 게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이지만, 경기 수가 27라운드로 크게 줄었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울산 현대에서 돌아와 원래 친정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이자 ‘베테랑’ 김보경의 자리매김이 시급한 이유다. 전북은 올 시즌 2선 자원은 많다. 하지만 한교원을 제외하면 스피드와 돌파력을 갖춘 자원이 부족하다. 2, 3선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김보경은 지금까지는 중앙이 익숙하긴 하지만 왼발잡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윙어로의 역할이 지금은 더 필요하다. 이건 확실한 포지션과 전술적 역할을 맡기고 꾸준히 신뢰를 주는 코칭 스태프의 몫이다. 김보경이 얼마나 빨리 전북의 축구에 다시 녹아드느냐가 4연패를 저울질하는 전북의 시즌 초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2·2018 이어 역대 세번째 개막 첫 골 주인공 이동국 인터뷰

    2012·2018 이어 역대 세번째 개막 첫 골 주인공 이동국 인터뷰

    올시즌 K리그 개막 첫 골을 올린 이동국(41)의 세리머니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K리그 개막 첫 골을 올린 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향한 감사와 존경을 표시하는 ‘엄지 척’ 수어 손동작을 통해 #덕분에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K리그 역대 최다골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자 K리그 최고령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기자실에 들어온 그는 승리를 이끈 소감으로 팬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오늘 개막전은 팬 없는 축구 경기가 의미 없다고 느낀 시간이었다”며 “ 같이 응원하고 호흡할 수 있는 팬들 있어야 저희가 더 힘이 나서 경기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시작 전에 어떤 선수가 넣더라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에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을 꼭 표시하자고 선수들 사이에서 말을 해서 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고생한 국민들께 개막전을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 국민들의 문화 의식 수준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을 빨리 호전시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프로축구 선수들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스브러에도 뛰었던 그를 기억하는 영국팬이 12년만에 봐서 반갑다는 트윗이 올라왔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글쎄요. 일단 영국 팬들이 많이 없을 것 같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개막전인만큼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드리는 것보다는 K리그 수준이 상위 수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던 마음이 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동국은 오늘 개막전 첫 골을 추가하면서 2012년과 2018년에 이어 세번째 개막 첫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는 2012년 3월 3일 성남FC와의 개막전에서 전반 13분 황보원의 도움으로 골을 넣었고, 2018년 3월 1일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 후반 16분에 이재성의 도움을 얻어 개막 첫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손준호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면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2020시즌 K리그 개막전 첫 골을 기록했다. 전주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비 오는 전주성, 전북 이동국 헤더로 개막전 승리

    비 오는 전주성, 전북 이동국 헤더로 개막전 승리

    37년전 1983년 5월 8일 시작한 한국프로축구가 전세계 36개국에서 생중계된 가운데 개막 첫 경기는 살아있는 전설, 전북 현대 이동국(41)의 헤더가 승부를 갈랐다. 이동국은 골을 넣자 마자 김진수 등 전북 선수들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향해 ‘존경’과 감사함을 뜻하는 수어 손동작, 엄지 척을 선보였다.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와의 K리그 개막전이 열린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부슬비가 내리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장대비가 쏟아졌다. 경기 시작 5분 전 ‘축구 수도’ 전주의 축구 팬들이 부르는 승리의 오오렐레 대신 녹음된 오알레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관중 참여 없는 승리의 오오렐레는 평소와 달리 너무나도 허전한 느낌이었다.전북 선수들은 그룹 퀸(Queen)의 “We are the champions”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녹색 그라운드를 밟았다. 관중이 없다보니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말이 더 잘 들렸다. 송범근 전북 골키퍼는 경기 초반 “말 많이 해줘”라고 소리쳤고, 노동건 수원 골키퍼도 코니킥 상황에서 “집중하라”, “맨투맨 빨리 붙어줘”소리쳤다. 선수들은 마스크를 끼지 않았지만 모라이스 감독과 이임생 감독은 마스크를 낀 채 지시를 내렸다. 선수들은 연습경기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이 써진 물병에 담긴 물병을 이용해 물을 마셨다. 양팀 섬수들은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수원은 후반 염기훈과 타가트까지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 10명이 모두 중앙 라인 뒤로 후퇴하면서 득점보다는 실점을 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모리아스 감독은 경기 60분 조규성을 빼고 전북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을, 무릴로를 빼고 무니모토를 투입하며 라인을 끌어올렸다. 이동국은 후반 83분 자신이 가진 K리그 최다 득점 기록에 한 골을 더 추가했으며 K리그1 올 시즌 첫번째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 74분 수원 안토니스의 오른발 태클이 전북 손준호의 발목 쪽으로 깊이 들어가자마자 주심은 레드 카드를 빼들었다. 이때 수원은 타가트를 빼고 한의권을 투입했다. 이임생 감독은 5분 뒤인 79분 염기훈을 빼고 한석희를, 81분에는 김민우가 나오고 장호익을 들여보내면서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수원은 마지막 프리킥에서조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전주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축구도 돌아왔다… 올해는 이 남자들의 ‘영웅 본색’

    축구도 돌아왔다… 올해는 이 남자들의 ‘영웅 본색’

