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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세 ‘살아있는 전설’… 23년간 발로 쓴 역사

    41세 ‘살아있는 전설’… 23년간 발로 쓴 역사

    SNS에 “아쉽지만… 끝 아닌 새로운 시작”K리그 7회 우승·228골 77도움 등 대기록AFC 챔피언스리그 37골·A매치 33골도프로축구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이동국(41·전북 현대)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은 26일 “이동국이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K리그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11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 앞서 28일 같은 곳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연다. 이동국은 구단 발표에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며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말한 새로운 시작은 지도자의 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국은 그동안 꾸준히 지도자 코스를 밟아 왔다. 지난 6월에는 잠시 팀을 떠나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강습에 참가하기도 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전해 26일까지 228골 77도움으로 K리그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2009년부터 새 둥지를 튼 전북에서는 360경기 동안 164골 48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우승 7차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1회) 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대표팀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동국은 만 19세 2개월의 나이에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나서며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썼다.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며 그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아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인대가 파열됐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허벅지를 다쳐 결국 본선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37골(75경기 출전)로 대회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는 등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는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105차례 출전해 33골(역대 공동 4위)을 넣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3년 현역’ 이동국, 내달 1일 은퇴경기…“새로운 시작”

    ‘23년 현역’ 이동국, 내달 1일 은퇴경기…“새로운 시작”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인 ‘라이언 킹’ 이동국(41·전북 현대)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은 26일 “23년간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선언한 이동국이 올 시즌 K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11월 1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알렸다.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 앞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전북은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올해 K리그1 최종 27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2위 울산 현대에 승점 3이 앞선 채 선두에 자리한 전북은 대구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K리그 최초의 4년 연속 우승을 이룬다. 구단 발표에 앞서 이동국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은퇴를 알렸다. 이동국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 번호 20번을 달고 팬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먹먹해 온다. 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이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 1998년 혜성처럼 등장…거듭된 월드컵 불운K리그·AFC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 등 남기고 23년 프로생활 마무리 지난 1998년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하고, 포항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동국은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4경기에 출전, 11골2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또한 그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19살 막내로 출전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활약으로 이동국은 K리그를 넘어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동국은 포항과 A대표팀, 각종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며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어린 시절 이동국은 붕대를 칭칭 감고 국제대회를 뛰기도 했다. 부상에도 쓰러지지 않았던 이동국은 2002년 첫 시련을 맞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일 월드컵 엔트리에서 그를 제외한 것. 그해 이동국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과 동시에 병역 면제를 노렸지만 3위에 머물렀다. 이동국은 결국 2003년 광주상무에 입대, 군 복무를 하면서 재기에 나섰다. 상무에서 다시 제 기량을 찾은 이동국은 2005년 전역 후 2006년까지 포항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06년 독일 월드컵 출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발목을 붙잡았다. 이동국은 소속팀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은 2007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축구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즈브러에 입단하는 도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동국은 EPL 2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K리그 성남일화(현 성남FC)로 복귀했다. 성남에서 이동국은 주전경쟁에서 밀려 13경기 출전에 그쳤고 2009년 전북현대로 이적했다.전북 이적 후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의 믿음 아래 K리그 데뷔 후 첫 득점왕과 MVP를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소속팀 활약을 발판삼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이동국은 웃지 못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경기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12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을 아쉽게 마쳤다. 월드컵 후 팬들의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이동국은 흔들리지 않고 전북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했다. 전북에서 이동국은 경기장 안팎에서 팀 중심역할을 하면서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여기에 2012년 K리그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통산 117호골을 신고하면서 당시 K리그 최다 득점자였던 ‘선배’ 우성용(116골)을 넘어섰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대표팀의 호출로 이어졌다. 비록 월드컵 본선 무대에는 더 이상 서지 못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국가대표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소집돼 한국의 월드컵 행을 이끌었다. 더 이상 월드컵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동국은 K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꾸준히 썼다. K리그 최다 득점 기록 경신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70골-70도움)’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 최초 통산 300공격포인트(223골77도움)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동국은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많은 547경기를 소화하며 최다득점인 228골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이동국 딸’ 재시, 깜짝 놀란 미모

    [포토] ‘이동국 딸’ 재시, 깜짝 놀란 미모

    축구스타 이동국과 미스코리아 이수진 부부의 맏딸 재시가 고작 14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완성형 미모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델이 꿈인 재시는 과거 KBS2‘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빠 이동국과 함께 출연하던 당시만 해도 귀여움이 가득한 장난꾸러기 모습이었지만, 최근 들어 부쩍 자란 키와 성숙한 미모로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특히 자랄 수록 엄마 이수진의 DNA가 드러나는 듯 이국적이면서도 선명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수진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뉴규?”라는 글과 함께 재시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오렌지색으로 가볍게 틴트를 바르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재시는 동글동글한 코며 통통한 뺨 등에 아직 앳된 얼굴이 남아있으면서도 미모가 돋보였다. 누리꾼들은 “우리 재시 갈수록 예뻐지네요” “재시 클수록 엄마 미모 똑닮” “인형이 따로 없네요”라는 반응이었다. 한편 이동국은 2005년 이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4녀1남 5남매를 두고 있다. 스포츠서울
  • 추미애 아들, 60대1 뚫고 ‘130만원 정부지원’ 축구단 인턴 근무 중(종합)

