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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환·설기현·박주영 대안 거론

    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한국-네덜란드의 2차전.0-5로 뒤져 패배가 굳어진 후반 32분쯤 한국의 차범근 감독은 서정원의 대체요원으로 약관 19살의 앳된 선수를 투입했다.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자신이 발탁한 신예에게 큰 무대 기회를 제공하자는 의도였다. 겁 없는 신예는 위협적인 중거리포를 날리며 미래 한국축구의 간판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가 바로 이동국(포항)이고 그때 얻은 별명이 ‘라이언 킹’이다. 하지만 ‘게으른 천재’라는 또 다른 별명처럼 노력하지 않는 모습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엔 외면받았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지 못한 게 대표적인 경우. 다행히 오는 6월 독일월드컵대표팀에 재발탁된 이후 모든 공격이 그에게 맞춰질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5일 당한 무릎 부상으로 다시 한번 월드컵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됐다. 문제는 일찌감치 제외됐던 2002년과 달리 이번엔 대표팀 내 역할이 컸던 만큼 조직력을 중시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고민도 커졌다는 점이다. 그를 대체할 선수에 따라 한국축구의 전력이 정상화되느냐, 추락하느냐가 걸려 있기 때문. 아드보카트 감독의 해결책이 곧 나오겠지만 일단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조직력에만 집착하지 않는다면 대안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본다.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기존 대표팀 내에서 대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 김 감독은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박주영(서울)의 자리 이동 정도가 검토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정해성 제주 감독도 “현 대표팀 내의 기존 멤버들을 활용하는 게 가장 좋다.”며 “이동국의 부상이나 부진을 대비해 아드보카트 감독도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해 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KBS해설위원(세종대 교수)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국내파 검증을 통해 지난 전지훈련 멤버를 선발했다. 그들 안에서 독일월드컵에 출전하는 국내파 선수들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외파인 안정환(뒤스부르크)이나 설기현(울버햄프턴), 조재진(시미즈)과 함께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우성용(성남)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이미 유럽으로 건너간 아드보카트 감독은 설기현을 점검할 예정이고, 핌 베어벡 수석코치도 지난 12일 J리그에서 활약하는 조재진을 살펴보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갔다. 이동국에 비해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조재진과 우성용 모두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가 능해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이동국 또 ‘월드컵 악몽’

    이동국 또 ‘월드컵 악몽’

    아드보카트호의 국내파 ‘주포’ 이동국(27·포항)의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 출전이 결국 좌절됐다. 소속팀인 포항은 13일 “이동국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부상 부위인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손상된 것으로 판명돼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현지에서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측이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전날인 12일 출국, 프랑크푸르트의 스포렉스포츠 재활센터에서 MRP 촬영(MRI와 CT 촬영)과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당초 20% 정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인대의 나머지 부분까지 완전히 끊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국은 독일 현지에서 수술을 받을 계획. 스포렉스포츠 재활센터측은 “통상 이동국과 같은 부상의 경우 수술 이후 재활에 6개월이 걸리지만 4개월 만에 회복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술 뒤 재활에 걸리는 시간이 아무리 짧아도 불과 두 달밖에 남지 않은 독일월드컵 개막 이전까지는 역부족이어서 이동국의 월드컵 본선 출전은 물거품이 됐다. 이동국으로서는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또 ‘부상의 악령’에 발목을 잡힌 셈. 이동국은 한·일월드컵이 열리기 2년 전 같은 부위의 부상으로 독일에서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골 감각이 떨어지는 통에 최종 엔트리 선발 과정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충격으로 방황하던 이동국은 이후 상무에 입대한 후 재기에 성공했고,2004년 6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부임 뒤엔 A매치에서 대표팀 내 최다인 11골을 몰아넣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9월 딕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에도 대표팀 경기에서 눈에 띄게 나아진 집중력과 성숙한 플레이로 3골이나 터트리며 부동의 원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동국의 독일행 좌절로 아드보카트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해외 전지훈련에서 박주영-이동국-이천수 등으로 이뤄진 국내파 스리톱 공격라인을 다른 포지션에 견줘 일찍 굳힌 뒤, 실험을 거의 끝냈기 때문. 물론 안정환과 설기현 등 유럽파들과의 ‘조각맞추기’가 남아 있지만 이들이 최근 결장과 교체를 반복하며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터라 현재 유럽에서 해외파 점검에 나서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동국 ‘독일행’ 과감한 승부