    8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1은 12개 팀별로 눈여겨봐야 할 남자들이 있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흥미로우면서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전북 현대 벨트비크 전북은 올 시즌 스쿼드를 대폭 개편하며 외국인 선수도 몽땅 갈아치웠다. 숫자도 3명으로 한 명 줄였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꾼 건 전북과 성남FC뿐이다. 지난해 여름 중국으로 간 김신욱의 빈자리가 컸는지 197㎝의 장신 밸트비크(네덜란드)를 영입한 점이 눈에 띈다. K리그 최초 4년 연속 우승 도전하는 팀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다. ●울산 현대 윤빛가람 지난 시즌 37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며 14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최종전에서 지역 라이벌 포항에 대패, 전북에 추월당한 울산은 이적시장의 큰손이었다. 윤빛가람, 이청용, 고명진 등을 영입해 리그 최강의 허리를 완성했다. 특히 ‘패스 마스터’ 윤빛가람이 2005년 이후 준우승만 3번 한 팀을 위한 우승 청부사로 빛날지 기대된다. ●FC서울 박주영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천재였으나 유럽 방랑 이후 번뜩임이 잦아들었다. 2018년 세 골에 그치며 한물갔다는 평가도 나왔다. 최용수 감독 복귀 직후인 지난 시즌 10골 7도움으로 부활을 노래했다. 데뷔 시즌이던 2005년(18골 4도움) 이후 최고 활약이다. 4년 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FC서울 4년 주기설과 맞물려 제2의 전성기를 이어 갈지 관심이다.●포항 스틸러스 팔라시오스 지난해 15골 9도움을 기록한 ‘팀의 코어’ 완델손이 중동으로 떠났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포항은 ‘K리그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경기 중 최고시속 35.8㎞) 팔라시오스(콜롬비아)를 K리그2 안양FC에서 영입했다. 기술이 능했던 완델손과는 달리 힘이 넘치는 저돌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스타일이라 팀에 어떻게 녹아들지가 관건이다. ●대구FC 정승원 대구는 지난해 젊고 빠르고 잘생긴 축구에 팬 친화적 전용구장으로 대팍 신드롬을 일으키며 새로운 축구 도시로 떠올랐다. 얼굴은 꽃미남이지만 플레이는 상남자 스타일인 축구 아이돌 정승원이 그 중심에 있다. 김학범호에서도 맹활약했던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6만명으로 대선배 곽태휘, 이동국, 박주호에 이어 4위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강원FC 김승대 짧은 패스를 기반으로 빠른 템포의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K리그에 바람을 일으킨 ‘병수볼’ 시즌2가 시작된다. 김승대, 임채민, 서민우, 이병욱 등 김병수 감독의 영남대 시절 제자들이 대거 영입됐다. 강원은 외국인 공격수가 없는 유일한 팀. 지난해 전북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물 만난 고기’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상주 상무 상주시와의 연고지 협약이 끝나며 올 시즌을 끝으로 ‘상주 상무’라는 간판을 내린다. 상무는 입대 선수 면면에 따라 한 해 농사가 좌우되기는 하지만 늘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올해는 문선민, 권경원, 오세훈 등 상위권을 노려볼 만한 탄탄한 스쿼드를 갖췄다. 내년에는 새 연고지를 맞아 K리그2에 참여하는 상무의 유종의 미가 기대된다. ●수원 삼성 타가트 K리그1에서 득점왕을 연패한 경우는 2011~2013년 당시 FC서울에서 뛰던 데얀의 3연패가 유일한 사례다. 늘 전 시즌 득점왕의 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시즌에는 타가트(호주)다.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골 냄새를 맡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타가트는 지난 시즌 20골을 뽑아냈다. 호주 A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성남FC 김남일 성남은 전북과 함께 K리그 최다 7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이지만 6년 전 시민구단 전환 이후 2년간 2부에 내려갔다 올 정도로 부침을 겪었다. 지난 시즌도 9위에다 팀 득점 꼴찌(38경기 30골)로 만족스럽지 않다. 새로 지휘봉을 잡고 감독 데뷔하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 ‘진공 청소기’ 김남일이 팀을 어떻게 변모시킬지 주목된다. ●인천 유나이티드 이재성 인천은 하위권으로 처지면서도 끝끝내 1부 잔류에 성공하는 ‘생존왕’ 패턴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시즌도 공격력보다는 수비의 끈끈함(득점 11위·최소 실점 9위)으로 버티며 10위로 살아남았다. 공격에 무고사(14골 4도움)가 있었다면 수비에는 이재성이 있었다. 이재성은 인천에서 두 번째 시즌인 올해 주장까지 맡아 더 높은 곳을 꿈꾸고 있다. ●광주FC 펠리페 2017년 K리그2 득점왕에 이어 2018년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던 말컹(당시 경남FC) 신드롬이 재현될까. 펠리페(브라질)가 도전에 나선다. 193㎝ 장신에서 뿜어내는 헤더와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으로 지난해 19골을 넣어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다. 3년 만에 1부로 복귀한 팀 성적도 그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부산 아이파크 호물로 5년 만에 1부에 복귀한 부산은 지난 시즌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 줬다. 호물로(브라질), 이정협, 이동준이 ‘승격 공신’으로 건재하다. 특히 경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카메라를 향해 “마! 이게 부산이다!”라고 외친 호물로가 새 시즌에도 ‘부산 본색’’에 앞장설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둘 중 한 남자만 역사에 남는다

