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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여기] 진짜 이기는 법/장형우 체육부 기자

    [지금&여기] 진짜 이기는 법/장형우 체육부 기자

    할아버지는 24살에 일제에 강제징용됐다. 다행히 기혼자라 전장은 면했고, 할머니와 함께 일본 나가사키의 어느 군수공장에 끌려갔다. 젊은 부부는 모든 것이 낯선 이국땅에서 아이를 낳을 생각도 못한 채 동물처럼, 노예처럼 살았다. 그리고 1945년 8월. 원자폭탄이 떨어진 그곳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젊은 부부에게도 해방은 왔다. 약간의 일본 돈이 있었지만, 미련 없이 대한해협을 건넜다. 돌아가신 지 10년도 넘은 두 분은 생전에 일본에서의 생활에 대해 거의 이야기하지 않으셨다. 중학교 1학년 때 가족의 일대기를 써 오라는 숙제 때문에 꼬치꼬치 캐물었을 때 몇 마디 들은 게 전부다. 그때도 두 분은 협조적이지 않으셨다. ‘기억하기 싫은데 왜 계속 물어보느냐.’는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하지만 두 분은 축구 한·일전은 꼭 챙겨 보셨다. 자세는 늘 똑같았다. 국민의례가 진행될 땐 두 눈을 감았고, 경기가 시작되면 소파에 기대어 앉아 두 주먹을 불끈 쥔 채였다. 골을 먹었을 땐 작지만 긴 탄식을 내뱉었고, 골을 넣었을 땐 두 팔을 파르르 떨며 들어 올리셨다. 한국이 지거나 비기면 그걸로 끝이었고, 한국이 이겼을 땐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꼭 용돈을 주셨다. 두 분에게 한·일전은 축구가 아니라 전쟁이었고, 하나의 성스러운 의식이었다. 축구기자 생활을 한 지도 2년이 다 돼 간다. 일반적인 A매치 현장에서는 국민의례에 동참하지 않는다. 응원이 아니라 취재하러 왔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한·일전만은 예외다. 한치의 흔들림 없이 꼿꼿하게 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필승을 기원한다. 한·일전은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며칠 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한 팬이 내건 ‘지진 축하’ 문구가 논란이다. 중계도 하지 않는 방송사가 합성한 사진을 내보내고, 이동국의 ‘퍼펙트 해트트릭’을 외면했다는 등의 볼멘소리는 어디까지나 변명일 뿐, 잘못을 덮을 순 없다. 잘못했으면 다른 핑계 찾지 않고 사과하는 게 맞다. 그게 반인륜적 범죄에도 진심어린 사과 없이 독도마저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저들과 우리의 차이다. 전북 구단은 잘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부활’ 알린 이동국 15개월만에 태극마크

    ‘부활’ 알린 이동국 15개월만에 태극마크

    올해 최고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라이언킹’ 이동국(32·전북)이 결국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조 감독이 코뼈 부상으로 빠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을 대신해 이동국을 뽑았다고 밝혔다. 1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동국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인 폴란드와의 평가전(상암월드컵경기장)과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3차전(수원월드컵경기장)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조 감독은 “그동안 이동국의 발탁 여부를 놓고 고심을 많이 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김보경이 다치면서 기존 공격수와 다른 성격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동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조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와 맞지 않는다고 이동국을 눈 밖에 뒀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14골-14도움을 기록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4골을 터트리는 등 펄펄 날고 있다. 조 감독은 “이동국의 골 감각이 상승세일 뿐만 아니라 사정권에서의 움직임이 날카롭고 스스로 기회를 잘 잡아내고 있다.”면서 “문전에서도 ‘주워 먹기’ 골이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 골을 넣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조련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동국의 포지션에 대해 조 감독은 “원톱이나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박주영(아스널)이 좌우 측면 날개로 나설 수 있는 만큼 원래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4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이동국 골·골·골·골 ‘원맨쇼’

    [AFC 챔피언스리그] 이동국 골·골·골·골 ‘원맨쇼’

    무려 4골을 몰아친 이동국(32)의 활약에 힘입어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이 우승을 차지했던 2006년 이후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8강 1차전에서 3-4로 패했던 전북은 1, 2차전 합계 9-5로 역전하며 4강 진출을 일궈냈다. 전북은 전반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1-0 혹은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전북은 최전방 이동국을 필두로 서정진, 에닝요, 루이스 등이 공격 전면에 나서며 세레소의 수비진을 압박했다. 팽팽하던 경기 분위기에 미세한 균열이 간 것은 전반 10분. 세레소 공격의 핵심인 김보경이 전북 수비수 최철순과 볼 경합중 코뼈 부상을 당해 교체되고 말았다. 김보경이 빠진 세레소는 중원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버티던 세레소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전반 30분. 세레소 진영 중앙에서 공을 뺏아낸 루이스가 문전으로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연결했고 에닝요가 이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1-0. 전반은 그렇게 끝났다. 사실 이 스코어로도 전북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축구’는 유리한 상황에서 더욱 화려하게 불타올랐고, 그 중심에는 이동국이 있었다. 이동국은 후반 2분 헤딩골을 시작으로 9분과 18분에 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세레소는 후반 26분 파비오 로페즈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전북은 5분 뒤 김동찬의 헤딩골로 응수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이동국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네번째 골을 터트리며 마무리했다. 다만 상대팀이지만 ‘박지성의 후계자’ 김보경이 코뼈골절로 사실상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진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반면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FC서울은 1-0으로 승리하고도, 1, 2차전 합계 2-3으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서울은 알 이티하드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기 때문에 이날 2차전에서 2-0으로 이기거나 세 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서울은 경기 내내 상대를 공략했지만 후반 39분 몰리나의 결승골 한 골에 만족해야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오늘 日친다