    무릎 인대 파열로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이동국(27·포항 스틸러스)이 12일 독일로 떠나 재활치료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동국이 12일 낮 1시15분 프랑크푸르트행 대한항공 905편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프랑크푸르트 ‘스포렉(Sporeg) 스포츠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재활센터는 황선홍(전남 드래곤즈 코치), 고정운(FC서울 코치) 등 과거 무릎부상을 당했던 대표 선수들이 재활을 했던 곳이다. 이동국은 현지에 도착하면 곧바로 재활센터 원장인 괴벨 박사의 진단을 받기로 돼 있다. 이동국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호텔에서 머물면서 재활에 돌입하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현지에서 집을 임대할 예정이다. 재활에만 전념하기 위해 독일행을 선택한 이동국은 이로써 독일월드컵 개막을 불과 두 달 앞두고 현지에서 힘겨운 부상과의 싸움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 5일 프로축구 K-리그 인천전에서 무릎을 다친 이동국은 축구협회 윤영설(연세대 의대 교수) 의무분과위원장의 진단 소견으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심하게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정상적인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 위해 수술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동국은 수술을 받을 경우 독일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재활 치료를 받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이동국 쇼크’

    ‘주포’ 이동국(27·포항)의 부상이 심각해 ‘아드보카트호’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 윤영설 의무분과위원장(연세대 의대 교수)은 10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동국 선수에 대한 소견은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면서 “자기공명영상(MRI) 소견상 우측 무릎 관절에 물이 약간 고여 있고 미세 출혈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부상이 경미한 수준이 아니다.”면서 “치료방법은 두 가지인데, 수술을 택하면 장기 치료가 필요해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재활 치료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지난 5일 프로축구 K-리그 인천과의 경기에서 전반 그림 같은 발리슛을 터뜨린 뒤 후반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었다. 이동국의 독일행이 좌절될 경우 아드보카트호의 전력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아드보카트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에서 박주영-이동국-이천수 등으로 이루어진 국내파 스리톱 공격라인을 다른 포지션에 견줘 일찍 굳힌 뒤, 실험을 거의 끝냈기 때문이다. 물론 안정환과 설기현 등 유럽파들과의 ‘조각맞추기’가 남아 있지만 최근 이들이 결장과 교체를 반복하며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터라 고민은 더 크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유럽파에 대한 마지막 채점을 위해 이날 출국하기 전 윤 위원장으로부터 이동국의 상태를 보고받고 “내달 11일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까지 상태를 살펴보자.”고만 말했다. 이동국 자신으로서도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또 ‘부상의 악령’에 발목을 잡히게 되는 셈. 한·일월드컵 개막 2년전 이동국은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해 독일에서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이후 후유증으로 골 감각이 떨어져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다. 이동국이 조기 복귀하더라도 해외 전지훈련에서의 2골과 올시즌 K-리그 4경기 연속골 등 절정의 기량을 회복할지도 미지수. 더욱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최종 엔트리 발표가 꼭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오랜만에 ‘라이언 킹’의 면모를 되찾으며 첫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이동국에게는 향후 한 달이 그의 ‘월드컵 운명’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2006] 아드보카트의 전사들 ‘춘곤증’

    독일행을 향한 부담이 컸던 탓일까.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5월11일)를 한달 남겨둔 상황에서 태극전사들이 흔들리고 있다.국가대표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포항)이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지난 8일 경기에서 맞붙은 대표팀 윙 포워드 이천수(울산)와 박주영(서울)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주춤했다. 9일 경기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은 신통치 않았다. 독일행 엔트리 후보 4명을 보유한 수원은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전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4경기째 선발 출장한 수원 송종국은 중앙 미더필더로 출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경기장을 찾은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으려고 애썼다.그러나 후반 7분 교체 아웃되면서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 아닌듯 했다. 이따마르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수원은 그러나 후반 13분 국가대표 조원회와 김남일이 전남 주광윤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김남일이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수원은 이 페널티킥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2승6무(승점 12)의 수원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는 데 위안을 삼았다. 성남(7승1무·승점 22)대전에 이어 3위에 올라섰지만 선두와의 승점차가 너무 커 전기리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무거워졌다.지난 시즌 수원전 3전 전패를 당했던 전남은 설욕을 위해 부상에서 갓 회복한 골키퍼 김영광까지 선발로 내세우는 배수진을 쳤지만 무승부를 기록, 역시 1승7무(승점 10)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 경기에선 제주가 시즌 첫승 사냥에 아쉽게 실패했다.제주는 후반들어 유현구와 김길식의 연속골로 첫승의 꿈을 부풀렸지만, 후반 35분과 36분 1분 사이에 연속 골을 허용,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올시즌 연고지를 제주로 이전한 제주는 8경기째 무승을 기록해 ‘연고지 이전 저주’에서 헤어나지 못했다.4무4패(승점 4)의 제주는 14개팀 가운데 유일한 무승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날 경기에선 부산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부상으로 빠진 포항을 1-0으로 꺾고 2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7월3일 전남전 승리 이후 7무15패만을 기록했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안정환·설기현 데려갈 수도”