    추미애 아들, 60대1 뚫고 ‘130만원 정부지원’ 축구단 인턴 근무 중(종합)

    秋아들 군 복무 당시 무릎수술 병력국민의힘 “무릎 안 좋다면서 축구?”전북현대 “행정 업무라 지장 없다”군 복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해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 K리그 프로축구 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씨는 군 복무 시절 무릎이 안 좋아 외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긴 휴가를 쓴 적이 있어 야당에서는 무릎이 안 좋은 서씨가 정상적인 축구단 업무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전북 현대모터스 측은 신상 정보를 가리거나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라 서씨의 어머니가 추 장관인지 몰랐고 행정 업무라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어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월급 180만원 중 130만원 국가 지원합격인턴 2명 중 1명…경쟁률 60대1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10일 입수한 ‘2020년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2월 전북 현대모터스 사무국 인턴에 합격했다. 단 2명을 뽑는 전북현대 인턴십 경쟁률은 60대 1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공부했던 서씨는 전북 현대에서 유소년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문체부의 해당 인턴십 프로그램은 프로스포츠 분야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인재들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목적에서 시행됐다. 근무 성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도록 국가에서 지원한다.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이동국 등이 뛰고 있는 K리그 명문 구단인 전북 현대의 인턴직은 관련 스포츠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19개 프로스포츠 단체에서 총 83명의 인턴을 뽑았으며, 정부는 인턴들의 월급을 지원한다. 서씨의 월급 180만원 가운데 130만원은 정부 지원으로, 나머지 50만원은 전북 현대 측에서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예산으로 취업 스펙 쌓았다 의심”野 “무릎 안 좋다더니 정상 업무 가능?” 국민의힘은 인턴십 지원 당시 서씨가 군 휴가 미복귀 의혹으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이었으며, 서류·면접 심사가 이뤄진 시기는 추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직후라며 채용 과정에 특혜가 없었는지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동부지검에서 9개월째 수사가 미뤄지는 사이에 전북 현대 인턴직에 지원해 합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국회 문체위 소속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이날 언론에 “국가 예산으로 취업 스펙을 쌓았다는 의심이 든다”면서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던 서씨가 정상적으로 축구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서씨가 지난 6일 공개한 무릎 관련 진단서에는 2017년 6월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기록이 있으며 3개월간 안정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나와 있다. 서씨가 이 수술로 휴가 연장을 신청해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 다만 이 과정에서 1차 휴가가 끝난 직후 보고도 없이 집에 있어 미복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이 국가 예산으로 취업 스펙 쌓는 모습이 청년들 눈에 어떻게 비치겠느냐”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청탁 또한 프로스포츠계 취직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가 아니었느냐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서씨가 육군 카투사로 복무할 당시 수시로 민원 전화를 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인턴 채용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군 문건 “秋, 군에 전화해 아들 병가 민원” 언론에 공개된 국방부 인사복지실의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관련’ 문건에 따르면 추 장관은 “병가가 종료되었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좀 더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적혀 있다. 국방부가 자체 조사한 문건에는 “본인(추 장관 아들 서씨)으로서 지원반장에게 묻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된다”고 나와 있다. 이어 “이에 지원반장이 직접 병가 연장 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실시했고, 미안할 필요 없으니 다음부터는 지원반장에게 직접 물어봐 주고 의문점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기록돼 있다. 군은 민원 전화를 넣은 사람은 서씨의 부모 중 추 장관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에게 병가 연장 사항을 설명한 지원반장은 서씨를 담당하던 미8군 한국군지원단 지역대 지원반장이었던 이모 상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 장관은 아들 서씨의 2차 병가(2017년 6월 15일~23일) 하루 전인 14일 국방부 민원실을 통해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에는 당시 군의관이 서씨의 병명을 ‘상세불명의 무릎의 내부 이상, 상세불명의 연골 또는 인대’라고 규정했다고 적혀 있다.전북현대 “어떤 외압도, 청탁도 없었다”“블라인드 채용…가족사항 채용 후 알아” 이에 대해 전북현대 측은 “어떤 외압도, 청탁도 없었다”면서 “면접까지 채용의 전 과정이 블라인드로 이뤄졌으며, 가족 사항은 채용된 뒤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서씨의 어머니가 추 장관이라는 사실을 서씨가 인턴으로 합격한 뒤에 알았다는 것이다. 무릎 통증은 보도 이후 알게 됐으며, 서씨가 주로 구단의 행정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업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북현대 측은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통단신]

    [유통단신]