    프로축구 전북은 독특하다. 2대8 가르마로 정갈하게 머리를 빗어넘긴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은 무표정으로 ‘돌격, 앞으로’를 외친다. 크게 앞설 때나, 몰리고 있을 때나 무조건 공격이다. 실점하면 한 골 더 넣겠다는 ‘막강 화력’이 이들의 모토다. 올 시즌 K리그 26경기에서 59골을 넣고 28골을 내줬다. 골득실은 무려 +31. 무시무시한 공격력이다. 지난 24일 리그 제주 원정경기는 사실상 버린 경기(?)였다. 에닝요·조성환·최철순·박원재 등 주축 선수들은 제주행 비행기에 오르지도 않았다. 김동찬과 심우연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전북은 엔트리(18명)도 채우지 않은 16명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주포 이동국과 날개 이승현은 벤치를 지키다 후반에 투입됐다. 0-0 무승부. 답답했던 경기에서 승점 1을 챙긴 전북은 선두(승점 57·17승6무3패)를 굳건히 지켰다. 주전들의 체력을 아꼈고 컨디션도 조절했다. 이유는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다. 27일은 전북의 ‘운명의 날’이다.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AFC챔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때 3-4로 져 발걸음이 무겁지만 썩 불리한 상황도 아니다. ACL에서는 원정다득점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2실점 이하 승리를 거두면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비기기만 하면 되는 세레소 입장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전북은 올해 홈에서 딱 한 번 졌다. 1차전 때 두 골을 뽑았던 세레소의 기요타케 히로시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것도 호재다. 원정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었던 ‘라이언킹’ 이동국을 필두로 에닝요·루이스·최철순·박원재 등 베스트11이 총출동한다. 최강희 감독은 “마지막 90분이고 우리 홈경기다. 각오도, 분위기도 좋다. 반드시 준결승에 오른다.”고 결의를 다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이동국 잃어버린 도움 찾았다

    [프로축구] 이동국 잃어버린 도움 찾았다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의 이동국(32)이 귀중한 도움 기록을 되찾았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열린 K리그 25라운드 경남-전북전을 다시 분석한 결과 전반 36분에 나온 루이스의 골을 이동국이 어시스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경남전에서 전북 서정진이 아크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을 경남 골키퍼 김병지가 쳐냈고 흘러 나온 볼을 이동국이 옆으로 빼줘 루이스가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문전 혼전 상황에서 기록원이 이동국의 도움을 체크하지 못했다. 전북은 경기 후 비디오 화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프로축구연맹에 공문과 함께 비디오 파일을 첨부해 잃어버린 도움 기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로써 이동국은 올 시즌 정규리그 도움 14개로 1996년 라데(포항), 2003년 에드밀손(전북)이 세운 리그 개인 최다 도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도움 랭킹 2위인 염기훈(수원), 몰리나(서울·이상 10도움)와의 차이도 4개로 벌려 남은 5경기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도움왕 등극이 확정적이다. 이렇게 되면 이동국은 K리그의 4개 개인상 타이틀(MVP·득점·도움·신인상)을 모두 석권하는 첫 선수가 된다. 1998년 포항에 입단해 신인상을 받은 이동국은 전북이 우승을 차지한 2009년 MVP와 득점상(22골)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금까지 이동국을 포함해 5명이 3개의 타이틀을 얻었지만 개인상 전 부문을 석권한 경우는 없었다. 고정운 풍생고 감독과 이흥실 전북 수석코치, 이천수(오미야)는 득점상 기록이 없고 신태용 성남 감독은 도움상을 받지 못했다. 이동국의 ‘그랜드 슬램’은 한국프로축구 29년 역사에 남을 첫 대기록인 것이다. 대기록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K리그 역대 최다 골 경신도 눈앞에 있다. 현재 113골을 넣은 이동국은 우성용(인천 코치)이 가진 역대 최다 116골에 3골 차로 따라붙었다. 다만 25라운드까지 14골을 넣은 그가 19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데얀(서울)을 제치고 득점상을 받기는 벅찬 상황이다. 한때 이동국을 두고 ‘주워 먹기’에만 능한 선수라는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 그의 도움 기록 행진은 이 같은 비아냥을 잠잠하게 만들었다. 대표팀 승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또 이동국의 꾸준한 활약은 전북의 올 시즌 리그 선두 질주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2% 부족한 주영… 98% 보여준 지성