    [2006 독일월드컵] “안정환·설기현 데려갈 수도”

    잇단 부진으로 월드컵 엔트리 포함 여부가 불투명했던 안정환(뒤스부르크)과 설기현(울버햄프턴)의 독일행이 가시화됐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진한 안정환, 설기현, 차두리(프랑크푸르트)의 독일월드컵 엔트리 포함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최종 엔트리 결정때 한·일월드컵 활약도까지 고려사항이 된다.”면서 “이들은 그런 경험을 갖고 있고, 특히 2명은 주기적으로 출장했었다.”고 말했다. 주기적 출장은 안정환과 설기현을 이르는 말. 따라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높이 평가해 안정환과 설기현을 독일에 데리고 가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하지만 안정환과 설기현에 견줘 상대적으로 차두리에 대한 언급은 아껴 묘한 여운을 던졌다. 이들이 출장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K-리그와 해외리그의 수준차이도 고려해야 한다.”고 두둔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다음주 영국으로 건너가 한번 더 해외파를 점검할 예정이다. 감독은 이어 최근 대표팀 합류설이 나돌고 있는 골키퍼 김병지(서울)와 관련,“얘기를 많이 들었으며 또 다른 경쟁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엔트리 확정때까지 치열한 경쟁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동국(포항) 부상엔 따끔한 질책을 가했다. 감독은 “의욕이 지나쳐서 부상당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드보카트 감독은 “5월11일 독일행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5월15일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월드컵본선 경기 전 국내와 국외에서 각각 2차례씩 평가전을 갖는다. 국내 평가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해외평가전 상대는 노르웨이(6월1일)와 가나(6월4일)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동국 ‘2002악몽’ 재현되나

    ‘라이언킹’ 이동국(26·포항)이 ‘아드보카트호’ 최종 승선길에 암초를 만났다.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축구대표팀의 골게터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5일 프로축구 인천전 막판 뜻하지 않게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당한 것. 이날 이동국은 후반 39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방향전환을 하다 무릎이 뒤틀리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즉시 최태욱과 교체돼 나온 이동국은 일단 얼음찜질로 통증을 가라앉힌 뒤 밤늦게 팀 지정병원인 포항 세명기독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앞으로 2∼3주의 치료와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 의사는 “무릎 위쪽과 아래쪽의 뼈가 어긋나지 않도록 지지하는 전방 십자인대가 부분적으로 손상됐으나 심각하지 않아 움직이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체중을 실어 발을 내딛거나 몸을 비틀 때 통증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깁스 등으로 고정하거나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이동국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치료 이후에도 근력 강화 등의 훈련을 거쳐야 해 실전에 나서기까지는 최소한 한 달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도 심각한 부상의 여파로 ‘히딩크호’에서 제외됐던 경험이 있는 이동국으로선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개막을 2년이나 앞두고 있던 2000년 이동국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독일 퀼른의 클리닉에서 수술과 재활을 받은 여파로 골 감각이 떨어져 최종적으로 히딩크 감독의 마음을 잡는 데 실패했었다. 이번에도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그라운드에 복귀하더라도 지금까지 보여줬던 절정의 골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대표팀이 재소집되는 5월 중순까지 다른 선수들과의 골게터 경쟁에서 확실히 앞설 만큼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힘겨운 시기를 거쳐 가까스로 ‘라이언킹’다운 면모를 되찾은 이동국이 다시 닥쳐온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프로축구 V-리그] 이동국 4경기 연속골 “봤지”

    ‘라이언 킹’ 이동국(포항)이 4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이며 아드보카트호의 ‘주포’임을 과시했다. 또 우성용(성남)은 2골을 폭발, 시즌 7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서며 팀의 7경기 무패행진(6승1무)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5일 포항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이동국은 전반 16분 상대 왼쪽 골문을 향해 쇄도하다 벌칙지역 모서리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반대편 뒤쪽으로부터 넘어온 김기동의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 발리슛, 오른쪽 그물을 흔드는 그림 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시즌 6호골. 이로써 이동국은 지난달 26일 전남과의 원정경기 이후 4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부쩍 높아진 골감각과 집중력을 뽐냈다. 서울전 1경기를 제외하고 개막전 이후 6경기에서 매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항은 2-1로 앞선 후반 42분 인천 최효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무승부에 그쳤다. ‘꺽다리’ 우성용은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물러난 부산과의 경기에서 8분 사이에 내리 2골을 기록했다. 전반 11분과 19분 각각 두두와 박진섭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과 추가골을 책임진 우성용은 이전까지 득점 공동선두 이동국에 한 발 앞서 나갔다. 전반 21분에는 장학영의 추가골까지 지원, 올시즌 첫 ‘도우미’ 역할까지 톡톡히 해 냈다. 성남은 브라질 용병 소말리아가 1골 2도움을 작성한 부산과 무려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신승, 연승행진에 다시 불을 붙이며 시즌 7경기 무패(6승1무) 기록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부산은 지난해 7월6일 서울전 1-2패 이후 22경기 연속 무승(7무15패)의 수렁에 더 깊숙이 빠져들었다. 서울과 대구의 상암경기에서는 박주영(서울)이 3경기째 골을 뽑지 못한 가운데 대구가 인저리타임 때 송정우의 짜릿한 결승골로 2-1승, 시즌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이동국·우성용 ‘골바람’