    오뚜기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오뚜기가 제주도 고깃집에서 먹던 소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를 출시했다. 남해안 생멸치로 담근 육젓을 원물 통째로 갈아 넣어 직접 우려낸 멸치육수로 멸치 본연의 감칠맛과 풍미를 살렸다. 다진 마늘, 청양고추, 생강 등의 원물로 전문 고깃집에서 먹던 멜젓소스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크라운제과 ‘키커 K리그 에디션’ 크라운제과가 초코바 제품인 ‘키커 K리그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동국을 비롯해 K리그를 대표하는 12명의 선수 얼굴을 오리지널과 미니, 시리얼바 현미와 미니 등 4종의 ‘키커’ 제품 패키지에 새긴 한정판이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크라운제과와 2020년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키커’를 K리그 공식 초코바로 선정했다. 크라운제과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서포팅과 유소년 축구단으로 지원을 확대해 ‘키커’를 축구를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아성다이소 ‘가을시리즈’ 50여종 아성다이소가 인테리어, 문구·팬시, 패션용품 등 총 50여종 상품의 ‘가을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가을 시리즈’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동물 일러스트와 체크, 트위드, 원목 등 가을 느낌의 소재를 활용해 상품을 디자인했다. 상품의 색깔 톤을 오렌지, 라이트 브라운색을 주로 사용해 따뜻하고 밝은 가을 느낌을 준다. 패션상품으로는 가을 무드를 담은 곱창밴드, 집게핀, 실핀,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 감독님, 이래도 저는 안 돼요? 송민규의 멀티골 시위

    감독님, 이래도 저는 안 돼요? 송민규의 멀티골 시위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영건’ 송민규(21)가 제대로 잠재력을 터트렸다. 그것도 김학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나설 새로운 ‘김학범호’ 승선을 향한 경쟁이 흥미로워지고 있다. 송민규는 지난 5일 10라운드 성남FC전 원정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고교 졸업 후 바로 K리그에 뛰어들어 프로 3년차인 그가 멀티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 한 경기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맨 오브 더 매치’는 당연히 송민규의 몫. 그는 이번 시즌 10경기(교체 6)에 나와 모두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그라운드에 투입된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올린 2골 3도움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곡선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나이를 떠나 올해 10라운드까지 국내 선수 전체를 통틀어 송민규보다 득점을 많이 한 선수는 5골의 고무열(30)이 유일하다. 또 베테랑 이동국(41), 이정협(29)은 4골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송민규는 원래 순간적인 돌파와 공의 결을 그대로 살리며 공간을 만들어 침투하는 능력 등이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이따금 밀착 수비에 슈팅 시기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수비가 완전하게 붙기 전 반박자 빠르게 골키퍼 사각으로 슈팅하는 게 효과를 보고 있다. 송민규의 활약은 김학범 감독의 관전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끈다.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렸다면 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과 우승 트로피를 품은 멤버들이 거의 그대로 중용됐겠지만 올림픽이 미뤄지며 다른 영건들에게도 출전 가능성이 넓혀졌기 때문이다. 송민규는 연령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경험이 없다. 송민규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김학범 감독님이 오신 것은 몰랐다”면서 “대표팀에 뽑히면 좋겠지만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송민규는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돼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북 독주 막아선 ‘군인 정신’

    전북 독주 막아선 ‘군인 정신’

    ‘데얀 멀티골’ 대구, 광주 4-2로 제압송민규 원맨쇼… 포항은 성남 완파2020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질주하며 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노리고 있는 전북 현대가 ‘군인 정신’에 가로막혀 비틀거렸다. 전북은 5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상우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9라운드 1, 2위 맞대결에서 울산 현대를 제압하며 벌어놨던 승점을 그대로 까먹었다. 8승2패로 승점 24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전북은 전날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4-1로 제압, 8연패 늪으로 몰아넣은 울산(7승2무1패)과 승점 1점 차가 돼 다시 살얼음 1위를 걷게 됐다. 4연승을 달린 상주는 6승2무2패로 승점 20점 고지를 밟으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전북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면서도 지난 시즌 전북의 리그 3연패에 힘을 보냈던 문선민과 권경원이 입대하며 상주 유니폼을 입고 친정과 맞서게 된 경기라 관심을 끌었다. 뚜껑을 열자 상주의 끈끈한 수비가 전북의 발목을 잡았고, 페널티킥이 희비를 갈랐다. 전북에 먼저 기회가 왔다. 후반 7분 상주 김진혁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골문 가운데를 노리는 것 같았으나 상주 골키퍼 이창근이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자 세게 찬다는 것이 그대로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한교원의 리바운드 슈팅도 골대를 빗나갔다. 가슴을 쓸어내린 상주도 기회를 얻었다. 이용과 몸싸뭄을 벌이며 전북 페널티박스 안으로 비집고 들어간 강상우가 홍정호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것.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31분 강상우가 직접 골망을 갈랐다. 경기 막판 세트 피스 상황에서는 전북 골키퍼 송범근까지 상주 진영으로 올라왔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북은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을 송범근과 김진수가 거친 반칙으로 거푸 막아 세우고 김진수가 퇴장을 당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대구FC는 이날 광주 원정에서 역전·결승골을 터뜨린 데얀의 활약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3연승, 광주는 3연패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던 광주는 펠리페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대구는 후반 3분에서 11분 사이 김대원의 동점골에 데얀의 멀티골까지 묶어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영건’ 송민규(21)의 원맨쇼를 앞세워 성남FC를 4-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전날 수원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 9, 10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웃을 수 없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커리어 하이’ 정조준, 전북 날개 한교원

