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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출전 박지성 ‘맑음’ 이영표 ‘흐림’

    주말 출전 박지성 ‘맑음’ 이영표 ‘흐림’

    어느덧 2007-08 프리미어리그가 30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총 38라운드까지 치러지는 프리미어리그도 이제 겨우 9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말은 곧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에게도 9번의 기회만이 남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한자릿수 출전 기회만을 남겨 놓은 시점에서 ‘EPL 태극전사들’의 기상도는 매우 나쁜 상태다. 대부분 어두운 먹구름이 끼어 있으며 곳곳에는 ‘악천우’마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이러한 기상악재가 괜한 우려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그 우려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물론 9경기를 통해 현재의 악조건을 뒤집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오는 주말 ‘EPL 태극전사’들의 출전 기상도는 어떨까? 로테이션 속의 박지성 ‘맑음’ 이제는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만은 사실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 속에 자주는 아니지만 장기적인 결장이 없었던 박지성이다. 때문에 오는 16일(한국시간) 치러질 더비 카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까지 예상해 볼 수 있다. 상대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더비 카운티라는 점도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한층 높게 해주고 있다. 기분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올시즌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 속에서 박지성은 강팀보다는 더비와 같은 약팀 들을 상대할 때 주로 출전되는 횟수가 많았다. 더구나 지난주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호날두와 나니를 기용하며 체력적인 소비도 적지 않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빡빡한 일정을 감안할 때 다소 여유가 있는 더비전에 박지성의 투입을 통해 체력적인 안배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으로서는 지난 풀럼전과 같이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지속적인 믿음을 주어야 할 것이다. 기회를 계속해서 살려낸다면 남은 시즌 치러질 중요경기 (빅4팀 및 챔피언스리그 8강)에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군 경기 속의 설기현 ‘흐림’ 시즌이 끝을 보이고 있지만 설기현의 주전 도약은 여전히 먹구름이 가득한 상태다. 1군 경기는 고사하고 최근에는 계속해서 리저브(2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부상을 당해 경기 감각을 익히려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상태도 아니다. 그래서 더욱 답답한 상황이다. 게다가 오랜만에 주말 경기를 준비하는 설기현에게 지난 12일 리저브 경기 풀타임은 영 꺼림직 하기만 하다. 4일 뒤인 16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를 앞둔 점을 고려할 때 리저브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설기현이 출전한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아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치열한 주전경쟁 속 이동국, 이영표 ‘매우 흐림’ 훈련 중 발복 부상을 당한 이동국은 지난 아스톤빌라와의 리그전을 포함해 6경기 째 결장 중이다. 이영표 또한 지난 PSV 아인트호벤과의 UEFA컵 16강에 오랜만에 출전했지만 45분만을 소화한 뒤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나란히 경쟁자들의 복귀와 활약 속에 밀려 있는 두 선수다. 그나마 상황은 이동국이 나은 편이다. 최근 경쟁자들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결장했던 미도는 경기감각이 예전만 못하며 알베스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주말 상대가 리그 1위 아스날이라는 점이 이동국의 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해서 경쟁자들의 골 침묵이 이어질 경우 이동국에게도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 된다. 반면 토트넘의 이영표는 또 다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오랜만에 출전한 아인트호벤전에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으며 질베르투가 이제는 적응을 끝낸 모습이기 때문이다. 한편 웨스트브롬위치의 김두현은 최근 출전시간을 차츰 늘리고 있어 16일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 잉글랜드 태극전사 경기 일정 * 16일 박지성(맨유) vs 더비카운티(오전0시 원정) 김두현(웨스트브롬) vs 레스터시티(오전0시 홈) 이동국(미들즈브러) vs 아스널(오전2시15분 원정) 설기현(풀럼) vs 에버턴(22시30분 홈) * 17일 이영표(토트넘) vs 맨체스터시티(오전1시 원정)@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거 4인방 왜 입지 흔들리나?

    프리미어리거 4인방 왜 입지 흔들리나?

    지난 주말도 한국 축구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태극전사 4인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워밍업 도중 다친 팀 동료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킥오프 직전 급작스럽게 엔트리에 포함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제외하고는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이 강력한 역풍을 맞고 있는 직접적인 계기는 소속팀들의 전력보강 작업이다. 박지성의 팀내 입지 축소는 포르투갈 신성인 나니가 영입된 시즌 개막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 시즌 초반 나니가 잉글랜드축구의 리듬을 못 따라가면서 ‘역시 박지성’이라는 말이 나오긴 했지만 지난 1월 말부터 나니가 킬러 본색을 드러내면서 박지성은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만 간간이 얼굴을 내밀 수 있게 되었다. 나머지 3명의 경우는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의 역풍에 날아갔다. 토트넘에는 알란 허튼(스코틀랜드)을 포함 3명의 풀백들이 영입되었고 미들스브러에는 현역 브라질대표 공격수인 알폰소 알베스가 구단 역사상 최고액 몸값으로 입성했다. 풀럼에도 로이 호지슨 감독 개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많은 수의 공격수들이 몰려왔다. 소속팀 감독들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지 못한 상태였던 3명의 태극전사 모두 자리를 잃게 된 건 당연한 결과였다. 이들 모두 1월 이적시장 마감과 결장 시기가 궤를 같이 한다. 토트넘의 이영표는 1월 27일(맨유전), 설기현은 1월 22일(브리스톨 로버스전), 이동국은 2월 9일(풀럼전)을 끝으로 지금까지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있다. 주전 경쟁은 물론 벤치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난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지성조차 실력차가 뚜렷한 상대와의 경기에만 간간이 나설 뿐이다. 야구로 치자면 ‘홀드’ 전문 투수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고전을 ‘실력이 안되니까’라고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축구 변방인 아시아 출신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 4명. 챔피언십(2부)에 1명을 진출시킨 한국과 비교해 중국은 양 리그에 각각 1명씩, 한국의 최대 라이벌 일본은 은퇴한 나카타 히데토시 이후 잉글랜드에서 명맥이 완전히 끊겼다. 아시아 선수들의 위기 상황은 이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부정적 선입견으로부터 기인하기도 한다.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얼마 전 필자는 사석에서 “이곳 감독들은 아시아 출신 선수에 대해 일단 축구를 못한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 있다”라는 해외파 선수의 넋두리를 들은 적이 있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의 상업적 성공도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낳고 있다. 좋은 성적에 대한 금전적 수혜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다 보니 시즌 내내 ‘버려도 되는’ 경기가 사라진 것이다. 즉 마케팅용 아시아 선수에게 한두 번 기회를 줄 여유조차 없을 만큼 모든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치열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더군다나 하위권 팀들까지 풍부한 중계권 수입으로 전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사들이는 실정이다. 프리미어십 해외파들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좋은 활약으로 한국 팬들에게는 자긍심의 대상으로 같은 아시아 국가들의 팬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올 시즌 한국축구로선 빅리그가 절대로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만약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음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 모두가 자취를 감춰버려 프리미어리그도 한국 시장에서 10년전 전국민을 열성팬으로 만들었던 메이저리그 열풍과 같이 쇠락의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든다. 기사제휴/ 런던(영국) | 스포츠서울 홍재민통신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탐방]군대식 전투축구? 편견을 버려!

