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동국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강진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김재중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가족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지은희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5
  • ‘산책 세리머니’ 이동국 “日에 알려주고 싶었다”

    “일본 관중에 알려주고 싶었다.” 이동국(34·전북)이 일본 축구의 심장부에서 3년 전 박지성(퀸스파크레인저스)의 골 뒤풀이를 그대로 재연, 한국 축구의 힘을 과시했다. 지난 3일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이동국은 1골 2도움으로 전북의 모든 득점을 조율해 3-1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 3개보다 더 눈길을 끈 건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뒤의 골세리머니 모습.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9분 에닝요가 올린 프리킥이 날아오자 이동국은 몸을 날려 헤딩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득점을 확인한 이동국은 몸을 일으켜 골대 뒤를 돌아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다. 역전골에 찬물을 끼얹은 듯 망연자실한 우라와 팬들을 바라보며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기도 했다. 이동국의 이런 행동은 지난 2010년 5월 박지성이 일본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일본 서포터들 앞을 여유있게 달려갔던 ‘산책 세리머니’를 그대로 따라 한 것이었다. 당시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일본과 원정 친선경기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한국을 제물로 월드컵 출정을 자축하려던 일본축구는 한순간에 기세가 꺾였다.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의 관중석을 채운 2만 2000여 우라와 서포터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원맨쇼’로 존재감을 과시한 이동국은 “박지성이 3년 전 바로 이 곳에서 했던 세리머니가 갑자기 생각났다”며 “나를 지켜보는 일본 관중들에게 (내 존재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골을 넣고 난 뒤 경기장 안이 너무 갑자기 조용해져서 뭔가 잘못된 줄 알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동국의 ‘산책 세리머니’는 일부 우라와 팬들이 전범기(‘욱일승천기’)를 나부끼며 응원을 펼치고, 전북 원정 응원단 70여명을 향해 물을 뿌리고 욕설을 퍼붓는 ‘무례’를 나무란 것이나 다름 없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구원의 ‘손’

    [브라질월드컵] 구원의 ‘손’

    손흥민(함부르크)이 그렇게도 간절했던 한 골을 대한민국에 선사했다. 손흥민은 26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 1-1로 맞서던 추가시간 6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후반 15분 이근호의 재치 넘치는 헤딩 선제골로 앞서다 3분 뒤 칼판 이브라힘에게 의외의 일격을 맞고 벼랑 끝에 몰렸지만 손흥민이 이동국의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떨어지는 것을 벼락같이 달려들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3승1무1패로 승점 10이 됐다. 같은 조 선두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8분 세르베르 제파로프의 결승골을 앞세워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6차전을 1-0으로 이겨 3승2무1패(승점 11)로 한국에 앞섰다. 한국과 3위 이란(2승1무2패·승점 7)의 승점 차가 벌어졌을 따름이다. 최근 A매치 3연패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3차전을 2-2로 비긴 뒤 이어진 4경기 무승의 갑갑증을 털어낸 짜릿한 승리였다. 올해 첫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최강희호는 오는 6월 4일 레바논 원정 6차전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11일 홈), 이란(18일 홈) 등 남은 경기를 조금 느긋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된 것뿐이다. 김신욱을 선발 출전시킨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이근호, 구자철, 이청용 등 미드필더들의 원활한 삼각 패스로 공격 루트를 열어 활발하게 카타르 골문을 공략했다. 9분 이청용이 아크 정면에서 드로인 볼을 받아 넘겨준 공을 왼쪽에서 치고 들어간 이근호가 잡아 슛 기회를 노렸으나 카타르 골키퍼 카셉부르한과 충돌하는 바람에 좋은 기회를 날렸다. 5분 뒤에는 구자철의 낮은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골키퍼와 단독 기회를 맞을 뻔했지만 카셉부르한이 먼저 공을 잡았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7분 지동원 대신 이동국을 투입한 지 얼마 안돼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40분 선제골을 넣은 이근호 대신 손흥민을 택했다. A매치에만 나오면 주눅 들었던 손흥민은 들어가자마자 상대 왼쪽 진영을 휘저으며 기회를 엿보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 A매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편 일본이 지구촌에서 가장 먼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B조에 속한 일본은 호주가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오만과의 최종예선 5차전을 2-2로 비기면서 몇 시간 뒤 열린 이라크와의 경기 등 남은 일정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라크와의 경기 전 4승1무로 승점 13이었던 일본은 2위 오만과 골 득실에서 뒤진 3위 호주(이상 1승3무1패·승점 6)가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을 모두 추가하더라도 최소 조 2위를 확보,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5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최강희의 한수… 역시 라이언킹

