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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신태용호 구할까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 신태용호 구할까

    이정협, K리그 챌린지 9골 뽑아 이명주, 발목 부상 뒤 처음 복귀 “이동국, 아름답게 보내려 제외”이정협(부산)과 이명주(FC서울)가 ‘신태용호’에 처음 승선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리거 12명을 포함한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1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나흘 뒤인 14일 오후 8시에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렸던 공격수 이정협과 미드필더 이명주의 발탁이 눈에 띈다. 이정협의 대표팀 합류는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그는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9골로 득점 감각을 보였다. 이명주는 지난 6월 슈틸리케호 승선을 약속받았지만 7월 발목 인대가 파열돼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는 빠졌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1호골을 포함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은 예상대로 부름을 받았다. 그는 지난 23일 리버풀전에서 리그 시즌 첫 골을 터뜨리고, 26일 웨스트햄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성공, 최근 풀타임 출장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 온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거 가운데 킥과 크로스 능력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이 재신임을 받았고, 일본 J리그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뽐낸 정승현(사간 도스)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최근 K리그 개인 통산 200골 대기록을 세운 이동국(전북)과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제외됐다. 신 감독은 “김신욱과 이청용은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언제든 합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1월 평가전은 감독 부임 후 최정상의 멤버로 나설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건 인정한다.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그런 팀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전북)에 대해선 “좋은 찬스에서 골을 못 넣으면 여론의 뭇매를 당할 수도 있어서 아름답게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태용 “이동국, 아름답게 떠나 보내야 할 때”...이동국 러시아행 무산

    신태용 “이동국, 아름답게 떠나 보내야 할 때”...이동국 러시아행 무산

    “이동국 선수가 만약 좋은 찬스에서 골을 못 넣는다면 여론의 뭇매를 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름답게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다음 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하면서 염기훈(34·수원)을 뽑은 반면 이동국(38·전북)을 제외한 배경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나란히 발탁됐던 염기훈과 이동국이 이번 3기 명단 발표에서는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왼발 달인’ 염기훈은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최고의 킥과 크로스 능력을 앞세워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5골을 기록 중인 염기훈은 득점에서는 8골의 이동국보다 3골이 뒤지지만 10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3위에 오른 수원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앞서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과 정교한 크로스를 보여줬고,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도 조나탄과 투톱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 때문에 전술적 활용도가 크고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보이는 염기훈을 뽑지 않을 수 없었다. 반면 이동국은 29일 제주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K리그 신기록인 개인통산 200호골을 작성하고도 재승선에 실패했다. 신 감독은 “내년 월드컵까지 생각했을 때, 이제는 놔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번 3기 대표팀이 사실상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예비 멤버에 가깝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동아시안컵과 내년 3월 평가전, 5월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3기 멤버가 주축을 이뤄 러시아 본선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이동국을 이번 대표팀에 뽑는다면 본선 동행에 대한 신 감독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신 감독은 지난 35라운드 전북-강원전과 지난 주말 36라운드 전북-제주전 경기장을 차례로 찾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이동국의 경기를 지켜보고도 결국 국가대표로는 뽑지 않았다. 이동국도 200호골 목표를 이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실제로 제주전에서 소속팀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한 후 거취를 묻는 말에 “올해 은퇴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빨리 은퇴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든다. 시즌이 끝난 후에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19세의 나이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처음 참가했던 이동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도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이동국 200호골… 전북 2년 만에 정상 ‘겹경사’

    [프로축구] 이동국 200호골… 전북 2년 만에 정상 ‘겹경사’