    [주말탐방]군대식 전투축구? 편견을 버려!

    ‘1%의 나약함도 허용하지 않는다.´ 국군체육부대(상무)의 모토에선 숨막히는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언뜻 금녀(禁女)의 구역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375명의 상무 전사들이 모두 구릿빛 피부에 파르라니 짧은 머리,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끓어넘치는 남자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찌감치 여자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사격, 태권도는 물론 지난해 부산 상무 축구팀이 창단되면서 모두 27명의 여전사들이 이곳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는 것. 경남 마산과 전남 순천에서 긴 동계훈련을 마치고 갓 복귀신고를 한 부산 상무 여자축구단의 뜨거운 훈련 현장을 살짝 들여다봤다. 3일 오전 성남시 창곡동 국군체육부대 보조축구장에 선수들이 하나, 둘 모습을 나타냈다. 따뜻한 남쪽에서 ‘빡센’ 전지훈련을 마치고 온 탓인지 선수들의 몸은 다소 무거워보였다. 하지만 웬걸,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자 20대 초반의 또래들처럼 쉴 새 없이 ‘까르르’ 웃음 소리가 터져나왔다. 조잘조잘 수다를 떨던 선수들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이수철 감독과 이미연 코치가 나타나자 일사불란하게 오와 열을 맞춰 집합, 영락없는 군인의 모습이다.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이내 1m 간격으로 표지를 세워놓고 2인 1조로 엇갈리며 부지런히 잰걸음으로 뛰어다녔다. 잠시 쉴 틈도 없이 패스를 주고받는 훈련이 계속됐다. 아직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내 이마에선 땀이 송글송글 배어나왔고 입에선 단내가 풀풀 났다. 잠시 뒤 휴식시간.‘헉∼헉∼’ 가쁜 숨을 내뱉으며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중앙수비수 신귀영(25) 하사 옆으로 다가갔다. 경포여중 1학년 때부터 축구공을 찬 신 하사는 부산 상무에서 ‘제 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강일여고를 졸업하고 실업팀 대교와 서울시청에서 뛰던 신 하사는 1년여 전만 해도 축구화를 벗어야 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축구를 좋아했고 소속팀과 재계약도 했지만, 출전시간이 워낙 적은 데다 새로 온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았기 때문. 때마침 부산 상무의 창단 소식이 들렸고, 소속팀 감독도 상무행을 권유했다. 평범한 여자 축구선수가 군인으로, 그것도 부사관으로 변신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논산훈련소에서 평생 해 본 적 없는 유격훈련을 할 때나 부사관학교에서 정신교육과 공부를 하면서 보낸 14주는 정말 끔찍했어요. 오로지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간신히 참아냈죠. 다시 하라면 죽어도 못 할 걸요.”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신 하사는 “덕분에 좋아하는 축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됐어요. 또 이렇게 힘든 일도 버텨냈는데 앞으로 무슨 일은 못하겠느냐는 자신감도 얻었고요.”라며 이내 생글생글 웃었다. 새 둥지에서 축구화를 질끈 동여맨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주장 신 하사를 비롯, 동료들의 실력도 부쩍 늘었다.“여기 있는 친구들은 아픔을 가슴 한 쪽에 묻어두고 있어요. 대부분 전 팀에서 주인공은 아니었거든요. 저도 전에는 시합 때 공을 잡으면 허둥댔어요. 하지만 이젠 시야도 넓어지고 축구의 맛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부산 상무 축구단이 창단된 것은 지난해 3월. 실업팀 4개로 근근이 운영되던 국내 여자축구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군(軍)이 소매를 걷어붙였지만 선수 수급이 쉽지 않았다. 테스트로 선수를 선발하고, 기존 4개 실업팀으로부터 선수 지원을 받았지만 이른바 ‘A급’은 없었다. 대학무대의 거미손으로 통했던 골키퍼 이청정(22)과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미드필더 반영경(23)과 수비수 신귀영을 제외하면 무명에 가까웠다. 알짜배기 선수들을 내놓지 않으려는 실업팀들의 이해관계 탓에 태생적으로 ‘외인구단’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논산훈련소(5주)와 부사관학교(9주)에서 14주 군사교육을 마치고 하사로 임관한 이들이 지난해 7월 국군체육부대로 전입하면서 비로소 팀의 구색을 갖췄다. 하지만 제대로 엔트리조차 꾸리기 힘들어 서울시청과 첫 연습경기에서 0-7로 졌다. 지난해 9월 첫 출전한 공식대회인 추계여자축구연맹전에서 3전전패.10월 전국체전에서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해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이들은 첫 승에 조급해하지 않았다. 이수철 감독은 “꾸준히 선수 수급이 이뤄지고 제대로 조련한다면 3년 정도 후에는 아무도 우릴 만만하게 보지 못할 겁니다. 해마다 재계약에 실패할까 전전긍긍하던 선수들이 3년동안 부사관 신분이 보장되면서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장기 복무가 가능하다는 것도 선수들에게는 큰 메리트죠.”라고 말했다. 부산 상무 축구단을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악으로, 깡으로 몸을 날리는 ‘군대(?)식 전투축구’ 수준으로 생각하면 큰 코 닥칠 일. 비록 실전은 아니지만 남자 선수들 못지 않은 강력한 태클을 서슴지 않았고,2㎞의 남한산성 크로스컨트리로 단련된 강철 심장을 뽐내면서도 섬세한 패스워크와 조직적인 전술로 무장한 ‘아트사커’를 꿈꾼다. 