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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오늘 상암서 올스타전 / 왕중왕은 누구?

    ‘별 중의 별’을 가리는 올스타전이 15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팬 투표에서 35만여표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은 ‘시리우스’ 이관우(대전)를 비롯한 중부와 남부의 베스트 11에 감독 추천 선수를 포함해 모두 37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출전한다.차경복 성남 감독은 성남 수원 안양 대전 부천 대구로 짜인 중부팀 사령탑에 앉았고,포항 전남 전북 부산 울산 광주가 포진한 남부팀은 김정남 울산 감독이 지휘한다. ●최고 골잡이 ‘빅뱅’ 최대 관심사는 단연 신구 골잡이들의 맞대결.김은중(대전)과 이동국(광주)의 아성에 신예 정조국(안양) 최성국(울산)이 도전장을 냈다. 특히 중부팀에 김은중과 정조국,남부팀에 이동국과 최성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란히 선발돼 이들의 기량을 한눈에 견줘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큰 경기에 강한 이동국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는다. 하지만 높이를 이용한 제공권과 문전 결정력이 뛰어난 정조국,현란한 발재간과 돌파력으로 ‘리틀 마라도나’로 불리는 최성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캐넌슈터 지존은? 국내 최고의 대포알 슛을 자랑하는 이기형(성남)과 골키퍼 최고의 킥력을 보유한 김병지(포항)가 하프타임 때 캐넌슛 대결을 벌인다. 이기형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시속 138㎞로 우승해 내친 김에 2연패를 노리고 있고,올스타전 최다출전(8회)의 김병지도 133㎞의 기록을 갖고 있어 지존에 오를 만하다. ●사상 첫 올드스타 맞대결 오후 5시부터 열리는 80년대와 90년대 올드스타 대결에서는 허정무 황선홍 등 한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처음 시도된 이번 올드스타전은 80년대 17명,90년대 16명이 교대로 나서며 나이를 감안해 전후반 25분씩 치르기로 했다.조광래 최순호 박창선 하석주 고정운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해외에서 복귀한 남부팀의 김남일(전남)과 중부팀의 이을용(안양)이 벌이는 수비 싸움에도 팬들의 이목이 쏠릴 것 같다. 이창구기자 window2@
  • K-리그 / 김도훈 이동국 3연승 양보못해

    “팀의 3연승은 내가 이끈다.” 프로축구 토종 골게터의 대표주자 김도훈(성남)과 이동국(광주)이 팀의 연승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9일 성남 홈에서 펼쳐지는 K-리그 3라운드 4차전. 1위 성남(승점 52)은 2위 울산(승점 48)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호기이고,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9위로 선전하고 있는 광주(승점 25)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팀의 간판 골게터이자 용병들의 득세 속에서도 각각 득점 2위(14골)와 5위(11골)로 토종 1·2위를 다투는 김도훈과 이동국으로선 득점 추가와 팀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두 가지 과제가 주어져 있다. 지난 6일 부천을 상대로 생애 세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득점선두 마그노(전북·16골)에 2골차로 다가선 김도훈은 수비가 약한 광주를 상대로 골 세례를 퍼부어 내친 김에 선두로 뛰어오르겠다는 야심에 불타 있다. 11골 가운데 페널티킥이 5골로 순도가 떨어지는 단점은 있지만 찬스 포착 능력에선 김도훈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동국은 지난달 30일 대전과의 경기 이후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최근 날카로운 슈팅이 살아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예고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 K-리그/ 이관우, K - 리그 별중의 별

    ‘시리우스’ 이관우(사진·대전)가 ‘별중의 별’로 떴다. 이관우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4일 발표한 올스타 팬투표 최종집계 결과 35만 1320표를 얻어 ‘배트맨’ 김태영(전남·31만 9451표)을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투표는 지난 6월14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K-리그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모바일,각 구단 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됐다. 올스타전(15일·서울월드컵경기장) 중부팀의 미드필더로 뛰게 될 이관우는 라이벌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남부팀의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감독 추천)과 우정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처음부터 줄곧 1위를 달린 이관우는 A매치 출장이 2회에 그칠 만큼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오빠부대의 원조격으로 인기가 많은 데다 팀 동료 김은중 등과 함께 올시즌 ‘대전의 반란’을 주도한 것이 최다득표의 원동력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진철(전북)이 31만 6953표를 얻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부의 이운재(수원) 이기형(성남) 정조국 최태욱(이상 안양),남부의 현영민(울산) 이동국(광주) 최성국(울산) 등 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월드컵전사’ 이을용(안양)도 감독 추천으로 뽑혔고,‘기록의 사나이’ 김현석(울산)은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치르기 때문에 특별 선발됐다. 김병지(포항)는 남부의 골키퍼로 선정,자신이 갖고 있는 역대 올스타전 최다 출장 기록을 8로 늘렸다. 신인왕을 다투는 정조국 최성국과 함께 최은성(대전) 이원식(부천),J리그에서 돌아온 노정윤(부산) 등은 처음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 / 끝내주는 김·남·일