    둘 중 한 남자만 역사에 남는다

    ‘라이언킹’ 이동국 도움 3개 남아 ‘왼발 마술사’ 염기훈 7골 모자라‘이동국과 염기훈, 누가 먼저냐.’ 코로나19로 지연되던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5월 8일로 확정되면서 2020시즌 새롭게 아로새겨질 K리그 역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라이언킹’ 이동국(41·전북 현대)과 ‘왼발의 마술사’ 염기훈(37·수원 삼성) 둘 중 어느 선수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80(골)-80(도움) 클럽에 가입하느냐다. 공교롭게 이동국과 염기훈은 5월 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시즌 공식 개막전에서부터 격돌한다. 두 명 모두 80-8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동국은 21시즌을 뛰며 224득점 77도움을, 염기훈은 13시즌을 뛰며 73득점 106도움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동국은 3도움만, 염기훈은 7골만 보태면 80-8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수치상으로 보면 이동국이 더 유리해 보이지만 최근 추이를 보면 반드시 이동국이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득점은 차치하고 한 시즌 최대 15개의 도움을 낚기도 했던 이동국은 최근 5시즌 들어서는 5개, 0개, 5개, 4개, 2개로 어시스트가 잦아들고 있다. 5시즌 평균 3.2개다. 물론 K리그 현역 최고령인 이동국에 버금가는 노장(나이 서열 5위)인 염기훈도 80-80 클럽 가입이 마냥 쉽지는 않다.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 9골인 염기훈은 최근 다섯 시즌 평균 6골을 넣고 있다. 코로나19로 K리그가 지연 개막되며 팀당 경기 수가 11경기나 줄어든 것도 기록 달성에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시즌에는 50-50 클럽 가입을 노리는 선수들도 있다. 울산 현대의 이근호(73득점 49도움)와 윤빛가람(47득점 41도움), 대구FC의 데얀(189득점 45도움), 전북의 이승기(42득점 49도움) 등이다. 한편 전남의 최효진(399경기), 부산의 강민수(394경기), 포항의 김광석(382경기), 제주의 정조국(380경기)은 통산 4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400경기 출전은 김병지(706경기), 이동국(537경기)을 비롯해 지금까지 14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기 못 뛰어 몸이 근질근질… 팬 못 만나 마음 허전해요”

    “경기 못 뛰어 몸이 근질근질… 팬 못 만나 마음 허전해요”

    후배들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 구슬땀 코로나에 물병 따로 쓰고 손 자주 씻어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선 다할 것 새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에 시간 필요 기록엔 더 욕심 없어… 팀 승리가 중요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프로축구 K리그의 맏형 ‘라이언 킹’ 이동국(41·전북 현대)은 요즘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까. 2월 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4월까지 정규리그 10경기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을 것이다. 네다섯 골은 넣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모든 게 멈춘 상황. 현역 최고령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빌 시간이 줄어들어 아쉽지 않냐고 했더니 주어지는 시간이 많든, 적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연한 답이 돌아왔다. 역시 K리그 맏형이었다. “이렇게 오래 선수 생활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하루하루 일년일년 최선을 다해 오다 보니 벌써 많은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냈네요. 앞으로 얼마나 더 팬들 앞에서 축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제 앞에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동국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주말에 하루 정도 쉬는 것을 제외하곤 후배들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 패턴에서는 예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경기 일정에 맞춘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없는 게 가장 다른 부분이에요. 몸 상태는 괜찮지만 경기를 하지 못하니 몸이 근질근질하긴 하네요  (웃음). 훈련 때 물병을 따로 쓰고 자주 손을 씻는 모습들은 새롭습니다. 팬들이 클럽하우스를 출입하지 못해 허전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최고참으로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았다. “20년 넘게 프로 생활을 하면서 이번처럼 개막이 미뤄진 것은 저도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먼저 나서서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요. 언제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바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해 주고 있고, 또 팀의 맏형으로서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지요.” 코로나19 대유행에 앞서 치렀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경기는 결과도, 내용도 좋지 않았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3명을 포함해 올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완벽한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요. 시즌이 개막하면 우리의 장점이 더욱 두드러지고 전북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국은 지난 2월 의료계에 마스크 2만개를 기부하는 등 스포츠 스타 가운데 가장 먼저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벌써 한 달도 훌쩍 지난 일이 되었는데요, 그때만 해도 마스크가 모두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하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 많은 선수들이 도움을 나누었는데 누가 했는지, 무엇을 했는지보다는 서로 도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 이동국이 골 하나를 넣을 때마다 K리그 역사가 바뀐다. 1998년 데뷔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다녀온 기간을 제외하고 K리그에서 21시즌 537경기를 뛰며 224골 7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다 골 1위에 도움과 출장은 2위다. K리그 첫 80-80클럽도 눈앞이다. “솔직히 지금까지도 많은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더 욕심을 내고 싶지는 않아요. 다만 제가 기록을 세울 때 이 모든 게 팀 승리에 보탬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는 만족합니다. 아울러 제 기록은 주변 동료들의 힘으로 이룬 것이어서 후배들에게 고마울 따름이죠.”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동국 “제 앞에 주어지는 하루 하루에 최선다할 것”

    이동국 “제 앞에 주어지는 하루 하루에 최선다할 것”