정식 경기가 아닌 훈련에서도 ‘불사조군단’ 상무의 트레이드 마크인 끈끈한 조직력과 정신력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이들은 오는 5월 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점검해 볼 계획이다. 국군체육부대 박상한 공보관은 “부산 상무 선수들 한 명, 한 명은 부사관 교육을 통해 분대장의 리더십과 희생정신, 책임감을 몸과 머리로 익혔다. 평생 기계적으로 운동만 한 선수들보다 조직력과 정신력에 관한한 나으면 낫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군대식 체력훈련으로 단련된 근육과 축구선수가 필요로 하는 근육이 다소 달라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고 박 공보관은 귀띔했다. 영외 거주지인 성남시 복정동 숙소에서 오전 6시10분에 출발, 부대에서 아침점호를 받고 오전·오후 훈련을 모두 마친 이들은 오후 7시쯤 파김치가 돼 보금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 한 쪽에는 남자축구팀인 광주 상무의 버스와 부산 상무의 버스가 사이좋게 서 있었다. 이동국(미들즈브러)이나 정경호(전북 현대)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뛰었던 광주 상무의 버스에는 ‘오빠∼ 사랑해’ 같은 소녀팬들의 낙서가 가득했다. 물론 부산 상무의 버스는 깨끗했다. 여자축구의 인기가 남자에 비할 바가 아닌 데다 아직까지 스포트라이트 한 번 받아보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인 까닭. 그렇다고 해서 버스에 올라타는 부산 상무 여전사들의 어깨마저 움츠러든 것은 아니다. 축구를 계속 할 수 있다는 작은 행복과 언젠가는 그녀들의 버스도 열혈팬의 낙서로 도배될 날이 올 것을 믿기 때문은 아닐까. 성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상무 여자선수들 이것이 궁금해 ▶상무 여자 선수들은 몇 년 동안 복무하나요? -모든 여자선수들은 부사관 신분입니다. 부사관이 되기 위해 논산훈련소(5주)와 부사관학교(9주)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하사로 임관한 뒤 3년간 의무복무를 해야 하죠. 장기복무를 원할 땐 의무복무가 끝나기 전에 육군본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사병 신분인 남자 선수들이 여자 선수들에게 거수 경례를 하나요? -위계질서가 엄격한 조직사회인 만큼 원칙적으로 사병 남자 선수들이 상급자인 여자 선수들에게 거수경례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산 상무 선수들은 임관한 지 1년도 안 됐고, 간부보다는 선수의 개념이 강해 실제로는 서로 존칭을 붙인다고 하네요. 물론 남자 선수들도 중사 이상 여 선수들에게는 확실하게 거수경례를 붙인답니다. ▶여자 선수들은 어디에서 생활하나요? -사격과 태권도 선수들은 부대 내 독신간부 숙소인 ‘화랑의 집’에서 잡니다. 하지만 부산 상무 선수들은 성남시 복정동에 4층짜리 빌라 한 동을 빌려 생활합니다. 이곳에는 식당과 체력단련실, 치료실까지 마련돼 있죠. 또 최근 ‘화랑의 집’ 1층에 부산 상무 선수들이 쉴 수 있도록 간이 침상이 갖춰진 휴게실이 만들어졌답니다. ▶주말에는 어떻게 하나요? -시즌 중에는 대회와 훈련이 끝없이 반복되기 때문에도 주말에도 쉴 수 없습니다. 다만 비시즌에는 2주에 한 번씩 주말에 외박을 나간답니다. ▶의무복무 기간에도 결혼을 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14주의 훈련기간이 끝나고 부사관으로 임관하면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기혼자는 원한다면 영외에서 출퇴근을 할 수도 있답니다. 성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 무대 호령하는 여전사들 각 군에 흩어져 있던 선수들이 국군체육부대(상무)의 이름으로 한 둥지를 튼 것은 지난 1984년 1월4일. 출범과 함께 사격의 최동실·양윤희·김혜영 준위 등 3명의 여전사가 상무에 합류했다. 국제무대에서 상무 여전사들의 활약은 주로 사격에서 도드라졌다. 아테네올림픽 더블트랩에서 깜짝 은메달과 트랩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보나(당시 중사·현 우리은행)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보나 이전에도 상무 여전사들은 국제무대에서 매운 맛을 유감없이 뽐내왔다.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곽유현 중사가 스키트 단체전 금메달을, 이미경 준위는 50m 소총복사에서 ‘골드’를 적중시켰다. 이 준위는 이 대회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준위는 92년 하사로 입대해 최장기 복무 중인 상무의 영원한 맏언니다.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곽유현 중사가 스키트 단체전 동메달을, 이정아 준위가 트랩 단체전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태권도의 임효정 하사도 지난 2006년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서 금빛 발차기를 뽐냈다. 중사 진급을 앞둔 임 하사는 “태릉에도 있어봤지만 여기가 더 타이트하다. 남자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하다보니 기량이 더 빨리 는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대표 1진이 돼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자들이 득실득실한 곳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은 없을까. 임 하사는 “처음엔 남자선수들이 옷 갈아 입는 모습을 보고 깜짝깜짝 놀랐지만 이젠 익숙해졌다.”고 넉살을 떨었다. 성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335일만에 골맛