    현역 ‘캡틴’의 데뷔전은 아쉬웠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주영(26)이 프리미어리그 컵대회인 칼링컵 경기를 통해 한국인 선수로는 아홉 번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손꼽아 기다렸던 데뷔전이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21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칼링컵 3라운드(32강) 슈루즈베리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미야이치 료와 교체될 때까지 72분을 뛰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전 토트넘), 설기현(울산·전 풀럼), 이동국(전북·전 미들즈브러), 김두현(경찰청·전 웨스트브롬), 조원희(광저우·전 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에 이은 아홉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데뷔전이었다. 홈 구장을 가득 메운 4만 6000여 아스널 팬은 박주영을 위한 응원가까지 부르며 환영했다. 그러나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박주영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1분 코너킥으로 직접 상대 골대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또 전반 41분에는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비켜갔다. 눈에 띄는 활약은 이 두 장면이 전부였다. 후반 들어서는 미드필드로 내려와 볼 배급과 수비에도 가담하는 등 주로 팀플레이에 집중했다. 기량이 떨어진다기보다는 움직임이 팀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었다. 아직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아스널은 4부리그 팀인 슈루즈베리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3분 키어런 깁스의 동점골과 후반 13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린의 역전 결승골, 후반 33분 요시 베나윤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원조 ‘캡틴’ 박지성은 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3-0으로 이겼다. 측면이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15분 마이클 오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달 29일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기록한 시즌 첫 골 뒤 3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다. 공격포인트보다 눈길을 끈 것은 원래 왼쪽 측면 자원인 박지성과 라이언 긱스가 나란히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박지성과 긱스는 이날 중앙에서 공격과 수비를 교대로 오가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투입한 젊은 선수들을 이끌었다. 또 박지성은 상대 역습을 적재적소에서 안정적으로 끊어 냈다. 박지성은 리즈의 로버트 스노드그레스가 경기의 흐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악의적 백태클을 할 정도로 상대 입장에서 가장 얄밉고 성가신 선수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안팎으로 진땀 뺀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안팎으로 진땀 뺀 K리그

    3년 연속 아시아 정벌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주춤했다. 14일 일본 원정에 나선 전북은 세레소오사카(이하 세레소)에 3-4로 역전패했고,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조바한(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1-1로 비겼다. 양 팀 모두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전북은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만난 세레소를 상대로도 K리그에서와 똑같이 공격축구를 펼쳤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과 골키퍼 김진현이 포진한 세레소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원정경기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고 날카로웠다. 활발한 패스와 움직임으로 세레소의 수비를 흔든 전북은 전반 6분 이동국의 골로 앞서 나갔다. 루이스와의 패싱 플레이로 수비라인을 뚫은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세레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껏 웅크렸던 세레소는 전반 29분 김보경의 그림 같은 크로스를 받은 반도 류지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자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다시 이동국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아크 근처에서 날린 오른발 발리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세레소는 후반 11분 기요다케 히로시의 헤딩슛으로 다시 2-2 균형을 맞췄고, 전북은 2분 뒤 조성환의 헤딩골로 3-2로 달아났다. 그러나 세레소는 후반 20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보경이 성공시키면서 3-3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6분 기요다케의 결승골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북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전주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나마 원정에서 3골이나 넣어, 골득실에서는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조바한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박현범의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치열한 허리싸움을 벌이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수원은 점유율을 높이며 완벽한 골찬스를 만들기 위해 빈틈을 노렸고, 조바한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은 조바한이 넣었다. 조바한은 후반 11분 마차도의 드리블로 오른쪽 측면을 흔든 뒤 골문 앞 노마크 상태의 모하마드 가지에게 공을 연결했고, 가지는 빈 골문을 향해 슈팅해 골을 성공시켰다.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선 수원은 10분 뒤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박현범이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고, 오른쪽에 있던 박종진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공격수 게인리히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오는 28일 이란 풀라드 샤흐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2골 이상을 넣고 비겨야 4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정성훈 역전·쐐기골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2009년의 영광이 재현될까. 전북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프로축구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정성훈이 두 골을 넣었고 에닝요와 김동찬도 골맛을 봤다. 3연승에 최근 9경기 무패(5승4무)의 거침없는 행진이다. 전북은 승점 53(16승5무3패)으로 2위 포항(승점 43·12승7무3패)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전북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원정을 떠나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슈퍼 서브’ 정성훈이었다. 후반 28분 루이스와 교체투입된 장신공격수 정성훈은 후반 33분과 43분 연속골을 넣으며 전북에 승점 3을 안겼다. 시즌 초반 ‘라이언킹’ 이동국과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전반 9분 만에 정인환에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더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섰다. 이동국·에닝요·루이스·김동찬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인천의 수비진을 흔든 것. 전반 25분 에닝요의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고, 엘리오에게 골을 내줘 1-2로 뒤지던 후반 11분에는 김동찬이 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성훈이 두 골을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김현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7연승을 달리던 FC서울을 2-1로 잡았다.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난 대구는 전반기 승리(2-0·5월 21일)에 이어 또 한번 ‘서울 천적’임을 과시했다. 대구는 승점 28(7승7무9패)로 성남(승점 26)과 상주(승점 25)를 따돌리고 11위로 올라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홍철·윤빛가람 올림픽대표팀 제외 수비수 홍철(21·성남)과 미드필더 윤빛가람(21·경남FC)이 축구 올림픽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둘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차 예선에 출전하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성인 대표팀 차출이 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른 조치다. 일본 프로축구의 수비수 박태홍(20·요코하마)과 한국영(21·쇼난 벨마레), 대학생 미드필더 문상윤(20·아주대), 양준아(22·제주 유나이티드)를 추가로 뽑았다. 올림픽 대표선수 32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천안축구센터에서 내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대비한 훈련에 참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예선에서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평창동계올림픽 분야별 세미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분야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4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요구되는 체육과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018 평창, 올림픽 그 새로운 지평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난 뒤 체육, 문화·관광 분야로 나눠 주제발표와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스타 없이 성공 없다. 스포츠과학의 힘’과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한 조건들’이라는 주제로 체육 분야를 다루고 제2부에서는 ‘평창 올림픽과 한국의 브랜드 가치’, ‘스포츠 관광활성화, 한국관광 도약의 과제’를 주제로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국, K리그 22라운드 MVP 전북의 골잡이 이동국(32)이 프로축구 지난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MVP 이동국을 포함해 지난 20일과 21일 7개 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를 빛낸 베스트11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이동국은 두 달이 넘는 골 침묵을 깨고 해트트릭을 작성해 전북의 1위를 굳히는 해결사로 맹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동국은 11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8.5를 얻었다. 이동국은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권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의 접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전북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이며 수비까지 가담하는 만능 공격수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을 받았다. 데얀은 올 시즌 8차례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 [프로축구] 라이언킹 해트트릭