    전북 두 경기 남기고 우승 확정 이동국이 프로축구 첫 개인 통산 200번째 골을 터뜨린 전북이 2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정상을 탈환했다.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이재성, 이승기의 연속골과 이동국의 K리그 통산 200호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21승9무6패가 된 전북(승점 72)은 두 경기를 남겨 놓은 29일 현재 2위 제주(승점 65)를 승점 7 차로 따돌리고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이자 2년 만의 우승이다. 지난해 심판 매수 사건으로 승점 9가 감점되면서 FC서울에 내줬던 우승컵을 2년 만에 되찾은 전북은 성남 일화(7회)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정상을 밟은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 이날 우승으로 K리그 5차례, 대한축구협회(FA)컵 3차례(2000년, 2003년, 2005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2차례(2006년, 2016년) 등 총 10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2014년과 2015년 K리그, 지난해 ACL 등 4년 연속 우승컵도 안았다. 이동국은 후반 33분 K리그 역대 첫 200번째 골을 쏘아올려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13분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로페즈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이 조나탄의 선제골과 이용래의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을 2-1로 이겼다. 승점 60을 쌓은 수원은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1~3위)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조나탄은 시즌 22골을 작성, 2위 양동현(포항·18골)과의 격차를 4골로 벌리면서 득점왕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4골 폭발한 전북 우승 매직넘버 ‘1’

    전북이 강원FC를 대파하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의 매직넘버를 ‘1’로 바꿨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첫 200골에 한 걸음만 남겼다. 전북은 22일 춘천 송암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원정에서 로페즈-이승기-에두의 전·후반 릴레이골과 후반 추가시간 이동국의 쐐기골을 묶어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69(20승9무6패)가 된 전북은 오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홈 경기를 이기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09년과 11년, 2014~15년에 이어 다섯 번째 리그 정상에 선다. 반면 6위 강원은 12승10무13패(승점 46)로 전날 FC서울과 비긴 4위 수원(승점 57)과의 격차가 11로 벌어져 남은 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바라볼 수 있는 4위 안에 들지 못하게 됐다. K리그 통산 첫 200골에 도전하는 이동국은 3-0으로 앞서던 후반 49분 로페즈가 벌칙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상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슈팅,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대기록에 한 골 차로 접근했다. 이재성은 로페즈의 첫 골부터 에두의 세 번째 골까지 세 골을 내리 배달해 ‘어시스트 해트트릭’이란 진기록을 남겼다. 제주는 울산 원정에서 후반 7분 터진 마그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두고 2위(승점 65·19승8무8패) 자리를 굳건히 했다. 챌린지 강등이 확정된 광주는 상주와의 홈 경기 전반 40분 송승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역시 1-0 승리와 함께 다섯 경기 연속 무패(2승3무) 행진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설아, 대박이 여자친구 질투 “잘 놀고 있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설아, 대박이 여자친구 질투 “잘 놀고 있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설아가 대박이의 여자친구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축구선수 이동국의 집에 아들 대박이(본명 이시안) 친구 민채가 놀러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박이는 민채와 서로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소꿉놀이를 했다. 이를 보던 쌍둥이 누나 설아는 “시안아, 잘 놀고 있지? 민채랑?”이라며 둘을 질투했다. 설아는 이어 “누나랑 노는 것보다 재미있어?”라고 물었다. 대박이가 “응”이라고 답하자 설아는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수아, 민채, 대박이와 함께 놀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 이동국에게 또 속았다 “아빠가 넣었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 이동국에게 또 속았다 “아빠가 넣었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가 아빠 이동국의 장난에 또 속았다.12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오는 15일 방송분에 대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축구선수 이동국이 아들 대박이(본명 이시안)와 떡을 들고 길을 걷는 모습이 담겼다. 바구니에 떡을 들고 있던 대박이는 “아빠 너무 무거워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이동국은 떡을 나눠 들어주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사실상 뒤에서는 대박이의 가방에 떡을 넣으며 장난을 걸기 시작했다. 아빠의 도움에도 가벼워지지 않는 떡의 무게에 대박이는 “그래도 시안이 무거워요”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도움을 주는 척 하면서 또 한 번 떡을 건네는 장난을 쳤다. 이에 대박이는 “무거워. 아빠가 넣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시안X승재 만났다 ‘4살 친구 케미’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시안X승재 만났다 ‘4살 친구 케미’