    ‘라이언킹’ 이동국(포항)이 시즌 5호골을 폭발시키면서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우성용이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끈 성남에 1-2로 패해 빛이 바랬다. 성남은 2일 홈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모따의 선제골과 우성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이동국이 한골을 만회한 포항을 2-1로 눌렀다.5승1무(승점 16)를 기록한 성남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두 쟁취를 노리던 포항은 승점을 쌓는 데 실패해 3승1무2패(승점 10)로 2위를 유지했다. 이동국과 우성용은 나란히 5골을 기록, 득점 공동 선두를 지켰다. 상위팀간의 경기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열기는 더했다. 양팀을 통틀어 경고 7개, 파울 41개가 나온 것에서 드러나듯 독일행을 원하는 선수들은 눈도장을 찍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최근 연속골을 폭발시키면서 상승세를 탄 이동국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보는 앞에서 국가대표 주전자리를 굳히려는 듯 초반부터 상대 문전을 괴롭혔다. 그러나 페널티킥을 포함해 여러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꼭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부담이 된 듯했다. 전반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3분에는 동료 고기구가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동국은 0-2로 뒤지던 후반 막판 만회골을 성공시키면서 그나마 체면을 살렸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성남은 후반 14분 모따가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슛, 포항 골문을 열었다. 사기가 오른 성남은 후반 19분 우성용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고지를 옮긴 제주는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무득점으로 비기면서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제주는 3무3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전경기에서는 태극전사 박주영(서울)이 활발한 플레이로 골사냥에 나섰지만 대전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태극전사 아내 3총사 돼지고기 홍보 모델로

    “축구만큼 국산 돼지고기도 사랑해 주세요.” 이동국(포항), 이운재(수원), 최진철(전북) 등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 부인 3명이 국산 돼지고기 홍보 도우미로 나섰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30일 이수진·김현주·신정임 씨 등 축구 국가대표 3명의 부인을 국산 돼지고지 소비 홍보를 위한 ‘웰빙삼총사’ 모델로 위촉, 새달 1일부터 이들이 등장하는 TV광고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 이동국 환상 4호골… 득점 선두

    ‘독일행 노터치.’ ‘라이언킹’ 이동국(포항)이 4호골을 폭발시키면서 독일월드컵 주전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천수(울산)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골게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동국은 29일 포항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제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회심의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4호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성남 우성용과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올 시즌에 치른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골을 뽑아내며 기복없는 골감각도 뽑냈다. 포항은 이동국의 골로 1-0으로 승리,3승1무1패(승점 10)가 돼 이날 전남과 1-1무승부를 이뤄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선두 성남(4승1무 승점 13)을 바짝 추격했다. 0-0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후반 11분 제주 문전에서 고기구가 헤딩으로 밀어준 공을 이동국이 달려들면서 왼발 터닝슛,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연고지를 옮긴 제주는 애타게 기다리는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킬러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준 이동국은 K-리그에서 골퍼레이드로 독일월드컵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 성큼 앞서 나갔다. 국가대표팀 딕 아드보카트에게 다시 한번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동국은 지난 98프랑스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어 한·일월드컵에서는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후 절치부심했고 결국 4년이 지난 현재 전세는 완전히 역전,‘독일행’을 넘어 주전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26일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이천수도 이날 열린 경남전에서는 후반 38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견인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신음했던 한·일월드컵 전사 송종국(수원)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맹활약, 건재함을 과시하며 대표팀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송종국이 풀타임을 뛴 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최근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른쪽 윙백으로 송종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식지 않은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경기는 무득점으로 끝났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이천수 시즌 첫 ‘골맛’