    K리그 맏형 서면 인터뷰 “몸 건강하게 그라운드서 곧 만나요”개막지연으로 뛸 시간 줄고 있지만 개의치 않다고 의연한 모습 “이렇게 오래 선수 생활 할 거라고 생각 못해.. 하루하루 최선”“몸 컨디션은 괜찮아···히자만 경기 못하니 몸이 근질근질 해”2월 일찌감치 의료계에 마스크 기부 “할 수 있는 일 했을 뿐”“더 많은 기록 달성 욕심 없어. 팀 승리로 이어지면 그게 만족”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프로축구 K리그의 맏형 ‘라이언 킹’ 이동국(41·전북 현대)은 요즘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까. 2월 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4월까지 정규리그 10경기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을 것이다. 네다섯 골은 넣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모든 게 멈춘 상황. 현역 최고령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빌 시간이 줄어들어 아쉽지 않냐고 했더니 주어지는 시간이 많든, 적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연한 답이 돌아왔다. 역시 K리그 맏형이었다. “이렇게 오래 선수 생활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하루하루 일년일년 최선을 다해 오다 보니 벌써 많은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냈네요. 앞으로 얼마나 더 팬들 앞에서 축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제 앞에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이동국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주말에 하루 정도 쉬는 것을 제외하곤 후배들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 패턴에서는 예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경기 일정에 맞춘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없는 게 가장 다른 부분이에요. 몸 상태는 괜찮지만 경기를 하지 못하니 몸이 근질근질하긴 하네요(웃음). 훈련 때 물병을 따로 쓰고 자주 손을 씻는 모습들은 새롭습니다. 팬들이 클럽하우스를 출입하지 못해 허전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최고참으로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았다. “20년 넘게 프로 생활을 하면서 이번처럼 개막이 미뤄진 것은 저도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먼저 나서서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요. 언제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바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해 주고 있고, 또 팀의 맏형으로서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지요.” 코로나19 대유행에 앞서 치렀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경기는 결과도, 내용도 좋지 않았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3명을 포함해 올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완벽한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요. 시즌이 개막하면 우리의 장점이 더욱 두드러지고 전북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국은 지난 2월 의료계에 마스크 2만개를 기부하는 등 스포츠 스타 가운데 가장 먼저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벌써 한 달도 훌쩍 지난 일이 되었는데요, 그때만 해도 마스크가 모두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하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 많은 선수들이 도움을 나누었는데 누가 했는지, 무엇을 했는지보다는 서로 도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 이동국이 골 하나를 넣을 때마다 K리그 역사가 바뀐다. 1998년 데뷔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다녀온 기간을 제외하고 K리그에서 21시즌 537경기를 뛰며 224골 7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다 골 1위에 도움과 출장은 2위다. K리그 첫 80-80클럽도 눈앞이다. “솔직히 지금까지도 많은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더 욕심을 내고 싶지는 않아요. 다만 제가 기록을 세울 때 이 모든 게 팀 승리에 보탬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는 만족합니다. 아울러 제 기록은 주변 동료들의 힘으로 이룬 것이어서 후배들에게 고마울 따름이죠.”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잘됐다, 먹방해 달라” 팬 요청 쇄도… 현주엽 감독 경질되자 인기 치솟아

    “잘됐다, 먹방해 달라” 팬 요청 쇄도… 현주엽 감독 경질되자 인기 치솟아

    현주엽, 감독 맡기 전부터 예능감 뽐내 성적부진 사퇴에도 팬들 비난보다 응원 강호동 이후 스포츠스타 TV 출연 봇물 서장훈·안정환·허재·이상화 등 ‘귀한 몸’ 방송사, 시청률 위해 스포츠계에 러브콜지난 9일 현주엽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 되레 그의 인기가 올라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에는 “잘됐다. 먹방을 해 달라”, “TV 예능 프로에 출연해 달라” 등 팬들의 요청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보통 스포츠 종목 감독이 경질되면 그 감독의 자질에 대한 평가가 화제가 되기 십상인데, 전혀 다른 팬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선수 시절 ‘매직 히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뛰어난 실력으로 농구판 흥행을 이끌어 온 현주엽은 2009년 은퇴한 뒤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익살맞은 표정과 입담 등 예능감을 뽐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먹방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다. 현주엽이 2017년 한 케이블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엄청난 식성을 자랑한 먹방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329만회가 넘었다. 누리꾼들은 “형, 먹방해. 감독 한 번 해 봤으면 됐잖아”, “프로농구 감독으로 써먹기엔 아까운 재능이다”고 부채질한다. ‘현주엽 기현상’을 보다 큰 각도에서 보면 스포츠와 연예계의 장벽이 급속히 허물어지는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과거 스포츠인의 연예계 진출 사례는 씨름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 정도에 그쳤으나, 최근엔 종합편성채널 출범과 함께 TV 예능 프로그램이 크게 증가한 것과 맞물려 스포츠인의 연예계 진출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강호동의 씨름 선배인 이만기와 농구스타 출신 서장훈,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 등은 이젠 스포츠인이라기보다는 연예인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빙속여제’ 이상화, ‘농구대통령’ 허재,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김병현,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인 하승진 등 현역 시절엔 TV 예능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선수 출신도 은퇴 후 TV에 나와 스스럼없이 망가지고 있다. 현역 선수들이 활발한 예능감을 뽐내는 것도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이동국, 박주호 등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은 최근까지 가족과 함께 TV 예능에 출연했다. 덕분에 12일 현재 이동국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3.1만명으로 K리그 선수 중 2위, 박주호는 37.2만명으로 3위다. 김동현, 추성훈 등 격투기 선수들도 예능에 활발히 출연해 본업이 체육인인지 연예인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스포츠와 연예계의 경계가 흐려진 것은 본질적으로 두 분야가 ‘팬들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인지도가 높고 상당한 팬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인을 출연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포츠인 입장에서도 현역 시절 못지않은 팬들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데다 현역 선수는 예능 출연을 통해 주목도를 높임으로써 인기가 더욱 올라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100세 시대’라는 고령화와 연예인의 직업적 위상이 올라간 사회적 변화도 스포츠인의 연예계 유입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한 체육계 인사는 “다른 직종에 비해 젊은 나이에 은퇴하는 선수 출신들에게는 연예계만큼 현역 시절의 부와 명예, 인기를 다시 맛볼 수 있는 직업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감독직 내려놓은 뒤 인기 더 올라가는 현주엽