    ‘슈퍼맨이 돌아왔다’ 동갑내기 이시안과 고승재가 만났다.5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오는 8일 방송분에 대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축구선수 이동국 아들 이시안과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아들 고승재가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네 살 친구인 시안이와 승재는 두 손을 똑같은 옷을 입고 두 손을 꼭 잡은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자신들을 향해 짖는 강아지를 보고 놀라 도망치는 모습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8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축구] 강원FC 상위 스플릿행 확정… 전북 이동국 통산 200골 -2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하위 스플릿 각 6개팀이 확정됐다. 정규리그 6위 강원FC는 1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7위 포항을 승점 4차로 따돌리고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스플릿 행을 확정했다. 강원이 상위스플릿에 진출한 것은 팀 창단 후 처음이다. 상위 6개팀은 1위부터 전북과 제주, 울산, 수성, FC서울, 강원 등이다. 하위스플릿 팀은 7위 포항부터 아랫 순위인 전남과 대구, 상주, 인천, 광주 등이다. 스플릿 라운드는 14일부터. 상위 6개팀은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하위스플릿 6개 팀은 클래식 잔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과 제주는 이날 각각 수원과 광주FC를 상대로 나란히 1-1 무승부에 그쳐 순위도 제자리를 지켰다. 울산도 강원과 1-1로 비겼다. 특히 전북은 전반 32분 수원 박기동에게 전반 선제골을 얻어맞고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32분 이동국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천신만고 끝에 승점 1을 챙겼다. 이동국은 통산 200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전북은 최근 3경기 무승에 빠졌고, 최강희 감독도 200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제주는 홈에서 전반 42분 박진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후반 15분 광주 완델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완델손은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울산은 알펜시아 경기에서 후반 10분 강원 정조국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7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르샤가 넣어 균형을 맞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돌’ 이동국 아들 시안, 아빠 닮은 축구 실력 “지금부터 하면 유럽 갈 수 있어”

    ‘슈돌’ 이동국 아들 시안, 아빠 닮은 축구 실력 “지금부터 하면 유럽 갈 수 있어”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 시안이가 아빠 못지않은 축구 실력을 뽐냈다.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이 시안이와 함께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국은 ‘설수대’와 함께 운동을 하러 나갔다. 이어 이동국은 시안이에게 “아빠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축구했는데, 넌 지금부터 축구 시작하면 유럽 갈 수 있어”라며 축구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공을 놓치며 어색해하던 시안은 점차 적응해갔다. 시안이는 아빠가 던지는 공을 헤딩하고, 다리 사이로 골을 넣는 등 이내 공을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 아빠 이동국을 뿌듯하게 했다. 사진=KBS2 ‘해피 선데이’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호섭이 된 날” 이동국 아들 시안, 추석 맞아 바가지머리 변신…의젓한 표정

    “호섭이 된 날” 이동국 아들 시안, 추석 맞아 바가지머리 변신…의젓한 표정

    축구선수 이동국 아들 시안이가 추석을 맞아 헤어스타일을 바꿨다.30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섭이 된 날. 디자이너 샘이 이런 아이는 1만 명 중 1명이라며. 역시 넌 대박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있는 시안의 모습이 담겼다. 눈을 질끈 감고 의젓하게 머리를 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편 이동국 가족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이수진씨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리그 클래식] 포항 두 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 전남·대구·상주·인천 ‘강등 탈출’