    올시즌 하루 최다인 22골이 터지는 골 폭죽 속에 김남일(전남)이 3년여만에 골 맛을 보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남일은 30일 광양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로 끝나가던 후반 43분 신병호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4-3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김남일의 득점은 지난 2000년 4월 29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프로 첫 득점을 기록한 이후 통산 2번째.또 이 경기에서 터진 7골은 올시즌 개막전인 안양-포항전 이후 한 경기 최다골 타이다. 전남은 전반 16분과 25분 대구의 이상일,고봉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간신히 만회골을 터뜨린 건 전반 43분.김길식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날려준 롱패스를 이어받아 골에어리어 왼쪽을 가르며 만회골을 터뜨린 것.하지만 전남은 후반들어 12분 다시 대구의 임중용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그러나 전남은 곧바로 유상수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끈질긴 추격전을 재개했다.이어 30분 신병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잡아 분위기를 장악한 전남은 막판 총공세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남일의 결승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상승세가 멈춘 가운데 추락을 거듭하던 대전은 김은중이 2골을 몰아치며 활약한데 힘입어 이동국이 한골을 만회한 광주에 3-1 승을 거두고 선두권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안양과의 어웨이전을 4-2 승리로 장식하며 성남에 2-1 승을 거둔 수원과 함께 나란히 3·4위로 한계단씩 상승했다.성남은 이날 패배로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한편 울산은 21경기 무승에서 벗어나 2연승을 노리는 부천과 득점없이 비겼으나 여전히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가운데 이날 6경기에서는 모두 22골이 터져 모처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리그 / 비에 젖은 울산 “굿바이 천수”

    포항에 0-0… 7호 세리머니 불발 ‘윤정환 부활골' 성남 선두 탈환이천수(울산)의 7번째 언더셔츠 세리머니는 끝내 펼쳐지지 못했다. 9일 밤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비바람 속에 울산과 포항의 프로축구 K-리그 2라운드 경기가 개시됐다. 비가 흩날리는 가운데서도 1만 7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했다.이날 열린 6개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앞선 6경기 동안 화려한 언더셔츠 세리머니를 펼치며 울산의 8연승을 이끈 이천수의 홈 고별전을 보려 몰려든 팬들이었다.그리고 이날이 이천수의 생일이었다. 오는 15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나는 그를 아쉬워하는 팬들은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큰 함성을 내질렀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최근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포항의 튼튼한 수비라인은 뚫기가 쉽지 않았다.결국 0-0 무승부. 이천수의 활약을 발판으로 프로축구 최다 연승 타이기록(9연승)에 도전한 울산의 꿈도 산산조각난 채 1위 자리마저 성남에 내주고 2위로 물러섰다. 성남은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12승4무3패(승점 40)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10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전반 17분 대구의 얀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21분 신태용이 샤샤의 어시시트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린 뒤 26분 윤정환이 아크 정면에서 역전골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지난해까지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윤정환으로선 99년 7월 17일 이후 첫 득점. 성남은 후반 16분 대구의 로만에게 재동점골을 허용,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21분 샤샤가 데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올시즌 최소인 1213명의 관중이 모인 부산 경기에서는 부산과 전북이 한 골씩을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부산의 마그노는 후반 2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슛을 성공시켜 14득점으로 에드밀손(전북)과 이동국(광주)을 4골차로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안양과 전남도 1-1 무승부를 이뤘고 대전과 수원은 부천과 광주를 각각 1-0으로 꺾었다.부천은 20게임 무승(5무15패)에 빠져 최다연속 무승 기록(22게임)에 2게임차로 다가섰다.곽영완기자 kwyoung@
  • K-리그 / 삼바용병의 힘… 전북 1위 점프

    전북의 브라질 용병 보띠와 마그노가 골잔치를 벌였다.전북은 성남을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에서 보띠와 마그노의 소나기골에 힘입어 광주를 4-2로 제압하고 지난해 정규리그 초반(7월 10∼24일) 선두에 나선 이후 11개월 만에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파죽의 무패행진(6승2무)을 내달린 전북은 팀 통산 100승 기록(100승73무131패)도 달성했다. 삼바군단 전북에는 투톱 마그노와 에드밀손 외에도 보띠가 있었다.지난해 국내 데뷔 이후 지금까지 1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한 보띠는 18개월 만에 2득점을 몰아치며 때늦은 골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다.마그노는 보띠의 뒤를 이어 2개의 추가골을 작렬,시즌 11골로 득점 1위를 달렸다.에드밀손은 2개의 도움을 추가,성남의 김도훈(5도움)을 따돌리고 도움 선두(6도움)에 나섰다.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동국(광주)은 혼자 2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최근 4경기째 승수를 쌓지 못하고 살얼음판 같은 선두를달리던 성남은 이날도 전남에 1-1 무승부를 허용,2위로 내려 앉았다.정조국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안양은 라이벌 수원과 2-2로 비겼다. 최병규기자
  • K-리그 / 울산 7경기 무패 행진