    [프로축구] 라이언킹 해트트릭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8경기 침묵을 깨고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이동국의 ‘사자후’를 앞세운 선두 전북은 2위 포항을 꺾고 독주체제를 굳혔다. 이동국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프로축구 K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월 11일 경남전(1골 1어시스트) 이후 무려 9경기 만의 득점포. 올 시즌 리그 13골-10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동국은 공격포인트에서 데얀(FC서울·17골 6어시스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특급골잡이’의 위용을 과시했다. 승점 47(14승5무3패)이 된 전북은 포항(승점 40·11승7무4패)과의 격차를 승점 7로 벌리며 선두를 굳혔다. 홈 경기 연속무패 기록도 11경기(8승3무)로 늘렸다. 2009년 통합우승 후 2년 만의 정상탈환도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 ‘악몽’을 만회하는 화끈한 설욕전이었다. 지난 5월 포항과의 첫 대결 때 이동국은 펄펄 날았다. 전반에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고향팬들의 가슴을 찢어놨다. 그러나 허벅지 근육통으로 하프타임 교체됐고, 팀이 세 골을 내주며 무너지는 걸 벤치에서 봐야 했다. 올 시즌 전북의 유일한 역전패(2-3)였다. 이날 대결을 앞두고 비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동국은 포항의 국가대표급 미드필드진에 막혀 좀처럼 힘을 못 쓰던 전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18분 신광훈에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골 갈증을 털어내더니 노병준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쫓기던 후반 33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추가시간에는 쐐기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골에만 집착하지 않는 이타적이고 유연한 움직임과 골대 앞 집중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광양에서는 전남과 부산이 1-1로 비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게으른’ 전북 김동찬 다시 찾은 기회

    [프로축구] ‘게으른’ 전북 김동찬 다시 찾은 기회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의 김동찬(25)이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동찬은 지난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치며 전북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인 김동찬은 경기 시작 18분 만에 세 번째 골을 터뜨려 2001년 9월 26일 박정환(당시 안양)이 세운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31분)을 13분이나 앞당겼다. 그런데 김동찬은 게으르다. 경기 전 전북 최강희 감독은 “김동찬은 부지런하지 못해서 그동안 세컨드 스트라이커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김동찬도 “맞다. 평소에 부지런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인정했다. 경남FC의 간판 공격수였던 프로 6년차 김동찬은 올해 전북으로 이적한 뒤 공격형 미드필더로 물러섰다. 전북에는 이동국, 루이스, 에닝요 등 검증받은 공격수들이 이미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정성훈과 이승현까지 포지션 경쟁에 가담했기 때문. 움직임이 부지런하지 못했던 김동찬의 후진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런데 8월 루이스와 에닝요가 휴가를 떠나면서 기회가 왔다. 김동찬은 다시 최전방으로 나섰고, 보란 듯이 전반 39초 만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넘어온 서정진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넣었다. 전반 7분에는 이동국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그리고 11분 뒤인 전반 18분 쐐기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또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김동찬은 “올 시즌 2관왕(K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오늘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은 13승4무3패(승점 43)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강원은 1승3무16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위 포항은 3위 부산을 3-2로, FC서울은 울산을 2-1로 눌렀다. 제주와 경남은 대구와 광주에 나란히 2-0, 수원은 대전에 4-0, 성남은 상주에 3-1로 이겼다. 7일 전남-인 천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승점 40 전북, 선두 굳히기

    ‘K리그 선두’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을 2-0으로 누르고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 15분 성남 정호정의 자책골과 후반 18분 김동찬의 추가골을 묶었다. 도움 1개를 추가한 이동국은 9어시스트(10골)로 득점왕-도움왕 더블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전북은 승점 40(12승4무3패) 고지를 밟아 2위 포항(승점 34·9승7무3패)과의 격차를 벌리고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걸레스님’ 중광 타계 10주기 특별전