    [K리그 클래식] 포항 두 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 전남·대구·상주·인천 ‘강등 탈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다툼과 상위 스플릿 싸움, 강등권 탈출 경쟁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상하위 스플릿이 결정되는 8일 33라운드를 앞두고 32라운드의 절반이 끝난 지난달 30일까지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다. 선두 전북이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 1패로 주춤한 가운데 2위 제주는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1일 오후 3시 수원과 맞붙는 전북을 승점 3 차이로 쫓아왔다. 최종 38라운드까지 일곱 경기가 남아있지만 33라운드에서 성사된 전북-제주의 맞대결이 우승 향방을 점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전북이 제주에 덜미를 잡히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을 수도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경쟁에서는 울산이 4위 수원 을 승점 6 차이로 따돌려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이다. 또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수성에 나선 강원FC도 한숨을 돌렸다. 추격하는 7위 포항이 30일 상주와의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잡은 듯한 승리를 놓치고 2-2로 비겼기 때문이다. 포항은 상주전을 포함해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강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에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폭발한 상주 골잡이 주민규의 활약 탓에 승점 1를 더하는 데 그쳐 상위 스플릿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강원이 1일 울산, 8일 인천전에서 무승부로 승점 1만 챙겨도 상위 스플릿 막차 티켓이 보장되는 6위를 확정하기 때문이다. 포항은 수원과의 33라운드가 남아있지만 다득점에서 강원에 4골 차로 처져 있어 막판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포항이 기적처럼 상위 스플릿에 오르려면 수원전에서 5골 차 대승을 거두고 강원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야 한다.주민규는 7경기 연속 득점으로 2013년 이동국(전북), 지난해 조나탄(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8일 FC서울전에서 황선홍 FC서울 감독, 김도훈 울산 감독이 보유한 프로축구 최다 연속 (8)경기 득점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 자리에서 탈출하려는 경쟁은 말 그대로 ‘대혼전’이다. 최하위 광주FC가 승점 21로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8위 전남부터 9위 대구FC, 10위 상주, 11위 인천이 승점 33으로 동률이다. 다득점으로 네 팀의 순위가 늘어서 있는 상황이다. 직전 라운드까지 승점 1 앞서 있었던 전남은 FC서울에 0-1로 무릎을 꿇은 반면 상주와 대구, 인천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씩만 챙겼다. 9위 대구와 11위 인천의 맞대결은 승점 6이 걸린 경기란 얘기를 들었는데 인천은 하창래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내준 뒤 박용지가 동점 골을 꽂은 덕에 간신히 1-1로 비겼다. 한 팀이 승리했다면 승점 35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두 팀 모두 승점 1을 나눠 가진 것을 위안으로 삼았고 치열한 11위 탈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강등 위기’ 상주, 1위 전북 울렸다

    [프로축구] ‘강등 위기’ 상주, 1위 전북 울렸다

    전북은 김민재 퇴장에 수적 열세K리그 강등권으로 처진 상주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선두 전북을 잡았다. 상주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김호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명이 싸운 전북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상주(승점 31)는 이날 전남과 득점 없이 비긴 인천에 다득점으로 앞서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전북(승점 60)은 최근 3연승을 마감하며 수원을 잡은 2위 제주(승점 57)에 승점 3 차로 쫓겼다. 전북이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서 최강희 감독도 역대 3번째이자 최단 기간 200승 고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경기 초반은 전북의 페이스였다. 전북은 전반 32분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정혁이 오른발로 직접 슈팅, 먼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전반 40분 전북 수비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주민규를 투입했고, 후반 15분 유준수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전북은 후반 20분 로페즈를 빼고 이동국을, 34분에는 에두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했지만 상주 김호남이 후반 추가시간 전북의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히는 슈팅으로 ‘극장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수원 원정에서 알렉스, 진성욱, 윤빛가람의 득점과 수비수들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3-2 승을 거뒀다. 윤빛가람은 지난달 전남전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받은 3경기 출전정지가 풀린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제주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의 무패행진을 이어 갔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향해 갈 길이 바쁜 수원은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0점에 머물러 이날 승리한 5위 FC서울에 승점 4점 차 추격을 받았다. 염기훈은 산토스의 골을 배달해 이번 시즌 10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도움 수도 98개로 늘어났다. 광주에서는 FC서울이 4골을 쓸어 담아 최하위 광주FC를 4-1로 제쳤다. 시작 3분 만에 완델손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끌려갔지만 6분 뒤 윤승원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황현수가 역전골을 뽑아내고 전반 41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보태 3-1로 달아난 뒤 후반 21분 오스마르의 마무리골로 대승을 거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동국 70-70 클럽 가입…20년 가까이 흘린 땀의 결실