    최강희의 한수… 역시 라이언킹

    최근 A매치 3연패로 고개 숙인 ‘최강희호’가 안방에서 카타르를 잡고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일까.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내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2승1무1패로 승점 7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2승2무1패·승점 8)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최강희호로선 반드시 카타르를 꺾어야 할 이유가 널려 있다. 최종예선에서 먼저 2승을 거둔 대표팀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2-2로 비긴 데 이어 다음 달 이란 원정에서 0-1로 졌다. 평가전에서도 호주에 1-2, 크로아티아에 0-4로 져 A매치 3연패의 흐름을 돌려야 한다. 더욱이 카타르를 넘어야 6월에만 레바논(4일 원정), 우즈베키스탄(11일 홈), 이란(18일 홈) 등 세 경기를 치르는 남은 일정에 산뜻하게 나설 수 있다. 카타르는 지난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바레인에 0-1로 무릎을 꿇어 팀 분위기가 흐트러진 상태. 하지만 지난해 6월 홈에서 선취점을 뽑고도 이근호(상주)에게 두 골, 곽태휘(알 샤밥)와 김신욱에게 한 골씩을 내줘 1-4로 졌을 때보다 높이와 스피드 등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팀의 포메이션은 전반 이동국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4-1-4-1이 점쳐진다. 이후 경기가 안 풀리면 이근호와 김신욱을 투톱으로 활용하는 4-4-2로의 변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붙박이일 것으로 보이지만 황지수(포항)가 기성용 대신 깜짝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최 감독은 “카타르의 처진 스트라이커 칼판 이브라힘을 경계해야 한다. 빠르고 개인 기술이 좋은 선수다. 그런 선수를 막으려면 비슷한 스피드를 갖추고 있는 지능적인 선수여야 한다. 그런 면에서 황지수가 대단히 적합한 유형”이라고 그를 기용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키고, 포백에는 평가전 내내 주전팀으로 뛴 (왼쪽부터) 박원재, 정인환(이상 전북), 곽태휘, 오범석(경찰청)이 최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신욱·이근호 vs 이동국 카타르전 최전방은 누구

    김신욱·이근호 vs 이동국 카타르전 최전방은 누구

    카타르와의 일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자체 평가전을 가졌다. 전·후반 35분씩 진행된 평가전에서 주전팀은 전반에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를 투톱으로 세운 4-4-2 포메이션을, 후반에는 이동국(전북)을 원톱으로 4-1-4-1을 가동했다.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을 다쳐 카타르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가 전후반 내내 주전팀에서 뛴 것이 눈에 띄었다. 수비 불안 우려를 어느 정도 씻어낸 것. 최강희 감독은 전반에 좌우 날개로 손흥민(함부르크)과 이청용(볼턴)을, 중앙 미드필더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내세운 뒤 포백에는 박원재(전북), 정인환, 곽태휘, 오범석(경찰청)을 세웠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전반에 이동국을 내보내지 않은 것은 카타르의 밀집 수비에 대비, 196㎝의 장신 김신욱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전팀은 전반 4분 비주전팀의 오른쪽을 뚫은 이청용의 패스를 중앙으로 쇄도한 김신욱이 볼의 방향만 살짝 바꿔 선제골로 연결했다. 최 감독은 후반에 이동국을 원톱으로, 이근호와 이청용을 좌우 날개로 활용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변화가 없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한국영(쇼난 벨마레)을 내세웠다. 애초 무릎을 다쳐 제외된 김두현(수원) 대신 발탁된 황지수(포항)의 기용이 예상됐지만 최 감독은 한국영을 깜짝 기용했다. 주전팀이 이청용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최 감독은 “남은 기간 상대의 밀집 수비를 어떻게 깰지 생각하겠다”며 “공격진에서 빨리 선취점을 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카타르 밀집수비 뚫을 비책 마련”

    “그동안 대표팀이 보인 실망스러운 모습을 카타르전에서 만회하겠다.” 23명의 최강희호 멤버들이 18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모였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 5차전 카타르와의 홈경기를 위해서다. 각국 리그 주말 경기를 끝내고 국내파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을 비롯해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함부르크) 등 유럽파까지 달려왔다. 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최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는데 이를 카타르전에서 만회하겠다”고 운을 뗀 뒤 “분석을 통해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펼칠지 큰 틀에서 파악했다. 밀집 수비를 어떻게 뚫을지가 관건”이라며 “주어진 일주일 동안 밀집 수비를 뚫을 화력을 마련할 것이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최종 예선 반환점을 돌겠다”고 다짐했다. A매치 95경기를 뛴 대표팀 ‘최고참’ 이동국은 “처음 오는 기회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개인적인 욕심을 내기보다 팀으로 함께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김신욱(울산)은 “카타르 원정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는데 이번에도 내 장점을 살리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구자철은 “대표팀 선후배를 잇는 역할을 맡아 모두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기성용은 “구자철이 6월에 결혼한다더라. 축하할 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남은 최종 예선 4경기 모두 아주 중요하다. 카타르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대표팀이든 소속팀이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발 더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치르기로 했던 시리아와의 비공개 평가전은 나흘을 앞두고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시리아 축구협회가 공문을 보내 현재 각국에 흩어져 있는 대표팀 선수들의 일괄적인 비자 신청이 쉽지 않아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알려 왔다”고 전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현대 vs 현대