    ‘커리어 하이’ 정조준, 전북 날개 한교원

    최근 3경기 연속골 포함 4골로 이동국과 팀내 최다 골로페즈 문선민 빠진 측면 공격 홀로 책임지며 고군분투팀 1위 수성 이끌며 한시즌 개인 최다 11골 넘을 기세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날개 한교원(30)이 팀의 1위 질주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연일 뜨거운 득점포로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전북은 지난 시즌 뒤 측면에서 활약하던 로페즈와 문선민이 각각 중국으로 떠나고, 입대하며 공격력이 무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울산 현대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전북을 웃도는 스쿼드를 갖췄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럼에도 전북이 승리 DNA를 뽐내며 1위를 달리고 있는 데는 팀 내 유일한 전문 윙어로 분투하는 한교원의 역할이 컸다. 한교원은 지난 28일 올시즌 우승을 향한 첫 고비인 울산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4호골로, ‘맏형’ 이동국(41)과 함께 팀 내 득점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움 3개까지 합치면 공격 포인트 7개로 팀 내 1위다. 5라운드 FC서울전에서 첫 득점포를 가동한 뒤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부터 매 경기 골을 넣으며 전북의 연승 행진의 날개가 됐다. 한교원이 현재 기세를 끝까지 유지한다면 단축된 리그 일정에 불구하고 ‘커리어 하이’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한교원은 전북 이적 첫 해인 4년차 때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1골(3도움)을 터뜨렸다. 이후 스타들이 즐비한 전북에서 2018시즌(7골)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4골 이상 넣지 못했지만 올해엔 이미 4골에 도달했다. 한교원은 울산전 뒤 “측면 자원이 많이 나가면서 기회가 많아졌고, 예전보다 득점에 더 집중했다.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고 자신의 상승세를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선두 전북, 10명 싸운 울산에 첫 패 안겼다

    선두 전북, 10명 싸운 울산에 첫 패 안겼다

    울산 선수 쓰러지고 퇴장까지 악재 9경기 ‘무승’ 인천 임완섭 감독 사퇴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다투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9라운드 격돌이 벌어진 28일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 전반보다 후반에 워낙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이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던 이날 경기는 거친 태클 하나에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 전반 23분 울산 수비수 김기희가 전진 패스를 찔러 넣는 전북 김보경을 저지하려고 발을 뻗었다가 그만 김보경의 왼쪽 발목을 밟아 버렸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 뛰기도 했던 김보경은 고통을 호소하며 나뒹굴었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거쳐 3분 뒤 김기희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전북은 이날 전반 44분 터진 한교원의 결승골에 후반 추가 시간 나온 쿠니모토의 쐐기골을 더해 2-0으로 이겼다. 5연승으로 8승1패(승점 24)를 기록한 리그 1위 전북은 2위 울산에 시즌 첫 패(6승2무1패)를 안기며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전북은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전체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단축된 상황에서 K리그1 첫 4연패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북은 ‘현대가 더비’에서도 역대 36승26무36패로 균형을 맞췄다. 울산은 이날 킥오프를 앞두고 미드필더 신진호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이근호가 대신 선발로 나서는 악재가 발생한 데 이어 김기희의 퇴장까지 이어지며 크게 흔들렸다. 발목 통증으로 못 뛰게 된 김보경 대신 무릴로를 투입한 전북은 10명이 싸운 울산을 상대로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한교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을 차러 나선 손준호가 울산 수비가 전열을 갖추기 전에 전방의 한교원에게 빠르게 패스를 건넸고 한교원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곧바로 오른발로 대각선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시즌 4호골이자 3경기 연속 골. 수세에 몰린 김도훈 울산 감독은 후반 들어 비욘 존슨, ‘에이스’ 이청용을 차례차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오히려 이동국과 벨트비크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은 전북에 쐐기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경기 종료 직전 울산 골 지역 오른쪽으로 슬금슬금 파고들던 쿠니모토는 상대 수비가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뒷걸음질치자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울산 골대 왼쪽으로 꽂아 넣었다. 한편 이날 최근 7연패 포함 개막 9경기 무승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는 임완섭 감독의 사임을 확정했다. 전날 임 감독은 FC서울에 0-1로 패한 뒤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임 감독은 올 시즌 K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물러난 사령탑이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양강 대충돌…전북 vs 울산 9라운드 ‘맞장’

    K리그 양강 대충돌…전북 vs 울산 9라운드 ‘맞장’