    이동국 70-70 클럽 가입…20년 가까이 흘린 땀의 결실

    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축구 K리그 데뷔골을 넣었던 이동국(38·전북)이 친정팀을 상대로 역대 첫 ‘70-70클럽’(197득점-71도움) 대기록을 세웠다.이동국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통산 197골 71도움 금자탑을 쌓아 K리그 역대 1호 ‘70-70 클럽’ 가입을 신고했다.이날 경기에선 전북이 4-0 완승을 해 이동국의 대기록은 더욱 빛났다. 이동국은 데뷔 시즌이었던 1998년 11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리그 간판선수로 일찌감치 발돋움했다. 청소년 대표팀과 국가대표, K리그 경기를 병행해 ‘혹사논란’이 일 정도로 많은 경기에 뛰었다. 2002년엔 한국이 한일월드컵 4강 진출로 떠들썩했지만, 정작 이동국은 대표팀에 들지 못해 군면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 그는 광주 상무에 입대했고, 보란 듯이 2004년 11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로 진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K리그로 복귀한 뒤에도 고난의 길은 계속됐다. 포항에서 기대 이하의 대우를 받은 이동국은 성남 일화로 이적했지만, 당시 성남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평가를 받고 전북 현대로 재이적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2009년 무려 22골을 넣으며 그해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차지했고,2011년부터는 이타적인 선수로 변신해 동료들을 도왔다. 그는 2011년 득점(16골) 못지않게 많은 어시스트(15개)를 기록했다. 이동국은 스피드와 체력이 떨어졌다는 평가 속에서도 팀 내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그에 맞는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21경기에 나와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국가대표에도 뽑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바지했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이동국은 대기록을 작성하며 프로축구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이동국은 경기 후 “내가 태어난 곳에서 대기록을 달성해 감회가 새롭다”라며 “골을 넣는 것보다 어시스트하는 게 어려웠는데, 동료들의 도움으로 운 좋게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70-70’ 이동국 2도움… K리그 첫 대기록

    [프로축구] ‘70-70’ 이동국 2도움… K리그 첫 대기록

    ‘라이언킹’ 이동국(38·전북)이 고향에서 K리그 역대 첫 ‘70-70클럽’에 가입했다.이동국은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포항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41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고 전반 29분과 후반 16분 각각 한교원, 이재성의 추가골을 배달해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9일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통산 69번째 도움을 기록한 지 두 경기 만이다. 당시 196골-69도움에서 29일 만에 197골-71도움을 작성한 이동국은 이로써 K리그 34년 역사에서 아무도 밟아 보지 못한 ‘70(골)-70(도움)’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금까지는 이동국을 비롯해 신태용, 에닝요, 몰리나 등 4명이 60골-60도움을 달성했을 뿐이다. 이동국의 질주는 계속될 예정이다. 3골만 더 보태면 K리그 최초의 통산 200골 득점자가 된다. 아무도 바라본 적이 없는 ‘80-80클럽’ 가입 길도 열렸다. 자신의 ‘축구 고향’인 포항에서 대기록을 작성했기에 더욱 뜻이 깊었다. 포항제철중-포철공고 출신의 이동국은 1998년 포항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첫해 24경기에 출전해 11골-2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이듬해에는 8골-4도움을 뽑아낸 이후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 나갔다. 이동국은 2006년까지 포항에서 뛰었다. 전북은 이동국의 선제골과 이재성(2골), 한교원의 추가골을 묶어 송시우가 1골을 만회한 포항을 4-1로 제치고 최근 3연승, 19승6무5패(승점 63)가 돼 여전히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5경기째 무승(2무3패)에 빠졌다. 인천은 홈에서 후반 42분 송시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갈 길 바쁜 FC서울을 1-0으로 잡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의 인천은 승점 30을 기록, 상주(승점 28)를 강등권(11~12위)인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제주도 진성국, 마그노의 전·후반 릴레이골로 울산을 2-1로 따돌리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7분 3골’ 이승기 쇼