    ‘무적’ 울산이 ‘돌풍’ 대전을 잠재우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성남은 간발의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소나기골로 대전에 4-0 대승을 거두고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의 휘파람을 불었다.지난달 10일 시즌 첫 대결에서 3-0으로 대전을 따돌린 울산은 이날 경기서도 대승,통산 전적 15승6무7패의 우위를 지키며 ‘대전 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대전은 지난 3월 광주전을 시작으로 쌓아 올린 ‘안방불패’의 신화를 6연승으로 마감했다. 이천수-도도-최성국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맹폭격이 대전의 빗장수비를 열어젖힌 경기였다.현영민을 비롯,후방 수비진으로부터 한번에 이어진 패스를 받은 이천수와 최성국은 좌우를 헤집으며 골문을 노렸고 브라질 용병 도도는 발군의 중앙돌파로 대전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창과 방패의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36분.대전 진영 왼쪽에서 울산의 현영민이 던진 공이 상대 수비의 머리와 골키퍼를 빗맞고 나오자 골마우스 앞에 버티고 있던 유상철이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행운의 선제골을 올렸다.승기를 잡은 울산은 41분 이천수의 도움을 받은 도도가 추가골을 뽑아냈고,후반 5분과 11분에도 각각 최성국과 이천수가 골을 보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알 탄 사나이‘ 김대의(성남)는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지난해 11월 부산전 이후 4경기 출장 끝에 연속골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성남은 김대의의 2골과 김도훈의 추가골을 묶어 안양에 앞서다 막판 정조국에게 패널티킥을 허용,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7개월 만에 K-리그에 합류한 김남일의 전남은 이동국이 버틴 광주를 2-1로 제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 / 대전 “내친김에 선두까지”

    “1위 이름 한번 달아보자.”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최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이 마침내 선두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개막 이후 단독 선두를 내달린 성남이 최근 3경기에서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주춤하는 새 대전은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했다.비록 2위이긴 하지만 성남과 동률(승점 26)이고 득실차에서만 조금 못미쳐 선두 고지를 코앞에 둔 상태. 지난 2001년 6월 ‘반짝 선두’ 이후 2년 동안 하위권에 머무르며 올려다 보기만 한 자리기에 대전의 각오는 남다르다.더구나 18일 울산과의 경기가 펼쳐지는 곳은 대전월드컵경기장.올시즌 홈경기에서만 6연승을 올린 대전은 ‘안방불패’의 신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홈팬들에게 선두 점령의 감격을 선사할 희망에 부풀어 있다. 대전은 김은중에게 기대를 건다.김은중은 14일 수원전에서 자신이 만들어 낸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어 한창 물오른 골감각을 뽐냈다.3경기 연속골로 시즌 6골을 기록,득점 선두 마그노(9골·전북)와의 차도 3골로 좁혔다. 같은 날 성남과 맞붙을 안양의 상승세도 대전의 기대를 더해준다.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린 안양이 성남을 잡아주면 선두 탈환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셈. 그러나 상대는 울산.최근 6경기 무패(3승3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탄 데다 지난달 시즌 첫 대결에서 0-3으로 대패한 것이 부담이다.울산은 또 지난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브라질 용병 도도를 앞세워 야심만만하게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어 대전으로서는 18일 울산전이 선두 도약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은 7개월 만에 K-리그에 복귀,같은 날 광주전에 출장한다.지난 주말 포항전에서 승수를 챙긴 전남은 ‘김남일 효과’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광주 역시 이동국을 앞세워 2연승을 노리고 있어 중위권 탈출을 위한 양팀의 경기는 이동국의 ‘창’과 김남일의 ‘방패’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 울산, 성남에 ‘본때’