    ‘걸레스님’ 중광 타계 10주기 특별전

    “밤에 한지 한 트럭을 배달해 두면 하룻밤 새 다 써버렸답니다. 단순히 기이한 게 아니라 그처럼 극한적인 몰입과 수련 끝에 저런 작품들이 나왔다고 봐야하는 겁니다. 그런데 2002년 타계 뒤 너무 빨리 잊혀진 감이 있습니다.”(이동국 서예박물관 수석 큐레이터) 스님 중광(重光·1935~2002). 아니 걸레스님 하면 퍼뜩 떠오를지 모르겠다. 수십년은 더 된, 비루하게 누빈 옷을 걸치고 다니면서 입만 열면 남녀 성기를 뜻하는 ‘X’, ‘X’ 같은 육두문자를 수시로 내뱉었던 기이한 인물. 그래서 1977년부터 영국, 미국 등에서 전시회를 열기 시작했으나 정작 한국에서는 예술가로서 조명된 적은 없는 인물. 이 인물을 재조명해보자는 취지의 전시가 8월 2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만행’(卍行)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힘찬 필치로 녹여낸 달마·학 작품들 “원래 지난해 기획된 전시인데 작품들이 워낙 광범위해서 차라리 한 해 더 늦추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올해 전시에 이르렀다.”는 박물관 측 설명처럼 전시된 작품은 전통적인 묵화에서부터 문학, 조각, 도예, 유화, 영화, 행위예술 등 다양하다. 그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은 달마와 학을 그린 작품들. 하룻밤 새 트럭 한대 분량의 한지를 다 써버렸다는 사람답게 힘찬 필치로 대상을 압축적으로 잡아낸 솜씨가 보통 아니다. 제주 출신답게 말, 바다, 새 등을 소재로 한 제주 풍경화도 녹록지 않다. 이동국 큐레이터는 “스스로 세상을 깨끗이 하는 걸레임을 자임했다는 것은 깊은 골짜기에서 수도하는 선이 아니라 산에서 내려온 선을 지향했다는 뜻”이라면서 “달마 작품 가운데 외눈박이가 있는데 이는 속세에서 펼치는 선 수행의 한 방법으로 본인의 예술을 강렬하게 의식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원로 영화감독 김수용 특강 마련도 부대행사도 있다. 8월 6일 오후 2시에는 원로 영화감독 김수용(82)이 ‘나는 왜 허튼 소리를 만들었나’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 감독은 1986년 중광의 일대기가 담긴 책 ‘허튼 소리’를 영화로 만들었다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불교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는 이유로 10여곳이 잘려 나가자 이에 항의하면서 감독을 그만두기도 했다. 영화는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 김수용 회고전에서 완전 무삭제판으로 다시 상영됐고, 이번 전시 기간에도 상영된다. 5000원. (02)580-13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서기관 승진 △통일정책자문국 국내지역과 이호승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심보균△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일재△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요원(파견) 송영철 ■농림수산식품부 ◇전문계약직공무원(가급) △정책보좌관 엄대호 서상현 ■특허청 ◇서기관 전보 △고객협력국 고객협력정책과 구자광△특허심판원 강병재 강순구 이병용 손재만△특허심판원 송무팀 소진혹△정보통신심사국 정보심사과 이정숙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략기획부장 김정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박병태 ■KT ◇글로벌&엔터프라이즈 부문 <부사장>△글로벌지원 CFT장 김한석△G&E전략본부장(STO추진실장 겸임) 김홍진<전무>△퍼블릭고객본부장 신규식<상무>△스마트스페이스TF장 박진식△위성사업단장(위성사업담당 겸임) 권영모[G&E전략본부]△G&E전략담당 이문환△글로벌사업개발담당 박준식[글로벌영업본부]△글로벌영업담당(글로벌영업본부장 직무대리 겸임) 김형준△글로벌기업고객담당 김상욱△김영택[엔터프라이즈]△고객1본부장 정윤식△고객2〃 박경석[본부장]△SMB고객 박영식△서비스딜리버리(프로페셔널서비스본부장 겸임) 한동훈△기업프로덕트 채종진△기업FI 장기숭◇개인고객 부문 <상무>△스마트에코본부장 안태효△개인FI센터장 곽봉군[개인프로덕트&마케팅본부]△본부장 강국현△무선단말기획담당 김형욱[개인세일즈&CS본부]△본부장 나석균△영업기획담당 이현석△수도권강남 무선마케팅단장 윤창영△수도권강북 〃 편명범△전략유통마케팅단장 한원식◇홈고객 부문 <상무>△홈상품기획단장(홈고객전략본부장 겸임) 임헌문[본부장]△홈마케팅 박혜정△홈세일즈(홈세일즈본부 현장혁신센터장 겸임) 정문철△홈CS 박용화<상무보>△홈FI센터장 서태석◇네트워크 부문 <상무> [무선네트워크본부]△본부장 오성목△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단장 권태일[유선네트워크구축본부]△본부장(엔지니어링단장 겸임) 윤차현[유선네트워크운용본부]△본부장 윤영식[유선네트워크운용단장]△강북 박찬경△강남 이대산△충청 김태근△호남 이종옥△대구 고종석△부산 김영현◇SI 부문△통합플랫폼개발본부장 상무 이현규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 △부품소재연구 강남기△에너지디스플레이연구 황학인△시스템반도체연구 최종찬△융합산업연구 성하경△경영지원 조원갑◇실장△감사 우병태◇연구센터장△SoC플랫폼 임기택△모바일단말 이경택△통신네트워크 임승옥 ■한국금융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이명활 신용상△연구위원 임형석 구정한 ■신용정보협회 ◇신임 △전무 김인섭 ■강원대 △강원웰빙특산물산업화지역혁신센터장 최면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경주 조규화△고잔 김성석△광주 윤인석△구미 정익재△논현남 홍경표△도당동 윤근철△동광동 전종식△동판교 심재환△마포남 이성기△목동1단지 조현욱△무역센터 이현수△문정동 김명옥△미금역 박윤옥△반월당 변경숙△방배남 박문철△범계역 윤석윤△범어동 정영표△부산 민용기△사당역 조경호△산본 서희석△상동 이만근△서대전 김경태△서울아산병원 이정주△선수촌WM센터 오정선△성산동 김기준△수유역 진대윤△스타타워 남원종△신내동 조대석△안산 허명욱△압구정중앙 박은주△야탑역WM센터 김정한△연신내 정명상△영등포 송천△울산 김석구△월배역 김원석△이촌동 조성환△이태원 박종림△전주 김영래△정릉 전계숙△진주 박영준△천안공단 이성합△천안 정기호△청주 권용한△충무로 이형수△퇴계로 유원호△평택 권창중△포항 박대순△하남공단 서순천△해운대신도시 김명우△홍성 이희철◇기업지점장△가락 홍건희△가스공사 곽순범△강서 송관△경주 전석채△광산 진광섭△광주 양호철△구미4공단 김태건△김해 김헌주△남영동 박동현△논현남 조시형△달성 박정원△동수원 조영호△반월공단 성삼현△범계역 이재우△삼성역 허환열△서대문 김종현△서잠실 김인석△소공동 이병근△압구정중앙 김선규△야탑역 양홍련△역삼역 전병세△익산 조남준△인사동 지정화△전주공단 전태평△주안공단 류재호△청담역 김웅렬△평촌 김상섭△SIM 박윤재 이만우 이진호◇대기업SRM지점장△구영주◇해외지점장△아부다비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류병도△파나마지점 양국진△KEB USA International Corp 이동국◇본점 부장△기업사업본부소속 이동규△여신사후관리대책반 조사역 김영규△인력개발부 정찬성△자금부 박준식△카드고객추진부 채충기△카드마케팅부 배일택△카드시스템개발부 석승징△홍보부 이선환△Brand Management부 정범△IT운영부 한주희 ■동부증권 ◇팀장 △법인금융2 노원종△채권전략 박정호◇지점장△화성향남 공우진 ■IBK투자증권 ◇임원 신규 선임 <영업본부장>△금융상품 한강헌△FICC 유식열 ■신한금융투자 ◇부서장 △투자전략 최창호◇지점장△강남구청역 김지일△울산 류채열△관악 성현철△강남중앙 용석원△울산남 윤상헌△노원역 이재웅△올림픽 장광철 ■신한생명 ◇승진 <본부장>△CS추진 한충섭△IT 윤중환△서부사업 김점옥<부장>△AM지원 이광표△변화추진 정봉현△감사 이석구<지점장>△잠실 박래윤△분당 이준규△흥덕 김석호△제일TM 이규태△동부법인AM 정기목△일산SOHO 황성준△구리 이금분△소망 김현조<고객지원센터센터장>△전주 백남호△제주 이동우◇전보 <사업본부장>△중부 주봉일△드림 이상윤<지점장>△충무 강일석△평촌WINNERS 배동운△보령 이상우△제천 한철규△전주 조우현△신익산 이장일△군산 한인수△빛고을WINNERS 김재두△일산TM 윤성호△서울복합 남미라 ■그린손해보험 ◇승진 <본부장>△선임계리사 이윤호△GA영업본부 이승재<부장>△경영관리 문두식△다이렉트사업 이창희△IT지원 금병걸△상품개발 이계문△영업교육 강영문<사업단장>△Agency사업2 조삼구<보상서비스센터장>△영남 이주찬△서부 곽춘원◇이동 <본부장>△고객지원 엄재섭△경영기획 배석일△마케팅 구발△자동차/보상 김성기△개인영업 정윤식△방카슈랑스사업 윤성욱<부장>△총무(연수원 겸임) 황의성△IT개발 김영삼△고객지원센터 여정훈△자동차업무 정찬옥△교차영업지원 오상태<사업단장>△Agency사업1 신윤하△Agency사업3 이상우△영남Agency 김승인△강남 송연덕△중부 윤호영△부산 이철호△울산 서정헌△충청 김경연<보상서비스센터장>△중앙 임병규△강남 이성환 ■PCA생명 ◇전무 신임 △CMO 박재중 ■유니에셋 ◇신규 선임 △대표이사 강경훈■삼정KPMG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 서원정◇총괄부대표 승진△삼정KPMG 어드바이저리 신경섭△삼정KPMG 컨설팅 김인수◇전무 승진△이학률 서지희 윤학섭 김의성 신경철 ■한국경제신문 <지역본부장>△중부 백창현 △영남 신경원 ■인제대 백병원 <일산백병원>△원장 박시영△부원장(진료부장 겸임) 서진수△기획실장 이성순△대외협력〃 김경환 ■유리자산운용 ◇신규 선임 △홀세일본부 이사 조차래
  • [프로축구] 전북의 헛심