    [프로축구] 현대 vs 현대

    K리그 클래식 개막과 함께 ‘현대가(家)’ 전쟁도 시작된다.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가 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형제나 다름없는 울산 현대를 불러들인 전북 현대의 홈 개막전이다. 둘은 각각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구단이면서 시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맞수다. 두 팀은 개막전에서 나란히 가볍게 승점 3을 챙기며 시즌을 열었다. 울산은 대구를, 전북은 대전을 각각 2-1, 3-1로 꺾었다. 사실 그동안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이 울산보다 강했다. 2011년 7월 10일 이후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를 기록 중이다.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울산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네 차례 대결에선 3승1무로 확실히 우위에 서 있다. 이 때문에 울산의 이날 ‘키워드’는 절치부심, 명예회복이다. ‘닥공’의 위력에 철퇴를 얼마나 휘두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근 국가대표팀 최강희호에 승선한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의 맞대결도 볼 만하다. 서른 넘은 나이에도 이동국은 올해 출발이 좋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앙통(태국)전에 이어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인 대전전에서 골을 넣었을 만큼 골감각이 올라와 있다. K리그 통산 최다 골(142골)과 최다 공격포인트(195포인트)도 1개씩 보탰다. 대전에서 영입한 골잡이 케빈과 레오나르도 등 측면 공격수들이 들락날락하며 상대 수비의 눈을 흐트러트릴 수 있어 득점 기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신욱도 대구와의 경기 1라운드에서 1-1로 맞선 후반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대표팀 해결사로서 누구의 기가 더 센지도 겨룬다. 전북 골키퍼 최은성이 이날도 그라운드에 서면 1997년 K리그 데뷔 이후 17년 만에 500경기 출장이란 대기록을 쓰게 된다. 김병지(전남), 김기동(은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주영 카드 끝내 버렸다

    박주영 카드 끝내 버렸다

    “뺀 이유는 묻지 말아 달라.”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22일 시리아 평가전, 26일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주영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박주영은 현역 대표 선수 중 이동국(30골)에 이어 A매치 득점 2위(23골)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엄연한 대표팀 간판이었다. 그런데 최강희호에서 내렸다. 최 감독 부임 이후 이적 파동과 컨디션 난조로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은 없지만, 실전을 코앞에 두고 명단에서 아예 제외된 건 뜻밖이다. 월드컵 명단에서 빠진 건 ‘정예’에 들지 못했다는 뜻이다. 최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상대에 따라,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명단이 만들어진다”면서 “지금의 미드필더나 공격수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 하루 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 상태에서 카타르를 어떻게 이길지만 생각했다”면서 “이제부터는 박주영보다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 박주영은 왜 최강희호에서 내렸을까. “크로아티아전을 토대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말이 힌트다. 대표팀은 지난달 6일 크로아티아와 치른 친선 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박주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이동국과 투톱으로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최 감독은 “이 경기에서 내 생각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를 새롭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느꼈다”고 밝혔다. 최 감독에게 크로아티아전은 박주영을 평가할 마지막 경기였던 것이다. 그는 또 “명단을 발표할 때 항상 고민하는 건 베스트 11과 나머지 선수들을 어떻게 준비하느냐다”라고 덧붙여 박주영이 조커로서의 역할도 잃었음을 시사했다. 박주영은 최 감독 부임 이후 1년 동안 대표팀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소속 팀 셀타 비고에서는 작년 11월 득점이 마지막이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빠진 향후 공격진 조합에 대해 “구상은 있지만 어떻게 나갈 것인지는 선수들을 소집한 뒤 훈련을 통해 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이동국을 중심으로 한 4-2-3-1 대형을 유지하면서 이청용과 구자철, 이근호, 지동원, 손흥민 등의 자원을 활용해 카타르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은 1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본격적인 훈련에 나선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카타르전 대표팀 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DF 박원재 정인환(이상 전북)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기희(알 사일랴) 곽태휘(알 샤밥) 장현수(FC도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오범석(경찰청) ▲MF 신형민(알 자지라) 한국영(쇼난 벨마레) 이근호(상주)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하대성(서울)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두현(수원) 이청용(볼턴) 손흥민(함부르크) ▲FW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 [프로축구] 이동국·데얀, 첫 경기부터 골대결 ‘후끈’