    “성남 독주는 우리가 막아주마.” 울산이 선두 성남에 거푸 딴죽을 걸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성남의 샤샤는 개인 통산 100호골을 쏘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울산은 15일 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최성국과 도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성남을 2-1로 꺾고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3무)을 이어갔다. 지난달 4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이뤄 성남의 9연승 달성에 제동을 건 울산은 이날 두 번째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둬 상위권 판도를 흐리게 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승수를 쌓지 못한 성남은 전날 수원전에서 승리,똑같은 승점 26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은 대전에 득실차에서만 간신히 앞서가며 위태로운 1위를 지켰다. 최성국 도도 유상철이 이루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성남의 골문을 넘보던 울산은 후반 5분 골마우스 안쪽에서 도도의 헤딩 패스를 받은 최성국이 멋지게 상대 수비를 제치며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1분 샤샤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울산은 후반 32분 정병호가 엔드라인 끝에서 감각적으로 올린 패스를 골문 앞에 버티고 있던 도도가 왼발로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은 ‘여우’ 신태용의 60-60클럽 가입(87골-60도움)과 윤상철(101골·안양)-김현석(110골·울산)에 이어 세 번째로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오른 샤샤의 개인 기록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는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본격적인 득점 경쟁에 뛰어든 이동국의 시즌 7호골과 김병채의 추가골을 묶어 2-1로 승리,4경기 만에 승수를 쌓았다. 전북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1위 마그노(9골)와 얀이 1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히딩크는 뛰어난 지도자 K리그로 열기 이어져야”4강 조역 박항서의 감회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가슴이 쿵쿵거립니다.” 박항서(사진·44) 전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 코치만큼 2002한·일월드컵의 빛과 그림자를 온몸으로 체험한 사람도 없다. 그는 4강 신화의 후광으로 2002부산아시안게임과 2004아테네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성적 부진으로 취임 2개월 12일 만에 경질됐다.짧은 재임 기간에 축구협회와 ‘항명’이라는 갈등도 겪었고,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입기도 했다.지난 1월에는 후배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포항의 수석코치로 ‘백의종군’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태극전사들에게는 끝모를 찬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숨은 주역’ ‘1등 공신’이라던 박항서는 세상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벌써 잊혀지고 있다. 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다.그러나 그는 “후회는 절대 없다.”고 잘라 말했다.특히 “월드컵 이후에 벌어진 문제는 모두 다 내 책임”이라면서 “이 문제가 월드컵의 영광까지 가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일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대표팀 코치로 부임한 2000년 10월부터 월드컵이 끝난 지난해 6월까지의 경험은 시간이 갈수록 선명해진다고 한다. 박 코치는 “2001년 8월 체코와의 친선경기에서 0-5로 패했을 때가 가장 견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2개월 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 0-5로 패한 뒤여서 충격은 더욱 컸고,히딩크 감독에게는 ‘오대영’이라는 조롱이 뒤따랐다. 금쪽같이 아낀 이동국과 김도훈이 대표팀 최종 선발에서 탈락했을 때도 괴로웠다.박 코치는 당시 이들에게 직접 전화해 다독거렸다. 감독과 선수들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 박 코치는 히딩크 감독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뛰어난 지도자.”라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탁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을 통해 한국축구가 얻은 가장 큰 성과는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라고 믿는다.체력은 물론이고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월드컵 열기가 프로축구로 이어지지 않는 게 무엇보다 아쉽다.이제 막 출발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체제에 대한 섣부른 평가도그를 안타깝게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안정환·박지성등 해외파 8명 포함 동아시아축구 예비명단 30명 발표

    움베르투 코엘류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마친 뒤 안정환(시미즈 S펄스) 등 해외파 8명이 포함된 30명의 제1회 동아시아축구대회(28일∼6월3일·일본 요코하마)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군입대 문제로 대회 출장이 불투명했던 안정환과 박지성(에인트호벤)은 병무청의 배려 등으로 출전이 가능해졌다. 대표팀은 22일부터 나흘간 2차 소집훈련을 한 뒤 오는 26일 일본으로 떠난다. ◇축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이운재(수원)김용대(부산)서동명(울산·이상 GK) 조병국(수원)김태영(전남)최진철 박재홍(이상 전북)김영철(광주)이영표(에인트호벤)박충균(성남)현영민(울산)최성용(수원)이기형(성남)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상 DF) 유상철(울산)김남일(엑셀시오르)왕정현(안양)김두현(수원)김영근(대전)박지성(에인트호벤)이천수(울산)최태욱(안양)차두리(빌레펠트)최성국(울산)설기현(안더레흐트·이상 MF) 이동국(광주)최용수(제프 이치하라)김은중(대전)우성용(포항)안정환(시미즈 S펄스·이상 FW)
  • 프로축구 / K리그 ‘불사조 주의보’

    그라운드에 부는 ‘불사조 돌풍’이 매섭다. 프로축구 신생팀 광주 상무가 화끈한 화력으로 2연승을 달리며 K-리그 중위권으로 뛰어올라 눈길을 끈다. 광주 상승세의 주역은 이동국과 박성배.상무 입대전 프로무대에서 골게터로 잔뼈가 굵은 두 선수는 앞서거니뒤서거니 골 폭죽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이 먼저 불을 댕겼다.지난달 30일 친정 포항과의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4일 부산전에선 헤딩슛,페널티킥,중거리슛 등 골잡이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자신의 프로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초반 부진에 시달리던 광주는 이동국의 득점과 함께 활기를 되찾았다. 시즌 초반 팀의 미드필더가 수비에 치중해 공격 최전방에서 홀로 고군분투한 이동국은 최근 한상구 서동원 오승범 등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찬스가 많아져 골사냥이 한결 수월해졌다.왼쪽 새끼발가락 피로골절도 완치 단계다. 11일 전남전에선 박성배에게 바통이 넘어갔다.지난해까지 전북 현대에서 뛰다 상무에 입대,이동국과 함께 최전방을 책임지면서도 그동안 침묵한 박성배는 이동국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듯 전반 30분 선제골을 작렬시켰다.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동국이 이 골을 어시스트한 것. 후반 29분 조재진의 추가골을 묶어 결국 2-1로 승리한 광주는 리그 데뷔 이후 첫 2연승을 거두며 3승2무4패(승점11)로 9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 사실 광주의 상승세는 뒤늦은 감이 있다.개막 이전만 해도 군팀이라는 특성상 선수층은 얇지만 베스트 11 가운데 10명이 프로 출신이고,대부분이 국가대표나 청소년대표,대학대표 출신으로 짜여져 적어도 중·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구단이 5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용병이 단 한명도 없는데다 군인 신분이라 좋은 성적을 내도 인센티브가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동국이 국가대표 원톱 후보로 물망에 오르며 예전의 골 감각을 되찾고,자존심 강한 투톱 파트너 박성배까지 부활의 조짐을 보이면서 이제는 다른 프로팀들의 경계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축구/“득점왕 양보못해”