    ‘7분 3골’ 이승기 쇼

    전북, 강원 제압… 승점 3 챙겨 이승기가 K리그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을 갈아치운 전북이 강원FC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세 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겼다.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승기가 해트트릭을 만들고 에두가 한 골을 보태 4-3으로 이겼다. 이전까지 두 경기에서 1무1패로 주춤하던 전북은 이날 승점 3을 보탠 17승6무5패(승점 57)가 돼 2위 제주(승점 51)와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2010년 7월 이후 전북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강원은 6위에 머물렀다. 초반은 강원이 우세했다. 이근호의 크로스를 받은 문창진이 슈팅한 공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오자 김경중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선제골을 올렸다. 휘슬이 울린 지 불과 44초 만의 일이다. 그러나 곧바로 이승기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전반 14분 에두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5분 뒤에는 골대 왼쪽에서 느리게 찬 공이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망에 꽂히는 행운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다시 2분 뒤에는 박원재의 재치 있는 백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7분 만에 세 골을 넣은 것은 K리그 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이다. 종전 최단 기록은 지난해 8월 K리그 챌린지 부산 고경민과 2004년 8월 울산 제칼로가 기록한 10분이다. 킥오프 이후 경과 시간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 빠른 시간이다. 지금까지 1위는 2011년 8월 전북 김동찬이 전반 18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강원은 후반 디에고가 8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뒤 만회골을, 교체 투입된 정조국이 후반 35분 헤딩골을 성공시켜 전북을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강원은 박선주의 경고 누적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도움 한 개만 보태면 K리그 역대 첫 ‘70-70클럽’(70득점-70도움)에 가입할 수 있었던 이동국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이승기 7분 사이 세 골,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경신

    [K리그] 이승기 7분 사이 세 골,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경신

    전북 공격수 이승기가 7분 사이 세 골을 뽑아내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경신했다. 이승기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들인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전반 14분과 19분, 21분 연거푸 세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56초 만에 강원 김경중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은 전북은 14분 이승기의 동점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승기가 박스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강원 수비수 둘 사이를 영리하게 뚫고 나온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이승기의 발이 또다시 빛났다. 최철순의 크로스를 문전의 에두가 머리로 떨군 것을 정지화면처럼 수비수도 골키퍼도 멍하니 바라보는 새 오른쪽 측면의 이승기가 왼발로 센스있게 그물을 출렁였다. 이승기는 중계 화면이 두 번째 골 장면을 돌려 보여주는 사이 또다시 골망을 흔들어 새 역사를 썼다.K리그에서는 2004년 8월 4일 제칼로(당시 울산)와 지난해 10월 23일 안산과의 K리그 챌린지 28라운드에서 고경민(부산)이 기록한 10분이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이었다. 국내 선수만 따지면 고경민의 10분과 1999년 최용수(당시 안양)의 11분이 최단 시간 해트트릭 1위와 2위였는데 이승기가 맨 앞에 서면서 뒤로 밀리게 됐다. 킥오프 이후 시간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1위는 2011년 8월 김동찬(당시 전북)이 전반 18분까지 기록한 해트트릭이다. 전북은 전반 45분 에두가 네 번째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8분 디에고, 후반 35분 정조국에게 추격을 허용해 4-3으로 비교적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이근호가 두 골 모두를 도왔다. 후반 16분 에두와 교체 투입된 이동국 역시 도움 하나를 더하면 역대 최초의 70(골)-70(도움)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아무런 공격 포인트도 추가하지 못해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형님들, 존재감 보여줘요