    [프로축구] 전북의 헛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K리그 전북-FC서울전이 제대로 보여줬다. 전북이 80분을 앞섰지만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했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북은 초상집인 반면 서울은 잔칫집이었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6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과 2-2로 비기며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승점 35(11승2무3패)로 리그 선두는 지켰지만 2위 포항(승점 30)과 차이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은 10위(승점 21)를 유지했다. 줄곧 전북의 흐름이었다. 전반 29분 에닝요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서울 서포터스 앞에서 앙증맞게(?) 우는 제스처를 취하던 에닝요가 상대를 도발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지만 굳건했다. 10명이 싸우면서도 전반 추가 시간 이승현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0으로 훌쩍 달아났다. ‘공격축구 신봉자’ 최강희 전북 감독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35분 로브렉마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두 명이 부족한 상황에 놓였다. 그리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바로 강정훈이, 1분 뒤에는 데얀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2-2가 됐고 공방전을 거듭했지만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다. 이동국은 이승현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역대 12번째로 ‘40골(109골)-4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현장을 찾은 국가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이동국을 8월 한·일전 예비명단에 포함시키겠다. 움직임이 정말 좋아졌다. 박주영, 지동원의 속도를 따라가 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울산과 경남은 득점 없이 비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32세 이동국 ‘축구 보약’ 먹었나…