    전날 박주영(FC서울)의 2골 행진이 자극제가 됐을까. 박주영과 함께 ‘아드보카트’호의 스리톱을 이루고 있는 이동국(포항)과 이천수(울산)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골게터 경쟁에서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집념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26일 광양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2위로 뛰어올라 전날 2골을 몰아친 박주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 따바레즈, 최태욱과 함께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동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전남 이광재에게 선제골을 허용,0-1로 뒤지던 전반 1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 오범석이 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며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한 것을 상대 수비수 박재홍과 다투다 놓친 이동국은 골키퍼 염동균이 가까스로 쳐낸 공을 다시 잡아 왼발 슛을 성공시켜 팀 주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후 포항은 전반 17분 이광재에게 다시 한골을 허용해 막판까지 끌려다니다 경기 종료 1분전 고기구가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슛을 성공시켜 힘겹게 2-2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포항은 2승2무1패, 승점 7로 공동 2위 그룹으로 올라섰고, 전남은 1승3무, 승점 6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를 직접 지켜본 울산과 부산의 부산 경기에서는 이천수가 팀을 수렁에서 건지는 막판 회심의 동점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 11분 부산의 아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울산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모하고 인저리 타임이 진행중이던 후반 47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천수가 직접 반대편 골문 상단 구석으로 찔러넣어 극적인 1-1 동점을 이뤘다. 이천수의 시즌 첫골. 한편 대구경기에서는 올시즌 창단한 신생 경남이 후반 15분 만에 터진 정경호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 창단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1승2무1패, 승점 5로 중위권으로 뛰어올라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독일행 이제 단 몇석만 남았다

    “일부 유럽파가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실망스럽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정환(뒤스부르크),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울버햄프턴)에게 강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독일월드컵 상대국 분석과 해외파 점검 차 보름간 유럽을 다녀온 아드보카트 감독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유럽리그가 K-리그보다 수준이 높다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엔트리 포함 여부를) 고려해봐야 한다.”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출장기간 동안 설기현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출전 여부를 체크했지만 최근 7경기 연속 결장했다. 표면상 이유는 피부병이지만 팀내 입지가 좁아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안정환도 아드보카트 감독이 관전하러 간 지난 19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나왔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차두리는 아예 출전조차 못했다. 그러면서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여전히 미련을 보였다. 부진이 지속될 경우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 “해외파는 2002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코칭스태프도 그들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엔트리 포함 여부는 상황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발언으로 유럽파와 국내파간의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 질 것이 틀림없다. 더구나 안정환이 부진한 틈을 타 중앙공격수 경쟁에 J리거 조재진(시미즈)이 최근 3경기 연속골로 가세했다. 국내파 이동국(포항)은 전지훈련의 상승세를 K-리그에서 이어가고 있다. 결국 최종 엔트리는 올 초 전지훈련 멤버를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80%는 이미 완성됐다.”면서 “몇 개 포지션에서 새 얼굴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홍명보 코치가 “5∼10명의 새 인물을 추천하겠다.”고 밝혔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와 관련,“오른쪽 윙백은 2002년 맹활약한 송종국(수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학영(성남)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국축구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야구가 세계에 뭔가를 보여줬던 것처럼 한국축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종 여유있는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그는 “한국팀을 맡아 행복하다.”는 말도 했다. 현지에서 나름대로의 전력분석을 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라 관심을 끈다. 같은 G조에 속한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지인들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프랑스와 스위스는 그동안 알고 있던 것보다 전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인천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우성용 2게임 연속 ‘골 골’

    성남이 3연승을 달리며 초반부터 확실한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또 성남의 ‘꺽다리 골게터’ 우성용은 2게임 연속 2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성남은 19일 울산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우성용의 2골과 김두현의 추가골을 묶어 레안드롱이 한 골을 만회한 울산에 3-1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올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거두고 승점 9를 챙기며 확실한 선두를 달렸다. 특히 우성용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4분에도 쐐기골을 작렬시키는 등 두 골을 보태 시즌 4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울산은 0-2로 뒤지던 전반 29분 레안드롱이 팀 통산 1000호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드보카트호‘에서 골게터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주영과 이동국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포항경기에서는 원정팀 서울이 전반 43분에 터진 김동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포항에 1-0으로 승리,2무 뒤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박주영과 이동국은 양팀의 선발 스트라이커로 나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상대 수비진의 밀착마크에 막혀 변변한 슈팅조차 날리지 못한 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던 포항은 서울의 벽에 막혀 첫 패배를 당했다. 대구 경기에서는 홈팀 대구와 부산이 치열한 골 공방전을 펼친 끝에 4-4 무승부를 이뤘다. 전반은 어웨이팀 부산이 지배했다. 전반 1분 만에 뽀뽀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부산은 24분 심재원과 40분 고창현이 잇따라 추가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쳐 승리를 확신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대구는 9분 윤주일의 골을 시작으로 14분 장남석,20분 황연석이 골퍼레이드를 벌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부산은 24분 고창현이 한 골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지만 대구는 39분 최성환이 또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로 몰고갔다. 한편 수원은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16분 신영록이 터뜨린 선제결승골로 1-0승을 거두고 2무 뒤에 첫승을 거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우성용 “나도 킬러” 폭풍 2골