    프로축구 K­리그가 초반부터 골잡이들의 득점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체 4라운드 가운데 1라운드 8경기가 끝난 7일 현재 확실한 선두 주자 없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 김도훈(성남)이 7골로 단독선두지만 우르모브(부산)가 6골,이준영(안양)이 5골로 바짝 뒤쫓고 있고 이동국(광주) 우성용(포항) 김종현(대전) 에드밀손(전북) 등도 4골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상위권에 포진한 이들 7명 모두 골 집중력에선 일가견이 있어 득점 레이스는 앞으로도 불꽃튀길 전망이다. 물론 현재 순위와 팀 전력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김도훈이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성남이 개막전부터 7연승 이후 1무승부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하는 데는 김도훈의 역할이 컸다. 김도훈은 지난달 30일 전북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올시즌 5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이같은 페이스라면 은퇴한 황선홍(95년 기록)과 김도훈(2000년 기록) 본인이 지닌 K­리그 최다 8경기 연속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크다.지난해 전북에서 코칭스태프와 심한 갈등을 겪다 최강 성남으로 이적,동료들의 막강한 화력 지원을 받는 것도 그에게는 큰 무기다. 유고 출신의 우르모브는 스트라이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의 열세 속에서도 화려한 개인기와 동물적인 골감각을 앞세워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스스로 골을 만들어 내는 능력에서는 K­리그 최정상급이라는 평가.그러나 팀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언제까지 상위권을 지킬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26일 울산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 이준영은 신인왕 경쟁에서도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경희대를 중퇴하고 올해 안양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포워드 자리를 꿰찬 그는 지난 4일 홈에서 벌어진 부천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홈 3연속 득점을 하는 등 집중력도 갖췄다.이 때문에 같은 팀내 정조국은 물론 최성국(울산) 등과의 신인왕 경쟁에서도 한발 앞선다는 평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축구 / 이동국 김은중 “내가 코엘류호 원톱”

    “코엘류호 원톱은 바로 나” ‘라이언 킹’ 이동국(24·광주)과 ‘칼날’ 김은중(24·대전).두 동갑내기의 ‘코엘류호’ 자리 다툼이 K-리그만큼이나 뜨겁다.오는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컵대회를 앞두고 나란히 공격수 훈련 명단에 오른 이동국과 김은중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코엘류호 승선을 자축이라도 하듯 나란히 득점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이동국은 부산전에서 그동안의 부진과 부정적인 시각을 한꺼번에 날려 버리는 생애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고,김은중도 수원전에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전의 7경기 무패행진(5승2무)을 이끌었다. 동갑내기의 이날 활약은 스트라이커 부재에 목말라하는 움베르투 코엘류 대표팀 감독의 갈증을 풀어주는 ‘샘물’과 다름 없다.극심한 골 결정력 부진으로 지난 콜롬비아전과 한ㆍ일전에서 무득점의 수모를 겪은 코엘류 감독으로서는 보란 듯이 엮어내는 이들의 골잔치에 원톱을 결정할 낙점의 붓끝을 어디로 돌릴지 고민 아닌 고민에 빠지게 됐다. 한동안 ‘저무는 해’로 평가절하된 이동국이 K-리그에서 뒤늦은 첫 골을 신고한 것은 지난 2일 포항전.그러나 이 마수걸이 골은 페널티킥에 의한 것이어서 골잡이로서의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기에는 미흡했다.그러나 부산전에서 보여준 헤딩슛,중거리슛 등을 포함해 해트트릭으로 이어진 혼자만의 골잔치는 이동국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은중은 ‘킬러’의 본성을 되찾았다.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뒤늦게 K-리그에 합류해 지난달 27일 전남전에서 40m 장거리포를 성공시키며 골 감각을 조율했고,수원전에서는 밀착수비를 뚫고 완벽한 득점력을 뽐냈다. 3기 코엘류호의 원톱 자리 경쟁은 K-리그를 휘젓는 이들 동갑내기의 발끝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축구 / 이동국 골…골…골