    감독직 내려놓은 뒤 인기 더 올라가는 현주엽

    지난 9일 현주엽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 되레 그의 인기가 올라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에는 “잘됐다. 먹방을 해 달라”, “TV 예능 프로에 출연해 달라” 등 팬들의 요청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보통 스포츠 종목 감독이 경질되면 그 감독의 자질에 대한 평가가 화제가 되기 십상인데, 전혀 다른 팬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선수 시절 ‘매직 히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뛰어난 실력으로 농구판 흥행을 이끌어 온 현주엽은 2009년 은퇴한 뒤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익살맞은 표정과 입담 등 예능감을 뽐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먹방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다. 현주엽이 2017년 한 케이블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엄청난 식성을 자랑한 먹방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329만회가 넘었다. 누리꾼들은 “형, 먹방해. 감독 한 번 해 봤으면 됐잖아”, “프로농구 감독으로 써먹기엔 아까운 재능이다”고 부채질한다. ‘현주엽 기현상’을 보다 큰 각도에서 보면 스포츠와 연예계의 장벽이 급속히 허물어지는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과거 스포츠인의 연예계 진출 사례는 씨름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 정도에 그쳤으나, 최근엔 종합편성채널 출범과 함께 TV 예능 프로그램이 크게 증가한 것과 맞물려 스포츠인의 연예계 진출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강호동의 씨름 선배인 이만기와 농구스타 출신 서장훈,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 등은 이젠 스포츠인이라기보다는 연예인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빙속여제’ 이상화, ‘농구대통령’ 허재,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김병현,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인 하승진 등 현역 시절엔 TV 예능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선수 출신도 은퇴 후 TV에 나와 스스럼없이 망가지고 있다. 현역 선수들이 활발한 예능감을 뽐내는 것도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이동국, 박주호 등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은 최근까지 가족과 함께 TV 예능에 출연했다. 덕분에 12일 현재 이동국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3.1만명으로 K리그 선수 중 2위, 박주호는 37.2만명으로 3위다. 김동현, 추성훈 등 격투기 선수들도 예능에 활발히 출연해 본업이 체육인인지 연예인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스포츠와 연예계의 경계가 흐려진 것은 본질적으로 두 분야가 ‘팬들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인지도가 높고 상당한 팬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인을 출연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포츠인 입장에서도 현역 시절 못지않은 팬들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데다 현역 선수는 예능 출연을 통해 주목도를 높임으로써 인기가 더욱 올라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100세 시대’라는 고령화와 연예인의 직업적 위상이 올라간 사회적 변화도 스포츠인의 연예계 유입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한 체육계 인사는 “다른 직종에 비해 젊은 나이에 은퇴하는 선수 출신들에게는 연예계만큼 현역 시절의 부와 명예, 인기를 다시 맛볼 수 있는 직업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K리그 최고령 선수로 80-80 도전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K리그 최고령 선수로 80-80 도전

    프로축구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41·전북)이 K리그 최고령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는 올해 K리그1·2 전체 등록 선수 785명을 통틀어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선수인 경남 FC의 신인 수비수 심민용(2001년 12월생)과는 22살 차이가 난다. 이동국은 2017년부터 K리그 최고령이었다. 2017년에는 생일이 더 빠른 지난해 골키퍼 김용대가 은퇴하면서 이동국이 리그에서 유일한 1970년대 출생 선수가 됐다. K리그 필드 플레이어 최고령 출전 기록(지난해 12월 1일 기준 40세 7개월 22일)을 보유한 이동국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출전할 때마다 기록을 경신한다. 전체 최고령 출전 기록에서 현재 이동국을 앞선 선수는 지금은 은퇴한 골키퍼인 김병지(45세 5개월), 신의손(44세 7개월), 최은성(43세 3개월)뿐이다. 이동국은 통산 224골로 K리그 역대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시즌 3도움만 추가하면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에 가입한다. 물론, 통산 73골-103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이 80-80클럽을 최초로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힘내세요” 김연아, 코로나19 확산에 기부→자필 응원