    “골을 터트려 아주 기쁘다. 정말로 골이 필요했다.” 335일 만의 골맛이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기쁨에 떨게 했다. 그는 2일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와의 28라운드 원정경기 전반 44분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0승4무4패(승점 64)가 돼 이날 애스턴 빌라와 1-1로 비긴 아스널(19승8무1패, 승점 65)에 바짝 따라붙었다. 승리보다 기뻤던 건 그의 말마따나 “득점만이 팀에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라이언 긱스를 쉬게 하고 그를 내보낸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풀럼을 아주 죽여 놓은 골이었다.”며 흡족해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뛰어난 골결정력(good finish)”이란 평과 함께 평점 7을 선사했다. 박지성이 270일의 부상 공백을 맞기 전 마지막으로 골맛을 본 것이 지난해 4월1일 블랙번전. 그날 이후 335일 만이며 복귀 이후 8경기 만에 골맛을 본 것.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지난달 17일 FA컵 아스널전 풀타임 출전 이후 2주 만에 그라운드에 나와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과 예리한 감각으로 복귀 첫 골을 예감케 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려 나니가 발리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헛발질하는 바람에 도움 기회를 놓쳤다. 1분 뒤에도 아크 쪽으로 파고들면서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또다시 1분 뒤 이번엔 프리킥을 얻어내는 데 일조했다. 박지성이 카를로스 테베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를 시도하는 순간 상대 수비 브레데 엥겔란트가 테베스를 넘어뜨려 프리킥이 선언된 것. 오언 하그리브스가 휘어지는 오른발 킥으로 네트를 갈랐다.왼쪽으로 옮긴 박지성은 전반 종료 1분을 남겨 놓고 스콜스가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돌고래처럼 치솟아 오른 뒤 고개를 숙였다 골문 쪽으로 돌리며 윗머리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수비 두 명이 앞에서 방해하려 했지만 박지성의 머리를 떠나면서 가속된 공은 크로스바 밑둥을 스치면서 골망을 휘감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후반 36분 세 번째 골에도 관여했다.존 오셔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준 것을 오셔가 골문 앞으로 밀어주자 상대 미드필더 사이먼 데이비스가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된 것. 설기현(29·풀럼), 이영표(31·토트넘), 이동국(29·미들즈브러) 등 다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결장했고 챔피언십(2부리그)의 김두현(26·웨스트브롬)은 플리머스전 후반 교체돼 20여분 뛰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박종만(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씨 모친상 윤수경(EBS 이사)씨 시모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30분 (02)392-0499 ●조근종(한양대 체육학과 교수)씨 별세 27일 한양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97-6699 ●김웅곤(GCS네트워크 회장·송파청솔학원 회장)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0 ●심수식(전 울산 울주경찰서장)씨 별세 26일 울산 서울산보람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52)255-7245 ●정순길(이풍 차장)순우(네오브랜드 대표)씨 모친상 구희철(한국자동차공업협회 과장)방준하(대흥산업 대표)씨 빙모상 26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 2019-4005 ●김영복(일익농장 대표)영태(김영태소아과 원장)씨 부친상 김종만(김종만치과의원 원장)양인택(건설회사 사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32 ●마상현(영보씨엔엠 대표)상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31 ●김남헌(메트라이프 생명보험 FSR)씨 부친상 황석인(사업)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91 ●이돈영(KGIM 대표)영자(덕성여대 사회과학대학장)씨 모친상 양동휘(서울대 명예교수)김민구(아주대 기획처장)씨 빙모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2072-2028 ●이동국(전 라이프주택 부사장)동호(전 한국투자신탁운용 전무)씨 부친상 이창식(사업)이상화(전 영훈고 교사)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62
  • 韓 EPL 4인방 주말출격 가능할까?