    ‘아드보카트호’의 황태자 이동국(포항)이 2게임 연속골을 몰아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이동국은 15일 광주와 가진 2006시즌 K-리그 2차전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개막전에 이어 2게임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포항은 이동국의 선제골과 전반 29분에 터진 따바레즈의 추가골, 후반 32분 이동국의 어시스트를 받은 프론티니의 쐐기골을 묶어 홈팀 광주에 3-0으로 완승,2연승을 거두며 초반 강세를 이어갔다. 성남도 홈 개막전에서 ‘꺽다리 공격수’ 우성용이 두 골을 몰아넣어 김현수가 한 골을 만회한 대구를 2-1로 제압하고 역시 2연승을 거뒀다. 전반 5분 모따가 유도한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우성용은 왼쪽 모서리를 겨냥한 킥이 대구 수문장 김태진의 선방에 막혔으나 재빨리 쇄도해 흐르는 볼을 가볍게 차넣었다. 우성용은 전반 24분 왼쪽 측면 공간을 파고든 윙백 장학영이 올린 크로스를 돌고래 점프 헤딩으로 꽂아넣었다. 우성용은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골키퍼 몸에 맞고 골 포스트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가 해트트릭을 놓쳤다. 대구는 전반 35분 성남 출신의 김현수가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꽂아넣어 한 골을 따라붙었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전남도 홈 개막전에서 전반 32분 김효일의 도움을 받은 ‘이적생’ 산드로2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올려 2연승 행진에 동참했다. 산드로는 전반 32분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김효일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울산의 골네트를 갈라 팀의 2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인천도 신생 경남을 상대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아기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3-1승을 거두고 2연승,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혼전을 몰고갔다. 올시즌 K-리그에 참여,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이룬 경남은 후반 37분 신승호가 창단 첫골을 터뜨리는 데 만족한 채 창단 첫 패배를 맛봤다. 한편 대전은 부산을 홈으로 불러 후반 19분 ‘신인’ 배기종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첫승을 거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태극전사들 ‘개막 축포’

    [프로축구 K-리그] 태극전사들 ‘개막 축포’

    박주영(서울), 이동국(포항) 등 태극전사들이 2006프로축구 K-리그 개막 축포를 쏘아올리면서 독일월드컵 주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었다. 이준영(인천)은 개막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7개 구장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3만 7464명의 팬들이 몰려 화끈한 축구붐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득점 2위 박주영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33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신인이던 지난해 19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종반까지 득점 선두를 달리던 박주영은 막판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마차도(울산·13골)에게 1골차로 아깝게 득점왕을 놓쳤다. 서울은 후반 19분 수원 이따마르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박주영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영은 경기 뒤 “첫 골을 빨리 터뜨려 느낌이 좋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시 태극전사 김남일(수원)과 백지훈(서울)은 각각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시키면서 맹활약했다. 이동국(포항)도 전북전에서 후반 25분 쐐기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이름값을 했다. 태극전사 명단에는 올랐지만 그동안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최태욱(포항)도 후반 1분 캐넌슛으로 추가골을 폭발시켰다. 포항은 전북을 3-1로 따돌렸다. 성남도 김두현의 결승골로 전남에 1-0으로 이겼다. 태극전사의 맹활약 속에서 용병들도 속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득점 4위(10골)인 전남의 산드로는 대구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용병의 힘을 과시했다. 그러나 경기는 2-2 무승부. 지난 시즌 6골을 폭발시켰던 수원의 삼바 용병 이따마르도 1호골을 터뜨렸다. 대구의 나희근은 전남전에서 혼자 2골을 뽑아 득점 랭킹에서 앞서나갔으나 팀은 아쉽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생팀 경남 FC와 연고지를 부천에서 제주로 옮긴 제주는 창원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수원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교체멤버 한푼 개막 1호골