    승점 1점 차 1위 전북, 2위 울산 올시즌 첫 대결 관심 후끈때맞춰 이동국은 지도자 교육에서, 이청용은 부상에서 복귀울산 올시즌 화력 최고조··전북은 여전한 승리 DNA 뿜어내지난해엔 울산, 올해는 전북 유니폼 입고 뛰는 김보경 눈길드디어 격돌한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승점 1점 차 1위, 2위의 살얼음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9라운드에서 만난다. 장소는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이다. 올시즌 전북은 K리그 사상 첫 4연패, 울산은 15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홈팀 울산으로서는 절치부심의 시즌이다. 2005년 우승 이후 마지막 38라운드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것만 두 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38라운드에서 대패하며 다득점에서 근소하게 밀리는 바람에 전북에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역대 전적에서 울산이 36승26무35패로 근소하게 앞서나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다.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1승2무1패로 팽팽했다. 현재 전북이 7승1패(승점 21)로 1위, 울산은 6승2무(승점 20)으로 무패 2위다. 올시즌과 마찬가지로 1, 2위 레이스를 벌였던 지난 시즌 같은 기간의 성적과 이번 시즌 성적을 비교하면 두 팀이 무엇이 달라졌는지 선명하게 드러난다. 전북은 지난 시즌 8라운드까지 16골 5실점, 울산은 11골 5실점이었다. 올시즌 울산은 특별히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 없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9골을 넣었다. 전체 12개 팀 가운데 최고다. 올해 이청용, 윤빛가람 등의 합류로 중원이 두터워지니 전방의 화력이 배가되고 있다. 반면 전북은 이번시즌 8라운드까지 13골을 넣었다. 로페즈와 문선민이 빠져나간 측면에서 한교원이 분투하고 있지만 아직은 지난시즌 수준의 예리함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팀은 올시즌 나란히 4실점을 하고 있는 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는 울산이 최근 4경기 연속 포함 모두 5경기를 해내며 전북(4경기)보다 조금 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전북이 아직까지는 지난해 전력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나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는 경기를 여럿 보여주며 여전한 ‘승리 DNA’를 뽐내고 있는 중이다. 빅매치에 때맞춰 전북은 이동국, 울산은 이청용이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이동국은 6라운드 인천전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교육에 참가하느라 팀을 비웠다가 24일 복귀했다. 전북은 팀 내 득점 1위(4골) 이동국이 없는 사이 치러진 2경기를 모두 승리하기는 했으나 공격력이 그다지 시원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동국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11년 만의 K리그 복귀 신고를 멀티골로 갈음했던 5라운드 포항전 당시 타박상을 입고 컨디션을 조절하느라 그동안 3경기를 건너 뛰었다. 이번 전북전은 올시즌 우승 판도를 크게 좌우할 경기이기 때문에 올시즌 ‘이청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울산으로서는 이청용을 이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지난 시즌을 울산에서 보내며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보경이 이번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뛰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전북은 또 중국 진출이 불발된 베테랑 신형민을 다시 불러 들여 중원과 수비를 보강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전북전은 매경기 모든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는 경기”라면서 “잘 준비하고 집중해서 결과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이런 빅 매치에선 오히려 준비할 필요가 크게 없다. 선수들이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다. 전술적 부분만 간략하게 지시하되 나머지는 선수들이 알아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국이 형 말고 나도”… 불꽃 튀는 ‘아는 형님들’

    “동국이 형 말고 나도”… 불꽃 튀는 ‘아는 형님들’

    염기훈, 통산 최다 107호 도움 맹활약 이근호·박주호, 울산 무실점 승리 기여‘동국이 형 말고 우리도 있어요.’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맏형’ 이동국(41·전북 현대)이 4경기에 나와 4골을 뽑아내는 등 불혹의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다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도 황혼을 불사르고 있다. 이동국과 80(골)-80(도움) 클럽 가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염기훈(37·수원 삼성)이 대표적이다. 염기훈은 지난 16일 성남FC와의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타가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수원이 2-0으로 승리하며 시즌 2승(2무3패)을 신고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 28분 성남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타가트가 슈팅하기 편하게 자로 잰 듯한 중거리 패스를 배달했다. 염기훈 개인으로서는 시즌 1호이자 통산 107호 도움. K리그 역대 최다 도움 기록 보유자로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전성기 못지않은 왼발 감각을 과시하는 장면이었다. 염기훈은 최근 몇년 동안 수원 스쿼드의 깊이가 얕아지며 공수에 걸쳐 책임져야 할 몫이 많아지고 있다. 앞서 염기훈은 지난달 23일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즌 1호, 통산 74호골)시키며 수원에 시즌 첫 승을 안기는 등 고군분투해 왔다. 염기훈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 수원은 2승을 챙긴 셈이다.같은 날 이근호(35·울산 현대)도 강원FC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막판 투입되며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당시 이근호는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지며 전북 현대와 우승 경쟁을 벌이던 팀에서 이탈해야 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활약했던 같은 팀 박주호(33)도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장하며 뒷문을 단속해 울산이 3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데 힘을 보탰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이들 베테랑에 대해 “축구뿐 아니라 생활 면에서도 팀에 큰 디딤돌이 된다. 큰형으로 모범을 보이며 이끌어 가고 있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국이 형 말고 우리도 있어요’…황혼 불사르는 국대 출신 베테랑들