    韓 EPL 4인방 주말출격 가능할까?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팀 내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이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하게 될지 관심이 되고 있다. 특히 박지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최근 출전기회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경기 출전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휴식 취한 박지성, 선발출전? 기대를 모았던 주중 올림피크 리옹(이하 리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출전이 무산되면서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15분에 열릴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평소대로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리옹전에 출전한 라이언 긱스와 나니를 대신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으로서는 챔피언스리그 불참의 한을 뉴캐슬전 시즌 첫 득점을 통해 확실히 풀어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나니 등과의 주전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설기현 한달 째 결장…이번에도? 설기현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이 지난달 23일에 있었던 FA컵 경기였으니 어느덧 결장이 한달 째 이어지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 이후 3경기에서는 교체멤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펄펄 날며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알린 설기현 이지만 새로 부임한 로이 호지슨 감독의 선택을 유독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설기현이 결장한 가운데 팀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팀의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설기현은 23일 밤 12시에 있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그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경쟁자들의 부상복귀, 더욱 힘들어진 이동국 이동국의 경쟁자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한동안 보장 받았던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18일 있었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에서 이동국은 부상에서 복귀한 호삼 미도와 제레미 알리아디에르 그리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1200만 파운드(한화 약 220억원)에 영입된 알폰소 알베스에 밀리며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툰카이 산리마저 복귀가 예상돼 오는 23일 밤 12시에 열릴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 이동국의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 영국 무대 첫 결승전 출전을 노린다 최근 이영표의 상황을 놓고 볼 때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FA컵 경기에 59분 출전한 이후 계속되는 결장이 이어지고 있는 이영표다. 오랜 구애 끝에 스코틀랜드에서 영입한 앨런 허튼이 파스칼 심봉다의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이영표가 지켜오던 왼쪽을 허튼에게 밀린 심봉다에게 빼앗겼다. 물론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크리스 건터와 앨런 허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결장으로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으나 영국 무대 진출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결승전(칼링컵)마저 자리를 내주게 된다면 단순한 기회 차원의 결장이 아니게 된다. 주전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라질 대표 출신 질베르투도 이영표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영표로선 그 어느 때보다 선발출전을 통한 기선제압이 중요한 시점이다. 한편 토트넘은 24일 밤 12시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구장에서 첼시와 칼링컵 결승전을 치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footballview.tistory.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A컵] 이동국 빠진 미들즈브러, 셰필드와 무승부

    미들즈브러가 FA컵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둬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동국(29)은 출전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18일 브래멀레인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07∼08 FA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미들즈브러는 오는 27일 홈구장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셰필드와 16강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미들즈브러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와 호삼 미도를 투톱으로 기용했고, 이동국 대신 최근 영입한 네덜란드리그 득점왕 출신 알폰소 알베스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셰필드의 킬갈론이 매서운 발리슛으로 미들즈브러의 문전을 위협했으나 슈워처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후 미들즈브러가 수비를 강화하고 측면을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하면서 소강상태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셰필드의 비티가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미들즈브러 수비벽을 넘겼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미들즈브러는 후반들어 미도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과 휘터의 강력한 헤딩슛으로 셰필드 골문을 위협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60분에는 다우닝의 왼발슛이 간발의 차이로 빗나갔다. 경기 막바지 미들즈브러가 또 한 차례 몰아쳤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코너킥 상황에서 포가테츠가 온 몸을 던져 헤딩슛을 연결한 것. 하지만 셰필드의 육탄 수비에 막혀 경기는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설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설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닷새 동안의 황금 설연휴는 스포츠가 있어 더 즐겁다. 연휴 첫 날인 6일 월드컵 축구 아시아 예선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로 명절 안방을 찾는다. ●허정무호, 내일 월드컵 3차예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상암벌에서 ‘진짜 데뷔전’을 치른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첫 경기로 상대는 중앙아시아 복병 투르크메니스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등 유럽파 ‘3총사’의 활약이 주목된다. ●박지성 ‘맨체스터 더비´ 출전 박지성은 투르크메니스탄전 직후 영국으로 돌아가 10일 밤 10시30분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벌인다. 설기현과 이동국(미들즈브러)은 9일 자정 맞대결이 예정돼 있고, 이영표도 같은 시간 더비카운티전에 나선다. 앞서 6일 A매치 데이엔 잉글랜드-스위스, 이탈리아-포르투갈, 브라질-아일랜드전 등 빅 매치가 있다. ●설날씨름대회 서울서 3년만에 개최 7∼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유일한 프로팀 현대삼호중공업과 아마추어팀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하는 설날대회가 열린다. 프로팀이 참가하는 씨름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2005년 2월 민속씨름 설날장사대회 이후 3년 만. 민속씨름 백두장사 박영배가 심장 부정맥 때문에 빠진 현대의 아성를 누가 깨뜨릴지 설날 모래판이 벌써부터 뜨겁다.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20년 만에 16강이 겨루는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한 한국테니스가 8∼10일 사흘간 강호 독일을 상대로 1회전 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독일 니더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다. 대표팀은 4단식·1복식으로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이형택(삼성증권)이 단식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최초의 8강 진출도 가능하다. ●대한항공-현대캐피탈 맞대결 연휴 도중 4라운드 서울 중립경기를 마감하는 프로배구의 하일라이트는 6일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 선두 삼성화재에 각각 1∼3승차로 뒤져 있지만 사실상 승부는 이제부터다. 두 팀 모두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고 있어 한 치 양보없는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두 팀은 10일 5라운드 천안경기에서도 또 격돌한다. 여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4차례의 맞대결에서 똑같이 2승2패를 기록하면서 엎치락뒤치락 1위 쟁탈전을 벌이는 흥국생명과 KT&G가 설날인 7일 맞붙는다. ●프로농구 4강 직행티켓 놓고 혈전 동부가 독주체제를 굳힌 가운데 4강 직행과 6강 티켓 경쟁이 치열하다.6일엔 1위 동부와 2위 KT&G(원주),LG-모비스(창원)의 카드가 준비돼 있다.7일에는 대구에서 오리온스와 KCC가 맞붙는다.8일에는 2경기,9일에는 3경기,10일에는 4경기 일정이 잡혀 있어 순위표가 요동을 칠 전망이다. 여자농구는 1∼3위팀이 확정된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총력전을 펼친다. ●신지애, ANZ 마스터스 정상 도전 호주 원정에 나선 신지애가 7일부터 나흘간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 출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3일 호주여자오픈에서 캐리 웹(호주)과의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문 터라 각오는 더 굳세다. 웹과 또 맞대결을 펼칠 확률도 높다. 체육부
  • 이동국 149일 만에 ‘골 맛’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어야지요.” 5개월 만에 골맛을 본 이동국(29·미들즈브러)이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26일 밤 영국 맨스필드 필드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그Ⅱ(4부) 하위팀 맨스필드 타운FC와의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 2-0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리그컵대회와 FA컵에선 골을 터뜨렸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는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는 것과 관련,“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의 득점은 애덤 존스의 코너킥이 골키퍼 펀칭에 맞고 나오자 시작됐다. 이내 수비수 데이비드 휘터가 슛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 몸에 맞고 굴절돼 흐르자 골지역 왼쪽에 기다리던 그가 오른발 슛으로 골그물 왼쪽에 꽂아 넣은 것. 지난해 8월30일 칼링컵 노샘프턴타운전(2-0승)에서 잉글랜드 데뷔골을 터뜨렸던 이동국은 무려 149일 만에 2호골을 터뜨리는 감격을 누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조재진,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곧 입단 협상