    ‘개막 축포’의 주인공은 박주영(FC서울) 이천수(울산) 이동국(포항) 등 ‘아드보카트호의 사나이’들이 아니었다. 꽃샘 추위를 가른 2006프로축구 K-리그 첫 골은 교체 멤버의 한을 푼 데뷔 4년차의 이준영(24·인천)의 발끝에서 나왔다. 12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 인천FC전에 나선 이준영은 전반 10분 동료 수비수 김치우가 하프라인에서 길게 공을 넘겨주자 인천 골키퍼 성경모가 뛰어나오며 뒷 공간이 빈 것을 확인한 뒤, 살짝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올시즌 첫 골을 작성했다. 이준영 자신으로서는 지난 2003년 신인왕을 놓친 것을 시작으로 기나긴 3년간의 ‘교체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회심의 한 방이었다. 강릉농고-경희대를 졸업한 뒤 2003년 안양(현 FC서울)에 입단, 정조국(FC서울) 최성국(울산)과 함께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이준영은 이후 2시즌 동안 대주자로 겉돌았다.2004년에는 22경기에 20차례를 교체멤버로 출전해 1골도 넣지 못했고, 인천으로 옮긴 지난해에도 전반기를 부상으로 건너 뛴 뒤 8월 이후 후반기 14경기에서 1골에 만족해야 했다. 더욱이 이준영은 지난해 시즌 막판 전남의 백지훈과 맞트레이드된 뒤 이달 초 다시 인천으로 재맞트레이드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 헤드킥] 흥행의 키 ‘신사협정’

    국내 프로축구는 4년 주기로 기대와 실망을 되풀이했다. 다름 아닌 ‘월드컵 특수’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젊은 선수들의 인기 역시 연예인 못지않게 상종가를 쳤다. 월드컵의 열기가 K-리그 그라운드에서 재연될 거라는 기대는 당연지사.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봄날 아지랑이처럼 사라진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직후엔 고종수와 이동국의 열풍이 불었다. 최초의 ‘오빠 부대’도 등장했다. 한·일월드컵 직후엔 안정환 김남일 이천수 등 4강 신화의 주역들이 프로축구 중흥을 노렸지만 물거품이 됐다. 원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같은 흐름의 반복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다. 최근의 예를 들어보자. 앙골라전을 마친 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속 구단에서 열심히 뛰는 건, 선수로선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우리 프로축구의 비정상적인 현실 때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특별히 당부해야 했다. K-리그가 활성화되는 데 가장 필요한 건 구성원 전체의 ‘문화적 마인드’다. 바꿔 말한다면 K-리그의 진정한 경쟁 상대는 국가대표팀이나 프로야구가 아니라 홍수를 이루고 있는 영화나 TV드라마, 레저활동 등이다. 이들보다 더 흥미롭고 활기차고 또 경이롭기까지 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대개 개막 이벤트나 연예인 출연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렇게 이십여 년을 해도 관중은 늘지 않았다. 핵심은 이벤트나 선물이 아니라 경기 그 자체다. 축구장을 찾은 팬에게 최고의 선물은 영화만큼 경쾌하고 재미있으며 은밀한 데이트만큼 짜릿하고 열정적인 전·후반 90분이다. 여기에서 필수적인 건 바로 ‘신사 협정’이다. 잦은 항의와 욕설, 고의적인 경기 지연이 되풀이된다면 아무리 사인볼을 나눠주고 경품을 내걸어도 관중은 오히려 줄게 될 것이다. 유명한 배우가 출연한 영화라도 싱거운 줄거리와 늘어지는 대사로 일관하면 관객은 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국내 최고의 축구 스타들이 세련된 경기 매너와 출중한 기량을 14개 지역을 거점으로 일제히 펼쳐 보인다면 한국 프로축구는 굳이 월드컵의 빛과 그림자에 연연하지 않아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K리그 D-3] 적으로 만난 ‘아드보 전사들’ 안방 월드컵