    ‘동국이 형 말고 우리도 있어요’…황혼 불사르는 국대 출신 베테랑들

    염기훈, 16일 성남전 시즌 첫 도움···타가트 부활 거들어올시즌 염기훈이 공격 포인트 기록한 경기에서 수원 2승울산 이근호, 박주호도 오랜 만에 그라운드 돌아와 활력‘동국이 형 말고 우리도 있어요.’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맏형’ 이동국(41·전북 현대)이 4경기에 나와 4골을 뽑아내는 등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이 황혼을 불사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동국과 80(골)-80(도움) 클럽 가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염기훈(37·수원 삼성)이 대표적이다. 염기훈은 16일 성남FC와의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타가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수원이 2-0으로 승리하며 시즌 2승(2무3패) 신고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 28분 성남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타가트가 슈팅하기 편하게 자로 잰 듯한 중거리 패스를 배달했다. 특히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다가 올시즌 개막 6경기 동안 지독한 골가움에 시달리고 있는 타가트의 발 끝에 불을 붙인 어시스트라 기쁨은 더욱 컸다. 염기훈 개인으로서는 시즌 1호이자 통산 107호 도움. K리그 역대 최다 도움 기록 보유자로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전성기 못지 않은 왼발 감각을 과시하는 장면이었다. 염기훈은 최근 몇년 동안 수원 스쿼드의 깊이가 얕아지며 공수에 걸쳐 책임져야 할 몫이 많아지고 있다. 앞서 염기훈은 지난달 23일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즌 1호, 통산 74호골)시키며 수원애 시즌 첫승을 안기는 등 그야말로 고군분투 해왔다. 염기훈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 수원은 2승을 챙긴 셈이다. 같은 날 이근호(35·울산 현대)도 강원FC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막판 투입되며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당시 이근호는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지며 전북 현대와 우승 경쟁을 벌이던 팀에서 이탈해야 했다. 같은 팀 박주호(33)도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장하며 뒷문을 단속해 울산이 3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데 힘을 보탰다. 박주호는 앞서 포항과의 5라운드 후반 막판에 시즌 첫 투입되며 컨디션을 조절한 바 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이들 베테랑의 역할에 대해 “축구뿐 아니라 생활 면에서도 팀에 큰 디딤돌이 된다. 큰 형으로 모범을 보이며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병수볼’ 만난 고무열, 늦깎이 전성기 활짝

    ‘병수볼’ 만난 고무열, 늦깎이 전성기 활짝

    올시즌 4경기 연속골··득점 공동 3위, 국내 선수 중엔 1위슈팅, 드리블, 스피드 두루 갖춘 재목 평가에도 정점 못찍어올시즌 강원FC 유니폼 입고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맹활약 ‘미완의 대기’ 고무열(30)이 ‘병수볼’을 만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늦깎이 전성기를 열고 있다. 고무열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18분 역전골을 넣으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후반 박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3승2무1패(승점 11)을 기록하며 ‘양강’ 전북 현대(5승1패·승점 15)와 울산 현대(4승2무·승점 14)에 이어 3위를 달렸다.올해 1월 전북에서 강원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고무열은 경미한 부상으로 개막전엔 결장, 2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선발로 나선 3라운드부터는 매 경기 골을 터뜨리고 있다. 국내 선수 가운데 이동국(전북)과 함께 4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외국인 선수 울산 주니오(7골)와 포항 스틸러스 일류첸코(5골)의 뒤를 쫓고 있다. 고무열은 탄탄한 피지컬에 스피드, 드리블, 슈팅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지만 ‘화룡점정’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었던 선수다. 프로 데뷔 첫 시즌인 2011년 포항에서 10골(3도움)을 넣으며 주목받았다. 그해 아쉽게 신인선수상을 놓쳤지만 8골 5도움을 올린 2013년에는 신인선수상이 폐지되고 저연차 선수 대상으로 새로 생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그 즈음 성인 대표팀에 잠깐 승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성기를 맞아야할 시기에 한 단계 더 도약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2016년 전북 이적 뒤에는 부상 등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오히려 하강 곡선을 그렸다. 전북에서 42경기를 뛰며 남긴 것은 1골 2도움 뿐. 주로 측면에서 뛰었던 고무열은 올해 강원에서는 빌드업 때 중앙 미드필더처럼 2선에 있다가 공격 때 최전방으로 올라가 김승대와 투톱처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쪽에 수비가 몰려 공간이 생기면 그 공간으로 다른 선수가 침투하며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공을 흘러가는 결대로 놔두며 슈팅을 때린다거나 턴을 하며 상대 수비를 제치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고무열은 자신의 상승세에 대해 “개인을 버리고 팀으로 녹아들려 하고 있다”고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수원전이 끝난 뒤 “이번 시즌 가장 믿음직한 선수”라며 “이 기세를 몰아서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해줬으면 한다”고 치켜세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홈 승률 13%P 급감… ‘12번째 선수’ 필요해!

    K리그 홈 승률 13%P 급감… ‘12번째 선수’ 필요해!