    [프로축구] 이동국·데얀, 첫 경기부터 골대결 ‘후끈’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왕을 향한 경쟁이 첫 판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해 득점왕 데얀(서울)과 2위 이동국(전북). 최근 수년 동안 프로축구 최고의 골잡이 자리를 양분해 온 둘은 지난 3일 개막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보며 올 시즌 득점왕을 향한 뜨거운 경쟁의 서막을 열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데얀. 2일 포항과의 홈경기(2-2 무승부) 전반 29분 몰리나가 왼쪽 코너킥으로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동국도 질세라 이튿날 대전 원정(3-1승)에서 결승골로 맞불을 놨다.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레오나르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자신의 ‘전매특허’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달같이 연결, 골 그물을 흔들었다. 데얀과 이동국은 올해 첫 공식전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이어 K리그 클래식에서까지 두 경기 연속 득점으로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데얀은 지난달 26일 장쑤 순톈(중국)과의 E조 1차전(5-1승)에서도 두 골을 뽑아냈고, 이동국도 같은 날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F조 1차전 원정(2-2 무승부)에서 전반 5분 페널티킥 골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들의 경쟁은 곧 최근 4년 동안 번갈아가며 K리그 정상에 섰던 FC서울과 전북의 대리전이다. 올 시즌 두 팀의 우승 경쟁과 함께 데얀과 이동국의 득점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 데얀은 몰리나와 여전히 찰떡궁합을 과시하는 데다 에스쿠데로, 하대성, 윤일록 등의 지원이 든든하다. 현재 에닝요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레오나르도와 파트너 케빈을 새로 맞은 이동국도 “지난해 데얀이 넣은 만큼 하겠다”며 득점왕 탈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라이언킹의 포효… 전북, 잔치는 시작됐다

    [프로축구] 라이언킹의 포효… 전북, 잔치는 시작됐다

    ‘라이언킹’ 이동국(36·전북)이 원정 개막전 축포를 터뜨리며 득점왕 탈환을 위한 행진을 시작했다. 전북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오나르도와 이동국, 케빈이 터뜨린 릴레이 골로 3-1로 이겼다. 지난 시즌 득점 2위에 머물렀던 이동국은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호쾌한 발리 슈팅으로 시즌 1호골이자 결승골을 작성, 데얀(FC서울)에게 내준 득점왕 자리를 되찾기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프로축구 개인 통산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이동국의 골은 이날까지 141골. 데얀은 122골로 뒤를 쫓고 있다. 파비오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전북은 전반 6분 만에 레오나르도가 아크 근처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골 잔치를 예고했고 이동국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전반 37분 레오나르도가 벌칙 지역 왼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도사리고 있던 이동국이 ‘전매 특허’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대전의 골 그물을 또 흔들어 결승골을 작성했다. 전북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케빈이 그라운드에 나선 지 7분 만인 후반 23분 쐐기골을 꽂아 넣어 ‘골 퍼레이드’를 완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대전에서 뛴 케빈은 공교롭게도 이적 뒤 첫 골을 ‘친정팀’을 상대로 기록했다. 대전은 후반 41분 정성훈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정진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수원도 성남 원정경기에서 2-1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조동건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수원의 오른쪽 날개 서정진은 전반 9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7분 결승골을 배달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북한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정대세는 공격포인트는 물론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국내 데뷔전을 마쳤다. 정대세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 9분 만에 서정진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황의조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의 해결사는 2011년까지 성남에서 뛰었던 조동건. 후반 27분 서정진이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잡아 벌칙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수원에 시즌 첫 승의 기쁨을 안겼다. 부산은 안방에서 강원을 상대로 ‘독도 세리머니’의 주인공 박종우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후반에 2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전반 2분 만에 임상협이 개막전 7경기 가운데 최단 시간 골인 선제골을 뽑아내고 후반 1분 만에 박종우가 페널티골을 보태 2골 차로 앞서간 부산은 그러나 후반 6분 강원의 지쿠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24분 지쿠의 도움을 받은 배효성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인천은 홈에서 경남과 득점 없이 비겼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올 시즌 이 남자들 흥행 예감

    [프로축구] 올 시즌 이 남자들 흥행 예감

    ‘인민 루니’ 정대세(29·수원)와 ‘천재+악동’ 이천수(32·인천). 올 시즌 프로축구 1부 리그는 어느 해보다 더 요란한 이슈 메이커 둘을 챙겼다. K리그 클래식 경기장을 찾는 발길이 둘 때문에 늘 것으로 프로축구연맹은 기대하고 있다. 2008년과 이듬해 J리그에서 각각 14골과 15골을 기록한 정대세는 엄청난 탄력과 박력 넘치는 슈팅 능력을 검증받았다. 지난 27일 센트럴 코스트(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대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지만 서정원 감독의 신임도 두터워 리그 적응을 마치면 활화산 같은 능력을 터뜨려 줄 것이다. 그의 K리그 첫 해 목표는 15골이다. 이천수는 K리그 득점왕과 거리가 있었다. 7시즌을 뛰었는데 10골 이상을 기록한 시즌은 없었다. 그러나 시즌 절반씩만 뛴 2003년(8골 6도움)과 2005년(7골 5도움)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 그때만큼만 해줄 것을 바라는 팬들이 많다. 거의 경기당 0.5골이었다. 김봉길 감독이 주문한 것도 올 시즌 10골 이상. 문제는 설기현, 남준재 등 동료들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달려 있다. 이름값은 둘에 떨어지지만 아르헨티나 축구를 경험한 김귀현(23·대구)도 스페인과 중국 구단의 손짓을 뿌리치고 재정이 넉넉지 않은 시민구단을 선택한 의리로 팬들의 마음을 붙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중반 임대로 울산에 합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견인한 하피냐는 첫 풀타임 리그를 치른다. 체구는 작지만 파워풀하고 순발력이 탁월하다. 꾸준히 득점력이 오르고 있는 김신욱, 경남에서 옮긴 까이끼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득점 순위는 예년과 달랐다. 무려 10명이 10골 이상으로 상위권에 포진한 것. 그런데도 데얀(서울)의 위력은 남달라 무려 31골을 넣었다. 올해도 도우미들이 즐비하다. 몰리나(33·18골 19도움), 에스쿠데로에 하대성, 고명진 등이 뒤를 받친다. 지난해 득점 2위 이동국(34·전북)은 “내가 못한 게 아니라 데얀이 너무 잘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그의 26골은 2003년 김도훈(28골) 이후 국내 선수중 두 번째 다득점이었다. 대전에서 영입한 케빈(29)이 탁월한 헤딩 능력으로 도와주면 올해도 20골은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대구에 첫발을 디딘 뒤 5년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한 에닝요가 피로골절로 4월에나 출전하는 점이 걸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용병에 막힌 ‘닥공 2.0’