    “힘내세요” 김연아, 코로나19 확산에 기부→자필 응원

    ‘피겨 여왕’ 김연아가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김연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현장에서 고생하고 계신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들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연아는 ‘희망을 잃지 않고 전력을 다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계신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라고 자필로 쓴 종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연아는 “#힘내라대한민국 #힘내라대구경북 #고마워요의료인여러분 #물러가라코로나19 #꼼꼼히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손소독 #생활화해요”라는 태그를 덧붙이며 코로나19 확산에 지친 국민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낸 1억원에 팬들의 모금액을 더해 1억850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신 여러분께 팬분들과 함께 따듯한 마음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고 더욱 뜻깊은 올림픽 챔피언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됐다. 모두 다 함께 힘을 모아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김연아를 비롯해 골프선수 고진영, 최혜진, 축구선수 이동국, 김진수, 야구선수 우규민, 배구선수 이재영 등 스포츠 스타들도 앞다퉈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책골·2명 퇴장… K리그 챔피언 ‘망신’

    김진수 자책골… 손준호·이용 레드카드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의 출발이 좋지 않다.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 클럽 대항전 첫 경기에서 일본 J리그 챔피언에 완패했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홈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결과는 한 골 차였으나 내용은 대패를 당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 전북은 요코하마의 좌우 날개 엔도 케이타와 나카가와 테루히토에게 측면이 번번이 뚫리며 거푸 위기를 맞았다. 전반 32분 나카가와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준 공을 엔도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5분 뒤 왼쪽 측면을 침투한 엔도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허용했다. 앞서 엔도가 전진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심판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다. 전반 42분에는 오나이우 아도의 슛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방어를 뚫고 골문으로 빨려들어 가려는 순간 홍정호가 간신히 걷어내기도 했다. 전북은 후반 초반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 멤버 조규성을 이동국 대신, 무릴로 엔리케를 정혁 대신 투입했다. 손준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전북은 후반 34분 조규성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추슬렀으나 직후 이용이 1분 사이에 옐로카드를 거푸 받으며 또 퇴장당해 그대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16강 2차전에서 과도한 항의로 퇴장당한 뒤 1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추가된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벤치에 앉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전북은 오는 19일 브라질 출신 스타 헐크와 오스카가 뛰는 상하이 상강을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지난해 말 카타르 알두하일로 이적한 크로아티아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는 이날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괴의 미학’ 추사체… 글씨 갖고 노는 유희의 경지

    ‘괴의 미학’ 추사체… 글씨 갖고 노는 유희의 경지

    작년 中 전시회때 30만명 관람 큰 인기“괴(怪)하지 않으면 역시 서(書)가 될 수도 없다.” 기존 형식을 깨는 파격은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기 십상이다. 추사 김정희(1786~1856)의 개성 넘치는 글씨도 당대 사대부들로부터 백안시당했다. 추사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글씨를 쓰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공졸(工拙)을 또 따지지 마라”고 일갈했다. 지난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막한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는 ‘괴의 미학’으로 대변되는 추사체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는 자리다. 간송미술문화재단, 과천시추사박물관, 제주추사관 등 여러 기관이 소장한 추사의 현판, 두루마리, 서첩, 병풍 등을 중심으로 옹방강(翁方綱·1733~1818), 완원(阮元·1764~1849) 등 추사에게 영향을 준 청나라 문인 작품까지 총 120점이 나왔다. 지난해 6~8월 한·중 국가예술교류 프로젝트로 중국 베이징에서 먼저 열렸던 동명의 전시회는 30만명이 관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추사의 글씨는 변화무쌍하기 이를 데 없다. 초년과 말년 글씨가 완전히 다르고, 같은 시기라도 서체가 제각각이다. 진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그래서다. 이번 전시는 추사체의 성격 전모를 ‘연행과 학예일치’, ‘해동통유와 선다일미’, ‘유희삼매와 추사서의 현대성’ 등 3부로 나눠 보여 준다. 추사는 24세 때 아버지의 청나라 방문에 동행해 연경(지금의 베이징)에 머물며 옹방강, 완원 등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고증학에 일가견이 있던 추사는 왕희지, 구양순으로 대표되는 정법(正法) 서체 외에 옛 한나라 비석에 새겨진 예서체를 알게 된 뒤 한예(漢隷)의 필법을 해서에 응용해 소위 추사체를 만들어 냈다. 전시에는 ‘옹방강이 추사에게 보낸 제3편지’, ‘실사구시잠’ 등 추사와 청조 문인의 교유 관계를 보여 주는 핵심 작품들이 두루 소개됐다. ‘괴의 미학’과 더불어 이번 전시가 주목한 추사 학예의 또 다른 특질은 현대성이다. 이동국 예술의전당 큐레이터는 “‘계산무진’과 ‘무쌍·채필’에서 보듯 글씨를 갖고 노는 듯한 ‘유희’의 경지는 추상표현주의와 일맥상통하는 현대미술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내 조각은 추사에서 나온다”고 했던 한국 현대조각의 선구자 김종영(1915~1982)과 단색화의 거장 윤형근(1928~2007), 서예가 손재형(1903~1981) 등 추사체의 영향을 받은 20세기 작가의 작품으로 전시를 마무리한 배경이다. 전시는 3월 15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마흔 한살 라이언킹, 2020년 K리그에서도 포효 확정