    ‘홈 관중 응원이 어드밴티지’ 해석 나와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지각 개막에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홈 팀 승률이 과거에 비해 약 13% 포인트나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중이 없어진 코로나19 시대에 팬들의 소중함을 곱씹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주말까지 K리그1(1부)과 K리그2(2부)를 합쳐 모두 55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홈 팀이 승리한 경기는 14경기, 무승부가 나온 경기는 17경기로 홈 팀 승률이 40.9%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승점 1점이 주어지는 무승부는 홈 팀이 0.5승을 거둔 것으로 계산했다. 같은 방식으로 지역 연고제가 정착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7845경기를 분석한 결과 홈 팀 승리 3213회, 무승부 2084회로 홈 팀 승률은 54.2%였다. 관중 없이 치러지고 있는 올 시즌에 홈 팀 승률이 13.3% 포인트나 뚝 떨어진 것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치러진 것은 아니지만 홈 관중의 응원은 홈 팀 승리에 확실하게 영향을 주는 홈 어드밴티지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무관중 경기처럼 홈 팬 응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홈 팀에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연맹 관계자는 “아직 일부 라운드만 소화한 상태에서 분석한 결과이지만 무관중이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리그 맏형 이동국(전북 현대)은 최근 “관중 응원이 없는 상황이 아직도 낯설게 느껴진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이 나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19에 무관중 되니 K리그 홈 팀 승률 13%P 뚝↓

    코로나19에 무관중 되니 K리그 홈 팀 승률 13%P 뚝↓

    올시즌 현재 5R까지 치른 55경기 홈팀 승률 40.9%1987~2009년 치른 7845경기 홈팀 승률 54.2%연맹 “무관중이 경기 결과 미치는 영향 확실히 있어”이동국 “어서 빨리 관중 응원 받으며 축구하고 싶어”코로나19 여파로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지각 개막에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홈 팀 승률이 과거에 비해 약 13%P나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중이 없어진 코로나19 시대에 팬들의 소중함을 곱씹을 수 있는 대목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주말까지 K리그1(1부)과 K리그2(2부)를 합쳐 모두 55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홈 팀이 승리한 경기는 14경기, 무승부가 나온 경기는 17경기로 홈 팀 승률이 40.9%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승점 1점이 주어지는 무승부는 홈 팀이 0.5승을 거둔 것으로 계산했다. 같은 방식으로 지역 연고제가 정착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7845경기를 분석한 결과 홈 팀 승리 3213회, 무승부 2084회로 홈 팀 승률은 54.2%이었다. 관중 없이 치러지고 있는 올시즌에 홈 팀 승률이 13.3P%나 뚝 떨어진 것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치러진 것은 아니지만 홈 관중의 응원은 홈 팀 승리에 확실하게 영향을 주는 홈 어드밴티지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무관중 경기처럼 홈 팬 응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홈 팀에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연맹 관계자는 “아직 일부 라운드만 소화한 상태에서 분석한 결과이지만 무관중이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리그 맏형 이동국(전북 현대)은 최근 “관중 응원이 없는 상황이 아직도 낯설게 느껴진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이 나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돌아온 블루드래곤’ 이청용, 생애 첫 K리그 라운드 MVP 품다

    ‘돌아온 블루드래곤’ 이청용, 생애 첫 K리그 라운드 MVP 품다

    ‘돌아온 블루 드래곤’ 이청용(울산 현대)이 프로축구 K리그1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9일 밝혔다. K리그 라운드 MVP 선정은 이청용이 유럽으로 떠난 이후인 2012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이청용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청용은 지난 6일 포항 스틸러스와 치른 ‘동해안 더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전반 26분 주니오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골을 완성했다. 전반 36분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청용은 K리그 복귀 5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청용의 K리그 득점은 2009년 7월 19일 강원FC전 이후 약 10년 11개월 만이다. 모두 5골이 터진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가 5라운드 베스트 매치, 이 경기에서 이동국(2골)과 한교원(1골 2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4-1으로 이긴 전북이 5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살아난 한교원의 측면 공격… 살아난 전북 닥공

    살아난 한교원의 측면 공격… 살아난 전북 닥공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별명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최근 3연패 동안 해마다 38경기 70골 이상 넣었다. 경기당 평균 두 골은 넣었다는 이야기다. 팀 득점 1위는 당연하고 우승하지 못했던 시즌에도 득점만큼은 1, 2위를 다퉜다. 그런데 2020시즌 들어서는 개막 4경기에서 5골에 그쳤다. 별명이 무색할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 6일 5라운드 FC서울전에서 모두 네 골을 터뜨리며 ‘닥공 본색’을 드러냈다. 측면 돌파가 살아난 덕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시즌 전북의 측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문선민(10골 10도움)과 로페즈(11골 7도움)는 각각 군 입대와 중국 리그 이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측면 파괴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전북의 전문 윙어는 사실상 한교원이 유일했는데 한교원은 4라운드까지 1도움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한교원이 FC서울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훨훨 날자 전북도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한교원은 끊임없이 상대 측면을 뚫어 중앙으로 공을 투입했고, 이는 이동국의 멀티골로 연결됐다. 한교원의 득점 또한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이동국의 헤더를 밀어 넣은 결과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주전을 내줬던 한교원이 부활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한교원이 맹활약해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측면은 여전한 숙제다. 전북은 비시즌 김보경, 쿠니모토 등 리그 정상급 2선 자원을 보강했으나 전문적인 윙어는 아니었다. 한교원의 부활만으로는 전북 특유의 닥공에 2% 부족한 측면이 있다. 때문에 전북은 FC서울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을 윙어로 투입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자체 발굴이든, 외부 영입이든 전북의 측면 보강은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위한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측면이 뚫려야 ‘닥공’이 산다