    [K리그 D-3] 적으로 만난 ‘아드보 전사들’ 안방 월드컵

    ‘월드컵의 열기를 K-리그로’ 월드컵의 해인 2006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아드보카트호’의 전사들이 각팀으로 복귀한 가운데 오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FC서울의 개막전 등 7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신생팀 경남FC가 가세, 역대 최다인 14개팀이 참가하는 올시즌은 정규리그(186경기)와 컵대회(91경기) 등 모두 277경기를 치른다. 무엇보다 독일월드컵 개막 이전인 전반기는 ‘아드보카트호’ 전사들의 각축전이 뜨거울 전망이고, 후반기 역시 ‘월드컵 특수’의 여파를 탈 것으로 보여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할지도 주목된다. ●어제는 동지, 이제는 적 ‘월드컵 특수’를 등에 업은 올시즌 K-리그는 어느해보다 활황세를 탈 전망. 특히 월드컵 개막 한 달 남짓을 남겨두고 끝나는 전기리그(3.12∼5.10)는 독일행 티켓과 주전을 움켜쥐기 위한 예비 태극전사들의 치열한 경쟁까지 보태져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말까지 치러진 40여일 동안의 전지훈련은 ‘적과의 동침’이었을 뿐이다. 이제부터는 팀의 우승과 아드보카트호에서의 생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또 다른 경쟁을 펼쳐야 한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감독 역시 “독일월드컵에 가기 위해선 소속팀에서 더 잘 해야 할 것”이라고 선수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전지훈련에서 눈도장을 받았다고 마음을 놓았다가는 큰일날 것이라는 엄포다. 축구팬들의 눈은 즐겁겠지만 당사자들로선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주전경쟁 ‘제2라운드’. 여기에 팀의 우승이라는 과제까지 더해져 ‘두 마리 토끼잡이’나 다름없다. ●티켓·주전경쟁 제2라운드 개막일부터 여기저기에서 난리다. 수원 개막전은 박주영의 ‘창’과 김남일의 ‘방패’ 싸움이다. 지난 앙골라전에서 결승골로 자존심을 회복한 박주영의 기세가 아드보카트호 부동의 미드필더 김남일의 ‘흡입력’을 얼마만큼 무디게 할지가 관건. 포항에서도 전지훈련에서 최절정의 기량을 보인 이동국과 포백수비의 버팀목 최진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공격의 핵‘으로 떠오른 이천수는 안방 울산에서 정경호(광주)와 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물론 시즌 내내 리그 경기에서 뿐 아니라 대표팀 내에서도 피를 말리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300만 관중 돌파 이같은 월드컵 전사들의 경쟁과 월드컵 특수는 역대 최다 관중을 유치하는 데도 큰 밑거름이 될 전망. 지난해 ‘박주영 효과’와 ‘이천수 돌풍’ 등으로 287만여명의 역대 한시즌 최다 관중을 축구장으로 끌어들인 프로축구연맹은 올시즌 사상 최초로 3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전반기에 월드컵 전사들의 경쟁에 불이 붙고, 이후 독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300만은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며 낙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박주영 축포… ‘모의 토고전’ 완승

    [2006 독일월드컵] 박주영 축포… ‘모의 토고전’ 완승

    삼일절이자 독일월드컵 개막을 꼭 100일 앞둔 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 하루전 해외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23명의 최종엔트리는 내가 정하는 게 아니고 선수들 자신이 정하는 것”이라며 끝없는 주전경쟁을 강조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추상같은 주문에 화답이라도 하듯 앙골라전에 나선 전사들은 상암벌의 칼바람을 가를 듯 펄펄 날았다. 결과는 1-0승. 점수가 아쉽긴 했지만 월드컵 8강의 발판을 닦은 ‘45일 지옥훈련’의 대미를 장식한 순간이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돌아온 천재’ 박주영(FC서울)의 결승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월드컵 본선에 처음 오른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를 물리치고 토고전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1월15일 소집 이후 이날까지 중동과 홍콩 미국을 돌며 비공식 경기를 포함,11경기를 치러내는 대장정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경기 직후 바로 해산, 오는 12일 개막하는 K-리그와 해외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전기리그가 끝나는 오는 5월 중순 독일행을 위한 최종 소집에 나선다. 아드보카트 특유의 공격축구가 빛난 한 판.3명의 해외파가 가담, 노련미까지 더해져 공격의 칼날은 더욱 매서워졌다. 스코어에 상관없이 국내파와 유럽파가 완벽할 정도로 호흡을 맞춘 경기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프리미어리거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쉴 새 없는 움직임은 박주영-이동국-이천수 등 최전방 스리톱에 날개를 달아준 격.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김남일과 발을 맞춰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해 냈고, 오랜만에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이영표(토트넘 홋스퍼)도 포백의 한 축을 맡아 상대 공격을 단단히 옭아맸다. 한국은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앙골라의 목덜미를 잡아채며 대공세에 들어갔다. 선축에 이어 두 차례 만에 상대 왼쪽 진영 깊숙한 곳에 이어진 공을 이동국과 이천수가 벼락슛으로 연결, 앙골라의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빈 곳을 찌르는 공간패스가 돋보였고, 스리톱은 자리에 구애받지 않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결승골은 ‘부진 논란’에 휘말렸던 박주영의 발에서 터졌다.22분 벌칙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이동국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패널티라인을 타고 가며 180도 왼발 터닝슛, 통쾌하게 앙골라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포백으로 나선 한국의 수비라인은 전반 12분 프리킥 이후 문전 혼전과 37분 파브리스 아크와의 돌파에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 앙골라의 역공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앙골라는 눈발까지 날리는 추위 등 최악의 조건을 감안하더라도 전·후반 각각 4개의 슈팅에 그치는 실망스러운 전력으로 ‘가상의 토고’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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