    [AFC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용병에 막힌 ‘닥공 2.0’

    지난 겨울 ‘닥공’(닥치고 공격)에다 ‘닥수’(닥치고 수비)까지 보태 양날을 날카롭게 벼린 K리그 클래식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인 용병 김유진의 발에 울었다. 전북은 26일 태국 방콕 논타부리의 선더돔경기장에서 열린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5분 터진 이동국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케빈의 추가골로 2-1로 이기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김유진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8개 조 32개 팀이 일제히 조별리그를 시작한 이날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전북은 2007년 첫 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위한 진군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그러나 이동국은 대회 통산 18골째를 쌓아 최근 알사드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로 임대된 레안드로와 함께 대회 통산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무패(25승9무) 우승팀의 저력에다 1만 3000여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고 나선 무앙통의 반격에 전북은 좀처럼 경기를 풀지 못했다. 전반 5분 서상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가볍게 차 넣어 리드를 잡은 전북은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이규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공격수와 함께 넘어지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상대 용병 마리오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대전에서 이적한 벨기에 출신 케빈이 후반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후반 12분 서상민과 교체 투입된 케빈이 20분 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이승기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문 왼쪽에서 솟구쳐 올라 방아 찧어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44분 전북의 왼쪽 코너에서 올라온 공이 혼전을 벌이던 문전 밖으로 흘러 나가는가 싶더니 그만 김유진의 머리를 스치면서 전북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 순톈(중국)과의 E조 홈 1차전에서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데얀과 이적생 윤일록이 두 골씩 터뜨려 5-1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장쑤는 후반 34분 함디 살리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8분 뒤 몰리나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첫 경기를 내줬다. 한편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파만으로 치르겠다고 황선홍(45) 감독이 표방한 포항은 27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을 상대로 첫 시험대에 오른다. 한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프레데릭 카누테(35)와 중국 대표팀 수비수 슈윈룽(34)이 경계 대상이다. 수원은 센트럴코스트(호주)와 이날 오후 5시 대회 본선 첫 경기(SBS-ESPN 중계)에 나선다. 방콕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제주 새 얼굴들 일냈다

    프로축구 제주 새 얼굴들 일냈다

    프로축구 제주의 새 얼굴들이 일을 냈다. 제주가 7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가진 J리그 2부 제프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페드로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제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르케스와 자일을 빼고, 대신 브라질 출신 페드로(26)와 아지송을 영입했다. 둘 다 좌우 측면과 처진 스트라이커, 센터 포워드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감바 오사카 등 J리그에서 뛰었던 페드로는 이날 활발한 몸놀림과 드리블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아지송은 연습경기를 하다 그만 발 뒷꿈치 근육이 올라오는 등 몸 상태가 100%가 아니어서 지난 5일 뒤늦게 합류, 교체 투입돼 10여 분 동안만 뛰었다. 브라질 무술 주짓수를 배워 몸이 유연한 아지송은 공간 침투능력이 뛰어나고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 체력까지 겸비했다. 대구에서 이적한 새 수문장 박준혁도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 실점이 많았던 제주에게 천군만마 같은 존재인 그는 이날 두세 차례 실점 위기를 잘 막아냈다. 그는 “순발력으로 한동진, 전태현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자유계약으로 제주 유니폼을 입은 김봉래는 박 감독의 히든카드. 측면 수비수 출신인 박 감독이 오랜 만에 만난 든든한 자원을 놓치긴 힘들었을 터. 박경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을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위기 대처에 미흡했지만 이날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등 신예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김봉래는 “기동력 있는 축구와 스피드를 구사하는 감독 스타일에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기술과 슈팅 면에서 롤 모델은 이청용이고, 기동력과 성실성 면에선 박지성 선배를 닮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사실 그는 박지성의 명지대 후배다. 안종훈의 두 골에 힘입어 2-0으로 끝난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박기동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보는 장신(191㎝) 토종 공격수로 눈길을 끌었다. 광주FC에서 이적한 그는 서동현을 부활시켰던 박경훈 감독이 “제2의 이동국 감”이라고 일찌감치 찜한 선수다. 제공권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볼을 다루는 능력과 슈팅 능력까지 고루 갖춰 미드필더로 안성맞춤인 선수라는 평가다. 박기동은 “지나친 과찬”이라며 “올 시즌 목표가 15골은 넣는 것인데, 전지훈련 분위기가 좋은 편이어서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는 오는 14일 전지훈련을 마친 뒤 귀국해 중국 옌벤, 울산 현대 미포조선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더 치른 뒤 ‘베스트11’을 완성할 예정이다. 오키나와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손흥민을 어떻게 쓸꼬…