    ‘라이온 킹’ 이동국(광주)이 골폭풍을 일으키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동국은 4일 부산에서 벌어진 2003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부산에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18분 한상구의 프리킥을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통렬한 헤딩 동점골로 첫 골을 잡은 이동국은 다시 1-2로 뒤지던 후반 9분 서동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에서 오성범이 땅볼로 패스해 준 공을 오른발 강슛,골문을 열어 젖히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성남은 울산 원정경기에서 유상철이 빠진 울산과 0-0 무승부를 기록,개막전 이후 달려온 무적의 연승행진(7전 전승)에 종지부를 찍었다.수원의 한 시즌 최다 연승(7연승)과 울산의 최다 연승 기록(9연승)에 도전한 성남은 이날 이천수와 최성국을 앞세운 울산의 거센 반격에 막혀 승수쌓기와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대전은 홈에서 김은중과 김종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수원에 2-0으로 승리했다.대전은 이로써 개막전에서 성남에 패한 이후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행진을 벌이며 2위를 고수했다.아시아연맹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훈련 멤버로 뽑힌 이날의 수훈갑 김은중은 전반에만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안양은 홈경기에서 꼴찌 부천을 2-1로 따돌리며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 행진을 계속,3위를 지켰다.안양은 경기 시작 2분만에 일본 용병 마에조노의 코너킥을 이준형이 골마우스 정면에서 헤딩으로 첫 골을 뽑은 뒤,6분에는 정조국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부천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이원식이 간신히 한 골을 만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축구 / 김도훈 2골… 성남 7연승

    성남이 ‘골잡이’ 김도훈을 앞세워 거칠 것 없는 7연승을 내달렸다. 성남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3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김도훈의 2골과 샤샤의 추가골을 묶어 전북을 3-0으로 일축하고 올시즌 개막전 이후 전승행진을 계속했다.시즌 7연승은 지난 98년 8월 수원이 달성한 한시즌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성남은 또 지난시즌 말 2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2월 울산이 작성한 최다 연승 기록(9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김도훈은 전반 39분 미드필드에서 빨랫줄 같은 30m짜리 캐넌슛을 작렬시켜 시즌 6골째를 올린 뒤 후반 18분에도 이기형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려 시즌 7골로 득점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김도훈은 또 전반 43분 샤샤의 추가골을 도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은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포항은 홈에서 벌어진 신생 광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7분 우성용의 선제골과 38분 김상록의 추가골을 묶어 종료 직전 이동국이 한 골을 만회한 광주에 2-1로 승리했다.이로써 포항은 최근 1무3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시즌 2승째(1무4패)를 거두며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서도 탈출했다. 경기 초반 우성용을 비롯,이길용과 코난 등 스리톱을 앞세워 최근의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포항은 그러나 광주의 오프사이드 전략에 말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그러나 후반 7분 코난의 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우성용이 수비진을 헤치고 골에어리어 정면으로 달려들며 그대로 왼발 강슛,골네트를 흔들었고 후반 38분에는 코난의 땅볼 패스를 받은 김상록이 추가골을 작렬시켜 승기를 굳혔다.광주는 종료 1분전 이동국이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울산과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인 부산은 전반에만 2골씩을 주고 받는 접전을 벌이다 후반 3분 노정윤의 역전골을 끝까지 지켜 3-2 승리를 거뒀다.이번달 부산 캠프에 합류,첫 출장한 콜롬비아 출신의 새내기 용병 토미는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곽경근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첫 골을 신고,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27일 첫 승을 올린 ‘헝그리 구단’ 대구는 꼴찌 부천과 맞서 전반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이뤄 승수쌓기에 실패했다.수원과 전남,안양과 대전도 각각 1-1,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축구 / 대기록 ‘개봉박두’

    ‘대기록 수립을 지켜보라.’ 2주간의 ‘봄방학’을 마친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26일 속개돼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들어간다. 개막 이후 전승(5승·승점 15)을 달리는 지난 시즌 챔프 성남은 ‘천적’ 포항을 제물로 독주 체제를 구축할 심산이다.성남은 지난해 유독 포항에 약한 면을 보여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점치기는 어렵다.그러나 샤샤와 김도훈의 투톱이 건재한 데다 수비라인의 조직력도 재정비,기세는 한껏 오름세다. 특히 ‘여우’ 신태용(33)과 ‘유고 특급’ 샤샤(31)의 대기록 달성은 초미의 관심사.신태용은 ‘60(득점)-60(도움) 클럽’ 가입에 도움 2개,샤샤는 외국 선수로서는 첫 100골 고지에 2골만을 남겨놓고 있다.이들은 프로축구 사상 첫 대기록을 “이번 주말에 이루겠다.”고 벼른다. 신태용은 올시즌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보태 통산 337경기에서 86골 58도움을 기록,개인 도움 순위에서 단연 1위.더구나 윤정환의 가세로 공격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해 도움 쌓기의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국내에서 9시즌째를맞은 샤샤는 올시즌 2골을 추가,통산 237경기에서 98골(28도움)을 기록해 100골 고지를 코앞에 두고 있다.개인 통산 100골은 지난 97년 은퇴한 윤상철(전 안양·101골)과 2001년 김현석(110골) 이후 세번째지만 외국 선수로서는 처음.기록을 세우게 되면 샤샤는 500만원의 상금도 챙기게 된다. 한편 단 1승에 목말라하는 광주(상무·2무3패)와 부천 SK(5패)의 처절한 첫승 싸움(27일)도 볼 만하다.광주는 올시즌 리그 최소 득점인 2골에 그치며 마수걸이도 못하고 있지만 지난 한·일전에 출전한 이동국과 김상식을 앞세워 반드시 첫승을 올린다는 각오다.최다 실점(9실점)으로 전패의 늪에 빠진 부천은 공격과 수비 모두 무너진 상태여서 고전이 예상된다. 대전(3승1무1패·승점 10)의 2위 수성 여부와,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인 대구(3무2패)의 첫승 도전도 27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후반 47분 뼈아픈 실축/한국축구대표, 日에 0-1 분패