    마흔 한살 라이언킹, 2020년 K리그에서도 포효 확정

    전북, 이동국과 재계약 공식 발표···이동국, 전설 이어갈 채비 완료 마흔 한 살, 우리 나이로 마흔 두 살의 라이언킹이 2020년 K리그 그라운드에서 포효한다.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인 전북 현대는 7일 “지난해 주장으로 팀을 이끈 이동국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9년부터 12시즌 째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전북과 이동국은 2017년 말부터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오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이동국이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고, 2009년 창단 첫 우승을 비롯한 팀의 역사를 함께 만든 레전드로서의 가치를 존중해 재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구단을 통해 “매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그 기회가 다시 주어져 기쁘고,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전북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데뷔한 그는 해외 진출 기간을 빼고 지난해까지 K리그 537경기에서 224골 77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오브 레전드다. 불혹이던 지난해에도 33경기에 나와 9골(팀 내 3위)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초로 통산 300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한편, 팀의 K리그 3연패(통산 7회 우승)를 거들었다. 그보다 더 많은 나이에 K리그 현역으로 뛴 경우는 김병지(은퇴) 등 3명으로 포지션이 모두 골키퍼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이를 잊은 이동국의 활약은 놀라울 정도다. 최근 이동국은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시즌 개막이면 후배들을 모아 놓고 ‘형은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니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독려하곤 했다며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북은 지난해 부주장을 맡았던 전주성 방어의 핵심 이용(34)과도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벤투호 후방도 지키고 있는 이용은 올해가 전북에서 네 번째 시즌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슛돌이’ 이동국X김종국도 놀라게 한 FC 슛돌이 멤버는?

    ‘슛돌이’ 이동국X김종국도 놀라게 한 FC 슛돌이 멤버는?

    ‘FC 슛돌이’가 팀 창단과 동시에 첫 평가전을 펼친다. 오늘(7일) 드디어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 첫 방송된다. 2005년 1기부터 2014년 6기까지 이어진 ‘날아라 슛돌이’는 2020년 7기로 새롭게 부활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강원도 태백의 ‘FC슛돌이 클럽하우스’에 입성한 7기 슛돌이들은 첫 만남에 첫 훈련, 그리고 첫 평가전을 치르는 바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FC슛돌이의 첫 상대팀은 강원 최강 유소년 축구단 ‘춘천 스포츠클럽’. 김종국은 15년 전 21:0으로 대패했던 1기 슛돌이들과의 아픈 추억을 떠올렸다고. 무엇보다 스페셜 감독 이동국은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은 슛돌이들 걱정에 가슴을 바짝 졸였다고 한다. 이동국은 경기를 앞둔 채 벌어진 상황에 “그건 안 가르쳐줬는데, 큰일났다”고 말하며, 김종국-양세찬 코치와 함께 애타는 마음으로 슛돌이들을 바라봤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운데 마침내 시작된 첫 평가전. 슛돌이들은 시작부터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고 전해져 관심을 높이고 있다. 과연 열정 충만 슛돌이들은 어떻게 데뷔전을 치뤘을까. 몸을 일으킨 채 휘둥그레 눈을 뜬 이동국, 김종국의 모습이 과연 그들을 깜짝 놀라게 한 슛돌이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두근두근 슛돌이들이 좌충우돌 첫 평가전은 오늘(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되는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초라해도 현역… 이 형들은 아직 뜨겁다

    초라해도 현역… 이 형들은 아직 뜨겁다

    축구 선수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든 잉글랜드 축구 스타 웨인 루니(35)가 2년 만에 미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로 복귀한다. 놀랍게도 1부 리그(프리미어 리그)가 아닌 2부 리그 팀 소속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53골(역대 최다)을 넣고, 13년간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253골(역대 최다)을 터뜨리는 등 세계 축구를 호령한 인물이 2부 리그 현역 생활을 마다하지 않는 셈이다. 루니의 새 팀인 더비 카운티는 3일(한국시간) 새벽 반슬리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를 펼친다. 한때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갑내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빅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루니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하지만, 그는 ‘자존심을 지키는 은퇴’ 대신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계속하는 열정’을 택한 모습이다. 예전 같으면 영예로운 은퇴를 택할 법한 스타 선수들이 초라해 보이는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 가려 하는 것은 비단 축구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한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바톨로 콜론(47)도 은퇴를 거부하고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1997년 데뷔해 200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던 그는 45세인 2018년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7승12패, 평균자책점 5.78을 기록했다. 그후 성적이 부진해 재계약에 실패했던 콜론은 은퇴하지 않고 윈터리그에서 뛰며 현역 연장 의지를 다졌다. 그렇게까지 굴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 가야 하느냐는 얘기를 들을 법도 하지만 콜론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무대를 꿈꾸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투구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스타 선수들이 화려한 은퇴 대신 초라한 현역 생활을 택하는 것은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른 체력 향상으로 스스로 은퇴하기엔 이르다는 인식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껴야 은퇴를 생각하는데 본인은 큰 문제를 못 느끼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100세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라고 할 수도 있다. 실제 루니는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축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심각한 부상도 없다. 몸이 허락하는 한 오래 뛸 것”이라고 했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41세가 된 ‘라이언 킹’ 이동국은 프로축구 K리그에서 2020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전북 현대가 재계약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98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해외 진출 기간을 빼고 지난해까지 K리그 537경기에서 224골 77도움을 기록한 레전드다. 40세인 지난해에도 33경기에 나와 9골 2도움으로 팀의 K리그 3연패, 통산 7회 우승을 거들었다. 축구 선수, 특히 공격수는 다른 종목에 비해 체력 소모가 심하다는 점에서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동국보다 더 많은 나이에 K리그 경기에 나선 기록을 갖고 있는 경우는 김병지 등 3명인데 모두 골키퍼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이동국과 동갑인 박용택(LG)이 올해도 현역 생활을 이어 가며, 유한준(39)도 kt와 2년 계약을 맺어 ‘40대 현역’을 예고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진수 K리그 2019시즌 국내선수 연봉킹