    [프로축구] 형님들, 존재감 보여줘요

    사상 첫 ‘70(골)-70(도움) 클럽’ 등극이냐, 다섯 번째 ‘60-60’ 가입이냐. 신태용호에 짧은 시간이지만 ‘베테랑의 숨결’을 불어넣은 이동국(38·전북)과 염기훈(34·수원)이 10일 나란히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자신의 기록 도전에 나선다. 이동국은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막바지 5분여를 남기고 그라운드에 들어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 주진 못했다. 염기훈은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했다. 이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에도 대표팀은 0-0으로 비겼고, 이동국의 뒤늦은 교체 타이밍은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 논란으로 번졌다.그러나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10차전에선 국민을 흥분 속으로 몰아넣었다. 염기훈은 후반 19분 소속 팀 후배였던 권창훈(디종)과 교체 투입돼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왼쪽에서 올린 정교한 크로스는 대표팀에 여러 차례 기회를 선사했다. 이동국은 후반 33분 투입돼 결정적인 헤더를 크로스바에 맞혔다.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0-0으로 비겼고 이란이 시리아와 2-2으로 비겨 준 덕에 승점 1 차로 아슬아슬하게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대표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두 베테랑의 품격과 희생은 두고두고 화제에 올랐다. 그런 두 사람이 지난 7일 귀국해 아쉬움과 피로를 풀 틈도 없이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 나선다. 통산 196골-6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은 강원FC를 상대로 역대 첫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도전한다. 그의 196골 역시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이어서 그물을 출렁일 때마다 리그의 새 역사를 쓴다. 네 골만 더하면 K리그 최초로 통산 200골을 달성한다.전북으로서도 이동국의 활약이 간절한 시점이다. 승점 54로 선두를 달리지만 2위 제주(승점 50)에 더 멀찍이 달아나려면 페이스를 끌어올릴 맏형의 골이 필요하다. ‘왼발 달인’ 염기훈 역시 대기록을 향해 나아간다. 통산 59골-97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10일 전남을 상대로 한 골만 더 넣으면 K리그 통산 다섯 번째로 60-60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도움 셋만 더하면 역시 K리그 최초의 통산 100도움 달성자로 기록된다. 주 득점원 조나탄의 발목 골절로 비상사태를 맞은 4위 수원(승점 46)은 3위 울산(승점 48)을 따라잡자면 염기훈의 발끝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 ‘흙수저’ 센터백 김민재 2경기 만에 수비 핵으로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 ‘흙수저’ 센터백 김민재 2경기 만에 수비 핵으로

    이란전 첫 선발로 A매치 데뷔 수비 탄탄·스피드 겸비한 장신 신태용 “김민재 중심 전략 세워” 센터백 김민재(20·전북)가 ‘신태용호’의 희망을 밝혔다.소속팀과 대표팀 맏형 이동국(38)이 공격수로 활약하던 1998년 고작 한 살이던 그다. 지난달 대표팀에 발탁했을 때만 해도 큰 기대를 얻지 못했다. 어린 데다 지난해 연세대를 중퇴한 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뛴 ‘흙수저’였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대표 수비수가 넘치는 전북에 입단해 쑥쑥 성장했지만 기회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였다. A매치 경험이 전무해서다. 그러나 김민재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의 운명을 건 지난달 31일 이란전 선발 출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A매치 데뷔전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수비력과 판단력으로 이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한번 뚫리면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자리였지만 중압감을 이겨냈다. 후반 6분 에자톨라히의 퇴장을 이끌어 낸 것도 그였다. 김민재는 6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에 다시 선발 출전했다.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 있어 이란전보다 훨씬 큰 압박을 느낀 경기였다. 홈 관중들은 자국 선수들이 공을 잡기만 해도 우레와 같은 함성을 내지르며 우리 수비수들을 흔들어 댔다. 그러나 김민재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실수 없이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그는 경기 뒤 “형들의 도움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뛰겠다. 건방지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타슈켄트 시내의 한 식당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민재는 올림픽 대표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목하고 있었다”며 “전북 경기를 집중적으로 살피며 그를 주전 수비수로 기용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주장 김영권(광저우 헝다) 옆에 김민재를 세우겠다고 생각한 게 아니라 김민재 옆에 누굴 세울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와 많은 얘기를 나누라고 주문한 게 (관중들 함성 탓에 소통이 어려웠다는) 김영권의 실언 파문으로 이어졌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 헹가래 비난 봇물 “월드컵 진출 ‘당했다’…민망한 자축”