    종료 직전 일본의 교체멤버 나가이 유이치로가 한국 문전 왼쪽을 뚫고 들어왔다.당황한 한국의 조병국이 순간적으로 슬라이딩을 하면서 발을 내밀었다.하지만 조병국이 걷어낸 공은 나가이의 오른발에 맞은 뒤 포물선을 그리며 한국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이미 2분여의 인저리 타임도 끝난 시점.골문 앞에 누운 조병국의 큰 몸집이 유난히 작아 보였다.누군가 서둘러 공을 하프라인으로 갖고 뛰어갔지만 남은 시간이 없었다.홈에서 당한 패배는 너무도 뼈아팠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만여 관중이 열광한 가운데 벌어진 일본과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막판 단 한번의 실수로 0-1의 패배를 당했다.지난달 29일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데뷔전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이로써 역대 일본전에서 11패째(37승17무)를 기록했다.한국이 일본에 패한 것은 지난 98년 3월 다이너스티컵(1-2) 이후 5경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뒤 트루시에 감독을 퇴진시키고 안투네스 지코로 사령탑을 바꾼 일본은 한국의 안방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올리며 감독 교체 후 1승2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운이 없었다.홈에서 패한 점에서 더욱 그랬다.공격은 한국이,수비는 일본이 강할 것이란 예상은 들어 맞았다.하지만 초반엔 일본이 공수 모두 강해 보였다.핫토리 도시히로를 축으로 한 일본의 포백 수비진은 이동국을 원톱으로 세우고 이천수 최태욱을 좌우 날개로 활용한 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공격에서는 노장 나카야마 마사시가 제몫을 했다.전반 14분과 16분 골 결정력만 갖췄으면 일찌감치 득점에 성공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최태욱과 이천수의 측면 돌파가 먹히기 시작한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한국도 안정을 찾아갔다.24분 이동국과 이천수의 잇단 문전 슈팅 이후 분위기를 휘어잡은 한국의 공세는 불이 붙었다. 전반 40분 안정환과 최태욱의 콤비플레이로 얻어낸 왼쪽 코너킥에서 시작된 공세는 좌우를 번갈아가며 집요하게 펼쳐졌다.먼저 최태욱의 왼발슛이 골문을 향했다.하지만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고의 펀칭.공은 다시 오른편 이동국의 발 아래 떨어졌다.어김없는 이동국의 논스톱 슛.그러나 역시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다시 왼쪽에 서있던 이천수의 기회.이번에도 공은 골문을 뚫지 못했다.전반 종료까지 5분여의 공세는 그렇게 무산됐다. 후반엔 일본도 강력하게 맞섰다.6분 나카타 고지의 중거리슛으로 절대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일본은 한국이 8분 안정환의 롱패스를 받은 이동국의 문전 논스톱 슛으로 반격을 취하자 18분 나카야마의 문전 정면 슈팅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한국은 최성국 박동혁 김상식 등 신예들을 기용,분위기 반전을 꾀했다.하지만 실효는 없었다.일본도 후반 30분 나카아먀를 빼고 나가이를 기용했다.교체는 적중했다.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를 일본의 승리로 이끈 건 바로 그였다. 곽영완 이창구기자 kwyoung@ 감독 한마디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감독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경기였다.선수들이 한·일전이라는 무게 때문에 몸이 무거웠다.경기 주도권을 쥐고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한 게 아쉽다.일본은 조직력이 뛰어났다.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기회가 됐다.월드컵 멤버를 서서히 젊은 선수로 교체하는 과정에 있다.시간을 두고 좀더 기다려야 한다. ●안투네스 지코 일본감독 대표팀을 맡은 지 4경기만에 승리해 기쁘다.한국의 공격에 초반부터 어려움이 많았다.특히 이천수에게 많이 뚫려 우리 수비가 흔들렸다.하프타임 때 이천수를 집중마크할 것을 지시했다.패했더라도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한국과 일본 모두 감독교체와 포백시스템에 적응하는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 “승리 축포 내가 쏜다”/ 안정환·핫토리 오늘 한·일전 골사냥 출격