    조재진,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곧 입단 협상

    끊임없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조재진(27)이 앞으로 며칠 간 런던 연고 프리미어리그 하위권팀인 풀럼과 계약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풀럼은 설기현(29)의 소속 팀으로 조재진과 설기현이 한솥밥을 먹게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22일(한국시간) ‘풀럼이 한국 스타를 쫓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로이 호지슨 풀럼 감독이 런던 크레이븐코티지 구장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조재진이 보여준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호지슨 감독은 “조재진과 같은 급이라면 굳이 테스트용 선수로 부를 필요는 없다. 그는 한국 대표로서 일본 J-리그에서도 매우 잘 해왔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지슨 감독이 조재진을 데려오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며칠 간협상이 진행될 것 같다고 전했다. 호지슨 감독은 “조재진은 매우 흥미로운 선수다. 그와 마주 앉아서 장래에 관해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빨리 적응해서 팀에 승리를 안겨줄 선수를 필요로한다”고 말했다. 풀럼은 프리미어리그 19위로 강등권에 떨어져있고 성적 부진으로 로리 산체스전 감독을 해임하고 지난 연말 호지슨 감독을 새 사령탑에 임명했다. 풀럼은 특히고공전에 약해 장신 공격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조재진은 그동안 뉴캐슬, 포츠머스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입단 협상을 추진했지만 불발했다. 조재진이 풀럼에 입단하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5번째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태극전사가 된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성, 시즌 세번째 선발출전?

    한 차례 숨을 고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의 부름을 받을까. 박지성은 19일 밤 12시 런던 외곽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2007∼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딩FC와의 원정경기 출전을 준비한다.지난 1일 버밍엄시티전과 6일 애스턴빌라전에 잇따라 선발 투입됐던 박지성은 13일 뉴캐슬전에서 벤치만 데웠다. 복귀를 앞두고 “2∼3경기 안에 골맛을 보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 17일 발표된 허정무호 1기 명단에 포함돼 다음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예선 1차전을 위해 귀국할 때 골 소식을 들고 금의환향했으면 하는 게 많은 국내 팬들의 바람. 그가 과연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허정무호 1기에 승선한 설기현(29·풀럼), 이영표(31·토트넘)도 같은 시간 각각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홈구장에서 리그 2위 아스널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홈구장에서 선덜랜드와 맞붙는다.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이동국(29·미들즈브러) 역시 이우드 파크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6일 네덜란드컵 16강전에서 아마추어팀 SV되르네를 상대로 네덜란드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한 이천수(27·페예노르트)는 앞서 오전 4시30분 엑셀시오르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성·영표·기현 유럽 3총사 뛴다

    지성·영표·기현 유럽 3총사 뛴다

    “전체 포지션을 놓고 고심을 많이 했다. 소속팀이 없는 선수와 해외파지만 시즌이 끝난 선수는 제외했다.(프로축구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새 얼굴들로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다.” 허정무(53)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이 30일 칠레와의 평가전과 다음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17일 발표하면서 내세운 기준이다. ●“이름값보다 현재 몸상태 고려” 이번 명단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이 포함됐다. 허 감독은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지성이 공격의 맥을 짚어줄 것”을 기대한다지만 이들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미들즈브러)은 이운재(수원)와 함께 음주파문 자격정지로 제외됐고,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인 조재진 역시 부름을 받지 못했다. 골키퍼 염동균, 수비수 곽태휘(이상 전남) 황재원, 미드필더 박원재 황지수(이상 포항) 이동식 구자철, 공격수 조진수(이상 제주) 등 무려 8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허 감독(전 전남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전 제주 감독)가 가까이에서 기량을 검증한 선수들이다. 프로 7년차인 이동식은 지난해 광주에서 1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조진수도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해 아시아 청소년(19세 이하) 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한 19세의 구자철이 최연소. 미드필더로는 소속팀을 못 찾은 김정우와 오범석이 제외됐다. 올림픽대표를 활용하는 폭도 염두에 두었다는 게 허 감독의 설명. 수비라인에도 상당한 변화가 오게 됐다. 허 감독은 “이름값보다 현재 몸 상태를 중시하겠다는 애초의 생각에 따라 선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키퍼 김병지(38·FC서울)가 6년 만에 장갑을 끼게 된 데 대해선 “체력적인 부담이 적어 나이는 문제되지 않는다. 경험이 풍부한 그가 후배들에게 해줄 것이 많을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박성화호는 스페인 2부팀과 2-2 스페인 남부 라망가에서 전지훈련 중인 올림픽대표팀은 프리메라리가 2부리그 팀과의 새해 첫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박성화(53)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 엘체CF와 전반에만 네 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주영(FC서울)과 김승용(광주)이 나란히 골을 뽑아냈다. 전반 21분 먼저 실점했지만 2분 뒤 김승용의 프리킥을 장신 수비수 김근환(경희대)이 헤딩슛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박주영이 밀어넣어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29분엔 김승용이 아크 중앙에서 이요한(전북)이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라 역전에 성공했지만 40분 또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올림픽팀은 라망가에서 차량으로 3시간 걸리는 말라가로 이동, 세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베이징 올림픽 뛰고 싶다”