    신태용 헹가래 비난 봇물 “월드컵 진출 ‘당했다’…민망한 자축”

    한국 축구가 세계에서 6번째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0-0으로 끝난 경기는 찜찜함을 남겼다. 대표팀은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자축 세리머니로 헹가래를 쳐 비난을 받고 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자정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4승 3무 3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이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이란(승점 22점)에 이어 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경기 막판 염기훈, 이동국 투입으로 공격에 활력을 얻은 듯 했지만 부족한 골결정력, 허술한 수비까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같은 시각 이란과 시리아는 2-2였고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이때 선수들이 신 감독을 헹가래했다. 이란과 시리아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코칭스태프의 전달이 잘못돼 벌어진 상황이었다. 다행히 시리아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월드컵 진출은 확정됐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시점의 자축이었다. 네티즌들은 “뭘 잘했다고. 이란 선수들한테 고맙다고 헹가래 쳐줘라”(nise****), “월드컵 진출당했다. 부끄러움은 보는 이의 몫”(ahj0****), “저 사진만 보면 월드컵 우승한 줄 알겠네”(용답****), “한국은 죽어도 월드컵 가기 싫다고 뿌리치는 걸 이란이 기여코 멱살 잡고 질질 끌고 가네? 결국 월드컵 진출 당했다”(티****) 등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월드컵 본선 진출 이끈 ‘맏형’ 이동국…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

    월드컵 본선 진출 이끈 ‘맏형’ 이동국…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 예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날 후반에 투입된 ‘맏형’ 이동국은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노리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이동국은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이근호(강원)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0-0 상황에서 이동국에서 주어진 시간은 10여 분 남짓이었다. 지지부진하던 전반 흐름을 후반 들어 다소 반전시킨 신태용 호(號)가 결정적인 한 방을 위해 꺼낸 교체 카드였다. 투입 후 우즈베크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동국은 후반 40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골대 앞에서 위치를 선점한 이동국은 김민우(수원)가 정확히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땅에 꽂아넣어 바운스를 통한 골을 시도했지만 우즈베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4분에는 페널티 지역 중앙을 파고들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짧은 시간 위력적인 슈팅을 두 차례나 만들어냈다.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후반 분위기를 완전히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데에는 크게 성공했다. 이동국은 이번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소집된 신태용 호(號) 1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였다. 3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최근 K리그에서 보여준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3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이동국을 향한 기대도 컸다. 신태용 감독은 이동국을 단순히 ‘군기반장’ 역할로 뽑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으나 실제로 소집 이후 이동국은 대표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전 무승부로 침체된 대표팀의 분위기를 빠르게 ‘우즈베크전 준비 모드’로 전환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특히 이동국은 대표팀 내에서 대표적인 ‘우즈베크 킬러’였다. A매치에 104경기 출전해 33골을 넣은 이동국은 그 가운데 4골을 우즈베키스탄 골망에서 만들어냈다. 지난 2012년 2월 전주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4-2 승리를 이끌었고, 같은 해 9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 골을 넣었다. 2005년 3월에는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1골을 넣어 2-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이란전에서는 후반 43분 교체 투입돼 6분만을 뛰는 데 그치면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이동국이지만 이번 경기의 짧은 활약은 이동국 카드를 좀 더 일찍 꺼내 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기게 됐다. 이동국은 경기 후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에 관한 질문에 “내게 내년은 아직 먼 시간”이라며 “먼저 소속팀에서 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 기간 내내 왼눈의 핏줄이 터져있었는데, 이에 관해선 “스트레스를 안 받는 성격인데, 나도 모르게 예민했던 것 같다”라며 웃음 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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