    손흥민을 어떻게 쓸꼬…

    6일 오후 11시 5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강호 크로아티아(국제축구연맹 랭킹 10위)와 평가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과제는 공격 조합 찾기다. 최강희 감독은 평가전에 나설 선수를 뽑으면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까지 끌고 가겠다”며 “가장 좋은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국(전북), 박주영(셀타 비고)이 여전히 핵심에 자리 잡고 있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을 끈다. 박주영과 손흥민이 각각 스페인과 독일에서 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호흡을 이리저리 시험해 볼 시간이 많지 않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말로의 비셤애비스포츠센터에서 이어진 훈련 중 연습 경기에는 이동국과 박주영이 투 톱으로 나섰다. 둘의 ‘상생’ 여부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되지만 최 감독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옵션이다. 이동국은 “박주영과 관계가 나쁜 것도 아니고 문제도 없다”며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에겐 이동국과 박주영을 왼쪽에서 받치거나 공격 선봉에 나서는 역할이 주어졌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설 때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에서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투 톱으로 출전하며 득점력을 뽐내고 있어 대표팀에서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스스로도 헤딩이 약하다고 지적하는 만큼 그가 최전방을 맡으면 헤딩력이 강한 파트너가 필요하다. “잠재력과 능력은 충분하지만 대표팀에 오면 부담감을 떨쳐야 한다”는 최 감독의 우려도 넘어야 할 산이다. 다음 달 26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아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실험 기회인 만큼 최 감독의 고심은 막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말로 연합뉴스
  • 박주영·이동국 투톱 … 크로아티아 ‘닥공’?

    박주영·이동국 투톱 … 크로아티아 ‘닥공’?

    “가능하면 이 멤버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을 치르고 싶다.”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이 21일 다음 달 6일 크로아티아(FIFA 랭킹 10위)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에 소집하는 선수들로 3월 26일 카타르전과 6월 세 경기(4일 레바논, 11일 우즈베키스탄, 18일 이란전)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박주영(셀타 비고)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3인방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분데스리가 3인방 구자철·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등 유럽파 7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8일 훈련소를 나오는 이근호(상무)만 빠졌을 뿐 ‘닥공’을 펼칠 최강 멤버다. 특히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왼쪽)-이동국(오른쪽·전북) 투톱 가능성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팀은 그동안 투톱 운용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2월 29일 쿠웨이트전(2-0 승)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전(2-2 무)에 조커로 나와 20여분간 이동국과 호흡을 맞췄지만 위력적이지 못했다. 10월 16일 이란과의 최종 예선 4차전에선 이동국이 빠지는 바람에 발 맞출 기회가 없었다. 최 감독은 이와 관련, “남은 최종 예선 4경기 중 3경기가 홈 경기다. 지난해 이란에서 0-1로 졌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졌다”며 “상대는 한국 원정에서 수비 위주의 역습을 노릴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공격적인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현재 한국은 다른 네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2승1무1패(승점 7)의 성적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3위 이란, 4위 카타르에 골득실에서 앞서 있을 뿐이다. 지동원을 다시 부른 이유에 대해 최 감독은 “강한 팀과의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만큼 유럽파 공격수를 총동원해 공격적인 실험을 해 보고 싶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많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이동국 ‘쌍쌍’둥이 아빠 된다

    이동국 ‘쌍쌍’둥이 아빠 된다

    딸 쌍둥이 아빠 이동국(34·전북)이 또 쌍둥이를 보게 됐다. 이동국은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체육공원에서 열린 ‘최강희 풋볼클럽’ 창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겨울 휴식기에 아내가 아이를 가졌는데 또 쌍둥이다. 아주 기쁘고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부인 이수진씨는 이동국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미들즈브러에서 뛰던 2007년 딸 쌍둥이 재시와 재아를 출산한 바 있다. 부부가 6년 만에 또다시 쌍둥이를 출산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1월 브라질 전지훈련에서 “아이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두 딸이 있다고 해서 꼭 아들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 소원을 이루게 됐다. 소속팀 전북은 프로축구 1부리그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대어급을 영입하는 등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도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동국 개인적으로도 A매치 100경기를 뛰면 가입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 클럽’에 6경기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복덩이들이 태어나게 됐다. 이동국은 “식구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더 무겁다”며 올해 활약을 다짐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부고]