    “한 나라를 대표해 뛸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축복.”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1일 맨유구단 소유 MUTV 인터뷰에서 “구단이 허락하면 베이징올림픽에 와일드카드(23세 이하만 나오는 올림픽에서 그 나이 이상이 팀당 3명 한도에서 출전하는 것)로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그가 와일드카드로 뛰려면 맨유와 대한축구협회의 조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더욱이 맨유는 오는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투어를 계획 중이어서 교통정리가 요구된다.. 그는 13일 새벽 2시15분 2007∼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출격을 채비하고 있다. 버밍엄시티와 애스턴 빌라전에 연속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박지성은 지난 연말 선덜랜드전부터 3경기에 180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그는 인터뷰에서 은퇴 후 감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지도자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성격상 지도자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길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또 이동국(29·미들즈브러)은 12일 밤 12시 강호 리버풀과 맞닥뜨린다. 설기현(29·풀럼)도 같은 시간 웨스트햄과 원정경기를 벌이고 이영표도 첼시전에서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의 기회를 벼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미들즈브러가 나란히 잉글랜드 FA컵 32강에 올랐다. 맨유는 6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벌어진 07∼08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애스턴빌라를 2-0으로 완파했다.‘돌아온 산소탱크’ 박지성(27)은 이날 9개월 만의 복귀 이후 두 번째로 선발 출장, 후반 25분 웨인 루니와 교체될 때까지 70분 동안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완승을 도왔다. 첫 선발전이었던 지난 2일 버밍엄시티전에 견줘 볼터치도 빨라지고 간결해진 한편 감각도 어느 정도 되찾은 모습. 전반 6분 상대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호르로부터 공을 인터셉트하고 15분엔 과감한 태클로 상대의 속공을 저지하는 등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박지성은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32강 진출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면서 최근 한국월드컵대표팀 예비엔트리에 든 것에 대해서도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마땅히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맨유는 후반 36분 라이언 긱스의 절묘한 도움을 받은 호날두의 선제골과 44분 루니의 오른발 추가골로 1957년 이후 애스턴빌라와의 FA컵 승부에서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동국(27)을 후반 교체 투입시킨 미들즈브러는 브리스톨시티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이영표(31)가 풀타임으로 뛴 토트넘은 레딩FC와 2-2로 비겨 재경기를 갖게 됐다. 한편 3부리그에 해당하는 리그Ⅰ에서도 13위에 처져 있는 올드햄 애슬레틱은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을 원정경기에서 1-0으로,2부리그의 코벤트리도 블랙번을 4-1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리그Ⅰ 소속의 허덜스필드 역시 버밍엄시티를 2-1로 잠재우며 ‘변방의 반란’에 가세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천수·정환 탈락… 병지·주영 승선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나설 ‘허정무호’의 예비엔트리에서 이천수(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안정환(수원)이 일단 제외됐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4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월드컵 예선 예비명단 50명을 제출했다. 다음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3차예선 첫 경기 출전자는 이 명단을 기초로 정해질 전망이다. 이번 명단은 말 그대로 예비명단일 뿐이고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허 감독의 취임 후 첫 명단이란 점에서 1기 허정무호의 윤곽을 그릴 수 있다. 통상적인 출전 엔트리(23명)가 아니라 대표급을 아우른 예비엔트리에서 두 선수가 제외된 것은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허 감독은 “대표선수는 모범이 되어야 하고, 항상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즌 중 갑자기 귀국한 데다 폭행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이천수와, 재계약 불발로 이날 시작된 팀 훈련에도 제외된 안정환의 탈락 이유를 설명한 셈. 역시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징계를 받은 이운재(수원), 이동국(미들즈브러), 김상식(성남), 우성용(울산)도 선발되지 못했다. 반면 최근 그라운드에 복귀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김동진(제니트) 등 해외파는 대다수 포함됐다. 올림픽대표팀 주축인 박주영(사진 아래·서울), 이근호(대구), 이상호(울산)는 포함됐다.K-리그 최다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병지(위·서울)도 올랐다. 지난해 K-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황재원, 김광석, 박원재, 최효진, 황지수(이상 포항) 등 ‘파리아스의 아이들’이 대거 승선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 독일월드컵 멤버 가운데 은퇴한 최진철과 징계 중인 선수를 제외하면 이천수, 안정환과 김영철(성남), 송종국(수원), 이을용(서울)이 빠진 셈이다.30대가 4명뿐이고 23세 이하는 11명이나 뽑힌 점도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FA컵] 지성 “6일은 골”