    [프로축구] 32세 이동국 ‘축구 보약’ 먹었나…

    이동국(32·전북)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제 프로축구 정규리그 13경기가 끝났는데 10골이나 넣었다. 경기당 0.77골. 일반적으로 축구 선수가 내리막으로 접어드는 서른을 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제8의 전성기’라는 우스갯소리도 우습게 들리지 않는다. 지금의 추세라면 인천 우성용 코치가 가진 K리그 최다골(116골) 기록 경신은 문제없어 보인다. 이동국은 현재 109골을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을 제외하고 정규리그가 17경기 남았으니 산술적(17×0.77=13.09)으로 13골은 더 넣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골이 전부가 아니다. 이동국은 원래 골을 많이 넣는 선수였다. 그런데 올 시즌엔 도움(어시스트)도 많다. 벌써 7개다. 골과 함께 도움도 리그 선두다. 이동국의 한 시즌 최다 도움은 2003년 광주상무 당시 6개다. 22골을 넣어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2009년에는 도움이 0개였다. 올 시즌 도대체 이동국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남몰래 축구 잘하는 보약이라도 먹는 게 아닐까. 이동국이 골과 함께 도움 폭풍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활동 반경이 무척 넓어졌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원래 이동국은 공격수 가운데 전형적인 센터포워드다. 윙 포워드나 섀도 스트라이커처럼 많이 움직일 필요가 없다. 최전방,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는 게 그의 임무의 전부다. ‘주워 먹는다’는 비난을 많이 받지만, 사실 주워 먹는 게 그가 해야 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 비판은 주워 먹지도 못하는 선수에게 가하는 게 정당하다. 하지만 올 시즌 이동국은 미드필더, 윙 포워드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상대 진영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다. 넓어진 활동 반경은 동료들에게 도움을 준 위치를 보면 금방 드러난다. 하프라인부터 골에어리어까지 그라운드 전역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이가 몸이 좋은 게 눈에 보일 정도다. 걱정되는 것은 부상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대 수비를 한 방에 무너뜨리는 이른바 ‘킬패스’를 제아무리 많이 찔러 줘도 공을 받은 선수가 골을 못 넣으면 소용없다. 그런데 올 시즌 전북은 공격진 전체가 무시무시하다. 최 감독은 이동국, 김동찬, 김지웅, 에닝요, 이승현 등을 앞세워 1골을 내주면, 3골로 되갚는 이른바 ‘닥공’(닥치고 공격) 전술로 상대를 겁박한다. 상대가 어느 선수를 막아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자연히 대인마크가 허술해진다. 발끝에 날이 바짝 선 이들은 확실치 않은 패스를 받아도 확실하게 골망을 흔들어 준다. 도움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24년 만에 K리그 득점왕-도움왕 동시 석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대전, 쇄신 다짐했지만…

    [프로축구] 대전, 쇄신 다짐했지만…

    프로축구 대전 왕선재 감독의 얼굴은 수척했다. 선수 8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왕 감독은 “어떤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야 할지 모르겠다. 가면이나 선글라스라도 쓰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사건에 연루된 선수는 대부분 2군이지만 팀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왕 감독은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 주자.”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전북전.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은 대전 황진산은 동료들과 ‘신뢰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쓴 깃발을 펼쳐 보이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실망한 홈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악착같은 의지도 돋보였다. 전반 27분 이동국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10분 뒤 박성호가 추가골을 넣으며 앞섰다. 하지만 ‘막강화력’ 전북이었다. 전북은 후반 38분 이동국, 후반 45분 이승현이 연속골을 몰아치며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승점 25(8승 1무 3패)로 순위표 맨 위를 되찾았다. 2골1도움을 추가한 ‘라이언킹’ 이동국은 9골 5어시스트로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단독선두로 나섰다. 반면, 고개숙인 대전은 12경기 연속 무승(4무 8패)의 늪에 빠졌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조동건, 김진용의 연속골로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을 2-0으로 눌렀다. 리그 7경기 무승(4무 3패)에서 탈출한 성남은 반격을 예고했다. 인천은 창단 후 처음으로 안방에서 수원에 이겼다. 2-1 승리. 인천 원정 무패(5승 5무)를 달리던 수원은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으로 주춤했다. 경남과 제주는 1-1로 비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굳히느냐 뒤집느냐 양보없는 주말 11R