    “이번엔 승리의 골을 넣겠다.” 16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 스타들이 마음 속에 품은 생각은 단 한가지.바로 승리다.비록 친선경기지만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한·일전 승리는 양국 스타들에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목표다. 승리는 골을 넣어야만 완결될 수 있는 것.이런 점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최근 한·일전인 지난 2000년 12월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안정환(시미즈 S펄스)과 핫토리 도시히로(주빌로 이와타)다.당시 한 골씩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끈 뒤 다시 마주치는 두 선수는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의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나란히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두 선수의 재격돌을 바라보는 눈길은 뜨겁기만 하다.물론 주어진 임무는 다르다.안정환은 언제든 골문을 노릴 수 있는 공격수지만 핫토리는 수비수다.그런 점에서 안정환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수비에서 단숨에 공격에 가담하는 오버래핑의 명수 핫토리도 기회 포착 능력에선 안정환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미 2년4개월 전 증명된 사실이기도 하다. 한국은 공격진이 강한 반면 일본은 수비라인이 견고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이들을 중심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얻어진 결론이다.“이번에도 골은 내 몫”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안정환도 “일본에는 나카야마 마사시(이와타)라는 골게터가 있지만 강력한 수비라인을 이끌다가도 순간적으로 역습에 가담해 골문을 노리는 핫토리의 동물적인 골감각도 무시할 수 없다.”고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양팀 감독도 이들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한국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지난 14일 이번 경기를 위해 대표팀을 소집하자마자 가진 첫 훈련에서 최용수(이치하라)의 결장으로 생긴 최전방의 구멍을 안정환에게 맡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우성용(포항)이나 이동국(광주) 또는 유상철(울산)도 쓸 수 있는 카드 가운데 하나지만 아무래도 득점 감각이 뛰어난 안정환에게 더 쏠리고 있다.일본의 경계대상 1호도 안정환이다. 주전 공격수인 구로베 데루아키(교토)와 구보 다쓰히코(요코하마)의 부재로 고민 중인 일본의 안투네스 지코 감독도 노장 나카야마의 공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핫토리에게 보다 많은 공격 가담을 주문할 가능성이 크다.무승부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마주친 안정환과 핫토리.리턴 매치에선 승부를 낼 수 있을까. 곽영완기자 kwyoung@
  • 아시아의 영원한 맞수 ‘축구전쟁’

    아시아축구의 ‘영원한 맞수’ 한국과 일본이 16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 2000년 12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1-1로 비긴 이후 2년4개월 만의 격돌이다.특히 이번 한·일전은 비록 친선경기지만 양국이 각각 새로운 외국인 감독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와 안투네스 지코(브라질)를 임명한 뒤 처음 갖는 일전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끈다.한국은 14일 오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고,같은 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은 숙소인 그랜드힐튼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몸을 풀며 결전에 대비했다. ●한·일전은 ‘축구전쟁’ “일본에 진다면 대한해협에 모두 빠져 죽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치른 지난 54년 3월7일 도쿄에서의 스위스월드컵 예선전 이후 지금까지 64차례 열린 한·일전은 언제나 전쟁이었다.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7승17무10패로 앞서지만 90년 이후 16차례 격돌에서는 7승4무5패(승부차기 포함)로 거의 팽팽하다.무엇보다 경기 결과에 따라양국 국민들이 느끼는 자신감과 상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양국 관계에 정통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신임 감독으로서 전술·전략을 가다듬는데 치중해야 할 이방인 감독들조차 “한·일전이 갖는 의미를 잘 아는 만큼 선수 테스트 보다는 승리를 차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유럽과 남미 축구의 격돌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사령탑에게 전권을 맡긴 양국 축구 스타일을 비교하는 것도 관전의 재미를 높이는 방법 가운데 하나.한국의 코엘류 감독이 유럽의 힘과 남미의 개인기를 접목한 ‘퓨전 축구’를 주창한다면,일본의 지코 감독은 브라질 출신답게 ‘삼바축구’를 강조한다.코엘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지코감독은 4-4-2 포메이션 등 모두 포백 수비를 기본으로 하지만 실제 전술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코엘류 감독은 수비라인의 공격가담을 최소한 줄이는 대신 미드필드진의 빠른 패스에 의한 기습공격을 선호하지만 지코 감독은 양 풀백의 오버래핑을 즐기며 템포를 중시한다. ●자신감이 최대 변수 한·일전은 실력대로 결과가 나지 않았다.가장 큰 변수는 언제나 자신감이었다.양국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정예 멤버를 제외한 순수 국내파로만 팀을 짜 변수의 비중도 더욱 커졌다.한국은 유상철 이천수 최성국(이상 현대)이 일본 격파의 선봉에 설 전망.코엘류 감독은 원톱에 세우려던 최용수(이치하라)가 빠짐에 따라 이동국 우성용을 주목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유상철 원톱 카드를 내세울 방침이다.일본은 골잡이 나카야마 마사시와 철벽 수문장 나라자키 세이고 등 베테랑들을 선발 출장시킬 전망.지코 감독은 후쿠니시 다카시,알레산드로 산토스,오가사와라 미츠오,나카타 고지로 이뤄지는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나카야마에게 한 방을 기대한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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