    테베스 결장이 기회가 될까. 시즌 첫 선발의 기회를 잘 살려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6일 새벽 2시15분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3라운드(64강전) 출격을 채비하고 있다. 당초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 1일 버밍엄시티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가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원하기 위해 박지성을 택하지 않겠는가 예상해볼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프리미어리그가 쉬는 것도 그의 복귀 뒤 첫 풀타임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 더욱이 박지성은 애스턴과는 5차례 대결해 1골,1도움을 기록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데뷔 초기인 2005년 8월20일 박지성은 애스턴전에서 날린 결정적인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왔다. 같은 해 12월17일 시즌 4호 도움을 올렸지만 또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1월17일 맞붙었을 땐 멋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그물을 흔들었고 마이클 캐릭의 골까지 이끌어냈다. 이영표(31·토트넘)는 2시간여 앞서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레딩전에 나선다. 이동국(29·미들즈브러)도 같은 시간 브리스톨시티 원정에서 3경기 연속 선발 투입을 벼른다. 설기현(29·풀럼)은 6일 밤 11시 브리스톨 로버스전에 감독의 부름을 기다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복귀후 첫 선발 ‘펄펄’

    ‘맨 오브 더 매치’는 “아직도 더 보여줄 게 많다.”고 겸손아닌 겸손을 떨었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일 올드 트래퍼드 홈구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버밍엄시티전 후반 30분, 오언 하그리브스와 교체되기 위해 그라운드를 빠져나오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부상 이후 9개월 만에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홈경기가 끝날 때마다 실시하는 모바일 팬투표에서도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2경기 출전정지를 당해 관중석에서 지켜본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리그 15위 버밍엄을 상대로 거둔 1-0 승리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박지성에겐 칭찬 일색이었다. 그는 “관중석이 장례식장 같았다.”고 투덜거린 뒤 “박지성과 네마냐 비디치가 최고의 수훈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9개월 떠나 있었던 박지성이었기에 오늘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지성은 지난 시즌부터 선발 출전한 8경기 연속 팀 승리를 가져다주는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결승골을 넣은 카를로스 테베스(9점), 파트라스 에브라(8점)에 이어 팀내 세 번째인 평점 7을 매겼고.‘그의 에너지는 맨유가 필요했던 바로 그것”이었다고 했다.‘스카이스포츠’ 역시 ‘그가 돌아온 것을 보니 좋았다.’는 촌평과 함께 같은 평점을 매겼다. 초반 볼터치와 키핑에서 문제를 드러낸 박지성은 “경기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있고 이를 고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특히 후반 6분 수비수를 제치며 오른쪽 골라인을 치고 들어가 올려준 크로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 테일러가 반사적으로 뻗은 다리에 맞고 튀어나온 건 아쉬웠다.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었던 결정적 찬스였다. 정규시즌은 연말 박싱데이부터 시작된 험난한 일정을 뒤로 하고 2주 휴식에 들어간다. 그러나 박지성은 6일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첫 골 사냥에 다시 나선다. 한편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8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이영표(30·토트넘)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이 1-2로 져 풀타임 활약한 최근 6경기 만에 처음 쓴맛을 봤다. 스카이스포츠는 ‘너무 쉽게 잡혔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를 매겼다. 에버턴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 투입됐지만 후반 13분 교체된 이동국(29·미들즈브러)은 ‘결코 골을 넣을 것 같지 않았다.’는 혹평과 함께, 전날 첼시전에 후반 22분 조커로 투입된 설기현(29·풀럼)도 ‘영향 없었다.’는 평과 함께 각각 같은 평점을 받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빠진 맨유, 웨스트햄에 역전패

    박지성(26)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충격적인 역전패로 ‘사흘 천하’를 마감했다. 맨유는 30일 업튼파크에서 벌어진 07∼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 13분을 남기고 1-0의 리드를 깨는 두 골을 거푸 허용,1-2로 졌다. 지난 27일 박지성의 복귀전인 선덜랜드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를 탈환했던 맨유는 14승3무3패(승점 45)가 돼 웨스트햄을 4-1로 제압한 아스널(14승5무1패·승점 47))에 사흘 만에 선두를 내줬다. 이동국(미들즈브러)은 프래튼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 오랜만에 선발 출전, 툰카이 산리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75분을 소화했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20분 산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낚았다. 토트넘의 이영표는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6-4 대승을 떠받쳤다. 설기현(28·풀럼)은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선발전선 이상무”

    그라운드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산소탱크’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번엔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뛰어오른 맨유는 29일 밤 12시 런던 업턴파크 볼린 그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정규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일단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주장 라이언 긱스를 휴식 차원에서 선덜랜드전에 내보내지 않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웨스트햄전에 긱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체제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이번에도 후반전 상황에 따라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크며 이럴 경우 경쟁자인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나니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나니의 팀내 활용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뛰어난 활동력과 팀플레이에 헌신적인 박지성이 먼저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활약 여부에 따라 박지성은 조만간 붙박이 선발요원으로 낙점받을 가능성을 시험받게 된다. 한편 토트넘의 왼쪽 풀백 이영표(30)는 같은 시간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준비한다.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설기현도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고, 이동국 역시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이천수는 30일 밤 10시30분 헤렌벤과의 원정경기에서 네덜란드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조재진, 오언과 한솥밥 먹나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작은 황새’ 조재진(26)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입단을 사실상 확정했다. 조재진의 에이전트사인 IFA(대표 김민재)는 조재진은 27일 오후 영국으로 출국, 뉴캐슬에서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IFA 관계자는 “프리미어리그 4개 팀과 협상을 벌이고 있었는데 오늘 새벽 뉴캐슬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던 팀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뉴캐슬 입단 작업을 위해 급히 출국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재진은 이로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등록할 것으로 판단된다.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4회,FA컵 6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호로 07∼08시즌 정규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는 전통의 팀이다. 조재진이 경쟁하게 될 공격진에는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28)을 비롯해 호주 골잡이 마크 비두카(32), 나이지리아의 오바페미 마르틴스(23) 등이 버티고 있다. 오언이 지난달 대표팀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라 조재진은 백업 공격수로 활약하게 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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