    측면이 뚫려야 ‘닥공’이 산다

    경기당 2골 넣던 전북, 측면 자원 이탈에 공격력 반토막힌교원 살아나자 한 경기 4골 폭발···V4 과제 측면 보강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별명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최근 3연패 동안 해마다 38경기 70골 이상 넣었다. 경기당 평균 두 골은 넣었다는 이야기다. 팀 득점 1위는 당연하고 우승하지 못했던 시즌에도 득점만큼은 1, 2위를 다퉜다. 그런데 2020시즌 들어서는 개막 4경기에서 5골에 그쳤다. 별명이 무색할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 6일 5라운드 FC서울전에서 모두 네 골을 터뜨리며 ‘닥공 본색’을 드러냈다.측면 돌파가 살아난 덕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시즌 전북의 측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문선민(10골 10도움)과 로페즈(11골 7도움)는 각각 군 입대와 중국 리그 이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측면 파괴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전북의 전문 윙어는 사실상 한교원이 유일했는데 한교원은 4라운드까지 1도움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한교원이 FC서울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훨훨 날자 전북도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한교원은 끊임 없이 상대 측면을 뚫어 중앙으로 공을 투입했고, 이는 이동국의 멀티골로 연결됐다. 한교원의 득점 또한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이동국의 헤더를 밀어넣은 결과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주전을 내줬던 한교원이 부활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한교원이 맹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측면은 여전한 숙제다. 전북은 비시즌 김보경, 쿠니모토 등 리그 정상급 2선 자원을 보강했으나 전문적인 윙어는 아니었다. 한교원의 부활만으로는 전북 특유의 닥공에 2% 부족한 측면이 있다. 때문에 전북은 FC서울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을 윙어로 투입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자체 발굴이든, 외부 영입이든 전북의 측면 보강은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위한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연대는 계속된다

    연대는 계속된다

    미국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대한 항의 시위가 전 세계 스포츠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국(오른쪽)을 비롯한 전북 현대 선수들이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이동국의 골이 터진 뒤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를 나타내는 한쪽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세르주 그나브리가 6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팔뚝에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뜻의 문구가 새겨진 밴드를 차고 있다.미국 미식축구 덴보 크롱코스 소속 폰 밀러가 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진행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 행렬에 나선 모습.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소속 미드필더 피에르 쿤데가 6일 코메르츠방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2분 골을 넣은 뒤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AP
  • 대구·광주FC, 5경기 만에 나란히 첫 승 사냥

    대구·광주FC, 5경기 만에 나란히 첫 승 사냥

    대구 세징야, 성남에 2-1 역전승 견인 펠리페 결승골… 광주도 수원에 승리 이동국, 서울전 2골… 전북 1위 탈환 이청용도 2골 폭발 ‘동해안 더비’ 완승 프로축구 대구FC와 광주FC가 개막 5경기 만에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대구는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되살아난 세징야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징야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1, 2호 도움을 뽑아냈다. 3무1패 끝에 1승을 챙긴 대구는 승점 6을 기록하며 8위로 뛰어올랐다. 무패 행진을 하던 성남은 첫 패배를 당하며 2승2무1패(승점 8)로 4위가 됐다. 대구는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예봉을 차단하며 시종일관 성남을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김대원의 돌파를 앞세워 성남 골문을 수차례 두들겼으나 500경기 출장에 빛나는 김영광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전반 슈팅이 1개에 불과할 정도로 꽁꽁 묶였던 성남이었다. 후반 7분 페널티 지역에서 이태희가 상대 수비 발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성공시켰다.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던 대구를 구해낸 건 세징야의 발끝이었다. 세징야는 후반 20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대각선 프리킥을 에드가의 헤더로 연결시켜 동점골을 뽑아낸 뒤 6분 뒤 얻은 코너킥을 수비수 정태욱의 머리로 배달해 성남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승격팀 광주도 이날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펠리페의 헤더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광주가 K리그1에서 승리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던 펠리페도 마수걸이 골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는 1승1무3패(승점 4)로 10위가 됐다. 골대를 두 차례나 때린 수원도 1승1무3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9위에 올랐다. 전날 전북 현대의 이동국과 울산 현대의 이청용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4-1로 이긴 전북은 4승1패(승점12)를 기록하며 다시 1위로 나섰다. 이청용은 ‘동해안 더비’ 원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이청용의 K리그 득점은 10년 10개월 18일 만이다. 울산은 3승2무(승점 11)로 전북을 바짝 뒤쫓았다. 이청용은 후반 초반 부상으로 교체됐으나 다행히 단순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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