    ●박종남(전 서울신문 수송부 부장)씨 장모상 24일 일산 백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1)910-7443 ●김종승(전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종갑(한국지멘스 회장·전 하이닉스 사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265 ●오현재(전 동부제강 이사)현자(전 부여초 교사)현준(사업)현숙(대전시교육청 장학관)현승(전 현대시멘트 부장)현옥(창원 반송중 교사)현기(디지틀조선일보 부국장)씨 모친상 박래문(광동전력 대표이사)씨 장모상 엄태순(약사)씨 시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 오전 7시 30분 (02)3410-6903 ●정재기(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씨 별세 용기(기업은행 부장)윤기(자영업)씨 동생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01 ●김시호(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장)씨 모친상 23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54)840-0010 ●이석민(전 이천중 교장)씨 별세 택영(사업)씨 부친상 이진하(삼성전자 상무)이동국(전 베스트투자자문 대표)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17 ●백영기(사업)희기(KIST 감사부장)씨 부친상 이일순(서울 석계초 교장)씨 시부상 24일 충남 서천 서해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41)953-4417 ●성세기(전 농수산물유통공사 고문)씨 별세 준엽(휴먼텍코리아 차장)씨 부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227-7597 ●최인섭(현대증권 법인영업본부장)정섭(한진보일러 영업팀장)혜숙(연이아동상담센터장)씨 모친상 이영섭(구암초 교육공무원)씨 장모상 23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779-2182 ●최문영(신한금융투자 홍보실장)원영(IDH 본부장)씨 부친상 임병국(한국교통대학교 대학원장)씨 장인상 2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53)956-4445 ●정재웅(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씨 모친상 24일 원주기독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33)741-1990 ●김주호(전 전남 신안군수)씨 별세 영준(인터링크 대표)영석(사업)씨 부친상 나기준(파주로터리정형외과 원장)문성우(삼성전자 상무이사)씨 장인상 24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62)227-4381 ●서우석(서울시립대 교수)영주(대제건축 대표)씨 부친상 정민우(현동인베스트 대표)이종원(한국은행 조사역)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08
  • [프로축구] 데얀, 데얀, 데얀, 데얀… 4번 불린 그 이름

    [프로축구] 데얀, 데얀, 데얀, 데얀… 4번 불린 그 이름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1·서울)이 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별중의 별로 떴다. 데얀은 92표(79.3%)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영예를 안았다. 외국인이 K리그 MVP를 거머쥔 것은 2004년 나드손과 2007년 따바레즈 둘뿐. 그들에게 인색했던 리그 풍토를 감안하면 데얀이 그만큼 올 시즌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반증이다. K리그 한 시즌 최다득점(31골)을 기록한 데얀은 6년 동안 201경기에 출장, 122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한국형 외국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데뷔 시즌(인천)부터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데얀은 100% 팬 투표로 선정되는 ‘팬태스틱 플레이어’와 더불어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까지 차지,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엔 이동국이 4관왕(MVP·도움왕·베스트 11·팬태스틱 플레이어)을 차지했다. 득점왕과 MVP를 데얀에게 모두 내준 이동국(33·전북)은 “상을 받으면 감사 표시하느라 배보다 배꼽이 큰데 돈 굳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얀과 ‘데몰리션 콤비’를 이룬 몰리나(32·서울)는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19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했다. 1996년 라데(포항)가 세운 16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 공격 포인트 37(18골-19도움)도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가장 관심을 끈 감독상에는 최용수 서울, 황선홍 포항, 김호곤 울산, 김봉길 인천 감독이 경합했으나 78표(67.2%)를 얻은 최용수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최연소 사령탑으로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 감독은 “저와 함께 땀을 흘린 15개 구단 감독님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45만 1045명의 관중을 끌어 모아 16개 구단 가운데 최다 관중을 기록한 서울은 감독상에 이어 베스트팀, 풀 스타디움상까지 휩쓸었다. 신인상은 5득점 6도움을 기록한 이명주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11’ 공격수로는 데얀과 이동국이, 미드필더로는 이근호(27·울산), 황진성(28·포항), 하대성(27), 몰리나(이상 서울)가, 수비수로는 김창수(27·부산), 곽태휘(31·울산), 아디(36·서울), 정인환(26·인천)이, 골키퍼는 김용대(33·서울)가 선정됐다.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안정환 명예홍보팀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득점왕 한골 더, 1위팀 1승 더