    김진수 K리그 2019시즌 국내선수 연봉킹

    K리그1 11개 구단 연봉 총액 844억 2438만 6000원 .. 1인당 평균 1억 9911만 4000원 벤투호의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프로축구 K리그 국내 선수 ‘연봉킹’에 등극했다. 팀 동료 로페즈는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연봉킹’에 올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9년 K리그1 11개 구단과 K리그2 9개 구단의 선수 연봉을 30일 발표했다. 군경팀인 상주 상무와 아산 무궁화 소속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시즌 중간 이적·임대·계약해지 선수 제외)들을 대상으로 계약서에 기재된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 등)을 더해 연봉을 산출했다. 수당은 K리그 경기에 대한 액수만 대상으로 계산했다. 이 결과 2019년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포함) 연봉 총액은 844억 2438만 6000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9911만 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단별 연봉 총액은 전북이 158억 733만 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 현대가 119억 9335만 3000원, FC서울이 84억 7355만 3000원, 수원 삼성이 76억 8956만 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이 4억 7901만원, 울산 3억 5274만 6천원, 서울 2억 175만 1000원, 강원FC 1억 9160만 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 연봉은 김진수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2억 3500만원에서 2억원이나 오른 14억 35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신형민(10억 4550만원), 이동국(10억 154만원), 홍정호(8억 7060만원), 최철순(8억 2438만원·이상 전북)을 따돌렸다.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전북 로페즈(16억 5210만원)의 차지였다. 그는 지난해에도 12억 8370만원을 받았는데, 올해 3억 7000만원 가까이 오르면서 국내외 선수를 합쳐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페시치(경남·15억 2638만 6000원), 주니오(울산·10억 7780만원), 룩(경남·9억 7514만 4000원), 오스마르(서울·9억 3650만원) 등이 로페즈의 뒤를 이었다. 한편 K리그2 9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286억 9763만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8940만 1000원이었다. 부산 아이파크가 총액 49억 2885만 3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46억 6089만 3000원), 수원FC(40억 2853만 1000원), 광주FC(31억 8839만 9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동국, 히딩크와 불화설 언급 “내가 생각해도 밉상이었다”

    이동국, 히딩크와 불화설 언급 “내가 생각해도 밉상이었다”

    이동국이 히딩크와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아는 형님’은 축구 선수 이동국과 막내 아들 이시안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에 발탁되지 못한 것에 대해 “내가 생각해도 밉상이었다. 공격수니까 나는 골만 넣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히딩크) 감독님은 희생과 헌신, 공격수가 수비도 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 98년 월드컵 이후에 2002년 월드컵도 당연히 내가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동국은 “그때 (나를 월드컵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에 지금까지 축구하는 원동력이 됐다. 히딩크 감독님은 몰라도 나는 그렇게까지 밉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는 형님’ 이동국 아들 이시안, 최연소 전학생..좋아하는 애창곡은?

    ‘아는 형님’ 이동국 아들 이시안, 최연소 전학생..좋아하는 애창곡은?

    ‘아는 형님’ 이동국 아들 이시안이 형님학교에서 깜찍한 예능감을 뽐냈다. 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얼마 전 K-리그 우승을 거둔 전북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이 출연한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형님학교’에서는 이동국이 전하는 월드컵 이야기, 히딩크와의 일화 등 그 동안 쉽게 듣기 힘들었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또한 이동국이 참여한 ‘아는 형님’ 녹화에서는 이동국의 막내아들 이시안 군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국이 등장하자 형님들은 “대박이는 어딨냐”라며 이동국의 아들 시안이를 외쳤다. 얼마 후 시안이가 형님들의 기대에 보답하듯 교실 문을 열고 깜짝 방문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형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한껏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날 시안이는 형님학교 최연소 전학생으로 깜찍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아빠 이동국의 도움을 받으며 ‘나를 맞혀봐’ 문제 내기를 진행했다. 시안이는 “땡!” “틀렸어요!” 등을 외치며 능수능란한 진행 솜씨를 뽐내고, 평소 좋아하던 애창곡까지 열창해 형님들의 아빠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2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동국, ‘아는 형님’ 출연한 이유 “딸들이 단식투쟁” 대박이 깜짝 등장

    이동국, ‘아는 형님’ 출연한 이유 “딸들이 단식투쟁” 대박이 깜짝 등장

    이동국이 다소 독특한 ‘아는 형님’ 출연 계기를 밝혔다. 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K리그를 이끌고 있는 현재 진행형 레전드 축구 선수 이동국이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이동국은 형님들의 힘찬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이어 내공이 돋보이는 자학 개그를 전하고, 서장훈과 체육인으로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축구 실력 못지 않은 예능감까지 방출했다. 또한 훈련 에피소드는 물론 오남매의 아빠로서 육아 에피소드까지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이동국의 아들 시안이 역시 형님학교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이동국은 “딸 재시-재아가 ‘아는 형님’ 열성 팬이다”라며 ‘아는 형님’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재시와 재아가 출연을 하지 않으면 단식투쟁까지 하겠다더라”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가족들의 결단으로 출연이 결정됐다”라고 털어놨다는 후문. K리그 전설 이동국의 재치 있는 입담과 시안이의 활약상은 21일 토요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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