    정규리그 일정의 3분의1인 10라운드를 마쳤지만 프로축구 K리그 판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주말만 지나면 순위가 요동친다. 1, 2위를 달리는 포항과 전북이 불안한 양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3위 제주부터 14위 울산까지 승점 1, 2점 차로 빡빡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주말 한 경기에 따라 3~4계단씩 수직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판세를 굳히려는 팀들과 반전을 노리는 팀들이 이번 주말 1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주말 전북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로 나선 포항은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전북에 리그 2·3호골을 몰아친 슈바의 골 감각이 예사롭지 않고, 대전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선두 수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부진을 거듭하던 대전도 지난 18일 김해에서 벌어진 김해시청과의 FA컵 32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포항은 신형민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섣불리 덤볐다가 큰 코 다칠 가능성도 있다. 2위 전북은 포항보다 더 편한 상대를 만났다. 21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골-도움 폭풍을 몰아치며 ‘제3의 전성기’를 달리던 이동국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지만, 최강희 감독의 ‘닥공(닥치고 공격)축구’는 계속된다. 로브렉, 정성훈, 김동찬 등이 버티는 전북의 공격력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리그 마수걸이 승리조차 신고하지 못한 ‘꼴찌’ 강원도 독을 품고 나서겠지만, 전력상 전북이 앞선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제주는 포항-전북의 양강체제에 도전한다. 전북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는 제주는 ‘원정팀의 지옥’인 제주로 전남을 불러들인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K리그 4팀(서울·전북·수원·제주)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본 제주는 K리그에 올인한다는 각오다. 또 제주는 2001년 6월 20일 이후 안방에서 전남을 상대로 한번도 진 적이 없다. 대표팀 공수의 신형엔진 지동원(전남)과 홍정호(제주)가 맞붙는 이번 대결에서 제주가 10년간 이어온 ‘전남전 홈 불패’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초반 돌풍의 주인공 상주상무는 팀의 주포인 김정우와 정경호를 2군으로 내려 보낸 뒤 창원 원정을 떠난다. 주춤거리는 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이수철 감독의 극약처방이 통할지 궁금해지는 경기다. 또 FA컵 32강에서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의 희생양이 돼 버린 경남FC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 밖에 리그 4경기 무승(1무3패)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수원은 최근 10경기 무패(7승3무) 행진을 달리는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포항 ‘용광로 대반격’ 역전승

    [프로축구] 포항 ‘용광로 대반격’ 역전승

    못 말리는 포항이다. 전반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화끈한 ‘용광로 축구’에 포항스틸야드는 기쁨으로 넘실댔다. 포항은 ‘전반기 결승전’으로 불렸던 15일 프로축구 K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에 3-2로 이겼다. 승점 21(6승 3무 1패)이 된 포항은 전북(2위·승점 19·6승 1무 3패)과 자리를 맞바꾸며 리그 선두에 앉았다. 홈경기 4연속 무패(3승 1무)였고, 2007년 5월 이후 3년 넘게 안방에서 이기지 못했던(4무 1패) 전북을 잡아 기쁨을 더했다. 반면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7연승 신바람을 내던 전북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짜릿한 뒤집기였다. 초반은 완전히 전북 페이스였다. ‘라이언킹’ 이동국은 친정팀이자 고향팀 포항을 상대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렸다. 전북이 2-0으로 앞선 채 시작된 후반전. 전북은 허벅지 근육 부상이 생긴 이동국 대신 정성훈을 투입했다. 공백은 컸다. 포항은 후반 11분 신형민의 헤딩슛을 신호탄으로 대반격을 시작했고 27분 슈바의 동점골까지 터졌다. 34분에는 김상식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슈바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정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수적 열세까지 겹쳐 동력을 잃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우승 후보 전북을 이겼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해 기쁘다. 그러나 과제도 많이 발견했다. 패스타이밍이 좀 더 빨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FC서울은 안방에서 경남을 3-1로 꺾었다. FC서울은 ‘데몰리션 특급’ 데얀-몰리나가 선제골을 만들었고 후반 고요한이 두 골을 몰아쳐 짜릿한 승리를 잡았다. 최용수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뒤 K리그 3연승, AFC챔스리그까지 합치면 5경기 무패(4승 1무)다. ‘전통의 라이벌’ 성남-수원전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샤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던 성남은 후반 42분 게인리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제주는 박현범의 골로 울산을 1-0으로 꺾고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뒀다. 인천과 부산은 득점 없이 비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최강 공격’ vs 포항 ‘짠물 수비’

    K리그는 지루하고 재미없다? 이 경기를 보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K리그 10라운드 전북-포항전. 축구판은 ‘전반기 결승전’ ‘올 시즌 최대 승부처’로 표현하며 한껏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사실이다. 전북은 승점 19(6승 1무 2패)로 1위, 포항은 1점 차 2위(승점 18·5승 3무 1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는 두 팀은 ‘한국의 FC바르셀로나’로 불린다.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 없는 쟁쟁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 부임 7년째를 맞는 전북은 막강한 공격 축구가 농익었다. 9경기에서 무려 22골(10실점)을 몰아쳤다. 현재 K리그 최다골. 개막 전 선포한 대로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다. 수비 조직력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실점하면 더 많이 득점하면 된다는 신조로 무섭게 몰아친다. 중심은 최근 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한 ‘라이언킹’ 이동국.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김동찬(4골)의 기세도 놀랍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주전 자리를 꿰찬 이승현과 ‘외국인 미들진’ 에닝요·루이스·황보원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친정팀 지휘봉을 잡은 ‘황새’ 황선홍 감독은 파리아스 감독이 떠난 후 주춤했던 포항을 다시 끌어올렸다. 9경기 6실점(13득점)으로 K리그 최고의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탄탄한 공수 균형이 포항 상위권 유지의 비결. 다른 팀이 전혀 부럽지 않은 ‘황금 미들진’ 황진성·김재성·신형민이 ‘용광로 축구’의 주축이다. 모따(2골)와 아사모아(1골 3도움) 등 공격진의 결정력도 매섭다. 양팀의 상대 전적은 21승 17무 21패로 팽팽하다. 전북은 최근 포항 원정에서 5경기 무패(1승 4무)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올 시즌 리그 안방 경기에서 역시 무패(2승 3무)다. 결과는 어떻게 될까. 최강희 감독과 황선홍 감독은 “무승부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K리그가 재미없다면 반드시 이 경기를 봐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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