    [프로축구] 득점왕 한골 더, 1위팀 1승 더

    본격 승강제 시행에 앞서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한 2012 K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즌 막판까지 피말리는 강등권 싸움을 벌이며 팬들에게 숱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기록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계속됐다. 2년 만에 서울을 K리그 정상으로 끌어 올린 최용수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마지막 44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박용호에게 벼락 같은 선제골을 얻어 맞은 서울은 전반 41분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의 찰떡 호흡으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몰리나가 수비수 두 명 틈으로 스루패스를 하는 것을 데얀이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인 31호골. 서울은 시즌 막판 물오른 정조국이 후반 12분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제주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즌 26골로 데얀과 득점왕 경쟁을 펼친 이동국은 ‘닥공 시즌 2’가 지난해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힘을 잃었다. FA컵 우승컵을 차지한 황선홍 포항 감독도 수원과의 마지막 라운드를 3-0 대승으로 장식하며 최종순위 3위를 차지했다. 황진성은 쐐기골이자 시즌 12호골을 터뜨려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물론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이근호), 감독(김호곤), 클럽 3관왕을 거머쥔 울산은 내내 ‘빅 앤드 스몰’ 조합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신욱과 이근호 콤비가 경남전에서도 3-1 승리를 합작하며 웃었다. 그러나 스플릿 시스템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가장 큰 피해자는 내년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광주다. 상주도 AFC의 클럽라이선스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제 강등돼 남은 시즌을 허무하게 보냈다. 최만희 광주 감독은 지난 1일 전남에 1-0으로 이기며 10승을 채우고 자진 사퇴했으며, 대전의 유상철 감독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대구의 모이사르 페레이라 감독은 10위로 비교적 무난하게 시즌을 마감했으나 구단 재정난의 희생양이 됐다. 반면 인천은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추락하자 허정무 감독을 경질하고 김봉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강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19경기 무패 행진을 벌여 돋보였다. 승점 67로 최종 순위 9위였지만 그룹 A(상위)의 6위 제주(승점 63), 7위 부산(53), 8위 경남(50)보다 승점이 더 많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조찬호 첫 해트트릭… 포항 3위로

    [프로축구] 조찬호 첫 해트트릭… 포항 3위로

    FA컵 우승팀 포항과 K리그 우승팀 서울 간의 대결에서 골 폭풍을 몰아친 포항이 웃었다. 포항은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43라운드에서 조찬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서울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74가 된 포항은 이날 제주에 1-2로 덜미를 잡힌 수원(승점 73)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다음 달 2일 최종전에서 수원과 3위를 놓고 다툰다.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서울은 주전들을 빼고 그동안 벤치 신세였던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를 비롯, 정조국과 하대성까지 빼고 대신 고광민·강정훈을 모처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그러나 데몰리션이 없는 서울의 전방은 위력을 뿜지 못했다. 최전방이 약하다 보니 자꾸 볼 배급도 끊기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반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곤 거의 베스트 멤버를 가동한 포항은 빠른 역습으로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 포항은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주가 올린 크로스를 김광석이 인사이드 킥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9분 뒤엔 황진성이 페널티 킥을 가볍게 성공시켜 추가골을 넣었다. 올 시즌 11골 8도움이자 개인 통산 40-40클럽에 가입하는 순간이었다. 포항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6분과 29분엔 황진성-박성호-조찬호 삼각편대의 찰떡 호흡이 더욱 빛났다. 조찬호는 전반 26분 왼쪽에서 황진성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성호가 헤딩으로 연결해 주자 헤딩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고 다시 3분 뒤엔 황진성의 절묘한 공간 패스를 박성호가 살짝 내줬고 이를 조찬호가 달려들어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전반에만 무려 4골이나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조찬호는 후반 18분에도 이명주의 스루패스를 받아 김용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쐐기골을 박아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남 원정을 떠난 2위 전북은 경남에 1-2로 지며 2010년 11월 20일 이후 이어온 경남전 6연승 행진을 멈췄다. 시즌 26골로 데얀(서울·30골)을 4골 차로 추격하고 있는 이동국은 지난 서울전에 이어 골침묵을 지켰다. 마지막 라운드만 남긴 올 시즌 K리그 득점왕은 데얀이 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누굴 뽑지, K리그 MVP

    누굴 뽑지, K리그 MVP

    올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데얀(31·서울)과 이동국(33·전북), 곽태휘(31·울산)가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달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최우수 감독, MVP, 신인 선수, 베스트 11 등 부문별 후보를 26일 선정했다. 16개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에서 주간 MVP와 위클리 베스트 횟수, 경기 평점, 개인 기록 등을 토대로 후보를 선정했으며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가장 유력한 MVP 후보는 현재 42경기 30골로 K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데얀으로 서울을 2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토종 공격수 이동국도 자존심을 걸고 도전장을 내민다. 26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이 남은 두 경기에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면 얘기는 달라진다.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 역시 공헌도 면에서 둘에게 뒤지지 않는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고비마다 주장 이상의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좀처럼 수상자를 점치기 힘든 최우수 감독상은 네 후보로 압축됐다. 지난 25일 ‘말쇼’를 선보인 최용수(39) 서울 감독과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황선홍(44) 포항 감독, 아시아를 호령한 김호곤(61) 울산 감독, 지난 8월부터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오며 팀을 변모시킨 김봉길(46) 인천 감독이다. 신인 선수상 후보로는 이명주(21·포항), 박선용(23·전남), 이한샘(23·광주) 등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